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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건넨 목사 "김건희, 청탁 무분별하게 받아…국정농단"
  • 명품백 건넨 목사 "김건희, 청탁 무분별하게 받아…국정농단"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는 13일 “사건의 본질은 우리가 언더커버(첩보요원) 차원에서 제공한 선물을 김 여사가 무분별하게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13일 피고발인 조사를 위해 출석한 영등포경찰서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 목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건조물 침입,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를 받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최 목사는 “청탁 시도에 (김 여사는) 일부 무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청탁을 들어주려고 측근과 비서 등 관계자를 연결해 주려고 했다”며 “물론 청탁이 이뤄진 것은 아무것도 없으나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시늉을 했다는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게 혐의가 있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당연히 받겠다”면서 “김 여사도 받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신에게 제기된 건조물 침입 혐의에 대해서는 “김 여사와 합의 하에 만남이 이뤄졌다”며 “디올백도, 양주도, 비서가 ‘들어갈 거예요’라며 답을 줬다”고 반박했다. 앞서 권익위원회는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이 윤석열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고, 관련성이 있더라도 최 목사가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기 때문에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목사는 “사건 당사자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법리적 해석만 놓고 했으므로 잘못됐다. 분노를 느낀다”며 “권익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권력에 아부하는 아첨꾼이고 궤변을 늘어 놓았다. 국가 청렴도를 훼손하는 아주 나쁜 조처를 했고 지금도 일선에서 수고하는 공직자들에게는 좌절감을 안겼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 목사는 “김 여사는 저처럼 포토라인에 서 국민들께 소명하시면 될 일”이라며 “검찰도 국민이 보는 앞에서 대통령실 압수수색하고 경호처에 가서 선물 목록 등을 압수하면 누가 어떤 걸 줬는지 다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보수 성향 시민단체가 최 목사와 촬영 영상을 공개한 서울의 소리 관계자 등을 주거침입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날 최 목사가 영상을 몰래 찍기 위해 김 여사의 사무실을 찾은 게 건조물 침입 혐의 등에 해당하는지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14일) 오전에는 김 여사 명품백 의혹을 보도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2024.06.13 I 이유림 기자
美 최고령 장기기증자 된 98세 노인… 누구?
  • 美 최고령 장기기증자 된 98세 노인… 누구?
  • 98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면서 간을 기증해 미국 최고령 장기기증자가 된 한국전 참전 용사 앨런 오빌(왼쪽).(사진=AP)[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한국전 참전 용사이자 교육자로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98세 남성이 역대 미국 최고령 장기 기증을 통해 새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미주리주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난 98세 오빌 앨런이 간을 기증했다. 앨런은 미주리주 남동부 소도시 포플러 블러프에 살았으며 지난달 27일 폭풍이 지나간 뒤 집주변을 치우다가 넘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인근 도시 케이프 지라도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부종이 심해 치료도 어려웠다. 가족들이 앨런과의 이별을 준비할 때 병원 직원은 간 기증 의사를 물었다. 이에 앨런의 가족은 평소 앨런이 다른 이들을 먼저 챙기고,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러 나섰던 성격을 고려해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의사도 이식하기에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앨런의 간은 72세 여성에게 성공적으로 이식됐다. 장기 기증 단체에 따르면 앨런은 미국에서 장기를 기증한 최고령자다. 이전까지는 지난 2021년 95세로 사망하면서 간을 기증한 세실 록하트가 최고령 장기기증자였다. 앨런은 제2차세계대전, 한국전쟁 참전 용사였다. 2차대전에서는 육군항공대에서 조종사로 활약했고, 한국전 때는 제1기병사단(1st Cavalry Division)에서 복무했다. 그는 전쟁이 끝난 후 미 육군예비군(US Army Reserve)에 27년간 몸담았으며 중령으로 전역했다. 앨런은 40년간 고등학교에서 농업을 가르치며 농사를 지었던 교육자이자 농부이기도 하다. 지난 2019년 별세한 아내 제럴딘 사이에서 아들 둘과 딸 하나 등 세 자녀를 뒀다. 손자는 세 명, 증손자는 여섯 명이 있다. 앨런의 딸인 린다 미첼은 장기기증이 “아버지가 평생 해온 일을 한 것이었고 그 덕에 아버지를 잃은 슬픔이 작은 한줄기 기쁨의 빛으로 바뀌었다. 아버지는 한가지 선물을 더 주신 것”이이라며 “병실에 찾아왔거나 장례식에 참석했던 (아버지의) 많은 친구와 학생들이 ‘나도 운전면허증에 장기기증자 표시를 붙이겠다’고 말한다”고 했다.앨런의 아들인 그레그도 “장기 기증이 슬픔으로 가득했던 시간에 희망을 주는 일이었다”며 “(장기기증으로) 누군가가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은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2024.06.13 I 김형일 기자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 현지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
  •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 현지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BNK금융그룹은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BNK Finance Kazakhstan)이 12일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김성주(왼쪽) BNK캐피탈 대표가 마지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12일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BNK Finance Kazakhstan)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받은 기념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BNK캐피탈)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은 지난 2018년 카자흐스탄의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지에서 양호한 영업성과 및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은행업 전환을 추진해왔다. 금융당국은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해 은행업 예비인가를 내줬다.이번 예비인가 취득은 해외의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받은 최초의 사례다. 외국계금융회사에 대한 카자흐스탄 정부차원의 은행업 승인은 15년만에 이루어진 것이다.BNK금융은 향후 1년 정도의 본인가 준비기간 중 카자흐스탄 은행시장에 대한 철저한 시장조사를 바탕으로 모든 은행업무를 하는 풀뱅킹(full banking)보다는 BNK금융이 국내에서도 잘하는 분야인 중소기업 대출에 특화하는 영업전략을 마련 할 계획이다.
2024.06.13 I 유은실 기자
분산에너지법, 14일 시행…"지역별 전기요금제 본격 추진"
  • 분산에너지법, 14일 시행…"지역별 전기요금제 본격 추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에너지법)이 14일부터 시행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 단위에서 전력의 생산·소비 활성화를 위한 분산에너지 정책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법은 장거리 송전망 건설에 따른 지역주민의 낮은 수용성으로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기존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제정됐다. 이후 산업부는 공청회, 입법예고 등을 거쳐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분산에너지의 범위를 ‘40메가와트(MW) 이하의 모든 발전설비 및 500MW 이하의 집단에너지 발전설비에서 생산하는 전기에너지’로 규정했다. 또 분산에너지 설치의무제도 및 전력계통영향평가제도의 적용 범위도 설정했다. 이와 함께 분산에너지 사업 등록절차,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절차를 비롯해 분산에너지사업에 대한 보조·융자 등 법률에서 대통령령으로 위임한 사항을 구체화했다. 산업부는 분산에너지법 시행에 따른 제도 이행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전력 직접거래 특례가 적용되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올해 안에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내년 중 공모를 통해 지정할 계획이다. 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에 대비한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지역별로 다른 전력 도매가격을 적용하는 ‘지역별 한계 가격제’를 우선 도입해 발전소의 효율적 분산을 유도하고, 지역별 전기요금 책정시 근거가 될 원가 근거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보다 가능한 전력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이제는 분산에너지에 주목해야 한다”며 “분산에너지법을 활용해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 새로 도입되는 주요 제도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3 I 윤종성 기자
2개월 이상 조합장 없으면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가능해진다
  • 2개월 이상 조합장 없으면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앞으로는 정비사업장에서 조합장(임원)이 바뀌게 되면 관련 자료 인계가 의무화된다. 조합원들이 정비사업 자료를 전자적 방법으로 열람할 수 있게되고 2개월 이상 조합장이 부재하면 전문조합관리인을 선임할 수 있다.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14일 부터 7월 24일 까지 40일 간 입법예고 하고,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하반기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이번 개정안에는 정비사업 조합의 운영상 미비점 개선 및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조합임원의 인계 의무를 신설하고, 지자체를 통한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시기를 조기화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먼저 조합 임원이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교체될 경우 관련 자료가 후임에 제대로 인계되지 않는 일부 문제가 있다는 지자체 의견 등을 고려해 조합임원은 임기 만료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관련 자료 등을 인계할 의무를 규정했다. 조합원의 알권리가 원활히 이행 될 수 있도록 조합원이 조합에 정비사업 시행에 관한 자료 열람·복사 요청을 하는 경우 조합은 전자적 방법을 통해서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조합원의 열람·복사 요청 시 조합은 요청에 따라야 하도록 규정돼 있으나 출력 외 전자적 방법의 제공에 대해 별도 규정이 없었다. 지자체가 조합의 정보공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서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사업이 지연되는 사업구역은 지자체가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현행 전문조합관리인 제도를 개선한다. 전문조합관리인 제도는 조합임원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조합임원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등 정비사업 분야 전문가를 지자체가 선임하는 제도다. 조합 임원이 6개월 이상 부재한 경우 전문조합관리인을 선임할 수 있었는데 이를 2개월 이상 부재한 경우로 완화하는 것이다. 전문조합관리인 선임 시 3년 이내의 범위에서 유연하게 임기와 업무 범위를 정하는 등 필요한 총회 소집 및 운영이 가능케 됐다.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려면 조합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조합 운영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면서, “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하여 금번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정비사업 조합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13 I 김아름 기자
순천서 '지방소멸 대응, 구도심 활성화' 심포지엄 개최
  • 순천서 '지방소멸 대응, 구도심 활성화' 심포지엄 개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론장이 열린다.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순천시는 14일 오후 2시 순천 생태비즈니스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중소도시 구도심 활성화’ 논의를 위한 심포지엄이 열린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과의 불균형, 인재 유출 등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지역대학의 상생 발전방안으로서 ‘대학과 함께하는 구도심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고자 마련하했다.주제 발표는 △‘오래된 도심이 대학이다’를 주제로 한광야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동국대 교수)이, △‘지역과 함께하는 고등평생교육’을 주제로 한동숭 전주대 교수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한 지역 활성화 효과와 시사점’을 주제로 박태원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이 발표한다.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순천 원도심, 모두가 캠퍼스’를 주제로 남정민 고려대 교수(순천시 총괄건축가)가 좌장을 맡아, 김종헌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배재대 교수), 김호정 단국대 교수, 송성욱 순천대 교수, 이은재 이화여자대 이화창의교육센터 연구교수 등 전문가들과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하여 논의할 계획이다.권영걸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는 현재 지방소멸 위기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학의 일부 기능을 원도심에 재배치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경쟁력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지역인재들이 지역의 경제적 기반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6.13 I 박경훈 기자
현대제철,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협약
  • 현대제철,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협약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지난 11일 서울남부혈액원과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대한적십자사 산하 지역혈액원은 헌혈 참여를 원하는 기업·단체와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헌혈 참여와 헌혈 문화 정착 등을 추진한다. 이날 판교 헌혈의 집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전무), 최성필 서울남부혈액원 원장이 참석했다.현대제철은 오는 11월까지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별로 임직원 헌혈증을 모아 난치병 아동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최상건 본부장은 “안전과 보호라는 사회공헌 전략하에 이번 헌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1만명 넘는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헌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회복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했다.현대제철은 기존에도 전국에 소재한 각 사업장을 통해 헌혈에 앞장서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0년간 총 68회 헌혈캠페인을 통해 누적 참여인원 1만2000명을 달성하며 2019년 충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최상건 현대제철 전략기획본부장이 지난 11일 최성필 서울남부혈액원 원장과 생명나눔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제철)
2024.06.13 I 김은경 기자
에이피알, 중국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 매출 36억 달성
  • 에이피알, 중국 618 쇼핑 축제 라이브 커머스 매출 36억 달성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에이피알(278470)의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이 중국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매출 36억원을 기록하며 뷰티 디바이스를 통한 중국 공략에 나섰다.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이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누적 매출 36억 원을 달성했다.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중국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를 맞아 왕홍들과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에서 매출 36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618 쇼핑 축제는 중국의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징동닷컴의 창립일에서 시작한 행사로, 현재는 다수의 기업이 참여하며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이브 커머스 선전에 따라, 에이지알은 중국 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로는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에이지알은 중국 틱톡으로 불리는 더우인의 618 쇼핑 축제 프로모션이 시작된 지난 5월 24일부터 29일 사이 집계한 미용기기 카테고리에서 판매 랭킹 4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고, 9위를 차지한 스위스의 안티에이징 전문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GEMO’와 함께 유이한 중국 외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특히 618 쇼핑 축제 첫날인 5월 24일에는 1937만 명의 더우인 팔로워를 보유한 대형 왕홍 리우웬웬이 에이지알 ‘부스터 프로’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해 1회 방송으로 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은 리우웬웬이 에이지알과 세 번째로 진행한 단독 생방송으로, 왕홍과 에이지알 제품의 인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성과를 거뒀다. 다른 날 콰이쇼우 채널에서 진행된 왕홍 샤오란(小然)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6월 5일 진행된 왕홍 빼이빼이투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약 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이 총 3회에 걸쳐 기록한 중국 왕홍 라이브 커머스 방송의 누적 매출액은 약 3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이피알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중국 뷰티 전체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았던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소비자 인식 변화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6년까지 213억 위안(한화 약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중국 내 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는 한편, 거대 중국 시장에서 나오는 실적을 바탕으로 중국 바깥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계속 키워 나갈 방침이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재 기업에게 중국 본토와 홍콩 등을 아우르는 중화권 시장은 구매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고려할 때 매력도가 높은 시장”이라며 “미국 등지에서의 성공을,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6.13 I 신수정 기자
인천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조례안 상정
  • 인천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조례안 상정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자율자동차 시범 운행과 지원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인천시는 이달 중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시의회에 상정한다고 13일 밝혔다.인천국제공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치도. (자료 = 인천시 제공)조례안에는 △자율주행자동차 운송사업에 대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여객운송사업 한정운수면허의 절차와 기준 △자율주행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과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앞서 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4개 지구(남동구 구월동, 연수구 송도, 중구 영종도와 인천국제공항) 35㎞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받았다. 이 지구는 자율주행차 연구와 시범운행을 촉진하기 위해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한다. 시는 올 하반기 조례가 공포되면 현재 인천공항공사가 실증하고 있는 공항지구를 제외한 3개 시범운행지구 중 1개소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실증할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2개 지역에서도 실증을 진행한다. 실질적인 교통수단이 되도록 노선버스와의 연계 방안도 추진한다.시는 또 2027년 융합형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 기반을 목표로 설립된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과 자율주행자동차 운영 활성화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KADIF, 인천연구원과 협력해 인천지역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4.06.13 I 이종일 기자
포크레인 작업해 모은 제자 돈 '꿀꺽'한 교사…피해액 9000여만원
  • 포크레인 작업해 모은 제자 돈 '꿀꺽'한 교사…피해액 9000여만원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 한 고등학교 교사가 금전관계에 얽힌 학생들의 채무관계를 해결해준다는 명목으로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돈을 가로채 사기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학생 돈 6800만 원도 빌린 뒤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사진=연합뉴스)1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교사 A씨에게 돈을 편취당했다는 추가 고소장이 접수됐다.당초 지난달 피해자는 2명으로 알려졌으나 총 6명으로 늘었고 피해액도 850여만 원에서 약 9000만 원으로 늘었다. A씨는 지난 3월 자녀들의 채무관계를 해결해준다는 목적으로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은 뒤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제주 한 고등학교 학생 B군은 동급생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돌려받지 못하자 A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A교사는 학부모 C씨와 D씨에게 자녀들이 B군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며 접근해 C씨와 D씨로부터 각각 800만 원, 50만 원을 받아낸 후 중간에서 가로챘다.이에 더해 A교사는 학교를 다니며 포크레인 작업을 해 돈을 모은 B군에게 68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현재 A씨에게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학생 1명, 학부모 5명 등 총 6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다음 주쯤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A교사의 사기 혐의가 알려지자 제주교육청은 지난달 31일 자로 해당 교사의 직위를 해제했다.
2024.06.13 I 채나연 기자
  • 인지기능 저하 걱정된다면, 마음의 근력을 키우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경희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팀(김선우 전공의 등)은 심리적 회복 탄력성의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대한가정의학회 영문지 ‘KJFM’(Korean Journal of Family Medicine)에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연구로 모집된 70~84세 지역사회 거주 노인 1,826명을 대상으로 간이 회복 탄력성 척도인 BRS(Brief Resilience Scale)를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 적응 능력을 확인하고, 2년 전후의 인지기능 정도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BRS 점수와 인지기능 평가도구인 간이정신상태검사(MMSE, Mini-Mental State Examination) 점수 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 BRS 점수가 1점 높을수록, 2년 후 간이정신상태검사 점수가 0.175점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원장원 교수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는 2년 전후 비교 시 평균적으로 0.2~0.3점 나빠지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BRS 점수가 높으면 인지기능 점수가 오히려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정신적 스트레스가 인지기능을 저하시키고 알츠하이머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바, 마음의 근력인 ‘회복 탄력성’을 높인다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심리적 회복탄력성이 인지기능 저하에 미치는 영향 :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연구(The Effect of Psychological Resilience on Cognitive Decline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The Korean Frailty and Aging Cohort Study)’다.
2024.06.13 I 이순용 기자
느린마을막걸리와 궁합 맞춘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패키지 출시
  • 느린마을막걸리와 궁합 맞춘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패키지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배상면주가는 농심과 손잡고 ‘느린마을막걸리’와 ‘포테토칩’ 신제품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느린마을막걸리×포테토칩’ 패키지 제품.(사진=배상면주가)배상면주가는 느린마을막걸리가 부침개, 보쌈 등 다양한 요리뿐만 아니라 스낵과도 잘 어울린다는 점에 착안해 색다른 안주 페어링을 제안하고자 농심과 협업해 이번 패키지를 기획했다. 배상면주가는 농심과 함께 SNS 이벤트 등 컬래버레이션 형태의 프로모션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술 큐레이션 커머스 홈술닷컴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번 패키지는 ‘환상궁합 안주’를 테마로 배상면주가 느린마을막걸리 5병과 농심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 1봉으로 구성됐다. 배상면주가는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느린마을막걸리와 포테토칩 패키지는 홈술닷컴에서 13% 할인된 1만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농심이 지난달 말 출시한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은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조합, 매콤하면서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고추장마요와 먹태의 풍미가 조화를 이룬다. 인공감미료를 넣지 않아 시간이 흐르면서 부드럽고 달콤한 맛부터 쌉싸름한 맛까지 느낄 수 있는 느린마을막걸리와 같이 즐기기 제격이다.배상면주가 관계자는 “느린마을막걸리는 특히 매콤한 안주에 곁들이면 매운 맛과 얼얼한 맛을 잡아줘 더욱 맛깔나게 마실 수 있다”며 “올 여름 포테토칩 먹태고추장마요맛 패키지로 집은 물론 야외에서도 가볍게 ‘막걸리 타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3일 본회의 무산 가능성↑…민주당 "우원식 개최 않기로 입장 정리"
  • 13일 본회의 무산 가능성↑…민주당 "우원식 개최 않기로 입장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김범준 기자] 국회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13일 개최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열자는 입장이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의 협상 참여를 기다려보겠다는 입장이다. 우원식(가운데) 국회의장과 추경호(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2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등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원내대표 회동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13일 정책조정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노종면 민주당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은) 본회의 개최를 강력하게 요청해왔다”면서 “국민의힘이 협의도 거부하고 전면적 보이콧 상황인데, 기다릴 수 없다는 게 입장”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국회의장 결단에 달린 일인데, ‘오늘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세운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국회법에 목요일에 열도록 되어 있고 국회법이 정한 시한이 있는데, 의장께서 개최 안 하면 강제로 열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여는 것이 안되면, 가장 빠른 시일 안에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면서 “이 때 채우지 못한 상임위를 채우고 국회전체가 가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본회의 개최 시점이 차주 목요일까지 미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 대변인은 “내일 열 수도 있다”면서 “당장 후보자를 내라고 하면 우리 당은 7개 상임위 위원장 후보 명단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혹시 있을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 대해서 노 대변인은 “없다”고 답변했다. 14일 국회 본회의가 우원식 의장의 소집으로 열린다고 해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합류할 가능성은 낮다는 얘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11개 상임위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들 상임위원장 모두 민주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민주당이 고수했던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 과학방송기술통신위원장 모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가져갔다.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해 원 구성을 위한 협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2024.06.13 I 김유성 기자
째깍째깍…유명 관광지 女화장실에 '타이머' 설치 논란
  • 째깍째깍…유명 관광지 女화장실에 '타이머' 설치 논란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유명 관광지 여자화장실에서 사용 시간을 측정하는 ‘타이머’가 설치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미국 CNN 방송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원강석굴 관광지가 최근 석굴 전경보다 화장실이 더 주목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미디어 사이트에 올라온 영상에는 원강석굴 여자 화장실 칸막이 위에 발광다이오드(LED)로 된 타이머가 설치돼 있다. (사진=웨이보 갈무리)해당 칸이 사용 중이 아니면 초록색으로 ‘무인’이라고 표시되고, 사람이 들어가면 빨간색으로 바뀌어 언제 들어갔는지를 분, 초 단위로 표시한다.이 영상은 한 중국인 관광객이 관광지 매표소 주변 화장실에서 촬영해 지역 신문에 제보하면서 알려지게 됐다.이와 관련해 해당 관광지 한 직원은 현재 매체와 인터뷰에서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대처하기 위해 타이머를 설치했다”며 “매표소 주변뿐만 아니라 원강석굴 관광지 내부에도 있다”고 밝혔다.다만 이 직원은 “화장실을 오래 쓴다고 해서 중간에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타이머가 있다고 해서 5분, 10분 단위 등 시간제한을 두지는 않는다”고 말했다.원강석굴은 산시성 다퉁에 있는 중국 최대 석굴사원으로 45개의 석굴과 불상 5만 9000여 개로 이뤄졌다. 1500여 년 전 북위 시대에 만들어졌으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그런데 이곳은 최근 들어 방문객들이 급증해 심각한 화장실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관광지는 지난해 입장권 판매 기준으로 관광객 300만 명이 방문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2024.06.13 I 김민정 기자
이상민 장관 지진 현장 방문…주민 심리 회복 지원 당부
  • 이상민 장관 지진 현장 방문…주민 심리 회복 지원 당부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전북 부안군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전북 부안에 4.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다음 날인 13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부안군 계화면의 한 마을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장관은 이날 오전 예정됐던 여름철 풍수해 대비 소양강댐 안전관리 현장점검 일정을 취소하고 부안으로 향했다. 이 장관은 피해가 발생한 주택을 방문해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부안군수로부터 피해 현황과 조치 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주민들로부터 지진 당시 상황을 전해듣고, 주민들이 다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조치를 요청했다. 특히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지진피해 시설물 위험도 평가의 조속한 마무리를 요청했다. 주민들의 재난심리 회복 지원도 당부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장마철에 대비해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를 방문해 공공시설물 피해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내진보강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는 현재 2035년을 목표로 공공시설물에 대한 내진보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3년 말 기준 전국 기존 공공시설물 78.1%에 보강 사업이 완료됐다.이 장관은 “지진 피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6.13 I 최오현 기자
"엘리베이터 열리자 주춤"...경찰에 휘두른 야구방망이, 결말은?
  • "엘리베이터 열리자 주춤"...경찰에 휘두른 야구방망이, 결말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경찰이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아파트 주민을 위협한 20대 남성 A씨를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20대 남성이 지난 4월 13일 오후 1시께 대구 달서구 장기로 한 아파트에서 야구방망이로 경찰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대구경찰청)경찰은 지난 12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 검거 현장을 공개했다.A씨는 지난 4월 13일 오후 1시께 대구 달서구 장기로 한 아파트에서 야구방망이로 복도와 창문 등을 부수고 엘리베이터에 탄 주민들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이 공개한 영상에서 A씨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안에 타고 있던 시민들을 야구방망이로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시민은 다급히 엘리베이터 문 닫힘 버튼을 눌렀다.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창문으로 깨인 유리가 떨어지는 등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파악했다.영상=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영상 캡처A씨는 경찰이 탄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순간에도 야구방망이를 들고 위협적인 자세를 취했다.경찰도 깜짝 놀랐는지 잠시 주춤했고, 이내 테이저건을 쏴 A씨를 제압했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2024.06.13 I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전대 룰 ‘당원 80%·민심 20%’…19일 전국위서 확정
  • 국민의힘, 전대 룰 ‘당원 80%·민심 20%’…19일 전국위서 확정
  • [이데일리 김기덕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다음달 말 치러지는 전당대회에서 기존 당원 100%인 경선 룰을 바꿔 일반여론조사 방식을 20% 반영키로 했다. 앞서 4·10 총선 참패로 민심 의견을 대폭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혁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다음달 23~24일 치러질 예정인 전당대회에서 당원 대 일반여론조사 방식을 8대 2로 반영키로 의결했다. 이는 앞서 당헌당규 개정 특별위원회가 논의해 최종 결정한 2가지 방안(8대 2 또는 7대 3) 중 하나를 선택한 것이다. 비대의 의결 사항은 오는 19일 당 상인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민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당심과 민심 반영 비율은 선거에 패배하고 첫 번째 과제”라며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당원들의 책임이 전혀 없는데 당원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문제인 것처럼 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민주당 민심 반영 비율(25%)과 비교해 혁신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민심 반영을 얼마나 할지를 두고 혁신 바로미터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냐는 의문은 있다”며 “민주당의 경우 국회의장이나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도 당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민심 반영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6.13 I 김기덕 기자
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커버드본드' 추가한다
  • 한은, 대출 적격담보증권에 '커버드본드' 추가한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를 한국은행의 적격담보 증권으로 추가키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커버드본드를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일중당좌대출, 자금조정대출 등 대출 상품의 적격 담보로 추가한다. 또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에도 포함키로 했다. 차액결제이행용 담보증권은 소액결제시스템에 참가한 은행이 익영업일 차액결제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사전에 제공받은 담보증권을 처분하거나 이를 담보로 대출을 실행해 결제유동성을 지원한는 것을 말한다. 작년 7월 한은은 대출제도 개편을 통해 적격담보 증권 범위를 공공기관 발행채, 지방채, 은행채, 우량 회사채까지 확대한 데 이어 이번에 커버드본드를 신규 편입한 것이다. 한은은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는 한은이 필요할 경우 은행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을 확충해 금융안정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이번 조치 등으로 커버드본드 시장이 활성화될 경우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커버드본드는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대출, 국고채 등 우량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장기채권이다. 최근 금융당국은 커버드본드 발행 및 유통을 활성화함으로써 가계의 고정금리 비중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은행이 커버드본드를 통해서 자금을 장기로 조달할 경우엔 변동금리보다는 고정금리 대출이 활성화될 것이란 취지다. 즉,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처럼 담보를 끼고 채권을 발행하면 저리로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이를 토대로 지금보다 금리가 낮은 고정금리 대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과거에도 이런 기대로 커버드본드를 활성화하자는 대책들을 여러 번 나왔다. 그러나 번번히 커버드본드 발행이 활성화되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은행들은 신용등급이 트리플A(AAA등급)로 담보 없이 신용으로 채권을 발행하더라도 금리가 낮기 때문이다. 동시에 높은 금리를 부담하면서 장기로 자금을 조달할 유인도 떨어진다. 커버드본드를 통해 금리를 낮출 요인이 크지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동시에 커버드본드를 받아줄 투자 주체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연기금 등에서 커버드본드 등을 사줘야 하는데 아직은 그럴 여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였다. 이에 따라 최근 금융당국은 은행이 발행한 10년 만기 커버드본드를 주금공이 매입해 유동화 증권을 발행, 매각할 계획이다. 은행의 장기 커버드본드 발행, 매각이 쉬워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은행이 장기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경우 원화 예대율 산정 과정에서 원화예수금 인정 한도를 1% 추가 부여해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연기금, 보험사 등의 커버드본드 매입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2024.06.13 I 최정희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情'…'반 백 년 소비자 추억' 패키지에 담았다
  • 오리온 '초코파이情'…'반 백 년 소비자 추억' 패키지에 담았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반 백 년 소비자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패키지에 담은 ‘초코파이情(정)’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오리온은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코파이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초코파이와 얽힌 감동적인 이야기를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그 결과가 반영된 제품을 선보이고 나선 것이다.김쌍식씨 사연이 담긴 오리온 ‘초코파이情’.(사진=오리온)이번 캠페인은 5월 한 달 간 전국 각지에서 2000여건이 넘는 사연이 접수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경남 남해군에서 행복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김쌍식씨는 어릴 적 형편이 어려웠을 때 동네 슈퍼 아주머니가 초코파이를 건네 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잊지 못해 5년째 ‘빵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는 사연을 전해왔다. 김씨는 아침 등굣길 배고픈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선행이 알려지면서 지난 2021년 ‘LG의인상’을 받고 TV 예능 ‘유퀴즈’에 출연하는 등 화제의 인물이다.또 대구 황시현씨는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밥은 안 드셔도 하루에 초코파이를 두 개씩 드셨었다며 매해 제사상에 초코파이를 올린다는 사연을, 경기도 유형하씨는 17년 전 남편이 초코파이를 건네며 ‘초코파이처럼 달콤하게 사랑하자’고 프러포즈한 스토리를 보냈다. 오리온은 이를 포함해 16명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을 그림과 함께 초코파이 포장에 담았으며 오는 17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일반 슈퍼, 주요 온라인 채널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편의점 한정판으로 선보인 레트로 패키지 4종도 반응이 뜨겁다. 1974년 첫 출시 때부터 1989년, 2006년, 그리고 현재까지 각각 당시 디자인을 재현한 제품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레트로 초코파이 어디서 파는지 아시나요”, “옛날 디자인 보니 반갑네요”, “추억이 방울방울 저도 따라 살래요” 등 추억을 소환하는 후기들이 이어지며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국 각지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참여가 이어지면서 고객과 함께 축하하는 이벤트가 됐다”며 “초코파이와 얽힌 소중한 추억을 제품에 담고 가족, 지인들에게 선물할 수 있는 200개입 초대형 패키지도 증정하는 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소비자 사연을 공모하는 소비자 소통 캠페인은 다음달 14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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