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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집단유급’ 학생·부모·교수 모두 손해…“대화 나서야”
  • 의대생 ‘집단유급’ 학생·부모·교수 모두 손해…“대화 나서야”
  • [이데일리 신하영·김윤정 기자] 의대생들의 휴학신청·수업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집단 유급’ 사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휴학이 아닌 유급으로 처리되면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어 학생·학부모 모두 손해를 보게 된다. 교수들 역시 올해 유급된 학생들과 내년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함께 가르쳐야 하기에 상당한 고초가 예상된다. 정부를 비롯해 의대생·의대교수 등이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관련해 부산대병원·부산대 교수진과 의대생 등 70여명이 11일 부산대 양산캠퍼스에서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학들 개강 미루고 있지만…1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금까지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5451명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29%를 차지한다. 현재 전체 의대 40곳 중 30곳은 개강을 연기한 상태다. 나머지 10곳에서도 수업이 정상 운영되지 않아 휴강 처리하는 방식으로 유급 사태를 막으려는 곳이 늘고 있다. 문제는 대학들이 개강을 마냥 미룰 수 없다는 점이다. 고등교육법상 각 대학은 1학기 수업일수를 15주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대생 단체행동의 장기화로 여름방학을 없애고 8월 말까지 수업한다고 가정하면 아무리 늦어도 5월 20일에는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 다만 의대 교수 상당수가 진료·강의를 병행하는 상황이라 이보다 한 달 앞선 4월 말이 현실적 마지노선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휴학계가 처리되지 않았음에도 개강 후 수업에 계속 나오지 않는 의대생들은 유급될 가능성이 크다. 대부분의 대학이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는 학생에게 F학점을 부여하고 있어서다. 휴학과 달리 유급은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점 때문에 학부모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작년 기준 의약계 연간 등록금은 평균 979만원, 한 학기 500만원에 달한다. 의대 예과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한 학기 500만원이나 되는 등록금을 전부 날릴까 걱정”이라고 했다. ◇내년 8100명 수업 듣는 사태 우려도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교육 여건도 악화될 수 있다. 올해 의대 신입생 3058명이 내년에 들어올 5058명과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해서다. 교수들도 총 8116명의 학생들을 동시에 가르쳐야 하는 상황을 우려한다. 서울대 의대 교수인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전원협회(KAMC) 이사장은 “유급으로 인해 현 예과 1학년들이 2학년으로 올라오지 못한 상황에서도 신입생을 선발하라는 교육부 판단이 나오면 내년에는 8100명을 가르쳐야 한다”며 “대규모 유급이라는 상황을 가정하고 싶지 않다. 상황이 빨리 해결돼 학생들을 잘 가르쳐 졸업시키고 싶다”고 했다. 교육부는 의대 교수들이 학생들을 설득해주길 바라고 있지만 서울대·부산대 등에선 교수들마저 동요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는 지난 11일 “정부가 합리적 방안 도출에 나서지 않을 경우 18일을 기점으로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정부가 나서 의대생 집단 유급은 막아 줄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한 의대생은 커뮤니티에서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되면 당장 내년에 인턴 수급이 안 될 테니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4년 전 의사 국가시험(국시)을 다시 볼 수 있게 해 준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했다. 의대생들은 문재인 정부 때인 2020년에도 의대 증원 추진에 반발, 의사 국시를 거부했지만 결국 정부는 의료계 탄원을 수용해 이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하지만 법령상 수업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되는 것은 정부도 막기 어렵다는 얘기다. ◇올해·내년 의대 입학생 피해 장기화집단 유급이 현실화하면 올해 예과 1학년생들의 피해는 비단 올해와 내년으로 그치지 않는다. 의대 재학 6년 내내 약 8100명이 함께 수업을 들어야 하기 때문. 특히 졸업 후 수련의·전공의·전임의 등으로 입직할 땐 이들 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빅5’ 병원의 경우 전공의 채용 경쟁률이 다른 곳보다 높은데 이들이 취업할 땐 3배 더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 의료계서도 이런 점을 우려, 의대 교수들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인천시의료원 원장)은 “교수들이 나서 전공의·의대생 설득에 핵심적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조 회장은 특히 “정부는 원칙을 지켜나가되 의대생들이나 의사, 국민 모두를 위해 증원이 나쁜 정책이 아니란 점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며 “의사들을 뒷받침하는 여러 지원책을 충분히 추진할 것이라는 약속으로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도 “학생들이 돌아오게 하려면 정부와 의료계, 국민이 앉아서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교육계서도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부 차관을 지낸 나승일 서울대 산업인력개발학과 교수는 “전공의나 의대생 모두 언론 등을 통해 자신들의 목소리만 내게 되면 소통이 어렵다. 당사자 간 대화·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도 “정부·의대교수·시민단체가 모여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거나 이런 토론을 생중계하면 좋을 것”이라며 “정부도 토론을 진행하다 보면 의료계 주장 중 합리적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2024.03.12 I 신하영 기자
한국타이어, ‘드라이브’ 리뉴얼 알리는 현대미술 25인전 개최
  • 한국타이어, ‘드라이브’ 리뉴얼 알리는 현대미술 25인전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모터 컬처(Motor Culture) 브랜드 ‘드라이브(DRIVE)’를 리뉴얼 론칭하고,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 ‘하이퍼컬렉션(Hyper Collection)’ 전시회를 오는 3월 15일부터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드라이브’는 한국타이어가 소비자들과의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2021년 론칭한 모터 컬처 브랜드의 새로운 이름이다. 기존 브랜드인 ‘마데인한국’에 지속가능성과 미래지향성 등 한층 확장된 가치를 더하기 위해 브랜드 리뉴얼이 진행됐다.한국타이어는 ‘드라이브’를 통해 ‘이동’이라는 타이어의 본질적 의미를 넘어 ‘현재와 미래를 이어주는 이동’이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담아 한국타이어만의 혁신적 브랜드 가치를 전달한다. 예술, 음악, 패션, F&B 등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모터 컬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새롭게 탄생한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의 첫 프로젝트로 현대미술 25인전 ‘하이퍼컬렉션’을 진행한다. 김환기, 백남준, 박서보, 김창열, 이우환, 하종현, 이배 등 거장부터 이세현, 권여현, 하태임, 최영욱, 이강욱 등 국내 최정상 작가까지 아우르는 아티스트 25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14일까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운영된다.하이퍼컬렉션 포스터 이미지특히 이번 전시회는 국내에서는 이례적인 대규모 전시이며, 일부 작가들은 신작도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현대미술계의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할 수 있는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여정과 1941년 설립된 한국타이어의 역사를 중첩시켜 보여줌으로써, 국내 최초 타이어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구축하기 위한 기획이다.예술과 기술, 반대의 성질을 가진 두 영역의 간극을 좁히는 파트너십을 통해 창조적 영감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슬로건인 ‘드라이빙 이모션(Driving Emotion)’을 다양하게 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철학을 전달한다.
2024.03.12 I 박민 기자
KG모빌리티, 2년 연속 신입·경력 채용…"새로운 미래 준비"
  • KG모빌리티, 2년 연속 신입·경력 채용…"새로운 미래 준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새로운 미래 준비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년 연속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KG모빌리티 평택공장 전경.(사진=KGM)KGM은 지난해 미래 자동차 연구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중심의 인력을 공개 채용(53명)한데 이어 올해는 R&D 인력뿐 아니라 경영관리, 생산기술, 품질관리, 디자인, 마케팅, 국내영업, 해외영업 등 전 부문에 걸쳐 우수 인재를 대거 채용했다고 밝혔다.이번 채용은 KGM이 기업회생 절차 등 어려운 역경을 딛고 KG 그룹 가족사로 편입돼 지난 2017년 이후 2년 연속 시행하는 공개 채용이다. 지난 1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모집공고를 통해 5000명이 넘는 인재들이 몰려 73: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번에 채용된 인원은 최종 심층 면접까지 통과한 68명의 신입 및 경력 사원으로 모집 분야별 전문성뿐만 아니라 지성까지 겸비해 KGM이 성장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KGM은 기대하고 있다.특히, KG 그룹의 4대 핵심가치인 △실천하는 책임감 △예의있는 당당함 △참신한 도전 △위대한 창조 등을 바탕으로 한 심층 면접을 통해 KG 구성원으로 ‘존경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의 가치 실현을 위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중심으로 채용했다.KGM은 2022년 11월 KG 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지난해부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신규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토레스 EVX.(사진=KG모빌리티)이같은 결과로 오는 6월 ‘코란도 EV’를 시작으로 3분기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한 쿠페 스타일의 신모델, 4분기 전기 픽업 ‘O100’ 등 신차 및 상품성 개선 모델 등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또 중·장기적으로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제품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커넥티드카 및 자율 주행차,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해외 시장 수출확대 및 경영 체질 개선 등을 통해 지난해 16년 만에 흑자를 실현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백년대계를 위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KGM 브랜드’를 필두로 기업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공지유 기자
동원F&B,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 300만병 판매 돌파
  • 동원F&B,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 300만병 판매 돌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동원F&B(049770)는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액상 발효유 ‘덴마크 하이(Hej!) 요구르트’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 병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동원F&B,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 (사진=동원F&B)제품은 덴마크산 유산균 포함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액상 발효유 제품이다. 호흡기 특허 유산균과 아연, 칼슘, 비타민D도 함유하고 있다. 저당 트렌드를 반영해 당 함량을 액상 발효유 판매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대비 35% 이상 낮춘 것도 특징이다.동원F&B는 제품의 덴마크산 유산균과 호흡기 특허 원료, 당류 저감 등 세 가지 트렌드를 한 병에 담아낸 것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동원F&B는 기업형슈퍼마켓(SSM), 창고형 할인점,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를 연 매출 300억 원 규모의 히트 상품으로 키워낸다는 목표다.동원F&B 관계자는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는 덴마크산 유산균과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함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당 함량까지 낮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라인업의 발효유를 선보여 유산균 전문 브랜드 ‘덴마크’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한전진 기자
김민아·임정숙·김세연. 2승 선착…월드챔피언십 LPBA '16강 확정'
  • 김민아·임정숙·김세연. 2승 선착…월드챔피언십 LPBA '16강 확정'
  • 김민아. 사진=PBA 사무국임정숙. 사진=PBA 사무국김세연.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시즌 랭킹 1위’ 김민아(NH농협카드), ‘원조 여왕’ 임정숙(크라운해태), ‘속사포’ 김세연(휴온스)이 월드챔피언십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김민아는 11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2024’ LPBA 32강 조별리그 A조 두 번째 경기서 김진아(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0 완승을 거두고 2승 조1위에 올랐다.32강 조별리그 첫 경기서 이마리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를 거두고 첫 승을 올렸던 김민아는 이날 김진아와 두 번째 경기서 첫 세트를 9이닝만에 11-0으로 따낸 후 2세트도 11-8(12이닝)로 마무리했다.2승으로 조 1위에 오른 김민아는 조별리그 최종전 김민영(블루원리조트·2패)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A조 남은 16강 티켓 주인공은 이마리(1승1패)와 김진아(1승1패)의 최종전 대결에서 가려질 예정이다.임정숙 역시 임혜원을 상대로 1세트 11-5(12이닝) 2세트 11-9(11이닝)러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돌려세우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세트득실 4를 확보한 임정숙은 최종전서 2위 김보미(1승1패, 세트득실 1)와 대결서 패하더라도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16강 진출은 승수-세트득실-전체 애버리지-전체 하이런 순으로 가린다.H조 김세연도 히가시우치를 세트스코어 2-0(11-6 11-3)으로 물리치고 2승(세트득실 4)을 확보, 최종전 용현지(하이원리조트)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대회 첫 날 ‘퍼펙트큐’로 상금 2000만원을 확보한 한지은(에스와이)은 정은영을 2-1로 꺾고 조 1위에 올랐다. 1패로 불안하게 출발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블루원리조트)는 오수정을 이기고 1승1패 조 2위에 올랐다.C조서는 이미래가 최연주를 2-1로 꺾고 가장 먼저 2승에 선착했다.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도 박다솜에 승리를 거두고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서한솔(블루원리조트·E조) 최혜미(웰컴저축은행·F조)도 나란히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16강 가능성을 높였다.대회 4일차인 11일에는 PBA 32강 조별리그 최종전(3일차)이 열린다. 오후 2시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30분, 저녁 7시, 밤 9시30분 네 차례에 나뉘어 16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질 예정이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보잉 등 해외 업체 '갑질'에 파행 가능성
  • 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보잉 등 해외 업체 '갑질'에 파행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2차 사업이 해외 업체들의 이른바 ‘갑질’로 재입찰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는 항공기에 탑재된 탐색 레이더를 통해 적 항공기뿐만 아니라 각종 미사일을 탐지·식별하고 아군의 전투기와 함정 등을 공중에서 지휘·통제하는 항공기다. 현재 우리 공군은 미국 보잉의 E-737 ‘피스아이’를 4대 운용하고 있다. 11일 군 당국에 따르면 2031년까지 총사업비 약 3조900억원을 투입해 조기경보통제기 4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사업의 입찰을 진행했다. 제안서를 제출한 회사는 미 보잉과 L3해리스, 스웨덴 사브 등이다. 보잉은 E-737 개량형 ‘E-7A’를, 스웨덴 사브는 ‘글로벌아이’를 내세웠다. L3해리스는 글로벌6500(G6500) 기종에 이스라엘 IAI의 최첨단 레이더를 탑재한 모델을 제안했다. 그러나 1차 사업 당시 항공기를 납품한 보잉을 포함한 이들 해외 기업들이 우리 정부의 요청대로 입찰 제안을 하지 않아 재입찰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7일 재공고가 이뤄져 이달 18일 개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 공군의 E-7 공중조기경보통제기 (사진=보잉)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국외 구매 시 한글 제안서 우선 원칙에 따라 한글본을 함께 요구하고 있지만, A사는 영문 제안서만 제출했다. 상업구매(DCS)가 아닌 미 정부가 판매하는 대외군사판매(FMS)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이유다. 해당 제안서를 미 정부가 작성하기 때문에 보안이나 오역 등의 우려로 타국어로 번역해 제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 록히드마틴의 F-35A 스텔스 전투기 구매 역시 FMS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한글본을 제출한 전례에 비춰볼 때 군 당국은 A사의 판매 의지에 의문을 제기한다. 실제로 우리 정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국내 산업협력에 대해서도 A사는 인색했다. 방사청은 해외 대형업체 무기체계 도입 시 ‘바잉 파워’(Buying Power)를 활용한 산업협력 추진으로 국내 기업의 공급망 참여 기회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구매 사업 역시 국내 탑재장비 조건화 등 국내 부품·구성품 활용 조건을 제안서 평가 기준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 전자장비 업체들이 A사에 자사 장비 탑재를 제안했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A사는 우리 정부가 책정한 예산을 과도하게 초과한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B사는 우리 정부가 요구한 신용평가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방사청은 몇 곳의 신용평가사를 제시하고 이들로부터 평가받은 신용보고서 제출을 요구했지만 다른 신용평가서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이다. 일부 업체는 필수 사항인 현지 시험평가 계획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재공고에도 한글본 제안서 등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사업 진행이 어렵다”면서 “무기체계 국산화가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4.03.11 I 김관용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1500억 규모 사우디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
  • 두산에너빌리티, 1500억 규모 사우디 복합화력 기자재 공급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처인 셉코3(SEPCO-3)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타이바1 복합화력발전소와 카심1 복합화력발전소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약 1500억원 수준이다.타이바1·카심1 복합화력발전소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위치한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디벨로퍼(개발사업자)는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수행한다. 두산에너빌리티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최근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의 프로젝트에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4.03.11 I 하지나 기자
휴면법인 인수해 대도시 부동산 취득…法 “중과세 부과 정당”
  • 휴면법인 인수해 대도시 부동산 취득…法 “중과세 부과 정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사업실적이 없는 휴면법인을 인수해 대도시 부동산을 취득한 경우 중과세율 부과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사진=이데잉리DB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제5부(부장판사 김순열)는 A부동산신탁이 영등포구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취득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판결했다.A사는 2016년 11월 컴퓨터 시스템 및 관련기기 개발·판매업체 B사의 발행주식 100%를 취득(1차 인수)한 후 상호를 변경하고 목적사업을 부동산 개발업 등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등기임원도 교체했다. 이후 2017년 7월 F사는 A사로부터 B사 발행주식 100%를 취득(2차 인수)했다. A사는 2019년 2월 12일 B사와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수탁자 지위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B사는 같은 해 2월 13일 영등포구의 약 491억원 규모의 건물을 취득하고, 취득세 약 23억원을 납부했다. 2019년 4~11월 B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 세무당국은 휴면법인(인수일 이전 2년 이상 사업 실적 없고, 인수일 이후 1년 이내 인수법인 임원 100분의 50 이상 교체)을 인수한 지 5년 이내에 대도시(서울) 내 부동산을 취득한 것으로 보고 취득세 중과대상이므로 중과세율 8%를 적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청은 2020년 3월 영등포구 건물에 대해 가산세 포함 취득세 약 33억원을 부과했다. 2020년 12월 A사는 원고 명의로 영등포구 건물에 새 건물을 지었다. 이후 세무당국은 지방세법상 ‘신탁법에 따른 수탁자가 취득한 신탁재산’에 대해서도 중과세율 적용한다는 이유로 2021년 6월 중과세율 적용해 취득세와 가산세 등 약 8억원을 부과했다. A사는 2021년 9월 이에 불복해 조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했으나 기각됐다. 결국 이 사건 처분은 위법해 취소돼야 한다며 소를 제기했다. A사는 “B사는 2차 법인 인수일인 2017년 7월 기준 이전 2년 동안 부동산 개발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 활동을 했기에 사업 실적이 없었던 휴면법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설령 1차 법인 인수일인 2016년 11월 기준 휴면법인 여부를 판단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전 2년도 사업 활동을 해 휴면법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사의 이러한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 “적어도 1차 법인 인수 당시 휴면법인에 해당했다고 봄이 타당하다”며 “설령 원고 주장대로 2차 법인 인수 시점을 기준으로는 휴면법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1차 법인 인수 시점을 기준으로 5년 이내에 대도시의 부동산을 취득했다면 취득세 중과세율 적용 처분은 적법하다”고 설명했다. 또 “1차 법인 인수 이전까지 B사가 컴퓨터 시스템 및 관련기기의 개발과 판매업 등 부동산 개발사업과 무관한 목적사업을 영위하던 회사라는 점을 고려하면, A는 1차 법인 인수 이전에 미리 이 사건 회사의 명의만을 빌려 관련 부동산의 개발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사업 활동을 이 사건 회사의 사업 실적으로 인정하기에는 곤란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A사 측은 이 사건 회사를 인수하기 전 이미 관련 부동산을 매입해 개발사업을 추진할 의사가 있었음에도, 한동안 사업 실적이 없었던 회사를 뒤늦게 인수하는 형식을 취했다”며 “또 그 전·후로 이 사건 회사가 사업 활동을 영위한 것처럼 외관을 형성, 법인 설립 후 대도시 내 부동산 취득에 따른 중과세 규제를 회피할 의도가 있었다”고 판시했다.
2024.03.11 I 박정수 기자
美대선, 제3당 후보 변수될까…바이든 ‘초긴장’
  • 美대선, 제3당 후보 변수될까…바이든 ‘초긴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제3당 후보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싫다는 유권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표심이 제3당 후보에게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9일(현지시간) 이코노미스트 등에 따르면 당내 경쟁자가 없는 바이든 대통령은 사실상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된 상황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가 경선 레이스에서 사퇴하면서 더 이상은 경쟁 상대가 없다. 이로써 오는 11월 미 대선은 전·현직 대통령 간의 리턴 매치가 될 전망이다. 실질적으로는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 간 싸움이겠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제3당·무소속 후보들도 무시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두 후보 모두 ‘비호감’이라는 유권자가 적지 않아서다. 지난 1월 입소스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2가 “대선에서 같은 후보를 보는 것에 지쳤다. 새로운 후보를 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양당 체제에 “만족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4분의 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제3당·무소속 후보들이 경합주 또는 접전이 치러지는 주(州)에서 5%의 득표율만 가져가더라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코노미스트가 추적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오차범위인 2%포인트 차이로 바이든 대통령을 앞서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 유권자들의 충성도를 고려하면 바이든 대통령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시에나 칼리지의 공동 설문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를 지지하는 공화당 예비 유권자 비중이 48%에 달한 반면, 민주당 예비 유권자 중 바이든 후보의 재출마에 열광하는 비중은 23%에 그쳤기 때문이다. 두 후보에게 표를 던지기 싫은 유권자, 그 중에서도 민주당 유권자들이 더 많이 제3당 또는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항의하는 무효표가 이미 다수 발생했다는 점 역시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과 바이든 대통령 대선 팀은 비상이 걸렸다. 과거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3당 후보 때문에 패배한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000년 녹색당 후보로 출마했던 랠프 네이더가 최대 격전지였던 플로리다주에서 민주당 앨 고어 후보의 표를 잠식해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민주당원들은 네이더를 ‘선거 훼방꾼’이라고 맹비난했다. 2016년 대선에서도 자유당의 게리 존슨 후보와 녹색당의 질 스타인 후보가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의 표를 흡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자유당과 녹색당은 올해 미 대선에서도 후보를 내세울 예정이다. 중도 성향의 미 정치단체 ‘노 레이블스’도 이달 14일부터 대선 후보 지명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이었던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그의 지지율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6~18%에 달해 11월 본선거까지 완주한다면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진보 성향의 흑인 사회운동가 코넬 웨스트도 무소속으로 대선 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제3당·무소속 후보 상당수가 진보 성향을 띠는 만큼 민주당과 공약이 겹칠 수 있다는 점도 바이든 대통령에겐 부담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 대선엔 민주당과 공화당 이외 제3 진영 후보들이 많다. 이들 후보 중 일부는 올해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한다면 잘못은 자신들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재출마를 결심한 탓에 진보 성향 유권자들의 분열을 야기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2024.03.10 I 방성훈 기자
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4월 말이 마지노선’
  • 의대생 집단 유급 현실화하나…‘4월 말이 마지노선’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의대생들이 단체행동을 시작한지 20일에 가까워지면서 ‘집단 유급’ 현실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대학들은 수업에 나오지 않는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해 학사일정을 조정하고 있지만, 개강을 마냥 미룰 수 없어서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사진=뉴시스)10일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 개강 연기의 마지노선으로 4월 말이 제시된다. 고등교육법상 각 대학은 1학기 수업일수를 15주 이상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의대생 단체행동의 장기화로 여름방학을 없애고 8월 말까지 수업한다고 가정하면 아무리 늦어도 5월 20일에는 수업을 시작해야 이런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다. 하지만 의대 교수 상당수가 진료·강의를 병행하는 상황이라 매일 수업을 진행하는 일정은 현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한 달 전인 4월 말에는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앞서 교육부가 지난 8일 집계한 의대생 휴학 신청 건수는 5435건으로 의대생 전체(1만8793명)의 28.9%에 달한다. 이 가운데 휴학을 허가받은 학생은 8개교, 13명에 그쳤다. 휴학계가 처리되지 않았음에도 개강 후 수업에 계속 나오지 않는 의대생은 유급될 가능성이 커진다. 대부분의 대학은 학칙에 따라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는 학생에게 F학점을 부여하고 있다. 의대생들은 F학점을 하나라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유급된 의대생들은 경제적 손실까지 보게 된다. 휴학과 달리 유급은 등록금을 돌려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의학계열의 연간 등록금은 979만200원으로 한 학기에 500만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2003년 동덕여대 사태처럼 교육부가 중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당시 동덕여대 학생 약 6000명이 비리 재단 퇴진 등을 촉구하며 두 달 넘게 수업을 거부, 유급 위기에 놓였지만 교육부 중재로 학사일정 조정 후 집단 유급을 막은 적이 있다. 녹색정의당 정책위원회는 최근 논평을 통해 “교육부가 학교 구성원 간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 주체와 소통한다는 취지로 함께차담회를 열고 있는데 이를 의대 현안에도 적용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계 수장이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학생대표 등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것도 방안”이라고 지적했다.
2024.03.10 I 신하영 기자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사업 확대" 바이오노트,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 "동물진단·바이오콘텐츠사업 확대" 바이오노트, 올해 흑자전환 '청신호'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체외진단 및 동물진단용 키트 제조기업 바이오노트(377740)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개선)를 노린다.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진단시약 등으로 팬데믹 수혜를 누렸지만 엔데믹 추세로 전환되면서 실적이 주춤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 확대로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다채널 진단장비 Vcheck C 등 신제품 출시로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미국 동물진단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바이오노트는 손자회사 미국 메리디안바이오사이언스와 협력을 통해 바이오콘텐츠사업 경쟁력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엔데믹 여파로 지난해 매출 감소·영업적자 전환6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지난해 매출 901억원, 영업손실 47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4797억원) 대비 5분의 1수준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2954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시약을 제공하면서 급격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영향이다. 실제 코로나19 반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82.8%, 지난해 77%에서 지난해 6월 기준 12.6%로 급격히 감소했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 후 지난해 2분기에 재고자산 충당금 처리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컸다”며 “일시적 비용(543억원)을 빼면 흑자였다”고 설명했다.바이오노트는 올해 동물진단과 바이오콘텐츠 사업 확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해외 80여개국, 120개 딜러 및 직영 거점 등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동물진단 사업을 확대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약 7조원)에서 2026년 75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바이오노트의 주력 제품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용 면역진단장비 Vcheck F다. Vcheck F는 월등한 정확도를 보이는 형광물질인 유로피움(Europium)을 사용해 노이즈 신호의 간섭없이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형광면역분석장비다. Vcheck F는 하나의 장비로 27개 항목의 정량·정성 검사가 가능하다. Vcheck F는 △V100 △V200 △V2400 등 3가지 모델로 구성돼있다. V100은 작은 크기로 주로 소규모 병원에서 사용된다. V200은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장비로 다양한 규모의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V2400 은 24개의 검사를 동시에 수행해 많은 검사가 이뤄지는 대학병원 또는 검사실에서 주로 사용된다. Vcheck F의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글로벌 판매대수는 약 2만대에 이른다.바이오노트는 올해 글로벌 동물진단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바이오노트는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Foal IgG (면역력 항체 검사) △Progesterone(호르몬 검사) △SAA(염증 검사) 등 3종의 말(Equine) 관련 바이오마커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바이오노트는 연내 관련 제품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신제품 혈정화학검사장비 Vcheck C도 미국에 출시한다. Vcheck C는 화학, 소변 및 면역진단까지 동시에 커버하는 고객 맞춤형 다채널 올인원(All-in-One) 생화학 현장 진단 제품이다. Vcheck C는 최대 4개의 샘플까지 동시에 단 10분만에 검사할 수 있어 다양한 규모의 동물병원 또는 진단검사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동물 생화학진단 시장규모는 약 1조5000억원에 이른다. 바이오노트는 신제품 혈액학검사장비 Vcheck H도 선보인다. Vcheck H는 채취된 혈액내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가지 혈액 구성 물질 등을 분석 대상으로 검사한다. 바이오노트는 미국 저변 확대를 위해 초대형 유통사 코베트러스와 공급 계약도 맺었다. 코베트러스는 연 매출이 약 6조원인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유통 기업이다. 코베트러스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바이오노트는 코베트러스를 통해 미국에서 마케팅 및 홍보 활동을 확대해 인지도를 높이고 유통 제품 종류도 늘릴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올해 출시 예정인 진드기 매개질환 바베시아증 검사 카트리지 등 분자 진단 검사 제품 포트폴리오도 강화한다.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동물진단 사업은 2019년(매출 321억원)부터 2022년(매출 600억원)까지 연평균 17% 성장해왔다”며 “올해도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동물진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항체·효소 등 바이오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바이오노트는 2022년 계열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업체 메리디안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한다. 바이오노트는 메리디안과 함께 재조합 항원·항체, 효소, 올리고 등 바이오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최고 항원 항체 개발·생산 능력, 체외진단용 원료제품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바이오노트의 원료생산능력은 연간 120억테스트(Test)에 달한다. 메리디안은 분자진단용 원료 글로벌 리더로 글로벌 브랜드와 영업망 보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노하우 보유가 강점이다. 글로벌 바이오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 24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7년 340억달러(약 4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바이오노트는 지난해부터 메리디안에 300여종이 넘는 신규 바이오콘텐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올해부터 메리디안을 통한 본격적인 바이오콘텐츠사업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기존처럼 계열사 등을 통한 바이오콘텐츠 매출뿐만 아니라 메리디안을 통한 매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며 “바이오콘텐츠의 매출 특성상 샘플 공급 후 고객사 평가 및 양산 채택까지 다소 시간이 소요되지만 성장성과 잠재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2024.03.08 I 신민준 기자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전 세계 동시 출시
  •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 전 세계 동시 출시
  •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 웨지(사진=아쿠쉬네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타이틀리스트가 보키 웨지 역사상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의 보키 디자인 SM10 웨지를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SM10은 낮은 로프트에서 높은 로프트까지 로프트별로 최적의 임팩트 지점을 찾아 각기 다른 무게 중심 설계를 통해 일관되고 정확한 거리와 탄도 컨트롤을 제공한다. 먼저 46도에서 52도 사이 낮은 로프트는 클럽별 거리 차이가 일관될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더 낮게 배치시켰다. 54도에서 62도까지 높은 로프트에서는 무게 중심을 조금 더 높이고 전방(페이스 앞쪽)으로 배치시킴으로써, 볼이 과도하게 뜨지 않도록 하면서 견고한 어드레스와 정교하고 일관된 임팩트가 가능하도록 했다.또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용률 1위 웨지인 만큼 투어에서 축적된 다양한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투어에서 입증된 6가지 그라인드(F, S, M, K, T, D)를 도입해 그린 주변에서 다양하고 정교한 샷 구사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PGA투어에서 선호가 가장 높은 그라인드 중 하나인 T 그라인드가 이번에 낮은 바운스의 로브 웨지 옵션(58.04T / 60.04T)으로 새롭게 추가됐고, 샌드 웨지에서 낮은 바운스를 선호하는 플레이어를 위해 54.08M 그라인드 옵션이 SM10 라인업에 함께 추가돼 선택의 폭을 더욱 넓혔다. 보키 웨지 만의 특허 받은 스핀 밀드 프로세스로 최대의 스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한 웨지 클럽 간에 향상된 스핀이 가능하다. 로프트와 마감에 따라 각각의 웨지 특성에 맞게 커팅된 TX9 그루브를 채택, 낮은 로프트(46°~54°)에서는 그루브를 좁고 깊게, 높은 로프트(56°~62°)에서는 그루브를 얉고 넓게 적용해 각 로프트별로 최적화된 스핀을 제공하도록 디자인했다.보키 디자인 SM10 웨지는 3월 8일부터 전국 타이틀리스트 클럽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3월 11일부터 스페셜 웨지 피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케줄 확인 및 피팅 이벤트 신청은 타이틀리스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2024.03.08 I 주미희 기자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참가
  •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3, 브리티시 GT 챔피언십 참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은 레이싱 팀 ‘애스턴마틴 레이싱’이 2024년 브리티시 GT 챔피언십에서 총 5대의 애스턴마틴 신형 밴티지 GT를 3개 부문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비치디언 AMR 드라이버 제시카 호킨스.(사진=애스턴마틴)애스턴마틴 레이싱은 기존 파트너 비치디언 AMR, 블랙쏜 레이싱에 신규 파트너 포세티 모터스포츠까지 영입한다. 부문 챔피언을 6번 차지한 비치디언 AMR은 애스턴마틴 아람코 포뮬러 원(F1)팀 아카데미 책임자이자 드라이버 앰버서더인 제시카 호킨스를 영입해, 시리즈가 시작되는 올튼파크에서 데뷔할 예정이다. 팀 오너이자 베테랑 드라이버 앤드류 하워드와 녹색 밴티지 GT3에 올라 실버암 부문에 도전한다.제시카 호킨스는 지난해 헝가리에서 애스턴마틴 F1 차량을 테스트한 드라이버로 W시리즈 포디움에 올랐고, 투어링카 레이스 대회인 TCR UK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겨울 동안 진행된 신형 밴티지 GT3 개발 과정에서 테스트를 담당한 드라이버 중 한 명이기도 하다.제시카 호킨스는 “비치디언 AMR에 합류해 브리티시 GT 챔피언십에 도전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며 “신형 밴티지 GT3는 아름다운 레이싱카이자 이미 다른 시리즈에서 그 타고난 성능을 증명한 차로, 강력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I 공지유 기자
사진·영상 품질 높인 ‘라이카 SL3’ 출시
  • 사진·영상 품질 높인 ‘라이카 SL3’ 출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라이카 카메라는 사진과 영상 모두를 만족시킬 ‘라이카 SL3’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라이카 SL3는 전문 포토그래퍼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카메라다. 핵심은 3단계 해상도 조절 기술이 적용된 BSI CMOS 풀 프레임 센서로 최대 6000만 화소를 구현했다. 또 촬영자의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RAW 파일은 6000만, 3600만, 1800만 해상도의 DNG와 JPEG 포맷으로 저장된다. 조리개 값은 F/15까지 확장됐고 ISO 범위는 50에서 1만까지 지원한다. SL3는 위상차 (PDAF), 물체 감지, 콘트라스트 등 세 가지 기술이 결합된 자동 초점 시스템를 갖췄다. 지능형 피사체 인식은 희박한 빛 속에서의 촬영부터 동적인 액션 촬영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L-마운트를 표준으로 하는 렌즈 베이오넷은 라이카 카메라 시스템의 초광각부터 망원 줌 렌즈까지 다양한 렌즈와 호환된다. 특히 내장된 손떨림 방지 기능은 탁월한 잠재력을 가진 M-렌즈의 사용범위를 더욱 확대한다.이 제품은 렌즈 유리로 정교하게 제작된 ‘EyeRes’ 뷰파인더와 라이브 프리뷰, 3인치 고해상도 틸터블 터치스크린으로 다양한 시야각을 제공한다. 동영상은 최대 8K 해상도로 촬영되며 H.265나 프로레스와 같은 효율적인 코덱을 지원한다. 타임 코드 인터페이스를 통해 전문적인 이미지와 사운드를 동기화할 수 있으며 ‘L²’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마에스트로-IV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노이즈 제어 성능뿐만 아니라 높은 색 재현력을 나타낸다.전문가들의 원활한 작업 흐름을 위해 메모리카드 CF 익스플레스 타입 B와 UHS-II-SD 메모리카드 슬롯, USB-C 포트, HDMI 2.1 출력 등 다양한 연결 옵션을 제공한다. 더불어 SL3는 새로운 BP-SCL6 배터리와 별도로 제공되는 이중 충전기로 충분한 사용량을 보장한다. 또 카메라 배터리 슬롯에 삽입돼 USB-C를 통해 지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DC 커플러와 핸드그립도 출시된다. 새로운 휴대용 스트랩과 핸드그립을 위한 튼튼한 손목 스트랩 또한 전문 사진 촬영을 위해 디자인됐다.
2024.03.08 I 김정유 기자
집에서 수비드 요리를…LG전자, ‘에어수비드’ 조리 추가한 오븐 신제품
  • 집에서 수비드 요리를…LG전자, ‘에어수비드’ 조리 추가한 오븐 신제품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에어수비드’ 기능을 비롯해 10가지 조리 기능을 모두 집어넣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을 8일 출시했다.이 제품은 최근 미식가들에게 큰 관심을 받는 수비드(sous vide) 조리를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에어수비드 기능을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LG전자 모델이 ‘에어수비드’ 기능을 탑재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수비드는 음식을 일정 온도로 천천히 익혀 재료 본연의 수분을 유지하고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살리는 조리법이다. 진공 포장된 식재료를 광파오븐에 넣고 에어수비드 기능의 온도를 설정하면 오븐이 해당 온도의 공기를 일정하게 내보내 음식을 천천히 골고루 익힌다.신제품은 신규 기능인 에어수비드를 포함해 오븐, 그릴, 에어프라이, 전자레인지 등 10가지 조리 기능을 갖췄다. 제품 한 대로 다양한 조리가 가능해 주방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신제품은 업(UP)가전 2.0 라인업으로 나왔다. 업가전 2.0은 구매부터 제품 실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기능과 서비스를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제품 라인이다.고객은 제품 구매 시 좋아하는 요리 테마, 알러지를 유발하거나 기피하는 식재료, 요리 난이도 등 LG 씽큐(ThinQ)의 3단계 설문을 진행해 자동요리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다. 사용빈도가 많은 레인지, 오븐, 에어프라이, 해동 등 기본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요리 기능은 씽큐 앱에서 추가하거나 삭제, 또는 순서를 변경해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다.LG전자 모델이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인공지능쿡’ 기능도 신제품에 도입했다. 씽큐 앱의 카메라로 LG전자와 제휴된 가정간편식의 바코드를 찍으면 광파오븐이 자동으로 최적의 조리법을 찾는다. 풀무원식품, 동원 F&B, CJ 제일제당, 대상 청정원, 오뚜기 등 15개 식품 브랜드의 가정간편식 약 260개 제품을 인공지능쿡으로 이용할 수 있다.디자인적으로는 미니멀한 외관을 강조했다. 물리 버튼과 장식 요소, 손잡이 등 복잡한 부분을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했다. 색상은 카밍 베이지, 카밍 에센스 화이트, 카밍 클레이 민트, 카밍 핑크 등 4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를 적용했다. 신제품의 전면 패널 색상은 원하는 대로 교체할 수 있다. 신제품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디자인어워드’, ‘IDEA’, 국내 최고 권위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2023 우수디자인(GD)상품’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신제품 가격은 출하가 기준 95만원이다. 초기 가격 부담은 줄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구독 이용 시에는 △신선식품 배송(더반찬&) △집 청소 및 냉장고 정리(대리주부) △물품보관(미니창고 다락) 등 업가전 2.0에서 제공하는 제휴 서비스도 유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이현욱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집에서 다양한 요리를 더욱 편리하고 맛있게 즐기도록 디오스 광파오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광파오븐’ 신제품. (사진=LG전자)
2024.03.08 I 김응열 기자
셀린느의 리사, 루이비통쇼에 나타난 이유는?
  • 셀린느의 리사, 루이비통쇼에 나타난 이유는?[누구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셀린느의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블랙핑크 리사가 2024 F/W루이비통쇼에 등장해 화제다. 이날 리사가 착용한 옷도 주목을 받았다. 보통 그 시즌에 새롭게 선보이는 의상을 착용하고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날 리사가 착용한 옷은 2018 S/S시즌이었기 때문이다. 리사가 F/W시즌 루이비통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해 화제다. (사진=Photo by Nicolas Gerardin / @lalalalisa_m)이날 리사는 실키한 크롭트 톱에 가죽 소재 블랙 핫팬츠를 입고, 메탈릭한 디테일의 자수 장식이 돋보이는 롱 재킷을 레이어드했다. 이 재킷은 2018 Spring-Summer 시즌의 Blouse and Jacket이다. 여기에 블랙 스타킹과 포인티드 토 힐로 섹시한 터치를 더하고, 카메라 모티브 백을 매치해 룩을 완성했다. 리사가 착용한 백은 루이비통 피크닉 트렁크로 가격은 9999달러다.리사가 레이어드한 목걸이는 불가리 제품으로 Monete High Jewellery Necklace long와 Monete secret high jewellery pendant watch 제품이다. 가격은 각각 15만 3000달러(한화 가격 약 2억 440만원), 25만달러(한화 가격 약 3억 3400만원) 수준이다.리사가 F/W시즌 루이비통 파리패션위크에 참석했다. (사진=리사인스타그램)네티즌들은 셀린느 모델이었던 리사가 루이비통 파리패션위크 마지막날을 장식한 것을 두고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그동안 셀린느 앰버서더로 활동해온 리사의 루이비통쇼 등장은 리사와 셀린느가 결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키우고 있다. 실제 리사는 자신의 SNS에 루이비통 쇼장에 참석한 과정을 알리며 “Work in progress”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루이비통 패션위크 참석이 열애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셀린느와 루이비통은 모기업인 LVMH그룹의 브랜드인데, 리사는 그동안 LVMH그룹 2세 프레데릭 아르노와 열애설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리사와 아르노는 지난 7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두 사람이 한 공항에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꾸준히 데이트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아르노 가족의 여행에 리사가 동행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그러나 양 측은 열애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2024.03.08 I 신수정 기자
르크루제, 2024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선정
  • 르크루제, 2024 리빙·키친 트렌드 키워드 'C.H.E.F' 선정
  • 르크루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프랑스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는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리빙·키친 트렌드로 ‘C.H.E.F(셰프)’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컬러풀(Colorful), 헤리티지(Heritage), 경험(Experience), 기능(Functional)의 앞글자를 딴 것이다. 개인 맞춤화 된 리빙∙키친 아이템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바탕으로 ‘나만의 요리사’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먼저 ‘컬러풀’은 개인의 개성과 가치관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소비 트렌드가 올해 리빙 업계에서도 유효할 것이란 의미다. 행복 호르몬 ‘도파민’에서 착안한 리빙 트렌드 ‘도파민 인테리어’는 집안 곳곳에 밝은 컬러의 아이템을 배치해 경쾌하고 활기찬 집안 분위기를 조성한다.지난해 발표된 ‘소비자의 가전제품 구매 요인’ 빅데이터에 따르면 디자인 및 인테리어 유형 연관어 증가율이 전년 대비 최대 104% 증가했다. 지난해 르크루제 온라인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무쇠주물의 경우 유채색 제품 무채색 제품 보다 판매량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헤리티지’ 소비도 트렌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인테리어 불경기에도 유서 깊은 헤리티지 브랜드의 인기와 리빙 분야의 고급화 경향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리빙 카테고리는 적은 비용으로 분위기 전환을 할 수 있어 쇼핑 인기 카테고리로 꼽힌다.SSG닷컴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에 입점한 브랜드 매출이 전년 동기 20% 신장했으며, 올 2월 르크루제 백화점 판매량은 19% 성장했다. ‘경험’도 핵심으로 꼽히는 트렌드다. 핵심 소비층인 MZ세대 소비 패턴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즐기는 ‘리추얼 소비’ 경향으로 변화중이란 분석이다. 이로 인해 2030세대의 식문화 관심 방향이 ‘외식’ 보다 직접 요리를 즐기는 트렌드로 선회하면서 ‘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홈메이드 퍼스널 다이닝의 한 카테고리인 ‘홈마카세’의 경우, 지난해 12월 네이버쇼핑에서의 검색량이 전월보다 69.09% 증가한 6970회로, 지난 10월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르크루제 20대 및 30대 온라인 회원도 각각 137%, 335% 성장했다. ‘기능’도 트렌드로 제시했다. 국내 1인 가구 수가 전체 35%를 차지하며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리빙 소비 트렌드에서도 효율적인 시간 비용 관리, 이른바 분초사회 소비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르크루제 마케팅 관계자는 “글로벌 키친 앤 다이닝 리딩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트렌드 인사이트를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불 수주 상담...미국·대만·이태리 러브콜
  • '2024 F/W 서울패션위크' 563만불 수주 상담...미국·대만·이태리 러브콜
  •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걸그룹 뉴진스.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지난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서 K-패션 브랜드 해외 진출 토대가 마련됐다.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F/W 서울패션위크에서 1179건, 563만불 수주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직전 시즌과 비교해 9.5% 늘어난 규모로, 이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 해외 수주 성사율, 장소 다양화 등 세 가지 키워드 변화를 추구한 결과다.가을과 겨울 패션 트랜드를 미리 만나보는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87개 사가 참여했다.이번 서울패션위크는 패션쇼 참가 브랜드 선정 시 해외 심사위원을 영입하고 해외 매출실적 평가 배점을 확대(10→20점)하는 등 브랜드 글로벌 진출 현황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추진했다. 최종 선정된 21개 브랜드는 K-패션의 트렌드를 선보였다. 그 외 3개 브랜드가 오프쇼(디자이너가 외부 장소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패션쇼) 형태로 참여했다. 시는 앞으로 서울패션위크 오프쇼에 참여하는 브랜드에 대한 홍보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오프쇼의 비중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바이어 선별도 까다롭게 진행했다. 해외 바이어 초청 시 한국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했으며, 바이어가 쇼룸으로 찾아가 진행하는 방문형 수주 상담 프로그램 패션 쇼룸투어도 도입했다. 또한 글로벌 백화점 체인 하비 니콜스, 레인 크로포드와 편집샵 뉴욕 쓰리엔와이, 베를린 안드레아 무르크디스, 타이베이 니하우 등 한국의 패션 브랜드 구매 이력이 높은 바이어가 참여했다.서울패션위크 기간 동안 국내 84개 패션 브랜드와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 간 563만불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다. 미국이 평균 상담 규모 25만불로 가장 높은데 이어 대만,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영국 순이었다. 시는 수주 상담이 향후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시즌에서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성수를 거점으로 한 패션․뷰티 명소 30여 곳을 추린 패션맵을 제공했다. 시는 다음 시즌 또 다른 지역을 선정해 패션과 도시를 연결하는 패션맵 프로젝트를 이어 나간다. 2025 S/S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9월 3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시는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K-패션 브랜드에 가치 있는 세일즈 기회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달 변화와 시도, 성과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하반기 패션위크를 준비할 계획이다.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탄탄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계속해서 진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07 I 문다애 기자
“식도락 천국”…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 5월 말 그랜드오픈
  • “식도락 천국”…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 5월 말 그랜드오픈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복합쇼핑몰 ‘퍼블릭가산’이 오는 5월 31일 정식 문을 연다. 서울 가산동에 연면적 3만6413㎡(1만1015평) 규모다.7일 퍼블릭가산에 따르면 이곳엔 지하 2층부터 총 4개층에 100여개 매장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식음료(F&B)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 유행 맛집, 인기 디저트 카페, 고급 외식 브랜드를 다채롭게 조성한다. 그랜드오픈 전인 지난 2월 23일 ‘애슐리퀸즈’가 먼저 문을 열었고, 노티드와 다운타우너, 클랩피자 등 소셜 미디어에서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통하는 맛집들도 그랜드오픈 시점에 맞춰 개점 준비에 나선다.퍼블릭가산이 직접 기획, 운영 예정인 푸드코트 ‘잇츠 퍼블릭마켓’은 상주 직장인, 지역 거주민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즐길 수 있는 복합 F&B 공간이다. 일상식 맛집, 카페 베이커리, 디저트 팝업, 그랩앤고 매장으로 구성되며 일반 푸드코트와 비교해 약 2배 이상 넓은 700평 규모다. 해당 공간의 동시 수용 인원만 500명 이상이다. 퇴근 이후 및 주말에도 자연 친화적 공간에서 지인들과 함께 색다른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꾸려 나갈 예정이다.문화 콘텐츠 구성도 눈길을 끈다. 복합쇼핑몰에서는 보기 드문 830㎡(250평) 규모의 전시 및 강연 전문 공간 ‘퍼블릭홀’을 선보인다.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연면적 대비 큰 주차 공간도 마련했다. 1819대의 차량이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이는 법령보다 약 86% 많은 수준이다.퍼블릭가산 관계자는 “식도락, 쇼핑, 문화 콘텐츠에 주차, 생활 편의 요소, 자연 친화적 공간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니즈를 모두 담은 공간으로 기획 중”이라며 “특히 기존의 가산동에서 보지 못했던 트렌디한 요소들을 결합해 서울 서남부권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퍼블릭가산은 삼성물산 물류센터와 제일모직 부지를 매입해 신축한 현대지식산업센터 가산퍼블릭이 위치한 곳으로 시행사인 가산웰스홀딩스가 직접 주관해 복합쇼핑몰을 조성했다.(사진=가산웰스홀딩스)
2024.03.07 I 김미영 기자
동원F&B, 참치캔 디자인 갤럭시 버즈 케이스 선보인다
  • 동원F&B, 참치캔 디자인 갤럭시 버즈 케이스 선보인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가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3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동원F&B)‘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는 스테디셀러인 동원참치와 고추참치, 참기름 참치캔 동원맛참의 제품 디자인을 각각 갤럭시 버즈 케이스로 구현한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제품은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비롯해 갤럭시 버즈 FE,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프로,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호환되며, 유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식품 전문 온라인몰 ‘동원몰’에서는 3월 7일 참치데이를 맞아 동원참치 라이브커머스와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방송 중 행사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갤럭시 버즈 동원참치 케이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100% 당첨 룰렛,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동원F&B 관계자는 “동원맛참은 40년 넘게 참치캔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동원참치의 이미지 확대를 위해 기획한 차세대 참치캔 제품”이라며 “식품업계를 넘어 이종 산업과의 참신한 협업을 통해 젊고 재미있는 동원참치 만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7 I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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