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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정찬민·성남 은수미는 어떻게 권력을 사유화했나
  • 용인 정찬민·성남 은수미는 어떻게 권력을 사유화했나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경기도 용인시장 출신의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의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최근 나란히 뇌물 혐의로 법정구속됐다. 법원은 판결을 통해 이들이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어떻게 시장의 권한을 남용했는가를 적나라하게 지적했다.뇌물 혐의로 법정구속된 정찬민 국민의힘 의원(전 용인시장)과 은수미 전 성남시장.(사진=연합뉴스)정찬민 의원은 용인시장 시절 건설업자로부터 3억 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2일 수원지법에서 징역 7년에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정 의원은 용인시장 취임 직후인 2014년 7월부터 10월 사이 부동산 개발업자 A씨에게 “개발사업 인·허가를 도울 테니 부동산을 싸게 넘기라”고 먼저 요구해 뒷돈을 챙겼다. 그는 자신이 소유한 용인시 보라동 토지 인근의 땅을 A씨가 매수해 타운하우스 건설을 위한 주택개발사업을 진행하려고 하자 오래전부터 형·동생 사이로 지낸 부동산 중개업자 B씨를 보내 이 같은 제안을 먼저 했다. 정 의원은 이에 앞서 취임 직전 A씨에게 자신의 대리인 역할을 할 부동산 중개업자 B씨를 ‘내 동생’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사업하며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상의하라”고 말하기도 했다.그는 매입하기를 원하는 토지 규모와 매입 희망가를 B씨를 통해 제안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16년 2월께 시가 2억 8100만원 상당의 토지를 자신의 친형이 1억 9100만원가량에 매입할 수 있게 하고 취·등록세 880만원도 대신 납부하게 했다.◇정찬민, 먼저 “인·허가 대가로 땅 싸게 팔아라” 제안정 의원은 또 2015년 12월에도 B씨를 통해 “보라동 토지 중 7억 6000만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을 시가보다 저렴한 6억원에 매도하라”고 제안해 승낙을 받았다. 그는 친구인 C씨에게 이를 매수할 수 있도록 하고 취·등록세 2700만원도 A씨에게 내도록 했다.아울러 2016년 1월에도 인근 2억 74만원 상당의 A씨 소유 보라동 토지를 자신의 친구에게 2억원에 팔도록 하고 취·등록세 920만원도 납부하도록 했다. 이후에도 운전기사의 배우자 명의로 2억 4400만원 상당의 A씨 토지를 2억원에 구입한 후 취·등록세 1100만원을 대신 내게 했다.그는 A씨를 지원하기 위해 공무원들을 총동원했다. 토지 구입 자금과 시가가 큰 차이가 나지 않은 이유도 담당 공무원의 조언 때문이었다. 담당 공무원은 “공시지가 이하 거래에 대해선 국토교통부가 모니터링을 한다. 반드시 공시지가보다 높아야 한다”고 조언했다.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지난해 9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발언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의원은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자신을 대리하던 B씨를 소개하며 “내 사촌 동생이니 보라동 사업에 대해 도움 요청이 오면 도움 주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정 의원과 아울러 A씨는 향후 감사원 감사에 대비해 매수가가 시세보다 낮지 않다는 포장을 하기 위해 매수 토지를 흙을 쌓아 두는 용도로 임대 계약서 등도 형식적으로 작성하기도 했다.◇친형·지인이 싸게 산 토지, 다시 정찬민 가족에정 의원은 이후 자신의 친형이 싸게 구입한 보라동 토지 일부를 교환 형식으로 취득했고, C씨가 6억원에 매입한 토지는 매입가 그대로 자신의 딸이 사들이도록 했다. 해당 토지는 현재 정 의원 가족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친형 소유의 토지도 카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정 의원은 그동안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신상발언을 통해 “체포동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달라”며 “법원에서 명명백백하게 억울함과 결백함을 밝히겠다”고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그는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된 데 이어, 1심에서 징역 7년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1심 법원은 “뇌물액이 거액일 뿐 아니라 먼저 적극적으로 뇌물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고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질타했다.◇은수미, 경찰 수사 편의 대가로 인사청탁 들어줘.국회의원 출신인 은수미 전 성남시장은 자신을 수사한 경찰관들로부터 수사정보 제공 등 수사 관련 편의를 제공 받는 대가로 인사청탁을 들어준 혐의로 지난 16일 수원지법에서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은 전 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부터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 출신으로 성남시 정책보좌관이었던 박모씨를 통해 경찰관들의 부적절한 청탁을 들어줬다.성남중원경찰서 담당 수사관이었던 D씨와 E씨는 은 전 시장의 취임 직후인 2018년 9월께부터 먼저 수사 편의 대가로 자신들의 지인에 대한 인사청탁을 요구했다.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은수미 전 성남시장이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은퇴를 앞두고 지인들과 부동산 개발업을 했던 D씨는 자신의 고향 후배로서 성남시청에서 건축 인·허가를 담당했던 6급 공무원 F씨에 대한 5급 사무관 승진을 청탁했다. E씨는 성남시청서 근무하던 자신의 애인 G씨에게 팀장 보직 부여를 요구하고 납품계약 이권을 박씨에게 요구했다.성남시는 인사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내부 인사규칙도 무시했다. 승진시기, 보직시기, 연공서열을 고려할 때 승진 대상이 될 수 없었던 F씨를 승진시키기 위해 근무평정을 대폭 올려줬다. 이 때문에 F씨는 자신보다 훨씬 6급 승진을 먼저한 선배들을 제치고 사무관으로 승진할 수 있었다.G씨의 팀장 보직 부여에서도 상급자인 보건소장 H씨가 인사에 방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찍어내기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관 E씨가 성남시에 익명투서를 넣은 후, 시장 비서실을 통해 H씨에 대한 감찰 지시가 내려졌다. 결국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던 H씨는 좌천성 인사를 당했고, 경찰관 애인이었던 G씨는 팀장 보직에 앉게 됐다.은 전 시장은 재판 내내 이 같은 인사청탁 수용 사실을 몰랐다며 모두 자신의 정책보좌관이었던 박씨 등의 독단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범행을 전혀 반성하지 않은 채 본인 승인에 따라 본인 이익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부하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질타했다.하지만 은 전 시장은 법정구속 전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법원이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실을 좀 더 살펴봐주길 바란다”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
2022.09.26 I 한광범 기자
동해서 美 항모강습단과 연합훈련…5년만의 항모 동원, 대북 무력시위
  • 동해서 美 항모강습단과 연합훈련…5년만의 항모 동원, 대북 무력시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부터 동해에서 고강도 연합훈련을 실시한다. 북한이 핵무력 법제화를 발표하고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 능력을 고도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다. 해군은 이날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10만3000t급)를 포함한 양국 해군이 29일까지 나흘간 동해상에서 해상 연합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북한 도발에 대비해 한미동맹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고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 향상을 위한 것이다. 26일 오전 레이건함(CVN-76)이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년 만에 미 항모가 참가한 이번 훈련에는 20척 넘는 양국 함정이 동원됐다. 한국 측에서는 이지스 구축함 서애류성룡함(DDG-993·7600t급), 한국형 구축함 문무대왕함(DDH-Ⅱ·4400t급) 등이 참가했다. 미국은 레이건함를 중심으로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9800t급),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6900t급)·벤폴드함(DDG 65·6900t급) 등으로 구성된 항모강습단이 투입됐다. FA-18을 비롯한 미 항모 함재기와 P-3·P-8 등 해상초계기, AW-159·MH-60R 등 해상작전헬기를 비롯한 양국 해군 항공기와 F-15K와 KF-16 등 한국 공군 전투기, 미 육군 아파치 헬기(AH-64E)도 동원한다.양국 해군은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을 비롯해 대수상전, 대잠전, 방공전, 전술기동훈련 등 다양한 해상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실전적 훈련을 통해 북한 도발에 대비한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지난 2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이 입항한 가운데 갑판에 전투기가 탑재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훈련을 지휘하는 곽광섭 1해상전투단장(준장)은 “한미 연합해군은 지난 70여 년간 함께 손을 맞잡고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양국 해군 간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향상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연합 해상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이클 도넬리 5항모강습단장(준장)은 “한미 해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의 힘과 결의를 현시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동맹으로, 우리는 정기적인 훈련과 긴밀한 우호 관계를 통해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26 I 김관용 기자
"내년 실적 대폭 하향조정 필요…이익모멘텀 사수 종목은?"
  • "내년 실적 대폭 하향조정 필요…이익모멘텀 사수 종목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내년 실적 컨센서스는 큰 폭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물가 상승률이 정점을 통과하면 긴축 부담은 낮아지며 증시에 긍정적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기업 실적에 부정적 영향이 더 크다는 의견이다. 이익 모멘텀이 양호한 종목 대응이 필요하단 조언이 따른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국내 기업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60조원, 53조1000억원이라고 짚었다. 매출액은 물가 상승 효과로 전년 대비 16.6% 증가, 영업이익은 11.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2020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하게 된다. 특히 이익 기여도가 높은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0%, 전분기 대비 15.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 업종 제외 영업이익 증가율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6.6%, 전분기 대비 -4.3% 수준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외에도 디스플레이, 유틸리티, 철강, 조선, 증권, 화학, 화장품·의류 업종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둔화될 전망”이라며 “에너지, 비철금속, 운송 업종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개월간 -2.6% 하향 조정됐다. 유틸리티, 조선, 디스플레이, 반도체, 화장품·의류, 철강, IT하드웨어 업종의 실적 하향 조정이 지속됐다. 반면, 자동차, 소매(유통), 음식료, 화학, 운송, 미디어, IT(정보기술)가전(2차전지) 업종의 컨센서스는 상향 조정됐다.물가 상승 둔화는 기업 매출액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꼽았다. 이에 따른 2023년 매출액 증가율 컨센서스는 +4.7%로 2022년 +18.2% 대비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그동안 기업의 매출액(Q*P)은 물가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P) 상승효과로 크게 증가할 수 있었다”며 “그러나 물가 상승률 둔화 이후에는 판매가격(P) 상승은 제한적이고, 판매량(Q)을 증가시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기업들의 매출원가율 상승으로 수익성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또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시기에는 기업의 높은 재고자산은 수익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고 짚었다. 결론적으로 매출 둔화 및 수익성 하락으로 내년 실적 컨센서스는 큰 폭의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 “내년 영업이익은 감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023년 영업이익률 컨센서스 8.0%에서 -0.5~-1.0%포인트 하향 조정을 가정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2.5~+3% 수준까지 하락하게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향후 실적 하향 조정을 감안하면 현재 낮아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애널리스트 컨센서스가 3개 이상 존재하는 기업 중에서 하반기와 내년 영업익 컨센서스 상향조정, 2분기 영업이익 서프라이즈 등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F&F(383220), 에코프로(086520) 등으로 꼽았다.
2022.09.26 I 이은정 기자
'국민 MC' 유재석이 타고 다니는 반전 애마는?
  • [누구차]'국민 MC' 유재석이 타고 다니는 반전 애마는?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민 MC’로 불리는 유재석씨는 다양한 광고에 나와 활약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유씨에 대한 러브콜은 여전합니다. 유씨는 작년 3월부터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업체 케이카(Kcar)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중고차 업체는 비교적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케이카도 자체적인 노력으로 신뢰감 있는 중고차 업체의 대명사가 됐지만, 유씨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신뢰감’을 주고자 한 것이죠. 케이카 내부에서는 유씨를 광고 모델로 발탁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합니다.국민 MC 유재석씨가 출연한 케이카 광고. (사진=케이카 제공)평소 검소한 이미지로 잘 알려져 비교적 가성비가 좋은 차량을 타고 다닐 것 같지만, 유씨가 소유한 차량은 모두 가성비와는 거리가 있던 차입니다. 유씨가 가장 먼저 소유한 차량은‘국민차’로 유명했던 현대자동차(005380) 그랜저TG입니다. 이후에는 ‘회장님의 차’로 불렸던 쌍용자동차(003620)의 체어맨W. 세 번째로 소유했던 차량은 현대차의 제네시스 프라다 입니다. 특히 제네시스 프라다는 명품 프라다와 협업해 만들어진 한정판 에디션이었죠.세 가지 차량의 공통점은 국산 플래그십 대형 세단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현재 유씨가 가지고 있는 차는 기존의 있는 차량들과는 조금은 성격을 달리하는 수입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파나메라입니다. 파나메라는 고성능 대형 패스트백 차량입니다. 포르쉐가 대형 플래그십 세단 고객들을 위해 출시한 차량입니다.포르쉐 파나메라. (사진=포르쉐 제공)현재 출시되고 있는 파나메라 2세대의 경우는 한 차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를 거친 모델입니다. 기본 모델인 파나메라4는 3.0L V6 트윈터보 엔진과 8단 PDK 미션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36마력, 최대토크 45.9kgm·f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새로 추가된 터보S 모델의 경우에는 4.0L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42마력, 최대토크 83.7kgm.f의 폭발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주고 있지요.아울러 최근에는 친환경 바람을 타고 전기 모터로만 34km를 주행할 수 있는 터보S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출시됐습니다.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700마력, 최대토크 88.8kgm로 582마력의 4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136마력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최상위 모델입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3.2초에 불과합니다.스포츠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만큼 포르쉐 파나메라의 가격은 1억 4290만원에서 최상위 모델인 터보S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억 490만원까지입니다. 어찌 보면 국민 MC로 불리며 안방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유씨에게 잘 어울리는 차량 같습니다.포르쉐 파나메라 터보S 하이브리드 모델. (사진=포르쉐 제공)
2022.09.24 I 송승현 기자
과학수사에 지지율까지 들먹...尹 '비속어' 논란 점입가경
  • 과학수사에 지지율까지 들먹...尹 '비속어' 논란 점입가경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이 점입가경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 발언 논란에 대해 “들어봤지만, 명확히 잘 모르겠다”며 “그렇다고 무슨 큰일이 나서 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하는 것도 적절치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글로벌펀드 7차 재정공약회의’ 무대에 올라, 바이든 대통령과 ‘48초’ 만난 직후 우리 측 인사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발언은 MBC 뉴스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으로 알려졌고, KBS와 SBS 등 공중파 3사도 잇달아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대해 김은혜 대통령 홍보수석은 14시간여 만에 “다시 한번 들어봐 달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면서 “여기에서 미국 얘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해명했다. ‘이 XX들’은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를 가리킨 것이라고 했다.이 같은 해명에 KBS와 YTN 등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의 문제 발언을 ‘다시 들어보겠습니다’라며 촬영 원본과 주변 잡음을 제거한 영상 등을 공개했다. 당초 윤 대통령의 욕설과 비속어 발언을 담은 자막을 내보냈으나, 자막 없이 오디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판단은 시청자에게 맡긴다는 취지에서다.대통령실 해명이 논란을 잠재우기보다는 역풍을 부른 양상이다. 특히 대통령실 해명대로 한국 국회를 겨냥한 발언이었다고 하더라도 욕설이 나왔고, 각국 정상이 모인 자리에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보통 개인적으로 오가는 듯한 거친 표현에 대해 느끼시는 국민의 우려를 잘 듣고 있다”고 했을 뿐, 국회를 향해 명확한 입장 표명이나 사과는 없었다.일각에선 이번 논란을 전한 외신 보도에서 욕설에 대한 번역이 다소 거칠었고, 이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정정 요청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외교적 영향은 없더라도 국격과 윤 대통령의 정치적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것이란 우려에서다.AFP는 ‘이 XX들’이란 발언을 ‘these F**kers’로, ‘쪽팔려서’는 ‘lose damn face’라고 번역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XX’를 ‘idiots(바보, 멍청이)’로, ‘쪽팔리다’를 ‘embarrassment’로 번역했다.이에 대해 미국 애틀란타 현지 한인매체인 ‘애틀란타K’의 이상연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서 “이디엇(idiots)이라고 번역한 기사는 모두 미국에 있는 한인 동포 기자들이 작성한 것”이라며 “아마 좀 더 온정적인 번역 아니었나 싶다”라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관련 카이알리 카헬레 하와이주 민주당 하원의원 트위터윤 대통령 발언 논란 관련, 미국 백악관은 ‘노코멘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일부 미 의원은 불쾌한 심정을 내비쳤다.카이알리 카헬레 하와이주 민주당 하원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이 담긴 워싱턴포스트 기사를 트위터에 공유하며 “국정지지율 20%. 송구하지만 대통령 각하, 당신의 본국에 집중하셔야 한다”(20% approval rating. With all due respect Mr. President, you should focus on your own country)라고 했다.피터 마이어 미시간주 공화당 하원의원도 같은 기사를 공유하며 “이봐, 우리만 그렇게 말할 수 있어”(hey, only we get to say that)라고 했다.
2022.09.23 I 박지혜 기자
무신사, 자금난 겪는 입점 브랜드 212억원 무이자 지원
  • 무신사, 자금난 겪는 입점 브랜드 212억원 무이자 지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2022년 겨울 시즌’ 상품 기획·생산 과정에서 자금난을 겪는 입점 브랜드를 돕기 위해 동반성장 생산 자금 약 212억원을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는 국내 중소 패션 브랜드들의 자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 로고. (사진=무신사)무신사는 최근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자금 지원 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받아 약 212억원을 겨울 시즌 생산 자금으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모집 과정을 거쳐 선발된 패션 브랜드에는 이달 중에 요청한 규모의 생산 자금이 무이자로 지원됐다. 무신사는 2015년부터 패션 브랜드들의 계절별 생산 주기에 맞춰 시즌별 생산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동반성장과 상생을 목적으로 입점 브랜드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과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무신사에서 신제품 생산에 필요한 생산 자금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나 국제 정세 등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이슈로 인해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는 매출이 발생하기 전에 대규모의 생산 자금이 필요한 패션업계 특유의 ‘선 생산 후 판매’ 구조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책이다. 매년 상반기의 봄·여름(S/S) 시즌과 하반기의 가을·겨울(F/W) 시즌의 사업 계획에 맞춰서 원활한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중소 패션 브랜드를 돕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유럽에서의 우크라이나 사태로 촉발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글로벌 원부자재 값이 폭등하며 패션업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의류·신발 등 패션 제품의 원재료인 원면 가격이 코로나19 발발 이전과 비교해 크게 상승한 데다가 공임·물류·에너지 등 각종 부대 비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무신사의 생산 자금 지원이 실제 입점 브랜드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하며 동반성장 효과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월 무신사로부터 생산 자금을 지원받은 브랜드들의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평균 매출 성장률이 약 238%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2022년 시즌 생산 자금으로 △2022년 봄(156억원) △2022년 여름(193억원) △2022년 가을(233억원) △2022년 겨울(212억원) 등 793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의 현재까지 누적 생산 자금 지원 규모도 1550억원 이상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졌던 글로벌 원·부자재 가격 폭등 외에 최근에는 환율 급등까지 겹치며 중소 입점 브랜드들의 대외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며 “무신사는 국내 패션업계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입점 브랜드와 상생 및 동반성장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3 I 백주아 기자
“진입장벽 낮네”…테니스 열풍에 용품·의류 시장 인기↑
  • [테니스열풍]“진입장벽 낮네”…테니스 열풍에 용품·의류 시장 인기↑
  • [이데일리 백주아 이석무 김범준 기자] 젊은 층을 중심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관련 장비·의류 시장도 급성장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높은 인기를 얻었던 골프의 경우 장비나 의류 등의 가격이 고가인 반면, 테니스 관련 용품·의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진입장벽이 낮아서다.기업들은 테니스 열풍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테니스를 이용한 스포츠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할 뿐만 아니라 호텔업계는 테니스와 연계한 상품까지 내놨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 럭키 마르쉐 ‘럭키 르 매치’ 화보컷.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SSG닷컴, 상반기 테니스 용품매출 전년비 250%↑테니스 열풍으로 테니스 용품 및 의류판매기업은 수혜를 누리고 있다.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니스 용품 전체 매출 전년동기대비 250% 증가했다. 같은 기간 G마켓도 153%나 증가했다. 무신사 스포츠 전문관 ‘무신사 플레이어’의 지난 1~7월 누적 테니스 용품·의류 거래액도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플랫폼별로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셈이다.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도 골프처럼 고급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상대적으로 장비·의류 등 제반 비용이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입문자 기준 골프채 가격은 100만원대가 훌쩍 넘지만 테니스 라켓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최대 10배 차이가 난다.중고 거래도 활발하다. 번개장터에 따르면 테니스 카테고리의 지난해 거래액은 2020년 대비 약 174% 증가하며 스포츠·레저 카테고리(평균 115%)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휠라코리아 테니스 컬렉션 ‘화이트 라인’. (사진=휠라코리아)◇테니스 의류·액세서리 인기↑…테니스 사업 확대4년째 테니스 취미를 이어가는 이겨레(38) 씨는 “테니스 입문기아 달리 어느 정도 실력이 쌓이다보니 신발, 옷, 헤어밴드 등 테니스의 멋을 배가시키는 아이템에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했다.휠라코리아는 테니스 의류 수요 증가를 대비해 ‘화이트 라인’ 테니스 콜렉션 물량을 전년 대비 3배 늘렸다. 하지만 지난 4월 이미 80% 이상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코오롱FnC의 ‘럭키마르쉐’가 지난 3월 론칭한 테니스 라인 ‘럭키 르 매치’는 론칭 2개월 만에 상의 95%, 하의 91% 판매율을 달성했다.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테니스 의류 거래액은 1월 대비 1만8368% 증가했다. 테니스 시장이 커지면서 패션업계의 라인업 확장도 가속화할 전망이다.패션 기업 F&F(383220)는 지난달 이탈리아 테니스웨어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약 827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제이린드버그’의 테니스웨어 컬렉션을 지난 5월에 출시했다.업계 관계자는 “MZ세대들은 다양한 경험을 즐기는 만큼 활용도가 높은 멀티 유즈 아이템에 주목한다”며 “골프와 테니스는 기능성이나 디자인적 측면에서 닮아 있어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지난 7월 서울 용산구 오리온 사옥에서 열린 테니스단 출범식에서 이해선(왼쪽부터), 이형택 감독,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전영대 단장, 김선용 코치, 김장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오리온)◇기아·오리온 등 테니스 마케팅 활발최근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요 기업들도 테니스 마케팅에 경쟁적으로 열을 올리고 있다.하나은행은 국내 유일의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A) 정규투어 테니스 대회인 ‘2022 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을 지난 19일 개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 하나원큐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원큐 여자 농구단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비인기 종목, 장애인 체육 후원 등을 꾸준히 지속해 국가대표 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칠성음료(005300)는 이번 대회 공식 음료 후원사로서 생수제품인 ‘아이시스8.0’을 출전 선수 및 대회 관계자, 일반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생수 외에도 ‘게토레이’,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등 다양한 이온·탄산·커피음료 제품 공급뿐만 아니라 경기장 곳곳에 아이시스 로고를 노출 시켜 테니스팬들에게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편의점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도 대회 관계자 등을 위한 도시락을 후원한다. 또 대회장 내 세븐일레븐 간이매장을 설치·운영해 대회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에 나섰다. 굽네(치킨)·파파존스(피자)·써브웨이(샌드위치) 등 먹거리 프랜차이즈 브랜드들도 이번 대회 스폰서로 참여했다.기아는 테니스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기아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2002년부터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을 후원했다. 2002년 첫해 약 7900만달러에 불과했던 홍보효과는 2011년 7억달러까지 치솟는 등 20년 넘게 호주오픈과 동행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 섰다.오리온은 오랜 기간동안 운영하던 프로농구단을 매각하고 지난 7월 테니스단을 창단했다.오리온은 이해선(17)과 김장준(15) 등 어린 선수를 영입해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세계적인 선수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국내외 주니어 대회 출전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휠라는 윤윤수 회장이 ‘국제 테니스 명예의 전당’ 공동 의장을 맡는 동시에 테니스 선수 후원 프로그램 ‘휠라 글로벌팀’은 이끌고 있다.휠라는 향후 테니스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내 테니스 프로젝트팀 구성, 제품 라인업 확대, 테니스 앰배서더 및 후원 선수를 연계한 대규모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2022.09.23 I 백주아 기자
너도나도 테린이...MZ세대는 왜 테니스에 열광하나
  • [테니스열풍]너도나도 테린이...MZ세대는 왜 테니스에 열광하나
  • [이데일리 이석무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이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테니스’ 열기가 뜨겁다. 중장년 스포츠 이미지가 강했던 테니스가 지금은 MZ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가장 핫한 스포츠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에 ‘테린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면 30만개가 넘는 게시물이 뜰 정도다. ‘테린이’는 테니스와 어린이를 합한 신조어로 테니스 초보자를 뜻한다.최근 서울 신촌에 위치한 실내테니스장 ‘탑 테니스 이대점’. 평일 점심때인데도 5~6명의 젊은 수강생이 테니스를 치고 있었다. 건물 지하에 있는 넓은 공간에 밝은 초록색 코트가 깔려 있었다. 대부분은 테니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들이었다. 어떤 이는 공을 직접 치는 대신 코치 지도에 따라 코트 구석에서 자세를 배우고 있었다.탑테니스 이대점 이우성 코치는 “하루 평균 10명 안팎 정도 찾아와 테니스 회원 등록을 문의할 정도로 젊은 분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저녁에는 강습 시간을 잡기 어려워 한참 전에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고 말했다.테니스 의상을 입고 화보촬영한 손흥민. 사진=랄프로렌테니스계는 올해 국내 테니스 인구가 60만명, 시장 규모는 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니스 초보자 인구는 최근 몇 년 사이 매년 5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다.테니스 인기가 급상승한 결정적인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테니스는 기본적으로 신체접촉이 없는 스포츠다. 넓은 코트를 2명(단식) 또는 4명(복식)이 사용한다. 1인당 평균 전용 면적에서 골프를 제외하고 최상위권에 속한다. 코로나19 운영 제한으로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실내 스포츠를 하기 어려웠던 상황을 거쳤던 것도 많은 이들이 테니스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것이 테니스에 큰 기회가 된 셈이다.테니스의 ‘힙’한 이미지도 MZ세대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자기를 보여주고 자랑하는데 거리낌없는 젊은 세대들에게 고급스포츠 이미지가 강한 테니스는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특히 모자에 원피스 또는 짧은 치마로 상징되는 예쁜 테니스 의상은 MZ세대 여성들의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었다. 실제 최근 SNS에서 테니스와 관련된 게시물을 검색하면 젊은 여성들이 테니스장에서 셀카를 찍거나 라켓을 들고 공을 날리는 인증샷이 적지 않을 정도다. 올해 3월부터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는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화려한 디자인의 테니스복을 입으면 SNS 사진이 더 잘 나온다”며 “짧은 스커트는 평소에는 입기 힘들지만 테니스장에선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20대 대학생 박 모 씨는 “테니스를 치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서 시작했다”며 “테니스복을 입고 라켓을 들면 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에는 테니스 전용 가방이 새로운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테니스를 치러가지 않더라도 테니스 가방에 라켓을 넣고 다니는 것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도 테니스 가방을 방송에서 착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테니스가 대중스포츠로 자리잡은 데는 실내테니스연습장이 큰 몫을 차지했다. 현재 전국에서 성업 중인 실내테니스연습장은 대략 500여개 안팎.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100여개 정도 운영됐던 것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숫자가 늘었다.특히 수도권, 그것도 넓은 코트 공간을 마련하기 어려운 서울 도심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일상화되고 건물 공실이 발생하면서 활용도가 떨어진 지하공간과 옥상 공간이 테니스라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고 있다.테니스 인구가 급증하다 보니 지도자 구인난까지 일어나고 있다. 테니스 구직구인 카페나 게시판에는 ‘테니스 지도자 구합니다’라는 글이 하루에 수십 개씩 올라온다. 마음이 맞는 테니스 선수 선후배들이 직접 실내테니스연습장을 개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서울에서 실내테니스연습장을 운영하는 이모 씨는 “레슨을 해줄 코치를 구하지 못하다 보니 대학이나 실업 테니스 현역 선수들이 일찍 은퇴하고 동호인 지도의 길로 가기도 한다”며 “경험이 많고 잘 가르친다고 소문난 코치는 억대 연봉을 줘야 데려올 수 있다”고 말했다.높아진 테니스 인기는 관련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쇼핑몰 옥션은 지난 4월부터 6월 사이 2030세대의 스포츠레저 소비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테니스 용품의 경우 전체적으로 2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테니스라켓 판매량은 7배 가까이(693%) 뛰었다. 테니스복(207%), 테니스화(182%), 테니스공(25%), 테니스가방(24%) 등도 전반적으로 늘었다.동대문에 위치한 테니스 전문 매장에서도 최근 용품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물량을 미리 갖다놓지 않고 예약을 받아 판매를 한다. 유명선수들이 사용하는 해외 고가 제품들을 찾는 경우도 많다.테니스 용품 수입 관계자는 “테니스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면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물류가 원활하지 않아 용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말했다.패션 관련 업체들도 테니스 열풍에 편승해 테니스웨어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테니스 팝업스토어 ‘더 코트’를 운영했다. 스포츠 브랜드 ‘휠라’도 지난 6~7월 롯데백화점 인천점 4층에 ‘휠라 테니스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한국 패션그룹 F&F는 최근 미국 테니스 용품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하기도 했다.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어나고 신규 고객 유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테니스 용품 산업이 새롭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실내 테니스 코트에서 테니스를 치는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단식 32강,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에마 라두카누(19·영국·77위)가 팬들에게 사인해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09.23 I 이석무 기자
현대차, ‘2022 현대 N 페스티벌’ 고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 현대차, ‘2022 현대 N 페스티벌’ 고객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 페스티벌’ 5라운드를 개최하고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올해 5월 시즌 첫 레이스가 시작된 ‘현대 N 페스티벌’은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 △벨로스터 N 컵(아마추어급, N2 Class)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 N3 Class) 등의 스프린트(Sprint) 클래스로 구성돈다. 아울러 △아반떼 N 타임 트라이얼 △벨로스터 N 타임 트라이얼 △아반떼 N 라인 타임 트라이얼 등의 타임 트라이얼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현대차는 3년 만에 유관중 대회로 개최되는 ‘현대 N 페스티벌’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이번 5라운드에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먼저 오는 24일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우원재, 미노이 등 인기 아티스트와 EDM DJ 등이 참여하는 ‘N 라운지 파티’를 연다. 입장권은 멜론티켓 또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2018년 글로벌 투어링카 대회 ‘WTCR’에서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프로 드라이버 가브리엘 타퀴니가 한국에 방문, 아반떼 N 컵 게스트 선수로 출전해 참가 선수 및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버스로 서킷을 주행하며 레이싱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서킷 사파리’, 경기 시작 전 서킷 위에서 실제 경주차와 드라이버를 만나볼 수 있는 ‘그리드 워크’ 등도 진행한다.현대차는 ‘팀웍’이라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철학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느낄 수 있도록 이달 24~25일까지 인제스피디움에서 ‘현대 N 사이클링 페스티벌’도 동시 개최한다.‘현대 N 사이클링 페스티벌’은 현대자동차가 주관하는 최초의 자전거 행사다. 300여명의 참가 선수들은 강원도 인제에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위치한 충청남도 태안까지 약 360km의 장거리 라이딩을 하게 된다.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의 가슴 뛰는 순간을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N 라운지 파티’를 비롯한 여러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며 “다음 달 영암 F1 서킷(KIC)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 마지막 라운드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09.22 I 송승현 기자
갤러리아百, 샤넬·루이비통·디올 슈즈 단독 매장 연내 오픈
  • 갤러리아百, 샤넬·루이비통·디올 슈즈 단독 매장 연내 오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 샤넬·루이비통·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슈즈 단독 매장을 신규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 연내 오픈을 목표로 5개월여 간의 리뉴얼 공사를 단행해 국내 최고의 명품 슈즈존으로 재단장한다는 계획이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 전경.(사진=갤러리아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은 올해 1~8월 압구정동 명품관의 명품 뷰틱 카테고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명품 브랜드들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남성 특화 매장을 넘어 슈즈 단독 매장까지 주목을 받는 모양새. 갤러리아백화점은 이같은 트렌드에 맞춰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MD개편의 일환으로 이번 럭셔리 슈즈존 리뉴얼을 결정했다.특히 기존 마놀로 블라닉·크리스챤 루부탱·지미추 등으로 구성된 웨스트 3층 명품 슈즈존에 샤넬 슈즈를 비롯해 디올 ·루이비통 슈즈 단독 매장을 국내 최고 수준의 부티크 매장으로 각각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갤러리아 관계자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의 신발 매출이 지속 신장하며 명품 뷰틱 매출 호조에 견인했다”며 “별도의 명품 슈즈 단독 매장 오픈으로 웨이팅이 분산돼 고객들이 보다 쾌적하게 명품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조주완-백종원 ‘로봇 동맹’…LG전자, ‘클로이’ 로봇사업 협력 확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전자(066570)가 LG 클로이(LG CLOi) 로봇을 앞세워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서빙·배송·안내 등 고객 서비스 분야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LG전자는 인공지능(AI)과 네트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B2B(기업간거래)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양사는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 및 신사업 기회 발굴 △로봇 전문 판매 채널 공동 발굴 및 활용 △클로이 로봇 기반의 통신, AI, 원격제어, 로봇 솔루션 연동 등 로봇 관제 플랫폼 개발 협력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협업 첫 단계로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홍콩반점, 인생설렁탕, 롤링파스타 등 식음료(F&B)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더본코리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중 운영 자동화·디지털화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클로이 서브봇은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유플러스의 통신망과 연동해 고객에게 음영 지역 없이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다른 매장으로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안내 및 배송 로봇 등 다양한 클로이 로봇 솔루션과 연동도 추진한다.LG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및 장애물 회피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또 음식을 전달해야 하는 식탁이 많아도 순서대로 이를 수행할 수 있다. 3개 선반에는 각각 최대 10㎏까지 물건을 올릴 수 있어 빈 그릇도 쉽게 정리할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 시장에서 LG전자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하거나 단순한 업무를 로봇이, 가치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는 직원이 나눠서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LG 클로이 서브봇 2종(서랍형·선반형) △LG 클로이 바리스타봇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UV-C봇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인 LG 클로이 캐리봇 등 LG 클로이 로봇 7종을 운영하고 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로봇 서비스 경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다양한 B2B 유·무선 통신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서비스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양사는 더본코리아 매장 내 LG 클로이 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들로 로봇 공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본코리아 롤링파스타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이 손님에게 음식을 서빙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022.09.22 I 이다원 기자
F&F, 中 매장 출점 확대에 매출 상향…목표가↑ -현대차
  • F&F, 中 매장 출점 확대에 매출 상향…목표가↑ -현대차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22일 F&F(383220)에 대해 올해 하반기 중국 매출이 소폭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현지 매장 출점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현재 F&F 주가는 21일 기준 15만4000원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F&F의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 실적, 대리점 출점에 따라 매출 성장이 지속 중이며 9월 중순을 기점으로 780여개점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2022년 오프라인 출범 예상치 누계 800여개점을 850여개점으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국 매출도 소폭 상향 조정한다”며 “2022년, 2023년 이익 전망치도 소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도 24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 매출액은 4097억원, 영업이익은 125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내수, 면세 채널을 제외한 순수 국내 브랜드 매출은 20% 이상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면세 채널은 따이공 활동 위축 및 중국 현지에서의 빠른 출점 확대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MLB 중국(상해) 매출이 1707억원이 전망된다. 그는 “중국 락다운 이후 6월 기존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8월들어 영업 정상화를 파악했다”며 “2분기 매장이 약 120여개점 순증한 데 이어 3분기에도 출점 속도가 유지되며 10월까지 800여개점 매장 출점이 가능할 것이다. 예상보다 출점 속도가 빠르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2020년부터 이어진 현지 오프라인 매장 출점이 지속되고 있으며, 매출 확대 속도 자체는 하향 안정화되겠으나 2023년까지 전사 연결 실적에서 중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2.09.22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종목장세 돌입…이달 오른 종목봤더니
  • 코스피 종목장세 돌입…이달 오른 종목봤더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종목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공격적인 긴축 정책으로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양상이다. *시총 상위 100개 기업 대상 9월1일 종가 대비 21일 종가 기준, 출처=마켓포인트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20.64포인트(0.87%) 하락한 2347.21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더니 낙폭을 확대하면서 2340선 아래로 후퇴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340선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 7월15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날도 증시 하락을 이끈 건 외국인으로 272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도 658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만 325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가 좀처럼 반등할 여지를 찾지 못하는 건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데다, 9월 FOMC를 앞두고 고강도의 긴축 정책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부담감에 약 1%포인트 하락했다.코스피 지수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만 오르는 종목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달(9월1일~21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주가 상승률이 높은 업체를 보면 대다수는 수출에 따른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었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종목은 F&F(383220)로 8.07% 상승했다. F&F는 중국 청두 및 다례시의 코로나 봉쇄 조치가 해제된 가운데, 3분기부터 중국 소비 회복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케미칼(003670)(6.85%)과 팬오션(028670)(6.41%)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케미칼은 3분기 양극재 부문 실적 성장이 예상되는 데다, 지엠(GM)과 조인트벤처(JV) 협력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 시 인플레감축법(IRA) 수혜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팬오션은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와 유럽의 석탄 수요 확대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밖에 오리온(271560)은 6%대 상승해 4위를 기록했다. 오리온 역시 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해 중국, 베트남 등에서 매출이 확대되고, 러시아에서 가격 인상과 신공장 가동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3%대 상승해 5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및 유럽에서 2차 전지 배터리 매출 확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선 9월 FOMC를 소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에 예상했던 수준에서 기준금리와 점도표에 따른 최종금리가 결정되더라도 전반적인 매크로(거시경제) 악화로 장기 펀더멘털 환경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는 레벨업되고 기업 이익 전망은 하향 조정되고 있어 증시의 하락 추세, 우하향 흐름에 무게감이 더 실리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 측면에서 낙폭과대, 소외주 중심의 짧은 매매는 가능하겠지만, 중장기 하락 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9.22 I 김응태 기자
 2022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2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
  • 2022년 9월 22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물병자리 : 배신은 곧 죽음이다…자신이 기울인 노력이 성과를 가져오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함께 노력한 사람들과 그 성과를 나눠 가져야 합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독식하려고 하면 낭패를 보게 될 것입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동갑이나 연하를 찾아보도록 하세요. 윗사람과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는 때입니다. 커플인 경우에는 상대에게 애교를 부려보도록 하세요. 가끔은 필요 이상으로 오버를 해도 좋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정공법으로 나가줘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된다면 그쪽으로는 돈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직을 생각한다면 잠시 미루도록 하세요.Δ물고기자리 : 불안감아 물럿거라!!마음에 괜스레 껄끄럽고 불안한 것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별일이 아닌데도 신경이 쓰인다면 아예 잊도록 하세요. 자꾸 떠올리면 오히려 불안감이 커질 뿐입니다.조금은 영화와 같은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날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으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거나 색다른 이벤트를 선사 받을 수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영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겠네요.돈 거래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당신의 마음이 밝지 못하니 재물운이 그다지 따르는 편이 아닙니다. 돈과 관련해서 무언가를 결정하기에도 적절할 때가 아니니 일단은 좀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도록 하세요.Δ양자리 : 지지리 궁상은 금물!!방바닥이 꺼져 라고 한숨을 쉬면서 궁상을 떨 수 있는 날입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이 당신을 휘어잡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일수록 어깨를 활짝 펴고 바깥 공기를 많이 쐴 수 있도록 하세요.사랑은 생각처럼 쉽게 진척되지 않습니다. 만약 누군가를 흠모하고 있는데 더이상 발전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기하고 다른 사람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아주 좋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돈과 관련하여 중요한 거래가 있다면 오늘 추진해보도록 하세요. 약간의 횡재수도 있으니 자다가도 떡이 생길 판입니다.Δ황소자리 : 과감하게 새로 시작!!만약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일들이 지지부진 하다면 아예 포기를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되지 않는 일을 붙잡고 있는 것보다 과감하고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도 방법입니다.커플이라면 상대의 변덕 때문에 조금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보거나 미술품의 관람 같은 것을 해보면 좋습니다. 싱글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특별한 장소를 많이 찾도록 하세요. 특별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하게 될 수도 있으니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꼼꼼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주변에 조언자가 있다면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Δ쌍둥이자리 : 매너는 기본…훌쩍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때입니다. 우연한 만남도 있을 수 있고 자신이 지금껏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별다른 굴곡 없이 상대방과 보내실 수 있는 날입니다. 너무 조용해서 권태롭다 여길 수 있지만 안정적인 것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성과의 만남에서 항상 매너를 지키도록 하세요. 너무 튀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게 됩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을 많이 갖도록 하세요. 재물과 관련하여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기 보다 자신의 소신에 따라 움직여야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Δ게자리 : 서운한 마음…아무리 몸을 편하게 해도 가슴만은 서늘해지는 날입니다. 괜스레 가까운 친구들과 다투게 되기도 하고, 아니면 가족에게도 서운한 마음을 품게 될 수도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의 애정에 만족하지 못하게 되는 때입니다. 자기 자신이 바라는 것이 있다면 상대에게 정확히 말씀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친구를 바라는 마음이 커지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만남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친해져 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레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 새어나가지도 않습니다. 조금씩 자신의 통장이 늘어나는 것을 지켜보게 될 수 있습니다.Δ사자자리 : 용기 있는 태도…지나간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미래 지향적인 마인드를 가질 필요가 있는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적극적이고 용기 있는 태도를 갖추고 있을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애정과 관련해서 특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 앞에서 마음만 끓이고 있지 마세요.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전달한다면 의외의 결과를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동시에 소비도 늘어나는 때입니다. 무조건 소비를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에 집중하도록 하세요. 정작 필요한 때에 돈이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Δ처녀자리 : 무심하면 손해 막심…무엇을 하든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마음 속에 가득합니다. 그만큼 자신감도 강해지고 일의 추진력도 높아지는 날이네요. 주변 사람들에게 살뜰하게 굴면 그만큼 행운이 커지게 됩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물고기자리와 황소자리의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 오전에 만나면 둘 사이가 더욱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좋고, 특히 직장운이 아주 좋은 날입니다. 취업을 원하거나 아르바이트를 하고자 한다면 적극적으로 자리를 찾아나서도록 하세요. 다만 피곤하여 몸이 축날 수 있으니 건강에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Δ천칭자리 : 참견은 금물…자신의 관심을 한 곳으로 집중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 확실하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성과도 없습니다. 진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것이 좋겠습니다.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에서 행운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채팅을 통해 만난 이성과 잘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오히려 온라인을 피하도록 하세요. 구설수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그간의 투자가 결실을 맺게 되는 좋은 때입니다. 하지만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들어왔던 돈이 급격하게 빠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돈을 버는 것보다 돈을 지키는 것에 치중해야 할 때입니다.Δ전갈자리 : 꿋꿋하고 꿋꿋하게~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기는 하는데 그 결과가 신통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싫증을 내면 안 됩니다.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결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새로운 것보다는 오래된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때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람 중에 인연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커플인 분의 애정운도 매우 좋습니다. 당신이 기대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의 애정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평범한 편입니다. 돈이 크게 나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크게 돈이 들어오는 것도 아닙니다. 어딘가에 투자를 하기에도 적당한 때는 아니며 돈을 움직이려면 가까운 사람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겠네요.Δ사수자리 : 나만의 유머!당신의 유머지수가 쑥 올라가는 날입니다. 당신의 유쾌함이 옆 사람에게 전파가 되니 어느 자리에 가든 환영을 받게 됩니다. 그만큼 대인관계도 좋아지니 일도 잘 풀리게 되네요.싱글인 분이라면 주변에 당신의 인연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너무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많이 즐겁게 해주세요. 당신의 유머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의 기복이 매우 심합니다. 아주 좋았다가 아주 나빠지거나 아주 나쁘다가 아주 좋게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당신은 한껏 낙천적이어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을 것 같네요.Δ염소자리 : 특별하고 큰 행운!!!큰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특별한 시간, 특별한 상황에서 특별한 물건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까운 사람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연애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업그레이드 될 것이며 뜻밖의 선물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싱글인 경우 자신의 속마음을 살짝 감추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면 도움이 됩니다.재물운이 좋고 취업운도 좋습니다. 직장을 찾고 있거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면 도전하기에 좋은 날입니다. 다만 금전과 관련하여 기복이 생길 수 있으니 목돈을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2022.09.22 I 안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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