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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프리미엄폰 대전…눈 키운 ‘아이폰14’ vs 완성도 ‘갤Z플립4’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9월 프리미엄폰 대전이 열린다. 신작 ‘아이폰14’를 들고 나온 애플, 그리고 4세대 폴더블(접는)폰을 출시한 삼성전자(005930)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상황. 특히 애플은 ‘아이폰14’ 상위 모델에 강화된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며 ‘눈’을 더 밝고 넓게 키울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작과 큰 변화는 없지만 내구성, 짜임새, 소프트웨어 등으로 완성도를 높인 ‘갤럭시Z 플립4·폴드4’로 애플 사용자들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애플 ‘아이폰14’ 예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아이폰14’ 초광각 카메라 센서 강화 전망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8일(한국시간) 공개할 ‘아이폰14’의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1.4μm(마이크로미터) 픽셀의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애플에 정통한 밍치궈 대만 TF인터내셔널 연구원이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놓은 전망으로, 전작인 ‘아이폰13’의 초광각 카메라 센서(1.0μm)에 비해 픽셀 크기가 커진 것이다. 새로운 초광각 카메라 센서를 탑재한 ‘아이폰14’ 프로 모델은 이밖에도 ‘4-in-1 픽셀 비닝’을 사용하는 48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도 장착할 전망이다. 픽셀 비닝은 여러 개 픽셀을 묶는 기술인데 ‘4-in-1’은 4개 픽셀을 하나로 쓰는 것을 의미한다. 초광각 카메라 기술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미지 처리 방식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이 같은 ‘아이폰14’ 프로의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보면 더 정확한 색상, 더 나은 저조도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면 카메라 역시 자동초점 기능과 f/1.9의 밝은 조리개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폰14’는 새로운 CMOS 이미징 센서가 탑재되는데, 핵심부품 보이스코일모터(VCM)과 새로운 소형 카메라 모듈이 결합하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전작의 구성 요소보다 약 70% 가격이 비싸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충전 속도도 향상될 것이란 소식도 들린다. IT 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듀안루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애플이 ‘아이폰14’ 프로 모델에 30W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도 지난 3월부터 애플이 올해 신형 아이폰에 30W 충전 속도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4’에서 25W의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4’. (사진=삼성전자)◇삼성 9월 공격마케팅, 애플 이탈수요 잡나 지난 26일 ‘갤럭시Z 플립4·폴드4’를 정식 출시한 삼성전자도 9월은 중요한 시기다. 최근 “올해가 폴더블 대중화 원년”이라고 강조한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의 발언처럼, 4세대를 맞은 폴더블폰을 이제는 시장에 안착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제품이 본격적으로 팔리는 9월부터는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마케팅이 더 공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시작은 좋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사전판매는 총 97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폴더블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갤럭시Z 플립3·폴드3’의 92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하루 평균 사전판매 대수도 13만8000대로 전작(13만1000대)를 앞섰다. 이는 올초 출시한 ‘갤럭시S22’(12만700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4세대 폴더블폰을 ‘완성도 100%’라고 자신한다. 외적인 부분에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지만 마감, 내구도, 힌지, 그립감, 카메라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를 끌어올렸다는 자부심이 높다. 올해 판매 목표를 1000만대로 올려 잡은 것도 이 같은 자신감에서 기인한다. 하지만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역성장이 예고되고 있다. 그나마 견조한 수요를 보여주고 있는 건 프리미엄폰 시장인데, 삼성전자 입장에선 ‘강자’ 애플과의 진검승부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프리미엄폰 시장 2위(16%)를 기록 중인데, 1위 애플(62%)과는 여전히 큰 격차다.때문에 당장 삼성전자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을 추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애플의 이탈 수요를 흡수하는 것, 이것이 삼성의 주 전략이다. 올해는 인플레이션 압박이 전 세계적으로 심한만큼, 가격적인 부분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아이폰14’ 출고가만 봐도 10만~25만원 정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부품 가격 상승 등의 이유도 있지만 미국 달러 가치가 급등하면서 각국의 환율 차이에 따라 출고가가 일제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아이폰14’의 국내 출고가는 프로 기준으로 240만원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4’ 가격을 동결,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삼성을 의식해 가격 인상을 억제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이폰14’ 가격이 급격히 오를 경우 브랜드 충성도가 아무리 높은 애플 유저라도 한계점에 도달할수 있는만큼 일부 이탈 수요도 있을 수 있다. 삼성으로선 이 수요를 확실히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원F&B, 추석 맞이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할인 판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동원F&B(049770)는 추석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동원F&B)이번 행사는 다음달 18일까지 홍삼 전문 브랜드 ‘천지인’,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 이너뷰티 전문 브랜드 ‘뷰틱’ 등 다양한 브랜드의 인기 제품들로 구성했다.천지인은 흑삼을 원료로 한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흑삼정 데일리원’과 ‘흑삼진(眞) 골드’는 흑삼을 특허 기술로 발효해 홍삼의 핵심 영양소인 진세노사이드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고급 선물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침향을 주원료로 한 ‘홍삼녹용 침향환’도 선보였다. 침향(25%)을 비롯해 녹용, 산수유, 참당귀 등 주요 성분을 50% 이상 함유하고 있으며 11가지 국내산 약재와 벌꿀, 김치 유산균 등이 들어 있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외에도 GNC, 올리닉, 뷰틱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4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품목으로 남성용 종합비타민 ‘메가맨’, 여성용 종합비타민 ‘우먼스 울트라 메가’, 아쿠아셀 공법으로 체내 흡수율 높인 ‘아쿠아셀 오메가3 코큐텐디’ 등이 있다.동원F&B는 이번 추석을 맞아 SNS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아넬리스와 협업해 추석 선물세트 한정 쇼핑백을 제작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해 가족과 가까운 지인에게 건강을 선물하고자 하는 마음을 동화적인 색채와 디자인으로 표현했다.동원F&B 관계자는 “다양한 가격대의 기능성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면서 “전국 GNC 및 천지인 매장에서 영양 상담 전문가와 심층 상담을 통해 가족 구성원별 맞춤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올해 서울 업무·상업시설 매매가 '용산구' 1위...3.3㎡당 7716만원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업무·상업시설의 3.3㎡당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로 나타났다.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는 강남구와 비슷한 수준까지 업무·상업시설 가격이 올랐다. 29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가 올해 1~7월 서울 업무·상업시설의 3.3㎡당 평균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용산구는 연면적 기준으로 3.3㎡당 7716만원으로 집계됐다. 7월의 경우 22일 계약분까지 집계됐다. 용산은 용산역 인근 개발로 최근 부동산 가치가 치솟았다. 아모레퍼시픽과 LS, LG유플러스, 하이브 등 직장인 수요가 풍부한 데다 ‘래미안 용산 더센트럴’, ‘용산 푸르지오 써밋’, ‘용산센트럴파크’ 등의 고급 주거복합시설이 들어서며 상권이 살아난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있는 한강로2가 424의 경우 올해 1㎡당 공시지가가 3930만원으로, 2020년과 비교해 12.6%나 올랐다.지난해 말 한미연합사령부가 평택 미군기지로 옮기고, 올해 5월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며 개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 사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과 한남 뉴타운 재개발 등의 매머드 개발 사업도 대기 중이다.다만, 용산에서 올해 거래된 업무·상업용 건물 총 연면적은 5만3190㎡로, 강남구(24만312㎡)나 중구(21만6973㎡)의 4분의 1수준이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용산은 소형 상업·업무용 빌딩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며 “평당 매매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종로구(3.3㎡당 7059만원)와 중구(6884만원), 강남구(6725만원), 성동구(6542만원) 등의 평 단가가 모두 3.3㎡당 6000만원을 웃돌았다. 특히 성수동에 명품과 유명 식음료(F&B) 브랜드가 몰리며, 리테일 상권의 선전이 두드러진 성동구는 강남구 수준까지 업무·상업용 건물 가격이 올랐다.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개발 기대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토지 기준으로 보면 강남구의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았다. 3.3㎡당 1억6120만원에 달했다. 서초구(1억2227만원), 중구(1억909만원), 용산구(1억482만원), 성동구(1억246만원), 종로구(955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 제2의 포켓몬빵은 누구…유통업계 ‘덕후노믹스’ 열풍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전날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곳곳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던 지난 9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4번 출구 앞 ‘AK&홍대’ 입구엔 오픈 시간 30분 전인 오전 10시30분께부터 궂은 날씨와 교통대란을 뚫고 온 이들로 이미 ‘오픈런’이 벌어졌다.이곳은 2018년 출점 이후 부진을 거듭했지만 지난해 5월 ‘취향셀렉샵’이라는 테마로 리뉴얼 오픈한 후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매장인 ‘애니메이트’ △원피스전문점과 중고 피규어 판매샵, 게이머 전문샵 등으로 구성된 ‘대원미디어’ 등을 입점 시키며 소위 덕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코로나19 팬데믹도, 최근 살인적인 고물가도 덕후들의 덕질 앞에서는 무용지물인 모양새다. 그들만의 리그였던 덕후들의 소비활동이 개인의 취향·취미를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덕후를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연이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덕후 문화가 형성됐다”며 “미래가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많다 보니 덕후 문화를 통해 작은 재미를 찾으려는 것이 그 근본적인 심리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성세대는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캐릭터를 통해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며 “소비자의 이같은 심리를 겨냥한 일종의 ‘향수 마케팅’인 셈”이라고 덧붙였다.(그래픽= 김정훈 기자)◇포켓몬빵 매출만 1천억 넘어명실상부한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 최고의 히트상품인 ‘포켓몬빵’은 하루 평균 42만봉이 팔려나가며 출시 6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7000만봉을 돌파했다. 포켓몬 빵 제품가격이 1봉당 1500원, 냉장 디저트류는 2000~35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포켓몬빵만으로 SPC삼립이 벌어들인 매출은 이미 100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에 힘입은 SPC삼립은 올해 1·2분기 각각 7248억원, 814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각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값이 비싼 피규어를 사는 것만이 덕질이 아니란 것을 증명한 사례”라며 “저렴한 가격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의 스티커(띠부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를 잔뜩 모을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엄청난 반응을 끌어낸 것”이라고 전했다.AK&홍대점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리뉴얼 오픈 첫 주말에만 무려 1만4000명의 덕후들을 끌어모으며 깜짝 대박을 터뜨렸다.현장에서 만난 AK&홍대 직원은 “인기 만화나 애니메이션 신작이나 인기 캐릭터에 관련된 굿즈를 한정판으로 선보이거나 인기 작가의 팬 사인회 같은 이벤트가 열리는 날 사람들이 많이 줄을 선다”며 “최근에는 방학을 맞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님들도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애니메이트에서는 20~30대 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아버지는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는 사실 잘 모른다”면서도 아들의 취미를 위해 궂은 날씨에도 지하철을 타고 AK&홍대를 찾았다고 했다. 상기된 표정의 아들은 “원피스랑 포켓몬을 좋아한다”고 옆에서 거들었다.◇日에는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도…규모만 40조원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덕후(오타쿠)들의 경제적 파급력에 주목해 ‘오타쿠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KOTRA 도쿄무역관은 지난해 초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일본에서조차 ‘특이한 사람들’로 여겨졌던 오타쿠에 대한 인식이 최근 ‘특정한 대상이나 취미에 열중하고 있는 사람’들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급성장 중인 일본 오타구 시장을 집중 조명했다.보고서는 야노경제연구소 분석을 인용해 일본 오타쿠 시장 ‘톱 3’로 꼽는 애니메이션·게임·만화 분야 소비 규모가 연간 4조엔(한화 약 40조원)에 이를 것으로 봤다.국내 대형 유통업체들인 덕후를 겨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유행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코로나19로 자신의 취미에 집중할 기회가 생겼고, 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을 공유·과시하고 이에 관련된 소비에 주저하지 않는 MZ세대들이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하며 국내에도 이른바 ‘덕후노믹스’가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마련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사진=세븐일레븐)◇‘생활밀착’ 편의점은 이미 덕후 ‘성지(聖地)’로국내 덕후들의 경제적 파급력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포켓몬빵 외에도 GS25가 넥슨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와 손잡고 선보인 ‘메이플스토리빵’과 CU가 데브시스터즈 모바일 게임 ‘쿠키런: 킹덤’과 손잡고 선보인 ‘쿠키런빵’은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빵은 지난 6월 17일 출시돼 300만봉 이상, 쿠키런빵은 지난해 10월 4일 출시돼 1200만봉 이상이 판매됐다.인기 캐릭터들과 결합한 키링(열쇠고리)·플리퍼즈(오뚝이) 등 ‘토이캔디’ 역시 덕후들을 사로잡은 대표 상품이다.세븐일레븐이 지난 5월부터 순차 출시한 ‘캐릭터 마이키링 3종(포켓몬·짱구·산리오)’은 이달 4일 기준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과자 카테고리 대표 스테디셀러인 ‘새우깡’과 ‘포카칩’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까지 했다. ‘크래용신짱 키링캔디’, ‘포켓몬 서프라이즈 키링 캔디’, ‘산리오 플리퍼즈’ 등을 선보인 이마트24는 올해 1~7월 토이캔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한 높이 15m의 대형 피카츄를 비롯해 롯데그룹 주요 유통 계열사들은 지난 17일 동시에 인기 캐릭터들을 전면에 내세운 체험형 행사 및 팝업 스토어 오픈 소식을 알리고 나섰다.롯데뿐만이 아니라 신세계그룹, GS리테일, BGF리테일 등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에 공통된 전략이다. 4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전후 △레고 △스타워즈 △월리 △마블 히어로 등 글로벌 캐릭터를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브레드이발소 △벨리곰 등 국산 캐릭터까지 마케팅 전면에 내세운 형국이다.서 교수는 “덕후 문화의 특성상 ‘비이성적’ 소비 행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포켓몬빵 열풍 당시 발생한 스티커만 취하고 빵을 버린다든가 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캐릭터와 각종 F&B를 컬래버레이션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곰표만 해도 4년 넘게 여러 제품과 컬래버하다가 결국 맥주에서 대박이 나왔듯 다양한 기업들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비이성적인 소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소비자 모두 “균형을 잘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마트24가 단독 판매하는 아기상어 플리퍼즈.(사진=이마트24)
- '3년 만에 챔스' 손흥민, 수월한 조편성...김민재, 리버풀과 맞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 복귀하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30)이 비교적 수월한 상대와 조별리그에서 맞붙게 됐다.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2~23 UCL 본선 조추첨 결과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과 함께 D조에 속했다.가장 먼저 진행된 포트1 추첨에서 A조 아약스(네덜란드), B조 FC포르투(포르투갈), C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D조 프랑크푸르트, E조 AC밀란(이탈리아), F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G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H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자리했다.이어진 포트2 추첨에서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자리한 D조에 들어갔다. 이후 포트3 추첨에서 스포르팅, 포트4 추첨에서 마르세유가 합류했다.토트넘 입장에선 다른 조에 비해 비교적 수월한 조편성으로 볼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우승팀이지만 분데스리가에선 11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도 3경기를 치른 현재 2무 1패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2위팀인 스포르팅과 프랑스 리그 2위팀 마르세유 역시 토트넘이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로 꼽을만하다.포트1의 레알 마드리드나 바이에른 뮌헨, 포트3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나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등 껄끄러운 UCL 전통의 강팀들을 피한 것은 다행스런 결과다.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26)가 활약하는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이탈리아)는 만만치 않은 조에 편성됐다. 아약스,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함께 A조에 들어갔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 진출했던 리버풀과 최근 UCL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둔 아약스를 넘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죽음의 조는 C조와 G조다. C조는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테르 밀란, 플젠(체코)가 속했다. 뮌헨,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더비’를 펼치게 됐다. UCL 우승 경력이 다수 있는 뮌헨, 바르셀로나, 인테르 가운데 한 팀 이상은 조별리그 탈락이 불가피하다.G조에는 맨체스터 시티, 세비야, 도르트문트, 쾨벤하운(덴마크)이 자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가장 앞선 가운데 세비야와 도르트문트가 16강 티켓 한 자리를 놓고 다툴 가능성이 크다.그밖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오스트리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과 함께 F조에 속했다. H조도 만만치 않다.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가 포함됐다.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는 9월 7일부터 11월 3일까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총 6경기를 치른다. 각 조 상위 2팀이 16강에 진출한다. 16강 추첨은 11월 8일 진행될 예정이다.△2022~23 UCL 조별리그 조편성 결과A조 :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레인저스(스코틀랜드)B조 : 포르투(포르투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레버쿠젠(독일), 클럽 브뤼헤(벨기에)C조 : 바이에른 뮌헨(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D조 : 프랑크푸르트(독일),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스포르팅(포르투갈), 마르세유(프랑스)E조 : AC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F조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G조 :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쾨벤하운(덴마크)H조 :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