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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 ‘디쉬’ 3종 출시
  • 동원F&B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 ‘디쉬’ 3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반려묘용 프리미엄 습식캔 ‘디쉬’ 3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동원F&B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프리미엄 습식캔 ‘디쉬’ 3종 출시. (사진=동원F&B)‘디쉬’는 국내 참치캔 1등 브랜드 ‘동원참치’와 30년 이상 펫푸드를 만들어온 동원F&B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와 동일한 원료를 담아 만든 100% 휴먼그레이드 간식 제품이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 중에서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흰살참치를 엄선했으며 닭가슴살, 연어 등을 그대로 담아 건강성과 기호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제품 가격은 85g에 3000원이다.‘디쉬’ 3종은 ‘흰살참치’, ‘흰살참치·연어’, ‘흰살참치·닭가슴살’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F&B 식품연구원에서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설계한 영양 기준을 바탕으로 펫푸드 전용 설비를 갖춘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더욱 믿을 수 있다. 또 한 캔당 2억마리(설계치 기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묘의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동원F&B는 1991년부터 반려동물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30년간 6억개 이상의 펫푸드를 수출해온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원F&B의 반려묘 습식캔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연간 4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반려묘 습식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원F&B는 올해 반려견 습식캔 설비를 증설해 펫푸드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동원그룹의 펫푸드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반려묘용 습식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8 I 백주아 기자
(영상)선런, 美인플레 감축법 최대 수혜…포드와의 시너지는 `덤`
  • (영상)선런, 美인플레 감축법 최대 수혜…포드와의 시너지는 `덤`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하게 추진해 온 558조원 지출 규모의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간밤 미국 상원을 통과하면서 주택용 태양광 설치 1위 업체 선런(RUN)이 부각받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이 이날 미국 상원에서 통과됐다. 공화당 의원들이 모두 반대해 50대 50이었지만, 카멜라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결국 51대 50으로 가결됐다. 하원은 민주당 의원이 다수인 만큼 이번주 중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안은 대기업 등 부자증세를 통해 재원을 확보, 에너지 독립 및 기후변화 대응, 약가 인하 등을 추진한다는 게 골자다. 앞서 바클레이즈의 크리스틴 조 애널리스트는 “법안 통과시 태양광 설치기업이 최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안정적 현금흐름과 성장성, 가격 결정력이 있는 선런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46달러를 새롭게 제시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어 현 주가대비 40% 가량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함형도 애널리스트도 선런에 주목했다. 최근 전력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고 에너지 독립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전기차 등 전력기기 확산으로 주택용 태양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함 애널리스트는 “선런이 지난 3~4월 판가인상을 했음에도 신규수요가 오히려 28% 급증했다”며 “신규수요뿐 아니라 기존에 태양광을 설치했던 고객들도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전력저장장치(ESS)를 추가로 설치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드 모터와의 제휴도 선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선런은 포드의 전기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고객 중 신청자에 한해 태양광, ESS,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출시 초기임에도 고객들의 반응이 우호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3명 중 2명이 이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실제 10%가 계약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함 애널리스트는 “포드와의 제휴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에버코어의 제임스 웨스트 애널리스트도 “선런이 포드와의 제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규모를 확대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고려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4달러에서 67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지난 5일 선런의 주가는 전일대비 4.46% 오른 33.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5월 16.8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지만 인플레감축법 기대감 등으로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올해 -3%가량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상황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25명 중 20명이 비중확대 및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고, 평균 목표주가는 46.25달러다. 현 주가대비 약 40%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2022.08.08 I 유재희 기자
"매수 문의 뚝 끊겨"…`최후의 보루` 서초구마저 상승세 멈춰
  • "매수 문의 뚝 끊겨"…`최후의 보루` 서초구마저 상승세 멈춰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지금은 값을 내려도 안 팔리니 아예 물건을 들여놓은 상태다. 올해까진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서울 서초구 잠원동 거목공인중개사무소 구자갑 대표는 최근 서초구 일대 주택 시장을 두고 “매매는 물론 전·월세 시장까지 얼어붙었다. 전·월세가 안 되니 매매 시장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구 대표는 “그간 가격이 오른 것도 법인 물건 거래에 따른 `착시 효과` 때문이었다. 개인 물건은 거의 거래가 안 된다”고 덧붙였다.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석 달 만에 2.5억 ‘뚝’서울 부동산 시장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서초구마저 집값 상승세가 멈췄다. 금리 인상 압박에다 시장에 쌓인 매물이 좀처럼 소화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한 주 전보다 0.07% 떨어졌다. 5월 말부터 시작해 10주 연속 하락세다. 연간 기준으로 따지면 올 들어 0.4%가 빠졌다. 자치구별로 봐도 전체 25곳 가운데 23곳에서 전주 대비 아파트값이 내렸다. 서초구와 용산구 정도만 보합권에 머물렀다.눈에 띄는 건 서초구다. 그간 아파트값 하락세 속에도 `나 홀로 상승`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보합권에 들어선 건 3월 말 이후 19주 만이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서초구마저 집값 상승세가 멈췄다. 금리 인상 압박에다 시장에 쌓인 매물마저 좀처럼 소화되지 않고 있는 탓이다. 서울시내 한 상가에 밀집한 공인중개업소. (사진=연합뉴스)실거래가를 봐도 바뀐 흐름을 읽을 수 있다.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전용면적 84㎡형 호가가 36억 5000만원까지 내려갔다. 5월 신고된 최고가(39억원)에 비해 2억 5000만원 빠졌다. 4월 24억 2500만원에 손바뀜 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던 서초동 `롯데캐슬 클래식` 전용 74㎡형은 최근 호가가 22억원까지 낮아졌다.◇한 달 동안 54건 거래…매수세 실종에 가격 상승 동력↓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가격 상승 동력도 떨어지는 분위기다. 반포동 F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것)라든지 새로운 수요가 유입이 돼야 가격이 오를 텐데 지금은 매수 문의가 뚝 끊겼다”면서 “한 달에 한 두 건 중개하면 잘 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어려워지니 고가 아파트도 버티기 어렵다”며 “그동안 강보합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약보합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초구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매매수급지수는 91.6으로 한 주 전(91.9)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18%가량 많다는 뜻이다.매수세가 사라지면서 거래도 끊어지다시피 한 모양새다. 6월 서초구에서 체결된 아파트 매매 계약은 54건뿐이다. 1년 전 같은 달(185건)의 3분의 1 수준도 안 된다. 서울 서초구 일대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금리 인상 압박에 거래 더욱 위축될 것”전문가들은 한동안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도 집값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금리 등 주택시장을 둘러싼 외부 불확실성이 쉽사리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거시경제와 금리 인상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매수심리 냉각으로 거래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거래 자체가 적어 급락 가능성은 적지만 최근 주택 시장이 하락 보합세를 유지하는 만큼 지금 같은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도 “상황을 바꿀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 하락세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전국적인 조정장이 진행되더라도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선방하리란 전망도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강남 고가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이 아예 안 나오다보니 금리 상승 영향에서 자유롭다. 강남 등 핵심지는 여전히 수요에 비해 신축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하반기에도 집값이 잘 버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2.08.07 I 박종화 기자
MZ세대 맞춤형 카드 ‘인기’…“만원을 쓰더라도 똑똑하게”
  • MZ세대 맞춤형 카드 ‘인기’…“만원을 쓰더라도 똑똑하게”[돈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20대 사회초년생 A씨는 취업과 동시에 신규 신용·체크카드를 만들려고 알아보고 있다. 넷플리스, 티빙, 웨이브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라인쇼핑몰, 배달앱 등 구매패턴이 다양해짐에 따라 자신의 생활분야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카드가 필요하다고 느껴서다. A씨는 “예전에는 시중은행에서 통장과 카드를 연계해 만들었지만, 요새는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인기가 많다”면서 “고물가시대 만원 한 장이 아까운 요즘, 맞춤형 할인카드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KB국민카드의 ‘톡톡 F.O.M.D’카드 시리즈. (사진=KB국민카드)◇카드 사용액 급증…MZ세대 ‘큰 손’지난 4월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본격화하면서 카드 사용액이 급증하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치솟는 물가에 젊은 층들의 주머니 사정이 팍팍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른바 MZ(밀레니엄+Z세대)세대의 소비패턴을 겨냥해 똑똑한 소비를 이끄는 신용·체크카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280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8% 증가했다. 카드 승인 건수는 66억1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협회는 이 같은 상승 배경으로 거리두기 해제, 여행·모임 활성화 등으로 내수 개선이 이어지면서 카드 승인실적 또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최근 국민카드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여가서비스 분야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살펴보면 연령별 매출건수 증가율은 MZ세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 사용률 증가 추세 속 MZ세대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다. ◇“OTT부터 간편결제까지”…MZ세대 맞춤형 카드 ‘속속’카드사들은 MZ세대를 겨냥한 카드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신한카드가 지난 3월 출시한 ‘신한카드 웨이(Way) 체크, 온(On) 체크’ 2종의 카드가 가장 인기다. 웨이 체크는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 금액의 최대 5%(월 적립 한도 8000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온 체크는 간편결제(신한플레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SK페이, SSG페이, 쿠페이, 페이코, 스마일페이, L.Pay, 배민페이)에서 이용 금액에 대해서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월 적립 한도 8000원)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웨이, 체크 온 체크는 출시 5개월 만에 15만장이 발급되며 높은 호응을 끌고 있다”고 했다.KB국민카드의 ‘톡톡 F.O.M.D’카드 시리즈는 △‘KB국민 톡톡F 카드’(Fashion) △‘KB국민 톡톡O 카드’(OTT) △‘KB국민 톡톡M 카드’(Membership) △‘KB국민 톡톡D 카드’(Delivery) 등 4종으로 각 영역별로 제시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KB국민 톡톡F 카드’의 경우 지그재그, 브랜디, 에이블리 등의 패션 플랫폼에서, ‘KB국민 톡톡D 카드’는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마켓컬리에서 결제 시 1만원까지 50%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 톡톡O 카드’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웨이브, 왓챠, 티빙, 디즈니플러스에서, ‘KB국민 톡톡M 카드’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쿠팡로켓와우, 컬리패스, 스마일페이 클럽, 요기요 요기패스 등의 멤버십 결제 시 결제카드로 지정하면 1만원 한도 내에서 10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모니모 카드’도 디지털에 친숙한 MZ세대를 대상으로 가성비 높은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MZ세대의 생활패턴에 맞춰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2개의 옵션서비스를 제공한다.첫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 패션·오늘의집 30% 할인 △스타벅스 50%, 교보문고·스트리밍 30% 할인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1만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두번째 옵션서비스는 △온라인쇼핑몰 △편의점·다이소·올리브영 △해외 이용금액 중 고객이 선택한 영역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결제일 할인으로 월 최대 5000원까지 제공한다. 각 옵션은 매월 변경해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현대카드의 ‘더 핑크(the Pink)’는 MZ세대 프리미엄 쇼퍼들을 위한 쇼핑 특화 프리미엄 카드를 앞세우고 있다. 국내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해주고, 100만원 이상 이용 시 1.5배, 200만원 이상 이용 시 2배 적립 등도 제공한다. 특히 백화점 온라인몰(SSG.COM·롯데ON·현대Hmall), 백화점 및 아웃렛, 고메 등에서 결제 시 5%의 특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 (사진=롯데카드)롯데카드의 ‘LOCA LIKIT’ 카드는 실속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위한 카드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자주 이용하는 업종 중심의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 최대 60% 할인, 롯데시네마 및 CGV 50% 할인, 대중교통요금 및 이동통신요금 10% 할인, 배달의민족 및 쿠팡이츠 5% 할인을 월 3만5000원까지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오하쳌’(오늘하루체크) 카드는 MZ세대의 이용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쇼핑, 음식, 취미, 일상 분야를 대표하는 인기 가맹점 5% 캐시백 서비스를 담았다. △무신사 △지그재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마켓컬리 △넷플릭스 △멜론 등에서 전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최대 30만원 한도의 ‘소액신용한도’ 서비스도 차별화 포인트다. 하나카드의 ‘내맘대로 쁨’ 카드는 여성과 가족생활 고객이 메인 타깃이다. 주요 혜택은 △신세계백화점, 홈쇼핑, 마트 5% 적립 △트렌디 패션(무신사, 지그재그, W컨셉, 29Cm) △주유 5%적립 △EV충전 20%적립 을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만 하나머니까지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내맘대로 쁨’ 카드를 시작으로 MZ세대를 위한 ‘내맘대로’ 브랜드의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혜택에 민감하고 선호가 뚜렷한 2030세대의 소비 성향에 맞춰 더욱 다양하고 세분화된 카드가 트랜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2022.08.07 I 정두리 기자
포드와 손잡은 썬런, 전기차·태양광 시너지 내나
  • 포드와 손잡은 썬런, 전기차·태양광 시너지 내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주택용 태양광 1위 설치업체인 썬런이 미국 포드자동차와 손을 잡으면서 자동차와 태양광의 시너지를 낼 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기후 대응을 위해 마련한 480조원 규모 법안도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어 썬런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미국 가정용 태양광 1위 설치업체 썬런이 포드와 손을 잡고 포드 전기차 고객에게 태양광 충전기 설치를 제공한다. (사진=포드)썬런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85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5.7% 상승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를 16%를 크게 상회한다. 주당순이익(EPS)는 전년동기보다 0.10달러 늘어난 0.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08달러 상승보다 웃돌았다. 태양광 설치량도 246.5MW로 가이던스(235~245MW) 상단을 기록했다. 3~4월 판매가격을 인상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가격인상 효과는 3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은 “썬런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보다 28% 늘면서 견조한 시황을 확인했다”고 봤다. 주택용 태양광 수요는 전력가격 변동성 확대와 에너지 독립 필요성, 전기차 등 전력기기 확산에 따라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고객 중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고객 비중은 2.8%로 전년동기 2.4%에서 늘었다. 주목할 부분은 포드 전기차 고객 유입이다. 썬런은 포드의 대표작인 전기 픽업트럭 F-150 고객에게 태양광과 ESS,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자주 정전이 일어나는 미국 가정집에 포드 F-150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포드의 차지 스테이션 프로 80-amp 충전기를 통해 F-150 전기를 가정으로 흐르도록 하는 원리다. 거꾸로 충전소에서 F-150 충전에 문제가 생기면 가정 전기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기능으로 가정에 최대 사흘 간 쓸 수 있는 전력인 9.6kW만큼을 공급할 수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초기 단계이지만 F-150 고객의 60% 이상은 썬런 솔루션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의 10% 가량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포드는 2023년부터 F-150 15만대 생산 외에도 머스탱 등 다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썬런 고객의 평균 태양광 설치 용량은 7.2kW인 반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은 약 70kW로 10배 가까이 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전기차 확산에 따라 전력 소비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에너지 독립 수요와 맞물려 썬런 성장을 이끌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태양광 고객들이 ESS와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썬런의 태양광 +ESS 고객이 빠르게 확산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효율적인 전력 사용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상기후로 전력 가격 변동성이 커진 만큼 태양광만으로는 전력비 저감에 한계가 있기에 기존 태양광만 설치한 고객들이 추가 설비를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정부가 2030년까지 기후 대응을 위해 한화 약 481조원 재정을 투입하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 여부도 주목된다. 공화당 반대에도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정책에도 속도가 붙어 태양광 세제혜택이 연장되고, 저소득 계층에 대한 에너지 보조금 지급도 시행될 것이란 기대다.
2022.08.06 I 김보겸 기자
'1천대의 꿈'…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주목받는 한국
  • '1천대의 꿈'…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주목받는 한국[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디펜스와 FA-50 경(輕)전투기, K2 전차, K9 자주포 등 한국산 무기 3종을 구매하기 위한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기본 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입니다. 본 계약 체결을 위한 폴란드의 무기구매법에 따른 것입니다. 곧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입니다. 도입 규모는 FA-50 48대,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72문 등입니다. 한국 방위산업 수출 사상 최대입니다. 우선 물량인 FA-50 48대,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50여문 계약 규모는 10조원대, 현지생산 등을 포함한 사업 규모는 총 25조원대로 추산됩니다. 이번 수출은 국산 주력 전차의 첫 수출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특히 국산 항공기의 첫 유럽 진출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습니다.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FA-50 경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공군창군 50년, T-50 탄생우리나라는 KT-1 기본훈련기 개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1990년대 들어 고등훈련기(KTX-2)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프랑스 및 독일의 ‘알파젯’ 고등훈련기와 영국의 ‘호크’기를 분석해 우리의 고등훈련기 모델을 정립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로 F-16이 선정되면서, 기술도입생산의 절충교역을 활용해 고등훈련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전략이 수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진과 삼성항공, 대한항공, 대우중공업, 금속정밀 등 업체 관계자들이 F-16 생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에 파견돼 3년여 만에 고등훈련기 기본 설계를 완성했습니다. 이후 체계개발 단계에서 사업추진 방식이 업체 주도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공군사업단이 개발 사업을 주관하고 삼성항공(현 KAI)과 록히드마틴이 협력하는 국제공동개발로 진행된 것입니다. 총 개발비 2조여 원 중 우리 정부가 70%, KAI 17%, 록히드마틴이 13%의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10여년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고등훈련기 양산 1호기는 2005년부터 공군에 전력화 됐습니다. 이 훈련기의 이름이 T-50으로 정해졌는데, 공군 창군 50년에 따른 것입니다. ◇T-50, 다양한 항공기로 파생T-50은 여러 파생형으로도 개발됐습니다. TA-50, T-50B, FA-50 등입니다. TA-50은 전환훈련기입니다. 공대공 미사일 등의 무장이 가능해 고등훈련을 마친 조종사들의 전술입문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T-50B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용 항공기로 기존 T-50에 기동성능 등을 개량한 것입니다. FA-50은 각종 무장 뿐만 아니라 레이더와 레이더 조준 경보장치(RWR), 레이더 유도 미사일 교란 장치 등을 탑재해 전투 임무가 가능한 항공기입니다. 지난 달 2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한국 무기체계 계약 체결 이후 FA-50 경전투기를 납품할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공동취재단)이같은 T-50 계열 항공기는 지금까지 한국 공군 납품 144대, 해외 수출 64대 등 총 208대가 생산됐습니다. 한국 공군에 20대, 인도네시아 6대 및 태국 2대 수출 등 28대의 추가물량이 있어 총 236대의 양산 실적을 갖게 됩니다. 이에 더해 폴란드 48대 수출이 성사돼 총 284대가 이미 생산됐거나 생산될 예정입니다.◇두 번의 수출 도전서 내리 ‘패배’T-50 계열 항공기 수출의 역사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랍에미리트(UAE)가 구매 의사를 타진해 온데 따른 것입니다. 당시 협상 규모는 48대, 10억 유로 어치였습니다. 하지만 2009년 최종 수주전에서 이탈리아의 M346 고등훈련기에 고배를 마십니다. 성능면에서는 T-50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실제로 T-50은 최고속도 마하 1.5를 자랑하는 초음속 훈련기인데 반해 M346은 아음속 항공기입니다. T-50이 F414-GE-400 단발 엔진 항공기임에도 두개의 엔진을 단 M346 대비 엔진 출력이 40% 가량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패배 요인은 UAE와의 산업협력 부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항공부문 산업협력 뿐만 아니라 포뮬러1(F1) 경기장 건설을 제시해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F1 경기장 건설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탈리아 알레니아 아에르마키가 생산한 M-346 고등훈련기 (사진=AFPBBNews)T-50은 이후 싱가포르 수출 경쟁에서도 M346에 졌습니다. 2008년 당시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제7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대화)를 계기로 테오 치 힌 싱가포르 국방장관을 만나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한 이후 2009년 공군참모총장도 싱가포르를 찾아 조종사 수탁교육과 후속 군수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2009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를 만나 T-50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게다가 록히드마틴은 2010년 T-50 가격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GE사의 엔진 가격을 대폭 낮춤으로써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T-50 수출 지원을 위해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면서 특별히 싱가포르를 초청국에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수출 성사 분위기가 고조된데 따른 것이었지만, 결국 이탈리아의 M346에 또 고배를 마신 것입니다. ◇인도네시아 이어 이라크·필리핀 수출 성공이후 우리 T-50은 세 번째 수출 도전에서 드디어 성공합니다. 2011년 총 16대 4억 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수출 계약에 최종 서명하면서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스웨덴에 이어 세계 여섯 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수출에 성공한 T-50은 연이어 이라크와 필리핀 사업에서도 승리합니다. 특히 이라크와 필리핀 수출 모델은 FA-50형 이었습니다. 이라크의 경우 F-16 전투기를 도입하려 했는데, 조종사 양성에 적합하면서도 유사시 제한적인 공격임무까지 가능한 훈련기가 필요했습니다. 영국 호크기와 러시아 야크-130, 체코 L-159 등을 따돌린 이유입니다. 필리핀에서도 역시 이들 항공기와 경쟁했지만 T-50은 우수성과 안정성, 운용경제성, 조종사 훈련 지원 등의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낙점됐습니다. 수출 규모는 12대, 4억 2000만 달러였습니다. ◇세계 경전투기 시장, 37% 점유율 도전공군과 방위사업청, KAI 등 ‘국산 항공기 수출지원팀’은 이번 폴란드 수출 계약을 발판 삼아 1000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핀란드,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등 유럽 지역에서 50여대의 추가 수요가 있고, 미국,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수출할 수 있는 시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를 위해 KAI는 지난 6월 록히드마틴과 협약(Teaming Agreement)을 맺고 공동 글로벌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4~2025년 미국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280여 대 규모인 미 공군 전술훈련기 사업과 220대를 도입하는 미 해군 고등훈련기·전술훈련기 사업이 대상입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미 공군 고등훈련기 사업에 참여했던 지난 2016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도날슨 센터 공항에서 당시 제안 항공기였던 T-50A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게다가 FA-50은 말레이시아 수출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만 180여대 추가 수요가 예상됩니다. 콜롬비아 등과도 수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남미 지역 6개국 90여대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여기에 이집트 등 6개국 150여대 수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FA-50 1000대 수출이 성공하면, 2800여대의 전 세계 경전투기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시장 점유율은 37%에 달합니다. 단순 액수로만 따져봐도 37조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KAI는 현지에 맞는 FA-50 모델을 따로 개발해 적극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유럽형에는 공중급유장치와 정밀타격 유도장치, 최신 항공전자장비 등을 탑재해 폴란드에 우선 수출될 예정입니다. 이집트 등 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이집트 항공업체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스탠다드 버전도 만들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2022.08.06 I 김관용 기자
555m 상공에서 비박…롯데월드타워, 도심 캠핑행사 개최
  • 555m 상공에서 비박…롯데월드타워, 도심 캠핑행사 개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롯데물산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도심 속 캠핑 행사 ‘써머레스트’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써머레스트 2020’ 랜턴 비박 참가자들이 야경을 감상하고 있다.(사진=롯데물산)올해는 잠실종합운동장 및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축제 ‘서울페스타 2022’와 함께한다. 써머레스트 2022는 고객들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타워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랜턴(타워 최상층부) 비박존’, ‘비멍존’, ‘써머레스트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랜턴 비박존에서는 대한민국 가장 높은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랜턴으로 떠나는 월드타워항공’을 테마로 해 실제로 항공기를 타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탑승권 형태의 티켓을 제공하고 랜턴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승무원 복장의 진행 요원이 동승한다. 해먹, 은하수 조명 등이 설치된 ‘퍼스트 클래스’ 공간에서 취침할 한 팀을 뽑는 이벤트도 진행한다.밤에는 화려한 서울의 야경을 볼 수 있고,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를 관측하는 ‘별자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통해 여름밤 낭만을 선물한다. 다음날 아침 일출을 감상하고 내려와 요가 클래스 ‘써머레스테(써머레스트+나마스테)’를 체험하며 상쾌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랜턴 비박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총 3회 진행된다. 오는 7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인스타그램 프로필 하단 링크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월드파크 곳곳에는 서핑보드, 해먹, 햇빛을 가릴 수 있는 캠핑 타프 등을 설치해 해변가 느낌을 더했다. 특히, 비멍존에서는 비 오는 숲 속에 온 듯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타워 앞 미디어큐브에 송출되는 비 내리는 영상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써머레스트존에서는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버스킹 공연이 진행돼 온 가족이 함께 ‘문화 바캉스’를 즐길 수 있다. 잔디밭 위 여유로운 피크닉을 위한 돗자리와 라탄 소재 바구니도 대여한다. 오후 4시부터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되며, 행사에 참여하는 월드몰 내 F&B 매장에 라탄바구니를 가져가면 할인가에 음식을 포장할 수 있다.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휴가를 멀리 떠나지 못하는 고객들이 도심 속 휴양지로 변신한 롯데월드타워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08.05 I 정병묵 기자
살길 찾아 나선 공유 킥보드...주정차 문제는 여전
  • 살길 찾아 나선 공유 킥보드...주정차 문제는 여전
  • [이데일리 염정인 인턴기자]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공유 전동 킥보드 기업들이 ‘살 길’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공유 킥보드 기업들은 대중교통과 개인형 이동수단(PM)을 연동해 ‘환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의체를 구성하며 이용자 확보에 나섰지만, 기존에 제기되던 주차, 과속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으면 공유킥보드 시장이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3일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휙고’는 교통카드 ‘캐시비’ 운영사인 로카모빌리티와 함께 ‘중교통과 PM 연계 사업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지바이크(지쿠터), 피유엠피(씽씽) 등 PM기업도 다수 참여했다.PM기업이 교통카드 환승 할인 서비스를 위해 머리를 맞댄 것은 최근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이용자 수가 급감한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보인다. 홍익대 앞에 주차된 전동 킥보드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 공유 전동 킥보드 “관리 부족” 그러나 공유 전동 킥보드를 비롯한 개인형 이동수단(PM)의 주정차 문제는 여전하다. 이데일리 스냅타임이 지난 3일 오후 주요 시내를 돌아다니며 주정차 실태를 파악한 결과, 마구잡이로 주정차된 공유 킥보드를 쉽게 볼 수 있었다.경기도 고양시의 탄현역에서는 공유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가 쓰러지듯 주차돼 있었다. 탄현역 관계자는 “역사 차원에선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의 홍대입구역에서도 쓰러진 전동 킥보드를 만날 수 있었다. 탄현역 앞에 전동 킥보드가 주차된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 홍대입구역 인근 거리에 쓰러져 있는 전동 킥보드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 홍익대학교 내부에도 주차된 전동 킥보드는 많았다. 홍익대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재학생 최모씨(22)는 “전동 킥보드 주차 문제가 심각한 건 맞다”면서도 “아무 데나 주차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지정된 주차 구역이 있어서 집 앞 골목이나 학교 건물까지 이동하지 못한다면 전동 킥보드를 이용할 이유가 줄어든다는 거다. 홍익대 내부에 주차된 전동 킥보드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 홍익대 관리인은 “순찰할 때 보면 전체적으로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 박모씨(23)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킥보드가 가로막고 있거나 정말 뜬금없는 곳에 주차된 경우를 많이 봤다”며 “무거워서 옮길 수도 없다”고 답했다. 실제 전동 킥보드는 한 대에 약 25kg이다. 이어 박모씨(23)씨는 “나는 괜찮아도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 여의도역 인근의 서울시립미술관의 한 출입구 바로 앞엔 전기 자전거가 주차돼 있었다. 또한 홍대입구역 9번 출구 근처에선 길 가운데 위치한 전동 킥보드를 피해 걷는 보행자들의 모습이 관찰됐다. 서울시립미술관 출입구를 막고 있는 전동 킥보드의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 한 시민이 쓰러진 전동 킥보드를 피해 걷고 있다.(사진=염정인 인턴기자) 한편 헬멧이 분실돼 따로 벤치에 놓아져 있는 경우도 발견했다. 주정차된 킥보드를 봐도 헬멧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전동 킥보드 업체 중 하나인 ‘지쿠터’ 관계자는 헬멧 분실이나 불법 주정차에 관해선 “현장 운영팀이 나가 해결하고 있다”고 답했다. 홍익대 야외 벤치에 헬멧이 혼자 놓여 있다.(사진=염정인 인턴기자) 현장 운영팀과 더불어, 주차 시 GPS를 이용해 반납 제한구역에선 반납이 불가하도록 설정해놨다. 하지만 별도의 주정차 공간을 마련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 이상 현장 운영팀의 순찰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쿠터’ 관계자 역시 “신고가 들어오면 현장 운영팀이 출동한다”고만 답했다. 전동 킥보드를 이송 중인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공유킥보드 시장, 지자체 관리 해결책 될까 정부와 지자체의 적절한 규제를 통해 공유킥보드의 쾌적한 이용을 유도하고, PM 시장의 ‘살 길’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시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용 주차 공간을 지정하거나 공유킥보드 총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최근 원주시는 전동 킥보드 주정차 문제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1일(월) 원주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주정차 위반 전동킥보드 민원신고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주차된 전동 킥보드가 보행 환경을 저해하고 있단 이유에서였다. 원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전동 킥보드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서울시는 이전부터 공유 전동 킥보드의 불법 주정차 신고제와 함께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 하지만 찾기 어렵다는 것이 시민 의견이다. 기자가 직접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전동 킥보드 주차장을 2곳 방문해본 결과 각각 1대의 전동차만 주차돼 있었다. 홍대입구역 인근 킥보드 주자창 모습(사진=염정인 인턴기자) 다만 ‘지쿠터’ 관계자는 “서울시가 만든 주차장을 일일이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모든 지역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송파구, 서초구, 마포구, 노원구에서 전동 킥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용 주차존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13~50개 수준이며 서울시는 연내 360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 밝혔다.
2022.08.04 I 염정인 기자
세계 첫 피라미드 상공 에어쇼…국산 FA-50, 이집트 수출 '가시권'
  • 세계 첫 피라미드 상공 에어쇼…국산 FA-50, 이집트 수출 '가시권'
  • [카이로(이집트) 국방부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산 항공기가 폴란드에 이어 이집트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00여대의 FA-50 경(輕)전투기 수출 협상을 타진 중이다.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는 3일 오전(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기자 대피라미드 인근에서 열린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공군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즈’와 합동비행을 선보이며 국산 항공기 수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블랙이글스 비행은 FA-50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공군과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FA-50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이집트 공군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4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피라미드 인근 비행은 허가가 까다로워 이집트 공군 외 외국군의 에어쇼가 이뤄진 적이 없다. 이집트 측이 한국 공군을 첫 에어쇼 파트너로 선정한 건 조종사들의 실력과 국산 항공기 T-50B의 우수성을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군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피라미드 에어쇼 2022에 참가해 이집트 카이로 인근 피라미드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공군)특히 한국과의 방산 협력 강화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이집트는 올해 초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에 더해 현재 이집트는 2023년 기종 선정을 목표로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집트 군이 FA-50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KAI는 FA-50 수출 뿐만 아니라 현지 공동생산 방안을 제안해, 경쟁 기종인 중국 L-15나 이탈리아 M346 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집트 공군은 F-16이 주력 전투기다. 조종사 양성 교육과 작전 호환성 등에서도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AI는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F-16을 기반으로 FA-50의 기본 모델인 T-50을 공동 설계했다. 또 이집트는 수명이 도래한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으로, 한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의 잠재 수출 대상국으로도 손꼽힌다.우리 정부와 방산업계는 이집트 수출 및 공동 생산으로 이집트군의 수요를 충족한 후 제3국 수출까지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양국은 생산시설뿐 아니라 정비 등 후속군수지원(MRO)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봉근 KAI 수출혁신센터장은 “향후 10년 내에 FA-50 1000대 수출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는 순간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며 “이집트와 협력해 FA-50의 아프리카 버전을 개발하고, 아프리카 지역 내에서의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4 I 김관용 기자
한식브랜드 경복궁, 한국화랑협회와 아트페어 파트너십 체결
  • 한식브랜드 경복궁, 한국화랑협회와 아트페어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한식 브랜드 ‘경복궁’을 운영하는 외식 전문 기업 ㈜엔타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인 Kiaf SEOUL을 주최하는 한국화랑협회와 F&B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엔타스는 이번에 키아프 서울(Kiaf SEOUL)과 키아프 플러스(Kiaf PLUS) 협약을 맺음으로써 경복궁 F&B 라운지 운영을 통해 해외 관람객에게는 신선함을, 국내 관람객에게는 익숙함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공하여 한국 문화 공유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장을 만들 계획이다.키아프 서울은 국내 최대의 국제아트페어로 지난 20년간 한국 미술시장의 세계화를선도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아트페어로 성장했다. 9월 3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키아프 서울은 17개 국가와 지역에 소재한 164개 갤러리가 참가하고, 9월 2일부터 5일까지 세텍(SETEC,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첫해를 맞이하는 키아프 플러스는 11개 국가와 지역에 소재한 73개 갤러리가 참가한다.특히 올해는 글로벌 아트페어 브랜드인 프리즈(Frieze)가 아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프리즈 서울은 키아프 서울과 공동으로 개최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맺어 전 세계 아트 마켓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키아프는 코엑스 A, B홀과 그리고 그랜드 볼룸을 포함한 1층에서, 그리고 프리즈는 3층 C, D홀에서 오픈한다.엔타스 관계자는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아트페어로 발돋움하는 Kiaf와 F&B 파트너쉽을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갈한 프리미엄 한식을 포함한 글로벌 메뉴들을 통해 예술적 허기를 달래고자 Kiaf에 방문주신 국내외 방문객분들의 충족에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엔타스의 경복궁 F&B 라운지는 Kiaf SEOUL(COEX), Kiaf PLUS(SETEC) 2곳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다.
2022.08.04 I 이윤정 기자
장애 예술인들의 신나는 춤잔치…'라라미 댄스 페스티벌'
  • 장애 예술인들의 신나는 춤잔치…'라라미 댄스 페스티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애 예술인들의 흥겨운 댄스 한마당이 펼쳐진다. 9월 3일과 4일 양일간 열리는 ‘라라미(美) 댄스페스티벌’이다. 2020년 장애인들의 문화 향유 및 예술 접근성 확대와 장애예술단체와의 상생을 위해 기획된 장애인 특성화 축제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2020년은 발달장애, 2021년은 시각·청각장애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노원구·강동구에 이어 구로문화재단과 협력해 개최한다. 본 축제에 앞서 8월 27일 사전축제로 ‘지금 여기! 장애인 무용예술교육의 현장’이라는 주제로 포럼이 열리고, 이어 9월 3일과 4일 본축제가 열린다. 본 축제에서는 발달장애 유형을 중심으로 11개 무용·음악단체와 9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포럼은 8월 27일 예술청 아고라에서 열린다. 발달장애인의 무용교육을 주제로 장애 무용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본다. 사회는 라라미댄스페스티벌 예술감독인 이미희 삼육대 교수가 맡고, 한국장애예술인협회 방귀희 대표가 좌장으로 함께 한다. 장애인문화예술진흥개발원 이사장이자 서원대 윤덕경 명예교수가 기조발제를 맡고 홍혜전 서원대 교수, 드림온아트센터 박귀자 예술감독, 한국파릇하우스 이미경 대표가 발제자로 참여한다. 오픈 토론에는 심정민 무용평론가, 이주영 무용칼럼니스트, 차미경 칼럼니스트가 초청됐다. 기획특집으로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현대무용가 최기쁨이 CRPS 무용수로서의 재활과 활동 재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본축제에서는 한국파릇하우스와 F.M.예술심리연구소, 퓨전국악그룹 다온의 협업 공연 ‘달이 달을 춤춘다’, 룩스빛아트컴퍼니와 발달장애 음악단체 사물놀이 땀띠의 ‘봄이 부르는 노래-아리랑’을 만나볼 수 있다. 발달장애인 첼리스트 배범준과 케인앤무브먼트의 ‘9월의 순간’, 코즈비 A. 카브레라의 동화 ‘엄마랑 나랑’에서 영감을 받은 하늘나무무용단의 ‘포옹’, 언 땅을 뚫고 나오는 봄꽃의 생명력을 노래하는 드림온아트센터 무용단의 ‘봄의 제전’, 홍댄스컴퍼니와 춤추는은평재활원의 ‘우리, 지금, 여기’가 무대에 오른다. 축하공연은 케이휠댄스프로젝트와 피아노 병창스트 최준, 타악 연주자 장재효의 ‘바람소리’를 준비했다. 또한 구로 지역을 대표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채움앙상블의 풀루티스트 박가은, 클라리넷 유승엽 연주자가 참여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예매는 라라미댄스페스티벌 네이버 예약 링크를 통해 하면 된다.
2022.08.04 I 이윤정 기자
펠로시, TSMC 회장 회동 예정…"美공장 증설 위한 지원 등 논의"(종합)
  • 펠로시, TSMC 회장 회동 예정…"美공장 증설 위한 지원 등 논의"(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대만을 전격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대만 현지시간)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의 마크 리우 회장과 회동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오른쪽 네번째)이 2일 밤(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착륙한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소식통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리우 회장과 만나 최근 미국 의회 문턱을 넘은 520억달러(약 68조 2000억원) 규모 반도체 지원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회동은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의 공장 건설 및 설비 확대 추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WP는 “펠로시 의장은 반도체가 미국 경제와 국가 안보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이 언제 리우 회장을 만날 것인지는 민감한 사안이어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TSMC는 2020년 5월 애리조나주에 120억달러(약 15조 8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으며,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5나노미터(㎚=10억 분의 1m) 반도체가 생산될 예정이다. TSMC는 또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부지에 추가 공장을 건설하는 등 설비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 TSMC는 추가 설비 확대를 포함한 공장 건설 속도는 미 반도체 지원법에 따른 연방 보조금 지원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를 적용하는 내용 등이 법안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법안은 지난주 미 의회를 통과했으며 조만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이다. TSMC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에게 있어선 매우 중요한 기업이다. TSMC를 필두로 대만은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미국은 F-35 전투기와 자벨린 미사일 등 군사장비 및 국립연구소 슈퍼컴퓨터에 TSMC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소비자 가전회사들도 다양한 TSMC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이 대만에 대한 무력통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속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미 정부는 대만 반도체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경계하고 있다. WP는 “TSMC가 애리조나에 공장을 건설하게 된 것도 이러한 우려를 토대로 미 정부가 압력을 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펠로시 의장은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면담한 뒤 입법원(의회)·인권박물관 방문, 중국 반체제 인사 면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2022.08.03 I 방성훈 기자
F&F, 중국 락다운 우려에도 빠른 정상화…목표가↑-현대차
  • F&F, 중국 락다운 우려에도 빠른 정상화…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F&F(383220)에 대해 중국의 주요도시에서 락다운 우려가 있었지만 양호한 매출을 기록한 데다, 6월 이후 중국 법인의 실적이 빠르게 정상화해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43.8%이며, 전날 종가는 16만원이다. F&F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9% 증가한 3714억원, 영업이익은 25.8% 늘어난 95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락다운 영향은 4월과 5월을 저점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월 기존점 매출은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으며, 중국 실적의 빠른 회복세를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이익 추정치는 소폭 상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혜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락다운 영향으로 늘어난 재고와 감소한 리오더는 올해 하반기 정상적인 영업활동 과정 중에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 내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널별로는 면세 부문이 38% 줄어든 580억원, 수출이 17% 감소한 440억원, 비면세 부문은 26% 증가한 680억원으로 추정됐다. MLB 키즈(KIDS) 내수 매출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21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별로는 면세 부문이 54% 감소한 12억원, 국내 비면세 부문이 45% 늘어난 190억원으로 집계됐다.MLB 해외 실적은 고른 성장을 보였다.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0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별로는 온라인 부문이 42% 늘어난 176억원, 오프라인이 86% 증가한 894억원이다. 중국 현지 오프라인 채널 점포수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681개로 집계됐다.또 다른 브랜드인 디스커버리(Discover) 매출액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966억원, 스트레치 엔젤스(Stretch Angels) 매출액은 28% 증가한 17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성장 속도가 점진적인 둔화가 예상되지만, 중국 매장수 확대에 따른 물리적인 매출 성장률이 올해는 58%, 내년에는 30%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성장폭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부담도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그는 “향후 테니스, 골프 사업 연결 실적이 반영될 경우 주가수익비율(P/E) 멀티플이 10배 미만으로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2.08.0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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