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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AI 검색 ‘오버뷰’ 오류로 사용 축소... 전문가들 “AI 신뢰성 문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글의 AI 검색 신기능 ‘오버뷰(Overview)’가 황당한 답변을 내놓은 후, 구글이 이를 수동으로 제거하고 일부 검색 결과에서 AI 답변 사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구글의 검색 책임자인 리즈 레이드의 블로그를 인용해 구글이 AI 검색 서비스 ‘AI 오버뷰’의 적용을 축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글은 2주 전부터 미국 대부분의 사용자의 검색 결과 상단에 AI 생성 답변을 배치하기 시작했으나, 피자에 접착제를 바르라고 하거나 버락 오바마가 무슬림이라고 하는 등 여러 주목할 만한 오류가 발생했다. 이러한 오류 이후 목요일부터 AI 답변을 유발하는 쿼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리즈 레이드 구글 검색 책임자는 지난 목요일 오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회사가 ‘AI 오버뷰’라고 부르는 AI 답변 중 일부를 축소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리즈 레이드 구글 검색 담당 부사장이 ‘AI 오버뷰’를 소개하고 있다./AP 연합뉴스◇건강 관련 주제 답변 중단그는 “AI 오버뷰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된 질문에 대해 트리거링 제한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 관련 주제에 대한 답변을 중단하고,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AI 답변의 소스로 사용하는 것을 줄였다”고 덧붙였다.레이드는 구글이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12가지 이상의 기술적 변화를 주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AI 오버뷰를 표시해서는 안 되는 무의미한 쿼리에 대한 더 나은 탐지 메커니즘 구축 △오해의 소지가 있는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응답에서 사용자 생성 콘텐츠의 사용 제한 △AI 오버뷰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입증된 쿼리에 대한 제한 등이 포함된다.또한 레이드는 “피드백과 외부 보고서를 모니터링하고 콘텐츠 정책을 위반하는 소수의 AI 오버뷰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면서도 “구글의 엄격한 가드레일 정책으로 인해 유해하거나 외설적인 쿼리는 700만 개 중 1개 미만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그는 이번 사태가 일부 사용자의 무의미하거나 악의적인 의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예를 들어, ‘얼마나 많은 돌을 먹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한 사례를 들었다. 레이드는 “스크린샷이 입소문을 타기 전에는 그런 질문을 한 사람이 거의 없었다”며, 구글 트렌드에서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질문은 웹 콘텐츠 자체에 관련 정보가 거의 없는 ‘데이터 공백’에 해당하며, 풍자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해명했다.또한, 그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며, 대규모 출시를 통해 예상치 못한 많은 상황이 드러났다고 부연했다.구글은 지난 2월에도 보수적인 논평가들이 반백인 편견이라고 비난한 후, 사용자들이 AI 이미지 도구를 통해 사람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을 차단한 바 있다.이번 사례는 구글이 AI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과제를 안고 있음을 보여준다. IT 전문가들은 AI의 신뢰성과 정확성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구글 AI 검색 답변 ‘오버뷰’가 뭔데? 이 기술은 AI가 구글 검색 결과에 표시될 웹사이트를 읽은 후 여러 단락으로 요약해 답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언론인, 검색 엔진 전문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AI 답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빠르게 발견했다. 일부 답변은 재미있었지만, 특히 건강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구글은 이러한 문제를 수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에게 신장 결석 배출을 돕기 위해 소변을 많이 마시라고 하거나, 존 F. 케네디가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 캠퍼스를 6년 만에 졸업했으며 그중 3년은 사망 후 졸업했다고 잘못 답변한 오류들을 수정했다.일부 게시자들은 구글이 콘텐츠를 가져와 검색 결과에서 직접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웹 트래픽을 빼앗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 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보험사의 영업현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다. 보험을 판매하는 설계사는 고객의 마음을 얻기 위해 경쟁한다면, 보험 지점을 관리하는 지점장은 설계사의 마음마저 얻어야 한다. ‘무형의 상품’인 보험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선 보험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뿐 아니라 내부 고객인 설계사의 경쟁력도 키워야 한다.왼쪽부터 강민지 KB손해보험 신원주지점장, 이혜경 여주지점장, 김경미 강원지역단장, 이선재 강원지점장, 김순미 원주지점장. (사진=KB손해보험)◇작년 상반기 1위 실적…“포기하지 말고 도전”이 같은 전쟁터에서 ‘최고 실력’을 뽐낸 여성 리더를 만났다. KB손해보험 강원지역단의 F4로 불리는 강민지(45) 신원주지점장, 이혜경(45) 여주지점장, 이선재(49) 강원지점장, 김순미(43) 원주지점장이 그 주인공이다. 작년 상반기 1위에 빛나는 강원지역단. 이곳을 이끄는 김경미(54) 지역단장도 함께했다. 이들은 성능 좋은 무기(보험), 열정 있는 동료(설계사), 체계적인 훈련(회사의 지원)이라는 삼박자가 중요하다고 했다. 특히 사무실 흡연 문화가 있던 1990년대부터 영업현장을 두루 경험한 이들은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강원지역단 F4는 ‘케미 맛집’이다. KB손보의 초대 여성 지역단장인 김경미 지역단장 밑에서 대표 지점장 역할을 맡은 강민지 지점장은 이혜경 지점장과 한 지점에서 일했다. 강 지점장은 “저는 예스(YES)맨이다. 회사에 다닌 28년 동안 여기 있는 다른 여성 지점장을 비롯해 좋은 여성 선배를 만났고 조언을 항상 귀담아들었다”며 “성과도 중요하지만 자기 계발에도 힘쓰라던 회사 동료 조언에 따라 현재 KB금융의 ‘서울대 금융아카데미’ 과정에도 참여 중이다”고 말했다.새로운 도전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은 이들의 이력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과거엔 남성 설계사의 여성 리더 거부 사태도 있었다. KB손보의 지점장 사관학교 출신인 김순미 지점장은 “8년 전만 하더라도 여성이 손보사 지점장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었다”며 “그래서 지점장 처음 출근하는 날 숏컷을 하고 남성 정장을 입고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영업현장에선 흉내보단 ‘나다움’과 실력과 경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머리를 다시 기른 이유다”고 덧붙였다.◇여성인력 양성 노력한 KB…지점장 비중 업권 두 배 수준20여년째 여성 영업관리자로 커리어를 쌓고 있는 김경미 강원지역단장은 여성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회사의 지원을 강조했다. 김 단장은 “KB손해보험의 전신인 LIG손보에서 처음 보험업을 경험했다”며 “여성 리더를 바라보는 회사의 시각이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실제 KB손보는 여직원에게 리더로 갈 수 있는 ‘사다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B금융그룹의 KB드림캠퍼스, KB WE캠퍼스 등 ‘교육과정’과 KB WISH,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다. 김 단장 역시 사내 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다.여성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은 결과로도 나타난다. 지난해 KB손보의 지점장 중 여성 비중은 약 43%를 기록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업권 여성 관리자 비중이 24.3%에 불과하다는 점, 손보업권의 여성 지점장 비중이 20~30%대인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F4는 우리 사회 화두인 ‘워라밸’에 대한 생각도 가감 없이 밝혔다. 과거에는 일과 양육의 병행이 어려워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는 여성이 많았지만 이제는 가족의 지지와 사회적 분위기의 전환으로 어느 정도 선택의 영역에 들어왔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혜경 지점장은 “집과 직장이 원거리라 완벽한 균형을 맞추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선택을 할 때 가족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결과적으로 엄마의 일을 응원하고 있다”고 했다.“도전하라” 강원지역단 여성 리더가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다. 맏언니인 이선재 지점장은 “지점장에 도전하기까지 고민의 시간이 굉장히 길었다”며 “후배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주저 말고 도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했다.
- 尹 “달 탐사선 착륙, 화성에 태극기 꽂는 프로젝트 추진”(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며 “1000개의 우주 기업을 육성하고, 10개 이상은 월드클래스의 우주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개청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은 우주·항공 분야 지원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한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불굴의 정신과 과감한 도전으로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광개토대왕처럼 다른 나라가 다 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 과감하게 도전해서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국가로 우리는 도약할 것”이라며 설명했다.또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5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우주항공의 날’로 지정해 국민과 함께 우주 시대의 꿈을 키우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대항해시대를 언급하며 우주 개척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15세기부터 17세기까지 이어진 대항해시대는 인류 역사에서 큰 변혁의 시기였다”며 “지금 우리 앞에 열려 있는 우주 시대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 “500년 전 인류가 바다를 개척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듯이 우리는 우주의 항로를 개척해서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대항해 시대가 최초의 국제법을 만들어 오늘날의 글로벌 스탠더드로 이어졌듯이 우주 개척의 시대에 우리가 ‘스페이스 스탠더드’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우주기술의 가능성과 시장 가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우주 기술은 최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자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2040년경에 이르면 우주산업의 시장 규모가 3천4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우주 산업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대통령인 저보다 미국 나사(NASA)에서 30여 년간 국제 네트워크와 대형 프로젝트를 이끌어 온 존 리 임무본부장이 더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에게 합당한 대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 개청식 참석에 이어 ‘국민과 함께하는 국가우주위원회’라는 주제로 제1회 국가우주위원회 회의를 주재했다.회의에서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다양한 우주발사체·발사장 확보를 통한 우주 수송시장 선도 등의 과제를 중점 추진해 우주항공 5대 강국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달에 가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어렵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우주항공청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이 경남도와 사천시에서부터 우리나라 전체와 모든 산업에 퍼지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에서는 정점식 정책위의장, 박대출·서천호·최형두 의원이 참석했다. 또 대통령실에서는 박상욱 과학기술 수석과 최원호 연구개발혁신비서관 등이 자리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 및 제1차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변우석도 울었다 "'많이 배우고 고마웠다"
- ‘선재 업고 튀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선재 업고 튀어’ 7일간의 서울 팝업스토어와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를 성료했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본팩토리)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솔선커플의 애틋한 15년 로맨스와 쌍방 구원 서사, 캐릭터와 싱크로율 200%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로 ‘월요병 치료제’라고 불리며 높은 인기를 누렸다.이 가운데 tvN ‘선재 업고 튀어’ 측은 29일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 기획한 팝업스토어와 CGV와 함께 기획한 최종화 단체 관람 이벤트를 성료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전국 각지의 애청자 1천명과 함께 ‘선재 업고 튀어’의 종영 기념 단체 관람 이벤트가 열렸다. 이 날 이벤트는 CGV를 통해 예매한 애청자와 함께 한 가운데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올해 진행된 이벤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성별 예매분포는 여성이 87.9%, 연령별 예매분포에서는 2030 세대가 전체의 84.1%를 차지하며 ‘선재 업고 튀어’를 향한 젊은 층의 인기를 또 한번 증명했다.이 자리에는 윤종호 감독과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 이승협, 문시온, 양혁, 성병숙, 정영주, 송지호, 이일준, 허형규 배우가 참석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무대인사와 동시에 감정이 북받쳐 뜨거운 눈물을 흘린 변우석은 “이 관은 같이 촬영한 스태프들이 있는 관인데 촬영 기간 동안 너무 감사드린다. 진짜 많이 배우고 고마웠다”라면서 “선재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90도 폴더 인사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와 함께 김혜윤은 “여러분들 덕분에 16화를 한 상영관에서 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영혼에 스며든다’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선재 업고 튀어’가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스며들 수 있는,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팝업스토어는 5월 23일(목)부터 29일(수)까지 더 현대 서울 B2F 아이코닉 팝업존에서 진행된다. 7일간의 이용객은 수천 명으로 보통의 팝업스토어보다 월등히 많은 수준. 특히 ‘새벽 오픈런은 필수’라는 말과 함께 매일 아침 대기번호가 1천번대가 넘어가며 접수를 조기 마감했다. 팝업스토어에는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지 못한 다소 아쉬운 MD들이 마련됐다.4월 8일 처음 방영된 ‘선재 업고 튀어’는 종영까지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1회 시청률 3.1%로 시작해 최종회 시청률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2%, 최고 8.7%로 자체 최고를 경신했으며, 26일 기준 누적 디지털 조회수는 8억 5천만 뷰를 돌파해 역대급 화제성을 선보였다. 또한 티빙이 서비스된 이래 tvN 드라마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5화 공개까지 누적된 유료가입기여자수는 공개 첫 주 대비 약 2100% 증가했다. 4주 연속 주간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을 합산한 시청UV(순 방문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방송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시간만 16억분(2,720만 시간)을 돌파해 그 위상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28일 기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에 따르면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첫 번째 OST 이클립스의 ‘소나기’는 멜론 일간차트 305위에서 시작해 TOP100 5위까지 오르는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기며 종영했다.
- SK디앤디 ‘에피소드 용산 241’ 정식 오픈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가 중심업무지구(CBD)와 여의도 금융업무지구(YBD)를 잇는 서울의 정중심부 용산구 한강로동에 주거 솔루션 브랜드 에피소드의 일곱 번째 지점 ‘에피소드 용산 241’를 정식 오픈한다.에피소드 용산 241 전경.(사진=SK디앤디)29일 SK디앤디에 따르면, 에피소드 용산은 지하 6층, 지상 20층 전용세대 총 201세대의 규모로, 용산역과 신용산역에서 각각 도보 10분 이내의 거리에 있다. 성수, 신촌, 수유, 강남, 서초에 이은 일곱 번째 지점이다.에피소드 용산의 테마는 ‘서울 섬네일(Seoul Thumbnail)’이다. ‘서울’이라는 도시의 가치를 하나의 건물에 함축했다는 의미로 ‘용리단길’을 중심으로 떠오르는 상업·문화예술적 가치를 어우르는 풍부한 인프라,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정취와 함께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남산타워, 한강공원) 조망이 가능한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기존 지점 대비 전용 세대의 실 사용 공간을 확장하고 더 많은 타입을 두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약 3.7m의 높은 천장고와 호텔식 욕실 구조의 순환 동선, 서울의 파노라마를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 등을 갖춰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도시인들의 취향과 생활방식을 고려해 5가지 대표 타입 내에 총 35개 타입의 유닛을 세분화했다.공용부 시설은 소형 주거 상품에는 없는 새로운 경험들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인과의 교류와 소통을 위한 편안한 라운지 공간인 ‘잔(J-AN)’,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과 LP 턴테이블을 갖춘 음악·영상 감상실 ‘낙(N-AK)’, 조용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명상 공간인 ‘결(KYUL)’ 등이 대표적이다.입주자 별 개인화된 환대 메시지가 적용된 로비, 미팅과 업무·모임을 위한 공용 라운지와 플로팅 플로어(floating floor), 서울 시티뷰를 담은 공유 주방 등을 더해 생활 공간을 확장함으로써, 건물 곳곳에서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더욱 고도화된 IT 기반의 주거 솔루션도 적용된다. 에피소드는 ‘전용앱’을 통해 입주민에게 출입, 생활비 관리, 공간 예약 등 각종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번 에피소드 용산에는 이에 더해 건강한 주거 생활을 돕는 스마트 솔루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세대 내 센서를 통해 심박수나 호흡 등 수면의 질을 측정하고 관리하며, 보일러나 에어컨을 자동으로 조절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여섯 가지 공기질 요소를 측정, 실내 공기를 관리하며, 특정 흡연 세대에겐 자동으로 금연 안내 메시지를 발송한다. 도어락 일회성 비밀번호 생성, 조명·보일러·에어컨 원격 제어 등 스마트 IoT 기능 또한 확대됐다.단지 저층부에는 상업 공간이 조성된다. 피트니스 브랜드 ‘F45’, 수제버거 전문점 ‘르프리크’, 스시 전문점 ‘스시노바’, 아시아 음식 전문점 ‘정육면체’, 베트남 음식점 ‘남보’ 등 지역 기반의 트렌디한 브랜드들이 들어설 예정이다.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주거 선택지 및 IT 솔루션이 더해진 에피소드 용산은 ‘더 나은 도시 생활’을 위한 SK디앤디의 주거 플랫폼 확장에 유의미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규모의 확장을 넘어, 리빙 솔루션 파트너로서 온·오프라인 상의 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에피소드의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해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식 오픈을 기념한 특별 프로모션으로 이달 1년 입주 계약자는 추가 1개월을 더 거주할 수 있는 ‘12+1’ 이벤트를 진행한다.에피소드는 ‘더 나은 도시 생활’을 표방하는 SK디앤디의 주거 솔루션 브랜드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도시생활자들을 위한 주거 공간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이번 에피소드 용산 사이트를 포함하여 국내 최대 규모인 총 3900세대의 주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 소니,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α-Creator’ 1기 모집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소니코리아가 원핸드 컴팩트 풀프레임 카메라 A7C2(Alpha 7C II)와 함께하는 체험단 ‘α-Creator’ 1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α-Creator(이하 알파 크리에이터)’는 소니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Alpha 시리즈 중 풀프레임 카메라인 A7C2와 함께하는 체험단 프로그램이다. 10주간 제품을 사용하며 크리에이터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총 50명을 선발하며, 사진 및 영상에 관심이 있고 배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7월 6일부터 10주 동안 인스타그램에서 다채로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 기간 동안 A7C2가 무상 대여되어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고, 알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에서의 활동 및 미션을 모두 완수하는 경우 체험 제품을 50%로 할인 구매 가능하다. 크리에이터 간 네트워킹 기회 역시 알파 크리에이터 프로그램만의 혜택이다. 활동 기간 중 개별 활동비(20만원)를 지급할 뿐 아니라, 각 팀별 활동비를 별도 지급go 크리에이터 간 활발한 네트워킹을 지원한다.소니 파트너즈 작가 5인이 함께 소통하고 멘토링을 제공하며, 크리에이터로 하여금 사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와의 단체 출사도 예정되어 있다. 소니 파트너즈로는 아웃도어 여행 사진 작가인 윤더로드 작가, 도심 속 낭만을 촬영하는 오길수 작가, 감성적인 인물을 촬영하는 장해나 작가, 스트릿 포토그래퍼 태영작가, 매력적인 앨범 커버 등을 촬영하는 안혜련 작가까지 총 5인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7월 6일(토) 진행되는 발대식에서는 제품의 원활한 사용을 돕기 위해 소니 알파 아카데미 강사 김현수 작가가 제품 소개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1등(Sony α 상, 1명)에게는 체험 제품과 SEL2470GM2 렌즈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2등(Sony Creator 상, 2명)에게는 체험 제품과 SEL50F25G 렌즈를, 3등(Sony Supporter 상, 5명)에게는 체험 제품을 무상 증정한다. 이 밖에도 우수한 역량을 보여준 앰배서더에게는 소니코리아와 마케팅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 등이 주어진다. 알파 크리에이터 1기는 다음달 19일까지 소니 알파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 '부실채권 쏟아진다'…실탄장전, 투자출격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여전한 고금리, 어두운 경기전망, 소상공인 대출상환 유예 종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옥석가리기 등으로 부실채권(NPL)에서 큰 장이 설 것이란 기대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PF 구조조정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부동산 부문에서 나올 NPL 규모가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사 등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NPL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기 위해 기회를 타진해보는 모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쏟아져나오는 NPL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연초 부동산PF NPL을 사들이는 스페셜시츄에이션 펀드 북을 설정하고, NH투자증권과 메리츠증권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PF 사모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에서 NPL 시장을 신사업으로 보고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한 증권사 IB부문 고위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 부쩍 증권사 등에서 NPL 관련 사업성을 물어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면서 “NPL 시장이 커진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다보니 신사업 기회로 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NPL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이유는 간단하다. NPL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NPL 주요 공급자인 국내은행 NPL 매각 물량은 지난 2022년 1조7000억원까지 줄었지만 지난해 4조7000억원까지 늘었다. 올해는 2분기까지 지난해 전체와 비슷한 4조원이 넘어서고, 연간으로는 8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은행권은 물론이고 PF 부실로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에서도 NPL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3월 발표한 ‘금융안정 상황’을 보면 작년말 기준 금융기관 NPL 규모는 43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5% 급증했다. NPL 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에는 금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금리인하 시점이 늦춰지면서 고금리 상황이 이어지자 높은 이자비용을 버티지 못한 기업이나 개인이 연체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 중 담보가 있는 ‘고정’, 담보가 없는 ‘회수 의문’, 사실상 회수가 불가능한 ‘추정 손실’ 등 고정 이하 여신을 말한다. 3년 만기 국고채만 봐도 2020년 1%를 밑돌던 금리가 현재 3%대에 머물면서 장기간 이자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올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금융당국이 회생 가능한 사업장에만 신규 자금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것도 부동산 관련 NPL 물량이 쏟아져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1분기와 2분기에만 각각 2조원이 넘는 물량이 나오면서 한해만 8조원대 시장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부동산 PF 부실과 경기 침체, 작년 소상공인 코로나19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유예 부분 등이 겹치면서 공급 물량이 급격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NPL 전문 투자사 실탄 장전NPL 시장이 급성장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업계도 알짜 NPL 잡기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국내 NPL 관련 업체로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 하나에프앤아이(F&I), 대신에프앤아이(F&I), 우리에프앤아이(F&I), 키움에프앤아이(F&I) 등이 있다. 이들은 우선 실탄 장전에 나섰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1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NPL 확대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 회사채 시장에도 NPL 전문 투자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수요도 넉넉하게 채우고 있다. 키움에프앤아이는 500억원 발행 계획을 세웠지만 넘치는 수요에 증액 발행을 결정했고, 연합자산관리 역시 2500억원 모집 1조6000억원이라는 뭉칫돈이 몰리면서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신용등급도 상승 추세다. 하나F&I의 경우 작년 신용등급이 ‘A’로 올랐고,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랐다.NPL 사업관련 관계자는 “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는다면 NPL은 엄청나게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공급이 커진 시장에서 다른데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 첫 상생쇼핑 타운…‘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31일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국내 첫 상생 쇼핑타운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오는 31일 공식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오픈 준비에 한창인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내 쇼핑 스트리트. (사진=신세계사이먼)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기존 여주375아울렛을 운영하던 지역 소상공인과 신세계사이먼이 7년간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한 끝에 재탄생한 ‘운영지원형 상생 쇼핑타운’이다.총 매장 면적은 2만6400㎡(약 8000평) 규모로 영캐주얼·스포츠·뷰티·식음(F&B) 등 120여 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외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2ND & PCH’(롱비치에 위치한 야외 상점가)를 비롯해 전 세계 유명 도시의 쇼핑거리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접목했다.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입점 브랜드 특성에 따라 크게 블루(BLUE)·그린(GREEN)·레드(RED) 등 3개 구역으로 나뉜다. 블루 구역은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로 입점했다. 아크테릭스, 노스페이스, 윌슨, 스노우피크 등 인기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그린 구역은 올리브영, 크록스, ABC마트, 에잇세컨즈 등 데일리 뷰티 · 패션 브랜드부터 다양한 F&B와 리빙 브랜드가 입점한다.레드 구역은 MZ세대에게 인기가 있는 하고하우스, 널디, 생제임스와 더불어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인 신세계팩토리스토어도 대규모 복층 매장으로 신규 입점한다.또한 스포츠 브랜드 헤드는 매장 앞에 미국에서 인기인 ‘피클볼’(테니스, 배드민턴, 탁구를 결합한 신규 스포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코트를 조성해 차별화를 뒀다. 골프존마켓도 국내 아울렛 중 최대 규모의 매장에 3개의 시타 분석실과 골프 장비 피팅룸을 갖췄다.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0일간 오픈 기념 프로모션 행사를 연다. 10만원 이상 구매 시 타포린백을 선물로 증정하며 입점 브랜드에서도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여주시 농산품 직거래 장터도 열리고 주말엔 광장에서 공연 행사도 열린다.이재권 상인회장은 “대외 영향으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상인회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 그리고 신세계사이먼의 운영지원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가 탄생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를 경기 동남권의 새로운 쇼핑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여주375아울렛은 2010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맞은편에 문을 열었지만 지난 몇 년 온라인 쇼핑의 성장과 연이은 수도권 대형 쇼핑몰 오픈, 코로나19 등 대외 변수로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영업에 타격을 입었다.이에 신세계사이먼 측은 지역 상생 차원에서 브랜드 유치, 디자인, 점포 운영 등 다방면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하고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원을 펼쳤다. 오픈 뒤에도 전문 인력을 파견해 초기 운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