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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애널]정민구 신한금투 연구원 'TYM'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정민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3월 다섯째 주(3월28~4월1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중 가장 높은 평균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3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정 연구원이 다룬 TYM(002900)은 주간 평균 투자수익률 19.2%를 기록해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중 가장 높았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정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보고서 ‘22F 주가수익비율(PER) 4.1배로 최저, 실적은 최대 예상’에서 TYM에 대해 올해부터 국제종합기계 인수에 따른 엔진, 트렉터 등의 기술 내재화로 비용절감 효과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제종합기계 영업망을 활용하면 미국 시장 내 빠른 매출액 증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주간 수익률 상위 10위 (자료=리서치알음)주간 수익률 2위에는 에치에프알(230240)을 분석한 최수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18.30%)이 이름을 올렸다. 최 연구원은 C밴드 상용화가 시작되며 북미 통신사들이 공격적인 커버리지 확장 목표를 제시함에 따라 에치에프알의 수주고가 하반기에 접어들수록 확대되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도(204320)를 평가한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11.53%)이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RF머트리얼즈(327260), 이노와이어리스(073490), 에이스테크(088800), 기가레인(049080), RFHIC(218410), 에치에프알(230240), 오이솔루션(138080), 평균 10.79%),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퓨쳐켐(220100), 10.20%) 순이었다. 보고서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를 기준으로 집계한 ‘당일 수익률’에선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이 1위를 기록했다. 오 연구원은 ‘파킨슨병 대장? 카이노스메드가 있다’라는 보고서로 카이노스메드(284620)를 분석해 9.75%의 수익률을 거뒀다. 그는 카이노스메드의 메인 신약후보물질인 파킨슨병 치료제 ‘KM-819’가 이달부터 2상을 시작함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한편 3월 다섯째 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53명이 총 316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일본, 우승후보 스페인·독일과 '죽음의 E조'...미국·이란 맞대결
-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죽음의 조에 속했다.일본은 2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스페인, 독일, 북중미-오세아니아 대륙별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E조에 들어갔다.스페인, 독일이라는 절대강자들과 맞붙게 된 것은 일본에게 불운이다. 이번 조추첨에서 2포트 최강팀인 독일은 통산 4차례나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최강팀이다. 최근 FIFA 랭킹이 떨어져 2포트로 내려오긴 했지만 사실상 1포트 팀이나 다름없다.특히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진행하면서 내리막길을 걷던 전력이 다시 살아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페인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팀이다. 전통의 강호로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처음에 1포트에서 스페인, 2포트에서 독일이 E조에 들어가자 3포트 추첨 때 긴장감이 최고조에 올랐다. 최소한 E조에는 포함되지 말아야한다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형성됐다. 결국 일본이 E조로 들어가게 되자 관객석에서는 탄성이 살짝 나오기도 했다.개최국 자격으로 1포트에 포함된 카타르는 A조에 일찌감치 자리잡았지만 결과적으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2포트에서 독일과 함께 최강 전력으로 꼽힌 네덜란드와 함께 아프리카 최강팀 세네갈,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와 맞붙게 됐다.B조도 만만치 않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비롯해 미국, 이란, 유럽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속했다. 네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전력이라 팽팽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정치적 앙숙인 미국과 이란이 만나게 된 것이 눈길을 끈다.C조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했다. D조는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아시아-남미 대륙별 PO 승자가 들어갔다. F조는 벨기에, 크로아티아, 모로코, 캐나다가 속했고 G조는 브라질, 스위스, 세르비아, 카메룬이 자리했다.22번째 FIFA 월드컵인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컵이 11월에 개막하는 것은 물론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 '최악은 피했다' 한국, 포르투갈-우루과이-가나와 H조...호날두와 대결(종합)
-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최종 조편성.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함께 H조에 속했다. 사진=FIFA[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최악은 피했다.한국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국립컨벤션센터(QNCC)에서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추첨 행사에서 포르투갈(8위), 우루과이(13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포르투갈은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모국이다. 한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에 1-0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이 경기는 한국과 포르투갈의 유일한 A매치 맞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 한국이 1승으로 앞서있다.우루과이는 한국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두 경기 모두 한국이 0-1, 1-2로 패했다. 한국과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우루과이에 1승 1무 6패로 뒤지고 있다.포르투갈과 우루과이 모두 세계적인 강팀이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누 페르난데스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활약하고 있다. 우루과이 역시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슈퍼스타들이 포진했다. 한국으로선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하지만 적어도 죽음의 조는 아니라는 평가다.다. 스페인, 독일이 속한 E조나 프랑스, 덴마크가 속한 D조를 피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볼 수 있다.가나는 아프리카 축구의 전통적인 강호지만 이번 월드컵 본선에 나선 팀 가운데 FIFA 랭킹이 60위로 가장 낮다. 4번 포트에서도 가장 해볼만한 상대로 볼 수있다. 한국의 분명한 1승 상대임에 틀림없다. 한국과 가나는 역대 상대전적에서 3승 3패로 백중세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2014년 6월 친선경기에선 한국이 0-4로 졌다.H조에서 4번 위치에 자리한 한국은 오는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에는 가나와 2차전, 12월 2일 포르투갈과 마지막 경기를 갖게 된다.22번째 FIFA 월드컵인 올해 대회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월드컵이 11월에 개막하는 것은 물론 아랍 국가에서 열리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승점 23(7승 2무 1패)을 기록, 이란(승점 25·8승 1무 1패)에 이은 A조 2위를 차지하고 10회 연속이자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조추첨은 월드컵 진출 국가 32개 나라를 FIFA 랭킹 순서에 따라 4개 포트(항아리)로 나눠 진행됐다. FIFA랭킹 29위인 한국은 세네갈(17위), 이란(21위), 일본(23위), 모로코(24위), 세르비아(25위), 폴란드(28위), 튀니지(36위)와 함께 3포트에 자리했다.1포트에는 개최국 카타르(51위)를 비롯해 벨기에(1위), 브라질(2위), 프랑스(3위), 아르헨티나(4위), 잉글랜드(5위), 스페인(7위), 포르투갈(8위)이 배정됐다. 2포트에는 덴마크(9위), 네덜란드(10위), 독일(11위), 미국(13위), 스위스(14위), 크로아티아(15위), 우루과이(16위)가 들어갔다.마지막 4포트는 카메룬(37위), 캐나다(38위), 에콰도르(44위), 사우디아라비아(53위), 가나(61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PO)에서 승리한 2팀, 유럽 PO A조 승리팀이 자리했다.대륙간 PO는 뉴질랜드(오세아니아 1위)-코스타리카(북중미 4위), 아시아 PO 아랍에미리트-호주전 승자와 페루(남미 5위)의 경기로 대진이 짜여진 상태다. 유럽 PO A조는 오스트리아를 꺾고 결승에 선착한 웨일스가 스코틀랜드-우크라이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이날 조 추첨식에서는 축구계의 레전드인 카푸(브라질), 로타어 마테우스(독일)를 비롯해 아델 아흐메드 말랄라(카타르), 알리 다에이(이란), 보라 밀루티노비치(세르비아/멕시코), 제이-제이 오코차(나이지리아), 라바 마제르(알제리), 팀 케이힐(호주)이 추첨자로 등장했다.△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 편성A조 = 카타르(51위), 에콰도르(46위), 세네갈(20위), 네덜란드(10위)B조 = 잉글랜드(5위), 이란(21위), 미국(15위), 웨일스와 우크라니아-스코틀랜드 승리 팀 간 PO 승자C조 = 아르헨티나(4위), 사우디아라비아(49위), 멕시코(9위), 폴란드(26위)D조 = 프랑스(3위), 덴마크(11위), 튀니지(35위), 호주-아랍에미리트(UAE) 승리 팀과 페루 간 PO 승자E조 = 스페인(7위), 독일(12위), 일본(23위), 코스타리카-뉴질랜드 PO 승자 F조 = 벨기에(2위), 캐나다(38위), 모로코(24위), 크로아티아(16위)G조 = 브라질(1위), 세르비아(25위), 스위스(14위), 카메룬(37위)H조 = 포르투갈(8위), 가나(60위), 우루과이(13위), 한국(29위)
- [코스피 마감]4거래일만 하락전환해 ‘2740선’ 하회…리오프닝주 ‘방긋’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을 추가 단행하면서 지정함 불안이 지속된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산 가스에 대해 루블화 결제를 강행하자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우려에 불을 지폈다. 정부의 마스크 해제 검토에 화장품주가 급등했고, 위드코로나 기대감과 국제유가 하락에 항공주가 상승하는 등 업종 차별화가 두드러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0포인트(0.65%) 하락한 2739.85에 거래를 마쳤다. 2745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1%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4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러시아의 키이우 인근 추가 공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러시아산 가스에 루블화 결제를 강행한 데 따른 인플레 부담, 경기둔화 우려에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 “미국 2월 PCE물가 상승에 입플레 압박이 가중됐고 2월 미국 소비는 예상치를 하회하며 경기불안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관은 7822억원, 외국인은 716억원을 동반 팔아치웠다. 개인은 나홀로 8447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를 보였다. 보험은 3%대, 통신업은 2%대, 은행, 화학,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 금융업은 1%대, 유통업, 건설업, 증권,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등은 1% 미만 상승했다. 의료정밀은 2%대, 의약품은 1%대, 운수창고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정부가 2주간 유행 안정 시 실내 마스크 외 모든 거리두기 해제가 검토 중이란 소식에 리오프닝, 소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은 4%대,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대 상승했다. 호텔신라(008770)는 3%가까이 상승했다. F&F(383220)가 4%대 오르는 등 섬유·의복도 강세를 보였다. 쌍방울(102280)은 이날 쌍방울그룹이 쌍용차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이브(352820)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오는 2일 방문해 K-컬쳐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 방탄소년단(BTS) 병역특례 논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4%대 상승 마감했다. 시총상위주는 대체로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내렸고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등이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는 1% 미만 내렸고, 기아(000270)는 1% 미만 올랐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섬유의복이 3%대 강세를 보였고 통신업,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화학, 운수창고, 증권, 보험은 1% 미만 올랐다. 전기전자, 의약품은 1%대 내렸고 제조업, 비금속광물, 은행, 기계, 운수장비, 종이목재,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9013만2000주, 거래대금은 10조5518억2100만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89개 종목이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정밀항암분자,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주목...‘퓨쳐켐’도 전방위 도전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정밀하게 암을 공격하는 방사성 리간드의 잠재적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두 번째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하면서 관련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방사성 리간드 전문 개발업체 퓨쳐켐(220100)도 각종 암에 대한 후보물질을 발굴해 다각도로 글로벌 임상을 전개하고 있다.(제공=노바티스)◇노바티스, 기술이전 전략 구사...방사성 리간드 시장 점령 中방사성 리간드는 방사성 동위원소와 리간드를 결합해 방사성을 띠도록 만든 생화학물질을 의미한다. 악성 암이 특이적으로 가진 수용체를 타깃하는 리간드를 붙이면 더 정밀하게 암을 공격할 수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티스가 각종 바이오 벤처로부터 기술이전받은 방사성 리간드로 관련 정밀항암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FDA가 23일(현지시간) 노바티스의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대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플루빅토’(성분명 177Lu-PSMA-617)를 판매 승인했다. 이로써 노바티스는 위장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 등의 환자 대상 약물인 ‘루타테라(성분명 177-Lu옥소도트레오타이드, 2018년 FDA 승인)’에 이어 두 번째 방사성 리간드 신약을 확보하게 됐다.현재까지 승인된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는 두 가지뿐이다. 독일 바이엘이 개발해 2013년 FDA와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한 ‘조피고’(성분명 라듐-223염화물)와 9년 만에 관련 약물로 등장한 플루빅토다. 조피고는 내장전이는 없지만 골 전이된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 약물이다. 반면 플루빅토는 내장을 포함해 체내 다른 부위로 전이된 거세저항성 환자에게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퓨쳐켐 관계자는 “조피고는 골 조직 전이에 제한된 약물이었다”며 “반면 전체 전이성 거세저항성 환자 대상으로 두루 쓸 수 있는 플루빅토는 사실상 거세저항성 전립성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최초의 방사성 리간드 신약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바티스는 2018년 미국 바이오벤처 엔도사이트를 인수합병하면서 플루빅토를 확보했고, 2017년 프랑스 어드밴스드 액설러레이터 애플리케이션스를 인수하며 루타테라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월에도 미국 소피바이오사이언스 계열사인 아스테라노스티스로부터 섬유세포 활성화 단백질(FAP) 타깃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 받았다. 노바티스가 방사성 리간드 시장에서 확고부동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제공=퓨쳐켐)◇방사성리간드 전문 퓨쳐켐, “전립선암 신약 개발 총력”국내 퓨쳐켐도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뇌암, 치매 등 여러 암과 관련한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하고 있다.퓨쳐켐은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신약 개발에 주력하는 모양새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 남성 전립선암 발병률은 전체 암중 2위이며, 국내에서는 사망률 5위에 오를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퓨쳐켐은 전립선 특이 세포막항원(PSMA) 단백질에 결합가능한 리간드와 양전자방출 동위원소를 결합한 전립선암 진단용 후보물질 ‘18F-FC303’를 개발했다. 회사 측은 18F-FC303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관련 임상 1상이 최근 마무리됐다고 31일 밝혔다. 또 퓨쳐켐은 18F-FC303에 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붙인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17Lu-FC705’의 국내 임상 2상시험계획서를 신청 완료했으며, 미국 내 임상 1상도 추가로 신청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진단용 방사성 리간드인 18F-FC303은 방출하는 입자의 세기가 약한 동위원소를 붙여 암세포가 있는 곳을 육안으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며 “치료용인 17Lu-FC705는 더 강한 알파입자나 베타입자를 내놓는 동위원소를 붙였기 때문에 암세포를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관련 진단 및 치료용 물질의 임상개발에 회사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고 있다”며 “국내 임상 1상 이후 과정도 우선 독자적으로 수행할 예정이지만, 기술이전 또는 공동개발 등 다양한 전략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퓨쳐켐은 뇌종양 대상 ‘18F-FMT’(전임상), 콜레스테롤성 혈관질환인 고위험성 죽상독맥경화반 대상 ‘18F-FC505’(전임상),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원인 중 타우 단백질 타깃 ‘18F-FC211’(비임상) 등의 방사성 리간드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퓨쳐켐은 파킨슨병와 알츠하이머, 암 등을 진단하는 방사성 의약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한 2021년 총 매출액은 11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 [인터뷰]"총.균.쇠.AI 시대…尹, 과기부 CPS생태계 구축 올인해야"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CPS(사이버물리시스템) 핵심기술이 공개되면 원자폭탄 기술을 민간에게 공개하는 것보다 위험합니다”.최준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제공=최준균)최준균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미국 정부보고서 문구를 인용해 CPS 기술 위력을 설명했다.최 교수는 “현대 전쟁에서 수백 대 전투기 투입, 항공모함 전개, 전차사단·보병 진격 등을 동시 제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면서 “또 이런 전쟁을 동시에 여러 군데서 벌인다고 생각해봐라. 이걸 사람이 제대로 할 수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CPS는 사람 대신 사령관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가능케 해준다”며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국경쟁력위원회는 앞으로 50년 간 세계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핵심 열쇠로 CPS를 지목했다”고 부연했다.최준균 교수는 지난 29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이 1인당 국민소득(GDP) 10만달러 시대를 열기 위해선 반드시 CPS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PS라는 개념은 상호 연결된 컴퓨팅 시스템과 물리적 세계 간 상호 작요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2006년 미국에서 창안됐다. CPS는 실제세계의 상태를 감지하고 측정해 최적화된 물리적 결과를 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랩터 1대가 F16 144대 격추시킨 것도 CPS 덕분전설의 ‘144대0’도 CPS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 최 교수는 “가상전투에서 F22 랩터 1대가 F16 연합군 144대 격추했다는 것을 들어봤을 것”이라며 “랩터에 CPS가 탑재돼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전쟁에서 CPS를 보유하고 있으면 상대 전력이 100배 이상 강해도 초토화 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 CPS 기술은 전쟁·군사 분야 뿐만 아니라 교통, 에너지, 의료, 도시, 환경 분야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초 단위로 수십만, 수백만, 수억 개 데이터가 들어오는데 실시간으로 상황판단을 해야 한다”면서 “자율주행, 스마트그리드, 의료에서 CPS가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을 말한다. 스마트그리드는 20밀리초(천분의 20초) 단위로 상황판단을 내려야 상황에서 CPS가 이를 대신해 줄 수 있다. 또 환자 응급상황에서 CPS가 여러 센서를 통해 유입되는 상당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상태를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CPS는 제조 프로세스, 유통, 스마트하우스, 행정, IoT(사물인터넷) 등 각 분야에서 절차·운영 혁신이나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이뤄낼 수 있다.◇ 세계 CPS 패권 경쟁...중국 한발 앞서중국이 CPS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지난 2013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혁신 프로젝트에 CPS를 포함했다. 독일은 2010년부터 CPS 기반 ‘인더스트리 4.0’을 국가 미래 프로젝트로 추진 중이다. 반면 중국은 3년 전 3개 도시에서 현재 80개 도시(노드)까지 범위를 확장해 CPS 테스트를 시도하고 있다.그는 “중국은 이미 CPS를 테스트 중인데, 미국은 아직 CPS를 따지고 있다”면서 “CPS 테스트 양으론 미국은 중국에 상대가 안된다. 이 때문에 중국이 미국을 꺽는 날이 반드시 올 것으로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CPS의 핵심은 AI”라면서 “AI 알고리즘만으론 안된다. 실제 필드에서 리얼(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똥개 훈련 시키듯이 계속 돌려야 된다”고 부연했다.미국 상무부가 화훼이를 상대로 연속된 제재를 가한 것도 CPS와 연관돼 있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화훼이가 통신장비에 불법 장치를 심어 CPS 관련 AI 알고리즘과 데이터를 훔쳤단 의혹이다. 그 만큼 중국이 CPS 기술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단 얘기다.◇ 尹과기부, CPS 생태계 구축에 힘써야반면 우리나라는 CPS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 단순히 CPS 후발주자 수준이 아니라 아예 손을 놓고 있다는 것이 최 교수의 진단이다. 최 교수는 “현 정부는 과학기술분야에선 역대 정권 통틀어 가장 머리가 나쁘다”며 통렬한 비판을 했다. 그는 문재인정부는 데이터댐으로 대변되는 데이터 수집에만 열중했을 뿐, CPS 관련해선 실적이 전무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대한민국이 그동안 AI(인공지능)는 많이 개발했지만, 정작 CPS 적용가능한 AI는 없다”며 “새 정부에선 과기부가 CPS 생태계에 필요한 AI를 개발을 주도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과기부가 전 부처에 CPS 기술 인프라를 공급해, 앞서 말한 모빌리티, 에너지, 산업 등 여러 분야에 CPS 생태계가 구축에 마중물 역할을 해야한다”고 덧붙였다.최 교수는 “총.균.쇠를 다시 쓰면 제목이 ‘총.균.쇠.AI.’가 될 것”이라면서 “AI가 미래산업 생산성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AI 시대는 CPS 생태계를 위한 AI와 아닌 AI 두 가지로 구분된다. 어떤 패를 둘지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가 아닌 CPS 패권 경쟁에서 밀려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 블랭키, 9인 완전체 첫 패션쇼 나들이… "데뷔 전 값진 경험"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랭키(BLANK2Y)가 데뷔 전 완전체로 패션쇼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블랭키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ILYYLIM: The Show Queen’ 패션쇼에 참여했다.이날 블랭키 멤버 영빈, 루이, 동혁, 소담은 CEEANN과 CBCL의 F/W 2022 컬렉션의 모델로 발탁돼 런웨이 무대에 올랐다. 네 멤버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강조한 콘셉트에 맞춰 다채로운 표정과 당당한 워킹으로 관중을 사로잡았다. 해당 패션쇼의 셀럽으로 자리를 빛낸 시우, 마이키, DK, U, 성준은 화려한 컬러와 패턴이 인상적인 슈트 착장으로 남다른 패션 센스를 뽐냈다. 앞서 2022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모델로서 자질을 인정받은 영빈은 이번 쇼를 마치고 “두 번째 경험이었는데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멤버들과 스태프분들이 칭찬과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생애 첫 모델로 나선 루이는 “처음으로 팬분들과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자리인 만큼 감회가 새로웠다”라고 말했고, 동혁은 “처음이라 많이 떨렸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다음에 또 불러주시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소담은 “아직 데뷔 전인데도 불구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특히 이번 패션쇼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코카앤버터,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의 클루씨 지민, 스퀴드 서인을 비롯 걸그룹 우아, 보이그룹 업텐션 등이 함께한 가운데,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지 않은 팀이 참여한 것은 블랭키가 유일한 터라 그 의미가 남달랐다. 이에 CEEANN과 CBCL을 론칭한 장본인이자 듀얼리즘의 거장이라 평가받으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JARRET의 이지연 디자이너는 “신인 아이돌 중에서도 유독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는 그룹들을 모델로 발탁했다”라고 밝혀 블랭키의 인기에 힘을 실었다. 데뷔 전부터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블랭키는 한국, 일본, 중국 멤버로 구성된 9인조 보이그룹으로, 올 상반기 가요계 출격을 예고했다. 이에 앞서 최근 공개한 더보이즈 ‘매버릭(MAVERICK)’ 댄스 커버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146만 뷰를 돌파해 데뷔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블랭키는 데뷔까지의 여정과 멤버들과의 케미를 담은 7부작 리얼리티 예능 ‘블랭키스(BLANK2Y’S)’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해당 리얼리티는 매주 일요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케이브콘(KAVECON)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는 올레 tv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 "3개 구청 신설"…더불어민주당 이인화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 선언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이인화 전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실 행정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이인화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남양주시청 영석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인화 예비후보.(사진=후보 제공)이날 이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3개의 구청을 신설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행정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권역별 중심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다.이 예비후보는 “신설 철도역사와 기존 철도역사 주변 철도부지에 복합개발을 통해 구청 건설을 추진해 건설비용은 낮추고 시민 접근성은 대폭 강화하겠다”며 “신설되는 3개 구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여 행정, 교통, 상업,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남양주의 랜드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별내발전연합회와 다산신도시총연합회,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 호평평내러브, 덕소사랑 등 각 신도시연합회와 시장 직속 회의체를 정례화할 것이라는 공약도 발표했다.교통분야 공약으로는 남양주를 ‘경기동북부 철도거점화’ 한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이미 운행 중인 경춘선, 경의중앙선, 4호선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8호선, 9호선, GTX-B에 더해 여·야 대선공약에서 언급된 GTX-D·E·F 노선 중 남양주에 가장 적합한 노선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이 예비후보는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을 벤치마킹한 남양주 수능인강 플랫폼 구축 및 수강료 지원 △급 종합병원과 도립병원 유치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상담·치료 지원 △쏘카·카카오 등 유명 IT기업 유치 추진 △시 산하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할당제 확대 추진 △최소 1000석 이상의 공연장 건립 △주요 하천 정원화 및 생태계 복원사업 등 공약도 내놨다.이인화 예비후보는 “구호가 아닌 실력으로, 이론이 아닌 실천으로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새로운 남양주의 미래를 그리겠다”며 “남양주가 키워주신 젊고 실력있는 40대 시장에게 젊어지는 남양주를 맡겨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