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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 2022~2023년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 디올, 2022~2023년 가을·겨울 컬렉션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프랑스 파리 패션 위크에서 2022~2023년 가을·겨울(F/W) 컬렉션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디올 2022-2023년 F/W 컬렉션. (사진=디올)마리아 그라치아의 이번 컬렉션은 현재와 미래 사이에서 공간의 한계를 초월한 동시성과 우연의 일치라는 리듬에 따라 시대와 발맞춘 울림을 자아냈다.이탈리아 아티스트 마리엘라 베트네스키의 ‘차세대’라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디올 컬렉션은 디자인과 노하우·소재·미래지향적 기술을 아우르는 여러 가지 작업을 연속적으로 이어 가는 동시에 기술적 및 미학적 관점으로 신체와 의상 사이에 활동성이라는 관계를 재정립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졌다.▲디올 패션쇼에 참석한 블랙핑크 지수. (사진=디올)또 차세대는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만남이 펼쳐지는 자리이다. 로저 비비에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다채로운 스타일로 무한한 룩을 완성해주며 아이코닉 레이디 디올마저도 데일리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변화시키는 새로운 사토리얼 질서에 찬사를 보냈다.아울러 이번 패션쇼에는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블랙핑크 지수를 비롯해 최고의 팝스타 리한나, 에밀리, 파리에 가다로 인기를 끌었던 애슐리 박, 미국의 영화배우 안야 테일러 조이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미래의 라인을 그려내기 위해 과거의 헤리티지를 재해석한 디올의 FW 레디 투웨어는 디올 공식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2.03.03 I 백주아 기자
F&F, 1:5 액면분할…“단기 주가 모멘텀 강화 요인”-메리츠
  • F&F, 1:5 액면분할…“단기 주가 모멘텀 강화 요인”-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F&F(383220)의 액면분할 결정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F&F에 대해 “2022년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6월 코스피200 정기변경 편입이 예상돼 수급에서도 기대 요인이 충분하다”면서 “전일 종가 85만7000원 기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5배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이 제시한 목표가 140만원 대비 상승 여력과 비교하면 6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전날 F&F는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고 장중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수는 기존 766만1415주에서 3830만7075주로 늘어난다. 오는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신주권상장 예정일은 4월 13일이다. 회사 측은 결정사항을 오는 25일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액면분할은 접근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통상 호재로 작용한다. 카카오(035720)는 지난해 4월 액면분할한 후 두 달여 만에 주가가 55% 급등했다. 물론 항상 ‘액면분할=상승’으로 볼 순 없다. 2018년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가 액면분할에 나섰고, 이들은 한동안 액면분할전 가격을 따라가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5월 기존의 1주를 50주로 액면분할했고 분할전 265만원이었던 주가는 5만3000원이 됐다. 2019년 하반기가 되서야 5만원을 회복했다.NAVER는 2018년 10월 기존1주를 5주로 액면분할했다. 액면분할전 70만4000원이던 주가는 액면분할로 14만800원이 됐다. 2019년 8월 14만원을 회복했다.
2022.03.03 I 김윤지 기자
핀테크 기업, 소상공인 자산·매출관리 서비스 쉬워진다
  • 핀테크 기업, 소상공인 자산·매출관리 서비스 쉬워진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르면 이달부터 핀테크 기업도 카드회사 가맹점의 매출거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핀테크 기업들이 소상공인의 자산 및 매출관리 서비스 시장에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2일 여신금융협회 등에 따르면 3~4월 중 오픈 API(특정 프로그램의 기능이나 데이터에 대해 제3자가 접근할 수 있도록 미리 정한 규칙) 방식으로 카드 가맹점 매출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 핀테크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혁신 T/F에서 논의한 결과에 대한 후속 조치다.여신협회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가맹점 매출거래정보 통합시스템에 핀테크 기업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는 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업 등의 접근권한이 없었다. 해당 시스템에는 카드 가맹점과 카드사 외에는 정부·한국은행·통계청 등 정책목적의 활용도로만 접근이 가능했다.(자료= 금융위원회)여신협회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개인신용정보가 아닌 기업 및 개인사업자 정보로 마이데이터 사업과 별개의 프로젝트로 진행됐다.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핀테크 회사들은 금융보안원 등 보안성 심사전문기관의 심사를 거쳐 여신협회에 신청하면 된다. 오픈뱅킹이나 마이데이터 사업자의 경우 이미 금융위원회나 금융결제원의 심사를 받은 것으로 간주해 신청하면 된다.금융당국과 핀테크 업계는 이번 조치로 금융회사의 계좌정보·거래내역 등에 접근이 가능해지면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핀테크 업계 관계자는 “카드 가맹점 매출정보를 공유하면 핀테크 회사도 금융사의 계좌정보와 거래내역 또는 결제망 등의 접근이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산 매출 관리 서비스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2.03.02 I 박철근 기자
국민연금, 해외대체 위탁운용사 늘렸다…국내는 감소
  • [마켓인]국민연금, 해외대체 위탁운용사 늘렸다…국내는 감소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해외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사모와 헤지펀드 부문에서 위탁운용사를 늘렸다. 반면 국내 대체투자에서는 위탁운용사 수를 줄였다. 해외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국민연금의 투자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국민연금 목표 포트폴리오 (사진=국민연금)2일 국민연금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수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대체 가운데 해외 부동산과 해외 인프라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각 59개, 38개로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해외 사모와 헤지펀드에서 신규 위탁운용사를 추가했다.해외 사모 위탁운용사 △아담스스트리트파트너스(Adams Street Partners) △베네핏스트리트파트너스(Benefit Street Partners) △클리어레이크캐피탈그룹(Clearlake Capital Group) △CPE 등 4곳이 추가돼 총 71곳이었고, 헤지펀드 위탁운용사는 △밀레니엄인터내셔널(Millennium International) △스타보드밸류(Starboard Value) △시스테마티카인베스트먼트(Systematica Investment) 등 3곳이 늘어 12곳이 됐다.반면 국민연금의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소폭 감소했다. 국내 대체 위탁운용사는 국내 부동산이 변동 없이 14곳을 유지했고, 인프라는 한국투자PE가 제외되면서 12곳으로 줄었다. 기업투자 부문은 총 기관 수는 79곳으로 변동이 없었지만 큐캐피탈파트너스와 미래에셋이 제외되고 E&F PE와 이음PE가 신규로 추가됐다.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2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에 앞서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등 노동시민단체 회원들이 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피케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가 증가한 것은 국민연금의 투자 기조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국민연금은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해외 투자 비중을 50%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고, 대체투자 역시 지난해 말 12.6%에서 오는 2025년에는 15%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체투자는 지난해 말 목표 비중(13.2%)에 미치지 못한 만큼 더욱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자산군이다.최근 국민연금은 해외 대체투자 확대를 위해 대체투자 위탁운용 목표 범위를 늘리기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달 회의에서 기존 65~95%였던 대체투자 위탁운용 목표 범위를 65~99%로 확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보건복지부는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기금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대체투자 가운데서도 해외 투자 건이 그 특성상 대부분 위탁운용 형식으로 운용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위탁운용 범위에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해외 대체투자를 확대하도록 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2022.03.02 I 조해영 기자
크래프톤, 신작 출시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매수'-KB
  • 크래프톤, 신작 출시로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매수'-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기존 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 기반 장기적 성장과 신작 출시에 따른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 강화로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35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상승여력은 23.2%다.이동률 KB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021~2023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CAGR)은 15.2%로 추정돼 같은 기간 WMI500 지수의 매출액 CAGR 8.5%, 게입산업 CAGR 7.2%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KB증권의 2022년, 2023년 영업이익이 추정치는 컨센서스를 각각 15.9%, 21.8% 하회하는데,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성장성 둔화와 인건비, 마케팅비 등 비용증가 요인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크래프톤의 성장 요인은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매출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는 1월12일 F2P(free to play) 전환 이후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이용자 수와 가입자당평균매출(APRU)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 자체 IP를 활용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더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신작 출시를 통해 IP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수명을 장기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기존 매출원은 기술서비스 수수료 및 로열티 중심이나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를 시작으로 신착 출시를 통해 자체 퍼블리싱 역량 강화도 기대된다”며 “퍼블리싱 매출비중 증가로 인해 2021~2023년 영업이익률은 33.9%에서 30.2%로 하락하나 영업이익의 절대 규모는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언노운즈 등 개발사 인수, 외부 IP 계약 등 제작 역량 강화화 더불어 대체불가능토큰(NFT), 블록체인 등 신규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리스크 요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IP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IP 수명 장기화와 더불어 신규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화평정영’이 장기간 흥행 중인 가운데 중국 정부의 게임 산업 규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퍼블리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마케팅비 증가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잠재적인 과잉 물량이 쏟아질 수 있는 오버행 이슈는 위험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보호예수기간이 상장일 기준 1년인 주식이 전체 주식수 대비 20.3% 수준이나 해당 물량은 최대주주를 비롯한 주요주주 지분으로 오버행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2022.03.02 I 김응태 기자
3월 코스피 대형주 정기변경…"메리츠·DB하이텍·KCC 등"
  • 3월 코스피 대형주 정기변경…"메리츠·DB하이텍·KCC 등"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3월 정기변경이 오는 11일 이뤄진다. 상승 모멘텀이 기대되는 소형주→중형주, 중형주→대형주 상향 편입 종목을 주목하란 조언이 따른다. 해당 지수 추종 패시브 자금은 10일 종가 기준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은 2일 코스피 △중형주로 분류됐던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메리츠화재(000060), DB하이텍(000990), 한전기술(052690), KCC(002380)가 대형주로 △소형주에 속했던 F&F홀딩스(007700), 일동제약(249420),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 등을 포함해 최대 10개 종목이 중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연 2회(3·9월) 정기변경을 실시한다. 매년 2월, 8월 마지막 거래일을 기준으로 직전 3개월 동안의 심사대상종목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는 대형주, 101~300위는 중형주, 나머지는 소형주로 분류한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3월10일 종가 기준으로 리밸런싱을 진행한다.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의 경우 수급 효과보다는 모멘텀 효과가 크다”며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모멘텀 팩터는 주식시장을 설명하는 여러 팩터 중 성과가 가장 좋은 팩터 중에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형주 지수에서 대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되는 경우 3개월 후 평균 상대 주가수익률은 +7.1%포인트인 점을 짚었다. 소형주 지수에서 중형주 지수로 상향 편입되는 경우 3개월 후 평균 상대 주가수익률은 +5.9%포인트로 통상 상향 편입되는 경우의 성과가 우수했다. 다만 하향 편입 시 성과가 부진했다. 아울러 대형주 지수 신규 편입 종목으로는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크래프톤(259960), 현대중공업(329180), SK스퀘어(40234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를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심사기간 중 상장해 심사대상종목이 아니다.중형주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일진하이솔루스(271940), 케이카(381970), 롯데렌탈(089860),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 SK리츠(395400)를 예상했다.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하향 편입될 종목으로는 신풍제약(019170), 휠라홀딩스(081660), 효성티앤씨(298020), 녹십자(006280)를 포함한 최대 12개 종목을 제시했다. 소형주 지수로 신규 편입되는 종목은 아주스틸(139990),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 한컴라이프케어(372910), NH올원리츠(400760)로 예상했다.
2022.03.02 I 이은정 기자
송영길 "이재명, 대한민국 위기에서 기회로 구할 적임자"
  • 송영길 "이재명, 대한민국 위기에서 기회로 구할 적임자"[전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기회로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송영길 대표가 28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남부수도권 시대, 대구 경북의 재도약, 이재명은 합니다!’ 대구 집중유세에 나란히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송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방송 찬조연설에서 “7000억원의 부채를 갚고 경기도의 가장 모범적인 도시를 만들어 부자 동네 분당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바다 재선에 성공한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맡아 9.6%의 경제 성장률을 이끌어낸 이재명 후보는 실적과 실력이 검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송 대표는 ‘변화’를 강조하며 국민 앞에 △부동산 문제 해결 △정치 개혁 등 두 가지 사안을 공개적으로 약속했다.송 대표는 “집값을 잡기는커녕 만신창이가 된 부동산 정책은 생각할수록 뼈가 저린다”며 “제대로 된 공급 정책 없이 세금 등 규제가 남발됐고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이어 “정책의 일관성이 아니라 고집불통의 모습이었다”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믿고 기다렸던 시민께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그는 이를 위해 ‘주택 공급’을 꼭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 107만 호를 비롯해 전국에 총 311만 호의 주택 공급을 약속했다”며 “서울시내 700여 곳의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이고 그 범위 안에서 사업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정치 개혁’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거대 양당이 국회 의석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의 선택은 1번과 2번으로 제한된다”며 “선택되지 못한 목소리와 다양한 제3의 목소리는 사라질 수밖에 없었다. 이제 오로지 상대방이 실패하기만 기다리고 서로 비난 공격하는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그는 전날 민주당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지방선거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결선투표제 등을 재차 약속하며 정치 개혁의 의지를 표명했다.송 대표는 “개인의 의지, 민주당의 쇄신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정치권 모두 반성하고 변화해야 한다”며 “반성과 변화를 실천하려면 대선이 가장 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민주당부터 달라지겠다”고 호소했다.다음은 송 대표 찬조연설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대표 송영길입니다.코로나 재난상황이 3년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제 코로나도 감기처럼 같이 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방역 의료 일선에서 분투하신 의료진과 가장 모범적으로 방역지침을 따랐던 자영업자님들, 일상생활의 불편을 기꺼이 감내해주신 국민의 헌신에 감사드립니다.앞으로 시작될 위드 코로나 시기에 대비하기 위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공공의료를 대폭 확충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재조정하겠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 토종 백신과 먹는 치료제 개발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지난 21일 민주당 주도로 17조원의 긴급추경을 통과시켰습니다. 제가 지방으로 선거유세를 많이 다닙니다. 많은 분들께서 그래도 민주당이 주도해서 3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바로 받았다면서 고맙다는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부족한 점 보완해서 피해를 더 두텁게 보상하겠습니다.이재명 후보의 약속처럼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는 즉시 영업시간 제한과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또한 50조 원 규모의 추가 추경을 정부와 즉각 협의하겠습니다. 신용 대사면, 한국형 급여보장프로그램을 신속히 도입하겠습니다. 재난 손실 100%를 보상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우리 조금만 더 서로를 보듬고 격려하면서 이 위기를 이겨냈으면 합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문재인 대통령이 파격적인 인사로 검찰총장에 임명했던 윤석열 후보가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부를 박살내겠다며 대통령이 다된 것처럼 무례하고 오만한 언행을 보이고 있습니다.윤 후보의 주장이 얼마나 억지인지 한 가지 사례만 들겠습니다. 지난 박근혜 정부 때, 한진해운을 파산 처리했습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조선업과 해운업이 경제의 생명줄입니다. 그런데 불과 4천억 원을 지원하지 않고 세계 7위의 컨테이너선사를 없애버린 것입니다. 해운업이 망하면 쌍둥이와 같은 산업인 조선업이 몰락하게 됩니다. 경남 지역의 조선·해운업은 몰락 직전까지 내몰렸습니다.문재인 대통령은 무너진 우리 해운업을 살리기 위해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수립,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등을 강력히 추진했습니다. 특히 8조원의 해양발전기금을 만들어서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 운반선 등 총 20척의 배를 발주했습니다. 이 덕분에 조선업도 살고 해운업도 살았습니다. HMM 현대상선은 20척의 배로 세계 8대 해운사로 성장했습니다.조선업 역시 지난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의 37%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8대 무역대국으로 도약했습니다. 나라를 망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망쳐놓은 경제를 살린 것입니다.그러나 민주당이 잘못한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5년 전 광화문 광장에서 모두가 촛불을 들어 국정농단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했지만, 광장을 가득 메웠던 그 청년들의 삶, 국민의 삶까지 환하게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저희가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다지만 자주 방향을 잃었습니다. 속도를 내야 하는 일과 시간을 두고 세심하게 준비할 일을 잘 구분하지 못했습니다.무엇보다 집값을 잡기는커녕 만신창이가 된 부동산정책은 생각할수록 뼈저립니다. 제대로 된 공급 정책 없이 세금 등 규제가 남발되었습니다. 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정책의 일관성이 아니라 고집불통의 모습이었습니다.이 때문에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기회 있을 때마다 저희들의 내로남불과 오만과 무책임성을 사과하고 반성했습니다.저희 내부의 논란을 뚫고 의원총회를 열어 찬반논쟁 투표로 종부세 면세점을 9억에서 11억으로 상향했습니다. 양도소득세 면세점도 9억에서 12억으로 상향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마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믿고 기다렸던 시민께 어떻게 용서를 구할 수 있을지, 송구한 마음이 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다른 건 몰라도 두 가지 약속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첫째는, 주택공급 대책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에 107만 호를 비롯해 전국에 총 311만 호의 주택 공급을 약속했고 최근 강남 구룡마을 공공개발로 1만 2000호 공급, 강남 내곡동 65만평에 청년 아파트 5만 호 추가 공급도 약속드렸습니다. 서울시내 700여 곳의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최고 500%까지 높이고 그 범위 안에서 사업성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용적률 향상으로 늘어난 주택에 대해 세입자에게 우선입주권을 줄 것입니다. 집주인은 용적률이 늘어서 분양수입이 높아지고, 세입자는 우선분양권을 갖고, 나머지 개발이익은 국민과 지역사회에 분배될 것입니다. 공급을 늘려도 금융대책이 뒤따르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1979년부터 2020년까지 40년 동안 주택 순 공급은 900만호나 됐습니다. 그러나 무주택자의 비율은 49%에서 44%로 5%밖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LTV를 50%로 묶어놓으면 빌릴 수 있는 돈은 집값의 절반뿐입니다. 그러니 나머지 반을 조달할 수 없는 서민들은 집을 살 수가 없습니다. 현재 무주택 서민들은 전체 가구의 44% 정도이고 평균 집값의 20% 정도의 현금을 조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돈으로는 집을 살 수 없기 때문에 그 돈을 보증금으로 내고 전세 또는 월세를 살고 있는 것입니다. 공급대책과 금융대책이 결합돼야 서민들 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과 민주당의 ‘누구나집’ 프로젝트입니다.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입주할 수 있고 역세권 등 좋은 입지에, 우수한 품질의 임대주택을,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이재명 후보의 ‘기본주택’입니다.또 집값의 10%만 내고 1등급 은행대출이자 정도의 임대료로 살다가 10년 뒤 아무리 집값이 올라도 최초 확정분양가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민주당의 ‘누구나집’ 프로젝트입니다. 극단적인 경우, 집값이 분양가보다 떨어지는 경우 집을 사지 않고 계속 임차 거주해도 됩니다. 이재명 후보도 이를 대선공약으로 채택했습니다.강남 구룡마을의 1만 2000세대와 내곡동 청년 아파트 5만 호 추가 공급의 상당 부분이 이런 방식으로 공급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주변시가 평당 8천만 원인 강남 구룡마을 아파트는 평당 4천만 원대로 분양될 겁니다. 집값의 10%만 내면 10년 동안 저렴한 이자로 살다가 10년 뒤 아무리 값이 올라도 처음 확정된 평당 4천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입니다. 2년-30년 무허가상태로 거주하던 주민에게도 우선입주권을 부여하겠습니다.개발이익을 건설사나 시행사, 집주인이 독식하지 않고 전 국민이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습니다.블록체인에 기반한 디지털 코인을 발행·배분해 원하시는 전 국민께 투자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이 경우 코로나 방역으로 큰 피해를 입으신 자영업·소상공인들에게 우선 참여권을 보장하겠습니다. 월급과 수입만 차곡차곡 모아도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를 세우겠습니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내 집 한 채 가지신 분들의 종부세 부담도 덜어드리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두 번째 약속은 정치개혁입니다. 민주화 이후에도 모든 정부는 임기 말에 칭찬보다 비난이 더 많았습니다.다수결의 원칙은 다수의 횡포로 비판받았고 야당은 건전한 비판보다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매번 이런 일이 반복된다면 정치구조에 근본적 결함이 없는지 살펴야 합니다. 바른 마음과 선의를 가진 대통령이라도 시스템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면 좋은 정치를 펴는 데 한계가 있지 않겠습니까.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권력 시스템의 결함이 승자독식 선출 방식과 거대 양당의 독과점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거대 양당이 국회 의석의 9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권자의 선택은 1번과 2번으로 제한됩니다. 선택되지 못한 목소리와 다양한 제3의 목소리는 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오로지 상대방이 실패하기만 기다리고 서로 비난 공격하는 정치는 바뀌어야 합니다. 이런 정치를 교체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수십 년 동안 우리는 ‘기득권 대결 정치’와 국민 분열, 증오와 보복의 정치를 되풀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국민통합을 위한 정치개혁안’을 말씀드린 것도 이 때문입니다.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정치교체를 간곡하게 호소하는 더 큰 이유는 대전환 시대의 위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극복, 기후위기, 남북관계, 글로벌 패권 경쟁, 양극화까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적대적 대결과 생존경쟁에 몰두한다면 공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경제 규모, 사회적 다양성, 민주주의 역량을 생각하면 승자독식의 패권 정치는 이미 수명을 다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의 지혜와 협력을 모을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이를 위해 첫째, ‘국민통합 정부’를 실천하겠습니다. 여야 협의로 국무총리를 추천하는 ‘국무총리 국회추천제’를 도입하고, 좌우를 넘어 널리 인재를 등용해 ‘국민내각’을 구성하겠습니다.둘째, ‘국민통합 국회’를 위해 선거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겠습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위성 정당을 방지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지방선거는 3인 이상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 비례성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셋째, ‘국민통합 개헌’으로 권력 구조를 민주화하겠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개선하기 위해 감사원을 국회 산하로 이관하겠습니다. 통합적 국정 운영을 위해 대통령 4년 중임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선거는 국민의 우려에 응답하고, 국민의 탄식에 대책을 약속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교체를 위한 첫걸음으로 저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은 보궐선거 5곳 중 민주당의 정치적 책임이 있는 3곳의 공천을 포기했습니다.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 처리도 야당이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지만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의지, 민주당의 쇄신 노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정치권 모두 반성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반성과 변화를 실천하려면 대선이 가장 큰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맏습니다.민주당부터 달라지겠습니다. 저희는 어제 의원총회에서 정치개혁안을 당론으로 공식 채택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님의 국민통합 정부, 심상정 후보님의 다당제 정치, 김동연 후보님의 제왕적 대통령제 개혁은, 이제 민주당의 약속이자 공동목표가 되었습니다.이번 대선은 대통령 한 사람 바꾸는 대선이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를 뿌리부터 바꾸는 대선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라도 국민께서 정치교체를 실천하는 대선이 되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러시아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저는 의원회교를 통해 친형제처럼 친분을 쌓은 우크라이나 현직 국회의원 안드레이 니콜라엔코와 요즘 자주 연락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니콜라엔코 의원과 통화를 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울먹이는 아이의 목소리가 들려 가슴이 아팠습니다. 니콜라엔코 의원은 “정말 힘들다. 형이 도와달라”며 호소했습니다. 저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협상 재개를 위한 중재 노력을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러시아는 민간인 거주지역에 대해서도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고 있습니다. 국제법과 유엔헌장에 어긋나는 용납할 수 없는 반인도적 행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의 군사행동을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 역시 무력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이에 대한 단호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당도 러시아의 군사행동 중단을 촉구합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도 외교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인 중재에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져놓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치인들과의 외교적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다면 문재인 대통령, 이재명 당선자와 잘 상의해서 군사행동을 중단시키고 협상 개시를 위한 돌파구를 찾는데 협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번 TV 토론에서 윤석열 후보는 ‘힘에 기초한 평화’를 말했습니다. 당연한 말이며, 문재인 정부가 해왔던 일입니다.힘에 기초한 평화는 그저 말이 아니라 실제 행동이 뒤따라야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5년 동안 우리의 국방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켰습니다. 5세대 F-35 스텔스 전투기 40대 도입, KF-21 한국형 전투기 시제기 완성, 세계에서 7번째로 SLBM 발사시험에도 성공했습니다. 또한 수도권을 북한의 미사일 장사정포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위한 미사일방어체제인 한국형아이언돔을 성공시켰습니다.방산 수출 규모도 3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우리의 미사일 발사 능력을 제한해온 한미 미사일 지침을 폐기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이론상 ICBM 개발이 가능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6위의 군사강국입니다. 강력한 군사력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외교의 든든한 토대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5년 동안 남북 사이에 한 차례의 군사충돌이 없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힘에 기초한 평화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병역 면탈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군사적 긴장만 고조시킬 사드 추가 배치를 말하고 전시작전권 회수도 거부하면서 선제타격을 거론하는 것은 국가안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동맹국인 미국과의 신뢰도 훼손할 것입니다. 평화는 물과 공기와 같아서 평소에는 모르지만 그것이 깨질 때라만 뒤늦게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는 “전쟁을 미리 막고, 전쟁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국방이고 외교”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민주당 정부는 튼튼한 국가안보 역량을 바탕으로 전쟁을 막고 북한을 대화와 협상으로 유도하는 ‘힘에 기초한 평화외교’를 일관되게 추진해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는 이를 더욱 발전시킬 것입니다. 우리에겐 전쟁 대통령이 아니라 평화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이재명 후보의 말처럼, 전쟁은 정치인이 결정하지만, 나가 싸우는 것은 우리 아들딸들입니다. 어떤 경우에도 좋은 전쟁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나쁜 평화란 없습니다.그래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하나밖에 없는 딸 아들에게 총을 들고 휴전선을 지키게 하는 아빠 엄마의 마음으로 남북관계를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일꾼을 뽑는 것입니다. 코로나위기, 기후변화위기, 남북관계위기, 미중패권 위기를 헤쳐나갈 지도자가 필요합니다.7000억원의 부채를 갚고 경기도의 가장 모범적인 도시를 만들어 부자동네 분당에서도 압도적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한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맡아 9.6% 경제성장률을 이끌어 낸 이재명 후보, 실적과 실력으로 검증된 이재명후보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기회로 만들 적임자라 생각합니다.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검찰동우회, 운동권동우회 기득권을 해체하는 새로운 시대를 이재명이 열어갈 것입니다. 2차대전이후 독립된 나라 중 유일하게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루어 낸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습니다. 겸손한 자세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신임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2.28 I 이상원 기자
'아이들 밥도둑' 스팸·리챔도 가격 오른다..3월부터 5~8% 인상
  • [단독]'아이들 밥도둑' 스팸·리챔도 가격 오른다..3월부터 5~8%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캔햄 업계 1·2위 CJ제일제당(097950)과 동원F&B(049770)가 3월부터 스팸·리챔 등 캔햄 가격을 일제히 올린다. 지난해 7월 가격 인상 후 7개월 만으로 돼지고기 가격과 사료로 쓰이는 곡물 가격 오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롯데푸드(002270)와 아워홈 등도 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서울 한 대형마트 진열대. (사진=백주아 기자)28일 업계에 따르면 캔햄 시장 점유율 1위 CJ제일제당은 편의점에 유통되는 스팸 가격을 평균 5% 올린다. 업계 2위 동원F&B도 내달 2일부터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전 유통 채널의 리챔 등 가공육 제품 가격을 평균 5% 내외 인상한다. 두 업체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이에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CJ제일제당 ‘스팸 120g’ 가격은 3500원에서 3800원로 300원 오른다. 대형마트의 경우 지난 3일부터 ‘스팸 클래식 340g’ 가격은 6380원에서 6780원으로 400원 올랐다. 롯데푸드(002270)도 로스팜 등 가공육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앞서 롯데푸드는 지난해 9월 로스팜, 롯데햄, 롯데비엔나, 의성마늘햄 등 햄 제품 가격을 평균 7.4% 올렸다. 아워홈도 원재료 가격 인상 요인 등을 감안해 ‘후레쉬 햄 오리지널’ 등 캔햄 관련 제품 가격 인상을 계획 중이다. 인상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가격 인상은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수입 돼지고기 100g 당 평균 가격은 1344원으로 1년 전(1167원) 대비 15.2% 올랐고, 평년(1123원) 보다는 19.7% 상승했다. 국내산도 비슷한 수준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이달 누계 기준 1kg 당 4036원(제주산 제외)으로 전년 동기간 3458원에 대비 약 17% 이상 상승했다. 이 외에 곡물 가격 인상에 따른 사료값 폭등도 햄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140.6포인트를 기록해 전년 대비 12.5% 상승했다.업계 관계자는 “수입육 가격 폭등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후지(뒷다리살)을 주로 사용하는데 이마저도 최근 전년 대비 50% 올랐다”며 “최근 원부자재 가격 인상과 인건비 등 각종 가격 인상 요소가 너무 많아 도저히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2.02.28 I 백주아 기자
북한 미사일 도발에…軍도 억제전력 공개 '맞불'
  • 북한 미사일 도발에…軍도 억제전력 공개 '맞불'
  • 국방부가 28일 공개한 우리 군 무기체계 동영상 장면. (사진=국방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한 달여 만에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한 가운데 군 당국이 이례적으로 무기체계 동영상을 공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연이은 북한의 무력시위에 ‘맞불’을 놓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국방부는 28일 우리 육·해·공군이 보유 전력을 과시하는 6분 분량의 ‘특별 동영상’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열린 긴급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원인철 합참의장 등 군 지휘부가 시청한 자료다.영상에는 지난 23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진행된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시험발사 성공 장면이 눈에 띄었다. 미사일이 발사된 뒤 대기권을 향해 치솟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일정 고도에서 가상의 표적 요격에 성공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화면도 포함됐다. L-SAM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현을 위한 핵심 요격미사일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같은 날 진행된 ‘한국형 아이언돔’으로 불리는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를 구현한 시뮬레이션 화면도 실렸다. 수도권 일대 등에 요격미사일을 촘촘히 배치해 전방위로 날아오는 적의 미사일을 격파하도록 개발된다. 장사정포 요격체계는 여러 장소에 유도탄 발사대를 설치해 돔(둥근 지붕) 형태의 방공망으로 둘러싸 날아오는 장사정 포탄을 요격하는 개념이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과 같은 방식의 무기체계다. 국방부가 28일 공개한 우리 군 무기체계 동영상 장면. (사진=국방부)이 밖에도 국방부는 이날 영상에서 항공통제기 E-737,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 중거리 지대공요격미사일인 천궁-II, 패트리엇(PAC-2, PAC-3) 미사일 등 기존 주요 방어체계를 소개했다. 영상에는 F-35A 스텔스 전투기를 비롯한 주요 공중전력의 비행 장면도 포함됐다. 현재 40대 배치가 완료된 F-35A는 스텔스 기능으로 적지에 은밀히 침투해 핵과 미사일 시설, 전쟁 지휘 시설 등 핵심 표적에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위력을 갖췄다. 아울러 지난해 시험 발사 단계에서 공개된 적이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고위력 탄도탄 배치가 이뤄진 사실도 공개됐다. 여기에 장거리 공대지 유도탄-II를 비롯해 군 정찰위성, 경항공모함, 한국형 전투기 KF-21 전력화 계획 등이 소개됐다.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지휘관회의를 소개하면서 “장사정, 초정밀, 고위력의 다양한 탄도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해 전략표적에 대한 압도적인 타격 능력을 보유하고, 중장거리 요격미사일 전력화 및 성능 향상을 통해 미사일 방어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28일 공개한 우리 군 무기체계 동영상 장면. (사진=국방부)국방부가 전력화됐거나 개발 진행 중인 핵심무기체계를 일반에 공개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상당수가 비닉(秘匿·비밀스럽게 감춤)무기인 만큼 군은 그간 언론에 보도가 나왔더라도 극도로 말을 꺼리는 등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그러나 북한이 ‘시험발사’라는 명분으로 무력시위를 이어가면서 생긴 ‘안보 불안’ 여론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우리 군이 갖춘 대북 전력을 과시해 북한에게 간접적은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02.28 I 김호준 기자
이정재,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로 나선다…공예박물관서 3년만 현장쇼
  • 이정재,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로 나선다…공예박물관서 3년만 현장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서울시는 2022년 가을, 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2022 F/W 서울패션위크’를 3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7일밝혔다. 우리 디자이너 4개 팀이 서울패션위크의 타이틀을 걸고는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쇼인 ‘파리패션위크’에는 패션쇼(3월6일 현지시간)를 선보인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세계적 관심을 받았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인 배우 이정재가 활약한다. 서울패션위크 홍보영상은 3월 4일 유튜브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이정재는 홍보영상에서 파리패션위크에 진출하는 잉크(EENK)와 카루소(CARUSO)의 의상을 입고 전 세계에 서울패션위크 디자이너 홍보에 나선다.서울시는 올해 처음 세계 4대 패션위크인 파리패션위크 ‘트라노이(TRANOI)’ 트레이드쇼(3월4일~3월7일)에 서울패션위크 전용관이 문을 연다. 또한, 뉴욕, 파리 등 전 세계 패션 무대에서 활약하는 슈퍼모델 5인방(최소라, 신현지, 정소현, 수민, 태민)이 트라노이에 진출하는 ‘국내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서울컬렉션’ 홍보 지원 사격에 나선다.서울패션위크 최초로 파리패션위크에서 4명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잉크(EENK), 라이(LIE), 분더캄머(WNDERKAMMER), 두칸(DOUCAN)이 에르메스, 펜디 등 글로벌 명품 패션쇼장으로 알려진 파리 브롱나이궁(PALAIS BRONGNIART, PARIS)에서 패션쇼를 진행한다. 2022 F/W 서울패션위크는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채널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전 세계 10억 명이 이용하는 세계 1위 숏폼 플랫폼인 ‘틱톡(TikTok)’에서도 패션쇼 런웨이 영상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볼수 있다. 이번 2022 F/W 서울패션위크는 코로나 시작된 이후 처음, 3년 만에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오프라인 현장 패션쇼를 선보인다. 유튜브, 네이버 TV, 틱톡 등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다. 코로나 상황과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초청 관중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울패션위크에서 선보이는 브랜드를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 현장기획전’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2개 층 1200평 규모의 한컬렉션(HAN Collection, 광화문빌딩점) 에서는 국내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패션쇼의 프리시즌 제품이 아닌, 일반 소비자가 현 시즌에 착용할 수 있는 100여개의 브랜드 디자이너 제품을 직접 입어보고 설명을 들으며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지금까지 서울패션위크가 서울의 고유한 매력을 알리고, 전통과 현재를 접목한 콘텐츠로 전 세계 팬덤을 확보해온 만큼, 앞으로도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에 이은 아시아 대표 패션위크로의 입지를 선점해 K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아름다운(뷰티) 도시 서울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2.02.27 I 김은비 기자
“평화 위해 단결하자”…축구·유도·배구 등 러시아 ‘보이콧’
  • “평화 위해 단결하자”…축구·유도·배구 등 러시아 ‘보이콧’
  • 26일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왓포드의 경기에 관중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전 세계 스포츠계가 러시아를 ‘보이콧’하고 있다.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고려해 아에로플로트와 스폰서십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는 전 세계 맨유 팬들의 우려에 함께하고 피해를 본 이들에게도 우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맨유는 러시아 항공사 아에플로트로부터 2013년부터 후원을 받아왔다.영국 언론에 따르면 2017년에는 4000만 파운드(약 645억원) 규모로 후원 계약을 갱신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였다.영국 정부는 24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의 일환으로 아에로플로트 취항 승인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아에로플로트는 오는 5월 23일까지 영국 런던과 더블린행 항공편을 모두 중단한다.맨유는 지난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1-1 무승부) 때 영국 타이탄 항공의 전세기로 이동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럽프로축구팀들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독일 2부 분데스리가 샬케04는 메인 스폰서인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즈프롬 로고를 유니폼 셔츠에서 지우기로 했다.폴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반대 뜻으로 다음 달 예정된 러시아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 ‘보이콧’을 선언했다.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회장은 2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말은 더 필요없다. 행동할 때다”라며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의 공세가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월드컵 플레이오프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폴란드는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I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 러시아와 준결승을 치를 예정이었다.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어 플레이오프 한 장의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폴란드, 스웨덴, 체코는 러시아를 규탄하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했고, 러시아와 먼저 경기를 앞둔 폴란드가 결국 경기를 거부했다. 폴란드와 스웨덴, 체코가 이를 두고 논의 중이다.또한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해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장소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프랑스 파리로 변경했다.국제유도연맹(IJF)은 오는 5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2 카잔 그랜드슬램 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IJF는 ‘유도는 평화를 원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최근 국제 상황에 관해 안타까움을 느낀다. 우리는 평화와 우정, 단합의 가치를 위해 강하게 단결해야 한다. 유도계는 현재의 불안한 상황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발표했다.국제배구연맹(FIVB)은 26일 이런 상황에서도 러시아에서 예정대로 국가 대항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국제 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하루 만에 꼬리를 내렸다.FIVB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올해 6~7월 VNL을 다른 곳에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개최 도시가 정해지는대로 발표할 계획이다.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 포뮬러원(F1)을 주최하는 세계자동차연맹(FIA)도 오는 9월 25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F1 월드 챔피언십 러시아 그랑프리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러시아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7일 전인 1월 28일부터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폐막 7일 후인 3월 20일까지 유엔이 의결한 올림픽 휴전을 깨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휴전을 깬 러시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러시아는 물론 러시아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서 개최할 예정인 스포츠 행사를 다른 국가로 옮기거나 취소하라고 각 종목 연맹에 요청했다.
2022.02.27 I 주미희 기자
더현대서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 돌파..목표치 30% 초과
  • 더현대서울, 개점 1년 만에 매출 8000억원 돌파..목표치 30% 초과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더현대 서울의 오픈 1주년인 전날까지 누적 매출이 8005억원을 기록, 국내 백화점 개점 첫 해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픈 당시 계획했던 매출 목표(6300억원)를 30% 가까이 초과 달성한 것이다. ▲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외관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지난해 더현대 서울을 다녀간 고객은 약 3000만명이다. 20세 이상 국민(약 4319만명) 4명 중 3명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차별화된 상품기획(MD) 경쟁력을 앞세워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MZ세대를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더현대 서울의 누적 매출 8005억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규모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서 ‘오피스 타운’이란 여의도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이룬 성과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더현대 서울은 차별화된 공간 구성과 콘텐츠를 앞세워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다시 백화점으로 불러모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매출 9200억원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1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더현대 서울이 내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면 개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1조 클럽에 가입해 국내 백화점 점포 중 최단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이 명실상부 국내 최고 ‘MZ백화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오픈 당시 국내 최초로 ‘리테일 테라피(쇼핑을 통한 힐링)’ 개념을 적용하며 전체 영업 면적(8만9100㎡)의 절반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 공간 등으로 꾸며 이목을 끌어왔다.또 백화점 업계 최초로 무인매장 ‘언커먼 스토어’를 선보이는 등 독창적 콘텐츠를 선보였고 지하 2층을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로 꾸며 H&M그룹(스웨덴)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온라인 유명 남성 패션 브랜드 ‘쿠어(coor)’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들을 대거 입점시켜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관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워터풀가든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실제 더현대 서울의 30대 이하 고객 비중은 압도적으로 높다. 오픈 후 1년간 더현대 서울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50.3%로 더현대 서울을 제외한 현대백화점 15개 점포의 20~30대 매출 비중(24.8%)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매출 절반이 30대 이하 고객에게서 나오는 셈이다. 구매 고객수도 20~30대 고객 비중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다. 더현대 서울에서 물건을 구매한 고객 중 20대와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9.3%, 38.9%를 기록했다. 30대 이하 고객이 58.2%를 차지하는 것이다.특히 이들 2030대 중에서도 원정 쇼핑객이 많은 것 역시 눈길을 끈다. 전체 매출의 54.3%가 더현대 서울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에서 나왔는데 이 중 75%가 30대 이하 고객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측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고객들이 물리적 거리에 상관 없이 더현대 서울을 찾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젊은 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더현대 서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 더현대 서울을 해시태그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31만개(지난 25일 기준)를 넘어서며 개점 1년 만에 국내 유통시설 중 가장 많은 해시태그 수를 기록했고 소셜 미디어 언급량도 100만건에 달했다.▲현대백화점 더현대서울 사운즈포레스트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이런 고객들의 관심은 다양한 수치로도 나타난다. 우선 고객이 3300㎡(약 1000평) 규모의 실내 정원 ‘사운즈 포레스트’에 머문 평균 시간은 약 37분으로 더현대 서울 패션 브랜드의 평균 체류시간(4분)보다 9배 이상 길었다. 자연과 힐링을 접목한 더현대 서울의 ‘리테일 테라피’ 콘셉트가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는 이야기다.또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MZ세대 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 지난 1년간 상품을 구매한 20~30대 고객은 약 140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20~30대(288만명) 2명 중 1명이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에서 쇼핑을 한 셈이다. 아울러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테이스티 서울’에 입점한 F&B 브랜드 중 판매 1위를 기록한 홍콩식 음식점 ‘호우섬’에서 1년간 판매된 만두를 담은 접시(11만 7,886접시)을 쌓으면 히말라야산의 높이(8,035m)와 맞먹고,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의 ‘엔디워홀’, ‘테라사 프레이타스’ 등의 전시를 관람한 고객 또한 유통업계 최대 규모인 20만명에 달한다.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을 대한민국 서울의 대표 ‘라이프스타일 랜드마크’로 키우는 동시에, 백화점 업계 최단 기간 ‘매출 1조’ 달성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30여 ‘힙한’ 브랜드 입점을 계획하고 있으며, 주변 상권 개발에 따른 잠재 고객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우선 올해 MZ세대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를 대거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의 핵심 고객층인 30대 이하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최근 국내외에서 호평받고 있는 디자이너 브랜드 ‘앤더슨벨’과 명품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으로 유명한 테크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가 백화점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상반기까지 코트로 유명한 남성복 브랜드 ‘인사일런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배드블러드’ 등 신진 패션 브랜드의 백화점 1호 매장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글로벌 명품 라인업 보강에도 나선다. 지난해 티파니·생로랑·부쉐론·톰브라운 등이 순차적으로 오픈한데 이어 오는 7월에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오픈할 예정이다. 또 더현대 서울의 두터운 ‘영&리치’ 고객층을 위한 바쉐론 콘스탄틴, 프라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이색적인 팝업 스토어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더현대 서울 주변 상권 개발이 가속화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현대 서울 반경 5km내에 올해만 670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인데다, 오는 2025년까지 서울시가 여의도를 ‘서울디지털금융허브지원센터’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국내외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여의도 입주가 속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매출과 화제성 면에서 더현대 서울의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의 입점 협의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백화점의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더현대 서울을 국내 대표 백화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2.02.27 I 백주아 기자
가정용 식용유·카놀라유·올리브유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 [단독]가정용 식용유·카놀라유·올리브유 가격도 일제히 오른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식용유지류 업계 1·2위 CJ제일제당(097950)과 사조대림(003960)이 내달부터 가정용 식용유·카놀라유·올리브유 등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다. 대두 등 식물성 기름 원재료 생산국 기상악화에 따른 공급 부족 여파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편의점와 대형마트에 카놀라유·올리브유 등 식물성 유지류 가격 인상 계획을 전달했다.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식용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에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백설 올리브유 500ml’는 9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15.8% 오른다. 올리브유 가격 인상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백설 카놀라유 500ml’ 판매 가격은 기존 4800원에서 5500원으로 14.6% 오른다. 앞서 이달 3일 기준으로 대형마트에 유통되는 ‘국내에서 직접 만든 100% 콩기름(식용유)’ 1.5L는 6100원에서 6700원으로 9.8% 올랐다. 업계 점유율 2위 사조대림도 내달 중 식용유를 비롯한 카놀라유·올리브유 등 고급유를 10% 내외로 인상할 계획이다. 다만 유통 채널에 따라 구체적 인상 시점과 인상률은 협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식용유지류 시장 점유율을 보면 CJ제일제당, 사조대림 점유율이 80%를 육박한다. 나머지는 오뚜기(007310), 대상(001680), 롯데푸드(002270), 동원F&B(049770) 등 식품 대기업이 차지한다. 업계에서는 1·2위 기업 가격 인상으로 다른 기업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상의 경우 내달 식용유지 제품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오뚜기와 동원F&B는 당장 내달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식용유지류 가격 인상은 대두 등 주원료의 글로벌 공급 부족에 따른 것이다. 시장점유율 1·2위 CJ제일제당과 사조대림은 콩과 유채씨 등을 수입해 직접 기름을 짜 정제한다. 식용류 주원료인 대두는 주요 생산국 남미 기상 악화와 미국 바이오 연료 수요 확대 등으로 1년 새 가격이 급등했다. 국내 통관 단가 기준 대두 가격은 지난 2020년 대비 41.8%, 전년 대비 9.7% 인상됐다. 특히 올리브유·카놀라유·포도씨유 등 고급유 원재료의 경우 작황 악화에 따른 신곡 생산량 감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의 원료가는 국내 통관 단가 기준 지난 2020년 대비 각각 104%, 95% 올랐다. 지난 4일 유엔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35.7을 기록,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중 식물성 기름은 FFPI가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업계 관계자는 “원료가 비싼 가격으로 수입이 되면 국내 생산 제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업체들 대부분 가격 인상 요인을 감내해왔지만 인건비, 운임비 등 제반 비용이 동반 상승하면서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백주아 기자
돌아온 조명우, 고교생 손준혁 돌풍 잠재우고 3쿠션월드컵 본선행
  • 돌아온 조명우, 고교생 손준혁 돌풍 잠재우고 3쿠션월드컵 본선행
  • 조명우.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군 제대 후 2년 만에 3쿠션 월드컵에 복귀한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세계랭킹 18위)가 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최종 예선까지 진출한 손준혁(상동고부설방통고 3년)의 돌풍을 누르고 32강 본선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24일 터키 앙카라 터키당구연맹 당구 전용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앙카라 월드컵 최종 예선 경기에서 손준혁, 호세 미겔 수아레즈(포르투갈·70위)와 B조에서 경기를 가져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한 조에 같은 국적 선수가 두 명이 있을 경우 두 선수가 먼저 경기를 한다는 원칙에 의해 조명우와 손준혁이 먼저 경기를 가졌다. 후구로 경기를 시작한 조명우는 첫 이닝 5득점을 올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17-14로 앞선 12이닝 하이런 11점을 터트려 28-14로 멀찍이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조명우는 20이닝만에 40점을 채우며 18점에 그친 손준혁을 누르고 1승을 거뒀다.두 번째 수아레즈와의 경기에서도 조명우는 3이닝 하이런 8점을 포함, 7이닝 만에 22-4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매 이닝 득점을 이어가며 40-19(18이닝)로 수아레즈를 누르고 2승을 달렸다.B조 1위룰 차지한 조명우는 애버리지 2.105를 기록, 최종 예선 라운드 전체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32강 본선에선 세계 최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를 비롯해 호세 후안 가르시아(콜롬비아·35위),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34위)와 A조에서 편성돼 조별 풀리그를 펼친다.조명우는 2020년 8월 군 입대 전 세계 랭킹 10위, 국내 랭킹 1위에 자리했다. 코로나 1로 인해 국내외 대회가 줄줄이 취소되자 조명우는 군 입대를 선택했다. 18개월의 시간의 흘러 지난 9일 제대하자마자 2주 만에 앙카라 월드컵에 바로 출전했다. 약 2년 간의 공백기로 인해 예전과 같지 않을거란 우려와는 달리 2점이 넘는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렸다.예선 1라운드부터 출전해 6전 무패 성적으로 최종 예선에 올랐던 손준혁은 조명우를 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끓었다. 하지만 손준혁은 수와레즈와 두 번째 경기에서 40-33(31이닝)으로 승리해 조명우에 이어 조 2위로 최종 예선을 마쳤다.손준혁은 첫 출전한 월드컵에서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조명우에게만 패했을뿐 6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거둬 ‘제2의 조명우’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이밖에 최종 예선 라운드에 출전해 본선행을 노렸던 최완영(전북·38위)은 1승 1패, 김준태(경북체육회·19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15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42위), 서창훈(시흥시체육회·24위)은 1무 1패, 정승일(서울·80위)은 2패를 기록,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25일에는 앙카라 월드컵 본선 대회가 열린다. 딕 야스퍼스를 비롯해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2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3위), 에디 멕스(벨기에·6위), 세미 사이그너(터키·13위), 토브욘 블롬달(스웨덴·14위) 등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총출동한다.한국 선수로는 최종 예선라운드를 통해 본선행 티켓을 얻은 조명우와 본선 시드를 받은 김행직(전남·5위), 허정한(경남,·12위)이 출전에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2022 앙카라 3쿠션 월드컵 본선 경기는 25일 오후 4시(한국시간) 시작되며 유튜브 파이브앤식스 채널을 통해 전 경기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2022 앙카라 월드컵 32강 조 편성A조 : 딕 야스퍼스, 조명우, 호세 후안 가르시아, 안토니오 몬테스B조 : 마르코 자네티, 루벤 레가즈피, 루피 체넷, 롤란드 포톰C조 : 다니엘 산체스, 토브욘 블롬달, 찬 카팍, 론리 린더만D조 : 김행직, 세미 사이기너,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 리아드 나디E조 : 에디 멕스, 제프리 요리센, 장 반 에르프, 허정한F조 : 트란 퀴엣 치엔, 사메 시돔, 로빈슨 모랄레스, 디온 넬린G조 : 타이푼 타스데미르, 제레미 뷰리, 피터 클루망, 톨가한 키라즈H조 : 마틴 혼, 무랏 나시 초클루, 베리 반 비어스, 미쉘 닐슨
2022.02.25 I 이석무 기자
동원F&B, 라벨 없는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 출시
  • 동원F&B, 라벨 없는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가 요구르트 용기에 부착하던 라벨을 없애 비닐 사용량을 줄이고 재활용 효율을 높인 무라벨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사과·포도·베리믹스)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동원F&B, 무라벨 요구르트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 출시. (사진=동원F&B)무라벨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은 따로 라벨을 뜯는 번거로움 없이 물로 씻은 후 바로 분리배출이 가능해 편리성이 높다. 상품명·유통기한·영양성분 등 제품 의무표시사항은 묶음 포장재에 표기했고 용기 상단 덮개에 맛을 구분하는 문구와 색상을 표기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동원F&B는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에 무라벨을 적용해 연간 약 60톤의 플라스틱(지난해 비피더스 명장 판매수량 기준)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30년령 소나무 약 1만5000여 그루를 심는 환경보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2011년 출시된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은 전년 기준 연간 약 2억병 이상 판매되며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발효유 제품이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postbiotics)’ 성분이 들어있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유지방 함량이 낮아 열량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포스트바이오틱스 살아있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로 유산균 대사산물 등을 모두 포함한 유산균을 가리킨다.동원F&B 관계자는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유통·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실천하고자 그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더욱 다양한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무라벨 ‘소와나무 비피더스 명장’ 3종 가격은 140g 12개 묶음 기준 4480원이며 대형마트·할인점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2022.02.25 I 백주아 기자
에스엠, 4Q 실적 실망에도…배당 등 개선 노력 이어진다-유진
  • 에스엠, 4Q 실적 실망에도…배당 등 개선 노력 이어진다-유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5일 에스엠(041510)이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냈지만 구조적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041510)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206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53.3% 증가한 11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8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연구원은 “임직원 상여금 35억원과 일회성 비용 10억원이 발생했고 디어유(376300)가 2분기 JYP Ent.(035900) 의 지분참여로 3분기부터 관계기업으로 소급 재분류되면서 4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 연구원은 “4분기 음반 판매량은 약 420 만장으로 엔씨티(NCT)와 에스파가 전체의 86%를 차지하며 음반 매출을 견인했다”며 “특히 NCT127 은 정규 3집 누적 판매량 370 만장을 달성하며 NCT Dream에 이어트리플 밀리언셀러로서의 입지를 굳혔고, 에스파는 미니 1 집을 60 만장 판매하며 데뷔 11개월 차에 하프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NCT 팬덤이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에스파의 수익화가 가파르게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작년 12월에 진행된 NCT 127 투어 및 기획상품(MD) 매출은 올해 1분기 실적에 이연돼 반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연결 실적에서는 광고 분야가 성수기를 맞아 SM C&C 와 드라마 편성 확대로 키이스트가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영업 외에서는 SM 스튜디오센터 매각으로 197 억원, 식음료(F&B) 사업 청산에 따른 보유자산 매각으로 272억원, 디어유 관계기업 전환효과와 지분법 이익으로 670 억원의 이익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견줘 흑자로 전환해 833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이 연구원은 “겉보기에는 영업단에서 실적이 좋지 않고, 영업 외에서 일회성 서프라이즈를 보여준 놀라운 실적이긴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긍정적인 내용을 엿볼 수 있다”면서 “그동안 수익성을 훼손하던 비핵심 자회사들을 정리하고, 올해 첫 배당을 실시하며 구조적인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소속 아티스트 모두 바로 투어를 돌 수 있는 체력이 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투어가 재개되면 공연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더해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5 I 김인경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KBS교향악단 16년 만에 협연
  •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 KBS교향악단 16년 만에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KBS교향악단은 775회 정기연주회 ‘나의 소원’을 오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7일 인천 아트센터인천에서 개최한다.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사진=KBS교향악단)이번 공연은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과 KBS교향악단이 16년 만에 재회하는 무대다. 바딤 레핀은 5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첫 연주회를 열어 ‘신동’으로 불렸다. 11세에 비에냐프스키 주니어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18세인 1989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세계 최정상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잡았다.막심 벤게로프와 함께 ‘러시아 바이올린의 양대산맥’으로 평가받는 레핀은 1997년 첫 내한공연 이후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KBS교향악단과는 2006년 9월 제593회 정기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이번 공연에선 브루흐를 대표하는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g단조’를 연주한다.지난 1월 음악감독 취임연주회에서 비대중적 레퍼토리에 과감하게 도전해 호평을 받은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지휘를 맡는다. 이번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f단조’를 무대에 올린다. 차이콥스키 3대 교향곡 중 하나로 그가 작곡한 교향곡 중 가장 열정적이고 변화무쌍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걸작이다.KBS교향악단 관계자는 “KBS교향악단과 새로이 출발한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기꺼이 내한에 응한 바딤 레핀과 지난달 취임연주회로 돌풍을 일으킨 피에타리 잉키넨, 다양한 레퍼토리로 국내 클래식 붐을 일으키고 있는 KBS교향악단이 함께하는 무대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한편 다양한 페스티벌과 마스터클래스를 통하여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바딤 레핀은 이번 내한을 통해 KBS교향악단이 5년째 주관하고 있는 여수음악제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자문과 해외 음악제와의 연계 방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2022.02.2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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