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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PEF 운용사 선정 이력 보니…‘기회는 돌아온다'
  • [마켓인]국민연금 PEF 운용사 선정 이력 보니…‘기회는 돌아온다'
  •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전경(사진=국민연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기회는 2~3년 주기로 돌아온다.’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해마다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인 ‘국민연금 사모투자(PEF)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보면 이러한 흐름을 찾아낼 수 있다. 한 번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소기의 성과를 증명하면 재차 기회를 받는 데 유리한 구조라는 것이다. 특히 주요 콘테스트 물꼬를 튼 PEF 운용사들이 다른 콘테스트에도 잇달아 선정되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어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개년간 선정된 국민연금 사모투자(PEF) 운용사를 조사한 결과 총 29개 PEF 운용사가 기회를 받았다. 2015년에 7곳의 운용사가 기회를 받으며 최다 운용사를 뽑았고 2018년에는 2곳의 운용사만이 기회를 받았다. 해마다 금액이나 모집 부문 기준이 달라지면서 운용사 선정 규모도 차이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2015~2017년까지 3년간 국민연금 PEF 운용사로 선정된 14곳 가운데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VIG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SG PE △글랜우드 PE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 등 8곳이 2018~2021년 사이 재차 운용사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해당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2~3년간 펀딩과 펀드 조성, 수익률 측면에서 국민연금이 제시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경우 재차 기회를 받는데 한층 유리한 구조란 의미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선정했던 운용사가 어느 정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국민연금 PEF 위탁 운용사 선정 기회를 받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바라본다면 긍정적인 대목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해 운용사에 선정되면 2~3년간은 펀드조성과 운용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듬해나 차후 년도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구조라는 얘기다. PEF 위탁운용사에 오를 경우 따라오는 플러스 요인도 만만치 않다. 앵커(주요) 공제회 PEF 운용사 자리를 따낼 경우 여타 공제회 콘테스트에도 잇달아 선정되는 현상이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국민연금 PEF 운용사에 선정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경우 산업은행과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에서 주최한 콘테스트에 잇달아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다른 국민연금 PEF 운용사인 이음PE도 교직원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노란우산공제회 등 운용사 자리를 따냈다. 이밖에 E&F PE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교직원공제회 출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케이스톤파트너스도 노란우산공제회 등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이후 두번째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제외한 이음PE, 케이스톤파트너스, E&F PE의 경우 첫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 선정을 전후로 다른 콘테스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선 콘테스트에서 운용사에 선정되면 이후의 콘테스트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흐름은 부정할 수 없다”며 “기회를 못 받다가도 앵커 투자자로부터 기회를 받으면 다른 콘테스트에서도 탄력받는 경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22 I 김성훈 기자
증권사 10곳 중 7곳이 권했다, 내년 꼭 담아야할 이 종목
  • 증권사 10곳 중 7곳이 권했다, 내년 꼭 담아야할 이 종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내년엔 어떤 종목에 승부를 걸어야 할까요” 올 하반기 박스피로 인해 주식투자에 대한 동학개미들의 열정은 식었지만, 어려운 증시에서도 오르는 종목은 있기 마련인 만큼 내년 짭짤한 수익을 올려줄 종목 발굴에 관심이 쏠려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올해 내내 부진했던 국내 대표 대형주인 반도체와 자동차 종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을 괴롭히던 공급망 차질 이슈가 ‘위드 코로나’ 시기를 지나면서 차츰 완화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밖에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 관련주와 항공 등 위드 코로나 수혜주도 추천했다. ◇ 델타·그린플레이션 등에 쇼티지 피해 기간 늘어져21일 이데일리가 증권사 리서치센터 10곳에 의뢰해 내년 추천 종목을 받아본 결과,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종목은 기아로 총 7곳으로부터 표를 얻었다. 2위는 삼성전자로 5곳이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두 종목의 공통점은 올해 주가가 오르기보다는 떨어졌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기아는 올해 최고점 대비 17.4%, 삼성전자는 21.8% 각각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초대형주로서, 역으로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이기도 꼽히기도 한다. 올해 1월 장중 9만6800원까지 올랐지만 이를 고점으로 내리막길을 걸어 6만83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기아차 역시 올 초 10만2000원을 찍은 후 7만4300원까지 밀렸다가 최근에는 8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부진의 이유도 쇼티지(공급 부족)로 같다. 작년 말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접종이 시작돼 팬데믹 이후 얼어붙었던 수요가 풀리며, 공급 부족 현상이 시작됐다. 기아의 경우 자동차 반도체 쇼티지로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피해를 입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사이클에서 상승 구간이 예상보다 짧게 나타나며 하락 구간에 들어왔단 우려가 있었다. 공급 병목을 우려한 고객사들이 대거 물량을 주문한 가운데, 시스템 반도체 등 다른 부품들의 쇼티지로 인해 수요가 감소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두 기업의 주가를 짓누른 쇼티지는 예상보다 길게 진행되고 있다. 올여름 이후 가수요와 투기수요가 가라앉으며 풀리는 듯싶더니, 가을께 예상치 못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그린플레이션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올 초 배럴당 40달러대에서 지난 7월 초 70달러선까지 꾸준히 상승한 뒤 8월 말 6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다시 추세 상승해 이날 약 80달러선 안팎에서 등락 중이다. ◇ 연말 쇼핑 시즌 이후 내년부터 쇼티지 풀린다상승 제한의 이유는 곧 상승 전망의 근거가 된다. 쇼티지란 악재 해소로 눌려 있던 주가가 튀어 오른다는 것이다. 우선 두 종목은 못 올랐기에 ‘싸다.’ 기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올해 최고점인 지난 2월 1.15배 이상에서 0.9배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도 최고점인 지난 1월 2배에서 최근 1.5배로 낮아졌다. 증권사들은 위드 코로나가 시행되고 연말 쇼핑 시즌이 지나면 수요가 줄면서 내년 초부터 쇼티지는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완성차 판매사인 기아는 극심한 반도체 부족 상황에서도 이번 3분기 영업이익 1조3270억원을 올려, 컨센서스 1조2502억원을 뛰어넘었다. 공급난이 해소되면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역시 전방산업 생산 재개 이후 빠른 속도로 고객사의 재고가 소진, 주문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기아의 적정주가 컨센서스는 12만1000원으로 현재와 1만9500원(19.21%) 벌어져 있다. 삼성전자 목표가 평균치는 9만5870원으로 현 주가와 2만4670원(34.6%)의 괴리가 나고 있다. 한 증권사는 “기아의 경우 쇼티지가 심했던 3분기에도 평균판매단가(ASP)가 오르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향후 반도체 부족이 풀리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는 “메모리 다운 사이클 시작 우려가 있으나 주가에 일정 부분 반영된 가운데, 공급사 재고 부족으로 하락 사이클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 콘텐츠, 친환경, 배터리 등 ‘지금 강세’ 업종들도 추천기아와 삼성전자에 이어 3위에는 4표씩을 받은 하이브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핫한 증시 테마주인 콘텐츠 중에서도 대장격인 하이브의 경우 자체 구축한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성장성을 갖춘 데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면서 상승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하면서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과 NFT를 결합한 사업모델을 발표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같은 이유로 추천주에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들이 수익성을 추구하면서 내년에도 실적호조를 기대할만하다는 것이다. 삼성SDI는 폭스바겐이나 BMW와 같은 유럽 자동차 회사의 발주가 대기 중이고 이에 더해 리비안으로부터 수주도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이 추천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마트, 삼성SDI, LIG 넥스원, 하나금융지주, LG이노텍, NAVER은 3표씩을 받아 5위 올랐다.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등 이커머스 투자에 적극적인데다 옴니채널 구축이 가능한 오프라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네이버와의 전략적 제휴 본격화 등으로 유통주 중에서도 군계일학이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특히 쓱닷컴 상장 후에 이베이코리아, 스타벅스도 상장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회사 지분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들 종목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대한항공·현대차·에코프로비엠·카카오·현대건설·크래프톤·LG화학·카카오게임즈·F&F·천보 등이 2표씩을 받아 공동 11에 올랐다. 게임주와 2차전지 등 올해 국내 증시를 달궜던 테마 뿐 아니라 과점 지위를 누릴 플랫폼주, 위드 코로나 수혜를 입을 만한 리오프닝 기대주, 금리인상 수혜주 등이 주목을 받은 것이다. 1표씩 받은 곳 중에서는 친환경 관련주인 씨에스윈드, OCI, 두산퓨얼셀등도 거론됐으며, 친환경과 전기차 전환이란 두 가지 테마를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 등도 포함됐다. 이밖에 S-OIL, POSCO 등 에너지, 소재 업종을 선호하는 곳도 있었다. S-OIL 추천에 대한 설명은 ‘유가 강세 및 정제마진 상승에 따른 내년도 실적 개선’, ‘경유와 항공유를 중심으로 한 정제마진 개선의 최대 수혜주’ 등이다.
2021.11.21 I 고준혁 기자
포드, 리비안과 결별 “전기차 공동 생산 계획 철회”
  • 포드, 리비안과 결별 “전기차 공동 생산 계획 철회”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자동차 빅 3’인 포드가 ‘포스트 테슬라’로 떠오른 리비안과 전기차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계획을 철회했다. 양사는 기존의 전략적 협약에서 물러나 향후 각자 전기차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로 의결을 조율했다고 전했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첫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을 선보이고 있다.(사진=AFP)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는 리비안과 공동 차량 개발이나 플랫폼 공유를 추구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포드는 럭셔리 브랜드 링컨 전기차를 리비안의 기술로 공동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포드와 리비안의 결별은 이미 예측 가능한 수순이있다고 WSJ는 전했다. 포드는 2019년 리비안에 5억달러(약 59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 지분 12%를 보유하며 아마존(20%)과 더불어 주요 주주로 등극한 상황이다. 다만, 올해 초 리비안 이사회에 참석했던 포드 임원이 사임하며 양사의 협업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포드 측은 리비안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과 자사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F150 라이트닝의 포지션이 겹치는 것을 감안해 자사의 전기차 개발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리비안 측은 “포드가 자체 전기차 전략을 확장함에 따라 우리는 자체 프로젝트와 납품에 집중하기로 상호 결정했다”라고 밝혔다.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또한 “우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승리할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라면서 “과거 리비안에 투자할 때와 달리 양사는 브랜드 방향 등에 대해 서로 해야 할 일이 확실해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리비안에 투자하고 싶고 그들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본다”라면서도 “이 시점에서 우리는 자사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다만, 양사는 전기차를 공동으로 생산하지 않을 뿐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포드는 여전히 리비안의 주요 주주로 남아있으며, 잠재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포드의 완전 자회사인 트로이 디자인 앤 매뉴팩처링은 리비안과 2019년 체결한 부품 생산·공급 계약을 이어가고 있다.테슬라의 대항마로 꼽히는 리비안의 주가는 상장 7거래일 만에 공모가(78달러) 대비 120% 급등한 172달러를 기록하며 자동차 빅 3의 시가총액을 제쳤다. 최근 주가가 조정받으며 지난 19일 기준 주가는 128.6달러까지 빠졌지만, 여전히 빅3 시총보다 높은 1096억달러(약 130조4240억원)의 기업가치를 보유 중이다.
2021.11.21 I 김무연 기자
피해자 두고 도망간 경찰관, 파면 요구·경찰서장 피소
  • 피해자 두고 도망간 경찰관, 파면 요구·경찰서장 피소
  • 살인미수 등의 혐의가 있는 C씨가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남동구 살인미수 사건 현장에서 이탈한 경찰관들이 속한 인천논현경찰서 A서장이 직무유기 혐의로 피소됐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서는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한 파면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21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최근 직무유기 혐의로 A서장을 경찰청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단체는 고발장을 통해 A서장이 관리자로서 해당 경찰관들(지구대 소속)에 대한 관리·감독 주의 의무를 해태했다고 주장했다. 또 A서장이 경찰관들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징계(파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지난 19일 해당 경찰관들에 대한 파면 요구 청원이 2차례 게재됐다.인천시민이라 밝힌 청원인 B씨는 “(경찰관이) 피해자를 버리고 도주했고 남편이 제압했다고요”라며 “도대체 경찰을 어떻게 믿어야 합니까. 이젠 출동 경찰관이 튈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야 합니까”라고 지적했다.이어 “(경찰관에 대한) 파면 징계로 피해자를 버리고 위험을 야기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막아주십시오”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청원인은 “해당 경찰관들은 경찰공무원법 위반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 해당하므로 파면이 적절하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5일 오후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에서는 4층 거주민 C씨(48)가 3층 일가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출동한 경찰관 2명 중 D씨(20대·여·순경)는 3층 복도에서 C씨가 거주민 E씨의 아내(50대) 목을 흉기로 찌르자 제압하지 않고 1층으로 피신했다. 또 1층에서 신고자 E씨(50대)를 조사하던 경찰관 F씨(40대·경위)는 피해자들의 비명을 듣고 곧바로 대응하지 않아 비판을 받고 있다. 흉기에 찔린 E씨의 아내는 아직까지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C씨는 살인미수,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2021.11.21 I 이종일 기자
카이가 통했나…‘서울패션위크’ 영상, 7443만뷰 달성
  • 카이가 통했나…‘서울패션위크’ 영상, 7443만뷰 달성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 국면에서 위축된 패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부터 시도한 100% 사전제작의 디지털 ‘서울패션위크’가 높은 완성도로 코로나 이전을 뛰어넘는 흥행을 끌어냈다.21일 경복궁·덕수궁 등 5대 고궁을 비롯해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명소에서 100% 디지털 패션쇼로 열린 ‘2022S/S 서울패션위크’가 한 달 만에 유튜브 171만 뷰, 틱톡 7200만 뷰, 인스타그램 55만 뷰, 페이스북 17만 뷰로 총 7443만 뷰를 달성했다. 전 시즌에는 한 달간 472만 뷰가 나왔다.패션쇼 영상 외에도 글로벌 앰버서더 카이와 DPR라이브, 헤이즈, 이희문 등의 공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해 디지털 방식으로 열린 ‘서울패션위크’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K-POP의 위상을 드높였다.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100회 이상 보도되며 ‘서울패션위크’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한 ‘비뮈에트’와 ‘까이에’ 2개 브랜드는 서울시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글로벌 커머스 ‘파페치(Farfetch)’와 독점계약을 맺고 입점을 확정했다. ‘비건타이거’는 글로벌 대표 쇼룸인 ‘분 파리(Boon Paris)’와 수주계약을 성사해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글로벌 B2B 온라인 플랫폼인 ‘르뉴블랙’(LE NEW BLACK)에는 16개 브랜드의 입점을 지원, 현재 2억원 규모의 수주상담을 진행하는 등 해외 세일즈 채널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확정했다.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의 600년 역사를 대표하는 명소와 K패션의 독창적인 스타일, 그리고 영상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식 플랫폼을 연계한 마케팅 3박자가 어우러져 전 연령층의 호응과 전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 흥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22F/W 서울패션위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오프라인 패션쇼를 검토하고 있다. 오프라인 서울패션위크가 열리게 된다면 2019년 10월에 열렸던 2020S/S 서울패션위크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2021.11.21 I 강경록 기자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흥행…‘서울패션위크’ 전 세계 7443만뷰
  •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흥행…‘서울패션위크’ 전 세계 7443만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2022 S/S 서울패션위크’가 철저한 사전기획과 높은 완성도로 감염병 사태 이전을 뛰어넘는 대흥행을 이뤄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코로나 국면에서 위축된 패션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도한 100% 디지털 사전제작으로 진행됐다. 경복궁·덕수궁 등 서울의 5대 고궁을 비롯해 다양한 명소에서 사전 제작된 서울패션위크. 이번 패션쇼는 한 달 만에 전 세계 160개국에서 7443만뷰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직전 시즌(2021F/W)에는 한달 간 472만 뷰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이번 시즌에는 유명·중진 디자이너 26명, 신진 디자이너 11명 등 총 37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처음으로 패션위크 무대가 된 5대 고궁을 비롯해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대표하는 19개 명소를 배경으로 총 80편의 개성 넘치는 디지털 런웨이(패션필름)가 선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서는 MZ세대와 해외에서 이용이 활발한 틱톡(TikTok) 공식계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콘텐츠 소비 환경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서울패션위크 패션영상 챌린지를 포함해 틱톡에서만 7200만 뷰를 기록했다. 대표 채널인 유튜브에서도 171만 뷰가 나와 직전 시즌(2021F/W 22만8000명)에서 무려 7배 넘게 증가했다. 이중 77.2%는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청자였다. 해외 주요 매체에서도 100회 이상 보도되며 서울패션위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매체는 ‘보그(Vogue)’, 하입비스트, 후왓웨어, 플런트, 저스트자레드, 후워베스트 등으로 미국·유럽·일본의 MZ세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체에서도 서울패션위크를 적극적으로 다뤘다. 이번 서울패션위크 디지털 런웨이 영상은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 유튜브, 네이버TV를 통해 언제든지 관람할 수 있다. 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2022 춘계 서울패션위크’(22F/W 서울패션위크)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오프라인 패션쇼를 검토하고 있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위드 코로나 시대 서울패션위크가 패션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은 물론, 도시브랜드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도 견인할 수 있도록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 S/S 서울패션위크’ 관련 사진.
2021.11.21 I 김기덕 기자
큰손 국민연금, 3분기 美 주식 포트폴리오는?
  • [마켓인]큰손 국민연금, 3분기 美 주식 포트폴리오는?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3분기에 임의소비재와 산업재 섹터 내 종목을 다수 신규 편입했다. ‘위드 코로나’에 따른 경제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분기에 전량 처분했던 제너럴일렉트릭(GE)도 다시 대거 사들였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글로벌기금관 (사진=국민연금)2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Form 13(13F)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3분기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에 14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 이 가운데 섹터별로는 임의소비재(Consumer Discretionary)와 산업재(Industrials)가 세 종목씩 포함됐다.임의소비재는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필수소비재는 아니지만 수요가 있는 자동차나 호텔 등이 포함된다. 섹터 특성상 경기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국민연금은 3분기 임의소비재 섹터에서 스냅온(SNA), 배스앤바디웍스(BBWI), 시저스엔터(CZR)를 신규 편입했다.산업재 가운데선 GE를 다시 편입한 점이 눈에 띈다. 국민연금은 지난 2분기에 GE를 전량 처분했지만 3분기에는 다시 144만8676주를 사들이면서, 전체 미국 주식 포트폴리오의 0.28%까지 매수했다. 이 밖에 하우멧에어로스페이스(HWM), 아이언마운틴(IRM)도 산업재 섹터에서 신규로 담았다.전체 포트폴리오 상위권은 여전히 빅테크주가 차지하고 있지만 3분기 중으로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섰다. 애플(AAPL)을 8만7782주 매도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2만4236주, 아마존(AMZN)과 페이스북(FB)도 각각 1901주, 7222주씩 매도했다. 특히 아마존은 포트폴리오 비중이 2분기 3.49%에서 3분기 3.32%로 0.16%포인트 감소하면서 3분기 국민연금이 가장 비중을 크게 줄인 종목으로 나타났다.한편 3분기 국민연금이 전량 매도한 14개 종목 중에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과 유틸리티(Utilities and Telecommunications) 섹터 내 종목이 각 4종목, 3종목씩 포함됐다. 2분기와 유사하게 섹터 간 비중 변화는 3분기에도 크지 않았다.
2021.11.20 I 조해영 기자
"100만원 황제주 되나"…F&F·삼성SDI·삼바·엔씨 `관심 집중`
  • "100만원 황제주 되나"…F&F·삼성SDI·삼바·엔씨 `관심 집중`
  • 19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증시 조정 국면에서도 증권사들이 잇달아 목표가 100만원선을 제시하며 ‘황제주’로 새롭게 등극할 지 기대를 모으는 종목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예비 황제주’로 언급되는 종목은 F&F(383220), 삼성SDI(00640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엔씨소프트(036570)다.F&F는 의류 대장주로 꼽히며 분할 재상장 후 강세 움직임을 이어왔다. MLB, 디스커버리 등 브랜드 확장세,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단 분석이 나온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지난 3분기 유일하게 배터리사업부문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한다는 이슈 등으로 외형 성장 기대감이 형성됐다.한때 100만원대의 주가를 경험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CDMO(의약품위탁개발생산), NFT(대체불가토큰) 게임 이슈로 최근 한달새 주가의 빠른 반등이 나타났다.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이들 업체의 주요 사업 내용 및 목표가 현황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조정장에서도 주가 100만원을 넘보는 ‘예비 황제주’ 눈길?- ‘100만원 예비 황제주’…F&F·삼성SDI·삼바·엔씨◇F&F, 패션 대장주로 떠올라…호재는?- F&F, 분할 재상장 후 36만 → 90만원대- MSCI한국지수에 신규 편입…테일러메이드 인수로 동력 확보 평가- 메리츠증권 “PER 16배…中 소비주 중 저평가”◇배터리 대장주 LG화학과 시총 격차 좁힌 삼성SDI의 주요 이슈는?- 삼성SDI, 한달새 15%↑…LG화학(051910)과 시총 차이 1.5조원 - 3Q 배터리 사업부문, 배터리 3사 중 유일한 ‘흑자’- ‘아마존 전기차’ 리비안에 배터리 공급◇‘황제주 경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엔씨소프트…증권가 전망은?- 삼성바이오로직스,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 증권가,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CDMO 성장 기대감- 엔씨소프트, ‘메타버스·NFT’ 광풍에 한달만에 약 40% 올라◇황제주 등극, 체크해야할 점은?- 주로 대형주…‘안정적 기업’으로 해석돼- 가격이 비싸지면 거래량은 줄어들어…액면분할 결정도- 액면분할시 소액주주 늘어…이슈 발생 소지 있어
2021.11.19 I 이혜라 기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 힐스테이트 더 운정 투시도(사진=현대건설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일대(F1-P1,P2블록)에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 단지 내 공급되는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전용 84㎡·147㎡)을 11월에 우선적으로 분양한다.‘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모두 어우러진 메머드급 주거복합단지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단지 내에는 ‘신세계프라퍼티’의 새로운 커뮤니티형 대규모 쇼핑공간인 ‘스타필드 빌리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지는 파주운정신도시의 지역명소인 ‘운정호수공원’과 생태하천인 ‘소리천’이 인접해 있는데다가 경의중앙선 운정역도 가까워 주거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또, GTX-A(2024년 개통 예정)노선 및 지하철 3호선 연장(계획) 등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를 통해 일산신도시와 상암DMC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문산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운정신도시에서 서울(북고양IC~남고양IC 기준)까지 20~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김포와 파주, 양주, 포천, 남양주(화도), 양평 등 수도권 주요지역을 잇는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도 2025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운정신도시 내에는 4차 산업을 주도해나갈 ‘운정테크노밸리(계획)’의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가까운 곳에 ‘메디컬클러스터’도 조성될 예정이다.‘힐스테이트 더 운정’ 오피스텔은 19세이상이면 거주지 상관없이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분양 받을 수 있고, 주택 소유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대출규제와 재당첨제한, 실거주의무 등 각종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1481번지 일대에 마련된다.
2021.11.19 I 하지나 기자
'주당 100만원' 조정장에도 황제주 넘보는 종목 넷
  • '주당 100만원' 조정장에도 황제주 넘보는 종목 넷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최근 조정장에서도 주가 100만원을 넘보는 ‘예비 황제주’가 등장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70만~80만원대의 대형주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추려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9곳 이상의 증권사가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종목은 F&F(383220)·삼성SDI(00640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엔씨소프트(036570)로 나타났다. ◇F&F, 황제주 눈앞…삼성SDI, 최근 반등패션 대장주로 떠오른 F&F는 황제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 5월 주당 36만원에 분할 재상장한 이후 6개월 만에 89만8000원까지 뛰었다. 시가총액은 100위권 밖에서 53위권으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MSCI(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한국 지수에도 편입됐다. 지난 9일에는 97만6000원까지 올랐다. 최근 주가 급등에도 증권가에선 F&F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MLB와 디스커버리의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F&F는 올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시장에서 MLB 브랜드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늘어난 덕이다. MLB 중국 매장 수는 지난해 714개에서 올해 778개, 내년 1102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테일러메이드 인수로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날 76만3000원에 거래를 마친 삼성SDI도 황제주를 노리고 있다. 지난달 12일 65만4000원을 찍은 삼성SDI는 반등에 성공해 한 달 사이 15.4% 상승했다. 배터리 대장주 LG화학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2조5000억원에 불과하다. 삼성SDI는 올 3분기 배터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 흑자를 유지하며 사상 최대 매출액·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을 받았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과 달리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등 지배구조 이슈에서도 자유롭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배터리 3사 가운데 증설에 가장 보수적이지만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리비안에 원형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수혜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잠시 황제주’였던 삼바·엔씨도 재도전 한 때 황제주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분기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104만7000원을 기록했다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초 78만3000원까지 내린 후 이날 84만1000원까지 올랐다. 증권사들은 CMDO(의약품위탁개발생산) 능력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코로나19 백신과 별개로 전세계 의약품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시설인 3공장(18만L)을 확보하고 있으며, 내년 4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다. 흥국증권 등 총 14개 증권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10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지난 2월 104만8000원을 기록했다가 주가가 반토막났던 엔씨소프트도 반등을 꾀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12일 55만5000원까지 하락했으나 한 달여 만에 37% 상승했다. 지난 11일 NFT(대체불가능토큰) 게임 출시 기대감으로 상한가(76만8000원)를 기록한 이후 이틀 연속 급락했지만 76만원을 회복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NFT게임에 중요한 것은 게임 개발력과 자본력에 기반한 투자”라며 “엔씨소프트의 경쟁력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4일 출시된 ‘리니지W’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출시 후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매출 120억원을 기록했다.
2021.11.19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관성 없는 감독정책…원장 성향이 ‘기준’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11월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JY 美서 글로벌 광폭행보-일관성 없는 감독정책…원장성향이 ‘기준’-김부겸 “정권 바뀌어도 일자리 창출 지속해야”-SK하이닉스, 미·중 갈등 유탄 맞나…中공장 첨단화 좌초 위기-[사설]늦었지만 ‘철회’ 당연한 재난지원금, 여권은 반성해야-[사설]천궁2 UAE에 4조 수출, K-방산 우수성 보여준 쾌거다△엔테크족이 뜬다-“나만큼 오빠들 잘아는 사람 없다”…열성 덕질하니 ‘성투’ 따라오네-‘오겜’ 수혜주 수익률 300% 대박…음악저작권 투자도 ‘쏠쏠’하네△오락가락 감독에 금융시장 혼란-먼지털이식 종합검사 이제 사라질까…정은보의 선택에 쏠린 눈-시장친화적 10대 진웅섭…나중엔 규제강화 변심-소비자보호 뒷전 지적에…금융감독과 업무 분리 힘받나△2022학년도 대입 수능-수학 공통과목 어려워 ‘문과 불리’…국어는 ‘불수능’ 작년과 비슷-“국·수 점수 산출방식 바뀌어…가채점 결과 참고만”-“예년 기조 유지…EBS 연계율 70→50%로 축소”△미·중 반도체 전쟁 ‘불똥’-차세대 D램 생산 막는 美…中 ‘SK, 인텔 낸드 인수 불허’로 맞불 놓나-삼성 美파운드리 투자…중국은 어떻게 반응할까-韓에 공장 짓는 ‘슈퍼을’ ASML…‘K반도체’ 우군되나△종합-“전국민 지원금 철회·열린민주당과 통합”…궁지 몰린 민주당 표잡기 총력-3분기 빈부 격차 줄었지만…재난지원금이 만든 ‘반짝효과’-종부세에 발목잡힌 ‘1+1 재건축’ 반포주공 1단지도 수요 재조사-전세계 빚 줄이기 한창인데…韓, 1년새 부채 증가 ‘세계2위’△정치-대선후보들 “청년” 한목소리…尹vs李 지지율 격차는 좁혀져-선대위 쇄신론 불거지자 ‘별동대’ 띄우는 이재명-선대위 인선 막판 진통 겪는 尹…김한길 영입두고 잡음-‘제3지대’ 조용한 대선 준비-日 ‘독도’ 생트집…한미일 외교차관 회견 무산△경제·금융-가축분뇨·음식쓰레기로 전기 만들면 ‘탄소배출권’ 인정해 준다-우리금융 지분매각 본입찰 마감, 두나무·호반·하림 등 9곳 참여-배추밭 찾은 김현수 장관 “김장 물가 잡겠다”-국산 전기차 月 판매 첫 1만대 돌파△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맘 편한 기업 만든 ‘한샘’…불합격 취준생 보듬은 ‘남부발전’-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청년 일자리, 주거 문제부터 풀어야”△글로벌-바이든 ‘超인플레’ 발등의 불…유가 불법행위 조사 ‘무리수’-아등바등 버티는 헝다…자회사 지분 팔아 3000억원 확보-코로나에 그래픽카드 불티…엔비디아, 3분기 매출 50% 급증△산업-바이오·차세대이통서 ‘제2 반도체 신화’-34조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 잡아라-SKC, 폴란드에 5만t 동박 공장 짓는다-“자동차야, 라운지야”…현대차는 세븐, 기아는 EV9 공개△소비자생활-‘젊은피’ 전진배치 가능성…롯데 인사 ‘혁신·쇄신’ 방점-글로벌 시장 개척 공로 샘표 ‘등대기업’ 선정-교촌 치킨값 최대 2000원 올려…가격 인상 불붙나-캘리포니아 아몬드協, 배우 박유나와 ‘뷰티 시크릿’ 캠페인△아트in스페이스-보느냐 보여지느냐…‘시선’도 권력이다△증권-“내년 황제주는 F&F·삼성SDI·삼성바이오·엔시소프트”-카카오, 휴먼스케이프 풀고 디지털헬스케어 진출 속도-다시 전기차 사들이는 서학개미…이달에만 4900억원 베팅△증권국민연금 “평가체계 개선·기업과 대화 주제 확대해 ESG 활성화할 것”-위드 코로나로 해외 대체투자 부활…리스크 관리 필요-이커머스 1세대 다나와 본입찰 ‘다자구도’ 압축△부동산-50년된 토지임대부 중산 시번1차, 재건축 성패 ‘땅값’에 달려-ESG평가 ‘건설·ENG 부문’ 현대건설, 2년 연속 세계 1위-내홍 겪는 대치은마…신통 재건축 신청 불발되나-민간 단지는 제자리 맴도는데…속도 내는 공공임대 재건축△관광비즈-여행사에서 산 항공권, 변경·취소 간편해집니다-한·일, 관광 활성화 힘 합친다-여행지 순위 정보 제공하는 ‘슈잉’, 인디문화와 관광 접목한 ‘인디웨이’△스포츠-근육 키우고, 스윙 고치고…“골프 위해 다 바꿀 것”-AL 레이, NL번스 ‘사이영상’ 수상-피말리는 시드전…30위권 밖이면 대회 절반 참여도 힘들어-KPGA 우승자 15명 중 8명은 ‘타이틀리스트’ 드라이버-시즌 12차례 톱10…고진영, LPGA 리더스 톱10 수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예산·정책조정 다 쥔 기재부 권한 과도…예산권 대통령실로 넘겨야-탄소중립 하려면 증세도 따라와야△오피니언-[목멱칼럼]남의 아픔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회의 수준-[기고]비정규직 보호위해 민관 힘 합쳐야-[기자수첩]주식·코인은 아니고 부동산만 불로소득인가△피플-21개월 만에 돌라온 ‘난타’…코로나로 지친 마음 달래요-“벤처지원 확대…‘또 하나의 포스코’ 만들 것”-방탄소년단, 22일 AMA서 콜드플레이와 합동 공연-“IBS, 설립 10년 만에 네이처 인정 연구기관으로 발전”-강한승 쿠팡 대표 “과감한 투자로 고객 충성도 높여”-“자연이 주는대로…수준 높은 佛 디저트 문화 선보일 것”△사회“딸 너무 수고했어” “엄마도요”…북·꽹과리 대신 ‘뜨거운 포옹’ 행렬-이재명, 대장동 특검 수용…檢 중간수사 결과 발표 빨라지나-위중증 급증…서울 중환자 병상 66개 남아-피해자가 제출한 가해자 폰서 다른 범행증거 나왔다면…-다음주부터 영하권 한파…올 가을 들어 가장 춥다
2021.11.18 I 박기주 기자
‘천차만별’ 형광등 대체 LED램프…번개표·필립스·오스람 ‘우수’
  • ‘천차만별’ 형광등 대체 LED램프…번개표·필립스·오스람 ‘우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여러 장점으로 인기가 높은 ‘형광램프 대체형 LED램프’를 비교해본 결과 제품별 성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번개표·필립스·오스람 등의 제품이 우수한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일부 제품은 누전 위험이 있어 제조사가 직접 판매를 중지하기도 했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18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선호도가 높은 형광램프대체형 LED램프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밝기(광속), 광효율, 연색성, 수명성능,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평가군은 루미트론(PLED15GB), 리벤스룩(ULP-19), 번개표(L13G57-41IA), 쏘빛(KJ103-F4-K57-B), 시그마LED(KJ103-F4-K57-B), 오스람(DULUXLED18W/857G2), 탑룩스(ST36C), 필립스(LEDPLLHF17W 8574P2G11) 등이다. 먼저 빛의 밝기(광속)를 측정한 결과 8개 비교군 중 전기용품안전기준 2050lm(루멘)을 통과한 제품은 3개(번개표, 오스람, 필립스)에 불과했다. 나머지 5개 LED램프는 형광등보다 어둡다는 얘기다. 가장 밝은 제품은 오스람으로 2648lm이었고 가장 어두운 제품은 시그마LED(1541lm)이었다. 제품별 최대 1.7배 차이가 있었다. 소비전력당 밝기를 뜻하는 광효율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광속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던 3개 브랜드(번개표, 오스람, 필립스) 및 탑룩스를 더한 4개 제품이 가장 높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반면 리벤스룩, 쏘빛, 시그마LED 등 3개 제품은 가장 낮은 평가인 ‘보통’으로 평가됐다. 연간 에너지비용 및 CO₂배출량에서도 광속 및 광효율이 우수했던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번개표와 오스람 2개 제품의 연간 에너지비용이 6800~6900원으로 다른 제품 대비 저렴했고, CO₂배출량은 나란히 18㎏으로 가장 낮았다. 필립스는 연간 에너지비용 7300원, CO₂배출량 19㎏으로 번개표·오스람에 이어 근소한 3위였다. 자연광에서 물체의 색과 유사도를 나타내는 ‘연색성’에서는 쏘빛을 제외한 7개 제품 모두 ‘우수’로 나타났다. 또 광속유지율과 점멸수명을 더해 평가하는 ‘수명성능’에서도 쏘빛을 뺀 7개 제품 모두 ‘우수’ 평가를 받았다. 가격은 6900~1만29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특정제품에서는 안전 문제가 발견되기도 했다. 리벤스룩 제품(ULP-19)은 감전 및 누전의 위험성을 확인하는 절연성능(절연내력) 시험에서 전기용품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또 리벤스룩 제품은 탑룩스(ST36C) 제품과 함께 표시 소비전력 대비 실제 소비전력 차이가 기준치를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종철 소비자원 시험검사국 팀장은 “리벤스룩 판매원인 아소리빙은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환불을 실시할 것을 알려왔다”며 “루미트론, 쏘빛, 시그마LED 등 3개 업체는 광속개선, 탑룩스는 광속 개선 및 소비자 요청 시 환불 및 교환을 해주겠다고 회신했다”고 설명했다.소비자원은 대체형 LED램프는 반드시 규격에 맞는 안정기와 연결해 사용해야 하기에 기존 등기구에 설치되어 있는 안정기 정보(36W, 55W 등)를 확인 후 구입할 것도 조언했다. 또 안정기의 따라 대체형 LED램프와 호환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
2021.11.18 I 조용석 기자
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인수…올해 M&A에 1조 베팅
  • [마켓인]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인수…올해 M&A에 1조 베팅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발전 구조물을 제작하는 삼강엠앤티(100090)를 인수한다. 올해 잇따른 폐기물 업체 인수에 이어 해상풍력사업 진출에 신호탄을 쏘아 올리며 1조원 넘는 자금을 인수·합병(M&A)에 쏟아 붓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에 총 3426억원을 투자해 지분 31.83%를 확보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사진=삼강엠앤티)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에 총 3426억원을 투자해 지분 31.83%를 확보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삼강엠앤티가 단행한 2925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 등이 보유한 구주를 500억원에 인수하는 방식이다.SK에코플랜트는 아울러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116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엔티 인수·투자에 투입하는 현금 규모는 총 4595억원에 달한다.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발전용 터빈 제작에 활용하는 하부 구조물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로 이날 종가 기준 시가 총액이 8632억원에 이르는 코스닥 상장사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M&A로 해상풍력 발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7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가 보유하고 있던 의료 폐기물 처리업체 도시환경과 이메디원, 폐기물 처분 업체인 그린환경 등 폐기물 중간처리 업체 3곳을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3개사 인수 규모는 약 2100억원 수준이다. 앞선 6월에는 약 4000억원을 투자해 E&F PE가 보유한 충청권 폐기물 업체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을 비롯해 맥쿼리자산운용이 보유하던 폐기물 소각업체 클렌코, 산은PE가 보유 중이던 의료폐기물 처리업체인 디디에스 등을 연이어 인수하기도 했다. 6~7월 두 달 동안 폐기물 업체 7곳 인수에 6100억원 넘는 자금을 폐기물 업체 인수를 위해 사용한 셈이다. 이번 삼강엠앤티 인수로 올해 M&A에 투자한 누적 자금만 1조695억원에 이른다.
2021.11.17 I 김성훈 기자
머스크에 좌절한 이 남자, 10년 뒤 '제2의 테슬라' 만들었다
  • 머스크에 좌절한 이 남자, 10년 뒤 '제2의 테슬라' 만들었다
  • 로버트 스카린지 리비안 창업자. 검은색 뿔테 안경과 잘 빗어넘긴 머리가 슈퍼맨이 지구인 행세를 할 때인 클라크 켄트와 닮았다는 평가다(사진=포브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눈 뜨면 주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있으니, ‘제2의 테슬라’라는 수식어다.업계에선 “일론 머스크가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라면 로버트 스카린지는 클라크 켄트(슈퍼맨)”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두 최고경영자(CEO)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양사의 전기차 전략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아류로 묻힐 뻔한 리비안을 월가의 최고 기대주 반열에 올려놓은 건 테슬라와 같은 길을 가려다 좌절을 겪은 뒤 차별화를 꾀한 스카린지의 영리한 전략 덕분이다.머스크와 스카린지를 아이언맨과 슈퍼맨에 각각 빗댄 언론 인터뷰는 많다. 최근 미 최고 권위의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스카린지에 대해 “정말 짜증난다. 비건 식이요법과 산악자전거에 대한 집착으로 키도 크고 몸도 좋은데 똑똑하고 친절하며 조용하지만 자신감이 있다”며 “그의 안경과 갈색 곱슬머리에서는 클라크 켄트 분위기마저 느껴진다”고 묘사했다. 포브스는 더 노골적이다. 유명인들에 둘러싸인 토니 스타크처럼 머스크가 모델이나 팝스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동안 스카린지는 (비록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진 않더라도) 가정적인 남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포브스는 “허세만 부리고 쇼맨십에 능하며 트위터 계정을 사실상 마케팅팀으로 만든 머스크와 달리 스카린지는 온화한 매너의 클라크 켄트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스카린지와 그의 가족(사진=스카린지 인스타그램)스타일은 다를지라도 자동차에 대한 열정만큼은 머스크 못지 않다. “평생을 자동차 애호가로 살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스카린지는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자동차에 집착 수준의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웃집 차고에서 포르쉐 개조를 도운 그의 침대 밑에는 후드가, 옷장 앞에는 윈드실드가 있을 정도였다고. 그렇게 사랑하는 자동차가 지구 환경파괴의 주범이란 사실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스카린지는 “지역의 대기질이나 기후변화 등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에는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교통수단을 지속가능하고 탄소중립적으로 만드는 데 일생을 바치기로 했다. 그게 리비안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결심을 한 게 18살 때다. 그는 뉴욕에 있는 랜슬리어 공과대에서 학부를 마치고 MIT 슬론 오토모티브 랩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땄다. 테슬라의 존재에 좌절하기도 했다. 2009년 그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고성능에 연비가 좋은 전기차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내 좌절했다. 당시 이름이 ‘메인스트림 모터스’였던 리비안은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테슬라가 이미 달성한 것 이상의 성과는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략을 바꾸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11년 리비안은 스포츠카가 아닌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노선을 바꿨다. 지난달 13일 제프 베이조스가 블루 오리진 발사 장소로 타고 간 차량도 리비안 전기트럭이다(사진=AFP)테슬라와 다른 리비안만의 비전을 알아본 이도 있었다. 머스크와 우주개발 등 분야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다. 지난 2018년 아마존 CEO였던 베이조스는 스카린지를 만나기 위해 미시간주에 있는 리비안 본사를 방문했고, 그를 “내가 만난 기업인들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고 전기차 10만대 제작 계약도 맺었다.베이조스가 투자하자 포드자동차도 나섰다. 2019년 5억달러를 투자하며 공동으로 전기차 개발에 나설 것이라 선언하면서다. 자사 주력상품인 F시리즈의 잠재적 경쟁 상대가 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호랑이 새끼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이후 거래일 닷새 만인 15일(현지시간)에는 시가총액 1400억달러를 돌파,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다. 포브스는 리비안을 “미국에서 매출 없이 가장 시장가치가 커진 기업”이라 묘사하기도 했다. 스카린지 순자산도 약 10억달러로 뛰어 세계 891번째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비안에는 테슬라처럼 인류의 화성 이주 같은 거창한 목표는 없다. 스카린지는 지난해 3월 언론 인터뷰에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 환경을 바꿔버린 데 책임을 지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되돌려 놓자는 것이 리비안의 목표라고 설명한 바 있다. “리비안 내부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 관한 것(It’s about our kid’s kid’s)’이라고. 그것이 내가 이 회사를 시작한 이유다.”
2021.11.17 I 김보겸 기자
프리다 칼로 자화상, 412억원에 낙찰…남미 예술작품 최고가
  • 프리다 칼로 자화상, 412억원에 낙찰…남미 예술작품 최고가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멕시코의 유명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라틴 아메리카 작품 사상 최고가로 거래됐다. 해당 작품은 칼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남편이 불륜을 저지를 당시 칼로 본인의 심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했단 평가를 받는다.프리다 칼로의 작품인 ‘디에고와 나’(사진=AFP)16일(현지시간) CNN방송은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칼로의 작품인 ‘디에고와 나’가 역대 라틴 아메리카 예술작품 중 최고가인 3490만달러(약 412억6925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기존 라틴 아메리카 예술작품 중 최고가였던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작품 가치(980만달러)보다 3배 이상 높다. 디에고 리베라는 칼로의 남편이다.초현실주의 작가인 칼로는 소아마비와 교통사고에 따른 장애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예술가 반열에 오른 멕시코의 여성 화가다. 그는 멕시코의 전통문화를 결합한 원시적이고 화려한 화풍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특히, 그녀는 유럽 르네상스 시대에 대중화된 흉상 자화상을 많이 남겼다. ‘디에고와 나’ 역시 그녀가 남긴 수많은 흉상 자화상 중 하나로 그녀가 죽기 5년 전인 1949년에 그려진 작품이다. ‘디에고와 나’는 앞서 1990년 소더비에서 라틴 아메리카 예술가의 작품으론 최초로 100만달러(약 11억8250만원) 이상으로 팔리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디에고와 나’는 칼로의 남편인 리베라가 배우 마리아 펠릭스와 불륜을 저지른 해 그린 그림이다. 칼로는 자신의 이마 한가운데 리베라를 세눈박이로 그려 넣었고, 두 뺨 위로 흐르는 눈물을 묘사했다. 칼로는 리베라의 여성 편력으로 이혼했다 재혼하는 등 순탄치 못한 결혼 생활을 영위했다. 소더비의 라틴 아메리카 미술 책임자 안나 디 스타시는 “‘디에고와 나’는 칼로의 열정과 고통을 요약한 그림”이라면서 “오늘밤의 결과(남편의 그림 가치를 뛰어넘은 것)를 궁극의 복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칼로의 비범한 재능과 매력이 궁극적으로 검증된 것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작품을 낙찰 받은 사람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박물관 설립자인 에두아르도 F. 코스탄티니라고 소더비 측은 밝혔다. 구매자는 개인 소장을 목적으로 작품을 구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판매자의 신원을 밝히기를 거부했다.
2021.11.17 I 김무연 기자
중기부,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 개최
  • 중기부,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 개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축제인 컴업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과 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스타트업간의 교류 행사인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세드릭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정보통신 국무장관과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 11개사,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대사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 김용문 창업진흥원장, 고영하 엔젤투자협회장과 프랑스와 교류를 희망하는 팁스타운 입주 스타트업 11개사 등이 참여했다.지난 6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세드릭오 프랑스 디지털 국무장관이 권칠승 중기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최근 혁신 중심지로 떠오른 한국에 프랑스 스타트업들을 파견하고 싶다고 제안한 것에 대해 권 장관이 컴업에 연계해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추진하게 됐다.프랑스는 마크롱 대통령 집권 이후 ‘라프렌치테크’라는 스타트업 육성 정책을 실시하고 1000여 개 전 세계 스타트업이 집적한 ‘스타시옹 에프(F)’를 조성해 2020년 54억 유로의 역대 최고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했다. 2021년 10월 기준 21개의 유니콘을 배출한 유럽의 스타트업 강국이다. 이번에 방한한 프랑스 스타트업 사절단은 인공지능, 전자상거래, 소프트웨어, 정보보안, 음향기기, 푸드테크 분야 등의 11개사로 구성했다. 100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유니콘 3개사를 포함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한-프랑스 스타트업 데이’에서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내년 상반기 프랑스 파리에 개소예정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 파리’의 운영방향에 대해 양국 기업들에게 설명했다. 프랑스와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양국 장관 앞에서 회사소개와 함께 상대국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프랑스 공공기관인 엑스퍼티스 프랑스(Expertise France)의 혁신전문관을 2016년에 이어 2022년에 다시 창업진흥원에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한국의 롯데중앙연구소가 프랑스 인쎅뜨(Ynsect)의 식용곤충(mealworm)으로부터 단백질을 채취하는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축하하며 양국 기업간 혁신에 대한 협력을 응원했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의 전례 없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많은 나라들은 벤처·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프랑스와 한국은 동서양의 오랜 문화강국으로 문화콘텐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미래차,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높기에 내년 파리에 개소되는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에서 양국 스타트업들이 함께 성장하고 창업생태계 간에 개방형 혁신의 거점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7 I 함지현 기자
구르메F&B코리아, 독일 가전 ‘까소’ 와인셀러 론칭
  • 구르메F&B코리아, 독일 가전 ‘까소’ 와인셀러 론칭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생활문화기업 LF 계열의 식품기업 구르메F&B코리아가 독일의 주방 가전 전문 브랜드 ‘까소(CASO)’의 와인셀러를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구르메F&B코리아)구르메F&B코리아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확산된 ‘홈술(홈+술)’ 및 ‘혼술(혼자+술)’ 문화에 발맞춰 독일의 주방 가전 전문 브랜드 까소의 와인셀러를 국내 선뵌다. 관세청에 따른 올해 1~8월 와인 수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5% 증가한 3억 7045만 달러로, 같은 기간 맥주 수입액의 2.5배에 달한다. 구르메F&B코리아는 이 같은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프리미엄 와인셀러로 와인 애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동시에, 키친·리빙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까소는 67년 전통을 지닌 독일의 주방 가전 전문 브랜드로 우수한 기능성, 견고한 품질, 직관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들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신기술과 디자인을 통해 일상생활과의 융합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으로 독일 소비자 평가기관인 ‘하우스 운트 가르텐(Haus & Garten test)’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플러스X어워드(PLUSXAWARD)’에서 입상하는 등 독일을 넘어 유럽권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아 왔다.까소 와인셀러는 서늘한 지하실을 이용하는 유럽식 와인 보관 환경을 현대기술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 기능성 이중 유리창과 소음과 진동을 줄인 펠티어 기술의 반도체 냉각 방식이 사용돼 진동, 빛, 온도 등 외부환경에 변질될 수 있는 와인의 맛을 완벽하게 보관한다.1°C씩 조절이 가능한 상, 하 분리 공간은 와인 종류와 기호에 적합한 최상의 상태를 유지시켜, 다양한 와인을 보관하기 용이하며 와인 고유의 맛을 극대화시켜 준다.구르메F&B코리아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인 LF몰, 네이버 ‘구르메키친리빙’ 스마트스토어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채널과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부산본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센텀시티점·대전점·광주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목동점·판교점 등 20여 개의 국내 주요 백화점을 통해 까소의 유통망을 전개할 예정이다.구르메F&B코리아가 선보일 까소 와인셀러는 최대 와인 12병까지 보관 가능한 ‘와인 듀엣떼(Wine Duette) 120’과 와인 21병 보관이 가능한 ‘와인 듀엣떼(Wine Duette) 210’ 2가지 종류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9만 9000원, 69만 9000원이다.조성춘 구르메F&B코리아 대표는 “와인의 대중화와 홈술족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독일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전 세계에 명성을 알리고 있는 까소의 프리미엄 와인셀러를 새롭게 도입했다”며 “와인의 최적 온도를 구현한 기술뿐만 아니라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까소의 와인셀러를 통해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1.11.16 I 윤정훈 기자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 WC 본선 직행 무산...만치니 "본선 진출할 것"
  • '유럽 챔피언' 이탈리아, WC 본선 직행 무산...만치니 "본선 진출할 것"
  •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도메니코 베라르디가 북아일랜드와의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비긴 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챔피언 이탈리아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직행 실패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C조 8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이로써 조별리그에서 4승 4무 승점 16에 그친 이탈리아는 스위스(5승 3무 승점 18)에 이어 조 2위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유럽예선은 각 조 1위만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수 있다. 조 2위에 그친 이탈리아는 플레이오프(PO)에서 살아남아야만 본선에 나갈 수 있다.각 조 2위로 PO를 치러야 하는 팀은 C조의 이탈리아를 비롯해 포르투갈(A조), 스웨덴(B조), 핀란드(D조), 웨일스(E조), 스코틀랜드(F조), 터키(G조), 러시아(H조), 폴란드(I조), 북마케도니아(J조) 등이다.이탈리아는 불가리아와 예선 4차전에서 1-1로 비긴데 이어 스위스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0-0,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유럽 예선 내내 불안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북아일랜드를 3골 차 이상으로 이겼더라면 조 1위가 될 수 있는 희망이 있었지만 무승부로 그 기회마저 날아갔다.월드컵에서 우승 4번, 준우승 2번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도 PO를 통과하지 못해 탈락한 바 있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에 1, 2차전 합계 0-1로 패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만약 이번에도 월드컵에 못나오면 2회 연속 지역 예선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게 된다.비록 본선 직행은 실패했지만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만치니 감독은 경기 후 ‘RAI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지만 내년 3월에 PO 경기가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우리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것이고 우승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여기까지 오기 전에 조 1위를 확정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스위스와 두 경기에서 두 차례 페널티킥 실축이 나오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고 털어놓았다.한편, 각 조 1위를 확정지은 팀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직행한다. 세르비아(A조), 스페인(B조), 스위스(C조), 프랑스(D조), 벨기에(E조), 덴마크(F조), 네덜란드(G조), 크로아티아(H조), 잉글랜드(I조), 독일(J조)가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2021.11.16 I 이석무 기자
'탈서울' 가속화…6년간 340만여명 떠났다
  • '탈서울' 가속화…6년간 340만여명 떠났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주택난에 시달리던 실수요자들이 주변 지역으로 이탈하는 ‘탈(脫) 서울’ 현상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자료=리얼투데이)16일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가통계포털(KOSIS)의 국내인구이동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타 지역으로 이주한 서울 시민들은 341만4397명으로 집계됐다.매년 평균 56만9066명이 서울을 등진 셈이다. 지난 해에는 57만4864명이 서울을 떠났으며 올해에도 9월까지 43만4209명이 탈서울 행렬에 가세했다.특히 2030세대의 탈서울현상이 두드러졌다. 전 연령대 중에서 서울을 떠난 2030세대의 비중이 46%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30대 비중은 24.1%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22.0%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40대와 50대의 비중은 각각 14.1%, 11.8%였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수년간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월급만으로 서울에서 보금자리 찾기가 어려워졌다”며 “수도권의 철도 도로망이 대거 확충되고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수록 탈서울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진단했다.실제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주요지역의 인구가 해마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던 것으로조사됐다. 그 중에서도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됐던 지역의 인구 증가 속도가 빨랐다. 리얼투데이 따르면 하남시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인구가 약 2배(92.8%) 늘었다. 화성시(55.5%), 김포시(45.0%), 시흥시(33.8%), 광주시(32.4%) 등도 인구가 증가했다.이 지역에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 시장은 호황을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 주요 지역은 분양가상한제의 적용을 받거나 고분양가관리지역으로 묶여 있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장만할 수 있어서다.지난 9월 현대건설이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는 1순위에서 151가구 모집에 3만4523명이 청약해 평균 22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4월 대방건설이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에 분양했던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라 포레’도 1순위에서 평균 36.9대 1의 경쟁률로 청약접수를 마무리했다.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F1-P1·P2블록)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이 중 오피스텔을 우선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DL이앤씨도 이달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산 일원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5개 동, 총 65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경기 광주시 초월읍 쌍동4지구 1·2블록에 ‘힐스테이트 초월역’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5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109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1블록에 8개 동 591가구, 2블록에 7개 동 506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2월에도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소사역’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전용면적 74~84㎡, 총 629가구로 조성된다.
2021.11.16 I 김나리 기자
DB하이텍, 3Q 분기 사상 최대 실적·1년치 수주 先확보…목표가↑-신한
  • DB하이텍, 3Q 분기 사상 최대 실적·1년치 수주 先확보…목표가↑-신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DB하이텍(000990)이 올해 3분기 매출액 3284억원(+19.6%·QoQ), 영업이익 1190억원(+46.2%) 기록,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또 DB하이텍이 내년 하반기 생산 물량까지 수주를 확보했다고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 4000원에서 9만원으로 7.1% 상향했다. DB하이텍의 현재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6만 4800원이다.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캐파 증가 효과(+4.5%)와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10%)가 예상을 상회했다”며 “생산성 향상과 일부 병목 공정의 장비 확장이 캐파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DB하이텍은 내년 3분기 생산 물량까지 수주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8인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급 부족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며 “PMIC 등 비메모리 수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전방 업체들은 8인치 파운드리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전쟁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캐파가 올 2분기 ‘132K/월’에서 내년 4분기 ‘145K/월’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파악했다.최도연 연구위원은 “2023년에는 신규 고객·제품에 의한 확정된 수주로 생산 캐파가 한 단계 추가 상향될 가능성 높다”며 “가격 상승과 캐파 증가 효과로,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신한금융투자는 DB하이텍의 2022년 실적을 매출액 1조 3436억원(+13.6%), 영업이익 4862억원(+30.0%)으로 전망했다. 가격 및 환율에 따라 실적 업사이드 가능하고, 평균 환율은 달러당 1135원으로 가정했다.최 연구원은 “2021년 및 2022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상향하고 목표 PER은 2022F 기준 11배”라며 “DB하이텍의 체력은 과거와 완전히 달라졌고 2019년 2분부터 2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시현(4분기 제외, 일회성 상여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2F EPS 대비 7.4배에 불과하고 고수익성을 안정적으로 향유할 기업에게 시장의 평가가 여전히 박해 보인다”며 “8인치 경쟁 업체들(22F PER 평균 17배)과 비교해 특별한 저평가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2021.11.16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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