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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화물 부문 호조…여객 부문 회복세는 아쉬워-DB
  • 대한항공, 화물 부문 호조…여객 부문 회복세는 아쉬워-D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DB금융투자는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3분기 화물 부문 호조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아직 주요 사업인 여객 부문 회복은 더딘 상태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을 위해서는 이 부문에 대한 가시적인 지표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투자의견 ‘보유(HOLD)’와 목표주가 3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3만550원이다.대한항공은 3분기 매출액 2조3035억원, 영업이익 4202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49% 증가하고 흑자전환한 수준이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화물 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해운 운송 공급 부족에 따른 운송 지연과 자동차 및 IT 기업들의 항공 긴급 배송 물량이 증가하며 화물기의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했다. 여객 부문의 회복세는 여전히 더디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국제여객 수송량은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지만, 탑승률(L/F)은 40%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3분기 추석으로 인한 계절적 효과까지 더해진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으로 국제여객 부문의 공급을 늘리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년 대비 평균 유가가 약 70% 가까이 상승해 낮은 L/F 상황에서 공급 증가는 여객 부문의 적자 확대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며 “글로벌 공급망 적체가 지속되며 화물 부문 운임 및 수송량 강세는 내년 1분기까지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4분기 대한항공이 매출액 2조2481억원과 영업이익 28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15%와 122% 증가한 수준이다.DB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현재 주가가 여객 부문 회복 및 합병에 대한 기대감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화물 부문 호조로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상향을 위해서는 여객 부문의 회복에 대한 가시적인 지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11.15 I 김연지 기자
요소수 대란에 디젤차 '외면'…하이브리드·전기차 '날개'
  • 요소수 대란에 디젤차 '외면'…하이브리드·전기차 '날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디젤 승용차 판매 하락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렉서스 New ES 300h (사진=렉서스)14일 데이터연구소 카이즈유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로 등록한 디젤차는 2만 261대로 전년 동기(5만 4853대)보다 63.1%나 감소했다. 디젤차는 올해 1~10월 36만 8593대를 기록해 국내 자동차 시장(145만 2085대)의 25%를 점유하는 데 그쳤다.디젤 승용차는 환경 규제가 강화하고 환경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판매 대수가 점차 감소하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도 디젤 차종 생산을 점차 축소하는 추세다. 최근 레저용 차량(RV) 차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지만, 디젤 RV 모델은 그 수혜를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RV 차량 중 디젤차 비중은 2019년 50.1%에서 지난해 41.2%로 감소했다. 반면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같은 기간 3.9%에서 8.1%로 증가했다.업계에서는 최근 발생한 요소수 품귀 현상이 디젤차 몰락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 요소수 이슈가 디젤차 운전자들의 불안감을 키웠고, 디젤차의 친환경적이지 못한 이미지를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요소수는 디젤차의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요소수가 없으면 디젤차는 질소산화물을 대기에 그대로 내뿜게 된다.디젤차의 빈 자리는 자연스럽게 친환경차가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하이브리드차가 디젤차를 제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들어 강세를 이어간다. 지난달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기보다 43.3% 증가한 1만 9182대를 기록, 디젤차 판매 대수에 근접했다. 전기차도 올해 1~10월 7만 9883대로 연내 10만대 판매를 목전에 두고 있다.수입차에서도 디젤차 비중이 줄어들고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비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차는 1~10월 3만 3162대로 전체(23만 3432대)의 14.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6만 3970대로 전체의 29.6%를 점유한 것과 대조를 보인다.반면 하이브리드차는 1~10월 누적 판매대수 6만 96대로 전체(23만 3432대) 25.7%를 점유했다. 하이브리드차가 전년 동기 11.1%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전기차는 4395대로 51.7%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하이브리드차는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사이에 있어 보수적인 소비자에겐 안전한 선택지로 꼽힌다. 하이브리드차는 중고차로 팔 때 어느 정도 가격이 방어되는 것도 장점이다.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이 연장된 것도 호재다. 올해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은 일몰될 예정이었지만 업계 반발에 내년 말까지 하이브리드차 세제 혜택을 지속하기로 했다.완성차 업계도 하이브리드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기아는 ‘K8 하이브리드’와 신형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내놨다. 토요타는 ‘뉴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혼다도 ‘CR-V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렉서스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NEW ES 300h’를 선보이며 ‘F SPORT’ 모델을 추가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내년 국내시장에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올해 전기차가 본격 출시되는 상황에서 전기차 점유율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경우 올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아이오닉 5와 EV6를 각각 선보였다. 제네시스도 전용 전기차 ‘GV60’를 출시했다. BMW는 연말에 ‘iX’ 출시를 예정한다. EQA를 출시한 벤츠는 처음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The new EQS)를 선보일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요소수 이슈로 디젤차 수요가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디젤차 빈 자리를 친환경차가 대체하는데, 친환경차 성능과 효율성이 향상됐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흐름이 더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1.14 I 손의연 기자
허정한, 3쿠션 월드컵서 아쉬운 준우승...'4대천왕' 산체스, 14번째 정상
  • 허정한, 3쿠션 월드컵서 아쉬운 준우승...'4대천왕' 산체스, 14번째 정상
  • 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3쿠션 당구 간판스타 허정한. 사진=파이브앤식스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개인통산 14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한 다니엘 산체스. 사진=파이브앤식스3쿠션 당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산체스(왼쪽 두번째), 2위 허정한(왼쪽), 공동 3위 타스데미르 타이푼(오른쪽 두 번째), 김준태. 사진=파이브앤식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한국 3쿠션 당구 간판스타 허정한(경남·세계랭킹 19위)이 다니엘 산체스(스페인·6위)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쿠션 월드컵에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허정한운 14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베겔에서 열린 베겔 3쿠션 월드컵 결승에서 산체스에게 42-50으로 패했다. 산체스는 개인 통산 1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2016년 후루가다 월드컵 우승 이후 5년 만에 결승에 오른 허정하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했으나 우승 문턱에서 산체스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허정한은 예선 최종 라운드부터 출전해 매 경기 2점 이상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16강에서는 ‘속사포’ 니코스 폴리크로노폴로스(그리스·24위)를 제압한데 이어 8강에서는 ‘당구황제’ 토브욘 블롬달(스웨덴·5위)을 눌렀다. 4강에서는 ‘터키최강’ 타스데미르 타이푼(4위)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산체스는 이번 대회 랭킹 시드를 받고 32강부터 출전했다. 32강 조별 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 F조 2위로 16강에 오른 산체스는 16강에서 세미 사이그너(터키·11위)를 상대로 17점 차를 열세를 뒤집고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인간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1위)를 상대로 하이런 12점 마무리를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4강에서 ‘앵그리버드’ 김준태(경북체육회·30위)를 27이닝 만에 50-3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산체스와 허정한의 결승전 경기는 허정한의 선구로 시작했다. 초반은 결승전이란 중압감 때문인지 두 선수 모두 실수가 잦았다. 6이닝까지 12-9로 허정한이 근소하게 앞섰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산체스였다. 산체스는 7이닝 7득점을 올린데 이어 8이닝 2득점을 추가해 18-12로 멀찍이 앞서나갔다.허정한도 물러서지 않았다. 허정한은 바로 9이닝에 하이런 8득점을 올리며 20-18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동점과 역점을 여러 차례 반복됐다. 22이닝, 35대 36으로 한 점 뒤져 있던 산체스가 7득점을 올리며 다시 치고 나가는 듯 했다. 하지만 산체스가 3이닝 공타를 기록하며 주춤한 사이 허정한이 다시 추격해 26이닝에 42-42 동점을 다시 만들었다.그러나 허정한의 득점은 여기까지였다. 산체스는 26이닝 5득점을 올리며 다시 달아났다. 이어 27이닝 1득점, 28이닝 남은 2점을 추가해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정한우 경기 막판까지 산체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마지막 3이닝 공타를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공동 3위는 김준태와 타이푼 타스데미르가 차지했다. 다음 3쿠션 월드컵은 오는 28일 이집트 샤름엘 세이크에서 열린다.
2021.11.14 I 이석무 기자
의정부시, '요소수 대란' 대책마련 나서
  • 의정부시, '요소수 대란' 대책마련 나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전국에 걸쳐 요소수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경기 의정부시는 황범순 부시장을 종합관리본부장으로 요소수 관리 대응 T/F팀을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T/F팀은 요소수 대응·수습을 총괄 지휘하고 각 실무대책반을 통한 민원접수 및 원스톱 상황처리로 요소수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는 업무를 전담한다.또 철저한 상황관리로 관내 주유소 별 요소수 1일 유입 유출량을 종합관리 하면서 요소수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주유소 안내 및 재고량을 공지할 예정이다.현재 의정부시에 소재한 40개 주유소는 기존 유통망을 활용해 요소수를 순차적으로 공급받게 될 예정이다.또 요소수를 많이 사용하는 화물자동차업체와 고속버스업체, 시내버스업체, 건설기계업체, 구급차 등은 자체적으로 이미 1~3개월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그동안 우려했던 운행 중단사태는 없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시 관계자는 “요소수 부족 및 공급차질로 인한 운행중단 우려가 있었지만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행정력을 집중해 요소수 수급과 매점매적을 철저히 단속해 요소수로 인한 차량운행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2 I 정재훈 기자
"2년간 3억 올랐다"…신도시 역세권 오피스텔도 억 단위 ‘껑충’
  • "2년간 3억 올랐다"…신도시 역세권 오피스텔도 억 단위 ‘껑충’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최근 신도시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에서도 억 단위 시세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다.‘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조감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 위치한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전용 57.64㎡는 2019년 11월 3억1500만원에서 올해 8월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2년 만에 2억원 이상이 오른 것이다. 해당 오피스텔은 지하철 5호선 미사역이 도보권에 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송도센트로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9.9㎡가 올해 8월 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1월 최고 3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억7000만원이 상승한 것이다. 이 오피스텔도 인천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바로 앞에 두고 있다.지하철역 신설 등의 교통 호재를 갖춘 주거용 오피스텔도 가격이 뛰었다. 경기도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위례 한화 오벨리스크 센트럴스퀘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7.64㎡가 2019년 11월 6억8000만원에서 올해 8월 10억4500만원에 거래돼 3억6500만원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이 오피스텔은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 수혜 단지로 꼽히는 곳이다.분양권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4월 대전 도안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B타입이 최고 6억4920만원에 매물로 나와 있는데 이는 최초 분양가 대비 2억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이 오피스텔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을 가까이 둔 단지다.업계 관계자는 “신도시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생활이 편리한 것은 물론, 경쟁력과 희소성까지 갖춰 매매가 상승세가 높고, 분양시장에서도 항상 블루칩으로 꼽힌다”면서 “여기에 교통호재를 갖춘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향후 개통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와 투자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신도시 역세권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은 연내에도 이어진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시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 역세권이다.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F1-P1·P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이달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세대(아파트 744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GTX-A(2024년 개통예정)노선 수혜가 예상된다.한양은 인천 서구 청라국제금융단지 B5-2블록에 짓는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상 최고 47층, 3개 동, 702실 규모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지하철 7호선 신설역 시티타워역(가칭)이 예정돼 있고, 서울 지하철 2호선 연장 논의도 검토 중이다.
2021.11.12 I 김나리 기자
MSCI지수에 크래프톤·엘앤에프·카카오게임즈·F&F 편입
  • MSCI지수에 크래프톤·엘앤에프·카카오게임즈·F&F 편입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1월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반기 변경으로 크래프톤(259960), 엘앤에프(066970), F&F(383220), 카카오게임즈(2934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6개 종목이 한국 지수에 편입됐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신세계(004170), 휠라홀딩스(081660) 등 3개 종목은 편출됐다. MSCI는 한국시간 12일 ‘2021년 12월 반기 리뷰’ 결과를 이처럼 발표했다.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오는 30일 종가 부근에서 종목 교체에 나설 예정이다.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는 크래프톤 7475억원, 엘앤에프 3271억원, F&F 2260억원, 카카오게임즈 1913억원 수준이다. 또 스탠다드 지수 편입, 제외 외 두산중공업(034020), 카카오뱅크(32341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하이브(352820) 등의 유동비율(FIF) 변경, 주식수 변경 등으로 지수 내 비중이 증가하고 카카오(035720) 등 비중 감소를 짚었다. 한국 스몰캡 지수에는 한국비앤씨, 넥스트사이언스(003580), 피엔티(137400) 등 12개 종목이 신규 편입된다. 2020년 이후 스몰캡 지수 신규 편입 종목은 발표일부터 편입일까지 시장 대비 평균 4.3% 초과수익을 기록했다.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리밸런싱 적용 후 MSCI EM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1.95%에서 12.07%로 증가, 리밸런싱 적용일에 한국물 매매 매수 우위를 추정한다”고 말했다. MSCI는 글로벌 지수 업체로,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지수 변경은 5월과 11월에는 반기 리뷰, 2월과 8월의 분기 리뷰로 1년에 4번 진행된다.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새로 편입하거나 제외할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통상 반기 변경 때 분기 변경 보다 기준이 낮아 편출입 종목의 수가 많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MSCI 지수 정기변경 이벤트는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 있어 좋은 기회”라며 “MSCI 코리아 종목 변경이 있었던 2020년과 2021년 종목 교체 전후 뚜렷한 인덱스 효과(지수 편출입 종목이 지수보다 초과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를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전략에 대해서는 “MSCI 구성 종목 변경 관련 대표 투자전략은 리뷰 발표일 매수 후 변경일(리밸런싱 당일) 매도”라며 “변경일에 매도하는 이유는 패시브 자금 유입이 변경일 마감 동시호가에 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편출입 종목을 확인한 후 진행하기 때문에 종목 예상 오류 위험을 배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11.12 I 이은정 기자
천보, 2차전지 소재 매출·제품 침투율 성장…목표가↑-하나
  • 천보, 2차전지 소재 매출·제품 침투율 성장…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천보(278280)에 대해 지난 3분기에도 2차 전지 소재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이와 같은 가파른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8.6%(3만원) 높은 3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 3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738억원, 영업이익은 1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수준이다. 이러한 실적 호조에는 천보의 주력 제품인 2차 전지용 전해질 소재의 매출 성장세가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은 전해질 원재료(LiPF6)의 가격 상승,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도 “매출 비중의 72%를 차지하는 범용 P전해질과 하이엔드 F전해질의 수요 증가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매출 비중의 22%에 달하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하며 소폭 성장세를 이어갔다.향후 천보는 2차 전지 소재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일반적인 2차 전지 소재 업체들의 실적 함수가 ‘배터리 출하량’으로 이뤄진 것과 달리 천보는 ‘배터리 성장’과 더불어 ‘배터리 시장 내 주력 제품 침투율’이라는 변수가 추가된다”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천보의 침투율은 긍정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하나금융투자의 평가다. 김 연구원은 “배터리 수명 향상, 충전 속도 증대 등 현재 시장의 관심사와 부합하는 제품인 만큼 중국향 매출 비중이 50% 이상인 천보의 수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2022년 천보의 영업이익을 올해 대비 54% 늘어난 715억원, 2023년에는 다시 33% 늘어난 946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가파른 성장이 전망되는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2021.11.12 I 권효중 기자
천보, 배터리시장 내 침투율 상승 지속…목표가↑ -하나
  • 천보, 배터리시장 내 침투율 상승 지속…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2일 천보(278280)에 대해 제품 경쟁력이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38만원으로 8.6%(3만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32만원) 대비 상승여력은 18.8%다.2차전지 전해질 기업인 천보는 지난 3분기 매출 738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3%, 69% 증가했다. 전체 매출의 72%를 차지하는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범용 P전해질 및 하이엔드 F전해질 수요 증가가 지속되며 부문 매출이 1년 전 대비 198% 늘었다. 매출 비중 22%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부문은 같은 기간 매출이 3% 늘며 소폭 성장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인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실적 함수가 배터리 출하량 변수로 이뤄진 것과 달리 천보의 실적 함수는 배터리 시장 성장과 함께 배터리 시장 내 주력 제품(전해질 및 첨가제) 침투율 상승 변수가 추가된다”며 “해당 제품들은 배터리 수명 향상, 충전 속도 증대 등 OEM들의 최대 관심사와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시장 내 침투율 상승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최근 천보의 주가 상승이 가팔랐지만 2024년까지 연평균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40% 이상 예상되는 상황에서 PEG(주가수익성장비율)는 추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며 “2024년 예상 순이익에 목표 P/E 3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2021.11.12 I 성주원 기자
코로나 터널 나왔다…패션업계, 4분기 보복소비 ‘훈풍’ 기대
  • 코로나 터널 나왔다…패션업계, 4분기 보복소비 ‘훈풍’ 기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던 패션 업계가 어둡고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는 모양새다. 패션업계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따른 소비 심리 개선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완연한 회복을 나타냈다. 4분기에도 삼성물산(패션부문), 신세계인터내셔날, F&F, 한섬,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등 패션 기업은 이른 한파와 보복소비 덕에 호실적이 기대된다.신사동 가로수길 메종키츠네 플래그십 스토어(사진=메종키츠네)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3분기 3750억원 매출액, 영업이익 1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0억원 가량 늘었다.삼성물산 패션의 ‘신(新) 명품’으로 꼽히는 아미(AMI), 메종키츠네, 톰브라운 등은 전년 대비 15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패션 부문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더불어 올해 7월 리뉴얼한 SSF샵을 통한 온라인 매출도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 오프라인 효율화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 등의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를 통해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도 해외패션의 약진에 힘입어 3분기 전년대비 102.8% 증가한 1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패션 부문은 15% 증가하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메종 마르지엘라, 알렉산더왕, 셀린느, 아크네스튜디오 등 신세계인터의 브랜드는 MZ세대의 인기에 힘입어 견고한 매출을 달성했다.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해외명품, 국내 여성복, 코스메틱, 자주의 고른 성장으로 전년 대비 38.9%의 높은 성장한 4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추후 라이브커머스 확대 및 럭셔리 MD 강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쿠론이 배우 신민아와 함께 아이러브민아 캠페인을 전개한다(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와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를 전개하는 패션기업 F&F는 3분기 3289억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9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9%에 달한다. 명품이 아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가 냈다는걸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F&F는 코로나19에서 회복한 중국 현지에서 오프라인 매출로만 1131억원을 기록했다. MLB가 특유의 ‘로고 플레이(로고가 돋보이는 디자인)’를 통해 중국의 새로운 소비층인 ‘주링허우(1990년대생)’ 세대를 잘 공략한 덕분이다.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964억원 매출과 41% 늘어난 3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온라인 채널 매출은 전년비 41% 성장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23.3%를 차지했다. 여성복에서 랑방컬렉션과 더 캐시미어는 전년 대비 40%, 60%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박철규 전 삼성물산 사장을 해외패션부문(사장)으로 영입한 한섬은 국내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했던 해외 브랜드를 키울 방침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왁·지포어 등 골프웨어 브랜드의 약진에 적자폭을 대폭 줄였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고, 영업손실은 5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임박한 수준이다. 이외 김정숙 여사가 들고 다닌 제품으로 알려진 핸드백 브랜드 쿠론,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배우 정호연을 모델로 쓴 에피그램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패션업계 관계자는 “성수기인 4분기 시작이 추운 날씨로 시작해서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명품과 골프 브랜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의 약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1 I 윤정훈 기자
(영상)12일 MSCI 지수 변경…엘앤에프·F&F 편입 유력?
  • (영상)12일 MSCI 지수 변경…엘앤에프·F&F 편입 유력?
  •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포함될 종목들이 주목된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MSCI 반기 리뷰가 이뤄지며 변경 종목을 반영한 지수 발효일은 내달 1일이다. MSCI 지수는 1년에 4차례(분기: 2·8월, 반기: 5·11월) 정기 변경이 이뤄지며 이때 지수 구성 종목과 비율이 변동된다. 통상 글로벌펀드는 MSCI 등 지수 구성 종목을 사들여 지수 흐름을 추종한다. 특정 종목이 새롭게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자금이 종목에 유입되는 효과를 얻는다.MSCI 한국 지수 편입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와 F&F(383220)다. 양사는 편입 조건인 10월 하순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고른 하루의 전체 시가총액(6조원 이상)과 유동 시가총액(3조원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엔애프는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로의 소재 공급으로 성장세가 언급되는 곳이다. F&F는 MLB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기업으로 중국 시장 내의 브랜드 성장세와 관련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엘앤에프와 F&F가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될 시 예상 유입자금 규모는 각각 약 2110억원, 1340억원이다.일진머티리얼즈(02015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259960)도 편입 후보 종목으로 꼽힌다. 다만 이들 종목은 신규 편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휠라홀딩스(081660), 신세계(004170), 대우조선해양(042660), 씨젠(096530), 제일기획(030000)은 이번 반기 리뷰 때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MSCI 지수 정기 변경 이슈와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MSCI 지수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 발표?- MSCI 반기리뷰 12일 예정…편출입 종목 발표- 분기(2·8월), 반기(5·11월)로 구분…1년에 4차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지수 발효 12월 1일◇편입 예상 종목은?- 엘앤에프, F&F 편입 유력 종목으로 언급- 편입 조건: 대상일 전체 시총 6조원·유동 시총 3조원 이상 편입 예상 종목.◇편입 기대 후보 종목 및 제외 예상 종목은?- 일진머티리얼즈·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편입 거론되기도- 편출 예상: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 등◇지수 편출입 이슈를 활용한 투자 전략은?- NH투자증권 “편입 불확실성 높은 종목은 발표일 매수, 변경일 매도”- 신한금융투자 “발표일 매수, 예상 오류 위험 배제”◇편입 유력 종목인 엘앤에프와 F&F에 대한 증권가 시각은?- 엘앤에프, 2차전지 ‘양극재’ 생산…LG엔솔·테슬라 공급- 메리츠증권 “저가 배터리 이슈로 인한 시장 우려 과도”- F&F,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中 MLB 성장세 지속
2021.11.10 I 이혜라 기자
경기도, 총포 소지 체납자 전수조사 174명 적발
  • 경기도, 총포 소지 체납자 전수조사 174명 적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양주시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A씨는 지방소득세 등 3,000만원을 체납했다. A씨는 생활고를 이유로 납부를 거부해왔으나 경기도의 총포 소지 허가내역 전수조사 결과, 약 700만원 상당의 엽총(A6-12F, 골드비죤) 등 총기 3정(약 1300만원) 소지가 적발돼 도는 압류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지방소득세 7400만원을 체납한 화성시의 B씨는 특별한 재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된 결손 처리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최고가 1000만원인 엽총(베넬리 F199928)과 약 300만원 상당의 공기총을 레저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압류절차를 밟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42개 일선 경찰서를 통해 총포 소지 허가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체납자 174명이 경찰서에 보관 중인 206정의 총포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지방세 100만원 이상 도내 체납자 약 14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수렵과 사냥(레저) 활동을 위해 총기를 구매하면 총포안전관리법에 따라 소지 허가를 받은 후 관할 경찰서에 보관해야 해서 체납자 가택수색에서 엽총 등 총포류는 포착이 되지 않고 지방정부의 전국재산조회를 비롯한 체납자 재산 추적 체계에서도 사각지대였다.이에 도는 경찰과 협조를 통해 체납자 174명(체납액 약 26억원)의 총기 소지를 적발했다. 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총포 압류절차를 진행 중이며, 체납자가 끝까지 납부를 거부하면 모두 공매 처리할 예정이다.김민경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체납자들은 사업이 어렵다거나 실직했다고 등 핑계를 대며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번에 적발된 인원들은 납세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고가의 총포를 구입해 레저 활동을 즐기는 전형적인 고질체납자로,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2021.11.10 I 김아라 기자
 강한 인상에 부드러운 반전 매력 '렉서스 뉴 ES 300h'
  • [타봤어요] 강한 인상에 부드러운 반전 매력 '렉서스 뉴 ES 300h'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이제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는 대세다. 올해 전기차 신차가 쏟아져 나오면서 친환경차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충전 인프라 등 여러 이유로 전기차를 부담스러워하는 운전자들도 있다. 업계에선 아직 하이브리드차가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말도 나온다. 성능과 편의, 친환경성 등 모든 측면을 따져서다.렉서스 New ES 300h하이브리드차 시장에선 일본차 브랜드가 단연 강자다. 토요타와 렉서스, 혼다 등 주요 일본차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도 여러 하이브리드차를 선보이고 있다.렉서스는 지난 9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세단 ‘NEW ES’를 출시했다. 지난달 13일 렉서스 New ES 300h를 타고 서울시 성동구부터 경기도 구리시까지 약 3시간을 주행해봤다. 렉서스 ES 300h는 수입차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델이다.우선 전면은 세련되면서도 공격적인 인상이 강했다. 특유의 그릴 모양으로 차체가 넓어 보였고 앞으로 쏟아져 나오는 듯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실내는 고급스러웠다. 운전석 공간이 여유로웠고 시트 소재와 마감이 꼼꼼하고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앉으니 시트에 폭 싸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상하 2분할 시트가 허리를 지지해 허리 근육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골반에 집중되기 쉬운 압력을 분산한다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도 전보다 조작하기 편하게 개선했다.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특히 새롭게 터치 스크린 기능을 적용했다. 요즘 출시되는 웬만한 자동차가 터치 스크린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렉서스도 이런 흐름에 발맞췄다. 모니터를 이전에 비해 112mm 정도 앞으로 당겨 운전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NEW ES를 시승해본 결과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부드러운 주행감과 정숙성이다. 차체의 움직임이 굉장히 유연하면서도 코어 근육은 강한, 안정적인 느낌이었다. 운전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급가속을 붙이다가 급정거를 해도 탄력적으로 잡아준다. 비교적 급한 코너 구간에서 가속을 내며 돌 때도 민첩하게 움직인다. 여러 상황에서도 차체의 진동을 잘 잡아주는 느낌으로 승차감도 편안했다.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중량 배분을 구현한 GA-K 플랫폼을 바탕으로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 등 직관적인 조작성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 위치는 뒷좌석 하단부에 놓아 주행 시 안전감을 높였다.렉서스 New ES 300h 인테리어가장 인상적인 부분 중 하나는 정숙성이다. 섬세한 소음 차단 기술이 적용돼 저속은 물론이고 고속으로 달릴 때도 외부 소음 차단이 수준급이었다. 윈드실드 글래스, 노이즈 저감 휠 등 차량 전반에 걸친 소음저감기술로 고속 주행에서도 음악을 감상하거나 조용한 대화를 나누기에 무리가 없었다.하이브리드차다운 연비도 만족스러웠다. 토요타는 직병렬 형식의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이 돌아갈 때 충전하는 직렬 특성과 모터와 엔진이 따로 돌아가는 병렬 특성을 차용해 성능과 효율 모두를 잡았다.직접 달려본 결과 연비는 23km/ℓ를 기록했다. 이는 제원표에 나온 복합연비 17.2km/ℓ를 웃도는 수준이다. 안전을 위한 기술도 강화했다.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차선 추적 어시스트(LTA)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오토매틱 하이빔(AHB)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총 4가지 예방안전기술을 지원한다.렉서스 New ES 300h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럭셔리 6190만원 △럭셔리 플러스 6400만원 △이그제큐티브 6860만원이며, 11월부터 판매되는 New ES 300h F SPORT는 711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3.5% 기준)
2021.11.10 I 손의연 기자
(영상)“메타버스·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테마ETP 나온다”
  • (영상)“메타버스·전기차 등 다양한 미래테마ETP 나온다”
  • 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 오늘 한국거래소에서 글로벌 상장지수상품, ETP 시장과 관련한 국제행사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ETP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이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 등 상장지수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한국거래소가 ‘글로벌 ETP컨퍼런스 서울’을 개최했습니다. 아시아 ETP 시장을 대표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특히 관심사는 국내 ETP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할지였는데요. 국내 ETF 시장은 순자산 총액 68조원, 하루 거래대금은 3조원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고위험 상품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인터뷰: 손병두 KRX 이사장]“국내에 상장된 ETP 상품이 500개를 넘었지만, 레버리지나 인버스 같은 고위험 상품에 집중된 것은 다소 아쉬운 부분입니다. 메타버스, 전기차 등 미래 산업 테마 ETP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액티브 ETP 등 더 많은 상품을 출시할 예정입니다”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는 투자 측면에서도 시대적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인터뷰: 김범석 S&P 한국사무소 대표]“탄소 관련한 것들은 지속적으로 아마 투자자들이 관심을 둘 것 같고요, 기후 관련된 것들...최근에 보면 트렌드가 전기차로 가다보니까 커머더티(Commodity) 마켓도 수요가 있는 겁니다.”ETP 시장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 계획도 나왔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를 0.7 밑으로 내리는 방안과 이 기준을 3개월 연속 하회하면 상장 폐지되는 요건을 6개월로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ETP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교육과 홍보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9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1.11.09 I 이지혜 기자
포드, 20년만에 주가 20달러 돌파…전기차 기대감
  • 포드, 20년만에 주가 20달러 돌파…전기차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의 주가가 20년만에 20달러 선을 돌파했다. 전기자동차 사업 기대감과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한 적절한 대응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짐 팔리 포드 CEO. (사진= AFP)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포드는 전거래일대비 4.46% 오른 20.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130%에 육박하며, 2001년 이후 처음으로 20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포드의 주가는 짐 팔리가 지난해 10월 1일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이후 200% 이상 상승했다. 팔리 CEO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전기차 ‘머스탱 마하-E’를 출시했다. 또 브론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부활시키고 매버릭 소형 픽업 등 신차를 출시했다. 특히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은 예약대수는 16만대를 넘어섰다. 회사측은 내년 봄 이후에 판매를 재개하는 이 모델의 생산을 위해 공장 생산라인을 2배로 늘렸다. 포드는 앞서 지난달 27일 올해 3분기 자동차 매출이 33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325억4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포드측은 3분기에 반도체 칩의 공급이 늘고 차량 출하량이 증가함에 따라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두번째다. 기존 90억~100억달러로 추산했던 수익 전망치를 105억~115억으로 10% 가량 올려 잡았다. 팔리 CEO는 이날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성장을 이끌고 전례 없는 가치를 창출할 좋은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미 우리 수익과 현금 흐름의 유리한 변화를 보고 있으며 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팔리 CEO의 두 전임자 마크 필즈와 짐 해켓 시절 포드의 주가는 61%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1.11.09 I 장영은 기자
엔비디아, 메타버스 환경의 최대 수혜 반도체 업체-하이
  • 엔비디아, 메타버스 환경의 최대 수혜 반도체 업체-하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9일 엔비디아에 대해 메타버스 환경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반도체 업체라고 평가했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간 104% 상승했고 특히 최근 1개월간 무려 41%나 급등했다”면서 “그간 주가 상승 동력 이었던 암호화폐 전용 칩 출시, 자체 CPU 출시, GPU 부문의 고속 성장, 뛰어난 실적에 더해 향후 동사가 메타버스 환경에서 큰 수혜를 입을 반도체 업체라는 점이 급등의 원인”이라고 짚었다.엔비디아는 지난 7월30일로 완료된 F2Q22에 GPU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85%,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부문에서 35% 증가했으며 신규 출시한 암호화폐 전용 칩에서 2억7000만 달러의 신규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송 연구원은 “10월30일자로 끝난 F3Q22에도 동사 매출과 EPS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4.3%, 107.5%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이러한 고속 성장에 따라 올해 매출과 EPS는 258억달러와 4.13달러로 전년 대비 54.5%, 138.7%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기존 사업 부문에 더해 내년 1분기 중국 전기 자동차 업체인 Nio의 첫 번째 자율 주행 자동차에 자동차 전용 반도체를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4월에 신규 출시한 첫 자체 CPU의 매출도 데이터센터 고객행으로 내년부터 본격 증가할 전망이다.또한 이러한 고속 성장세를 이어나갈 부문으로 메타버스를 지목하고 이에 대한 준비를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지난 8일 출시한 엔비디아 옴니버스는 산업, 제조, 디자인, 엔지니어링, 자율 주행 자동차 등 모든 환경에서 메타버스를 개발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송 연구원은 “옴니버스의 1년 구독권은 9000달러로부터 시작하고 수많은 개발자들의 참여에 따라 향후 5개년간 동사는 옴니버스로부터 100억 달러의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면서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컴퓨팅 하드웨어향 반도체 매출에서도 막대한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21.11.09 I 유준하 기자
오피스텔도 84㎡ 판상형이 인기…청약 접수 몰렸다
  • 오피스텔도 84㎡ 판상형이 인기…청약 접수 몰렸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올 들어 주거용 오피스텔 중 판상형 구조를 갖춘 전용 84㎡ 단지에 청약 접수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 투시도(사진=HDC현대산업개발)8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통해 올해 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청약 결과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청약자 수 42만9595명의 63.4%에 해당하는 청약자 27만2561명이 전용 84㎡에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상위 경쟁률을 기록한 전용 84㎡ 10개 타입 중 9개는 판상형 구조로 조사됐다.실제 2881대 1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의 전용 84㎡T타입을 포함해 청약 경쟁률 1~4위를 기록한 4개 타입이 전부 판상형 구조였다. 평균 32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다산역 데시앙 3군(전용면적 84㎡A,B,C타입), 평균 133.51대 1을 기록한 ‘시티오씨엘 4단지’ 전용면적 84㎡OT타입도 모두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용면적 84㎡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정주여건이 비슷한 반면, 아파트와 달리 실거주 의무가 없고 청약 및 대출 규제가 덜해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기에 판상형 구조는 환기 및 통풍이 우수하고, 공간 활용성이 용이함은 물론 남향 배치로 채광률 또한 높아 아파트에서는 물론 오피스텔에서도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덧붙였다.전용면적 84㎡ 판상형 오피스텔은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입주한 ‘동탄역 롯데캐슬’ 오피스텔 전용 84㎡는 11억5000만원(네이버 부동산)짜리 매물이 나와있는데, 이는 분양가와 비교해 6억원가량 상승한 금액이다. 또 올해 4월 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에 분양한 ‘안락 스위첸’ 오피스텔 전용 84㎡A타입의 경우에도 매물이 4억8000만원에 나오는 등 분양가 대비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이 가운데 전용 84㎡ 판상형 구조를 갖춘 오피스텔들이 올해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시 도안2-1지구 준주거용지 C1블록, C4블록, C5블록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와동동 일대(F1-P1·P2블록)에 짓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이달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 동, 총 3413가구(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규모로 건립된다.롯데건설은 11월 경기도 오산시 세교지구 상업4블록에서 ‘세마역 롯데캐슬 트라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8층, 3개 동 규모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69~84㎡, 총 546실 규모로 조성된다.
2021.11.08 I 김나리 기자
F&F, 중국사업 이익 확대로 호실적 지속...목표가↑-신영
  • F&F, 중국사업 이익 확대로 호실적 지속...목표가↑-신영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신영증권은 8일 F&F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중국 전력난으로 인한 일시적 매장 셧다운과 성수기 시즌 판매를 위한 선수출 등에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6만원에서 110만원으로 16% 상향했다. F&F(383220)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659% 증가한 3289억원, 9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수·해외 사업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3%, 222%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해외 사업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중국 사업 이익기여도도 확대될 전망이다. 서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MLB 중국사업 중 면세·수출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60%, 430% 증가했다”며 “대리상을 통한 현지 오프라인 매장 확대 전략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사업 이익의 상당이 수출 형태로 국내 법인에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동사의 3분기 말 기준 중국 매장 수를 약 390개, 연말 450여 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파악했다.
2021.11.08 I 이지혜 기자
 경유차용 요소수 대란, 해결방법은?
  • [김필수 칼럼] 경유차용 요소수 대란, 해결방법은?
  • [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 소장, 대림대 교수] 중국발 요소 수출 금지로 발생한 국내 경유차용 요소수 부족은 심각한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필수 교수 (사진=이데일리DB)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금지가 시작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란의 근본 원인은 우리에게 있다. 유럽을 벗어난 글로벌 지역 중에서 대한민국이 경유차의 천국이 됐다는 점이다. 이미 지난 정부에서 경유차를 한동안 친환경차로 간주해 보급을 촉진한 만큼 현 시점에서 소비자는 연비 등 여러 면에서 우수한 차종이라는 인식이 팽배돼 있다.그러다보니 단종이 이뤄지고 있는 경유차를 유럽에서 우리나라에 밀어내면서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경유차의 수는 전체 등록대수의 40%에 육박한다. 우리가 원죄를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둘째로 특정 물질에 대한 국가 의존도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우리 정도의 경유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상당량의 요소수 등 관련 소모품을 국내에서 일부 생산할 수 있는 지원책은 물론 수입 다변화와 재고를 늘리는 작업을 동시에 해야 했다. 현재 중국산 요소의 수입은 전체의 97%에 이를 정도로 높은 상태다. 중국 수출 금지는 우리에게 치명적이다. 정부의 앞을 내다보는 시각이 근시안적인 것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유럽은 경유차의 본고장이지만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수입 다변화를 통하여 원자재 가격이 올라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일본이나 미국 등은 아예 승용 경유차 판매를 어렵게 하여 시장에 경유차 대수가 아예 적다. 보유 경유차의 경우도 요소 수입 다변화를 통하여 해결하고 있다. 물론 국가 간의 글로벌 소싱은 기본이라 할 수 있으나 능동적으로 미리 멀리 보는 시각이 부족한 부분은 정부의 책임이 대부분이라 할 수 있다.이 상황에서 우리가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현재 정부의 대책을 들여다보자. 청와대 대책T/F팀도 구성되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정부 설득을 통한 재수출은 물론이고 타 국가의 수입 타진도 추진되고 있다. 이미 국제 시장에서 원자재의 가격 상승으로 요소의 직접적인 수입이 어려워지는 만큼 아예 여유가 있는 암모니아를 수입하여 요소와 요소수를 직접 국내에서 제조하자는 의견도 힘이 실리고 있다. 물론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의 대책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한편 우선 공업용 요소를 활용하여 요소수를 만드는 방법을 언급하고 있으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인 SCR에 소요되는 요소수는 순도와 농도가 정밀하고 불순물이 있을 경우 SCR이 고장 나거나 질소산화물 저감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문제점과 실제로 운영할 수 있는 공업용 요소가 얼마나 있는지조차 통계가 쉽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쉽지 않은 영역이지만 그래도 진행해야 하는 입장이다.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산 요소를 수입하는 방법의 경우도 진행 중이지만 내년 1월 정도에 수입되는 만큼 당장 2~3개월이 문제다. 실질적인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수 있다. 특히 일각에서 언급하는 SCR장치의 일시적인 사용중지는 차량마다 다른 만큼 소프트웨어를 하나하나 확인하는 것도 쉽지 않고 다른 장치의 연동성 등 문제가 많다.특히 국제간의 약속으로 진행되는 환경 장치인 만큼 관례를 만든다는 부담도 존재하고 질소산화물이 그대로 대기 중에 방출된다는 한계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민간 차원에서 무분별하게 소프트웨어를 조작하여 규정 자체가 무너지는 문제점도 있어서 이 방법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이라는 한 국가에 의존하다보니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으나 다른 국가의 경우는 근본적인 문제는 거의 없다. 아직은 글로벌 시장에서 조금씩 이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정도라 하겠다. 단기간의 해결방법으로 고민해 볼 수 있는 방법은 해외 국가 중 요소수 완성품이 많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직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국내 인증된 제품이 아닌 만큼 제품사용으로 발생하는 SCR에 대한 문제점은 본인이 책임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하겠다. 특히 국내의 경우 일반적으로 10리터당 약 10000원 정도이었지만 직구의 경우 10만원 내외가 될 정도로 높다. 이유는 물류비용이 매우 높고 상대적으로 요소수는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구입가격 대비 부피와 무게는 커서 해외에서 구입할 경우 수송수단으로 배가 아닌 비행기를 이용하기가 부담되는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비용이 고가가 되는 이유다. 따라서 정부가 해외 국가 중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대량으로 직구를 하고 높은 물류비는 정부가 부담하여 일선에 보급하는 방법이 있다. 현재 반복된 재난지원금 등 필요 없이 포퓰리즘으로 뿌려대는 비용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비용 지불이 중요한 시기다. 물류비용의 상당수를 국가가 부담하고 일선에 평상 시의 요소수 비용은 아니지만 10리터당 20000원 정도만 받아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2~3개월 정도만 버텨도 빠른 기간 내에 정상화할 수 있는 기간이 아닌 가 판단된다. 동시에 민간 차원에서 대량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 인증절차를 간소화하여 적당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도 당연한 과제다. 가장 큰 문제는 당장은 요소수 문제이지만 유사한 사례가 무수히 많이 물밑에 존재한다는 점이다. 어떻게 해서든지 요소수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이렇게 한 국가나 한 지역에 집중된 원자재나 소·부·장 분야가 무수히 많은 만큼 미리부터 정부가 나서서 품목별 분석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한 국가 등에 60~70% 이상 수입이 집중된 품목의 경우 수입 다변화, 재고물량 확대는 물론 더욱 중요한 품목의 경우 정부가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정책을 통하여 국내에서 일부 생산하는 전략물자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대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더욱 큰 난제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특히 중국 수입의존도가 높은 품목이 상당수인 만큼 더욱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 이미 리튬이나 코발트 같은 배터리 원자재, 마그네슘, 희토류 재료 등 무수히 많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경우 사드 문제로 인한 한한령만 보아도 언제든지 보복성 진행으로 우리의 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 차원의 위원회를 당장이라도 구성하여 해당 품목의 분석과 대책을 세워야 한다. 정부의 현명한 대책으로 슬기롭게 당장의 요소수 문제부터 해결하기를 바란다.
2021.11.06 I 손의연 기자
女아이스하키 대표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 도전
  • 女아이스하키 대표팀, 베이징 동계올림픽 본선 자력 진출 도전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목표로 올림픽 최종예선에 나선다. 지난 10월 올림픽 예선 2차 라운드에서 F조 1위(2승 1패 골득실 +10)로 영국(2승 1패 골득실+5)을 제치고 올림픽 최종 예선 E조에 진출한 여자 대표팀은 사상 첫 자력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세계랭킹 17위의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 룰레오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최종 예선 E조에서 11일 프랑스(세계 랭킹 12위), 13일 스웨덴(세계 랭킹 9위), 14일 슬로바키아(세계 랭킹 15위)와 맞붙는다. 현재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본선에는 총 10개국이 참가하며 2020년 기준 세계 랭킹 상위 6개국(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스위스, 일본)과 개최국인 중국이 본선에 직행했다.3장의 티켓이 남은 올림픽 티켓은 4개국 1개 조로 편성된 최종예선은 각 조 1위 팀에게만 본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최종예선은 11월 11일부터 3일간 체코, 독일, 스웨덴에서 열린다.여자 대표팀은 최종예선에서 먼저 올림픽 진출 6개팀과 함께 탑 디비전에 속해있는 체코(세계 랭킹7위)와 독일(세계 랭킹 8위)을 피했다. 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2차례 만나(0-8 패, 1-6 패) 모두 패한 경험이 있는 스웨덴(세계랭킹 9위)과 한 조에 포함돼 쉽지 않은 도전에 나선다.여자 대표팀은 11월 7일 오전 11시 15분 출국해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10시 프랑스, 13일 오후 11시 스웨덴, 14일 오후 7시에 슬로바키아와 최종전을 치른 후 16일 오후 3시 40분 귀국한다.
2021.11.0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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