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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우주로 가는 차원의 문 열렸다"…인스파이어 리조트 초대형 미디어아트 개관
- [인천=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천 영종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한 켠에 우주로 가는 차원의 문이 열렸다. 게이트를 넘어서면 여러 우주로 여행할 수 있는 스테이션이 열린다. 천막을 넘어설 때마다 여러 우주의 모습이 눈앞으로 다가온다. 더운 열기가 느껴지는 화산이 흘러나오고 메마른 사막에서 꽃이 핀다. 8m의 높은 파도가 치다가도 바닷물이 갈라지자 작은 모랫길이 모습을 드러낸다. 완전히 다른 행성을 경험할 수 있다.인스파이어 리조트에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가 문을 열었다. (사진=인스파이어리조트)2일 방문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가 선을 보였다. 미지 세계로의 여행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로 미디어아트와 테마파크를 결합해 차별화 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관람객은 탑승 게이트와 우주정거장을 비롯해 평행우주, 외계행성, 빅뱅, 숲, 사막 등 18개로 구성된 다채로운 전시 공간을 따라 이동하면서 마치 시공간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우주를 여행하는 듯한 환상적인 디지털 경험을 즐길 수 있다.르 스페이스는 바다 속을 헤엄치는 ‘핑크 고래’로 인기몰이한 현대퓨처넷에서 함께 제작했다.인스파이어 리조트에 국내 최대 규모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Le Space INSPIRE)’가 문을 열었다. (사진=인스파이어리조트)르 스페이스에서는 국내 최초로 빔프로젝터가 천장까지 쏴 총 6개 면을 전부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빔프로젝터 20여 개가 동원됐다. 지름 5m의 대형 스피어와 빔프로젝터를 같이 활용한 콘텐츠도 국내에서는 처음이다.기존 미디어아트 감상을 위주로 하던 전시관에서 한 단계 진화해 터치 및 모션 인식, 소리 감지 등의 인터랙티브 기술, 작품 자체가 움직이는 키네틱아트, 홀로그램, 포그 분무 등 다양한 신기술과 관람객의 동선에 의해 완성되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연출됐다.콘텐츠 제작 협력사인 오태윤 현대퓨처넷 전시사업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르 스페이스 인스파이어는 테마파크와 미디어 쇼가 결합한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의 결정체”라며 “많은 고객들이 만족스러운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콘텐츠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진보됐는지 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인스파이어는 볼거리 외에도 최근 식음, 패션 부분을 강화했다.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 함께 한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 바이 글로우서울’도 문을 열었다.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인스파이어의 지리적 입지에 착안해 세계의 중심, 자연의 근원이 되는 거대한 나무를 뜻하는 ‘세계수’를 모티브로 기획됐다. 세계수로부터 흘러나온 물줄기를 따라 동서남북의 각 대륙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이색적인 공간을 거닐면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다양한 음식 메뉴와 분위기를 즐기며 세계 미식 여행 떠나는 경험을 연출했다. 외식 브랜드는 총 6가지로, 글로우서울의 대표 레스토랑인 온천집, 우물집, 창창과 더불어 다다미분식, 스모킹번, 피자 브루클린 등 글로우서울이 인스파이어를 위해 기획한 3개의 신규 브랜드가 포함된다. 푸드코트 외에 한와담, 송추가마골, 황생가칼국수, 락핫팟 등 식당도 들어섰다. 양미아 모히건 인스파이어의 리테일 디렉터는 “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푸드코트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인스파이어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게 기획하고 독창적인 콘셉트의 F&B 브랜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다채로운 매력의 오아시스 고메 빌리지에서 내·외국인 방문객 모두에게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FOMC·밸류업 발표 속 길잃은 증시…26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6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추진 동력이 모호하다는 우려 속에 밸류업 관련주도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거래를 마쳤다. 2679.04로 출발한 지수는 장 내내 횡보했다. 개인은 1416억원, 외국인은 22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1441억원 팔아치우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금융투자가 1458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6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54억원 매수 우위로 총 152억원 순매도가 나왔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3만7903.2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34% 떨어진 5018.3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3% 내린 1만5605.48에 거래를 마쳤다. 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탔다. 우려했던 것보다는 매파적이지 않았지만 금리인하 가능성을 내비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를 보였다”며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보험과 금융, 증권업에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대형주가 0.32% 내리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1%, 0.16%씩 빠졌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을 발표했지만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보험은 2.9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증권과 금융업도 각각 1.48%, 2.06%씩 하락했다. 반면 섬유의복은 2.50% 상승했다. 특히 F&F가 부진한 1분기 실적에도 중국 경기확장 모멘텀으로 강세를 주도했다. 최근 주가가 낮아졌던 음식료품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0.9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부문에서 1년만에 영업 흑자로 전환하면서 투심이 회복된 모습이다. 이외에 네이버 삼성SDI(006400)도 2%대, 기아(000270)는 1%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밸류업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금융주는 약세였다. KB금유은 4.37% 하락한 7만2300원에, 신한지주(055550)는 1.82% 내린 4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계양전기(012200)는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미국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양전기는 최근 테슬라 생산 파트너 업체에 ‘모델3’ 전자 파킹 브레이크(EPB) 모터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516개 종목이 내렸으며 5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4267만주, 거래대금은 8조9027억원으로 집계됐다.
- 커먼그라운드, 3층 반려문화복합공간으로 재단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은 지난달 26일 자사 컨테이너 복합쇼핑몰 커먼그라운드가 3층을 반려문화 복합공간 ‘커멍그라운드’로 재단장해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기존 식음료(F&B) 매장이 있던 공간을 애견 유치원 및 호텔, 미용실, 용품샵, 애견친화카페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서비스를 한곳에 만나볼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 것이 골자다.커먼그란운드는 지난해 3월부터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참여하는 ‘펫파크’ 이벤트의 성공을 통해 이번 매장 재단장을 기획했다. 펫파크는 애견 놀이터를 선보인 것은 물론 ‘기다려’ 게임, 포토존, ‘커먼 견생샷’ 해시태그 이벤트, 반려견과 함께 즐기는 콘서트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커멍그라운드는 크게 네 가지 공간으로 분류했으며 각각 반려견과 관련된 매장으로 꾸몄다. 우선 전국 최대 규모의 애견 유치원 겸 호텔 ‘털로덮인친구들’이 입점했다.털로덮인친구들은 반려견 호텔, 돌봄 서비스를 뜻하는 데이케어부터 1대1 전문 트레이닝 프로그램까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췄다.애견 미용실 ‘포스앤네이쳐’도 입점했다. 같은 곳에 마련된 펫공방에서는 강아지 옷, 액서서리 등 반려견 용품 제작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애견 카페 ‘도리&도리스’는 좌석마다 칸막이가 설치돼 반려견과 함께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게 꾸며졌다. 입장료에는 보호자 및 동반 반려견의 음료 가격이 포함된다. 반려견 전용 카페 메뉴인 ‘멍푸치노’도 준비했다. 장난감, 간식, 하네스, 리드줄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는 애견 용품점 ‘바잇미’도 입점했다.커먼그라운드 관계자는 “커멍그라운드는 애견 유치원부터 애견카페 등 다양한 복합 시설로 구성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커멍그라운드가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나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 국내 PEF 수익률 성과평가 희비교차…베스트·워스트는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 국내 기관투자가(LP)들이 블라인드펀드 수익률 성과가 우수한 사모펀드(PEF)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글랜우드PE)·스틱인베스트먼트를 꼽았다. 프로젝트 펀드 기준으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곳으로는 UCK파트너스가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반면 블라인드 펀드 기준 성과가 낮은 PEF에는 E&F프라이빗에쿼티가 이름을 올렸다.이데일리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국내 16개 LP를 대상으로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PEF의 운용 수익률 만족도를 평가해달라는 5점 척도 질문에서 평균점수는 3.41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설돼 올해 2회차를 맞은 PEF 운용동향 평가에는 연기금과 공제회, 기타금융기관(중앙회·은행·보험사·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했다.수익률 만족도가 보통 수준인 3점 이상을 기록했다는 것은 응답자 중 상당수가 보통 이상의 점수를 매겼다는 것으로 만족도가 높은 편에 가까운 것으로 풀이된다. 5점은 ‘매우 만족’, 1점은 ‘매우 불만족’을 말한다. ◇ 블라인드 성과 우수 운용사에 IMM PE·글랜우드PE·스틱인베 블라인드 펀드 기준 수익률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PEF를 묻는 항목에서는 IMM PE·글랜우드PE·스틱인베스트먼트가 14% 동률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11%의 득표율을 기록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차지했다.IMM PE에 대해서는 최근 에어퍼스트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점에 대한 호평이 잇따랐다. IMM PE는 지난해 산업가스 업체 에어퍼스트 지분 30%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에 1조1000억원에 매각하는 데 성공했다. 소수 지분 매각으로도 투자 원금의 대부분을 회수하는 성과를 낸 점이 인상적인 회수 활동이었다는 평가다. 한샘 및 에이블씨앤씨 등 리스크가 높아진 기존 투자 자산에 대해서 관리 역량을 보여준 점에도 긍정적 평가가 잇따랐다. 공동 1위를 기록한 글랜우드PE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장 속에서 잇따라 우수한 회수 성과를 낸 점에 호평이 쏟아졌다. 보유 포트폴리오 중 한국유리공업과 PI첨단소재, CJ올리브영 투자금 회수에 성공하면서 LP들에게 높은 투자수익을 안겨줬다. 한 LP 관계자는 “글랜우드PE는 인수금융 등을 활용한 기술적 회수가 아니라 원매자를 통한 매각, 혹은 공개시장 상장을 통한 장내 매각 등 회수 역량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2위를 차지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리스크 방어 전략을 쓰면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낸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누적 운용 자산 2조4000억원, 운용 중인 자산 1조8000억원 규모의 메자닌 투자 전문 PEF다. 누적 회수 자산 평균 수익률이 약 16% 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LP 관계자는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하방 안정성이 확보된 메자닌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며 “목표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 기록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고 호평했다.◇ “환경 투자 쏠림 심해”...E&F프라이빗에쿼티 수익률 부진 평가 1위반면 블라인드 펀드 기준 수익률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은 PEF를 묻는 질문에서는 E&F프라이빗에퀴티가 18%의 득표율로 가장 많이 거론됐다. LP들은 E&F프라이빗에쿼티의 투자 자산이 환경 관련 분야에 쏠림이 심하다는 점을 우려 요인으로 꼽았다. 폐기물 및 환경 기업 투자 비중이 포트폴리오의 50%를 넘어서다보니 리스크 관리가 아쉽다는 평가다. 한 LP 관계자는 “기존 펀드 주요 투자처인 환경 멀티플 저하되고 있고 전방 산업 경기가 부진한 점도 우려 요인”이라고 꼽았다.또 다른 LP 관계자는 “시장에서 평가하는 것처럼 폐기물 전문 하우스로 정평이 난 곳인데, 최근 들어 전문 영역이 아닌 다른 쪽으로 확장하는 동향을 보이는 점도 우려가 된다”고 평가했다.◇ 프로젝트 수익률 우수 PEF에 UCK파트너스프로젝트 펀드 기준 수익률 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PEF를 묻는 질문에는 UCK파트너스가 15%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UCK파트너스의 프로젝트 수익률 1위 배경에는 구강 스캐너 업체인 메디트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후광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UCK파트너스는 지난해 MBK파트너스에 메디트를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기업가치에 매각, 원금 대비 5.7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연간 내부수익률이 80%에 육박했다는 평가다. ◇ 발언대이데일리는 설문 분석의 공정성을 위해 블라인드 수익률 성과 부진 1위로 꼽힌 PEF에 반론보도문을 요청했다. 다음은 2회 PEF운용동향평가에 대한 E&F프라이빗에쿼티 발언대 전문이다. “E&F프라이빗에쿼티는 환경산업에 전문성을 가진 PE 운용사로서 기존의 영세하던 환경산업이 FI 투자를 거쳐 대기업들에게 인수되면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던 M&A가 어느정도 마무리되고 업황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특히 블라인드 펀드에서 운용 중인 환경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 매각하였으며, 조정 국면에 대비하여 현재 환경 포트폴리오는 추후 M&A가치가 높고 업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국내 수위권의 초대형 환경업체로 재편했습니다.또 환경산업 조정국면에서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전체 투자의 30~60%를 환경 분야에, 나머지는 비환경 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환경분야에 대해서는 바이아웃 위주의 전략을, 비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SI와 공동투자 또는 소수지분 위주의 투자전략을 펼쳐서 전문성과 안정성을 살리면서도 외연을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펼쳐오고 있습니다.첫번째 블라인드 펀드인 E&F제1호 PEF의 경우 지난 2018년에 운용을 개시하여 현재 투자가 완료되어 회수 중에 있습니다. 전체 포트폴리오 중 53%인 653억원을 환경분야에 투자하였으나, 환경 관련 포트폴리오들은 이미 대부분 매각하여 현재 남아 있는 투자자산 중 환경관련 포트폴리오는 15%에 불과한 상황입니다.E&F제1호PEF의 환경관련 포트폴리오 중 551억원을 회수완료하였으며, 평균 수익률(IRR)은 31.7%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공정가치 평가액은 투자원금 대비 113.9%로 운용상 큰 문제가 없는 상황입니다.두번째 블라인드 펀드인 E&F제2호 PEF의 경우 지난 2021년 12월에 결성되어 2022년부터 투자를 개시하였으며, 현재 총 약정액 대비 65%의 투자가 완료됐습니다.대부분의 포트폴리오들이 투자한지 1~2년 정도밖에 경과되지 않아 아직 회수시기가 도래하지 않았으며, 투자기간도 종료되지 않아 아직 투자자산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2호 펀드가 투자한 환경 업체는 수도권 최대 환경업체인 코어앤텍과 코어엔텍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한 대형 업체 2개사로서 폐기물 산업의 조정기에도 불구하고 인수 당시보다 2023년말 이익규모가 확대됐습니다.”
- 박민지, 5위 이상하면 K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오른다
- 박민지(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박민지(26)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통산 상금 1위에 도전한다.박민지는 내달 3일부터 사흘간 경상북도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리는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에서 단독 5위, 혹은 한 명과 공동 5위를 기록하면 통산 상금 1위 대기록의 주인공이 된다.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까지 8시즌 동안 활약하며 18승을 쌓은 박민지는 통산 상금 57억4062만9877원을 기록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현재 통산 상금 1위는 57억7049만2684원의 장하나(32)다. 박민지가 불과 약 2986만원 차이로 장하나를 바짝 쫓고 있다.박민지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6승씩을 기록하며 빠르게 상금을 쌓아 올렸다. 박민지는 통산 상금뿐만 아니라 통산 우승 부문에서도 KLPGA 투어 신기록에 도전한다. 18승의 박민지는 3승만 더 기록하면 고(故) 구옥희, 신지애(이상 20승)를 제치고 KLPGA 투어 통산 최다 우승을 경신한다.지난 28일 2024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23언더파 265타)을 작성하며 통산 11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32)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이정민은 2014시즌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만큼 첫 우승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정민은 “지난 경기에서 모든 힘을 다 쏟아냈기 때문에 체력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면서 “좋은 샷감을 유지하기 위해 휴식과 연습을 균형 있게 병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10년 전에 연장전 끝에 초대 우승자가 됐던 대회라 이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우승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며 “지난주처럼 결과를 생각하기보다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지난주 준우승에 그쳤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12개를 기록하며 KLPGA투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 18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써낸 전예성(23)도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이정민(사진=KLPGA 제공)전예성은 “최근에 평소보다 연습량을 많이 늘렸는데, 덕분에 좋은 샷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주 좋았던 샷감을 유지하고, 라운드별 기복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또 “골프존카운티 선산은 처음 경험하는 코스다. 코스를 신경쓰기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면서 “퍼트가 잘 떨어져 준다면 머지않아 우승이 찾아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26)은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보겸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참가하는 대회라 어떤 대회보다 의미가 있는 대회지만, 부담을 갖기보단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지만, 샷감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샷감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숙제”라고 전했다.박보겸은 “처음 뛰어보는 코스인 만큼 연습 라운드를 최대한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지영(28), 황유민(21), 최은우(29), 김재희(23) 등이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하고,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정윤지(24), 박현경(24), 노승희(23)는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박보겸(사진=KLPGA 제공)
- 오스템파마, 구취케어 치약·고체 가글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오스템파마는 구취케어 치약 ‘뷰센O’와 ‘오스템O’, 고체 가글 ‘오스템 지엔 솔리드 가글’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오스템파마의 구취케어 치약 및 고체 가글 신제품 (사진=오스템파마)이번에 출시한 구취케어 치약은 구취 요인을 차단하고 효과적으로 구취를 제거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아세트산아연, 에센셜 오일 2종(유칼립투스, 페퍼민트)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하는 오스템파마의 기술이 적용됐다. 아세트산아연은 구취 요인인 ‘휘발성 황화합물’의 발생을 차단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이고, ‘휘발성 황화합물’은 혐기성 세균이 구강 내 잔여 단백질을 이용해 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오스템파마 구취케어 치약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최대 불소 함량 1500PPM에 근접한 1450PPM의 불소가 함유돼 충치 예방과 치아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구취와 치주질환 원인균 3종(P. Gingivalis, S.mutans, F. nucleatum)을 99.99% 항균한다. 반면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9가지 유해성분은 첨가되지 않았다.고체 가글 ‘오스템 지엔 솔리드 가글’은 알약처럼 정제된 형태의 발포형 가글이다. 입 안에서 깨물면 거품이 생긴다. ‘오스템 지엔 솔리드 가글’에도 아세트산아연과 불소가 함유돼 구취관리와 충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1개씩 개별 위생 포장돼, 여행 시 기내 반입 및 사용도 가능하다.오스템파마는 이번에 출시한 구취케어 치약(뷰센O, 오스템O)까지 포함해 △충치케어(뷰센C, 오스템C) △시린 이 케어(뷰센S, 오스템S) △미백케어(뷰센H, 뷰센7, 뷰센15, 뷰센28, 오스템28, 뷰센30) △임플란트케어(뷰센I, 오스템I) △잇몸케어(뷰센G, 오스템G) 기능성 라인업을 모두 완성했다. ‘뷰센’은 40~50대 중년층이 타깃이며, ‘오스템’은 20~30대에 집중 판매하고 있다.오스템파마 관계자는 “기존 제품의 개선품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구강건강연구소의 기술력를 동원해 덴탈케어 특허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신춘수 ‘위대한개츠비’ 브로드웨이서 ‘100만불 클럽’ 입성…K뮤지컬 신화 쓴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20년대 물질적 풍요와 함께 황금만능주의와 도덕성 결여에 빠진 ‘재즈시대’를 그린 20세기 가장 뛰어난 미국 소설 ‘위대한 개츠비(Great Gatsby)’. 주인공 개츠비는 집 건너편 선착장에 있는 ‘그린라이트’를 항상 바라보며 옛 여인 데이지를 그리워하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오직 브로드웨이 입성을 위해 달려온 뮤지컬 프로듀서 신춘수(56) 오디컴퍼니 대표의 모습과 닮았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뮤지컬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에서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 대작들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뮤지컬 대중화를 견인했던 그는 ‘위대한 개츠비’를 뮤지컬 본고장인 브로드웨이에 올리며 이제 명실공히 글로벌 리드(총괄)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주인공 개츠비와 데이지가 화려한 파티 속에 애뜻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브로드웨이 ‘2전 3기’…손익분기점은 일단 넘어신춘수 대표의 ‘위대한 개츠비’가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더 브로드웨이 씨어터(The Broadway Theatre)에서 성공적으로 오프닝 공연을 열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한 프리뷰 공연은 연일 매진을 이어나갔고, 본 공연 역시 연일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선 승승장구했던 그였지만, 브로드웨이에선 ‘결핍’이 있었다. ‘홀러 이프 야 히어 미’(2014), ‘닥터 지바고’(2015) 등을 올렸지만 무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를 악물었던 그는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던 소설 F.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를 들고 2전 3기의 도전에 나섰다. 신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우리의 해석으로 보편성과 예술성, 완성도를 갖춰 뮤지컬로 완성하면 브로드웨이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문을 두드렸다”고 말했다. 개츠비 공연은 웅장한 세트, 조명, 의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데이지를 다시 만나기 위한 개츠비가 연 화려한 파티는 빅밴드 재즈와 탭댄스까지 더해지면서 영화 못지않게 화려했다. 평생 데이지를 쫓아왔지만 그녀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개츠비의 비극은 웅장한 무대와 끊임없이 대조되면서 극대화됐다. 신 대표는 “화려한 파티 속에서 개츠비의 씁쓸한 사랑과 아이러니를 음악과 무대를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고 했다.반응은 성공적이었다. 브로드웨이의 성공기준은 주당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을 벌 수 있느냐에 달렸다. 만약 100만달러 규모의 표가 팔리지 않으면 바로 무대를 내려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매주 제작비가 약 90만달러가 투입되는데, 100만달러가 팔려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신 대표는 “브로드웨이는 무서운 시장이다. 수많은 작품들이 브로드웨이의 문을 두드리지만, 선택을 받으려면 험난한 파고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일단 현재 10회 연속 매진이 되면서 ‘100만달러 클럽’에 입성했다”고 했다. 현재 브로드웨이에는 50여편의 작품이 상영 중인데, 연중 내내 공연을 하는 작품은 채 10편도 되지 않는다. 다음달부터는 경쟁사 공연도 시작된다. 토니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곡가, 연출자들이 만든 또 다른 ‘위대한 개츠비’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공연을 올린다.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 공연이다. 신 대표는 이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극장주가 막을 내리자고 통보하면 모두 집에 돌아가야 한다”며 “미국 투어 제안도 들어오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많다”고 평가했다.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26일(현지시간) 뉴욕문화원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저의 단순 성공 넘어 K크리에이터, 자본 진출 기회 만들 것”신 대표의 도전은 K뮤지컬의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다. 이미 K팝, K드라마, K영화 등이 글로벌시장에서 성공궤도에 올랐지만, 아직 K뮤지컬은 변방에 머물고 있다. 가수 싸이가 K팝의 문호를 열었듯, 신 대표의 성공에 따라 다양한 한국의 연출가, 작곡자, 배우 등이 브로드웨이를 넘어 전세계 뮤지컬 무대에서 도약할 길이 열릴 수 있다. 신 대표는 “저의 단순한 성공을 넘어 한국의 좋은 크레에이터를 비롯해 배우, 자본 등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뮤지컬도 성공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