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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로 브로드웨이 다시 도전"
  • "韓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 이야기로 브로드웨이 다시 도전"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뮤지컬 본고장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는 게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이곳이 가장 큰 시장이기에 계속 문을 두드렸습니다. 꿈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뮤지컬 프로듀서인 신춘수(55) 오디컴퍼니 대표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이 원작인 신작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를 가지고 브로드웨이 입성 도전에 나선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뮤지컬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에서 ‘지킬앤하이드’, ‘맨오브라만차’ 등 대작들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뮤지컬 대중화를 견인했던 그였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입성은 만만치 않았다. ‘홀러 이프 야 히어 미’(2014), ‘닥터 지바고’(2015) 등을 올렸지만 무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를 악물고 그는 ‘위대한 개츠비’를 들고 2전 3기의 도전에 나섰다.위대한 개츠비 공연 한 장면. 개츠비가 데이지를 만나 사랑을 고백하고 있다. (사진=오디컴퍼니)신 대표는 2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본지와 만나 “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낭만적 사랑과 아이러니를 우리 해석으로 올려보고자 했다”며 “영화도 있었지만,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를 통해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위대한 개츠비는 1920년대 물질적 풍요와 함께 황금만능주의와 도덕성 결여에 빠진 ‘재즈시대’를 한 여성(데이지)만을 바라보며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개츠비라는 인물을 통해 풍자한 작품이다.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만, 신 대표는 개츠비의 위대한 사랑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데 집중했다. 실제 웅장한 세트, 조명, 의상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데이지를 다시 만나기 위한 개츠비가 연 화려한 파티는 빅밴드 재즈와 탭댄스까지 더해지면서 영화 못지않게 화려했다. 개츠비가 데이지를 그리며 부른 ‘그녀를 위해’(For Her)는 처음 들은 관객들이 흥얼거릴 정도였다. 신 대표는 “보통 트라이엇 공연을 하는 데 400만달러가 드는데 우린 600만달러를 투입했다”며 “일종의 연구개발비라고 생각한다. 비용을 아낄 수 있었지만, 제대로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고 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 (사진=김상윤 특파원)이미 7부 능선은 넘었다. 뉴욕 브로드웨이와 가장 가까운 미국 뉴저지 밀번의 공연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트라이아웃’(Try-out·시험) 공연은 대 성공이었다. 전 공연의 전 좌석(1200석)은 이미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공연을 보러 온 뮤지컬 프로덕션 및 투자자들은 당장 브로드웨이에 올려도 될 만큼 완성도를 갖췄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물론 냉정한 평가도 있다. 뉴욕스테이지리뷰는 “웅장한 세트, 효과, 안무, 의상 등은 브루드웨이의 대형 작품의 외관을 갖추긴 했다”면서도 “다만 피츠제럴드의 깊고 풍부한 뉘앙스를 새롭게 각색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소설 원작이 2021년 저작권 시효가 끝나면서 자유로운 이용이 가능하기에 다른 프로덕션에서도 같은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리스크 중 하나다.신 대표는 “미국 사람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전하고자하는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관건이다”며 “희망을 품고 데이지만을 위해 살아가는 개츠비처럼 모든 것을 거는 건 쉽지 않다. 그런 개츠비의 매력적인 모습이 현재에도 감동을 주면서 미국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오직 브로드웨이 성공을 위해 달려온 신 대표의 모습은 개츠비와 닮았다. 그는 “후배들에게도 성공하려면 모든 것을 다 걸라고 한다”며 “K팝, 영화가 성공한 것처럼 K뮤지컬도 세계 무대를 누릴 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2023.10.30 I 김상윤 기자
‘3승 후 준우승만 9번’…박현경, 910일 만에 통산 4승 성공
  • ‘3승 후 준우승만 9번’…박현경, 910일 만에 통산 4승 성공
  • 박현경이 29일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눈물을 보이고 있다.(사진=KLPGA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 2년 반 동안 아홉번 준우승하면서 내가 그렇게 기회를 못 잡는 선수인가 의심이 들었다. 단 한순간도 쉽지 않았지만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박현경(23)이 ‘준우승 전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910일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4승을 이뤄낸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박현경은 2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소영(27)과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공동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박현경은 같은 조였던 이소영과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다. 3타를 줄인 박현경과 4언더파를 친 이소영은 마지막 18번홀(파4)까지도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접어들었다.18번홀에서 이뤄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박현경이 10m가 넘는 버디 퍼트를, 이소영은 3m가량의 버디 기회를 남겨 이소영이 더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먼저 퍼트한 박현경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크게 휘는 까다로운 브레이크를 잘 읽어 공을 굴렸다. 어려운 상황에서 두 번의 퍼트를 해 파로 잘 마무리한 박현경은 이소영의 결과를 기다렸다. 이소영은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버디 퍼트가 홀 오른쪽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버디 기회를 놓쳤다.분위기가 묘하게 바뀌면서 두 번째 연장전은 싱겁게 끝났다. 이소영이 티샷을 벙커로 보낸 데 이어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연못에 빠트렸기 때문이다. 박현경은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해 더블보기에 그친 이소영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지난 2021년 5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후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꼬박 2년 5개월이 걸렸다. 통산 3승을 따낸 뒤 무려 9번이나 준우승에 그쳤고, 올해도 3번이나 준우승을 기록하면서 ‘준우승 전문’이라는 오명을 썼던 박현경은 우승 후 그동안 마음고생이 떠오른 듯 눈시울을 붉혔다.박현경은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도 북받치는 감정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박현경은 “최근에 샷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문제보다 제 마음을 어떻게 컨트롤해야 할지 고민하면서 오늘 경기를 시작했다”며 “4번의 우승을 같이 만들어 주신 아빠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제주도 바람, 어려운 상황, 특히 퍼트 라인을 읽을 때 아빠와 함께하면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박현경의 아버지는 프로골퍼 출신인 박세수 씨다. 박현경의 캐디를 전담으로 맡으며 4번의 우승을 합작했다.무엇보다 박현경은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무관중 경기에서 우승한 지난 3승과 달리 이번 우승은 처음으로 갤러리 앞에서 달성해 더 뜻깊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팬들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을 수백 번, 수천 번 상상했다. 이렇게 이뤄져서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박현경은 상금랭킹 5위(8억3867만원)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낸 황정미(24)가 3위(5언더파 283타)에 올랐고 임진희(25), 방신실(19), 성유진(23), 이채은(24), 배소현(30)이 공동 4위(4언더파 284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20)은 공동 34위(3오버파 291타)에 그쳤지만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를 지키면서 ‘트리플 크라운’ 전망을 밝혔다.박현경의 우승 트로피 키스(사진=KLPGA 제공)
2023.10.30 I 주미희 기자
4성 장군 맡던 합참의장, 김명수 해군 중장 깜짝 발탁(종합)
  • 4성 장군 맡던 합참의장, 김명수 해군 중장 깜짝 발탁(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차기 합동참모의장(이하 합참의장)에 현 해군작전사령관 김명수 중장(해사 43기)이 발탁됐다. 중장을 대장 진급시켜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사 동기인 심흥선 제12대 합참의장(1970년) 이후 처음으로 역대 세 번째다. 이에 따라 해사 동기 뿐만 아니라 같은 해 임관한 육사 45기, 공사 37기 이하 인사들은 전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명수 후보자 ‘초고속 진급’…역대 두 번째 해군 출신 의장정부는 29일 합참의장과 육·해·공군 참모총장 등 7명의 4성 장군(대장)을 모두 교체하는 군 수뇌부 인사를 발표했다. 우선 김승겸 합참의장(육사 42기) 후임에 김명수 중장을 발탁했다. 해군을 중심으로 한 한미연합훈련 빈도와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지난 24일 발생한 북한 주민 목선 귀순 사건 등 해상 작전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해군 출신을 합참의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합참의장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군 장성 중 유일하게 국회 인사청문 대상이다. 김 후보자가 실제 합참의장에 취임하면, 박근혜 정부 때인 최윤희 의장(해사 31기) 이후 8년 만의 해군 출신 합참의장이 된다. 역대 두 번째 해군 출신 합참의장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를 방문했을 당시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지휘통제실로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김 후보자는 대표적인 작전통으로 꼽힌다. 대한민국 해군 첫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 인수 요원으로 참여해 함장까지 지냈다. 장군 진급 이후 합참 작전2처장, 해군작전사령부 해양작전본부장, 제1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국방정보본부 해외정보부장을 거쳐 해군참모차장과 해군작전사령관에 올랐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22년 6월 중장으로 진급했다. 1년 반만에 해군참모총장도 아닌 합참의장에 내정된 것이어서 ‘파격 인사’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군 전체적으로 1~2개 기수를 건너뛴 인사가 이뤄지게 됐다. 김 후보자는 김승겸 현 의장보다 3년 후배다. 신임 육·해·공군 참모총장도 모두 전임자들보다 2년 후배다. ◇文정부 고위 장성 ‘물갈이’…첫 잠수함 장교 총장 발탁이와 함께 육군참모총장에는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 겸 제병지휘관을 한 박안수 중장(육사 46기)이, 해군참모총장에는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인 양용모 중장(해사 44기)이, 공군참모총장에는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이영수 중장(공사 38기)이 발탁돼 대장 진급 이후 취임할 예정이다. 이중 양용모 내정자는 첫 잠수함 장교 출신 해군참모총장이다. 이영수 내정자 역시 F-15K 조종사 최초의 공군참모총장이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26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5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사열하고 있다. 앞자리에서 제병지휘관이었던 박안수 중장이 함께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또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에는 합참 작전본부장 강신철 중장(육사 46기)이, 육군 지상작전사령관에는 특수전사령관인 손식 중장(육사 47기)이,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는 수도군단장 고창준 중장(3사 26기)이 내정됐다. 이들 역시 대장 진급해 취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작년 5월 군 수뇌부를 전면 교체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또다시 물갈이를 한 것이다. 진급자 중 문재인 정부 때 중장 이상 고위 장성이었던 인물은 강신철 내정자가 유일하다. 강신철 연합사 부사령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때 국가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으로 근무했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핵심 보직인 합참 작전본부장에 발탁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한민구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을 지냈다. 한편, 이번 대장급 인사 이후 이뤄지는 중장급 이하 장성 인사에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의 거취가 주목된다. 김 사령관은 양용모 해군참모총장 내정자와 해사 44기 동기다.
2023.10.29 I 김관용 기자
한미 대잠훈련에 北“전쟁연습소동, 한반도 일촉즉발”
  • 한미 대잠훈련에 北“전쟁연습소동, 한반도 일촉즉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최근 진행된 한미연합 대 잠수함 훈련과 관련해 “미제와 괴로 호전광의 각종 전쟁연습소동으로 조선반도정세는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22일 오후 한반도 남쪽 한일 방공식별구역(ADIZ) 중첩구역에서 한미일 공군이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먼 곳부터 한국 F-15K 2대, 미국 F-16, 미국 B-52H, 미국 F-16, 일본 F-2 2대. 2023.10.22 (사진=미공군, 연합뉴스)2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6~22일 괌 근해에서 북한 잠수함 위협 등에 대비해 실시된 대 잠수함 훈련인 ‘사일런트 샤크’를 비난했다.신문은 미군 적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일 공중 훈련 등에 대해서도 “련합(연합) 전투탐색 구조훈련, 련합 도하훈련 등 끊임없이 계획적으로, 립체적으로 확대강화 하는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의 각종 전쟁연습 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정세는 각일각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미제와 괴뢰 호전광들은 이것이 3각 군사공조로 그 누구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데 있다고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며 “미제와 그 주구들의 전쟁연습 소동은 철두철미 ‘아시아판 나토’, 전쟁동맹을 조작하고 더우기는 임의의 시각에 북침전쟁을 도발하여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는 흉책의 발로”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역도’라고 지칭하며 비판했다. 신문은 “미국과 일본의 주구 윤석열 역도는 괴뢰지역을 핵전쟁터로 만들려는 상전의 기도에 적극 맞장구를 치면서 북침전쟁 도발에 더욱 광분하고 있다”며 한미야 말로 “조선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 정세 격화의 주범”이라고 말했다.
2023.10.29 I 윤정훈 기자
‘71분 뛴 700억 경쟁자보다 나았다’ 이강인에... “훨씬 깔끔하고 공격적”
  • ‘71분 뛴 700억 경쟁자보다 나았다’ 이강인에... “훨씬 깔끔하고 공격적”
  • 이강인(PSG)이 경기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FPBB NEWS우스만 뎀벨레(PSG)는 선발로 나선 선수 중 최하 평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늦었던 출발에도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밝혔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주중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투입과 동시에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던 이강인은 골 맛까지 봤다. 후반 44분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내준 공을 곤살루 하무스가 그대로 흘려줬다. 수비 견제에서 벗어난 이강인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의 시즌 1호 골. PSG 데뷔골이기도 했다. 또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UCL 무대에서도 첫 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만 18세 6개월의 나이로 UCL 무대에 섰다. 한국인 최연소 UCL 데뷔였다. 이후 라리가 중하위권을 오가는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한동안 UCL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으며 UCL에 복귀했고 첫 득점포까지 쏘아 올렸다.짧은 시간 강렬한 인상은 남긴 이강인은 PSG에서의 주전 경쟁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등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리그 3경기를 포함해 이날이 다섯 번째 경기였다.이강인(PSG)이 AC밀란을 상대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강인(PSG)은 19분만 뛰고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AFPBB NEWS여기에 이강인이 뛸 수 있는 포지션 중 하나인 측면에 뎀벨레를 영입했다. PSG는 뎀벨레 영입에 이적료 5천40만 유로(약 722억 원)를 투자했다. 이강인이 자리를 비운 사이 뎀벨레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다.이날도 뎀벨레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26분 이강인과 교체되기 전까지 71분을 뛰었으나 소득은 없었다.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83%, 기회 창출 0회, 지상 경합 승률 20%(2/10)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뎀벨레에게 평점 6.4점을 줬다. 선발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낮았다.반면 이강인은 19분만 뛰고도 1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 긴 패스 성공률 100%(1/1), 태클 성공률 50%(1/2), 지상 경합 승률 60%(3/5)를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으로 양 팀 통틀어 네 번째로 높았다.현지 매체 ‘프렌치 풋볼 위클리’도 뎀벨레와 이강인의 효율성을 비교했다. 매체는 “뎀벨레는 이미 비판받는 상황에서 효과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평가했다.이강인에 대해선 “19분이면 충분했다”고 이강인을 언급한 뒤 “뎀벨레보다 훨씬 깔끔하고 공격적인 자질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경기 막판엔 득점으로 방점을 찍었다”고 덧붙였다.‘프렌치 풋볼 위클리’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더라고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활용할 줄 안다”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매 경기 승리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이강인의 말을 언급하며 “한 가지 확실한 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이강인의 모습이 거짓이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7 I 허윤수 기자
LF 리복, 이효리 ‘펌프 패딩’ 출시…스포츠 아우터 시장 공략 박차
  • LF 리복, 이효리 ‘펌프 패딩’ 출시…스포츠 아우터 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의 국내 전개 1년을 맞아,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 스포츠 아우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리복, 이효리와 함께 한 ‘펌프 패딩’ 화보. (사진=LF)27일 LF는 ‘리복’ 브랜드 앰버서더 이효리와 함께하는 첫 프로젝트로 패딩 컬렉션 메인 화보와 영상을 공개하며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효리 메인 화보 및 영상 공개와 함께 이날 출시하는 패딩 컬렉션은 대표 아이템인 ‘펌프 패딩’을 중심으로 총 9개 스타일의 유니섹스 겨울 아우터로 구성됐다. 전 제품은 동물복지를 준수하는 ‘RDS’인증을 적용한 다운 충전재를 적용해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친환경 가치 또한 담아냈다. 패션업계 내 수년간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레트로, Y2K 트렌드가 지속되며 지난해에 이어 올 겨울에도 90년대 유행했던 볼륨감 있는 ‘숏패딩’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작년보다 길이는 더욱 짧아지고, 실루엣은 한층 벌키해졌다. 이에 리복은 이번 F/W 패딩 트렌드인 글로시 소재부터 크롭, 숏 기장의 미들다운 라인과 미들, 롱 기장의 헤비다운 라인 등 컬러와 소재, 길이감을 다채롭게 구성해 겨울 아우터를 찾는 고객들이 성별, 연령에 상관 없이 취향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라인을 세분화했다.컬렉션의 메인인 ‘펌프 패딩’은 리복의 시그니처인 펌프 테크놀로지에서 영감을 받은 벌키한 실루엣의 펌프 패딩으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한 유니섹스 아이템이다. FW 패딩 트렌드인 ‘글로시 숏패딩’의 스타일을 반영한 자연스러운 광택감의 나일론 원단, 벌키하고 루즈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리복 펌프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절개 라인, 소매 아트웍 프린트, 앞면 2way 지퍼 타입 등의 섬세한 디테일 포인트 뿐만 아니라 우수한 보온성의 발열 안감까지 갖췄다. 컬러는 블랙, 노멀 그레이, 노멀 오렌지, 오프 화이트, 다크 그린 총 5종이며 가격은 27만9000원이다.여성용 크롭 기장으로 출시된 ‘펌프 패딩 크롭’ 라인은 블랙, 오프 화이트, 노멀 오렌지 3종, ‘펌프 리버시블 패딩’은 실용성과 스타일리시함을 부각한 리버시블 타입으로 블랙, 라이트 베이지, 다크 옐로우 3종의 컬러로 출시됐다. 미들 기장의 ‘클래식 패딩’은 파스텔 톤의 라이트 블루, 아이보리 등의 컬러 3종으로 출시돼 기장감은 있지만 스포티하면서도 산뜻한 겨울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 이 외에 △벡터 패딩 △크롭 글로시 패딩 △클래식 벡터 푸퍼패딩 △클래식 벡터 후디드 다운파카 △클래식 벡터 롱패딩 등 리복의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은 ‘2023 F/W 패딩 컬렉션’ 전 라인은 이날부터 리복 공식 온라인 스토어, 리복 오프라인 매장, LF몰,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리복 관계자는 “스포티하면서 액티브한 이효리의 평소 이미지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겨울 클래식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패딩을 투박한 아이템이 아닌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으로 어필하기에 제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오랜 헤리티지를 갖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트렌디함을 보유한 ‘리복’과 ‘이효리’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시즌에 맞게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돌아온 광고 퀸의 컴백과 리복의 레트로 귀환이라는 접점은, 이미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3일 리복과 이효리의 ‘리턴’ 티저 화보와 영상이 공개 되자마자 약 일주일 간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신규회원가입수는 전주 대비 1.5배 증가했고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 내 ‘펌프 패딩’ 입고 알람을 신청하는 고객이 수천여 명에 이르는 등 두 아이콘의 만남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128년의 깊은 역사와 스토리, 글로벌 무대에서의 인지도, 전 연령대에서의 대중성을 동시에 가진 스포츠 브랜드인만큼, LF는 지난해 10월 리복의 국내 전개를 본격 시작한 이후 리복의 헤리티지를 강조하는 다채로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2023.10.27 I 백주아 기자
‘19분만 뛰어도 빛났다’ 이강인, PSG-UCL 데뷔골 동시에 기록... ‘SON과도 나란히’
  • ‘19분만 뛰어도 빛났다’ 이강인, PSG-UCL 데뷔골 동시에 기록... ‘SON과도 나란히’
  • 이강인이 PSG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슛돌이’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 포효했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주중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던 이강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이강인은 기다렸다는 듯 존재감을 뽐냈다.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뒤 킬리안 음바페에게 패스하며 예열했다. 특유의 공 간수 능력을 발휘하며 상대 반칙을 유도하기도 했다.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던 이강인이 이탈리아의 명문인 밀란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4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공을 잡았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친 이강인은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패스했다. 측면을 돌파한 자이르에메리가 문전으로 공을 내줬고 곤살루 하무스가 그대로 흘려줬다. 상대 견제를 벗어난 이강인은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이강인의 시즌 1호 골. PSG 데뷔골이기도 했다. 지난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등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리그 3경기를 포함해 이날이 다섯 번째 경기였다.이강인은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CL 무대에서도 첫 골 맛을 봤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만 18세 6개월의 나이로 UCL 무대에 섰다. 한국인 최연소 UCL 데뷔였다. 이후 라리가 중하위권을 오가는 마요르카로 이적하며 한동안 UCL과는 인연이 없었다.PSG로 이적하며 4년 만에 UCL로 돌아온 이강인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과 같은 22세에 대회 1호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시절이던 2014년 10월 벤피카(포르투갈)를 상대로 UCL 데뷔골을 터뜨렸다. 당시 만 22세 3개월로 한국인 최연소 UCL 득점을 기록했다. 22세 8개월에 UCL 데뷔골을 기록한 이강인보다 5개월 정도 빨랐다.이강인은 최근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부상 회복 직후 참가했던 아시안게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으나 컨디션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중순 위르겐 클린스만(50)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선 에이스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손흥민의 결장 속 상대한 튀니지전에서는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이어 추가 골까지 기록하며 당당히 클린스만호의 주력 자원임을 입증했다. 이강인은 이어진 베트남전에서도 한 골을 추가하며 예리한 발끝을 자랑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이강인은 PSG가 영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어떤 선수인지 입증됐다”며 “UCL이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고 매 경기 승리와 우승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는 팀이다.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적장이었던 잘렐 카드리 튀니지 감독도 “이강인이 인상 깊었다”라며 “개인기와 속도도 좋았고 그런 선수는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여기에 밀란전에서도 PSG 데뷔골을 터뜨리며 좋은 흐름을 소속팀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대표팀 일정을 포함하면 최근 4경기 4골의 고공행진이다. 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9분을 뛰며 1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 긴 패스 성공률 100%(1/1), 태클 성공률 50%(1/2), 지상 경합 승률 60%(3/5)를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으로 양 팀 통틀어 네 번째로 높았다.A매치 데뷔골에 이어 PSG에서도 첫 골 맛을 본 이강인은 새 팀 적응과 입지 다지기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2023.10.27 I 허윤수 기자
中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올해만 두번째
  • 中 유인우주선 발사 성공…올해만 두번째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우주선 ‘선저우 17호’ 발사에 성공했다.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중국 유인우주선 선저우 17호가 26일 오전 11시13분께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AFP)중국 유인우주국(CMSA)은 26일(현지시간) 오전 11시 14분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선저우 17호를 ‘창정-2F 야오’ 로켓에 실어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CMSA는 선저우 17호가 발사 약 10분 후 로켓과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탑승 비행사들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선저우 17호는 중국이 발사한 12번째 유인 우주선이다. 지난해 11월 우주정거장 ‘톈궁’ 완공한 이후로는 지난 5월 말 선저우 16호에 이어 올해에만 두 번째다. 이번 비행의 주요 목적은 톈궁에 도킹한 뒤 먼저 도착한 선저우 16호 승무원들과 함께 궤도 내 회전을 완료하고, 6개월 동안 체류하며 우주 과학 실험, 톈궁 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주 쓰레기가 증가하면서 톈궁의 태양 전지판 날개에 작은 입자가 수차례 부딪혀 경미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선저우 17호에는 승무원 리더인 탕훙보(47) 비행사와 탕성제(33)·장신린(34) 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만 38세로 중국 우주정거장 역사상 가장 어린 승무원팀으로 기록됐다. 탕훙보 비행사는 톈궁에 두 번째로 방문하는 최초의 인물이다. 선저우 17호 승무원들은 선저우 16호 비행사 3명과 교대하고, 선저우 16호는 오는 31일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중국은 우주정거장 임무에 외국 우주비행사를 참여시킬 수도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린시창 CMSA 부주임은 “중국의 우주 탐사는 오로지 평화로운 목적을 위한 것”이라며 “다른 나라의 우주 비행사를 초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톈궁을 완공한 중국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활용에 나섰다. 중국은 매년 유인우주선 2대와 화물우주선 1∼2대를 발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은 2019년 1월 무인 달 탐사선 ‘창어 4호’를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한 데 이어 2030년까지 중국인의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3.10.26 I 김겨레 기자
고금리·전기차 수요 둔화 '경고음'…계산기 두드리는 車업체들
  • 고금리·전기차 수요 둔화 '경고음'…계산기 두드리는 車업체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계가 전기차 시대로 전환을 가속하는 가운데 곳곳에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판매 실적을 경신하며 많이 팔리고 있지만, 수요 둔화 신호가 점점 뚜렷해지면서 투자 및 생산 계획 철회 등 사업성 재검토가 이어지고 있다.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일본 혼다자동차 로고(사진=AFP, 로이터)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혼다는 50억달러(약 6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공동개발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가 북미 출시를 목표로 테슬라나 중국 BYD(비야디)와 경쟁할 수 있는 저렴한 전기차를 공동 개발한다고 발표한 지 1년여만이다.미베 도시히로 혼다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에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 탓에 GM과 공동 개발 계획을 보류했다”며 “1년 동안 이 문제를 검토한 결과 사업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GM은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보다는 수요 충족을 위한 단기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내년 전기차 수요는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밝혔다.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덕분에 판매량은 성장세다.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는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으며, 최초로 올해 누적 100만대 달성도 이뤄질 전망이다. 유럽연합(EU)에서 9월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22% 증가했다.또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도 하락세다. 패스트마켓이 산정한 탄산리튬 현물 가격을 기준으로 리튬 가격은 올해 들어 67% 떨어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코발트 가격은 같은 기간 20% 내렸으며, 작년 5월 이후로는 50% 이상 급감했다.중국산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일렬로 서있다.(사진=로이터)그러나 전기차 수요 둔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 증가율은 전년비 49%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 63% 증가에서 급격히 낮아진 수치다.고금리 환경도 전기차 시대로 전환에 발목을 잡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멕시코 공장 계획을 늦추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처한 고금리 환경이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구입자 대다수는 금리에 매우 민감한데 고금리 환경이 전기차 판매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다.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투자 및 생산 계획에 계산기를 다시 두드리고 있다. GM은 미국 내 두번째 전기차 전용공장인 전기 픽업트럭 공장 가동 계획을 1년 뒤로 미뤘다.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을 생산하는 공장의 3교대 근무조를 일시 감축하는 등 전기차 생산 속도를 늦추고 상용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투자를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를 두고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은 “사람들이 마침내 현실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집중해왔으며, 아키오 회장은 높은 비용과 자원 부족 및 제한된 충전 인프라 등 전기차 산업체계가 직면하게 될 현실 과제를 지적하며 전기차 위주의 규제 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이날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탄소 중립 목표에 도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며 “규제가 이상적인 기준에서 만들어지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이용자”라고 말했다.
2023.10.26 I 이소현 기자
'호국훈련' 일환 서해서 육·해·공군 합동훈련…美 공중전력도 참가
  • '호국훈련' 일환 서해서 육·해·공군 합동훈련…美 공중전력도 참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 주관의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우리 군이 서해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훈련에는 미군 전력도 참가하고 있다. 해군은 26일 “2023년 호국훈련의 일환으로 24일부터 태안 서방 해상에서 대규모 합동 해상 기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함 율곡이이함(DDG)을 비롯한 함정 30여 척과 P-3 해상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가 참가했다. 육군은 해안경계부대 전력을, 공군은 FA-50, F-4E 등 전투임무기를, 해양경찰은 해경함정을 투입했다. 미군의 경우 해군 P-8 해상초계기와 육군 아파치헬기 등이 참가했다.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청주함(FF)과 을지문덕함(DDH-I)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기동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한미 참가전력들은 특수전 부대를 태우고 서북도서와 서해안으로 고속 침투하는 적 공기부양정을 비롯한 침투전력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과 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대응작전, 해양차단작전 등을 실시했다.특히 한미 참가전력들은 부여된 상황에 맞춰 상호 정보교환과 실제 기동을 통한 작전 절차를 숙달하는 등 실전적 훈련을 진행했다.현장 지휘관인 해군 제2해상전투단장 황종서 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적의 다양한 해상 도발상황에 대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었다”며 “결전태세를 확립해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강력히 응징해 작전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조천형함(PKG) 장병들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K-6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2023.10.26 I 김관용 기자
‘PSG+UCL 데뷔골’ 이강인, 평점 7.5점... 19분만 뛰어도 전체 4번째 고평점
  • ‘PSG+UCL 데뷔골’ 이강인, 평점 7.5점... 19분만 뛰어도 전체 4번째 고평점
  • 이강인이 PSG와 UCL 데뷔골을 동시에 터뜨렸다. 사진=AFPBB NEWS이강인(PSG)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짧은 시간에도 인상 깊은 활약을 남겼다.PSG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에 3-0 완승을 거뒀다.2승 1패를 기록한 PSG(승점 6)는 조 1위로 올라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승점 4)가 2위권을 형성한 가운데 밀란(승점 2)은 4위로 추락했다.전반 중반 PSG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32분 킬리안 음바페가 상대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음바페는 속임 동작 후 간결한 슈팅으로 가까운 쪽 골문을 뚫었다.PSG는 후반 초반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8분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문전에 있던 란달 콜로 무아니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6분 뎀벨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투입 직후 드리블과 함께 음바페에게 패스하며 예열했다. 특유의 공 간수 능력으로 반칙을 얻어내기도 했다.결국 이강인이 골 맛을 봤다. 후반 44분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내준 땅볼 패스를 이강인이 왼발로 구석을 찔렀다. 이강인의 PSG 데뷔골이자 UCL 1호 골.이강인은 지난 7월 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3개월이 흘렀으나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참가 등으로 많은 경기를 치르진 못했다. PSG 소속 5경기 만에 기록한 득점이었다.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시절이던 2019년 9월 18세의 나이로 UCL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하며 한동안 UCL과는 인연이 없었다. 4시즌 만에 별들의 전쟁에 복귀한 뒤 첫 골까지 맛봤다.경기 후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19분을 뛰며 1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3%, 긴 패스 성공률 100%(1/1), 태클 성공률 50%(1/2), 지상 경합 승률 60%(3/5)를 기록했다. 평점은 7.5점으로 양 팀 통틀어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2023.10.26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UCL 데뷔골 폭발…PSG, AC 밀란전 3-0 완승에 ‘쐐기’
  • 이강인 UCL 데뷔골 폭발…PSG, AC 밀란전 3-0 완승에 ‘쐐기’
  • 이강인이 26일 열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C 밀란전에서 데뷔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이강인(22)이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골을 터뜨렸다.이강인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SG와 AC밀란(이탈리아)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3차전에서 후반 44분 팀의 3-0 승리를 책임지는 쐐기골을 터뜨렸다.후반 26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44분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에 성공했다. 지난 7월 9일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입단 3개월, 공식전 12경기 만에 데뷔골이자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강인의 UCL 데뷔골이기도 하다.이강인은 발렌시아(스페인) 소속이던 2019년 9월 한국인 최연소인 18세 6개월의 나이에 UCL 데뷔 무대에 올랐고, 이후 마요르카(스페인)로 이적하면서 한동안 UCL에서 뛰지 못했다. 세계적인 구단은 PSG로 팀을 옮기면서 4시즌 만에 UCL로 복귀했다.PSG는 UCL 조별리그 3연승을 내달려 F조 1위(승점 9)를 굳게 지켰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뉴캐슬(잉글랜드·이상 승점 4), AC밀란(승점 1)이 2~4위를 기록했다.이날 선제골은 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차지였다. 음바페는 전반 32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려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올 시즌 공식전 10호 골이자 UCL 2호 골이다.이후 PSG는 후반 8분 뎀벨레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란달 콜로 무아니가 문전에서 다시 슈팅해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후반 44분 이강인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완성했다.
2023.10.26 I 주미희 기자
“여자에요? 재벌3세 맞나요?” 전청조 입 ‘꾹’…“어떤 말도 안할 것”
  • “여자에요? 재벌3세 맞나요?” 전청조 입 ‘꾹’…“어떤 말도 안할 것”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와 재혼을 앞둔 자칭 ‘사업가’ 전청조(27)씨가 자신을 둘러싼 성별·전과 의혹 등과 관련해 재차 입장을 내놨다.25일 한 유튜브 채널은 전청조와의 통화 내용을 직접 공개하며 그의 목소리를 처음 전했다. 사회자가 디스패치의 이날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전청조는 “아뇨. 저는 어떤 것도 이야기 안 할 거예요. 계속 해봐야 의미가 없고. 저는 어떤 것도 이야기할 생각이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재차 ‘어떤 입장도 밝힐 생각이 없느냐’고 묻는 질문에도 전청조는 “네”라고 답했다.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운영하는 펜싱 아카데미 SNS에 공개된 남현희(왼쪽)와 그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전청조씨.(오른쪽 노란색 원 안). (사진=뉴스1)또 사회자는 전청조가 과거 두 차례 결혼을 했는데 그중 한 건에 대해서만 혼인신고를 했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전청조의 사기 행적을 보면 혼인 관련 내용이 많다”며 “취재 결과 전청조는 2017년 제주도에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고, 2020년 9월 남성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특히 혼인신고 당시 그는 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는데, 상대 남성 역시 복역 중이어서 서로 교도소 펜팔로 만나 혼인신고까지 했다가 1년 뒤 이혼했다”면서 “두 사람이 부부 생활은 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혼인신고를 한 데에는) 특수 목적이 있지 않았느냐는 추측이 나온다”고 했다.앞서 디스패치는 전청조의 성별이 여성이며, 과거 7명을 상대로 약 3억원을 편취해 2020년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하며 근거자료로 지난 2020년 5월 14일 인천지법에서 선고한 판결문을 제시했다.해당 판결문에는 “피고인은 2019년 4월 30일경, 제주 제주시 E에 있는 F점에서 피해자 D에게 남자로 행세하면서 ‘내 처의 친오빠가 서울에서 물 관련 투자 사업을 한다. 300만 원을 투자하면 6개월 후에 수익을 내서 50억 원을 주겠다. 혹시 사업이 안 되면 원금을 포함해 500만 원을 보장하겠다’고 거짓말을 하였다”라고 적혀있다.전청조의 재판을 맡았던 재판부가 이미 “(피고인이) 남자로 행세하면서”라며 전청조가 여성이라고 명확히 밝힌 것이다.그 밖에도 전청조는 데이팅앱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상대에게 결혼을 제안하고 피해자로부터 혼수 비용 2,300만 원을 챙긴 뒤 잠적한 ‘혼인 빙자 사기 사건’, 자신을 말 관리사로 소개하고 총 5,700만 원을 편취한 사건, 미국 투자 사건, 1인 2역 사기 사건 등 여러 건의 사기 전과를 보유하고 있었다.같은 날 뉴스1 또한 전청조의 강화도 동네 지인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중학교 시절부터 그를 알고 지냈다는 A씨는 전청조의 어머니가 강화도에서 홀로 노래방을 운영했다며 그가 부유한 집안 출신이거나 재벌 3세가 아니라고 말했다.A씨에 따르면 전청조는 강화도에서 태어났고 여중을 나왔다. 이후 전북 남원에 있는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로 진학했다.그는 “동창들 사이에서도 전 씨의 허언증이 심해 말을 믿지 않았다. 3~4년쯤 강화도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전 씨가 트랜스젠더 수술을 해서 ‘남자지만 임신이 가능하다’고 했다. 친구들은 ‘얘 또 거짓말하네’ 하고 안 믿었다”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나쁜 친구는 아니었다. 갑자기 성인이 된 후 ‘이재용 회장하고 미팅 있어서 만나러 간다’라는 허풍을 떨기도 했다”리며 “점점 이미지 자체가 사기꾼으로 변했다. 물질적인 거에 환상을 가졌다”라며 전청조가 직접 밝힌 신상이 모두 거짓이라고 증언했다.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의 졸업앨범 사진이라며 ‘전청조’ 명찰을 달고있는 여성의 사진이 게재됐다. 또 전청조로 추정되는 여자 고등학생이 과거 케이블채널 한국직업방송 ‘특집 네 꿈을 펼쳐라-특성화고등학교를 가다’에 출연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한국직업방송 속 영상에 따르면 전청조는 긴 생머리의 여고생으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관련 직업 인터뷰에 임했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해 있다.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예비신랑 전청조 씨로 추정되는 영상. (사진=한국직업방송 영상 캡처)앞서 전청조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 인터뷰에서 남현희와 결혼할 예정이며, 자신을 미국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승마를 배운 재벌 3세라고 소개했다. 이후 글로벌 IT 기업에서 재직했고, 현재는 한국에서 예절교육원을 운영한다고 했다. 이날 매체는 두 사람의 화보 사진까지 공개했다.전날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전청조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소문에 대해 “이런 반응은 인터뷰를 결심하면서 당연히 예상했던 일”이라며 “어차피 내가 타깃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그는 “‘사기꾼이다’, ‘남자가 아니라 여자다’ 등 댓글을 봤다. 나는 괜찮다. 시간이 지나면 다 알게 될 거라 괘념치 않는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가족이 다치는 건 정말 싫다”며 “나는 공인도 아니고 나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는 건 모두 명예훼손이다. 냉정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다. 모든 악플에 대해 강력하게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자신의 이력에 관해선 “14세 때 한국에서 승마를 시작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면서 승마를 했다. 19세까지 탔는데 무릎 연골 판막이 다 찢어지는 부상으로 아쉽게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스무 살 때 호프집으로 사업을 시작해 그때부터 예절교육학원을 운영했고, 글로벌 IT기업에서도 일했다. 지금도 배우면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다만 그는 ‘재벌 3세’라는 배경에 관해선 “사업적인 이유도 있고, 관계된 사람들이 많아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다. 결혼 전인 12월 말에는 알릴 계획”이라고 답했다.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는 전 사이클 국가대표 출신의 공효석과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12년 만인 지난 8월 이혼했다. 현재 남현희와 딸은 전청조가 혼자 살던 고가주택 시그니엘에서 함께 거주 중이다.
2023.10.26 I 이로원 기자
‘클라우드’에 희비 갈린 마이크로소프트 VS 구글 (영상)
  • ‘클라우드’에 희비 갈린 마이크로소프트 VS 구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3거래일만에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이날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가운데 이들 기업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공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안정세를 찾은 것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5%를 돌파한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4.8%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한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간밤 3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이밖에 비트코인을 대규모 보유 중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비트코인 채굴 기업 마라톤 디지털(MARA), 라이엇 플랫폼즈(RIOT) 등도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MSFT, 330.53, 0.4%, 3.95%*)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4%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565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545억3000만달러를 20억달러 이상 상회했다. ‘애저’ 클라우드 매출이 28% 급증한 효과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초 25~26% 성장을 예측했지만 이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둔 셈이다. 주당 순이익(EPS) 역시 2.99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2.65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알파벳(GOOGL, 138.81, 1.7%, -6.1%*)구글과 유튜브,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는 알파벳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2% 올랐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알파벳은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66억9000만달러, 조정 EPS는 1.55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759억8000만달러, 1.45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핵심 매출인 광고 매출이 597억달러에 달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589억달러를 예상했다. 알파벳 측은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등 부문에서 AI(인공지능) 혁신을 통해 거둔 성과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84억1000만달러에 그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86억달러를 예상했다. ◇제너럴 모터스(GM, 28.56, -2.3%) 미국의 완성차 제조 기업 제너럴 모터스 주가가 2.3%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GM은 3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441억달러로 예상치 425억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 EPS도 2.28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87달러 수준. 하지만 GM 측은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 실적 발표 후 텍사스 알링턴 SUV 공장(약 5000명의 근로자)으로 파업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냉각됐다. 또 캘리포니아주는 안전성 문제를 이유로 GM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중단 조치(로보택시 면허정지 처분)를 내렸다.◇스포티파이(SPOT, 170.63, 10.4%)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 주가가 1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 효과다.스포티파이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33억6000만유로로 예상치 33억3000만유로를 웃돌았다. 또 적자(-0.22유로)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EPS가 0.33유로를 기록했다. 1년 만에 첫 분기 흑자다. 구독료 인상과 구조조정 등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다. 스포티파이는 이어 월간 활성사용자수가 5억7400만명, 프리미엄 가입자가 2억2600만명을 기록했다며 이 기간 신규 프리미엄 가입자수만 6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예상치는 400만명 규모였다. 월가에서는 구독료 인상에도 가입자가 증가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0.25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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