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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4라운드 개최
  •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 4라운드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넥센타이어(002350)가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 4라운드가 내달 1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다.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페스티벌 4라운드가 오는 10월 1일 개최된다. (사진=넥센타이어)27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이번 4라운드에는 아마추어 레이싱 선수 뿐만 아니라, 서킷 드라이빙을 즐기는 일반인, 드라이빙 아카데미가 필요한 서킷 드라이빙 입문자, 자동차 동호회, 바이크 동호회 등 모터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입장권 예매 절차없이 에버랜드 셔틀을 이용한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의 공인으로 진행되는 대회는 참가자가 목표한 랩타임에 얼마나 근접한지를 놓고 겨루는 방식의 ‘타겟 트라이얼’ 레이스와 경기 코스에 장애물 구간을 설정해 놓고 완주한 시간에 따라 순위를 정하는 ‘짐카나’ 레이스로 구성된다.또한 넥센타이어의 공식 파트너 팀인 ‘서한GP’ 소속의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장현진 선수와 유럽 포뮬러3(F3) 레이스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기록을 가지고 있는 임채원 선수가 레이스 참가자를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및 레이싱타이어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교육도 진행한다.패독(레이싱카가 서킷에 들어가기 전 대기하는 장소)에서는 카밋(Car Meet)과 바이크 전시, 한유그룹의 헤리티지 리무진 차량을 포함한 차량 용품이 전시될 예정이다.넥센타이어는 지난 5월 타이틀 후원사 권리로 ‘2023 넥센타이어 스피드웨이 모터 페스티벌(SINCE 2006)’을 새롭게 개최했다. 넥센타이어는 2006년부터 국내 모터스포츠의 지속적인 저변 확대와 모터스포츠 산업 기초 종목의 육성을 위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현대 N페스티벌’ 등 모터스포츠 대회를 지속 후원해오고 있다.
2023.09.27 I 이다원 기자
모토로라, 5G 스마트폰 ‘엣지40’ 국내 출시
  • 모토로라, 5G 스마트폰 ‘엣지40’ 국내 출시
  • 사진=모토로라코리아[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모토로라코리아는 5G 스마트폰 ‘엣지40’을 국내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엣지40’은 모토로라의 첫 자급제 시장 출시 모델인 ‘엣지30’의 후속 모델로, 오픈마켓 쿠팡을 통해 판매된다. 7.6mm 크기의 ‘엣지40’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8020’ 플랫폼 기반으로 8GB RAM와 전작대비 2배 증가된 256GB 저장용량 모델로 제공된다.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넓은 조리개(f/1.4)를 적용해 저조도 촬영에 최적화된 5000만 화소 카메라가 배치됐으며 144Hz 주사율을 지원하는 풀HD+ OLED 디스플레이도 특징이다.또한 확장된 고속충전(68W) 및 무선충전(15W) 기능을 추가하고 전작대비 강화된 44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엣지40’은 좌우로 기울이면 변화되는 은은한 보석 같은 패턴을 갖췄다. 디스플레이 지문 판독기를 사용하면 화면 터치만으로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전면에는 베젤이 거의 없는 3D 글라스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비건 가죽을 적용해 그립감을 키웠다. 전체 무게는 167g에 불과하다.‘엣지40’은 네뷸라 그린, 이클립스 블랙, 비바 마젠타(준비 중) 세 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공식 출고가는 49만9000원(256GB)이며, 다음달 3일까지 진행되는 쿠팡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3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와우 회원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구매하면 추가 5% 할인이 적용돼 37만9050원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엣지40’은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주요 매장에서도 다음달 중 판매될 예정이다. AS는 전국 46개 모토로라 서비스센터에서 2년간 무상 지원된다.
2023.09.27 I 김정유 기자
10월 '밀크플레이션' 온다…흰우유·가공유·발효유 '안오른게 없네'
  • 10월 '밀크플레이션' 온다…흰우유·가공유·발효유 '안오른게 없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10월 1일부로 국내 원유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흰 우유를 비롯한 가공유, 발효유,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이 일제히 오른다. 각 유업체들은 원유 가격 인상은 물론 다른 원부재료, 인건비 및 건기료 등 제반비용 부담까지 늘며 최소한의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으로 최근 고물가에 시름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 전망이다.서울 시내 편의점에 유제품들이 진열돼 있다.(사진=연합뉴스)26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10월 1일부로 대형할인점 공급 흰우유 가격을 4~6%, 가공유는 5~6%, 발효유·치즈는 6~9% 인상키로 결정했다. 대표 제품인 900㎖ 용량 흰우유 제품인 ‘매일우유 오리지널’은 이에 따라 기존 2860원에서 2900원 후반대에 판매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남양유업 역시 대표 제품인 900㎖ 용량 흰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를 10월 1일부터 기존 2880원에서 2900원대 후반대 가격으로 대형할인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가공유와 발효유, 치즈 등 기타 유제품은 출고가 기준 평균 7% 인상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180㎖ 용량 가공유인 초코에몽·딸기에몽을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250㎖ 용량 초코에몽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7.7%, 12.5% 인상했다.가장 먼저 가격 인상안을 발표한 서울우유의 경우 10월 1일부로 대형할인점에 납품하는 1000㎖ 용량 흰우유 제품인 ‘나100% 우유’ 가격을 기존 2890원에서 2980원으로 3% 인상했다. 이어 편의점에 공급하는 ‘나100% 우유’에 대해서도 1000㎖ 용량 제품은 기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200㎖ 제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9.1%, 11.7% 인상했다. 가공유는 300㎖ 기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렸다.이외에도 동원F&B는 900㎖ 용량 흰우유 제품인 ‘덴마크대니쉬더건강한우유’ 2입의 가격을 기존 4800원에서 5000원으로 4.2% 올린 데 이어 300㎖대 용량 가공유인 덴마크우유 5종(딸기딸기·초코초코·바나바나·커피커피·민트초코)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인상했다.여기에 빙그레는 대표 가공유 제품인 240㎖ 용량 가공유인 ‘바나나맛우유’와 발효유인 ‘요플레 오리지널’, 아이스크림 제품인 ‘투게더’까지 순차적으로 가격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편의점에 공급하는 바나나맛우유는 11월 1일부로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이에 앞서 대형할인점에 공급하는 900㎖ ‘흰우유 굿모닝우유’와 요플레 오리지널은 10월 6일부터 각각 5.9%, 8.5% 오른다. 투게더는 편의점은 11월 1일부로 8.9%, 대형할인점은 10월 6일부로 8.3% 인상한다는 계획이다.한 유업계 관계자는 “올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이 1ℓ당 88원 오른 1084원으로,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87원 오른 887원으로 확정됐고 여기에 각종 원부재료 가격 및 인건비 및 전기료 등 제반비용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최소한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했다”며 “다만 최근 서울우유 비요뜨가 가격 인상폭을 조정하는 등 정부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 향후 가격 정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앞서 서울우유는 편의점 공급 비요뜨 가격을 기존 18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리려다 2000원으로 인상 수준을 조절했다.
“대표만 처벌하면 중대재해가 감소하나” 中企업계, 중기부에 ‘노동현안’ 건의
  • “대표만 처벌하면 중대재해가 감소하나” 中企업계, 중기부에 ‘노동현안’ 건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표이사만 책임진다고 중대재해가 감소하겠습니까? 책임 있는 사람들도 일정 비율에 맞게 책임을 져야 중대재해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사진=중기중앙회)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은 26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의 보완 입법을 당부했다. 대표이사만 처벌하는 현행 제도로는 중대재해가 감소하지 않을 것이란 게 윤 회장의 주장이다.윤 회장은 “현장에 많은 근로자들이 근무를 하고 있는데 아무 책임도 없다면 절대 중대재해 감소는 기대할 수 없다”라며 “자동차 사고처럼 책임 있는 사람들이 30%든 50%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중소기업중앙회 등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소속 10개 단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초청 중소기업 노동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을 비롯해 △연장근로시간 관리단위 확대 등 근로시간 유연화 △외국인력 쿼터 폐지 및 활용업종 확대 등을 요청했다.권선주 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도 “정보기술(IT) 쪽도 근로자를 특정 기간에 많이 고용하는 업종이 아니지만 대표이사에게 집중된 책임이 무겁다”라며 “모든 책임들이 대표이사에게 조금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벤처·스타트업 분야의 유연한 고용을 위한 ‘선택근로제’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정 기간 집중적으로 업무를 해야 하는 업계 특성상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윤미옥 여성벤처협회 회장은 “지금 같은 근로시간 제도에서는 네이버나 카카오는 없었을 것”이라며 “유연한 근무 방식 적용이 필요한 벤처기업은 직종 관계없이 (선택근로제를) 6개월까지만이라도 허용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저출산고령화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육아휴직 기간 확대를 위해서도 고용 유연성이 필요하다고도 덧붙였다.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E-9 비자의 소상공인 업종 추가를 건의했다. E-9 비자는 비전문가 취업 비자로 농어촌이나 제조업, 조선업 등에 한해 취업이 가능하다. 오 회장은 “소상공인 업종이 들어가야 한다”며 “F4 비자(재외동포비자)도 본인이 원하면 영구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외국인 근로자가 한국에 입국한 뒤 수도권으로 쏠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권역별 쿼터제’를 도입해달라는 제안도 나왔다.임병훈 이노비즈협회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 이후 2~3개월 만에 모두 수도권으로 빠져나간다”라며 “권역별 쿼터 개념으로 최소한의 기간 동안 교육 및 적응 과정을 보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중처법이 힘든 이유는 강력해서가 아니라 모호함 때문”이라며 “중처법을 명확하게 이해가 분명히 가능할 정도로 개정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2년 유예 요청에 대해서도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중소기업계 요구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협의 및 국회 요청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외국인력 도입과 관련해서는 “모든 산업이 전방위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인 데다 생산 능력도 감소하고 있어 단기 처방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노동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 근본적인 방법을 취해야 된다”라며 “법무부가 여러 고려를 하고 있고 구체적인 내용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9.26 I 김영환 기자
박성현, 1년 만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
  • 박성현, 1년 만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 "올해도 많은 응원 부탁"
  • 박성현이 오는 10월 5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에 앞서 영상으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30)이 1년 만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국내 팬들과 만난다.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본부는 26일 “박성현 선수가 오는 10월 5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개막하는 KLPGA 투어 제2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국내 여자 골퍼 중 최고의 팬덤을 자랑하는 박성현의 인기는 여전하다. 1년 만에 KLPGA 투어에 출전하는 만큼 올해도 많은 팬이 박성현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을 전망이다.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공동 3위에 올라 모처럼 경기를 보러온 국내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오는 박성현은 기대와 각오를 모두 엿보였다.박성현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되고 초청해 주신 하이트진로에 감사드린다”라며 “변함없는 믿음과 애정으로 초청해 주신 만큼 올해 대회에서 더 멋진 플레이와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블루헤런이 어려운 코스이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고 작년 대회 때 좋았던 경기력에 대한 기억이 있어 이번 대회에서 퍼팅에 좀 더 신경 써 플레이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늘 변함없는 응원을 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전한다. 멋진 플레이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할 테니 올해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대회장에 오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주최 측은 대회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인 선수와 가족이 함께하는 ‘패밀리 골프 대항전’, 공식 연습일에 팬과 선수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팬즈데이’, 골프 꿈나무들과 출전 선수가 멘토와 멘티로 소통할 수 있는 ‘인사이드 로프와 원포인트 클리닉’, 모든 갤러리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블루데이’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가 진행 될 예정이다. 골프장을 찾아오는 갤러리의 편의를 위해선 갤러리 플라자를 확장하고 셔틀버스, 갤러리주차장을 확대했다. 맥주와 함께 할 먹거리로는 ‘다운타우너’와 ‘노티드’로 잘 알려진 요식업 브랜드 ‘GFFG’를 비롯해, ‘클랩피자’, ‘쓰리버즈’ 등 골프 대회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트렌디한 F&B 기업들이 골프 축제를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KLPGA 투어의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치러지며, 총상금 12억원에 우승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박성현.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2023.09.26 I 주영로 기자
롯데백화점,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 진행…최대 50% 할인
  • 롯데백화점,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 진행…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운영하는 롯데백화점이 오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백화점 전 점에서 16일 동안 10월 정기 세일 ‘패션 위크’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패션 위크’에 고객이 롯데백화점 여성 의류 매장에서 상품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롯데쇼핑)이번 ‘패션위크’는 패션 상품군 매출 구성비가 가장 높은 달인 10월을 맞아, 패션 상품군 할인, 사은 혜택은 물론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시즌 행사, 이벤트, 팝업 등을 총망라했다. 특히 이번 세일은 추석 명절을 시작으로 10월 초 황금 연휴, 개천절, 한글날 등 절반 이상의 기간이 휴일로 채워져, 고객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혜택을 선사할 계획이다.먼저 패션 위크 기간 동안 약 ‘540개 브랜드’가 참여해 가을, 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 약 180여 브랜드가 참여해 재킷, 코트, 스웨터 등 가을 대표 아이템을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가을 스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스포츠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등 30여 유명 브랜드의 러닝화, 스포츠 웨어 등 인기 상품을 10~50% 할인 판매하며, 나들이, 모임 등에 필수인 잡화 상품군에서도 1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선글라스, 핸드백, 스카프 등을 합리적인가격에 선보인다. 특히 이번 패션 위크에서는 영캐주얼, 남성 정장, 셔츠 등 카테고리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품권을 증정하고, 더불어 패션, 잡화 상품군에서는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가을철 고객 수요에 맞춰 ‘시즌 특화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가을철 피부 관리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임을 고려해 뷰티 상품군에서는 ‘어텀 뷰티 홀리데이’를 행사를 연다. 10월 9일까지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구매 금액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 에스티로더, 바비브라운, 라메르 등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코리아’의 5개 대표 브랜드에서는 10월 ‘핑크리본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10월 유방암 캠페인의 달을 맞아 ‘에스티로더’ 에서는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싱크로나이즈드 멀티-리커버리 콤플렉스(50ml)’를 선보이고, ‘크리니크’에서는 ‘모이스춰 써지TM 100시간 오토-리플레니싱 하이드레이터 핑크 리미티드 에디션(50ml)’을 판매한다. 이 밖에 10월 한달 동안 백화점 전 점에서 ‘뷰티살롱’ 서비스도 운영한다. 롯데백화점 어플리케이션으로 사전 예약 해 맥, 조 말론 런던, 랑콤 등 58개 브랜드에서 무료로 1:1 뷰티 컨설팅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체험 후 당일 해당 브랜드에서 구매 시 금액에 따라 5% 상당의 상품권도 증정한다. 가구 상품군에서는 가을철 이사, 웨딩 수요에 맞춰 10월 15일까지 ‘홈스타일링 페어’를 연다. 에이스, 시몬스, 템퍼 등 유명 브랜드의 침대를 3~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고객에게는 침구, 베개 등의 특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 밖에도 다우닝에서는 43주년을 기념해 ‘리버티 4인 소파’를 특가에 선보이며,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볼거리, 즐길거리 등 ‘패션’을 테마로 한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하다. 먼저 10월 7일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유통업계 대표 마라톤 대회인 ‘스타일런’ 행사를 연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을 출발해 올림픽공원을 도는 7~12km 코스로 러닝이 끝나면 유명 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본점 지하 1층 코스모너지 광장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업해 10월 5일까지 비건타이거, 뮌, 얼킨, 르쥬 등 K패션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 제작 과정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치를 환기하는 ‘지속 가능 패션 팝업’ 전시도 연다. 또 10월 3일까지 롯데백화점 APP을 통해 접수 후 선정된 고객들의 패션화보를 제작해 줄 ‘메이크오버’ 이벤트는 아이돌 스타일리스트로 유명한 ‘정설’ 실장을 비롯해 렉토, 앤더슨벨, 아디다스 등의 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밖에 10월 6일부터 22일까지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런웨이 러시’ 게임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면 횟수에 따라 코스메틱, 패션 상품군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황금 연휴기간’ 동안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4일간의 연휴 기간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F&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7일 9시부터 롯데백화점 앱을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F&B 매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혜택이 총 10만명에게 주어진다.이승희 영업전략부문장은 “패션 수요가 높은 10월에 맞춰 패션 혜택 뿐만 아니라, 패션과 연계한 즐길거리, 볼거리 등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패션 트렌드를 먼저 제안하고, 선도하는 리더로 ‘패션 1번지’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26 I 백주아 기자
"1.5조 정조준" 넥스트바이오,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재 판매 본격화
  • "1.5조 정조준" 넥스트바이오, 세계 최초 내시경 지혈재 판매 본격화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의료기기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년 1분기쯤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세계 최초 출혈 예방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의 수출 확대 등 제품 판매 본격화를 통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이돈행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대표. (사진=넥스트바이오메디컬)◇넥스파우더, 日시장 진출 논의 진행 21일 의료기기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근 전문평가 기관 두 곳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아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이르면 다음 달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2014년에 설립됐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약물전달시스템 기술기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내시경 지혈재 ‘넥스파우더’(Nexpowder™)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Nexsphere™), ‘넥스피어 에프(Nexsphere™-F)’ 등 3가지 제품으로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특히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대표 제품 넥스파우더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넥스파우더는 고분자 물질로 만든 가루 형태의 내시경 지혈재로 물만 있으면 파우더가 겔 형태로 돼 지혈 작용을 한다. 넥스트파우더의 경쟁 제품은 두 가지로 쿡메디컬의 헤모스프레이와 엔도클랏 플러스의 엔도클랏 등이다. 하지만 해당 제품들은 혈액이 있어야 지혈 작용을 촉진한다. 반면 넥스파우더는 혈액 없이 물만으로 지혈이 가능한 만큼 출혈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다. 넥스파우더는 유럽에서 2021년부터 판매했고 미국은 지난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시가총액 176조원 규모(2020년 기준)의 글로벌 의료기기기업 메드트로닉과 미국과 유럽에 대한 넥스파우더의 글로벌 판권 계약도 체결했다. 넥스파우더는 지난 6월부터 캐나다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현재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글로벌 내시경 지혈재 시장 규모(예방 목적 포함)는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넥스파우더는 내시경 사용 후 재출혈 예방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지혈재”라며 “기존 제품은 높은 압력으로 인해 천공 발생의 위험이 있다. 하지만 넥스파우더는 낮은 분사 압력으로 파우더가 도포돼 천공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부작용 無” 넥스피어 에프, 임상 중간 결과 우수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를 유럽 8개국과 동남아 일부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글로벌 기업과 넥스피어는 판권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스피어는 혈관 색전술 시 조영제와 함께 사용하는 혈관 색전 미립구를 통해 출혈, 간암, 자궁근종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 넥스피어는 강한 응집력과 높은 탄성을 지니고 있다. 넥스피어는 인체에 무해한 물리적 가교제를 사용했다. 넥스피어는 몸속에서 분해되는 점이 특징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근골격계(관절염)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혈관색전 치료제 넥스피어 에프도 개발 중이다다. 넥스피어 에프는 2시간 이내 체내에서 분해되는 세계 최초의 제품이다. 넥스피어 에프는 피부 변색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넥스피어 에프는 관절염 색전으로 통증 완화 효과가 최소 1년에서 2년까지 유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관절염 치료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환자 110명으로 대상으로 일본에서 실시한 임상의 중간 결과를 최근 유럽학회에서 발표했다. 넥스피어 에프는 부작용이 전혀 없었다. 기존 비분해성 혈관색전치료제는 부작용이 10~15% 발생한다. 넥스피어 에프 효능의 경우 비분해성 혈관색전치료제와 비교해 통증이 약 70% 감소했다.근골격계 통증 완화 등 넥스피어 에프와 관련된 글로벌 시장 규모 약 3조6000억원으로 추정된다. 경쟁 기업들은 배리언과 테루모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있다. 넥스피어 에프는 한국과 일본에서 임상을 개시했다. 미국과 유럽은 임상을 계획 중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28억원이다. 올해 예상 매출은 60억원이다. 기업 가치는 약 2800억원에 이른다.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는 “자사는 글로벌 기업과 주력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판권 논의 진행과 차세대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추가 임상 근거 확보를 위한 임상시험 비용과 해외 수출 증대로 인한 시설 증설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신민준 기자
‘한국vs키르기스스탄’, 일본vs북한 8강 가능성,,, 16강 대진 확정
  • ‘한국vs키르기스스탄’, 일본vs북한 8강 가능성,,, 16강 대진 확정[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토너먼트 일정을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대진표가 완성됐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일정이 25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자연스레 16강 대진표도 확정됐다.남자 축구는 애초 A, B, C, E, F조에 4개국이 D조에 3개국이 편성됐다. 각 조 2위까지 12개국에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을 이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C조에 속했던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가 막판 불참했다. 결국 3위 팀 5개국 중 한 팀만 빼곤 모두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먼저 대한민국은 27일 오후 8시 30분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한국은 현재까지 대회에서 가장 완벽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를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마쳤다. E조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16강에 올랐다.키르기스스탄은 막판 역전극으로 F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북한에 연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최종전에서 대만을 4-1로 꺾었다. 막판 뒤집기로 16강 티켓을 잡았다.같은 시간 개최국 중국은 카타르와 맞붙는다. 중국은 A조에서 2승 1무의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카타르는 3개 팀이 속했던 D조에서 1무 1패로 3위에 머물렀으나 16강 진출의 행운을 잡았다. 한국이 8강에 오르면 양 팀 대결의 승자와 만난다.가장 먼저 16강 일정을 시작하는 건 이란과 태국이다. 27일 오후 5시 30분 16강전 맞대결을 벌인다. B조에 속했던 이란은 조별리그를 2승 1무 조 1위로 통과했다. 태국은 한국이 속했던 E조에서 2무 1패 3위로 16강 무대를 밟는다.북한이 8강에 오르면 일본과의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사진=연합뉴스같은 시간 북한과 바레인도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 북한은 F조에서 3승 무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바레인은 한국이 속했던 E조에서 2무 1패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홍콩과 팔레스타인은 27일 오후 8시 30분에 격돌한다. 홍콩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의 불참으로 우즈베키스탄과 2연전을 치렀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기에 2패에도 C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팔레스타인은 3개국이 속한 D조에서 1무 1패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홍콩-팔레스타인전 승자와 이란-태국전 승자와 만난다.28일에는 16강전 3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오후 5시 30분 우즈베키스탄과 인도네시아가 만난다. 우즈베키스탄은 홍콩과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C조 1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는 1승 2무 F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만난다. A조에 속했던 인도는 1승 1무 1패로 조 2위에 올랐다. 사우디는 B조에서 2승 1무로 조 2위를 차지했다. 인도-사우디전 승자와 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같은 시간 일본과 미얀마가 마지막 16강 일정을 소화한다. 일본은 2전 전승으로 D조 1위를 차지했다. 미얀마는 1승 1무 1패로 A조 3위로 16강 무대에 올랐다. 일본-미얀마전 승자와 북한 바레인전 승자가 8강 대결을 펼친다.28일을 끝으로 16강 일정이 마무리되면 내달 1일 8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 일정>중국-카타르(9/27, 20:30)대한민국-키르기스스탄(9/27, 20:30)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9/28, 17:30)인도-사우디아라비아(9/28, 20:30)이란-태국(9/27, 17:30)홍콩-팔레스타인(9/27, 20:30)일본-미얀마(9/28, 20:30)북한-바레인(9/27, 17:30)
2023.09.26 I 허윤수 기자
'밀크플레이션' 현실화…서울우유 이어 남양·매일 10월 가격 인상
  • '밀크플레이션' 현실화…서울우유 이어 남양·매일 10월 가격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에 이어 남양유업(003920)과 매일유업(267980)이 흰 우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유가공업체들이 일제히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 흰 우유를 사용하는 가공식품의 가격도 덩달아 오르는 이른바 ‘밀크플레이션(밀크+인플레이션)’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지난 달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이날 남양유업과 매일유업도 나란히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지난 11일 오후 서울 시내 편의점에 진열된 서울우유. (사진=뉴시스)우선 남양유업은 내달 1일 흰 우유 제품인 맛있는우유GT(900㎖) 출고가를 4.6% 인상한다.이에 할인마트에서 맛있는우유GT 가격은 2800원에서 2900원대으로 오른다.남양유업은 또 다른 유제품 출고가도 평균 7% 인상한다.남양유업 관계자는 “인상 요인에 대한 가격 반영을 최소화해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매일유업은 우유 제품 가격은 4∼6% 올리고 가공유 제품은 5∼6%, 발효유·치즈 제품 가격은 6∼9% 각각 인상한다.이에 매일유업의 흰우유 제품 가격도 900㎖ 기준 2900원 후반이 될 전망이다.인상된 가격은 다음 달 1일부터 순차 적용된다. 편의점의 경우 오는 11월 1일부터 반영된다.앞서 낙농가와 유가공업체들로 구성된 낙농진흥회 이사회는 10월부터 음용유용 원유 가격을 리터당 88원 올리기로 결의했다.이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다음 달에 흰 우유 제품인 ‘나100%우유’(1L)의 출고가를 대형할인점 기준 3% 인상한다고 발표했다.이에 대형마트 기준 나100%우유 1L 제품 가격은 2900원대 후반이 된다.유업계의 우유 가격 인상은 원유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다. 우윳값 인상이 아이스크림, 빵, 커피, 치즈 등 연쇄 인상으로 이어지는 밀크플레이션 우려가 나오고 있다.실제 초코맛, 딸기맛 등 1차 가공유의 가격은 이미 인상에 들어갔다.먼저 서울우유는 요거트 ‘비요뜨’의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올렸다. 남양유업은 초코에몽·딸기에몽(180㎖)을 1300원에서 1400원(7.7%)으로, 초코에몽 250㎖를 1600원에서 1800원(12.5%)으로 인상했다.동원F&B(049770)의 가공유 제품(덴마크딸기딸기·초코초코·바나바나·커피커피우유 300㎖, 민트초코우유 310㎖) 가격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1% 올린다.
2023.09.25 I 백주아 기자
대한항공, EU에 합병시정서 곧 제출..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하나
  • 대한항공, EU에 합병시정서 곧 제출..아시아나 화물사업 매각하나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내용을 담은 ‘시정조치서’를 곧 유럽연합(EU)에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화물사업뿐 아니라 일부 유럽 노선 매각 가능성도 제기된다. 25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 여부에 대해 “EU 경쟁당국과 현재 경쟁제한성 완화를 위한 시정조치안을 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시정조치안을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47-8F 항공기. (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이어 “다만 현재 협의 중인 시정조치안 세부 내용은 경쟁당국의 지침상 밝히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정조치안을 곧 제출하는 것은 맞지만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런 입장을 보였다.대한항공이 합병을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도 추진할 경우 사실상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최후의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알짜 사업과 노선을 넘겨준다면 사실상 애초 아시아나항공 회생의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사실상 누구를 위한 합병이냐는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앞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을 승인받기 위해 티웨이항공에 화물기를 제공하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경쟁 당국의 화물 분야 독점 우려 해소를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해당 제안이 성사되지 않으며 결국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사업 매각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항공은 현재 EU 외에도 미국 법무부(DOJ), 일본 등 3개국의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한 곳이라도 합병 승인을 거절할 경우 합병은 무산된다.
2023.09.25 I 김성진 기자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속도'…본격 행정절차 추진
  • 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속도'…본격 행정절차 추진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를 시작한다.지난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서울을 둘러 싼 경기도를 남과 북으로 나눠야 한다는 의견이 처음 나온 이후 숱한 선거에서 쟁점이 됐던 의제 ‘분도론’이 김동연 지사가 당선되면서 가장 진전된 상황을 만들어 내면서 향후 정부와 국회는 물론 경기도민들의 관심 또한 집중될 전망이다.25일 경기도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김동연 지사 등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경기도 제공)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이하 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 계획을 행정안전부에 공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김 지사의 자신감에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 연평균 0.31%p 증가’라는 목표가 있다.이를 위해 도는 △3-Zone 클러스터 조성 △9대 벨트(디스플레이 모빌리티, IT(정보통신), 국방·우주 항공, 지역특화산업, 메디컬·헬스케어, 그린바이오, 에너지 신산업, 미디어 콘텐츠(관광·마이스) 조성 △경기북부 시·군 인프라 확충 등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이중 ‘3-Zone 클러스터’는 콘텐츠(CMZ)와 평화경제(DMZ), 에코메디컬(EMZ)를 뜻하며 혁신 촉발을 위한 산업을 고밀도로 고도화하는 클러스터 조성 전략이다.여기에는 경기 서북부를 콘텐츠·방송미디어 산업으로 특화하면서 전시·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접경지역에 대한 평화경제특구·기회발전특구 지정 전략의 구체화, 기후·환경 보전과 함께 IT·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동력 확보 등 내용을 담았다.아울러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와 의정부 바이오 첨단의료단지, 가평 탄소중립관광 시범지구, 고양·김포 가상현실·증강현실 및 메타버스 콘텐츠 플랫폼, 포천 드론특구, 김포 스마트 친환경도시로 축약된 ‘9대 벨트’를 통해 각 지역 별 전략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특별자치도 설치와 맞물려 3-Zone 클러스터 및 9대 벨트가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는 현재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경기북부의 교통인프라 구축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도는 서울-연천·동서10축 고속도로와 포천-철원 고속도로 조기착공, 양평-설악 고속도로 반영 등 국가 고속도로망 구축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또 광역급행철도(GTX) A·B·C 노선 연장과 D·E·F 신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통일시대를 대비해 북한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KTX, SRT 같은 국가고속철도를 파주·연천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도는 2040년까지 213조5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특별자치도가 설치되고 2040년까지 투자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대한민국 연평균 성장률이 특별자치도가 없을 때보다 0.31%p 늘어날 것으로 경기도는 예측하고 있다.‘3-Zone 클러스터’ 구상도.(그래픽=경기도 제공)김동연 지사의 이같은 특별자치도 설치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3건이 21대 국회 임기 만료 전 통과할 수 있도록 내년 2월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특별법 제정과 출범 준비 기간을 고려할 때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법적 선결 요건인 주민투표가 이뤄져야 21대 국회 임기 내에서 특별법 제정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를 위해 김 지사는 26일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및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김동연 지사는 “수십년 동안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의 완화와 성장 인프라 구축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경기북부의 도약을 위한 쌍두마차”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순히 경기남부와 북부를 나누는 분도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숙련 외국인근로자 쿼터 '18배' 늘어나고 영주자격 열린다
  • 숙련 외국인근로자 쿼터 '18배' 늘어나고 영주자격 열린다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연간 쿼터가 2000명에서 3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되고, 체류자격 승급 기회가 부여된다. 인구감소지역과 산업현장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법무부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K-point E74)’ 주요내용 (자료=법무부)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5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K-point E74)’을 이날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단순노무(E-9 등) 인력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는 이 제도에 따라 능력이 검증되면 숙련기능인력 비자를 얻을 수 있다. 그 후 5년 이상 체류·소득 등 요건까지 갖추면 거주자격(F-2)과 영주권(F-5)까지 단계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대상자 요건은 △최근 10년간 해당 자격(E-9, E-10, H-2)으로 4년 이상 체류한 현재 국내 체류 등록외국인으로 근무처에서 정상 근로 중인 자 △현재 근무처에서 연봉 2600만원 이상으로 향후 2년 이상 E-7-4 고용계약할 자 △현재 1년 이상 근무 중인 기업의 추천을 받은 자 △평균소득 및 한국어능력 각각 최소점(50점) 이상자로 300점 만점에 가점 포함 200점 이상 득점자 등이다.광역지자체의 추천을 받거나 인구감소지역 및 읍·면 지역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자는 가점을 받는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뒷받침하는 취지다.제외 대상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은 자 △조세 체납자(완납 시 신청 가능) △출입국관리법 4회 이상 위반자 △불법체류 경력자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 등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자 △경제질서·사회질서를 해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는 자 등이다.법무부는 “장래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편입될 수 있음을 고려해 사회통합적 관점에서 한국어 능력을 필수 요건으로 설정했다”며 “법질서 존중 여부도 중요 지표로 설정해 범죄 전력이 있는 자는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설명했다.숙련기능인력 전환 신청은 이날부터 출입국외국인청에 방문할 필요 없이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법무부는 전담 심사팀을 구성해 심사를 신속 처리한단 방침이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산업현장과 지자체를 방문해 인력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며 “세계 각국이 인재확보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외국인 과학·기술 인재, 숙련 기술 인력이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국익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정책을 적시에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25 I 이배운 기자
‘36분 출전’ 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됐지만 한 장면으로 점검 끝냈다
  • ‘36분 출전’ 이강인, 가장 먼저 교체됐지만 한 장면으로 점검 끝냈다
  • 이강인(PSG)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이 바레인 수비진을 제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인 가운데 모두의 고개를 끄덕일 만한 움직임을 보였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이날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비롯해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줬다. 그렇다고 완전히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도 아니었다. 조영욱(김천상무), 홍현석(KAA헨트), 정호연(광주FC) 등이 이강인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앞서 황 감독은 바레인전에 대해 “새로 온 선수가 여럿 있다. 전체적으로 같이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조합에 중점을 두고 조별리그 3차전을 준비하겠다”라며 “3차전은 16강 토너먼트를 준비하는 단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었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건 역시 이강인이었다.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됐고 대회 중간 황선홍호에 합류했기에 얼마나 빨리 녹아들지가 관건이었다.이강인은 곧장 황선홍호의 플레이에 함께 했다. 동료 선수들 역시 이강인과 호흡을 맞추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갔다. 바레인은 이강인을 집중적으로 견제했으나 여유 있게 압박을 벗겨냈다.특히 전반 중반 나온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동료가 패스 줄 곳을 찾는 과정에서 이강인이 두리번거리며 시야를 확보했다. 이어 빠르게 움직이며 공을 달라고 요청했다. 패스가 오자 이강인은 지체 없는 원터치 패스로 바레인 수비진을 무너뜨렸다.정우영(슈투트가르트)도 이강인의 의도를 알고 바로 침투했다. 정우영의 크로스에 이른 조영욱의 다이빙 헤더가 나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그림 같은 전개였다.이강인(PSG)이 상대 집중 견제에 넘어졌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이 교체된 뒤 황선홍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은 전반 36분 이강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경기 후 황 감독은 “이강인을 30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라며 “컨디션 등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자 했다”라고 계획된 교체를 밝혔다. 그는 “본인은 더 뛰겠다고 했으나 우리가 계획한 대로 (시간을) 분배했다”라고 덧붙였다.이강인은 가장 빠르게 교체됐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레인의 다리오 베이시치 감독은 “한 선수를 꼽기 힘들지만 그래도 이강인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고 평가했다.이제 황선홍호는 뒤가 없는 토너먼트 일정에 돌입한다. 밀집 수비 혹은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이강인의 발끝이 빛나줘야 한다.황 감독은 이강인 활용법에 대해 “모든 걸 말하긴 어렵지만 틀에 넣기보단 조금 더 자유롭게 플레이하도록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귀띔했다.이강인은 “제일 중요한 건 모두가 한 팀이 돼서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고 다 같이 가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팀이 목표까지 가는 데에 최대한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리더라도 중요한 건 팀 성적이기에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9.25 I 허윤수 기자
KB자산운용, 'KB 법인용 달러 MMF 1호' 설정액 1천억원 돌파
  • KB자산운용, 'KB 법인용 달러 MMF 1호' 설정액 1천억원 돌파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KB 법인용 달러 MMF 1호’ 펀드가 출시 2개월 만에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KB자산운용)‘KB 법인용 달러 MMF 1호’는 법인전용 외화 단기금융투자신탁(MMF)으로, 미국 달러(USD)로 표시된 단기금융상품 등에 투자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지난 7월 금융당국이 장부가평가가 적용되는 외화 MMF의 출시를 승인하며 달러 MMF가 본격적으로 출시되었다. 달러자금의 단기 운용을 위해 달러 환매조건부채권(RP), 달러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에 투자하던 법인 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달러 MMF 펀드는 장부가 평가상품이면서 경쟁상품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아 달러를 많이 보유한 기업이나 기관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KB 법인용 달러 MMF 1호’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평가받는 미국 초단기 국채(Treasury-bill)를 포함해 달러 정기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및 어음(금융기관 발행), 달러 회사채(해외 신용등급 A- 이상) 등에 투자한다.‘KB 법인용 달러 MMF 1호’의 설정일 이후 연환산 수익률은 5.14% 수준이다. 경쟁 상품인 달러 RP, 달러 MMDA 대비 약 0.4~0.6% 가량 더 높다. 연치상 KB자산운용 해외채권운용실 이사는 “초단기 미국채의 금리가 당분간 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부터 미국이 금리인하 사이클로 접어들면 장부가 평가상품인 달러 MMF는 다른 달러상품 대비 투자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KB 법인용 달러 MMF 1호는 KB국민은행,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NH증권, 농협은행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연간 총보수는 C-F클래스 기준 0.14% 이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이 적용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에 지급된다.
2023.09.25 I 이은정 기자
필리핀서 암살자 고용…한국인 살해한 40대
  • 필리핀서 암살자 고용…한국인 살해한 40대[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17년 9월 25일, ‘필리핀 한국인 관광객 청부살인 사건’의 한국인 의뢰인이 4년에 걸친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구속됐다.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필리핀 청부 살인업자에게 돈을 주고 사업가 허모(당시 63세) 씨를 살해하도록 한 혐의(살인교사)로 신모(40) 씨를 구속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빚 때문에”…필리핀 청부업자에 살해 의뢰신씨와 허씨의 인연은 2012년 9월께 시작됐다. 신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허씨에게 필리핀 수빅의 카지노 에이전시 사업비 명목으로 5억원을 빌렸지만 도박으로 탕진했다. 신씨는 필리핀에서 도박자들에게 환전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기는 업무를 주로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신씨는 빚을 갚지 못하게 되자 허씨를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2014년 2월 10일 필리핀 청부업자인 A씨에게 강도로 위장해 허씨를 죽여달라고 청부했다. 대가로는 30만 페소(한화 약 750만원)를 제시했다.신씨의 부탁을 받은 A씨는 암살자 B씨와 오토바이 운전사 C씨를 고용했고, 같은 달 18일 신씨는 살인을 위해 허씨를 필리핀으로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등 환심을 샀다.같은 날 오후 7시 45분(이하 현지시간) 허씨는 필리핀 앙헬레스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일행 3명과 함께 있다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에게 총격을 받고 숨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백 주장한 피의자..끈질긴 수사에 결국 범행 자백수사 초기 허씨 일행으로부터 신씨가 허씨에게 거액의 빚을 진 점 등을 확인한 경찰은 신씨가 살인을 청부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그러나 현지 경찰이 A씨 일당을 검거하지 못하고 결정적인 증거도 나오지 않아 애를 먹었다.경찰은 국제범죄수사대 소속 경찰관을 4차례 현지로 보내 경찰조사를 벌였고, 필리핀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코리아데스크’도 현지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탐문조사를 했다.이 과정에서 확보한 신씨의 통역사 겸 운전기사인 필리핀인 E씨와 총기대여업자 F씨의 진술을 받아냈다. 특히 운전기사 E씨의 자백은 신씨의 범행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됐다.경찰은 이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4000쪽이 넘는 수사 서류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신씨가 청부살인 대기금을 전달한 시점에 원화를 페소로 환전한 내역, A씨 일당에게 보낸 허씨 사진 등 신씨를 압박할 증거를 보강했다.신씨는 9차례 조사를 받으면서 결백을 주장했지만, 경찰이 E씨와 F씨의 진술서와 환전내역 등 증거를 제시하자 그제야 범행을 자백했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구 미제로 남을 뻔..엄한 처벌 불가피”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2018년 9월 6일 신씨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또 살인 사건과 별도로 기소된 신씨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이 추가됐다.경찰에 따르면 신씨 사건은 해외 청부살인 사건에서 현지인 정범이 검거되지 않았음에도 한국인 교사범이 처벌되는 첫 사례다.신씨와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도 “수사 단계에서 심리적 압박을 받아 허위 진술을 했고, 조력자들의 진술 등은 배경에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증거로 인정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채무를 변제하지 못하자 치밀한 계획하게 여러 차례 시도를 거쳐 결국 피해자를 살해하도록 교사했고 범행을 감추려 강도로 위장해 달라고 부탁하는 등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며 “피해자가 권총에 6발을 맞고 숨지는 등 수법도 잔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우리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필리핀에서 필리핀 사람에 의해 범행이 실행돼 영구 미제로 남을 가능성이 컸고, 사건 이후 4년간 유족에게 어떤 사과나 보상도 하지 않았다”며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다만 피해자와의 금전거래를 하면서 연 30%부터 월 20%에 이르는 고리의 채무를 부담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 됐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2023.09.25 I 김민정 기자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 ‘3연승 16득점 0실점’ 황선홍호, 바레인 꺾고 퍼펙트 16강행... ‘이강인 첫 출전’ [아시안게임]
  • 황선홍호가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연합뉴스이강인(PSG)은 선발 출전하며 아시안게임에서 첫선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무결점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30분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E조 3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일찌감치 조 1위 16강을 확정했던 한국은 3연승으로 조별리그 일정을 마무리했다. 쿠웨이트전 9-0, 태국전 4-0, 바레인전 3-0까지. 3전 전승 16득점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F조 2위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영욱(김천상무)이 공격을 이끌었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안재준(부천FC)이 지원했다. 중원은 홍현석(KAA 헨트)과 정호연(광주FC)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태현(베갈타 센다이), 이한범(미트윌란), 최준(부산 아이파크)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인천유나이티드)이 꼈다.2연승으로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은 대회 도중 합류한 이강인을 선발로 내보내며 적응을 도왔다. 또 출전 시간이 적었던 김태현, 민성준 등에게 기회를 줬다.지난 2경기에서 빠른 시간 선제골을 넣었던 한국은 이번에도 초반 공세를 가했다. 전반 2분 정우영의 프리킥이 골대 옆을 살짝 빗나갔다. 한국은 세트 플레이를 통해 다시 공격 기어를 높였다. 전반 18분과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한범과 조영욱이 차례로 골문을 노렸으나 벗어났다.선제 득점을 향한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4분 이강인이 침투 패스를 받은 정우영이 공을 올려줬다. 조영욱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에는 이강인의 크로스를 정우영이 머리에 맞혔으나 이번에도 무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 공격을 끝으로 이강인을 불러들였다. 대신 고영준(포항스틸러스)이 투입됐다.이강인(PSG)은 35분만 소화한 뒤 교체됐다. 사진=연합뉴스이한범(미트윌란)이 선제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3분 홍현석의 과감한 왼발 슈팅을 골키퍼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안재준이 재차 슈팅했으나 또다시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안재준이 머리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진에 막혔다. 한국의 계속된 두드림에 바레인 골문이 열렸다. 후반 16분 정우영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선제 득점 뒤 한국은 송민규, 백승호, 박재용(이상 전북)을 투입하며 고르게 선수단을 활용했다.한국은 추가 득점을 노렸다. 후반 24분 최준의 크로스를 안재준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 송민규가 내준 공을 잡은 백승호가 수비수 한 명을 제쳤다. 이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한국에 만족은 없었다. 후반 31분 측면 크로스에 이은 박재용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38분에는 홍현석이 찍어 차준 걸 고영준이 완벽하게 잡아냈다. 이어 가볍게 마무리하며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16강으로 향했다.
2023.09.24 I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 16강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대결
  • 황선홍호, 16강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대결[아시안게임]
  •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16강에서 북한 대신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다. 북한은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저장성사범대 동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전반 40분 김유성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를 일궈냈다.북한은 이로써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 조 1위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북한은 앞서 대만과 1차전에서 2-0,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만약 북한이 인도네시아에 패해 조 2위가 됐다면 E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한국과 16강에서 맞붙을 수 있었다. 하지만 북한이 F조 1위가 되면서 한국과 북한의 맞대결은 결승에서나 가능하게 됐다.대신 한국의 16강 상대인 F조 2위는 키르기스스탄으로 정해졌다. 이날 키르기스스탄은 대만을 4-1로 눌렀다. 키르기스스탄, 대만, 인도네시아가 모두 1승 2패 승점 3 동률을 이뤘지만 간 골 득실·다득점 등을 따진 결과 키르기스스탄이 가장 앞서 조 2위를 확정했다.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후 8시 30분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2023.09.24 I 이석무 기자
팔기만 하던 두산은 이제 없다…로봇 M&A에 2850억 장전
  • 팔기만 하던 두산은 이제 없다…로봇 M&A에 2850억 장전[김성진의 인더백]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직후 유동성 위기에 빠져 3조원이 넘는 자산을 매각했던 두산그룹이 계속해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3월 국내 웨이퍼 테스트 분야 1위 업체인 테스나를 4600억원에 인수한 두산그룹은 올해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모집한 자금 상당부분을 로봇분야 인수합병(M&A)에 쓰기로 결정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는 최대주주 ㈜두산의 구주매출 없이 전액 신주로만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0만주로 기관과 우리사주에 각각 55%(891만주), 20%(324만주)가 배정되고 나머지 25%(405만주)는 일반투자자에 배정된다.(사진=두산로보틱스.)구주매출이란 기업이 상장할 때 기존 주주가 갖고 있던 주식(구주)을 공모주 투자자들에게 파는 것을 의미한다. 새로 주식을 발행하는 신주발행과는 달리 기존 주주의 주식을 공모주 투자자들이 사들이는 것이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IPO 기업은 신규 투자금이 기존 주주에게 흘러 들어가 상장 후 사업을 확장에 애를 먹는 경우도 발생한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이유로 상장이 철회되는 경우도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번 공모를 전부 신주 발행으로 진행하며 신규 자금을 최대한 사업확장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이번 공모가는 희망공모가(2만1000~2만6000원) 범위 상단인 2만6000원으로 결정돼 최대 4212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가 공시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신규 확보 자금 중 대부분은 ‘타법인인수자금’에 활용된다. 자율주행로봇(AMR) 및 AI 등 기타주변 기술 기업을 인수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파트너십, 팔레타이저(박스, 백, 캔 등을 로봇 시스템으로 적재하는 최신의 공장자동화 설비) 등 투자에 2850억원을 배정해놨다. 두산로보틱스는 “현재 당사의 로봇 Arm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가 AMR인 것에 주목해 국내외 유수 AMR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을 인수대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이는 사업 성장 및 매출 규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매우 중요한 부분인만큼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우선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두산로보틱스는 유럽 물류 로봇 솔루션 시스템통합(SI) 업체에 지분투자를 제안한 상태로 해당 업체는 두산로보틱스의 제안을 내부 검토하는 중에 있다. 이외에도 AI 솔루션, F&B 솔루션 SI 등 우수한 기술력 보유 업체에 대한 투자를 논의하고 있으며 북미 및 유럽 기타 AMR 업체 지분인수 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공모자금 중 451억원은 ARM, 솔루션 등 신규 제품 개발에, 310억원은 수원공장 증설과 제 2공장 신설에 활용된다. 301억원은 운영자금, 250억원은 단기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2023.09.24 I 김성진 기자
동원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진행…6개사 100여명 채용 나서
  • 동원그룹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진행…6개사 100여명 채용 나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동원그룹은 ‘2023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동원그룹 ‘2023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공고.(사진=동원그룹)모집 회사는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홈푸드, 동원로엑스, 동원디어푸드 등 6개 기업이며 구매, 마케팅, 연구, 영업, 물류, 생산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총 100여명을 채용한다.지원 자격은 대학교 기졸업자와 2024년 2월 졸업 예정자며 채용 과정은 △서류전형 △온라인 필기전형 △1차 면접 △최종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입사 지원은 9월 25일부터 10월 16일까지 동원그룹 채용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동원그룹은 수산, 식품, 포장재, 물류 등 중심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글로벌 생활 기업으로 최근에는 육상 연어 양식, 2차전지 소재, 스마트 항만 물류 등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3대 미래 신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동원그룹 관계자는 “동원은 본업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혁신을 거듭해온 글로벌 생활 기업”이라며 “동원그룹과 함께 성장해나갈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동원그룹은 다음달 6일부터 13일까지 메타버스를 통한 직무상담을 진행하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직무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직무토크 영상 등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또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동원그룹의 다양한 식음료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행사와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채용 박람회를 진행하는 등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주상복합 사고 보니 유치권자가 과거 무단 임대…대법 “유치권 소멸청구 가능”
  • 주상복합 사고 보니 유치권자가 과거 무단 임대…대법 “유치권 소멸청구 가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치권자의 무단 임대 행위가 종료한 후에 소유권을 취득한 제3자도 이를 이유로 유치권 소멸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유치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A건설사가 유치권자인 피고들을 상대로 유치물 소멸청구권을 행사하면서 건물인도 등을 청구한 사건에서 원고 패소 부분 가운데 부동산 인도청구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2018년 11월 이후)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부산지방법원에 환송한다고 24일 밝혔다. 1심에서는 원고 패소, 2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를 선고한 바 있다. 2003년 부산 부산진구에 10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공사를 진행했으나 2005년 10월 말 기성고율 92.41% 상태에서 시공사 부도가 났다. 당시 건물의 도배, 장판, 온돌마루 등의 공사를 하도급받았던 피고 B씨를 비롯한 하도급업체들은 협의체를 구성해 2005년 11월 시공사가 시행사에 대해 가지는 일체의 채권을 양수했다. 2005년 12월 협의체는 시행사와 ‘하도급업체들이 비용을 들여 이 사건 공사를 마무리하되, 시행사는 하도급업체들에 이 사건 아파트 각 세대(전유부분)에 관해 가압류, 근저당권, 가등기를 설정해 주기’로 합의했다. 이후 B씨는 공사비를 직접 부담하면서 이 사건 공사를 지속해 2006년 7월 공사를 모두 마쳤다. B씨는 시행사와의 합의에 따라 아파트 6세대를 배정받았다.B씨는 2006년경부터 채무자인 F회사에 대한 공사대금채권을 피담보채권으로 하는 유치권을 주장하고 있고, 피고 C씨와 D씨는 피고 B씨의 아들 부부로서 피고 B씨와 함께 부산 부산진구 소재 이 사건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다. 피고 B씨는 2007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당시 부동산 소유자의 승낙을 받지 않고 G에게 임차보증금 6000만원, 임대차기간 24개월로 정해 임대했다. 임대 계약이 끝난 후 B씨와 아들과 며느리인 C, D도 이 사건 부동산에 거주하면서 이를 점유·사용하고 있다. 원고인 A건설사는 2018년 5월 21일 이 사건 부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했다. 원고는 피고들을 상대로 이 사건 부동산 인도청구와 사용이익 상당액의 부당이득 반환청구를 한 데에 대해 피고들이 유치권 항변을 하자, 원고는 원심에서 B씨의 무단 임대를 이유로 유치권 소멸청구권을 행사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1심에서는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고 2심에서는 원고 일부 승소를 선고했다. 다만 2심에서 유치권 소멸청구권은 부정했다. 2심 재판부는 “피고 B씨가 G에게 이 사건 부동산을 임대한 것은 2007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이므로 그 이후인 2018년 5월 21일 이 사건 부동산을 취득한 원고에게는 위 사유(임대)로 인한 유치권소멸청구권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는 원심이 인정한 공사대금 잔액 약 2억520만원을 지급받음과 동시에 원고에게 부동산을 인도해야 한다”고 명했다. 원고 측은 패소 부분에 대해 상고했고, 대법원은 패소 부분 가운데 부동산 인도청구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2018년 11월 이후)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유치권자가 민법 제324조 제2항을 위반해 유치물 소유자의 승낙 없이 유치물을 임대한 경우 유치물의 소유자는 이를 이유로 민법 제324조 제3항에 의해 유치권의 소멸을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법 제324조에서 정한 유치권 소멸청구는 유치권자의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 위반에 대한 제재로서 채무자 또는 유치물의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한 규정”이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민법 제324조 제2항을 위반한 임대 행위가 있은 뒤에 유치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제3자도 유치권소멸청구를 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유치권자의 무단 임대 행위가 종료한 후에 소유권을 취득한 제3자도 이를 이유로 유치권소멸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최초로 명시적으로 설시했다”고 전했다.
2023.09.24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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