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3연패 향한 출발’ 황선홍호, 다득점 승리로 기세+체력 안배 잡아라
  • ‘3연패 향한 출발’ 황선홍호, 다득점 승리로 기세+체력 안배 잡아라
  •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해 출항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선수단이 모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향해 출항한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나 일정이 빠듯한 축구는 사전 종목으로 먼저 시작한다.남자 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A·B·C·E·F조 4개국, D조 3개국)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12개국,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황선홍호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다음 정상 등극까지 28년을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 침묵을 깼다.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학범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리치 시티), 조현우(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황금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수원FC)를 앞세워 2연패에 성공했다.황선홍호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다득점 승리.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첫 경기 결과가 대회 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특히 잦은 논란 속에 쌓인 우려를 씻어낼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 대회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바레인에 6-0 대승을 거뒀다. 당시 와일드카드였던 황의조 발탁 논란이 일었으나 해트트릭으로 잠재웠다.첫 경기 승리는 대회 전반적인 운영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사전 경기로 시작하지만 축구 일정은 상당히 빠듯하다. 결승전까지 오를 경우 19일 안에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간격이 3일도 되지 않는다.조별리그 일정도 마찬가지다. 19일 쿠웨이트전 후 이틀 만에 태국과의 2차전을 치러야 한다. 또 사흘 뒤인 24일에 바레인과 3차전을 치른다.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에선 대규모의 로테이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유일하게 숨을 고를 기회가 조별리그다. 첫 경기 승리로 여유를 챙겨야 선수단 체력 안배를 기대할 수 있다.황 감독은 “선수들이 급한 마음이나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평정심을 잘 유지하고 인내심을 가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남자 축구 경기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경기이기도 하다.그는 “(전체 선수단 첫 경기라서) 부담을 많이 주시는데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 전체 팀의 사기 문제도 있으니 선수단 뜻을 모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와 기운을 주겠다”라고 좋은 출발을 약속했다.황 감독은 쿠웨이트에 대해 “세밀함은 없지만 직선적이고 에너지가 있다”며 “힘 싸움을 많이 하는 팀이라 말리면 어려워질 수 있다.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고 짚었다.그는 “조별리그를 치르며 현지에 적응해야 한다”며 “부상 선수가 많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90분이 끝나면 우리가 승리하는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2023.09.19 I 허윤수 기자
조민, 에세이에 밝힌 심경 "의사 생활 할 수 있었지만.."
  • 조민, 에세이에 밝힌 심경 "의사 생활 할 수 있었지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쓴 에세이집이 출간하자마자 일간 온라인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사진=조민 유튜브)19일 교보문고 일간 온라인 베스트 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날 출간한 조씨의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2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과 3위 ‘디케의 눈물’(조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교보문고의 온라인 일간 베스트 순위는 전날 1일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순위를 집계한 것이다. 이에 조씨의 책이 아버지인 조 전 장관의 책을 누르고 온라인·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를지 주목된다.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는 전주 수요일부터 금주 화요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 순위로, 조씨의 책은 9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집계되지 않았다. 9월 2주차 베스트셀러 1위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2위는 ‘디케의 눈물’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은 지난달 30일 출간되자마자 9월 1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예스24에서도 종합 일별 베스트 1위에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차지했다. 예스24는 전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별 베스트 도서 순위를 매긴다. 이날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으로, 조씨의 에세이는 종합 19위에 그쳤다.알라딘에서는 ‘어제 베스트’와 ‘지금 베스트’에 조씨의 책이 1위에 올랐다. 최근 일주일간 많이 팔린 책인 ‘주간 베스트’에는 조씨의 책이 15위다.조민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사진=참새책방)한편, 조씨는 자신의 책에 의전원 학점 논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세한 심경을 밝혔다.일부 공개된 내용에서는 조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직접 해명했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학점 평균 1.13점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의대 또는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며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전했다.동양대 표창장 위조에 대해서도 “동양대 표창장 등 어머니가 유죄판결을 받은 여러 문서의 내용을 철저히 점검하지 않고 발급권자가 주는 것이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에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최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10일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조씨는 “나는 부모님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이루어진 2019년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며 “검찰은 나를 어머니의 ‘공범’이라고 애초부터 판단하고 있었는데, 왜 4년 전에는 기소하지 않다가 이제 기소하는 것일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고 했다.일각에서 ‘기소를 피하기 위해 의사 면허를 반납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기소 여부와 관계 없이 법적 굴레에 묶여 생활하고 싶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씨는 “입학 취소, 면허 취소 등과 관련된 행정소송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나는 의사 생활을 할 수 있고,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이런 조건에서 학력과 경력을 다 버리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라고 말했다.
2023.09.19 I 김혜선 기자
‘창단 20년 만에 첫 ACL’ 인천 조성환,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줄 것”
  • ‘창단 20년 만에 첫 ACL’ 인천 조성환,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줄 것”
  • 인천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중앙)과 이명주(오른쪽). 사진=인천유나이티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창단 20년 만에 첫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인천은 1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상대로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른다.지난 시즌 인천은 13승 15무 10패를 기록하며 K리그1 4위에 올랐다. 2위를 차지한 전북현대가 FA컵 우승까지 거머쥐며 인천에 플레이오프 티켓이 돌아갔다. 인천은 지난달 22일 하이퐁FC(베트남)를 연장 접전 끝에 3-1로 꺾고 본선 무대에 합류했다.인천 조성환 감독은 경기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단 창단 20주년에 뜻깊은 ACL 무대다”라며 “팬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단 대표로 나선 이명주는 “감독님 말씀대로 인천이 오랜 기간 아시아 무대에서 경기하는 걸 기다렸다”며 “달성하게 돼 기쁘고 좋은 모습 기대한다”고 말했다.새역사를 썼기에 대부분의 선수 역시 첫 ACL 무대를 앞두고 있다. 조 감독은 “ACL을 경험한 선수도 있고 없는 선수도 있다”며 “국제 경기라서 도전하는 자세로 임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술, 체력적인 것 외에도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여러 팀을 거치며 ACL 무대 경험이 풍부한 이명주는 “팀에 충분히 경험 많은 선수도 있고 좋은 실력 갖춘 선수도 많다”며 “잘 준비해서 침착하고 즐겁게 경기하자고 했다”고 전했다.조 감독은 상대 요코하마에 대해서 “지난해 J리그 우승팀”이라며 “후방 빌드업이 장점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적으로 마주할 남태희에 대해선 “기본기와 기술이 탄탄하다”고 분석했다.이명주는 “(남태희는) 유소년 때 좋은 모습을 보였고 유럽과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좋은 선수”라며 “주요 선수라 생각하기에 대비해서 잘 막아야 할 거 같다”고 경계했다.인천은 K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3일 만에 원정 경기에 나선다. 조 감독은 “요코하마가 우리보다 하루 전에 경기했다”며 “원정이라 컨디션이 안 좋을 수 있으나 선수단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돼 있다”며 “잘 버텨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수 기용과 관련해서는 가장 컨디션이 좋고 경험 많은 선수를 내보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인천의 첫 ACL 무대를 앞두고 많은 원정 팬이 현지에서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늘 감사하다”고 말한 조 감독은 “리그뿐만 아니라 ACL에도 원정 응원을 오신다고 생각하니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으로 돌아가시는 발걸음이 가벼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이명주 역시 “(경기 날이 되면) 인천 응원의 저력을 직접 눈으로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틀 전 경기를 해서 피곤하긴 하지만 현재 선수들은 오늘 경기해도 될 만큼 많이 준비된 상태”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원정 응원 오신 팬 여러분 앞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3.09.19 I 허윤수 기자
‘이강인 18번-조영욱 10번’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배번 발표... 오늘 쿠웨이트전
  • ‘이강인 18번-조영욱 10번’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배번 발표... 오늘 쿠웨이트전
  • 황선홍호가 19일 저녁 쿠웨이트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나 일정이 빠듯한 축구는 사전 종목으로 먼저 시작한다.대한축구협회는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8번을 단 가운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7번, 홍현석(KAA 헨트)이 6번을 배정받았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조영욱(김천상무)은 10번, 송민규(전북현대와 엄원상(울산현대)이 각각 17번과 11번으로 결정됐다.와일드카드이자 주장인 백승호(전북)는 8번,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는 각각 4번, 19번을 단다. 황선홍호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다음 정상 등극까지 28년을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 침묵을 깼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학범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리치 시티), 조현우(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황금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수원FC)를 앞세워 2연패에 성공했다.지난 16일 중국으로 출국한 황선홍호는 19일 첫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의 첫 번째 경기기도 하다. 황 감독은 “부담을 많이 주시는데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 전체 팀의 사기 문제도 있으니 선수들이 뜻을 모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와 기운을 선수단에 주겠다”고 말했다.한편 황선홍호는 차출 여부를 두고 소속팀과 줄다리기를 펼쳤던 이강인의 합류 시점도 확정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마치고 황선홍호에 힘을 보탠다.이강인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건너뛴 뒤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맞춰 출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컨디션이 언제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남자 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A·B·C·E·F조 4개국, D조 3개국)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12개국,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2023.09.19 I 허윤수 기자
이강인·김민재·황인범·오현규·양현준, '꿈의 무대' UCL 출격 준비 끝
  • 이강인·김민재·황인범·오현규·양현준, '꿈의 무대' UCL 출격 준비 끝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AP PHOTO세르비아 1부리그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태극전사들이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눈앞에 뒀다.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 ‘셀틱 코리안 듀오’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이다.이강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를 통해 UCL 첫 경기에 나선다.이 경기는 올해 소속팀 PSG의 UCL 첫 경기다. 특히 이강인이 부상에서 벗어나 치르는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UCL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 나이가 만 18세 6개월이었다. 약 4년 만의 UCL 복귀이자 PSG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 치르는 UCL 경기다.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8월 13일 로리앙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와 82분을 뛰었다. 이어 8월 20일 툴루즈와 2라운드에선 51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왼쪽 다리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이강인이 이날 도르트문트 전에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 이강인의 몸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출전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인은 이 경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21일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부터 뛸 수 있을 전망이다.PSG는 UCL 우승을 이루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UCL 준우승, 2020~21시즌 4강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최근 두 시즌은 16강에서 탈락했다.올해는 네이마르(알 힐랄) 등 주축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여정이 더 험난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AC 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강팀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김민재는 21일 A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대결한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UC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뮌헨에선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UCL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뮌헨은 UCL에서 6번이나 우승한 최고 명문팀이다.김민재가 상대할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할 만큼 팀 분위기가 바닥이다.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 주축 선수들이 개인 문제로 전력에서 빠졌다. 라파엘 바란, 루크 쇼 등 주전 수비수들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민재와 뮌헨이 방심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황인범, 오현규, 양현준은 UCL 데뷔전에 나선다. 황인범의 소속팀 즈베즈다는 G조에 속했다. 오는 20일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유럽 무대에서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친 황인범이 UCL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황인범은 즈베즈다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 선수라면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뛰고 싶어한다”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빅클럽을 상대할 수 있어 기쁘다. 그 경기를 기대하며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물으니 9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나는 팀을 돕기 위해 개처럼 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오현규, 양현준이 활약 중인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은 E조에서 20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1차전을 치른다. 셀틱은 페예노르트,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조별리그 경쟁을 벌인다. 셀틱의 1차 목표는 역시 조별리그 통과지만 객관적인 전력 상 조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다.
2023.09.18 I 이석무 기자
시몬스 침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성료
  • 시몬스 침대,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 성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몬스 침대는 소셜라이징 팝업 스토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이 지난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사진=시몬스 침대)시몬스 침대에 따르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지난해 2월 오픈해 1년 7개월간 운영했다.시몬스는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의 전신인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까지 포함해 총 누적 방문객 수 20만명을 넘겼다. 매출은 약 11억원에 달했다. 오프라인의 인기는 온라인까지 이어지며 관련 인스타그램 해시태그는 4만 건을 기록했다.시몬스는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의 흥행 성공을 통해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한 팬덤을 구축했다. 일방적인 주입이 아닌 호기심을 자극하는 시몬스식 소통 방식은 MZ세대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시몬스 특유의 의외성으로 가득한 다채로운 콘텐츠로 3층 공간을 채웠다.1층은 유럽의 샤퀴테리 샵(육가공 식품 판매점)을 연상케 하는 메인 팝업 공간으로 ‘농구공’, ‘소주잔’, ‘우유 글라스’, ‘롤러스케이트’ 등 굿즈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삼겹살 수세미’는 잇따른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다. 메인 팝업 공간 옆에 자리한 협업 굿즈 존 ‘팝업 in 팝업’에서는 ‘호텔 세리토스’, ‘케즈’, ‘발란사’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와의 협업을 선보였다.2층에는 시몬스 침대가 지역사회에서 발굴한 F&B(식음료)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오픈 초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로컬 플레이어이자 수제버거 브랜드인 ‘버거샵’을 청담동에서 소개했으며 올해는 대전 지역 대표 식료품 편집숍인 ‘퍼블릭마켓’이 들어섰다.농구코트는 시몬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널 ‘시몬스 스튜디오’의 주무대가 됐다. 시몬스 스튜디오는 ‘좋은 이야기는 나눌수록 좋다’는 취지로 인문사회·과학기술·문화예술 등 각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나눈다. 현재까지 시몬스 스튜디오에 출연한 오피니언 리더만 40여 명이며 60개가 넘는 콘텐츠가 업로드 됐다. 누적 조회수는 180만회 이상으로 꾸준한 상승세다.3층은 지난해 유튜브 공개 한 달도 안 돼 누적 조회수 2000만 뷰를 넘긴 시몬스의 2022년 브랜드 캠페인 ‘Oddly Satisfying Video: 오들리 새티스파잉 비디오’ 디지털 아트 전시가 상시 열렸다. ‘멍때리기’를 주제로 한 전시는 편안하고 반복되는 영상과 백색 소음이 안정감을 제공했다.시몬스 관계자는 “지역과 지역, 사람과 사람을 잇는 시몬스 소셜라이징 프로젝트의 일환인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청담은 굿즈, F&B, 전시 등 분야를 제한 짓지 않은 다채로운 콘텐츠로 MZ세대를 끌어모으면서 과거 문화 허브에서 내리막길을 걷던 청담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러왔다”며 “시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셜라이징 행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9.18 I 함지현 기자
바이오노트,"시장 규모 5조 美동물진단사업서 돌파구 확보"
  • 바이오노트,"시장 규모 5조 美동물진단사업서 돌파구 확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직격탄을 맞은 바이오노트(377740)가 동물진단사업으로 돌파구를 모색한다. 특히 바이오노트는 시장 규모 5조원에 달하는 미국 동물진단시장 진출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분자·생화학진단 등 신사업도 추진해 실적 개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진단시약 등 코로나 반제품 매출 비중 급감13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노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466억원, 영업손실(적자) 54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3943억원)과 비교해 8분의 1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770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진단제품 사업을 기반으로 항원·항체 등 진단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만큼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진단시약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03년 설립된 바이오노트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관계사 에스디바이오센서에 진단시약을 제공하면서 급성장했다. 바이오노트의 매출은 2019년 400억원에서 2021년 6224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19년 99억원에서 2021년 4701억원으로 껑충뛰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 추세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진단시약 등 코로나19 제품 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실제 코로나19 반제품 매출 비중은 2021년 82.8%, 지난해 77%에서 올해 6월 기준 12.6%로 급감했다.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분야 사업을 강화하고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동물용 체외진단 시장 내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 미국 지사 바이오노트 유에스에이(Bionote USA)를 설립했다. 바이오노트유에스에이는 현재 미국 내 주요 동물 의약품 유통업체와 파트너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노트 유에스에이는 대형 체인 동물병원과 수의진단 랩(Laboratory) 영업을 통해 미국 시장 내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동물 진단시장 규모는 2020년 45억달러(약 6조원)에서 2026년 75억달러(약 1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시장은 글로벌 동물진단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용 형광면역분석 제품 ‘Vcheck F’와 분자진단 제품인 ‘Vcheck M’등을 소개하며 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Vcheck F는 뛰어난 민감도를 가진 형광물질을 적용해 정확한 검사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바이오노트는 지난 4월 미국 3대 유통사 중 하나인 코베트러스(Covetrus)와 Vcheck F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수익성 높은 분자·생화학진단 분야로 사업 확장바이오노트는 지난해 하반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2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체외진단업체 메리디안과 긴밀한 협력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도 창출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메리디안과 함께 재조합 항원·항체, 효소, 올리고 등 바이오컨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노트는 글로벌 최고 항원 항체 개발·생산 능력, 체외진단용 원료제품 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노트의 원료생산능력 연간 120억 테스트(Test)에 달한다. 메리디안은 분자진단용 원료 글로벌 리더로 글로벌 브랜드와 영업망 보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경험과 노하우 보유가 강점이다. 글로벌 바이오컨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 240억달러(약 32조원)에서 2027년 340억달러(약 45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바이오노트는 올해 초부터 메리디안에 300여종이 넘는 신규 바이오콘텐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내년부터 메리디안을 통한 본격적인 바이오콘텐츠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바이오노트는 동물진단 사업에서 비교적 수익성이 높은 분자·생화학진단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바이오토느는 향후 동물용 생화학진단 제품 ‘Vcheck C’를 출시할 예정이다. 바이오노트는 기존 Vcheck F의 성공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대형 유통사와의 협업으로 Vcheck C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바이오노트는 동물 항체치료제 와 백신 사업도 구체화하고 있다.앞서 바이오노트는 올해 2월 항체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에 210억원을 투자했다. 바이오노트는 상트네어와 동물용 항체 신약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노트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6811억원에 달해 투자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다. 바이오노트 관계자는 “바이오노트는 개 인플루엔자 백신 세계 최초 출시와 낙타 메르스진단키트의 세계 최초 세계동물보건기구 인증 등 동물진단 사업에 있어 최초라는 타이틀을 달아왔다”며 “이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진단분야에서 국내 선도 및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8 I 신민준 기자
‘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이강인 차출 확정하고 중국행...19일 1차전
  • ‘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이강인 차출 확정하고 중국행...19일 1차전[항저우AG]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백승호(전북)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발을 함께한다.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나 축구는 빡빡한 일정상 먼저 시작한다. 가장 빠른 19일에 시작하는 종목 중 하나가 남자 축구다.황선홍호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다음 정상 등극까지 28년을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 침묵을 깼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학범호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황의조(31·노리치 시티), 조현우(32·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황금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25·수원FC)를 앞세워 2연패에 성공했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밀리게 되면서 규정 연령도 한 살 높아진 24세 이하가 됐다. 이번 선수단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 이중 백승호는 주장 임무와 함께 팀을 이끈다.황선홍호는 지난 16일 결전지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을 앞두곤 합류 여부를 저울질하던 이강인의 차출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협의 결과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후 합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이강인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건너뛴 뒤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맞춰 출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컨디션이 언제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백승호 역시 “(이) 강인이가 아직 없지만 팀에 합류한다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인 만큼 같이 모여 준비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서 와서 발맞추고 좋은 경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를 보는 시선은 의구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경기력 면에서 확신을 주지 못했고 선수 선발 과정에선 자격 논란이 불거지며 명단 교체가 이뤄졌다. 또 이강인 합류 여부를 두고는 소통 능력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2연패 과정에서도 위기는 있었고 이를 잘 이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홍호 역시 증명의 길을 걷고자 한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지 잘 안다”며 배수의 진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언급했다.그는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미세하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조별리그를 치르며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주장 백승호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이 아닌 아시안게임 선수단복을 입으니 느낌이 새롭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도 달라지는 것 같다”며 “모든 선수가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금빛 질주를 약속했다.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남자 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A·B·C·E·F조 4개국, D조 3개국)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12개국,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2023.09.18 I 허윤수 기자
한국, U-17 월드컵서 프랑스-미국-부르키나파소와 같은 조
  • 한국, U-17 월드컵서 프랑스-미국-부르키나파소와 같은 조
  • 한국 U-17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미국, 부르키나파소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한국은 15일 진행된 조 추첨 결과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함께 E조에서 경쟁한다. 올해 U-17 월드컵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11월 12일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르고 15일 프랑스, 17일 부르키나파소와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 장소는 미국, 프랑스 전이 자카르타, 부르키나파소와 3차전은 반둥이다.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1, 2차전을 자카르타에서 하게 됐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하도록 첫 경기 미국 전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회를 마칠 때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대회였다고 느끼도록 후회 없는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1985년 창설된 U-17 월드컵은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대회가 취소돼 올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7년과 2009년, 2019년 등 세 차례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 U-17 대표팀은 올해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2023 FIFA U-17 월드컵 조 편성 결과A조=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파나마, 모로코B조= 스페인, 캐나다, 말리, 우즈베키스탄C조= 브라질, 이란, 뉴칼레도니아, 잉글랜드D조= 일본, 폴란드, 아르헨티나, 세네갈E조=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한국, 미국F조= 멕시코, 독일,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2023.09.16 I 이석무 기자
결전지 중국으로 떠난 황선홍 AG 대표팀 감독 "파부침주 심정으로..."
  • 결전지 중국으로 떠난 황선홍 AG 대표팀 감독 "파부침주 심정으로..."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마친 뒤 백승호의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황선홍호’갚 결전의 땅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한국 남자 축구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모두 열린다.조별리그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A, B, C, E, F조는 4개국이 포함돼있고 D조만 3개국이 속했다. 이 가운데 각 조 1, 2위와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이달 4일부터 경남 창원에 서 훈련한 뒤 13일부터 파주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온 대표팀은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일단 첫 경기가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표팀이 완전체가 아니다.올림픽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그동안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21일 저녁 중국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풀백 설영우(울산)는 성인 대표팀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당장 선수들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조차 만만치 않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중국으로 떠나기 앞서 인터뷰에서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사자성어로 각오를 대신했다.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배수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지 잘 알고 있다”면서 “‘파부침주’ 심정으로 선수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감독은 이강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언제 이강인의 컨디션이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며 “빨리 쓰기보단 그런 측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설영우에 대해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중국으로 가서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과 적응도를 검토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두 선수와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간의 준비 과정엔 만족감을 드러냈다.황 감독은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플랜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먀 ?1차전 이후 휴식이 하루뿐인데, 여러 로테이션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장 백승호(전북) 역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따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23.09.16 I 이석무 기자
'MZ 공략' 이어가는 삼성…현장행보에 복지까지 '두둑'
  • 'MZ 공략' 이어가는 삼성…현장행보에 복지까지 '두둑'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젊은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이 사내외로 MZ세대를 겨냥하며 차별화된 경영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MZ고객과 소통에 나서는가 하면,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에선 MZ세대에게 유명한 디저트 브랜드의 메뉴를 제공하며 젊은 직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3월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한 모습.(사진=삼성전자)14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4일 예고 없이 국내 최초 체험형 플래그십 매장인 ‘삼성 강남’을 찾아 임직원 및 고객들과 소통 행보에 나섰다. ‘MZ세대와 소통’을 최우선 테마로 한 삼성 강남은 ‘애플스토어’에 대적해 젊은 세대의 새로운 놀이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 회장이 직접 삼성 강남을 찾은 것은 처음으로, MZ세대를 공략하겠단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삼성 강남에선 제품 판매와 설명을 넘어 MZ세대를 위한 이벤트·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회장은 이날 별도의 수행원 없이 홀로 매장을 방문해 고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사진을 찍으며 소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경영’과 ‘소통’을 중시하는 이 회장은 그 밖에도 지난해 8월 경영에 복귀한 뒤 수원사업장을 찾아 전략 제품·서비스와 관련해 MZ세대 직원에게 직접 보고를 받는 등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삼성전자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국내 도넛 브랜드 노티드의 제품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삼성웰스토리)사내에선 삼성전자(평택·화성·수원사업장 등)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계열사 구내식당 메뉴로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디저트 메뉴를 제공하며 ‘신선한 복지’를 실행하고 있다. 온종일 줄을 서야 간신히 먹을 수 있는 노티드 도넛, 런던 베이글 뮤지엄 등 인기 있는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제공해 청년 직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삼성 계열사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7월 노티드의 인기 메뉴인 오리지널 슈가 도넛과 글레이즈 도넛, 콜드브루 제품 4만 개를 주요 구내식당에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노티드는 국내 도넛 열풍을 불러온 유명 디저트 브랜드로 2030 젊은 층에게 ‘줄 서서 먹는 디저트 맛집’으로 유명하다. 삼성 구내식당 아침메뉴로 나온 런던 베이글도 ‘오픈런’을 해야 간신히 먹을 수 있는 ‘빵지순례(빵+성지순례)’ 장소다. 2021년 서울 안국점에 문을 연 뒤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했는데 최근 새로 입점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점에선 오픈 전부터 긴 대기 줄이 이어졌다. 아침메뉴로 런던 베이글을 받아봤다는 한 삼성 직원은 “프레첼, 무화과, 바질 맛 중에서 하나를 골라 먹을 수 있는데 아침 테이크아웃은 인기가 많아서 빨리 동난다”며 “회사 덕분에 인기 있는 디저트를 먹어볼 수 있었다”고 했다. 현재 해당 브랜드의 아침메뉴 제공 기간은 종료됐지만 삼성은 앞으로 젊은 직원들의 입맛을 충족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내식당 고객들의 니즈가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기 F&B브랜드 콜라보, 맞춤형 건강식 제공, 비건 메뉴 개발 등과 같이 구내식당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식음 상품과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9.16 I 조민정 기자
中 "美 록히드마틴 등 제재…대만에 무기 판매 혐의"
  • 中 "美 록히드마틴 등 제재…대만에 무기 판매 혐의"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응해 록히드마틴 등 미국 군수기업 두 곳을 제재하기로 했다. 15일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록히드마틴사는 주계약자로서 8월 24일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에 직접 참여했으고 노스롭그루먼사는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며 “중국은 외국제재법에 따라 앞서 언급한 미국의 군수기업 두 곳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중국의 단호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무기를 제공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엄중히 위반했다”며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에 심각한 손해를 끼쳤다”고 부연했다. 미국 국방부는 최근 대만에 F-16 전투기용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 등 총 5억달러(약 6600억원)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했다. 이 시스템은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것으로, F-16 전투기의 공중 위협 탐지 역량을 지원한다. 테스트 장비 및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도 이번 지원에 포함됐다. 미국 측은 “이번 판매는 (대만의) 군사력 현대화와 믿을 만한 방어 역량 지속을 지원함으로써 미국 국가·경제·안보 이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3.09.15 I 김겨레 기자
미국, 한국에 F-35 전투기 25대 판다…6조7000억원 규모
  • 미국, 한국에 F-35 전투기 25대 판다…6조70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이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판매를 승인했다. 금액으로는 6조원이 넘는 수준이다.F-35 전투기가 미국 워싱턴 DC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한국 정부가 요청한 50억6000만달러(약 6조7000억원) 상당의 F-35 전투기 25대와 관련 장비의 구매를 국무부가 잠정 승인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엔진, 전자전 장비, 군수·기술 지원 등도 포함된다.한국 방위사업청은 올해 3월 열린 제150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유사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은밀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F-35A 전투기 20대 가량을 추가 도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미국은 이번 판매 구매 승인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을 돕는 세력인 주요 동맹의 안보를 개선해 외교 정책 목표와 국가 안보 목적을 지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DSCA는 “한국은 이미 F-35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번에 구매하는 물품과 서비스를 흡수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운용 항공기 재고가 늘어나고 공대공, 공대지 대응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이번 구매 승인이 점점 커지고 있는 중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데이비드에서 한·일 정상을 만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나온 것”이라며 “세 사람(조 바이든,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에 동의하고 중국이 글로벌 공급망에 가하는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했다”고 전했다.이번 F-35 판매가 집행되려면 미국 의회의 최종 승인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블룸버그는 “의회 승인 완료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2023.09.14 I 이명철 기자
한달새 7조 불어난 주담대…이번 '수술'로 가계대출 줄어들까
  • 한달새 7조 불어난 주담대…이번 '수술'로 가계대출 줄어들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 8월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모가 전달보다 7조원가량 증가하면서 정부가 ‘50년 만기 주담대’ 수술을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대책으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일 수도 있지만 결국 금리나 부동산 경기가 향후 가계대출 축소의 가장 중요한 변수일 것으로 예상된다.금융당국은 13일 “8월에도 가계대출이 은행권 주담대를 중심으로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상환능력 중심의 여신심사 관행을 유도하고 은행권 현장점검 등을 통해 가계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50년 만기 주담대의 산정만기를 40년으로 단축해 대출 한도를 줄이고,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공급도 중단하는 강수를 뒀다.(그래픽=이미나 기자)◇가계부채, GDP 대비 100% 이하로 관리한국은행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한 달 전보다 6조9000억원 증가한 107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달의 증가 폭인 5조9000억원을 1조원 차이로 넘어섰으며 지난 2021년 7월(9조7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오름폭이 컸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줄이기에 현재 사활을 건 상황이다. 이른바 금융권 ‘F4(추경호 경제부총리·김주현 금융위원장·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이복현 금융감독원장)’는 가계대출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단기적으로는 100% 이하로, 중장기적으로는 80% 이하로 관리하기로 합의했다는 전언이다.정부는 주담대가 가계대출을 폭증시킨 주범인 만큼 이번 대책을 통해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기대했다. 김태훈 금융위원회 거시금융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50년 만기 주담대가 (가계대출 증가의) 근본 원인은 아니지만 7~8월 취급 규모만 보면 오름세를 주도한 것은 맞다”며 “느슨한 대출 행태를 보여준 사례로 은행권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는다면 다른 상품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금리인상 등 추가 변수 지켜봐야”그러나 시중은행과 전문가들은 결국 거시경제 변수가 가계대출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권의 대출 행태를 더 빡빡하게 점검해 주담대의 무리한 집행을 방지하는 것도 좋지만 부동산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증가는 주택경기 회복과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무주택자의 개인적인 주택매매 요인 증가 등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며 “단순히 은행에서 대출을 제한하더라도 집값이 갑자기 폭등세로 전환하면 대출 수요가 다시 폭증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금리도 중요한 변수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2021년 8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해 연 0.5% 수준이었던 기준금리를 올 1월 3.5%까지 올린 뒤 동결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만큼 대출금리가 뛰어 빚 상환부담도 커졌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올해 가계대출 증가는 최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사실상 완화된 점과 경제 상황보다 기준금리가 낮게 형성됐던 점 때문”이라며 “이번 대책의 방향이 맞는 편이고, 일부 가계대출 증가를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지만, 향후 금리인상 등 매우 강력한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실제 효과가 얼마나 먹힐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2023.09.14 I 정병묵 기자
26일 국군의날 행사…최신 국산무기 8종 27대 공개, 10년만 시가행진
  • 26일 국군의날 행사…최신 국산무기 8종 27대 공개, 10년만 시가행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달 26일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다. ‘현무-V’로 알려져 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한국형전투기(KF-21)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최신 개발장비 8종 27대의 실물이 등장한다. 주한미군 참가 확대도 특징이다. 올해 국군의날은 10월 1일이 추석 연휴 기간인 점을 고려해 앞당겨 기념식을 개최한다. 26일 오전 10시 6700여 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에서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10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국군의 날 기념식, ‘자유수호 출정식’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 식후행사, 분열 등으로 진행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지키겠다’는 자유수호 출정식의 의미를 담아 최신 장비와 어우러진 국군의 위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군악대와 기수대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과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L-SAM 등 국산 개발 장비 8종 27대의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9월 1일 창설한 드론 작전사령부의 정찰 감시·타격 드론도 동원된다. 행사 제대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구성됐다. 과학화 보병으로 변화 중인 보병대대 장병들은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장비부대는 기존처럼 단순 장비 나열이 아니라 무인체계 및 유무인 복합체계인 아미타이거, 3축 체계 등 과학기술 강군으로의 변화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중분열 시에는 회전익 9종 54대, 고정익 11종 76대가 행사장 상공을 수놓는다. 회전익은 소형무장헬기(LAH)가, 고정익은 KF-21이 선두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또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F-35A 등 6종 21대의 전투기가 국군의 날 최초로 대규모 편대 비행을 펼친다. ◇미8군 부대원도 한국군과 함께 행진합창단과 국군교향악단의 합동 무대도 있다. 지금까지는 합창단만 행사에 참가했지만, 처음으로 국군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것이다. 합창단은 건군 75주년을 기념해 각 군 장병, 생도, 카투사, 예비역·대학생 중에서 각각 75명씩을 선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한다. 집단·고공강하는 한미 최정예 요원 200여 명이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공중침투와 동일한 방법으로 전술강하를 하면서 공중에서 다양한 침투기술을 선보인다. 고정익 항공기가 펼치는 대규모 공중분열에도 미 공군전력 7대가 참가해 한반도 영공을 함께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F-15K 전투기 편대가 공중에서 기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시가행진에는 최초로 미 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 명이 미군 도보부대로 편성돼 한국군과 함께 행진한다. 기존에는 UN의장대와 미 군악대가 참가하는 수준이었다.건군75주년과 동맹 70주년, 정전70주년을 감안해 해외에 있는 6.25 참전용사와 후손 등 44명을 초청했다. 23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국군의 날 행사 참관 외에도 4박 5일간 서울에 머물며 JSA 견학, 전쟁기념관 헌화 등 안보현장 체험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해군도 첫 국군의 날 시가행진, AR로 구현시가행진 제병지휘관 구호와 함께 행진이 시작되면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하고 도보부대가 뒤따른다. 공중에서는 아파치 헬기와 블랙이글스가 동시에 비행한다. 해군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처음으로 함께 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증강현실(AR)로 행진에 동참하는 것이다. 공중전력은 지상전력과의 시간차를 고려해 4차례 비행 예정이다. 정조대왕함 영상은 중계방송과 광화문 일대 대형 스크린 3개소(다정빌딩, 일민 미술관, 코리아나호텔)를 통해 일반 국민이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해 7월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 의식을 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대통령실)특히 올해는 이전 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민과 함께하는 행진’이 마련됐다. 장병과 국민들은 군악대, 염광고교 마칭밴드, 각 군 마스코트 인형 등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 설치한 국민사열대에서 광화문광장(육조마당)까지 행진한다. 행진을 마친 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태극기 펼치기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 꽃종이가 살포되면서 이날 행사는 종료된다. 한편, 국군의 날 행사를 기념해 20일에는 서울 한강 일대에서, 24~25일까지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군문화 체험행사’가 계속 진행된다.기획단 측은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 시내 일대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행사 당일인 26일 오후 1시부터 3시 40분까지는 서울공항에서 숭례문까지, 2시부터 6시까지는 숭례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없는 거리’(일부구간은 야간까지)를 운영할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3.09.13 I 김관용 기자
피아니스트 김대진 & 박재홍, 내달 예술의전당서 듀오 콘서트
  • 피아니스트 김대진 & 박재홍, 내달 예술의전당서 듀오 콘서트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사제지간으로 클래식계를 이끌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대진, 박재홍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빛낸다. 예술의전당은 오는 10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김대진 & 박재홍 듀오 콘서트’를 개최한다.‘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특별 음악회-김대진 & 박재홍 듀오 콘서트’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피아니스트 김대진과 그의 제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이번 무대를 장식한다. ‘건반 위의 도전자’로 불리는 김대진은 자신만의 철학을 녹여낸 무대로 호평을 받으며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최정상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인이자 예술교육자이기도 한 그는 김선욱·손열음·문지영·박재홍 등 뛰어난 피아니스트의 스승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을 맡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박재홍은 김대진을 사사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전체 수석으로 입학한 수재다. 2014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15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와 2016년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5관왕을 휩쓸었다.이번 공연에 두 사람은 모차르트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D장조’, 슈베르트의 ‘네 손을 위한 판타지아 f단조’,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작품번호 46’과 ‘슬라브 무곡 작품번호 72’, 바흐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샤콘느 d단조’(편곡 H. 콜맨)를 연주한다.티켓 가격 1만~5만원.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9.13 I 장병호 기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퇴직금 청구…대법 “근로자 인정 어려워”
  • 프리랜서 아나운서 퇴직금 청구…대법 “근로자 인정 어려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맺은 아나운서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제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가 B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06년 8월부터 B방송과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고, 그 와중인 2008년 9월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 A씨와 B방송 사이의 계약은 2009년 12월 한차례 종료됐는데, 2010년 2월 재차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서를 2010년 7월 작성했다. 이후 A씨는 2018년 12월까지 B방송 심야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A씨는 200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B방송 공채 아나운서로 재직한 근로자라며 퇴직금 등 합계 약 6420만원을 청구했으나, B방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에서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A씨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근로조건에 관한 아무런 기재가 없다”며 “나아가 이 사건 계약서에 따르면 원고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출·퇴근 시간 등에 구속받지 않고 겸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A씨가 작성한 2013년 2월 이력서에 의하면, A씨는 이 사건 계약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는 중인 2009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E에서 강사로 근무했다. 또 2010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F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사내방송을 진행했다. A씨 측은 “생방송 진행에 앞서 약 2시간 전 방송준비를 했고, 직접 사전심의 보고를 사내 게시판에 등록했으며 방송 끝난 후에도 약 1시간가량 그날 업무를 정리하거나 다음 날 방송준비를 했다. 또 피고 회사는 특정 사무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면서 사용자인 피고 회사에 의해 근무시간과 장소가 지정되고 이에 구속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 회사가 A씨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했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이에 구속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오히려 A씨가 방송 시작 전·후에 한 행위는 방송출연과 관련한 업무의 수행 내지 업무협조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 주장과 같이 피고 회사의 행사에 참석했거나 피고 회사의 비품 등을 사용하고, 기숙사를 제공 받기도 했다는 등의 사정만으로는 A씨가 그 실질에 있어 종속적인 관계에서 피고 회사에 근로를 제공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1심 판결에 불복해 A씨는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특히 2심에서 A씨는 다른 정규직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3차에 걸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명함, 사원증, 사내 메신저 아이디를 받았으며, 채용 후 편성제작국 제작팀 소속으로 약 한 달간 수습교육을 받았으므로 피고 회사에 정규직 근로자로 입사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정규직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적인 수습교육이라기보다 A씨가 연출·진행할 예정이던 프로그램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보일 뿐인 점, 피고 회사의 정규직 신입사원의 수습기간은 6개월인데 비해 원고의 교육기간은 1개월인 사실, 실제로 그 후 원고가 피고와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체결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A씨가 피고 회사에 정규직 근로자로 입사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근로자성의 판단 기준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2023.09.13 I 박정수 기자
‘집 한채 값’ 초고가 수입차, 한국 고객 ‘모시기’ 나서...왜?
  • ‘집 한채 값’ 초고가 수입차, 한국 고객 ‘모시기’ 나서...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집 한 채 가격과 맞먹을 정도로 수억원에 달하는 력셔리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자동차 가격이 비쌀수록 잘 팔리는 이른바 ‘고고익선’(高高益善)‘ 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수요가 꾸준하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주목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사진=람보르기니 글로벌 뉴스룸)1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이른바 고가 수입차를 대표하는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의 제조사들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전시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동시에 알리는 전략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헤리티지’를 강조하며 대표 모델을 잠재 고객에게 선보이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이다.람보르기니는 오는 16일부터 60주년 기념 팝업 전시 행사를 연다. 디아블로, 쿤타치 등 람보르기니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을 전시하고 국내 아티스트와 컬래버레이션한 아트월도 선보인다. 람보르기니 디아블로는 지난 1990년 출시한 대표 헤리티지 모델로 최고 속도 325킬로미터(㎞)를 자랑하는 모델이다.롤스로이스도 오는 30일까지 브랜드 대표 모델 ‘고스트’의 비스포크 모델을 자사 판교 라운지에서 전시한다. 한 대에 5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인 고스트는 롤스로이스의 대표 럭셔리 자동차로 꼽힌다. 고객이 원하는 대로 맞춤 제작하는 ‘비스포크’ 고스트 특별 전시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가운데 한국도 여기에 포함됐다.페라리도 앞서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 대규모 전시를 한 차례 열었던 바 있다. 지난 6월 몰입형 전시 ‘우니베르소 페라리’를 열고 스포츠카부터 F1 레이스카까지 다양한 차종을 전시한 것이다. 당시 베네데토 비냐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 페라리 정체성을 강조한 가운데,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시 티켓이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롤스로이스 고스트 ‘덕 에그 블루’ 모델. (사진=롤스로이스 코리아)수입차 업계가 한국 고객 ‘모시기’에 나선 배경에는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수입차 시장에서 특히 ‘고고익선’(자동차 가격이 비쌀 수록 수요가 높아지는 것)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8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17만5177대) 중 1억원이 넘는 고가 모델 비중이 28.8%에 달했다. 대수로는 5만대를 넘겼다.BMW나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이른바 ‘독일 3사’ 차량뿐만 아니라 슈퍼카 수요도 치솟고 있다. KAIDA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포르쉐 누적 신차등록 대수는 8290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4% 늘었다. 롤스로이스(23.3%), 람보르기니(19.7%), 벤틀리(4%) 등이 대부분 증가세를 기록했다.이같은 흐름에 대해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고가 수입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실제 판매량 역시 뛰어오르면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일제히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고급화할수록 잠재 고객군이 늘어난다는 판단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2023.09.12 I 이다원 기자
‘아이폰15’ 내일 나온다…지켜봐야 할 변화점은?
  • ‘아이폰15’ 내일 나온다…지켜봐야 할 변화점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5’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프로와 프로 맥스를 중심으로 고급 소재(티타늄)과 신규 앱 프로세서(AP) 를 탑재하는 등 ‘급 나누기’ 전략이 더 강화되고, 최초로 자체 충전단자가 아닌 ‘USB-C’ 단자를 채용하며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은 약 100달러(한화 약 13만원) 인상이 예상된다.아이폰15 프로 모델 렌더링 이미지. (사진=애플인사이더)◇‘아이폰15’ USB-C 단자 채용 ‘눈길’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13일(한국시간) 오전 3시에 ‘원더러스트’라는 제목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인공은 ‘아이폰15’ 시리즈와 ‘애플워치9’ 및 ‘애플워치 울트라2’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일반 라인업으로 분류되는 ‘아이폰15’ 일반과 플러스 모델은 주요 크기와 무게가 전작(아이폰14)와 매우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화가 있더라도 1mm 미만 또는 1g 정도의 미세한 감소다. 디스플레이에선 더 얇은 베젤을 채용하는 것 정도가 다른 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작의 프로, 프로 맥스에만 탑재됐던 AP ‘A16 바이오닉’이 들어가고 화면 상단에 다양한 콘텐츠 정보를 표기해 주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도 이번 작에는 모든 라인업에 포함될 예정이다. 더불어 2019년 초광대역(UWB)칩 ‘U1’ 출시 이후 첫 번째 업데이트인 ‘U2’도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무엇보다 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건 충전단자의 변화다. 유럽연합(EU) 규제로 올해 제품부터 기존 애플 전용 ‘라이트닝 단자’에서 USB-C 단자로 바뀌어야 한다. ‘아이폰15’는 USB-C 충전단자를 채용한 최초의 아이폰이 될 전망이다. 다만 애플은 타사 액세서리에 ‘애플용’ 인증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프로·프로 맥스에 힘준 애플이번 ‘아이폰15’ 시리즈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프로와 프로 맥스는 프레임이 기존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티타늄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무게도 전작대비 10g 정도 줄일 수 있고 제품 가장자리를 더 둥글게 디자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에 따른 디스플레이 크기는 더 좁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새로운 AP도 탑재된다. 애플이 자체 설계한 ‘A17 바이오닉’으로 4nm(나노미터)가 아닌, 대만 TSMC의 3나노미터 제조 공정을 채택하기로한 만큼 상당한 속도 향상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카메라의 경우 특히 프로 맥스 모델에서 더 뚜렷한 성능 향상이 기대된다. 잠망경 렌즈 배열을 통해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광학 줌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모델의 카메라는 IMX-803 이미지 센서와 f/1.78 조리개를 사용하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와 1270만 화소의 f/2.8 망원, 1340만 화소 f/2.2 초광각 카메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 맥스의 경우 잠망경 렌즈가 추가되면 광학 줌이 3배에서 5배, 최대 10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최대 6배에 그칠 것이란 추측도 나온다. 프로 맥스를 구매하려는 이용자들 입장에선 주요 구매 포인트가 될 부분이다.음소거 스위치는 ‘아이폰15’에서부터 포함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새로운 ‘액션버튼’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버튼은 기존 카메라 셔터처럼 작동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부여해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아이폰15’ 프로 라인은 생산 문제로 출시가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최근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관련 문제들이 대부분 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도 예상되는데 프로 맥스의 경우 전작대비 100달러, 프로는 200달러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사진은 애플워치8. (사진=애플)◇‘애플워치9·울트라2’도 관심 집중이번 이벤트에선 ‘애플워치9’과 ‘애플워치 울트라2’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들 입장에선 ‘워치OS 10’ 도입으로 많은 변화를 예상했지만, 기기 전반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워치9’은 41mm와 45mm 등 2가지 크기로 제공되며, 심박수 측정 센서가 업그레이드 돼 정확성과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워치 울트라2’의 경우 49mm 단일 모델로 나오며 블랙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또한 U2 UWB칩이 탑재되며 위치 기반 기능도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9’ 프레임 제작에 3D프린팅 공정을 사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2023.09.12 I 김정유 기자
안산시·연수구·아산시, 외국인·동포정책 개선 건의
  • 안산시·연수구·아산시, 외국인·동포정책 개선 건의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 인천 연수구, 충남 아산시가 외국 국적 동포·외국인의 비자 연장 시 한국어 가능 여부에 따른 인센티브나 패널티 적용 등 국내 거주 외국인·동포 정책을 개선해달라는 건의문을 채택했다.이민근(가운데) 안산시장이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공동 건의문 서명식에서 이재호(왼쪽) 연수구청장, 조일교 안산시 부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안산시는 11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연수구, 아산시와 ‘국내거주 외국인·동포 정책 제도개선’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하고 서명식을 했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문은 12일 법무부에 제출한다.3개 지역은 전국에서 외국인과 외국 국적 동포(고려인 등)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안산시는 전국 최다 외국인 주민 거주지역이고 연수구 함박마을은 동일 면적 대비 고려인 최대 밀집지로 꼽힌다.이날 이민근 안산시장과 이재호 연수구청장,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은 공동 건의문에 △비자제도(F-4, E-7) 운영 시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 강화 △외국 국적 동포에 대한 한국어 의무교육 강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신청 자격 확대 △출입국·이민청 신설과 연계한 지자체 재정 지원 제도화 등 4건의 요청 사항을 담았다.지자체장 권한 강화는 기초질서를 다수 위반한 재외동포비자(F-4) 소지자가 비자를 연장할 때 지자체장이 지역 실정에 맞는 특화 교육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외국인 숙련기능인력의 취업비자(E-7) 운영 시 지자체장의 권한과 역할을 부여해야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안산시 등은 설명했다. F-4 비자 소지자가 비자 연장 시 한국어능력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1년의 체류 기간을 부여하되 한국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았다. 외국 국적 동포의 중도입학 자녀에 대해서도 수업 진도 지연 등 학교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 내 한국어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근 시장은 “이민정책에 대해 지자체 차원에서의 정책 건의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내·외국인이 차별 없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9.11 I 이종일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