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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 에세이에 밝힌 심경 "의사 생활 할 수 있었지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쓴 에세이집이 출간하자마자 일간 온라인 베스트셀러 정상에 올랐다.(사진=조민 유튜브)19일 교보문고 일간 온라인 베스트 셀러 순위에 따르면, 이날 출간한 조씨의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2위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무라카미 하루키)과 3위 ‘디케의 눈물’(조국)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교보문고의 온라인 일간 베스트 순위는 전날 1일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순위를 집계한 것이다. 이에 조씨의 책이 아버지인 조 전 장관의 책을 누르고 온라인·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에 오를지 주목된다.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는 지난 18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는 전주 수요일부터 금주 화요일까지 가장 많이 판매된 도서 순위로, 조씨의 책은 9월 2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집계되지 않았다. 9월 2주차 베스트셀러 1위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2위는 ‘디케의 눈물’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의 책 ‘디케의 눈물’은 지난달 30일 출간되자마자 9월 1주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바 있다.예스24에서도 종합 일별 베스트 1위에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가 차지했다. 예스24는 전날 온라인과 오프라인 판매 데이터를 기준으로 일별 베스트 도서 순위를 매긴다. 이날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으로, 조씨의 에세이는 종합 19위에 그쳤다.알라딘에서는 ‘어제 베스트’와 ‘지금 베스트’에 조씨의 책이 1위에 올랐다. 최근 일주일간 많이 팔린 책인 ‘주간 베스트’에는 조씨의 책이 15위다.조민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 (사진=참새책방)한편, 조씨는 자신의 책에 의전원 학점 논란,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세한 심경을 밝혔다.일부 공개된 내용에서는 조씨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언급하며 직접 해명했다. 조씨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학점 평균 1.13점을 받은 이유에 대해 “의대 또는 의전원에서는 성적 평균이 좋아도 한 과목만 F를 받으면 유급이 된다”며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나는, 한 과목이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내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고 전했다.동양대 표창장 위조에 대해서도 “동양대 표창장 등 어머니가 유죄판결을 받은 여러 문서의 내용을 철저히 점검하지 않고 발급권자가 주는 것이니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에 제출한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최근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지난달 10일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당혹스러웠다”고 했다. 조씨는 “나는 부모님에 대한 수사와 기소가 이루어진 2019년 하반기 이후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었다”며 “검찰은 나를 어머니의 ‘공범’이라고 애초부터 판단하고 있었는데, 왜 4년 전에는 기소하지 않다가 이제 기소하는 것일까”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도 “우리나라의 사법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겠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중한다”고 했다.일각에서 ‘기소를 피하기 위해 의사 면허를 반납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기소 여부와 관계 없이 법적 굴레에 묶여 생활하고 싶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조씨는 “입학 취소, 면허 취소 등과 관련된 행정소송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 기간 동안 나는 의사 생활을 할 수 있고, 최종 결과는 알 수 없다”며 “이런 조건에서 학력과 경력을 다 버리는 것이 쉬운 일이겠는가”라고 말했다.
- ‘이강인 18번-조영욱 10번’ 황선홍호, 아시안게임 배번 발표... 오늘 쿠웨이트전
- 황선홍호가 19일 저녁 쿠웨이트를 상대로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선수단 배번을 확정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나 일정이 빠듯한 축구는 사전 종목으로 먼저 시작한다.대한축구협회는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선수단 배번을 발표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18번을 단 가운데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7번, 홍현석(KAA 헨트)이 6번을 배정받았다.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조영욱(김천상무)은 10번, 송민규(전북현대와 엄원상(울산현대)이 각각 17번과 11번으로 결정됐다.와일드카드이자 주장인 백승호(전북)는 8번, 박진섭(전북), 설영우(울산)는 각각 4번, 19번을 단다. 황선홍호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다음 정상 등극까지 28년을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 침묵을 깼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학범호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노리치 시티), 조현우(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황금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수원FC)를 앞세워 2연패에 성공했다.지난 16일 중국으로 출국한 황선홍호는 19일 첫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 선수단 전체의 첫 번째 경기기도 하다. 황 감독은 “부담을 많이 주시는데 충분히 이해한다”며 “한국 전체 팀의 사기 문제도 있으니 선수들이 뜻을 모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와 기운을 선수단에 주겠다”고 말했다.한편 황선홍호는 차출 여부를 두고 소속팀과 줄다리기를 펼쳤던 이강인의 합류 시점도 확정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마치고 황선홍호에 힘을 보탠다.이강인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건너뛴 뒤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맞춰 출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컨디션이 언제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고 기용 계획을 밝혔다.남자 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A·B·C·E·F조 4개국, D조 3개국)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12개국,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 이강인·김민재·황인범·오현규·양현준, '꿈의 무대' UCL 출격 준비 끝
-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 사진=연합뉴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사진=AP PHOTO세르비아 1부리그 즈베즈다에서 활약 중인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구단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젊은 태극전사들이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격을 눈앞에 뒀다. ‘골든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괴물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 ‘셀틱 코리안 듀오’ 오현규, 양현준(이상 셀틱)이다.이강인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홈 경기를 통해 UCL 첫 경기에 나선다.이 경기는 올해 소속팀 PSG의 UCL 첫 경기다. 특히 이강인이 부상에서 벗어나 치르는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강인은 2019년 9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에서 UCL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 나이가 만 18세 6개월이었다. 약 4년 만의 UCL 복귀이자 PSG 유니폼을 입고는 처음 치르는 UCL 경기다.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8월 13일 로리앙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1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나와 82분을 뛰었다. 이어 8월 20일 툴루즈와 2라운드에선 51분을 소화했다. 하지만 이후 왼쪽 다리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이강인이 이날 도르트문트 전에 나올지는 확실치 않다. 이강인의 몸상태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바 없다. 다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전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출전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강인은 이 경기를 마치고 중국으로 이동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다. 21일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이고 빠르면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3차전부터 뛸 수 있을 전망이다.PSG는 UCL 우승을 이루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2019~20시즌 UCL 준우승, 2020~21시즌 4강 등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최근 두 시즌은 16강에서 탈락했다.올해는 네이마르(알 힐랄) 등 주축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여정이 더 험난할 전망이다. 도르트문트를 비롯해 AC 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강팀들과 함께 죽음의 조에 속해 조별리그 통과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김민재는 21일 A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맞대결한다.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이탈리아)에서 UCL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뮌헨에선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UCL 챔피언 등극에 도전한다. 뮌헨은 UCL에서 6번이나 우승한 최고 명문팀이다.김민재가 상대할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2연패를 기록할 만큼 팀 분위기가 바닥이다. 안토니, 제이든 산초 등 주축 선수들이 개인 문제로 전력에서 빠졌다. 라파엘 바란, 루크 쇼 등 주전 수비수들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김민재와 뮌헨이 방심하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황인범, 오현규, 양현준은 UCL 데뷔전에 나선다. 황인범의 소속팀 즈베즈다는 G조에 속했다. 오는 20일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를 상대한다. 유럽 무대에서 루빈 카잔(러시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거친 황인범이 UCL 무대를 밟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황인범은 즈베즈다 입단식에서 “챔피언스리그는 내가 이곳에 온 이유다. 선수라면 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뛰고 싶어한다”면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빅클럽을 상대할 수 있어 기쁘다. 그 경기를 기대하며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대표팀 동료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게 맨체스터 시티에 대해 물으니 90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건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나는 팀을 돕기 위해 개처럼 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오현규, 양현준이 활약 중인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은 E조에서 20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1차전을 치른다. 셀틱은 페예노르트, 라치오(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조별리그 경쟁을 벌인다. 셀틱의 1차 목표는 역시 조별리그 통과지만 객관적인 전력 상 조 최하위로 평가되고 있다.
- ‘AG 3연패 도전’ 황선홍호, 이강인 차출 확정하고 중국행...19일 1차전[항저우AG]
-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백승호(전북)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의 출발을 함께한다.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중국 항저우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공식 개막일은 23일이나 축구는 빡빡한 일정상 먼저 시작한다. 가장 빠른 19일에 시작하는 종목 중 하나가 남자 축구다.황선홍호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번번이 고배를 마셨던 한국은 다음 정상 등극까지 28년을 기다렸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故 이광종 감독의 지도 아래 금메달 침묵을 깼다. 이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김학범호가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 황의조(31·노리치 시티), 조현우(32·울산현대)로 이어지는 황금 와일드카드(연령 초과 선수)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황희찬(27·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승우(25·수원FC)를 앞세워 2연패에 성공했다.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라는 연령 제한이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1년 밀리게 되면서 규정 연령도 한 살 높아진 24세 이하가 됐다. 이번 선수단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정우영(24·슈투트가르트), 홍현석(24·KAA 헨트) 등 해외파에 엄원상(24·울산), 송민규(24·전북) 등 K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나선다. 와일드카드로는 백승호, 박진섭(28·전북), 설영우(25·울산)가 낙점됐다. 이중 백승호는 주장 임무와 함께 팀을 이끈다.황선홍호는 지난 16일 결전지 중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출국을 앞두곤 합류 여부를 저울질하던 이강인의 차출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협의 결과 이강인이 20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후 합류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이강인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건너뛴 뒤 24일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 맞춰 출전을 준비할 전망이다. 황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강인의 컨디션이 언제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백승호 역시 “(이) 강인이가 아직 없지만 팀에 합류한다면 한 팀으로 잘 뭉쳐서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선수인 만큼 같이 모여 준비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어서 와서 발맞추고 좋은 경기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3연패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를 보는 시선은 의구심이 가득하다. 그동안 경기력 면에서 확신을 주지 못했고 선수 선발 과정에선 자격 논란이 불거지며 명단 교체가 이뤄졌다. 또 이강인 합류 여부를 두고는 소통 능력이 부족한 모습도 보였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2연패 과정에서도 위기는 있었고 이를 잘 이겨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홍호 역시 증명의 길을 걷고자 한다. 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지 잘 안다”며 배수의 진을 의미하는 사자성어 ‘파부침주’(破釜沈舟)를 언급했다.그는 “선수들과 함께 ‘파부침주’의 심정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미세하게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는데 조별리그를 치르며 완성도를 더 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주장 백승호는 “축구 대표팀 유니폼이 아닌 아시안게임 선수단복을 입으니 느낌이 새롭고 대회에 임하는 마음도 달라지는 것 같다”며 “모든 선수가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믿는다.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여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금빛 질주를 약속했다.남자 축구 대표팀은 19일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남자 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A·B·C·E·F조 4개국, D조 3개국)를 치러 각 조 2위까지 12개국, 3위 국가 중 승점으로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
- 한국, U-17 월드컵서 프랑스-미국-부르키나파소와 같은 조
- 한국 U-17 축구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월에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프랑스, 미국, 부르키나파소 등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한국은 15일 진행된 조 추첨 결과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미국과 함께 E조에서 경쟁한다. 올해 U-17 월드컵은 11월 1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11월 12일 미국과 첫 경기를 치르고 15일 프랑스, 17일 부르키나파소와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 장소는 미국, 프랑스 전이 자카르타, 부르키나파소와 3차전은 반둥이다. U-17 대표팀 변성환 감독은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1, 2차전을 자카르타에서 하게 됐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하도록 첫 경기 미국 전에 중점을 두고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회를 마칠 때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대회였다고 느끼도록 후회 없는 대회를 치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1985년 창설된 U-17 월드컵은 코로나19 때문에 2021년 대회가 취소돼 올해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1987년과 2009년, 2019년 등 세 차례 8강에 오른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 U-17 대표팀은 올해 7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2023 FIFA U-17 월드컵 조 편성 결과A조=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파나마, 모로코B조= 스페인, 캐나다, 말리, 우즈베키스탄C조= 브라질, 이란, 뉴칼레도니아, 잉글랜드D조= 일본, 폴란드, 아르헨티나, 세네갈E조= 프랑스, 부르키나파소, 한국, 미국F조= 멕시코, 독일, 베네수엘라, 뉴질랜드
- 결전지 중국으로 떠난 황선홍 AG 대표팀 감독 "파부침주 심정으로..."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남자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감독이 16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인터뷰를 마친 뒤 백승호의 인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안게임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황선홍호’갚 결전의 땅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한국 남자 축구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E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쿠웨이트, 21일 태국, 24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중국 저장성 진화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모두 열린다.조별리그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A, B, C, E, F조는 4개국이 포함돼있고 D조만 3개국이 속했다. 이 가운데 각 조 1, 2위와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에 오른다.이달 4일부터 경남 창원에 서 훈련한 뒤 13일부터 파주에서 막바지 담금질을 이어온 대표팀은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 일단 첫 경기가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는데 대표팀이 완전체가 아니다.올림픽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그동안 부상으로 합류가 불투명했지만 다행히 21일 저녁 중국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풀백 설영우(울산)는 성인 대표팀 유럽 원정 2연전을 마치고 뒤늦게 팀에 합류했다. 당장 선수들의 최적 조합을 찾는 것조차 만만치 않다.황선홍 감독은 이날 중국으로 떠나기 앞서 인터뷰에서 ‘파부침주’(破釜沈舟)라는 사자성어로 각오를 대신했다. 파부침주는 ‘밥 지을 솥을 깨고 돌아갈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배수진을 치고 결사적으로 싸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황 감독은 “아시안게임 3연패 도전이 얼마나 험난하고 긴 여정이 될지 잘 알고 있다”면서 “‘파부침주’ 심정으로 선수들과 혼신의 힘을 다해 원하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감독은 이강인의 활용 방안에 대해 “언제 이강인의 컨디션이 최고조가 될지 계산해서 투입해야 한다”며 “빨리 쓰기보단 그런 측면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설영우에 대해선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중국으로 가서 함께 훈련하며 컨디션과 적응도를 검토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두 선수와 함께하지 못했지만, 그간의 준비 과정엔 만족감을 드러냈다.황 감독은 “이강인이 처음부터 합류할 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어느 정도 플랜을 세워뒀고 걱정하지 않는다”먀 ?1차전 이후 휴식이 하루뿐인데, 여러 로테이션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주장 백승호(전북) 역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며 “첫 경기부터 차근차근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을 따 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26일 국군의날 행사…최신 국산무기 8종 27대 공개, 10년만 시가행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건군 75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이달 26일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다. ‘현무-V’로 알려져 있는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한국형전투기(KF-21)와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등 최신 개발장비 8종 27대의 실물이 등장한다. 주한미군 참가 확대도 특징이다. 올해 국군의날은 10월 1일이 추석 연휴 기간인 점을 고려해 앞당겨 기념식을 개최한다. 26일 오전 10시 6700여 명의 병력과 68종 340여대의 장비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오후 4시부터는 숭례문에서 광화문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시가행진이 펼쳐진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은 10년 만에 열리는 것이다. ◇국군의 날 기념식, ‘자유수호 출정식’국군의 날 행사기획단은 “기념행사는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 식후행사, 분열 등으로 진행된다”면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지키겠다’는 자유수호 출정식의 의미를 담아 최신 장비와 어우러진 국군의 위용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3년 건군 제6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시가행진에서 군악대와 기수대가 행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초의 한국형 전투기인 KF-21과 국산 차세대 소형무장헬기(LAH), 한국형 3축 체계의 핵심인 L-SAM 등 국산 개발 장비 8종 27대의 실물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9월 1일 창설한 드론 작전사령부의 정찰 감시·타격 드론도 동원된다. 행사 제대는 과거와는 차별화된 모습으로 구성됐다. 과학화 보병으로 변화 중인 보병대대 장병들은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하고 등장한다. 장비부대는 기존처럼 단순 장비 나열이 아니라 무인체계 및 유무인 복합체계인 아미타이거, 3축 체계 등 과학기술 강군으로의 변화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중분열 시에는 회전익 9종 54대, 고정익 11종 76대가 행사장 상공을 수놓는다. 회전익은 소형무장헬기(LAH)가, 고정익은 KF-21이 선두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또 현재 공군에서 운용 중인 F-35A 등 6종 21대의 전투기가 국군의 날 최초로 대규모 편대 비행을 펼친다. ◇미8군 부대원도 한국군과 함께 행진합창단과 국군교향악단의 합동 무대도 있다. 지금까지는 합창단만 행사에 참가했지만, 처음으로 국군교향악단이 함께 하는 것이다. 합창단은 건군 75주년을 기념해 각 군 장병, 생도, 카투사, 예비역·대학생 중에서 각각 75명씩을 선발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대 규모의 주한미군이 참가한다. 집단·고공강하는 한미 최정예 요원 200여 명이 연합작전수행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 공중침투와 동일한 방법으로 전술강하를 하면서 공중에서 다양한 침투기술을 선보인다. 고정익 항공기가 펼치는 대규모 공중분열에도 미 공군전력 7대가 참가해 한반도 영공을 함께 수호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F-15K 전투기 편대가 공중에서 기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시가행진에는 최초로 미 8군 전투부대원 등 300여 명이 미군 도보부대로 편성돼 한국군과 함께 행진한다. 기존에는 UN의장대와 미 군악대가 참가하는 수준이었다.건군75주년과 동맹 70주년, 정전70주년을 감안해 해외에 있는 6.25 참전용사와 후손 등 44명을 초청했다. 23일 한국에 도착한 이들은 국군의 날 행사 참관 외에도 4박 5일간 서울에 머물며 JSA 견학, 전쟁기념관 헌화 등 안보현장 체험의 시간을 갖게 된다. ◇해군도 첫 국군의 날 시가행진, AR로 구현시가행진 제병지휘관 구호와 함께 행진이 시작되면 장비부대가 먼저 출발하고 도보부대가 뒤따른다. 공중에서는 아파치 헬기와 블랙이글스가 동시에 비행한다. 해군도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 처음으로 함께 한다.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이 증강현실(AR)로 행진에 동참하는 것이다. 공중전력은 지상전력과의 시간차를 고려해 4차례 비행 예정이다. 정조대왕함 영상은 중계방송과 광화문 일대 대형 스크린 3개소(다정빌딩, 일민 미술관, 코리아나호텔)를 통해 일반 국민이 볼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해 7월 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안전항해 기원 의식을 한 뒤 장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대통령실)특히 올해는 이전 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국민과 함께하는 행진’이 마련됐다. 장병과 국민들은 군악대, 염광고교 마칭밴드, 각 군 마스코트 인형 등과 함께 서울시청 앞에 설치한 국민사열대에서 광화문광장(육조마당)까지 행진한다. 행진을 마친 뒤에는 광화문광장에서 대형 태극기 펼치기 행사가 진행되고, 이어 꽃종이가 살포되면서 이날 행사는 종료된다. 한편, 국군의 날 행사를 기념해 20일에는 서울 한강 일대에서, 24~25일까지는 광화문·서울시청 일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군문화 체험행사’가 계속 진행된다.기획단 측은 “행사 당일과 예행연습이 진행되는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공항 주변과 서울 시내 일대에서 항공기 비행음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행사 당일인 26일 오후 1시부터 3시 40분까지는 서울공항에서 숭례문까지, 2시부터 6시까지는 숭례문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차없는 거리’(일부구간은 야간까지)를 운영할 예정으로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프리랜서 아나운서 퇴직금 청구…대법 “근로자 인정 어려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맺은 아나운서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제2부(주심 대법관 천대엽)는 프리랜서 아나운서 A씨가 B방송을 상대로 제기한 퇴직금 등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2006년 8월부터 B방송과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고, 그 와중인 2008년 9월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 A씨와 B방송 사이의 계약은 2009년 12월 한차례 종료됐는데, 2010년 2월 재차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서를 2010년 7월 작성했다. 이후 A씨는 2018년 12월까지 B방송 심야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했다. A씨는 200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B방송 공채 아나운서로 재직한 근로자라며 퇴직금 등 합계 약 6420만원을 청구했으나, B방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에서는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는 근로자였다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판결했다. 1심 재판부는 “A씨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근로조건에 관한 아무런 기재가 없다”며 “나아가 이 사건 계약서에 따르면 원고는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는 한 출·퇴근 시간 등에 구속받지 않고 겸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A씨가 작성한 2013년 2월 이력서에 의하면, A씨는 이 사건 계약에 따라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는 중인 2009년 9월부터 2011년 5월까지 E에서 강사로 근무했다. 또 2010년 7월부터 2011년 7월까지 F에서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사내방송을 진행했다. A씨 측은 “생방송 진행에 앞서 약 2시간 전 방송준비를 했고, 직접 사전심의 보고를 사내 게시판에 등록했으며 방송 끝난 후에도 약 1시간가량 그날 업무를 정리하거나 다음 날 방송준비를 했다. 또 피고 회사는 특정 사무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면서 사용자인 피고 회사에 의해 근무시간과 장소가 지정되고 이에 구속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피고 회사가 A씨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했다는 사정만으로 원고가 이에 구속됐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오히려 A씨가 방송 시작 전·후에 한 행위는 방송출연과 관련한 업무의 수행 내지 업무협조의 일환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원고 주장과 같이 피고 회사의 행사에 참석했거나 피고 회사의 비품 등을 사용하고, 기숙사를 제공 받기도 했다는 등의 사정만으로는 A씨가 그 실질에 있어 종속적인 관계에서 피고 회사에 근로를 제공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강조했다.1심 판결에 불복해 A씨는 항소했으나 2심에서도 1심 판단이 정당하다고 봤다. 특히 2심에서 A씨는 다른 정규직 근로자들과 동일하게 3차에 걸친 공개채용 절차를 거쳐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명함, 사원증, 사내 메신저 아이디를 받았으며, 채용 후 편성제작국 제작팀 소속으로 약 한 달간 수습교육을 받았으므로 피고 회사에 정규직 근로자로 입사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2심 재판부는 “정규직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하는 통상적인 수습교육이라기보다 A씨가 연출·진행할 예정이던 프로그램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보일 뿐인 점, 피고 회사의 정규직 신입사원의 수습기간은 6개월인데 비해 원고의 교육기간은 1개월인 사실, 실제로 그 후 원고가 피고와 프리랜서 방송 출연 계약을 체결한 점 등에 비추어 보면 A씨가 피고 회사에 정규직 근로자로 입사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의 판단에 근로자성의 판단 기준에 관한 법리를 오해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