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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경제·금융수장 회동…'역전세난 공포'에 DSR 미세조정 등 논의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전셋값 시세가 기존 보증금보다 적어 집주인이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 공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금융수장들이 6일(내일) 비공개 회동을 가져 관심이 모아진다. 전세 사기 피해자, 역전세 문제 등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을 완화하는 등 미세 조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단지 내 부동산 중개업소의 모습.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는 6일 비공개 회동을 갖는다. 이들은 역전세 문제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윤석열정부 출범 후 경제·금융수장들은 이른바 ‘F(Finance) 4’ 회의를 통해 거시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해왔다. 경제금융정책을 사전 조율하는 등 정책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오는 6일 만남도 정례회의 차원이라는 것이 복수의 당국 관계자들 설명이다. 한은에 따르면 잔존 전세계약 중 깡통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8%(5만6000호)에서 지난 4월 8.3%(16만3000호)로 큰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역전세 위험가구 비중은 25.9%(51만7000호)에서 52.4%(102만6000호)로 늘었다. 지역별로 깡통전세와 역전세의 비중을 보면 서울(1.3%, 48.3%)보다 비수도권(14.6%, 50.9%)과 경기·인천(6.0%, 56.5%)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DSR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논의가 나올지 주목된다. 지난해 7월부터 적용된 현행 DSR 규제는 총대출액이 1억원을 넘으면 원칙적으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의 40%(제2금융권 50%)를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금융당국은 DSR 규제를 완화하면 돈을 갚을 능력을 초과한 대출이 이뤄져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규제 완화에 부정적 입장이다. 한은도 DSR 완화 외에 다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최근 가계부채가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는 점에서 DSR 규제를 완화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5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677조6122억원으로 전월(677조4691억원) 대비 1431억원 증가했다. 2021년 12월 이후 1년 5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다만 대형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 깡통전세 위험이 전세 시장을 뒤흔들 조짐인 데다, 정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전세 사기 피해자, 역전세 문제 등에 한해 DSR 적용을 완화하는 등 미세 조정하는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스마트모빌리티 브랜드 WHILL,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이도컴퍼니티앤디는 스마트모빌리티 전문브랜드 윌(WHILL)을 정식으로 론칭하고, 6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하는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REHA·HOMECARE 2023)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이도컴퍼니티앤디)‘건강한 삶, 행복한 인생!’을 주제로 열리는 REHA·HOMECARE 2023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위엑스포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173개 기업·기관이 개발한 고령친화 재활·복지용품과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이번 전시회에서 윌 브랜드는 접이식 전동체어로 비교적 가벼운 무게의 ‘MODEL F’ 와 옴니휠을 이용하여 최대 5㎝의 턱을 올라갈 수 있는 ‘MODEL C2’, 하반기에 출시예정인 전동스쿠터 ‘MODEL S’ 3가지 제품을 출품한다.‘MODEL S’를 제외한 윌의 전동체어타입의 제품들은 반경 78㎝ 공간만 있으면 엘리베이터, 골목길 같은 제한적인 곳에서도 자유롭게 방향 전환이 가능하며, 윌 전용 앱을 설치하여 탑승하지 않고도 다른 공간으로 보낼 수 있다.또한 ‘IF DESIGN AWARD 2022’, ‘GOOD DESIGN AWARD 2021’,‘ RED DOT DESIGN AWARD 2018’에서 수상이력이 있을 정도로 세련되고 미래 지향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윌 공식수입원 ㈜이도컴퍼니티앤디 관계자는 “2023 홈케어·재활·복지전시회를 통해 고령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에게 윌의 브랜드 비전과 기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과 동시에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시회 이후에도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전동스쿠터 타입의 ‘MODEL S’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브랜드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지역대학 전문·체계적 지원 위한 전담조직 신설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지역대학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또 능력 중심 인력 배치를 위해 6급 이상 직위에 대한 복수직렬을 대폭 확대한다. 충남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도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조직개편안)을 마련, 오는 6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안을 구체적으로 보면 우선 충남도는 교육지원담당관을 고등교육정책담당관으로 변경, 대학과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한다. 고등교육정책담당관 내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관련해 기존 대학협력팀을 지역 발전 연계 정책을 기획·집행·평가하는 대학정책팀과 지역 산업·대학간 상생 발전을 지원하는 지산학협력팀(T/F)으로 확대·신설한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중앙정부가 대학에 직접 지원하던 대학재정지원사업 집행 권한 일부를 지방자치단체로 이양, 지역 중심으로 지역발전과 연계해 대학을 육성한다는 내용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전담조직 신설은 도내 28개 대학에 대한 맞춤형 지원 체계를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마련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또 6급 이상 복수직렬은 기존 391개에서 457개로 66개를 늘린다. 과장급인 4급 서기관은 모두 85개 직위 중 51개(60%)를 복수직렬로 배치한다. 기존 44개(51.8%)에서 7개(8.2%) 직위를 늘린 것으로 투자통상정책관, 대변인, 안전정책과장, 기업지원과장, 장애인복지과장,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중앙협력본부장 등에 기술서기관 직렬을 추가한다. 모두 369개 직위인 5급 사무관은 기존 152개(41.1%)에서 189개(51.2%)로 37개(10%)를 확대한다. 행정직 단수 직렬인 조직·인사·예산총괄·감사·비서관·의회협력 팀장 자리와 시설직 단수인 도로정책·주택정책·지적재조사 팀장 자리 등을 복수로 전환한다. 모두 631개인 6급은 195개(30.9%)에서 22개(3.5%)를 늘려 217개(34.3%)를 복수의 직렬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한다. 충남도는 이번 조직개편이 시행되면 행정직과 기술직 사이 교류 기회가 늘어나고, 순환 근무를 통한 시야 확대로 공직사회 경쟁 체제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그간 조직관리 및 업무처리 능력에 따라 직렬을 초월한 인사를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성과와 생산성을 높여 도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리더까지 양성하는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30일자로 공포·시행돼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 감자칩·진 들고 韓 찾은 북유럽 기업인들…"'깨끗함'이 주무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마켓컬리·보틀벙커에 등장한 감자칩,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는 호밀빵에 곧 신라면세점에 입점 예정인 진크래프터까지. 인구 130만명의 북유럽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가 우리나라 식음료 시장 진출에 잰걸음을 내고 있다.에스토니아 최대 감자칩 제조기업 ‘발스낵’ 제품.(사진=에스토니아 기업청 홈페이지 캡처)3일 업계에 따르면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관·기업청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VIP리셉션 ‘테이스트 에스토니아’를 개최하고 에스토니아 14개 식음료 기업으로 구성된 식음료 경제 사절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스토니아 식음료 경제 사절단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은 지난해 11월 첫 방한 이후 두 번째. 반년 사이 두 번의 발걸음을 이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식음료 시장 진출에 대한 에스토니아 기업들의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통상 우리나라에서 에스토니아는 ‘블록체인 친화 국가’, ‘디지털 정부 리딩 국가’로 알려졌지만 식음료 산업에선 그리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다. 다만 에스토니아는 최근 우리나라의 식음료 트렌드를 봤을 때 자국의 식음료 기업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한다. 에스토니아 기업청 관계자는 “유럽연합(EU) 식음료 제품의 한국 수출은 2011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에스토니아 역시 EU 회원국으로 한국 시장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에스토니아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세계에서 두 번째로 깨끗한 국가로 인정받았다”며 “한국은 식품의 안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에스토니아의 식음료 제품이 한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 1월 에스토니아가 전세계 최초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 ‘에스토니아 비지니스 허브’를 연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곳에선 에스토니아의 디지털 정부, 전자영주권 프로그램을 비롯해 먹거리와 볼거리 등 선보이며 양 국간 친밀도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식음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도 있다. 에스토니아 최대 감자칩 제조기업 ‘발스낵’은 ‘마켓컬리’와 우아한형제들의 ‘배달의민족’, 롯데쇼핑의 ‘보틀벙거’ 등 국내 온·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했다. 또 쿠팡에서 판매 중인 에스토니아 호밀빵과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맥주 2~3종도 안착 사례로 꼽힌다. 에스토니아 최대 진 생산 업체 리비코의 진크래프터는 이달 중 인천국제공항 신라면세점에 입점 예정이기도 하다.왼쪽부터 신현영 한-에스토니아 의원 친선협회 회장, 마디스 칼라스 에스토니아 지역개발부 장관, 스텐 슈베데 주한 에스토니아 대사, 헬레나 발리매 셰프가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VIP 리셉션의 개막을 알리며 축배를 들고 있다.(사진=에스토니아 기업청)특히 이번에 방문한 식음료 경제 사절단 중 일부인 7개 에스토니아 식음료 기업은 전날(2일)까지 진행된 ‘2023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식음료 경제 사절단에는 이미 우리나라 진출을 가시화한 발스낵을 비롯해 △아스텔파주 엑스포트(베리) △쇼콜라라(초콜릿) △에스티 펠메니투스투스(비건음식) △뮬 드링크(스파클링 와인·무알콜 음료) △사쿠(맥주·소프트 알코올 음료·무알코올 음료) △커피 크리스털(인스턴트 커피 코헤) △에핌(치즈·버터) △프리즈드리(동결건조 과일·버섯·육류) △노르비타(스프레이·젤 타입 비타민) △PR푸즈(무지개송어·연어) △사이다팜(유제품) △슈룸웰(약용 버섯) △유크(귀리 음료·요거트) 등이 참여했다. 이중 발스낵·아스텔파주 엑스포트·쇼콜라라·에스티 펠메니투스투스·뮬 드링크·사쿠·커피 크리스털은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에스토니아 국가관에도 모습을 드러냈다.이번 식음료 경제 사절단으로 국내 주요 식음료 및 유통기업인 현대백화점과 이마트와 롯데쇼핑, 홈플러스, 동서식품, 빙그레, 더본코리아, 이랜드F&B 등을 만난 에스토니아 기업들은 향후 접점을 더욱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에스토니아 기업청 관계자는 “에스토니아 비지니스 허브를 통해 세미나 및 네크워킹 리셉션 등을 개최해 에스토니아 식음료 산업을 한국에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예정”이라며 “식음료 경제 사절단의 방문 기회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판교에 중소 파트너 위한 ‘카카오비즈니스 스튜디오’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 제작 공간을 마련했다.카카오(대표이사 홍은택)는 중소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를 제작하는 스튜디오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 개설했다.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카카오 비즈보드나 카카오톡 채널 등 카카오의 광고 및 비즈니스 플랫폼을 소개하고 사업에 필요한 정보와 노하우 등을 전달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0년부터 누적 약 750건의 강좌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그런데, 보다 퀄리티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원활한 온라인 세미나 송출 및 진행을 위해 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됐다. 스튜디오는 세미나의 진행을 위한 공간과 제작을 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촬영과 음향 등 온라인 콘텐츠를 위한 최적의 송출 장비들을 통해 높은 품질의 세미나 제작이 가능하다. 스튜디오 오픈을 기념해 라이브로 진행하는 ‘스페셜 세미나’도 진행한다. 8일에는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김석우 파트장과 클린뷰티 브랜드 ‘비플레인’의 실무자들이 함께 카카오비즈니스를 활용하는 전략을 공유하고, 13일에는 이유미 카피라이터와 전우성 브랜딩 디렉터가 카피라이팅 및 브랜딩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15일에는 ‘고기리막국수’, ‘프릳츠커피컴퍼니’, ‘슈퍼말차’ 등 F&B 스몰 브랜드들의 성공 사례와 경험을 전파한다. 스페셜 세미나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는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세미나를 선택한 뒤 참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카카오톡과 메일을 통해 온라인 접속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각각의 세미나는 중복 신청 및 수강이 가능하며, 별도의 인원 제한없이 진행된다.한편,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며 꾸준히 파트너 지원을 위해 노력중이다. 지난해 9월 개편을 통해 VOD 세미나와 PDF 플레이북을 새롭게 지원하고, 미션 성공에 따른 무상캐시 제공 등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3월에는 카카오의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의 활용 능력을 검정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카카오비즈니스 자격증’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종원 광고사업부문장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스튜디오 개설을 계기로 한층 강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상공인을 비롯해 비즈 파트너와 카카오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방식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 케이카 “6월 수입 중고차 가격 저점 찍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가 수입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구체적으로 수입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률은 0.3%로 전월 1.1% 대비 0.8%p 하락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반면 국산 중고차의 6월 시세 하락률은 0.4%로 전월 0.6% 대비 0.2%p 하락폭이 둔화되며 약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케이카 6월 중고차 시세 전망.(이미지=케이카.)수입차 대표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의 경우 휘발유차 위주로 시세 하락이 예상된다. ‘E-클래스 W213’, ‘C-클래스 W205’는 각각 2.2%, 2%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브리드 인기가 높은 일본 차량들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 하이브리드 모델들인 렉서스 ‘RX450hl 4세대’, ‘ES300h 7세대’는 각각 1.2%, 0.7%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경유차 인기 상승에 따라 BMW ‘3시리즈(F30)’와 ‘5시리즈(F10)’는 전월 대비 각각 3.2%, 1.7% 시세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전반적인 수입 중고차 시세 하락과 금리 하락, 유가 안정화가 맞물려 판매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은행권의 대출·예금 금리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4주, 경유 가격은 5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그간 수입차를 구입할 때 가장 큰 허들로 느껴졌던 가격 요소가 해소되자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며 “지난 5월부터 수입차 판매 속도가 붙어 케이카 직영중고차 중 수입차 평균 판매일은 전월 대비 7일 감소한 빠른 회전율을 보였다”고 밝혔다.국산 중고차는 경차를 제외한 디젤 모델이 보합세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 ‘올 뉴 모닝(JA)’,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등 경차가 3.4%, 6.8% 하락한 반면 현대 ‘쏘나타 DN8’, 제네시스 ‘G80(RG3)’ 등이 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스타트업 손 잡고 확 젊어진 백화점…'MZ 성지'로 등극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백화점업계가 유망 스타트업 기업과 협업을 통해 매출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것에 열광하는 MZ 세대의 취향을 반영해 젊은 스타트업의 감각을 입힌 콘텐츠를 발굴하면서다. 백화점의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하면서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도 꾀하는 모습이다.1일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강호연파 매장 앞에 손님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사진=백주아 기자)◇현대百, MZ 열광 먹방 유튜버 협력한 브랜드 만들어 1일 오후 방문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 ‘강호연파’ 매장에는 1인 샤부샤부를 먹으러 온 젊은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다. 20개 좌석도 채 안 되는 비교적 작은 매장이지만 점심시간 대기 번호는 100번을 넘어간다.강호연파는 현대백화점(069960) 상품본부 식음료(F&B) 바이어와 외식벤처기업 FG를 운영하는 이경원 대표가 협력해 만든 브랜드다. 현대백화점과 FG는 MZ세대가 열광하는 먹방(먹는 방송) 유명 유튜버 ‘밥굽남’을 사업에 끌어들였고 지난 2021년 더현대서울 개점과 함께 강호연파를 열었다. 개점 후 2년이 흘렀지만 1인 샤부샤부집 월평균 매출은 1억원에 육박, 푸드코트 단위 면적당 매출 상위 5위 안에 드는 백화점 효자 브랜드로 입지를 굳혔다. 현대백화점은 MZ세대가 열광하는 콘텐츠 발굴을 위해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달 16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에 20억원을 투자해 올 하반기 더현대 서울에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MZ세대 고객에게 제안하는 맞춤형 ‘헬스케어 스토어(가칭 핏타민 랩)’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앞서 스타트업 나이스웨더와 스미스앤레더에 각각 30억원, 20억원을 투자해 MZ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두 브랜드 구매 고객의 60% 이상이 2030 세대로, 매달 4만명 이상의 2030 고객이 매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중 80% 이상은 현대백화점에서 구매 경험이 없다. 신규 고객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 롯데百, 온라인 플랫폼 오프라인 매장 내며 첫 달 5억원 매출 롯데백화점은 2017년 출시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하고’를 운영하는 ‘하고엘앤에프’와 협력해 ‘K패션’ 브랜드들을 성공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동탄점에 첫번째 오프라인 매장 ‘16’을 약 100평 규모(330㎡)로 열고 ‘마뗑킴’, ‘메종마레’, ‘아더앤드’, ‘하이칙스’ 등 총 16개의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며 첫 달 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후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에만 인천점과 부산본점, 그리고 잠실 롯데월드몰 3곳에 ‘하고하우스’라는 이름으로 ‘하고’의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 열고 각 매장마다 20여개의 ‘K패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그 결과 ‘하고하우스’ 전체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여성 고객이 50% 이상일 정도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1월 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앞 ‘떠그클럽’ 오픈런. (사진=백주아 기자)◇ 갤러리아, K패션 디자이너 팝업 단독 유치로 인기 갤러리아백화점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팝업으로 MZ세대의 오픈런(매장 문을 열자마자 달려가는 행태를 가리키는 말)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24~26일 3일간 열린 스트리트 패션 남성복 브랜드 ‘언더마이카’의 팝업에서 총 1억4000만원 매출을 냈다. 이는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 매출과 비슷한 수준이다. 언더마이카는 국내 브랜드로 지난 2020년 선보인 이후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1030’ 남성 소비자들의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브랜드다. 샤넬, 롤렉스 등 해외 수입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브랜드에 열광하는 소비자 수요를 간파한 결과다. 앞서 지난 1월 7일 ‘떠그클럽’ 팝업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을 당시에도 흥행 대박을 냈다. 주말 이틀간 팝업을 진행하면서 약 9000만원 정도의 매출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2030대 상품기획자(MD)가 그 세대의 유행을 반영한 인기 높은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유치하면서 MZ 세대의 오픈런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유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1분 만에 매진된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亞 최초 개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에서 페라리의 대표 모델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레이싱 DNA & 스쿠데리아 페라리 존. 248F1페라리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우니베르소 페라리(Universo Ferrari) 전시 및 로마 스파이더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니베르소 페라리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이탈리아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전시는 이날부터 3일까지 고객 행사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4일에는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페라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혁신과 도전을 이어온 브랜드의 정체성과 헤리티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19대의 차량과 3대의 프로토타입 모델 등 총 22대의 상징적인 페라리 모델들을 전시한다. 스포츠카 모델과 F1 레이스카, 지난 3월 글로벌 출시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등 최신 라인업을 포함해 전시물을 구성했다.전시는 공간을 여러 개로 나눠 다양한 테마를 부여해 차량을 배치했다. 1시간 가량의 도슨트 투어가 진행되며 일부 테마 공간에선 이탈리아 본사에서 방한한 담당자가 도슨터로 참여한다.전시 공간은 △레이싱 DNA & 스쿠데리아 페라리 존 △페라리 클래시케 존 △커뮤니티 존 △최신 라인업 존 △퍼스널라이제이션 존 △론칭 존 등으로 구성됐다.전시장 입구에선 페라리의 엔진배기음을 들어볼 수 있다. 전시장은 대체로 페라리의 상징인 붉은 색깔과 도약하는 말의 모습이 담긴 엠블럼으로 꾸며졌다.첫 공간인 레이싱 DNA & 스쿠데리아 페라리 존에서 관람객이 처음 만나는 모델은 페라리의 역사적인 레이싱카인 ‘248 F1’이다. 248 F1은 주행 영상이 담긴 미디어월을 배경으로 전시돼 있다. 한켠에선 248 F1에 들어갔던 브레이크 디스크, 커넥팅 로드와 피스톤, V8 크랭크축 등 부품도 살펴볼 수 있다.페라리 클래시케 존 (사진=페라리)이어지는 페라리 클래시케 존은 페라리 브랜드에서 여러 의미를 지닌 다양한 모델을 전시했다. 페라리가 일반 운전자를 타깃하기 위해 표준화를 시도한 모델인 250 GT, 수평대향 12기통 엔진을 장착해 큰 성공을 거둔 512 BB, 페라리 창립자인 엔초 페라리의 유작인 F40, 페라리 50주년을 기념하는 F50, 페라리의 60주년과 엔초 페라리를 기념해 2002년 출시된 엔초 페라리 등이다.커뮤니티 존에선 488 챌린지 에보, 488 GT 모디피카타, 488 피스타 필로티, SF90 스파이더 등을 전시했다. 페라리 오너가 레이싱에 입문하고 즐길 수 있기까지의 스토리를 입힌 공간이다.최신 라인업 존에선 페라리가 지난해 출시한 푸로산게가 전시됐다. 푸로산게는 페라리 최초의 양산형 4도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의미가 있다. 이외 296 GTS, SF90 스트라달레, 페라리 로마, 페라리 프로토타입 M1, 페라리 스피드폼, 윈드 터널 모델 등을 볼 수 있다.최신 라인업 존 (사진=페라리)퍼스널라이제이션 존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옵션을 제공하는 페라리의 맞춤형 서비스를 주제로 했다.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내외장 컬러 등을 눈으로 볼 수 있다.전시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론칭 존에 전시된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다.전시의 메인 행사로 페라리의 새로운 컨버터블 스포츠카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의 코리아 프리미어가 진행되기도 했다.페라리는 ‘새로운 달콤한 인생(La Nuova Dolce Vita)’이라는 페라리 로마의 콘셉트를 도시 경계 너머로 확장했다. 페라리 로마 스파이더는 오픈톱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량이다. 우아하고 편안한 콘셉트를 강조했다. 54년 만에 페라리 프론트 엔진 차량에 혁신적인 소프트톱(방수천으로 만들어 여닫을 수 있는 자동차 지붕)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엔리코 갈리에라 최고마케팅책임(CMO)은 “로마 스파이더는 우아함과 스포티함이라는 두 가지 영혼을 다 가지고 있어 일상에서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주행환경을 지닌 한국에 안성맞춤인 모델로 많이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페라리 로마 스파이더 (사진=페라리)이어 “한국은 페라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페라리만의 특별한 전시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것이 고객 그리고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지원에 감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니베르소 페라리’ 전시를 서울에서 개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페라리의 가족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