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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거' 사업에 투자하는 리츠 나왔다
  • '공유주거' 사업에 투자하는 리츠 나왔다
  •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CI[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주유소 리츠’로 불리던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 수익모델을 고객 삶과 밀착된 ‘식음료’와 ‘도심물류’에 이어 ‘코-리빙(공유주거)’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그에 따라 사명에서 주유소를 뜻했던 ‘에너지’ 명칭을 떼어내고 생활밀착형 리츠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 개발도 공식화 했다.당초 187개 주유소로 한정됐던 코람코에너지리츠 보유자산은 상장 3년째인 이달 말 현재 수도권 위주 주유소 161곳, LG하이프라자 등 대형 가전매장 4곳, 물류센터 2곳과 폴 바셋, 맥도날드 등 다수의 F&B 매장 등으로 다각화 됐다. 또 지난달에는 LS그룹 계열사 LS이링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2곳을 추가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다각화된 멀티섹터 리츠로 자리 잡았다.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생활밀착형 리츠 전환의 분수령이 될 ‘코-리빙 프로젝트’ 신규 추진을 이날 공식화하고 대상지 선정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 상장 리츠가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공유주거란 침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분리화되, 건물 내 카페와 영화관, 스파, 이벤트룸, 트레이닝룸, 루프탑 정원 등 공용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주거 형태다. 특히 다양한 취미활동과 개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주자간 소통을 유도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 D&D,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기업들과 MGRV(맹글로브), 홈즈컴퍼니 등 코-리빙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코-리빙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코람코에너지리츠에 코-리빙을 더해 수익률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코람코에너지리츠 총괄 윤장호 부사장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발표한 ‘비전2025’가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어 이제 다음단계를 고민할 때”라며 “우리 리츠는 다른 리츠와는 달리 일반 기업처럼 지속성장을 지향하는 리츠로, 주유소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로 다가가 새로운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5 I 김아름 기자
'하트시그널4' 김지영 승무원, 유지원 의사였다…반전 스펙·나이 공개
  • '하트시그널4' 김지영 승무원, 유지원 의사였다…반전 스펙·나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승무원, 변호사, 의사, 회사 대표까지. ‘하트시그널4’ 입주자들의 화려한 반전 스펙들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에서는 입주자들의 직업과 나이가 베일을 벗었다. 입주자 면면이 반전 나이와 화려한 직업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입주자들은 스스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물건을 각자 가져와 이를 설명하며 자신을 소개했다.자신을 24살이라고 밝힌 김지민은 “지금 대학생이고 중어중문학과랑 영어영문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있다”며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데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한겨레는 어려보이는 외모와 달리 입주자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겨레는 자신을 35살이라며 “스페셜티 커피를 개발하고 유통하고 있는 F&B 회사 대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제가 우리나라에서 1등을 한 적이 있어서 한국 대표 바리스타로 세계 대회에 나간 적도 있다”고 어필했다. 한겨레가 26~27살 정도라고 생각했던 입주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한겨레의 나이에 깜짝 놀랐고, 남자 입주자들은 나이를 몰라 제대로 대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청순한 외모와 상큼한 미소로 남성 입주자들에게 2표를 받으며 연예인 관측단을 주목시킨 김지영은 29살이었다. 김지영은 “제가 지난 7년동안 객실 승무원으로 일했다. 항공기 승무원이었다”며 “최근에 다른 꿈을 갖게 돼서. 현재는 건축 인테리어 회사에서 브랜딩을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31살 신민규는 “전략 컨설팅을 하는 전략컨설턴트인데 쉽게 말하면 기업을 상대로 전략을 짜주는 거다”고 설명했다.30살 이주미는 “저는 3년 차 변호사이고 법대를 나와서 로스쿨에 갔다가 변호사로 일을 하고 있어서 10년이 됐다”며 “원래는 로펌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지원은 입주자 하우스를 압도하는 리더십과 텐션으로 나이가 많을 거란 예상을 받았지만, 그 에상을 깨고 남성 입주자들 중 유일한 20대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28살 유지원은 “저는 대학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의사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입주자들의 반전 스펙을 지켜본 강승윤은 “(입주자들이)스펙들이 다 너무 좋다”고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직업, 나이 등 자기 소개 이후에는 입주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주미, 김지영, 김지민은 각각 한 표씩 받았다. 한겨레가 두 표로 뜻밖의 ‘메기남’에 등극, 유지원이 한 표를 받았으며, 전날 한 표를 받았던 신민규는 이날 0표가 됐다.한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05.25 I 김보영 기자
‘선방 쇼’에도 겸손한 김준홍, “수비진이 슈팅 각 줄여줬다”
  • ‘선방 쇼’에도 겸손한 김준홍, “수비진이 슈팅 각 줄여줬다”
  • 김은중호의 수문장 김준홍이 선방 비결로 수비진과의 호흡을 꼽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의 수호신 김준홍(김천상무)이 선방 쇼의 공을 동료에게 돌렸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한 한국(승점 3)은 오는 26일 온두라스(승점 0)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한국이 강호 프랑스를 잡아낼 수 있었던 데는 수문장 김준홍이 든든히 골문을 지켰기에 가능했다. 김준홍은 프랑스의 슈팅 24개 중 단 한 차례만 허용했다. 이마저도 석연치 않은 페널티에서 나왔다.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크로스가 올라왔다. 쇄도하던 말라민 에페켈레와 공을 쳐 내려던 김준홍이 충돌했다. 공은 그대로 흘렀다.양 선수가 모두 쓰러져 치료받았다. 주심은 다시 일어선 김준홍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크로스 이후 공 소유권을 에페켈레가 가졌다고 볼 수 없기에 아쉬움이 남는 판정이었다. 또 두 선수 모두 공만 보고 플레이했기에 충돌에 대한 고의성도 없었다. 김준홍은 고통을 참고 페널티 방어에 나섰지만 실점했다.김준홍은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팀 훈련할 때부터 수비진이 협력 수비로 각을 줄여주면 그 각을 책임지고 막는 연습을 했다”라며 “훈련 과정에서의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왔다”라고 자세를 낮췄다.프랑스전의 선방 행진은 지난 2019년 U-20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이광연(강원FC)을 떠올리게 했다. 또 한국 수문장의 대표적인 찬사인 ‘빛’ 호칭이 붙기도 했다.“2019년 대회에서 이광연 선배가 하는 걸 봤다”라고 말한 김준홍은 “우리 또래도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는 걸 알아서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빛’ 호칭에 대해선 “좋은 활약을 하면 팬들이 칭찬해 주시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답했다.김준홍의 아버지는 K리그 통산 217경기에 나선 김이섭 코치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 중이다.김준홍은 “아버지의 특별한 조언은 없었다”라며 “다른 부모님과 똑같이 응원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전 이후 아버지와 통화했다고 밝힌 그는 “(아버지께서) 잘했다고 하시면서 이제 시작이니 매 경기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이라고 하셨다”라고 통화 내용을 전했다.끝으로 김준홍은 “온두라스전에서 승리하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라며 “다른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회복 잘해서 온두라스전에 모든 걸 걸고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2023.05.24 I 허윤수 기자
‘EPL 진출설’ 김지수의 리더십, “정신 차리라고 욕도 했다”
  • ‘EPL 진출설’ 김지수의 리더십, “정신 차리라고 욕도 했다”
  • 김지수(성남FC)가 온두라스전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의 수비를 책임지는 김지수(성남FC)가 프랑스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대회 첫 승을 기록한 한국(승점 3)은 오는 26일 온두라스(승점 0)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김지수는 24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전이 워낙 쉽지 않은 경기라 많은 걸 쏟아냈다”면서 “지금은 당연히 몸이 매우 무겁다.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그는 프랑스전을 떠올리며 “좋은 선수가 많았고 공격수가 갖춰야 할 부분을 가졌다”면서도 “우리가 준비를 철저하게 잘해서 막을 수 있었다”라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한국 축구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김지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EPL 진출설에 휩싸였다. 브렌트포드가 공식적으로 영입 문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민재 효과를 누린 나폴리도 관심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그만큼 김지수에게 이번 U-20 월드컵은 쇼케이스가 될 수 있는 무대다. 일단 첫 경기에서는 수비 주도 능력을 발휘하며 프랑스 격파에 힘을 보탰다. 김지수는 “수비 라인을 빨리 올리고 내려야 해서 정신 차리라고도 하고 욕도 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김지수는 “프랑스전 한 경기에서 이겼다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며 “온두라스전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잘 준비해서 꼭 승리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23.05.24 I 허윤수 기자
‘프랑스 격침’ 이영준, “우승 후보라 해서 긴장-준비 많이 했다”
  • ‘프랑스 격침’ 이영준, “우승 후보라 해서 긴장-준비 많이 했다”
  • 이영준(김천)이 김은중호의 U-20 월드컵 첫 승을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우승 후보 프랑스를 잠재운 이영준(김천상무)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감비아(이상 승점 3)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1승을 따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6시 1패를 기록 중인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맞이 기죽지 않았다. 한국은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을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측면을 허문 뒤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보냈다. 골키퍼와 맞선 이승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의 선제 득점 후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헤더가 골문을 향했다. 수문장 김준홍(김천상무)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세트 플레이를 통해 추가 득점을 맛봤다. 선제골의 주인공인 이승원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이 머리로 살짝 돌려놓으며 포효했다. 상무 소속인 이영준은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거수경례 세리머니로 기쁨을 드러냈다.이후 한국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한 골을 실점했다. 후반 25분 상대 크로스 과정에서 수문장 김준홍과 말라민 에페켈레가 충돌했다. 누구에게도 공 소유권이 없는 상황이었지만 한국의 반칙을 선언했다. 결국 페널티 판정이 나왔고 알랑 비르지니우스에게 실점했다.실점 후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한국은 기세가 오른 프랑스를 상대로 투혼의 수비를 펼쳤다. 몸을 아끼지 않은 육탄 방어로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경기 후 이영준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가 우승 후보라고 해서 경기 전부터 준비도 많이 하고 긴장도 했다”며 “준비한 대로 잘 보여줬다”라고 돌아봤다.이영준은 “세트 플레이 연습을 많이 해서 좋은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었다”면서도 “골도 골이지만 많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끝으로 이영준은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경기해 못 보신 분들도 많으실 거 같다”면서 “잘하고 있으니 못 보시더라도 응원해 주시면 좋은 결과를 갖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며 뜨거운 응원을 바랐다.
2023.05.23 I 허윤수 기자
‘3사 해설 모두 갸우뚱’ 김은중호, 애매한 판정까지 이겨내 더 대단하다
  • ‘3사 해설 모두 갸우뚱’ 김은중호, 애매한 판정까지 이겨내 더 대단하다
  • 김은중호가 애매한 판정까지 이겨내며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가 판정 논란까지 이겨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감비아(이상 승점 3)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1승을 따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6시 1패를 기록 중인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맞이 기죽지 않았다. 한국은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을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측면을 허문 뒤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보냈다. 골키퍼와 맞선 이승원(강원FC)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의 선제 득점 후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헤더가 골문을 향했다. 수문장 김준홍(김천상무)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김천상무)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한국의 기세는 곧 식었다. 한국이 못해서가 아닌 심판의 애매한 판정 때문이었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상대 크로스가 올라왔다. 쇄도하던 말라민 에페켈레와 공을 쳐 내려던 수문장 김준홍(김천)이 충돌했다. 공은 그대로 흘렀다.양 선수가 모두 쓰러져 치료받았다. 주심은 다시 일어선 김준홍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크로스 이후 공 소유권을 에페켈레가 가졌다고 볼 수 없기에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 또 두 선수 모두 공만 보고 플레이했기에 충돌에 대한 고의성도 없었다.이날 경기를 중계한 3사 방송해설위원도 모두 고개를 갸웃했다.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주심은 김준홍이 늦게 출발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페널티를 줄 상황인지는 모르겠다”며 “둘 다 공을 못 본 상태인데 이해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SBS 장지현 해설위원 역시 페널티 판정에 놀라며 “공에 접촉하지 못하고 선수에 방해가 됐다고 본 거 같다”면서도 “글쎄, 너무 아쉬운 실점”이라고 말했다. KBS 이영표 해설위원도 “펀칭하기 위한 플레이였는데 이걸 페널티를 주는 건 글쎄”라며 고개를 저었다.결국 페널티 키커로 나선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망을 흔들며 한 골을 만회했다. 한국은 애매한 판정에 흔들릴지언정 꺾이진 않았다. 추격 의지를 불태운 프랑스가 여러 차례 한국 골문을 두드렸지만 몸을 던져 리드를 지켜냈다.경기 후 김 감독은 “막판 프랑스 공세가 거셌지만 수비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줘서 고맙다”며 박수를 보냈다.
2023.05.23 I 허윤수 기자
‘한국 첫 골’ 이승원, “힘들었지만 온 힘 다해 역습 나섰다”
  • ‘한국 첫 골’ 이승원, “힘들었지만 온 힘 다해 역습 나섰다”
  • 이승원(강원FC)이 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한국의 대회 첫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주장 이승원(강원FC)이 혼신의 힘을 다했던 선제골 과정을 말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감비아(이상 승점 3)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1승을 따낸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6시 1패를 기록 중인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맞이 기죽지 않았다. 한국은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을 막아낸 뒤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측면을 허문 뒤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보냈다. 골키퍼와 맞선 이승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의 선제 득점 후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헤더가 골문을 향했다. 수문장 김준홍(김천상무)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김천)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기쁨도 잠시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점했다. 후반 25분 상대 크로스 과정에서 김준홍과 말라민 에페켈레가 충돌했다. 주심은 김준홍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공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았기에 의문이 남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했다.한국은 남은 시간 프랑스의 공세를 견뎌내며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대회 첫 승을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따냈다.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승원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가 워낙 강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개인 기량이나 피지컬에서도 앞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강점인 조직력과 공수 전환을 통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총평했다.한국의 대회 첫 골이 된 자신의 선제 득점에 대해선 “역습 상황에서 (김) 용학이가 공을 치고 나가는데 반대편에 선수가 없었다”라며 “나도 굉장히 힘들었지만 있는 힘 다 뽑아내서 올라갔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용학이가 나를 잘 봐줘서 공이 왔고 일대일 기회가 만들어져서 쉽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이승원은 “예선 3경기를 다 치르고 좋은 승점을 따내서 올라가야 한다”며 “승리는 오늘까지만 만끽하고 온두라스, 감비아전을 우리 색깔대로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2023.05.23 I 허윤수 기자
‘프랑스 격파’ 김은중,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 ‘프랑스 격파’ 김은중,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았다”
  • 한국 U-20 대표팀의 수장 김은중 감독이 프랑스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의 수장 김은중 감독이 집중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한국 U-20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감비아(이상 승점 3)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1승은 안은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6시 1패를 기록 중인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만나 용맹하게 맞섰다. 전반 9분 상대 공을 빼앗아 낸 뒤 이영준(김천상무)이 과감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을 잘 막아냈다. 이어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측면을 허문 뒤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보냈다. 골키퍼와 맞선 이승원(강원FC)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의 선제 득점 후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헤더가 골문을 향했다. 수문장 김준홍(김천)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기쁨도 잠시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점했다. 후반 25분 상대 크로스 과정에서 김준홍과 말라민 에페켈레가 충돌했다. 주심은 김준홍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공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았기에 의문이 남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했다.한국은 남은 시간 프랑스의 공세를 견뎌내며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대회 첫 승을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따냈다.경기 후 김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프랑스가 우승 후보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선수비 후역습을 준비했다”며 “선수들이 전술을 잘 따라줬고 막판 프랑스의 공세가 거셌지만, 수비진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줘서 고맙다”고 돌아봤다.수훈 선수로는 한 명을 꼽기보다는 팀 전체를 말했다. 김 감독은 “자기 기량을 발휘한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면서도 “21명 모두가 똘똘 뭉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경기했다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끝으로 김 감독은 “온두라스, 감비아전도 쉽지 않은 경기”라면서 “준비를 철저히 해서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2023.05.23 I 허윤수 기자
독수리 때문에…'1190억원' 전투기 폐기 위기
  • 독수리 때문에…'1190억원' 전투기 폐기 위기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지난해 1월 조류 충돌로 활주로에 ‘동체 착륙’한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의 손상 정도가 심해 폐기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군은 23일 “2022년 1월 4일 F-35A의 조류 충돌로 인하 동체 착륙 이후 공군과 제작사(록히드마틴) 합동 사고조사를 수행했는데, 사고 시 조류충돌과 동체 착륙, 화재 등으로 엔진 및 기체·기골의 다수 부위가 손상됐다”고 밝혔다. 당시 훈련 중이던 F-35A는 독수리와 충돌 이후 항공전자계통 이상으로 기지 활주로에 동체 착륙 했다. 동체 착륙은 랜딩 절차 없이 비행기의 동체를 직접 땅에 대어 착륙하는 방식이다. ‘배꼽 착륙’으로도 불린다. 동체 착륙은 마찰열에 의한 화재 발생에 대비해 공중에서 연료를 최대한 비워야 한다. 기체를 최대한 수평으로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활주로에 닿도록 해야 하는 등 고난도 조종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는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 공군은 사고조사 손상 평가를 기반으로 올해 3월 록히드마틴으로부터 수리복구에 예상되는 개략적인 비용을 받았다. 업체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종류의 사고였던 만큼 우리 군이 수리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 그 비용이 1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F-35A 대당 가격이 119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구입 비용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군은 손상된 기체를 폐기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 관계자는 “수리복구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제작사 수리복구 능력 가능 여부, 비용 대 효과, 수리복구 후 감항인증 및 안전성 확보 가능 여부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 “경제성, 안전성 등 종합적 판단 후 수리복구 및 활용계획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F-35A 전투기가 훈련을 위해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3.05.23 I 김관용 기자
한국, 감비아와 나란히 첫 승... 2차전은 1패 안은 온두라스와
  • 한국, 감비아와 나란히 첫 승... 2차전은 1패 안은 온두라스와
  • 대한민국이 감비아와 함께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감비아가 온두라스를 꺾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중호가 감비아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두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U-20 월드컵은 24개국이 4개 팀씩 6개 조로 편성돼 경쟁한다. 각 조 1, 2위에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를 이룬다.김은중호는 4년 전 영광 재현에 나섰다.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이 주축이 된 한국은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거뒀다.강호 프랑스를 만난 한국은 용맹하게 맞섰다. 전반 9분 상대 공을 빼앗아 낸 뒤 이영준(김천상무)이 과감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기세를 탄 한국은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을 잘 막아냈다. 이어 역습에 나섰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측면을 허문 뒤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보냈다. 골키퍼와 맞선 이승원(강원FC)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한국의 선제 득점 후 프랑스의 공세가 거세졌다. 빠른 속도와 강한 힘을 앞세워 한국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이 후반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 크로스를 막아내려던 헤더가 골문을 향했다. 수문장 김준홍(김천)이 가까스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승원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기쁨도 잠시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점했다. 후반 25분 상대 크로스 과정에서 김준홍과 말라민 에페켈레가 충돌했다. 주심은 김준홍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공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았기에 의문이 남는 판정이었다. 키커로 나선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했다.한국은 남은 시간 프랑스의 공세를 견뎌내며 귀중한 승리를 기록했다. 대회 첫 승을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따냈다.한편 감비아와 온두라스도 승패가 갈렸다. 기선을 제압한 건 감비아였다. 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아다마 보양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온두라스도 빠르게 반격했다. 전반 5분 마르코 아세이투노가 헤더로 균형을 맞췄다.승부는 경기 막판 결정됐다. 후반 39분 보양이 첫 번째 헤더가 막히자 재차 밀어 넣으며 결승 골을 터뜨렸다. 온두라스는 후반 43분 동점 골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지적됐다.한국과 감비아(이상 승점 3)는 나란히 승점 3점을 따내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프랑스와 온두라스(이상 승점 0)가 뒤를 이었다.1승은 안은 한국은 오는 26일 오전 6시 1패를 기록 중인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05.23 I 허윤수 기자
‘산뜻한 출발’ 김은중호, 프랑스 꺾고 대회 첫 승... ‘이승원 1골 1도움’
  • ‘산뜻한 출발’ 김은중호, 프랑스 꺾고 대회 첫 승... ‘이승원 1골 1도움’
  • 김은중호가 U-20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한국은 오는 26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19년의 영광 재현을 노리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한국(승점 3)은 감비아(승점 3)와 함께 조 선두권을 형성했다.4년 전 대회 준우승 신화 재현을 꿈꾸는 한국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이영준(김천상무)을 중심으로 강성진(FC서울),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공격을 이끌었고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 강상윤(전북현대), 이승원(강원FC), 박창우(전북)가 허리에 자리했다. 최석현(단국대), 이찬욱(경남FC), 김지수(성남FC)가 백스리를 꾸렸고 김준홍(김천)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한국은 강호 프랑스를 맞이 기죽지 않았다. 전반 9분 상대 공을 빼앗아 낸 이영준이 과감한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한국은 날카로운 역습 한 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프랑스의 코너킥을 잘 막아냈다. 측면을 허물며 역습에 나선 김용한이 중앙 빈 곳으로 패스를 보냈다. 골키퍼와 맞선 이승원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프랑스의 공세는 만만치 않았다. 빠른 측면 돌파와 힘을 앞세워 압박했다. 한국은 집중력과 협력 수비를 통해 막아냈다.한국이 후반 초반 아찔한 실점 위기를 맞았다. 상대의 왼쪽 크로스를 박현빈이 머리로 걷어낸다는 게 골문을 향했다. 김준홍이 번쩍 뛰어올라 가까스로 막아냈다. 9분과 14분에는 상대의 연속 슈팅을 육탄 방어로 저지했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한 발 더 달아났다. 후반 19분 이승원이 올려준 공을 이영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추가 골의 기쁨도 잠시 한국이 실점했다. 후반 25분 상대 크로스를 쳐내려던 김준홍과 말라민 에페켈레가 충돌했다. 주심은 김준홍에게 경고를 주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공 소유권이 명확하지 않았기에 의문이 남는 판정이었다. 알랑 비르지니우스가 골키퍼를 속이며 득점했다.이후 한국은 지키기에 나섰다. 프랑스의 총공세를 수문장의 선방과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살 떨리는 승부는 8분의 추가시간 후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한국은 오는 26일 온두라스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3.05.23 I 허윤수 기자
진에어, 1Q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진다…여전한 저평가-대신
  • 진에어, 1Q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진다…여전한 저평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진에어(272450)가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0% 이상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바 있다”면서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을 기존 1660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21.8%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분기 진에어는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여객수요회복 △89.1%에 달하는 국제선 탑승률(L/F) △107km/원을 상회한 평균 일드를 바탕으로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저가항공사(LCC)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B777 4대의 운항효율성을 증명했다. 그는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85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8% 늘어난 1조29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027억원을 제시했다.양 연구원은 “2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대비 이익규모 및 수익성은 하락할 수 있으나, 과거와는 다른 이익 레벨을 보여줄 것”이라며 “진에어는 하반기에는 2019년의 100% 이상, 연간으로는 약 93%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하반기 B737 2대 도입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부진한 상황인데, 부진 이유는 LCC들의 공급확대에 따른 일드 하락 및 이익 피크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이러한 요인을 다 반영해도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배, 2024년 기준 PER 7.9배로 저평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2023.05.23 I 김인경 기자
"3배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판다"…호텔 프리미엄 김치 시장 활짝
  • "3배 비싸지만 없어서 못 판다"…호텔 프리미엄 김치 시장 활짝[르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자동화 설비요? 없습니다. 100% 수작업으로 ‘손맛’이 들어가야 프리미엄 김치죠.”호텔업계가 최근 수년간 프리미엄 김치 시장에 힘을 주고 있다. ‘담가 먹는 김치’에서 ‘사 먹는 김치’로 시대가 바뀐 이후 다소 비싸더라도 고품질 김치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서다.조선호텔앤리조트(이하 조선호텔)가 고객 요청으로 상품화 한 ‘조선호텔 김치’는 최근 3년여간 두자릿수 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고급 김치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조선호텔 김치’ 공장 ‘속넣기실’.(사진=정병묵 기자)22일 오후 방문한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형 공장. 이 건물 1층에는 ‘조선호텔 김치’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조선호텔 김치사업팀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따로 나와 김치 생산만 전담하는 곳이다. 아담한 규모지만 식품 공장 특유의 삼엄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반도체 공장처럼 위생복을 착용한 후 옷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에어샤워’를 거쳐 ‘속 넣기실’에 입장할 수 있었다. 20여명의 직원들이 파김치 생산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었다.◇젓갈 생선 하나하나까지 수작업…“프리미엄 가치 고객이 인정”정승은 조선호텔 김치사업팀장은 “20대 후반 남성부터 70대 여성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직원들이 함께 작업하고 있다”라며 “우리 호텔 레스토랑에서 정년퇴직 하신 뒤 김치 일을 돕고 계신 ‘여사님’들이 바로 손맛을 내는 ‘김치 스페셜리스트’들”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1996년 조선호텔에 입사해 20년 넘게 레스토랑, 바(bar) 등 식음료(F&B) 파트에서 근무한 호텔리어다. 파트 지배인까지 지낸 뒤 2020년 김치사업팀에 발령받은 후 매출을 수직상승 시켰다.호텔 김치는 소위 ‘내수용’이었다. 지난 2002년 조선호텔 뷔페(현 ‘아리아’) 고객들이 “김치를 살 수 없느냐”라고 문의하면서 호텔 주방 한 켠에서 담가 판매한 게 시작이었다. 찾는 고객이 늘면서 정식 ‘해썹(HACCP·식품 위해요소분석 및 중요관리점)’ 인증을 받아 2011년부터 성수동에 전용 김치 공장을 꾸리게 됐다.정승은(왼쪽) 조선호텔앤리조트 김치사업팀장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조선호텔 김치’ 공장에서 파김치 생산 공정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정병묵 기자)대표 제품은 ‘조선호텔 프리미엄 김치’와 계열사 이마트(139480) 등에 납품하는 ‘피코크 조선호텔 김치’다.프리미엄 제품인 ‘조선호텔 배추김치’ 1㎏ 기준 가격은 2만8000원으로 같은 용량의 시중 일반김치(1만~1만5000원)보다 2~3배 비싸다. 공장 규모가 크지 않다 보니 하루 생산량이 다소 적은 1t가량이다. 프리미엄 김치만 수작업으로 소량 생산하기 때문이다.정 팀장은 “우리 김치는 자동화 공정 하나 없이 그야말로 손으로 한 땀 한 땀 정성 들여 만드는 명품 김치”라며 “전남 신안 천일염, 경북 영양 고춧가루, 충남 보령 젓갈 등 최고급 재료만 엄선해 생산 단가부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젓갈 원료 중 하나인 ‘황석어(黃石魚)’ 머리 부분에 원래 작고 딱딱한 부위가 있는데 이물질은 아니지만 직원들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거하면서 품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맛을 알고 다시 찾는다”라고 덧붙였다.이날 작업이 끝난 후, “취재 온 ‘기자 양반’이 김치 맛은 봐야 하지 않겠냐”라며 파김치 한 점을 나이 지긋한 ‘여사님’ 한 분이 직접 손으로 기자의 입에 넣어 주었다. 짭쪼롬한 젓갈과 싱싱한 파, 매콤한 양념이 버무려진 맛이 일품이었다.호텔 셰프 출신으로 김치 생산파트를 총괄하고 있는 김병오 파트장은 이날 막 TV홈쇼핑에 출연하고 온 터라 얼굴이 ‘메이크업’ 상태였다. 김 파트장은 “호텔 김치가 입소문이 나면서 다소 높은 가격에도 홈쇼핑 채널을 중심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매년 두자릿수대 매출 신장률…이커머스로 대중 접점 늘려갈 것조선호텔 김치는 특히 코로나19 기간 중 어려움을 겪었던 호텔에서 유일하게 수익을 내는 ‘효자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홈쇼핑, 이커머스로 판로를 개척하면서 연간 매출 신장률(전년 대비)은 코로나19가 발발한 2020년 77%를 찍고 2021년 60%, 2022년 21%, 올해 1~4월 31% 등 매년 두자릿수대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 기간 동안 지방 호텔 한 개 지점 정도 매출액을 기록하는등 성과를 거둔 김치사업팀도 조직 내 리테일팀 소속이었다가 별도 팀으로 격상됐다.조선호텔 김치는 현재 신세계그룹의 유통가 경쟁사인 롯데백화점에도 입점해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채널로도 판로를 넓히고 있다. 정 팀장은 “고객 반응이 좋은 만큼 현재 소량생산 체제를 넘어 추가로 생산 라인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정승은 조선호텔앤리조트 김치사업팀장(사진=정병묵 기자)
2023.05.23 I 정병묵 기자
'강호' 프랑스와 첫 승부 앞둔 김은중호 "상대 뒷공간 노릴 것"
  • '강호' 프랑스와 첫 승부 앞둔 김은중호 "상대 뒷공간 노릴 것"
  • 김은중 한국 U-20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강적’ 프랑스와 첫 경기를 앞둔 한국 U-20 대표팀 김은중 감독이 빠른 공수전환과 뒷공간 공략을 필승 전략으로 내걸었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전 3시(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한국 대표팀은 2019년 이 대회에서 남자 축구의 FIFA 주관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뤘다. 당시 대표팀 막내였던 이강인은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MVP상인 골든볼을 수상했다.첫 상대인 프랑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FIFA랭킹 2위에 올라있다. 성인 축구 뿐만 아니라 연령별 축구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대회에서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에는 4강에 오른적도 있다.김은중 감독은 프랑스전을 하루 앞두고 22일 프랑스전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프랑스는 피지컬과 개인 능력이 워낙 좋은 팀인 만큼 개인 성향이 두드러지는 팀”이라고 평가한 뒤 “우리는 조직적으로 맞서서 협력 수비나 빠른 공수 전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부분만 잘 이뤄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유럽 팀들과 여러 차례 친선 경기도 했다”면서 “(프랑스가) 강한 상대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하지 않고 우리 플레이를 하고 자신이 가진 기량을 마음껏 뽐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박승호(인천)는 “(지난 3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는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으로 털어내고 싶다”고 밝혔다.박승호는 “프랑스는 공수 전환 속도도 느리고, 수비진이 단순한 플레이를 하는 편인데 그 부분을 활용해 뒷공간을 잘 공략할 예정”이라며 강조했다.주장인 미드필더 이승원(강원)은 “월드컵에 맞춰 컨디션을 준비해왔다”며 “선수 전체가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만큼 좋은 기회에서 자신 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상대의 강한 압박에 대해선 “역으로 생각하면 뒷공간이 약점이라는 것”이라며 “미드필더로서 빌드업이나 연결고리 등 역할을 잘하고, 상대 취약점인 뒷공간을 공략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수비수 황인택(서울 이랜드)은 “프랑스가 기술도 좋고 스피드도 빠르다. 더 미리 생각하고 반응해 공격수와 거리를 유지하면서 대인 수비를 해야 할 것 같다”며 “경합 상황과 따라가는 상황을 확실히 구분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모두 다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2023.05.22 I 이석무 기자
개인정보 불법 판매한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덜미'
  • 개인정보 불법 판매한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 '덜미'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자체 등록 온라인 대부중개플랫폼이 소비자가 불법 사금융과 접촉하는 경로로 이용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점검에 나섰다. 금감원은 경기도청, 경찰청, 금융보안원과 함께 지난 달 경기도에 등록된 대부중개플랫폼 7개 전부에 대해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점검 결과 A대부중개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되는 개인신용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대부업자 뿐 아니라 미등록 대부업자 등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게 건별로 1000원~5000원에 판매한 사실이 발견됐다. 당국은 신용정보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 조치했다.B·C대부중개는 홈페이지에 등록 대부업자 광고만 취급해 안전하다고 홍보하고는 실제로는 일부 불법 사금융업자 광고를 게시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국은 허위·과장 광고에 따른 영업정지 3개월 및 과태료(200만원) 부과 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 광고를 의뢰한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 대해서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할 예정이다. D·E·F대부중개는 제3자의 해킹 등으로 개인정보가 불법 사금융업자 등에게 무단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다.당국은 해킹 등으로 인한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법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합동 점검반은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도록 지도했다.아울러 대부중개플랫폼에 대해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수집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과 관련해 고객 동의서에 개인정보 삭제 시기, 주체 및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하는 등 고객 개인정보 관리도 지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가 관할 대부중개플랫폼 관리 감독에 참고할 수 있도록 금번 합동점검 결과 및 점검기법 등을 각 지자체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5.22 I 노희준 기자
렉서스코리아, ‘RZ’, ’RX’ 사전계약 실시
  • 렉서스코리아, ‘RZ’, ’RX’ 사전계약 실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렉서스코리아는 오는 6월 21일 렉서스 최초의 전기차(BEV) 전용 모델인 ‘RZ’와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5세대 ‘RX’ 모델을 공식 출시하고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더 올 뉴 일렉트릭 렉서스 RZ 450e.(사진=렉서스코리아.)RZ 450e는 렉서스 최초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TNGA를 적용했다. 전기차에 최적화된 패키징과 높은 차체 강성이 특징이다. 외부 디자인은 공기 역학적 실루엣과 역동적인 비율을 강조했다. 내부는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여 주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렉서스 커넥트가 탑재된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등이 적용됐다.뉴 제너레이션 RX 450h+.(사진=렉서스코리아.)RZ 450e에는 프런트 및 리어에 새로 개발된 이액슬(eAxle)이 적용된 다이렉트4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BEV 전용 71.4kWh의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안전한 주행을 위한 예방 안전 시스템인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가 탑재됐다. RZ 450e는 수프림과 럭셔리 총 2개의 트림으로 출시된다.렉서스코리아는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5세대 RX도 공식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RX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350h, 렉서스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450h+ 및 렉서스 최초의 2.4리터 터보 엔진 하이브리드 모델인 RX 500h F SPORT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된 RX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했다. 타즈나 콘셉트가 반영된 실내는 전자식 버튼 도어 핸들인 ‘이래치’ 도어와 렉서스 커넥트가 탑재된 14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RX 350h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RX 450h+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가 들어간다. 또 RX 500h F SPORT 퍼포먼스는 렉서스 최초의 2.4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RZ와 RX 모델은 렉서스가 ‘넥스트 챕터’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전동화 모델로 국내 고객들의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키고자 한다”며 “탄소 중립을 위한 ‘렉서스다운 전동화’를 보여주는 두 모델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3.05.22 I 김성진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2536선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2536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 출발했다. 개인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팔자’를 멈추고 ‘사자’로 돌아섰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1.23포인트) 하락한 2536.5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며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133억, 기관은 82억 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사자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 수급이 주춤한 것은 미국 디폴트 우려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핵심 쟁점을 놓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점 마련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삐걱대는 부채한도 협상 탓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3426.6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191.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4% 떨어진 1만2657.90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2% 내린 1773.72를 나타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러셀2000지수도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져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전자, 화학, 보험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은 약세 흐름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아래에서 오름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역시 약세흐름 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는 F&F홀딩스(007700)가 11%대 강세다. 삼부토건(001470)이 8%대, 퍼스텍(010820)이 7%대, 마니커(027740)가 5%대 강세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14%대 하락세이며 한국내화(010040)가 9%대 하락 중이다. 에스엠벡셀(010580)과 금양(001570)은 4%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2023.05.22 I 이정현 기자
'어게인 2019!' 김은중호, 기적을 꿈꾼다...최강 프랑스와 첫 대결
  • '어게인 2019!' 김은중호, 기적을 꿈꾼다...최강 프랑스와 첫 대결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어게인 2019’를 꿈꾸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어게인 2019’를 목표로 내걸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나서는 김은중호가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첫 상대는 ‘세계 최강’ 프랑스다.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아트사커’ 프랑스와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치른다.김은중호는 프랑스, 온두라스, 감비아와 함께 F조에 묶였다. 프랑스와 첫 경기를 잘 넘기면 26일 오전 6시 온두라스와 2차전, 29일 오전 6시 감비아와 3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 3경기 모두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프랑스는 현재 세계 축구를 이끄는 최강팀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선 아르헨티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해 준우승을 이뤘다. FIFA 랭킹도 아르헨티나에 이어 2위다. 27위인 한국보다 25계단이나 위다.U-20 월드컵에서도 프랑스는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2013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에는 4강에 올랐다. 대표팀 역대 전적에 한국은 프랑스에 1승 3무 4패로 뒤진다.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1997년(2-4 패)과 2011년(1-3 패) 조별리그에서 두 차례 만났는데 모두 한국이 졌다.그래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2021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한 가운데 바로 직전 2019년 대회에서 준우승 신화를 썼다.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이 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을 수상했다.김은중호의 21명 태극전사는 4년 전 선배들과 마찬가지로 또 한 번 ‘행복한 사고’를 치겠다는 각오다. 이강인 같은 확실한 에이스는 없지만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또 한 번 기적을 노리고 있다.가장 주목할 선수는 ‘제2의 김민재’로 기대를 모으는 센터백 김지수(성남)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의 러브콜을 받아 화제를 모은 김지수는 키 192cm의 장신 수비수다. 포백 수비라인의 중심을 잡으면서 대표팀 뒷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FIFA 공식 홈페이지도 한국과 프랑스의 F조 1차전을 소개하면서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김지수를 꼽았다.공격에선 이승준(서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이을용(용인시축구센터 총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이승준은 브라질 전지훈련 기간인 지난 14일 상파울루 아마추어팀인 위너스FC와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윙어인 강성진은 이번 대표팀 선수 중에서 가장 K리그 출전 경기(50회)가 많다. 지난해 7월에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돼 홍콩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브라질에서 훈련을 마치고 ‘결전의 땅’ 아르헨티나로 이동한 김은중 감독은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다.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다. 경기 당일에 컨디션이 최고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멀리서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한편, 21일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공식 개막전에선 ‘개최국’ 아르헨티나가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눌렀다.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1979·1995·1997·2001·2005·2007년)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는 통산 7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23.05.22 I 이석무 기자
‘늦게 핀 꽃’ 성유진, 데뷔 동기 박현경 꺾고 ‘매치 퀸’ 등극(종합)
  • ‘늦게 핀 꽃’ 성유진, 데뷔 동기 박현경 꺾고 ‘매치 퀸’ 등극(종합)
  •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친구들보다 제가 항상 한 발 뒤처져 있었다. 그래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실력이 비슷해질 수 있을지를 더 고민했다.”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친구 박현경(23)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말했다.성유진이 21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성유진은 21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 승리해 ‘매치 퀸’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통산 2승째를 따냈다.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당시 데뷔 동기들이었던 동갑내기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에 비해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친구들에 비해 성유진은 국가 상비군에서 활동한 것이 전부였다. KLPGA 투어에 데뷔하고 나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은 ‘밀레니얼 3인방’이라고 불리며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다. 당시 신인상은 조아연이 차지했고 3승을 거둔 임희정도,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박현경도 KLPGA 투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반면 성유진은 신인상 랭킹 14위에 그쳤다. 상금 순위는 85위에 머물러 시드 순위전으로 향해야 했다. 그는 묵묵히 실력을 갈고닦았다. 2020년부터는 상금 랭킹이 32위로 크게 뛰었고 2022년에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따냈다. 또 지난달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참가해 연장전 끝에 깜짝 준우승을 기록하며 실력과 정신력 모두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당시 성유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경쟁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늘 앞서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저 나만의 골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런 성유진의 마음가짐이 5년 차인 올해 빛나고 있다. 성유진은 이날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꺾었고 공교롭게도 조별리그에서 조아연을, 16강전에서는 임희정을 제압했다. 파죽의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쥔 그는 상금 2억2500만원을 받고, 대상 포인트도 60점을 획득했다.성유진은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팽팽한 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성유진은 전반 2번홀부터 4번홀까지 세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는 각각 5m 버디를 낚아 3홀 차로 앞섰다.왼쪽부터 성유진과 박현경(사진=KLPGA 제공)박현경이 7번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라붙는 듯했으나, 성유진은 9번홀(파4)을 바로 가져오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성유진은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5)에서 쇼트게임으로 1m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13번홀(파3)에서는 2.5m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크게 불끈 쥐며 우승을 예감한 듯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4홀 차로 달아난 성유진은 15번홀(파4)에서 파 컨시드를 받고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성유진은 “하루가 정말 길었다.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제 플레이를 이어간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 목표로는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것을 꼽았다.박현경은 2021년 5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뒤 2년 동안 준우승만 8번을 기록했다. 이번이 9번째 준우승으로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홍정민과 나희원(29)이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023.05.22 I 주미희 기자
  • 바이든 "근 시일 내 미중 관계 해빙 시작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중 관계가 냉각된 것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양국 관계가) 아주 조만간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냉각된 미·중 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중 관계는 올해 초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이후 급속도로 악화됐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화물차 두 대 분량의 정찰 장비를 싣고 있던 실없는(silly)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사건이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얻은 선의를 약화시켰다”며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명시된 것과 같이 우리는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크)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회동한 이후 미중 관계에서 기류 변화가 감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만나려고 하는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리 부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 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바 있다.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서방이 제공한 F-16을 러시아 영토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확고한 약속’을 받았다고도 밝혔다.그러면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내에 러시아 군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며 “3억7500만 달러 규모의 탄약과 장비 등 안보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5.21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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