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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주거' 사업에 투자하는 리츠 나왔다
-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CI[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주유소 리츠’로 불리던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 수익모델을 고객 삶과 밀착된 ‘식음료’와 ‘도심물류’에 이어 ‘코-리빙(공유주거)’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그에 따라 사명에서 주유소를 뜻했던 ‘에너지’ 명칭을 떼어내고 생활밀착형 리츠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 개발도 공식화 했다.당초 187개 주유소로 한정됐던 코람코에너지리츠 보유자산은 상장 3년째인 이달 말 현재 수도권 위주 주유소 161곳, LG하이프라자 등 대형 가전매장 4곳, 물류센터 2곳과 폴 바셋, 맥도날드 등 다수의 F&B 매장 등으로 다각화 됐다. 또 지난달에는 LS그룹 계열사 LS이링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2곳을 추가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다각화된 멀티섹터 리츠로 자리 잡았다.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생활밀착형 리츠 전환의 분수령이 될 ‘코-리빙 프로젝트’ 신규 추진을 이날 공식화하고 대상지 선정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 상장 리츠가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공유주거란 침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분리화되, 건물 내 카페와 영화관, 스파, 이벤트룸, 트레이닝룸, 루프탑 정원 등 공용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주거 형태다. 특히 다양한 취미활동과 개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주자간 소통을 유도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 D&D,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기업들과 MGRV(맹글로브), 홈즈컴퍼니 등 코-리빙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코-리빙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코람코에너지리츠에 코-리빙을 더해 수익률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코람코에너지리츠 총괄 윤장호 부사장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발표한 ‘비전2025’가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어 이제 다음단계를 고민할 때”라며 “우리 리츠는 다른 리츠와는 달리 일반 기업처럼 지속성장을 지향하는 리츠로, 주유소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로 다가가 새로운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트시그널4' 김지영 승무원, 유지원 의사였다…반전 스펙·나이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승무원, 변호사, 의사, 회사 대표까지. ‘하트시그널4’ 입주자들의 화려한 반전 스펙들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에서는 입주자들의 직업과 나이가 베일을 벗었다. 입주자 면면이 반전 나이와 화려한 직업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입주자들은 스스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물건을 각자 가져와 이를 설명하며 자신을 소개했다.자신을 24살이라고 밝힌 김지민은 “지금 대학생이고 중어중문학과랑 영어영문학과를 복수 전공하고 있다”며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데 대학원 진학을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한겨레는 어려보이는 외모와 달리 입주자 중 가장 나이가 많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겨레는 자신을 35살이라며 “스페셜티 커피를 개발하고 유통하고 있는 F&B 회사 대표”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도 국가대표 선발전이 있는데 제가 우리나라에서 1등을 한 적이 있어서 한국 대표 바리스타로 세계 대회에 나간 적도 있다”고 어필했다. 한겨레가 26~27살 정도라고 생각했던 입주자들은 생각보다 많은 한겨레의 나이에 깜짝 놀랐고, 남자 입주자들은 나이를 몰라 제대로 대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청순한 외모와 상큼한 미소로 남성 입주자들에게 2표를 받으며 연예인 관측단을 주목시킨 김지영은 29살이었다. 김지영은 “제가 지난 7년동안 객실 승무원으로 일했다. 항공기 승무원이었다”며 “최근에 다른 꿈을 갖게 돼서. 현재는 건축 인테리어 회사에서 브랜딩을 배우고 있다”고 소개했다. 31살 신민규는 “전략 컨설팅을 하는 전략컨설턴트인데 쉽게 말하면 기업을 상대로 전략을 짜주는 거다”고 설명했다.30살 이주미는 “저는 3년 차 변호사이고 법대를 나와서 로스쿨에 갔다가 변호사로 일을 하고 있어서 10년이 됐다”며 “원래는 로펌에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유지원은 입주자 하우스를 압도하는 리더십과 텐션으로 나이가 많을 거란 예상을 받았지만, 그 에상을 깨고 남성 입주자들 중 유일한 20대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28살 유지원은 “저는 대학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의사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입주자들의 반전 스펙을 지켜본 강승윤은 “(입주자들이)스펙들이 다 너무 좋다”고 감탄을 내뱉기도 했다. 직업, 나이 등 자기 소개 이후에는 입주자들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이주미, 김지영, 김지민은 각각 한 표씩 받았다. 한겨레가 두 표로 뜻밖의 ‘메기남’에 등극, 유지원이 한 표를 받았으며, 전날 한 표를 받았던 신민규는 이날 0표가 됐다.한편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4’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 진에어, 1Q 어닝서프라이즈가 이어진다…여전한 저평가-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진에어(272450)가 올해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00% 이상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바 있다”면서 “2023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을 기존 1660억원에서 2030억원으로 21.8% 상향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분기 진에어는 △동남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여객수요회복 △89.1%에 달하는 국제선 탑승률(L/F) △107km/원을 상회한 평균 일드를 바탕으로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저가항공사(LCC)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 및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B777 4대의 운항효율성을 증명했다. 그는 “2분기 및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가능할 전망”이라며 “2023년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85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118% 늘어난 1조293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2027억원을 제시했다.양 연구원은 “2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로 1분기 대비 이익규모 및 수익성은 하락할 수 있으나, 과거와는 다른 이익 레벨을 보여줄 것”이라며 “진에어는 하반기에는 2019년의 100% 이상, 연간으로는 약 93% 수준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하반기 B737 2대 도입을 통해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부진한 상황인데, 부진 이유는 LCC들의 공급확대에 따른 일드 하락 및 이익 피크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이러한 요인을 다 반영해도 현재 주가는 2023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배, 2024년 기준 PER 7.9배로 저평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2536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보합 출발했다. 개인은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만에 ‘팔자’를 멈추고 ‘사자’로 돌아섰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5%(1.23포인트) 하락한 2536.5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증시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에 나서며 ‘팔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133억, 기관은 82억 원어치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0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지난주 사자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 수급이 주춤한 것은 미국 디폴트 우려도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으나 핵심 쟁점을 놓고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점 마련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지난주 뉴욕증시는 삐걱대는 부채한도 협상 탓에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하락한 3만3426.6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린 4191.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24% 떨어진 1만2657.90에 마감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62% 내린 1773.72를 나타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러셀2000지수도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져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매물 소화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 기계, 의약품, 운수창고,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이 오름세다. 반면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전자, 화학, 보험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은 약세 흐름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가 약보합권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대 아래에서 오름세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역시 약세흐름 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는 F&F홀딩스(007700)가 11%대 강세다. 삼부토건(001470)이 8%대, 퍼스텍(010820)이 7%대, 마니커(027740)가 5%대 강세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이 14%대 하락세이며 한국내화(010040)가 9%대 하락 중이다. 에스엠벡셀(010580)과 금양(001570)은 4%대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 ‘늦게 핀 꽃’ 성유진, 데뷔 동기 박현경 꺾고 ‘매치 퀸’ 등극(종합)
- [춘천(강원)=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친구들보다 제가 항상 한 발 뒤처져 있었다. 그래서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실력이 비슷해질 수 있을지를 더 고민했다.”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친구 박현경(23)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말했다.성유진이 21일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사진=KLPGA 제공)성유진은 21일 강원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상대로 3홀 남기고 4홀 차(4&3) 승리해 ‘매치 퀸’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KLPGA 투어 데뷔 4년 차에 첫 우승을 거둔 그는 1년도 채 되지 않아 통산 2승째를 따냈다.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당시 데뷔 동기들이었던 동갑내기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에 비해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한 선수였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부터 이름을 날린 친구들에 비해 성유진은 국가 상비군에서 활동한 것이 전부였다. KLPGA 투어에 데뷔하고 나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박현경, 임희정, 조아연은 ‘밀레니얼 3인방’이라고 불리며 치열한 신인상 경쟁을 펼쳤다. 당시 신인상은 조아연이 차지했고 3승을 거둔 임희정도, 여러 차례 우승 경쟁을 펼쳤던 박현경도 KLPGA 투어 간판스타로 떠올랐다.반면 성유진은 신인상 랭킹 14위에 그쳤다. 상금 순위는 85위에 머물러 시드 순위전으로 향해야 했다. 그는 묵묵히 실력을 갈고닦았다. 2020년부터는 상금 랭킹이 32위로 크게 뛰었고 2022년에는 마침내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따냈다. 또 지난달 롯데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에 참가해 연장전 끝에 깜짝 준우승을 기록하며 실력과 정신력 모두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당시 성유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경쟁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이 늘 앞서 있었기 때문에 친구들과 경쟁한다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그저 나만의 골프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까지 선수 생활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런 성유진의 마음가짐이 5년 차인 올해 빛나고 있다. 성유진은 이날 결승전에서 박현경을 꺾었고 공교롭게도 조별리그에서 조아연을, 16강전에서는 임희정을 제압했다. 파죽의 7전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거머쥔 그는 상금 2억2500만원을 받고, 대상 포인트도 60점을 획득했다.성유진은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21)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팽팽한 결승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성유진은 전반 2번홀부터 4번홀까지 세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3번홀(파4)과 4번홀(파4)에서는 각각 5m 버디를 낚아 3홀 차로 앞섰다.왼쪽부터 성유진과 박현경(사진=KLPGA 제공)박현경이 7번홀(파3)에서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따라붙는 듯했으나, 성유진은 9번홀(파4)을 바로 가져오며 틈을 내주지 않았다.성유진은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넘어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홀(파5)에서 쇼트게임으로 1m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이를 놓치지 않았다. 이어진 13번홀(파3)에서는 2.5m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크게 불끈 쥐며 우승을 예감한 듯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4홀 차로 달아난 성유진은 15번홀(파4)에서 파 컨시드를 받고 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성유진은 “하루가 정말 길었다. 쟁쟁한 선수들을 상대로 제 플레이를 이어간다는 게 쉽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올해 목표로는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것을 꼽았다.박현경은 2021년 5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둔 뒤 2년 동안 준우승만 8번을 기록했다. 이번이 9번째 준우승으로 또 한 번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돌아섰다.앞서 열린 3, 4위전에서는 홍정민과 나희원(29)이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