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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펫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 대상, 펫스타트업 ‘위드공감’ 인수…반려동물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상(001680)그룹의 자회사 대상펫라이프가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인수하며 본격적인 펫 사업에 나섰다. 2027년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펫시장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사진=대상)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반려동물 사료·간식 용품 브랜드 ‘뽀시래기’와 플랫폼 ‘반함’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위드공감’을 인수했다.손유종 위드공감 대표는 대상펫라이프에서 ‘뽀시래기·반함’의 마케팅 업무를 총괄한다. 2021년 위드공감 매출이 5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가격은 수십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대상펫라이프는 대상의 식품 개발 기술력을 활용해 반려동물 사료와 식품 등을 중장기적으로 개발·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체 반려동물 브랜드를 만드는 것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월 만든 대상펫라이프는 대상홀딩스에서 사업전략을 담당했던 강인수 대표가 이끌게 된다. 강 대표를 제외한 주요 직원들은 반려동물 업무 관련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채워지는 중이다. 대상펫라이프의 주요 사업은 ‘애완용 동물 사료 및 관련 용품’ 분야다. 대상펫라이프는 최근 인수한 뽀시래기 등의 데이터를 참조해 양질의 간식·사료 등의 개발·판매에 나설 전망이다.앞서 대상은 3분기 펫커머스 업체 ‘지앤원’에 10억원을 투자해 지분 11.11%를 확보했다. 이 회사는 ‘펫스널 맞춤 커머스’인 애플리케이션 푸드를 운영한다. 향후 대상펫라이프가 사료·간식을 만든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반려동물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 중 하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4조1739억원으로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이 될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중 국내 반려동물 ‘펫푸드’ 시장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1조5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로얄캐닌이 시장 1위이며, 네츄럴코어, ANF, 캣츠랑, 챠오츄르 등 기업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식품 대기업 중에서는 동원F&B의 ‘뉴트리플랜’, 하림그룹의 ‘하림펫푸드’, hy의 ‘잇츠온 펫츠’ 등이 약진하고 있다. 하림펫푸드는 ‘100% 휴먼 그레이드, 0% 합성보존료’를 슬로건을 내걸고 사람이 먹을 수 있을만큼 안전한 식재료로 반려동물 식품을 만들고 있다.대상그룹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안에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펫 시장의 성장세 등을 고려해 별도 법인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것”이라고 했다.
2023.03.23 I 윤정훈 기자
11일 연속 '자유의방패' 연습 종료… 한미연합군 실기동 훈련 지속
  • 11일 연속 '자유의방패' 연습 종료… 한미연합군 실기동 훈련 지속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가 23일 마무리됐다. 그러나 이와 연계된 한미 연합군의 실기동훈련(FTX)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도 연합 화력 훈련을 진행하는가 하면, 상륙훈련인 ‘쌍룡훈련’을 진행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이번 FS에서 북한 핵·미사일 특이동향과 수사적 위협 등 핵 위협 시나리오를 적용했으며 핵 위기 상황에서 전략적 억제 및 대응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했다고 보고했다. 또 이번 연습 기간에 사단급 쌍룡연합상륙훈련, 연합항모강습단훈련, 과학화전투훈련등여단급 이상 연합야외기동훈련 본격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FS연습은 지난 6~9일 위기관리연습과 13일부터 본연습 순으로 진행됐다. 본연습은 처음으로 주야간 연속 24시간 체제로 운영됐다.23일 경기도 포천 로드리게스에서 진행된 한미연합제병협동사격에서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K9A1자주포와 미M777A2견인포가 동시탄착 사격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이날 군 당국은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이하 수기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의 연합제병협동사격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 훈련에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현장지도를 하는가 하면, 최장식 수기사단장도 현장을 찾아 훈련 브리핑을 받았다. AFP, 로이터, NBC, CNN 알자지라, 텔레그래프 등 11개 외신들도 이번 훈련 현장을 찾아 취재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훈련에는 K1A2전차, K9A1자주포, 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 100여 대의 장비와 800여 명의 한미 장병들이 참가했다. 특히 수기사단 전차·포병·공병·정보부대, 5군단 화생방대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스트라이커여단, 미 포병·정보부대 등 다양한 연합전력이 투입돼 연합작전수행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에 참가한 카멘 부치 스트라이커대대장은 “훈련을 통해 연합전력의 통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연합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와 함께 군 당국은 쌍룡훈련을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 해군 와스프급 강습상륙함 마킨 아일랜드함도 이날 언론에 공개했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스텔스 전투기 F-35B 1대 대대 규모인 10대를 탑재하고 입항했다. 미국이 F-35B 1개 대대를 마킨 아일랜드함과 전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륙하는 해병대원 수송을 위한 수직 이착륙기 MV-22B ‘오스프리’ 10대도 마킨 아일랜드함에 실렸다.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에 있는 미 마킨아일랜드함 갑판에 수직 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가 탑재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에 따라 마킨 아일랜드함은 명목상 상륙함이지만, F-35B를 최대 20대 탑재할 수 있고 배수량 4만2000t에 달해 ‘소형 항공모함’이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이 경항모를 검토할 때 제시된 배수량이 3만t 수준이었다. 토니 차베스(대령) 함장은 취재진과 만나 “상륙작전에 F-35B가 있으면 타격 역량이 강화된다”면서 “수직 이착륙하면서 (적을 섬멸해) 작전구역이 상륙에 적합해지도록 만들 수 있고, 회전익 항공기보다 더 신속하고 기민하게 더 많은 작전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쌍룡훈련을 겨냥, “상륙이 방어가 아니라 공격을 의미한다는 것은 초보적인 군사상식”이라며 “대규모의 병력과 무장장비가 동원되는 이번 훈련이 북침선제공격을 숙달하기 위한데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셈”이라고 맹비난했다.
2023.03.23 I 김관용 기자
7% 주주 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가 뿔났다
  • 7% 주주 직업이 모험가?…디딤이앤에프, 슈퍼개미가 뿔났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딤이앤에프(217620)(디딤E&F)의 한 개인투자자가 제출한 대량보유자 공시가 화제다.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작성한 지분 보유자 보고 공시에서 직업을 ‘모험가’라고 명시하는 등 조롱 섞인 내용으로 인적사항을 적었기 때문이다. 최근 반대매매와 전환청구권 행사로 주가가 급락하며 의도치 않게 물타기를 통해 대량 지분을 보유하게 되자 볼멘소리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딤이에프는 지난 21일 주주인 김모씨가 5% 이상 지분을 확보함에 따라 주식 등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모씨는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20일 보유 주식수가 357만1818주로, 소유 지분비율이 7.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16일 기준 지분비율 4.99% 대비 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김모씨의 보유 지분은 현 최대주주인 웨스트포인트인베스트먼트의 지분율 14.6%의 절반 수준일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김모씨는 보유지분이 5%를 넘어서면서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작성한 보고자 개요가 눈길을 끈다. 김모씨는 본인의 직업에 ‘모험가(투자)’, 소속회사에는 ‘접속’, 부서는 ‘foolish(멍청한)’ 등이라고 작성했다. 이메일 주소도 ‘******tact1818’로 명시해 비속어를 내포했다는 얘기가 돌았다.금융당국에서도 ‘모험가’라는 단어는 그간 공시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단어라고 판단했다. 통상 개인투자자들은 보유자 보고 공시 직업란에 ‘투자자’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해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국 차원에서 지분 보유자 공시에서 직업을 따로 정의하지는 않지만, 모험가라는 단어는 법에는 없는 표현”이라고 말했다.5% 지분을 넘어선 이른바 슈퍼개미가 조롱 섞인 내용의 공시를 한 배경에는 최근 급락한 주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평균 단가를 낮추는 이른바 ‘물타기’를 하면서 의도치 않게 대량 보고자가 돼 공시까지 하게 되면서 불만이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디딤이앤에프의 주가는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는 이날 81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말(1150원) 대비 29.04%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487원까지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디딤이앤에프의 주가가 급락한 건 반대매매 영향이 크다. 이전 최대주주인 정담유통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으로부터 디딤이앤에프의 주식을 담보로 110억원의 운영자금을 빌렸는데, 제공한 주식 가치가 담보 비율을 하회해 대량 매각되면서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13일과 14일 디딤이앤에프의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정담유통의 보유 지분도 26.65%에서 11.83%로 크게 떨어졌다.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 역시 주가 하락을 야기했다.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13일 8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89만1265주가 오는 29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회차 전환사채 잔액 10억원에 대한 전환가능 주식 89만1265주가 남아 있는 것도 부담이다. 6회차 및 9~11회 전환사채에 대한 전환청구권 행사로 전환될 수 있는 주식수도 총 1426만2494주다. 도쿄하나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인 디딤이앤에프는 코로나19 여파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58억90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과 2020년에도 각각 63억5415만원, 132억6454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3.03.23 I 김응태 기자
파파존스 피자, ‘아이브 박스’ 공개…1020세대 공략
  • 파파존스 피자, ‘아이브 박스’ 공개…1020세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자사 전속모델 아이브(IVE)의 이미지를 담아낸 피자박스를 23일 공개했다.(사진=한국파파존스)한국파파존스는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점으로 고객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1월 인기 걸그룹 아이브를 전속 모델로 발탁했다. 아이브는 데뷔한 첫 해 골든 디스크 최초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한 차세대 대표 걸그룹이다. 이에 파파존스는 전속 모델 아이브를 통한 마케팅 활동으로 1020세대에도 브랜드 친밀도를 높여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파파존스 피자는 레귤러(R), 라지(L), 패밀리(F), 파티(P) 총 4가지 사이즈의 피자박스를 각각 새롭게 선보이고 매장 별 재고 소진 시점에 따라 3월 중 일괄 적용된다고 밝혔다.한국파파존스는 지난 2월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함께하는 ‘아이브 pick! 기브 투게더 세트‘를 출시했다. 1세트 판매시마다 1천 원의 기부금이 쌓이는 올해의 기부세트는 걸그룹 아이브가 선택한 세트 메뉴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기존의 피자박스는 건강하고 맛있는 피자를 만들겠다는 파파존스의 브랜드 정체성을 심플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었다면,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브 피자박스는 전속 모델 아이브의 활기차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브랜드 이미지에 더한 것이 특징”이라며 “전속 모델을 통한 마케팅 활동과 병행하여 제품의 품질 역시 최고만을 지향하는 파파존스가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3.23 I 윤정훈 기자
SK이노베이션, 해외 공장 가동율↑…실적 개선 전망-IBK
  • SK이노베이션, 해외 공장 가동율↑…실적 개선 전망-IB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BK투자증권은 23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해외 플랜트의 수율과 가동률이 점차 개선됨에 따라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3만6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6만800원이다. (사진=IBK투자증권)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영업적자는 142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윤활기유가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고, PX·벤젠 등 방향족 스프레드가 개선되고 있으나, 유가 하락으로 정유부문의 대규모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할 전망이며, 생산 차질 및 성과급 지급과 비수기 영향으로 배터리부문의 적자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또한 분리막 종속회사도 플랙서블 커버 윈도우(FCW) 적자 지속 등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이 연구원은 헝가리 등 해외 배터리 플랜트의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에 증설한 헝가리 No.2(10GWh)와 미국 No.1(10GWh), No.2(12GWh) 배터리 플랜트의 수율과 가동률이 최근 개선세에 있다”며 “작년 고객사 모듈 문제로 인한 헝가리 플랜트의 저조한 수율은 현재 80%를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플랜트는 F-150 배터리 이슈로 단기적으로 생산을 중단하였으나, 3월부터 정상 가동 중에 있어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신차 출시 확대 및 수율, 가동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의 개선 움직임이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효과를 고려하면 추가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며, IRA 적용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4조원의 수혜가 발생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PX 스프레드가 최근 강세를 기록하며, 화학부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고, 휘발유 크랙이 견조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다운스트림인 폴리에스터의 가동률이 견고한 가운데, 역내 PX 업체, 크래커들의 정기보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 이후 드라이빙 시즌 도래로 인한 휘발유 스프레드의 추가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정기보수 확대로 PX/벤젠 등 동사 화학 방향족부문의 실적 개선이 완연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2023.03.23 I 이용성 기자
'주식보다 채권형 두각'…하이·미래운용 수상
  • [펀드어워즈]'주식보다 채권형 두각'…하이·미래운용 수상
  • [이데일리 이은정 김보겸 기자] “국내 펀드 시장은 지난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 운용을 담당한 자산운용사도 고전했고 투자자들도 투자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플러스’ 수익률로 역량이 부각된 펀드를 주목했습니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펀드들이 수상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KG제로인은 ‘202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를 개최하고 2022년 한해 동안 우수한 성과를 시현한 펀드와 투자자 보호에 노력을 기울인 판매사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6개 펀드와 1개 판매사를 선정하고 22일 시상을 마쳤다. 올해는 지난해 글로벌 긴축정책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펀드 성과가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운용사별 시상이 아닌 개별 펀드를 선정했다.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전체 시상식을 개최하지 않고, 각 운용사를 방문해 시상을 진행했다.한수혁 KG제로인 대표이사는 시상에 앞서 “KG제로인 펀드 상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전통 있는 펀드 상”이라며 “자산운용사가 어려운 환경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투자자를 배려하고 보호하고 차원에서 ‘마이너스’ 펀드는 수상 대상에서 제외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하이 “금리 변동성에 채권 펀드 리스크 관리 주력”하이자산운용은 유형별상 국내채권과 해외주식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채권 부문에는 △‘하이ALL바른ESG채권증권투자신탁(채권)’이 선정됐다. 회사가 채권형으로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내걸고 출시한 첫 펀드다. 해외주식형 부문은 △‘하이월드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UH)’이다. 이 펀드는 블랙록자산운용의 에너지 관련 역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형 펀드다.김여진 하이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이사는 “지난해 계속되는 금리 인상과 크레딧 스프레드 급변동에도 적절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한 점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며 “올해도 높은 변동성에 따라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아 보이지만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좋은 성과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성호 하이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이사는 “우크라이나 지정학 위험 속 에너지 공급·가격 변동성 국면에 블랙록의 운용 전략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사공경렬 하이자산운용 대표는 시상식에서 “ESG 경영, ESG 금융을 선도하는 DGB금융그룹의 방침을 실천하는 가운데 ESG 채권형 펀드의 수상은 더욱 의미가 크며, ESG 금융상품이 시장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련 상품군을 확대하겠다”며 “국내 전통 펀드 시장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올해에는 대체부문과 퀀트, 채권형 상품에 집중해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사공경렬 하이자산운용 대표가 22일 KG제로인이 개최한 ‘202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G제로인)◇ 미래 “30년간 믿고 투자하도록 꾸준히 노력”유형별상 해외채권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미국달러채권증권자투자신탁 1(UH)(채권)종류F’이 수상했다. 이 투자신탁은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모투자신탁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해서 이자수익 등의 투자 수익을 추구한다.김진하 글로벌 Fixed Income 운용본부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에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당시부터 발빠르게 연금시장에 집중하며 자산 배분을 통한 운용 역량 등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성공적인 장기투자 경험으로 급변하는 시장, 경제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20년, 30년, 저희를 믿고 고객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신뢰감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하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된 대한민국 펀드어워즈는 KG제로인 고유의 방법론과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한 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운용사와 펀드 매니저, 판매사에 상을 수여하는 국내에서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펀드 분야 상이다. 국내 주식형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가 없어 올해 시상에서 제외했다.김진하 미래에셋자산운용 GlobalFixedIncome운용본부 본부장이 22일 KG제로인이 개최한 ‘2023 대한민국 펀드어워즈’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KG제로인)
2023.03.22 I 이은정 기자
LF 챔피온, 디스이즈네버댓과 2번째 협업 제품 출시
  • LF 챔피온, 디스이즈네버댓과 2번째 협업 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LF(093050)가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챔피온’은 2023년 봄·여름(S/S) 시즌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디스이즈네버댓’과 협업한 ‘트랙팀(TRACK TEAM)’ 2차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 LF 챔피온x디스이즈네버댓 트랙팀 컬렉션 제품. (사진=LF)챔피온과 디스이즈네버댓은 지난해 9월 가을·겨울(F/W) 협업 컬렉션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스트리트 문화를 담은 봄, 여름 의류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챔피온에서 처음으로 한국, 중국, 일본, 홍콩에 동시로 판매하는 라인이다. 컬렉션 메인 콘셉트는 운동 선수들의 방과후 캠퍼스 라이프웨어룩에서 영감을 받은 ‘트랙팀’으로 선정했다. 디스이즈네버댓의 감각적인 핏과 디자인을 100년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챔피온 브랜드의 소재와 공법이 등과 결합해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함께 즐길 수 있다.LF 챔피온x디스이즈네버댓 트랙팀 컬렉션 제품. (사진=LF)챔피온과 디스이즈네버댓 협업 컬렉션은 역동적인 운동 장면을 표현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그래픽반팔티’와 우븐 소재의 팬츠, 버킷햇 등 6가지 스타일로 출시되고 총 19가지의 색상으로 구성했다. 전 상품 남녀공용으로 출시되며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챔피온과 디스이즈네버댓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국 공식 매장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일부 ‘그래픽반팔티’ 상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단독으로 구매 가능하다. 또 챔피온은 디스이즈네버댓과의 협업을 기념해 해당 컬렉션을 구매하는 온라인, 오프라인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트랙팀’ 로고 테마 스티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챔피온 관계자는 “챔피온은 언더그라운드 예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스트리트 웨어를 제안하고 있는 디스이즈네버댓의 브랜드 가치에 공감해 이번 시즌 협업을 추진했다”며 “양사가 협업한 모든 제품에는 두 브랜드의 콜라보레이션 로고를 배치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멋을 담았으니 오는 24일 온라인몰과 가까운 매장에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챔피온은 1919년부터 액티브웨어, 스웨트 셔츠, 스포츠 브라, 팀 유니폼, 신발, 액세서리 등 남녀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애슬레틱 웨어를 전개하고 있다. 최첨단 제품 테스트를 통해 독보적인 제품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LF는 2019년 챔피온의 아시아(ASIA), 미국(US), 유럽(EU) 3개 모든 글로벌 라인 제품에 대한 공식 수입 및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2020년 봄부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브랜드를 국내 선보이고 있다.
2023.03.22 I 백주아 기자
쌍룡훈련,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美 해병 사령관, 첫 훈련 참관(종합)
  • 쌍룡훈련,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美 해병 사령관, 첫 훈련 참관(종합)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군 당국이 FS 연습과 연계한 ‘쌍룡훈련’을 공개했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참가한 양국 함정들은 이날 동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시행했다. 특히 이날 미 해병대 전력 70%를 지휘하는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이 훈련 현장을 찾았다.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의 FS 연합연습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3 쌍룡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1일 포항 근해에서 경계엄호전력의 호위 하에 작전수행지역으로 이동하는 호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맨 앞열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 미국 해군의 마킨 아일랜드함(USS Makin Island, LHD). (사진=해군)이날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 함정 10여 척이 전날 포항 근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쌍룡훈련에 참가한 상륙함을 경계엄호 전력이 호위해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공개된 훈련 사진에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과 미 해군 마킨 아일랜드함(LHD)이 경계엄호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만1000톤급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인 마킨 아일랜드함은 상륙 해병 1600여 명을 비롯해 28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쌍룡훈련 일정에 맞춰 최근 우리 해역에 진입했다. 한미동맹 전투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은 지난 20일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계환(오른쪽)해병대사령관과 윌리엄 져니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이 22일 캠프무적 접견실에서 대담하고 있다. (사진=해병대)이날 윌리엄 져니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William M. Jurney)이 FS 연합연습 및 쌍룡훈련에 참가하는 미 해병부대를 방문했다. 또 대한민국 해병대 1사단과 교육훈련단, 항공단 등을 둘러봤다. 해병대는 “져니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이 각 부대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압도적 전력과 연합상륙작전 수행능력을 확인하고, 한미 해병대 장병들에게 연합연습과 쌍룡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져니 사령관과의 접견에서 “미 태평양 해병부대 사령관 방한은 평화를 지키는 한미 해병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03.22 I 김관용 기자
2023 쌍룡훈련 본격화…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 실시
  • 2023 쌍룡훈련 본격화…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 실시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22일 군 당국이 FS 연습과 연계한 ‘쌍룡훈련’을 공개했다. 한미 연합상륙훈련에 참가한 양국 함정들은 이날 동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을 시행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한미 해군 함정 10여 척이 전날 포항 근해에서 상륙기동부대 호송작전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서 한미 해군은 쌍룡훈련에 참가한 상륙함을 경계엄호 전력이 호위해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점검했다.공개된 훈련 사진에는 우리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과 미 해군 마킨 아일랜드함(LHD)이 경계엄호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작전수행 지역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만1000톤급 와스프급 강습상륙함인 마킨 아일랜드함은 상륙 해병 1600여 명을 비롯해 28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를 20대까지 탑재할 수 있어서 ‘소형 항공모함’으로 불린다. 마킨 아일랜드함은 쌍룡훈련 일정에 맞춰 최근 우리 해역에 진입했다. 한미동맹 전투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상륙훈련인 ‘2023 쌍룡훈련’은 지난 20일 시작돼 다음 달 3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진행된다. ‘2023 쌍룡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 해군 상륙기동부대가 21일 포항 근해에서 경계엄호전력의 호위 하에 작전수행지역으로 이동하는 호송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맨 앞열 오른쪽부터 한국 해군의 독도함(LPH), 마라도함(LPH), 미국 해군의 마킨 아일랜드함(USS Makin Island, LHD). (사진=해군)
2023.03.22 I 김관용 기자
SKIET, 수익성 개선 시동…분리막 흑자 본격화
  • SKIET, 수익성 개선 시동…분리막 흑자 본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계열사 고객(캡티브)의 수율 개선 및 가동률 상승을 바탕으로 분리막 흑자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1453억원, 영업손실은 9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 대비 11% 하회했으며, 영업적자는 컨센서스(-68억원) 소폭 밑돌았다. 분리막 매출액은 1450억원, 영업적자는 43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건 폴란드 공장 가동률이 70% 수준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미국 인플레감축법(IRA) 불확실성 영향으로 가동률 개선에도 한계가 있던 것으로 풀이된다. SKIET 폴란드 제1 공장 전경. (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다만 증권가에선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신차 출시를 비롯해 IRA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리막 부문은 올해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플렉서블커버윈도우(FCW) 신사업 부문은 적자가 이어지며 올 2분기 전사 기준 손익분기점(BEP) 전망되고, 전사 기준 흑자전환 시점은 올해 3분기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캡티브 고객의 유럽 공장 수율이 소폭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 3분기에는 포드의 생산능력(CAPA)가 4만대에서 15만대로 확대되면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다. 주 연구원은 “캡티브 고객의 미국 공장은 F-150 배터리 이슈로 일시 생산 중단을 겪었으나 3월부터 정상 가동 중”이라며 “미국 공장 역시 올해 2분기부터 수율 개선 및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역시 분리막 시장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주요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시장도 동반 성장해왔다”며 “미국, 유럽, 중국 등 국가에서 경쟁적으로 전기차 시장을 육성 중에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전기차 시장 성장은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분리막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에 이어 중국과 유럽에 글로벌 생산 공간(Site)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며 “현재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추가 증설을 추진 중이며,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북미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기술적 경쟁력도 갖췄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SKIET는 국내 최초로 LiBS 시장을 개척했으며 세계 최초로 축차연신 기술을 개발했다”며 “축적된 제품 물성, 품질 균일성 및 생산성을 앞으로도 강화해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11시16분 현재 SKIET는 전 거래일보다 2.91% 오른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3.03.22 I 김응태 기자
쌍용차, 'KG 모빌리티'로 새출발…"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될 것"
  • 쌍용차, 'KG 모빌리티'로 새출발…"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될 것"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22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KG 모빌리티는 후속 절차로 엠블럼 교체도 추진한다.쌍용자동차가 22일 제6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KG 모빌리티로 회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모빌리티(Mobility)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 정용원 쌍용차 대표이사가 주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쌍용차)◇미래 기술에 집중…서울모빌리티쇼서 변화 보여준다쌍용차는 이날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사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195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자동차 회사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발해 1977년 동아자동차, 1988년 쌍용자동차 이후 35년 만의 새 이름이다.사명에 붙은 ‘모빌리티’는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와 판매에 국한하지 않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미래지향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집약적으로 표현한다.KG 모빌리티는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전기차 전용 플랫폼,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분야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KG 모빌리티는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기자동차 토레스 EVX와 KR10, O100, F100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 모델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알린다는 계획이다.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Go Different. KG MOBILITY(고 디퍼런트. KG 모빌리티)’도 내놨다. 쌍용차가 앞으로 도전해 나갈 미래 방향성을 담았다.◇올해 하반기 중고차 사업 시작…특장 사업 법인 설립도KG 모빌리티는 사명 변경과 함께 인증 중고차 사업과 특장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5년·10만km 이내의 KG 모빌리티(쌍용차) 브랜드 차량을 매입해 성능 검사와 수리를 거쳐 품질을 인증한 중고차를 판매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와 정비 조직 및 체제 등 사업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또 현재 판매하고 있는 전동 사이드 스텝과 데크탑(Deck-Top) 등 자동차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용품 사업을 강화한다. 특수 목적의 특장차 제작과 판매 등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추진 중이다.KG 모빌리티는 정통 SUV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계승 발전시켜 나갈 미래 디자인 비전 정립의 일환으로 KG 모빌리티 디자인 공모전도 준비하고 있다. 4월 중 1차 예선 접수와 본선 진출자 결정 후 6월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더불어 포스코와 ‘KG 모빌리티 재도약 기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포스코와는 주요 차종 첨단 고강도 소재 적용 등 신차 개발 단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에 있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토레스와 뉴 렉스턴 스포츠 칸을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포스코 포항 본사와 광양 제철소에 전시한다.KG 모빌리티 관계자는 “35년 만에 사명을 변경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발을 뗐다”며 “앞으로 새로운 자동차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EV 전용 플랫폼 개발과 SDV, 자율주행차, 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동반자로서 존경 받는 기업, 자랑스런 회사로 성장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03.22 I 손의연 기자
  •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장내 미생물 따라 치료 결과에 영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혈액암 중 가장 흔한 림프종인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치료 결과에서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DLBCL)이란 우리 몸의 B 림프구에서 발생한 혈액암으로서 림프종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아서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발생하는 림프종 환자 약 6000여명 중 약 40%가 이 질환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치료를 하지 않으면 공격적으로 진행하여 위험하지만 B림프구를 겨냥하는 단클론항체와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하는 치료를 하면 약 75-80% 이상에서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치료에 불응하거나 반응을 보인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40%로 적지 않아 많은 환자들을 낙담하게 만들기도 한다.더욱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 발생하는 호중구 감소증으로 인해 감염이나 패혈증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겨서 치료가 어려워지는 게 큰 문제점 중 하나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혈액종양내과 김석진(교신저자), 윤상은(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CJ 바이오사이언스와 공동 연구로 장내 미생물 분석을 했다.2019년부터 2021년 사이 전향적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불균형이 항암 치료 후 호중구 감소성 발열과 같은 합병증의 발생에 영향을 주고, 치료 후 재발을 포함한 불량한 예후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최근 혈액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블러드(Blood’에 실렸다.연구팀은 환자 189명을 모집해 이들의 대변을 채취하고, 이들 중 158명의 샘플의 유전자를 분석해 장내 미생물의 상태와 현황 등을 파악, 나이와 성별을 고려해 맞춘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비교했다.유전자 전장 검사(WGS)를 통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을 분석해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의 경우 건강한 사람들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 장내 환경이 불균형을 이뤘다. 건강한 일반인 대조군과 달리 마이크로바이옴의 분포에서 종의 다양성이 현저하게 낮았다. 대신에 유해균에 해당하는 엔테로박테리아와 수테렐라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병의 치료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열성 호중구 감소증 역시 엔테로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열성 호중구 감소증이란 38.3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백혈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현저하게 낮은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기존 치료를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렵고, 하더라도 계획보다 낮은 농도로 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탓에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연구팀이 추가로 환자 106명의 유전자를 전장 분석(WGS)한 뒤 엔테로박테리아가 확인된 추정치를 기준으로 환자를 양분했을 때, 많은 환자들에서 무진행생존율이 11.9배 낮았다. 해당 마이크로바이옴이 많은 환자의 경우 그만큼 재발이나 병의 진행이 더 잦았다는 의미다.연구를 주관한 김석진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림프종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림프종 치료성적 항상을 위해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조절하는 추가 연구를 계획중” 이라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병과 싸우는 환자들과 가족에게 연구를 통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진흥원(HR20C0025)와 한국연구재단 (2022R1F1A1064058), 대한혈액학회(ICKSH-2022-05)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2023.03.22 I 이순용 기자
"취하지 마세요" 오비맥주 발칙한 광고 누가 만들었나
  • "취하지 마세요" 오비맥주 발칙한 광고 누가 만들었나
  • 찾아가는 경영수다 방송 캡쳐.[이데일리TV 이지은 문다애 기자] “내부적으로 과도한 음주를 조장하는 마케팅은 금지하고 있습니다”서혜연(사진)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이데일리TV ‘찾아가는 이근면한 경영수다’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서 부사장은 2016년 오비맥주에 입사한 뒤 크래프트 사업부 마케팅 총괄 이사와 이노베이션·인사이트 전략 상무를 거쳐 현재 국내 브랜드 마케팅 총괄을 맡고 있다.오비맥주는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시상식 ‘2022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브랜드 캠페인과 마케팅 역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관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사의 주요 브랜드인 맥주 ‘카스’와 발포주 ‘필굿’이 마케팅 부분에서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주류회사 중 유일하게 어워드 특별상 부문인 ‘올해의 마케터상’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서혜연 부사장은 오비맥주 마케팅 경쟁력의 원천으로 ‘로직(logic)’과 ‘매직(magic)’을 꼽았다. 그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감성을 데이터로 분석한 뒤 전달할 메시지를 만든다.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창의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작업을 반복하는 ‘로직’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해 ‘매직’ 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게 서 부사장의 설명이다. 서 부사장이 소개한 성공 사례가 이번 ‘2022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카스의 ‘진짜 여름’ 캠페인이다. 그는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힘냅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위로의 한 잔을 선보였다. 해당 메시지의 진심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 크게 호평받았다”고 전했다.보수적인 주류업계에서 찾아보기 드문 여성 임원이라는 게 오비맥주 마케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데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성역할을 구분하지 않고 각자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협업을 통해 단점을 보완해 나갈 수 있었다는 것이다.그는 “맥주 마케팅은 단지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외쳐서는 안 되고 소비자들과 대화하고 공감을 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리더쉽도 똑같다. 회사의 다양한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융합해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하는데 따른 부담을 묻는 질문에 서 부사장은 “1등이라는 자리가 자랑스럽지만 어렵고 무거운 자리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보다 트렌드에 민감하다”며 “제품 스스로 어떤 이미지를 구축하고 변화해나가야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쟁사는 저희 스스로라고 생각한다”며 “안주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계속 스스로 채찍질하고 도전하면서 변화해 왔다”고 강조했다.서 부사장은 앞으로 맥주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들이 저도수를 선호하는데다 대표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가 맥주라는 이유에서다.그는 “경기가 어려워 주류시장이 침체되지 않느냐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맥주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있어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갈증 해소나 맛 때문이 아닌 현재 나의 기분과 순간을 채워줄 수 있는 가치 있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고 싶다”며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적재적소 상황에 먹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2023.03.21 I 이지은 기자
퇴보하는 대형마트, 체험형 매장으로 반전 꾀한다
  • 퇴보하는 대형마트, 체험형 매장으로 반전 꾀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대형마트 3사가 리뉴얼을 통해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 강화를 앞당기고 있다. 먹거리 쇼핑에 체험형 즐길 거리 요소를 강화해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공간으로 집객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서울 노원구 이마트 월계점 매장(사진=이마트)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는 이르면 이달 말 인천 연수점을 식음료와 패션, 다양한 즐길거리를 가미한 ‘더 타운몰 2호점’으로 재개장한다. 지난 2020년 5월 월계점 리뉴얼 이후 임대매장을 강화한 몰(Mall)타입 점포로 개편한다.연수점 리뉴얼의 핵심은 식음(F&B), 문화,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상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체험형 요소를 극대화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더 타운몰 1호점 월계점의 경우 2021년 이마트 전 점포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통한 수익성 증대 효과가 입증된 만큼 관련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연수점에 이어 킨텍스점 등 10개 오프라인 매장 리뉴얼을 계획 중이다. 지난 2020년 9개점, 2021년 19개점, 2022년엔 8개점 리뉴얼 작업을 완료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마트가 물건을 쌓아두고 고객들이 장만 보는 공간으로서는 경쟁력이 떨어진 지 오래”라며 “온라인이 대체할 수 없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집객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 즉 ‘체험 요소가 있는 경험’ 확대에 초점을 두고 리뉴얼 작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홈플러스도 지난달 리뉴얼 프로젝트 ‘메가푸드마켓’ 북수원점을 열었다. 지난해 2월 인천 간석점을 시작으로 17개 점포 리뉴얼을 완료했다. 대표적 매장 강서점은 리뉴얼 이후 매출은 80%, 방문객 수는 약 75% 증가했다. 북수원점을 제외한 16개점의 베이커리와 델리 코너 평균 매출도 각각 7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13일 열린 2023년 경영전략 보고에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을 공개했다. 홈플러스는 이달 말 시화점 리뉴얼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강화 전략을 지속한다. 먹거리 원스톱 쇼핑을 위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상품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시너지도 높인다.롯데마트 역시 점포별 특성을 고려한 체험형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제타플렉스점은 국내 최대 식품관·와인 특화매장, 김포공항점은 동굴형 와인·위스키 매장 등 2021년부터 총 22개 매장 리뉴얼을 단행했다. 리뉴얼 점포 매장 평균 매출은 개점 이전 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마트 3사는 올해 ‘수익성 강화’를 초점을 두고 있다. 다만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대형마트 업황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3 유통산업 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매시장 성장률이 1.8%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형마트(-0.8%), 슈퍼마켓(-0.1%)은 역성장이 전망됐다.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유통산업은 소비자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변화 대응업’으로 새로운 도전에 적응하지 못하면 낙오할 수밖에 없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북수원점. (사진=홈플러스)
2023.03.21 I 백주아 기자
(영상) 국민 3명 중 1명 챗GPT 써봤다…90% "신뢰도 보통 이상"
  • (영상) 국민 3명 중 1명 챗GPT 써봤다…90% "신뢰도 보통 이상"
  • 국민 3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챗GPT'(ChatGPT)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국민 3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서비스 ‘챗GPT’(ChatGPT)를 사용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20대부터 60대까지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챗GPT를 한 번 이상 사용해 본 국민은 35.8%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챗GPT 사용 경험’을 묻는 말에 ‘호기심에 한두 번 사용해 봤다’는 답변이 30.2%, ‘실효성과 재미를 느껴 자주 사용 중’이라는 답변이 5.6%로 집계됐습니다.세대별로 보면 X세대(1975~1984년생) 42.2%, MZ세대(1985~2010년생) 40.2%, 베이비부머 세대(1974년 이후 출생) 29.2% 순으로 ‘한 번 이상 사용해 봤다’고 응답한 비중이 높았습니다.특히 국민 10명 중 9명 정도가 챗GPT의 답변에 대해 ‘보통 이상’의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챗GPT 결과 내용을 신뢰’하는지에 대해서는 ‘보통’(62.1%) 혹은 ‘그렇다’(26.5%) 답변이 많았으며, ‘그렇지 않다’(9.7%), ‘매우 그렇다’(0.9%), ‘매우 그렇지 않다’(0.8%)는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챗GPT의 유용한 기능’으로는 ‘정보검색’(50.7%) ‘아이디어 확보(영감얻기)’(15.3%) ‘작문·대필’(11.9%) ‘코딩’(11.3%) ‘요약’(7.9%) 순으로 집계됐습니다.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전 세대에서 공통적으로 꼽은 3대 미래유망산업은 산업 전반에 걸쳐 융복합 영역 및 적용범위가 방대해 미래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술집약 업종”이라며 “챗GPT 열풍, 전기차 확산, 저출산 심화에 따른 대체인력 필요성 등 일상생활과 접목된 사회변화상도 국민들의 유망산업 선정에 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23.03.20 I 문다애 기자
오세훈 "모두가 즐길 공용공간 '제2세종문화회관'에 만들겠다"
  • 오세훈 "모두가 즐길 공용공간 '제2세종문화회관'에 만들겠다"
  • [함부르크(독일)=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지난 1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세인트 파울리 부두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엘베강을 따라 10분 정도 이동하자, 붉은 벽돌 건물 위에 은색 왕관을 씌워놓은 형태의 최고 110m 높이 ‘엘프필하모니(Elbphilharmonie)’홀이 한눈에 들어왔다.엘프필하모닉홀 건물로 들어서면 곡선 형태로 완만히 올라가는 82m 길이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벽돌 하층부와 왕관 모양 상층부의 중간 지점인 8층 ‘더 프라자’에 이르게 된다. 지상 37m 높이에 자리한 더 프라자는 엘프필하모니에서 공연을 보거나 호텔 등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나 찾아와 360도로 함부르크 시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이날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더 플라자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기념품을 사는 등 인산인해를 이뤘다. 더 프라자에서 상층부로 이동하면 2100석 규모의 그랜드홀과 550석 규모의 리사이틀 홀, 244개 객실의 호텔 등이 갖춰져 있다.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홀. 상층부와 하층부 사이 뜬 공간이 8층 ‘더 프라자’. (사진=서울시)◇함부르크의 얼굴 바꾼 ‘엘프필하모닉’…‘제2세종문화회관’ 한강변 랜드마크서울 여의도공원이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며 공원 내엔 엘프필하모닉홀과 같은 수변 랜드마크 ‘제2세종문화회관’이 오는 2026년 들어선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10시 30분 엘프필하모니홀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혁신적인 건축미와 다양한 공연장으로 재탄생한 엘프필하모니홀에 대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제2세종문화회관을 수변 랜드마크로 만들 아이디어를 모색했다.엘프필하모니홀은 스위스 건축 듀오 헤르조그 앤 드 뫼롱이 1966년 지어진 오래된 붉은 벽돌의 카카오 창고를 얼어붙은 파도의 형상으로 리노베이션해 2017년 개관했다. 완공 이후엔 함부르크를 넘어 독일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크리스토퍼 리벤 슈터 엘프필하모닉 사장은 “한해 450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고 원래 계획보다 훨씬 많은 방문객이 온다”며 “콘서트 티켓은 매일 매진돼 암표가 20~30배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제2세종문화회관을 여의도·영등포 등 서남권 지역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 3대 도심 중 시청·광화문 도심엔 ‘세종문화회관’, 강남 도심엔 ‘예술의 전당’, 여의도·영등포 도심엔 ‘서남권 제2세종문화회관’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대공연장(2000석) △소공연장(400석) △식·음료(F&B)시설 △문화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상반기 중엔 제2세종문화회관의 사전 디자인을 공모할 예정이다.오세훈 시장 “정말 잘 지은 문화시설 하나가 한 도시의 브랜드 이미지를 완전히 바꾼다는 사실을 엘프필하모니홀을 방문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시설물의 한가운데 공용 공간을 만들어 누구나 올라와서 그 경관도 즐기고 문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세종문화회관 리모델링이나 제2세종문화회관을 만들 때도 공용 공간을 반드시 확보해야겠다”며 “시민들이 공연을 보지 않아도 무료로 그 공간에서 경치도 즐기고 분위기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엘프필하모닉 그랜드홀. (사진=엘프필하모닉 홈페이지)◇함부르크의 얼굴 바꾼 ‘하펜시티’…여의도공원도 세계적 도심 문화공원 탈바꿈엘프하모니홀을 둘러싼 하펜시티는 제2세종문화회관과 이어지는 세계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할 여의도공원에 여러 아이디어를 제공한다.함부르크는 ‘하펜시티 프로젝트’를 통한 혁신적인 수변 개발로 도시의 얼굴을 바꿨다. 하펜시티는 오래된 항구 인근의 창고·공장 등을 주거·업무·문화·상업 등이 어우러진 최첨단 복합도시로 개발한 곳이다. 이곳은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옛 창고지구 ‘슈파이허슈타트’와 수변 업무복합단지로 재조성해 글로벌 IT기업이 입주한 ‘도크랜드 오피스’ 등 신·구 조화가 인상적이다. 또 홍수가 잦은 함부르크의 기후적 특성을 반영해 해수면으로부터 7.5m 흙을 쌓아올려 그 위에 건물들을 짓고, 각 건물 1층엔 방수 철문을 설치해 물의 유입도 차단할 수 있다.오 시장은 “물이 들어올 때 철판으로 닫는 시스템은 한강에도 실험적으로 해볼 수 있다”며 “현재 과학기술로 충분히 극복 가능하면 옛날식으로 할 필요없다”고 말했다.서울시는 동·서로 단절되고 휴식·산책 등 근린공원 기능에 머물던 여의도공원을 용산과 연계해 하펜시티와 같은 세계적인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론 여의도 도시공간구조 개편을 통해 여의도역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지하보행 네트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오 시장은 “앞으로 한강에도 시민들이 즐겁게 접근하고 이용하는 것들을 만들고 싶다”며 “서울 생활이 하루하루 즐거운 도시 ‘펀시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이 지난 18일 오후 2시(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 현장과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슈파이허슈타트를 찾아,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서울시)
2023.03.20 I 양희동 기자
가스공사, LNG냉열 활용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나서
  • 가스공사, LNG냉열 활용 신비즈니스 모델 창출 나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가스공사(036460)가 액화천연가스(LNG) 냉열을 활용한 다양한 신사업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가스공사는 합작법인 ㈜한국초저온인천을 통해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초저온인천은 가스공사와 EMP벨스타·한국초저온·한국가스기술공사·벨스타슈퍼프리즈홀딩스의 합작법인이다.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감도. 인천항만공사 제공천연가스를 사용하려면 영하 162도인 LNG를 0도로 기화해야 하는데, 이때 발생하는 에너지인 LNG냉열을 활용해 냉동·냉장에 필요한 전기 등 에너지를 대체하는 게 가스공사의 LNG 냉열 사업이다. LNG 1㎏당 약 200킬로칼로리(㎉)의 냉열에너지가 나오는 만큼 가스공사는 연간 800만 기가칼로리(Gcal)의 냉열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LNG 냉열은 그동안 바다나 공기로 나가는 미활용 에너지였다. 그러나 최근 기후위기에 따른 탄소중립 노력 필요성이 커졌고, 기존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에너지로의 에너지전환이 이슈가 되면서 LNG냉열활용 사업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LNG 소비국인 일본에선 이미 LNG 냉열을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초저온 열 교환기 기술도 상당히 발달해 있다.일본·중국에 이은 세계 3위 LNG 수입국인 한국 정부도 LNG 냉열 활용 필요성을 인지하고 보급 확대에 노력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 2019년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LNG 냉열을 주요 에너지로 포함했고, 보급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스사업법 일부도 개정했다. 윤석열 정부도 110대 국정과제에 에너지안보 확립과 에너지 신산업·신시장 창출 과제를 담았다. 가스공사는 이 같은 정부 방침에 발맞춰 LNG 냉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LNG 냉열은 다양한 산업에 쓰일 수 있다. 특히 냉동·냉장 물류 사업에 효과적이다. 기존 영하 60도 이하 초저온 냉동기기는 전기 에너지를 사용했으나, 이를 LNG 냉열로 대체하면 전기 사용량도 50~7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영하 60도에 이르는 시간이 짧아 급속 냉동 효과도 크다.(표=한국가스공사)가스공사는 이미 국내 최초의 LNG 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운영 사업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국초저온이 지난 2018년부터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에 운영하는 냉동·냉장 물류센터는 가스공사가 운영하는 평택 LNG 기지의 냉열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LNG 냉열 사업이 본격적으로 첫 발을 내딛은 사업이다.가스공사는 여기에 더해 ㈜한국초저온인천을 통해 인천신항 배후단지를 중심으로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바이오 의약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국내 최초 100% LNG 냉열 활용 냉장·냉동 물류창고 구축 및 운영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 오성산업단지의 LNG 냉열 냉동·냉장 물류창고는 LNG 기자와의 거리가 멀어 코로나 백신 등 바이오 의약품을 보관하는 초저온 창고 중심으로 일부만 사용했으나, 인천에선 영하 162도의 LNG 냉열을 활용해 SF급(영하 60℃ 이하)·F급(영하 25℃ 이하)·C급(0℃~10℃ 이하) 냉동·냉장 창고에서 신선화물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게 된다. 또 급냉실과 보관·가공·유통 원스톱 콜드체인을 갖춰 프리미엄 식자재 보관 및 신선배송 유통 허브 역할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의성을 제고는 물론 인천항 물동량의 큰 폭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그밖에도 LNG 냉열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냉각) 사업이나 공기 액화 분리 사업 등의 LNG 냉열 활용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LNG 냉열 사업 역량으로 국내외 냉열 활용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한국가스공사 제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내 저장탱크 모습. (사진=가스공사)
2023.03.20 I 김형욱 기자
한일 군사협력의 상징, '지소미아'가 뭔가요?
  • 한일 군사협력의 상징, '지소미아'가 뭔가요?[김관용의 軍界一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만에 일본을 찾아 한일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문재인 정부가 2019년 파기 선언까지 했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하 지소미아)의 ‘완전 정상화’를 선언했습니다. 북한 핵·미사일 위협 명분을 바탕으로 한일 간 군사 협력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소미아, 33개국+1개 기구와 체결지소미아는 2급 이하 군사비밀 공유를 위해 지켜야 할 보안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체결 당사국간 상호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과 교환된 정보의 보호, 관리방법 등을 정하는 기본 틀입니다. 제공 경로, 관계관 자격, 제공된 정보용도, 보호의무, 관리방법, 파기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협정을 체결했더라도 모든 정보가 무제한 제공되지 않고, 철저한 상호주의에 따라 사안별로 검토해 선별적으로 정보를 교환한다는게 군 당국 설명입니다.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의장대 사열에 앞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재까지 한국은 총 33개국 및 1개 기구와 군사비밀정보 관련 협정 및 약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정부간 협정을 맺은 국가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스페인, 호주, 영국, 스웨덴, 폴란드, 불가리아, 우즈벡, 뉴질랜드, 그리스, 인도, 루마니아, 필리핀, 헝가리, 요르단, 그리고 일본 등 20개국입니다. 국방부간 약정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파키스탄, 노르웨이, UAE, 덴마크, 콜롬비아, 벨기에 및 NATO(13개국+1개기구) 등과 체결했습니다.지난 2016년 한일간 체결한 지소미아는 1945년 광복 이후 우리 정부가 일본과 맺은 첫 군사협정이었습니다. 지소미아는 당초 미국의 ‘압력’에 따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0년 한국에 체결을 요청한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 우리 측의 무관심으로 논의가 진전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재추진돼 2012년 당시에는 체결 막판까지 갔습니다. 관련 안건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는데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등 ‘밀실추진’ 논란에 결국 체결이 무산된 것입니다.◇‘밀실추진’ 논란으로 무산…4년만에 체결그러나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 핵·미사일 위협 현실화에 따라 한미일 3국 간 관련 정보 공유의 필요성이 대두됐습니다. 2014년 지소미아의 대체 수단으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TISA·이하 티사)이 체결된 이유입니다. 티사는 1987년 한미 군사비밀보호협정과 2007년 미일 군사비밀보호협정에 명시된 제3자와의 정보공유 관련 조항을 근거로 3국이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미국을 경유해 한일이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이후 박근혜 정부 때 다시 지소미아 관련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북한의 4·5차 핵실험과 20여회의 미사일 발사 상황에 직면해 우리 능력과 태세를 보강하기 위한 조치로 지소미아가 필요하다는 논리였습니다. 2016년 10월 협정 체결 추진 발표 이후 단 27일 만에 협정 서명에까지 다다랐습니다. 일본이 우리보다 많은 국방비 투자와 양적·질적으로 우수한 감시 및 탐지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정보 교류가 필요하다는 게 당시 국방부 설명이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편대가 독도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출처=공군)하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우리나라 대법원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전범기업들의 배상 판결을 내립니다. 이에 반발한 일본은 한국에 대한 핵심소재 3종 관련 수출규제 조치와 8월에는 ‘화이트리스트’(수출우대국) 배제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우리 정부는 2019년 7월 지소미아 종료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의 ‘압력’으로 종료 통보의 효력을 유예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지소미아 체결 당시와 다르게 티사만으로도 한일 군사 협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소미아는 국제법적 구속력이 있지만 티사는 구속력이 없습니다. 지소미아의 효력은 1년인데, 90일 전 어느 쪽이라도 파기 의사를 서면 통보하면 종료됩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측에 종료를 통보했지만, 다시 종료 통보의 효력을 유예해 불안정한 상태로 지소미아를 지금까지 유지해 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일 군사협력 확대…‘초계기 갈등’은?국방부는 일본과의 정보 공유 횟수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국가 안보를 위해 선제적으로 지소미아 정상화를 선언했다”면서 “국방부는 우리 외교부에 17일 한일 지소미아의 종료통보(2019년 8월)와 종료통보의 효력 정지(2019년 11월)에 대한 철회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가 일본 외무성에 ‘외교 공한’을 발송한 후 조치가 완료되면 한일 지소미아는 완전 정상화 됩니다. 윤석열 정부들어 한미일 3국 정상간 합의로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됐습니다. 미사일 경보는 실제 요격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데이터입니다. 이에 더해 한미일 연합훈련이 본격화 되고 있고,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우리 해군 함정을 파견하는 등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초계기 (출처=일 해상자위대)그러나 한일간 군사 분야에 풀어야 할 숙제가 여전합니다. 우리 군의 연례적인 독도 방어 훈련에 대해 일본은 매번 시비를 걸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함정과 일본 초계기간 ‘레이더’ 갈등도 여전합니다. 2018년 12월 20일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 중이던 한국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촉발된 사건입니다. 우리 측은 레이더 조사는 없었고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했는데, 이같은 양측의 입장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일 정상간 만남을 계기로 우리 국방부의 입장에 변화가 감지됩니다. 당초 ‘초계기 갈등’은 강제징용 해법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두 사안이 별개이긴 하지만, 향후 한일 간 신뢰관계 회복을 고려해 바람직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사과나 사실관계 재조사 없이, 과거는 그냥 묻어두겠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2023.03.19 I 김관용 기자
렉서스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 개최
  • 렉서스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렉서스코리아가 잠실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렉서스 복합문화공간 커넥트투에서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을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렉서스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이미지=렉서스코리아.)이번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와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열린다. 역대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 수상 작가 및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농산물을 재배하는 렉서스 영 파머스를 포함 총 33개의 브랜드가 참가한다.행사 기간에는 마켓 외에도 SNS 이벤트 및 라이프 클래스가 운영된다. 일상 생활 속 일회용품을 사용을 줄이기 위한 ‘그린 체크인’ 이벤트를 실시해 에코백과 텀블러를 지참하고 개인 SNS에 인증하는 고객에게는 디저트와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 아웃도어 컨셉의 NX 포토존에서 사진 촬영 후 개인 SNS에 인증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NX450h+ F Sport 1박 2일 시승권 및 캠핑 관련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강대환 렉서스코리아 상무는 “국내 신진 공예작가를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프로젝트’ 활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은 렉서스가 추구하는 장인정신과 라이프스타일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신진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가치를 나눌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03.17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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