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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1일 개막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포스터.[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서울공연을 개막한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백설공주’ 동화에 기발한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동화를 각색했음에도 풍부한 감정선으로 14년이라는 기간 동안 공연되고 있는 웰메이드 대표 장수 창작공연이다. 원작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막내 난장이를 극의 중심에 두고 백설공주를 향한 아름답고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2001년 초연 이래 가수 이기찬의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뮤직비디오에 사용되는 등 중학교 국어교과서(지학사)에 등재되기도 했다. 일본과 대만으로 수출되는 다양한 기록을 쌓아왔다.지난달 20일 예산 공연을 시작으로, 포항, 영동, 거제, 의정부까지 총 5개 지역을 먼저 투어했으며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21일 개막하는 서울공연에는 김기주, 송민정, 홍인아, 류단, 이다연, 김사라, 황재업, 김은비가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저렴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2016년 1월 3일까지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한다. 1588-5212.
-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11월 재공연
-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포스터(사진=쇼플레이).[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11월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재공연을 한다.‘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유시어터에서의 연극을 시작으로 2015년 현재까지 14년 간 사랑받고 있는 웰메이드 공연이다. 14년 동안 135개 지역, 3000회 공연을 했으며 100만명 이상의 관객 기록을 세웠다. 공연제작사 쇼플레이 관계자는 “‘옛날에~’로 시작해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동화 속 구성이지만 스토리가 주는 힘은 깊은 여운을 남긴다”며 “장기공연을 기반으로 다져진 배우들의 몸짓과 실용적인 무대구성은 소극장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스펙터클한 면모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달 25일 2차 티켓오픈을 하며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저렴하게 공연을 볼 수 있다. 서울공연에 앞서 다음달부터 예산, 포항, 영동, 거제, 의정부 등 총 5개 지역 투어공연을 한다. 김기주, 송민정, 홍인아, 류단, 김사라, 이다연, 황재업, 김은비가 출연한다. 1544-1555.
- [e주말] 볼 만한 뮤지컬…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 개막
- 뮤지컬 ‘엘리자벳’의 지난공연 모습(사진=EMK뮤지컬컴퍼니).[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초연 이후부터 연일 흥행을 기록했던 대작 뮤지컬 ‘엘리자벳’이 2년 만에 돌아왔다. 불운의 천재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무대로 옮긴 ‘빈센트 반 고흐’도 재공연을 올린다.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연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아찔한 연애’도 대학로에서 공연 중이다. △뮤지컬 ‘엘리자벳’(6월 13~9월 6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 유럽에서 가장 성대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마지막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작품. 2012년 초연 당시 10주 연속 티켓 예매율 1위, 2012년 1분기 판매 1위, 2012년 인터파크 ‘골든티켓 어워즈’ 티켓 파워 1위를 차지하며 총 120회에 걸쳐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또한 ‘제6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는 역대 최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고 올해의 뮤지컬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서 석권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입증했다. 1년 만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가진 앙코르 공연에서는 예매차트에서 4주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97%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선 ‘죽음’ 역에 최동욱(SE7EN)·신성록·전동석, 엘리자벳 역은 옥주현·조정은이 맡았다. 루이지 루케니 역으로 김수용·최민철·이지훈이 출연한다.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의 한 장면(사진=HJ컬쳐).△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6월 6~8월 2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불운의 천재로 불리는 네덜란드의 인상파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수백통의 편지를 엮은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했다. 37년이란 짧지만 강렬했던 생애 중 화가로 산 10년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경제적·정신적 조력자 역할을 한 테오와의 돈독한 형제애를 전한다.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선교사를 꿈꿨던 순수 청년, 예술가가 모여 사는 프랑스 아를의 노란집을 원했던 화가, 사랑했던 여인 시엔을 지키고 싶었던 한 남자의 모습을 모두 담아냈다. 반 고흐가 남긴 그림은 3D 프로젝션 매핑 등 첨단영상기법을 활용해 입체적으로 복원했다. 다만 이번 무대에는 초연에는 없던 영상을 추가한다. ‘카페 테라스’ ‘밤의 카페’와 같은 명작이 극중 실제 빈센트가 머물렀던 공간으로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작곡·음악감독을 맡은 선우정아의 새 넘버도 추가한다. 빈센트 역은 김보강·김경수·조형균이, 테오 역은 김태훈·박유덕·서승원이 맡았다. 뮤지컬 ‘아찔한 연애’(사진=SCN엔터테인먼트).△뮤지컬 ‘아찔한 연애’(5월 21~6월 21일 대학로 오씨어터)로맨틱 코미디 창작 뮤지컬. 엉큼한 세 남자를 쥐락펴락하는 앙큼한 여자 나현실과 그녀의 곁을 맴도는 시큼 찌질한 계약직 남자의 한지붕 문어발 연애담을 그렸다. 지난해 3월 대학로 공연 이후 새로운 출연진·제작진과 함께했다. 웃음이 절로 터지는 기상천외한 상황들 속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88만원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멜로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현실 역에 신고은·이유진·김은비, 계약직 구경만 역은 하지승·김도진·박승호가 맡았다. 이외에도 이재범, 양선웅, 유대성, 이승훈 등이 출연한다.
- "타이어 "부르는 게 값".. 호갱 주의보
- [이데일리 김보경 김형욱 기자] 서울 광진구에 사는 쉐보레 크루즈5 운전자 김은비(가명)씨는 지난달 집 근처 정비소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다가 사기를 당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다. 특정 브랜드를 추천해주며 네 바퀴를 무조건 갈아야 한다고 해서 바꿨는데 나중에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최저가의 두 배나 비쌌기 때문이다. 더구나 타이어 교체시 으레 해준다는 훨 얼라이먼트 같은 서비스도 없었다.유통점, 고객, 차종, 시기마다 달라지는 ‘고무줄’ 타이어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 정부는 자동차 부품 가격 폭리를 막고자 지난 8월부터 부품가격 공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타이어는 제외됐다. 타이어는 자동차 부품이기도 하지만 소비자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 필요한 개별 제품의 성격도 있다는 이유에서다.25일 이데일리가 기아차 K7에 장착할 타이어(한국타이어 벤투스 S1 노블 245/45R/18) 가격을 판매점별로 조사한 결과 최저 15만원대에서 21만원대로 약 6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타이어 직영 대리점인 티스테이션에서 21만5000원에 판매되는 이 타이어는 자동차 정비소에서는 20만원, 여러 브랜드를 취급하는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17만원,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15만 1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일부 자동차 정비소나 타이어 전문점에서는 가격을 알아보는 제품이 아닌 특정 브랜드를 강력히 추천했고, 카드·현금 결제 가격이 다르기도 했다. 이처럼 타이어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은 소비자 판매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이다. 출고가격, 대리점 가격, 소비자 권장가격으로 구분했던 타이어 가격표시는 1998년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지적에 따라 가격을 표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타이어 가격은 공장도 가격만 적은 가격표가 판매점에 보내진다. 결국 가격은 유통사가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 어떤 브랜드가 좋은지, 제품에 어떤 특성이 있는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타이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천차만별인 가격은 타이어 선택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제(라벨링 제도)를 도입해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타이어는 연비가 좋으면 주행 성능이 떨어지는 양면적인 면이 있어 취지와는 다르게 결국 판매자를 믿고 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일부 유통사들은 이를 악용하고 있다. 대전소비자연맹이 지난해 전국 250개 타이어 매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같은 제품이라도 같은 제품이라도 소비자의 성별, 연령, 자동차 지식 유무에 따라 제시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판매가격을 정확히 표시하지 않고 연중 20~50% 할인은 물론 ‘공장도가에서 10% 빼주겠다’며 솔깃하게 유혹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이 때문에 소비자권장가격 표시제도를 다시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유통사간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없앨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논란처럼 제조사만 배불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분명 개선해야 할 문제지만 시장경제 논리와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해법을 찾기 어렵다”며 “시민단체 활성화 등을 통해 어디가 싸고 좋은지 소비자에 알려주고 선택할 여지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