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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살모넬라균 특이 박테리오파지 신규 개발
  • 인트론바이오, 살모넬라균 특이 박테리오파지 신규 개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인트론바이오(048530)는 살모넬라에 대한 특이적 항균력을 갖는 신규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인트론바이오 CI (사진=인트론바이오)인트론바이오 신약 파트는 인체·동물 분야에서 유해한 세균에 대한 박테리오파지를 지속적으로 분리·확보해 나가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기반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를 개발해 유해한 세균에 대응할 박테리오파지 칵테일제를 공급하고, 그 대상 범위를 확대해 제품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이번에는 새롭게 개발된 스크리닝 형질 개량 신기술을 적용해 신규 박테리오파지를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된 박테리오파지 스크리닝 관련 형질개량 기술은 특정 형질을 가진 박테리오파지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르고 정확히 분리·확보할 수 있다. 해당 기술 적용을 통해 개발된 신규 살모넬라 특이 박테리오파지는 생산성·안정성·유효성·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제품 대비 우수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손지수 인트론바이오 BD사업부 본부장은 “이번에 확보한 스크리닝 기술은 보관 안정성에 초점을 둬 온도 조건의 선택압(selective pressure)에서 형질이 개선된 박테리오파지를 다수 선별할 수 있었다”며 “제품 유통 기한을 연장시킬 수 있는 근거 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인트론바이오는 형질 개선과 연관된 유전적 요소에 대해 분석·파악해 로봇 박테리오파지 기술과 접목시켜 우수한 형질을 갖는 박테리오파지를 개발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또 살모넬라를 비롯해 대장균, 클로스트리디움균 감염증 등에 대응 가능한 제품 다각화에 나설 예정이다.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제품 다각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테리오파지 제품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신제품 라인 확장 측면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8 I 김새미 기자
로보티즈, 협동로봇 만든다…"내년 초 출시"
  • [단독]로보티즈, 협동로봇 만든다…"내년 초 출시"[기업인사이트]
  • 28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자율주행로봇 전문 기업 로보티즈(108490)가 협동로봇 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빠르면 올 연말 협동로봇 판매를 시작하는데요.하반기 열릴 로봇 박람회에서는 로봇팔과 실외 배송 서비스를 결합한 새로운 로봇을 선보입니다.심영주 기자입니다.<기자>배달원 대신 로봇이 카페와 사무실을 오가며 커피를 배달합니다.장착된 로봇팔을 이용해 엘리베이터도 스스로 타고 올라갑니다.로보티즈의 실외용 자율주행로봇 ‘일개미’와 실내용 로봇 ‘집개미’입니다. 자율주행로봇 전문 로보티즈는 사람이 작업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협동로봇 출하를 앞두고 있습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새로운 액츄에이터를 최근에 출시를 했고요. 협동로봇에 굉장히 최적화한 액츄에이터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협동로봇 자체를 출하할 계획입니다. 연말 그리고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그 제품 판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사람의 관절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부품 액츄에이터에 강점이 있는 로보티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습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그전에는 하드웨어 안정성, 온도에 대한 내구성 그리고 충격에 대한 내구성 등만 생각하는 시기가 있었는데 요즘은 신뢰성에 있어 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데이터라는 것은 인공지능과 연관된 부분이고요. 로보티즈는 (로봇) 하드웨어는 생산해 온 지 오래됐고, 신뢰성에 대한 어느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오는 10월 열리는 ‘2024 로보월드’에서 이 같은 기술을 합친 실외용 로봇을 최초 공개할 계획입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가을에 로보월드라는 큰 전시가 있습니다. 그때 이제 매니퓰레이터(로봇팔)와 배송이 결합된 형태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 있고요. 그 외에도 회사가 전략적으로 제휴할 크고 작은 업체들과 여러 가지 계획들이 있습니다.”최근 도로교통법, 지능형 로봇법 등 관련 법들이 개정돼 내년 말쯤엔 보다 폭발적인 로봇 상용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로보티즈는 올해 2분기, 3년 만에 분기 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시현했습니다. 매출은 연간 기준 20%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전체적으로 올해 흑자가 나는 계획은 아니고요. 매출액은 20% 이상 성장은 올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 시점 자율주행 로봇의 매출이 나기 시작했다는 게 로보티즈 미래의 재무제표를 가늠하는 데 굉장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국내에서는 식음료(F&B), 해외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실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복안입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배송 로봇의 경우 일본과 미국 시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국내 로봇 기업들 간의 협력도 많이 거론되고 있거든요. F&B나 로봇 액츄에이터를 꼭 필요로 하는 로봇 회사들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다만 가격면에선 중국에 기술 경쟁력 면에서는 일본 사이에 끼어있는 상황은 약점으로 꼽힙니다.로보티즈는 모터를 비롯한 감속기와 제어기, 통신 등 주요 기능을 하나로 구현하는 모듈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중국 제품을 열심히 분석하고 있고요. 모듈화나 특허 그리고 현지에서만 적용되는 여러 가지 맵 등 다양한 인프라스트럭처(사회적 생산기반)와 결합된 서비스들을 같이 연구하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아울러 인공지능 등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보이겠다는 포부입니다.[김병수/로보티즈 대표] “서비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인지에 대한 부분, IT 인프라스트럭처하고 다 연관이 돼 있거든요. IT와 접목된 기술을 융합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한국의 경쟁력이 있습니다. 장점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시장에서 충분히 비교 우위에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협동로봇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은 로보티즈. 흑자 달성에 이어 고속성장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영상취재: 이상정, 영상편집: 김태완)
2024.08.28 I 심영주 기자
생성형 AI 안정성 평가 등 AI 국제표준 17종 개발 착수
  • 생성형 AI 안정성 평가 등 AI 국제표준 17종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초거대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정부가 그 안정성을 평가하는 기준을 포함한 AI 국제표준 17종 개발에 착수한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AI산업정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AI 시대의 새 산업정책을 수립하고자 올 5월 출범한 일종의 싱크탱크다. 산업부 장관과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분과별 좌장 등 12명이 참여해 AI 정책 수립 현황을 공유했다.국표원이 이 자리에서 발표한 AI 표준화 전략은 올 5월 발표한 첨단산업 국가표준화 전략을 토대로 나온 AI 맞춤형 표준화 계획이다. 국표원은 민간 연구진과의 협력으로 AI 생성 모델의 안전성 평가 표준과 AI 휴대폰 등 온디바이스 적용에 필요한 AI 경량화 모델링, AI 시스템 개발 조직 역량을 평가하는 AI 성숙도 모델 등 기술 국제표준 17종을 개발해 AI 산업 세계 기준을 주도해나가기로 했다.AI 제품·서비스 보급 활성화에 필요한 국가표준 30종도 보급한다. 전기전자제품 AI 윤리 가이드라인 등 7종의 고유 표준과 AI 경영시스템(ISO/IEC 42001) 등 국제표준 13종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국가표준을 보급기로 했다. 또 자동차, 조선, 철강, 로봇 등 현장 맞춤형 AI 표준 10종도 개발해 보급기로 했다.AI 표준과 기반 조성을 위한 기존 산업인공지능 표준화포럼 확대 운영과 표준화 종합지원센터 구축, 미국·영국·독일 등 주요 표준강국과의 협력 강화 등 내용도 담았다.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AI산업정책위원회에 앞서 소속 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이날 위원회에선 △기술전망 △미래산업 전망 △표준 △정체제언 등 위원회 4개 분과별 중간 보고도 이뤄졌다. 위원회는 출범 이후 200여 민간 위원과 함께 AI 정책 수립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올 5월 나온 AI 자율제조 전략, 지난달 AI 디자인 확산 전략 등이 그 결과물이다. 위원회는 연내 연구개발·유통·에너지 AI 활용 촉진 전략을 발표하고 AI 핵심 하드웨어인 시스템반도체 육성전략도 하루빨리 발표한다는 계획이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AI는 소프트웨어(SW) 측면에서 반도체처럼 새로운 ‘산업의 쌀’이 될 것”이라며 “곧 출범할 대통령 직속 국가AI위원회를 중심으로 산업의 AI 활용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은 “신기술의 빠른 활용·전환은 우리의 강점”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은다면 세계에 AI 시대의 새 기준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8 I 김형욱 기자
이지스운용, '미래형 공간 구현'…네이버클라우드 등 6개사 협력 체계 구축
  • 이지스운용, '미래형 공간 구현'…네이버클라우드 등 6개사 협력 체계 구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가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왼쪽부터)정석우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 손창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신동훈 이지스자산운용 KAM부문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대표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을 기초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6개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결집한 플랫폼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한다.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빌딩이 첫 적용 대상이다.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계열사가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 스마트 플레이스, 실내 내비게이션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확장 현실(X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 서비스를 개발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웍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출입보안, 예약, 주차, 로봇 배송,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공간과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에 반영할 로봇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바탕이 되는 FIT 플랫폼 솔루션 패키징, 제품 고도화, 공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FIT 플랫폼은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카트리지화하여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으로 외부 환경 및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공간의 쓰임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설비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김으로써 설비 사양을 최적화하고, 공간 내부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건축물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MOU로 공동 개발한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신규 위탁운용펀드의 투자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탁운용펀드의 투자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 및 운용하는 역할은 이지스자산운용 캐피탈마켓부문이 맡고 있다.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으로, 투자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 부문 대표는 “이지스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자산들의 공간 운영에 최고의 파트너들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미래의 공간운영 방식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상장 리츠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8 I 이용성 기자
유상임 "기술패권 경쟁, 출연연이 산학연 역량 결집 구심점돼야"
  • 유상임 "기술패권 경쟁, 출연연이 산학연 역량 결집 구심점돼야"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 후 첫 연구현장 방문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찾아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전략기술 분야에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유 장관은 28일 오전 서울 성북구 KIST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전략기술 분야 연구 동향 청취와 관련 연구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유 장관은 취임사에서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 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 체인저’로 꼽으며 글로벌 주도권을 획득하고 전략기술을 선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함께 출연연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다.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출연연의 맏형격인 KIST를 찾은 것은 출연연을 국가 핵심과제 선도기관으로 혁신하고 육성하겠다는 유 장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KIST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 미국 혁신연구 산실로 알려진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관리 방식을 차용한 조직체계 ‘임무중심 연구소’를 도입했다. 이곳에서 최고의 연구·경영 역량을 갖춘 연구소장이 프로그램 매니저(PM)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목표로 설정하고, 이에 맞는 연구들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권을 갖고 관리한다. KIST는 지난달부터 양자·반도체, AI·로봇, 수소 분야의 임무중심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기후·환경, 천연물·신약 분야 임무중심 연구소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차세대반도체 연구소장은 이날 유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최적의 연구팀을 구성해 효율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경계를 넘어 내·외부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연구 목표와 예산 집행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차세대반도체 연구소 방문 후, KIST의 신진·중견 연구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출연연을 연구자에게 매력적인 기관으로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앞서 과기정통부는 공공기관 지정 유보 이후 출연연의 혁신·운영 방향을 제시한 ‘R&D 생태계 역동성 및 지식 유동성 활성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고 정착시키기 위한 출연연 운영규정을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조속히 제정할 계획이다. 운영규정에는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석학 등 우수인재 특별채용 및 별도 보수체계 허용 △출연금 연구비 집행 조정 범위·절차 등 기관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이 포함될 예정이다.또한 출연연을 중심으로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대형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톱(TOP) 전략연구단’ 선정 규모를 내년에 더욱 확대해 도전적 연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출연연 신진연구자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신규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유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임무중심 연구소 운영 등 출연연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려는 모습이 고무적”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기관장들과 기탄없이 논의하는 자리를 갖고 연구 현장과 지속적인 소통을 거쳐 출연연이 선도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혁신을 독려하는 한편, 정부의 육성·지원 노력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8 I 김범준 기자
교촌에프앤비, 말레이 직원 대상 본사 초청 교육 지원
  • 교촌에프앤비, 말레이 직원 대상 본사 초청 교육 지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말레이시아 마스터프랜차이즈(MF) 운영사(SDN BHD)와 주요 매장 관리자 10명을 초청해 판교 신사옥 등에서 조리·매장관리 심화교육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교촌에프앤비이는 교촌치킨의 해외 MF사 관리자들의 역량을 키워 현지 브랜드 품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교육이다. 교촌은 교육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MF 직원들의 숙식을 제공하고 조리 협동로봇과 신메뉴 ‘교촌옥수수’ 조리 교육 등 실무 중심 심화 교육을 진행했다.또 서울 이태원 플래그십 매장 ‘교촌필방’과 충북 진천 비에이치앤바이오 소스공장 등 교촌의 주요 사업지 견학을 통해 선진화된 운영 사례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교육에 참여한 사만다 친 교촌 SDN BHD 이사는 “직원들이 한국 본사를 직접 체험하면서 교촌치킨의 브랜드 파워와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한 동경과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조리과정 전반에 대해 ‘왜 이렇게 튀기고’, ‘왜 붓질을 해야 하는지’ 등 이론으로만 익힌 레시피를 깊이 있게 이해하며 스킬을 함양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교촌은 말레이시아 MF사와 협력해 2013년 12월 현지에 첫 매장을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총 3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말레이시아 MF는 현지에 연구개발(R&D)와 물류, 교육시설을 갖춘 ‘센트럴키친’을 조성해 운영할 정도로 수준 높은 투자를 진행 중이다.
2024.08.28 I 김정유 기자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가보니…오영주 “中企에 기술 이식”
  • 현대차 싱가포르 혁신센터 가보니…오영주 “中企에 기술 이식”
  • [싱가포르=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제조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공장 고도화 기업 5000개를 육성하고 중소 제조업 2만 5000개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목표의 국정과제에 속도를 낸다는 포부다.오영주(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방문해 관계자의 소개를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방문해 “제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제조 분야의 전문기업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방문은 중기부가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스마트제조 생태계 고도화 방안’ 관련 현장 행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간담회,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방문 등을 진행한 데 이어 HMGICS에서도 선진 사례를 참고해 대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11월 준공한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실증하기 위해 설립한 테스트베드다. AI, 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생산, 연구개발(R&D), 고객경험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전환했다. 이를 통해 물류 라인의 65%, 조립 라인의 46%를 자동화했다. HMGICS는 싱가포르 주롱 혁신지구 내 약 4만 4000㎡ 부지에 연면적 약 9만㎡,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다.1층에 위치한 자동물류 시스템에서는 완성차 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3층 스마트 제조 시설로 올려준다. 스마트 제조 시설에서는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자동화 공정을 따라 다양한 모빌리티를 생산한다. 건물 4층에는 생산 공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종합관제실을 운영 중이다. 실제 공정 모습을 촬영한 화면이 아닌 가상의 3차원 공간에 실제 공장과 같이 시뮬레이션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실제 공장을 가동하지 않고도 제조와 물류 공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오 장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AI와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을 제조 현장에 원활히 활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 중소 제조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혁신 제조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식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세계 2위이며 전체 수출의 84%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축”이라면서도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 노동 규제로 인해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초일류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스마트제조산업 각 분야의 균형 있는 발전과 기술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의 역량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파악한 스마트공장 선진 구축 사례를 참고해 대책을 조속히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8.28 I 김경은 기자
세종대, 지능정보융합학과·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신설
  • 세종대, 지능정보융합학과·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신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5.2%인 1617명을 선발한다. 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등 2개 첨단학과를 신설해 총 6개 첨단학과에서 374명을 뽑는다.(사진 제공=세종대)세종대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 항공시스템공학) 393명 △학생부종합전형 (세종창의인재 면접형, 세종창의인재 서류형, 기회균형, 사회기여 및 배려자, 서해5도학생,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사이버국방, 국방시스템공학) 774명 △논술우수자 전형 340명 △실기/실적 전형(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 110명을 선발한다.올해 세종대는 2개 첨단학과(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AI로봇학과·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지능형드론융합전공 등과 함께 총 6개 첨단학과를 운영한다. 6개 첨단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374명을 뽑는다. 지능정보융합학과에서는 지역균형으로 21명, 세종창의인재(면접형) 17명, 세종창의인재(서류형)10명, 논술우수자 23명 등 총 77명을 선발한다.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지역균형 14명, 논술우수자 15명, 세종창의인재 면접형 서류형 각각 8명 등 총 48명을 뽑는다. AI로봇학과에선 지역균형으로 32명, 세종창의인재(면접형) 24명 등 총 115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의 선발 인원은 81명이다. 지역균형전형·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으로 223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부 반영 교과 등 반영 방법을 주목해야 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국어·수학·영어 교과만을 반영하며 공통/일반선택과목 80%, 진로선택과목 20%로 가중치를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역시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자유전공학부 입학자의 전공 선택은 1학년 2학기 말로 예정돼 있다. 단과대·학과(전공)별 최소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신청에 따라 배정한다. 계열·학부 입학자의 경우도 1학년 2학기 말에 전공을 정한다. 2학년 1학기부터 배정된 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계약학과 선발 전형인 사이버국방전형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16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체력검정 및 육군본부 주관 전형(합/불 판정)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밖에도 세종대는 군 계약학과로 학생부교과(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학생부종합(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 전형을 운영하는데 이는 각각 공군·해군과의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학과이다. 세종대 수시모집은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2024.08.28 I 김윤정 기자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이 회사, AI 법률 서비스 출시
  •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이 회사, AI 법률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법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봇(SEOUL LAWBOT, 대표 구은석)은 AI 기반 변호사 검수 서비스를 출시하고, 저렴하고 빠른 AI 법률 의견서를 제공해 사전 법률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서울로봇 홈페이지 캡처서울로봇은 AI가 작성한 법률 의견서를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이 검토하고 수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서비스는 변호사를 보조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법률 시장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 서울로봇은 2023년 3월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연구 모임에서 출발해, 7월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1월에 베타버전 1.0을 출시했으며, 2024년 3월에는 베타버전 2.0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서울로봇의 서비스는 AI가 단순히 법률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변호사와 협력하여 법률 서비스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가 독립적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변호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서울로봇은, 변호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법률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PLM(Pre Legal Market)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PLM 시장은 소비자들이 법률 문제를 겪기 전에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울로봇은 AI를 활용해 법적 쟁점과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변호사들은 사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서울로봇의 인공지능 변호사 검수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속도, 그리고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의 직접 검토와 수정으로 품질을 보장한다.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 모든 주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여서 1개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리걸테크 법적 규제와 변호사법 개정 입법을 고려한 결정이다.서울로봇의 서비스는 법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고, 일반 소비자와 변호사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서울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이러브스쿨 CTO 출신인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가 맡았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그는 텐스페이스 대표와 서울로봇 CTO를 겸직한다.
2024.08.27 I 김현아 기자
  •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 효과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고려대학교 심장혈관흉부외과 구로병원 이준희·김현구 교수, 안산병원 황진욱 교수, 안암병원 정재호 교수 공동 연구팀이 1개의 포트만으로 시행한 로봇 흉선절제술 수술의 효과를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2018년 11월부터 2024년 5월 까지 시행한 85례의 로봇흉선절제술과 기존 흉강경 흉선절제술의 효과를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연구팀이 집도한 로봇흉선절제술 중 모든 환자에서 개흉 수술로 전환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98%의 환자에게서 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흉강경 수술과 비교하였을 때 추가 절개 전환률(0%)이 낮았으며 흉관유지기간(1.32±0.75일)과 입원기간(2.52±1.00일)이 단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기존의 흉강경 수술에 비해 안정성이 더 뛰어나며, 기존 흉강경 흉선절제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또한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수술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향후 흉선절제술의 표준 치료법으로 단일공 로봇 수술이 자리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준희 교수(1저자)는 “이번 연구는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이 기존 흉강경 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연구였다”며 “앞으로 흉부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고려대 의료원이 선두주자로 앞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진욱 교수(1저자)는 “이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의 수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된 기회가 된것이라 본다”며 “향후 더 많은 흉부 수술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의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호 교수(교신저자)는 “고려대학교 의료원 소속 3개 병원 흉부외과가 협력하여 최신 기법인 단일공 로봇 흉선절제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성공적으로 밝힌 매우 의미있는 연구 결과로 생각된다”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임상과 연구에 더욱 매진하여 단일공 로봇이 더 많은 흉부외과 환자에게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현구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단일공 로봇수술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수술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선의 수술을 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당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Cancers(MDPI, 스위스 온라인 학술지 출판연구소)에 게재됐다.
2024.08.27 I 이순용 기자
스톤브릿지,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시드투자
  • [마켓인]스톤브릿지,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시드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프링캠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인터베스트·현대차 제로원과 함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의 175억원 규모 시드(Seed)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수아랩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였던 송기영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전문가들과 2024년 4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수아랩은 딥러닝 기반 비전 검사 회사로, 2019년 미국 코그넥스에 2억 달러에 인수되었으며, 이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최대 해외 인수합병(M&A) 사례이다.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스프링캠프, 인터베스트는 딥러닝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수아랩의 딥러닝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들로, 송기영 대표와의 인연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큰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도 참여하게 되었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다양한 제조업에서 부품 조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으로 이후 서비스업, 가정용 등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통해 로봇이 새로운 동작을 배우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최소화하는 연구와, 제조업에서 활용 가능한 정교한 로봇 손 중심의 매니퓰레이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로봇과 AI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 채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에 로보틱스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송기영 대표는 “10년 전 이미지넷에서 딥러닝 성능 경쟁이 치열했던 것처럼,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도 성능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성능이 높아도 사용성이 부족한 딥러닝 기술들이 상용화에 실패했듯,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로봇이 새로운 동작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사용성으로 수아랩이 비전 검사에서 딥러닝 기술을 선도적으로 상용화했듯, 홀리데이로보틱스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최동열 투자 부문 대표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뇌에 해당하는 새로운 액션에 대한 자율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S/W 개발과, 사람의 섬세하고 정확한 동작을 모사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 모터, 액츄에이터와 같은 H/W에 대한 컨트롤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개발자는 극히 소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기영 대표를 9년 넘게 지켜본 결과, 머신러닝 비전검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공지능 S/W 및 복잡한 H/W 조합을 성공적으로 사업화 한 결과가 독보적이었고 또 그 과정에 있었던 상상을 불허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해결해 내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송대표와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개발자들로 구성된 홀리데이로보틱스야 말로 매우 높은 허들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최적임자라는 확신이 있었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2024.08.27 I 송재민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코모스 車 콘솔 제조 자동화 공정 구축
  • 빅웨이브로보틱스, 코모스 車 콘솔 제조 자동화 공정 구축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차량용 콘솔·스트어링 휠 등 차량용 내외장재를 생산하는 코모스에 콘솔 조립을 위한 로봇 자동화 공정 구축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코모스 콘솔 생산라인 로봇 자동화 모습.(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콘솔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는 수납공간이다. 최근에는 수납 공간 외에도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컵 홀더, 팔걸이(암레스트) 등을 추가했으며 시트 워머, 드라이브 모드, 주차 보조 등 차량 기능과 관계된 리모컨 기능도 갖추고 있다.이번에 자동화한 콘솔은 기아(000270) SUV 전기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각 공정과 차량 옵션에 따라 투입해야 하는 부품이 달라진다. 체결해야 하는 위치도 수직 체결뿐 아니라 측면 체결도 있어 다관절 로봇을 활용했다.이번에 구축한 라인은 양산형 제품이 아닌 신규 전기차 플랫폼에 들어가는 콘솔로 중간에 제품 수정 요청이 많을 수 있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모듈형 콘셉트를 활용해 제품 수정에 따른 빠른 조치와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고, 차량 옵션에 따라 제품 크기 및 조립 순서 변경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빅웨이브로보틱스는 이번 콘솔 조립 로봇 자동화 공정에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SOLlink)’를 적용했다. 솔링크가 서비스 로봇이나 물류 로봇이 아닌, 산업용 로봇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모스는 솔링크를 통해 로봇의 현재 상태나 생산 흐름을 파악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코모스가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코모스 주변에 있는 빅웨이브로보틱스의 로봇 자동화 SI 파트너사를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콘솔 조립은 많은 부품을 체결해야 하는 작업이 많다”면서 “이번 자동화 공정 구축으로 투입 인원을 기존 40~60명에서 30명 이하로 줄일 수 있어 생산성을 높이고 불량률을 낮추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김범준 기자
클로봇, 금융위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
  • 클로봇, 금융위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 돌입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기업 클로봇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로고=클로봇)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1만900원, 총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이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올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 평균 79%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005380) 및 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협력 중이다.이 밖에도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2월에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로 통과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클로봇은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김범준 기자
클로봇,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클로봇,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대표이사 김창구)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원에서 1만900원, 공모금액은 상단기준 327억원 수준이다. 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클로봇은 2017년 창업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과는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 협력 중이다.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2월에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해 사업성과 기술성 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클로봇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8.27 I 이정현 기자
‘서비스 로봇 SW 전문’ 클로봇,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서비스 로봇 SW 전문’ 클로봇,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클로봇 CI (사진=클로봇)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1만 900원, 총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이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과는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 협력 중이다. 또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2월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해 사업성과 기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클로봇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I 박순엽 기자
서울시·기보, 기술 보유 서울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자금지원·보증
  • 서울시·기보, 기술 보유 서울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자금지원·보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기술보증기금과 ‘서울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왼쪽)과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사진=서울시)이번 협약은 시의 서울형 R&D 지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자금 보증을 연계하고, 최근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서울형 R&D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와 함께 작년부터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서울의 4대 미래 핵심 신성장산업 R&D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며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프리 R&D 보증(기보, 2억원) △서울형 R&D(시, 최대 4억원) △포스트 -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최대 30억원)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프리 R&D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기획 및 서울형 R&D 참여 수행을 위한 기업 30개 내외를 선정하여 기업당 최대 2억원을 보증한다.서울형 R&D 관련, 서울시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선정된 기업 중 2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억원(1년)을 제공한다. 최종 평가 시 ‘우수’ 과제로 선정될 경우 기술특례상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자금 2억원(1년)을 추가 지원한다.포스트 R&D는 서울시에서 서울형 R&D 최종 평가 ‘우수’ 기업을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하면 기술보증기금에서 R&D 사업화를 수행할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당 최대 30억원을 보증한다.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은 최근 3년간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 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진단평가를 지원한다.시와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체결로 2025년 1월부터 △Pre-R&D 보증(기보) △서울형 R&D(서울시) △Post-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 수요조사 후 2025년 5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형 R&D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자금 지원을 꼽았다”며 “참여기업의 80% 이상이 기업 IPO(기업공개)까지 최종 목표로 뛰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시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의 R&D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8.27 I 함지현 기자
LS메카피온, 우시법인 中 킴드림에 매각…“경영 효율화 일환”
  • [단독]LS메카피온, 우시법인 中 킴드림에 매각…“경영 효율화 일환”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LS(006260)일렉트릭 자회사 LS메카피온이 중국 법인을 현지 업체에 매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기업의 탈중국화 기조와 인건비 상승 등 현지 여건 악화가 맞물리면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생산 거점 철수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영업권은 여전히 남겨둔 만큼 중국 내에서 판매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S그룹 사옥 전경. (사진=LS그룹)26일 업계에 따르면 LS메카피온은 지난 6월 중국 법인인 우시메카피온기전유한공사(이하 우시메카피온) 지분 100%를 현지 업체인 킴드림에 매각했다. 구체적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 내 영업권을 제외한 설비 일체를 부지와 함께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5년 설립된 LS메카피온은 고정밀 기계장치의 핵심 부품인 인코더와 서보모터, 서보드라이브, 모션·로봇시스템과 관련한 자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LS그룹에 편입된 이후 공장자동화와 산업용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시메카피온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연면적 4250㎡ 규모의 공장에서 로터리 엔코더와 서브 모터/드라이버, 모션 제어 시스템 등을 주로 생산하며 LS메카피온의 글로벌 생산 거점 역할을 해왔다. LS메카피온이 중국 법인 철수를 결정한 것은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수요 감소로 불확실성이 커진 우시메카피온을 유지하는 것 보다는 영업권만 남기고 수출에 전념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과 경영 환경 악화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저렴한 인건비와 광대한 내수 시장을 매력적으로 여겨 중국에 진출했던 한국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비용 상승과 규제 강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수출액은 1245억 달러(한화 약 165조원)로 전년 대비 19.9% 감소했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지난해 중국으로 수출한 기업 수도 2만8181개로 전년 대비 0.7% 줄었다. 대중 수출 기업은 지난 2020년부터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제조업 분야에서는 인건비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의 인건비 상승 추이는 신흥개발국가를 크게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절감이 핵심인 제조업체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외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이 점차 사라지면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LS메카피온 관계자는 “중국 내 여건이 점차 악화됨에 따라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며 “국내에서 수출을 통해 중국 내에서 영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8.26 I 이건엄 기자
위로보틱스, 추석 맞이 웨어러블 로봇 '윔' 할인 이벤트
  • 위로보틱스, 추석 맞이 웨어러블 로봇 '윔' 할인 이벤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가 추석을 맞아 국내 최초 일상용 웨어러블 로봇 ‘윔(WIM)’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위로보틱스가 지난 5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한 ‘부모님과 함께 걷기대회’ 참여 모습.(사진=위로보틱스)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9월 18일까지 위로보틱스 공식홈페이지 자사몰에서 단독으로 진행한다. 20만원 쿠폰 증정 혜택으로 소비자 판매용 제품을 299만원에 구매 가능하다. 또 이벤트를 맞이해 기간 내 윔 구매 시 윔 전용 배터리는 사은품으로 제공한다.윔은 보조·운동·오르막·내리막모드 총 4가지 모드로 일상생활 속 보행에 도움을 준다. 보조모드는 다리를 들어주는 기능으로 보폭과 보행 속도 향상에 도움을 주며, 운동 모드는 반대로 다리에 저항을 주어 평소보다 하체 근력을 많이 사용하게 해 근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위로보틱스는 그동안 의료용과 산업용 등 특수한 환경에만 머물러있던 웨어러블 로봇을 일상 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기능을 강화했다.위로보틱스 윔은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CES) 2024에서 ‘로보틱스(Robotics)’와‘ 접근성 및 노화 대응기술(Accessbility & Aging Tech)’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전문체육 단련시설인 ‘윔 보행운동 센터’를 개설해 보행운동 전문가의 상담과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부산에서 윔 팝업스토어도 개최한다.위로보틱스 관계자는 “위로보틱스에서 처음으로 준비하는 이벤트”라며 “올 추석 위로보틱스의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8.26 I 김범준 기자
"모두가 장벽 없이"…콘진원,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 "모두가 장벽 없이"…콘진원,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9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과 게임 접근성 향상을 통한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다. 2005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장애를 뛰어넘어 게임 안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출전한 장애학생 및 지도교사,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스포츠 대회 △정보경진대회 △문화행사 등 장애 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스포츠 대회 10개·정보경진대회 18개 종목 본·결선 진행이스포츠 대회에서는 10개 종목의 본·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며, 그 가운데 4개 종목 결선은 현장 해설과 함께 메인 무대에서 치러진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약 2100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예선을 펼쳐 본·결선에 진출할 학생을 선발했다.종목은 △모두의마블 △클래시로얄 △하스스톤 △닌텐도 스위치 배구 △마구마구 리마스터 △스위치볼링 △오델로 △팀파이트택틱스 △폴 가이즈 △FC온라인 등이다. 특히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 배구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FC온라인을 시범 종목으로 운영하는 등 장애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이와 함께 정보경진대회에서는 △로봇코딩(터틀/DASH) △SW코딩 △문서작성(아래한글·파워포인트·엑셀) △스마트 검색 △점자정보 단말기타자검정 등 총 18개 종목이 진행된다.◇체험존·홍보관 등 문화행사 마련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참여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운영한다. △기능성게임 체험존 △에듀테크 부스 △게임리터러시 홍보관 △보드게임존 등 대회 종목 외 다양한 게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이스포츠를 통해 제약과 편견을 뛰어넘어 모두가 소통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한 건전하고 창의적 여가활동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해 모두가 장벽 없이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26 I 최희재 기자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1위를 달성하는 분야 외에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로 삼고 이들에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15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3대 게임체인저, G3로 만들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권 청사진-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사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했는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12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범부처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전략기술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2대 분야 R&D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다. 12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 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인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분야에 내년 3조 4000억원을 지원, 올해(2조 8000억원) 대비 24% 증액한다. 이들 3개 산업을 미국, 중국 다음의 G3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메모리반도체·2차 전지·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내외에서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까지 6개로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신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약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던 ‘10대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6G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달탐사 2단계(달착륙선 개발) 등이 그 예이다.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보안은 R&D 개발이 공백인 분야로 규정하며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키로 했다. 중소벤처 R&D에 대해서도 신규 과제의 절반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등 핵심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내년 신규로 조성되는 ‘연구성과 스케일업펀드’를 비롯한 ‘뉴스페이스’, 사이버보안‘ 등 정책금융·모태펀드도 확충한다. 전략기술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도화된 ’초격차 상장특례(전략기술 보유·관리를 확인받은 기업은 1개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만 받아도 기술특례상장 신청 가능)‘ 외에도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우대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세제혜택도 강화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도체·2차전지·백신 등 7개 분야 66개 기술에 대해선 R&D 세액공제가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가 최대 15%까지 가능한데 일몰 시기를 올해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美 백악관 벤치마킹해 국가전략기술 체계, 2년 단위로 갱신전략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R&D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 등도 추진한다. 미국 백악관의 신흥·핵심기술(CET) 체계를 벤치마킹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격년 단위로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갱신할 방침이다. 12대 분야를 단계별로 △플래그십 △원천기술확보형 △거점육성형 △실증·상용화형 등으로 구분하는 ’전략연구사업(MVP·전략기술 육성 직결 사업을 임무중심적 지원·관리)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을 본격화한다.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한다. 국가전략기술이 체계적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특화연구소, 특화교육기관, 지역기술혁신허브 등을 중심으로 100대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예컨대 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의료용 연구데이터 플랫폼 자립화를 목표로 하버드, MIT대와 공동 연구를 위한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R&D를 위해선 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12대 분야별 글로벌 인력지도를 마련해 기업의 채용공고, 국가R&D 참여인력 고용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기술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연구·규범·안보 등 협력을 강화한다. AI분야에선 AI서울 정상회의를,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제약 연합, 양자에선 퀀텀개발그룹(QDG) 등의 연합체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자 대상으로 (가칭) 전략기술 보호 매뉴얼을 수립해 외국 기관의 자료제공 요청, 해외로부터의 연구비 지원 등 연구보안 관리를 체계화한다. 국방R&D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국방 체계에 맞게 구조화한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물론 범부처 및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안보 역량에 있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2024.08.26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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