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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운용, '미래형 공간 구현'…네이버클라우드 등 6개사 협력 체계 구축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 이지스레지던스리츠,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 6개사가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왼쪽부터)정석우이지스자산운용 리얼에셋부문 대표, 손창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신동훈 이지스자산운용 KAM부문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대표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개발한 ‘FIT 플랫폼’을 기초로 미래형 업무 및 주거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6개사가 각자의 전문 영역을 결집한 플랫폼이다. 이지스자산운용과 리츠는 각각 펀드 조성과 투자, 보유 자산에 대한 플랫폼 적용을 추진한다. 이지스밸류리츠가 보유한 업무 공간인 태평로빌딩이 첫 적용 대상이다. 향후 주거 공간까지 적용 영역을 확장해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주거 공간에도 우선적인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네이버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랩스 등 계열사가 자사의 혁신 기술을 활용해 공간 사용자를 위한 스마트 솔루션을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도, 스마트 플레이스, 실내 내비게이션 등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한 로봇 배송 솔루션을 구축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로보틱스·자율주행·확장 현실(XR) 등 신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편의 서비스를 개발 예정이다. 또한, 네이버 웍스 등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출입보안, 예약, 주차, 로봇 배송, 스마트 제어 솔루션 등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미래형 공간과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에 반영할 로봇 관련 기술을 연구 개발한다.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는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의 바탕이 되는 FIT 플랫폼 솔루션 패키징, 제품 고도화, 공간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FIT 플랫폼은 건물의 다양한 기능을 카트리지화하여 외벽에 설치할 수 있는 모듈 시스템으로 외부 환경 및 사용자의 니즈에 따라 공간의 쓰임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설비 시스템을 외벽으로 옮김으로써 설비 사양을 최적화하고, 공간 내부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건축물의 자산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MOU로 공동 개발한 테크 컨버전스 공간 플랫폼을 신규 위탁운용펀드의 투자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탁운용펀드의 투자전략을 고도화하고, 신규 펀드를 조성 및 운용하는 역할은 이지스자산운용 캐피탈마켓부문이 맡고 있다.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으로, 투자자에게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 부문 대표는 “이지스밸류리츠와 이지스레지던스리츠가 보유한 상업용 및 주거용 부동산 자산들의 공간 운영에 최고의 파트너들이 보유한 기술을 접목해 미래의 공간운영 방식 변화에 대비하고, 이를 통해 다른 상장 리츠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 지능정보융합학과·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신설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약 55.2%인 1617명을 선발한다. 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 등 2개 첨단학과를 신설해 총 6개 첨단학과에서 374명을 뽑는다.(사진 제공=세종대)세종대는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 항공시스템공학) 393명 △학생부종합전형 (세종창의인재 면접형, 세종창의인재 서류형, 기회균형, 사회기여 및 배려자, 서해5도학생,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사이버국방, 국방시스템공학) 774명 △논술우수자 전형 340명 △실기/실적 전형(실기우수자, 예체능특기자) 110명을 선발한다.올해 세종대는 2개 첨단학과(지능정보융합학과,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해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AI로봇학과·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지능형드론융합전공 등과 함께 총 6개 첨단학과를 운영한다. 6개 첨단학과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374명을 뽑는다. 지능정보융합학과에서는 지역균형으로 21명, 세종창의인재(면접형) 17명, 세종창의인재(서류형)10명, 논술우수자 23명 등 총 77명을 선발한다. 콘텐츠소프트웨어학과에서는 지역균형 14명, 논술우수자 15명, 세종창의인재 면접형 서류형 각각 8명 등 총 48명을 뽑는다. AI로봇학과에선 지역균형으로 32명, 세종창의인재(면접형) 24명 등 총 115명을 선발한다. 인공지능데이터사이언스학과 의 선발 인원은 81명이다. 지역균형전형·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한다. 신설된 자유전공학부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으로 223명을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부 반영 교과 등 반영 방법을 주목해야 한다. 자유전공학부는 국어·수학·영어 교과만을 반영하며 공통/일반선택과목 80%, 진로선택과목 20%로 가중치를 적용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역시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 중 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의 합이 5등급 이내여야 한다.자유전공학부 입학자의 전공 선택은 1학년 2학기 말로 예정돼 있다. 단과대·학과(전공)별 최소 요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신청에 따라 배정한다. 계열·학부 입학자의 경우도 1학년 2학기 말에 전공을 정한다. 2학년 1학기부터 배정된 전공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육군과의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계약학과 선발 전형인 사이버국방전형도 신설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16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과 면접, 체력검정 및 육군본부 주관 전형(합/불 판정)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이밖에도 세종대는 군 계약학과로 학생부교과(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학생부종합(국방시스템공학 특별전형) 전형을 운영하는데 이는 각각 공군·해군과의 협약을 통해 설치·운영되는 학과이다. 세종대 수시모집은 9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이 회사, AI 법률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서울 법대 출신들이 만든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가 법률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서울로봇(SEOUL LAWBOT, 대표 구은석)은 AI 기반 변호사 검수 서비스를 출시하고, 저렴하고 빠른 AI 법률 의견서를 제공해 사전 법률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서울로봇 홈페이지 캡처서울로봇은 AI가 작성한 법률 의견서를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이 검토하고 수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서비스는 변호사를 보조하는 도구로서의 역할을 넘어, 법률 시장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보여준다. 서울로봇은 2023년 3월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로 구성된 연구 모임에서 출발해, 7월에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11월에 베타버전 1.0을 출시했으며, 2024년 3월에는 베타버전 2.0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에 상용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서울로봇의 서비스는 AI가 단순히 법률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변호사와 협력하여 법률 서비스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AI가 독립적으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보다는 변호사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서울로봇은, 변호사와의 협력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법률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PLM(Pre Legal Market)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PLM 시장은 소비자들이 법률 문제를 겪기 전에 스스로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서울로봇은 AI를 활용해 법적 쟁점과 사실관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변호사들은 사건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서울로봇의 인공지능 변호사 검수 서비스는 저렴한 비용과 신속한 속도, 그리고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 변호사들의 직접 검토와 수정으로 품질을 보장한다. 개인, 스타트업, 중소기업, 대기업 등 모든 주체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초기 단계여서 1개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리걸테크 법적 규제와 변호사법 개정 입법을 고려한 결정이다.서울로봇의 서비스는 법률 시장에 혁신을 가져오고, 일반 소비자와 변호사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서울로봇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아이러브스쿨 CTO 출신인 고진석 텐스페이스 대표가 맡았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그는 텐스페이스 대표와 서울로봇 CTO를 겸직한다.
- [마켓인]스톤브릿지,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홀리데이로보틱스 시드투자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스톤브릿지벤처스는 스프링캠프·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인터베스트·현대차 제로원과 함께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의 175억원 규모 시드(Seed) 라운드 투자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수아랩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였던 송기영이 인공지능(AI)과 로봇공학 전문가들과 2024년 4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수아랩은 딥러닝 기반 비전 검사 회사로, 2019년 미국 코그넥스에 2억 달러에 인수되었으며, 이는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최대 해외 인수합병(M&A) 사례이다.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를 비롯해 스프링캠프, 인터베스트는 딥러닝이 대중화되기 이전부터 수아랩의 딥러닝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알아보고 초기 투자에 참여했던 투자사들로, 송기영 대표와의 인연과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큰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에도 참여하게 되었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다양한 제조업에서 부품 조립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으로 이후 서비스업, 가정용 등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통해 로봇이 새로운 동작을 배우는 데 필요한 데이터를 최소화하는 연구와, 제조업에서 활용 가능한 정교한 로봇 손 중심의 매니퓰레이션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홀리데이로보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로봇과 AI 분야 최고 수준의 인재 채용 및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미국 내에 로보틱스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송기영 대표는 “10년 전 이미지넷에서 딥러닝 성능 경쟁이 치열했던 것처럼,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도 성능 경쟁이 치열하다. 하지만 성능이 높아도 사용성이 부족한 딥러닝 기술들이 상용화에 실패했듯,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로봇이 새로운 동작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사용성으로 수아랩이 비전 검사에서 딥러닝 기술을 선도적으로 상용화했듯, 홀리데이로보틱스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용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최동열 투자 부문 대표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뇌에 해당하는 새로운 액션에 대한 자율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 S/W 개발과, 사람의 섬세하고 정확한 동작을 모사하기 위한 다양한 센서, 모터, 액츄에이터와 같은 H/W에 대한 컨트롤러 개발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 두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개발자는 극히 소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기영 대표를 9년 넘게 지켜본 결과, 머신러닝 비전검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공지능 S/W 및 복잡한 H/W 조합을 성공적으로 사업화 한 결과가 독보적이었고 또 그 과정에 있었던 상상을 불허하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솔루션을 해결해 내는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송대표와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 개발자들로 구성된 홀리데이로보틱스야 말로 매우 높은 허들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최적임자라는 확신이 있었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 클로봇, 증권신고서 제출…코스닥 상장 본격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대표이사 김창구)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원에서 1만900원, 공모금액은 상단기준 327억원 수준이다. 내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클로봇은 2017년 창업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 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 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과는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 협력 중이다.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2월에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해 사업성과 기술성 양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라며, “클로봇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서비스 로봇 SW 전문’ 클로봇, 코스닥 상장 절차 본격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비스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클로봇 CI (사진=클로봇)클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는 9400~1만 900원, 총 공모금액은 282억~327억원이다.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후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10월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7년 창업한 클로봇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 242억원을 달성하며 2020년부터 4년간 연평균 79%의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13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현대차,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과는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서 사업 협력 중이다. 또 클로봇은 현대차그룹 제로원, 네이버 D2SF, 롯데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올해 2월엔 평가기관 2곳의 기술성 평가를 각각 ‘A, A’로 통과해 사업성과 기술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산업 전반에 로봇 도입이 확대되면서 로봇의 형태와 역할도 다양해지고 있다”며 “클로봇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기보, 기술 보유 서울 중소벤처창업기업에 자금지원·보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기술보증기금과 ‘서울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왼쪽)과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사진=서울시)이번 협약은 시의 서울형 R&D 지원과 기술보증기금의 자금 보증을 연계하고, 최근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서울형 R&D는 지난 2005년부터 서울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와 함께 작년부터는 인공지능(AI), 바이오, 핀테크, 로봇 등 서울의 4대 미래 핵심 신성장산업 R&D에 대한 역량을 집중하며 혁신 기술 개발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프리 R&D 보증(기보, 2억원) △서울형 R&D(시, 최대 4억원) △포스트 -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최대 30억원)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프리 R&D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서울 소재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과제 기획 및 서울형 R&D 참여 수행을 위한 기업 30개 내외를 선정하여 기업당 최대 2억원을 보증한다.서울형 R&D 관련, 서울시는 기술보증기금에서 선정된 기업 중 2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2억원(1년)을 제공한다. 최종 평가 시 ‘우수’ 과제로 선정될 경우 기술특례상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자금 2억원(1년)을 추가 지원한다.포스트 R&D는 서울시에서 서울형 R&D 최종 평가 ‘우수’ 기업을 기술보증기금에 추천하면 기술보증기금에서 R&D 사업화를 수행할 기업을 선정하여 기업당 최대 30억원을 보증한다.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은 최근 3년간 서울형 R&D에 선정된 중소기업 중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진단평가를 지원한다.시와 기술보증기금은 이번 협약체결로 2025년 1월부터 △Pre-R&D 보증(기보) △서울형 R&D(서울시) △Post-R&D 사업화자금 보증(기보)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지원사업은 올 하반기 수요조사 후 2025년 5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형 R&D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자금 지원을 꼽았다”며 “참여기업의 80% 이상이 기업 IPO(기업공개)까지 최종 목표로 뛰고 있는 만큼, 이번 기술보증기금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시 중소·벤처·창업기업들의 R&D 경쟁력 향상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난 26일 서울시 서소문2청사에서 진행한 협약식에는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 "모두가 장벽 없이"…콘진원,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포스터(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은 국립특수교육원, 넷마블문화재단과 함께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9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개최한다.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과 게임 접근성 향상을 통한 건강한 여가 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다. 2005년부터 꾸준히 개최되고 있으며, 장애를 뛰어넘어 게임 안에서 누구나 평등하게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올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출전한 장애학생 및 지도교사, 학부모,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이스포츠 대회 △정보경진대회 △문화행사 등 장애 학생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이스포츠 대회 10개·정보경진대회 18개 종목 본·결선 진행이스포츠 대회에서는 10개 종목의 본·결선이 진행될 예정이며, 그 가운데 4개 종목 결선은 현장 해설과 함께 메인 무대에서 치러진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약 2100명의 참가자가 치열한 예선을 펼쳐 본·결선에 진출할 학생을 선발했다.종목은 △모두의마블 △클래시로얄 △하스스톤 △닌텐도 스위치 배구 △마구마구 리마스터 △스위치볼링 △오델로 △팀파이트택틱스 △폴 가이즈 △FC온라인 등이다. 특히 올해는 닌텐도 스위치 배구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학생들의 수요를 고려해 FC온라인을 시범 종목으로 운영하는 등 장애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이와 함께 정보경진대회에서는 △로봇코딩(터틀/DASH) △SW코딩 △문서작성(아래한글·파워포인트·엑셀) △스마트 검색 △점자정보 단말기타자검정 등 총 18개 종목이 진행된다.◇체험존·홍보관 등 문화행사 마련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참여학생과 지도교사, 학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운영한다. △기능성게임 체험존 △에듀테크 부스 △게임리터러시 홍보관 △보드게임존 등 대회 종목 외 다양한 게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이번 행사는 이스포츠를 통해 제약과 편견을 뛰어넘어 모두가 소통하고, 게임을 중심으로 한 건전하고 창의적 여가활동 확대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해 모두가 장벽 없이 소통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 AI·반도체·첨단바이오 등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한다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가 과학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발표됐다. 메모리반도체, 2차 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기존에 1위를 달성하는 분야 외에 인공지능(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분야로 삼고 이들에 예산을 집중 투입키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에 5년간 총 30조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를 바탕으로 15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겠다는 포부다.◇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3대 게임체인저, G3로 만들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대통령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대한민국 과학기술 주권 청사진-제1차 국가전략기술 육성 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정부는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주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통해 공급망·신사업·외교안보 측면에서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 할 12대 국가전략기술 및 50개 세부 중점기술을 선정했는데 이번 1차 기본계획은 12대 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범부처 5개년 계획을 구체화한 것이다. 특히 이번 1차 기본계획은 ‘전략기술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수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12대 분야 R&D는 민간 수요 중심으로 향후 5년간 30조원 이상의 자금이 지원된다. 12대 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2차 전지,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인데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를 3대 게임체인저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 분야에 내년 3조 4000억원을 지원, 올해(2조 8000억원) 대비 24% 증액한다. 이들 3개 산업을 미국, 중국 다음의 G3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중 세계 선도급 기술을 메모리반도체·2차 전지·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3개 내외에서 AI-반도체·첨단바이오·양자까지 6개로 높이고 미래 성장을 이끌 전략기술 기반의 유니콘급 기업 15개를 신규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2023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약 3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됐던 ‘10대 국가전략기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반도체 첨단패키징, AI반도체 활용 K-클라우드, 6G 네트워크 산업기술 개발, 달탐사 2단계(달착륙선 개발) 등이 그 예이다. 첨단로봇·제조, 수소, 사이버보안은 R&D 개발이 공백인 분야로 규정하며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키로 했다. 중소벤처 R&D에 대해서도 신규 과제의 절반 이상을 12대 전략기술 등 핵심 분야에 투입키로 했다. 내년 신규로 조성되는 ‘연구성과 스케일업펀드’를 비롯한 ‘뉴스페이스’, 사이버보안‘ 등 정책금융·모태펀드도 확충한다. 전략기술 기업의 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제도화된 ’초격차 상장특례(전략기술 보유·관리를 확인받은 기업은 1개 기술평가에서 A등급 이상만 받아도 기술특례상장 신청 가능)‘ 외에도 각 부처의 정책금융, 혁신제품 공공조달 우대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세제혜택도 강화된다. 조세특례제한법상 반도체·2차전지·백신 등 7개 분야 66개 기술에 대해선 R&D 세액공제가 최대 30~40%, 시설투자 세액공제가 최대 15%까지 가능한데 일몰 시기를 올해에서 2027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美 백악관 벤치마킹해 국가전략기술 체계, 2년 단위로 갱신전략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기 위해 R&D 예비타당성 제도 폐지, 연구장비 도입기간 단축, 초격차 미래소재 확보 등도 추진한다. 미국 백악관의 신흥·핵심기술(CET) 체계를 벤치마킹해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격년 단위로 국가전략기술 체계를 갱신할 방침이다. 12대 분야를 단계별로 △플래그십 △원천기술확보형 △거점육성형 △실증·상용화형 등으로 구분하는 ’전략연구사업(MVP·전략기술 육성 직결 사업을 임무중심적 지원·관리)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출연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넘는 개방형 협력체계인 국가과학기술연구실(NSTL) 도입을 본격화한다. ‘한국형 기술안보 씽크탱크’도 구축한다. 국가전략기술이 체계적으로 연구될 수 있도록 특화연구소, 특화교육기관, 지역기술혁신허브 등을 중심으로 100대 거점을 육성할 방침이다. 예컨대 서울대병원은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의료용 연구데이터 플랫폼 자립화를 목표로 하버드, MIT대와 공동 연구를 위한 인력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R&D를 위해선 인력 양성이 필수적인 만큼 12대 분야별 글로벌 인력지도를 마련해 기업의 채용공고, 국가R&D 참여인력 고용 흐름 등을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기술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연구·규범·안보 등 협력을 강화한다. AI분야에선 AI서울 정상회의를, 첨단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제약 연합, 양자에선 퀀텀개발그룹(QDG) 등의 연합체에서의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구자 대상으로 (가칭) 전략기술 보호 매뉴얼을 수립해 외국 기관의 자료제공 요청, 해외로부터의 연구비 지원 등 연구보안 관리를 체계화한다. 국방R&D도 12대 국가전략기술을 국방 체계에 맞게 구조화한 10대 국방전략기술 중심으로 강화키로 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초격차 대한민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12대 국가전략기술 고도화를 통한 과학기술주권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과기정통부는 물론 범부처 및 산학연 역량을 결집해 미래 성장동력과 기술안보 역량에 있어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정책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