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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덤에 길을 잃다…민주당, 격랑 속으로 '허우적'[팬덤의 딜레마]④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팬덤정치가 한국정치를 뒤흔들고 있다. 맹목적인 지지와 배타적인 공격성을 기반으로 하는 팬덤정치는 ‘참여 민주주의’ 수준을 넘어섰다. 정치인 팬클럽의 대명사였던 초기 노사모·박사모의 순수성을 잃은 지 오래다. 특히 선거참패로 내홍에 빠진 더불어민주당은 팬덤정치의 격랑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끝도 없는 문자폭탄과 집단적 항의라는 가공할 위력 앞에서 팬덤정치의 포로가 돼버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대 대선에 이어 6.1지방선거 참패로 내홍 중인 민주당은 팬덤정치 논란이 한창이다. 이른바 ‘좌표찍기’를 통한 댓글테러와 모욕적 언사가 넘쳐나고 있다. 대선 이후 대거 입당한 20·30대 여성 지지층을 뜻하는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이 ‘이재명 지원군’을 자처하면서 민주당의 정치지형을 뒤집었다. 대선 이후 무리한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박탈)’ 추진 등 민심을 외면한 채 강성 지지층의 눈치를 보다가 지방선거 참패를 자초했다. 이후 ‘이재명 책임론’이 들끓었을 때는 친문계 의원들을 향해 문자폭탄을 쏟아냈다. 특히 친문 홍영표 의원의 인천 부평 지역구 사무실에는 “홍영표 치매냐”며 원색적인 비난 대자보가 붙기도 했다. 이후 이재명 의원도 “문자폭탄처럼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울 것”이라고 자제를 요청할 정도다. 개딸의 무력시위에 민주당은 거대한 침묵 속에 빠져들었다. 과거 민주당 소신파를 상징했던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의 목소리마저 찾기 어렵다.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냈다가는 팬덤정치의 표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오는 8월 민주당 전당대회다.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을 전제로 한 가치와 노선경쟁보다는 이재명 의원을 출마를 둘러싼 팬덤정치 공방이 확산될 수 있다. 국민의힘도 다를 바 없다.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에 가렸지만 수면 아래 팬덤정치 영향력을 커져가고 있다.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의 난타전이 대표적이다. 표면적으로는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 적절성 논란이었지만 핵심은 차기 당권을 겨냥한 친윤세력과 이 대표와의 갈등이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나타났던 친윤세력과 이 대표와의 뿌리깊은 갈등이 재현될 경우 양측 팬덤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다. 최악의 경우 과거 보수몰락의 기원이 됐던 친박계 vs 친이계의 대립과 유사한 갈등이 재현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팬덤정치의 내부자정을 위한 정치인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치인이 순수한 팬심을 자신의 이해나 힘을 위해 이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과열 양상을 보일 때는) 지도자가 ‘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2.06.13 I 김성곤 기자
"이원욱 한대 맞자" 이재명 前비서, 윤영찬엔 "O된다" 경고
  • "이원욱 한대 맞자" 이재명 前비서, 윤영찬엔 "O된다" 경고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종선 씨가 반명(반이재명)계’인 윤영찬 의원에게 “고개 빳빳이 드는 정치 말라. 나중에 O된다”고 경고했다. 백씨는 지난 지난 1일 같은 당 이원욱 의원에게 “곧 한 대 맞자. 조심히 다녀”라고 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13일 정치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짓으로 쌓아올린 성은 자신을 향해 무너집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의견이 다르면 반대는 할 수 있겠지만 ‘죽으라’는 글을 실제로 보는 기분은 착잡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지방선거 유세를 마치고 의원회관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수박들 다 죽어라’ ‘이낙연과 수박들 민주당에서 나가라’ 등 문서들이 사무실 팩스로 날아들었다고 윤 의원은 밝혔다. 그는 “저와 다른 의원들, 홍영표 의원과 박광온 의원실 등 여러 의원실도 같은 내용의 팩스 수백 장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이낙연 전 대표와 특정 의원들에 대한 거짓과 음해가 다음 수를 위한 포석임을 안다”며 “어떻게든 욕할 대상으로 만들어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고 정당한 평가와 반성을 뭉개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자 백씨는 같은 날 윤 의원 글에 “거짓으로 쌓아올린 위태한 성은 결국 자신을 향해 무너진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윤의원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백씨는 “상고졸업자 노무현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한 민주 보수 집단의 행태는 2022년 검정고시출신 이재명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며 “한편으론 절대 바뀌지 않을 선민의식 사대의식을 가진 서울대 출신의 기고만장한 카르텔에서 기반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지난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으로 근무했다.백씨는 다른 댓글에서는 “윤 의원께서 청와대를 거쳐 정치를 시작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이미 정치의 한복판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느낌”이라고도 했다.다른 사용자와 태극기부대 문빠 손가혁 등 이른바 ‘팬덤 정치’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는 “팬덤정치는 긍정”이라며 “팬덤이 지키겠다는 정치인이 이제 나서서 절제시켜야 한다”고 했다. 다만 “그 과정이 대상 정치인의 맹충성(맹목적인 충성)에 기반되어 있다면 잘못하는 거 맞다”면서도 “그렇더라도 훌리건이라고 까지 폄훼하면 곤란한 일 아닐까”라고 했다.(사진=윤영찬 페이스북 캡처)백씨는 12일에도 윤 의원 글에 재차 댓글을 달아 “제발 뒤로 돌아 다시 한 번 자신을 바라보라”며 “여전히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대표의 쉴드정치에 올인하고 있으니 답답하다고 했다. 그는 “서울대 출신이 그러면 안 된다. 가오빠지게”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의원님이 하시는 정치행태를 보고 지금 민주당 지지자들은 윤의원을 잘 지켜보고 있다고 소리내고 있다고 보이시진 않느냐”며 “후진정치 마시고. 고개 빳빳히 드는 정치 하지 마세요…나중에 ㅇ 됩니다 ㅋㅋㅋ”라고 했다.(사진=이원욱 페이스북 캡처)앞서 백씨는 지난 1일 이원욱 민주당 의원 SNS에는 “안 되겄다. 곧 한 대 맞자. 조심히 다녀”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당시 이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 직후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한다”며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한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을 ‘수박’이라고 공격하는 이 의원 지지자들을 향해선 “필요하다면 대표 수박이 되겠다”고도 했다.당시 이 의원은 지방선거 패배 직후 “이재명 친구. 상처뿐인 영광! 축하한다”며 이재명 의원의 계양을 생환을 비꼬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을 ‘수박’이라고 공격하는 이 의원 지지자들을 향해선 “필요하다면 대표 수박이 되겠다”고도 했다.한편 백씨는 2010년 이재명 의원이 성남시장에 당선되면서 수행비서로 합류해 약 3년 7개월간 보좌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백씨는 2011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비판하는 연설을 했다는 이유로 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원에게 욕설과 협박을 한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지난해 대선 국면에서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검찰 압수수색 직전 백씨와 통화했다고 주장했다. 원 본부장은 백씨에 대해 “이재명 의원의 제1호 수행비서인 사람”이라며 “버스업자에게 뇌물을 받은 실형 판결로 공개석상에 나서지 못할 뿐 이재명 의원의 최측근”이라고 했다.
2022.06.13 I 이선영 기자
③
  • 노무현 ‘한미FTA’·이준석 ‘탄핵’ 설득이 모범사례[팬덤의 딜레마]③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전문가들은 팬덤 정치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정치인 스스로가 절제하고, 자신의 지지층이 선을 넘을 때에는 경종을 울릴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양념`, `에너지원` 정도로 치부한 정치인의 방조가 팬덤 정치의 폐해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인천시 남구동 인천대공원에서 한 시민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20대 국회에서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로 불리며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던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치 지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가 각자의 지지층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미국으로 떠나며 팬 클럽과 만나고 연일 메시지를 내는 이 전 대표, 국회 앞 즐비한 화환과 자신을 비판하는 정치인에게 달려들어 낙인을 찍는 지지층에게 말 한마디 하지 않는 이 의원, 모두 지지자들과 비장한 거리두기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팬덤 정치 자체보다 이를 대하는 정치인의 태도에 더 큰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은 “핵심 지지층을 버리고 집권에 성공할 수 있는 정당은 없다”며 “오히려 그들에게 제대로 된 방향과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는 정치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팬덤 정치의 에너지를 제대로 견인하지 못하고 그저 편승하거나 그릇된 방향으로 이용했다는 취지다. 하 소장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보수의 심장 대구에 가서 `탄핵의 강을 함께 건너면 내가 젊은 세대를 데려와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다`고 대선 승리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고 승리했다”면서 “핵심 지지층에게 이런 방향으로 가는 게 맞겠다고 설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한미 FTA 체결, 이라크 파병 결단 등을 자신의 핵심 지지층을 설득한 모범 사례로 꼽았다.내부 자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는 “핵심 지지층은 유력 정치인을 앞세워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는 것을 통해 정치적 효능감을 얻는다”며 “이를 강제적으로 막는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수한 팬심을 정치인이 자신의 이해나 힘을 위해 이용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과열 양상을 보일 때는)지도자가 `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치인 스스로 제동을 걸지 않는다면 정당 차원에서 조직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인과 정당 차원의 `이중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팬덤 정치를 보도하는 언론을 향해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홍성걸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는 “선악에 대한 판단력을 상실하고 무조건적인 지지 양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들 세력들이) 실제보다 과대 대표되고 있다”면서 “언론이 강성 지지층의 목소리를 무차별적으로 받아 보도하는 행태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2022.06.13 I 이유림 기자
②
  • 팬덤의 정치화`…애정→폭력으로 변질[팬덤의 딜레마]②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 기동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팬덤 정치`를 “당의 존립을 위한 동행자임과 동시에 가장 예민하게 살펴야 할 존재”로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내부 총질`과 상대방을 향한 비난으로 얼룩진 지금의 팬덤 문화는 곧 당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2년 3월16일 당시 광주 대선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노사모 회원들과 승리의 V자를 그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팬덤의 시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 할 수 있다. 지역에 기반한 전통적 지지층을 넘어 특정 정치인을 위한 팬 클럽이 생긴 것은 최초였다. `지역주의 타파`라는 기치를 내걸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당내 사안을 결정하는 데까지는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실질적인 관여로 이어진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부터다. 2015년 정당법 개정으로 온라인 당원 가입이 가능해지면서 활동력과 규모는 훨씬 커지게 됐다. `문꿀 오소리`(문재인+벌꿀 오소리), `이니`, `달빛 기사단` 등 하나의 팬 클럽이 아닌 다양한 형태의 조직으로 움직였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열 조짐이 보이자 `문재인 지키기`를 최우선 과제로 `반문` 세력에 문자 폭탄을 날렸다. 중진 의원은 “본격적으로 팬덤이 `폭력적`으로 변한 시기”라며 “이때부터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을 주저하는 의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초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경쟁을 흥미롭게 하는 양념 같은 것`으로 치부한 것이 잘못된 시작이었다”고 설명했다. `조국 사태`는 팬덤의 부작용이 극대화하면서 민심이 등을 돌리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으로 꼽힌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일 5일 대선 후보 당시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응원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사진=뉴시스)공격적인 팬덤 문화는 지난 대선 기간 `이재명 구하기`로 이어졌다. 진영 갈등에다 정치권이 불러들인 젠더 논란은 성별 간 갈등 양상을 증폭시켰다.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에 맞서 2030 여성들은 이재명 의원 지지 대열 선봉에 섰다. 실제로 대선 이후 민주당에 새로 가입한 당원 14만 4000여명 중 36%에 이르는 약 4만명이 2030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개딸`(개혁의 딸)로 불리며 지지층의 주요 세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6·1 지방선거 출마도 이들의 열정적인 요구에 힘을 입었다. 그러나 최강욱 의원 성희롱 의혹 사건에 엄정 대처하겠다는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에게는 `내부 총질`, `물러가라`는 비판 등 갈등도 빚었다. 신경민 전 의원은 “핵심 당원, `개딸` 등 실체가 불분명한 당원들의 과격함이 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떻게 보면 인사와 정책에 매번 개입을 하는데 지휘자가 있지 않으면 이렇게 갈 수가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재선 의원은 “당 전체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 넣을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다른 유권자들을 떠나게 하는 것은 곧 당과 지지자 전체를 갈라놓는 행위다. 팬덤보다 국민이 더 많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국회의원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출마 기자회견에서 한 지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06.13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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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욕·조롱’ 팬덤 정치가 불러온 민주당의 위기[팬덤의 딜레마]①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소수 강성 당원들의 언어폭력에 굴복하는 정당이 아니라 말 없는 국민 다수의 소리에 응답하는 대중 정당을 기대한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참패로 막을 내린 6·1 지방선거 이튿날 사퇴의 변에서 “당권과 공천에 맞추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과 상식에 맞추는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강조한 말이다.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원인과 책임을 둘러싸고 당 안팎에서 백가쟁명식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입을 모아 반성과 혁신을 외치지만, 정작 쇄신 과제 1순위로 꼽히는 `팬덤 정치`에 대한 고민은 뒷전인 양상이다.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비대위원들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으로 총사퇴를 밝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건설적 참여 넘어 극단·폭력적 활동 변질 대선 이후 `개딸`(개혁의 딸·대선 후 이재명 의원 지지 2030 여성)로 대표되는 강성 지지층은 참여 민주주의 강화 등 건설적 활동 차원을 넘어선 지 오래다.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책에 반대하면 `문자 폭탄`은 기본이고 `18원 후원금` 같은 조롱이나 지역 사무소 `테러` 등 실력 행사도 서슴지 않는다. 특정 정치인을 향한 `그릇된 팬심`이 정치권에서 `협상파는 소외시키고 강경파만 살아남는 구조`를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장 탈당` 등 온갖 꼼수를 동원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강행 처리한 게 대표적이다.정치평론가인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기본적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경쟁을 촉발하고, 나아가 정치 문화 자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면서도 “진영 대결 구도가 극대화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 시스템을 왜곡시키고 민주적 의사소통을 저해하는 걸림돌이 됐다”고 비판했다. 장성철 대구가톨릭대 특임 교수는 “과거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간 갈등 때에도 같은 진영에 대한 동지 의식은 있었다”면서 “특정 개인 지지 외엔 적으로 간주하는 강한 팬덤 현상의 역설”이라고 평가했다. 한상원 충북대 교수가 독일 법학자 카를 슈미트(Carl Schmitt)의 개념을 인용한 것을 빌자면, 현재의 팬덤 정치에는 `정당한 적`이란 존재하지 않고 오로지 `부당한 적`만 존재하는 셈이다. 사정이 이러니 당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이상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창조적 파괴` 대상으로 `못된 것`, `그릇된 것`, `볼썽사나운 것`을 지목한 뒤, “패거리, 맹종, 금기와 성역, 팬덤 편승, 내로남불, 오만 독주 등을 부숴 날려버려야 혁신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해 보궐선거부터 세 번 연거푸 진 것도 강성 팬덤 영향을 받은 탓”이라면서 “강성 팬덤이 있는 게 한편 자산일 수 있지만 거기에 끌려다녀서는 망하는 길”이라고 일갈했다. 급기야 이재명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에 기초한 토론과 비판 설득을 넘어,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문자폭탄 같은 억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격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계파 간 갈등에 `룰 전쟁` 전운도 그릇된 팬덤 현상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수박`, `정치 훌리건` 등 계파 간 갈등을 고조시키고 `룰의 전쟁`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현행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지도부를 뽑을 때 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 여론조사(일반 당원 5%, 일반 국민 10%)를 합산해 선출하고 있다. 당권 도전이 유력한 이재명 의원 측 의원들은 “당의 주인은 당원”이라며 권리당원 투표 비중 확대와 신규 당원 투표 요건 완화를 요구하는 상황이다. 친문계는 사실상 대선 전후 입당한 친이재명계 당원들을 염두에 둔 거라며 규칙을 개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당심과 민심의 괴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율을 50대 50으로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용진 의원은 “혁신은 우리 당을 더이상 지지하지 않는 70%의 국민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데서 시작된다”면서 “30%의 목소리만 울려 퍼지는 폐쇄형 선출방식에서 국민 100%의 목소리를 듣는 개방형 선출방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팬덤 정치 한계를 벗어나려면 국민 목소리를 직접 반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병천 한국사회연구소 부소장은 “민주당이 `정치적 장기불황`의 초입 국면에 있다”는 진단까지 내놓았다. 팬덤에 갇혀 혁신의 가치와 방향을 실종한 채, 노선 경쟁 대신 계파 싸움·권력 투쟁에 몰두한다면 더 큰 위기와 혼란은 불가피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최근 논란을 빚는 팬덤 현상은 `고립된 숙의`를 한층 가속화 하고 정치적 양극화를 고착화하는 요인으로 작동한다는 의미에서 민주주의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2022.06.13 I 이성기 기자
  • [사설]경제 먹구름 몰려와도 민생 팽개친 정치, 이래도 되나
  • 성장 둔화, 물가 급등, 대외수지 적자 등 경제가 총체적 난국에 빠져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7%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는 2.1%에서 4.8%로 두 배 넘게 상향 조정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4월 2년 만에 적자를 냈다. 게다가 글로벌 금융긴축의 충격파가 우려된다. 물가상승률이 미국은 8%대, 유럽은 9%대까지 치솟아 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처럼 사방에서 경제 먹구름이 몰려드는데도 정치권은 민생과 전혀 관계 없는 진흙탕 싸움만 벌이며 허송세월하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당 대표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사적 의원 모임 구성을 둘러싸고 볼썽사나운 갈등을 노출했다. 이준석 당대표와 당내 최다선 정진석 의원이 ‘개소리’니 ‘싸가지’니 하며 다투기까지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인 장제원 의원이 모임에 불참하겠다며 중재에 나섰지만 계파간 갈등과 반목은 여전하다. 더불어민주당도 친이재명계와 비이계 간 갈등이 한창이다. 우상호 위원장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했지만 당 혁신은커녕 선거참패 후유증 수습도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친이계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거규칙을 자기편에 유리하게 바꾸려고 해 내홍은 계속될 전망이다.이러다보니 국회가 제대로 돌아갈 리 없다.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공방으로 후반기 원 구성 자체가 무한정 지연되고 있다.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지난달 말 종료된 뒤 두 주일이 지났어도 후반기 국회는 개점휴업이다. 이로 인해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필요한 입법이 내팽개쳐지고 경제 난국과 사회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도 국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초래된 측면이 있다. 국회가 사전에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해서 관련 법률을 손질해야 했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대선과 지방선거 때 너도나도 국민을 위한 정치를 내세우고 국리민복을 외치던 여야 정치인들이 선거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정치 모리배로 돌아간 꼴이다.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는 한 나라는 목전의 경제난국을 헤쳐 나갈 수 없다.
2022.06.13 I 양승득 기자
박지원 "文, 민주당 매일 싸우는 모습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 박지원 "文, 민주당 매일 싸우는 모습 바람직하지 않다고 해"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2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여 매일 싸우고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 인터뷰에서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했다. (사진=박지원 전 원장 페이스북)박 전 원장은 “꽹과리 부대들이 어찌나 시끄럽게 하던지 참 소란스러웠습니다만, (문 전 대통령은) 굉장히 평안하게 우리나라가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잘하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며 “그러나 야당으로서 할 일은 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민주당이 내분에 휩싸여서 매일 싸우고 있는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잘 좀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말씀을 하셨다”며 “구체적인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말씀드리니까 그냥 ‘소이부답’(웃기만 할 뿐 대답하지 않음)하셨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재명 의원의 8월 전당대회 출마에 대해 “해야 한다, 반대한다는 얘기를 제가 하는 것은 오히려 불난 집에 휘발유 끼얹는 역할이기 때문에 자제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시장이 경제를 지배하듯, 정치는 강력한 권력도 지배를 못 하고 민심이 지배한다”며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집권 한 달만에 모 여론조사가 보도한 것을 보면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이재명 의원이 압도적 1등”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권 도전 결정은 이재명 의원이 민심과 당심을 잘 살펴서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맛집에 가서 식사하거나 관계자들과 술을 한잔하러 간다거나, 김건희 여사가 반려견과 같이 하는 모습은 굉장히 신선하다”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기자를 기피했는데, 매일 아침 들어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 보이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신선함 뒤에는 항상 사고가 있다. 그래서 대통령의 말씀은 정제돼야 한다”며 “참모들이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은 대개 원고를 읽는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말씀에 몇 번의 실수가 들렸다”고 덧붙였다.
2022.06.12 I 이유림 기자
안민석 "대의원 특권 불사르자" vs 박용진 "시끄러운 소수가 과다대표"
  • 안민석 "대의원 특권 불사르자" vs 박용진 "시끄러운 소수가 과다대표"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비대위원회를 향해 “민주당 적폐의 상징인 계파와 대의원 특권을 불사르라”고 촉구했다. 현재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룰은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를 반영하고 있다. 대의원은 1만 6000명, 권리당원은 80만명으로 추산된다. 숫자가 훨씬 적은 대의원이 권리당원보다 더 많은 비율이 반영되는 것은 ‘표의 등가성’에 문제가 있다는 게 안민석 의원의 주장이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안 의원은 “혁신형인지 관리형인지 애매한 비대위가 출범했다.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고 혁신을 구호로만 그친다면 더 큰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정권을 뺏겼다. 나를 포함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역사의 죄인이다. 비대위는 혁신을 위해 독배를 마시고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 무난한 비대위가 전대 관리형 비대위로 두 달을 무난히 보낸다면 낭패”라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는 고루한(old- fashioned) 민주당을 불사르길 바란다. 현실 안주를 위한 기득권 카르텔을 깨기 위해 회초리보다 육모방망이가 필요하다”며 “계파청산, 대의원 특권 폐지 등 당 해체 수준의 혁신을 위해 민주당을 수술대 위에 올려 놓기를 바란다. 대의원 특권 폐지로 당대표 이준석을 배출한 국민의힘보다 혁신을 못한다면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비대위의 방점은 토론보다 결단이다. 92% 압도적 지지로 출발하는 우상호 비대위 체제는 몽골 기병처럼 돌파해야 한다”며 “혁신은 타이밍이 중요한데 전당대회 후보가 정해지면 혁신은 물건너간다. 비대위는 민주당 적폐의 상징인 계파와 대의원특권을 불사르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반면 같은당 박용진 의원은 “시끄러운 소수(Vocal Minority), 과다 대표되는 거대한 소수의 정당을 탈피해야 한다”며 정반대 주장을 펼쳤다. 대의원 특권을 폐지할 경우 ‘강성’인 권리당원의 비중이 커지는데, 민주당이 중도층과 더욱 멀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박용진 의원은 “권리당원 제도 도입 20년이 지난 상황에서 권리당원 제도의 한계와 계파주의, 패거리 정치의 오랜 악습은 민주당을 민심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었다”며 “권리당원의 목소리에만 천착한 민주당은 어느새 20대 80의 사회에서 발언권이 강한 중상류층 20을 대변하는 정당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 ‘룰’과 관련해 “민주당의 폐쇄적 선출방식은 ‘당심50 대 민심50’의 개방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만 존재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과 관련해서도 “아예 타당 지지자들은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며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대표를 선출하는 여론조사에 참여하는 타당 지지자들은 영구불변 보수당 지지층이 아니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찍었던 지지자들, 즉 ‘민주당의 집 나간 토끼들’인 것”이라며 “이들이 다시 민주당 지지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 나간 토끼를 어떻게 다시 불러 모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것이 승리하는 정당, 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2022.06.12 I 이유림 기자
친명·비명 '수박논쟁' 점입가경…'처럼회' 해산 불똥
  • 친명·비명 '수박논쟁' 점입가경…'처럼회' 해산 불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6·1 지방선거 참패 이후 더불어민주당 친(親)이재명계와 비(非)이재명계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수박’ 논쟁에서 시작한 양측의 갈등은 ‘처럼회’ 해산으로까지 옮겨붙었다. 정세균(SK)계이자 비이재명계인 3선 이원욱 의원이 지난 10일 “수박 정말 맛있네요”라며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이 발단이 됐다. ‘수박’은 민주당 강성 지지층에서 ‘겉은 푸르면서(민주당 상징색) 속은 빨간(국민의힘 상징색) 정치인’을 뜻한다. (사진=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친이재명계인 초선 김남국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원욱 의원을 겨냥해 “국민에게 시비 걸듯이 조롱과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려서 일부러 화를 유발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 같다”고 비판했다.이에 이원욱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명백히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정치 훌리건의 행태는 중지돼야 한다고 지적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 ‘양아들’의 행태를 꼬집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계파 청산 차원에서 민주당 강경파 초선 모임인 ‘처럼회’ 해산을 권유했다. 그러자 김남국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서 “지금까지 계파정치로 천수를 누렸던 분들이 느닷없이 계파 해체를 선언하고, 영구처럼 ‘계파 없다’ 이러면 잘못된 계파정치 문화가 사라지는 거냐”고 재반박했다. 김 의원은 “더구나 주류를 형성해서 ① 계파정치로 ‘줄 세우기’, ‘파벌정치’를 계속해왔던 분들이, ② 계파정치 해본 적도 없거나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③ 거꾸로 없는 계파 해체하라고 하면 정말 이상한 말처럼 들리지 않을까 싶다”며 “도둑이 선량한 시민에게 도둑 잡아라 소리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처럼회’ 해체와 관련해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너무 생뚱맞다”며 “잘못된 사실을 전제로 판단하고 있기도 하고, 몇 단계를 뛰어넘는 논리의 비약이 있어서 반박의 가치가 없다”고 응수했다. 김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계파 싸움이나 권력 투쟁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원욱 의원님이 말씀하신 건건한 지지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함께 보조해서 지지자들에게 자제해야 한다고 먼저 말씀드리고,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로 존중해야 한다고 좋은 취지의 글을 쌍방향으로 똑같이 올렸다”며 “그런데, 생뚱맞게 정치 훌리건, 친명계 이야기하면서 ‘처럼회 해체하라’는 말까지 나오면 무슨 토론이 되고, 민주당을 혁신하기 위한 어떤 방법을 찾을 수 있겠냐”고 말했다. 이어 “전당원이 절박한 심정으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혁신의 방법도 찾아야 하고, 실천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토론도 건전하고 생산적인 방향으로 되었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기서 이 논쟁은 마무리하겠다”고 말해 더이상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22.06.12 I 이유림 기자
이인영 "이재명·송영길 왜 출마했나" 공개 저격
  • 이인영 "이재명·송영길 왜 출마했나" 공개 저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86그룹 당권 주자 이인영 의원은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의 출마를 지목했다. 또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꺼내든 ‘86 용퇴론’과 검찰개혁 강경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도 패인으로 꼽았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11일 이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의원, 송영길 전 대표, 왜 출마했는가. 이기고자 한 것이 아니냐”며 “그런데 담합 아니냐는 말들이 무성했다. 사람들의 내면에 이렇게 불신을 가득 차게 만들고 승리의 구도를 잡기는 처음부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6·1 지방선거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이 의원은 “이재명 의원님과 송영길 전 대표님이 전국을 돌며 대선 패배를 안타까워한 사람들의 발걸음을 투표장으로 나서게 했더라면 어땠을까. 제 생각에는 (이 의원의) ‘방탄 출마’ 논쟁보다 훨씬 강력하게 많은 후보들에게 힘이 되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선거 기간 무리한 행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대는 기대고 미흡했던 건 미흡한 것”이라며 “저는 여전히 페미니즘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경청하려고 한다. 그런데 선거기간에 그 시점의 586 용퇴론은 좀 이상했다”면서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대표는 출마하도록 드라이브 걸고 586 용퇴론을 제기한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은) 586 후보들도 힘들게 했고, 선거를 돕고 지지하는 586을 포함해 모두를 힘 빠지게 했다. 내홍과는 본질적으로 또 다른 정세 감각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글.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캡처)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주도한 ‘처럼회’를 겨냥한 쓴목소리도 냈다. 이 의원은 “자칭타칭 강성파 의원님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 이제 선도투쟁 줄이고 대중투쟁하자. 선명성 강조하면서 대중과 멀어진 점을 돌아보자“며 “검수완박, 그보다 검찰개혁이 좋았다. 개혁은 국민이 찬성하는데 박탈은 낯설어한다. 사이다가 늘 좋은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법안 추진 시점에 대한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이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님의 퇴임 직전보다는 문 전 대통령님과 이재명 의원님에 대한 검찰의 겁박 시점을 기다렸어야 한다”며 “대중이 궐기정세를 결정하고 스스로 행동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어 “탈당의 수는 다수 국민의 정서에는 좀 무리로 비친 것도 사실이었다. 다행히 국민의힘에서 합의 번복한 것이 우리에게 명분을 주었다”고 말했다. 상임위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행보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국민은 앞으로도 문재인 대통령님, 이재명 의원님의 위기 때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며 “‘대중보다 반보만 앞서가라’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지침은 경구가 되고 있다. 국민 대중에 대한 확고한 믿음, 이게 우리 민주당의 사상에서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2022.06.11 I 백주아 기자
'강적들' 진중권 "이재명, 자기 선거만 해…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
  • '강적들' 진중권 "이재명, 자기 선거만 해…책임질 줄 모르는 사람"
  • ‘강적들’(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강적들’에서 6·1 지방선거 패배 책임 공방 속 ‘우상호 비대위’ 체제로 극복에 나선 민주당의 행보를 살펴보고 혁신위원회 설치를 둘러싸고 내홍에 빠진 국민의힘과 취임 한 달째를 맞이한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짚어본다.11일 방송되는 TV조선 ‘강적들’에서는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진명 작가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4인방 ‘조금박해’의 마지막 ‘해’인 소신파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연한다.6·1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싸고 민주당 내 벌어진 ‘네 탓’ 공방전이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의 계파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금태섭 전 의원은 “이재명 의원과 문재인 정부 양쪽 모두 선거 패배의 책임이 있다”며 “‘네 탓’ 공방은 당권 차지를 위한 주도권 다툼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국민이 염증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 역시 “책임을 다투는 계파 싸움 속 결국 패배 원인 분석 없이 담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이번 내홍을 통해 팬덤 정치가 과거보다 훨씬 극악한 형태로 부활했다”며 “이러다간 팬덤 정치에 발목 잡혀 대선과 지선에 이어 총선도 날릴 것”이라고 직격했다. 김해영 전 의원 또한 “리더의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 팬덤 정치 양상에 대한 자제를 주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며 새롭게 출범한 ‘우상호 비대위’에 패배 원인에 대한 ‘성역 없는’ 평가를 당부했다. 한편, 야당 내에선 ‘이재명 책임론’과 이 의원의 향후 당권 도전을 둘러싸고 잡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에 김진명 작가는 이 의원을 둘러싼 법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음을 우려하며 “민주당은 이 의원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재명 의원은 민주당의 당선 가능성은 다 깎아 먹고 자기 선거만 했다”며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면 민주당은 회복 불능에 빠질 수 있다”며 “(민주당이) ‘이재명 지키기’에 나서 제2의 조국 사태가 발생해 민주당 존립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법에 따라야 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대통령으로서 국민 통합적 역할에 좀 더 힘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진 전 교수 또한 “해당 발언은 다소 황당하다”며 “‘법률’을 우선시하는 검사의 시각에 갇힌 것”이라 분석했다. 금 전 의원은 “모든 걸 떠나서 치사해 보이는 답”이라고 직격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혁신위 출범을 두고 이준석 대표와 일명 ‘윤핵관’ 사이 기 싸움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낡은 시스템에 변화를 줘야한다는 문제의식을 건전하게 갖고 있는 것”이라 평했다. 김진명 작가 또한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라고 평하며 이준석 대표의 이른바 ‘튀는 행동’들을 발전적이라 평했다.지방선거 후폭풍을 잠재우고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의 한 수는 무엇일까. 자세한 내용은 11일 오후 9시 20분, TV조선 쎈 토크쇼 ‘강적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6.11 I 김가영 기자
김남국, 이원욱 '수박' 사진에 "국민 조롱…명백한 잘못"
  • 김남국, 이원욱 '수박' 사진에 "국민 조롱…명백한 잘못"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당 이원욱 의원이 올린 ‘수박’ 사진과 글을 두고 “국민에게 시비 걸듯이 조롱과 비아냥거리는 글을 올려서 일부러 화를 유발하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뉴스111일 김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 민주당에서 이원욱 의원님의 개혁적 성향과 당을 위한 헌신, 국민을 위해 일하는 뜨거운 진심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된 글이 많이 아쉽다”고 적었다.전날 이 의원은 자신의 SNS에 수박 사진을 게재하면서 “수박 정말 맛있네요. 함께 하고 계신 분들이 여름엔 역시 수박이 최고라고 하십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수박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민주당 안에 있는 보수 인사’를 뜻하는 은어다.김 의원은 “연이은 선거 패배로 책임 있는 저희 국회의원들은 지지자들이 매를 들어도 그냥 맞아야 할 판인데 겸손한 자세로 듣지는 못할망정 이렇게 조롱하는 글로 지지자를 화나게 하는 글은 국민을 무시하는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이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너도 이러는데 주인인 나는 왜 시원하게 말도 못 하냐?’라고 하면 뭐라고 말씀하시겠는가”라며 “조롱과 비아냥으로는 건강한 지지 문화를 만들지 못한다. 이 의원님의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이재명 의원은 지난 9일 “비호감 지지 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친문 홍영표 의원 사무실에 비난성 대자보를 붙인 ‘개딸’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촉구했다.
2022.06.11 I 황효원 기자
`개딸` 사랑한다던 이재명은 왜 `선 그었나`
  • `개딸` 사랑한다던 이재명은 왜 `선 그었나`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비호감 지지활동이 저는 물론 민주주의 발전에 도움은커녕 해가 된다”6·1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개딸`(개혁의 딸)들을 향해 참아왔던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 고문을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장본인이지만 이 고문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자당 의원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의 공세가 거세지자 직접 나서 자제를 요청한 것이다. 다만 `민주주의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그 저의는 `당권 도전`을 위한 발판 마련이라는 분석도 곳곳에서 제기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명 “개딸 사랑합니다” → “반감만 더 키운다”`개딸`에게 연신 “`진심으로 고마워요` `사랑합니다`”를 외치던 이 고문이 일침을 가하게 된 결정적인 사건은 같은 당 홍영표 의원 사무실에 인신공격성 대자보가 붙은 일이다.지난 7일 홍 의원실 측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홍 의원의 지역사무실 출입문에 3m 길이의 대형 대자보가 부착됐다. 이 대자보에는 “(홍 의원이) 치매가 아닌지 걱정되고 중증 애정 겹핍 증상이 심각한 것 같다”는 내용과 함께 중앙치매센터 대표번호가 적혀 있었다.최근 홍 의원이 6·1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 고문의 책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한 강성 `개딸`의 목소리로 풀이된다. 한편 그 다음 날 이 고문은 국회 첫 출근길에 여의도 입성을 축하하는 `화환 도열`을 받았다.두 얼굴의 `개딸` 행보에 이 고문은 끝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딸`들을 향해 “`이재명 지지자`의 이름으로 모욕적 언사, 문자폭탄 같은 억압적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모멸감을 주고 의사표현을 억압하면 반감만 더 키운다”며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촉구했다.지난 6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무실에 강성 지지자의 목소리가 담긴 대자보가 붙여졌다.(사진=홍영표 의원실 제공)대자보를 붙인 지지자는 홍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가 사과를 했고 홍 의원 또한 “사과를 받아들이며 다시는 그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고문의 발언 이후 `재명이네 마을`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네거티브가 아닌 포지티브 동료가 되자` `조직적·선동적 문자 폭탄을 자제하자`는 등의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기도 했다.이 고문의 책임론을 언급했던 한 민주당 재선 의원은 “하루에도 입에 담을 수 없는 내용의 문자 폭탄이 몇백 통씩 오는 것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다”며 “다만 이러한 `개딸`들의 다른 지지자들을 배척하는 행동이 민주당을 위한 길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호소했다.지난 7일 오전 국회 정문 앞 담장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첫 출근을 축하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사진=연합뉴스)◇“이제 그만” 외친 李…당권 도전 발목 잡을라일각에서는 `개딸`을 향한 이 고문의 공개적 요청이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위한 밑그림 작업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당 의원 뿐만 아니라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일부 강성 지지자들의 표만으로는 확실한 당선이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다. 즉 전통적 지지자들까지 포섭하기 위해선 `개딸`들의 폭력적인 지지 공세를 누그러뜨릴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전당대회는 후보가 한 명으로 압축되는 대선·지선과는 다른 성격이 있다”며 “이 고문의 책임론이 현재까지도 언급되고 강성 지지층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 고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이 고문에게 펼쳐진 난항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2030 여성들이 대선 후 대거 입당하기 전 이 고문의 절대적 지지층인 40대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또한 그에게는 또 다른 위기 요소다.실제로 여론조사 결과가 현상을 보여준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 대선 기간 이 고문의 핵심 지지층으로 꼽힌 40대에서 민주당 36%, 국민의힘은 40%를 기록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민주당 44%, 국민의힘 33%로 민주당이 우세했으나 처음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앞섰다.또 다른 재선 의원은 “40대 민주당 지지자들이 뒤돌아서는 순간 이 고문의 입지는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 고문에게 당권을 잡기에는 `개딸`의 지지가 필수적인 것은 맞다”면서도 “이들이 전당대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전당대회 룰(Rule)을 개정해 `개딸`의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극성 활동을 지속할 시 당내에선 (룰 개정을) 당내에서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에 이 고문은 당내 여론을 호의적으로 돌리기 위해 더 나설 것”이라 분석했다.자세한 여론조사 결과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후 국회를 떠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06.11 I 이상원 기자
'집단지도체제'냐 '단일지도체제'냐…전당대회 '동상이몽'[국회기자 24...
  • '집단지도체제'냐 '단일지도체제'냐…전당대회 '동상이몽'[국회기자 24...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월 전당대회 ‘룰’ 변경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주요 쟁점은 지도부 선출 방식입니다. 크게 ‘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가 있는데요. 전자는 ‘친명계’(친이재명계)가, 후자는 ‘친문계’(친문재인계)가 주장합니다. 어떤 방식을 도입하느냐에 따라 계파의 운명까지 좌우될 수 있습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제4차 중앙위원회에서 변재일 의장이 발언하고 있다. 이날 중앙위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 안건을 상정했다. (사진=연합뉴스)‘단일지도체제’와 ‘집단지도체제’의 결정적 차이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해 선출하느냐, 통합해 선출하느냐에 있습니다.먼저 민주당은 그간 ‘단일지도체제’로 지도부를 구성해왔습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식입니다. 당대표에 선출한 사람들끼리 경선을 실시해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가 되고,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사람들끼리 별도의 경선을 실시해 1등부터 5등까지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것입니다. ‘단일지도체제’에서는 당대표의 대표성과 권한이 매우 큽니다.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지만, 당대표에 대한 견제 기능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최고위원 선거는 사실상 ‘마이너리그’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반면 ‘집단지도체제’는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통합해 선출합니다. 전당대회 최다 득표자가 당대표가 되고, 나머지 2~5위까지 최고위원이 됩니다. ‘단일지도체제’에서는 당대표와 경쟁한 라이벌 주자(당대표 경선 2위)가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하지만, ‘집단지도체제’에서는 지도부 일원으로서 당을 함께 운영합니다. 그래서 지도부 내부의 이견과 갈등이 격화되면 당이 극심한 내분에 휩싸일 우려가 있습니다.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의원이 출마하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당대표는 2024년 총선에서 공천권을 쥐게 됩니다. 이재명 의원과 결이 다른 친문계는 이재명 의원이 당권을 잡을 경우 대대적인 물갈이, 즉 ‘공천 학살’이 벌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재명 의원에게 3·9 대선과 6·1 지방선거 책임론을 제기하며 전당대표 불출마를 압박하는 배경입니다. 친문계는 이재명 의원의 불출마를 관철하지 못하더라도 지도부 선출 방식을 ‘집단지도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친문계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도부에 입성해 이재명 의원을 견제할 수 있기 때문이겠죠. 대표적인 친문계 강병원 의원을 중심으로 한 재선 의원 간담회에서도 ‘집단지도체제’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반면 친명계 김남국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집단지도체제로 갔을 때 오히려 ‘봉숭아학당’이라고 하는, 어떤 의원이 한마디 하면 다른 의원이 들이받는 식의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며 “혁신과 맞는 방향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집단지도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당헌·당규 개정이 필요합니다.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대된 우상호 의원은 룰 변경과 관련해 “전당대회에 출마할 선수들이 합의하든가, 아니면 당내 구성원의 60~70% 이상이 동의하는 내용이 있을 때만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신 주류가 된 친명계가 당을 장악하느냐, 친문계가 반격에 나서느냐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룰 변경을 두고 양측이 사생결단을 벌일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2022.06.11 I 이유림 기자
'이재명 책임' 공방 속 우상호 비대위 출범…첫 과제는 '원팀'(종합)
  • '이재명 책임' 공방 속 우상호 비대위 출범…첫 과제는 '원팀'(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윤호중·박지현` 호(號)가 닻을 내린 지 8일 만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파고 속 민주당의 키를 잡았다. `혁신형 비대위`를 꿈꾸는 우 위원장이지만 당장 당내 불협화음을 내는 계파 간 갈등 봉합이 최우선 과제로 놓여 있는 상황이다. 당분간 `관리형 비대위`로 노선을 틀어야 하는 불가피한 형국이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당직자들과 면담 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계파색 옅은 `우상호`…당내 수습할까민주당 중앙위원회는 10일 우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 구성 인준 및 추가 구성 권한 위임의 건을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총투표자 452명 중 찬성 419명(92.7%), 반대 33명(7.3%)로 `우상호 비대위`는 큰 이견 없이 출범했다.앞서 박홍근 원내대표 주재로 개최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시작으로 선수별 의원 모임·시도당위원장과 원외 위원장 간담회 등을 거쳐 비대위원 구성에 대한 의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기에 지난 비대위원장 선임처럼 큰 비판의 목소리는 없었다.이에 더해 각 선수를 대표하는 (한정애·3선, 박재호·재선, 이용우·초선) 의원과 원외 인사(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 등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해 대표성 또한 갖췄다는 평가다. 아직 뽑히지 않은 청년·여성·기타 등 3인의 몫은 비대위 논의를 거쳐 지명할 방침이다.우 위원장이 선임된 가장 큰 배경에는 당내 `중도 성향`이라는 점이 있다. 4선을 지내오는 동안 특정 계파에 소속되지 않고 중립적인 리더십으로 당내 중진의 역할을 잘 도맡아 왔다는 평가가 크다. 민주당의 한 3선 의원은 “현재 계파 다툼 속 당내 다양한 의견을 포용할 수 있는 적임자 중 한 명”이라며 “혁신도 급하지만 당내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이 정리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설명했다.우 위원장 앞에 가장 먼저 놓인 숙제는 당내 이견 조율이다. 6·1 지방선거 패배 이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책임론`을 두고 친명(친이재명계)·친문(친문재인계) 간 공방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무(無)명분·무(無)연고` 출마를 문제 삼으며 “혼자만 살고 다 죽었다”라는 비판을 면치 못한 이 의원에 대한 날 선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이 의원의 측근들은 적극 비호를 했다. 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인 민형배 의원은 “피를 흘리는 동지들의 상처에 소금을 뿌린다”고 반박했고, 김남국 의원은 이른바 `이재명 죽이기` 도모설을 제기하기도 했다.갈등의 골이 좁혀질 틈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오는 8월 전당대회를 두고 양측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어 우 위원장의 내홍 봉합 과제는 난항이 예상된다.이에 대해 우 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인준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더 노력해서 건강한 토론의 장을 많이 만들되 계파 갈등으로 비치지 않도록 관리하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진행하고 있다”며 “내일 이후 계파 갈등의 발언이나 논쟁들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당권 놓고 전쟁 심화…`원팀` 이룰까우 위원장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과제는 공정한 전당대회 룰(Rule) 설정이다. 오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당권은 2024년 4월에 치러질 총선의 `공천권`과 직결되기에 계파 간 신경전은 더욱 곤두선 모양새다.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현행 40%의 권리당원 비중을 늘리고 신규 당원에게도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친문계에서는 이를 반대하며 오히려 일반 여론조사 10%를 더 늘리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우 위원장은 룰 변경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는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며 “당 국면이 (6·1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 논쟁이 벌어지다 룰 문제로 넘어간 것인데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해서 조속히 정리하겠다”고 전했다. 다만 “룰이라는 것은 전당대회에 나오는 분들의 이해관계와 연관돼 있다”며 “한쪽 편을 들어 정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사실상 룰 변경이 어렵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이 때문에 신(新) 비대위에 맡겨진 `대선·지방선거`의 패인 분석과 혁신까지는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주장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에 비대위는 별도 기구를 설치해 선거 패배에 대한 객관적 분석에 나설 계획이다.비대위에 산적한 과제에 일각에서는 `원팀` 마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사실 계파 간 갈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당분간 물밑으로 이뤄지는 신경전을 우 위원장이 잘 파악해 통합을 이룰 수 있을지 걱정이 되면서도 기대도 된다”고 밝혔다.우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계파색이 가장 옅고 다양한 계파와 충분히 대화할 사람이란 점을 주요 고려 사항으로 해 저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임한 것이 아니겠느냐”며 “무거운 책임감 갖고 당의 면모를 일신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우상호 비대위`는 이날 만찬을 통해 첫 상견례를 갖고 향후 비대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으로 첫 등원을 하며 의원실 앞에서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022.06.10 I 이상원 기자
지방선거 끝! 집값 상승 이어진다
  • [복덕방기자들]지방선거 끝! 집값 상승 이어진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6·1 지방선거가 여당인 국민의힘 승리로 끝나면서 여러 주택 공급 공약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개발 호재에 따른 집값 상승도 점쳐진다.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10일 이데일리 건설부동산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과 한 인터뷰에서 “집값 상승의 방향성은 일정 수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지방선거가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정책 방향은 해당 지역에서는 일종의 개발 호재로 작용을 한다”는 게 이 연구위원 근거다. 신규 주택 공급 과정에서 주변 지역까지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승리를 거두면서 윤석열 정부가 예고한 주택 250만가구 공급 정책은 탄력을 받게 됐다.서울에선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이 4선에 성공하면서 신속통합기획(정비사업 초기 단계에 공공이 참여하는 대신 인·허가 등을 간소화해주는 제도), 모아타운(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을 블록 단위로 모아 정비하는 제도) 등 ‘오세훈표 주택 정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이 연구위원은 “오세훈 시장은 예전(2006~2011년)에 시장을 할 때도 뉴타운 사업을 크게 추진했다. 이번 임기에서도 정비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은 신통기획이나 모아타운 같은 여러 기획을 꾸준히 실행에 옮기면서 얼마만큼 우리 현실에 적합할 것인지를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검증이 끝난다면 (이들 정책을) 전면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수도권 광역단체장 중 유일한 야당(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에 관해선 이 연구위원은 중앙정부와 엇박자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민간 주도 개발을 밀고 있는 윤석열 정부와 달리 김 당선자는 주택 공급에서 공공의 역할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역세권 위주로 주택 공급을 추진하려 한다는 점에서 김 당선자 정책은 전임자인 이재명 국회의원과 닮아 있다. 이 연구위원은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향후에 어떻게 간격을 맞춰 갈지를 좀 더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6.10 I 박종화 기자
이재명 "반민주주의 기득권 `경제수호` 가면 쓰고 복귀 노려"
  • 이재명 "반민주주의 기득권 `경제수호` 가면 쓰고 복귀 노려"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민주주의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마다 반민주주의 기득권 세력이 `경제수호`의 가면을 쓰고 복귀를 노린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내 의원실로 첫 등원을 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 의원은 6·10 민주항쟁 35주년인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역사란 시계추와 같다. 우리의 민주주의도 전진과 후퇴를 반복하곤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 출범 한 달이 된 시점에서 `기득권`의 세력화를 견제하는 동시에 민주당이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의원은 “35년 전 오늘, 국민이 오만한 독재 권력을 몰아냈다. 청년과 학생들이 앞장섰고 전 국민이 함께해 스스로 주권자임을 증명했다”며 “오늘 우리의 민주주의는 6.10 민주항쟁에 큰 빚을 지고 있다”고 보았다.그는 “엄혹했던 시기 피와 땀으로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이 있었기에,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촛불을 들어 나라를 지킨 국민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를 선도하는 민주주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의원은 “정치의 가장 큰 책무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러면서 “불평등을 해소하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민생 개혁의 성과를 더해야 더 단단한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역사적 교훈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겠다”며 “그것이 우리가 6.10 민주항쟁을 진정으로 계승하는 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10 I 이상원 기자
이원욱 "정치 훌리건…호가호위 누린 친문부터 반성해야"
  • 이원욱 "정치 훌리건…호가호위 누린 친문부터 반성해야"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계파 해체`를 거듭 촉구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모두 아는 친문(친문재인계)·친명(친이재명계), 거기에 친낙(친이낙연계) 관련 모든 모임은 해산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원욱(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혁신을 위해 광화문포럼 해체 및 계파정치 종식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 “전날 `친문을 하나의 계파를 상징하는 좁은 틀에 가두지 않기를 바란다`라는 전해철 의원의 글을 읽었다. 그런데 좁은 틀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에도 이재명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지금은 열성 지지자들과 잠시 거리두기가 필요하다”며 “혐오 발언인 `수박`(겉은 민주당을 지지하나 속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을 지칭)과 찢을 부르짖는 정치 훌리건들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고 언급했다.이 의원은 “모든 국민은 친문과 친명의 싸움임을 알고 있다”며 “민주당은 친문 계파에 휩쓸려 모두가 목소리를 닫는 민주당이었음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그런데 여전히 정치인들은 친문과 친명이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문제를 호도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뼈를 깎는 과정에서 `끼리끼리`라는 계파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민주당의 미래를 암울하게 할 뿐”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다시 (모든 계파 모임의) 해산을 권유한다”며 “민주당의 과거와 현재를 반성하며, 민주당의 미래를 망칠 씨앗을 남겨놓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노선이 아닌 계파 전쟁으로 민주당이 얼마나 망가졌는지, 계파에만 매몰돼 진영 논리가 얼마나 강화됐는지, 사람도 제대로 보지 못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국민의힘의 대통령으로 만들었음을 알아야 한다”며 계파의 위험성을 거듭 언급했다.그러면서 “정치 훌리건 문제도 그렇다. 훌리건을 방치해 오랜 시간 호가호위를 누려온 친문부터 반성해야 한다”며 “친명 또한 현재 폭력적 언어를 내뱉는 정치 훌리건이 민주당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고, 정치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강성 지지층에 대한 작심 비판도 쏟아냈다.앞서 지난 3일 김영주 의원과 이 의원은 “민주당의 재건은 당내 모든 계파 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며 정세균계 모임으로 알려진 `광화문 포럼` 해산을 선언했다.
2022.06.10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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