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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아트어택]①주식도 코인도 아니다…이젠 '미술'
- 미술시장이 반전한 건 올 초. 슬슬 불던 훈풍이 이젠 열풍으로 휘몰아치는 중이다. ‘큰손’의 지갑에 희비가 갈렸던 이전과는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 시장을 주도하는 ‘뉴페이스’가 보인다는 건데, MZ세대 라고도 불리는‘2030세대’다(이미지=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김동유 작가님 작품을 들였습니다” “오늘 케이옥션에서 이배 작가님 그림이 8000만원에 낙찰됐네요” “아트부산에서 허경애 작가님 100호 작품 들였습니다” “드디어 그림 설치했어요 이건용·최영욱 작가” “충동 초보 컬렉터의 소장품 소개합니다” “정영주 작가님 그림, 대기 말고 구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등등. 데미안 허스트, 멜 보크너, 쿠사마 야오이, 이우환, 김창열, 김태호, 이배, 이수동, 김동유, 이건용, 최영욱, 도성욱, 문형태, 콰야, 이지은, 한재혁…. 어느 미술관이 작성한 미술인 리스트라 할 법한 이름들이 오늘 먹은 점심메뉴처럼 가볍게 떠다닌다. 조금 전 끝난 경매결과가 기사보다 먼저 올라오기도 하고 “결과가 놀랍다”는 평가도 달렸다. 어느 작가의 어느 작품을 얼마에 샀고, 어떤 전시를 돌아봤다는 스토리도 시시콜콜하다. ‘미술시장에 뛰어든 젊은 세대’의 실체가 제대로 보이는 여기는 네이버카페 ‘직장인 컬렉터 되다’다. ‘현대미술을 사랑하고 컬렉팅 혹은 컬렉팅을 꿈꾸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회원 수는 6000여명. 불과 4개월 사이에 2000명 이상 늘었다. ‘나흘 동안 8만명이 들러 350억원어치를 싹쓸이.’ 백화점 정기세일보다 핫 했던 최근 ‘아트부산’ 현장에서 팔려나간 ‘350억원어치’는 명품백도, 생필품도 아닌 미술품이다. 지난 3월 서울서 연 ‘화랑미술제’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닷새 동안 방문객 4만 8000여명이 찾았고, 이들은 72억원어치 미술품을 사들여 ‘역대 최대’란 기록을 기어이 만들었다. 2017년 4942억원이던 거래규모를 반토막 내며 날개 없이 추락하던 미술시장이 반전한 건 올 초부터다. ‘훈풍’이란 말도 조심스러웠던 그 시장에 지난 몇 달 새 뜨거운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그렇다고 ‘기록적 수치’만 들여다볼 게 아니다. 이제껏 ‘큰손’의 지갑이 얼마만큼 열리느냐에 희비가 갈렸던 분위기와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바람의 방향을 훈풍에서 열풍으로 뒤바꾼 ‘뉴페이스’가 보인다는 건데. ‘2030세대’다. 이들이 미술시장에 뛰어들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는 뜻이다. ‘MZ세대’라고도 불리는 이들은 20대와 30대, 좀더 넓게는 40대 초반까지 아우른다. ‘컬렉터’ 하면 연상되던 고전적 방식을 탈피한다는 게 특징이다. 드러내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들이고 더 은밀하게 내다 팔던 선배들과는 달리 드러내놓고 누구나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사고판다. 화랑가의 ‘고객’이란 타이틀도 내려놨다.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고 SNS로 공유하고 발로 뛴다. 아트페어를 비롯해 갤러리를 돌며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작품을 골라 구입한다. 언감생심 꿈도 못 꾸던 대가들의 작품을 감히 조각조각 내 나눠 갖는 방식도 이들이 찾아냈다. 결정적으론 미술품이 ‘감상만이 아닌 재테크 대상’이란 것. 주식과 코인에 일찌감치 뛰어들어 ‘투자의 맛’을 봤던 2030세대가 옮겨간 다음 타깃이 미술품이란 뜻이다.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 대표는 “2030의 미술시장 진입을 생활 전반에 대한 방식, 문화에 대한 시스템 등 전환기의 연장선으로 봐야 한다”며 “생계형이 아닌 마치 게임처럼 즐기듯 미술품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주의 1분] 100회 선물 아이유, 딱 '유 퀴즈' 같은 출연자
- ‘유 퀴즈 온 더 블럭’(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꼭 어울리는 출연자가 등장했다. 바로 가수 아이유그리고 배우 이지은. 데뷔한 지 14년차된 이 아티스트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게 살아온 그 귀한 시간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털어놓으며 ‘유 퀴즈’ 100회를 제대로 빛냈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에서는 ‘무언가의 현실판’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아이유, 체스 국가대표 김유빈, 뽀로로 성우 이선, 위기 협상 전문가 이종화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했다.이날 의미가 깊은 출연자는 단연 아이유였다. 노래 안에 작고 큰 감정들을 담아내고, 사람의 이야기를 녹이고, 인생을 그려내며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감동시킨 아이유가 꼭 그의 노래 같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같은 결의 대화를 완성시킨 것이다.16세에 데뷔해 꾸준한 노력 끝에 정상에 오르고, 그 자리에서도 안주하지 않고 쉼 없이 갉고 닦아 매번 자신의 정점을 새로 쓰는 아이유의 이야기는 다채롭고 풍성했다. 말 한마디가 깊고 매 생각이 넓은 아이유는 “16살 데뷔해 20대가 긴 느낌이었다”라며 “어릴 때는 자기혐오 같은 것이 있었다.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제 스스로가 사랑스럽지 않게 느껴졌다”는 고백을 했다. 25살이 인생의 기점이 됐다는 아이유는 “이제 나에게 더 실망할 것도, 더 놀라거나 새로운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그래서 부족한 점은 부족한 대로, 좋은 점은 좋은 대로 받아들이며 나와 친하게 지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이 짧은 대화는 아이유의 많은 것을 담아냈다. MC 유재석이 ‘초대박’이라고 표현한 아이유의 20대가 마냥 ‘운’이 아니었다는 것, 그만큼 힘들었을 아이유의 시간들. 그리고 그걸 이겨낸 현재까지 표현해준 말이었다. 연예인이라는 특수한 직업 안에서 느낀 감정이지만, 수많은 청춘들이 느꼈을 이 감정과 또 잘 겪어낸 시간들을 고백하며 또 많은 이들에게 위로, 가르침을 안겼다.이 말 뿐만 아니라 한 마디 한 마디가 값졌던 아이유의 출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의 최고 시청률까지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퀴즈를 맞추는 장면. 아이유는 “오늘날 어떤 분야를 상징하거나, 그 분야에서 최고인 사람을 뜻하는 말은?”이라는 질문에 “유재석”이라고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답은 ‘아이콘’이었다. 시대의 아이콘이라 불린 아이유가 오답으로 또한번 웃음을 안기며 마지막까지 ‘유 퀴즈’를 유쾌하게 완성했다.
- 한국외대 교수 184명,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성명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한국외국어대 교수 184명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외국어대한국외대는 김인철 총장을 비롯해 내국인 교수 145명, 외국인 교수 39명이 지지 성명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성명서는 미얀마 민주화의 염원을 담아 29개 언어로 번역해 발표했다. 터키어·우즈베크어 등 11개 특수어는 교내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 소속 학생·교수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번역에 참여했다.교수들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며 미얀마 국민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한다”며 “미얀마 군사정부의 인권탄압과 자국민 학살행위의 즉각적 중단과 민간으로의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UN과 세계 각국 정부가 미얀마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조치 마련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서 발표 참여한 전종섭 교수협의회장은 “한국외대 교수 사회가 미얀마 군사 정권의 반인륜적 범죄 행위를 규탄하는 인도주의적 정신으로 하나가 된 결과 이번 성명서가 발표될 수 있었다”고 했다. 앞서 교수협의회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영어·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러시아어 등 31개 언어로 제작, 교내 유학생에게 안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이번 성명서 발표에 참여한 교수 184명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가정준, 강구욱, 강병창, 강유덕, 강진석, 견진만, 고경난, 고영훈, 고윤희, 고태진, 곽선주, 곽순례, 권석균, 권영우, 권익수, 권태연, 권태형, 김경희(미네르바교양대학), 김광섭, 김광수, 김동식, 김동환, 김모세, 김민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민형, 김상범, 김성복, 김성환, 김세화, 김솔, 김수완, 김용덕, 김원명, 김원호, 김유경, 김은경(아프리카연구소), 김은정, 김응운, 김의수, 김인철, 김재욱, 김종석, 김지은(KFL대학원), 김철민, 김춘식, 김해조, 김현정, 김형래, 김혜진(그리스·불가리아학과), 나민구, 명희준, 문명재, 문유진, 문지희, 박경은, 박남용, 박민영, 박상미, 박수영, 박연관, 박용구, 박재윤, 박정경, 박정운, 박중찬, 박지혜, 박희호, 반병률, 변군혁, 서명교, 서재곤, 서종석, 손종칠, 신근혜, 신정아, 신찬수, 안인경, 안재형, 양윤정, 양재완, 오은영, 오종진, 유기환, 유재원, 유태영, 윤대식, 윤선경, 윤성우, 윤승영, 윤은경, 윤일동, 이근섭, 이길영, 이병도, 이상훈, 이석호, 이유나, 이윤, 이윤석, 이윤희, 이재묵, 이재원, 이지은, 이춘호, 이충목, 이현송, 임근동, 임대근, 임소라, 임현우, 장보은, 장붕익, 장영란, 장용규, 장은영, 장재덕, 장태엽, 전종근, 전종섭, 정대인, 정동근, 정미연, 정유선, 정은귀, 정찬철, 정해권, 정혜연, 제성훈, 조기성, 조문환, 조영한, 조정현, 채영길, 최경일, 최성은, 최우익, 최은경, 최종찬, 최희재, 홍성민, 홍성훈, 홍완석, 홍종명, 홍종열, 황성우 (내국인 교수 145명)Alice Julianna Yoo, Andreas Nijenhuis-Bescher, Benoit Guillamet, Carlos Alfonso Macias Valadez Elias, Dipendra Shrestha, Elaskary Mohamed, Eoin Joseph Trolan, Er-Win Tan, Fahime Ghappandari Bidgoli, Finn Harvor, Francisco Gomez Martos, Frazer Johnston-Theasby, Hans-Alexander Kneider, Heiko Karl Ital, Herim Erin Lee, Iovan Drehe, James Nyachae Michira, Jean-Baptiste Causse, Jee eun Regina Song, Maria Teresa Martinez Garcia, Marianne Milhaud, Mason Richey, Merrilee Brinegar, Michael Chesnut, Michael Rabbidge, Nguyen Thi Ngoc Han, Nicholas Y. Duvernay, Rovshan Ibrahimov, Samuele Fioravanti, Sayed Chhattan Shah, Severine Stoeckle, Simuang Kewalin, Sony Karsono, Steve Lee, Steven McLean, Tae Young Choi, Thomas Kuklinski-Rhee, Todd Hull, Tunde Toth (외국인 교수 39명)
- 엔씨소프트, 리니지2M 日 흥행 저조…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리니지2M의 일본 흥행 성과가 예상보다 저조한 점을 반영한 점을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12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8.33% 하향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4일 대만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한 리니지2M은 상반된 성적을 보이고 있다. 대만의 경우 iOS 매출 순위 1~2위까지 상승하며 기대치를 소폭 상회 중이다. 대만 초기 일매출은 약 7억원으로, 이후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를 전망했다. 반면 일본에서 리니지2M의 iOS 매출 순위는 24일 20위, 25일 24위, 26일 42위, 27일 34위, 28일 36위 기록 중이다.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역시 27일 48위, 28일 36위로 저조하다. 이민아·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에는 일본 초기 일매출을 10억원으로 가정했으나, 예상보다 낮은 매출 순위를 반영한다”며 “현재 (일본 리니지2M의) 초기 일 매출은 2억원이며 이후 점진적인 하향 안정화 가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1분기 전체 리니지M과 리니지2M 일 매출을 각각 20억원, 16억원으로 직전 분기(23억원, 18억원)보다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연말 업데이트 효과와 1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가 소멸됐다”며 “2~4분기 리니지M, 리니지2M 매출은 업데이트 여부에 따라 동 수준에서 등락 반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대규모 인센티브 지급 영향으로 1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이 1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작 흥행 성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분기 영업이익은 26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으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다만 대신증권은 사전예약 중인 블레이드&소울2(블소2)의 성과에 따라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블소2는 사전예약 23일 만인 4일 사전예약자수 400만명 달성했다. 리니지M은 사전예약 36일 만에, 리니지2M은 사전예약 34일 만에 500만 달성한 점을 볼 때 블소2도 비슷한 속도다. 이 연구원은 “블소2 출시는 5월 초로 예상된다. 리니지2M 해외 출시 성과가 기대치를 하회 하면서 출시 전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되지는 않겠지만, 초기 흥행 성과 확인 시 주가 반등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블소2의 해외 출시와 콘솔 등 플랫폼 확장, 모바일 아이온2 출시, PC/콘솔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는 다수의 신작 라인업 공개에 주목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올해 엔씨소프트의 매출액은 2조7110억원, 영업익 1조51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21%, 영업익은 27.39%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 디지털 속의 정보주체…1일, 개인정보보호법 전문가 좌담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 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영 의원(국민의힘),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만흠)가 공동으로 개인정보보호법 2차개정안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를 연다.4월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리는 이번 좌담회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안에 대한 것이다. 해당 법안은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 도입으로 디지털 정보주권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서비스 대상 동일행위,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줌 웨비나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성엽 교수(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를 좌장으로, 권영준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손승우 교수(중앙대 산업보안학과), 선지원 교수(광운대 정책법학대학), 이지은 변호사(김·장 법률사무소), 윤주호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 정원준 박사(한국법제연구원), 박소영 조사관(국회입법조사처), 이병남 과장(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 패널로 참석한다.
- "온라인에서 새로운 예술 기회 찾았어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한 것 같아요.” 장미 작가(왼쪽)와 김선이 킴미디어 무브 예술감독(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김선이 킴미디어 무브 예술감독과 장미 작가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데이터마케팅코리아에서 열린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 성과공유회’에서 기자와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행사에서 최고 영에의 ‘아트 체인지업상’을 수상했다. 총 4827건이 접수된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에서 예술적 실험성, 완성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14개 작품에게만 주어진 가치있는 상이다.김 예술감독은 사라져가는 공간들에 대한 아쉬움을 무용 장르를 통해 다양한 예술과 접목한 콘텐츠 ‘공간’(空間)으로 이 상을 수상했다. 현대무용단 ‘댄스씨어터온’의 수석무용수 겸 부예술감독으로 활동했던 김 대표는 지난 2013년부터 전북 진안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그는 “오프라인으로 관객을 만나기 쉽지 않은 지역적 여건으로 인해 개인 SNS 채널에 홍보영상을 게시하면서 온라인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사라져가는 농촌의 공간에 대한 아쉬움을 담아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미 작가는 대구와 독일에 있는 아티스트들의 온라인 협업해 만든 ‘How are you?’로 ‘아트 체인지업상’을 수상했다. 장 작가기 기획, 제작, 촬영을 맡고, 독일에서 활동 중인 오르가니스트 강평화가 연주를, 안유진 작가가 영상 편집을, 소프라노 이지은이 노래를 불러 만들어진 작품이다. 장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 속에서 전염병 보다 마음의 병으로 힘든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 어른들을 위한 짧은 캐주얼 오페라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다양한 온라인 창작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 예술감독은 “문화예술 소외지역, 비대면 시대에서 온라인 예술활동은 어쩌면 좀 더 친밀하게 예술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 아닐까 싶다”며 “잘 알려지지 않은 진안이라는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로 새로운 온라인 공연예술 장르를 지속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작가는 “함께 작업한 작가들과 ‘How are you?’의 시리즈 영상 작업을 계획 중”이라면서 “두 번째 작품을 위해 온라인 워크숍을 열어 일반인들과 함께 소통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 17개 시·도 광역문화재단이 함께 진행한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사업’은 총 4827건의 사업 신청이 들어와 이 중 1141건을 지원작으로 선정했다. 평균 경쟁률은 4.2대 1. 지난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시행된 신규 사업임에도 현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창단 10주년 맞은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대한민국 여자축구 중심으로 도약한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지난 2011년 출범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이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대표 김용민)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10년의 시간 동안 구단에 뜨거운 사랑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가올 10년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혔다.-2011년 3월16일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창단, 여자축구 붐에 일조해-8위에서 플레이오프까지 꾸준한 성장 보여…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연속 우승 기록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2011년 3월16일에 충북을 연고로 여자축구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체육계의 저명인사들의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창단식을 치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Fun, Fair, Future’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당장의 성적보다 여자축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팀을 목표로 26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다. 초대감독을 역임한 故손종석 감독과 이지은 코치는 구단의 무한한 신뢰 속에 무려 2019년까지 팀을 이끌며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갔다. 2020년에 지병으로 별세한 손종석 감독은 특유의 지도력으로 팀을 성장시켰고, 이지은 코치는 지난 시즌 감독 자리까지 오르며 여성 지도자로서의 가능성과 저변확대에 일조했다. 여자축구의 미래를 위해 창단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기 때문에 창단 당시에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선수단의 굳건한 단합 속에 서서히 성적을 끌어 올려갔다. 2014시즌에는 4위로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2016시즌에는 마침내 리그 3위에 등극하며 우승 경쟁을 위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또한, 2017년과 2018년에는 2년 연속으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면에서도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여자축구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데 일조했다.10주년을 맞이해 더욱 성공적인 2021시즌을 대비하고 있는 세종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일동-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하은혜, 꾸준한 관리와 성장으로 6시즌째 맹활약 -박희영, 여민지, 이소담, 최유리 등도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통해 국가대표로 성장 -주전 골키퍼 강가애,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실력 키워 국가대표 수문장으로 활약 미래를 위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투자는 드래프트 출신으로 입단한 하은혜를 비롯해 박희영, 여민지, 이소담, 최유리 등이 국가대표로 성장하며 열매를 맺었다. 벌써 6시즌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과 함께 하고 있는 수비수 하은혜는 2016년에 드래프트 1순위로 큰 기대 속에 입단했으며, 팀의 꾸준한 지원 속에 국가대표는 물론 소속팀에서도 뛰어난 실력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2012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지명된 박희영은 2013시즌 올스타전 MVP를 비롯해 2014시즌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국가대표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었고, 2014년 신인으로 출발한 여민지도 국가대표에 입성하며 축구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2015년에 입단한 미드필더 이소담 역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소속으로 2015년 FIFA 여자월드컵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축을 담당한 최유리도 2016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서 처음 프로생활을 시작해 가파른 실력향상을 보인 선수 중 하나다. 빠른 발과 좋은 체력을 가진 최유리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한 후 신체와 기술을 더욱 연마하며 현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을 담당할 정도로 성장하게 됐다. 한편, 주전 골키퍼 강가애는 충남 일화 천마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지만 소속 팀 해체에 따라 2013년에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으로 팀을 옮기며 국가대표에 승선한 사례다. 당시 강가애는 갑작스럽게 팀을 잃었지만, 가능성을 눈여겨본 손종석 감독이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이런 노력에 응답한 강가애는 2017년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신들린 선방을 선보였고, 팀이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무려 9시즌째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몸 담고 있는 강가애는 올 시즌에도 국가대표와 팀의 간판 수문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드래프트 1순위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입단해, 6시즌째 국가대표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하은혜 선수(우측)와 9시즌을 함께하고 있는 골키퍼 강가애(좌측)-국가대표 출신 윤덕여 감독 등 새로운 코치진 구축하며 미래 10년 대비한 초석 만들어 -창단 10주년 맞이해 연고지인 세종시에 락커룸 정비 및 전용식당 신설 등 환경개선 -엔케이(NK)세종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의료 및 체육발전 위한 업무협약 맺어지난 10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오프시즌 동안 국가대표 출신 윤덕여 감독을 영입하고, U-20 국가대표 코치 출신의 강민정과 안정혁 피지컬 코치, 김병곤 골키퍼 코치, 그리고 국가대표 출신의 베테랑 미드필더 심서연 등을 대거 받아들이며 미래의 10년을 대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했다. 또한 새로운 출발을 기념해 연고지인 세종시에서 사용하고 있는 경기장의 락커룸과 샤워시설 보수를 통해 선수단의 훈련 환경을 크게 발전시켰다. 락커룸의 경우 구단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포함한 최신식 락커와 다양한 편의 시설을 추가했으며, 이를 통해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숙소건물에는 전용식당과 함께 선수단의 식단과 영양을 책임질 전담 조리사를 고용했고, 경기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킬 전술회의실과 최고급 커피머신 등이 준비된 카페 분위기의 휴게실을 구축해 시설 환경을 대폭 개선시켰다.게다가 지난 2월에는 선수단의 건강과 원활한 의료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엔케이(NK)세종병원과 세종특별자치시 의료 및 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상방지 등 더욱 윤택한 의료복지를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송영웅 구단주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앞으로 연고지인 세종특별자치시와 이춘희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저변확대는 물론 미래까지 약속할 수 있는 최고의 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고 10주년의 포부를 밝혔다.한편, 윤덕여 감독을 필두로 하는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창단10주년 행사와 기념 앰블럼 등을 발표한 후, 2021시즌 WK리그 개막과 함께 연고지인 세종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 [퇴근길 뉴스]“정년까지 꿀 빨 것, 꼬우면 이직해”…LH 추정 직원 잇단 망언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정부의 진상조사를 조롱하는 글을 잇따라 올려 논란이 됐다. (사진=‘블라인드’ 게시물 캡처)◇‘LH 투기’ 검·경 합동 회의 열려…‘블라인드’엔 진상조사 조롱 글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LH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이 진상조사를 우롱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한 누리꾼은 “국민이 아무리 화를 내도 열심히 차명 투기하면서 정년까지 편하게 다닐 것이다. 부러우면 LH로 이직하라”고 했습니다. 다른 누리꾼도 비속어를 써가며 국민을 조롱했습니다. LH 측은 “블라인드에서는 파면·해임·퇴직자의 계정이 유지된다”며 “해당 게시자가 LH 직원이 아닐 가능성도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한 정부 합동조사단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부동산 전문 검사를 정부 합동조사단에 파견하고, 검경 협의체도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사진=이미지투데이)◇백신 사망신고 2건 늘어 총 15건…이상반응 935건 추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 건수가 총 15명으로 늘었습니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백신접종 후 사망 신고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2명 더 늘어 누적 15명이 됐습니다. 전날 하루 동안 신규 이상 반응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935건입니다. 지난달 26일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5786건입니다.동방신기 유노윤호 (사진=이데일리DB)◇유노윤호, 방역수칙 위반 사죄…“깊이 반성하겠다”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유노윤호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실망을 드리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해 힘든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께도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난다”며 “깊이 반성하며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유노윤호는 지난달 말 서울 강남 청담동의 한 음식점에서 영업제한 시간인 밤 10시가 넘은 후 자정까지 지인들과 모임을 했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유노윤호를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입니다.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이 지난 9일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프로포폴 투약’ 휘성,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9일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2단독 조순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휘성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6050만원도 명령했습니다. 휘성은 2019년 12월 프로포폴을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 속 배우 이지은의 모습.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경찰 “故 이지은 부검 영장 발부…사인 규명 예정”배우 이지은이 숨진 가운데, 그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10일 서울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이지은의 부검을 위해 영장을 신청해둔 상태였고 10일 오전 발부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 모델로 데뷔한 후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고, KBS2 ‘젊은이의 양지’를 통해 대중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후 2004년 KBS2 ‘해신’을 마지막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 배우 조성규, 故 이지은 추모 "한줌의 먼지 같고 바람 같은 세상"
- 故 이지은(사진=영화 스틸컷)[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조성규가 故 이지은을 추모했다.조성규는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1995년 KBS 최고 인기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강렬한 카리스마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조현지 역의 배우 이지은이 세상을 떠났다”라며 “이제는 아련한 상념만이 가득한 ‘젊은이의 양지’, 조소혜 작가님도 떠나시고. 아! 한 줌의 먼지 같고 바람 같은 세상이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지은아”라는 글을 게재하며 이지은을 추모했다.이어 10일 “KBS2 주말연속극 ‘젊은이의 양지’ 그녀를 추모하며. 사진은 ‘젊은이의 양지’ 마지막 회 녹화 후 기념 촬영, 이지은(오른쪽 동그라미)을 중심으로 배용준, 박상아, 하희라, 허준호, 이종원의 모습이 보인다. 난 맨 왼쪽 상단에”라며 함께한 단체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앞서 9일 경찰에 따르면 이지은은 지난 8일 오후 8시께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이지은은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했고, 현재 부검 영장이 발부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故 이지은은 1994년 SBS ‘좋은 아침입니다’로 데뷔해 영화 ‘금홍아 금홍아’, KBS2 ‘젊은이의 양지’, ‘며느리 삼국지’, KBS1 ‘왕과비’ 등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