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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길 뉴스] “물고문에 흉기위협”…또 학폭 의혹 터진 프로야구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이미지투데이)■ ‘美 마이너 출신’ 프로야구 선수, 학폭 논란프로야구에서 학교 폭력 의혹이 또 나왔습니다. 광주 소재 야구 명문 중학교에 다녔다고 밝힌 제보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으로 현재 수도권 구단에 속한 A선수가 학창 시절 후배들에게 물고문과 흉기 위협 등 도를 넘는 학교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로 인해 제보자는 결국 야구를 그만뒀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A선수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선수는 훈련에서 제외됐으며 당분간 연습경기 등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경찰, ‘LH 투기 의혹’ 강제수사...본사 등 압수수색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수사관 67명을 동원해 경남 진주 LH 본사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LH 본사를 비롯해 경기 과천시 LH 과천의왕사업본부, 광명시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곳입니다. 또 투기 의혹이 제기된 직원 13명의 거주지 등에서도 휴대전화와 관련 자료 확보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단행했습니다.(사진=AFP)■ 美 CDC “백신 접종자, 마스크 없이 모임 가능”…방역당국 “아직은…”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저위험군에 속하는 비접종자와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만날 수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지침이 나왔습니다. CDC가 규정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최종 백신을 맞고 2주가 지난 사람으로 규정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다른 백신 접종 완료자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고, 중증을 앓을 위험성이 낮은 비접종자들이 한 가족 구성원일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 않은 채 만날 수 있다고 CDC는 권고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완료자도 코로나19로 중증을 앓을 위험이 높은 비접종자와 어울릴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 두기를 지켜야만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외국에서 했다고 다 따라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전반적인 고려를 통해 수칙 안내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젊은이의 양지’ 배우 이지은 자택서 숨진 채 발견영화배우 이지은 씨가 어제 오후 8시쯤 서울 중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시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함께 지내던 아들이 군에 입대한 후 홀로 생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지난 1994년 모델로 데뷔한 이 씨는 영화 ‘금홍아 금홍아’로 제16회 청룡영화제와 3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 여우상을 받았습니다. 또, 1995년에는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 대기업 시장 잡아라, 국내외 클라우드 '전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후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이른바 ‘빅3’가 대기업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게임사 등에 이어 기존 IT시스템(레거시)이 많은 대기업들이 클라우드 기업들에 문을 열어주고 있기 때문이다.클라우드란 서버, 소프트웨어 등 IT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고 쓴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서비스를 말한다.22일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1조6530억원을 기록했던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1조9600억원으로 18% 넘게 성장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2조3030억원으로 기록하며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사실 그간 클라우드 서비스의 충성 고객은 스타트업, 게임사 등이 주를 이뤘다. 스타트업은 이미 구축해놓은 IT시스템이 적어 클라우드를 도입하기 수월한 반면 대기업은 보안 등을 이유로 꺼린 탓이다.그러나 최근엔 대기업조차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이전에도 클라우드 전환은 이뤄졌지만, 코로나 이후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클라우드가 원격근무 등을 뒷받침하며 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고 ‘클라우드 러시’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대기업들도 클라우드를 쓸 ‘마인드셋’이 갖춰진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에 클라우드 ‘빅3’도 본격적으로 대기업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한국HPE 출신이 함기호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앉힌 AWS코리아는 영업 조직을 대기업 위주로 개편하는 등 대기업, 금융시장을 확대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대형 항공사 최초로 AWS 클라우드에 ‘올인’했으며, 화장품 회사 아모퍼시픽도 클라우드 도입을 늘리며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구글 클라우드도 지난해 4월 한국어도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를 거친 최기영 대표를 영입한 뒤 삼성전자, LG전자에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늘렸다. 구글클라우드는 지난해 초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센터(리전)도 국내에 처음 개설한 바 있다. 한국MS도 같은해 2월 이지은 대표를 새로 선임하며 대기업 전담 조직을 강화하며 대기업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여기에 공공 시장 등에 주력해온 네이버클라우드, NHN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도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해외 로밍 서비스(바로)를 제공 중이다.대기업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향후 시장 판도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여전히 IT 투자에서 클라우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그만큼 클라우드가 ‘초기 시장’이라는 의미다.업계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업 매출은 다수의 스타트업보다 사용량이 많은 대기업에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며 “대기업 시장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향후 시장 판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가상 사옥 투어'..네이버 신입사원 교육, 100% 언택트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의 자회사 SNOW에서 출시한 3D 아바타 제작 애플리케이션 ‘제페토’를 이용해 신입 사원들이 가상 사옥 투어를 하고 있다. 제페토는 사진을 찍거나 휴대폰 내 저장된 사진을 불러오면 자동으로 가상의 캐릭터인 제페토가 생성되며, 외형을 마음대로 커스터 마이징 할 수 있으며 제페토를 생성하는 부여되는 코드로 팔로우도 가능하다.▲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동일하게 재현한 가상 사옥에서 신입사원들이 팀별 기념촬영을 진행했다.네이버가 2021년 신입 사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진 ‘비대면’ 입문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네이버의 신규 입사자 입문 과정은 서로 코드를 맞춰간다는 의미에서 ‘코드데이(Code Day)’라고 부른다. 새롭게 입사하는 신입 및 경력 사원들이 회사의 핵심 가치와 서비스에 대해 보다 깊게 이해하고, 회사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코드데이’는 올해 입사하는 네이버 및 계열법인의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경영지원 직군 191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총 10일 간 진행됐다.작년까지는 춘천에 위치한 연수원 및 데이터센터, 광주 파트너스퀘어, 일본 라인 사옥 등 네이버에 의미있는 공간들을 방문하며 체험, 토론하는 오프라인 ‘코드데이’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프로그램을 ‘100% 언택트’로 새롭게 재구성했다. 현재 네이버는 신입 사원들을 포함한 전 직원이 원격근무 중이다.제페토·밴드·네이버웍스·선물하기네이버의 비대면 신입 입문 과정은 네이버 서비스를 적극 활용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신입 사원 및 코드데이 운영진이 모인 ‘밴드’를 통해 모든 소통이 이루어지며, ‘네이버웍스’로 팀원들과 화상으로 만나 매일의 미션을 수행한다. ‘스마트주문’, ‘네이버페이’ 등을 활용한 ‘랜선 회식’, ‘네이버 선물하기’를 활용한 티타임 등 네이버 서비스를 실제 사용해보면서,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하기도 한다. 첫 출근부터 재택근무로 시작하는 신입사원들이 회사에 방문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제페토에 ‘그린팩토리’(네이버 사옥) 3D 맵을 개설하기도 했다.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글로벌 AR 아바타 서비스로, 1020 세대를 중심으로 전세계 2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신입 사원들은 가상 공간에서 사옥을 둘러보고, 동기들끼리 ‘아바타 인증샷’을 찍어서 올리는 미션을 수행했다. 가상 공간이지만 옷을 맞춰입으며 팀워크를 다질 수 있도록, 자신이 속한 법인의 로고가 박힌 티셔츠와 네이버의 상징인 ‘날개모자’를 제페토 아이템으로 나눠주기도 했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 기존 오프라인 ‘코드데이’에서 방문했던 거점 공간을 가상으로 투어할 수 있도록 맵을 추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입 멘토’ 선배와 1:1 화상 멘토링도네이버는 신입사원들의 원활한 회사 적응을 돕기 위해 작년부터 신입사원 멘토 제도를 입문 과정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다. 각 영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3~7년차 선배들을 ‘신입 멘토’로 선발해, 유사한 직군의 신입사원들과 매칭해주는 식이다. 신입 멘토는 ‘코드데이’를 시작으로, 6개월 동안 신입사원들을 멘토링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올해 신입 입문 프로그램에서는 멘토가 멘티들과 화상으로 만나, 본인의 신입 시절에 대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1:1 집중 멘토링을 진행했다. 상반기 신입사원 멘토를 맡은 개발자 권태관씨는 “첫 만남이라 간단히 인사만 나눌 예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신입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특히 원격근무로 회사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신입들에게는 꼭 필요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고 말했다.▲제페토 내 스키점프 맵에서 네이버 신입사원들이 팀 간 가상 스키점프 대회를 진행했다.‘제페토 스키점프’, ‘부캐 MBTI’, ‘무물 타임’ 등 대면 스킨십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팀빌딩 활동도 진행됐다. 신입사원들이 재미있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제페토’ 앱에서 ‘스키점프’ 팀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온라인으로 팀원들을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도록, 매일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타임’도 마련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다른 팀원들이 궁금한 점들을 질문하고, 답변한 내용을 영상, 카드뉴스 등의 콘텐츠로 만들어 밴드에 올리는 식이다. 직장인 ‘부캐’의 MBTI를 테스트하고, 서로 비슷하거나 다른 유형의 MBTI를 가진 신입 사원들이 모여 각자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부캐의 세계’도 반응이 뜨거웠다.매일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면서, 신입사원들은 그 날의 프로그램은 어땠는지 ‘네이버웍스’로 리뷰를 남긴다. 남긴 리뷰는 ‘코드데이’를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코드데이’에 참가한 신입 개발자 홍병철씨는 ”온라인이라 친해지는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같은 팀원들끼리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입기획자 이혜지씨는 ”새롭고 재밌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특히, 제페토에서 팀원들과 사진을 찍고 스키를 탔던 경험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는 후기를 남겼고, 신입 디자이너 박지원씨는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온라인으로라도 다른 직군이나 선배님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코드데이’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네이버 이지은 담당자는 ‘신입사원들이 원격근무 상황에서도 네이버의 구성원으로서 회사의 가치에 공감하고, 뛰어난 동료 및 선배들과 교류하면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100% 언택트로 진행됐음에도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말했다.
- CJ CGV, 올해 이익 대부분 회복…목표가 ↑ -대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CJ CGV(079160)에 대해 올해 이익이 대부분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를 2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24% 상향 조정했다. 현재 CJ CGV 주가는 15일 기준 2만845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본사, 터키, 동남아 SPC, 4DX의 올해 실적을 합산해 목표주가를 산정했다”며 “목표주가 산정을 위한 EV/EBITDA (시장가치/세전영업이익) 멀티플을 직전 5년(14~19년) 평균의 50%에서 65%로 상향하면서 목표주가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CJ CGV가 이제 회복될 일만 남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900억원, 영업이익은 530억원 적자가 전망된다. 이중 본사의 영업적자는 481억원이다. 4분기 전국 관객수는 970만명으로 가장 낮았던 지난해 2분기 636만명보다 개선됐다. 성수기인 3분기 1700만명보다는 줄었다.이 연구원은 “중국은 3분기부터 극장이 재개관하면서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2분기 BO(박스오피스)는 0 이었지만 3분기에 60억위안, 4분기에 120억위안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특히 지난 15일 기준 BO는 23억위안으로 이미 지난해 1월 실적을 상회한다”고 덧붙였다.올해 관객수는 최근 5년 평균의 65% 수준을 차지해 대부분의 이익은 회복될 전망이라고 이 연구원은 봤다.2020년 관객수는 코로나 영향으로 직전 5년(2014~2019년) 평균의 27%인 6000만명이었다. 올해 관객수는 1억4000만명을 전망했다. 이는 직전 5년 평균의 65%에 해당한다.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티켓가격 평균 1000원 인상, 힘든 상황에서의 비용 절감에 따라 사이트당 판관비는 최근 5년의 절반 수준까지 감축했다”며 “올해 관객수가 65% 수준까지 회복돼도 이익은 대부분 회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영화는 꾸준히 개봉중”이라며 “개봉작만 있으면 극장 수요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올해 상반기 영화 <소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보스 베이비2>,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등 헐리우드 영화가 대부분 개봉할 예정이다.
- "코로나는 새로운 기회..韓 선도자 기업 3배 증가"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기업은 혁신에 대해 더 중요하게 인식하게 됐으며, 코로나19를 디지털 전환 등에 있어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아시아태평양(아태) 및 한국 기업의 혁신문화’ 조사 결과와 기업을 위한 위기 극복 전략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진= 한국MS)◇코로나19 이후 기업 혁신문화 성숙도 급증…“오히려 기회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기업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팬데믹 전후 6개월간 아태지역 15개 시장에서 실시됐다.IDC는 사람, 프로세스, 데이터, 기술 등 4가지 요소를 통해 ‘혁신문화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또 조직의 혁신문화 성숙도를 평가하고 이를 전통주의자, 초보자, 도입자, 선도자 등 4가지 단계로 분류했다. 이 분류에 따르면 한국에서 선도자 단계에 들어선 기업의 비율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0.9%에서 2.7%로 3배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기업의 혁신문화 성숙도는 12% 성장했다. 또 국내 기업 48%는 팬데믹(전염병의 전세계적인 확산)을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낙관적 성과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81%는 회복탄력성 확보에 있어 혁신 능력을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었다.한은선 한국 IDC 전무는 “미래로 나아가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만히 머무르는 건 선택이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우리 회사의 매출을 10% 개선이 아니라 10배 정도 개선시키기 위해선 뭘해야 하느냐와 같이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하고 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0일 MS 팀즈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지은 한국MS대표가 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화면 캡쳐)◇디지털 전환 이제 ‘왜’가 아닌 ‘어떻게’의 문제이지은 한국MS 대표는 기업이 닥친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선 디지털 기술 역량과 빠른 속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지은 대표는 “우리는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위기가 되고, 속도를 내면 기회가 되는 급변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지금은 속도를 내야할 때”라며 “국내 기업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기술을 기업 고유의 것으로 내재화하는 ‘테크 인텐시티(Tech Intensity)’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불과 작년까지만 해도 기업을 만나면 디지털 전환을 왜 해야 하나, 지금 꼭 해야 하느냐 라는 질문을 했지만 이제는 ‘왜’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내년까지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이 자체가 노멀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MS의 디지털 전환 모델인 ‘디지털 피드백 루프’를 제시했다. 데이터와 인텔리전스를 핵심에 두고 고객에서 직원, 영업에서 제품까지 모든 비즈니스를 디지털로 연결하는 개념이다. 아울러 조직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완수하는데 필요한 △대응(Respond) △회복(Recovery) △재구상(Reimagine)의 ‘3R’을 강조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3R의 반복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디지털 피드백 루프와 3R을 적용한 국내 기업과의 협업 사례도 소개됐다. SK건설은 문서 암호화 솔루션을 도입하고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조성해 비대면 업무를 지원했다. EBS는 온라인 개학을 위해 기존 서버를 1500배 긴급 증설하고 전국 중·고교생 최대 300만명이 동시접속 가능한 공교육 인프라를 마련했다. 웨이브는 서비스 고도화 및 해외진출 지역 확장을 위해 전사 IT 환경을 클라우드로 이전했으며, SK텔레콤(017670)은 볼류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점프 스튜디오’를 구축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