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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암 환자 다른 질환이… “암환자 포괄적 건강관리 확대돼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 치료 장기 생존자 가운데 상당수가 다른 암이나 질환의 위험을 가지고 있으나,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적절한 관리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치료 후 환자 건강을 포괄적으로 관리하는 진료체계가 보다 활성화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외과 양한광, 가정의학과 신동욱 ? 이지은 교수팀은 2013년 10월부터 1년간 암건강증진센터에 의뢰된 위암 치료 후 3년 이상 생존한 위암 장기 생존자 250명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대상자의 5%와 3%가 각각 당뇨와 고지혈증였으며, 36%는 당뇨 전 단계로 나타났다. 이들은 설문에서 해당 질환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답했다. 특히, 자신의 골밀도 상태를 모른다고 답한 88.4% 중 24%가 골다공증, 37%가 골감소증을 새롭게 진단받았다. 또한 다른 신체 부위에 암이 새롭게 생기는 이차암 검진 현황을 보면, 환자의 86%가 폐암 검진을 제때 받지 않았으며, 이 비율은 자궁경부암(66%)과 유방암(28%), 대장암(24%)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양한광 교수(위암센터장)는 “암환자 만성질환 관리는 암과 함께 꾸준히 이뤄져야 하지만, 암 치료에 집중하는 암전문의가 챙기는 데는 한계가 있다” 며 “서울대병원 위암센터는 가정의학과와의 협진을 통해 위암 수술 후 일정 기간이 지난 환자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환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고 말했다.신동욱 교수(암건강증진센터)는 “이번 연구로 대부분의 암환자는 암에 관심을 집중하다 보니 다른 질환에 상대적으로 소홀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며 “이를 보완하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체계가 보다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내 대표 의학 학술지인 ‘대한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간소해진 여름 출근 복장..패션업계 '화색'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공사 경영지원실에 근무하는 신승진(가명, 36)씨는 최근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의 리넨 반바지와 리넨 셔츠 2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냉감 셔츠를 구입했다. 회사에서 여름철이면 전력 절감을 위해 시행하는 복장 간소화 제도 때문이다. 신 씨는 “처음엔 넥타이 정도만 간소화했지 반바지나 티셔츠는 입지 못하는 분위기였는데 점차 이를 시도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며 “올해는 반바지를 입어보려고 다양한 제품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인더_지오투_무중력에어재킷_김영광 컷5월부터 30도를 넘는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주요 기업 직장인들의 복장도 간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나치게 캐주얼 하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에 흡습속건 기능이 뛰어난 ‘쿨비즈’ 복장이 각광받는 분위기다. ◇삼성, LG 주요 기업 쿨비즈 장려..복장 중요한 ‘호텔 부문’도 동참삼성그룹은 매년 6월말부터 9월초까지 여름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쿨비즈 복장을 허용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갑작스럽게 무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시행을 앞당길 지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여름철 재킷 탈의 및 반소매 착용 등 쿨비즈 스타일의 근무 복장이 권장되고, 휴일(주말) 근무자에 한해 반바지 차림 근무도 허용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경우 업무 특성을 감안해 평일에도 반바지 근무가 가능하고, 2014년에는 처음으로 수원사업장에서 주말과 공휴일에 한해 반바지 착용을 허용한 바 있다.LG그룹도 6월 말부터 쿨비즈 복장을 비롯한 계열사별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각 사업장별로 손실되고 있는 에너지를 직접 찾아 해결하는 ‘에너지 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장 에너지 낭비요소 수시 점검 등을 실시한다. 한화그룹은 이번주부터 전 계열사가 복장 간소화 시행에 들어갔다. ㈜한화(000880), 한화케미칼(009830) 등을 비롯해 옷차림 규제가 까다로운 호텔앤드리조트 부문도 일부 고객접점부서를 제외하곤 포함된다. 지난 16일부터 추석 즈음인 9월 중순까지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한다. 이 기간은 정장 재킷과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주부터 오는 9월16일까지 넥타이를 착용하지 않는 쿨비즈를 시행한다. 고객 접점부서의 직원들을 제외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 전 임직원들이 적용 대상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노타이, 반팔셔츠 등 캐주얼한 비즈니스 정장을 권장했던 ‘AP쿨비즈’ 정책 일정을 검토 중이다. 효성(004800)은 이미 이달초부터 하절기 근무복장인 쿨비즈룩을 시행하고 있다. 대외 행사나 고객 응대 등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넥타이와 재킷, 구두 등 정형화된 정장을 반드시 갖춰입지 않아도 된다. 효성은 당초 6~8월 실시하던 하절기 근무복장 시행 기간을 2014년부터 5~9월로 대폭 늘렸다. ◇리넨, 메시, 신소재..각종 냉감 소재 매출 ‘쑥’쿨비즈를 장려하는 기업이 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헤지스남성’은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을 겨냥해 리넨 소재를 활용한 셔츠, 티셔츠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린넨 컬렉션’을 내놓았다. 본격적인 판기인LF의 헤지스남성이 선보인 리넨 컬렉션 5월 말이 되기도 전에 대부분 제품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이 전개하는 ‘빈폴’ 역시 이달 리넨 제품 판매량이 작년 동기보다 30% 가량 늘었다. 빈폴 관계자는 “지난해 리넨 피케 티셔츠가 출시된 후 준비된 모든 상품이 판매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형태 안정성과 편직 기술을 개발해 진보된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특히 격식을 갖출 수 있는 냉감 소재 재킷을 선호하는 남성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남성복 브랜드 ‘지오투(GGIO2)’에서 선보인 ‘무중력 에어재킷’은 5월 판매량이 전년대비 3배나 늘었다. 무중력 에어재킷은 타공 메시 소재를 사용하여 통기성이 우수하고, 일반 재킷보다 약 30% 무게가 덜 나가 남성 고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LF(093050)가 전개하는 남성복 ‘마에스트로’는 쿨비즈룩의 대표 아이템격인 ‘언컨재킷’의 매출이 전년 동기(5월19일 기준) 대비 15% 가량 늘었다. 언컨재킷은 옷의 패드와 심지 같은 구조물들을 없애 가볍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실용성을 높인 재킷으로 여름철 날씨에 적격이다. 또 사회 전반적으로 실용적인 분위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며 남성들의 반바지 차림이 늘어남에 따라 패션업체들도 관련 제품의 출시를 대폭 늘리고 있다. 실제로 ‘헤지스남성’은 이번 시즌 전체 반바지 스타일 수를 전년 동기 대비 1.5배 가량 늘려 출시했으며 이달 반바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이지은 LF 신사총괄CD 상무는 “올해는 한층 더 더운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브랜드들의 쿨비즈룩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LG 올레드TV로 피카소를 만나세요"☞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미국시장 공략☞에티오피아 LG희망마을 사업 첫 결실 ‘마늘’ 수확
- 면세사업자에게 환영 받는 이지샵 자동장부, 나도 한번 써볼까?
- [온라인부] 직장인들에게 연말정산이라는 큰 산이 있다면 사업자들에게는 세무신고가 기다리고 있다. 특히 일 년에 2~4번에 나눠 부가가치세 신고를 하는 일반 사업자와 달리, 일 년에 1번 사업장 현황 신고를 하는 면세사업자들은 더욱 부담이 크다. 한꺼번에 정리해야 할 자료의 양이 그만큼 방대하기 때문이다. 면세사업자의 사업자 현황 신고에 대한 국세청의 관리도 매년 엄격해지는 추세다. 국세청은 지난해 이미 한차례 공문을 통해 불성실 신고자나 허위사실 기재 행위에 대해 가산세 등의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소규모의 학원, 교습소, 서점 등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은 간편하고 정확하게 세무 신고를 하는 전자장부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영어학원 원장인 이지은씨 역시 전자장부를 알게 되면서 복잡한 사업장 현황 신고와 종합소득세 신고에 대한 고민을 덜어낸 케이스다. 이 원장이 애용하는 전자장부는 ㈜한국정보통신(대표 권순배)의 이지샵 자동장부(www.easyshop.co.kr). 이 씨는 "수입과 지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복식부기 장부가 만들어져 그대로 홈택스에 신고하면 끝난다"며 "어려운 점이 있을 때는 1:1 전문상담을 통해 곧바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간편장부를 통해 일 년에 최소 100만원 이상 지출되는 세무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이지샵 자동장부로 종합소득세 신고를 직접 했다는 한 키즈카페 사장은 "같은 업종에 있는 친구는 월 기장비 11만원에 신고대리비용 90만원까지 총 222만원을 지출한 데 반해 나는 월 이용료 만원에 프로그램비용 3.3만원으로 총 16만원 가량 지출한 것이 전부"라고 말한다. 이지샵 자동장부는 초보자도 30분 정도면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쉽다. 어려운 세무 용어를 쓸 필요없이 평상시 가계부를 쓰는 일상 용어로 작성하면 자동으로 변환해 준다.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전자세금계산서 등의 매출/비용 내역을 자동으로 불러오기 때문에 자료가 누락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 한국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이지샵 자동장부는 면세사업장 현황 신고 외에도 종합소득세, 원천세, 4대 보험 등 모든 세무신고를 1/10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절세에 도움이 된다"며 "처음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기초 세무, 이지샵 자동장부 사용 방법에 대한 동영상 강의와 오프라인 교육도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오프라인 교육 일정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한편, 한국정보통신은 면세사업장 현황 신고 마감기간인 2월 11일까지 이지샵 자동장부에 신규 가입하거나 이를 이용해 사업장을 신고하는 고객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료회원 가입자 및 신고 후기 작성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과 샤오미 MI밴드를 선물로 지급한다.
- 팔다리 근육위축 및 안면마비 유발 새 유전질환 '세계 최초 규명'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팔다리 근육위축 및 양측 안면마비의 주요 증상을 나타내는 새로운 유전질환을 국제 학계에 처음으로 게재해 주목 받고 있다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이지은 교수, 공주대학교 생명과학과 정기화 교수팀이 공동 연구한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유전의 원위부 근육병증을 일으키는 ADSSL1 유전자’ 연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11월에 임상신경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인 ‘신경학연보’에 게재됐다.이번에 새로 발견된 ‘ADSSL1유전자’는 출생 시에는 증상이 없으나 청소년기부터 팔 다리, 양측 안면마비, 근육장애 지표가 되는 혈중 크레아틴키나아제 농도 상승 및 근육조직에서 ‘테두리 액포’(근육 세포 내에 근섬유가 존재하지 않는 빈 공간· rimmed vacuole)를 보이고, 성장하면서 점차 장애가 심해져 독립 보행이 어려워지는 심각한 유전질환이다. 연구팀은 이런 증상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2가족을 대상으로 유전체 연구 방법 중 인간 유전자 전체를 검사할 수 있는 차세대 유전체 검사방법인 ‘전체 엑솜 염기서열 분석법’( WES)을 시행, 11번 염색체 장완(긴 부분)에 위치하는 ADSSL1 유전자가 열성 돌연변이로 유전되는 새로운 질병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ADSSL1 유전자는 근육 특이적 아데닐로숙신산 합성효소를 만드는데, 특히 연구팀은 돌연변이가 발생한 인간 ADSSL1 유전자 결손을 ‘제브라피쉬’(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열대어)에 주입한 뒤, 환자와 유사한 병적 증상을 확인하여 제브라피쉬 모델을 제작하는데 성공했고, 이 모델에 다시 정상인의 ADSSL1 유전자를 도입하여 근육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ADSSL1이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 유전자’임을 입증한 것이다.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전질병들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원인 유전자를 발견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는 업적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정상 유전자의 주입으로 병적인 근육소실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여 ‘향후 유전자 치료로도 연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최병옥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이렇게 발견된 질환 및 원인 유전자들은 생명현상의 이해 및 개별 유전자의 의의에 대하여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NHN엔터 학원 관리 서비스, '키즈스피치 마루지'와 MOU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학원 운영 관리 서비스 ‘유니원(UNIONE)’이 16일 에스앤브이(대표 원장 이지은)의 어린이 스피치 학원 프랜차이즈 ‘키즈스피치 마루지’와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양사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NHN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NHN엔터 김동욱 페이코사업 본부장과 ㈜에스앤브이 이지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유니원’을 활용한 효율적인 학원 관리와 지원을 약속했다.16일 NHN엔터테인먼트 플레이뮤지엄 사옥에서 김동욱(왼쪽) NHN엔터 페이코사업 본부장과 이지은 에스앤브이 대표가 협약식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키즈스피치 마루지’는 국내 최초로 스피치와 심리학을 접목한 ‘힐링스피치’를 연구 개발하고 ‘아동의 자존감 높이는 방법’을 교육에 활용해 큰 효과를 입증 받은 어린이 웅변 스피치 전문 교육 기관이다. 잠실, 대치, 반포, 목동 등 9개의 국내 센터와 2개의 중국 센터 등을 운영하며, 아시아 및 북미 지역 학생들도 스피치 교육을 위해 국내 센터를 방문하는 등 해외에서의 명성도 높아지고 있다. NHN엔터 측은 “이번 협약은 서초, 잠실 등 강남권 학부모를 중심으로 자녀들의 학습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라며 “학원은 유니원을 통해 학부모와의 실시간 모바일 1 대 1 상담뿐 아니라 자녀의 등원부터 준비물, 원비 수납까지 학원생활을 한 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니원은 NHN엔터가 페이코 ID를 기반으로 선보이는 학원 운영 관리 서비스다. △출석·결석·지각 관리 기능 △셔틀버스 위치 실시간 조회 기능 △교육비 모바일 청구서 전송 및 수납관리 기능 △알림장 기능 등 학원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제공한다. 간편하고 체계적인 운영 관리 시스템 구축은 학원 사업자(학원장)와 학부모의 소통 및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높은 만족도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휴 학원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학부모와 학원의 소통을 도와주는 학원 운영 관리 앱 <유니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유니원 웹페이지(http://unione.payco.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관련기사 ◀☞NHN엔터, 18~19일 싱가포르서 기관 대상 IR 개최☞NHN엔터, 우와! 프렌즈팝, 으악! 페이코☞[특징주]NHN엔터, 약세…3Q 적자폭 확대
- [명사의 서가]김세종 원장이 추천하는 책은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 싱크탱크인 중소기업연구원을 이끄는 수장답게 김 원장은 평소 다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책상에는 각종 보고서와 서류 외에도 늘 책이 탑처럼 쌓여있다.최근 그가 관심을 갖고 읽는 책은 ‘상상하지 말라’, ‘위기십결(圍棋十訣)’, ‘경영의 모험’이다. △상상하지 말라(송길영 저, 북스톤)국내 빅데이터 분야의 권위자인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지은 책으로 데이터를 통해 통찰력을 얻는 과정과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욕망을 파악하는 법을 담고 있다.김 원장은 “송 부사장이 직접 책을 선물해줘 읽기 시작했다”며 “사물을 보는 통찰력을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연구원 임직원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는 책”이라고 설명했다.△위기십결(마수취안(馬樹全)저, 이지은 역, 이다)바둑을 둘 때 명심해야 할 10가지 비책을 담은 내용으로 인생의 위기순간에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다양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김 원장은 “10가지 비책 가운데 가장 와 닿은 부분은 바로 ‘사소취대(捨小就大)’였다”며 “사소한 일에 연연하다 보면 어려운 국면을 전환할 수 없는 것은 진리”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해 중기연구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주변에서 ‘몸가짐을 조심해라’는 충고를 많이 들었다”며 “책 내용이 딱딱한 면은 있지만 한 번 읽어보면 인생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은 책”이라고 추천했다.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장이 추천한 도서. 사진 왼쪽부터 ‘상상하지 말라(송길영 저), 위기십결(마수취안 저, 이지은 역), 경영의 모험(존 브룩스 저, 이충호 역).’△경영의 모험(존 브룩스(John Brooks)저, 이충호 역, 쌤앤파커스)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내가 읽은 최고의 경영서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화제가 된 책이다. 빌 게이츠의 한 마디 평가는 1969년 출간됐던 책이 절판된 지 43년만에 재출간하게 한 단초가 됐다.김 원장은 “기자였던 저자의 눈으로 본 당시 금융, 경제현상이 오늘날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컨대 제록스가 위대한 기업이 되기까지는 로체스터 대학의 지속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날 우리 대학들도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포드 역사상 최악의 실패사례로 꼽히는 ‘에드셀’ 개발과정은 소비자의 변화를 인지하지 못한 데에서 비롯됐다. 그는 “오늘날 대부분 기업들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며 “소비자를 외면한 기술 및 제품개발이 얼마나 위험한지 포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연인 심청' 독서감상문대회 3000만원 주인공은?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다산북스가 소설 ‘연인 심청’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권혜린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00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고료로 화제를 모았다. 이메일과 우편접수를 통해 총 993명이 응모했다. 저자 방민호 교수, 노태훈 문학평론가, 이지은 문학평론가, 황인찬 시인, 이경재 문학평론가, 연남경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가 예심과 본심으로 나눠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의 일치된 견해로 권혜린 씨의 ‘결핍의 사실, 사랑의 진실’을 대상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권혜린 씨의 ‘결핍의 사실, 사랑의 진실’은 ‘연인 심청’이 결핍으로 가득한 사실의 세계가 아닌 진정성으로 가득한 진실의 세계를 보여준다고 서술하여 창작물에 기대고 있는 단순한 감상문이 아닌, 그 자체로 고유한 메시지와 감동이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산북스 김선식 대표는 “연인 심청 공모전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책에 관심을 갖고 책을 읽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당선자 명단-대상: 권혜린(서울시 동작구) -우수상: 윤대웅(서울시 관악구), 한정아(경기도 구리시), 최은지(전주시 완산구) -장려상: 고건우, 김다솜, 문설화, 성규희, 왕정현, 윤선영, 이세주, 임혜인, 정한신, 조은영, 조혜정, 최병수, 최시원, 최정우 -단체상: 서대전고등학교
-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 호텔조리학과, 푸드앤테이블웨어 경연대회 수상
- [뉴미디어팀]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실무위주의 맞춤형 커리큘럼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예술실용전문학교(서예전)’의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이 국제 요리 경연대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아 화제다.서예전 호텔조리학과는 진민경, 홍미진, 노효정, 이지은 학생 등으로 팀을 이뤄 2015 서울 국제 푸드앤테이블웨어 경연대회 라이브요리 단체전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경연대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에서 열린 서울 국제 푸드앤테이블웨어 전시회에서 펼쳐졌다. 서울 국제 푸드앤테이블웨어 전시회에서는 세계푸드코디네이터올림픽, 푸드그랑프리 경연대회, 커피소믈리에 챔피언쉽, 김치소믈리에 경연대회, 학교급식창작경연대회 등 다양한 요리대회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특히 서예전 호텔조리학과 학생 4명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당당히 은상을 수상, 요리명문학과다운 실력을 뽐냈다.푸드앤테이블웨어 주최측 관계자는 "서예전 호텔조리학과 학생들은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지난 대회와 지지난 대회에서도 참가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요리대회를 빛낸 바 있다"라며, "국내 최고 조리학과답게 학생들의 실력이 뛰어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예술전문학교는 호텔조리학과 이외에도 방송영상, 연기예술, 공연예술, 실용무용, 모델예술, 실용음악, 패션, 뷰티, 보석, 디지털디자인, 애완동물 등 12개 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실무형 수업을 진행, 졸업과 동시에 유능한 인재들을 사회에 배출해 전문학교 중에서도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학교다.현재 201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기간이며, 자세한 내용은 학교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알아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