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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그재그, 직잭 어텀 위크 진행...가을 상품 최대 90% 할인
- 카카오스타일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가을 신상품 및 인기 상품을 최대 90% 할인 판매하는 ‘직잭 어텀 위크’를 10월 17일까지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직잭 어텀 위크에서는 스파오, 룩캐스트, 미쏘, 데일리쥬 등 인기 브랜드와 쇼핑몰이 참여해 가을 패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뷰티와 라이프 브랜드도 대거 참여해 인기 상품을 소개한다.기획전 기간 진행되는 ‘릴레이 카테고리 타임 세일’에서는 3~4일 간격으로 새로운 할인 상품을 만날 수 있다. 10월 4일부터 7일까지는 아우터를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8일부터는 하의, 상의, 뷰티 및 라이프 카테고리 순으로 릴레이 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인기 스토어가 가을 대표 상품을 선보이는 ‘스토어 릴레이 특가’ 코너도 있다. 4일부터 미쏘, 라룸, 베니토 등이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된다. 8일부터는 룩캐스트, 로엠, 프롬비기닝 등이 가을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상품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가을 신상품만 모아 할인 판매하는 ‘신상 특가’, 600개 이상의 상품을 모은 ‘카테고리별 특가’를 준비했다.지그재그는 어텀 위크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3만4000원 상당의 쿠폰팩과 쇼핑몰,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에 각각 적용 가능한 카테고리별 쿠폰팩을 모든 고객에게 지급한다. 10일부터 15일까지 오전 8시~11시 사이 방문하는 고객에게 100포인트를 매일 지급하는 출석체크 이벤트가 진행된다. 해당 기간 출석체크를 완료하면 3000포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추석 전후로 아침, 저녁 기온이 떨어지며 가을 쇼핑에 대한 관심과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우터, 립스틱, 가을 침구류 등 패션부터 뷰티, 라이프까지 스타일 전 영역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계절인 만큼 가을 시즌 다양한 셀렉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기획전을 준비했으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전자랜드, 혼수·이사 가전 할인 페스타 진행
- 전자랜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전자랜드가 결혼과 이사가 활발해지는 10월을 맞아 ‘혼수·이사 가전 할인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전자랜드는 주요 제조사의 프리미엄 냉장고를 최대 20% 할인한다.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혼수·이사 고객이 김치 보관과 더불어 세컨드 냉장고로 많이 활용하는 김치냉장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최대 35만원 캐시백을 증정한다. 가사 노동을 도와주는 일명 ‘이모님 가전’의 대표 격인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 또한 한정 수량으로 특가 판매한다. 30만원이 넘는 청소기, 밥솥, 공기청정기 등 필수 가전 구매 시 구매 금액의 3%에 해당하는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고물가 시대에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혼수·이사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도 준비했다. 전자랜드 공식 온라인몰인 전자랜드쇼핑몰에서 10월 한 달간 ‘인기가전 리퍼마켓’을 연다. 박스 훼손, 단순 개봉, 스크래치 등의 사소한 결함이 있는 리퍼브 가전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TV, 청소기, 공기청정기, 오븐 등 주요 가전을 최대 74%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 제품 기능 및 사용에 문제가 있을 시 새 상품으로 즉시 교환 또는 반품해 준다.전자랜드는 급격히 쌀쌀해진 날씨에 ‘난방가전 미리장만’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난방 가전인 전기매트를 최대 25% 할인하며 특가 모델은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전자랜드 관계자는 “10월부터 결혼 성수기에 접어들고 주요 도시의 아파트 입주율이 증가세를 보여 가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TV,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을 패키지로 알아보는 소비자는 전자랜드의 10월 이벤트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전제품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반도체가 끌어올린 8월 산업생산…"경기 반등 조짐 확대"(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김은비 기자] 반도체 생산이 반등하면서 8월 전(全)산업생산이 3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비는 두 달 연속 주춤한 모습이나 투자는 기저효과에 힘입어 반등했다. 정부는 “최근 경기 반등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하반기 경기회복론에 힘을 실었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전산업생산 30개월 만에 최대폭 늘어…반도체 13.4%↑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1(2020=100)로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 2023년 2월(2.3%)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뛰어오른 것이다. 국내 생산 증가세를 견인한 건 반도체였다. D램·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증가하면서 전달 보다 13.4%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8.3% 늘어 지난해 7월(14.9%) 이후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에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5.6% 늘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3.4%포인트(p) 증가한 73.4%였다.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의 경우 생산 증가 폭(13.4%)에 비해 출하(3.5%) 증가 폭이 적었기 때문에 재고(15.3%)가 증가했다고 보면 된다”며 “최근 반도체를 보면 출하가 분기 말에 크게 증가하면서 그 전까지 생산이 증가하고 재고가 증가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3.8%)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13.4%), 기계장비(9.7%)에서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5.5% 늘었다. 역시 2020년 6월(6.4%)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정보통신(-1.1%) 등에서 줄었으나, 예술·스포츠·여가(6.2%), 숙박·음식점(3.0%) 등에서 늘어 전월 보다 0.3% 증가했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싸진=기획재정부 제공)◇기저효과로 설비투자 증가…소매판매 2개월째 감소설비투자는 선박 등 운송장비(13.1%)와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0.6%)에서 모두 늘어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 작년 8월(8.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지만, 기저효과 측면이 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4.9% 줄어 7월(-11.2%)보다 감소 폭을 키웠다. 건설기성은 토목(13.8%) 및 건축(1.8%) 등에서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 대비 4.4% 증가했다. 역시 올해 1월(5.2%) 증가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소비 동향을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102.6으로 전월(102.9) 대비 0.3% 줄었다. 지난달(-3.3%)에 이어 두 달 째 이어진 감소세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2%)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승용차를 비롯한 내구재(-1.1%)와 의복 등 준내구재(-0.6%)에서 모두 뒷걸음질쳤다. 김 심의관은 “코로나 이전까지는 재화로 소비가 이뤄지다가 정상화가 되면서 서비스로 소비 흐름이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해외 여행 등의 소비가 늘어 소매판매가 주춤한 흐름”이라며 “고금리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경기의 현재 흐름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4으로 전월 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6월(-0.2p), 7월(-0.5p)에 이어 석 달째 내림세다. 앞으로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3으로 전월과 같았다.추석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27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 ‘상저하고’ 전망 지속…“3분기 회복 시사”하반기 경기 회복의 가늠자로 평가되던 8월 산업활동 지표들에서 생산을 중심으로 긍정적 신호가 나오면서 정부는 ‘상저하고’(상반기 부진 하반기 개선)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 지표는 7월에 일시적 요인으로 조정받았으나, 8월에 일시적 요인이 축소되고 광공업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강화되며 상당폭 개선됐다”며 “광공업 생산은 3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최근 수출 반등 흐름과 함께 3분기 제조업·순수출 중심 회복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최근 2개월째 이어진 소비 축소 흐름에는 “재화 소비가 다소 주춤하나 서비스 소비 증가, 9월 카드결제액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완만한 소비 개선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시장에서는 하반기 경기 회복 강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정부는 △유가 상승 △고금리 장기화 △주요국 경제 불확실성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을 주요 하방 리스크로 놓고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재부는 “내수 및 수출 등 성장모멘텀 보강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넷마블, 신작 흥행에도 밸류에이션 부담 여전…목표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대신증권은 4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흥행에도 불구하고,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과 마케팅비 증가로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 Perform·마켓퍼폼)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대비 9.4% 내린 4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4만2100원이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6215억원, 영업손실은 404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3분기 신작 중 ‘신의탑’, ‘세븐나이츠키우기’ 모두 기대 이상의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나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A3’ 등의 흥행 부진 및 기존 게임의 매출 하락세를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또 신작이 부재했던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마케팅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짚었다.4분기에는 ‘아스달 연대기’, ‘나혼자만레벨업’, ‘킹아서’ 등을 비롯해 중국 신작인 ‘7대죄’, ‘제2의나라’를 선보인다. 시작들의 초기 출시 흥행을 가정하더라도 내년 하반기까지 흥행 성과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이 연구원은 “신작들의 흥행 성과가 반영되는 4분기와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나 하반기에 흥행을 이어갈 신작 부재 시 다시 적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밸류에이션 부담이 지속돼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투자자산 가치 하락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의 총 투자자산 지분가치는 1조8737억원으로, 구체적으로 하이브 1조831억원, 엔씨소프트 3319억원, 코웨이 4586억원 등이다.
- 크래프톤, 성수기 효과에도 저조한 실적…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대신증권은 4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성수기 효과와 인도 지역 실적이 새로 반영됐음에도 시장 기대치 대비 소폭 하회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7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5만600원이다. (사진=대신증권)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줄고,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전년과 동일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연구원은 PC, 모바일 모두 전년 동기와 유사한 매출을 예상했다. 펍지 PC는 전년 동기 대비 유저트래픽, 매출 수준 모두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3분기 성수기를 겨냥한 콘텐츠 업데이트에 따라 성장세 지속을 예상했으나, 2022년 3분기 새로 도입된 제작소 콘텐츠 등의 기저 효과가 높아 상쇄됐다.배그 모바일은 성수기 효과와 인도 지역의 실적이 새로 반영되면서 약 전년 동기 대비 10% 수준의 매출 증가를 예상했으나 중국 매출의 안정화 및 인도 지역의 저 과금 사업구조로 전체 모바일 매출은 전년과 같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신작이 부재했던 상반기 대비 3분기 콘텐츠 업데이트 및 디펜스 더비 출시 영향이 큰 것으로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여타 게임들과 달리 배그의 급격한 트래픽, 매출 하락세가 없음에도 최근 동사의 주가 하락은 신작 부재에 기인한다”며 “다만, 2024년부터 크래프톤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블랙버짓, 골드러쉬, 넥스트 서브노티카 외에 다수의 게임 출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회사가 신작을 아직 많이 공개하지 않은 상황으로 신작 공개 시 동사의 추정치 상향 조정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주가 수준은 2024년을 생각하면 매력적인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 국감 도마위 오른 '세수 펑크'…전면전 불가피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정부 2년 차 국정감사는 ‘세수 펑크’를 둘러싼 전면전이 예상된다. 국세수입 부족분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없이 대응하겠다는 정부 방침을 놓고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가공식품 물가 상승 등도 국감장을 달굴 이슈로 꼽힌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4년 예산안 및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일 국회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정부 부처 및 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은 대규모 세수 부족 사태가 집중 타깃이 될 전망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올해 국세수입 재추계 규모는 341조4000억원 수준으로, 올해 예산(400조5000억원) 대비 59조1000억원(14.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수 오차율은 14.8%에 달해 관련 통계를 전산화한 1990년 이후 결손 기준 최대치다. 기재부가 ‘세수 펑크’를 공식화하면서 3년째 이어진 추계 오류 등 재정정책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오차는 세수 추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으나, 과학적이고 합리적이지 못한 추계로 인해 발생하는 큰 규모의 오차는 재정운용상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번 국감은 11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둔 전초전 성격을 띈다. 세수 기반이 약해진 환경에서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 총지출 증가율을 역대 최저 수준인 2.8%로 묶고 긴축 기조를 강화했으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지출 증가율을 6%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원안 통과 불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국채 발행 없이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과 기금·세계잉여금·불용 등으로 마련한 여윳돈으로 세수 결손을 메우겠다는 정부의 방법론을 두고도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외환방파제’로 여겨지는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에서 20조원을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으로 조기 상환해 일반회계 재원으로 투입하는 방안이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정부의 외평기금 활용에 외국환거래법 위반, 국회 예산심의권 침해 등의 소지가 있는 꼼수라고 비판하며 민생 회복을 위한 추경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정무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일본 도쿄전력은 오염수 1차 방류(8월 24일~ 9월 11일)에서 문제가 없었다며, 이달 5일부터 2차 방류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차 방류에 대해서도 지속적 모니터링과 철저한 검증을 약속했지만 오염수의 한반도 해역 유입 가능성을 우려하는 국민적 불안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최근 후쿠시마 인근 8개현 수산물 수입금지조치에 젓갈류 등 수산가공물이 빠져 있었다는 점(전혜숙 민주당 의원), 일본 자국 내 농축수산물의 방사능 초과 검출이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라는 점(윤준병 민주당 의원) 등을 들어 야권에서는 소비 위축에 따른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고물가의 주범으로 꼽히는 가공식품 가격도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올해 정부가 물가잡기 총력전을 펼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분기 3.7%까지 떨어졌으나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7.9%로 두 배에 달한다. 예정처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 기후변화 등으로 향후 국제 곡물 시장의 위기는 더 빈번해질 여지가 있고, 이는 국내 가공식품 산업의 생산활동 및 물가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정부의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8월 산업활동 반등할까…유가 상승에 물가 '출렁'[기재부 주간예보]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하반기 경기 회복세에 힘을 싣는 가운데 지난 7월 ‘트리플 감소’했던 산업활동 지표가 한 달 만에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급격히 상승 중인 국제유가의 영향으로 2개월 연속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을 방문, 반도체 생산 현장을 둘러보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4일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앞서 7월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7% 줄었고, 소비(-3.2%)와 투자(-8.9%)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다. 모든 지표가 줄어 ‘트리플 감소’가 나타난 건 올해 1월 이후 반년 만이다. 올 하반기 경기 회복 강도가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상저하고’(上低下高) 경기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반도체 수출물량 반등 조짐 △서비스업 회복 흐름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3개월 연속 상승 등을 이유로 기조적 회복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방문한 뒤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점점 더 나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7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트리플 감소’가 나온 후 경기 걱정이 커졌는데, 이는 집중호우 등 일시적인 요인 때문”이라며 “특히 최근 소비는 명절 성수기, 외국인 관광객 등으로 긍정적 요인이 있고 전반적 투자 분위기도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다만 우리 경제의 중추인 수출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8.4% 감소한 518억7000만 달러(68조7536억원)로 집계됐다. 주요 품목인 반도체는 107억80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1% 줄어 13개월째 감소했다.2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5일에는 통계청의 ‘202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이 공개된다. 올해 2월부터 둔화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2.3%로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8월에는 석유류 가격 상승 여파로 3.4%까지 올라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재진입했다. 최근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 속 국제유가가 계속해서 오른 탓에 9월 역시 3%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6월 배럴당 70달러대 중반이었으나 7월부터 오름세를 보이더니 8월에는 80달러대 중반에서 등락했다. 국제유가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류에 반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추세는 9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는 더 큰 폭으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호우·폭염 등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농산물 수급 문제가 계절적 변수로 남아 있고, 이런 상황에서 추석을 앞두고 몰린 성수품 수요는 추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은행이 지난 20일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중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3.5%)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7.3% 상승해 2018년 8월(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상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약 한 달 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24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게시된 유가 정보.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일(월)-△3일(화)10:00 수출 중소기업 현장방문(서울 금천구, 장관)△4일(수)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4:30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방한단 면담(1차관, 서울청사)△5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09:3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경제교육관리위원회(2차관, 서울 양천구)14:4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서울청사)△6일(금)-◇주간 보도 계획△2일(월)-△3일(화)10:50 추경호 부총리, 추석연휴 수출 중소기업 현장 방문△4일(수)08:00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3년 8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30 2023년 8월 국세수입 현황15:30 1차관, 한-우크라이나 의원친선협회 방한단 면담△5일(목)08:00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개최08:00 202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2023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11:00 기업가정신 등 청소년 경제교육 확대 추진12:00 2023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15:40 공공기관 경영평가단 구성 및 운영방식 개선안 발표△6일(금)10:00 우리동네 통계지표를 지도로 한 눈에 「SGIS 지역변화 분석지도」11:30 녹색기후기금 고위급 공여회의 참석12:00 2023년 쌀 예상생산량조사 결과
- 추경호 "공공주택 12만호 추가 확보…민간주택 40조원 금융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내년까지 총 10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12만호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 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40조원 규모로 확충한다는 방침이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관계부처 합동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연착륙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국지적으로는 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에서는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부진 등으로 앞으로 2~3년 후 주택 공급 부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충분한 주택이 중단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공공에서 민간 공급을 적극 보완하고 민간의 주택사업 여건도 신속히 개선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첫 공급대책인 ‘8·16 대책’을 통해 5년간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 연장선상에서 내년까지 총 100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하고, 이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에서 12만호 수준의 물량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추 부총리는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선호도 높은 수도권 신도시에서 3만호 이상의 물량을 추가하고, 올해 11월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8만5000호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겠다”며 “올해 12월 5000호, 내년 1만호 이상의 사전청약과 공공분양을 통해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민간 주택건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20조원 이상 증액해 총 지원 규모를 40조원 수준으로 확대한다. 민간 주택건설 사업 조기 인허가 착수 및 착공을 위한 유인책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추 부총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규모를 25조원으로 10조원 증액하고 보증 심사요건도 완화해 정상 사업장이면 보증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업착수 단계에서 중소 건설사 등의 자금애로 경감을 위해 건설사 보증, 건설채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편입 등 3조원을 추가하여 금융지원을 총 7.2조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부실우려 사업장의 조속한 재구조화 유도를 위해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1조원 추가해 총 2조원으로 확대하겠다”며 “비(非)아파트 등의 건설 관련 금융 접근성 제고를 위해 6조원 규모의 건설공제조합 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분양률이 낮을 경우 민간임대로의 전환을 지원하고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부채납, 부담금 관련 규제를 합리화할 예정이다. 또 공사비 갈등 조정, 건설인력 확충 등으로 사업 진행상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형 생활주택 건설 활성화를 위해 청약 시 무주택 간주 기준, 건축규제 등도 완화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추 부총리는 “정부는 국민들께서 양질의 주택이, 필요한 곳에, 충분히 공급된다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이번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여 주요 제도개선 과제를 신속히 완료하고 집행 상황도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 주택공급 관련 핵심 법안들인 재건축 초과이익환수법, 주택법, 노후계획도시특별법 등이 국회에 장기간 계류되어 주택공급의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안정적 주택공급에 우려가 없도록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