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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고정볼트 체결불량..165대 리콜 실시
  • 테슬라 '모델Y' 고정볼트 체결불량..165대 리콜 실시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총 20개 차종 253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 Y 등 2개 차종 165대는 앞바퀴 현가장치 내 부품(로어 암)의 고정볼트 체결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품이 차체에서 분리되고, 주행 중 조향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해당차량은 오는 19일부터 테슬라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테슬라코리아 모델Y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Lion’s 2층 버스 127대(판매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배선의 배치 불량 및 배선 피복의 내구성 부족으로 단선되고, 이로 인해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이달 26일부터 무상 수리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 1000 RR 등 12개 이륜 차종 1703대는 연료펌프 내 호스 연결부의 미세한 균열로 연료가 누유되고, 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해당 차량은 29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모토로싸에서 수입, 판매한 두카티 M821 등 5개 이륜 차종 535대는 뒷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미세한 손상이 발생하고 호스 내로 공기가 유입돼 제동시 제동거리가 길어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6일부터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2021.11.18 I 하지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11월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드 코로나의 역습…“일할 사람이 없다”-네이버 ‘젊은 리더십’ 재편. ‘81년생’ 최수연 대표됐다-매출·영업익·순익 역대급 실적에도…웃지 못한 증시-코로나 뚫고 채용 확대…한샘, 종합대상-[사설]세수풍년에도 적자 눈덩이, 세수흉년엔 어찌하려나-[사설]13년 묵힌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숙제, 또 미룰 텐가△줌인&-“진료의자 자리엔 제프 쿤스 조각, 겁먹은 환자 마음 풀렸다면 됐죠”-옆집 포르쉐 고쳐주던 車덕후, 머스크 넘어 ‘제2테슬라’ 넘본다△상장사 3분기 결산-코스피 기업, 1000원 팔아 86원 남겨 이익 ‘쑥’…“4분기 주춤하다 레벨업”-철강·車부품 등 제조업이 크게 웃었다-빚 늘었지만…실적 개선에 부채비율 줄어△종합-위중증·사망 많은 고령층…부스터샷 접종 간격 ‘6→4개월’ 단축한다-정부 “안전책임자 있어도 CEO 처벌”…재계 “기준 여전히 모호”-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 속도내고, 플랫폼 부정적 이미지 쇄신 나설 듯-“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한강변·용산 대대적인 개발 필요”△‘위드코로나 역습’ 인력대란-손님 돌아왔는데…주방 중국이모도, 홀서빙 학생도 돌아오지 않았다-재택근무 익숙한 MZ세대 “출근 하느니 퇴사”-트럭 기사 부족한 美 “성탄 전에 트리 받을 수 있나요”△2021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 대상-워라밸·상생·소통 삼박자…MZ세대도 출근하고 싶은 ‘꿈의 일터’-수직적 기업문화 허물기…‘일과 삶 균형’ 보장, 소통 꽃피우다-부산 대학생·경단녀 등 작년 2216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발전 ‘숨은 공신’△정치-“신속 반응”…선대위에 불만 드러낸 이재명-양정철 “후보만 죽어라 뛰어” 쓴소리-윤곽 드러나는 윤석열 선대위, 김종인 원톱에 4~5개 본부장-광주 5·18민주묘지 참배한 김동연 “호남이 정치판 교체 진앙지 될 것”-K방산의 저력…‘천궁’ UAE에 수출△경제-방역지침 완화에 살아난 소비…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시점 빨라진다-홍남기 “집값 상승 이끌던 불안심리 꺾여…시장 안정에 총력”-국민 10명 중 2명만 “내년 살림살이 나아질 것”-최태원 ‘SK실트론 논란’ 정면돌파…공정위에 직접 출석키로△금융-FI와 갈등 풀고, 성장동력 확보…신창재, IPO 재도전 승부수-DJSI 아시아퍼시픽 지수, 신규 편입된 우리금융그룹-고승범 “카드 수수료 고심…연말까지 결론”-하나금융, 자체 개발 AI 데이터 분석 플랫폼 도입△글로벌-‘정책 연속성’ 파월이냐 ‘규제 강화’ 브레이너드냐…긴장하는 월가-유동성 풍년 고맙네…월가 역대급 돈잔치-G2 군사긴장 완화되나…美·中 ‘핵무기 통제협상’ 착수 합의△산업-4대그룹 연말인사 키워드는 위기 속 미래준비위한 ‘혁신’-“탄소중립 향한 마라톤 시작, 잘하는 기업 인센티브 줘야”-1000개 기업 CEO, ‘SKY’ 출신 13% 줄었다-“항공 수요, 국내선은 내년…국제선 빨라야 내후년 회복”-중기중앙회 “차기 정부 최대 과제는…양극화 해소”△ICT-게임의 바다에 풍덩…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난 ‘지스타’-사복스, 무전기 보완장비로 국내 소방안전시장 ‘노크’-개인정보보호 강화 위해…9개 온라인쇼핑몰 뭉쳤다-메타버스 공연 ‘허수아비H’…캐릭터와 진심 교감△제약·바이오-‘보톡스 간접수출’…식약처는 불법, 산업부는 합법-셀리버리, 리빙앤헬스 출범…3년 내 코스닥 상장-K바이오 이달에만 3조원 기술수출 ‘대박’-테고사이언스 회전근개 파열 세포치료제…이르면 내년 상반기 美 임상 신청△과학카페-60兆 소형발사세 시장 정조준…‘한국판 스페이스X’ 뜬다-돌파감염 늘어나는데 부스터샷 해결책될까-“국방·과기부 R&D 협력해야 ‘발사체 자립국’ 이룰 것”△증권-셀트리온 삼형제, 주가 회복세에도 공매도 잔고는 급증-지루한 장세 속에도 새내기株 ‘잘나가네’-중소형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인기 매물’로 부상△부동산-오세훈표 신통기획 ‘노크’ 쇄도…서울市, 전담조직 늘린다-광화문·논현역·홍대·합정 등, 중대형 상가 10곳 중 2곳 공실-“선호도 1위 ‘하남교산’ 납신다”…내달 3차 사전청약-현대ENG, 세계최대 규모 ‘쿠웨이트 LNG 수입터미널’ 준공△문화-갈등 딛고 마침내 점프, 빌리들의 넥스트 스텝-무대 올라가보고, 공연 미리 체험. 아바타 관객 납시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글로벌 공급망 붕괴 대비…기업 규제보다 정부 인센티브 선행돼야”-“지역 인재·일자리로 ‘죽었다’는 경영학 살릴 것”△피플-“지킬앤하이드와 신작 묶은 뮤지컬 투자상품 출시할 것”-조수미, 한국인 최초 ‘아시아 명예의 전당’ 입성-“로 코드 기술, IT 개발자 인력난 해소에 도움될 것”-비스포크 개발 이끈 이기수 삼성전자 부사장 은탑훈장-BGF, 홍정혁 부사장 승진 등 임원인사 단행-프리다 칼로 자화상, 412억원에 낙찰-‘2021 한국메세나대회’ 대상에 아모레퍼시픽-장애인문화예술대상에 서예가 하관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구독료 냈는데 PPL까지 보라고?-[생생확대경]수능과 대입 공정성-[e갤러리]김건일 ‘바람이 가는길’△메트로-안심마을보완관 ‘부릅뜬 눈’…“밤길 홀로 다녀도 두렵지 않아요”-8부 능선 넘었지만…오세훈표 안심소득, 시행까지는 ‘첩첩산중’-백범 김구 ‘76년만의 귀국’, 메타버스 경교장서 환영회△사회-40일 지나서야 수사 첫 발…“檢 ‘지사님 변호사비 대납 수사’ 의지 있나”-MRI 검사비 최대 70만원 비싸 “대형병원 비급여 거품 1조 육박”-[사건프리즘]택시회사 ‘성과급 월급제’는 합법일까-개인PC 통해 어디서든 재판 받는다-교문앞 안되니 영상으로…“수능 대박” 비대면 응원전 후끈
2021.11.17 I 박경훈 기자
머스크에 좌절한 이 남자, 10년 뒤 '제2의 테슬라' 만들었다
  • 머스크에 좌절한 이 남자, 10년 뒤 '제2의 테슬라' 만들었다
  • 로버트 스카린지 리비안 창업자. 검은색 뿔테 안경과 잘 빗어넘긴 머리가 슈퍼맨이 지구인 행세를 할 때인 클라크 켄트와 닮았다는 평가다(사진=포브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눈 뜨면 주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말이 있으니, ‘제2의 테슬라’라는 수식어다.업계에선 “일론 머스크가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라면 로버트 스카린지는 클라크 켄트(슈퍼맨)”라는 말도 나온다. 그만큼 두 최고경영자(CEO)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인데, 실제로 양사의 전기차 전략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아류로 묻힐 뻔한 리비안을 월가의 최고 기대주 반열에 올려놓은 건 테슬라와 같은 길을 가려다 좌절을 겪은 뒤 차별화를 꾀한 스카린지의 영리한 전략 덕분이다.머스크와 스카린지를 아이언맨과 슈퍼맨에 각각 빗댄 언론 인터뷰는 많다. 최근 미 최고 권위의 자동차전문지 모터트렌드는 스카린지에 대해 “정말 짜증난다. 비건 식이요법과 산악자전거에 대한 집착으로 키도 크고 몸도 좋은데 똑똑하고 친절하며 조용하지만 자신감이 있다”며 “그의 안경과 갈색 곱슬머리에서는 클라크 켄트 분위기마저 느껴진다”고 묘사했다. 포브스는 더 노골적이다. 유명인들에 둘러싸인 토니 스타크처럼 머스크가 모델이나 팝스타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동안 스카린지는 (비록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진 않더라도) 가정적인 남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다. 포브스는 “허세만 부리고 쇼맨십에 능하며 트위터 계정을 사실상 마케팅팀으로 만든 머스크와 달리 스카린지는 온화한 매너의 클라크 켄트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스카린지와 그의 가족(사진=스카린지 인스타그램)스타일은 다를지라도 자동차에 대한 열정만큼은 머스크 못지 않다. “평생을 자동차 애호가로 살아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는 스카린지는 어렸을 때부터 클래식 자동차에 집착 수준의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이웃집 차고에서 포르쉐 개조를 도운 그의 침대 밑에는 후드가, 옷장 앞에는 윈드실드가 있을 정도였다고. 그렇게 사랑하는 자동차가 지구 환경파괴의 주범이란 사실에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스카린지는 “지역의 대기질이나 기후변화 등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에는 자동차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며 “교통수단을 지속가능하고 탄소중립적으로 만드는 데 일생을 바치기로 했다. 그게 리비안을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런 결심을 한 게 18살 때다. 그는 뉴욕에 있는 랜슬리어 공과대에서 학부를 마치고 MIT 슬론 오토모티브 랩에서 기계공학 학위를 땄다. 테슬라의 존재에 좌절하기도 했다. 2009년 그는 테슬라와 마찬가지로 고성능에 연비가 좋은 전기차 스포츠카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내 좌절했다. 당시 이름이 ‘메인스트림 모터스’였던 리비안은 투자자들에게 이렇게 고백했다. “테슬라가 이미 달성한 것 이상의 성과는 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전략을 바꾸기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2011년 리비안은 스포츠카가 아닌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노선을 바꿨다. 지난달 13일 제프 베이조스가 블루 오리진 발사 장소로 타고 간 차량도 리비안 전기트럭이다(사진=AFP)테슬라와 다른 리비안만의 비전을 알아본 이도 있었다. 머스크와 우주개발 등 분야에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제프 베이조스다. 지난 2018년 아마존 CEO였던 베이조스는 스카린지를 만나기 위해 미시간주에 있는 리비안 본사를 방문했고, 그를 “내가 만난 기업인들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아마존은 리비안 지분 20%를 보유하고 전기차 10만대 제작 계약도 맺었다.베이조스가 투자하자 포드자동차도 나섰다. 2019년 5억달러를 투자하며 공동으로 전기차 개발에 나설 것이라 선언하면서다. 자사 주력상품인 F시리즈의 잠재적 경쟁 상대가 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호랑이 새끼 키우기에 나선 것이다. 그 결과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상장 이후 거래일 닷새 만인 15일(현지시간)에는 시가총액 1400억달러를 돌파,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비싼 자동차 기업에 등극했다. 포브스는 리비안을 “미국에서 매출 없이 가장 시장가치가 커진 기업”이라 묘사하기도 했다. 스카린지 순자산도 약 10억달러로 뛰어 세계 891번째 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리비안에는 테슬라처럼 인류의 화성 이주 같은 거창한 목표는 없다. 스카린지는 지난해 3월 언론 인터뷰에서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 환경을 바꿔버린 데 책임을 지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되돌려 놓자는 것이 리비안의 목표라고 설명한 바 있다. “리비안 내부에는 이런 표현이 있다. ‘이것은 우리 아이들의 아이들의 아이들에 관한 것(It’s about our kid’s kid’s)’이라고. 그것이 내가 이 회사를 시작한 이유다.”
2021.11.17 I 김보겸 기자
"세금뿐이 아니다…머스크, 테슬라 내다판 속내 따로 있어"
  • "세금뿐이 아니다…머스크, 테슬라 내다판 속내 따로 있어"
  •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한 이유에 세금 납부 외에도 다른 목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 주식을 대량 매각한 것은 세금 납부 외에도 다른 목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이하 현지시간) CNBC는 다수의 회계사를 인용해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도가 대부분 세금과는 관련이 없으며,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가 스톡옵션으로 얻은 주식만 매도한 게 아니라,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보통주도 팔아치웠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보유 주식을 팔아 스톡옵션 세금을 내게 되면 향후 총 세액이 늘어난다. 일반적으로 경영진들은 스톡옵션을 행사한 뒤, 바로 행사된 주식을 매각한다. 이 경우 매각된 주식에 대해 추가로 지불해야 할 양도소득세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기존 주식으로 옵션 세금을 마련한다면, 행사된 주식을 팔 때 양도소득세와 옵션 획득에 따른 세금을 각각 납부해야 한다. 그동안 머스크의 주식 매각 이유는 내년 8월까지 행사하지 않으면 만료되는 스톡옵션을 위한 세금 납부라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회계사들은 원래 가지고 있던 주식을 팔아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을 마련하는 것이 비상식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회계·컨설팅 업체 모스애덤스의 토비 존슨턴 실리콘밸리 사무소 담당도 “(기존 주식을 팔아) 스톡옵션 세금을 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런 이유로 회계사들은 머스크가 주식을 매각한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머스크의 속내를 알 수는 없지만, 그의 회사 스페이스X에 사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또 다른 벤처 사업에 나서는 등의 여러 목적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다만, 최근 유엔 산하 구호기구인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요청했던 기금을 위한 매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부가 목적이라면 주식을 매각한 뒤, 양도소득세를 납부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당시 치솟았던 테슬라 주식을 공여하는 게 낫다는 설명이다. CNBC는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이중 납부로 머스크는 결국 내야 할 세금인 150달러(약 17조7000억원)가량 보다 더 많은 테슬라 주식을 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1.17 I 김다솔 기자
“중국 CATL, 한국지사 설립…현대차에 LFP 배터리 공급 지원”
  • “중국 CATL, 한국지사 설립…현대차에 LFP 배터리 공급 지원”
  •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세계 최대 배터리 생산업체인 중국 CATL(중국명 닝더스다이·寧德時代)가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기술 전문 매체인 IT즈자(之家)는 CATL이 현대자동차(005380)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17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이같은 소식이 이미 한국 언론에 의해 보도됐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CATL 한국 지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해 있으며 지사장 1명과 직원 2명이 있다. CATL은 업무 진행 상황에 따라 직원을 더 늘릴 것으로 보인다. CATL이 한국에 지부를 만든 것은 고객인 현대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또 다른 소식통은 “CATL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현대차에 LFP 배터리를 공급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ATL은 올해 2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3차 배터리 공급사로 선정됐다. CATL이 현대차그룹의 E-GMP를 기반으로 한 전용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는 것은 16조 원 규모의 2차 물량을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으로 따낸 데 이어 두번째다. CATL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몸집을 키우고 있다. SNE리서치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의 점유율은 24.0%로 1위를 차지했다. CATL이 제조하는 LFP 배터리는 철과 인산염으로 만들어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지만 에너지밀도가 낮고 무겁다. 과거엔 중국 배터리사가 만들어 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공급해왔다. 그러나 전기차 대중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브랜드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새로 탑재하거나 적용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021.11.17 I 신정은 기자
한화證, LG생건·네이버 등 주식증정이벤트 '럭키드로우' 실시
  • 한화證, LG생건·네이버 등 주식증정이벤트 '럭키드로우' 실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주식 투자 앱 STEPS(스텝스)를 통해 다음 달 24일까지 주식 증정 이벤트 ‘럭키 드로우’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럭키 드로우’ 이벤트는 STEPS에서 생애 최초 신규 계좌를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4만명에게 LG생활건강(051900), NAVER(03542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등 국내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STEPS에서 해외 주식을 처음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0명에게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넷플릭스 등 미국 주식 1주를 추가 랜덤 증정한다.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은 △국내 주식 위탁 수수료 평생 혜택 △송금 무제한 무료 △즉시 출금 무이자 혜택 △해외 주식 위탁 수수료 할인 △환전 우대 △미국 실시간 시세 무료 조회로 구성한 ‘웰컴팩’ 혜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정준 한화투자증권 디지털전략실장은 “최적의 매매 경험을 제공하는 주식투자 앱으로 전면 업그레이드한 STEPS의 차별화 포인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STEPS 이용 고객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는 STEPS 앱에서 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 고객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21.11.17 I 김인경 기자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개선세…목표가↑-KB
  • 엘앤에프, 가파른 실적 개선세…목표가↑-K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17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15.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5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섰다”며 “실적 발표를 통해 구지 신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테슬라향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비중(3분기 기준 50% 추정)이 시장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창민 연구원은 특히 “고마진 제품 비중 증가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으며(분기 영업이익률 1분기 -2.3% → 2분기 2.8% → 3분기 5.6%), 2022년 말에는 NCMA 양극재 비중이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돼 단기와 중장기 영업이익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이에 KB증권은 엘앤에프의 2021년과 2022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6% 상향 조정했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각각 9%, 6% 웃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이를 포함한 향후 10년(2021~2030년) 평균 영업이익률을 기존 5.5%에서 6.7%로 1.2%포인트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올려잡았다”고 진단했다. 엘앤에프의 2022년 매출액은 2조1268억원으로 올해 대비 1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27억원으로 같은 기간 264%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라 전기차(EV)용 양극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2022년 2분기부터 구지 신공장 P3가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생산능력이 추가로 확충될 예정”이라며 “고마진 NCMA 비중 상승으로 제품 믹스 개선 및 제조원가 절감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11.17 I 박정수 기자
美 지표 호조에 증시 상승…코로나 우려 속 '삼천피'는
  • [뉴스새벽배송]美 지표 호조에 증시 상승…코로나 우려 속 '삼천피'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긍정적인 기업 실적과 10월 경제 지표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첫 정상회담은 입장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큰 결과를 내지는 못하고 마무리됐다. 이에 계속해서 3000선 진입을 노리고 있는 코스피 지수의 향방이 주목된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3000명대 진입이 예상되는 와중 부스터샷(추가 접종) 단축 등의 방침이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베이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화상 회담을 시작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베이징 신화·연합뉴스)◇ 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5%) 상승한 3만6142.22에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0포인트(0.39%) 오른 4700.90에, 나스닥지수는 120.01포인트(0.76%) 상승한 1만5973.86에 거래를 마쳐.-10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수출입물가지수 등 긍정적인 경제 지표를 확인했고,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따라 증시가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무리.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 등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던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 ◇ 美 10월 산업생산 전월比 1.6%↑-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현지시간) 미국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월스트리스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두 배 웃돈 것. 미국 산업생산은 4~6월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 1.0% 증가, 이후 8~9월 감소세를 보이다가 10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 美 10월 소매판매 1.7%↑… 예상치 상회-미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10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WSJ 전문가 집계치인 1.5%를 웃돈 것. -미국 소매판매는 1월과 3월 연방 정부의 현금 지원책 덕에 7.6%, 10.7%씩 깜짝 증가했으며, 이후 소폭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다가 8월부터 증가세를 유지 중. ◇ 리비안, 세계 시총 3위 자동차株로-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리비안이 지난 10일 상장 이후 주가 계속해서 급등, 시가총액 1400억달러를 돌파하며 16일(현지시간) 세계 시가총액 기준 3위 자동차 기업이 됨. -현재 글로벌 자동차 기업 중 시총 1위는 테슬라(1조달러), 2위는 일본 도요타(3000억달러), 리비안은 이번에 유럽 최대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을 뛰어넘어 새 3위에 등극. -리비안은 전 거래일 대비 15.16%(22.5달러) 오른 17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시가총액은 1467억달러로 한화로 약 173조원 규모. ◇ 미중 정상회담 마무리… ‘입장 재확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시간) 화상을 통해 진행된 첫 정상회담을 마무리. -양측은 이날 극한 대립을 피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대만 문제와 무역 문제 등에서는 대립하는 입장을 재확인했음.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내정 간섭이라고 주장하는 홍콩, 신장 등의 인권 문제와 중국의 무역 관행 등을 지적, 시진핑 주석은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하기도.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첫 회담에서 돌파구를 찾지는 못했지만 협력을 추구했고, 관계 과열을 막으려고 결심한 것이라고 평가. ◇ 화이자, FDA에 코로나19 알약 긴급승인신청-미국 제약사 화이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힘. -‘팍스로비드’라는 이름의 이 약품은 알약 형태의 경구형 제품으로, 자체 임상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치료제는 이르면 연내 승인 기대. -워싱턴포스트(WP)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번 주중 화이자로부터 팍스로비드 1000만명분의 구매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 美 파우치 “코로나, 내년 토착병 될 수 있어”-미국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16일(현지시간) 내년이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팬데믹(대유행)이 아닌 풍토병이 될 수 있다고 예상. -파우치 소장은 로이터 통신의 온라인 행사를 통해 “내년에는 지금과 같은 대형 공중보건 위기가 아닌 토착병이 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라며 “사회나 개인의 삶,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염이 낮은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라고 설명. ◇ 韓 코로나19 신규확진 3000명대 예상-17일 발표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3000명대에 육박하거나 웃돌 것으로 예상돼.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취합한 신규 확진자수가 2813명을 기록, 전일 같은 시간대 대비 969명 늘어났음. -한편 이날 질병관리청장은 오후 2시 10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기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기준을 발표할 예정. 이날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시기의 단축 방안 등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 ◇ 국제유가, ‘원유 공급 증가’ 언급에 소폭 하락-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12달러(0.2%) 하락한 배럴당 80.76달러에 거래 마쳐. -원유 시장에서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축유(SPR) 공급 기대는 약해졌지만,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국제 원유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유가 상승세의 끝이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유가 오름폭에 제한이 가해져.
2021.11.17 I 권효중 기자
리비안·루시드 주가 또 폭등…증시 덮치는 '전기차 광풍'
  • 리비안·루시드 주가 또 폭등…증시 덮치는 '전기차 광풍'
  • 루시드의 전기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그야말로 ‘전기차 광풍’이다. 테슬라의 뒤를 잇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루시드 등의 주가가 연일 폭등하면서 증시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돈이 몰리는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1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루시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3.71% 폭등한 주당 55.52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55.68달러까지 치솟았다.루시드는 최고급형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 도전하고 있는 회사다. 내년 생산 목표치를 2만대로 잡고 있을 정도로 아직 양산 체제를 갖추지는 못했다. 루시드는 올해 3분기 5억24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직 수익을 내고 있는 회사가 아니다.다만 미래 성장성을 등에 업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루시드는 3분기에만 전기차 1만3000대 예약이 늘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루시드의 시가총액 역시 불어났다. 이날 기준 888억달러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8위에 올랐다. 포드(791억달러), BMW(686억달러)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보다 큰 규모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전기차 스트타업의 주가와 시총이 기존 완성차 업체들을 넘어 결국 업계 리더인 테슬라처럼 되는 건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최근 주가 급등은 월가가 루시드는 기존 업체들보다 테슬러 같은 회사로 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월가를 강타하고 있는 또다른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 또 치솟았다. 이날 15.16% 급등하며 1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9.47달러까지 올랐다. 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그 이후 22.10%→5.66%→14.94→15.16%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상장 5거래일 만에 공모가(78.00달러)의 두 배를 넘어섰다. 리비안 시총은 152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테슬라(1조590억달러), 도요타(2620억달러)에 이은 업계 2위다. 리비안은 픽업트럭, SUV 등 대형차를 전문으로 한는 전기차 업체다. 루시드와 마찬가지로 아직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전기차 맏형인 테슬라 주가는 이날 4.08% 상승했다. 1054.73달러에 마감하며 이른바 ‘천슬라(주가 1000달러+테슬라)’ 지위를 확고히 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사우디 아람코, 알파벳(구글 모회사), 아마존에 이은 글로벌 6위다.
2021.11.17 I 김정남 기자
액티브ETF로 맞붙은 강방천vs 존리…'개미'의 선택은?
  • 액티브ETF로 맞붙은 강방천vs 존리…'개미'의 선택은?
  •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가치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과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맞대결에 나선 가운데 강 회장이 첫 승을 거뒀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상장한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시초가 대비 160원(1.56%) 오른 1만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0.50% 하락했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0.29%,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0.64% 상승했다.거래량에서 에셋플러스 ETF가 앞섰다.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과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가 각각 40만주, 38만주가 거래됐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10만주,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7만주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 순매수도 에셋플러스의 압승이었다. 이날 하루 개인 투자자들은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과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를 각각 25억원, 24억원치 순매수했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9억원,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5억원에 그쳤다. 강 회장과 리 대표는 주식 투자자 사이에서 ‘최고의 스승’으로 꼽힌다. ‘좋은 기업에 꾸준히 장기 투자하라’, ‘가치를 더하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라’ 등 다른 듯 닮아 있는 투자 철학 때문이다. 그런 두 사람이 ETF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각자 장기를 살린 액티브 ETF를 선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ETF는 통상 지수를 단순 복제하는 패시브 ETF를 의미한다. 액티브 ETF는 일정 부분 펀드 매니저가 재량껏 운용할 수 있어 초과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기초지수와 30% 오차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특히 강 회장은 평소 평균을 쫓는 패시브 펀드 때문에 가치를 고려하지 않는 투자가 발생해 시장 왜곡 현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일침하기도 했다. 그만큼 ‘대가’들이 내놓은 액티브 ETF는 색깔이 뚜렷하다. 에셋플러스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에셋플러스 코리아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키워드 연관도 상위 종목에 투자한다. 이날 기준 카카오(035720)(9.6%), 이지케어텍(099750)(9.3%), 엠로(058970)(9.2%), NAVER(035420)(9.1%), 원티드랩(376980)(8.8%) 등을 담고 있다. ‘에셋플러스 글로벌플랫폼액티브’는 플랫폼 관련 해외 개별주식을 직접 편입하는 점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소프트(9.0%), 알파벳C(구글)(8.7%), 테슬라(8.6%) 등에 투자한다. 메리츠운용 ETF 2종은 모두 국내 주식에 투자한다. ‘MASTER 테크미디어텔레콤액티브’는 IT인프라에 집중해 삼성전자우(005935)(19.78%), KT(030200)(6.13%), 엔씨소프트(036570)(5.20%), ‘’MASTER 스마트커머스액티브‘는 MZ세대 관련해 카카오(035720)(9.6%), 엘지생활건강(7.68%), 엔씨소프트(7.33%) 등을 담고 있다. 차이도 분명하다. 에셋플러스 ETF는 ETF 당 보유 종목이 20개 안팎이라면 메리츠운용은 각각 40개가 넘는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에셋플러스 ETF 2종의 총보수는 0.9%대이나 메리츠운용은 0.445%로 절반 수준이다.고태훈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본부장은 “에셋플러스 플랫폼 액티브ETF는 테마나 섹터가 아닌 비즈니스모델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장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모델에 투자하기 때문에 인내심 있는 투자로 임한다면 낮은 변동성으로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16 I 김윤지 기자
리본카, 조수빈 아나운서와 ‘리본쇼’ 진행…"모델Y·K8 나선다"
  • 리본카, 조수빈 아나운서와 ‘리본쇼’ 진행…"모델Y·K8 나선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조수빈 아나운서와 함께 앞으로 다가올 자동차의 미래를 소개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리본쇼’를 공식 유튜브 채널 ‘리본카’에서 16일 오후 5시 진행한다고 밝혔다.리본카, 조수빈 아나운서와 함께하는 ‘리본쇼’ 진행 이번 리본쇼에는 유튜브 채널 ‘공부하는 수빈씨’를 통해 전문가 못지않은 해박한 지식으로 자동차 리뷰 콘텐츠를 선보이며 카 마니아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조수빈 아나운서가 특별 진행자로 출연한다. 뉴스와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쌓아온 다방면의 지식을 토대로, 자동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미래차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전할 예정이다.방송 차량으로는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테슬라의 ‘모델Y’와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인 기아의 ‘K8’이 등장한다. 모델Y를 통해 전기차로 인한 새로운 미래를 엿보며, K8을 통해서는 기존 디자인의 틀을 깨는 미래차의 면모를 들여다본다.오토플러스는 생방송 시청의 재미를 더할 실시간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실시간 채팅을 통해 퀴즈 정답을 맞춘 시청자 중 20명을 추첨해 랜덤 룰렛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오토플러스 마케팅실 최재선 이사는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기술과 디자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자동차가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자동차에 대하여 보다 폭넓고 흥미진진한 트렌드와 지식을 전할 수 있는 고품격 라방 콘텐츠를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11.16 I 손의연 기자
"4분기 전기차 배터리 100GWh 첫 돌파…올해 두배 성장 전망"
  • "4분기 전기차 배터리 100GWh 첫 돌파…올해 두배 성장 전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4분기 전기차 배터리(이차전지) 사용량이 처음으로 분기 기준 100GWh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연간 사용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커졌다. 16일 아다마스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에서 판매된 전기 승용차에 탑재된 배터리 규모는 184.1GWh로 집계됐다. 3분기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만 해도 75.2GWh에 달했다. 특히 9월엔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이 31.7GWh로 지난 7월보다 19%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전기차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가 포함된다. 9월 중국 CATL은 배터리 탑재량이 11.1GWh로 점유율 35%를 차지하며 업계 1위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 6.1GWh(19%) △파나소닉 4.6GWh(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탑재량에서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7%, 25%로 추정됐다. 아다마스인텔리전스는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로 3분기부터 전기차 판매가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4분기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이 분기 처음으로 100GWh를 넘어설 것”이라고 봤다. 아다마스인텔리전스 전망대로라면 올 한 해 동안 전기 승용차 배터리 사용량은 300GWh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96.8GWh→2020년 134.4GWh 등에 이어 급성장세를 이어가는 셈이다. 올해 누적 순위를 보면 CATL이 52.4GWh로 시장 28.5%를 차지하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44.2GWh·24.0%)과 파나소닉(29.8GWh·16.2%)이 2·3위를 기록했고 BYD, 삼성SDI, SK온(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 자회사) 등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배터리 제조사별 전기 승용차 배터리 탑재량. (자료=아다마스인텔리전스)
2021.11.16 I 경계영 기자
“콜옵션 이행 안했다” JP모건, 테슬라에 2000억원대 소송
  • “콜옵션 이행 안했다” JP모건, 테슬라에 2000억원대 소송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테슬라를 상대로 대규모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가 올해 6~7월 만료되는 JP모건의 보통주 콜옵션(주식 등 기초자산을 만기일에 정해진 가격에 사는 권리) 행사를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테슬라 자동차(사진=AFP)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JP모건이 테슬라가 콜옵션 계약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1억6220만달러(약 1913억1490만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2014년 JP모건은 올해 6~7월 테슬라와 보통주를 1주당 560달러에 매입한다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2018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라는 트위터를 올리자 행사가를 425달러로 낮췄다가 최종적으로 484달러로 행사가를 조정했다.JP모건은 계약을 맺으며 테슬라에 주요한 기업 이슈가 생길 때 행사가를 조정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2018년 올린 상장폐지 관련 트위터가 주요한 기업 이슈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JP모건 측은 소장에서 “자사의 행사가 조정이 적절했고 계약상 요구되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조정된 행사가에 따라 JP모건에 주식을 넘기는 것을 거부했다”라면서 “테슬라는 계약상의 의무를 명백히 위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테슬라 측이 콜옵션을 적절하게 행사해 주지 않아 결국 테슬라 보통주 22만8775주를 약 710달러에 매입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1억6200만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했다. 테슬라는 JP모건이 결정한 행사가에는 별다른 비판을 제기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2019년 JP모건의 행사가 조정이 “테슬라 주식의 변동성 변화를 이용하려는 기회주의적 시도”라고 비판하는 데 그쳤다.
2021.11.16 I 김무연 기자
'천슬라' 아성 지킬 수 있을까…월가의 테슬라 주가 전망은
  • '천슬라' 아성 지킬 수 있을까…월가의 테슬라 주가 전망은
  • 테슬라가 ‘천슬라’의 아성을 지킬 수 있을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 주가가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한때 900달러선까지 추락하자 ‘천슬라’의 아성을 지킬 수 있을지를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차(EV)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며 앞으로 주가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테슬라는 추월당하기에는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베어마켓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진= 블룸버그통신 캡처)◇베어마켓 근접·EV경쟁 심화·높은 PSR은 주가에 악재블룸버그통신은 16일 “테슬라가 베어마켓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15일 테슬라는 지난 4일 고점 대비 약 18% 낮은 1013달러(약 119만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통상 주가가 고점에서 20% 이상 폭락하면 추세적 하락을 뜻하는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고 평가된다.월가의 유명 인사들도 테슬라 투자를 경고했다. 미 서브프라임 사태와 닷컴버블을 예견한 전설적 투자자 제레미 그랜섬은 지난 12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는 거품 속에 있으며, 주주들의 거대한 기대를 만족시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메르세데스, BMW, 폭스바겐 등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EV 사업에 진출하고 있으며, 테슬라가 페이스북이나 아마존 등의 기업보다 수배 더 높은 주가매출비율(PSR)에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펀더멘털 여전해…목표주가 1400달러”반면, 금융회사 캐너코드 지뉴어티의 제드 도스마이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8일 CNBC에 출연해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머스크의 주식 매각와 관련해 근본적으로 변한 게 없기 때문에 매도세가 있다면 매수 기회를 잡기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최근 심화되는 EV 경쟁에 대해서는 “(EV 산업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직면한 문제는 테슬라와 같은 EV를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다. 테슬라는 4680배터리나 실리콘 카바이드를 사용한 인버터 등의 작은 차별점을 통해 큰 변화를 만든다”며 테슬라는 따라잡기에 무척 앞서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테슬라 목표주가를 1400달러(약 165만원)로 제시했다. ◇높은 시장가치로 자금확보 용이하다는 분석도지난 10일에는 미 대형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테슬라 목표주가로 1200달러(약 142만원)를 제시했다. 당시 존 머피 애널리스트는 고객에게 보낸 서한에서 “테슬라는 다른 신생 업체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높은 시장 가치는 더 많은 주식을 발행케 해 대규모 (사업)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급등한 주가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주를 발행했는데, 이렇게 모인 자금으로 공장 설립 및 운영에 투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한 달간 테슬라의 주가 추이를 나타낸 차트다. (사진= 블룸버그통신 캡처)한편, 지난 10월에만 50% 넘게 올랐던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각 소식 이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머스크가 주식 매각과 관련한 설문 트윗을 게재한 지난 6일 이후 2일간 테슬라 주식은 15% 이상 하락했다. 머스크는 트윗을 올린 뒤 8일부터 5일 연속으로 총 69억달러(약 8조1300억원)의 지분을 처분했다.
2021.11.16 I 김다솔 기자
WFP 사무총장, 머스크가 요구한 '구체적' 식량원조계획 내놨다
  • WFP 사무총장, 머스크가 요구한 '구체적' 식량원조계획 내놨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요구했던 ‘구체적인’ 식량 원조 계획을 제시하며 거듭 기부를 독촉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비즐리 사무총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 당신이 요청했던 명확한 계획 및 오픈소스 회계의 돈의 사용처가 여기 있다!”면서 2022년 식량 원조 계획이 담긴 WEF 웹페이지를 링크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 기아 위기는 정말로 심각하고 전례가 없으며, 피할 수 없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2022년에 66억달러(약 7조 8100억원)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생명을 구하는 일에 진지하다면 당신을 포함해 다른 누구와도 얘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즐리 사무총장은 지난달 말 세계적인 부호들을 향해 “전 세계 4200만명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66억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특히 머스크를 콕 집어 “당신 같은 부자가 66억달러를 기부하면 4200만명을 살릴 수 있다”며 기부를 요청했다. 이에 머스크는 지난 1일 “만약 유엔이 60억달러로 전 세계 기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 테슬라 주식을 당장 팔아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며 “기부는 오픈소스 회계로 대중이 정확히 돈의 사용처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비즐리 사무총장은 “당장 만나자. 지구든 우주든 어디든 좋다”는 답글을 남겼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났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고, 이런 상황에서 비즐리 사무총장은 머스크가 요청한 ‘구체적’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비즐리 사무총장이 링크한 ‘억만장자들을 위한 일회성 호소’라는 제목의 웹페이지에 따르면 WEF는 66억달러 중 약 35억달러를 식량 운송·배달에 사용하고, 20억달러는 현금 및 음식 바우처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7억달러는 국가별 설계, 확장 및 관리 비용으로 쓰기로 했다. 이외에도 상위 10개국에 대한 각각의 할당액을 표로 정리해 제시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8일부터 닷새 연속으로 테슬라 69억달러(약 8조 1600억원)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유엔 측이 요구한 액수와 비슷한 규모여서 실제 기부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1.11.16 I 방성훈 기자
도요타 차 한대 팔아 260만원 버는데…테슬라는 3배
  • 도요타 차 한대 팔아 260만원 버는데…테슬라는 3배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테슬라가 자동차 1대를 판매해 벌어들이는 순이익이 도요타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니혼게이자이신문은 16일 도요타와 테슬라의 올해 7~9월 실적을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의 자동차 1대당 순이익은 25만엔(약 260만원)이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73만엔(760만원)이다. 제너럴모터스(GM, 20만엔), 폭스바겐(18만엔)과의 격차는 더 크다.시가총액도 15일 기준 도요타가 34조엔(약 352조원)인 반면, 테슬라는 118조엔(약 1222조원)으로 차이가 난다.지금까지 테슬라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탄소배출권을 다른 업체에 판매해 막대한 수입을 거뒀다. 그런데 7~9월에는 자동차 판매량도 급증해 1년 전에 비해 70%가량 늘어난 24만대를 기록했다. 마크 딜레이니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탄소배출권에 의존하지 않고 자동차만으로 최고 이익을 달성하고 있어 향후 수익성 향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신문이 인용한 퀵팩트셋에 따르면 테슬라의 7~9월 이익률은 27%로, 도요타(19%)는 물론 고급차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21%)보다도 높다.테슬라의 채산성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소프트웨어 부문의 수입이다. 테슬라는 인터넷을 이용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수익화했고, 자율주행 등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운전자들로부터 매월 수입을 얻는다. 도요타 간부조차도 “우리도 안전성을 중시하고 있지만, 이 분야는 테슬라에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을 정도라고 신문은 전했다.다만 테슬라의 7~9월 순이익은 1800억엔(1조8644억원)으로 도요타(6266억엔)의 3분의 1에도 못 미친다. 그래도 시가총액이 더 높은 것은 예상 주가수익률(PER)이 도요타(11배)에 비해 170배에 달하기 때문이다.도요타는 오는 2025년 전기차를 15개 차종으로 늘리고, 올해 9월까지 1만4000대였던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의 판매를 2030년까지 연 200만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스기우라 세이지 도카이도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닛케이에 “도요타의 고성능 전기차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얻으면 도요타 주가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테슬라 로고. (사진=AFP)
2021.11.16 I 피용익 기자
또 오르는 국채 금리…美中 정상회담 결과 주목
  • [뉴스새벽배송]또 오르는 국채 금리…美中 정상회담 결과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다시 ‘고점’ 부담 속 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3000선을 웃돌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를 마감까지 지켜내는 데에는 실패한 만큼 이날 역시 시장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또한 이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영상을 통한 회담을 진행하는 등 대외 관계에서 있어 중요한 이슈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인프라 법안에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약보합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6포인트(0.04%) 하락한 3만6087.45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5포인트(0.00%) 하락한 4682.80에, 나스닥지수는 7.11포인트(0.04%) 내린 1만5853.85에 각각 거래 마쳐.-인플레이션 등의 우려 속에도 주가 지수가 고점을 형성한 만큼 조정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 투자자들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 이후 인플레이션 기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 둔 상태.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3%대까지 오르자 주식 시장에도 기술주를 위주로 하락 압력이 작용했음. ◇ 머스크 잇따라 지분 매도, 장중 ‘천슬라’ 붕괴-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보유 지분 추가 매도를 시사하자 15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가 추가 하락, 전 거래일 대비 1.94%(20.03달러) 내린 1013.39로 거래 마쳤지만 장중 900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머스크는 전날 부유세를 주장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주식을 더 팔아치울까”라고 조롱하는 등 추가 매도를 시사하기도 했음-머스크는 지난 6일 처음으로 트위터를 통해 지분 매각에 대한 설문을 올리고, 이후 약 69억달러(8조1000억원)에 달하는 테슬라 지분을 처분했음. ◇ 바이든, 美 인프라 법안 서명-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1조달러(한화 약 1179조5000억원) 규모의 미국 인프라 법안에 서명 마쳐. 이날 백악관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에 진행. -이번 법안은 노후한 교량과 도로 정비를 위해 주정부와 지방정부에 예산을 배분하고, 광대역 인터넷 접속을 확대하는 등 일자리에 기여하기 위한 것. ◇ 바이든·시진핑, 첫 정상회담-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전 영상을 통해 첫 정상회담을 진행. 이번 정상회담은 바이든 대통령의 올해 초 취임 이후 첫 번째. -미국과 중국 간의 전략 경쟁이 한창인 만큼 대만 문제와 무역 분쟁 등이 양국 간 주요 현안이 될 것으로 예상. 갈등이 첨예한 상황인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의 관계 개선보다는 현안 확인 등이 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됨. -실제로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아닌 ‘화상 회의’라는 용어로 이번 만남을 지칭하는 등 대중의 기대치를 낮추려는 정부 의향을 드러내기도 했음. ◇ 美 코로나 일일 평균 확진자, 한 달만에 8만명대로 -미국이 겨울철에 들어가며 한동안 정체됐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 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14일 기준 미국의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주 전과 비교해 11% 늘어난 8만885명으로 집계. -지난 9월 13일 17만5000여명으로 4차 재확산의 정점을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세, 이후 7만명선을 유지하던 것이 약 한 달만에 다시 8만명대가 된 것, 특히 미 서부와 중서부의 북부, 북동부 등 상대적으로 추운 지방에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분석. ◇ 태평양 컨테이너 운임, 2년 만에 최대 낙폭-글로벌 공급망 대란, 미국 연말 쇼핑 시즌 수요 속 급등했던 태평양 횡단 컨테이너선 운임이 일주일만에 26%대 하락, 2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음. -화물운송 가격 서비스 업체 프레이토스가 집계하는 해상운임지수(FBX)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에서 출발, 미국 서부에 도착하는 컨테이너선 운임은 지난주 20피트 컨테이너 1대당 1만3295달러를 기록. -이는 연초(4200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3배 이상 높지만, 지난주와 비교하면 26% 급락한 것. 이는 해상 운송 수요가 완화된 것으로도 풀이 가능한 대목. ◇ 국제유가 혼조세 마감-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1%(9센트) 오른 배럴당 80.88달러로 거래 마쳐.-원유 공급과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 여전, 여기에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 마감.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가 안정을 위해 비축유를 방출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음.
2021.11.16 I 권효중 기자
인플레 장기화에 민감해진 시장…3대 지수 약보합
  • [뉴욕증시]인플레 장기화에 민감해진 시장…3대 지수 약보합
  •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약보함 마감했다. 인플레이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국채금리가 반등한데 따른 것이다.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하락한 3만6087.45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5포인트 내리며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떨어진 1만5853.85를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 역시 0.45% 내린 2400.93에 마감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3% 오른 16.49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오전만 해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나온 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1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30.9로 전월(19.8) 대비 큰 폭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0)를 웃돌았다.엠파이어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이다.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엠파이어지수가 상승한 건 그만큼 제조업 경기가 개선됐다는 의미다. 뉴욕 연은은 “11월 기업 활동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다”고 했다.다만 공급망 대란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수용지수(43.5→50.8), 가격지불지수(78.7→83.0)는 역대 최고 레벨에서 움직였다. 제조기업에 가해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인플레이션 압력에 따른 국채금리 급등 탓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632%까지 치솟았다. 시장의 인플레이션 민감도는 갈수록 높아지는 기류다.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주가는 이날 14.94% 상승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4거래일간 종가 기준 91.49% 치솟았다.반면 테슬라 주가는 1.94% 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추가 매도 가능성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3% 상승한 7128.63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34% 오른 1만6148.64에 각각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역대 최고치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0.05% 상승했다.
2021.11.16 I 김정남 기자
혁신인가 거품인가…리비안, 폴크스바겐 제치고 시총 3위(재종합)
  • 혁신인가 거품인가…리비안, 폴크스바겐 제치고 시총 3위(재종합)
  • (출처=컴퍼니스마켓캡)[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혁신인가, 거품인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나스닥 상장 4거래일 내내 주가가 폭등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 시가총액 3위까지 치솟았다.리비안은 아직 이렇다 할 수익이 없는 회사라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아마존이 지분 20%를 투자하며 보증한 회사라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긍정론과 함께 차량 생산 능력이 검증된 적 없는 신생 회사라는 점에서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다는 부정론이 동시에 나온다.◇4거래일 만에 주가 두 배 뛴 리비안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94% 치솟은 주당 14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52.53달러까지 상승했다. 나스닥 상장 이후 불과 4거래일 만에 공모가(78.00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 91.49% 올랐다.리비안은 지난 10일 나스닥에 상장하자마자 29.14% 뛰었고, 그 이후 22.10%→5.66%→14.94%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4거래일 연속 초강세를 이어가며 시장 전반에 ‘리비안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업공개(IPO) 컨벤션 효과라고 치부하기에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적이라는 진단이 나온다.리비안 주식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건 시총 규모를 보면 알 수 있다.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리비안의 시총은 1463억달러를 기록했다. 폴크스바겐(1409억달러), BYD(1326억달러)를 하루 만에 제치고 3위로 점프했다. 자동차업계에서 리비안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테슬라(1조170억달러)와 도요타(2578억달러)에 불과하다. 상장과 동시에 폴크스바겐, 다임러, 제너럴모터스(GM), 포드, BMW, 혼다 등 전통의 완성차 업체들을 제친 것이다. 주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도요타마저 사정권에 있어 보인다.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38)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리비안은 대형 전기차를 만들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전기 픽업트럭 R1T, 7인승 전기 SUV R1S, 전기배달 트럭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리비안은 제조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대거 투자 받았다. 특히 지분 20%를 보유한 아마존은 2030년까지 리비안 전기차 10만대를 주문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아마존은 재생에너지로 구동하는 배송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아마존의 물류망에 리비안이 진입한다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바이든 행정부가 탄소 중립을 위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억달러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리비안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 역시 간접적인 호재다.◇혁신? 거품?…리비안 현상 갑론을박다만 일부에서는 주가 고평가 논란이 많다. 리비안이 실질적인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한다는 점에서다. 리비안은 지난 9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R1T와 R1S를 5만대 가까이 사전주문을 받았지만, 아직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만큼 손실에 허덕이고 있다. 리비안은 차량을 인도하는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인 게 객관적인 분석이다.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월가에서 나오는 이유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를 두고 “리비안이 대량 생산을 하고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현금흐름을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그것이 진정한 시험”이라고 했다.자동차 제조 기술력이 검증된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는 점도 리비안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 사업은 제조 기술력이 견고해야 하고 사후 서비스 경쟁력이 받쳐줘야 한다”며 “신생 업체인 리비안의 열풍은 곧 사그라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 있고 아직 수익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성장 잠재력에 끌린 것”이라고 했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의장이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의 ‘뉴 셰퍼드’ 발사 당시 등장한 리비안의 7인승 전기 SUV R1S. (사진=블루오리진)
2021.11.16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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