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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개편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 돌파
  •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개편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가 리뉴얼 출시 1년 만에 사용자 60만명을 모았다고 21일 밝혔다. 소액 투자 기능과 적립식 투자 방식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주식시장의 문턱을 낮추면서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를 모았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리뉴얼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는 국내·외 주식 중 원하는 종목을 사용자가 설정한 주문 주기와 단위에 따라 최소 1000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자동 구매해 주는 적립식 투자 서비스다. 주문 주기는 매일, 매주, 매월 중 선택할 수 있고, 구매 금액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일부 해외주식은 소수점 투자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계좌에 구매 잔액이 부족하면 최대 200만 원까지 자동으로 충전해 주고 해외 주식 거래 시 원화 예수금을 자동으로 환전해 주는 등 다양한 편의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사진=카카오페이증권)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2022년 4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와 함께 ‘주식 모으기’의 전신인 ‘자동 주문’ 기능을 처음 선보였다. 이후 2023년 10월 일일 주기 구매, 소수점 구매 등의 기능을 더해 소액 적립식 투자가 가능한 ‘주식 모으기’ 서비스로 새로 출시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모으기’ 서비스는 소규모의 종잣돈을 적립식으로 투자할 수 있어 주식이 낯선 초보 사용자들도 부담 없이 시장에 접근해 꾸준한 투자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돕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모으기’ 사용자 통계를 살펴보면 10월 중순 기준 구매 주기를 ‘매일’로 설정한 비율은 63.3%로 나타났다. 구매 단위를 1만원 미만으로 설정한 사용자 비율도 71.1%가 넘는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적립식 소액 투자 방식으로 ‘주식 모으기’를 활용하는 트렌드가 나타난 셈이다. 또 주가가 높아 초보 투자자가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대형 기술주를 ‘주식 모으기’를 통해 부담 없이 경험하는 경향도 포착된다. ‘주식 모으기’ 구매 설정 건수를 살펴보면 대표적 ‘빅테크’인 엔비디아(23.5%), 테슬라(11.8%), 애플(8.5%), 마이크로소프트(4.7%)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글의 지주사인 알파벳(Class A·보통주)도 3.1%를 차지하는 등 주요 대형 기술주의 구매 설정 비중이 전체 건수의 절반(51.5%)을 넘겼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 7월 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주식 투자의 문턱을 더욱 낮추기도 했다. 투자 현황과 수익률을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선했고 판매·구매로 이어지는 서비스 경로도 가다듬었다. 실시간 ‘시세 등락 소식 받기’, ‘내 주식 정보 확인하기’ 등 사용자의 시장 정보 접근성도 높여 누구나 쉽고 끊김 없는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아울러 카카오페이증권은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해 ‘주식 모으기’ 사용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내년 1월 1일까지 ‘주식 모으기’ 서비스의 주식 구매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다.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주식은 12월 30일 체결분까지, 해외주식은 국내 시간 기준 2025년 1월 1일 오전 7시 30분 체결분까지 적용된다. 신규 사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보유하고 ‘주식 모으기’ 주문 체결 이력이 없는 만 19세 이상 사용자라면 첫 주문 체결 시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10번째 주문이 체결되면 추가 리워드 기회도 주어진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국내 시간 기준 오는 12월 27일 오후 10시 30분 체결분까지 인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페이지 내 ‘주식 모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주식 모으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적립식 소액 투자에 대한 사용자들의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가 막연하게 느껴질 초보 사용자들도 적은 부담으로 일상의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의 특성을 살린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들을 꾸준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박순엽 기자
다우 '또' 사상 최고치…고려아연 '2차 가처분' 판정 임박
  • 다우 '또' 사상 최고치…고려아연 '2차 가처분' 판정 임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이 신청한 가처분 결과가 이르면 오늘(21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주식회사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등 3명을 상대로 낸 공개 매수 절차중지 가처분 신청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474170)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차전지 부품과 전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생산하는 성우는 3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이날부터 22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다우·S&P500 사상 최고치-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3275.91에 장을 마감.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5864.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올 들어 47번째 신기록을 세웠으며 3대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가.-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호실적을 보인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가 가파른 모습. 넷플릭스는 호실적 이후 11% 상승하기도◇가자 휴전 기대에 급락…WTI, 70달러 하회-국제유가는 급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대비 1.45달러(2.05%) 하락한 배럴당 69.2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대비 1.39달러(1.87%) 낮아진 배럴당 73.06달러에 마감. -미국이 중동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을 되살리고 있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의 사망이 가가지구 전쟁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유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 중국의 원유 수요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침.◇해리스의 오바마·트럼프의 머스크…美대선, 지원군 경쟁-미국 대선이 막바지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원군을 적극적으로 동원하는 모습-20일(현지시간) NBC 뉴스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4일 주요 승부처인 조지아주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를 벌일 예정. 이어서 26일에는 미시간주에서 미셸 오바마가 처음으로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유세 무대에 선다.-민주당은 해리스 부통령의 상승세가 최근 주춤한 상황에서 당내 가장 인기 있는 인사로 꼽히는 오바마 부부의 본격 등판이 지지층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원군. 머스크는 지난 5일 펜실베이니아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지난 19일에는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에서 지원 유세를 하기도. -머스크는 트럼프 지지자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표현의 자유와 총기 소지 권리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사람 한 명에게 매일 100만달러(약 13억7000만원)를 주겠다고 선언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 중.◇이스라엘 공습으로 최소 87명 사망·실종-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야히야 신와르를 살해한 이후에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2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 등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87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40명 넘게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밝혀.◇상임위 9곳 국감…명태균·민원사주 의혹 등 공방 예고-국회는 21일 법제사법위원회 등 상임위 9곳에서 3주차 국정감사를 이어갈 예정. -대검찰청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보좌관 출신인 강 씨는 사건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회사에서 실무를 맡았는데,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나와 윤 대통령에게 제공한 여론조사 대가로 김 전 의원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을 받았다고 주장한 바 있어.-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대상으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선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사주 의혹’을 두고 여야의 격돌이 예상.-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소상공인의 배달 플랫폼 수수료 문제,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임.-기획재정위원회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토교통위원회는 한국도로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윤석열 대통령이 7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尹대통령-한동훈, 오후 용산서 면담-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해 국정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차담 형식으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으로 완전한 독대 형식 대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건희 여사를 둘러싸고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한 해법,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 대표의 건의 사항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보여. 또 의료 개혁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을 해결할 방안 등도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기대.-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갈등이 여권 위기 요인이라는 지적이 없지 않은 만큼 당정 간 신뢰 회복과 관계 강화에 대한 논의도 오갈 것으로 전망.◇오늘 고려아연 자사주 공개매수 2차 가처분 결과-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심사 결과가 오는 21일 나올 예정. 법원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락할 전망.-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 첫 심문 때 가처분 결정을 가능한 한 21일에 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재판부가 1차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추진해 올 수 있었음.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1주당 89만원에 최대 362만3075주(지분율 17.5%)를 사들이는 것이 목표.◇‘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 일반공모 돌입-성우는 이날과 22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 확정 공모가는 3만 2000원이며, 이달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주로 브라운관 TV용 전자총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다 2008년 이후 제품 다각화를 추진, 현재 2차전지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장기간 프레스 사업을 해오면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차전지 부품과 전장·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을 생산. -앞서 성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 -이번 상장에서 300만주를 공모. 성우의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 남명용 루미르 대표이사. (사진=루미르)◇‘지구관측 위성’ 루미르, 오늘 상장-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오늘(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루미르는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10월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는 실패.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 하단의 27%를 하회한 1만2000원으로 확정. 올해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돈 기업으로는 루미르가 첫 사례. 수요예측 부진 여파로 루미르는 모집 공모주식수를 기존 300만주에서 240만주로 줄었음.-이어 지난 10~11일에 실시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선 130.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루미르는 국가 우주사업 수주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기업. 국가 주력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시리즈 1호부터 5호 사업까지 모두 참여. 차세대중형위성 5호에서는 임무 탑재체인 ‘C-밴드 영상레이다’ 전체를 수주하기도.
2024.10.21 I 김인경 기자
다시 테슬라 누르나…엔비디아, 서학개미 '최애' 탈환 눈앞
  • 다시 테슬라 누르나…엔비디아, 서학개미 '최애' 탈환 눈앞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엔비디아가 140달러(19만 1730원)를 넘보자 서학개미도 재차 러브콜에 나섰다. 미국의 빅컷(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하) 이후 완화한 유동성 환경 속에 ‘고점’ 논란도 잠재운 엔비디아가 다시 테슬라를 제치고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1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고작 267억원…1위 눈앞에 둔 엔비디아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엔비디아의 보관금액은 129억 2250만 9405달러(17조 6974억원)로 집계됐다. 1위인 테슬라(129억 4200만 8155달러·17조 7241억원)와 차이를 1950만달러 (267억원) 수준까지 좁혔다.엔비디아는 상반기만 해도 테슬라를 누르고 보관금액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AI 반도체의 주가가 너무 급하게 오른데다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는 비판 속에 주가가 하락하자 서학개미의 보관금액 순위에서도 테슬라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조차 “많은 기업이 AI에 과도한 돈을 쏟아 붓고 있다”며 “나중에 가진 것보다 많이 썼다는 점을 알아챌 것”이라고 시장 기대가 너무 앞서 나간다고 지적한 바 있다.하지만 지난달 미국이 빅컷을 단행한 이후 AI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엔비디아를 둘러싼 투심도 달라지고 있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와 대형은행주 실적 서프라이즈 덕분에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는 공고해졌고, 경착륙 우려가 낮아진 상황에서 AI 시장 성장 기대도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주가 역시 지난 18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0.78% 오른 138.0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최고점(140.76달러)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는 수치다.특히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는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젠슨 황 CEO를 비롯한 엔비디아 경영진들은 최근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을 만난 자리에서 블랙웰의 1년치 공급량이 완판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시장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AI 시장의 성장만 확실하다면 주가의 우상향도 당분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모델 학습에 필수 반도체인 AI 가속기 시장의 약 98%를 장악하고 있으며, 그 핵심 부품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다.◇기대 이하 로보택시…주춤한 테슬라서학개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테슬라는 정작 미래 먹거리인 로보택시 공개 이후 주춤한 모습이다. 테슬라는 ‘위 로봇(We, Robot)’ 행사를 앞둔 지난 9월 말 260달러까지 올라섰지만, 행사 이후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고 18일(현지시간)에는 220.70달러(30만 2300원)로 장을 마쳤다. 이에 151억달러(20조 6795억원·9월 30일 기준)에 육박하던 보관금액도 현재 129억달러로 밀린 상태다. 물론 대다수의 기업이 기술 행사를 열기 직전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행사를 마친 후 막상 주가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나 AI 데이 등 행사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 로보데이는 투자자의 기대에도 밑돌았다는 악평을 받았다는 점이 문제다.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날 행사를 ‘C-’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행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저가형 차량(모델2)도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보택시에 대한 향후 계획도 “2027년 이전까지 로보택시를 3만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생산할 것”이라고 언급했을 뿐,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는 조만간 엔비디아가 테슬라 대신 서학개미 보관금액 1위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CIO)은 “TSMC의 실적 호조 이후 엔비디아에 대한 의구심은 대다수 해소됐다고 본다. 다음 달 14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나 미국 대선 등으로 숨고르기를 할 순 있어도 ‘조정’까진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지부진한 코스피를 피해 미국 성장주 투자에 나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분위기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0.21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기술제세’…기술통 전진 배치 급선무-은행 조이니 새마을금고·보험사로 가계대출 2금융권 풍선효과 비상-바닥 드러낸 관광기금…관광세 도입 검토할 때-AI 머니게임, 승리의 길 모색합니다.-[사설]현대차 자회사 인도증시 상장…혁신과 도전 멈춤없길-[사설]중국 경기침체 장기화…‘차이나 쇼크’ 대비 빈틈없어야△2면 종합-北, 러시아 대규모 파병…정부, 우크라에 ‘살상무기 지원’ 카드 꺼낼까-진화한 월드코인…올트먼 “인류에 도움줄 경제시스템 구축”△3면 삼성 위기론 대진단-“삼성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대만처럼 국가가 사활 걸고 지원해야”-“미전실 해체 후 의사결정 더뎌…컨트롤타워 재건해야”△4면 종합-가계대출 고삐 더 죈다…새마을금고 대출 줄이고 보험사 DSR 축소-“2분기 역성장 기저효과, 수출 양호…韓 3분기 성장률 0.5%”-홍콩·두바이 이어 글로벌 3대 공항 도약 ‘날갯짓’-고려아연 ‘운명의 한주’△5면 ‘관광세 도입’ 재점화-“여행 즐기려면 세금 내라”…유럽도시 150곳 징수하는데 韓 ‘깜깜’-관광세 도입한 도시, 관광객 안 줄었다-“그만 오세요”…‘과잉관광’에 관광세 속도 내는 도시들△6면 대사 열전-獨, 기후친화적 공급망 재편 속도 ‘AI·제조업 강국’ 韓과 협력 강화-“이민정책 모범생 獨 정부의 제도 지원 덕”△8면 정치-당정관계 재정립할 尹·韓 회동…‘김 여사 해법’ 못 찾으면 분열 가속-명태균 폭로 ‘탄핵 땔감’ 사용하는 野…국감 후반전도 ‘민생실종’-“정책 아이디어 공론장 마련, 청년당원에게 판 깔아 줄 것”“北 공개 우리군 무인기는 짝퉁 전단통 달고 평양 왕복 불가능△9면 경제-노르웨이처럼…수산기자재 통합법 시급-최상목 취임 첫 ‘코리아 세일즈’ 글로벌 투자자 앞에 직접 나선다-정년연장 vs 재고용…“노사합의안 연 내 노출”-환율 보름 만에 70원 급등…美대선까지 강달러 이어질듯△10면 금융-대출지원만으론 한계…‘자영업 도약계좌’ 나온다-‘바람 잘 날 없는’ 상호금융 너무 느슨한 규제 ‘대수술’ -“동남아 11개국서도 결제로 출금도 폰 하나”-주담대 금리 역행에…대출자 고정·변동 사이 골치△12면 Global-‘연 5% 성장’ 못하면 피크차이나 논쟁 불보듯…中, 또 부양책 예고-레바논發 드론, 네타냐후 자택 공격…공습경보도 안울려-美정부 ‘눈덩이부채’에…이자 비중, 28년 만에 최고‘임금 4년간 35% 인상’ 보잉 노사, 잠정 타결△13면 산업-‘IPO 흥행’ 현대차, 전략형 전기 SUV로 ‘톱티어’ 굳힌다-아이폰 신제품 효과 역부족 LG이노텍 실적 눈높이 하향-‘분기 첫 흑자’ vs ‘적자 지속’ SK 온 3분기 실적전망 엇가려-AR·VR·로봇으로 안전교육…LG전자 ‘창원 세이프티온’ 오픈-두산에너빌리티, 美서 ‘수소터빈R&D 심포지엄’ 개최-창립 26주년 에코프로 임직원에게 RSU 지급△14면 ICT-연계정보 덕분에 ‘내 진료기록’ 휴대폰으로 봤다-‘T전화→에이닷 전화’로 전환 녹음 가능하나 전송 까다로워져-“코인 고객정보 저장 안해…해외유출 없다”-AI ·IT역량 기반…선박 우회경로 빠르게 제시△15면 중소기업-3000만원→805만원 혜택 뚝…‘중기 저축공제’ 실효성 논란-플라스틱 용기 ‘제로’ 도전…기업고객들 찾아와-“1인가구도 정수기 사요”…초소형 주도하는 코웨이-취준생 87% “취업 포기 고민” 이유는 ‘반복되는 서류 탈락’△16면 소비자생활-한세그룹 M&A 핵심은 ‘시너지·미래’…AI 투자도 모색-화장품 만들고 배달앱 개발…식품사도 ‘N잡 시대’-김장철 코앞인데 배춧값 9123원…작년보다 40% 비싸-‘흑백요리사’ 열풍에…파인다이닝 ‘홈쿡’ 뜬다△18면 증권-‘테슬라 실망이야’…서학개미, 엔비디아로유턴-갈 길 잃은 돈…파킹ETF에 우르르-삼전 죽쒀도…반도체장비 고공행진-당분간 박스피…저평가 실적주 선별하라-깜빡 잊은 주식 찾아가세요△19면 부동산-‘전농 15구역’ 신통기획 재개발 불씨 살아났다-“금리 올라도 당첨이 돼야…” 청약통장 한달새 4만명 깼다-대출 옥죄기에도…‘수도권·집값 양극화’ 심화-트리플 역세권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분양△20면 문화-감동·위로·즐거움 선사할 11번째 축제…‘별 중의 별’ 가린다-‘국악계 아이돌’부터 걸그룹까지…눈·귀 호강할 공연 줄이어△22면 스포츠-31년 만에 ‘호랑이 vs 사자’ 왕좌 다툼…“1차전 내가 잡는다”-올해 목표 다 이룬 양희영…“CME 타이틀 지켜 유종의 미”-조우영, 프로 데뷔 첫 우승트로피…‘더채리티’ 초대 챔프 등극-한국·한국계 우승‘ 행진 깨졌다 ’호주‘ 그린, BMW 레이디스 정상△24면 오피니언-줄이면 보이는 것들-[법조 프리즘]예술이 예술하려면-[생생확대경] 4년째 한 발도 못 나간 대전·충남 혁신도시△25면 오피니언-안갯속 세계경제, 등대 밝힌 한국무역-[데스크의 눈]엑스포 외교전 실패 반성 없는 외교부-[기자수첩] 제도·기술적 보완 필요한 전자감독제도-[ e갤러리]노경희 ‘2024 06’△흉기·총탄에 끝까지 맞섰던 그들…경찰영웅 4명 선정-김은선,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계속 이끈다-“장애청소년에게 훔과 희망을” SKT, AI 인재 육성 앞장-백승렬 교수팀, 유럽컴퓨터비전학회 경진대회 1위-국민銀 인도 첸나이·푸네 신규지점 오픈-[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27면 사회-휴가 가느라 6만원 다 못 쓴 ‘기후동행카드’…남은 금액 환불해주네-“딥페이크, 증거수집부터 전문가 조력 필요…종합 솔루션 제공”-백내장 다초점 수술, 실손 막으니 확 줄었네-내선 반화 유일한 통로 ‘학종보다 논술’-‘욕설폭탄’ 민원전화…장애인 열에 여섯 ‘그냥 참아요’
2024.10.20 I 이수빈 기자
美대선 2주 앞인데 초박빙 접전…자금·관심 쏠린 베팅사이트
  • 美대선 2주 앞인데 초박빙 접전…자금·관심 쏠린 베팅사이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상태가 지속되면서 베팅 사이트에 자금이 쏠리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WP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가상자산에 기반한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선 미 대선 관련으로만 총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가 베팅됐다. 폴리마켓 외에도 칼시, 프레딕트잇 등 베팅 사이트들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처럼 베팅 사이트가 주목받는 데는 이달 초 워싱턴 D.C. 연방 지방법원이 가상자산을 통해 정치 이벤트에 대한 베팅을 금지하도록 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대신 칼시의 손을 들어준 것도 영향을 줬다. 타렉 만수르 칼시 CEO는 이후 사이트 이용자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FTC는 이 결정에 대해 항소한 상태다. 현재 미국 38개 주에서는 스포츠베팅이 합법화돼 있다. 미 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2023년 스포츠 베팅 산업의 수익은 전년 대비 44.5% 증가한 1200억달러(약 164조원)에 이르렀다. 미 대선 등 정치 이벤트 베팅 또한 합법화 된다면 해당 시장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전망이다. 베팅 사이트에 지지를 보내는 이들은 이것이 경제적 이득을 창출하고 ‘대중의 지혜’로 정확한 예측을 제공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엑스(X, 옛 트위터)에 “트럼프가 폴리마켓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며 “실제 돈이 걸려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보다 더 정확하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날 기준 폴리마켓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60%,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40%로 보고 있다. 칼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56%, 해리스 부통령을 44%로 예측했다. 여론조사에선 해리스가 근소한 차이로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WP는 정치와 관련해 베팅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이들이 미 유권자를 대표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베팅 사이트 참여자 다수가 남성이며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고 WP는 덧붙였다.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크게 오른 점을 ‘작전 세력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총 300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투자한 4개의 계정이 폴리마켓에서 꾸준히 트럼프 전 대통령에 베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주, 트럼프 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각각 열띤 선거 유세를 이어가면서 핵심 경합주에 집중했다.
2024.10.20 I 김윤지 기자
우버, 테슬라 ‘로보택시’ 정말 위협적이지 않을까 (영상)
  • 우버, 테슬라 ‘로보택시’ 정말 위협적이지 않을까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승차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우버(UBER)에 대해 테슬라(TSLA)의 로보택시가 당장은 위협적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상당한 위험 요인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또 테슬라 효과로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의 자이람 나단 애널리스트는 우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84달러를 제시했다. 예전에 제시했던 목표주가는 51달러로 월가에서 우버의 가치를 가장 보수적으로 평가한 전문가다. 이날 우버 주가는 전일대비 2.4% 내린 79.9달러에 마감했다.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이’의 반사이익으로 지난 11일 11% 급등, 사상 최고치(87달러)를 경신한 이후 일부 되돌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 인수(200억달러 규모) 검토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자이람 나단의 보고서도 일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자이람 나단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았던 테슬라의 로보택시 이벤트 후 우버가 아웃퍼포먼스를 내고 있다”며 “밸류에이션상 추가 상승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버 주가는 지난해 150% 가까이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3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또 테슬라의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 위협적이지 않지만, 잠재적 위험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자이람 나단은 우선 “로보택시를 우버 네트워크에 통합하더라도 마일당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실제 우버와 리프트는 현재 마일당 5달러의 매출을 올리지만, 테슬라는 마일당 0.4달러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우버가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다”며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협력하고 있지만, 앞으로 마진이 낮고 거래량이 많은 사업모델로 전환되면 자율주행 기업들이 우버나 리프트 같은 플랫폼을 우회해 직접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이람 나단은 마지막으로 “사용 빈도가 높은 지역(주로 대도시로 주행 속도가 낮은 곳)에서 로보택시와 초기 경쟁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우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7명으로 이 중 49명(8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89.2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12%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18 I 유재희 기자
'트럼프 올인' 머스크 "해리스 대통령되면 매드맥스"
  • '트럼프 올인' 머스크 "해리스 대통령되면 매드맥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억만장자인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합주 선거운동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유세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이 디스토피아 영화로 유명한 ‘매드맥스’와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폴섬에서 열린 아메리카 팩 타운홀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올해 초 자신이 설립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원 슈퍼팩(super PAC·개인별 기부 금액에 한도가 없는 정치자금 모금단체) ‘아메리카 팩(America PAC)’이 주최한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지역 행사에서 “내가 직접 이곳에 온 이유는 펜실베이니아가 세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7월 피격 사건 장소인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지난 5일 유세 때 찬조연설을 한 데 이어 이날 대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방문했다.각종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는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선거인단 19명이 걸린 최대 경합주다. 이곳에서 승리하는 후보가 대선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의 예상이다. 이날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쓰여진 금색 모자를 쓴 머스크는 “저는 이번 선거가 미국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운명과 함께 서구 문명의 운명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이날 유세에서 미국과 멕시코간의 국경 상황을 “좀비 종말”으로 규정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장된 화법을 사용했다고 블룸버그는 짚었다.머스크는 이날 아무런 증거 없이 민주당 측에서 이민자들이 민주당에 투표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어 머스크는 선거 관리를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신뢰하지 않겠다”며 선거 시스템의 보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근거 없는 주장에 화력을 더했다.또 머스크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이 되면 “완전히 매드맥스 상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매드맥스는 종말 이후 세계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로 황폐화된 미래의 혼란스러운 세상 속 인간의 탐욕과 자원 전쟁, 폭력적인 무질서가 초래하는 결과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처럼 머스크는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의 정책에 대한 자신의 불신을 극적으로 표현하며 트럼프 지원 유세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경제적, 사회적 붕괴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머스크는 공화당의 ‘큰손’으로 등극했는데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7~9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을 돕는 아메리카 팩에 약 7500만달러(약 1021억원)를 기부했다.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의 선거 운동에 초점을 맞춘 아메리카 팩은 이중 약 7200만달러(약 980억원)를 지출했다.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2024.10.18 I 이소현 기자
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시장 데뷔
  • [오늘 상장]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 코스닥 시장 데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표면실장기술(SMT) 장비 전문기업 와이제이링크(209640)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제이링크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 부품 또는 표면실장소자(SMD)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PCB Assembly)을 만드는 방법이다.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로 △PCB 이송장비와 추적장비 △SMT 후공정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포함한 SMT 전 공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포함한다. 회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 ASE 등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제품 공급 이력을 바탕으로 제품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실제 와이제이링크는 테슬라와 협업하는 모든 전자제품 생산 전문기업(EMS) 업체에 SMT 라인 공급을 확대하며 현재까지 전장부품 SMT 라인의 20대 장비 중 75%인 15대를 공급한 이력을 갖고 있다.스페이스X에는 2010년부터 우주선과 인공위성 관련 장비를 제공 중이며,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지 조립·테스트 업체인 ASE의 반도체 패키징 장비 7대 중 4대를 납품한 바 있다.이는 와이제이링크가 △스마트 공정 장비 △SMT 후공정 장비 △물류 공정 장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SMT 공정 풀 라인(Full Line)을 구축해 안정성과 가동률을 높였기 때문이다.와이제이링크의 전체 매출액 중 90% 이상이 수출을 통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매출 1조원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한다. 또 베트남 등 현지 공장 생산을 통해 생산효율을 높이고, 매출 원가율을 개선 중이다. 베트남 외에도 멕시코, 인도, 유럽, 중국, 일본 등에 영업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이에 와이제이링크는 2023년 매출액 약 485억원, 영업이익 약 91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와이제이링크는 앞서 지난 10일과 1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96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회사는 총 356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25%에 해당하는 89만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 26만 575건의 청약 신청을 통해 8억 5549만 1800주의 물량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1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마련된 공모자금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 및 본사 생산 능력 확대 등에 활용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이사는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회사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SMT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I 박정수 기자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美블루그라운드社 손잡고 5성급 호텔 서비스 제공
  •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美블루그라운드社 손잡고 5성급 호텔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디블록그룹(옛 한호건설그룹)이 글로벌 레지던스 서비스 선도기업인 미국의 블루그라운드와 손 잡고 서울에서 프리미엄 장기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블록그룹과 블루그라운드 한국 독점 파트너사인 비티지레지던스, 비티지레지던스 대주주인 엠딕,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위탁운영사인 에스엘플랫폼은 17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12층에서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운영에 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디블록그룹 박래영 사장, 블루그라운드 한국 독점 파트너사 정을용 대표, 엠딕(땅집고) 유하룡 대표, 에스엘플랫폼 이상무 대표가 참석했다.‘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운영에 관한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디블록그룹 박래영 사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블록그룹)디블록그룹은 오는 12월 서울 중구 세운지구에 개장하는 총 756실 규모의 프리미엄 서비스드 레지던스(생활형숙박시설)인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더 보타닉-세운 명동)내 50실을 블루그라운드를 통해 전 세계 장기 기업 출장자 및 여행객 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레지던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블루그라운드는 2013년부터 기업고객 및 장기 여행자를 위한 30일 이상 장기 체류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 세계 48개 이상 도시에서 풀 퍼니시드 레지던스(가구가 완비된 숙박시설)를 운영하고 있다.블루그라운드는 한국 진출 첫 레지던스로 디블록그룹의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를 선택했다. 블루그라운드 관계자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도심 한복판 중심 업무지구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 여건이 돋보인다”며 “블루그라운드가 요구하는 수준의 프리미엄 호텔급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판단해 블루그라운드 한국 1호점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서울을 찾는 전 세계 기업 고객들의 장기 거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킬 최적의 프리미엄 숙박시설”이라고 말했다.블루그라운드 레지던스는 일반적으로 5성급 호텔에서 제공하는 장기 숙박 상품보다 저렴하고 선택의 폭이 넓어 기업 고객 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글, 테슬라, 애플, 넷플릭스 등 전 세계적으로 4000여개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사업주 입장에서도 에어비앤비 등 다른 숙박 부킹 플랫폼을 활용할 때보다 수수료율이 낮고, 운영비도 적게 들어 수익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9월 준공해 오는 12월 ‘더 보타닉-세운 명동’ 이름으로 정식 개장하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최고급 내부 인테리어와 5성 호텔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레지던스다.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50타입 내부 (사진=디블록그룹)
2024.10.17 I 김아름 기자
"감 떨어졌나"…'돈나무 언니' 운용 ETF 고점 대비 70% 하락
  • "감 떨어졌나"…'돈나무 언니' 운용 ETF 고점 대비 70% 하락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란 애칭으로 불리는 미국 투자가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저조한 수익률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주력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 2021년 2월 고점 대비 70% 하락하면서 투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시들해지는 모습이다.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17일 비지니스인사이더와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의 대표 상품인 이노베이션 ETF(티커명 ARKK) 수익률은 이달 15일 기준 마이너스(-) 10%다. 같은 기간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연초 대비 20%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ARKK가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의 상승률이 올해 들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우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 투자업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제니슨 어소시에이츠,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등 미국 대형 운용사를 거친 우드는 지난 2014년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를 설립하고, 기술혁신에 따라 실적이 급속도로 팽창할 수 있는 이른바 ‘파괴적 혁신’이 가능한 기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팬데믹 시기에는 하이테크 관련 종목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ARKK는 연간 2.5배의 수익률을 기록, S&P500지수 상승률 16%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2021년부터 수익률에 제동이 걸렸다. ARKK는 2021년 23% 하락한데 이어 2022년에도 67%나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추진하면서 성장주들이 일제히 고전한 탓이다. 미래의 기대를 반영하는 성장주는 금리 인상기에 할인율이 높아지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 ARKK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 종목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핵심 투자 기업인 테슬라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 랠리에서 대장주 엔비디아 주식을 정리한 것은 우드 대표의 투자 성과에 큰 오점을 남겼다는 평가다. ARKK가 엔비디아 주식을 정리한 뒤 주가가 무려 7배나 뛰었기 때문이다. 우드 대표는 주력 펀드 외에 엔비디아 주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저조한 투자 성적에 아크 인베스트먼트에서 운용 중인 ETF에서는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올해 자금 유출액은 43억달러로, 지난해 8억달러보다 급증했다. 운용자산 총액은 106억달러로 2020년 말 345억달러에 견줘 3분의 1토막 수준이다. 로비 그린골드 모닝스타의 전략가는 “우드의 직관에 기반한 포트폴리오 구축은 위험 요소”라며 “투자팀을 육성하고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0.17 I 양지윤 기자
머스크, 트럼프 승리 위해 1022억원 투척
  • 머스크, 트럼프 승리 위해 1022억원 투척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를 돕기 위해 7500만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돈으로 약 1022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일론 머스크(오른쪽)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난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시간) 이날 공개된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보고서를 인용해 머스크가 올 3분기 ‘아메리카 팩’(America Pac)에 75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아메리카 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하는 단체다. 비영리 독립기관인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아매리카 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캠페인 등을 지원하는 데 9600만달러(약 1308억원) 이상, 의회 선거에서 공화당원을 돕는 데 약 1000만달러(약 136억원)를 지출했다. 전체 지출액인 1억 600만달러 가운데 70% 이상을 머스크가 충당한 셈이다. 이번 소식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의 후원금 격차를 좁히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FT는 머스크의 기부 덕분에 아메리카 팩이 막대한 정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이번 미 대선에서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큰 손’ 정치 후원자 중 한 명이 됐다고 짚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 유세에서 암살 시도에 살아남은 것을 보고 그에 대한 지지를 공식 표명했다. 지난 5일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당 현장을 다시 찾아 함께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미 대선에선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공화당 전문가인 터커 칼슨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며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번 선거는 우리가 치르는 마지막 선거가 될 것”이라며 “해리스가 승리하면 불법 이민자들이 미국을 장악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반복했던 의견이다. 그는 또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전부”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백악관에 다시 입성하게 되면 효율성 위원회를 설립해 머스크에게 맡기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내비쳤다. 최근에도 지난 1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비용 절감 부서 장관으로 발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FT가 추적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6% 앞서고 있으나, 7개 경합주에서는 사실상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4.10.16 I 방성훈 기자
살 빼는 약으로 실업률 개선?…비만치료 실험나선 英
  • 살 빼는 약으로 실업률 개선?…비만치료 실험나선 英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체중감량 약물이 실업률을 억제하는 등 경제성장에 효과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영국 정부와 대규모 투자계약을 체결한 미국 대형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비만치료제 사용으로 사람들을 일터에 복귀시키고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연구에 나선다.일라이릴리 사옥 전경(왼쪽)과 비만치료제로 쓰이는 마운자로 제품(사진=로이터)1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일라이릴리는 비만을 포함한 영국의 심각한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억7900만파운드(4985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영국 보건사회부 및 과학혁신기술부와 합의한 전략적 협력은 이날 영국 노동당 정부의 첫 국제투자 정상회의가 끝나고 발표된 630억 파운드 규모의 광범위한 투자 패키지의 일환으로 이뤄졌다.일라이릴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젭바운드’라는 이름의 비만치료제로도 알려진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티드)가 체중 감소와 당뇨병 예방, 비만 관련 합병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한 실제 환경 연구를 시작해 공공의료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비만치료에 더 나은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일라이릴리는 임상시험에서 체중감량 약물이 참가자의 고용상태와 병가 일수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직자와 휴직자, 병가 중인 근로자를 포함한 비만 환자 최대 3000명이 5년간 이러한 치료가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일터 복귀로 이어지는지 살펴보는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일라이릴리의 국제 의료 담당 수석 부사장인 레이첼 배터햄 교수는 “이번 협력은 비만 치료가 비만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실제 영향에 대한 증거 기반을 추가하고 건강 관련 삶의 질과 개인의 고용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포함한 광범위한 결과를 탐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치료제로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다이어트약으로 유명해진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시중 비만치료제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사회복지부 장관은 이번 파트너십과 관련해 “더 건강한 사회, 더 건강한 경제를 구축하고 NHS를 미래에 적합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말했다.영국에선 일하지 않거나 일자리를 찾지 않은 사람들로 분류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지속적으로 많아져 정부의 고심이 크다. 스트리팅 장관은 이날 텔레그래프 기고에서 “비만 문제는 NHS에 흡연보다도 많은 연간 110억파운드(약 19조7000억원) 비용을 물리며 우리 보건 서비스에 심각한 부담을 준다”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2023회계연도 기준 영국 성인 26.2%가 비만으로, 2015~2016년 22.6%에서 급증했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비만율은 몰타를 제외한 유럽연합(EU) 회원국들보다 높다.이어 스트리팅 장관은 “비만으로 인한 질병 때문에 사람들이 연간 평균 4일 병가를 더 내며 아예 일을 그만둬야 하는 사람도 많다”며 이번 조사로 비만을 해결하고 사람들을 다시 일터로 복귀시키는 데 기념비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키어 스타머 총리는 BBC와 인터뷰에서 체중감량 약물과 관련해 영국 경제를 개선하고 궁지에 몰린 NHS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이 약들은 우리 경제와 건강에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16 I 이소현 기자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
  • [책]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컴퓨터 그래픽카드 회사로 출발한 엔비디아는 최근 몇 년 사이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드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서른 살에 엔비디아를 창업해 31년간 최장수 CEO(최고경영자)를 맡아온 대만계 미국인 젠슨 황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젠슨 황이 2028년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 이어 ‘조만장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대만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가 젠슨 황의 유년 시절과 성년 시절을 두루 살펴보며 경영자로서의 성공 비결을 정리했다. 슈퍼스타이면서 동시에 ‘대만의 빛’으로 여겨지는 젠슨 황을 민족애(愛)에 갇혀 편향적으로 그려내지 않기 위해 다양한 경영 수치를 활용했다. 인터뷰 또한 원문 그대로 인용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젠슨 황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젠슨 황은 유년 시절 미국으로 건너와 차별과 편견을 딛고 엄청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저자는 그 비결로 “인텔, MS(마이크로소프트)보다 앞선 조직관리 시스템과 전략적인 인력자원 관리, 전략과 공식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인간미”가 젠슨 황에 있다고 분석한다. “나는 부모님의 야망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젠슨 황은 부모의 꿈을 욕망으로 품고 미국으로 건너와 야망을 키웠다. ‘엔비디아’라는 사명 또한 라틴어 ‘인비디아’(invidia)에서 따온 것으로 ‘부러움, 선망’(envy)을 뜻한다.저자는 “천리마는 항상 있지만 명마(名馬)를 알아보는 사람이 언제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 책이 독자들의 “‘욕망과 야망’을 자극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썼다. 저자의 말처럼 젠슨 황의 꿈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원문에 없는 젠슨 황의 ‘타이베이 컴퓨터 박람회 2024년 기조연설’을 번역자가 편역해 함께 수록했다.
2024.10.16 I 장병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명 중 9명 탈세…부처 칸막이에 과세 구멍-美 천문학적 반도체 보조금 푼다…韓기업 ‘워싱턴 게임’ 뛰어들어야 -분계선 10m 앞 경의·동해선 폭파…남북 육로 완전히 끊겼다-5개 거점 국립대 의대 출신 인턴 단 3명뿐 -[사설]세무조사 거부해도 속수무책, 빅테크가 성역인가-[사설]반가운 젊은이들의 결혼·출산 인식 긍정 변화△종합-“AI통제불능 세상 올 수도”…선구자들, 한목소리로 경고-상법개정안, 다수결원칙 경시…주식회사 제도 근간 흔들 것△신한증권 1300억 운용손실-내부시스템 강화 큰소리 치더니…신한증권 두 달 지나서야 사고 알았다-은폐 더 있을라…금감원, 26개 증권사 전수조사-윤 대통령 “내년 3월 말 공매도 재개…1400만 개인투자자 보호”△종합-주택임대소득 ‘세금 사각지대’로 방치…탈루 통로 악용까지-정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원”…무탄소 도시로 육성-고려아연, 자사주신탁 카드 만지작…‘캐스팅보터’ 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美 대선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기술경쟁력 확보 중요”△철옹성 갇힌 대한민국예술원-평생 연금 받는데 선출과정은 불투명…외부 심사 도입엔 “정치 개입 우려”-日, 예술원상 수상자중 선출…美·유럽선 수당 없는 명예직△정치-“철없는 우리 오빠 용서해달라” 김 여사와 카톡 공개한 명태균-텃밭 금정·영광 사수하라…한·이, 마지막까지 총력전-가림막 세우고 도로 폭파쇼…北, 남북협력 상징 모두 부쉈다-전쟁국가에 포탄 수출하겠다는 풍산…방사청 “승인 검토 안해” 제동 △경제-140조 시장 열린다…수산 기자재 업체 육성 속도내야-환율 1360원대 진입…“견고한 美경기 영향”-필리핀 가사관리사 업체에 ‘육아 비전문’ 선정-수확기 쌀값 지킨다…정부, 20만t 시장격리 확정△금융-은행·보험 “국민연금, 퇴직연금시장 진입 안돼”-“가계대출 풍선효과 막아라”…2금융권 소집한 금융당국-굴릴 곳 못 찾은 돈, 한달 새 6조 불어나-주담대 변동금리 다시 오른다…영끌족 ‘한숨’△글로벌-‘트럼프 승리’에 베팅…TMTG 주가 150% 쑥-한시간이면 中서 홍콩으로…마카오 입출국 수속 단 15초-美 전기차 성장 주춤하지만 판매 늘어…‘점유율 10%’ 눈앞-‘사망설’ 이란 사령권, 2주 만에 등장-춤추고 음료 따른 테슬라 로봇, 사람이 원격조종?△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전세계가 반도체 보조금 쏟아붓는 중…韓도 선택지 없을 것-천문학적 보조금 잡아라…불황에도 美 대관비용 늘리는 재계△산업-전기차 포비아 넘자…‘배터리 인증제’ 속도낸다-현대차 인도 IPO에 ‘큰손’ 잇단 참여-LG엔솔, 13조원 ‘잭팟’…포드와 배터리 공급계약-미·중 업체 추격에…K낸드 긴장모드-“삼성, 변화 필요한 시점…컨트롤타워 재건해야”-삼성전기, 폐기물 활용해 만든 근무복 국내 첫 도입△ICT-어도비 “저작권 문제없는 AI콘텐츠는 우리 뿐”-‘파두 컨트롤러’ 장착한 SSD…엔비디아 인증 획득 희소식-차기 개인정보위 위원장에 고려대 교수 3인 물망-갤럭시 S24 울트라, 美 컨슈머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 △소비자생활-화장품에 꽂힌 패션업계…“특화 파트너 찾아라”-10살된 허니버터칩…국민 1인당 7봉 바삭-“장원영 렌즈로 美까지 사로잡을 것”-제지업계 ‘한강 특수’…50만부 추가때 매출 5억 쑥△증권-엔비디아 훈풍 불자 반도체 소부장 ‘활짝’-고려아연·영풍 회계심사…금감원 “의혹들 사실확인”-삼성전자 부진에…주가 방어력 좋은 ‘동일가중 ETF’ 부각△증권-“서학개미 생큐”…3분기 실적 눈높이 올라가는 증권株-한투운용, ‘크레딧포커스ESG’ 펀드 설정액 1.5조원 돌파-대출 옥죄자…금리인하에도 힘 못 쓰는 건설株-‘5조 대어’ 케이뱅크 IPO 재도전…고평가 딛고 흥행하나 △부동산-서울 오피스텔 매매가 2년 만에 ‘UP’-둔촌주공 풀리는데…집값 상승에 ‘입주장’ 없다-한달 뒤 민간 집값 통계 따라간 정부…“늦은 통계 아냐”-서울 아파트 분양가 또 최고가 경신…평당 4424만1000원△건강-“수술기법 고도화·항압치료제 발전으로 낭공불락 췌장암 극복 가능”-물체 두 개로 보이면…안과 가야하나, 신경과 가야하나-중장년층 찌릿찌릿한 손발 저림, 척추질환 의심해야△BOOK-노벨상 특수 한강만?…비문학도 대박 행진-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공 비결-맛있는 ‘초가공식품’이 몸에 미치는 영향△MICE-‘동양의 하와이’ 하이난 싼야 “완전체 마이스 도시로 변신”-홍콩 이어 마카오 직항 노선 곧 재개-디지털 세상서 재탄생한 국가유산…사흘간 3만명 ‘북적’-강원특별자치도, 中 마이스 시장 공략 시동△오피니언-[목멱칼럼]안전을 위한 등불-[전문기자 칼럼]선 넘은 야당의 ‘체코원전 시비’-[기자수첩]미·중 반도체 보조금 전쟁, 여론 눈치만 보는 정부-[e갤러리]손정민 ‘초상화’△피플-1년 준비한 10만개 불꽃…빛나는 추억도 쏘아올렸죠-금호석화, 시각장애인에 ‘가벼운 눈’ 선물-조현준 회장, 베트남 총리와 미래 30년 머리 맞대-초등학생도 고립·은둔…마음의 문 열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사회-”동맹휴학“ vs ”일방적 의료개혁 탓“…유홍림 총장 ”의대 학장 결정 존중“-글 못읽는데 직원 없이 기계만…키오스크가 무서운 노인들-”비트코인 조달은 유사수신 아냐“…아도인터 모집책 4명 중 3명 무죄 -법관들 인식 변화…중처법 위반 처벌강화 추세-교사 93% ”졸업앨범 딥페이크 악용 우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스타링크 인터넷, 내년 국내 서비스 시동…과기부 행정예고
  • 스타링크 인터넷, 내년 국내 서비스 시동…과기부 행정예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내년 초 국내에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 시작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사진=AFP)연합뉴스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간이 무선국·우주국·지구국의 무선설비 및 전파탐지용 무선설비 등 그 밖의 업무용 무선설비의 기술기준’ 일부 개정안을 이날 행정 예고했다.스타링크 단말기를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기술 기준을 개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립전파연구원은 행정예고에서 저궤도 위성통신을 이용한 초고속·저지연 통신 서비스 도입을 위해 관련 지구국(이용자 단말) 기술 기준을 마련한다고 밝혔다.행정예고 기간 60일이 지나면 과기정통부는 스타링크코리아와 미국 스페이스X 본사가 맺은 국경 간 공급 협정에 대해 승인 절차를 개시한다.이후 법제처 심사 등 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스페이스X는 지난해 3월 초 국내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 스타링크코리아를 설립했고 스타링크코리아는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했다. 스타링크는 우주를 탐사하고 상업용으로 개척하려는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 분야다. 스타링크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 지역, 기타 여러 시장에서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고 있다.스페이스X는 지난 2020년 10월 스타링크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2022년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9월에는 가입자 200만명, 올해 5월 가입자 3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말 이후 약 10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셈이다.스타링크 위성망은 현재 6000개에 달하는 통신용 인공위성으로 구성돼 있다.지상의 통신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개인들을 비롯해 여객기 기내용으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주요 항공사와 크루즈선을 운영하는 기업 등이 주요 고객이다.
2024.10.15 I 양지윤 기자
5거래일만에 상승 770선…바이오↑·2차전지↓
  • [코스닥 마감]5거래일만에 상승 770선…바이오↑·2차전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개인 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후 관련 재료 소멸로 2차전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46%) 상승한 773.81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0시30분께 장중 하락 전환하며 760선으로 하락했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며 결국 770선을 사수했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JP모건 등 미국 금융주가 예상보다 우호적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주가 강세로 경제 성장 낙관론이 확산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기술주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에도 훈풍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9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93억원, 기관은 34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1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제약(2.8%), 의료·정밀기기(2.17%) 등은 2% 넘게 올랐다. 음식료·담배(1.65%), 기타서비스(1.37%), 유통(1.2%) 등은 1%대 상승했다. 건설(0.78%), 섬유·의류(0.58%), 출판·매체복제(0.47%) 제조(0.38%) 등은 1% 미만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금융(1.5%), 종이·목재(1.07%), 화학(1.03%) 등은 1% 넘게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교차했다. 파크시스템스(140860)는 10% 넘게 뛰었다. 오스코텍(039200)은 9% 넘게 급등했다. HLB(028300)는 5%대 강세를 보였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파마리서치(214450), 실리콘투(257720) 등은 4%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는 11% 넘게 내렸다. 중앙첨단소재(051980)는 6%대 하락했다. 원익IPS(240810)는 3% 넘게 떨어졌다. 피엔티(13740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2%대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5378만주, 거래대금은 6조8671억원으로 집계됐다. 77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2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12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10.15 I 김응태 기자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전기차 그래도 산다"…美 시장 점유율 10% 임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 둔화에 직면했다는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서도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시장 점유율 10%’ 이정표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의 한 충전소에 테슬라 슈퍼차저가 설치되어 있다. (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콕스 오토모티브의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분기 전기차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지난 3분기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직전 2분기 33만463대와 비교해도 4.7% 늘었다.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지난 3분기 8.9%를 기록했으며, 작년 3분기(7.8%)와 비교해보면 1.1%포인트 늘었다.콕스 오토모티브의 스테파니 발데즈 스트리티 인더스트리 인사이트 디렉터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가 둔화했지만, 미국 내 전기차 판매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부분적으로 인센티브와 할인에 의해 촉진되고 있는데 더 저렴한 전기차가 시장에 진입하고 인프라가 개선됨에 따라 향후 몇 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채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판매를 보면 전기차 인센티브와 할인율 상향 조정이 판매 증가에 힘을 실은 것으로 분석된다. KBB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인센티브틑 평균 거래가격의 12% 이상으로 업계 전체 평균인 약 7%보다 훨씬 높았다.미 연방 정부의 세금 공제 덕분에 전기차 리스 보급률도 높았다. 미국에서 리스를 통해 전기차를 구매하면 전기차 생산지·가격·소득 수준 등 구매자의 세금 공제 혜택을 제한하는 요소에 관계없이 정부 지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미 연방 정부가 전기차 리스에 대한 세부 사항을 발표한 2022년 12월 이후 전기차 리스 보급률을 꾸준히 증가해 지난 3분기 말 기준 42.7%까지 증가했다. 3분기 말 업계 전체의 리스 비율이 22.2%인 것과 비교해보면 전기차 부문에서 리스 비중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단연 선두다. 지난 3분기 판매량은 16만69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하며 성장세로 전환했는데 새로 출시된 사이버트럭의 판매 호조에 덕분이었다. KBB 추정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만6000대 이상 판매됐다. 사이버트럭은 9월 평균 거래가 11만6000달러(약1억6000만원)가 넘는 고가에도 테슬라의 인기 모델Y, 모델3 다음으로 많이 팔렸다. 다만 테슬라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48.2%로 2분기 연속 50%를 밑돌았다.테슬라의 뒤를 이어 제너럴모터스(GM)는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거의 60% 증가한 3만2095대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GM은 여전히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인 테슬라에 한참 뒤처져 있지만, 4대 핵심 브랜드 중 3개(캐딜락·쉐보레·GMC)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기차 경쟁에서 입지를 다졌다.그다음으로 GM에 밀려 3위로 밀려난 현대자동차그룹의 판매량은 2만9609대로 제자리걸음에 그쳤으며, 포드는 2만3509대로 4위를 차지했다.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에서 전기차는 더 많은 제품, 더 많은 판매, 더 많은 할인, 더 많은 호기심 많은 구매자가 경쟁에 뛰어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인프라가 개선되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훌륭한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10%의 시장 점유율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10.15 I 이소현 기자
미래운용,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 미래운용,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상장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5일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타겟 데일리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AI빅테크의 성장성을 따라가면서 높은 수준의 분배금을 추구하는 월배당 ETF다. 타겟 커버드콜 전략이란 연간 목표 프리미엄을 타겟으로, 옵션 매도 비중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초자산의 상승 참여를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이다. 해당 ETF처럼 옵션을 매일(데일리) 매도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해당 상품은 옵션 매도 비중을 약 10%로 낮추고, AI빅테크 시장 상승에 약 90% 참여한다. 월간 옵션 매도 방식으로 미국 빅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ETF’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포트폴리오 구성 측면에서도 TIGER 미국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ETF에 비해 ‘AI’에 더욱 집중한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 영업이익률(OPM), 평균매출성장률을 기반으로 수익성 높은 AI빅테크 종목만을 선별한다. 이를 통해 AI플랫폼, AI반도체, AI클라우드 3개 섹터의 대표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있다. 기존 빅테크 ETF가 주로 편입하던 아마존, 테슬라, 어도비, 넷플릭스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분배금은 매월 15일 지급한다.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등 매월 말일에 분배금을 지급하는 ETF와 함께 투자할 경우 월 2회, 격주 배당 솔루션을 완성할 수 있다. 분배금 지급 주기가 격주로 분산되면 포트폴리오가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재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다.김수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팀 선임매니저는 “TIGER ETF는 시장 상승에 최대한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월배당을 얻기 위해 한층 진화된 커버드콜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AI빅테크1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는 가장 업그레이드된 AI빅테크 월배당 투자로 기존에 출시된 ‘빅테크 투자+월배당’의 조합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고수익 추구형 월배당 ETF’다”고 말했다.
2024.10.15 I 원다연 기자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의혹…"AI 아닌 원격 작동"
  • 테슬라 로봇 '옵티머스' 의혹…"AI 아닌 원격 작동"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일부가 인공지능(AI)이 아닌 사람의 원격 조종으로 작동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공개 행사에서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이 춤을 추고 있다.(사진=로이터)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내 버뱅크에 있는 워너브러더스 영화 스튜디오에서 열린 ‘위, 로봇’(We, Robot) 행사에서 옵티머스를 공개하며 “역대 가장 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머스크는 옵티머스에 대해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아이들을 돌봐줄 수도 있고, 개를 산책시키고, 잔디를 깎고, 장을 보고, 친구가 되어주고, 음료를 서빙할 수도 있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옵티머스 판매가로 2만~3만달러 가격까지 제시했다.테슬라가 2022년 옵티머스 시제품을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이날 행사장에서 사람들이 직접 옵티머스와 상호작용할 기회를 얻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옵티머스는 블록을 분류하고 단체로 춤을 추기도 했으며, 참석자들을 위해 음료를 따르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가위바위보를 하기도 했다.참석자 중 다수는 이날 행사에서 옵티머스와의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꼽기도 했다.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트의 낸시 텡글로 CEO는 고객 메모에 “옵티머스는 쇼를 훔쳤다”며 “옵티머스는 행진하며 춤을 췄고 놀랍도록 인간적으로 보였다”고 썼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인간을 모방한 로봇이 생각보다 현실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그러나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원래 옵티머스는 지난주 이벤트에서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머스크는 약 3주 전에 옵티머스를 포함하는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늦은 통보는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만들 시간이 없었기에 원격 조작이 필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또 미 IT 전문매체 일렉트렉과 더버지 등에 따르면 당일 행사에 참석한 한 기술 전문가 로버트 스코블은 테슬라의 한 엔지니어로부터 “옵티머스가 군중 사이를 걷는 동안에는 AI로 스스로 작동하지만, 나머지 다른 행동에는 사람의 원격 지원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이 매체들은 각 옵티머스의 옆에 있던 테슬라 직원들이 손에 원격 신호 장치로 보이는 기기를 들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고 지적했다.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행사 다음날 고객 메모에 “이 로봇들은 완전히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원격 작동(인간의 개입)에 의존했기 때문에 자유도와 민첩성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는 것이 우리의 이해”라고 썼다.딥워터 자산관리의 매니징 파트너인 진 먼스터는 옵티머스가 원격으로 제어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날 행사에서 자신이 “속았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행사는 기술적 세부 사항이 부족하고 사업계획이 모호한 탓에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두 달 여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로보택시 행사 다음 날인 11일 8.8% 떨어졌으며, 이날은 0.62% 오른 219.16달러에 마감했다.금융전문매체 배런스도 로보택시 행사에 대한 월가의 평가를 이날 전하면서 “옵티머스의 잠재력은 커 보이지만, 지난 금요일 행사에서 로봇 일부를 사람이 원격 조종한 것처럼 보인 것은 비난받을 만하다”고 짚었다.테슬라는 이런 의혹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2024.10.15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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