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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735건

테슬라, 中서 상표권 침해 피소..알박기에 당했다
  • 테슬라, 中서 상표권 침해 피소..알박기에 당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중국에서 상표권 침해 혐의로 피소됐다. 해외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전에 해당 상표권을 미리 등록하는 일종의 ‘알박기’ 수법에 당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찬 바오성이라는 중국인이 지난 3일 베이징 법원에 테슬라가 자신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이 중국인은 지난 4월 테슬라가 중국시장에 진출하기 훨씬 이전인 지난 2006년 9월에 16만1500위안(약 2633만원)을 내고 미리 테슬라의 상표권을 자신의 이름으로 취득했다. 이 소장에서 그는 “테슬라가 상표권을 침해한 만큼 중국에서 문을 연 테슬라 쇼룸과 서비스센터, 충전시설 등을 모두 폐쇄하고 제품 판매와 마케팅 활동까지 모두 중단하도록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이에 대해 사이먼 스프룰 테슬라 대변인은 “찬은 우리 회사의 자산을 강탈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오히려 중국 사법당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규제당국은 “찬의 상표권 등록은 무효”라며 테슬라의 손을 들어줬고, 찬은 이같은 규제당국의 유권해석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놓은 상태다. 테슬라보다 앞서 중국에 진출한 다국적 기업들이 테슬라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애플과 버버리그룹 등은 사전에 상표권을 등록한 중국인들의 알박기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거나 금전적 보상을 해준 뒤 합의에 이르기도 했다.
2014.07.08 I 이정훈 기자
테슬라, 中 데뷔 무난..`모델S` 2Q중 최대 1300대 팔려
  • 테슬라, 中 데뷔 무난..`모델S` 2Q중 최대 1300대 팔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난 4월 중국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테슬라모터스가 2분기(4~6월)중에 비교적 양호한 판매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공식 판매량은 2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공개된다. 중국 베이징에서 ‘모델S’ 첫 인도 세러머니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은 바클레이즈의 분석을 인용, 테슬라가 2분기중 플래그십 세단인 ‘모델S’를 중국에 총 1545대 수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규모는 1000~1300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전망했던 1000대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무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중국에서는 ‘모델S’ 차량 첫 인도 예정일을 하루 앞둔 날 차량 인도가 지연되면서 고객들이 항의하는 등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이 때문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S’의 중국 출시를 앞두고 “이르면 내년초까지 미국보다 많은 숫자의 자동차를 중국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가 “올해 중국시장에서 5000대 이상을 판매할 수 있다면 성공하는 셈”이라며 톤을 낮춘 바 있다.반면 테슬라는 유럽시장에서 2분기중 2400~2500대의 ‘모델S’를 판매해 시장 기대에 못미쳤다. 앞선 1분기 판매량은 3071대였다. 그나마 중국에서의 판매 개시로 인해 2분기 전세계 판매량 전망치였던 7500대는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브라이언 존슨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영국 출시 초기에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네덜란드와 독일 등 다른 유럽 지역에서는 그다지 강하지 않은 모습이었다”며 “그나마 이같은 유럽 부진을 중국 판매로 상쇄시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07.08 I 이정훈 기자
테슬라車 "두 동강 차 조사하겠다"..안전우려 불식 목적
  • 테슬라車 "두 동강 차 조사하겠다"..안전우려 불식 목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자동차는 지난 4일 과속 충돌 사고로 두 동강이 난 자사 차량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고로 전기자동차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지자 이를 불식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모델S’는 지난 4일 로스앤젤레스(LA) 시내에서 도난됐다. 도난범들은 이 차량을 과속으로 몰았다. 이들은 시내에 주행중이던 자동차 여러 대와 충돌했고 모델S는 두 부분으로 쪼개졌다. 도난범은 이 사고 직후 경찰에 구류된 상태이지만 큰 부상을 입었다. 블룸버그는 모델S에 대한 안전 우려가 커진 상태라고 전했다. 사이먼 스프라울 테슬라자동차 대변인은 “우리는 가능한한 빨리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상태”라며 “이번 사건은 모델S에서 흔히 일어날만한 사건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요인이 있었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자동차는 미국 IT업계 기인으로 통하는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전기차 전문 기업이다. 이 차 대표 차량인 ‘모델S’는 가격이 7만1000달러(약 7200만원)에 달한다. 지난달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모델S에 대한 특허 전부를 공개하겠다고 빍힌 바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는 이 모델에 대한 내구성을 별 5개로 평가했다.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테슬라자동차의 ‘모델S’
2014.07.07 I 김유성 기자
'착한' 펀드의 '못된' 수익률
  • '착한' 펀드의 '못된' 수익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착한 펀드’를 내세우며 출시된 사회책임투자(SRI)펀드의 수익률이 영 시원치 않다. 마이너스 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투자자에게는 ‘못된 펀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해외 SRI펀드의 수익률은 상승세를 타고 있어 국내펀드를 더욱 초라하게 하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등록된 17종의 공모형 SRI 펀드 중 연초 이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상품은 단 4개에 불과했다. 이마저도 0~1% 수익률이라 말하기도 민망한 상황. NH-CA자산운용의 ‘대한민국녹색성장연금전환자’ 펀드의 경우 이제 갓 반 지난 올해 벌써 -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트리플SRI(주식)_클래스C-1’ 역시 연초 이후 수익률이 -5.59%로 체면을 구겼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3억만들기좋은기업K- 1(주식)C 5’이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Tops 아름다운SRI자 1[주식](종류A)’ 역시 연초 이후 -4%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해외 SRI펀드 수익률은 그야말로 눈부시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대체에너지인덱스자 1(주식)종류A’가 연초 이후 14.8% 성과를 보이고 있다. KDB자산운용의 ‘산은S&P글로벌클린에너지자[주식]C 1’와 우리자산운용의 ‘우리퓨쳐에너지 1[주식]ClassA1’ 모두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셰일가스 등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테슬라 등 전기차가 상승세를 보인 점이 주효했다. 또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 강세도 힘을 보탰다. 황윤아 KG제로인 펀드연구원은 “대체에너지에 투자하는 기업이나 관련 기술 업체들은 선진국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며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증시의 상승세가 펼쳐지며 이들 펀드 역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은 이렇다 할 사회 책임 기업도 없는데다 이들을 선정할 만한 전문성도 떨어진다. SRI펀드가 많이 보유한 종목 72개 중 57개 종목이 코스피200종목에 속해있다. 한국거래소가 사회책임기업들을 선정한 KRX SRI지수보다 오히려 코스피200지수와 유사한 상황이다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역은 “사회책임에 대한 기준 없이 매니저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SRI펀드도 많다”며 “액티브펀드나 다를 바 없으니 장기 성과도 담보할 수 없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은 “ 전문인력이 SRI요소에 맞는 종목을 개발하고 투자하는 동시에 투자기업들의 적극적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SRI펀드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용어]SRI펀드란?SRI펀드는 기업의 지배구조가 우수하거나 환경,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 공익적 성격에 ‘착한 펀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국내와 해외의 SRI펀드 수익률 추이(출처:KG제로인)
2014.07.06 I 김인경 기자
  • 휴가철 맞은 ICT 리더를 위한 추천 도서는?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경제경영연구소는 2014 디지에코 선정 ICT 리더를 위한 하계휴가 추천 도서 14선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올해 추천 도서는 경제·경영과 ICT융합 등 2분야에 걸쳐 각 7권씩 총 14권을 선정했다.경제·경영 분야의 추천 도서는 아직 회복되지 못한 경기 불황과 저성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위기에 놓인 기업 경영인의 위기탈출, 약자가 강자를 이기는 방법 등 경영 전략에 관한 도서가 많았다. 또 경제학의 안목을 키울 수 있는 도서와 전 세계 유명 멘토들의 조언을 엮은 도서와수학 문제를 통해 창의성 훈련 방식을 제시하는 색다른 도서도 선정됐다. 추천 도서는 △기업의 시대 (중국 CCTV 다큐멘터리 제작팀 / 다산북스) △다윗과 골리앗(말콤 글래드웰 / 21세기북스) △당신이 경제학자라면(팀 하포드 / 웅진지식하우스) △더 인터뷰(조선일보 위클리비즈 팀 / 21세기북스) △메타생각(임영익 / 리콘미디어) △어떻게 그들은 한순간에 시장을 장악하는가 (래리 다운즈, 폴 누네스 / RHK) △이나모리 가즈오 1155일간의 투쟁 (오니시 야스유키 / 한빛비즈) 이다. ICT 융합 추천 도서는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ICT 선도 기업과 관련된 도서와 ICT 융합을 통해 구현되는 미래를 전망한 도서들이 선정됐다. 추천 도서는 △뉴 노멀(피터 힌센 / 흐름출판) △미친듯이 심플(켄 시걸 / 문학동네) △상상, 현실이 되다(유영민, 차원용 / 프롬북스) △아마존, 세상의 모든 것을 팝니다(브래드 스톤 / 21세기북스) △엘론 머스크, 대담한 도전(다케우치 가즈마사 / 비즈니스북스) △융합하라!(봅로드, 레이 벨레즈 / 베가북스) △컨텍스트의 시대(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 지앤선) (이상 가나다순)
2014.07.02 I 김상윤 기자
삼성SDI·제일모직 합병법인 내달 1일 닻 올린다
  • 삼성SDI·제일모직 합병법인 내달 1일 닻 올린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SDI(006400)와 제일모직(001300)의 합병법인인 삼성SDI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양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삼성그룹의 사업조정의 일환으로 이뤄진 합병을 통해 자산 15조 원, 매출 10조 원의 그룹 주력 계열사로 발돋움하게 된다.통합 삼성SDI를 제외하고 연매출 10조원(2013년 기준, 금융계열사 제외)이 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005930),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000830), 삼성중공업(010140) 등 4사에 지나지 않는다.또 양사가 보유한 그룹 계열사 지분을 통해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도 쉬워 향후 성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박상진 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양사 합병으로 기존의 배터리, 시스템 사업에서 케미컬, 전자재료까지 사업이 다각화 된다”며 “2020년에는 매출 29조 원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완제품-부품-소재’ 수직 계열화로 지배구조 강화양사 합병으로 ‘삼성전자(완제품)→삼성SDI(부품)→제일모직(소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이는 친환경·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삼성SDI에 소재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이다. 또 제일모직도 지난해 9월 패션사업부문을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하면서 소재와 반도체 사업에 집중키로 했지만 이 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특히 삼성SDI의 주력 사업인 전기자동차(EV)·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가 필수조건이었다는 점도 합병 결정의 배경이었다.삼성SDI는 현재 BMW의 EV인 i3의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또 앞으로 포드와도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을 협력키로 하는 등 LG화학(051910)이 세계 1위를 기록 중인 EV 배터리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아울러 주요 납품처인 BMW가 닛산, 테슬라와 함께 EV 배터리 충전기술 표준화를 위한 협의에 들어가면서 성장 가능성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사의 EV 판매량은 현재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80%를 차지한다”고 전했다.◇합병 따른 시너지는?우선 합병으로 원재료 통합구매와 생산시설 공동 활용, 이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가 각자 보유하던 거래선을 활용해 영업망 확대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도 원재료 통합구매, 생산시설 공동활용, 해외거점 통합, 물류 통합, 이자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400억~500억원 규모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운영비용 절감효과 외에도 삼성SDI가 철수를 검토하고 있는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3개 생산시설의 클린룸 설비를 제일모직이 편광필름 사업에서 활용하는 등 생산시설 재활용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사는 우선 연말까지 박상진, 조남성 각자 대표체제의 ‘한지붕 두가족’ 형태로 경영된다. 지난 3월 양사 합병 발표 이후 꾸려진 태스크포스(T/F)에서 시너지 창출 방안과 조직 운영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달 1일 통합 법인이 출범하고 나면 T/F는 해체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각 사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된 뒤 시너지가 가장 큰 방향으로 조직이 다시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룹 지배구조 핵심 역할…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투자재원 마련통합되는 삼성SDI는 그룹 지배구조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그룹은 현재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의 순환출자 구조로 이뤄졌다.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주회사체제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삼성SDI가 보유한 그룹 계열사 보유지분의 매각은 필수적이라는 게 증권가와 업계 전망이다.삼성SDI는 삼성물산 7.2%, 삼성에버랜드 4.0%, 삼성디스플레이 15.2%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 합병 후에는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지분율이 8.0%로 늘어나고, 삼성엔지니어링 지분 13.1%도 추가된다.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된다면 삼성SDI가 보유한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의 지분가치가 현재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지주회사체제 전환시 순환출자 고리를 끊어야 하기 때문에 삼성SDI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고 전했다.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도 “삼성에버랜드가 상장되면 삼성SDI가 보유한 지분(8.0%)으로 투자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며 “삼성SDI 합병법인이 대규모 재원으로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삼성SDI, 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때-유진☞조선내화 코스피200 편입 따른 매수 제한적-대우
2014.06.30 I 박철근 기자
친환경 전기차산업,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 [목멱칼럼]친환경 전기차산업,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 자동차로 제한속도 80㎞ 도로 진입시 ‘저속 전기차 통행금지’ 표지판을 흔히 볼 수 있다. 제한속도 60㎞ 이상 일반도로에는 저속 전기차 통행이 금지돼있기 때문이다. 전기차업계는 실제 ‘통행금지’ 표지판에 가로막힌 모양새다. 대표적 기업이던 CT&T와 에이디모터스는 파산절차에 들어갔고 전기차협회는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부품업체들은 해외서 그나마 성과를 내고 있다.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정부는 교통흐름 방해와 안전을 이유로 80㎞ 도로에의 진입을 막고 있는데, 더 느린 중장비 차량과 안전성이 떨어지는 오토바이도 가능한 도로를 전기차는 못 들어가는 상황이다. 안전성 확보는 정부가 정책적 지원에 나설 문제다. 중소기업 자본력으로는 힘들기 때문이다. 규제를 풀고 안전한 전기차가 만들어지도록 지원해야 친환경전기차산업이 제 궤도에 올라 세계시장에 뻗어 갈 수 있다.기술력은 이미 확보돼있다. 지난 25일 국회 친환경전기자동차포럼 창립식에서 “여기 모인 연구기관과 부품업체 및 전기차업체들이 합심하면 한 달만에 전기차를 생산해 낼 수 있다”는 모 부품업체 대표의 발언이 있었다. 울림이 있는 발언이다. 전기차업계의 기술력은 충분하다. 많은 규제로 국내 생산 전기차가 국내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국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전기차업계는 동남아로 고개를 돌리고 있다. 문제는 국내 생산기반을 뒷받침할 규제개혁과 정부지원이다. 강력한 경쟁자인 중국업체들은 물량공세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정부 지원 하에 2020년까지 전기차 500만대가 중국시장에 보급될 예정이다.중국 전기차업계 1위인 비야디는 올 2월 영국 런던시와 전기차택시 납품 계약을 맺고 세계 30여개 도시에 전기차 버스도 수출 중이다. 전기차업계 선두 테슬라와 중국시장을 두고 겨룰 정도다. 비야디도 배터리업체에서 시작해 전기차업체로 성공적으로 변신했다. 기술력 있는 우리기업들에게도 이러한 성공신화가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창조경제의 핵심은 현재 기술로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것이다. 전기차산업이야말로 현재 국내 기술로 가능한 창조경제 모델이다. 속도제한 도로에 전기차가 진입할 수 있게 하고 전기차 관련기업들이 상생할 수 있는 전기차 모델을 만들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답이다. 글로벌기업화 된 중국과 미국업체에 맞서려면 중소기업 단독으로 하기보단 여러 업체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할 수 있는 제도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 이상적인 한국형 전기자동차가 개발됐다. 중소기업 아이티엔지니어링이 자동차부품연구원 등 15개 기업과 기관이 컨소시엄을 통해 만들어 낸 ‘MEV’란 작품이다. 산업부 보급형 고속전기자동차 과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안전최고속도가 시속 140㎞, 한번 충전으로 달릴 수 있는 거리는 130㎞에 달해 각각 시속 150㎞, 132㎞인 BMW 전기차 i3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고 충돌성능 테스트에서 별 4개를 획득해 안전성도 갖췄다. 정부지원 하에 우리 기술로 글로벌그룹의 전기차 수준의 제품을 당장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국회 친환경전기자동차포럼은 전기차업계의 부흥을 위해 정부에 통 큰 지원과 국정과제로서의 강력한 추진을 기대한다. 전기차산업이 향후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큰 역할을 하도록 ‘MEV’사례처럼 안전성을 담보한 전기차를 개발하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노력이 필수다. 전기차는 미래로 가는 필수 관문이다. 전기차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보편화 속도의 문제다. 국회 친환경전기자동차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아울러 정부당국에게도 관행과 경직된 사고에 머물지 않는 창의적인 발상을 기대한다.
2014.06.27 I 김정남 기자
  • 팍스콘, 日 가전 3사 상대 특허 소송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애플 하청업체인 타이완의 팍스콘이 25일 일본 기업 3곳을 특허법 위반으로 미국 법원에 고소했다. 고소 대상 기업은 도시바, 푸나이전기, 미쓰비시 전기다. 팍스콘은 이들 3개 회사가 자사의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팍스콘의 이번 소송이 애플 하청 기업에서 벗어나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애플 하청업체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 기술 기업의 면모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뜻인 셈이다. 현재 팍스콘은 새로운 비즈니스 찾기에 골몰중이다. 애플 아이폰 판매가 주춤하면서 매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팍스콘은 지난해 정부로부터 4G 통신망 사업자 허가를 받았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자동차와 협력해 가격 1만5000달러(약 1530만원) 이하 저가 전기차 생산할 계획이다. 이외 TV,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에 쓰이는 평판 디스플레이 사업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애플로부터 아이폰 제조 주문이 줄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1320억달러에 그쳤다. 실적 둔화로 주주 압력도 커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 그룹이자 주요 주주 아비바(AVIVA), 악사(AXA) 등은 팍스콘에 장기 비전과 매출 확대 전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방침이다. 이에 궈타이밍(郭台銘) 회장은 주주 다독이기에 나섰다. 궈 회장은 25일 주주총회에서 “매출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며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2014.06.26 I 김유성 기자
  • 애플 하청업체 '팍스콘' 전기차 시장 진출 선언
  •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애플의 최대 하청업체 팍스콘이 전기자동차 시장에 진출한다. 궈타이밍(郭台銘·63) 팍스콘 회장은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1만5000달러(약 1520만원) 이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국 영자신문 차이나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팍스콘이 단순히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생산하는 하청 업체에서 완성품을 만드는 업체로 탈바꿈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본격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궈 회장은 “팍스콘이 만드는 전기차는 누구라도 살 수 있는 가격”이라며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다. 세계 시장에 이미 진출한 전기차 가격이 6만달러 전후라는 점을 고려하면 팍스콘의 전기차 가격이 파격적이라는 얘기다. 팍스콘은 그러나 출시 일자나 정확한 생산 계획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팍스콘은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협력해 타이완 타이중(臺中)에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궈 회장은 “전기차 시장 진출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스마트 교통 시스템 등을 연계해 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미래 첨단 교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팍스콘은 지난 2012년 초저가 대형 TV를 시장에 내놔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세계적 브랜드들과 가격 경쟁을 벌인 바 있다. ▶ 관련기사 ◀☞'안드로이드가 세계를 지배한다?'..구글 파상공세 심화☞삼성 UHD TV, 업계 최초 지상파 UHD 방송 수신☞삼성전자, 안드로이드 웨어 기반 스마트 워치 '기어 라이브' 공개
2014.06.26 I 김태현 기자
  • 자신이 창업한 회사에서 쫓겨난 기막힌 사연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메리칸어패럴 창업자 도브 차니가 자신의 심복과도 같던 이사들에게 하루 아침에 최고경영자(CEO)직을 빼앗겼다.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처음 벌어진 사건도 아니다. ‘혁신’의 대명사 고(故) 스티브 잡스도 지난 1985년 당시 애플 CEO였던 존 스컬리와 이사회 도중 다툰 이후 자신이 설립한 애플을 떠나야 했다. 스컬리 CEO는 잡스가 펩시코에서 직접 데려온 인물이었다.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20일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난 창업자들이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퇴사 이후 해당 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봤다.◇행실을 조심해야 도브 차니는 성추문에 오르내린 끝에 지난 18일 이사회로부터 해고당했다. 이번 소식 이후 기자들이 그의 심경을 묻기 위해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차니는 수신을 거부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차니는 자신의 회사를 되찾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울 것이지만 성공하진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차니 CEO의 해고 소식이 알려진 뒤 19일 아메리칸어패럴 주가는 장중 한때 22% 뛰었지만 이후 대부분의 상승분을 반납했고 6.7% 상승한 채 마감했다. 아메리칸어패럴의 주가는 1달러에도 못미치는 67센트에 불과하다. 사상 최고점이었던 지난 2007년 주당 16달러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이다.◇실적 부진에 할말없네그루폰 창업자 겸 CEO였던 앤드류 메이슨은 지난해 2월 부진한 실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회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실행 가능성에 의문이 빗발쳤다. 메이슨은 해고 당시 직원들에게 남긴 메모 내용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그는 “CEO로서 4년 반 동안 강렬하고 멋진 시간을 보냈다. 나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농담이다. 사실은 오늘 짤렸다”고 털어놨다.이후 메이슨의 행적은 특별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하들리 워킹(Hardly Workin’·일을 거의 안해)’이라는 제목의 ‘업무 의욕을 고취시키는 음악 앨범’을 선보였다. 총 7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서 메이슨은 분기 보고서, 인사 문제, 기술 스타트업(소규모 신생 기업) 분열 등의 내용을 풍자적이고 신랄한 가사로 표현했다. 그루폰은 이후 강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초 한국의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를 인수했다.◇천재지변도 책임졌다미국 저가 항공사 제트블루 창업자 데이비드 닐리먼은 2007년 5월 CEO직에서 내려와야 했다. 직전 겨울 폭설로 미국 전역에서 항공기 1700여편의 운항이 중단되고 승객 13만명의 발이 묶이는 사태가 발생한지 석달만의 일이다. 당시 사태로 제트블루는 2200만달러 손실을 입었고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그러나 닐리먼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듬해 아줄브라질항공을 설립해 현재 CEO를 맡고 있다.◇내 판단이 틀렸나야후는 지난 2008년 11월 제리 양 공동창업자의 CEO직 사퇴 소식을 발표했다.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450억달러 인수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비난이 커진데다 구글과의 온라인 광고협약이 불발되면서 스스로 책임을 진 것이다. 야후 주가는 양 CEO가 물러난 다음 날 9% 뛰었다. 제리 양은 올해 초대형 IPO를 준비중인 중국 알리바바 이사회로 돌아갔다. 그는 지난 2005~2012년 알리바바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믿는 도끼에 발등찍히기도세계적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이름을 지은 주인공 노아 글래스도 별 수 없었다. 그는 동료였던 공동 창업자 에반 윌리엄스에 의해 2006년 해고당했다. 글래스의 근황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그의 트위터 인사말에는 단지 “트위터를 시작했다”라고만 써있을 뿐이다. 글래스가 퇴사한 뒤 7년만인 지난해 11월 트위터는 기업공개(IPO)에 성공했다. 이후 트위터의 공동창업자들은 모두 회사를 떠났다. 트위터 주가는 올들어 39% 하락했지만 공모가 26달러보다는 약 50% 높은 38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사들 눈치 안 봤다가멘스웨어하우스 창업자 조지 짐머는 경영 방향을 놓고 이사진들과의 의견 차이를 보인 결과 1년전 회장직에서 쫓겨났다. 짐머는 쫓겨난 이후에도 멘스웨어하우스 주식 179만주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멘스웨어하우스 주가는 짐머 퇴출 이후 현재까지 50% 올랐다.그밖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마틴 에버하드, 리서치인모션(현 블랙베리) 마이크 라자리디스와 짐 발실리에 등도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난 비운의 인물로 꼽혔다.
2014.06.22 I 성문재 기자
  • 솔라시티, 美뉴욕주에 세계 최대 태양광 패널공장 세워..中 등 亞기업에 도전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가 세계에서 가장 큰 태양광 패널 공장을 뉴욕주(州)에 설립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중국 등 아시아 기업들이 장악한 태양광 업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솔라시티는 이날 태양광 집광판 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 실레보를 3억5000만달러(약 36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파터 라이브 솔라시티 공동창업자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 크게 증가할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요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며 “공장은 대규모로 지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라이브 CTO는 태양광 업계에서 생산비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수요는 극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세계 태양광 패널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과잉 생산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싼 중국산 태양광 패널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미국 태양광 패널 기업들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도 국제 태양광 패널 가격이 떨어지자 울상이다.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정부 보조금으로 연명하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라이브 CTO는 태양광 패널의 전세계적인 단가 하락에 대해 ‘공장 자동화’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를 구현하기 위해 실레보를 인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 산업은 앞으로 2~3년 안에 보조금 없이도 원유 등 화석 에너지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라시티의 주요 주주는 미국 IT업계 기인이자 억만장자 엘런 머스크 테슬라자동차 최고경영자(CEO)다. 머스크의 솔라시티 지분율은 23%다. 머스크는 현재 우주여행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궁극적으로는 화성 여행을 꿈꾸고 있다. 이에 따라 태양광 사업도 머스크의 주요 관심 분야중 하나로 꼽힌다.
2014.06.18 I 김유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유통家 벼랑 끝 위기
  •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 -유통家 벼랑 끝 위기-한-우즈벡크 정상 “40억 달러 가스전 개발 협력”-문창극 “사퇴할 생각없다”-호날두의 교훈..‘팀코리아’ 뭉쳐야 이긴다△종합-박효종 3기 방통심의위원장, 좌우 중심잡는 ‘공정잣대’ 숙제-금융허브 가로잡는 황당한 ‘손톱 밑 가시’-경제권 놓고 ‘형제의 난’..해외사업도 ‘적자허덕’△브라질, 즐겨라 대한민국-뮐러 골골골..2연속 득점왕 시도-미국, 가나 꺾고 16강 가나?-이동국 “후반 체력싸움...상대 짜증나게 만들어야”△정치-“문창극, 국민 뜻 헤어려라”..‘친박 좌장’ 서청원도 등돌렸다-우즈베크 “한국 유라시아 구상 지지”-하반기 院구성 ‘국감에 발목’△경제-日닮아갈라..경제수지 불황형 흑자커져-“대기업 시장진입 제한 점진적 폐지를”-국민 10명중 8명 “주택가격 여전히 비싸”△금융-LIG-KB증권 합병 시너지 ‘글쎄’-최수현 “LTV·DTI개선 모색”-상품부터 세금까지..신한은행 ‘원스톱’ 상담△산업-“한국근로자 임금, 유럽보다 많이 받는다”-삼성, 中LTE 시장 2위 도약-‘고가정책’ 혼쭐 난 피아트, 신모델 가격 낮추나-SK, 해외ICT인재 영입 팔걷었다-“빅데이터 활용해 유망 창업아이템 발굴”-글랜우드,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권 위기?-롯데계열사 공동구매 확대-“술 제조비법 샌다” 업계 반발△ICT-3배 빠른 LTE·기가 와이파이..기존 달말기는 ‘앙대여~’△엔터테인먼트-‘족집게 영표’ 이번에도 믿습니다-월드컵 중계 3색매력△컬쳐-경제학거장 케인스, 알고보니 ‘수학낙제생’△성공, 異야기-강성희 오택그룹 회장, 목표는 1조클럽..“마이웨이 간다”△마켓-SK텔레콤, 가입자 등에 업고 ‘나홀로 질주’“아모레퍼시픽 더 오를 것”-테슬라, 충전방식 통일 논의..전기차株 ‘쌩쌩’△증권-새벽 월드컵..김 빠진 치맥株-증권가 ‘파생상품활성화’실망-유가불안·기상이변 예고.해외원자재 ETF 발길△글로벌마켓-설마하던 러시아가..유럽 에너지대란 공포-알스톰 인수전 놓고 美·獨·日 기업 ‘합종연횡’-GM 또 리콜△피플-강호 보험연구원장 “고령화시대 보험의 갈 길, 한·일 함께 모색”-김중수 전 한은 총재, 美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로-삼성, 다문화 여성이 운영하는 빵집 오픈
2014.06.17 I 김보리 기자
  • “이번엔 뜰까” 전기차株 기대감 다시 '솔솔'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자동차주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피어나기 시작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닛산, BMW와 함께 전기차 충전방식 통일을 논의하면서 전기차 시장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테마주가 들썩거렸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에 PTC히터를 납품하는 우리산업(072470)이 14.66% 오른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디에스(080530) 코다코(046070) 우수AMS(066590) 피앤이솔루션(13139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거나 전기차용 장비·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도 일제히 급등했다. 전기차용 2차 전지를 만드는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기차 관련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은 테슬라와 BMW, 닛산이 전기차 충전기술에 대한 표준을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앞서 지난 12일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무료로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시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전세계 전기차 시장 80%를 차지하는 세 업체가 나서면서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그동안 충전기술과 배터리가 규격화되지 않으면서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해왔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충전 관련 표준안이 도출되면 공용 충전소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져 시장 크기 자체가 확대될 것으로 본다. 이런 기대감에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9% 가까이 급등하면서 4월3일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도 전기차주가 급등세를 타면서 주목받았다. 코디에스와 전기차 충전사업 업무제휴를 맺은 지에스이(053050)를 포함해 전기차와 관련 있는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0월 테슬라 ‘모델S’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한 이후 전기차 안정성 논란이 불거지는 등 오름세가 꺾였지만 전기차시장이 확대될 경우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충전방식 통일로 배터리 등이 규격화할 경우 다른 업체도 똑같이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보다 배터리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 전기차 가격 하락 등 선순환 구조에 들어서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06.17 I 경계영 기자
  • [마감]코스닥, 기관매수에 상승전환..'전기차株 강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코스닥이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에 힘을 실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1.88포인트) 상승한 537.9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적으로 기관이 178억원 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4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은 188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보다 상승 종목이 많았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일대비 0.42% 올라 4만7350원을 기록했다. 동서(026960)와 성우하이텍(015750)이 1%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035720)과 원익IPS(030530)는 각각 전일 보다 2.46%, 3.32% 올랐다. 파라다이스(034230) CJ오쇼핑(035760) CJ E&M(130960) SK브로드밴드(033630) 등도 상승했다.반면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포스코ICT(022100) 등은 내렸다.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전기차테마주가 부각됐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함께 전기차 충전방식을 통일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테슬라의 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우리산업(072470) 코디에스(080530)는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피앤이솔루션(131390) 우수AMS(066590)도 강세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이 모바일 게임 흥행과 통합 플랫폼 시너지 효과에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컴투스는 전일대비 4.18% 상승한 5만2300원을 기록했고, 게임빌은 4.27% 올라 7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효성오앤비(097870)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4%대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원시스(068240)는 독점적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안정적인 고수익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호평에 3.9%의 상승률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티아이(039440)는 중국업체와 14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에스티아이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4.53% 오른 7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아이리버(060570)는 SK텔레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인수합병(M&A)기대감이 사라지며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은 7.02% 하락해 39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케이디미디어(063440)도 신주인수권이 대규모 행사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급락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2억9634만주, 거래대금은 1조3816억원으로 집계됐다.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포함해 53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375개 종목이 내렸다. 8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송 섬유의류 화학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 오락문화 업종은 하락했다. ▶ 관련기사 ◀☞[마감]답답한 코스닥..거래 부진속 엿새 만에 내림세☞[마감]코스닥, 이번주 내내 상승세..개인 '사자'☞유럽류마티스학회,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직접 소개
2014.06.17 I 임성영 기자
  • [마감]코스피, 사흘 만에 20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96포인트(0.40%)오른 2001.5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994.8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외국인의 매도세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정오께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는 2000선을 회복했다. 개인의 매수세 역시 상승세에 힘을 보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17일(현지시간) 미국의 5월 산업생산과 6월 뉴욕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데다 이라크 우려에도 불구하고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이 전거래일보다 0.01% 하락한 점이 긍정적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142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 역시 9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46억원 순매도했다. 투신이 495억원 매수에 나섰지만 금융투자(268억원), 연기금(206억원), 국가 및 지자체(134억원)의 매도세가 더 거셌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4억원 매물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62억원이 순유입되며 158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업종에서는 기계업종이 모처럼 2%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과 중국의 경기도 회복세를 보인 점이 주효했다. 기계업종의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6.61%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통신업, 운송장비, 운수창고가 1%대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 건설업, 의료정밀, 종이 목재는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였다. 등락을 반복하던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과 같은 137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2.07%(1000원)오른 4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 실적 기대감이 부풀며 5만원 선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이다. 현대차(005380)(2.00%), 현대모비스(012330)(2.46%), 기아차(000270)(2.14%)도 상승세였다. 달러-원 환율이 1020원선을 회복하며 순이익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는 평가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달러-원 환율이 현재 수준에서 가파른 급등락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근 미국의 단기 금리가 상승했는데 FOMC에서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금리 인상 기대감이 후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NAVER(035420)와 POSCO(005490)는 각각 1.76%, 1.38%씩 하락했다. 상승장 속에서 더 활짝 웃은 종목도 있었다.이월드(084680)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중국 완다그룹 투자유치 소식에 투자자의 기대가 부풀어 오르고 있는 탓이다. 한편 이월드는 이날 거래소의 현저한 주가 변동과 관련한 조회 공시 요구에 “분기보고서와 대한주택보증 구상금 소송 외에 현저한 시황변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사항으로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답변했다. 간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의 주가가 8.81% 상승하자 2차전지의 원재료 일렉포일을 생산하는 일진머티리얼즈(020150)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반면 하락한 종목 역시 많았다. 한진중공업(097230)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이 줄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8.66%(710원) 내린 7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진중공업은 유상증자로 조달하는 운영자금이 기존 2448억원에서 1960억원으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도 7420원에서 5940원으로 낮아졌다. 또 한국공항(005430) 역시 전날보다 8.27%(2100원) 하락한 2만3300원을 기록했다. 한국공항은 앞서 회사 직원이 760억원 규모의 계열사 주식을 무단인출 하는 등 회사 자금을 횡령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받은 바 있다. 거래소는 한국공항에 대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한 결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정했고, 이에 따라 이날부터 주권 매매거래정지가 해제됐다.유가 상승에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등 정유주도 WTI의 가격 하락에 각각 1.40%, 1.05%씩 미끄러졌다. 증권가에서는 WTI 가격이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하지 않을 경우,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월드(084680)를 비롯한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4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고 360개 종목이 내렸다.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거래량은 2억3274만주, 거래대금은 3조4488억원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특징주]두산인프라코어 강세..'공작기계 수요 늘어난다'☞기계업종 턴어라운드..두산인프라·LS산전·와이지원 유망-대우☞박용만 두산그룹회장, 차남결혼식 조용히 치러
2014.06.17 I 김인경 기자
  • [특징주]지에스이, 강세..코디에스와 전기차 충전사업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지에스이(053050)가 강세다. 테슬라의 급등 소식에 국내 전기차 관련업체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에스이 역시 코디에스와 전기차 충전사업 업무제휴를 맺은 점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오후 1시35분 현재 지에스이는 전일 대비 4.11% 오른 19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주말 전해진 닛산 및 BMW와의 기술협력 소식에 9%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지난 4월3일 이후 최고 주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전세계 전기차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3사가 충전기술 표준에 합의한다면 전기차 시장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코디에스(08053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우리산업, 피앤이솔루션, 우수AMS 등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닛산, BMW가 전기차 충전기술 관련 표준을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충전방식이 통일되면 충전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이 급감하면서 전기차 시장 개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지에스이는 지난 2010년 12월 코디에스와 전기차 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제휴 및 총판운영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2014.06.17 I 김대웅 기자
  • 삼성SDI, 전기차시장 개화 빨라질 것..'매수'-유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전기차 충전기술의 표준이 만들어지면서 중대형 전지사업부의 성장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테슬라, 닛산, BMW가 전기차 충전기술 관련 표준을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충전방식이 통일되면 충전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이 급감하면서 전기차 시장 개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 닛산, BMW가 내놓은 모델S, 리프, i3의 판매량은 전기차 시장 80%를 차지한다. 테슬라는 경쟁사에 특허를 공유해 전기차 시장 확대가 우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생각의 속도가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테슬라가 이끄는 전기차 시장 개화는 빨리 올 것”이라며 “충전방식이 통일된 이후 배터리 규격이 동일화하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대량 생산에 따른 원가 절감, 가격 하락, 전기차 가격 하락의 선순환구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 연구위원은 이에 따라 “중대형 전지사업부의 매출액이 지난해 1372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증가하고 특히 BMW, 포드 등 자동차용 배터리 수주와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삼성SDI가 보유한 7조원에 달하는 관계사 지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등의 가치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세계 1위의 경쟁력을 갖춘 소형 1차전지의 성장성 역시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휴먼웍스, 스마트폰 배터리 5배 용량 보조 배터리 출시☞[주간추천주]우리투자증권☞삼성SDI, 삼성전자 자사주 218만주 매입
2014.06.17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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