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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국적 매력 가득…모두투어, '코카서스 3국' 여행상품 출시
- 조지아의 게르게티 사메바 교회 (모두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모두투어는 유럽과 아시아의 문화가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와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 ‘코카서스 3국’ 신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코카서스산맥 주변국인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아르메니아는 코로나19 이전에 매년 2만 명 이상의 한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던 인기 여행지다.모두투어가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 ‘신과 신화, 인간들의 이야기가 풍성한 코카서스 3국 플러스 타슈켄트 11일’은 세 나라의 매력을 고루 즐길 수 있는 일정에 우즈베키스탄 항공을 이용해 타슈켄트 관광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주요 관광지로는 아제르바이잔의 ‘고부스탄 암각화, 시르반샤 궁전, 셰키칸의 여름 궁전’을 비롯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조지아의 옛 수도 므츠헤타의 ‘즈바리 수도원’과 예수의 외투가 묻혀있다고 알려진 ‘스베티츠호벨리 대성당’, 아르메니아에서는 바위를 깎아 만든 ‘게하르트 수도원’ 등을 볼 수 있다.전체 일정 중 5성 호텔 7박 업그레이드, 코카서스 3국 도시 야경 투어가 포함된다. 미식으로는 아제르바이잔의 전통요리 사즈, 조지아식 피자 ‘하차푸리’를 비롯해 ‘므츠바디, 킨칼리’ 등이 제공된다. 박성길 모두투어 부서장은 “생소할 수 있는 코카서스 3국은 유럽의 다른 국가와 비교해 화려함은 덜 할 수 있지만 깊은 여운이 주는 만족도는 절대 뒤지지 않는 매력적인 여행지”라며 “이번 신상품은 노팁, 노쇼핑에 인기 옵션을 포함했고 한국에서부터 해당 지역 전문 인솔자가 동행해 코카서스 3국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 예스티, 350억 규모 투자유치…고압 어닐링 장비 개발 및 상용화 박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122640)가 35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은 기존 전환사채(CB) 차환과 어닐링 장비를 중심으로 하는 차세대 고부가 신규 반도체 장비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예스티는 이날 350억 원 규모의 제0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금 조달에는 GVA자산운용(45억원), 신한투자증권(20억원), NH헤지자산운용(20억원), 에이원자산운용(24억원) 등 대형 투자기관들이 참여한다. 회가 측은 “투자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최근 알파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상용화 개발을 진행 중인 반도체 어닐링 장비와 신규 수주가 확대되고 있는 ‘네오콘’ 및 ‘PCO’ 등 차세대 반도체 장비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자금조달은 전환사채 형태로 이뤄졌다. 조달 자금은 고압어닐링 장비의 공정평가를 위한 양산장비 제작 등 운영자금과 2021년 발생한 전환사채 차환에 사용된다. 발행 금액은 350억원으로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와 5%며, 전환가액은 주당 1만191원이다.예스티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 중, 상당 부분을 현재 상용화를 진행 중인 고압 어닐링 장비의 국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공정평가를 위한 장비 제작과 네오콘과 PCO 등의 수주 확대에 대비해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라며 “특히 기존 CB를 차환하기 때문에 오버행 등 물량 출하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예스티는 최근 고압 어닐링 장비에 대해 알파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베타기 테스트를 위한 자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베타기에 대한 자체 평가를 마치면, 고객사에 베타기 장비를 반입해 공정평가를 진행, 최종 검증을 거쳐 고압 어닐링 장비를 상용화할 계획이다.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기존 장비 대비 향상된 최대 30기압의 고압 처리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중수소 침투율을 향상시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의 계면 결함 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압력 챔버를 사용해 가격 경쟁력 또한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다.네오콘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의 습도를 제어하는 장비로, 기존 N2 EFEM 장비와 달리 질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예스티는 지난해 총 50대의 네오콘 장비 수주에 성공했으며, 추가 공급을 추진 중이다.PCO 장비는 패키징 공정에서 FC-BGA 등 고성능 반도체 기판의 미세 기공을 최소화하고, 접착 강도를 증대해 주는 설비다. FC-BGA는 데이터센터(IDC) 및 차량용 카메라 모듈에 주로 사용되며, 최근 인공시장(AI) 및 자율주행 시장의 성장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 김지현 대표 "정형화하지 않은 글자부터 이미지까지 인식 가능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딥러닝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가 새롭게 들어오면서 기존의 제약이 깨졌다. 이전까지는 폰트(글꼴)가 정형화돼야 인식할 수 있었고 문서 종류도 한정적이었다. 이제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문자 인식으로 뽑아낸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류하거나 이미지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까지 가능해졌다.”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딥러닝 AI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딥러닝은 현재 딥러닝 기반의 OCR을 활용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하면서 연간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실제 사물을 영화나 게임, 메타버스 등에 적용한 3차원(3D) 영역까지 진출해 해외시장 공략도 나설 계획이다. 딥러닝이란 컴퓨터가 많은 데이터 중에서 다양한 특징을 스스로 분석하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한 학습법을 말한다.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사진=한국딥러닝)◇딥러닝 활용 OCR, 핵심 사업…‘어벤저스급’ 인재도 재산한국딥러닝은 △딥(DEEP)OCR △딥이미지 △딥솔루션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딥러닝을 활용한 OCR 기술을 사업화하고 있다. 딥OCR은 문자 정보를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로 평균 99%에 이를 정도로 인식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문서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운송장 인식 시스템이다. 택배 분류 장치에 딥OCR 기술을 적용해 수기 운송장에 적힌 내용을 전산화하고 배송정보를 데이터화한다. 이를 통해 물류 분류를 자동화하면서 작업속도를 높였다.딥이미지는 이미지와 영상 내 정보를 실시간으로 추출한다. 얼굴 인식 기술은 나이와 성별뿐 아니라 감정까지 파악한다. 손상된 이미지라도 복구해 인식하며, 민감한 개인정보는 자동으로 가려주기도 한다. 딥솔루션은 다양한 데이터를 결합해 맞춤형으로 분석·예측하는 서비스다. 비즈니스 효율부터 하수도 수위 분석을 통한 위험 예측, 의자에 앉는 사용자의 자세 진단까지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딥러닝에 기반한 패턴처리 AI 특허도 9개 보유하고 있다. 고객층도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김지현 한국딥러닝 대표(사진=한국딥러닝)한국딥러닝은 지금은 연평균 성장률이 400%에 이르고 ‘2022년 대한민국임펙테크대상’ 등 60회에 이르는 수상 경력을 자랑하지만, 첫걸음은 ‘10만원’으로 시작했다. 1997년생으로 스타트업 근무경험이 있던 김 대표는 2019년 대학 재학시절 한국딥러닝을 창업했다. 당시 주목한 부분이 OCR이었다.김 대표는 “부모님도 개발자 출신이라 어릴 때부터 소프트웨어와 친했다”며 “창업 당시 내 상황을 보니 OCR이 사업화에 가장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I 네트워크 개발은 대기업에서만 할 수 있지만,OCR은 엔진 하나만 있으면 응용 서비스를 계속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법인 설립 당시 자본금은 10만원에 불과했지만 OCR 엔진에 전자팩스를 결합한 형태로 약 2억원의 정부 지원을 받았다”며 “OC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분증 인식기술로도 약 4억원의 지원을 받았다”고 전했다.회사가 점차 커지면서 김 대표는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인재들을 끌어모았다. 한 명을 채용하기 위해 최소 30명 이상의 면접을 볼 정도로 채용에 공을 들였다. 이렇게 심혈을 기울인 인재들과 함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산업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었던 게 회사의 성장 비결이 됐다 김 대표는 “AI를 사랑하는 너드(한 분야에 깊이 몰두하는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기술변화를 기민하게 파악하는 장점이 있다”며 “대표인 내가 젊다보니 실행력도 빠른 편이다. 20년 이상 업계에 몸담은 시니어 인재들도 팀마다 있어 안정성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사에는 이메일 수신확인 기능을 최초로 고안하고 수백억원 단위의 투자유치 경험이 있는 사람을 비롯한 다양한 인재가 포진했다.◇미래 성장동력 ‘3D’ 낙점…“5년 후 나스닥 상장 목표”김 대표는 변화의 속도가 빠른 AI 시장에서 다음으로 주목받을 분야가 3D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D 물결은 한번 올라갔다 가라앉는 게 아니라 쓰나미처럼 몰려와서 그대로 수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실제로 챗GPT는 이미 3~4년 전 기술인데 그때 개발했던 연구자들이 3D로 옮기고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역시 3D분야로 흘러가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흐름도 1세대는 글자에 기반한 트위터·블로그, 2세대는 이미지에 기반한 인스타그램, 3세대는 영상에 기반한 유튜브가 주목받았다. 다음은 3D밖에 없다”며 “삼성이나 구글이 3D 하드웨어에 투자하고 페이스북이 기업가치가 떨어짐에도 메타로 사명을 변경해 메타버스를 고집하는 데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한국딥러닝이 올해를 기점으로 3D 사업에 새롭게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가 가능한 웹 기반의 3D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다음 달께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영화나 게임, 영상과 같이 3D 하드웨어에 들어갈 수 있는 콘텐츠 시장을 공략해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 간 거래(B2B), 기업-정부 간 거래(B2G)를 넘어 B2C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기업가치 상승과도 연관이 있다. 김 대표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B2C가 가능한 3D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으로 1000억원의 가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도 염두에 두고 있다. 지금의 성장세라면 5년 내 나스닥 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롤러블 디스플레이·엠브레인까지"..현대모비스, 미래차 기술 혁신 박차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모비스(012330)가 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며 미래차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들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전동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현대모비스)◇스마트폰 시장서 주목받던 ‘롤러블 디스플레이’..차량용으로 최초 개발현대모비스는 세계 최초로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able Display) 개발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롤러블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TV 시장에서 일부 소개됐지만 차량용으로는 현대모비스가 처음 개발했다.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주행 상황과 이용 목적에 따라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절할 수 있고 부피를 최소화해 획기적인 차량 내부 디자인 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주행정보 화면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돌돌 말리는 기술이다. 시동을 끄면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행 중에는 화면의 1/3만 돌출시켜 최소한의 주행정보만 표시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모드를 선택하면 화면을 2/3 크기로 키워주고 주차나 전기차 충전 시에는 16:9 비율의 대화면으로 확대해 영상 컨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설치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피를 최소화한 경량 구조가 핵심 경쟁력이다. 현재 내비게이션이 위치한 자리에 장착하는데 필요한 깊이는 12cm에 불과하다.이에 따라 차량 내부 디자인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주변에 장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저나 가족 단위 탑승객을 위한 PBV(목적기반 모빌리티)에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 천장에서 화면이 내려오도록 탑재할 수도 있다.현대모비스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QHD(2560 x 1440)급 이상의 해상도를 갖췄다. 30인치대의 초대형 화면으로 구현이 가능하단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현재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차량 내부에서의 즐길 거리를 위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신규 먹거리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LCD를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 다이오드)로 대체한 2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지난 2년간 선제적으로 롤러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그 동안 계기판(클러스터)과 차량 주변 360도를 볼 수 있는 SVM(Surround View Monitoring),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을 개발하며 내재화한 인포테인먼트 역량을 집중해왔다.현대모비스 EC랩장 한영훈 상무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인포테인먼트 신제품 트랜드를 주도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선행 기술 개발 주력..3년간 연구개발에 10조 투입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동화, UAM, 로보틱스 등 선행 분야에도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과 관련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에서 다양한 세계 최초 기술 개발을 선보이고 있다.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 ‘퀵메뉴 셀렉션’, 신개념 ‘글러스터리스 HUD’ 등이다.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통합 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4인치짜리 초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접혔다 펴졌다 움직이며 칵핏 속을 들락거린다. 주행정보는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대화면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안전을 위한 혁신 기술도 조명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M.Brain)’도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엠브레인은 이어셋을 착용하고 뇌 주변의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시각(운전석 LED), 청각(스피커), 촉각(진동시트) 등 다양한 감각기관으로 경고해 사고저감에 기여한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이 가능케 해 연결성도 높였다.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성과는 특허 출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3000여 건에 이르는 특허를 출원하며 특허 경쟁력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출원 지식재산권이 국내 출원 규모를 넘어선 게 특징적이다. 현대모비스는 개발한 선행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탄력을 붙이기 위해 투자도 확대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CES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 미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기술개발에 총 10조원을 투자한다.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기존 계획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5조~6조원을 투자한다. 이외에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분야엔 3조~4조원을 투입한다.
- 엠폭스 11~13번째 확진자 발생…"모르는 사람과 밀첩접촉 주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병)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심상찮다. 지난주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17일 3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7일 만에 확진자가 7명이나 불어났다.(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은 지난 14일 오전 국내 10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 오후 2시까지 국내 3명의 엠폭스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3명의 추가 확진자 모두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했다.먼저 11번째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 중인 내국인으로 인후통과 피부병변 증상을 보인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번째 환자는 경남에 거주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피부병변 및 통증으로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콜센터에 검사를 문의해 검사 뒤 확진 판정됐다. 13번째 확진자 역시 경남에 거주하는 내국인으로 12번째 환자 역학조사 중 피부병변 등 의심증상이 있는 밀접접촉자로 판명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신규 확진 환자는 모두 최초 증상 발현 3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이 없으나 국내 위험 노출력이 확인돼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며 “방역당국은 위험요인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상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청에는 지난 7일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 뒤 의심 신고와 문의가 늘고 있다. 실제 지난 12일에는 7~8번째 확진자가, 13일에는 9번째 확진자, 14일에는 10번째 확진자가 나오는 등 7일 만에 7명이 불어난 것이다.지난 7일 이후 발생한 환자 총 8명 중 5명은 의료진 판단하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했으며,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 중 의심증상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국내외 확진환자의 의심증상, 임상경과 등 특성 및 발생 동향을 포함한 엠폭스 진단 안내서를 배포했다. 특히 의심 증상 시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감염내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항문외과 등 피부병변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적극적인 의심환자 신고를 당부했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로 상담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엠폭스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을 말한다. 지난 1958년 코펜하겐 국립혈청연구소가 원숭이에서 첫 발견하며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주로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중심으로 확산되다 작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유행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도 지난해 6월 국내 첫 확진자가 보고되며 관심이 높아졌다.엠폭스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이 동반된다. 보통 증상 발현 1~4일 후 발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엠폭스는 성적 접촉이나 피부 접촉 등이 주 감염경로다. 단순 공기 중 비말(침) 전파 가능성은 낮다. 현재 유행 중인 엠폭스의 치명률은 0.13% 정도로 보고되고 있고, 중증도 역시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 팜커넥트, 스마트 농업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자동화 솔루션 개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기반 애그테크 전문기업 팜커넥트㈜는 스마트 농업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팜커넥트가 개발한 솔루션은 농민에게 작물 이상과 농장환경 조치사항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생산량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분석 솔루션은 농가에 제공하지만, 서비스 비용은 농업기술센터가 지불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현재 전국 7개(충남 부여, 청양, 공주, 당진, 광주광역시, 강원 횡성, 광주광역시 기준 농가 인구 약 13만 명)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전국 농가에 분석솔루션을 활발히 제공 중이다. 현재 연간 구독 서비스 모델을 출시해 현재 2곳의 농업기관에서 사용 중이다.팜커넥트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K-농업 솔루션을 해외로 진출하게 됐다. 지난 4월 12일 아제르바이잔 KOTRA 바쿠무역관(조계권 관장)에서 주최하는 ‘한국-아제르바이잔 스마트팜 파트너링’ 행사에서 한국 측 대표인 팜커넥트가 농업솔루션 및 장비를 현지 카라바흐 지역에 기증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이 참석하여, 한국 농업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데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한국-아제르바이잔 스마트 팜 파트너링 행사에서 한국측 대표인 팜커넥트가 농업솔루션 및 장비를 기증했다. (사진=팜커넥트)아제르바이잔 정부에서는 전쟁으로 인한 카라바흐 지역 재건 프로젝트에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증식을 계기로 팜커넥트는 카라바흐 재건사업과 스마트팜 육성사업 참여에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내 경험을 토대로 아제르바이잔 지역에 데이터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인접국 수출로 이어지는 사업모델을 공개하는 것이다.이 밖에도, 팜커넥트는 현지 농업부 산하 축산과학연구소(HETI)와 AI기반 화분 매개 벌 활동분석기술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약을 체결했다. 벌의 활동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AI기반의 벌 활동 솔루션’ 기술을 축산과학연구소에 제공하여, 솔루션이 적용된 디지털 벌통의 실증을 현지에서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 디지털 벌통기술을 기반으로 양봉 및 벌 사육시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며, 해당 기술은 아제르바이잔에 새로운 수출산업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한국기업의 아제르바이잔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OTRA 바쿠무역관 조계권 관장은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산업다각화 차원에서 자국 농업의 생산성 향상에 큰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은 한국의 첨단농업기술을 매우 필요로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농업 기업들이 아제르바이잔을 발판으로 인근국인 튀르키예를 비롯 유럽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바쿠무역관은 아제르바이잔 농업부와 협업하여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HLB 제약,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 출시
- HLB제약의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사진=HLB제약)[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047920)은 한국인을 위한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관절염은 한국인이 암 다음으로 걱정하는 질환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관절 및 뼈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20년 966억원에서 2021년 1776억원으로 1년 만에 84% 성장했으며 올해는 3000억원이 예상된다.HLB제약은 평균 수명이 점차 늘어나고 고령 사회에 진입하며 특히 좌식 습관으로 관절 건강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데 주목, 한국인의 관절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관절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설명이다.브랜드명인 콴첼은 한글 창제 원리 중 획을 더하는 가획의 원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관절’의 ‘관’과 ‘절’ 각각의 글자에 획을 더해 유사한 청감으로 자연스럽게 관절을 연상시키는 동시에 관절만을 위한 전문 브랜드라는 의미를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국내 관절 건강 시장에 한 획을 긋겠다’는 HLB제약의 의지도 담고 있다.콴첼은 개인별 관절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성 소재를 포괄하는 전문적인 라인업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기존 관절 건강기능식품이 한 가지 소재에만 주력하는 점과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이다.제품은 △콴첼 보스웰리아 엑스퍼트 △콴첼 가자 엑스퍼트 △콴첼 우슬 엑스퍼트 △콴첼 MSM △콴첼 NAG △콴첼 엠에스엠·NAG △콴첼 뮤코다당단백콘트로이친 등 총 7종이다.먼저 ‘콴첼 보스웰리아 엑스퍼트’는 식약처에서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 받은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복합물(Flexir)과 비타민D, 비타민K, 판토텐산, 나이아신, 망간, 셀렌, 아연 등 비타민 4종과 미네랄 3종을 모두 함유한 8중 기능성 제품이다. 관절 건강은 물론 뼈 건강과 면역 및 에너지 관리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다.‘콴첼 가자 엑스퍼트’와 ‘콴첼 우슬 엑스퍼트’는 관절 통증 완화 효과로 동서양에서 오랫동안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능성 소재를 적용해 일상에서 수시로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각각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증 받은 ‘가자추출물(AyuFlex)’과 ‘우슬 등 복합물(HL-JOINT 100)’을 담았다.‘콴첼 NAG’와 ‘콴첼 MSM’,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각각 100% 국내산 홍게에서 얻은NAG(N-아세틸글루코사민)와 MSM(디메티설폰), 철갑상어연골분말을 핵심 원료로 사용했다. 관절 통증 및 불편감 개선 효과가 입증된 기능성 소재들이다. ‘콴첼 엠에스엠·NAG’는 MSM과 NAG를 비롯해 비타민D와 비타민K, 셀렌 등을 엄선해 과학적으로 배합했다. 모든 제품은 정확한 성분과 함량을 보장하며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HLB제약은 공식몰과 홈쇼핑을 비롯해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콴첼을 선보인다. 네이버 직영 스마트스토어에서는 공식 론칭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첫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43% 할인 혜택과 함께 알림 추가 할인, 베스트 리뷰어 스타벅스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단 1개만 구매해도 배송비가 무료다. 오는 21일 NS홈쇼핑을 시작으로 롯데·CJ·GS 홈쇼핑 등에서 순차적으로 제품별 론칭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건강한 관절은 백세시대 건강한 삶을 판가름하는 바로미터이자 주요한 지표”라며 “이번 콴첼 출시를 통해 관절 건강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 1세대 바이오 벤처 HLB제약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36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HLB그룹에 인수된 이후 그해 406억원, 2021년 628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102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성장율(CAGR) 40%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