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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독감 유행..마스크벗고 증가세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독감 환자수는 통상 봄이 되면서 줄어드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3주차(3월26일~4월1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14.5명으로 전주(13.2명)보다 1.3명 늘었다. 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지난해 마지막주(12월 25~31일) 60.7명을 정점으로 하락해 올해 8주(2월19~25일)차에 11.6명이었다.이후 점차 상승세를 보여 11주(3월 19~25일) 13.2명을 기록하고 가장 최근 14.5명까지 증가했다.3월 초 개학 시점 감소세가 멈췄다가 대중교통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3월20일)를 전후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특징이다.13주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연령대에서 22.6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와 19~48세 각 17.2명, 1~6세 17.1명, 0세 12.3명 등이었다. 콧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도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급성호흡기감염증은 아데노바이러스(HAdV), 리노바이러스(HR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RSV) 등에 감염돼 걸린다. 입원 환자수는 10주 973명에서 13주 1802명으로 3주새 1.9배로 늘었다.
- [르포]"수입차 AS문화 선도"..한성차 성동 서비스센터 가보니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성자동차 성동 서비스센터는 첨단 설비와 시설 및 전문 테크니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입니다.”한성자동차 성동 서비스센터 EQ존. 기술자가 작업하는 모습을 재현한 마네킹 (사진=손의연기자)김호곤 한성자동차 AS부문 본부장은 지난 6일 열린 ‘한성자동차 성동 서비스센터 미디어 투어’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성자동차는 전국 20개 전시장과 22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국내 최대 딜러사다. 성동 서비스센터는 용답 서비스센터와 성동서비스센터를 통합해 지난해 8월 확장 오픈했다.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연면적 3만8000㎡)다. 현재 45개 일반 수리 워크베이(작업공간)와 35개의 사고 수리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직원은 137명에 달한다.성동 서비스센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헤일로 브랜드인 (EQ, AMG, 마이바흐)를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벤츠 공인 전문 기술력을 갖춘 EQ, AMG, 마이바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이날 3층 AMG·마이바흐 존과 2층 EQ 존, 7층 도장 존, 5층 카올라이너(최첨단 3D 계측장비) 존을 순서로 돌아봤다.가장 먼저 AMG·마이바흐 존에 들어서니 보닛을 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 모델이 기다리고 있었다. 풀만, 마이바흐, 방탄차 등 차량은 3톤(t) 이상으로 하중이 육중하다. 성동 서비스센터엔 6.5t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독일 누스밤 전용 리프트가 설치돼 있어 손상 없이 차량을 들어올려 수리할 수 있다. 실제 직원이 리프트를 가동해보니 차량이 스르르 가볍게 떴다.성동 서비스센터에 설치된 독일 누스밤 전용 리프트(사진=손의연기자)성동 서비스센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풀만 전용 장비를 구비한 곳이기도 하다. 김민준 테크니션(기술자)은 “맞지 않는 공구를 사용하면 부품에 손상이 가기도 한다”며 “우리 센터는 AMG 전문 특성화 교육을 완료한 기술자들이 전용 공구로 정확하게 진단하고 수리하기 때문에 고객이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EQ 존에 들어섰다. 최근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기차 정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성동 서비스센터엔 EQ 전문 특성화 교육을 완료한 테크니션이 4명 근무하고 있다. EQ 존에선 혹시 모를 감전 사고를 대비한 고전압 특수 장비와 전용 바닥매트가 갖춰져 있었다. 원명재 테크니션은 “사고로 들어온 차량은 작업자가 손으로 차량의 고전압을 차단해야하는 경우가 있어 위험이 크다”며 “성동 서비스센터는 초기 모터 진단에 대한 확실한 기술을 가지고 있고 안전조치가 철저하기 때문에 기술자가 최적화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도장 존에선 여러가지 컬러카드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고객의 취향에 따라 컬러에 대한 수요가 다양해지고 있어 도장 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 성동 서비스센터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인증한 도장 전문가가 다수 근무하고 있다. 약 20년 경험을 갖춘 기술자들이 근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성호 테크니션은 “환경정책 강화로 2020년초부터 친환경 수용성 페인트를 사용하는데, 작업자가 미세저울로 0.01g까지 섬세하게 배합해 샘플링한 후 배색작업에 들어간다”며 “컬러를 객관화, 데이터화해 경쟁사와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한성자동차 성동 서비스센터 기술자가 최첨단 계측 장비인 카올라이너를 이용한 판금 작업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손의연기자)마지막으로 찾은 판금&카올라이너 존은 다른 작업공간 보다 규모가 컸다. 6층에선 경미한 수리를, 5층에서는 프레임 교환 등 복잡한 작업을 진행한다. 판금 작업은 자동차의 변형된 부분의 판을 원래 모양으로 회복시키는 가공 과정을 뜻한다. 사고판금수리를 담당하는 서혁재 과장은 최첨단 계측 장비인 카올라이저를 이용한 판금 과정을 보여줬다. 사고 차량의 5개 지점에 영점을 맞추면 컴퓨터가 정상 차량과 비교해 비틀어진 정도를 플러스(+), 마이너스(-) 수치로 계산한다. 기술자는 비틀어진 수치가 제로(0)에 가깝도록 맞추면서 작업한다. 서 과장은 “보시다시피 작업이 완료된 차량은 각 지점 수치가 0에 가까운데, 이렇게 해야 차량이 신차와 같은 강도의 내구성을 가질 수 있다”며 “사고 전 모습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운전자가 또다시 사고가 발생해도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중요한 작업이다”고 강조했다.성동 서비스센터는 고객 편의를 위한 디지털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는 실시간 예약 서비스, 또 서비스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트래킹 서비스 등이다. 이와 함께 고객이 대기 시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라운지 공간도 운영하고 있다.김 본부장은 “성동 서비스센터를 통해 브랜드 가치가 어떻게 고객들의 편의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며 “한성자동차는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을 통해 모든 센터에서 고객들이 동일한 서비스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성자동차 성동 서비스센터 고객 라운지 (사진=손의연기자)
-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 X 마뗑킴 체험전시공간 오픈, 차준환 선수 참석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성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차준환 선수가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슈케어 X 마뗑킴(Matin Kim)’ 체험전시공간 오픈 행사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현장을 방문한 차준환 선수는 슈케이스와 슈케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해보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LG전자는 마뗑킴과 협업하여 체험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마뗑킴 쇼룸 ‘하우스바이(HOUSE BY)’에 체험전시공간이 마련됐으며, 4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이번 체험전시공간은 국내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감각적 특징과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슈케어의 독특한 브랜딩을 경험할 수 있다. 방문 고객들은 △포토존 △슈컬렉터의 방(제품체험) △몬슈클 특별전(VR체험) △콜라보 아트웍 △마뗑킴 작업실 등 다양한 전시·체험과 슈케이스, 슈케어를 활용한 라이프 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는 에센스 화이트, 에센스 그라파이트, 크림 로제, 크림 옐로우 총 4가지 오브제컬렉션 컬러로 출시했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이스는 신발을 최적의 습도로 보관하고, 예술 작품처럼 감상하는 신개념 신발 보관함이다. 내부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받침대는 360도로 회전해 신발을 더 고급스럽고 돋보이게 해준다.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슈케어는 운동화, 구두는 물론 골프화, 축구화 등 기능성 신발까지 맞춤 관리해주는 프리미엄 신발관리기이다. LG전자의 특허기술인 트루스팀, 미세한 습기와 냄새까지 제거하는 제오드라이필터 등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제품은 LG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 불스원, 5세대 엔진코팅제 '불스파워 시그니처' 출시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불스원의 엔진코팅제 브랜드 ‘불스파워’가 엔진 코팅 기술력을 향상시켜 엔진 보호 효과를 높인 5세대 엔진코팅제 ‘불스파워 시그니처’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자동차에 처음 시동을 걸 때, 엔진 바닥에 가라앉아 있던 엔진오일이 엔진 전체로 퍼지기까지는 약 7초의 시간이 걸린다. ‘드라이 스타트’라고 불리는 이 짧은 순간에 엔진은 윤활유 없이 금속끼리 부딪히며 움직이는데, 엔진 성능 저하의 원인이 되는 엔진 마모의 대부분이 이 때 발생한다.엔진코팅제 ‘불스파워’는 엔진에 강력한 코팅막을 형성해 엔진의 마찰 및 마모로부터 엔진을 보호하고 엔진의 윤활성을 향상시켜주는 제품이다. 엔진 오일 교체 시 엔진코팅제를 함께 주입하는 것만으로도 엔진 보호 효과는 물론 소음 및 진동 감소, 승차감 향상, 출력 향상, 노후화 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신제품 ‘불스파워 시그니처’는 엔진 보호 성능을 더욱 강화한 고성능 5세대 엔진코팅제로, 엔진 코팅 성분인 유기 몰리브덴(AOMC)과 풀러렌(Fullerence)의 첨가량을 늘려 더욱 강력한 엔진 코팅 효과를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불스파워 시그니처’에 사용된 ‘유기 몰리브덴’은 엔진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엔진의 마모 및 마찰을 방지해 주는 세계 특허 물질이다. 여기에 베어링 효과로 윤활력을 한층 높여주는 노벨화학상 수상 물질 ‘풀러렌’을 함께 첨가해 더욱 강력한 2중 코팅층을 형성한다.특히 엔진 손상의 원인이 돼 배기 시 환경과 인체에 유해할 수 있는 산성가스 발생 3대 유해 성분인 염소계 파라핀, 테프론(PTFE), 이황화몰리브덴(MoS2)을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더불어 베이스 오일로 합성 기유인 ‘에스터(Ester)’ 오일을 100% 사용해 고온 안정성과 슬러지 억제 효과가 있으며 윤활력을 더욱 높여준다. 또한, 엔진에 생성된 찌든 오일 때를 분해하는데 탁월한 ‘청정분산제’와 엔진오일의 수명 연장 및 엔진 노후화를 방지하는 ‘산화방지제’도 함께 첨가했다.신제품 ‘불스파워 시그니처’는 불스원 공식 온라인몰 ‘불스원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엔진코팅제는 엔진오일 4~6L 기준 한 병(용량 300ml)씩 주입하는 것을 권장한다.불스파워 브랜드 매니저 조성규 선임은 “신제품 불스파워 시그니처는 지난 2월 출시한 연료첨가제 ‘불스원샷 시그니처’에 이어 선보이는 ‘시그니처’ 라인업으로, 엔진 코팅 성분을 사용해 엔진 보호 효과를 높인 고성능 제품”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불스파워 시그니처의 우수한 엔진 보호 효과를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코스트코, 3월 매출실적 실망에 약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는 7일 부활절 휴일(휴장)과 3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6% 상승하며 3주 연속 랠리를 이어갔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1.1% 내리며 4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지수는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부진했다. 신규 청구건수는 22만8000건으로 예상치 20만건을 웃돌았고, 2주 연속 실업수당을 청구한 연속 건수는 182만3000건으로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상치 169만9000건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취업정보회사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가 집계한 3월 해고자수 역시 8만9703명으로 전월보다 15% 늘었고, 1분기 기준으론 27만416명으로 396% 급증했다. 이중 기술부문 해고자가 10만2391명을 차지했다. 앤드류 챌린저 수석 부사장은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코스트코 홀세일(COST, 485.98 ▼2.24%)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기업 코스트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트코는 3월 매출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17억달러로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다만 동일매장매출이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돼 실망감을 줬다. 동일매장매출이 감소한 것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코스트코는 “가정용 가구와 장난감, 계절 제품, 귀금속 판매가 부진했고 휘발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ABNB, 109.69 ▼4.90%)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사 에어비앤비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했다.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 뉴스를 주로 다루는 더베어캐이브가 에어비앤비에 대한 부정적 평가를 올린 영향이다. 더베어캐이브는 에어비앤비의 주요 호스트들이 독립적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등 기존 업체들과의 경쟁에 이어 새로운 플레이어와의 경쟁도 심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에어비앤비 조직내 높은 이직률과 차별 및 괴롭힘 이슈, 최근 에어비앤비 이용 영유아가 펜타닐(이전 이용자들이 사용) 노출로 사망한 사건 등 부정적 브랜드 이미지도 문제라고 평가했다.◇모자이크(MOS, 43.67 ▼5.66%) 미국의 비료 생산 기업 모자이크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월가의 혹평 탓이다.이날 JP모건은 모자이크의 수익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60달러에서 46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리바이스(LEVI, 15.14 ▼16.03%) 청바지 중심의 의류 판매 기업 리바이스 주가가 16%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상장 이후 최대 낙폭이다. 마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리바이스는 이날 2023회계연도 1분기(22.12~23.2)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증가한 16억9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6% 감소한 0.3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6억2000만달러, 0.32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다만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판매, 마케팅 등으로 총마진이 전년도 59.3%에서 55.8%로 하락했다. 회사 측은 “재고 정리 등으로 올해 마진에 대한 압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 "작년 분양 물량은 줄었지만…불황 땐 대형보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 활발"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지난해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년 전 대비 10% 감소한 반면, 대형 타입은 7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침체기에는 중소형 아파트 수요가 대형 타입에 비해 더 많은 만큼 올해는 중소형 평형 공급이 더 많아 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피알은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전국 분양물량은 36만4970가구로 2021년(38만8350가구)대비 6%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타입별로 2022년 전용 85㎡이하 중소형 분양물량은 32만9977가구로 2021년(36만7849가구)대비 약 10.3% 줄었다. 2018년(-7.4%) 이후 4년만의 감소세다. 반면 전용 85㎡초과 중·대형 타입은 같은 기간 2만501가구에서 3만4993가구로 70.7% 증가했다.분양은 줄었지만 중소형 타입은 청약시장에서 꾸준한 수요로 비교적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중소형 타입의 청약자수는 86만 2993명으로 2021년 206만6193명 대비 약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청약자수가 6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경쟁이 있었던 것이다. 반면 중대형 타입(94만2922명→30만5735명)의 경우 약 68%가 줄어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수요가 있는 만큼 중소형 타입의 거래 비율도 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전체 매매거래량에서 중소형 타입 거래 비율이 2010년~2018년 동안 84~85%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9년부터 연속 상승해 지난해 92.3%까지 올랐다. 대형 타입은 같은 기간 14~15%에서 7.7%까지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부동산 시장에서 중소형과 대형타입의 입지가 양극화된 데에는 불황 여파가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타입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호황기에는 거래가 이뤄지며 수요가 유지됐으나, 침체기에는 가격 경쟁력이 낮은 만큼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중소형 타입은 가격부담이 적은 만큼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을 보였다.부동산 시장 관계자는 “2021년까지 부동산 호황기를 누리며 대형 타입 인기가 높아졌으나 부동산 불황이 오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소형 평형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중소형 평형의 경우 1~2인 가구 증가로 수요도 꾸준히 형성되고 있는 만큼 환금성도 높고, 최근 신규 단지는 건설사들의 최신 특화설계가 적용돼 비교적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실주거 시 만족도도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전국에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단지들 공급도 앞두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빌리브 에이센트는 지하 5층~지상 24층, 전용 49~84㎡ 총 4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강원 원주 반곡동에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202㎡, 총 922가구로 조성된다. 전체의 85%, 781가구가 중소형 타입인 전용 84㎡로 구성돼 있다.GS건설은 충남 천안에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중소형 타입의 전용 43~84㎡, 총 13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일반분양 물량은 378가구다.금강주택은 경기 화성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4개동, 84㎡ 718가구, 100㎡ 385가구 등 총 1103가구 대단지다.효성중공업은 4월 경기도 안성시 ‘해링턴 플레이스 진사(전용 74~100㎡)’와 경기도 남양주시 ‘해링턴 플레이스 다산파크(전용 84㎡)’를 분양할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 '노머니 노아트' 아이라 최 작품, 850만원에 최종 낙찰
- 사진=KBS2[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노머니 노아트’가 편견을 넘어선 여성 작가 특집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이라 최와 정은혜, 김펄, 베리킴이 출연했다. 특히 아이라 최의 작품은 최초 경매가인 210만원을 네 배 넘게 웃도는 850만원에 최종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지난 6일 KBS2 아트 버라이어티 쇼 ‘노머니 노아트’ 3회는 ‘편견을 넘어선 여성 작가 특집’으로 진행, 파라다이스를 그리는 아이라 최와 그림 작가 정은혜, 한국화를 그리는 워킹맘 작가 김펄, 지구를 행복하게 만들러 온 팝아트 작가 베리킴이 출연했다. 이날의 도전 작가 4인은 각각 놀랄 만한 퀄리티와 완성도를 지닌 작품을 선보여, 아트 컬렉터들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눈호강을 선사했다.먼저 아트 페어 20여 회 참가, 개인전 10회 단체전 10여 회의 경력을 지닌 아이라 최가 아트 큐레이터 모니카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와 ‘굿 와이프’에 나온 그림으로도 이름을 알린 아이라 최는 “파라다이스가 존재한다면 이런 곳일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모든 생명체들의 존재감이 살아있는 ‘Hidden Utopia’를 소개했다. 아이라 최의 작품은 “내공이 엄청나고, 볼수록 새로운 디테일이 눈에 들어오는 그림”이라는 극찬을 받았다.이어서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미술 작가 김펄이 봉태규와 짝을 이뤄 등장했다. 봉태규는 “나의 아내(하시시박) 또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경력 단절과 싸워야 한다”며 “(엄마 작가에 대한) 모든 편견을 깨고 이 자리에 나온 것만으로도 박수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프레젠테이션으로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김펄 작가는 처음 겪어보는 ‘엄마’로서의 시간을 무리하게 보내야 하는 모성을 ‘엄마곰’으로 표현한 한국화 ‘곰 세 마리’를 선보여 아트 컬렉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다음으로는 발달장애를 지닌 그림 작가 정은혜가 김민경과 함께 무대 위에 올랐다. 정은혜의 등장 직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인연을 맺은 배우 한지민이 “자신신만의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그리는 작가”라며, 영상 편지로 정은혜를 지원 사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6월 뉴욕 전시회를 앞뒀다는 정은혜는 자신의 자화상을 담아낸 ‘은혜씨가 사랑하는 것들’을 공개해 “작품에 꾸밈이 없다”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정은혜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는 시선 강박증과 조현병을 겪으며 퇴행하기도 했지만, 그림을 그리면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전해 관객석의 박수를 받았다.마지막으로 개코와 짝을 이뤄 화려하게 등장한 베리킴은 캔버스에 나무 패널을 겹겹이 붙여 만들어낸 입체감 넘치는 팝아트 작품 ‘BERRY CAT FROM BERRYLAND’를 선보여 현장을 압도했다. 판넬 하나하나마다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에 “미친 퀄리티”라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베리킴은 작품의 경매 시작가를 역대 최고가인 8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아트 큐레이터 개코는 “현재 베리랜드의 환율이 굉장히 높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이후 미술 작가 4인은 아트 컬렉터들에게 매력 발산을 하는 시간인 ‘라이브 드로잉 쇼’에 나섰다. 이날의 주제인 ‘초상화’에 맞춰, 여성으로의 삶을 직접 선택한 트렌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모델로 깜짝 등장해 의미를 더했다. 주어진 20분의 시간이 끝난 후, 아이라 최는 오아시스에 도착한 풍자가 자신의 시그니처인 ‘하트코 설표’를 만나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림을 공개해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된다”는 평을 받았다. 칫솔과 손 등 다채로운 도구들을 활용해 ‘먹질’을 완성한 김펄은 “풍자 씨가 굉장히 바쁜 삶을 살고 있어서, 사랑하는 사람의 팔베개를 베고 있는 만족스러운 휴식을 그렸다”고 작품을 설명해 특별한 힐링을 선사했다.연필로 꾹꾹 누르는 스케치로 짙은 선들을 그려 나간 정은혜는 자신의 눈에 비친 풍자의 모습 그대로를 담은 담백한 초상화를 선보였다. 진심이 느껴지는 그림과 “앞으로도 건강하세요”라는 글귀에, 풍자는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감동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베리킴은 ‘증명사진’에 가까울 정도로 풍자의 특징을 극대화한 그림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풍자 또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리얼하다”며 ‘넉다운’을 선언했다. 마지막으로 풍자는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으로 “그림을 보는 순간 ‘어디에 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김펄 작가의 그림을 최종 선택했다.이날의 하이라이트로 아트 컬렉터들의 최종 투표가 진행된 결과, 최종 경매에 오를 작품으로는 아이라 최의 ‘Hidden Utopia’가 선정됐다. 아깝게 선택받지 못한 정은혜는 “아쉽지만 괜찮다, 그림을 또 그리면 된다”며 도전 그 자체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시작된 경매에서 아트 컬렉터 2인의 치열한 경합 끝에, 아이라 최의 작품은 최초 경매가인 210만원을 네 배 넘게 웃도는 850만원에 최종 낙찰됐다. 아이라 최는 “작가 인생의 큰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앞으로도 좋은 작업을 이어나갈 힘을 얻어간다”는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 KBS2 ‘노머니 노아트’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
- "부산, 엑스포 개최할 모든 것 갖춰…시민들 이런 열정은 처음"
- [부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부산이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로 적합한 지를 평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실사가 6일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BIE 실사단은 부산이 제시한 테마와 시민들의 유치 열망을 가장 인상적인 지점이라고 꼽으며 “부산은 엑스포를 개최할 만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총평했다.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환송 만찬에 참석, 실사단장인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 등과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파르릭 슈페히트 단장을 필두로 한 실사단은 6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 입국한 8명의 실사단원은 박람회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과 주요 명소를 점검하고 정·재계의 주요 인사를 만나 유치 계획을 듣는 등 닷새간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실사단은 부산이 엑스포의 주제로 제시한 ‘부산 이니셔티브’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부산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과거 최빈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오른 경험을 기반으로 △디지털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 기회 부족 △글로벌 보건 격차 △식량 불안 등 세계적으로 공동 대응이 필요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는 취지에서 마련한 핵심 전략이다.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은 “부산 이니셔티브는 전체 세계박람회 정신의 토대가 될만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며 “엑스포가 단지 6개월짜리 행사가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각국과 파트너십을 시작해 향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는 메시지이고, 이는 부산의 분명한 미래 방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무엇보다 실사단을 감동시킨 것은 부산 시민들이 보여준 강렬한 유치 열기였다. 슈페히트 단장은 이번 실사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묻는 취재진에게 “생애 처음으로 방문한 한국에서 정말 따뜻하고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면서 “부산 시민들의 열정적인 환대는 대단한 경험이었다”고 답변했다. 실사단이 입국 사흘째인 지난 4일 부산에 방문할 당시 부산역에는 5500여명의 환영 인파가 운집했다. 과거 전라남도 여수에 거주한 경험이 있다고 밝힌 디미트리 사무총장은 ‘지한파’적인 관점에서도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놀라워했다. 그는 “한국에 살아봤기에 국민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부산의 특징은 시민들이 정말 따뜻하다는 것”이라며 ”BIE에서만 20년을 일했고 전 세계 실사도 많이 다녔지만, 부산같은 열정을 보여준 곳은 처음“이라고 추켜세웠다. 다만 부산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비교해달라는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슈페히트 단장은 “우리는 개최 후보 도시들을 비교하지 않고 각 프로젝트의 장점만 살펴본다”며, 원칙적인 답변을 했다. 디미트리 사무총장도 “사과와 오렌지를 비교하는 건 말이 안된다”며, 질문을 비켜갔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5년 일본 오사카가 엑스포 개최 예정이어서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실사단은 대륙별 순환 개최 필요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과거 개최국들의 전례가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우디,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등 한국 경쟁하고 있는 후보국들도 최근 같은 대륙 내 엑스포가 개최된 적 있었다는 설명이다.현재 개최 예정지인 부산 북항은 항구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으나 여전히 야적지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엑스포를 정상 개최하려면 물류 시설들을 기한 내에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지만, 실사단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봤다. 실사단은 부산 북항이 갖는 도시 인프라 가치에 더 주목했다. 디미트리 사무총장은 “부산이 기존 부지를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도심지에 인접한 북항은 이미 도시화가 이뤄졌고 많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적시에 맞춰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실사단은 이번 방한을 토대로 내달까지 실사 보고서를 작성해 6월 말 BIE 총회에서 171개 회원국에 공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후보국의 유치 역량과 준비 수준, 국민적 관심도 등 14개 항목을 심층 평가한 내용이 담긴다. 회원국 상당수가 이 보고서를 근거로 지지국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실사단의 마음을 얼마나 사로잡았는지 여부가 2030년 엑스포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사단은 후보지 최종 선정까지 남은 6개월 동안 개선해야 할 과제도 제시했다. 부산이 제시한 부제 중 ‘자연과의 지속 가능한 삶’을 강조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한 확장을 주문한 것이다.디미트리 사무총장은 “엑스포의 테마는 인류의 감정을 이끌어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모두 해당되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면서 “부산은 준비를 잘 했지만, 오는 11월 유치가 확정된다면 기후변화에 대한것을 계속 준비해가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 리튬기업 앨버말, 월가 혹평에 주가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나스닥지수의 낙폭(-1.1%)이 상대적으로 컸다. 이날 공개된 3월 ADP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를 보면 신규 일자리가 14만5000건 증가해 지난달 26만1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20만건을 크게 밑돌았다. 또 3월 ISM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도 51.2에 그치며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준점인 50을 웃돌고 있는 만큼 여전히 확장 국면으로 볼 수 있지만 전월 55.1, 예상치 54.5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가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통화정책을 과도하게 긴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7월 열리는 FOMC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보는 시장 참여자 비율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존슨앤드존슨(JNJ, 165.61 ▲4.49%) 세계적인 헬스케어 및 가정용품 제조사 존슨앤드존슨 주가가 4.5% 상승으로 마감했다. 수년간 이어지고 있는 탈크(활석)관련 소송 해결을 위해 89억달러 규모의 배상금을 지급키로 원고측에 제안, 원고 상당수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피해자들은 존슨앤드존슨 베이비파우더의 탈크 성분에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들어있어 난소암이 발생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관련 소송이 수천건 진행중이며 소송 참여자만 7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6만여명이 이번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앤드존슨은 베이비파우더 제품 조사 결과 석면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면서도 베이비파우더에 탈크 대신 옥수수 전분을 사용키로 했다. 다만 수요가 급감하면서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한편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소송과 관련한 법적 책임 문제를 다루기 위해 지난 2021년 설립한 자회사 LTL 매니지먼트LLC의 파산보호를 재신청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도 파산보호를 신청했지만 기각된 바 있다. ◇페덱스(FDX, 229.93 ▲1.52%) 다국적 운송 기업 페덱스가 비용절감 및 조직 효율화 등을 이유로 조직개편에 나서면서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배당금 인상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페덱스는 현재 국제운송, 육상운송, 트럭운송(B2B), 서비스, 기타 운영 부문 등 5개로 분리된 조직을 2개로 통합키로 했다. 트럭운송 부문은 독립 조직으로 분류하고 나머지는 다 통합운영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조직개편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이다. 페덱스는 또 분기배당금을 종전 주당 1.15달러에서 1.26달러로 10.5%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NVDA, 268.81 ▼2.08%) 세계적인 반도체칩(GPU) 설계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2%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GOOGL)이 자체 개발한 AI칩이 엔비디아칩(A100)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한 영향이다. 이날 알파벳은 “4000개 이상 최신 칩으로 구동되는 AI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엔비디아의 A100칩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보다 최대 1.7배(1.2~1.7배) 빠르고, 전력효율도 1.9배(1.3~1.9배) 더 높다”고 주장했다. 엔비디아는 이러한 주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A100보다 업데이트된 신제품 ‘H100’을 최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앨버말(ALB, 196.71 ▼6.14%)미국 최대 리튬 생산업체 앨버말 주가가 6% 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월가에서 혹평이 나온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앨버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 하회’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262달러에서 195달러로 25.6% 하향 조정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배터리용 리튬인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11월 미터톤당 9만달러에서 최근 3만300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리튬가격 하락은 앨버말의 수익성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