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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패스, AI PC 수요 증가 수혜 전망에↑
  • [특징주]아나패스, AI PC 수요 증가 수혜 전망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나패스(123860)가 강세를 보인다. 인공지능(AI) PC 수요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아나패스는 오전 9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83%(1000원) 오른 2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시장은 AI PC로 인한 성장 가속화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아나패스의 IT용 TCon 물량 확대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전문 리서치업체(Omdia)의 OLED 노트북 출하량 추정치는 2024년 500만대에서 2031년 64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AI PC 출하량은 2024년 약 5000만대에서 2027년 1억6700만대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김두현 연구원은 “해당 추정치는 상향될 여지가 높다”며 “아나패스의 주요 고객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출하가 증가함에 따라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아나패스는 글로벌 칩메이커(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로부터 AI PC 용 OLED T-Con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AI PC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면, IT용 OLED 침투율 증가에 따른 아나패스 기업가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4.07.18 I 박정수 기자
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특징주]하이브, ‘상저하고’ 전망에 10일 만에 반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분기 실적 우려에 9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하이브(352820)가 반등에 성공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현재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32%(2400원) 오른 18만 4900원에 거래중이다. 2분기 실적 우려에 지난 5일 이후 약세가 이어지다 열흘 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하이브의 강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배경이다. KB증권은 하이브에 대해 “올해는 상저하고, 내년에는 풍부한 모멘텀을 맞을 것”이라 진단했다. 이선화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2024년은 BTS 공백기와 사업영역 확대로 연간 감익이 예상되지만 2025년은 BTS 완전체 컴백과 저연차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 적자 자회사들의 본격적인 사업 전개에 따른 수익화 등으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진단했다.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보다 활발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어 하이브의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3분기는 투어 성수기이고, 연내 BTS 제대 멤버들의 개별 활동 및 위버스 멤버십 플러스 출시와 UMG 소속 아티스트들의 입점이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 재개, 하이브 재팬과 빅히트 뮤직에서 신인 데뷔 등 이벤트가 풍부하고,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투어스, 아일릿 등 저연차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수익에 기여하고 있어 펀더멘털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7.18 I 이정현 기자
SK이노, E&S와 합병 속 강세…"합병비율 유리"
  • [특징주]SK이노, E&S와 합병 속 강세…"합병비율 유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SK E&S와의 합병에 18일 코스피가 1%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3200원(3.67%) 오른 12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우(096775) 역시 8.16% 올라 9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안을 의결했으며 합병 비율은 1대 1.1917417로 정해졌다. 또 같은 날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 등 3사도 각각 이사회를 열고 3사간 합병을 의결했다.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 E&S와의 합병 비율은 시장 우려 대비 합리적”이라며 “또한 합병으로 SK온 가치 정상화가기대되는 점이 SK이노베이션 주주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의 센티먼트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며 “유불리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인 합병비율이 시장에서 예상했던 1:2보다 SK이노베이션에 더욱 유리한 방향”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CI (사진=SK이노베이션)
2024.07.18 I 김인경 기자
엑스플러스, 강세…AI 접목 사운드 스튜디오 설립
  • [특징주]엑스플러스, 강세…AI 접목 사운드 스튜디오 설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엑스플러스(373200)가 강세를 보인다. 글로벌 최대 수준의 사운드 스튜디오 설립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스튜디오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최신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서울 인근 핵심 지역에 설립될 예정이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엑스플러스는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4%(65원) 오른 17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엑스플러스는 글로벌 최대 수준의 사운드 스튜디오 ‘스튜디오아레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아레테’ 설립은 ‘아레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미디어 제작 기술 전문가들이 주도해 한국을 아시아 사운드·콘텐츠 제작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스튜디오아레테’는 AI를 접목한 최신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서울 인근 핵심 지역에 연면적 5000평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글로벌 최대 수준인 호주의 사운드펌 스튜디오, 미국의 스카이워커 스튜디오 보다 규모나 시설면에서 월등하다. 이 스튜디오는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4.07.18 I 박정수 기자
24조 체코 원전 수주…한전KPS 14%대↑
  • 24조 체코 원전 수주…한전KPS 14%대↑[특징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체코 원전 수주에 관련주가 18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한전KPS(051600)는 전 거래일 대비 14.63% 오른 4만3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전기술(052690)은 15.54% 오른 8만8500원, 대우건설(047040)은 9.09% 오른 4555원에 거래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체코 정부는 전날 체코 프라하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신규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한수원을 주축으로 한전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팀코리아를 꾸려 수주전을 진행해왔다.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1기 수주 시 한전기술은 설계용역과 관련해 수주금액 중 10~15%, 두산에너빌리티(034020)와 관련 기자재 업체들은 20~25%, 대우건설 등 시공사는 30~40%의 수주를 인식하고 공사기간은 10년 이내로 추정한다”며 “참고로 2025년 3월 본계약이 체결될 것이고, 2029년 건설에 착수해 2036년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가 24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사진=연합뉴스)
2024.07.18 I 원다연 기자
美 AI 반도체 급락…삼전·하이닉스도 '뚝'
  • [특징주]美 AI 반도체 급락…삼전·하이닉스도 '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가 급락하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7% 하락한 8만43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3.40% 하락한 2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6.81%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6.62% 떨어졌고, AMD와 ASML는 각각 10.21%, 12.74% 밀렸다.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7.98%, 7.91% 하락하는 등 반도체 중심으로 투심이 악화했다. 그간 조정 없이 가파르게 오른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차익 실현을 자극한 요소는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해외직접생산규칙(FDPR) 조치를 미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사용한 외국산 제품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하며, 수위 높은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예고했기 때문이다.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령도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빼앗아 갔다.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하라”고 발언하고,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찬물을 끼얹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FDPR 규제 조치 시행 시 중국 판매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업체는 물론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18 I 이용성 기자
엔솔바이오, 기술성평가 돌입...‘가치 반등 기대’
  • 엔솔바이오, 기술성평가 돌입...‘가치 반등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엔솔바이오사이언스가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에 재도전한다. 최근 글로벌 기술수출 성공으로 추동력을 얻은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IR조직 정비, 내년 상장 목표16일 업계에 따르면 엔솔바이오는 최근 IR조직을 정비하고, 연내 기술성평가를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연내 기술성평가 완료, 내년 초 예비상장심사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불과 7개월 만이다. 보통 1년 이상의 재정비 기간을 거치는 것과 달리 이례적인 행보로 풀이된다. 배경에는 한국거래소가 내준 숙제의 해결이 있다. 앞서 엔솔바이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단독 기술수출 경험이 없다는 점과 주요 파이프라인의 수익화 가능성에 대해 지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이뤄진 글로벌 기업과 단독 기술수출 계약을 통해 첫 번째 과제를 풀어냈다. 엔솔바이오는 최근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P2K’의 추가 적응증에 대한 기술수출했다. 골관절염, 섬유증, 종양 등에 대해서다.이번 계약으로 엔솔바이오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500만 달러(약 70억 원) △진행 단계별 지급되는 마일스톤 1억 5000만 달러(약 2080억 원) P2K 기반 적응증 확대 제품의 미국 시판 후 순매출에 따라 10년간 별도의 경상기술료(로열티)를 스파이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했다. 연내 추가적인 기술수출도 기대된다. 엔솔바이오는 골관절염치료제 ‘E1K’의 글로벌 기술수출에 대한 논의를 복수의 기업과 진행하고 있다. 연내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E1K는 생체 유래 아미노산 5개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통증을 경감하며, 연골을 재생하는 2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는 약물이다. 엔솔바이오는 E1K로 통증경감과 연골재생으로 특징되는 골관절염 근본치료제 ‘디모드’(DMOAD)’ 입증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년간 시행한 인체 대상 E1K 3개 임상(임상1a, 임상1b, 임상2상) 데이터에 대한 통합 분석까지 마친 상태다. E1K는 P2K의 배 이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골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통증을 낮춰주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통 약물을 활용하는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골관절염치료제 시장은 2022년 82억 달러(약 11조 원)에서 2032년 184억 달러(약 25조 원)로 커진다. 김해진 엔솔바이오사이언스 대표. (사진=엔솔바이오사이언스)◇수익성 강화, 내년 마일스톤 추가 확보 전망파이프라인의 수익성 문제는 앞서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로 기술수출한 P2K의 마일스톤을 시작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엔솔바이오는 P2K를 2009년 유한양행(000100)에 기술이전한 바 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에 이를 다시 기술수출했다. 스파인바이오파마는 현재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로서 P2K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승인(NDA)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실화되면 세계 최초 퇴행성디스크 치료제가 된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퇴행성디스크 치료제 시장은 2022년 280억 달러(약 39조 원) 규모에서 2029년까지 연평균 7.4%(CAGR) 성장해 2029년 약 460억 달러(약 63조 원)로 커진다.엔솔바이오와 유한양행이 P2K의 상용화까지 단계적으로 스파인바이오파마로부터 받기로 한 마일스톤 총 2억 1800만 달러(약 3000억 원)이다. 이 금액을 유한양행과 엔솔바이오는 3대 1 비율로 나눠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솔바이오는 P2K가 퇴행성디스크 치료제로 상용화 후 미국 시장에서 10년간 최대 6000억 원의 순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곽성권 엔솔바이오 전무(IR본부장)는 “알츠하이머병치료제 ‘M1K’와 제1형 당뇨병치료제 ‘S1K’, 아토피치료제 ‘A1K’ 등의 신규 파이프라인 임상 진입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기술수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가 나오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만큼 코스닥 상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엔솔바이오의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이 방증한다. 지난해 말 예비상장심사에서 자진철회 후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지난 3월 2800원대까지 추락했다. 하지만 이후 파이프라인 확장과 기술수출 소식 등에 힘입어 최근 6000원대를 재탈환했다. 업계에서는 코스닥 예비상장심사와 추가 기술수출, 마일스톤 유입 등 앞으로 호재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돼 추가 가치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 점치고 있다. 실제 엔솔바이오의 주가는 2022년 기술성평가 통과 등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받으며, 한때 1만 6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곽 전무는 “2022년 진행했던 기술성평가 때보다 파이프라인이 더욱 강화됐지만, 더욱 준비를 철저히 투자자들을 실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자금도 유입될 것으로 기대돼 남은 과정도 이상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8 I 유진희 기자
쿠팡플레이, 2024 F1 헝가리-벨기에 더블헤더 생중계
  • 쿠팡플레이, 2024 F1 헝가리-벨기에 더블헤더 생중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쿠팡플레이는 오는 20·21일 헝가리 그랑프리와 27·28일 벨기에 그랑프리를 밤 10시 40분부터 독점 생중계한다고 17일 밝혔다.2024 시즌 F1 그랑프리는 역대 최다 레이스인 24라운드로 펼쳐진다. 2주간의 휴식을 마치고 더블헤더로 다시 시작되는 F1 그랑프리는 13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를 기점으로 이제 시즌 후반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에는 단 3명의 우승자가 나온 반면, 이번 시즌에는 △카를로스 사인츠(페라리)△랜도 노리스(맥라렌)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등 벌써 6명의 우승자가 나왔다.지난 8라운드 모나코 그랑프리에서는 모나코 출신의 샤를 르클레르가 1931년 이후 처음으로 자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직전 레이스인 영국 그랑프리에서도 영국 출신의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이 우승을 차지했다.지난 시즌 헝가리, 벨기에 그랑프리에서는 ‘F1 황제’ 막스 베르스타펜(레드불)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베르스타펜은 12라운드까지 모두 일곱 번의 우승을 차지해 드라이버 포인트 1위에 오르며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리는 헝가리 그랑프리는 루이스 해밀턴이 최다 우승 8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두 선수의 승부를 비롯해 어떤 새로운 우승자가 탄생할지도 관전 포인트다.벨기에 그랑프리 역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벨기에 ‘스파-프랑코샹’은 F1 서킷 중 길이가 가장 길고 높은 평균 속도를 자랑하는 곳이다. 특히 오 루즈로 불리는 2번 코너는 F1을 대표하는 고속 코너 중 하나로 손꼽혀 전 세계 F1 팬들이 집중하는 서킷이다. 또한 변덕이 심하기로 악명 높은 벨기에 날씨에 대한 참가 팀들의 전략 변화에도 관심이 몰린다.이번 헝가리, 벨기에 그랑프리도 ‘걸어 다니는 F1 백과사전’ 윤재수 해설위원과 안형진 캐스터가 함께한다. 쿠팡플레이는 중계 20분 전부터 윤재수 해설위원이 각 그랑프리의 역사와 특징, 관전 포인트 등을 짚어주는 ‘프리뷰쇼’를 통해 보다 깊이 있게 F1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윤재수 해설위원은 해박한 F1 지식을 바탕으로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국내 F1 팬들의 지지는 물론 새로운 팬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팬들에게 ‘F1 홍보대사’로 불리는 쿠팡플레이는 2024 F1 그랑프리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오는 8월 이탈리아, 9월 싱가포르, 12월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직접 방문해 국내 팬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짜릿한 현장을 전할 계획이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AI 기본법, ‘고위험AI’ 규제 도입 미뤄야 하는 3가지 이유
  • AI 기본법, ‘고위험AI’ 규제 도입 미뤄야 하는 3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22대 국회에서 인공지능(AI) 기본법이 6건이나 발의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연내 AI 기본법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민의힘의 정점식·안철수·김성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의 조인철·민형배·권칠승 의원 등이 각각 AI 기본법을 발의했으며, 이들 법안은 AI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을 균형 있게 다루고자 합니다.그러나 여전히 갈등의 소지가 있습니다. 핵심 쟁점 중 하나는 ‘고위험 AI’에 대한 규율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어제(16일) 권칠승 의원이 주최한 ‘AI 기본법’ 공청회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에서는 ‘고위험 AI’의 의무 위반에 대해 벌칙을 규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찬성하는 쪽에서는 AI가 악의적으로 사용될 경우에 대비한 규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저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반대합니다:①죄형법정주의 위반(규제의 명확성 원칙 위배) ②AI 생산국에 가까운 국내 산업의 현실(위험기반 규제를 도입하려는 EU는 AI 소비국)③대학생 등의 AI 스타트업 창업 위축 가능성 때문입니다.이날 토론회에서도 권 의원을 비롯한 패널들 대부분이 ‘고위험 AI’ 도입에 대해 반대하거나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①죄형법정주의 위반(규제의 명확성 원칙 위배) 권칠승 의원이 발의한 AI 기본법안에 따르면, 고위험 AI에 대한 검·인증을 받지 않고 AI 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윤계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위험 AI를 국민의 생명과 신체, 건강과 안전, 기본권의 보호, 국가 안보 및 공공 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위험성이 높은 AI로 정의하면서도, 법률이 아닌 하위 법령(대통령령)에 기준을 위임한 것은 기술 발전에 따른 유연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하지만, ‘무엇을 고위험 AI로 볼 것인가’에 대한 기준을 시행령에 담는다고 해도, 이는 죄형법정주의 원칙에 위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김택우 판사는 “‘중대한 영향’, ‘위험성이 높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기준’과 같은 포괄적인 용어로 규정하면 허용되는 AI의 한계가 불명확해지고, 그로 인해 기술 발전에 제약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AI의 위험성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활용 방식에 따라 다르게 평가돼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왼쪽부터 정종구 서울대 강사, 윤계형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 윤종민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남철기 과기정통부 과장, 김택우 대법원 법원행정처 판사다. 사진=이데일리 김현아 기자②AI 소비국인 유럽도 구체적인 규제 유예(국내 AI산업의 현실)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기반 AI 규제 법체계를 구축한 곳은 유럽연합(EU)이 유일합니다. EU의 AI법은 사전 규제를 특징으로, 위험 정도에 따라 허용 불가 위험, 고위험, 제한된 위험, 저위험 또는 최소 위험으로 구분하여 규제합니다. 이 법은 사전 규제와 사후 규제를 모두 포함합니다. 예를 들어, CCTV 안면 인식의 실시간 사용 금지는 올해 12월부터 적용되며, 일반 목적 인공지능 모델의 보고 의무는 내년 5월부터 시행됩니다.그러나 이러한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고위험 AI 제공 시 몇 달 치 로그를 남겨야 하는지, 단순 코딩은 제외된다고 하지만 정의가 모호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법 위반 시 최대 매출액의 7% 또는 3500만 유로(약 51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게 됩니다.이러한 이유로 애플은 아이폰16에 오픈AI를 탑재하려던 계획을 EU에서는 철회한 상황입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철기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은 “우리나라는 독자적으로 파운데이션 모델, 클라우드, AI반도체를 개발하는 AI 생산국에 가깝지만, EU는 AI 소비국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강력한 AI 법을 제정한 EU도 고위험 AI 규제의 시행을 2~3년 후로 정한 만큼, 우리나라도 단계적 보완 입법을 통해 글로벌 규범 정합성에 부합해야 한다”고 당장 고위험 AI에 대한 규제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③대학생 등 AI 스타트업 창업 위축 가능성가장 큰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유일하게 투자가 이뤄지는 곳이 AI 분야입니다. 클라우드사와 통신사 등이 AI 스타트업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정부도 생성 AI 모델 보유 기업 주도의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생성 AI 선도 인재 양성 과정을 신설하는 등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그러나 규제의 명확성이 담보되지 않은 ‘고위험 AI’에 대한 규제와 신체형(징역 3년 이하)은 청년들에게 낙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정종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강사(변호사)는 “고위험 AI 관련 의무 위반에 대해 형사처벌 규정을 두는 것은 비범죄화 기조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차라리 매출액 기준 일정 비율을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식이 보다 적절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윤병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책연구실 박사는 “법안에 고위험 AI를 검·인증 받지 않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면 징역형까지 받게 되는 부분은 기업이 사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고, 김성철 생성 AI 스타트업 협회 사무국장은 “똑같은 딥페이크 기술이라고 해도 누군가는 음란물을 만들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교육 등 좋은 목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규제를 다 걸어버리면 스타트업의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고 걱정했습니다.
2024.07.17 I 김현아 기자
대학로극장 쿼드 '360도 무대'로 즐기는 '전자음악 축제'
  • 대학로극장 쿼드 '360도 무대'로 즐기는 '전자음악 축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쿼드여름페스타’를 오는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개최한다.대학로극장 쿼드 ‘쿼드여름페스타’에 출연하는 키라라(상단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글렌체크, 해파리, 노이스(윤상×이준오). (사진=서울문화재단)‘쿼드여름페스타’는 지난해 대학로극장 쿼드에서 선보인 공연이다. 관객이 아티스트를 둘러싸는 형태의 360도 특별무대 스탠딩 공연으로 호응을 얻었다.올해는 개성이 뚜렷한 일렉트로닉(전자음악) 아티스트 4팀이 출연한다. 공연 관계자는 “전자음악분야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올해의 라인업은 다양성과 실험성을 추구하는 일렉트로닉 기반의 아티스트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첫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키라라(KIRARA)다. ‘이쁘고 강한 음악’ 을 모토로 강한 빅비트와 섬세한 멜로디를 조합한 일렉트로닉 뮤지션이다. 초대형 해외 페스티벌 프리마베라 프로(Primavera Pro),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등에 초청된 키라라는 정규 2집 앨범 ‘moves’로 2017년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했다.두 번째 주인공은 신스팝, 일렉트로닉 록밴드 글렌체크(Glen Check)다. 12년 전 히트곡 ‘60‘s Cardin(까르뎅)’과 함께 등장한 글렌체크는 청량한 신스팝 사운드를 보여주며 2년 연속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 일렉트로닉 음반상을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쿼드여름페스타’에선 새로운 무대 형태로 글렌체크의 음악을 더 가깝게 느낄 공연을 선보인다.세 번째 주인공은 노이스(Nohys)다.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 겸 작곡가 윤상, 그리고 일렉트로닉 음악과 영화음악으로 활동해 온 캐스터 이준오가 모인 프로젝트팀이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소리의 공간감뿐 아니라 질감과 색깔, 온도, 정서까지 표현한다. 2022년 첫 번째 싱글 앨범 ‘3’ 이후 3년 만에 ‘노이스’라는 이름으로 갖는 첫 라이브 공연 무대다.마지막 주인공은 전자음악 듀오 해파리(HAEPAARY)다. 2021년 앨범 ‘Born by Gogeousness’로 데뷔한 해파리는 전통음악을 앰비언트 테크노 문법으로 재해석하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닉 부문 2관왕 수상 이후 해외 페스티벌 SXSW, 프리마베라 프로, 월드뮤직엑스포(WOMEX) 등의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각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5만원이며, 4개 공연 전체 패키지는 10만원이다. 대학로극장 쿼드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4.07.17 I 장병호 기자
200년 빈도라더니…수도권 덮친 '시간당 100㎜' 폭우 또 온다
  • 200년 빈도라더니…수도권 덮친 '시간당 100㎜' 폭우 또 온다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졌다. 특히 100~200년에 한 번꼴로 내린다는 ‘1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피해를 키웠다. 올 장마철에 내린 비는 최근 10년간 평균 강수량보다 50% 가량 많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오는 19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수해 가능성이 더 커질 전망이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 경기북부 8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성석동의 한 도로 옆 주차장에 차량이 침수돼 있다. (사진=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17일 기상청의 ‘최근 권역별 강수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16일까지 28일간 전국에 내린 평균 누적 강수량은 342.5㎜였다. 이는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에 발생한 평균 강수량(232.5㎜)보다 110.1㎜ 많은 양이다. 실제 지난 1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3시까지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는 358.5㎜에 달하는 비가 내렸다. 이 기간 나머지 주요 강수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연천군(백학) 212㎜ △경기 양주시(창현) 202㎜ △강원 홍천군(팔봉) 144㎜ △철원군(동송) 137.5㎜ △춘천시(신북) 111.3㎜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장마의 가장 큰 특징은 좁은 지역에 집중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주 충남과 경북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장마는 이날 새벽부터 중부지역에 강하게 나타났다. 한반도 남북에 북태평양 고기압과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 잡은 가운데 습기를 많이 머금은 공기가 서쪽에서 국내로 유입되면서 좁고 강한 장마전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0년에 한 번 나올법한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이날 오전 경기 파주시(101.0㎜)와 의정부시 신곡동(103.5㎜)에 폭우가 쏟아졌고 지난 10일엔 전북 군산시 어청도로 1시간 만에 146㎜의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이 같은 양태의 폭우가 또 다시 쏟아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이처럼 많은 양의 비가 좁은 지역에 쏟아지면서 경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쯤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집 안에 물이 들어차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섰다. 양평군 부용리에서는 옹벽 하부가 무너져 1가구 3명이 숙박시설로 대피했다. 오전 9시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는 빗물에 의해 멈춘 승강기에 사람이 갇혀 구조됐고 종로구 홍지동의 야산에서는 토사가 인근 사찰로 흘러내려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문제는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뒤 또 폭우가 예보돼 있다는 점이다. 장마전선은 이날 오후부터 북쪽으로 이동하지만 습한 공기가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곳곳에 강한 대류성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18~19일에는 남쪽에서 습기를 머금은 따뜻한 공기가 하층 제트기류를 타고 더 들어와 수도권뿐 아니라 충청 북부지역에도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한편 기상청은 접경지역에 침수 등 안전사고 대비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이 북한에도 영향을 주면서 50~150㎜, 많은 곳은 200㎜까지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임진강과 한탄강 등 강원 북부나 경기 북부 지역은 하천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천 산책로가 침수되어 있다.(사진=뉴시스)
2024.07.17 I 이영민 기자
창작가무극 '금란방' 3번째 시즌 8월 29일 개막
  • 창작가무극 '금란방' 3번째 시즌 8월 29일 개막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창작가무극 ‘금란방’ 3번째 시즌이 8월 29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한다고 서울예술단이 17일 밝혔다.‘금란방’은 ‘금주령’(음주를 금하는 법령)과 ‘전기수’(소설을 전문적으로 읽어주는 낭독가)를 소재로 한 희극 뮤지컬 공연이다. 조선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관객참여형 작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2018년과 2022년 각각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과 재연을 했다. 올해 공연은 무대를 국립극장 하늘극장으로 옮겨 펼친다. 원형 돔형태 공연장을 십분 활용해 관극 체험의 재미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연 전 별도로 설치한 야외주막에서 프리쇼(사전막간극)도 전개한다. 조선 최고의 스타이자 맛깔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전기수 이자상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건혜와 재연으로 관객과 만난 하은서, 새롭게 합류한 박재은이 연기한다. 책 읽는 기술을 배우고자 이자상을 찾아가는 왕실의 서간 관리자 김윤신 역은 초연부터 작품에 참여한 최인형과 김백현이 다시 한번 맡는다. 더불어 이한수가 캐스팅 라인업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이자상의 골수팬이자 김윤신의 말괄량이 외동딸 매화 역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게 송문선과 서연정이 연기한다. 고지식한 밀주단속반 팀장 윤구연 역은 초연부터 함께한 김용한과 새롭게 캐스팅 된 이기완이 맡는다. 매화의 몸종 영이 역은 이혜수가 맡는다. 이밖에 고미경, 금승훈(금란방 마담 역), 오현정, 김연(금녀 역), 이은솔, 오지은(금강 역), 윤태호(불괴 역) 등이 작품과 함께한다. ‘금란방’ 9월 28일까지 공연한다. 러닝타임은 120분(인터미션 없음)이다.
2024.07.17 I 김현식 기자
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삼성, 10% 매출 성장 달성할까
  • 갤Z6 사전예약 성적표 '양호'…삼성, 10% 매출 성장 달성할까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첫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플립6가 사전예약 기간 동안 전작 수준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적으로 전작 대비 10% 이상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만큼 공식 판매 개시 후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갤럭시 Z폴드·플립6의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18일 자정 종료 예정) 집계한 판매량은 전작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Z폴드와 플립6 두 모델 가운데서는 폴드6가 전작보다 반응이 좋고, 색상은 실버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갤럭시 Z5 시리즈는 작년 8월1일부터 7일간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102만대가 팔려 역대 폴더블폰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업계에선 이번 사전예약 성적표를 놓고는 ‘양호’ 하다는 평가다. 갤럭시 Z폴드·플립6가 각각 222만9700원, 148만5000원부터 시작하는 고가 제품임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두 제품의 기본가는 전작 대비(256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각각 13만2000원, 8만5800원 상승했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평가는 전작보다 좋다”면서도 “높은 가격 때문에 사전 예약 판매량이 크게 늘진 않은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플립·폴드6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앞서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이 언팩 행사에서 “내부적으로 갤럭시Z 폴드·플립6의 성장 목표치를 전작대비 10% 이상으로 설정했다”고 밝힌 만큼 사전예약 접수 기간 종료시까지 이를 기대할 만한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종료 후 전열을 가다듬어 공식판매가 시작되는 오는 24일부터 흥행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으로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모델에 따라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해주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내달 31일까지 운영한다. Z폴드5(512GB)를 반납하는 경우 최대 110만원을 보상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갤럭시 Z6 시리즈 구매자에게 스마트태그2 2개를 무상 증정(내달 31일까지 개통 고객 대상)하고,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버드3, 버즈3프로 등 웨어러블 신제품을 30% 할인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제품 완성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노 사장은 “이번 폴더블 신제품은 AI 기능부터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 내구성 강화까지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완성도를 높였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갤럭시 Z6 시리즈는 폴더블폰 만의 특징인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AI 통역 기능이 탑재됐다. 제품을 절반만 펼친 상태에서 내부 디스플레이는 사용자가 보고, 외부 디스플레이는 상대방이 보면서 더 대화할 수 있어 더 자연스러운 활용이 가능해진 것. 이외에도 손으로 그림을 그리면 AI가 그림을 자동 완성해주는 ‘스케치 변환’, 수학 문제를 카메라로 비추고 화면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 문제풀이 과정 나오도록 업그레이드된 ‘서클 투 서치’(화면 검색) 등도 새롭게 추가된 기능이다. 또 전작과 비교해 Z폴드6는 1.3밀리미터(㎜)더 얇아지고 Z플립6은 후면 카메라 성능(1200만 화소→5000만 화소)과 배터리 용량(3700밀리암페어시(㎃h)→4000㎃h)이 개선되는 등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도 이뤄졌다.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매출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8% 성장률을 기록하고, 2028년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35%를 차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폴더블 시장을 계속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16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인도 홈페이지에는 갤럭시 Z6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가 전작 대비 40% 늘었다는 소식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는 사전판매를 시작한 첫날인 10일 하루 집계한 수치다.
2024.07.17 I 임유경 기자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한국 처음으로 '실시간 가상환경' 첫 도입"
  • 넷플릭스 "스위트홈에 한국 처음으로 '실시간 가상환경' 첫 도입"
  •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저기 괴물이 달려든다고 상상하고 몸을 굴려서 피해.”과거엔 괴물 영화를 만들 때 이런 식으로 괴물이 있다고 상상하고 찍은 후 찍힌 영상을 사무실에 갖고 와서 일명 후반작업으로 ‘괴물’ CG를 붙여 작업을 했으나 넷플릭스 코리아가 만든 ‘스위트홈’은 달랐다. 촬영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괴물 영상을 입혀 배우가 연기한 장면이 괴물이 출현하는 장면과 얼마나 잘 어우러지는 지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K-크리처(Creature)물 ‘스위트홈 시즌 3’ 제작발표회에서 한국에선 처음으로 스위트홈이 버츄얼 프로덕션(Virtual Production·디지털 실시간 가상환경 제작)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스위트홈 시즌 1에만 총 300억원의 제작비가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수 넷플릭스 코리아 프로덕션 총괄은 “버츄얼 프로덕션의 한 기술인 ‘사이멀 캡’이 투입돼 촬영 현장 모니터에 괴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괴물을 실시간으로 합성해서 배우와 감독이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버츄얼 프로덕션 중 사이멀캡 에시버츄얼 프로덕션은 실제와 디지털 요소를 컴퓨터를 사용해 결합하는 영화 제작 기술로 사이멀캡은 버츄얼 프로덕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사이멀 캡은 가상 요소를 실제 촬영 장면과 실시간으로 합성하는 기술로 감독과 배우는 가상 캐릭터와 환경이 실제 배우·세트와 어떻게 어우러질지를 실시간으로 미리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위트홈은 다른 K-크리처물과 달리 광대한 공간에서 여러 다양한 종류의 괴물들이 나오기 때문에 CG 등 후반 작업이 중요했다. 하 총괄은 “저녁에 등장하는 괴물과 낮에 등장하는 괴물은 기술적 난이도가 다르다”며 “스위트홈 시즌1은 ‘그린홈’이라는 한정된 공간인데 시즌2와 3은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공간이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1은 버츄얼 프로덕션을 시도했는데 2와 3은 다른 방식이었다. 메인 후반 업체가 있지만 각 요소별로 비츄얼 이팩트(Visual Effects) 관련 후반 업체를 여러 곳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하 총괄은 “과거에는 우리가 해외에 가서 (영상 기술 관련) 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었으나 지금은 해외에서 우리한테 물어온다”며 “스위트홈을 제작하면서 영상 기술 관련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 총괄은 후반 작업을 총괄하는 ‘포스트 슈퍼바이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슈퍼바이저는 CG작업 등 영화 후반 작업 비중이 많은 영화에서 감독이 생각하는 영상을 후반 작업을 통해 현실화할 때 버츄얼 프로덕션 업체 선정 및 업무 지시 등을 총괄하는 사람을 말한다. 하 총괄은 “포스트 슈퍼바이저가 스위트홈을 시작으로 정착된 것 같다”며 “프리 프로덕션 작업(사전 작업)이 얼마나 촘촘한지가 작품 퀄리티와 연결되는데 CG가 많은 영화에선 후반 작업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사전 작업에 상당 부분 관여한다. 스위트홈은 다양한 제작 기술 등 새로운 부분을 접목한다는 점에서 프리 프로덕션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하 총괄은 여러 영상기술을 전파하고 교육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엔 영상에서 창문이 있으면 블루스크린을치고 추후 CG를 통해 입혔으나 이제는 창문 밖으로 화면 띄우며 촬영한다”며 “기술력을 전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의 특징과 창작 과정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부터 버츄얼 프로덕션 전문화 등도 교육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4.07.17 I 최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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