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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준철의 스포츠시선]구장마다 다른 S존이 '공정'할까
- 2024 프로야구 KBO리그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사진=KBO[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2024 프로야구 KBO리그가 개막한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이다. 흔히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아직 시행 전이다. 그래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세계 최초 도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ABS는 카메라 방식이다.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 주심은 해당 내용을 수신 장비를 통해 전달받아 ‘콜’을 내린다. 단, 기계 오류나 시스템상의 문제로 ABS가 정상 가동할 수 없는 경우에는 주심이 직접 판정을 내린다.KBO는 시스템이 안정화됐다고 보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왔고,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그리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시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시범경기 46경기를 통해 나온 현장의 의견은 KBO의 홍보와는 다소 틈이 있어 보인다. 홈플레이트를 비치는 카메라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역시 구장마다 차이가 있다는 게 현장 반응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는) 의견을 확인해 본 결과, 공 하나에서 두 개까지 차이가 있다”며 “특히 수도권 모구장과 다른 구장의 존이 다르게 나왔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현장 체감이 사실이라면, KBO가 강조하는 판정의 ‘일관성’, ‘공정성’이라는 명분은 퇴색된다. ‘공정성’의 사전적 정의는 ‘공평하고 올바른 것’이다. ‘일관성’은 공정성의 전제가 된다. 공정을 요구하며 목소리 높일 때의 기준과, 내가 그 반대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미칠 때의 기준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이유들로 판정의 일관성은 구장에 따라 달라질 수 없고, 달라져서도 안된다.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과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비판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일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관적이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공정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타자 신장을 기준으로 설정한 부분도 갸우뚱하게 한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신장이 큰 타자의 타격폼이 웅크리거나 다리를 벌리는 형태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존이 넓게 보일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을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지는 강한 의문이 든다.정확 여부도 중요하지만, 역시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일관적이지 못한데 공정하다고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면 ABS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해진다.어떤 측면에서 ABS 기술이 완벽하다는 건 ‘착시 효과’일지 모른다. 정확하지 않은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일관적이기 때문에 ‘맞다’, ‘옳다’라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심판과 선수가 스트라이크, 볼 판정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소비될 일은 없어질 수 있다. 그래도 ‘일관적이다, 공정하다’는 의미와는 동 떨어진다. ABS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해져 버리는 ‘선택적 공정’이다. ‘선택적 공정’은 불공정한 것이다. 세계 최초, 경기 시간 단축이라는 수식어에만 집착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개선이 가능한 문제인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 물론, 시즌 개막 이후에 개선한다는 것도 넌센스이긴 하다.SH2C 연구소장(커뮤니케이션학 박사)
- 헬스케어AI 시장 눈돌린 엔비디아...의료용 로봇 개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엔비디아가 헬스케어AI(인공지능)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한다. 헬스케어 기업인 히포크라테스AI와 손잡고 인간 간호사보다 뛰어난 능력의 의료 로봇 개발에 나선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설 중이다.(사진= AFP)21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테크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히포크라테스AI와 공동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두 기업은 헬스케어 관련 거대언어모델로 훈련시킨 ‘공감형 헬스케어 의료로봇’을 만든다. 두 회사가 만드는 로봇은 NVIDIA 아바타클라우드 엔진(ABC) 마이크로서비스와 결합된 의료 LLM(거대언어모델)로 전화로 약속을 정하고, 수술 전 환자에게 연락하고, 퇴원 후 환자에게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작업을 돕는다. 외신에 따르면 이 로봇은 이미 미국에서 1000명 이상의 간호사와 100명의 의사가 테스트했으며, 수십 곳의 헬스케어 업체들이 비진단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이 로봇은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오픈AI의 챗GPT4나 LLaMA 270B 챗과 같은 경쟁사 제품뿐 아니라 인간 간호사보다도 일정 작업부분에서 능가한다. 약물의 영향 식별, 일반의약품을 감별, 약물 가치와 참고범위, 일반의약품의 독성 용량 감지 등에서 인간보다 우수한 결과값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두 회사는 이 의료 로봇이 미국 내 의료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히포크라테스AI 웹사이트에서는 이 로봇 운영비용이 시간당 9달러로 책정돼 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다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히포크라테스AI는 해당 로봇의 철저한 내부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40개 이상의 베타 파트너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사는 앞으로 로봇이 만성질환 관리, 건강코칭, 건강 위험 평가,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수술 전 지원 및 퇴원 후속 조치 등을 돕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잘 샤 히포크라테스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접근성과 형평성 등을 향상 시켜 인력 부족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의료 부문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해 환자 결과를 향상 시키는 동시에 만연한 인력 부족을 줄이고 고품질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맬했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속 숨고르기…900선 사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사수하며 약보합 마감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31포인트) 내린 903.98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900.84까지 내렸으나 오후들어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590억원, 기관이 67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상승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하루 만에 반등한 원달러 환율 부담감에 투자 심리가 약화했으며 반도체 업종 중심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섬유·의류가 2.35% 오른 가운데 정보기기와 운송·부품,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융, 유통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반도체, 디지털이 1%대 하락했으며 비금속, 인터넷, 금속, IT부품, 제약,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가 1.78% 올랐으며 알테오젠(196170)이 3.66%, 엔켐(348370)이 1.10%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보합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61%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57%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엠젠솔루션(032790)과 대동기어(008830)가 상한가 마감했다. 소니드(060230)가 25.00%,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3.31% 상승했다. 반면 해성티피씨(059270)는 하한가, BF랩스(139050)는 16.24$, 에이비온(203400)은 14.34%, 디와이디(219550)는 10.58%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984만주, 거래대금은 9조7905억원이었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8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외 700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약보합권서 등락…900선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900선에서 방어중이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0.46포인트) 내린 903.83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900.84까지 내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다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60억원, 기관이 560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26억원어치 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저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반도체와 디지털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인터넷, 비금속, 방송서비스, IT종합, 출판매체, 제약, 컴퓨터서비스, IT부품, 금속 등은 약보합권이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금융,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운송·부품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담배, 화학, 의료·정밀, 오락, 기계장비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가 2%대, 알테오젠(196170)이 5%대 오르는 가운데 HLB(028300)는 3%대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4%대 약세다.종목별로 대동기어(008830)가 26%대,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5%대 오르는 중이며 소니드(060230)가 23%대, 휴림네트웍스(192410)가 21%대 강세다. 반면 해성티피씨(059270)는 15%대, BF랩스(139050)가 12%대, 디와이디(219550)가 11%대 약세 흐름이다.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900선 방어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하며 900선 방어에 나섰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1.14포인트) 내린 903.1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346억원, 기관이 53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98억원어치 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저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제약과 방송서비스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인터넷, 의료·정밀, 통신·방송, 디지털, 건설, 오락, 출판매체, 종이·목재, 비금속, 제조, 금속 등은 약보합권이다. 반면 통신장비, 기계 장비, 통신서비스, 운송·부품, 섬유·의류, 화학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HLB(028300) 역시 3%대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HPSP(403870)도 강보합이다. 종목별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4%대 오르는 중이며 레몬(294140)이 20%대, 링크제니시스(219420)가 16%대, 에이스테크(088800)가 13%대 강세다. 반면 이와이디는 16%대 하락 중이며 인터로조(119610)도 10%대 약세다. BF랩스(139050), 해성티피씨(059270), 메디앙스(014100) 등은 7%대 하락 중이다.
- [프로야구 개막]로봇심판의 등장...야구 혁명이 시작된다
- 주심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으로 판독된 볼-스트라이크 결과를 듣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KBO자동투구판정시스템을 운영하는 KBO 운영요원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년 프로야구 KBO 리그는 변화의 수준이 가히 혁명적이다. 훗날 야구 역사를 되짚었을 때 새로운 시대의 출발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전망이다.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인간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럼 누가 할까. 바로 기계가 한다. 공식명칭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다. 프로야구 역사가 훨씬 오래된 미국과 일본보다 먼저 한국이 도입했다. 야구라는 종목의 역사를 통틀어서도 획기적인 시도다.방식은 이렇다.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가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다. 그 위치값을 추적해 컴퓨터가 인식하고 스트라이크 혹은 볼을 판별한 뒤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포수 뒤에 선 심판은 그 신호를 듣고 볼-스트라이크 콜만 하게 된다.ABS가 판단하는 스트라이크존의 상하 기준은 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된다. 공이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좌우 각 2cm 확대 적용한 총 47.18cm다. 중간 면에서 1번 판정한다.시범경기에서 나타난 ABS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일단 선수는 스트라이크존의 일관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간혹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판정이 나와도 수긍하고 들어간다. 심판의 만족도는 더 높다. 선수나 팬들의 항의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해방됐기 때문이다.국내 복귀 후 시범경기를 통해 처음 ABS를 경험한 류현진은 “사람이 판정할 때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존에 안 들어갔으니 볼 판정이 나왔을 것이다”며 “다만 타자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지는 것은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장에서 고개가 갸웃하는 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볼처럼 보이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예를 들어 낙차 큰 변화구는 포수가 미트를 바닥에 대고 공을 잡았는데도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높게 들어오는 하이패스트볼도 스트라이크 선언 비율이 높아졌다.ABS가 설정한 스트라이크존이 당장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이 시스템에 개입하지 않는 한 일관성과 공정성은 보장된다. 달라진 기준에 맞춰 적응하는 것은 선수와 구단의 몫이다.KBO 관계자는 “ABS 도입으로 양 팀이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ABS 도입의 성패를 가를 다른 변수는 있다. 바로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열린 SSG랜더스 대 키움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선 경기 전 ABS가 작동 오류를 일으켰다. 3루 쪽에서 공의 궤적을 추적하는 ABS 카메라에 전원 공급 이상이 발생했다.KBO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일단 주심이 직접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린 뒤 경기 중 오류가 해결되면 다음 이닝부터 ABS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ABS는 복구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 끝날 때까지 주심이 판정을 내렸다.KBO는 “ABS 인식률이 99%에 이른다”면서도 시즌 중 악천후나 외부 충격 등 불가항력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ABS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만약 정규시즌 중 이런 오류가 자주 반복된다면 ABS 도입 취지가 퇴색될 수도 있다.ABS 외에도 올 시즌 프로야구는 다양한 변화가 이뤄진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이 도입된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일단 KBO는 10개 구단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전반기에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한다. 투수, 타자가 피치 클록을 어기면 심판은 당분간 수신호로만 경고한다.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는 전반기가 끝난 뒤 결정한다.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도 도입된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야수 4명을 배치해야 한다. 또한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인플레이 타구 확률을 높이고 내야수들의 호수비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단, 외야수가 내야로 들어오는 것은 허용된다.베이스 크기도 커진다. 기존 한 면 길이가 15인치(38.1cm)였던 1, 2, 3루 베이스가 18인치(45.72cm)로 확대됐다. 이로써 홈 플레이트와 1, 3루 간 직선 거리는 각각 3인치(7.62cm), 2루와 1, 3루 간 직선 거리는 각각 4.5인치(11.43cm) 줄어들었다.베이스가 커지면 야수와 주자가 충돌할 위험이 작아진다. 그만큼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베이스 간 거리도 줄어드는 만큼 도루 등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 인천세종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를 출범한 지 반년만의 쾌거다.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뒤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A씨(46)에 대한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을 시행, 최근 100례 수술을 마쳤다. 수술은 모두 성공했으며, 환자 회복 등 경과도 좋다. 1등 공신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지난해 8월 이 장비를 도입했다.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는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0여대만 보급됐다.다빈치SP는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여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이성배 센터장은 “최신 다빈치SP 장비는 집도의의 편의성과 집중도를 높여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며 “환자에게도 빠른 회복을 돕는데, 상담부터 퇴원까지 3일 내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환자들의 로봇수술 선택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통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7건이던 로봇수술 건수는 4분기 47건, 올해 1분기 51건으로 6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양한 증례와 난이도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수술하면서도, 최초 건당 120분 수술 시간을 111분으로 9분 단축하는 등 집도의의 숙련도 역시 향상하고 있다.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를 진료과로 한다. 담낭 절제술과 자궁근종 절제술은 물론, 갑상선 절제술, 탈장, 출수 돌기, 자궁절제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난소종양 절제술, 수면무호흡 수술을 대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오병희 병원장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병원의 핵심 가치가 응집된 결과물”이라며 “첨단 기술도입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다빈치SP를 도입하고 단기간 놀라운 성과를 끌어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수술실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 숨은 조력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20일 열린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기념식에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아래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병원장(5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3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솔PNS(대표:김형준)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최대 규모인 국내·외 450개 사에서 20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어떤 회사인데?한솔PNS는 제조, 플랜트, 화학,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특화된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이다.25년 이상 한솔그룹 내 다양한 산업의 IT 시스템 구축 경험으로 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위한 IT 컨설팅,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IT 아웃소싱 등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전시 상품은 뭔데?이번 전시에서 한솔PNS는 ▲스마트팩토리(MES, QMS, WMS, 제조AI) ▲환경안전보건관리(ESH) ▲설비자산관리(PAM) ▲ERP구축/운영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ICT 인프라(서버, 로봇) 등 제조 및 IT 운영에 필요한 토탈 DX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MES, QMS, WMS’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적인 품질 관리,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는 제조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통해 명확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안전보건관리 솔루션 ‘ESH’는 산업현장의 환경안전보건관리 요소를 기업 스스로 점검하여 위험요소 방지를 통한 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설비자산관리 솔루션 ‘PAM’은 데이터 기반의 고장 이력 분석을 통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여 설비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작업자와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로봇, AI훈련 및 딥러닝에 활용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도 소개한다. 행사 현장에서 솔루션의 주요기능, 적용사례, 도입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시연하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고민하고 있거나 고도화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한솔PNS DX사업총괄 이택희 담당은 “이번 전시회는 한솔PNS의 역량을 보여드리는 첫 외부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해답을 드리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