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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마다 다른 S존이 '공정'할까
  • [안준철의 스포츠시선]구장마다 다른 S존이 '공정'할까
  • 2024 프로야구 KBO리그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한다. 사진=KBO[안준철 스포츠 칼럼니스트] 2024 프로야구 KBO리그가 개막한다. 가장 큰 변화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도입이다. 흔히 ‘로봇심판’으로 불리는 ABS는 미국 메이저리그,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아직 시행 전이다. 그래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세계 최초 도입’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ABS는 카메라 방식이다.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구 궤적을 추적, 컴퓨터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 주심은 해당 내용을 수신 장비를 통해 전달받아 ‘콜’을 내린다. 단, 기계 오류나 시스템상의 문제로 ABS가 정상 가동할 수 없는 경우에는 주심이 직접 판정을 내린다.KBO는 시스템이 안정화됐다고 보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시스템 고도화를 진행해 왔고, 볼-스트라이크 판정의 정교함과 일관성 유지, 그리고 판정 결과가 심판에게 전달되는 시간 단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 볼 판정에 대한 시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하지만 시범경기 46경기를 통해 나온 현장의 의견은 KBO의 홍보와는 다소 틈이 있어 보인다. 홈플레이트를 비치는 카메라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역시 구장마다 차이가 있다는 게 현장 반응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구장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다르다는) 의견을 확인해 본 결과, 공 하나에서 두 개까지 차이가 있다”며 “특히 수도권 모구장과 다른 구장의 존이 다르게 나왔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현장 체감이 사실이라면, KBO가 강조하는 판정의 ‘일관성’, ‘공정성’이라는 명분은 퇴색된다. ‘공정성’의 사전적 정의는 ‘공평하고 올바른 것’이다. ‘일관성’은 공정성의 전제가 된다. 공정을 요구하며 목소리 높일 때의 기준과, 내가 그 반대의 위치에서 영향력을 미칠 때의 기준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이런 이유들로 판정의 일관성은 구장에 따라 달라질 수 없고, 달라져서도 안된다.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과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비판을 받았던 이유가 바로 일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관적이지 않으니, 결과적으로 공정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타자 신장을 기준으로 설정한 부분도 갸우뚱하게 한다. 예를 들어 상대적으로 신장이 큰 타자의 타격폼이 웅크리거나 다리를 벌리는 형태의 경우에는 스트라이크존이 넓게 보일 수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적용되는 스트라이크존을 정확하다고 볼 수 있을지는 강한 의문이 든다.정확 여부도 중요하지만, 역시 일관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일관적이지 못한데 공정하다고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면 ABS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해진다.어떤 측면에서 ABS 기술이 완벽하다는 건 ‘착시 효과’일지 모른다. 정확하지 않은 스트라이크, 볼 판정이 일관적이기 때문에 ‘맞다’, ‘옳다’라고 인정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심판과 선수가 스트라이크, 볼 판정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소비될 일은 없어질 수 있다. 그래도 ‘일관적이다, 공정하다’는 의미와는 동 떨어진다. ABS를 도입한 취지가 무색해져 버리는 ‘선택적 공정’이다. ‘선택적 공정’은 불공정한 것이다. 세계 최초, 경기 시간 단축이라는 수식어에만 집착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다. 개선이 가능한 문제인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 물론, 시즌 개막 이후에 개선한다는 것도 넌센스이긴 하다.SH2C 연구소장(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헬스케어AI 시장 눈돌린 엔비디아...의료용 로봇 개발
  • 헬스케어AI 시장 눈돌린 엔비디아...의료용 로봇 개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엔비디아가 헬스케어AI(인공지능) 시장으로 사업범위를 확장한다. 헬스케어 기업인 히포크라테스AI와 손잡고 인간 간호사보다 뛰어난 능력의 의료 로봇 개발에 나선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연설 중이다.(사진= AFP)21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테크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히포크라테스AI와 공동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두 기업은 헬스케어 관련 거대언어모델로 훈련시킨 ‘공감형 헬스케어 의료로봇’을 만든다. 두 회사가 만드는 로봇은 NVIDIA 아바타클라우드 엔진(ABC) 마이크로서비스와 결합된 의료 LLM(거대언어모델)로 전화로 약속을 정하고, 수술 전 환자에게 연락하고, 퇴원 후 환자에게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작업을 돕는다. 외신에 따르면 이 로봇은 이미 미국에서 1000명 이상의 간호사와 100명의 의사가 테스트했으며, 수십 곳의 헬스케어 업체들이 비진단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이 로봇은 모든 테스트 항목에서 오픈AI의 챗GPT4나 LLaMA 270B 챗과 같은 경쟁사 제품뿐 아니라 인간 간호사보다도 일정 작업부분에서 능가한다. 약물의 영향 식별, 일반의약품을 감별, 약물 가치와 참고범위, 일반의약품의 독성 용량 감지 등에서 인간보다 우수한 결과값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두 회사는 이 의료 로봇이 미국 내 의료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히포크라테스AI 웹사이트에서는 이 로봇 운영비용이 시간당 9달러로 책정돼 있다. 의료 인력이 부족한 곳에서 다소 합리적인 가격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히포크라테스AI는 해당 로봇의 철저한 내부 테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40개 이상의 베타 파트너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회사는 앞으로 로봇이 만성질환 관리, 건강코칭, 건강 위험 평가,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 수술 전 지원 및 퇴원 후속 조치 등을 돕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잘 샤 히포크라테스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접근성과 형평성 등을 향상 시켜 인력 부족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며 “잠재적으로 의료 부문의 가장 시급한 문제 중 일부를 해결해 환자 결과를 향상 시키는 동시에 만연한 인력 부족을 줄이고 고품질 치료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맬했다.
2024.03.22 I 전선형 기자
외인·기관 매도 속 숨고르기…900선 사수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매도 속 숨고르기…900선 사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900선을 사수하며 약보합 마감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3%(0.31포인트) 내린 903.98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장중 한때 900.84까지 내렸으나 오후들어 소폭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590억원, 기관이 676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40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상승 이후 쉬어가는 분위기”라며 “하루 만에 반등한 원달러 환율 부담감에 투자 심리가 약화했으며 반도체 업종 중심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섬유·의류가 2.35% 오른 가운데 정보기기와 운송·부품,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금융, 유통 등이 1%대 올랐다. 반면 반도체, 디지털이 1%대 하락했으며 비금속, 인터넷, 금속, IT부품, 제약, 소프트웨어,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강세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가 1.78% 올랐으며 알테오젠(196170)이 3.66%, 엔켐(348370)이 1.10% 상승했다. 반면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보합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61% 하락했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57% 하락 마감했다.종목별로 엠젠솔루션(032790)과 대동기어(008830)가 상한가 마감했다. 소니드(060230)가 25.00%,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3.31% 상승했다. 반면 해성티피씨(059270)는 하한가, BF랩스(139050)는 16.24$, 에이비온(203400)은 14.34%, 디와이디(219550)는 10.58% 하락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984만주, 거래대금은 9조7905억원이었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83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외 700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약보합권서 등락…900선 버티기
  • 코스닥, 약보합권서 등락…900선 버티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며 900선에서 방어중이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5%(0.46포인트) 내린 903.83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900.84까지 내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다 소폭 반등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 중이다. 외국인이 1260억원, 기관이 560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926억원어치 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저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반도체와 디지털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인터넷, 비금속, 방송서비스, IT종합, 출판매체, 제약, 컴퓨터서비스, IT부품, 금속 등은 약보합권이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금융, 통신장비, 기타서비스, 정보기기, 운송·부품은 1%대 오르고 있다. 음식료담배, 화학, 의료·정밀, 오락, 기계장비 등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보합, 에코프로(086520)가 2%대, 알테오젠(196170)이 5%대 오르는 가운데 HLB(028300)는 3%대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4%대 약세다.종목별로 대동기어(008830)가 26%대,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5%대 오르는 중이며 소니드(060230)가 23%대, 휴림네트웍스(192410)가 21%대 강세다. 반면 해성티피씨(059270)는 15%대, BF랩스(139050)가 12%대, 디와이디(219550)가 11%대 약세 흐름이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휴림로봇, 투자주의환기종목 탈피…“경영투명성 확보, 주주가치 극대화”
  • 휴림로봇, 투자주의환기종목 탈피…“경영투명성 확보, 주주가치 극대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휴림로봇(090710)은 2023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증권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2일 밝혔다.휴림로봇은 지난해 4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휴림로봇은 2023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를 통해 비적정 의견을 해소했다.휴림로봇은 투자심의위원회 및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고도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이를 시행해왔다. 보다 강화된 내부회계 프로세스 준수와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휴림로봇 관계자는 “내부회계 관리제도 강화를 통해 1년만에 투자주의 환기종목 탈피에 성공했다”며 “향후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환기종목 지정 해제를 기점으로 올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 휴림에이텍 인수로 지난해 실적 개선세가 확대된 데 이어 올해 신사업 투자 및 본원사업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900선 방어전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보합 출발…900선 방어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하며 900선 방어에 나섰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1.14포인트) 내린 903.15에 거래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개장과 함께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346억원, 기관이 53억원어치 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398억원어치 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치를 유지하면서 세 지수 일제히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8% 상승한 3만9781.37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32% 오른 5241.5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1만6401.84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오늘도 저PBR, 반도체, 조선, 전력기기 등을 중심으로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상승출발할 것”이라 전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다. 제약과 방송서비스가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인터넷, 의료·정밀, 통신·방송, 디지털, 건설, 오락, 출판매체, 종이·목재, 비금속, 제조, 금속 등은 약보합권이다. 반면 통신장비, 기계 장비, 통신서비스, 운송·부품, 섬유·의류, 화학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HLB(028300) 역시 3%대 약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오르고 있으며 HPSP(403870)도 강보합이다. 종목별로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휴림로봇(090710)이 24%대 오르는 중이며 레몬(294140)이 20%대, 링크제니시스(219420)가 16%대, 에이스테크(088800)가 13%대 강세다. 반면 이와이디는 16%대 하락 중이며 인터로조(119610)도 10%대 약세다. BF랩스(139050), 해성티피씨(059270), 메디앙스(014100) 등은 7%대 하락 중이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미슐랭 조식 서비스와 호텔스파도…하이엔드 주택의 하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입주민 전용 요트와 승마서비스. ‘하이엔드 주택’에서의 삶은 하드웨어만큼이나 소프트웨어 측면에 더 눈길이 간다. 그간에 없던 최상 그리고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와 서비스. 쉐라톤팰리스강남호텔 부지에 짓는 ‘더 팰리스 73’를 통해 하이엔드 주택 서비스를 살펴봤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22일 더 팰리스 73의 시행사 더랜드에 따르면 더 팰리스 73은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73가구로 짓는다. 최고 층수 35층 2개동으로 조성하고 아파트는 동마다 29가구인데, 층마다 세대는 1가구뿐이라서 완벽하게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다. 오피스텔 15가구는 각각 크기와 구조가 달라 세대주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세대별 접근은 해당 입주민이 아니면 원천적으로 통제된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려면 입주민 카드를 대야 하고, 사전에 카드에 입력된 층수로만 엘리베이터가 움직인다. 택배와 배달이 필요하면 로봇이 세대에 방문해서 전달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침해받지 않는다. 시공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맡았고, 업무협약(MOU)을 맺은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 등을 포함해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스마트 싱스’(Smart Things)를 적용할 예정이다.건물 층수는 35층이지만 높이는 150m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 치면 50층 높이와 맞먹는다. 개방감을 확보하고 세대별 층간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층고를 최대한 확보한 결과다.하드웨어만큼 주목되는 것은 소프트웨어 측면이다. 입주와 동시에 마주(馬主)와 선주(船主)가 되는 것이 눈에 띈다. 더랜드 측은 두 필을 구입해 경기 이천시 스티븐 승마클럽에 관리를 위탁할 계획이다. 입주민은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승마를 즐기고, 필요하면 의뢰해서 말을 추가로 구입할 수 있다. 승마를 배우거나 즐기는 수요뿐 아니라, 자녀의 승마 유학을 준비하는 입주민의 호응이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반포 한강지구 복합문화공간 ‘더 리버’ 주변 선착장에는 입주민만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트를 정박시킬 예정이다. 요트는 면허가 있는 입주민이면 스스로 조종할 수 있고, 면허가 없더라도 선장의 조력을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더랜드는 말 구입 비용 수억원과 요트 구입 비용 수십억원을 부담하고, 여기에 대한 소유권은 모두 입주자대표회의에 넘길 예정이다.더 팰리스 73 조감도.(사진=더랜드)입주민은 서울 상급종합병원에서 의료 케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VIP급 의전을 받고 건강검진과 진찰을 받을 수 있다.더 팰리스 73에 거주하는 것은 특급호텔에 머무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최상위 브랜드 호텔업체가 더 팰리스 73 운영을 위해 경합하고 있다. 버틀러, 하우스키핑(세탁·청소) 등 호텔 컨시어지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더 팰리스 73에서 경험할 수 있다. 어메니티 시설에는 미슐랭 스타 셰프의 레스토랑이 입점하고 입주민에게 조중석식을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럭셔리 호텔 스파 ‘인스파’도 더 팰리스 73으로 이전하게 된다.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 매장도 입점을 대기 중이다.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을 위한 티(Tea) 오마카세 공간도 들어선다. 더랜드는 어메니티 시설을 분양하지 않고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상인의 이익을 위한 점포 운영으로 입주민의 편의를 해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다.
2024.03.22 I 전재욱 기자
‘시초가 던지기’에 물린 IPO시장…상장일 상고하저 언제까지
  • ‘시초가 던지기’에 물린 IPO시장…상장일 상고하저 언제까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장일 장중도 늦다, 시초가에 던지는 게 이득이다.”공모청약 시장의 ‘따따블’ 열풍이 가라앉자 시초가에 고가를 형성한 후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공개(IPO) 시장 과열로 ‘묻지마 청약’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상장 직후 배정받은 주식을 일제히 내다 팔면서다. 공모청약 과정에서 십수조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기대를 모았던 종목마저도 ‘시초가 던지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양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새내기주(스팩 제외) 대부분이 상장 당일 시가 대비 낮은 가격에 종가 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종목이 데뷔 신고식을 치른 가운데 따따블(공모가 대비 300% 상승)로 마감한 우진엔텍(457550)과 현대힘스(460930)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시가 대비 종가가 낮게 나타났다. 상장일에 한해 공모주를 배정받았다면 거래가 시작되자마자 매도해야 수익률이 높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상장한 23개 종목을 살펴보면, 절반에 가까운 11개 종목이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이 높았다.배정받은 공모주를 상장과 함께 매도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새내기주의 상장일 주가하락 속도도 빨라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삼현(437730)은 공모가(3만원) 대비 123.33% 높은 6만7000원에 시가를 형성한 후 6만9400원까지 상승했으나 10분 만에 6만원선이, 오후 들어서는 5만원선이 잇따라 무너졌다. 결국 공모가(3만원) 대비 56.67% 높은 4만7000원에 종가 마감했다. 삼현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총 2168개 기관이 참여하며 지난해 이래 최다 참여율을 보였으며 일반 청약과정에서 1645.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상장 당일 ‘시초가 던지기’를 피하지 못했다. 삼현의 청약 증거금은 12조3400억원이 몰렸는데 이는 올해 새내기주 중 14조원을 기록한 에이피알(27847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증권가에서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과열에 따른 부작용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기업가치 분석 없이 시초가 매도수익만 보고 ‘묻지마 청약’으로 배정받았던 물량이 상장하자마자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윤철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공모가 밴드 상단으로 확정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상장 초기 주가 급등락 현상도 반복되고 있다”며 “청약 경쟁률은 높아지며 배정은 어려워지는데 상장일 수익률은 하락하면서 투자자의 피로도도 높아지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이 같은 시장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상장일 시가 대비 종가 수익률이 낮으나 HB인베스트먼트(440290), 포스뱅크(105760), 스튜디오삼익(415380)을 제외한 올해 데뷔한 새내기주 대부분이 공모가 이상의 주가 흐름을 가져가며 공모청약에 대한 투자 열기가 여전한 덕이다.관심은 26일 상장하는 엔젤로보틱스의 상장 성적표로 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화제를 부른 로봇 테마인데다 일반청약 과정에서 9조원대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박세민 SK증권 연구원은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성장성이 폭발적이나 매출 실현 기간의 가시성이 떨어지는 만큼 단기 주가는 수급적 요소에 의한 변동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2 I 이정현 기자
로봇심판의 등장...야구 혁명이 시작된다
  • [프로야구 개막]로봇심판의 등장...야구 혁명이 시작된다
  • 주심이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으로 판독된 볼-스트라이크 결과를 듣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다. 사진=KBO자동투구판정시스템을 운영하는 KBO 운영요원들. 사진=KB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년 프로야구 KBO 리그는 변화의 수준이 가히 혁명적이다. 훗날 야구 역사를 되짚었을 때 새로운 시대의 출발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전망이다.올해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인간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럼 누가 할까. 바로 기계가 한다. 공식명칭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다. 프로야구 역사가 훨씬 오래된 미국과 일본보다 먼저 한국이 도입했다. 야구라는 종목의 역사를 통틀어서도 획기적인 시도다.방식은 이렇다.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가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다. 그 위치값을 추적해 컴퓨터가 인식하고 스트라이크 혹은 볼을 판별한 뒤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포수 뒤에 선 심판은 그 신호를 듣고 볼-스트라이크 콜만 하게 된다.ABS가 판단하는 스트라이크존의 상하 기준은 각 선수 신장의 56.35%, 27.64%로 설정된다. 공이 중간면과 끝면 기준을 모두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한다. 좌우 기준은 홈플레이트 크기(43.18cm)에 좌우 각 2cm 확대 적용한 총 47.18cm다. 중간 면에서 1번 판정한다.시범경기에서 나타난 ABS에 대한 반응은 나쁘지 않다. 일단 선수는 스트라이크존의 일관성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간혹 스스로 이해가 되지 않는 판정이 나와도 수긍하고 들어간다. 심판의 만족도는 더 높다. 선수나 팬들의 항의에 따른 스트레스에서 해방됐기 때문이다.국내 복귀 후 시범경기를 통해 처음 ABS를 경험한 류현진은 “사람이 판정할 때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스트라이크존에 안 들어갔으니 볼 판정이 나왔을 것이다”며 “다만 타자마다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지는 것은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현장에서 고개가 갸웃하는 순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볼처럼 보이는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예를 들어 낙차 큰 변화구는 포수가 미트를 바닥에 대고 공을 잡았는데도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높게 들어오는 하이패스트볼도 스트라이크 선언 비율이 높아졌다.ABS가 설정한 스트라이크존이 당장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인간이 시스템에 개입하지 않는 한 일관성과 공정성은 보장된다. 달라진 기준에 맞춰 적응하는 것은 선수와 구단의 몫이다.KBO 관계자는 “ABS 도입으로 양 팀이 일관성 있는 스트라이크 존 판정 기준을 적용받을 수 있어 공정한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며 “정확성은 ABS 도입 이전 주심의 91% 수준에서 95~96% 이상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ABS 도입의 성패를 가를 다른 변수는 있다. 바로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지난 14일 인천에서 열린 SSG랜더스 대 키움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선 경기 전 ABS가 작동 오류를 일으켰다. 3루 쪽에서 공의 궤적을 추적하는 ABS 카메라에 전원 공급 이상이 발생했다.KBO는 대응 매뉴얼에 따라 일단 주심이 직접 볼-스트라이크 판정을 내린 뒤 경기 중 오류가 해결되면 다음 이닝부터 ABS를 적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ABS는 복구되지 않았고 결국 경기 끝날 때까지 주심이 판정을 내렸다.KBO는 “ABS 인식률이 99%에 이른다”면서도 시즌 중 악천후나 외부 충격 등 불가항력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ABS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다. 만약 정규시즌 중 이런 오류가 자주 반복된다면 ABS 도입 취지가 퇴색될 수도 있다.ABS 외에도 올 시즌 프로야구는 다양한 변화가 이뤄진다.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피치 클록이 도입된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일단 KBO는 10개 구단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전반기에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한다. 투수, 타자가 피치 클록을 어기면 심판은 당분간 수신호로만 경고한다.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는 전반기가 끝난 뒤 결정한다.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도 도입된다.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야수 4명을 배치해야 한다. 또한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인플레이 타구 확률을 높이고 내야수들의 호수비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다. 단, 외야수가 내야로 들어오는 것은 허용된다.베이스 크기도 커진다. 기존 한 면 길이가 15인치(38.1cm)였던 1, 2, 3루 베이스가 18인치(45.72cm)로 확대됐다. 이로써 홈 플레이트와 1, 3루 간 직선 거리는 각각 3인치(7.62cm), 2루와 1, 3루 간 직선 거리는 각각 4.5인치(11.43cm) 줄어들었다.베이스가 커지면 야수와 주자가 충돌할 위험이 작아진다. 그만큼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베이스 간 거리도 줄어드는 만큼 도루 등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2024.03.22 I 이석무 기자
PXG 블랙옵스에 쏟아진 찬사.."관용성, 스피드의 훌륭한 조합"
  • PXG 블랙옵스에 쏟아진 찬사.."관용성, 스피드의 훌륭한 조합"
  • PXG 0311 블랙옵스 드라이버. (사진=카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대급 비거리 증가와 뛰어난 방향성.’지난 2월 출시된 프리미엄 골프브랜드 PXG의 신제품 ‘0311 블랙옵스’(Black Ops)에 골퍼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새로운 드라이버의 핵심 기술은 ‘AMF(advanced material face)’ 테크놀러지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을 발휘하는 티타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임팩트 시 스핀의 양을 낮추면서 더 높은 타구각을 만들어 내는 효과로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PXG에 따르면, T-412의 동일한 소재를 사용했던 기존 PXG GEN6 드라이버와 테스트했을 때 타구각(론치앵글)은 0.5도 높아지면서 스핀양은 약 200rpm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이와 함께 로봇 폴리싱 페이스 공정을 통해 ‘Bulge&Roll(벌지&롤)’ 페이스 반경을 전략적으로 설계, 볼 타격 시 스위트 스폿에 맞았을 때 비거리와 관용성을 극대화하고 힐과 토우 쪽 미스 샷에서는 볼 스피드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술로 성능을 최적화했다.타구의 정확성에 영향을 주는 관성모멘트(MOI)도 훨씬 높아져 이전 모델과 비교해 안정적인 샷컨트롤도 가능해졌다. 기술적으로 더 깊어진 무게중심과 PXG만의 정밀한 무게추 배치 시스템으로 관성모멘트를 10k까지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운스윙과 임팩트 순간 헤드의 흔들림을 줄여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블랙옵스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는 전작 대비 약 12.5% 더 얇은 고강도 스틸 페이스 구조로, 드라이버와 마찬가지로 볼 스피드 증가와 런치 앵글을 높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제품은 낮은 스핀양과 컴팩트한 헤드 디자인이면서도, 최적의 관용성 구현에 초점을 맞춰 기존 PXG의 XF 우드&하이브리드와 거의 비슷한 MOI 수치를 갖췄다.PXG 클럽을 사용해 지난해 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에릭 콜은 “블랙옵스 드라이버는 관용성과 스피드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며 “탄탄한 샷은 물론 중앙에서 벗어난 볼에서도 더 빠른 스피드를 구현하는 것이 느껴졌다”라고 매우 만족해했다.PXG를 수입하는 (주)카네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여성 골퍼를 위한 블랙옵스 우드류 한정판 컬러 샤프트 출시, 구매 고객 대상 PXG 스페셜 굿즈 증정과 레슨 초청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PXG 0311 블랙옵스 컬렉션. (사진=카네)
2024.03.21 I 주영로 기자
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기술유출 수사 드림팀 삼성 ‘초격차’ 지켰다“한·베 32년 파트너십, 반도체·AI산업으로 확대할 때”“철강·배터리 소재는 포스코 쌍두마차”고령화 발맞춰 노인 복지 강화…‘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사설]자국 산업 보호로 경제질서 ‘새 판’…인텔 보조금 보라[사설]중장년층 일자리 불안 세계 최악, 이 역시 개혁 과제다△2면 2024 프로야구 개막몬스터의 귀환, LG 2연패 도전…야구열기, 올해도 심상참ㅎ다주심 대신 로봇심판 ‘볼~ 스트라이크~!’△3면 尹정부 ‘건강·행복한 노후대책’노인 공공임대 공급 3배 확대…중산층 위한 ‘실버스테이’ 도입하반기 치매관리주치의 도입…중증 방문진료비 절반으로정부 “이탈 전공의, 다음주부터 면허 정지”△4면 제13회 국제 비즈니스·금융 컨퍼런스글로벌 금융·산업 격변기…한·베 협력해 ‘윈윈 매직’ 만들어야“베트남 과감한 인센티브 디지털 경제성장 이끌 것”“디지털 전환은 은행에 기회 韓기업에 최적 솔루션 제공”“참석자들 열기에 놀랐다”…한·베 금융·산업 관계자들 북적△5면 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개발자 출신 검사, 특허 자문관…기술유출 사건 지난해만 99건 해결대검도 총장도 우리 응원군 핫라인 구축해 기소율 ‘쑥’△6면 종합“연내 3회 금리 인하 유지”…‘비둘기 파월’에 시장 환호성“배터리 소재, 시장 안 좋아도 적극 투자”…‘철강맨’ 이미지 단번에 불식4450원이면 수서~동탄 20분 GTX-A, 30일부터 달린다‘품질 테스트 통과’…젠슨 황, 삼성HBM에 “승인” 사인△8면 정치TK 찾은 韓, 보수층 결집 호소호남 찾은 李, 더민주연합 지원귀국한 이종섭…정치권 사퇴 요구에도 ‘버티기’돌입△9면 정치“북구 살리려 전재수가 애썼지예”…“힘 잇는 5선 서병수가 안 낫겠나”“허종식 돈봉투 받아 기소” “심재돈 검사때 과잉수사”…비방전 과열‘與 비례 사퇴’ 주기환 민생특보로 임명한 尹권명호 “조선 근로자 처우 개선해 인력난 풀 것”부승찬 “정주여건 개선해 난개발 오명 씻어낼 것”△10면 경제‘31.5세 결혼·33세 첫 아이’…또 늦어진 출산시계반도체 회복에 3월 수출도 방긋“시장경쟁 저해”…메가스터디, 공단기 인수 불발장바구니 물가 잡아라…장·차관 현장으로 총출동△12면 글로벌美 마이크로 흑자전환…‘메모리 반도체의 봄’ 왔다美 전기차 전환 속도 늦춘다中 부동산 디폴트 또 터졌다“오픈AI 올 여름 GPT-5 내놓는다”베트남, 1년 새 국가주석 2명 중도 하차…“당규 위반”트럼프, 트루스소셜 상장으로 4.6조원 ‘대박’△13면 산업주총에 전기차·로봇 등장…현대차, SDV 전환 속도낸다현대차·기아·성대 맞손 ‘자율주행의 눈’ 개발상의 3년 더 이끄는 최태원 “한국 경제 난제 푸는데 일조”사내이사 재선임된 조원태 회장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완수할 것”세계가 인정한 삼성전자 수질관리…사업장 7곳, 최고 등급 획득LG화학, 모로코 산업단지에 해수담수화 ‘역삼투막’ 공급△14면 산업AI기술로 암 정복 개척 속도…매출 1000억 달성 ‘청신호’도프, 조직은행 증축 연매출 500억 기대왓챠, LG유플러스 상대 기술침해 소송 검토‘확률형 아이템’ 오늘부터 공개…해외게임사와 역차별 논란 여전△15면 소비자생활CJ제일제당, 프리미엄 한식으로 영토 확장 시동커피처럼 향기롭게…동서식품 문화예술 나눔교촌 ‘메밀단편’ 입소문…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드라이브온디바이스 AI 개발…중기부·LG전자·스타트업 뭉쳤다△16면아침을 바꾼 ‘영국 덩어리 빵’△18면 골프라운드 시즌 왔나봄핑골프·테일러메이드·한국미즈노, 빗맞아도 멀리, 똑바로…비거리 걱정없는 ‘스마트 병기’골프존뉴딘그룹, 골프에 IT 접목…글로벌 경쟁력 강화에코 골프화, 편안함·가벼움·유연성 높인 골프화마제스타골프, 강하지만 부드러운 명품 퍼트 3종△19면 골프젝시오 13, ‘골프여제’ 박인비의 선택…반발력·장타율 향상PXG 블랙옵스, 높은 강도에도 유연성 최고…안정적 샷 컨트롤볼빅, 화이트카본 신소재 적용보이스캐디 T11 PRO, 위치따라 공략지점 제공프레쉬핏 골프양말, 땀 안차는 종이 섬유 양말△20면 증권‘엔비디아·마이크론 쌩유’…8만전자 보인다‘시초가 던지기’ 삼현도 당했다외국인 ‘바이 코리아’…코스피 2년 만에 2750선 돌파CJ대한통운, 알리 덕에 웃고 알리 탓에 울고PF 위기에도 호실적…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4연임△22면 부동산700만 베이비부머 은퇴에…매물 쏟아지나서울 아파트값 16주 만에 하락세 멈춰모아타운 투기세력 유입 의심될 땐 착공 막는다신통기획 수혜 기대…대우건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분양 중△24면 여행‘기적의 땅’ 태안에서…맨발로 지구를 만나다장미란 “해외보다 국내여행 더 하고 싶게 만들 것”제주 중문면세점 최대 50% ‘세일페스타’△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 무역적자 반복 피하려면[공관에서 온 편지] 한국문화에 초대장 보낸 두바이[기자수첩] ‘국회 다양성 보완’ 취지 실종된 비래대표 공천△26면 피플사랑하는 일 할 수 있어 감사…제2의 골프 여정 기대돼요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소통으로 원팀 만든다”정일우 “연극은 외로운 싸움…성장형 배우 될 것”“항상 도전했던 모습 되새겨야”…HD현대, 정주영 23주기 추모식이창준·김원영·정인경·오탁규 아산의학상 영예AI 기반 아이즈엔터, 100억 투자 유치 △27면 사회“최대 20점 감점”..학폭 가해자, 고려대 못간다휴태폰 반납·귓속말도 금지…‘디지털 디톡스’를 아시나요말로만 “나도 의대 도전할래” 의대 준비 직딩 ‘찻잔속 태풍’2호선 김포 연장 ‘신정지선’ 추진‘복지국가의 미래’ 책임지는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03.21 I 이소현 기자
IPO 달구는 로봇 테마…상장 주관사 경쟁도 치열
  • [마켓인]IPO 달구는 로봇 테마…상장 주관사 경쟁도 치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 로봇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이 가운데 로봇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 주관사 자리를 두고 증권사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상장 주관을 맡은 로봇 기업의 IPO 성공 여부가 주관사들의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은 웨어러블 로봇 전문 기업엔젤로보틱스가 오는 26일 증시에 입성한다. 엔젤로보틱스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희망 밴드 상단(1만5000원)을 33.3% 초과한 2만원으로 결정됐다. 시가총액은 1542억~2102억원에서 2803억원으로 높아졌다.엔젤로보틱스의 웨어러블 로봇은 인체에 착용해 운동 능력을 높이고, 장애를 극복하게 하는 등 인간의 물리적 한계를 보완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2017년 로봇 공학 분야 전문가인 공경철 카이스트 부교수와 나동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 진료 교수가 공동 창업했다. 최근 NH투자증권은 로봇 기업들을 꾸준히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로봇 업계의 새로운 상장 주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달 초에는 유압로봇 시스템 전문기업 케이엔알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상장시킨 바 있다. 이외에도 NH투자증권은 내년 이차전지 소재사 코스모그룹의 웨어러블 로봇업체 코스모로보틱스의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스모로보틱스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 공학연구소가 개발한 재활로봇 ‘엑소아틀레트’ 원천 기술을 이전받고 코스모그룹 지주사격인 코스모앤컴퍼니로부터 투자를 받았다.미래에셋증권도 로봇 기업 상장 주관 강자로 꼽힌다. 2021년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상장 주관을 맡았고 지난해에는 두산로보틱스 상장 주관을 맡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들 기업을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시키면서 로봇 기업 상장 전문 주관사로의 이름을 알려왔다.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외에도 다수의 증권사들이 로봇 기업 상장 주관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한국투자증권은 로봇 에듀테크 기업 에이럭스의 상장 주관을, 대신증권은 뉴로메카의 상장 주관을 맡았다. 삼성증권은 씨메스, 서울로보틱스의 대표 상장 주관을 맡고 있다. 증시 입성에 도전하는 로봇 기업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봇 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면서 향후 다양한 로봇 기업이 국내 시장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아직 로봇 기업들의 실적 레벨과 밸류에이션 사이의 괴리가 큰 만큼, 미래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로봇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대표기업 중심의 접근법이 가장 유효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상장 주관사들은 옥석 가리기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로봇 기업을 발굴하고 증시 입성 과정을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한 IB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상장을 준비하는 로봇 기업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주관사들은 실제로 상장할 수 있는 회사를 가리고, 상장 후 실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회사에 대한 선별하는 것에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연서 기자
예비창업자들 몰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막
  • 예비창업자들 몰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역대 최대 규모 개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유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국내 최대 ‘IFC 프랜차이즈 창업·산업박람회’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프랜차이즈 박람회 개막 현장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총 350개사 800개 부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경기침체가 장기화로 중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개막부터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호응을 보였다.이번 박람회는 유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참여한 ‘창업전’과 창업 필수 대형 파트너사들을 총망라한 ‘산업전’으로 분류돼 운영된다.창업전에는 △월드크리닝 △7번가피자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텐퍼센트커피 △치맥킹 △커브스 △탕화쿵푸 △지호한방삼계탕 △만족오향족발 △카페봄봄 △아소비 △본죽&비빔밥 △세븐스타코인노래연습장 △생활맥주 △프랭크버거 △한마음정육식당 △더벤티 △김가네 △채선당샤브탕 △인쌩맥주 △두찜 △원할머니보쌈족발 등이 참여했다.산업전에는 △토스플레이스 △제로아이즈 △비버웍스(이상 주문·결제) △서빙고 △레인보우로보틱스 △보글봇 (이상 로봇·자동화기기) △GMST △주방마을(이상 주방·설비) △화이트세스코(방역) △노무법인일과품(노무컨설팅) △가현세무법인(세무컨설팅)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정현식 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자영업 지킴이이자 소상공인들의 성장사다리로서 서민경제를 이끌고 고용 창출과 소비·편의 제고로 국민들의 일상과 국가경제에 막대한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창업 희망자들과 산업인들의 창업 정보 교류와 소통을 지원해 120조원 규모의 국내 산업이 K프랜차이즈로 거듭나도록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정유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전장, 글로벌 1위 키울 것”(종합)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기판·전장, 글로벌 1위 키울 것”(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카메라 모듈뿐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기판인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전장부품 사업을 글로벌 1등으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장사업 매출은 향후 5년 안에 5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가 21일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함께 광학솔루션 사업을 세계 1위로 키워낸 경험이 있다”며 “FC-BGA 등 반도체 기판과 전장부품 사업도 1등으로 키워낼 것”이라고 언급했다.◇“전장·카메라 시너지 낼 것…전장 매출 목표, 5년來 5兆”LG이노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에서 축적해온 글로벌 고객 신뢰와 생산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빌리티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40년 이상의 무선통신 기술로 개발한 5G-V2X 통신모듈, 고부가 차량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최근에는 자율주행차로 자동차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센싱 부품의 수요가 급증하는 만큼 차량 카메라와 라이다, 레이더 등 ADAS용 센싱 솔루션 글로벌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세웠다.문 대표는 “전장부품사업과 광학솔루션사업간 기술 융복합 시너지를 창출해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전장부품 강자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공장 증설 및 및 지분 투자 등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LG이노텍 본사. (사진=LG이노텍)실제로 LG이노텍은 지난 1월 대만 렌즈 기업인 AOE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광학솔루션사업에서 이뤄진 첫 지분투자다. LG이노텍은 향후 외부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기술 및 원가 경쟁력, 제조 공정 역량 등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이날 문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한 전장부품 매출을 향후 5년 안에 5조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꺼냈다. 그는 “현재 전장부품 사업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을 합하면 약 2조원 수준”이라며 “수주잔고가 13조원인데 5년 안에는 5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FC-BGA 강화 위한 M&A도 검토”…사업구조 다변화 의지차세대 반도체 기판으로 꼽히는 FC-BGA 육성을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지분투자와 기업 인수하병(M&A)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연구개발(R&D)도 꾸준히 이어간다. 올해 대규모 시설투자는 계획돼 있지 않지만 기술을 적극 개발해 미래 경쟁력을 쌓아간다는 방침이다.이미 구미4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일부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전체 공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FC-BGA 공정 시간을 줄이고 수율 안정화 등 생산 효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확장현실(XR) 사업을 두고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표는 “오랜 기간 북미 고객사들과 XR 부품 협업을 진행해왔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크지 않고 있다”며 “4~5년 내에 (성장할)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미래 준비는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장기적으로는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은연 중에 내비쳤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는 애플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외에 자동차와 로봇 등으로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광학설계 기술뿐 아니라 모터 및 제어, 무선통신 기술 등 회사가 보유한 원천기술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AI 시대에 급성장 중인 AMR(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센싱과 제어기술 등 LG이노텍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많을 것”이라며 “로봇 관련 선행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이어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산업 등으로 원천기술을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미래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LG이노텍 주총에서는 △제48기 재무제표 승인 건 △문혁수 대표 및 박지환 최고채무책임자(CEO) 등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 주요 결의사항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문 대표는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4.03.21 I 김응열 기자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전장 매출, 5년 내 5兆 달성”
  • 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전장 매출, 5년 내 5兆 달성”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차량용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전장사업의 매출을 5년 안에 5조원으로 높이겠습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가 21일 서울 강서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응열 기자)문 대표는 “현재 전장부품 사업과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을 합하면 약 2조원 수준”이라며 “수주잔고가 13조원인데 5년 안에는 5조원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이 같은 목표를 세우고 연말 비전선포식에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아울러 문 대표는 자사의 차량용 카메라 모듈이 단순히 ‘차량의 눈’ 역할을 넘어 자율주행 솔루션에 특화한 제품이라고 역설했다. 차량용 레이더, 라이다 등의 기술을 접목해 자율주행에 특화한 제품으로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문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은 자율주행 기술과 함께 가야 한다고 믿고 있다”며 “자율주행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시스템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카메라 모듈 사업을 맡고 있는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올해 신규 시설투자가 예년보다 대폭 줄어든 데 관해선 “그간 캐파 투자를 많이 해왔다”고 언급했다. LG이노텍은 올해 광학솔루션사업부 신규 시설투자로 3830억원을 계획했다. 2022년과 지난해 각각 1조516억원, 1조6563억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76.8% 줄어드는 규모다.문 대표는 “대규모 투자는 대부분 캐파 확장에 들어가는 편이고, 베트남 공장 확장에도 돈을 많이 썼다”며 “신제품에 맞춰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투자는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반도체 기판 사업을 담당하는 기판소재사업부와 전장부품사업부 역시 올해 대규모 시설 투자는 계획돼 있지 않다. 두 사업부를 합쳐 2000억~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연구개발(R&D)에 집중하며 미래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을 포함한 LG 그룹 주요 계열사의 고위 경영진들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를 찾은 데에 관해선 “LG 그룹 전체로 보면 50여가지 자동차 부품 협력을 진행 중”이라며 “자동차 고객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굉장히 많이 찾고 있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장기적으로는 특정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은연 중에 내비쳤다. LG이노텍의 최대 고객사는 애플이다.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외에 자동차와 로봇 등으로 제품의 활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기판과 자율주행을 위한 전장부품 사업도 적극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문 대표는 “모바일 시장에서 축적한 LG이노텍의 경험을 반도체와 자동차, 로봇 등에서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성장할 영역들인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주가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1 I 김응열 기자
인천세종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인천세종병원,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은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로봇수술센터(센터장 이성배)를 출범한 지 반년만의 쾌거다.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로봇수술센터를 출범한 뒤 급성 담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A씨(46)에 대한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자궁근종 절제술 등을 시행, 최근 100례 수술을 마쳤다. 수술은 모두 성공했으며, 환자 회복 등 경과도 좋다. 1등 공신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다빈치SP 로봇수술 장비다. 인천세종병원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로 지난해 8월 이 장비를 도입했다. 4세대 모델 중에서도 최신인 다빈치SP는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0여대만 보급됐다.다빈치SP는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여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이성배 센터장은 “최신 다빈치SP 장비는 집도의의 편의성과 집중도를 높여줘 보다 빠르고 정확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며 “환자에게도 빠른 회복을 돕는데, 상담부터 퇴원까지 3일 내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다양한 장점으로 인해 환자들의 로봇수술 선택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 통계를 보면, 지난해 3분기 7건이던 로봇수술 건수는 4분기 47건, 올해 1분기 51건으로 6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다양한 증례와 난이도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수술하면서도, 최초 건당 120분 수술 시간을 111분으로 9분 단축하는 등 집도의의 숙련도 역시 향상하고 있다.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현재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를 진료과로 한다. 담낭 절제술과 자궁근종 절제술은 물론, 갑상선 절제술, 탈장, 출수 돌기, 자궁절제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난소종양 절제술, 수면무호흡 수술을 대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오병희 병원장은 “경인 지역 종합병원 최초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달성은 병원의 핵심 가치가 응집된 결과물”이라며 “첨단 기술도입으로 의료의 질을 높이고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다빈치SP를 도입하고 단기간 놀라운 성과를 끌어낸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수술실과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등 숨은 조력자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인천세종병원 비전홀에서 20일 열린 다빈치SP 로봇수술 100례 기념식에서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아래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병원장(5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3번째) 등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 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2024.03.21 I 이순용 기자
"오픈AI, 올여름 GPT-5 출시…자율작업 AI도 개발"
  • "오픈AI, 올여름 GPT-5 출시…자율작업 AI도 개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오픈AI가 이르면 올여름 최신 인공지능(AI) 대형언어모델(LLM)인 GPT-5를 선보일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모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으리라고 공언한 바 있다.(사진=로이터)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가 올 여름 GPT-5를 출시할 것이라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한 소식통은 안전성 테스트 결과에 따라 GPT-5 출시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오픈AI는 이미 몇몇 기업 고객에게 GPT-5가 적용된 시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사용해 본 한 기업인은 “(기존 모델보다) 아주 좋아졌다”고 GPT-5를 평가했다. 오픈AI는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나 AI를 적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 오픈AI가 공개한 최신 LLM은 지난해 3월 출시된 GPT-4다. GPT-4는 미국 대입 시험인 SAT나 미국 모의 변호사 시험 등에서 인간 수준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다만 이용자들 사이에선 업데이트 지연 등으로 인해 GPT-4 성능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같은 불만을 잠재워야 할 GPT-5 성능에 관해 올트먼 CEO는 지난주 “언제 출시될지, 얼마나 좋을진 정확히 모르겠지만 다음 모델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모델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특히 고급 추론 기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2024.03.21 I 박종화 기자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한솔PNS, 2024 SFAW 참가…스마트공장 솔루션 시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솔PNS(대표:김형준)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4)’에 참가한다.‘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은 코엑스와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한국머신비전산업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최대 규모인 국내·외 450개 사에서 200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된다. 어떤 회사인데?한솔PNS는 제조, 플랜트, 화학, 물류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별 특화된 IT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IT 전문기업이다.25년 이상 한솔그룹 내 다양한 산업의 IT 시스템 구축 경험으로 기업의 맞춤형 성장을 위한 IT 컨설팅, 고객 특성에 최적화된 IT 아웃소싱 등을 제공 중이다. 스마트팩토리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전시 상품은 뭔데?이번 전시에서 한솔PNS는 ▲스마트팩토리(MES, QMS, WMS, 제조AI) ▲환경안전보건관리(ESH) ▲설비자산관리(PAM) ▲ERP구축/운영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ICT 인프라(서버, 로봇) 등 제조 및 IT 운영에 필요한 토탈 DX 솔루션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스마트팩토리 솔루션 ‘MES, QMS, WMS’는 생산 프로세스에 대한 실시간 가시성을 제공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 체계적인 품질 관리,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변수는 제조분야에 특화된 AI 기술을 통해 명확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환경안전보건관리 솔루션 ‘ESH’는 산업현장의 환경안전보건관리 요소를 기업 스스로 점검하여 위험요소 방지를 통한 사고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으며 설비자산관리 솔루션 ‘PAM’은 데이터 기반의 고장 이력 분석을 통하여 위험요소를 사전에 예방하여 설비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이 외에도 전사적자원관리(ERP),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여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작업자와 생산현장을 지원하는 로봇, AI훈련 및 딥러닝에 활용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도 소개한다. 행사 현장에서 솔루션의 주요기능, 적용사례, 도입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을 시연하며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고민하고 있거나 고도화를 원하는 방문객들에게는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한솔PNS DX사업총괄 이택희 담당은 “이번 전시회는 한솔PNS의 역량을 보여드리는 첫 외부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고 있는 고객들에게 좋은 해답을 드리는 자리가 되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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