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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해도 좋다"…'현자의 돌' 찾기식 R&D에 6천억 투입(종합)
  • "실패해도 좋다"…'현자의 돌' 찾기식 R&D에 6천억 투입(종합)
  • 지난해 10월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백경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고해상도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극미세 피치용 이방성(異方性) 전도 필름을 개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성공가능성이 낮지만 고난도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7년간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쉽게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정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 출범행사를 갖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철로 금을 만들려던 그리스 연금술사들의 실패한 노력이 현대 화학의 시초가 된 것처럼 파괴적 기술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축적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위원회는 이병주 위원장(한양대 교수) 등 총 60인의 산학연민간전문가로 구성돼 국민을 대상으로 내달 초까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7년간 총 60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위원회는 △자동차 △로봇 △첨단장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등 5개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한다. 각 분야별로 3개 기관을 선발해 2년간 3억~5억원을 투입해 개념설계를 한 뒤, 본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한 개 기관을 선별해 250억원을 지원한다.산업부는 실패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대한 평가등급을 없앴다. 당장의 사업성보다는 연구 파급효과에 방점을 찍겠다는 취지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 등의 미래 기술개발 사례를 본 따왔다. 미국의 경우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에서 개발한 국방기술이 산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된 위성항법시스템(GPS)가 대표적이다. 일본 역시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내각부 등이 공동으로 ‘문샷형 기술개발 연구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문샷(moonshot)’이란 말 그대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처럼 실현 가능성이 낮지만 성공하면 기술 발전 단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뜻한다.관건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여부다. 국비 300억원,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예타를 통과해야 예산을 쓸 수 있다. 예타에서는 기술평가 외에도 경제성 평가를 하는데, 통상 기초 R&D분야의 경우 예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특정 기술을 특정하는 프로젝트 R&D와 달리 알키미스트와 같은 프로그램형 R&D는 예타를 통과한 사례가 드물다. 이에 대해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과기부와 함께 기초, 도전적 R&D 관련한 예타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예타 평가를 일부 개정해 경제성 평가 비중을 줄였고, 미래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R&D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기업이 투자해야할 분야에 혈세가 투입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성공여부를 따지지 않다보니 무분별한 연구가 이뤄질 경우 ‘정부 실패’ 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분야는 민간기업들이 상당한 R&D를 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정부는 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될 기술에 관심을 있는 기업이 소정의 참여비용을 지불하고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공동 기술개발, 기술 이전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여들이기 위해 초기에는 멤버십 비용은 크게 책정하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산업부는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제7차 산업기술혁신계획(2019~2023년)’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으를 거쳐 확정했다. 산업기술혁신계획은 향후 5년간 산업기술 R&D 중장기 정책 목표와 투자 계획, 운영 방향 등을 설정하는 기본계획이다.정부는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 드론을 포함한 차세대 항공, 스마트 의료기기, 웨어러블 장치, 재생에너지, 원자력 해체 등 전략적으로 육성할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 분야에 대한 산업부 R&D 예산 투자 비중을 현재 73%에서 2022년 95%까지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빠르게 신기술이 등장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ㆍ외에서 개발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R&D를 진행하는 ‘플러스 R&D’ 제도를 도입한다. 국가 R&D 과제 선정 때 기존 기술을 재빨리 활용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연구자를 우선 선발하기로 한 것이다. 기술개발 시간을 줄이고, R&D 성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2019.03.26 I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장관 27일 방중…보아오포럼 참석 등 신산업 협력 모색
  • 성윤모 산업장관 27일 방중…보아오포럼 참석 등 신산업 협력 모색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산업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29일 중국을 방문해 관계부처 장관과 잇달아 면담하고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博鰲)포럼’에 참석할 예정할 예정이다.산업부는 성 장관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한중 간 고위급 산업·자원 협력채널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우리 제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중국에 대한 수출 애로 해소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우선 27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의 통합 경쟁당국 책임자인 장마오(張茅)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장과 첫 장관급 면담을 갖고 한중 간 표준·시험인증·제품안전 및 지적재산권 보호방안 등을 협의한다.이어 장젠화(章建華) 국가에너지국장과는 전력·액화천연가스(LNG) 협력과 미래 에너지전환 등 에너지분야 협력방안을 의논하기로 했다.또 28∼29일 중국의 하이난(海南)성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해 먀오웨이(苗우<土+于>) 공업정보화부 부장을 비롯해 중국 경제계인사,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을 만나 국제 경제 변화에 따른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28일 먀오 부장과의 면담에서는 신에너지차(수소차 등)·생태산업단지 등 양국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보아오포럼 세션에 참석해서는 먀오 부장 및 해외 주요기업인과 함께 5세대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로봇·드론 등 산업혁신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보아오포럼 공식행사인 한국-중국(Korea-China) 공식오찬, 한중 최고경영자 대화(CEO Dialogue)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간 교류를 지원하는 한편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의 현장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2019.03.26 I 김상윤 기자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위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한다
  •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위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 의료 84년의 역사, 국내 최대 의료 네트워크의 역량을 결집한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오는 4월 1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 서울시 은평구에 자리잡은 은평성모병원은 지상 17층, 지하 7층, 808병상을 갖춘 최신 병원으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이 자랑하는 최고의 의료진이 대거 이동해 진료에 나선다. 약 3년여 개원 준비 기간 동안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며 정확하고 신속한 진료 프로세스 구축에 매진해 다학제 협진, 원데이?원스탑 진료,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시스템을 구현해 냈다. 현재까지 제시된 국내외 감염관리 기준을 완벽에 가깝게 충족하는 ‘설계부터 안전한 병원’, 국내외 최신 기종을 포함한 약 1,700억원대 규모의 ‘의료 장비 및 전산 시스템 총망라’, 국내 최대 규모의 환자를 위한 친환경 힐링 공간 ‘치유의 숲’, 그리고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의사와 함께 회진하는 미래 병원의 모습을 바로 ‘오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서 만날 수 있다. 병상 간격 1.5m의 넓고 쾌적한 4인실이 전체 병상의 93%를 차지하고, 전 병원에 낙상 방지를 위한 최고급 저상 전동침대를 도입했다. 입원의학과 전문의가 입원 환자를 돌보고, 간호와 간병을 통합해 보호자 없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시행한다. 특히, 고령 환자를 위한 맞춤 진료 시스템과 여성과 어린이가 편안한 마음으로 병원에 머물 수 있는 공간 디자인을 병원 전반에 적용하고, 장애인들도 병원 이용에 불편을 느끼지 않는 장애물 없는 병원(Barrier-free hospital)을 만들어 병원을 이용하는 다양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은평성모병원이 드디어 역사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병원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가운데 단순한 일등이 아닌 일류를 지향하는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좋은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가톨릭 은평성모병원 전경
2019.03.26 I 이순용 기자
복잡한 쇼핑몰도 자유자재로..롯데정보, 자율주행 로봇 시범적용 성공
  • 복잡한 쇼핑몰도 자유자재로..롯데정보, 자율주행 로봇 시범적용 성공
  • 롯데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가칭 로니)의 일주일간 파일럿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복잡한 쇼핑몰 내부에서 스스로 움직이고 고객을 응대하는 등 주요 기능을 점검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롯데정보통신(286940)은 복잡한 쇼핑몰 안에서 고객 안내와 응대 기능을 하는 자율주행 로봇(가칭 로니)의 실전 배치 시범적용(파일럿 테스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테스트에서 △자율주행 기반 위치 안내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각종 이벤트 및 정보제공 △문의안내 등 총 4가지를 시험했으며, 해당 기술은 모두 롯데정보통신이 자체 개발했다. 음성 인식과 화면 터치가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은 한층 쉽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 안내 서비스는 로봇이 자율주행으로 원하는 장소로 안내한다. 여러 곳을 순차적으로 설정해 이동하는 투어링(Touring)이 가능해 기능을 극대화했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빛을 비춰 주변 사물을 감지하고, 반사된 신호를 측정해 거리를 맵핑하는 ‘라이다’(LiDAR) 센서라는 핵심 기술이다.여기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가미해 모객 효과는 물론 재미있는 쇼핑 환경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모던팝, 클래식, 밸리, 플라맹고 등 음악 장르에 맞춰 춤을 추고, 고객의 사진을 촬영해 메일로 실시간 전달한다.로봇을 통해 행사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쿠폰, QR코드 스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 밖에 각종 질문·응답이나, 관리PC와의 원격 연결(텔레프레젠스)을 통해 실시간으로 궁금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계획이다.이종호 롯데정보통신 AI Tech.센터부문장은 “매장의 특성에 따라 안내 로봇의 자율 주행 능력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조화점을 찾고 있다”며, “이번 5일 간의 시험 운행을 통해 발견한 많은 인사이트와 개선점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26 I 이재운 기자
"실패해도 좋다"…'현자의 돌' 찾기식 R&D에 6천억 투입
  • "실패해도 좋다"…'현자의 돌' 찾기식 R&D에 6천억 투입
  • 지난해 10월 1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백경욱 교수 연구팀이 차세대 고해상도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는 극미세 피치용 이방성(異方性) 전도 필름을 개발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정부가 성공가능성이 낮지만 고난도 기술개발이 필요한 분야에 7년간 6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시장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쉽게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지만, 미래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정부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그랜드챌린지 발굴위원회’ 출범행사를 갖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철로 금을 만들려던 그리스 연금술사들의 실패한 노력이 현대 화학의 시초가 된 것처럼 파괴적 기술이 나올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른바 ‘축적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위원회는 이병주 위원장(한양대 교수) 등 총 60인의 산학연민간전문가로 구성돼 국민을 대상으로 내달 초까지 수요조사 등을 거쳐 올 상반기 중으로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7년간 총 6000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다.위원회는 △자동차 △로봇 △첨단장비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등 5개분야에서 과제를 선정한다. 각 분야별로 3개 기관을 선발해 2년간 3억~5억원을 투입해 개념설계를 한 뒤, 본연구에서는 최종적으로 한 개 기관을 선별해 250억원을 지원한다.산업부는 실패에 대한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목표 달성에 대한 평가등급을 없앴다. 당장의 사업성보다는 연구 파급효과에 방점을 찍겠다는 취지다.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 등의 미래 기술개발 사례를 본 따왔다. 미국의 경우 국방고등연구기획국(DARPA)에서 개발한 국방기술이 산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치정보서비스 산업의 기반이 된 위성항법시스템(GPS)가 대표적이다. 일본 역시 문부과학성, 경제산업성, 내각부 등이 공동으로 ‘문샷형 기술개발 연구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한다. ‘문샷(moonshot)’이란 말 그대로 달에 사람을 보내는 것처럼 실현 가능성이 낮지만 성공하면 기술 발전 단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뜻한다.관건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통과여부다. 국비 300억원,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예타를 통과해야 예산을 쓸 수 있다. 예타에서는 기술평가 외에도 경제성 평가를 하는데, 통상 기초 R&D분야의 경우 예타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특정 기술을 특정하는 프로젝트 R&D와 달리 알키미스트와 같은 프로그램형 R&D는 예타를 통과한 사례가 드물다. 이에 대해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과기부와 함께 기초, 도전적 R&D 관련한 예타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예타 평가를 일부 개정해 경제성 평가 비중을 줄였고, 미래기술 습득을 위해서는 R&D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기업이 투자해야할 분야에 혈세가 투입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성공여부를 따지지 않다보니 무분별한 연구가 이뤄질 경우 ‘정부 실패’ 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분야는 민간기업들이 상당한 R&D를 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이에 대해 정부는 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될 기술에 관심을 있는 기업이 소정의 참여비용을 지불하고 멤버십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연구 결과물을 활용해 공동 기술개발, 기술 이전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정부는 기업들의 관심을 끌여들이기 위해 초기에는 멤버십 비용은 크게 책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2019.03.26 I 김상윤 기자
제조혁신 기술 한 자리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최
  • 제조혁신 기술 한 자리에…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스마트공장 솔루션과 장비를 망라하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 2019’가 2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이번 전시회는 스마트공장 솔루션·장비,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국내외 스마트제조 기술성과를 전시하고 스마트 제조 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다. 전시 면적이 전년대비 25% 확대되고 지멘스(독일), 현대중공업(한국) 등 스마트제조 관련 490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주최는 한국스마트제조산업협회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행사 첫날인 27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연우(중기부장관상), 신성이엔지(산업부장관상) 등 우수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 20점이 수여된다. 연우는 화장품 펌프·용기 제조기업으로 로봇 자동화 설비, 물류 자동화 시스템 도입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글로벌 상위 수준의 업계 표준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고효율 태양전지를 생산하는 신성이엔지는 신재생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사람·기계가 협업하는 스마트 공장을 구축, 생산성 향상과 품질혁신 달성했다.전시관에서는 로봇을 만드는 스마트로봇을 비롯해 센서·머신비전·스마트 물류로봇 등 제조공정과 관련해 최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특히 5G가 결합된 미래형 스마트공장, 인간과 동시에 작업이 가능한 협업로봇, 빅데이터가 활용된 스마트물류 로봇, 가상(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체험공간 등을 통해 스마트제조를 경험할 수 있다.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는 2019년 업계 동향에 최적화된 37개 컨퍼런스·세미나가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접하기 어려운 국제동향, 선도 기술 등의 정보를 얻고 기업·전문기관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다. 정부의 ‘스마트제조기술 R&D 로드맵’에 대한 공청회도 열린다. 이 로드맵은 산업부와 주요 연구기관, 스마트공장 공급·수요기업 등 각계 전문가가 지난해 12월부터 분과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초안이다. 산업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5G·보안 등 기반기술을 추가 보완하고 공청회 이후 추가적인 온라인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키로 했다.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날로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구도 하에서 우리 제조업이 스마트제조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회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3만개 보급 달성,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확대, 그리고 그 근간이 되는 스마트제조산업 경쟁력 강화와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9.03.26 I 김정유 기자
현대로템 “2022년 매출 4조, 영업이익률 5% 달성”
  • 현대로템 “2022년 매출 4조, 영업이익률 5% 달성”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로템은 오는 2022년까지 매출액 4조원과 영업이익률 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현대로템(064350)은 26일 발표한 ‘경영목표 2022’를 통해 2022년까지 철도 2조4000억원, 방산 9000억원, 플랜트 7000억원 등 전체 4조원의 매출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현대로템은 매출 정상화 및 생산성 증대를 통해 영업이익률 5% 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실적 악화 요인이었던 설계변경, 사업지연 등에 대한 프로젝트 관리능력부터 강화에 나선다. 수주 전 사업성 분석을 위해 수주심의제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수익확보, 투자 증대,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낸다는 계획이다.현대로템은 또 수소전기 철도차량, 자동차 전기구동 부품, 로봇 등 현재 추진 중인 미래 신사업들의 조기 사업화를 통해 2022년 전체 수주에서 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약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당장 올해부터 전체 수주의 4% 가량을 지난해 개발한 휠모터 등 신제품 수주로 채우고 이후 지속적인 신사업 수주를 통해 매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현대로템은 신사업의 기반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R&D 인력 규모를 확충하고 올해부터 2022년까지 R&D 투자 규모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근 5년간 무가선 저상트램,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등 대규모 국책과제 종료로 감소 추세였던 R&D 비용을 수소전기 트램, 무인체계 등 신제품과 핵심기술 개발 투자를 통해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현대로템은 업무효율성 개선을 위해 품질불량 횟수, 생산 및 연구개발 일정 준수율 등 업무효율성 지표를 지난해 대비 전체 평균 10% 이상 개선할 예정이다.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는 “비전 2027 달성을 위해 현대로템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전 임직원이 동일한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 방향으로 전진해 현대로템 창립 50주년이 되는 2027년까지 새로운 50년을 지속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선도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건용 현대로템 대표이사
2019.03.26 I 피용익 기자
②"5G 성공하려면 요금제 담합 막고 혁신산업 키워야"
  • ②"5G 성공하려면 요금제 담합 막고 혁신산업 키워야"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로 우리나라 경제의 활력을 찾으려면 요금과 서비스에 경쟁을 붙이고 스마트팩토리나 원격의료와 관련된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4월5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해도 당장 국민 체감은 크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경쟁과 혁신을 통한 성장이 5G의 철학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변의원은 먼저 “LTE 때까지 정부가 1위 사업자(이동전화 SK텔레콤, 시내전화 KT)의 요금을 인가하면서 그 요금을 기준으로 사업자들이 유사한 요금제를 출시해 정부 기준 관제 담합 요금제가 유도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와 한 개 사업자가 요금제 수준을 맞추면 인가 전후로 해당 정보가 경쟁사에 유출돼 유사 요금제가 출시됐고, LTE 무제한 요금제의 경우 정부가 요금제 인가를 주저하는 사이 국민 편익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변 의원은 지난해 요금인가제를 폐지하는 법안(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비슷한 법안을 박선숙 의원(바른미래당) 등이 준비 중이다.정부가 요금제 수준을 정하는 게 위험한 것은 시장을 왜곡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정부가 소위 ‘월 2만 원대(25% 요금할인 기준) 데이터 1GB’를 주는 보편요금제를 주장하면서 이통3사가 유사 보편요금제를 만들었고, 이통3사보다 더 싼 상품을 팔던 알뜰폰 회사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빠진 것이다. KT가 월 2만4750원(25% 요금할인)에 데이터 1GB를 주는 요금제를 출시한 5월부터 현재까지 번호이동 시장에서는 이통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오는 가입자보다, 알뜰폰에서 이통3사로 이탈하는 가입자가 더 많다. 변 의원은 “그래서 보편요금제는 정치권이 받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5G, 요금수준 낮아져야..AR·VR에 그쳐선 안 돼변 의원은 5G시대에는 요금인가제를 폐지해야 한다면서도, 같은 데이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LTE 때보다 요금이 올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다음 달 상용화되는 5G는 5G 통신망과 LTE 통신망을 모두 쓰고 건물 안에서는 LTE나 와이파이 등 다른 통신망을 주로 이용하는 만큼, 5G 요금을 올려선 안 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각사의 사업모델에 맞게 다양한 요금제로 출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SK텔레콤이 지난 5일 정부에 제출한 요금제를 보면 월 7만5000원에 월 데이터 150GB를 주는데, 현행 LTE요금제나 미국 버라이즌의 5G요금제보다 저렴하다. ‘T플랜 라지’의 경우 월6만9000원에 100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데 150GB에 적용하면 월 10만3500원이 되기 때문이다. 미국 버라이즌의 ‘어보브 언리미티드’ 요금제는 데이터 75GB에 월 105달러(부가세포함 한화 13만1000원)를 낸다. 그는 “AR이나 VR 같은 데이터 소비가 많은 고객에게 적합할 순 있다”면서도 “200만 원짜리 5G 폴더블폰이나 150만 원짜리 5G 단말기를 쓰는 이용자가 처음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당장은 5G가 LTE를 대체하는 수요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젊은이들이 대화면 몰입형 5G 스마트폰으로 AR·VR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 5G가 국가 경제에 기여한다고 보긴 어렵다. 5G 산업융합 생태계,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들은 올해 5G 개인 가입자를 150만~200만 명으로 예상한다. 변재일 의원◇스마트팩토리, 고용 효과보다는 생산성 향상 개념으로그는 “사실 스마트팩토리도 현재의 사물인터넷(IoT) 공급망이면 충분하나 초저지연(실시간 반응속도가 1000분의 1초 수준)까지 구현돼 로봇을 활용한 공정자동화까지 가려면 5G가 필요하다”며 “그런데 5G 스마트팩토리는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진 중견기업이 돼야 효과를 발휘한다”고 진단했다.이어 “스마트팩토리를 한다고 해서 당장 고용 창출 효과가 증명되진 않는다”면서도 “스마트팩토리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매출이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할 수 있게 되면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고용이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같은 이유로 “정부가 스마트팩토리를 지원해 줄테니 고용창출 효과를 적어내라고 기업에 말하면, 기업으로선 도입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째 수출이 마이너스 행진을 보이는 등 대한민국 수출산업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정부는 스마트팩토리로 당장 고용을 늘리려는 욕심보다는 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여 수출 경쟁력을 회복할수 있는 길을 찾도록 도와야 한다는 의미다.다만, 변 의원은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면서 반작용으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공장 자동화 설비(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하려는 유인이 없는 건 아니다”라면서 “그렇다고 스마트팩토리를 외면하면 산업 전반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없다”고 말했다.2018년 12월 20일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 전시된 6축 로봇팔, 3D 센싱 기능이 탑재된 5G 다기능 협업 로봇의 모습. 이 로봇은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원격 수술 시대 준비해야..화웨이 장비 안전하다고 볼 순 없어당장은 의사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반발로 원격 진료조차 안되지만,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원격수술 같은 5G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변 의원은 “이를테면 충북대 병원 환자를 5G 로봇기기로 서울대 교수가 원격 조정해 수술하는 게 가능해진다”면서 “지연 없는 실시간 전송과 선명한 해상도 덕분인데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이어 “의료계는 원격의료가 허용되면 중소 병원이 다 망할 것으로 걱정하는데 사실 지능정보사회가 되면 소수의 엘리트가 사회의 부가가치 생산을 주도한다. 부작용은 기본소득개념을 통해 사회 안전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간 벌어지는 화웨이 5G 통신장비의 보안성 논란에 대해서는 “최초 설비에는 (백도어를) 안 넣었어도 추가로 원격 조정할 수 있지 않을까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안전성이 증명됐다고 우리가 나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2019.03.26 I 김현아 기자
'다빈치Xi'로 항문 보존하며 직장암 완벽 제거
  • [아는 것이 힘]'다빈치Xi'로 항문 보존하며 직장암 완벽 제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외과 김정연 교수가 지난 2월 항문과 3cm 이하 거리에 직장암이 발생한 김모씨(58)를 다빈치Xi 단일공수술(Single-Site) 장비를 이용한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로 치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은 로봇수술만으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초저위 직장암을 체외수술과 결합해 항문을 보존하며 암을 제거하는 고난이도의 수술법이다.직장은 대장 내 결장과 항문을 연결해주는 부위로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직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인 직장암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직장암 환자수는 15만3,278명에 달한다.골반이 감싸고 있는 직장에 암이 발생할 경우 공간적 제약으로 암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과거 직장암 환자의 치료는 재발을 막기 위해 항문까지 절제하는 복회음절제술이 주를 이뤘다. 암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를 배 밖으로 빼내 피부와 봉합한 인공항문(장루)을 평생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졌다.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을 통한 저위전방절제술의 도입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항문을 보존하면서 골반 내 깊은 곳의 암을 제거할 수 있게 됐다. 암이 발생한 부위를 포함한 직장을 복강 내에서 절단해 제거하고 결장과 남은 직장을 문합시키는 술기다.그러나 항문과 5cm 이하 거리로 근접한 초저위 직장암의 경우 골반 내 공간이 종이컵 하나 크기 정도로 직경 8㎜의 로봇팔 조차 접근이 불가능해 기존의 방법으로는 직장 절단이 불가능했다. 이에 김정연 교수는 로봇수술과 체외수술을 결합한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을 통해 항문을 보존하면서 직장암을 제거할 수 있었다. 이 수술은 직장 주위의 장간막을 박리한 뒤 항문으로 직장을 빼내 몸 밖에서 수기로 암이 발생한 직장을 제거하고 항문과 대장을 문합하는 방식이다.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은 좁고 깊은 골반 내에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및 성기능 등 주요 신경을 보존하면서 장간막을 완벽히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로봇수술기를 통한 정교한 수술이 진행된다. 로봇수술에는 10배 이상 확대 가능한 고해상도의 3D 입체화면과 집도의의 손떨림 없이 580도까지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팔을 통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한 최첨단 로봇수술기인 다빈치Xi가 사용된다.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은 일반적으로 6시간 이상 소요되는 긴 수술시간과 단계별로 정교한 술기가 요구되지만 로봇수술과 체외수술을 결합으로 항문을 보존하는 동시에 완벽히 암을 제거할 수 있다.김정연 교수는 “직장 5㎝이하 거리의 직장암은 국소 재발률이 3~7%지만 수술 전 항암치료와 정교한 로봇수술로 절제면을 최대한 확보해 재발률이 현저히 낮다”며 “또한 단일공 수술장비로 배꼽부위만 절개한 뒤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흉터도 남지 않게 되며 회복도 굉장히 빨라 수술 후 일주일 내에 퇴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김 교수는 현재까지 직장암 환자 33명에게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수기문합술을 시행한 결과 70%의 환자가 완전한 배변조절이 가능했고, 나머지 25%의 환자에게서도 괄약근의 미세한 기능문제만 나타났다. 또 전체적인 기능평가에서도 88%의 환자가 괄약근 기능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문의 내괄약근과 외괄약근의 기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최대 수축기항문압 평가 역시 정상 기능의 75%까지 유지됐다.김 교수는 “직장 절제 후 대변을 참지 못하거나 빈뇨 등의 증후군이 빈번하게 나타나 환자의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있었다”며 “그러나 로봇수술기를 이용한 정교한 수술로 항문괄약근과 이를 조절하는 직장 주위 부교감 신경들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이 직장암 환자에게 다빈치Xi를 이용한 초저위 전방절제술 및 항문 수기 문합술 을 시행하고 있다.
2019.03.26 I 이순용 기자
  • 다쏘시스템-ABB, 4차 산업혁명 대응 위한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다쏘시스템과 ABB이 제조업 디지털화를 위한 글로벌 소프트웨어(SW)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다쏘시스템코리아가 25일 밝혔다.이에 따라 ABB의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솔루션인 ‘ABB 어빌리티’(ABB Ability)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강점을 합쳐 디지털 상에 현실세계를 똑같이 옮겨놓고 각종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트윈을 구현한다.나아가 양사의 뛰어난 설치 기반, 산업별 전문성, 글로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공장 자동화 및 로보틱스 △스마트 빌딩 △광업과 같은 ‘프로세스 산업’ 등에 주력한다. 사용자 경험 개선을 추진한다. 다쏘시스템은 3차원(3D) 디자인과 이미지 등을 다루는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ABB는 로봇·장비 등 공장 자동화 분야에 강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버나드 샬레 다쏘시스템 회장은 “21세기 산업은 더 이상 단순 제품 제조 능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새로운 차별화된 경쟁 요소로, 산업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바꾸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오늘날 인더스트리 르네상스 시대의 플랫폼 접근 방식은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가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보완한다. ABB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이 최대한 이 트렌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다쏘시스템의 전문 지식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5 I 이재운 기자
  • [코스닥 마감]글로벌 경기 우려 엄습에 2% ‘뚝’… 720선 털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닥지수가 급락 마감했다. 미국 국채의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불거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국내 증시에 엄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 초반 1%대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면서 2%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업종 위주로 순매도세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미끄러졌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6.77포인트(2.25%) 내린 727.20로 거래를 마쳤다. 2%대 하락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8일(-2.78%) 이후 한 달(16거래일)만이다. 이날 종가 기준 730선도 무너졌다. 72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728.74)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개인들이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둔화 이슈는 지난주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입장을 보이며 본격화했고, 지표 악화, 장-단기 금리 역전 등이 더해지며 매도세가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7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배이상 많은 792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개인은 1223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이 4%대, 정보기기, 반도체가 각각 3%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이어 제약, 의료·정밀기기, IT H/W, 음식료·담배 등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줄이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CJ ENM(035760), 신라젠(215600), 바이로메드(084990), 포스코켐텍(003670),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이 하락했다. 특히 포스코켐텍은 6%대, CJ ENM과 바이로메드, 코오롱티슈진 등은 각각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개별종목별로는 마이크로텍(227950), 한솔씨앤피(221610), 디젠스(113810), 옵티팜(153710) 등이 하락 폭이 컸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이 로봇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수혜주로 부각된 로보로보(215100), 로보티즈(108490)와 중국 수소 인프라 확대 소식에 상승세를 보인 동아화성(041930) 등은 상승폭이 컸다. 이날 거래량은 6억8331만6000여주, 거래대금은 4조414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2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001개 종목이 하락했다.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3.25 I 박태진 기자
  • 여의도성모병원, 비만대사수술 클리닉 본격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김용식 병원장)은 고도비만환자나 제2형 당뇨대사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위장관외과 김욱 교수, 김성근 교수가 담당하는 비만대사수술 클리닉은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통해 ▲루와이 위우회술, ▲위소매 절제술 등 대표적인 비만대사수술을 실시한다. 고도비만과 당뇨병의 수술적 치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학과, 가정의학과, 영양팀이 다학제적인 협진을 실시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돕기 위해 긴밀히 협조한다. 특히 여의도성모병원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비만수술을 2003년에 도입하여, 현재까지 15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는 등 풍부한 수술경험을 갖춘 의료진들이 포진해 있다.수술 후에는 안전한 회복과 지속적인 체중 관리는 물론 관련 대사질환의 치료를 돕는다. 또한 정기적인 외래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이에 소화기외과, 내분비내과, 영양팀과 전담간호사와 함께 환자에 대한 관리 및 영양, 운동교육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특히 비만대사수술은 2019년 1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으로 치료비 부담이 상당히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27.5kg/㎡ 이상 이면서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다.김성근 위장관외과 교수는 “고도비만과 당뇨병은 약물 및 수술적 치료가 모두 적용이 될 수 있으며, 비만대사수술은 안전하며 장기적으로 최대의 체중 감소를 유도해 비만 뿐 아니라 관련한 동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많은 당뇨병 환자들도 비만대사수술을 통해 완치 또는 호전을 보이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를 받은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19.03.25 I 이순용 기자
폐쇄성 수면무호흡, 로봇 수술로 치료 성공률 높인다
  • 폐쇄성 수면무호흡, 로봇 수술로 치료 성공률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이 되는 여러 폐쇄 부위중 기존의 수술로는 실패율이 높았던 설근부(혀뿌리) 절제와 확장에 로봇수술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직·조성우 교수팀은 2016년~2017년 서울대병원 수면센터를 방문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로봇수술로 설근부 부분 절제술을 시행받은 16명의 수술 결과를 분석해 25일 발표했다. 수면다원검사와 양압기 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으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돼 치료받는 환자 비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양압기 치료가 우선적으로 권장되지만 양압기는 평생 사용해야 하고 불편감이 심해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있다. 서울대병원 자료에 따르면 약 50% 환자가 1년 이내에 양압기 사용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환자들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의 심각한 심혈관계 합병증을 생각했을 때 수술적 치료가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비강, 편도, 연구개, 설근부 등을 절제한다. 특히 수술적 치료에 실패해 다시 무호흡이 생기는 환자 중에서 설근부의 폐쇄가 제대로 교정되지 않은 환자 비율이 매우 높다. 최근 국내에서 로봇수술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설근부 수술에 이용되고 있다. 다른 기구로는 접근하기 힘들었던 설근부 수술을 안전하게 시행함으로써 설근부 폐쇄를 교정해 수술적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양압기 치료에 실패했거나 착용을 중단한 중증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상기도 폐쇄부위를 수면내시경으로 면밀하게 관찰했다. 이들 중 잘 때 설근부에 심한 폐쇄 소견을 보이는 환자에게 로봇수술로 설근부 절제술을 시행했다. 연구결과, 로봇수술 후 수면 무호흡 지수는 시간당 평균 49회에서 18회로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수면 중 산소포화도(82.0%→90.5%)와 주간 졸림증(17.6→7.1)이 개선됐다. 수술 후 1-2주간 통증과 불편감은 있었지만 설근부를 절제할 때 발생하는 연하장애와 이상 감각, 미각 손실, 구강건조증 등 합병증은 수술 후 3주 내에 대부분 없어졌다. 설근부 폐쇄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하악이 작거나 혀의 전반적 부피가 크거나 설편도 비대가 동반되면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설편도 비대 때문에 설근부 폐쇄를 보인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로봇 수술로 100%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고 설근부 폐쇄도 크게 개선돼 수술 후 증상이 명확하게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수술은 폐쇄되는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를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설편도 비대증은 이비인후과에서 내시경 검사를 통해 진단되고 환자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토대로 설근부 수술이 결정된다. 현재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표준적인 치료는 양압기다. 그러나 양압기 치료에 실패한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들 중에서 심한 설근부 폐쇄를 보이는 환자들은 로봇을 통해 수술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성공적 수술을 위해서는 수면 중 일어나는 기도 협착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김현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설편도 비대증으로 기도가 협착 된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로봇수술 효과가 입증됐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며 “환자는 치료 전 수면내시경 등 이학적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 최적의 치료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의 자매 국제학술지인‘사이언티픽 리포트’최근호에 게재됐다.
2019.03.25 I 이순용 기자
`인공지능 LG 씽큐 아이스판타지아`…세계 최정상급 피겨스타 모여
  • `인공지능 LG 씽큐 아이스판타지아`…세계 최정상급 피겨스타 모여
  • 지난해 열린 첫 인공지능 ‘LG 씽큐’ 아이스판타지아에서 연기하고 있는 차준환 선수. (사진=LG전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LG전자(066570)는 다음달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인공지능 LG 씽큐(LG ThinQ) 아이스 판타지아’를 후원한다고 25일 밝혔다.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선수를 비롯해 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 ‘테사 버츄’와 ‘스캇 모이어’(이상 캐나다), 피겨스케이팅 은메달리스트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 등 국내외 피겨스케이팅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다. 또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팅 코치 ‘브라이언 오서’가 연출하고 세계적인 피겨 스타 ‘쉐린 본’이 안무를 맡아 수준 높고 화려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LG전자는 공연장 입구에 ‘LG 씽큐 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TV,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인공지능 제품들을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LG 씽큐는 △제품을 더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사용자경험의 강화 △최상의 성능유지를 위한 능동적인 제품관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서비스 제공 등이 특징이다.LG전자는 5G 스마트폰 ‘LG V50 ThinQ’도 함께 전시한다. 사용자는 ‘LG 듀얼 스크린’과 결합해 화면 두 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 듀얼 스크린은 사용자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LG V50 ThinQ 전용 액세서리다. 플립(Flip)형 커버 안쪽에 6.2인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있다.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사장)은 “아름다운 피겨무대의 감동처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인공지능 씽큐를 통해 지속적으로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2019.03.25 I 양희동 기자
지금까지 이런 車는 없었다…이것은 비행기인가 자동차인가?
  • 지금까지 이런 車는 없었다…이것은 비행기인가 자동차인가?
  • △고노 마사카즈 프로드론 최고경영자(CEO)이 13일 일본 지바현 메세하리멧세에서 열린 ‘재팬드론 2019’에서 사람이 이동하기 힘든 곳에서 드론을 날려 구조하는 구조용 패신더 드론 ‘SUKUU’를 소개하고 있다.[일본 도쿄 = 글·사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예약을 받아 내년에는 판매할 생각입니다. 벌써부터 문의가 있습니다”키타야마 히로시 A.L.I 테크놀로지 시니어 매니저는 전시된 ‘호버바이크’를 가리키며 이 같이 말했다. 둥근 곡선의 몸체에 바퀴 대신 휠을 장착한 마치 썰매처럼 생긴 물체는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이다.사람을 태운 채 하늘을 날아 최고 시속 120km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재는 비행 높이가 30cm 정도로 설정돼 있지만 이는 일본 도로에서 달리기 위한 허가를 받기 위해 조정한 것으로 기술상으로는 20~30m 높이로 부상해 이동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미 완성체에 가까워 25일 ‘후쿠시마 로봇 테스트필드’에서 시연도 할 계획이다. △A.L.I 테크놀로지가 개발 중인 하늘을 나는 오토바이 ‘호바바이크’. 이미 완성 단계여서 2020년부터 판매에 들어간다.◇현실에 등장한 도라에몽 ‘대나무 헬리콥터’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과 진구를 비롯한 친구들이 애용하는 미래의 도구 ‘대나무 헬리콥터’는 더이상 만화영화 속 상상의 산물이 아니다. 드론을 기반으로 하는 플라잉카는 활주로가 필요 없고 헬리콥터보다 유지비용은 적다. 무엇보다 혼잡한 도로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어 차세대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다. 13일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드론 재팬 2019’ 박람회장에서는 물건이나 카메라 뿐만이 아닌 사람도 거뜬하게 태울 수 있을 정도로 추진력과 안정성을 확보, 플라잉카로 진화하고 있는 일본 드론산업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컨퍼런스 강연자로 나선 에어버스의 아시아·태평양 책임자인 데릭 청은 “플라잉카를 이용하면 도로, 터널 등 인프라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며 “이는 곧 도시가 2차원에서 3차원으로 확장되는 것”이라고 했다.산업용 드론 제조업체 ‘프로드론’(Prodrone)은 이날 인명구조용 드론 ‘SUKUU’를 선보였다. 사람이 이동하기 힘든 산악지대나 고층빌딩에 SUKUU를 띄우면 구조대상자가 이 드론을 타고 안전한 곳까지 이동할 수 있다. △미국 항공기제조회사 보잉사가 후원하는 플라잉카 개발 대회 ‘GoFly’에 출전해 설계 예선에서 상위 10개팀에 든 테스타(teTra)팀의 플라잉카의 설계모형.고노 마사카즈 프로드론 최고경영자(CEO)는 “8년 전 대일본지진 때 이런 드론이 있었으면 좀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재난·재해 과정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프로드론이 전시한 SUKUU는 모터 4개를 장착했다. 기체와 사람을 합쳐 140kg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시제품이다. 프로드론 측은 앞으로 모터를 6개로 늘려 이동 가능 중량을 늘리고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미국 항공기제조회사 보잉이 후원하는 플라잉카 개발대회 ‘GoFly’에 참여하는 테트라(teTra) 팀은 올해 말 시범비행 일정에 맞춰 개발에 참여할 전문가들을 찾기 위해 부스를 열었다. 도쿄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나카이 타스쿠 씨를 리더로 한 테트라 팀은 2017년 세계 30개국 600팀이 참여한 설계 예선전에서 상위 10개 팀에 뽑였다. 개발비는 1차 예선때 받은 상금으로 일부 충당하고 드론펀드 등에서도 지원을 받았다. 우승하면 상금이 100만달러다.◇일본정부 플라잉카 시대 대비 관제시스템 개발 나서 일본 정부와 기업들이 플라잉카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미래의 교통수단을 선점함으로서 자동차 강국 일본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차원이다. 미래에는 자동차, 항공기 등도 전자제품화되면서 이들 사이의 경계선이 흐릿해질 전망이다. 게다가 하늘은 도로보다 변수가 적고 이동공간이 자유로워 ‘자율주행’이 훨씬 더 용이한 공간으로 인식된다. 결국 최근 자동차업계가 경쟁하고 있는 전장화, 자율주행 이슈는 플라잉카에도 고스란히 적용된다.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사내 대회를 계기로 만들어진 모임인 ‘카티베이터’는 도요타·NEC·파나소닉 등의 지원을 받아 ‘스카이드라이브’라는 회사를 설립한데 이어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맞춰 성화봉송에 플라잉카를 이용한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 역시 민간의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해 플라잉카의 구체적인 용도와 보급을 위한 과제를 파악하는 작업에 나섰다. 에어버스, 우버, 보잉, 야마토, 라쿠텐, 프로드론, 스바루, 스카이드라이브 등 국적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한 ‘하늘의 이동 혁명을 위한 민관협의체’는 지난해 말 플라잉카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2019년부터 시험비행과 실증실험을 실시해 2023년까지 기체의 안정성과 기술 수준을 인증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자동비행 운항 관리 등 플라잉카가 실제 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플라잉카를 고려한 무인교통관리시스템(UTM) 개발에도 들어간다. 하라다 켄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연구원은 “머지 않은 미래에는 수백개의 드론이 하늘을 날아다닐 것이기 때문에 이를 위한 교통정비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플라잉카 역시 드론과 함께 날아다니는데 문제가 없도록 관제시스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하늘의 이동혁명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2018년 12월 마련한 ‘하늘의 이동혁명을 위한 로드맵’ [출처=일본 경산성]
2019.03.25 I 정다슬 기자
  • 5G가 선사할 '속도 그 이상의' 변화
  • (사진=SKT 홈페이지)연일 TV, 온라인, 영화관 등에서 나오는 이동통신사의 5G(5세대 이동통신) 광고. 생각 없이 광고를 보고 나면 머릿속에 남는 것은 ‘초’라는 단어뿐이다. 그래서 ‘초’가 어떤 변화를 가져온다는 걸까. 작년 12월 1일에 이미 5G가 상용화됐다는데 일상은 변한 게 없고 5G 광고만 늘었다. 3G에서 4G의 변화가 속도의 변화였으니 5G로의 변화도 그저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지길 기대하면 되는 걸까?대답은 ‘아니오’다. 5G로의 변화는 통신뿐 아니라 산업, 그리고 우리 생활까지 융합된 보다 큰 변화를 의미한다. 5G가 2030의 일상에 몰고 올 변화를 ‘초’로 시작하는 3가지 키워드로 요약해봤다. (사진=LG U+ 유튜브 광고 캡처)'초고속' - 3차원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감나게5G의 데이터 속도는 4G LTE의 20배이다. LTE로 영화 한 편 받는 데 20초가 걸렸다면 5G로는 1초만에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빠르기의 비교는 5G의 ‘초고속’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 5G의 진가는 ‘360° VR(가상현실)’이나 ‘AR(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의 3차원 영상에서 드러난다.360° VR은 스포츠 경기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선수나 위치를 원하는 각도에서 3차원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혹은 자신이 가고 싶었던 여행지를 VR 장비로 실시간으로 여행할 수도 있다. 또 AR을 통해 가수 청하가 등장하는 LG U+의 광고처럼 자신의 현실에서 아이돌과 같이 춤을 출 수도 있다. 홀로그램은 좋아하는 가수와 듀엣을 부르며 콘서트를 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해준다. 물론 5G와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든 가능한 일상이다.실시간 영상을 평면으로 보는 건 4G 시대의 모습이다. 5G 시대에는 실시간 영상을 더 입체적으로, 현장에 있는 것처럼 즐기는 게 가능해진다. 자기 집 소파, 밥 먹는 식당, 지하철 안처럼 장소에 상관없이 ‘혼자 놀기’에 열중한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데일리)'초저지연' - 낮은 지연율로 자율주행차, 원격 의료 시술 가능해져 아직은 우리에게 일상적이지 않은 자율주행차. 이 차가 현재의 4G 환경에서 100km/h로 달리다가 장애물을 인식하면 3m를 더 달리고 비로소 멈춘다. 0.1초(100ms)의 지연시간 때문이다. 하지만 5G에선 지연시간이 0.001초(1ms)로 줄어들어 차는 3cm만 더 가고 멈출 수 있게 된다. 장애물이 사람이라면 3m와 3cm의 차이는 생명이 달린 문제가 된다. 이처럼 데이터 신호 지연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5G 환경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어 기사 없는 택시, 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의사 대신 로봇이 있는 병원을 체험할 수도 있다. 5G를 이용한 원격 의료 시술 덕분이다. 실제로 지난 1월 중국 푸저우에서는 의사가 5G 환경에서 원격 기계 팔을 이용해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돼지의 간 절제 수술을 실시한 사례가 있다. 5G 네트워크의 초저지연성은 원격 수술의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앞으로 우리는 집이나 병원에서 의사와 연결된 로봇에게 진료를 받게 될 수도 있다.컴퓨터로 하던 게임들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즐기는 것도 가능해진다. 바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덕분이다. 기존에 사진이나 문서를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던 것처럼 수십만 종의 게임을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놓으면 굳이 게임을 기기에 다운로드하지 않고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4G 환경에서라면 지연율이 높아서 게임을 쾌적하게 할 수 없겠지만, 5G에선 지연율이 훨씬 낮기 때문에 게임 스트리밍이 가능한 것이다. 이제 게임 사양이나 기기 성능에 상관없이 스마트폰으로 PC 게임을 즐기는 게 일상이 될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초연결' - 사람과 사물이 한 몸처럼 연결사람 많은 지하철에서 데이터 속도가 느려져서 불편함을 겪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5G는 4G와 비교해서 100배 많은 기기가 동시에 연결되어도 데이터 속도나 용량에 전혀 영향이 없다. 이런 대량 연결 기술은 각종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 인터넷 시대를 여는 열쇠가 된다.단순히 집밖에서 침실 전등을 끄고 보일러를 조종하는 게 사물 인터넷의 전부가 아니다. 침대나 의자, 의류 등에 달린 센서가 사람의 감정 상태를 모니터링해서 조명을 조절하거나 적절한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다. 또 건강 상태를 체크해서 자동으로 병원에 연락을 하거나, 식습관을 분석해 자주 먹는 식품을 알아서 주문할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인간의 ‘확장된 신체’처럼 기능하는 것이 5G의 초연결 시대의 모습이다. (사진=이데일리)정부 규제 개정, 5G 요금제 책정 등의 선행 과제 남아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을 만끽하기에 앞서 5G가 해결할 문제들이 몇 가지 남아 있다. 그 중 하나는 5G 결합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를 가로막는 정부의 규제이다. 사람에 의한 운전을 기본 전제로 하는 현행 도로교통법, 의료인과 의료인 사이의 원격 의료만 허용하는 의료법 등은 자율주행차나 원격 의료 등의 보급화를 위해 개정돼야 할 것으로 지목된다. 5G 환경에서 더 활발하게 이용될 드론의 상용화에 태클을 거는 비행 가능 지역, 고도의 제한 규정도 역시 여기에 포함된다.아직 책정되지 않은 5G 요금제도 소비자들이 걱정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4G에 비해 데이터 사용량이 월등히 높아질 게 분명한데 늘어날 사용량만큼 통신 요금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3G에서 4G LTE로 넘어오면서 통신 요금도 증가했던 전례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적정 수준의 5G 요금제를 인가하는 것이 5G 서비스의 상용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또 5G 데이터 사용으로 인한 스마트폰 배터리의 방전 문제나 기지국, 안테나의 증가로 인한 전자파 증가도 사람들이 걱정하는 부분이다.이처럼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당장의 5G 상용화는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5G가 보편화되었을 때 바뀌게 될 우리 일상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건 분명 설레는 일이다./스냅타임
2019.03.25 I 공태영 기자
中서 ‘란런(게으른 사람)경제’ 소비 트렌드로 뜬다
  • 中서 ‘란런(게으른 사람)경제’ 소비 트렌드로 뜬다
  • 자료=한국무역협회[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게으른 사람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중국 소비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가 25일 발표한 보고서 ‘최근 중국 란런경제 발전 현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서 ‘게으른 사람’을 뜻하는 ‘란런(懶人)’ 수요를 만족시키는 경제가 상품에서부터 서비스까지 폭넓게 확산하고 있다. 란런경제는 중국이 강점을 보이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실제로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2018년도 상반기 중국 인터넷 결제 사용자 수는 5억6900만명으로 2017년 말 대비 7.1% 증가했으며, 인터넷결제사용률은 68.8%에서 71.0%로 늘어난 수치다.란런 경제 현상은 대도시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혼자 사는 ‘나홀로족’이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로 젊은 층에 분포되어 있는 1인가구는 더 많은 지출을 해서라도 시간을 아끼고 남는 시간을 관심사에 투자하는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 기준 중국의 1인가구 수는 8300만 가구로, 2050년까지 1억30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란런 경제 역시 고속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가 발표한 란런 소비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양말 세탁기, 창문 자동청소기, 1인용 훠궈 등 란런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0억위안(약 2조7000억원)에 달했다. 로봇청소기, 전동칫솔, 식기세척기 등 소형가전 매출은 각각 132%, 122%, 121%씩 급증했다.란런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인기다. 자택방문형 서비스의 온라인 매출액은 5644억위안으로 전체 로컬생활 서비스 중 36.1%를 차지했다. 자택방문형 서비스에는 음식 배달, 마트 배송, 심부름센터, 방문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어러머ㆍ메이퇀 등 와이마이(음식배달), 다다 등 심부름, 58따오쟈의 가사·세차·아이돌보미 등의 자택방문형 서비스 업체가 속속 등장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 규모는 1250억위안을 넘어섰고 연간으로는 2430억위안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란런경제가 기회와 동시에 도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방문 서비스의 안전성, 업무 전문성 부족 등 취약점은 우려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 사용자 중 절반가량이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으며 한 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915억위안에 이른다는 통계도 있다. 추이충충 베이징요디대학 인터넷관리 및 법률연구센터 주임은 “플랫폼과 업체들이 개인정보 수집에는 굉장히 적극적이면서 개인정보 보호에는 소극적”이라며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저장하는 바람에 유출 사고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2050년에는 중국의 1인 가구가 1억300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란런경제가 소비 패턴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개인정보 유출 및 방문 서비스 안정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많은 만큼 이런 점을 해결한다면 우리 기업도 중국 란런경제 선점 경쟁에 나서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2019.03.24 I 김미경 기자
2019 서울모터쇼, 7개 테마관 선보인다…미래 모빌리티쇼 도약
  • 2019 서울모터쇼, 7개 테마관 선보인다…미래 모빌리티쇼 도약
  • 2019 서울모터쇼 7개 테마관(사진=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9 서울모터쇼’를 기존의 완성차, 부품업체 위주의 전시구조에서 탈피해 7개 테마관으로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조직위는 2019 서울모터쇼의 주제인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에 따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모빌리티’ 등 3개의 핵심 주제를 반영한 테마관을 포함해 △오토메이커스 월드 △서스테이너블 월드 △커넥티드 월드 △모빌리티 월드 △오토 파츠 월드 △인터내셔널 파빌리온 △푸드-테인먼트 월드 등 총 7개의 테마관으로 전시장을 꾸민다. 조직위는 “완성차와 부품업체 위주의 서울모터쇼를 모빌리티쇼로 체질 개선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참가업체의 만족도를 향상시켜 관련 기업의 참가를 늘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현재까지 2019 서울모터쇼에 참가하는 업체는 227개에 달하며, 이는 참가업체 수로는 역대 최대급이다. 완성차 브랜드는 21개가 참가하며 월드 프리미어 5종, 아시아 프리미어 10종, 코리아 프리미어 21종 등 36종의 신차를 공개한다. 전기차 전문 브랜드는 7개가 참여해 월드 프리미어 13종을 공개한다. 완성차, 전기차 전문 브랜드, 자율주행차 솔루션, 이륜차, 캠핑카 등 2019서울모터쇼에 출품되는 전체차량은 215종 약 270여대에 달한다.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오토 메이커스 월드‘는 21개 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다. 국내 브랜드(6개)로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아자동차(000270),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003620), 제네시스가 참가한다. 해외 브랜드(15개)로는 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미니, BMW, DS,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포르쉐, 푸조, 혼다, 테슬라가 참가한다. 단, 테슬라는 전시장을 모빌리티 월드에 마련한다. 신차 36종을 포함해 154종의 차량이 전시되며, 차량 외에도 모터쇼 주제인 ‘지속가능한 에너지’,‘커넥티드’,‘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는 부품 및 신기술 전시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각 부스별로 이벤트, 차량 시승행사 등이 마련되어 볼거리와 더불어 즐길거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서스테이너블 월드’는 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이곳은 금년 1월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활성화로드맵에 따라 우리나라가 지닌 수소산업에 대한 뛰어난 기술경쟁력과 정부의 의지를 일반 대중, 나아가 경쟁 국가들에 보여주겠다는 뜻이 담긴 테마관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의 넥쏘와 수소 관련 기술 전시, 한국전력·한국동서발전 등의 에너지 기업, 현대 수소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등 총 18개사가 참가해‘지속가능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선보인다. 특히 동서발전은 바닷물을 에너지 저장소재로 사용하는 해수전지를 선보이며, 한국전력은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부스를 운영한다. 이외에 서스테이너블 월드에 연계해 전기차 18대를 관람객들이 시운전할 수 있는 친환경차 시승행사도 마련된다.◇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커넥티드 월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까지 5개 기업이 참가한다. SK텔레콤(017670)이 처음으로 참가하며, 자율주행차 솔루션 기업으로 언맨드솔루션, 피엘케이테크놀러지 등도 함께한다. SK텔레콤은 5G HD맵(고화질 지도)과 양자보안기술(정보를 빛의 단위 물질인‘광자’에 실어 통신해 해킹이 불가능한 차세대 암호기술) 등을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모빌리티 기술을 전시하며 모터쇼에 참가하는 주요 자동차기업들과의 협력을 모색한다. 언맨드솔루션은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차 시승행사에 참여하며, 부스에서는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셔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모빌리티 월드’는 전기자동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파워프라자, 캠시스(050110), 쎄미시스코(136510) 등 7개 전기차 브랜드와 더불어 IT메이커스협동조합 소속 드론업체 5개 등 총 24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13종을 포함해 30여대의 소형전기차가 전시돼, 전기차 구매에 큰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이곳에는 초등학교와 관련 업체가 공동 참여해 SW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 로봇제작 및 교과과정 연동 코딩교육 체험 행사와 함께 드론 업체들이 주도해 진행되는 드론 조정 및 제작, 드론코딩 등 어린이 및 학생들을 위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한다.◇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오토 파츠 월드’는 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이다. 현대모비스(012330), 유라코퍼레이션, 자트코, 진합 등 국내외 부품 및 용품, 개조차 등 82개사가 참가한다. 이중 현대모비스는 전시관을 ’미래 모빌리티를 조명하다‘란 주제로 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친환경 등 미래차 핵심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며, 자트코는 전동화 시스템의 일환으로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용 변속기의 컨셉트 모델을 서울모터쇼에는 처음으로 선보인다.◇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인터내셔널 파빌리온’은 B2B 역할을 수행하는 테마관으로 외국 부품사 및 기관들이 참여해 구성된다. 영국, 독일, 체코, 멕시코의 부품사 및 기관 40개가 참가하며, 해당 국가의 자동차산업 홍보 및 바이어와의 구매상담의 장이 마련된다.◇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푸드-테인먼트 월드’는 과거 서울모터쇼가 넓은 전시면적에 비해 관람객들에게 제공했던 휴게공간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많은 점을 감안해 구성된 테마관이다. 킨텍스 제1, 2전시장 곳곳에 마련돼 관람객들이 먹거리, 즐길거리 및 휴게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
2019.03.24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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