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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파이낸셜스토리 결실 주주와 나눈다…역대 최대 중간배당
  • SK㈜, 파이낸셜스토리 결실 주주와 나눈다…역대 최대 중간배당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가 2018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중간배당에 나선다. SK(034730)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1500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중간배당에서의 총 지급액은 793억원 규모로 지난해 중간배당금 총액 528억원에 비해 50%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 후 매년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힘썼다. 연간 배당 총액은 2016년 2087억원에서 2020년 3701억원으로 4년 만에 77% 증가했다. SK는 안정적이고 점진적 배당 확대를 기본 원칙으로 재무 현황과 투자 규모를 고려해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투자전문회사로서 실현한 투자 이익을 배당재원으로 반영한다. 지난해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플랫폼 기업 EST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수익 역시 배당재원에 반영됐으며 올해 초 SK바이오팜 지분 일부 매각 등 투자 수익이 이번 중간배당 재원으로 활용된다. 연간 배당 규모는 향후 경영상황을 종합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SK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의 첨단소재·바이오·그린(친환경)·디지털 등 4대 핵심 포트폴리오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와 프랑스 유전자치료제 생산기업 이포스케시, 전기차 급속충전기 제조사 시그넷EV 등에 투자하는 등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SK가 투자한 그랩(Grab), 솔리드에너지시스템, 로이반트 등이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상장을 준비하는 만큼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에 따른 기업가치 극대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SK 관계자는 “SK㈜는 ESG 중심의 포트폴리오 혁신과 파이낸셜스토리 실행력 제고를 통해 투자전문회사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투자수익 실현 등 투자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회사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동시에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1 I 경계영 기자
"끝나지 않는 코로나…유통업체 신용도, 온라인 대응에 달렸다"
  • "끝나지 않는 코로나…유통업체 신용도, 온라인 대응에 달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올 하반기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그림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온라인 채널에서 어떤 대응을 하느냐에 따라 업체별 신용도의 희비가 교차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1일 송민준 한국신용평가 실장은 2021년 기업부문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전망 세미나에서 “유통업이 코로나19로 백화점이나 면세점 실적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온라인 시장에서 고성장을 지속하는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실장은 “2020년 하반기 이후 보복소비가 가시화했고 오프라인 점포 구조개편 성과, 전기 기저효과 등으로 실적 회복세를 기록 중”이라면서도 “소비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부담과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기존 유통업체들이 비대면 매출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에 뛰어든다고 해도 쿠팡같은 이커머스나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빅테크 등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 가운데 투자를 확대하며 재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송 실장은 “쿠팡은 뉴욕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한 만큼,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마트(139480)나 온라인 등 오프라인 유통 강자들이 온라인의 손실을 흡수할 순 있겠지만 위험도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 최근 이베이 인수 합병(M&A)을 결정한 만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마트는 종속회사 에메랄드SPV를 통해 이베이코리아에 3조404억원을 출자, 지분 80.01%를 취득하기로 지난 달 결정한 바 있다. 이 인수가 완료되면 이마트는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2위로 뛰어오른다. 송 실장은 “이마트는 온·오프라인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로 소비환경 변화에 부합하려고 애쓰고 있다”면서도 “이베이를 M&A 하는데 3조원 이상이 들어가는데다 이마트와의 기존 사업자들과 벤더를 유지하면서도 가격과 판촉경쟁에 나서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자산매각을 통해 자본을 마련한다고 해도, 투자성과가 미흡할 경우 신용도 하락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신평은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이나 모바일플랫폼이나 해운은 꾸준히 긍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통, 호텔면세, 영관, 항공 등은 소비패턴의 변화에 직면하며 신용도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이란 평가다. 항공의 경우, 당분간 ‘부정적’인 전망이 지속할 것이란 평가다. 원종현 한신평 실장은 “화물사업 호조, 인건비 절감 등에도 불구하고 여객 사업 부진으로 이익창출규모는 제한적”이라면서 “부족한 여객수요와 더불여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부담도 수익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화관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다중 이용시설에 대한 기피심리로 당분간 영화관람 수요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 실장은 “실적 회복시점이 불투명한 상황으로 2021년 내 영업적자 탈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영업현금흐름 악화로 자본확충에도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어 신용도 전망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원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데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시작하는 등 수요 감소 가능성도 있다”면서 “장기화가 될 경우 재무융통성이나 안정성 등을 감안해 영화관, 호텔면세, 항공 등의 업체별 상황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의 유통업 전망[한국신용평가 제공]
2021.07.21 I 김인경 기자
SM "이수만, 여기자에게 아파트 증여? 확인해줄 수 없다"
  • SM "이수만, 여기자에게 아파트 증여? 확인해줄 수 없다"
  • 이수만(사진=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69)가 한국인 여성 외신기자 J씨(52)에게 고급 아파트를 증여한 것으로 전해졌다.21일 부동산등기부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전용면적 196.42㎡ 규모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 아파트 한 세대를 A뉴스 한국지국장 J씨에게 증여했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6년 전인 2015년 7월 이 아파트를 38억9000만원에 매입했다. 이 아파트 같은 평형 한 세대는 지난 5월 49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J지국장은 한국인 외신기자다. 우리나라 주요 소식을 미국 A뉴스에 전하는 서울특파원이다. 2019년 5월에는 SM 소속 그룹 엑소 멤버인 디오의 군 입대 소식과 한국 병역 제도를, 2018년 3월에는 역시 SM 소속인 레드벨벳 인터뷰가 포함된 우리나라 예술단의 북한 공연 소식을 보도했다. 또 SM이 후원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포럼의 대담을 2년째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주택 증여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외국 언론사 국내 지국은 언론중재법에 따른 언론사에 해당하지 않아 법에 적용되지 않는다.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 그룹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레드벨벳, NCT, 에스파 등 다수의 아이돌 그룹을 배출했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18.73%를 보유 중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자신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아파트 증여와 관련해 “SM과 전혀 관련 없는 건으로, 확인해 드릴 수 없다”라고 밝혔다.
2021.07.21 I 윤기백 기자
설 자리 잃어가는 화석 연료…BHP, 석유 사업부 매각 검토
  • 설 자리 잃어가는 화석 연료…BHP, 석유 사업부 매각 검토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이 화석연료와의 결별에 서두르고 있다. ‘탄소세’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나오면서 화석연료로 수익을 올리는데 제약이 생긴 탓이다. BHP 로고(사진=BHP)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BHP그룹이 현재 석유 관련 사업을 재검토하고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방안 중에는 트레이드 세일(경영권 매각의 일종)도 포함되어 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세계 1위 광산업체인 BHP는 1960년대부터 석유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 멕시코만이나 호주에 관련 자산을 가지고 있다. 지난 6월 30일까지 연1억280만 배럴을 생산해오고 있다. BHP의 석유관련 사업은 올해 20억달러(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는 최소 150억달러(17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신문은 BHP는 석유관련 사업이 회사의 전략적 축이라고 주장해 왔지만 세계에서 탈(脫)화석연료 움직임이 일자 매각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자산 처분에 나섰다고 전했다. 앞서 BHP는 지난해 10월 영국의 메이저 석유업체인 브리티시 패트롤(BP)에 셰일 유전을 104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매각하며 화석연료 사업에 손을 뗄 움직임을 보여왔다.타일러 브로다 RBC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BHP는 화석연료 사업을 영위해 광산 부문에서 독특한 존재로 여겨졌고 투자자들의 논쟁에서 비난의 요인이 됐다”라면서 “ESG경영에 대한 압력이 높아지고 사업이 재투자 단계로 접어들어간 점을 감안하면 경영진이 철수를 생각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라고 했다.BHP 뿐아니라 최근 글로벌 석유 기업들도 탄소 중립을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로얄 더치 쉘은 미국 텍사스 유전 지분 100억 달러(11조6000억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BHP의 경쟁사인 광산업체 앵글로 아메리칸 또하 석탄 사업에서 철수한 바있다.에너지 컨설팅회사 우드 매켄지에 따르면 글로벌 석유업계에 매물로 나온 석유 및 가스 자산 규모는 1400억달러(약 160조원)에 달한다. 미국(엑손모빌, 쉐브론)과 유럽(로열더치쉘, 토탈, BP, 에니)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들이 2018년 한 해 동안 매각한 자산만 281억달러(32조3000억원) 수준이다.
2021.07.21 I 김무연 기자
우리종금 2Q 순이익 270억원..전년비 50% ↑
  • 우리종금 2Q 순이익 270억원..전년비 50% ↑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우리종금(010050)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9.5% 증가한 270억300만원이라고 2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353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지속적인 외형 확대로 총자산은 전년대비 0.6조원 증가한 4.9조원을 달성했고, IB부문에서는 지난 4월에 1조 6000억원 규모의 대형딜을 주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수수료수익이 289억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ROA, ROE는 각각 1.8%, 16.2%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고 있고,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0.67%로 양호한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최근 증권사 출신 IB 총괄 부사장을 영입하고, 상반기에만 전문인력 등 35명을 채용하며 IB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또 상반기 NPL(Non Performing Loan)사업에서는 1금융권 매각 NPL 입찰을 확대해 시장점유율 10.1%를 달성했다. 채권사업에서는 신용보증기금 등의 P-CBO(Primary Collateralized Bond Obligation) 발행에 다수 참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이같은 고공행진 속에서 주가 역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우리종합금융은 34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IR(investor relations)미팅, NDR(Non-Deal Roadshow) 등을 실시해 최근 주가는 작년말 대비 약 2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우리종합금융 관계자는 “이후에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영업 활성화는 물론, 내부통제, IT시스템 등 관리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ESG경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 코로나19 확산을 잘 이겨내고 좋은 실적을 달성해 내년에도 주주분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1 I 김유성 기자
작년 PEF 850개 넘어…신설·투자·회수 역대 최대
  • 작년 PEF 850개 넘어…신설·투자·회수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지난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수가 855개로, 2015년 사모펀드 제도개편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PEF 사후보고제 전환 등 사모펀드 제도개편이 있었던 2015년(316개) 대비 2.7배 이상 늘어났다. 2020년 중 PEF는 18조1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17조7000억원을 회수했다. 신설·해산 PEF 수와 연중 투자액, 회수액은 각각 역대 최대였다. ◇ 신설 PEF 역대 최대인 218개 기록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경영참여형 PEF는 855개로, 작년(721개)보다 134개 늘어났다.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약정액)과 출자를 이행한 금액(이행액)은 각각 97조1000억원, 70조6000억원이었다. 2015년 대비 각각 1.7배, 1.8배 증가했다.신설 PEF 수는 사상 최대인 218개로 1년 전보다 12개 늘어났다. 신설 PEF의 약정액은 17조9000억원으로 전년(15조6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신설 PEF 중 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하는 프로젝트 PEF는 168개(77.1%)로 설립 때 투자처를 정하지 않는 블라인드 PEF(50개)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투자 건 발굴 이후에 이를 바탕으로 자금을 유치하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PEF는 투자대상기업이 사전에 정해져있기 때문에 출자 이행이 빨리 이루어진다. 신설 PEF는 약정액 기준으로 중·대형 PEF 비중이 약 80%를 차지하며, 개수 기준으로 소형 PEF가 168개로 7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재산 운용 담당회사인 업무집행사원(GP)은 337개였다. 1년 전보다 33개 증가했다. 전업 GP(245개)는 계속 증가해 전체의 70% 수준을 상회했다. 금융회사 GP(36개)는 감소추세를 보인다.자료=금융감독원◇ 국내외 565사 대상, 18조원 이상 투자PEF의 투자 집행 규모는 18조1000억원(국내 12조6000억원, 해외 5조5000억원)으로 직전 5년 평균 투자집행 규모(12조8000억원)를 웃돌았다. 투자 규모는 전년보다 2조1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투자 대상기업은 565개로 국내 기업(488개·86.4%) 비중이 높았다. 작년 중 PEF 주요 투자건은 LG씨엔에스(맥쿼리자산운용), 솔루스첨단소재(336370)(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PI첨단소재(178920)(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 투자가 있었다. PEF를 통한 추가 투자 여력 지표인 미집행 약정액은 27조3000억원으로 전년(22조6000억원) 대비 4조7000억원 늘어났다. 약정액 대비 미집행액 비율은 27.3%였다. 투자 회수액은 17조70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다. 카카오게임즈, 세틀뱅크(프리미어파트너스), 대성산업가스(MBK파트너스), 에이치라인해운(한앤컴퍼니) 등이 주요 회수 대상 기업이었다. 작년에 해산한 PEF는 91개(존속기간 평균 4.0년)로 전년 대비 26개 늘었다. 금감원은 “2020년 중 국내 PEF 시장에서 신규 설립 PEF 수, 투자액 모두 직전 최고 수준을 경신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기업가치 제고 후 상장, 동종기업 간 합병 후 매각 등 PEF가 기업 인수합병 분야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영향력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도입, 사모펀드 운용규제 완화 등 사모펀드 체계개편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 구조조정, 인수합병(M&A)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금감원
2021.07.21 I 김소연 기자
‘사기분양 논란’ 수원권선지구, 결국 행정심판 간다
  • [단독]‘사기분양 논란’ 수원권선지구, 결국 행정심판 간다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HDC현대산업개발(HDC)을 상대로 ‘사기분양’ 소송을 제기한 경기도 수원 권선지구 내 아파트 입주민 단체가 이번에는 수원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최근 수원시가 변경·고시한 수원 권선지구 지구단위계획에 따른 입주민 주거환경 피해와 수원시가 HDC로부터 받기로 한 기부채납의 적정성 등을 따져보겠단 취지다.(자료=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원회)21일 권선지구 내 아파트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위원회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내달 중 수원시를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정심판은 행정청의 부당 처분으로 국민들이 권리·이익을 침해 받은 경우 법적으로 구제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대에 99만3000㎡ 규모로 조성된 권선지구는 수원시 최초의 민간도시개발 사업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테마 쇼핑몰, 복합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미니 신도시급’ 건설이 추진됐다. 시행부터 시공까지 HDC가 맡았다.그러나 수원권선지구는 2011년 수원아이파크시티 아파트가 건설돼 분양을 시작한 이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7개 단지에 7000여가구만 입주했을 뿐 상업·판매시설용지 등은 개발되지 않은 채 유휴부지로 남아 있는 상태다. HDC 측이 분양 당시 홍보한 것과 달리 부동산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추가 개발을 보류한 탓이다.이에 개발이 10년 넘게 지연되자 수원시는 최근 HDC가 제출한 수정 계획안을 받아들여 변경된 지구단위계획을 고시했다. 고시에 따르면 상업·판매시설 용지에는 공동주택, 오피스텔이 들어서게 된다. 이밖에 기타용지와 도시기반시설 용지 등은 매각 가능해진다.또한 시는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 이익금으로 권선지구에 ‘미래형통합학교’인 학교 복합화 시설을 지어 기부채납 하도록 HDC과 합의했다. 이 시설의 추정건립비는 275억원이다.그러나 권선지구 내 아파트 주민들은 이를 놓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쇼핑몰·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는 분양 광고를 보고 입주했는데 이제와서 그 자리에 주거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고 나머지 용지를 매각하는 것은 ‘사기분양’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달 HDC를 상대로 원안개발을 촉구하며 수원지방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내달 중으로는 수원시를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한다는 입장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개발계획 변경으로 주민들이 입게 될 교통, 교육, 환경적 피해가 커졌다”며 “더군다나 수원시는 미래형통합학교 복합시설물을 기부채납 받기로 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 어떠한 협의도 없었다. 미래형통합학교는 당초 수원시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기로 했던 것으로 주민들은 시 측에 보건소와 동사무소, 다목적 실내체육관 등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묵살 당했기 때문에 행정심판을 통해 적정성 등을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수원시는 “그간 계획대로 진행이 안됐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은 것”이라며 “사업성을 높이면서 이행력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주거 오피스텔을 허용했지만, 이때도 건물 전체 연면적의 20~30% 이상은 주민들이 원하는 판매시설, 근린생활 시설을 짓도록 했다”며 “교육, 환경 영향평가 등도 모두 진행했다”고 덧붙였다.수원아이파크시티 2단지(사진=김나리기자)
2021.07.21 I 김나리 기자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 5조원 육박
  •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 5조원 육박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가 2분기 5조원 규모에 육박했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가 21일 발표한 ‘2021년 2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올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총 투자 시장 규모는 약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6%, 전 분기 대비 약 48%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총 약 7조9000억원 규모다. 출처:CBRE오피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준공된 A급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공실 해소가 빠르게 이루어지는 분위기다.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공실률 하락이 관찰됐다고 CBRE는 설명했다. 경기 회복세와 함께 임차인들의 확장이나 이전 수요는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제한적인 공급과 더불어 서울 A급 오피스 임대 시장은 당분간 견고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서울 A급 오피스 평균 수익률은 3.9% 수준을 유지했다. 전반적인 오프라인 시장의 약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사례처럼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한 일부 온라인 리테일러의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물류 시장의 경우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평균 임대료가 지난 하반기 대비 약 0.4%,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료 프리미엄이 있는 자산의 공급과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바탕으로 수도권 A급 물류 시장의 평균 임대료는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분기 수도권 A급 물류 자산의 평균 수익률은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4.4%를 기록했다.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국내 투자자를 중심으로 물류와 오피스, 호텔과 리테일 부문 거래가 활발해지며 투자 증가를 이끌고 있다”며 “특히 핵심지역 자산을 사들여 리노베이션 또는 리모델링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매력적인 매각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밸류애드 전략은 당분간 투자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관찰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7.21 I 장순원 기자
영국, 中자본 인수한 최대 반도체업체에 "보조금 끊겠다"
  • 영국, 中자본 인수한 최대 반도체업체에 "보조금 끊겠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 자본에 헐값에 매각됐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영국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뉴포트웨이퍼팹(NWF)에 대해 영국 정부가 자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넥스페리아 로고 (이미지 출처=NEXPERIA 홈페이지 캡쳐)20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연구투자기구(UKRI)는 이날 정부 지침에 따라 NWF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NWF가 참여하고 있는 각종 정부 프로젝트가 지속될 것인지도 불분명해졌다. UKRI의 결정은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인 넥스페리아가 지난 5일 NWF 인수를 마무리한데 따른 것이다. 넥스페리아는 네덜란드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중국 모바일 단말기 제조회사인 윙크테크놀로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중국 기업으로 분류된다. 매각 규모는 6300만파운드(약 990억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헐값 논란이 일었다. NWF는 영국 웨일스 남부 뉴포트에 위치한 비상장사다. 영국 내 대표적인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업체 중 하나로 자동차 전원 공급장치에 쓰이는 실리콘 칩을 생산하고 있다.NWF는 중국 자본에 인수되기 전까지 520만파운드(약 81억원) 규모의 방위 구상 사업 등 10여개 공공 지원 프로젝트에 관여해왔다. 소식통에 따르면 NWF가 참여한 정부 자금 지원 프로그램들의 전체 규모은 5500만파운드(약 861억원) 수준이다. 특히 NWF가 발을 담근 정부 사업에는 영국의 반도체칩 공급망을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추진돼 온 국방 계획도 포함돼 있다. 레이더 및 5G 네트워크에 쓰일 고주파 마이크로칩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영국에서는 넥스페리아의 NWF 인수 이후 거래에 반대하는 목소리와 더불어 정부가 직접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보수당 대표를 지낸 이언 덩컨 스미스 하원의원은 15일 영국 의회에서 중국이 반도체 기술을 ‘세계적으로 지배해야 할 핵심 분야’로 보고 있다며 “중국은 기술을 훔치고 (다른 나라) 기업들을 사들이느라 바쁘다”고 지적했다.톰 투겐다트 영국 하원 외교위원장도 “영국은 NWF가 정부의 방위 프로젝트에서 핵심 파트너가 되도록 만든 연구 활동에 돈을 대왔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난 5일 인수 완료 당시에도 “NWF는 200mm 실리콘과 반도체 기술 개발, 가공 설비 측면에서 영국 반도체업계를 이끌고 있다. 중국 자본에 넘어갈 경우 심각한 경제 및 국가안보 위협이 우려된다”며 최근 새로 도입한 국가안보 및 투자에 관한 법률을 토대로 인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같은 정치권의 거센 압박에 UKRI는 결국 NWF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철회하게 됐다. 영국 국민 세금으로 지원하는 수백만파운드 규모의 공적 프로젝트에 NWF를 참여시켜선 안된다는 것이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스티븐 러브그로브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넥스페리아의 NWF 인수가 국가안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조사를 지시했다. 만약 안보위협으로 판명될 경우 거래가 되돌려질 수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재검토 결과는 몇주 안에 나올 전망이다.
2021.07.21 I 방성훈 기자
글로벌파운드리 “인텔에 매각 논의 안 해…IPO 할 것”
  • 글로벌파운드리 “인텔에 매각 논의 안 해…IPO 할 것”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글로벌파운드리가 인텔의 인수 추진설을 부인했다. 회사는 매각 대신 예정대로 내년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글로벌파운드리 로고(사진=글로벌파운드리)톰 콜필드 글로벌파운드리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인텔의 인수 추진설에 대해 “논의된 사항은 없다”라면서 IPO 때 구주 매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주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인텔이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파운드리를 인수할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글로벌 파운드리 소유주인 ‘무바다라 인베스트먼트’에 정식으로 인수 제안을 하지 않아 지금까지 적극적인 협상을 벌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무바다라는 2009년 AMD의 반도체 제조 사업부를 매입한 뒤 싱가포르의 차타드 세미컨덕터와 결합해 글로벌 파운드리를 설립했다. 이 펀드는 약 300억 달러(약34조5000만원)의 가치를 가진 회사를 상장하기 위해 자문단과 협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글로벌 파운드리와 같은 파운드리 업체는 애플, 엔비디아,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의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제작한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인텔은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해 TSMC와 삼성전자에 도전하기 위해 거액을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2021.07.21 I 김무연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4거래일만의 상승…1050선 '바싹'
  • 코스닥, 개인 매수세에 4거래일만의 상승…1050선 '바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21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15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1%(5.32포인트) 오른 1048.96에 거래 중이다. 특히 개인들이 1176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개인의 코스닥 순매수는 4거래일 째다. 반면 외국인은 803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은 이날 장 초반 3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10거래일 연속 ‘팔자’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최근 급락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2% 상승한 3만4511.9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09% 떨어진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대형주를 모아놓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52% 오른 4323.0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7% 뛴 1만4498.8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6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중소형 위주의 러셀 2000지수는 2.99% 급등한 2194.30을 나타냈다.모든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정보기기, 제약, 오락문화, 섬유·의류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티앤알바이오 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에이루트(096690), 네이처셀(007390), 덱스터(206560), 화성밸브(039610) 등도 두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버스 주로 꼽히는 자이언트스텝(289220)도 같은 시간 3.59% 상승세다. 반면 전날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190650)은 이날 장초반 6.81% 하락하고 있다.아시아경제(127710)도 1.81% 하락세다. 아시아경제는 전날 “최대주주 KMH의 특별관계자가 소유한 아시아경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면70억원을 키스톤에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키스톤PEF가 BW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당사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최대주주는 키스톤PEF로 변경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7.21 I 김인경 기자
SK머티리얼즈, 52주 신고가…하반기 성수기에 실적 턴어라운드
  • SK머티리얼즈, 52주 신고가…하반기 성수기에 실적 턴어라운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SK머티리얼즈(036490)가 강세를 보인다.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SK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보다 3.95%(1만5800원) 오른 4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1만6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SK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2801억원, 6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 분기 대비 7%, 9.6% 증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며 “NF3는 반도체향 제품 비중 확대와 일부 고객향 제품 가격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가 소폭 증가했으며 WF6는 경쟁사 공급 이슈로 일시적인 물량 증가가 발생했다”고 짚었다. 이어 SK머티리얼즈리뉴텍은 드라이아이스 성수기 진입에 매출액이 직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정유사 가동률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했다. 영업외적으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M14 관련 자산 매각으로 약 600억원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성수기 효과에 따라 특수가스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는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NF3는 2분기에 이어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21.07.21 I 박정수 기자
SK머티리얼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목표가↑'
  • SK머티리얼즈,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목표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1일 SK머티리얼즈(036490)에 대해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 목표주가는 종전 44만원에서 50만원으로 13.6% 올려 잡았다.SK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2801억원, 681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직전 분기 대비 7%, 9.6% 증가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다”며 “NF3는 반도체향 제품 비중 확대와 일부 고객향 제품 가격 인상으로 평균판매단가가 소폭 증가했으며 WF6는 경쟁사 공급 이슈로 일시적인 물량 증가가 발생했다”고 짚었다.이어 SK머티리얼즈리뉴텍은 드라이아이스 성수기 진입에 매출액이 직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정유사 가동률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했다. 영업외적으로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의 M14 관련 자산 매각으로 약 600억원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하반기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성수기 효과에 따라 특수가스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반도체는 신규라인 램프업에 따른 수요 확대가 예상되며 이로 인해 NF3는 2분기에 이어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M14 관련 매출 소멸분을 정유사향 매출이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10% 지분을 보유중인 미국의 Group14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최종 지분율 75%를 확보할 예정”이라며 “실리콘 음극재의 초기 양산은 국내에서 진행되며 향후 미국으로 설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 소재인 흑연 대비 실리콘의 에너지밀도는 10배 높고 충방전시간도 짧은 장점이 있다”며 “내년까지 지속적인 설비투자 후 2023년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1.07.21 I 유준하 기자
  • [재송]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음은 2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에이프로젠 MED(007460)=전력설비(가스절연개폐기)내 전기 접점부와 관련된 저온분사 특허를 취득.△솔루엠(248070)=계열회사인 DONGGUAN SOLUM ELECTRONICS가 하나은행 중국 광저우지점에 진 채무 68억 7420만원에 대해 보증키로 결정.△하나금융지주(086790)=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373.16원의 현금배당을 결정.△제이준코스메틱(025620)=시가하락에 따라 ‘30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을 2161원에서 1841원으로 조정.△그린케미칼(083420)=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7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에이스토리(241840)=피델리티매니지먼트가 에이스토리 지분 5.11%를 신규보유. 보유목적은 단순투자.△이디티(215090)=최대주주가 테스시스템에서 제우스2호조합으로 병경.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결과.△피플바이오(304840)=퇴행성 뇌질환 치료제를 연구하는 계열사 뉴로바이오넷에 100억원을 현금출자.△아이원스(1148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횡령과 배임 혐의 발생을 지연공시한 아이원스에 대해 공시불이행을 이유로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예고.△피에스엠씨(02485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피에스엠씨가 공시번복을 했다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비덴트(121800)=제이케이투자조합을 상대로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키로 결정.△제이스텍(090470)=SKS-요즈마 신기술투자조합 1호를 상대로 사모 전환사채(CB) 190억원 규모를 발행.△큐브앤컴퍼니(043090)=유엔환경기구 하론위원회 상임위원 출신인 최승환 한창 대표이사를 경영지배인으로 선임.△아시아경제(127710)=한국거래소의 최근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 추진설 조회 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 KMH의 특별관계자가 소유한 아시아경제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권면70억원을 키스톤에 매각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키스톤PEF가 BW신주인수권을 행사할 경우 당사의 경영권을 행사하는 최대주주는 키스톤PEF로 변경될 수 있다”고 공시.△서희건설(035890)=탄벌 4지구지역주택조합과 탄벌지역주택조합의 채무에 대해 1452억원 규모 보증.△엔에스엔(031860)=최대주주인 JK파트너스1호 투자조합을 상대로 15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이디티(215090)=경영 지배인인 박진석씨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대신밸런스제7호스팩(332290)=비상장법인인 누보를 흡수합병. 합병비율은 1대310.50 수준.△CNT85(056730)=단석산업과 정밀화학 군산공장 자동화 필터프레스외 부대설비 제작,설치,시운전 공사를 5억1000만원에 수주.
2021.07.21 I 노재웅 기자
‘위기를 기회로’…M&A 막판 '구원투수'로 등판하는 SI
  • [마켓인]‘위기를 기회로’…M&A 막판 '구원투수'로 등판하는 SI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하는 대기업 계열 전략적투자자(SI)들이 늘고 있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증권사들로만 이뤄진 자금 조달에 여유를 제공하는 한편 인수 이후 중장기 비전까지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수익을 위해 자금을 베팅한 재무적투자자(FI)들 입장에서도 이들 SI와의 의기투합을 반기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테일러메이드에 4000억원 베팅한 F&F ‘눈길’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로 유명한 코스피 상장사 F&F(383220)는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센트로이드 PE)가 테일러메이드 인수를 위해 조성하는 펀드의 SI로 참여하기로 했다. 투자금액은 후순위 지분투자(에쿼티·Equity) 3000억원과 중순위(메자닌) 1000억원 등 총 4000억원 규모다. 센트로이드PE는 지난 5월 테일러메이드를 17억달러(약 1조955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성사시킨 이후 패션사업 카테고리를 확대할 수 있는 SI를 꾸준히 물색해왔다.센트로이드는 지난달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로 유명한 더네이쳐홀딩스(298540)를 후순위 지분투자(1000억원 규모)를 약속 받고 SI로 낙점했다. 그러나 더네이쳐홀딩스 측이 전날 오후 “SI 선정을 철회하고 센트로이드는 출자확약서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일각에서는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F&F가 종전 더네이처홀딩스의 4배 넘는 금액 지원을 약속하면서 우려는 잦아드는 분위기다. 센트로이드PE는 F&F의 참여로 인수금융 1조1000억원과 메자닌 4700억원, 에쿼티 6100억원 등 총 2조2000억원 규모의 거래구조를 확정하고 내달 초 자금모집을 클로징할 예정이다. 김창수 회장이 1992년 설립한 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로 급성장한 회사로 캐주얼 브랜드 ‘MLB’, ‘MLB키즈’, 화장품 브랜드 ‘바닐라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센트로이드PE가 F&F와 함께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골프 의류 사업을 확장하는 플랜을 가져갈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에서는 F&F의 예상을 웃도는 투자 규모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최대 투자자를 예약한 상황에서 향후 이뤄질 바이아웃(경영권 매각)때 인수까지 노린 전략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일러메이드에 자금을 넣은 FI들 입장에서 안정적인 엑시트(자금회수) 옵션을 하나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고 말했다. ◇ GS리테일, 요기요 참여 검토…배달 경쟁 ‘관심’ 몸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요기요 매각전도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퍼미라, GS리테일 컨소시엄이 유력 주자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요기요 운영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요기요 지분 100%를 이들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수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GS리테일이 눈에 띈다. GS리테일 측은 요기요 인수 관련 조회공시에 “컨소시엄 참여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바는 없다”며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인정했다. 요기요 운용사인 DH와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SSG닷컴과 MBK파트너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너티), 퍼미라, 베인캐피털 등을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로 확정한 뒤 실사 작업을 마쳤다. 그러던 중 SSG닷컴이 요기요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요기요 매각전은 인수의지가 남아 있는 원매자들이 의기투합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요기요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각 시한과 점유율 하락 우려가 불거지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인수 의지를 거두지 않은 원매자들 입장에서는 단독 인수에 따른 ‘승자의 저주’를 컨소시엄 형태로 극복하려는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이다. GS리테일은 최근 ‘퀵 커머스(Quick Commerce)’ 경쟁력을 내세우며 배달 서비스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난 1일 통합 출범한 GS리테일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5년간 1조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에서 봤을 때 요기요라는 배달 서비스가 더해진다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배달시장 성패가 배달 경쟁력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며 “SI확보를 통한 자금 부담 경감은 물론 배달 경쟁력에서도 밀리지 않겠다는 판단의 합의만 이뤄진다면 최종 인수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성훈 기자
M&A 시장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가 트렌드
  • M&A 시장 나온 가상자산 거래소…인수보단 투자가 트렌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를 바라보는 M&A(인수·합병) 시장 관계자들의 눈길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수 천억 원을 들여서라도 인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가상자산 가격 급락에 규제 강화까지 더해지자 각종 위험 요소를 온전히 떠안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기다리거나 지분 투자를 통해 발만 들여놓는 식으로 접근하는 모양새다. 2018년부터 M&A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기존 주주에게 엑시트(자금회수)할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비덴트 투자 위메이드…“빗썸 시너지 기대”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빗썸을 비롯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인수 논의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빗썸은 지난 2018년부터 M&A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빗썸코리아의 주요 주주인 빗썸홀딩스는 지난해 말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전체 보유 지분(70%)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올해 4월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고, 실소유주로 파악되는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지면서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급하게 나설 필요가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빗썸 측이 기존 매각 입장을 ‘투자 유치’로 선회한 배경이다.이 가운데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는 최근 비덴트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500억 원을 투자하면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비덴트를 교두보 삼아 빗썸에 위메이드의 글로벌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식으로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빗썸 인수 가능성에 대해 “민감한 이슈인 만큼, 확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빗썸 인수를 향해) 단계를 밟아 나가는 과정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수보단 투자가 현실적…“발이라도 걸치자”위메이드의 이번 지분 투자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추후 빗썸 인수를 염두에 두고 최선의 단계를 밟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복잡한 지배구조를 가진 만큼, 당장의 인수가 어려운 데다가 얽혀 있는 소송 건수도 만만치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고 수리를 받지 못할 경우 거래소 밸류에이션이 낮아진다는 점도 우려 포인트로 꼽힌다. 차라리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보는 배경이다. 이러한 현상은 올해 3월 게임빌의 코인원 지분 투자를 통해서도 드러났다. 앞서 4월 게임빌은 코인원 주식 8만7474주를 312억 원에 취득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13% 수준이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신고 수리 불확실성을 비롯한 당장의 리스크보다는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과 관련 사업 기회가 더 크다고 봤기 때문에 투자라도 단행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임동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 4대 거래소로써 실명계좌를 보유하고 유의미한 거래 규모를 유지한다는 점은 뚜렷한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며 “여기에 자본력과 여러 위기 대처 경험을 토대로 가상자산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노하우 공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하면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 진입이 수월하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다. 사안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거래소와 관계를 맺을 시 NFT를 비롯한 파생상품을 해당 거래소에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NFT 거래가 활성화되면 이를 자산으로 삼는 메타버스 생태계를 꾸릴 수 있기 때문에 눈독을 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1.07.21 I 김연지 기자
비우량 채권 흥행에도…“무리한 입찰에 고금리 발행하기도”
  • 비우량 채권 흥행에도…“무리한 입찰에 고금리 발행하기도”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비우량 채권이 흥행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발행사별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 A급 이하의 회사채들이 수요예측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완판에는 성공하고 있으나, 민평(채권평가사 4곳 평균 금리) 금리보다 높게 발행되는 사례도 속속 나오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발행사 입장에서는 회사채가 민평 대비 높은 금리에 발행되면 조달비용이 늘어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A급 이하의 회사채 가운데 오버 발행된 곳은 컴투스(078340)(신용등급 A0), 한국토지신탁(034830)(A0/A-), 아주산업(A-), 태영건설(009410)(A0), 대신에프앤아이(A0, 5년물 미매각), 종근당홀딩스(001630)(A+) 등이다. 지난 1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컴투스의 경우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1-1~2회) 수요예측에서 총 3580억원에 달하는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애초 모집금액은 1500억원으로 2배 넘는 자금이 몰렸다.완판에는 성공했으나 트랜치별로 살펴보면 3년물 1000억원 모집에 1720억원의 자금이 몰렸는데 발행물량은 3bp(1bp=0.01%포인트)에 채웠다. 지난 16일 기준 3년물 민평은 2.305%다.이외에도 한국토지신탁은 2bp, 아주산업은 9bp, 태영건설은 1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대신에프앤아이의 경우 5년물 300억원 모집에 270억원의 기관투자가 매수 주문이 들어왔고 주문은 18bp에도 넣었다. 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최근 비우량 채권이 완판을 이어가고 있으나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발행사별로 희비가 갈린 곳들도 많다”며 “과거 민평금리 대비 낮게 발행됐던 곳들이 최근에 높은 금리에 발행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민평보다 높은 금리, 즉 오버 발행의 경우 회사채를 싸게 사겠다는 수요가 몰린 것이고 발행사 입장에서는 조달 비용이 늘어난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오버 발행된 곳들을 보면 호가도 촘촘하지가 않다”며 “과거에는 호가 분포가 촘촘했는데 넓게 벌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운용 기한 연장과 하이일드펀드 특수 등이 맞물리면서 A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이 늘었고 이에 대한 수요가 큰 증권사 리테일 참여가 늘어나면서다. 특히나 증권사 리테일이 요구하는 절대금리는 정해져 있어 발행금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운용사들이 A등급에 참여를 잘 하지 않는 이유가 유동성이 없어서다”라며 “펀드 환매가 들어오면 채권을 매각해서 돈을 만들어야 하는데 A등급은 팔고 싶어도 못 파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증권사 리테일은 회사채를 사놓고 이를 판매만 하면 되기 때문에 A등급 유동성에 큰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오버 발행된 회사채들의 수요예측 참여 기관투자가들을 보면 대부분 증권사 리테일이 많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수요예측 범위 밖 높은 금리로 증권사들이 의례적으로 주문을 넣는 경우도 있다”며 “이는 경쟁률을 높게 보여 흥행을 시키기 위함도 있다”고 말했다.한 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증권사들이 품앗이하듯 수요예측에 참여하기도 한다”며 “증권사들이 무리하게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완판에 성공한 비우량 회사채 중에서도 증권사 리테일 투자자들은 옥석을 가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7.21 I 박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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