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첫 테이프 끊은 英괴짜 억만장자 브랜슨..막오른 민간 우주여행(종합)
- 민간인 최초로 우주 관광에 성공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11일 지구로 귀환한 뒤 콜라를 마시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김보겸 기자] 영국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여행’이라는 그의 오랜 염원을 현실로 일궈냈다. 자신이 소유한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른 뒤 무사히 지구로 귀환, 직접 탑승한 첫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브랜슨 회장의 버진갤럭틱,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 겸 전(前) 최고경영자(CEO)의 블루오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스페이스X 등 3사의 ‘민간’ 우주여행 각축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우주여행 꿈 이룬 브랜슨…“17년 노고 있었다” 감격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 40분쯤(미국 서부 기준) 미국 뉴멕시코주 트루스에 위치한 다목적 시험기지 스페이스포트 아메리카에서 자신이 소유한 버진갤럭틱의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를 타고 우주 경계선으로 날아올랐다. 이륙부터 착륙까지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브랜슨 회장은 20분 가량 우주 공간에 머물렀으며 미세 중력 상태(중력이 거의 없는 상태)를 체험한 건 4분 남짓이었다. 올해 71세의 고령인 브랜슨 회장은 고도 88.5km의 우주 가장자리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나도 한때 별을 올려보며 꿈을 키우던 아이였다. 이제 우주선 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를 내려다보는 어른이 됐다. 우리가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면, 다음 세대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19세 때 모습(사진=AFP)1950년생인 브랜슨 회장은 20대 청년 못지않은 모험가 기질로 유명하다. 영국 런던에서 변호사 아버지와 승무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5살 때 잡지 ‘스튜디오’를 창간했다. 이듬해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청소년 잡지 ‘스튜던트’를 발간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1972년엔 우편으로 주문하는 음반 판매회사 버진레코드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향후 ‘버진그룹’의 모태가 된다. 음반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마케팅하고 유통시키는 그의 모험은 큰 성공을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슨 회장은 항공 사업에 눈을 돌렸다.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사업에 12년차 음반사가 뛰어든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다. 1984년 항공사 버진애틀래틱을 설립한 브랜슨 회장은 결국 8년 뒤 대출을 갚기 위해 버진레코드를 매각했다. 항공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자 브랜슨 회장은 버진애틀랜틱의 성공을 토대로 2004년 버진갤럭틱을 설립하고 우주여행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물론 우주여행 시대를 열겠다는 꿈을 이루는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14년엔 버진갤럭틱이 개발한 VSS 엔터프라이즈가 시험비행 중 폭발해 추락, 이 사고로 39세 미국인 조종사가 사망했다. 함께 탑승한 다른 한 명도 중상을 입었다. 이 사건 이후 버진갤럭틱의 시험비행은 2016년까지 중단됐고 올해가 돼서야 다시 시험비행에 나섰다. 브랜슨 회장은 이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해 우주선에서 내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는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의 우주여행을 지켜보던 관중은 축하의 환호성을 질렀다.(사진=AFP)◇베이조스·머스크와 치열한 우주사업 경쟁 예고이날 브랜슨 회장의 우주여행 성공으로 ‘민간’ 우주여행 각축전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브랜슨 회장이 이번 우주여행에 직접 나서게 된 배경도 향후 사업 활성를 위한 판촉 전략이다. 현재 민간 우주여행 사업은 브랜슨 회장의 버진갤럭틱, 베이조스 전 CEO의 블루오리진, 머스크 CEO의 스페이스X 등 3사가 주도하고 있다. 브랜슨 회장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베이조스 전 CEO는 오는 20일,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 52주년 기념일에 ‘직접’ 우주여행에 나설 계획이다. 베이조스 전 CEO는 이날 브랜슨 회장의 우주여행에 대해 “축하한다”고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그러면서 그 역시 ‘우주관광 클럽’에 어서 빨리 가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200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해 우주개발 사업에 뛰어든 머스크 CEO는 오는 9월 스페이스X 임원 1명을 포함해 민간인 4명을 우주선에 태워 지구를 공전하는 궤도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다. 머스크 CEO는 이날 뉴멕시코주 발사장에서 브랜슨 회장의 우주비행을 직접 지켜봤으며, 브랜슨 회장이 출발하기 전 기념사진을 함께 찍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버진갤럭틱의 우주여행 티켓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홍보 위해 여장도 하는 英괴짜 억만장자, 민간인 첫 우주여행자 되다
- 민간인 최초로 우주 관광에 성공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11일 지구로 귀환한 뒤 콜라를 마시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영국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우주관광’이라는 그의 오랜 염원을 현실로 일궈냈다. 자신이 소유한 버진갤럭틱의 우주 비행선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른 뒤 약 1시간 동안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 직접 탑승한 첫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71세의 고령인 브랜슨 회장은 11일(현지시간) 고도 88.5km의 우주 가장자리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나도 한때 별을 올려보며 꿈을 키우던 아이였다. 이제 우주선 속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지구를 내려다보는 어른이 됐다. 우리가 우주여행을 할 수 있다면, 다음 세대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브랜슨 회장은 이후 무사히 지구로 귀환해 우주선에서 내린 뒤 주먹을 불끈 쥐고는 “우리가 여기까지 오는데 17년 동안의 노고가 있었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의 우주여행을 지켜보던 관중은 축하의 환호성을 질렀다.리처드 브랜슨 회장의 19세 때 모습(사진=AFP)1950년생인 브랜슨 회장은 20대 청년 못지않은 모험가 기질로 유명하다. 영국 런던에서 변호사 아버지와 승무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15살 때 잡지 ‘스튜디오’를 창간했다. 16세 때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대안적인 청소년 잡지 ‘스튜던트’를 발간하며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후에는 음반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1972년 우편으로 주문하는 음반 판매회사 버진레코드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향후 ‘버진그룹’의 모태가 된다. 사업에는 초짜라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음반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마케팅하고 유통시키는 그의 모험은 큰 성공을 거뒀다.음반 사업 성공을 바탕으로 브랜슨 회장은 항공 사업에 눈을 돌렸다. 버진레코드 임원들은 이를 탐탁지 않아 했다. 대규모 자본을 필요로 하는 항공 사업에 만들어진 지 12년밖에 되지 않은 음반사가 뛰어든다는 사실이 못마땅한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랜슨 회장은 1984년 항공사 버진애틀래틱을 설립했다. 8년 뒤 버진애틀랜틱의 대출을 갚기 위해 그는 눈물을 삼키며 버진레코드를 매각했다. 그리고 나서 항공 사업의 성공을 토대로 설립한 것이 버진갤럭틱,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선 운항사다. 브랜슨 회장이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을 홍보하기 위해 신부 복장을 하고 있다(사진=AFP)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브랜슨 회장의 인생 모토는 “용감한 자는 영원히 살지는 못하겠지만, 조심스러운 사람들은 아예 사는 게 아니다”이다. 그럼에도 그는 전형적인 워커홀릭과는 다르다는 평이다. 오후 9시면 잠자리에 들고 다음날 새벽 5시에 일어난다는 그는 “파티가 있는 날이 아니라면 8시간은 푹 자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일주일에 40시간 일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자는 시간을 아껴 일해야 한다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는 정반대다. 그런 그가 건강을 챙기는 이유는 딱 하나다. 우주 관광을 하기 위해서다. 민간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발을 딛는 최초의 여행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뒤에는 수년간 주 4회 아침저녁으로 단식 테니스를 하는가 하면, 원심분리기 훈련 등으로 몸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WSJ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건강에 신경쓰는 이유는 여행을 즐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물론 우주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그의 꿈을 이루기까지 순탄치는 않았다. 우주여행 상업화를 추진한 건 버진갤럭틱을 세운 2004년부터였지만, 시험비행이 성공한 건 17년이 지나고 나서였다. 2014년에는 버진갤럭틱이 개발한 VSS 엔터프라이즈가 시험비행 중 폭발해 추락, 이 사고로 39세 미국인 조종사가 사망했다. 함께 탑승한 다른 한 명도 중상을 입었다. 이 사건 이후 버진갤럭틱의 시험비행은 2016년까지 중단됐고 올해가 돼서야 다시 시험비행에 나섰다. 브랜슨 회장의 우주 여행 성공으로 버진갤럭틱의 우주 관광 사업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버진갤럭틱은 지구 상공 약 90km까지 올라갔다 4분가량 무중력을 체험한 뒤 지구의 둥근 테두리를 보고 돌아오는 우주여행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 관광 티켓 한 장 가격은 약 25만달러(약 2억8000만원)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과 부호 약 600여명이 구매했다.
- 쌍용C&E,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로 하반기 개선 기대감 -한국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쌍용C&E(0034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밑돌 전망이지만,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400원을 모두 유지했다. 쌍용C&E의 9일 주가는 8060원이다.한국투자증권이 전망한 쌍용C&E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967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831억원이다. 이는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11.6% 하회하는 수준이다. 시멘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지표는 양호했지만, 동해공장 내 일부 킬른 가동 중단, 전국레미콘운송노조 파업 장기화, 지난달 강우 등으로 2분기 생산 차질이 생겼다는 분석이다.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봤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과 같은 일회성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대금은 매출원가에서 차금하는 방식으로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는데 전년 동기와 같음 매각 사례 부재가 매출총이익률 하락으로 이어진 모습”이라고 전했다.다만 시멘트 가격 인상분이 이달부터 반영되면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전망이다. 시멘트사, 레미콘사, 건설사 3자가 정하는 시멘트 판매 협정가격은 톤당 기존 7만5000원에서 지난달에 7만8800원으로 5.1% 올랐다. 출하량 감소 요인이 해소되는 구간에서 판매가격의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하반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봤다.이와 함께 쌍용C&E의 환경투자 행보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총 1400억원 규모의 순환자원처리시설 2기 투자가 주요 투자포인트라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순차적으로 킬른을 중단하면서 발생하는 가동률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화석연료 매입 비용 감소, 폐자원소각 수수료 수입 발생,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등으로 인한 이익률 향상을 기대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주간추천주]'하반기 실적 기대' LG전자·삼성SDI·DB하이텍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번주(7월 12~16일) 증권사들은 2분기 어닝시즌에 접어든 가운데 하반기 실적 전망이 밝은 종목들을 추천했다. 견조한 업황과 캐파 증설, 적자 사업 철수 등에 향후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될 제조기업들과 코로나19 여파 속 자체 브랜드 매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마케팅 등 다양한 종목들이 제시됐다. 11일 SK증권은 LG전자(06657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LG전자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1101억원, 1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4%, 65.5%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는 중단사업손실로 반영되며 2분기와 향후 평균 분기 영업이익 1조원 기록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하반기 가전은 해외 중심 확판으로 이익 감소폭 최소화, TV는 프리미엄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며 “LG 마그나 합작법인 공식 출범으로 유럽 시장 실적 확대와 함께 하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플레이디(237820)를 추천주로 꼽았다. 디지털 광고 대행 전문업체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79억원과 4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지만 하반기 신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출시하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기반으로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SK증권은 “1년간 주요 광고주 이탈은 없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여행·항공·면세 관련 매출 감소했다”며 “디지털광고 노하우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 신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런칭 계획이 있다. 효과적인 마케팅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매출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 후 외형성장 견인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또 제우스(079370)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2분기 전분기 대비 574% 증가한 67억원의 영업이익을, 3분기에는 87% 증가한 125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했다. 올해 국내 반도체 투자 사이클 3분기 저점 예상되지만, 상대적으로 긴 리드타임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SK증권은 “ 2020년, 2021년 상반기 수익성 저하의 원인이었던 연구개발비도 3분기부터 안정화가 예상된다”며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삼성SDI(006400)를 추천했다. 2분기 중대형 전지(EV+ESS) 부문 공급량 증가하며 흑자 구간 재진입이 유력하다고 봤다. 또 하반기 중 미국 증설에 대한 부분들이 구체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1차 진출 규모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약 30기가와트시(GWh) 수준을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국내 셀 3사 중 미국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은 유일한 업체로 구체화 시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며 “30GWh를 가정할 경우, 동사의 2025년 예상 Capa(생산능력)는 약 30% 상향조정 필요하며, 주가에 일정부분 반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DB하이텍(000990)도 추천종목에 올랐다. 올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300~24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과거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8배 대비 할증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감가 내용연수 축소에 따른 감가부담 500억원 증가를 감안하면 여전히 PER 8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올해 Capa 증가율이 과거 대비 크게 늘어나면서 저평가 요인이던 ‘제한적인 Q 증가’가 해소되고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두산(000150)에 대해서는 두산중공업발(發) 크레딧 위험 해결 국면 진입을 예상하며 추천했다. 자체사업(CCL, 수소) 가치 1조7000억원대로 부각이 가능하고, 3분기 중 산업차량 매각 대금(7500억원) 유입을 예상했다. 하나금융투자는 DB하이텍(000990)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주잔고 고려 시 공급 부족 상황 심화. 파운드리 공급사 위주 환경 지속 중”이라며 “공급 부족 따른 파운드리 제조 가격 상승, 제조사 다변화 전략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코스닥 시장에서는 노바렉스(194700)와 쏠리드(050890)를 추천했다. 노바렉스의 추천 요인으로는 △오송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 능력 증가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본격화 △ 건강식품 시장 고성장 따른 높은 이익 가시성 감안 시 저평가인 점 등을 꼽았다. 쏠리드에 대해서는 미국 현지법인과 북미 판매용 중계기(DAS)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영국 현지법인 설립하며 런던 지하철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점도 짚었다.
- 소리바다, 경영권 분쟁 종결…“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 집중”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소리바다(053110)가 1년 남짓만의 경영권 분쟁을 끝냈다. 최대주주였던 중앙컴퍼니(옛 중부코퍼레이션)의 지분 매각으로 경영권 개입을 위한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고, 소리바다 경영진은 유상증자로 경영권 지분을 다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소리바다는 사업분야를 개선해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재도약할 방침이다.△소리바다 본사 전경◇ 중앙컴퍼니, 지분 전량 매도…“경영권 분쟁 매듭”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리바다는 지난 1일 중앙컴퍼니에서 김효준 씨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중앙컴퍼니가 최근 주식을 전량 매도하면서 보유 지분을 정리했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중앙컴퍼니는 지분 9%에 달하는 소리바다 주식 900만주를 장외매도 했고, 최근 남은 지분 3%(약 335만주)가량을 전량 정리했다.중앙컴퍼니 관계자는 “최대주주로 올라서 경영 정상화를 시켜보려고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며 “지분 정리를 통해 경영권 개입을 위한 일체의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2월 중앙컴퍼니는 8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소리바다 최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신주 발행가액은 672원으로 1205만3571주를 배정받았다. 이후 추가적인 지분 매입으로 중앙컴퍼니 보유 주식 수는 1235만382주(12.87%)로 늘었다. 하지만 소리바다 이사회는 전 최대주주인 제이메이슨이 장악하면서 작년 4월부터 중앙컴퍼니와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제이메이슨 측 경영진이 대거 선임(사내이사 12명, 사외이사 7명 등 19명)됐고, 중앙컴퍼니는 11월 법원으로부터 신임 이사의 직무집행정지 판결을 받기도 했다. 이후 중앙컴퍼니가 주주총회를 다시 열고자 주주총회소집허가 소송 등을 제기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격화됐다. 하지만 법원은 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소집 허가를 주장한 중앙컴퍼니의 요청에 선을 그었다. 이후에도 중앙컴퍼니가 제기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회계장부등열람등사가처분, 의안상정가처분 등의 소송이 모두 기각돼 경영권 분쟁 이슈는 빠르게 해소될 수 있었다.소리바다 관계자는 “작년 4월부터 중앙컴퍼니 측은 경영권 탈취를 목적으로 각종 소송을 남용했고 의혹도 양산했다”며 “하지만 이들이 주장한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며 무혐의 처분으로 수사가 공식 종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일부 남은 소송도 마무리되면서 경영권 분쟁은 현재 종결된 상태”라며 “소리바다 경영 개입에 실패한 중앙컴퍼니는 최근 주식을 모두 매도했고, 최대주주 지위를 상실했다”고 전했다.◇ 유상증자 추진해 경영권 확보소리바다는 조만간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 지분을 다시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최대주주인 김효준 씨는 개인투자자인 것으로 전해진다.소리바다 관계자는 “현 최대주주는 오래전부터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라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이달에 유상증자를 진행하려 했으나 아직은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영권 확보 후 소리바다는 기존 부실을 털어내고 사업분야를 개선해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소리바다는 삼성 뮤직 계약 해지에 따른 음원 사업 원가 상승,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엔터, 문화 산업의 악영향으로 이익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소리바다 측은 “기존 음원 사업의 한계를 절감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공감한다”며 “문화·콘텐츠 플랫폼 사업으로의 변화를 발 빠르게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소리바다는 기존 음원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서비스 중심에서 유통과 제작 사업을 강화할 예정으로 현재 중국, 동남아를 대상으로 각종 음원의 유통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소리바다 관계자는 “유튜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직접 제작과 음원 권리 확보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하고 있다”며 “엔터 사업과 결합한 콘텐츠 제작, 소리바다 어워즈, 환경콘서트, 캠핑, 서핑 등 각종 문화·레저분야와 연계한 온·오프라인 콘텐츠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유통·패션 사업 분야의 성과도 주목된다. 소리바다는 자사 패션 사업 영역을 기존 신발 분야에서 의류, 잡화 분야로 확장하고 상반기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2020년 신규 런칭한 ‘세인트마린’과 같은 브랜드를 올해 내 2개 이상 추가 런칭 예정이다.지난 4월에는 소리바다 유통사업본부가 패션브랜드 ‘디아스토리’와 파트너십을 맺어 의류 분야의 신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과감한 체질개선과 사업영역 확장으로 1세대 음원 공급 회사의 울타리를 넘어 문화·콘텐츠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며 “비용구조 개선과 매출 증대로 상반기 내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 쌍용차, 평택시와 공장 이전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쌍용자동차(003620)는 친환경차 중심의 사업전환을 위해 평택시와 평택공장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앞줄 왼쪽부터 정장선 평택시장,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 정일권 쌍용차 노동조합 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재균 경기도 의원,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이상구 쌍용차 경영지원본부장, 강성원 쌍용차 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박장호 쌍용차 생산본부장. (사진=쌍용차)평택시청에서 지난 9일 열린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시을), 홍기원 국회의원(경기 평택시갑),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김재균 경기도 의원, 쌍용차 정용원 관리인 및 정일권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쌍용차가 평택공장의 관내 이전 및 신공장 건설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사업전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인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기관 간 상호 협력하는데 목적을 둔다.평택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 및 산업용지 적기 공급 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쌍용차 역시 사업장의 평택시 관내 이전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이전 부지 조성 및 사용과 현 부지 개발에 노력하기로 했다.우선 공장이전에 따른 생산중단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현 부지 매각과 함께 신공장 건설 작업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쌍용차는 신공장을 장기적인 생존 토대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을 생산하는 첨단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하고, 지역 상생 일자리 구현과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평택공장 이전 관련 협약기관들은 협력사항의 효율적인 추진과 세부사항 상호 협력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쌍용차는 그간 제조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공장 이전 관련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시와 쌍용차의 동반성장 및 새로운 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쌍용차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평택의 희망을 심어주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 및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다”며 “평택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빠른 시일 내 공장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쌍용차는 자구안 통과 이후 지난달 28일 경쟁력 있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M&A 절차에 돌입했다.
- 케이카, 유재석과 함께한 ‘내차팔기 홈서비스’ 신규 광고 공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차별화된 개인 매입 서비스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장점을 CM송으로 녹인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케이카는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가 내 차를 팔 때 방문, 견적, 입금까지 신속 정확하게 처리해주는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특장점을 쉽고 간단하게 노래로 표현했다. 광고 모델 유재석이 직접 부른 이번 CM송은 영화 OST로 쓰여 유명한 곡 ‘라밤바’를 개사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광고 영상 속에서 유재석은 스마트폰을 들고 내차팔기를 고민하는 남성에게 ‘팔아라 네 차 팔아~ 어디에? 팔아라 네 차 팔아~ 케이카!’라고 직접 노래를 부르며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바로 와, 바로 줘!’라며 케이카 내차팔기 홈서비스를 신청하면 차량평가사가 직접 방문하고, 소비자가 판매를 결정하면 24시간 내 입금해주는 ‘원데이 보장제’의 편리함을 강조한다. 내차팔기 홈서비스는 전문 차량평가사가 고객의 일정에 맞춰 원하는 장소로 방문해 차량을 진단한 후 매입가를 안내하는 개인 매입 서비스다. PC,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수수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차량평가사가 직접 신속 정확하게 방문, 견적, 입금, 소유권 이전까지 전 과정을 하루 안에 걱정 없이 해결해주는 ‘원데이 보장제’를 도입하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 방문 당일 판매를 결정하면 최종 견적가의 1%를 추가해주고 추억의 엽서 작성시 10만원을 더 얹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유재석과 함께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은 라디오를 비롯해 유튜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광고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7월 한 달 간 차량평가사 방문 당일 매각하는 고객에게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정인국 K카 사장은 “원데이 보장제를 통해 기존 내차팔기 홈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더 큰 신뢰를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