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경기지사 첫 다자토론…GTX··대장동·이재명 곳곳서 충돌(종합)
- [이데일리 이지은 이상원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들이 첫 다자 TV토론에서 날 선 공방전을 벌였다. 교통 문제, 부동산 완화 등 주요 공약에 대한 검증은 물론 대장동 의혹, 기본소득 계승 등 현안에 대한 설전도 이어졌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김은혜 국민의힘 후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순식 정의당 후보, 무소속 출마한 강용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4명의 후보가 함께 나선 다자토론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 9일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양자토론이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강용석 후보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무산됐다.모두발언에서부터 여야 후보의 충돌이 시작됐다. 김은혜 후보는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고 강조하며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후보가 아닌 집권 여당 후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꾼 아닌 일꾼”이라며 경제부총리 출신의 전문성을 호소했다.최대 현안인 교통을 두고는 대립각을 크게 세웠다. 특히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를 두고 김동연 후보가 “GTX D, E, F 노선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서 다 빠져버렸다. 대선 공약 파기라는 생각이 든다”고 공세를 높였다. 김은혜 후보는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용역에 들어가기로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이미 인수위와 대통령실에서 밝힌 바가 있다”며 “GTX 같은 건 인·허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 모든 게 다 정부 의지에 달려 있다. 경기도민을 위해서라면 (중앙정부의) 바짓가랑이를 붙들고라도 하나라도 더 가져오겠다”고 방어했다.재산세를 두고도 파열음이 났다. 김은혜 후보는 “재산세 100%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김동연 후보는 “재산세는 31개 시·군의 중요한 재원”이라고 반박했다.주도권 토론 시간에 들어서자 김은혜 후보는 지난 대선을 뜨겁게 달궜던 ‘대장동 의혹’을 꺼내 들었다. 김동연 후보는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경기지사 토론회에서 지난 얘기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도 “의혹이 있다면 경찰, 검찰 수사는 물론 특검 얘기까지 나왔기 때문에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하고 필요하면 조치도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은혜 후보는 “작년 대선후보일 때만 하더라도 대장동 의혹을 가장 큰 투기 사건으로 규정하더니 올해 민주당 후보가 된 후엔 한 언론사에서 ‘대장동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는 데 동그라미 표시를 들었다”면서 “어느 쪽이 진짜냐”고 지적했다.김동연 후보는 “둘 다 저”라면서 “대선 후보 때엔 대장동 사건에 대해 성남시장으로 있던 전체적 관리 책임을 얘기했던 거고,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공익 환수’라는 데 동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은혜 후보는 직전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대선 후보 시절 대표 공약 ‘기본소득’을 확대하겠다는 김동연 후보를 직격해 “철학도 없고 포퓰리스트라고 (이 상임고문에게) 직격탄을 날렸던 게 민주당 합류 전”이라면서 “혼란스럽고 믿을 수가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이 상임고문은) 일머리가 있다. 일반 경기도민들의 생활밀착형 변화 관련 성과를 냈고 같은 생각인 부분을 승계, 보완하겠다는 것”이라며 “청년 기본소득처럼 일정 계층을 타깃하는 건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법원 결정으로 이날 토론회에 참여하게 된 후보들은 거대 양당과 선을 긋는 데 집중했다. 황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윤석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등 정치적 논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한 뒤 “‘윤심’과 ‘명심’ 둘 다 틀렸다. ‘민심’을 따를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강 후보는 김은혜 후보와 김동연 후보를 ‘김남매’로 묶어 언급하며 “공약이 차이가 없다. 그대로 답습해서 제목만 가리면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어 “공약을 사골처럼 우리면 경기도민에게 아무런 감동도, 실현된다는 느낌도 줄 수 없다”며 “(공약을) 베낄 때 베끼더라도 원작자는 표시해달라”고 비꼬기도 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위약금 130억도 감수, 자원 쓸어담는 CATL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위약금 130억도 감수, 자원 쓸어담는 CATL-주식·코인 급락에 환율 급등…인플레 공포에 금융시장 휘청-물가 자극 우려에도…역대 최대 59兆 추경안 편성-방역효과 없는 ‘수영장 마스크’△종합-88년생 그림 5분 만에 완판…고민할 시간이 없다-‘작은 식당 차리려던 꿈’ 글로벌 식품기업 일구다-K코인 루나·테라 연일 폭락…일부선 가상자산판 ‘리먼 사태’ 경고도△역대 최대 59兆 추경-소상공인 최대 1000만원 지원…현금성 지출 25.8조원 한꺼번에 풀려-추경재원 올해 초과세수로 조달 계획-53조 초과세수 땐 올 지방교육재정교부금 81조원 ‘훌쩍’△불붙은 자원 무기화 전쟁-막강한 자금·외교력 필요…민간기업만으로 ‘자원확보戰’ 감당 역부족-韓, 자원빈국 한계 ‘초격차 기술’로 넘는다-10년 이상 투자해야 성과 기대할 만…자원공기업 정상화 급하다△6·1지방선거 본격 스타트-정국 주도권 놓고 사활 건 한판승부-텃밭은 든든…수도권·충청에 깃발 꽂아라-투표용지 최대 8장…1번 민주당, 2번 국민의힘, 3번 정의당△정치-지방선거 앞두고 또 터져나온 성비위…민주당, 중진 박완주 즉각 제명-국무회의 하려면…尹, 장관임명 강행-김성회 비서관 막말 파문에…커지는 인사검증 부실 논란-권영세 “文정부 대북정책 일부 이어받을 것”-코로나 첫 발생에도 미사일 쏜 北…도발 가속화하나-尹정부 초대 유엔대사에 황준국 전 주영대사 유력△종합-“금융·실물 복합위기 경고등…인플레 오래 갈것”-“원화 1300원땐 투심 크게 흔들 것…당국, 종가 관리로 적극 방어 필요”-‘반도체 소부장 인력난 막자’ 계약학과에 정부 예산 투입-통기성 높아 필터기능 못하거나…방수 치우쳐 호흡곤란 제품도-“삼표산업, 추가 인명사고 발생 위험 매우 높다”△경제-주52시간 획일규제에…1년새 위반신고 80%↑-치킨닭 이어 토종닭도 담합…하림 등 9곳 6억원 과징금-코로나·우크라 불확실성 뚫자…‘해외신용정보센터’ 찾는 기업들-외국인 두달째 ‘셀 코리아’△금융-금감원장도 사의…후임에 ‘檢출신’ 급부상-5대은행 뚝, 인뱅 쑥…엇갈린 가계대출, 왜-고금리 부담 완화…변동금리 주담대, 고정금리로 바꿔준다-본인부담상한제 악용…실손보험금 지급거절 급증△글로벌-살인물가에 두손…ECB, 7월 금리인상 시작할 듯-디즈니플러스, 넷플 추경…신규 가업 790만명↑-美영부인 “Mr.푸틴, 잔혹한 전쟁 끝내달라”-美상원 ‘낙태권 보장’ 입법화 무산-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90세 홍콩 추기경 체포△산업-‘휘발유보다 비싼 경유’…화물·물류업계 ‘도미노 스톱’ 우려-20년 연속 매출 1위 신기록…삼성전자, 올 200조 넘는다-‘신차 출고난’ 반사이익에도…렌터카업계 쓴웃음-XM3가 효자네-국가첨단전략기술에 ‘디스플레이’도 포함될 듯△소비자생활-MZ 사로잡은 ‘러버 슈즈’ 명품 브랜드도 꽂혔다-쿠팡이츠 등 신사업 폭풍성장…흑자 전환 시동-헬로키티 만난 왁…포토존에 여행 테마 ‘흥미진진’-판 커지는 새치샴푸 전쟁…LG생건 ‘리엔 물들임’ 2종 출시△이수연의 아트버스-나는 만큼 보인다-사진을 예술로 끌어올린 펠릭스 나다르△증권-치솟은 물가에 코스피 8거래일째↓…“인플레 대응 업종 선별”-증권사 실적 ‘利를 어쩌나…’ 1분기 영업익 줄줄이 급감-삼성전자·LG생건·네이버 등 대장株 부진…담아도 될까△증권-컬리·쏘카 등 비상장 주가도 ‘뚝’…IPO 부진 영향받나-베트남 ‘하노이지점’ 개점…NHSV, 영업 기반 강화-M&A후에도 회사에 남는 창업주 놓고 ‘갑론을박’-NH증권, 강릉 최대 규모 숙박시설에 3600억 PF 조달△여행-한 사람 아닌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가다-청와대에서 백안산까지…‘김신조 루트’ 올라볼까-대통령이라서…별장도 세트장도 인기몰이△스포츠-‘3년만에 국내 나들이’ 임성재, 코로나 확진…PGA 챔피언십 못 가나-KIA 토종 에이스 양현종, 역대 4번째 150승 눈앞-‘샷감 회복’ 고진영 “좋은 흐름 유지할 것”-“스폰서 대회 ‘2연대 트로피’ 올린다” 박민지,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격-하나카드, PBA 팀리그 합류△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위기의 한국 야구…달라지려는 노력만이 등돌린 팬심 붙잡는 길-야구에 도움되면 누구와도 만나…“나는 여도 야도 아닌 야구당”△오피니언-새 정부 핵심 과제는 혁신·상생-EU 접근성 뛰어난 불가리아-또 성비위…민주당은 ‘양치기 소년’인가△피플-헬스케어·공무원시험 교육 콘텐츠업체 양승윤 용감한컴퍼니 대표-KKR CEO 조셉 배, KACF 20주년 공로상-윤종규 회장 “우크라 전쟁,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 계기”-쌍용C&E 60주년 “종합환경기업 도약”-SK스퀘어, 배학진 글로벌 투자담당 임원 영입-김선욱 ‘脫베토벤’ 선언…“내 모습으로 관객 만날 것”-LG CNS, 클라우드기업 AWS ‘올해의 파트너상’-SK에코엔지니어링, 성균관대와 스마트건설 인재 양서△사회-이상직의 추락…‘승승장구 미스터리’ 풀릴까-2차 맞고 확진됐다면…“석당 후 3차 접종”-시동거는 이재명 의혹 수사…‘불체포특권’에 발목 잡히나-“우리 물건”…마트 실외기 떼간 70대 형제 사연은-바짝 마른 한반도…5월 강수량 고작 1.3㎜
- "집권여당 후보" vs "말꾼 아닌 일꾼"…경기지사 토론 신경전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4명이 12일 첫 TV 토론에서 저마다의 청사진을 펼쳤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는 “중앙정부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후보가 아닌 집권 여당 후보가 정답”이라고 주장했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말꾼 아닌 일꾼”이라고 호소했다.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6ㆍ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왼쪽부터), 정의당 황순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 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이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경기지사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경기도민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석열 대통령 대변인 출신 김은혜 후보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600만원 균등 지급, 1기 신도시 재건축까지 김은혜 주장하고 새 정부가 정책으로 확정치었다”면서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한다. 고통 같았던 교통, 멀어진 내집 마련의 꿈을 이제 찾아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경기도를 위해 필요한 거라면 뭐든지 가져오겠다. 힘있는 도지사 김은혜가 경기도 미래 찾아오겠다”고 강조했다. 또 “김은혜는 현장을 아는 후보다. 책상 위 줄 긋는 관료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보여드리겠다”며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경력이 있는 김동연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다.이에 김동연 후보는 “이번 경기지사 선거는 ‘일 잘하기 경쟁’이 돼야 한다”며 “정쟁 아닌 정책, 말 아닌 일로서 경기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나라 경제와 살림을 책임졌고, 아주대 총장 시절 혁신을 실천 옮겼다. 수십억 전관예우를 거절하는 등 청렴하고 깨끗하게 살았다”면서 “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경기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순식 정의당 후보는 “경기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미래를 책임질 도지사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윤석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이재명을 지켜야 한다’ 등 정치적 논리만 가득하다”고 지적한 뒤 “‘윤심’과 ‘명심’ 둘 다 틀렸다. ‘민심’을 따를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무소속으로 출마한 강용석 후보는 “윤 대통령의 5년이 새로 시작됐지만, 정권교체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 “강용석이 정권교체를 완성해서 문재인 정권의 5년 적폐를 청산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하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 이재명·이낙연 총출동에도…‘박완주 성비위’에 빛 바랜 양승조 개소식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가 12일 당 내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알렸다. 하지만 충남 지역 의원인 박완주 의원의 성비위 사건으로 양 후보가 생각했던 화려한 출발은 빛이 바랬다.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손을 높이 들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양 후보, 이낙연 전 국무총리,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진= 연합뉴스)양 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시 쌍용동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해 이재명 총괄상임선대위원장,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낙연 전 대표 등 민주당 주요 인물들이 총출동했다. 다만 양 후보는 사과로 개소식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 개소식이 경사스러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원 입장에서 도민 여러분께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엎으려 절하는 심정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양 후보는 “동료 박완주 의원이 장의 징계를 받고 제명 상태다. 불미스러운 사태를 맞이한 것에 대해 동지로서 깊이 사죄드린다”며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1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성비위 사건’에 연루된 박완주 의원 제명 안건을 의결했다. 민주당은 2차 가해 등을 우려해 해당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고, ‘당내 성비위 사건에 대한 처리’라고만 밝혔다. 민주당은 국회에 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박 의원은 충남 지역의 최대 지역구 중 하나인 천안에 연고를 둔 3선 의원이다. 자연히 충남지사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를 따라잡고 있는 양 후보는 악재를 만난 것이다. 앞서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MBN 의뢰로 지난달 25~26일 충남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태흠 46.2%, 양승조 39.9%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양 후보는 천안권에서 49.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개소식에 참석한 당 지도부도 이를 우려한 듯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이 지역 출신 박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당에서 제명되는 일이 있었다. 천안시민과 충남도민이 기대하시는 좋은 정치의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 의원의 잘못은 민주당을 탓하고, 양 후보의 좋은 면만을 (보고) 반드시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성폭력은 무관용 원칙을 하겠다고 밝혔고, 당내 성비위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사고가 터졌다.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민주당을 대표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충남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핵이고 관건이다. 반드시 이겨 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며 “도지사로서 큰 성과와 실적을 낸 양 후보가 충남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도민 여러분이 (박 의원 사건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셨겠구나 생각이 들지만 저는 단언한다. 양승조는 믿을만 하다”며 “(양 후보는)겉은 솜같이 부드럽지만 속은 쇳덩어리가 들어 있다. 서산공항 추진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것을 보면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정세균 이사장은 “정세균에게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이 누구냐라고 물으면 ‘양승조 지사 입니다’라고 답하겠다”며 “양승조 지사가 경제뿐만 아니라 복지, 보건 여러 부분에 걸쳐 한 것을 보면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