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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인생 살면서 부당한 일 안 해…방탄 방탄 하는데 안 두려워"
  • 이재명 "인생 살면서 부당한 일 안 해…방탄 방탄 하는데 안 두려워"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1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 고문의 출마를 두고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한 것에 대해 “제가 인생을 살면서 부당한 일을 한 일이 없기에 검찰·경찰 수사로 아무리 압박을 해도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고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방선거 선대위 출범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자꾸 방탄 방탄 하는데 여러분은 물도 안 든 물총이 두렵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고문은 “자꾸 빈 총으로 사람을 위협해 놓고는 `총 피하려 한다`는 사람도 있던데 잘못한 것이 없으면 아무런 걱정을 할 일이 없다”며 “죄지은 사람이 두려운 것이지 잘못한 것이 없는 사람이 왜 두려워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선 패배 후 두 달 만에 정치계로 복귀한 것에 대한 `명분이 없다`는 지적에는 “제 개인적인 이해타산이나 손익을 계산해보면 지방선거에 간접 지원하는 정도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 많다”면서도 “현재 우리 민주당과 후보들이 겪는 어려움은 지난 대선 결과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어떤 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호치민은 `싸울 때는 우리가 유리한 장소와 방법으로 싸워야지, 상대가 원하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그는 “국민의힘이 자꾸 출마를 방해하는 것을 보면 (출마하기) 훨씬 더 잘한 판단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제 출마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반대하고, 민주당 지지자는 압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을 두고 계양을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비판 의견에 대해서는 “대통령 전 후보로서 당과 전국을 대표하는 입장이라면 특정 지역의 연고를 따지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라며 “연고에 따른 판단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의 전체 구도를 위해, 전체 민주당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하는 일이기에 연고보다는 책임과 당위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1 I 이상원 기자
이재명, '인천서 숨쉰 채 발견' 논란..."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 이재명, '인천서 숨쉰 채 발견' 논란..."사람 목숨이 장난인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측이 지난 10일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날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 고문은 이날 계양구 계산동 일대를 돌며 유튜브 채널 ‘이재명’을 통해 생중계했다. 해당 영상 제목은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 쉰 채 발견’이었다.사진=유튜브 채널 ‘이재명’ 영상 썸네일흰 셔츠와 정장 바지 차림에 파란 운동화를 신은 그는 거리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하고 함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었다. 이 고문은 한 노점에서 호떡 먹방(먹는 방송)을 보이는가 하면, “젊어 보인다”는 시민에게 “내가 젊다. 아직 환갑도 안 됐다”고 답하며 웃었다.인근 부일공원 정자에서 어르신이 따라주는 음료를 받아 마시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윤 대통령 취임식 날 막걸리를 마셨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이 고문 캠프는 “어제 이재명 후보가 민생투어 중 막걸리를 마신 사실은 없다”며 “식혜를 ‘막걸리 먹방’으로 오인해 오보를 하지 않도록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해명했다.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이재명’ 채널 영상 캡처)해당 영상 제목과 관련해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라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 분이 목숨을 끊었다. 최소한 이 후보만은 이런 무개념 동영상 올리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이 고문 측이 영상 썸네일에 ‘라이브 계꿀잼’이라고 적은 것과 관련해서도 “꿀잼이라고? 유족에겐 2차 가해다. 유족에겐 끔찍한 악몽일 뿐이다. 유족들의 고통에 대한 조롱”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일말의 정치적 책임감도, 인간적 미안함도 실종된 몰염치에 비애를 느낀다”며 “표를 위해서라면 생명도, 인권도 없는 몰인정에 소름 돋는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사람 목숨 시선끌기용 낚싯밥으로 쓴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노출증은 정치적 질병이다. 치료는 은퇴다”라고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공천장 수여식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이 고문은 전날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도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다.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며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당부했다.대선에서 석패한 이후 두문불출해 온 이 고문은 지난 6일 당 지도부의 요청을 수락해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했다.이 고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사실 제가 어떤 장소에 가도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표정을 어떻게 지어야 할지 정말 어려웠다”며 “그래도 우리가 다시 출발해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는 손가락을 한 개를 펴보임으로써 민주당의 기호인 ‘1번’을 강조하며 “국민 여러분, ‘일’하고 싶습니다. ‘일’할 기회를 주시고, 이번에는 일꾼들을 ‘일’할 수 있게 선택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2022.05.11 I 박지혜 기자
이준석 "윤석열 취임사, '자유' 한사발…이재명 계양출마 의문"
  • 이준석 "윤석열 취임사, '자유' 한사발…이재명 계양출마 의문"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자유’라는 단어가 35차례 언급된 것에 대해 “거의 ‘자유’를 한 사발 하셨다”고 언급했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이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자유로 국수를 삶아서 자유로 양념을 얹고 결국 원샷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이 세계 시민의 자유 또한 수호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이 대표는 “굉장히 정상적인 표현”이라고 평가했다.이 대표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다른 나라들도 세계 시민으로서 역할을 취임사에 강조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OECD 가입국은 대부분 선진국으로 분류함에도 한국은 규제나 제약을 받을 땐 개발도상국이라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한국은 국제사회에서 이중적 태도를 가져왔다. 윤 대통령께서는 다른 관점을 가져가겠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국제기구에 분담금 같은 것을 많이 내고 대신 국제사회에 그만큼 영향을 내세워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연고가 없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데 대해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상임고문은 본인이 최대 치적이라고 항상 홍보했던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에 안 나가는 게 이상하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예로 들면서 “상계동이랑 분당이 같이 보궐선거로 나왔다면 제가 상계동에 안 나오고 분당으로 가면 이상하다”며 “이 상임고문이 분당에서 살지 않았나. 거기에 많은 부차적인 추억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추억도 있는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는 당권 도전을 위한 포석이라고 해석하면서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할 것을 촉구했다.
2022.05.11 I 황효원 기자
이준석 "이재명 계양을 출마, 명분 없어"
  • 이준석 "이재명 계양을 출마, 명분 없어"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월 1일 열리는 ‘인천 계양을’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 ‘명분없는 출마를 한다’라고 평가절하했다. 성남 부당갑 지역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에 대해서는 ‘당내 역할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제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가겠다며 원구성 합의의 파기를 예고한 데 대해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사진=이데일리DB)1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이 대표는 “본인(이재명)의 최대 치적이라고 홍보하는 대장동이 포함된 성남 분당갑이 나왔으면 거기 안 나가는 게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이 치적을 그렇게 많이 만들었다고 하고, 거기에서 많은 부차적인 추억도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이렇게 했던 추억이 있는데, 그거 다 버리고 갑자기 계양으로 간다는 게 의아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현역 의원이 있던 곳이고 계양 을은 역대 선거를 봤을 때 항상 민주당 초강세 지역이었다”고 했다. 험지 출마를 피해 안전한 선택을 했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같은 맥락에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의 분당갑 출마도 험지 출마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다만 당내 본인의 역할을 찾기 위한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봤다. 그는 “안철수 대표가 국회의원 한 번 하려고 정치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면서 “당내에 역할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당권 경쟁 등을 하려면 적극적으로 당내에서 활동해야한다”면서 “아마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는 거대양당의 공식적인 출마일 것이고 이후에는 본인이 당에서 정치적 역량을 어떻게 보여주느냐, 이 부분에 사람들의 관심이 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 내각 인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이 대표는 전적으로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했다. 우선 총리는 통과시켜줘야 하는데 비협조적이라는 얘기다. 이 대표는 “한덕수 총리는 과거 노무현 정부 때도 총리를 지낸 적이 있고 충분히 검증이 된 인사”라면서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민주당에 대한 배려 의지도 담겨 있는 것인데 이 호의를 뭐로 갚는 것인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한덕수 총리 인준을 정쟁화하지 않고 빨리 처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유성 기자
윤호중 "한동훈, 文·이재명에 대한 보복수사 의지 숨기지 않아"
  • 윤호중 "한동훈, 文·이재명에 대한 보복수사 의지 숨기지 않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윤석열 정부가 검찰 공화국이 될 것이라는 국민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노진환 기자)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비서실을 아는 동생들과 최측근, 후배 검사들로 채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이 검찰의 시각으로 편협하게 이뤄질까봐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중심에는 `소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며 “한 후보자의 첫 일성은 검찰개혁 입법 저항이었고, 인사청문회 일성 또한 이미 입법화된 검찰 정상화 반대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보복 수사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며 “법 앞에 평등한 국민의 나라가 아니라, 법 위에 군림하는 검찰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마각을 드러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법 앞에 성역은 있을 수 없다”며 “한 후보자에게 제기된 자녀 허위 스펙 의혹과 부동산 편법 증여 의혹에 대해 수사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불법 정황도 평등하게 다시 수사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던 검찰의 기개를 평등하게 실행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의 결자해지를 촉구한다. 반듯한 국정 운영을 위해 윤 대통령이 스스로 깨끗하게 털고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2.05.11 I 이유림 기자
송영길 "尹 용산 출퇴근 교통지옥…집회 일상되면 일대 마비"
  • 송영길 "尹 용산 출퇴근 교통지옥…집회 일상되면 일대 마비"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자택(사저)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출퇴근하는 것과 관련 “교통지옥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뉴시스)송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오늘부터 윤 대통령께서 아크로비스타 서초동에서 반포대교를 넘어서 용산까지 출퇴근하신다고 그러는데 교통지옥이 예상된다”며 “걱정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집회와 시위가 일상화되면 녹사평과 이태원, 삼각지가 다 마비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3.7km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되는데, (원래 이곳은) 2028년부터 UAM, Urban Air Mobility라고 해서 나는 택시가 가는 주요 통로”라며 “아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아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르네상스`라고 화려한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용산에 대통령 집무실이 존재하기 때문에 도시계획이 다 뒤틀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송 후보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과의 맞대결을 피하고 싶어 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는 “제가 안철수 후보님과 부처님오신날 옆자리에 앉아서 대화를 나눴는데, 안 후보님도 100% 동의했다”며 “`성남에서 부딪히는 것은 좋지 않다`, `대선이 끝난 지가 엊그제인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가 ‘안 전 위원장은 공식적으로는 붙자고 했다’고 말하자, 송 후보는 “정치니까 그렇게 하겠지만 내심으로는 서로 간에 그렇게 부딪히는 게 안 좋다는 데 동의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상임고문의 여의도 복귀가 이르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기 몸을 던져서 한 명의 민주당 후보라도 당선시켜서 윤석열 정부의 일방 독주를 막는 데 기여하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고 말했다.
2022.05.11 I 이유림 기자
"이준석, 무운 빈다"…윤희숙, 계양을 불발에 불편 심기
  • "이준석, 무운 빈다"…윤희숙, 계양을 불발에 불편 심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인천 계양을 출마가 무산된 윤희숙 국민의힘 전 의원이 이준석 당 대표에게 “무운을 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징=연합뉴스)윤 전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표가 계양을 선거에 지역밀착형 인사를 공천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윤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것과 관련해 “당에서 내가 필요하니 나가라고 하면 따라야 한다”고 출마 의사를 내비쳤지만, 이 대표의 공천 방침으로 출마가 불발됐다.이에 대해 윤 전 의원은 “계양을이 험지임에도 도무지 금도를 모르는 이 후보를 막기 위해 제가 필요하다면 몸을 던져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 후보의 보선 출마는 불체포 특권을 노린 노골적 피의자 도주로 당선되면 5년 내내 국정 운영을 방해하고 대통령 탄핵을 선동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또한 윤 전 의원은 “더구나 저는 이미 스스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놔 책임 정치를 강조했다”며 “그런 만큼 다시 선거에 나선다면 이는 당의 부름이 있는 때와 장소여야 하고 개인 안위를 챙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는 “이 대표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국회의원은 해당 지역 거주조건이 없기 때문에 이 고문의 출마시 저격수가 준비돼있다며 전략공천 방침을 방송해서 시사했다”며 “사실 ‘지역밀착형’은 지고지선의 가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윤 전 의원은 이 대표가 직접 나서지 않은 점도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이번에 상대편 수장인 이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며 우리 당의 정신과 정치혁신의 필요성을 알리든, 2년 후 본인의 지역구 선거를 차분히 준비하든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틀렸다고 섣불리 예단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아울러 윤 전 의원은 “새 정부의 운명을 위협할 거대 야당의 구심점을 당선시킬 선거에 당대표로서 직접 나서달라는 많은 분들의 바람을 외면한 것에 대해선 아직도 아쉬운 마음”이라며 “무운을 빈다”고 했다.국민의힘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인천 계양을에 인천시의사회 회장 출신인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각각 공천했다.
2022.05.11 I 김민정 기자
"나도 강원랜드 수사받아" 권성동,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 촉구
  • "나도 강원랜드 수사받아" 권성동, 이재명에 불체포특권 포기 촉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1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에게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배우자 김혜경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대장동 특혜 몰아주기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상임고문이 수사를 피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비판에 정면대응하라는 주문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며 김기현 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상임고문의 계양을 출마는 검찰 수사로부터의 도망”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주당이 정권교체 후 18일만에 서둘러 검찰의 수사 기소권 분리 내용을 담은 이른바 ‘검수완박’ 법안를 처리한 것과 마찬가지로, 대선에서 패배한 이 상임고문이 두 달만에 출마를 강행한 건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그는 과거 자신도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내려놓은 적 있다고도 강조했다. 지난 2018년 권 원내대표는 고등학교 동창의 자녀와 의원실 직원 등 최소 18명을 강원랜드에 취업하게 해달라고 청탁하고, 검찰 상부를 통해 수사검사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자신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는 것이 권 원내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제 자신이 당당하고 떳떳했기 때문”이라며 “역사상 의원이 불체포특권을 포기한 최초의 사례”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 상임고문의 출마가 수사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민주당을 재건하겠다는 의지의 발로라면 국회의원이 갖고 있는 특권 중 하나인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수사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했다.
2022.05.11 I 김보겸 기자
박홍근, `이모` 논란 한동훈 인청 "착각하고 잘못 질문" 실수 인정
  • 박홍근, `이모` 논란 한동훈 인청 "착각하고 잘못 질문" 실수 인정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동훈 법무부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민주당 소속 인사청문회위원들의 질의와 관련해 “우리 청문위원 중에, 법사위원 중에서 사실 잘못 착각하고 질문한 일부 부분이 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한 후보자 청문회 성적표는 민주당이 졌다`라는 언급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한 후보자는 불행하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 출발 또는 대통령 출마의 명분으로 삼은 공정과 정의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인사”라며 “청문회는 마쳤지만 한 후보자의 딸이 가족 찬스를 적극 활용해 미국 명문대 입시용으로 소위 `황제 스펙 쌓기`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결국 소통령이라는 분을 중심으로 해 국정질서과 혼란으로 빠지지 않겠느냐”며 “본인이 `야반도주`라고 표현하면서 국회와 여야의 합의 사안을 전면 부정하는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는데 과연 앞으로 어떻게 행정부가 입법부를 존중하는 것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이어 `검언유착` 수사와 관련 휴대전화 잠금 문제를 언급하며 “법무부 장관은 그 누구보다 준법정신에 앞장서야 할 분인데 도덕성과 자녀 스펙 쌓기 문제와 별개로 법무부 장관이 자격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국회로 보낸 것에 대해선 박 원내대표는 “마치 대통령 임명 전부터 민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듯이 이렇게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며 “말 그대로 우물에서 숭늉 달라고 하는 격”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 국민의힘 측에서 `방탄용 출마`라고 힐난한 것에 대해선 “이 고문의 재등장에 부담을 갖는 사람은 결국 국민의힘 쪽 아닐까”라며 “출마의 명분을 최대한 깎아내리려고 하는 정략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번 출마는 말씀드린 것처럼 이 고문이 당이 대선 패배의 연장선상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본인이 책임지고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 이러한 진정성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전날 이뤄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사에 대해선 “전임 대통령들의 취임사하고 비교해 보면 청사진이 모호했다는 평가가 많은 것 같다”며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그런 국정 운영의 목표나 방향 이런 걸 제시해야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국정 비전보다 그런 어떤 개별적인 전 정권에 대한 평가라고 할까 이런 것을 드러낸 거에 대해서는 아쉬웠다”며 “오히려 인수위가 두 달 동안 뚜렷한 국정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던 결과가 결국은 취임사의 어떤 부실함으로 드러난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2022.05.11 I 이상원 기자
김동연 "尹·김은혜 말바꾸기…무책임한 공수표 우려"
  • 김동연 "尹·김은혜 말바꾸기…무책임한 공수표 우려"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는 11일 윤석열 정부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의 `말바꾸기`를 지적하면서 “무책임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사진=뉴시스)김 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새로 취임한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내세웠던 공약이 지금 많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원래 당선되면 50조 추경 지급하겠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일괄적으로 600만원 균등 지급하겠다고 했는데 다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김은혜 후보는 균등 지급이 안돼 차등 지급이 되면 경기도 재원을 통해 하겠다고 했는데 이것도 현실에 맞지 않는 얘기”라며 “(예컨데) 200만원씩 주겠다면 4조가 되는데 경기도 예산이 33조다. 경기도 전체 예산의 10%가 훨씬 넘는 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기 신도시 재정비도 인수위에서 중장기 과제로 전환하겠다고 했다가 반발이 있으니까 말을 바꿨고, 군 공항 이전 사업도 경선 때는 미온적이지만 본선 때는 바꿨다”며 “아마 선거를 앞두고 허겁지겁 마련한 식으로 얘기하는 게 아닌가 싶어 상당히 걱정되고, 무책임한 공수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유권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기도정을 살피고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을 누가 잘할 수 있을까 기대 때문에 지지하는 분들을 많이 만났다”며 “또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독주가 예상되는데, 그래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를 이겨서 그것을 막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함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지사 선거를 두고 “일꾼을 뽑을 거냐, 말꾼을 뽑을 거냐의 구도”라고 규정했다.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격전지 수도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전국 선거에서도 승리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특히 경기와 인천은 많은 점에서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05.11 I 이유림 기자
尹 정부, 노동개혁 성공하려면
  • [목멱칼럼]尹 정부, 노동개혁 성공하려면
  • [박영범 한성대 명예교수·이코노미스트] 윤석열정부 출범에 앞서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개의 국정목표와 20개의 국민과의 약속을 실현시킬 ‘11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10번째 국민께 드리는 약속인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는 윤석열정부의 노동정책 기조를 제시하고 있다.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정과제에는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 및 양성평등의 일자리 구현’, ‘노사 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동시장 구축’ 등 7개가 포함되어 있다.국정과제로 제시된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를 보면 기대보다는 다소 우려가 앞선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노동개혁이 후순위로 밀렸기 때문이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정책공약집에서 전면에 내세웠던 ‘노동개혁’이 윤석열정부 국정과제에서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 것으로 대체되고 50번째 국정과제 ‘공정한 노사관계 구축 및 양성평등의 일자리 구현’의 일부로 포함되어 있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모두 이재명후보를 지지했으나,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한국노총만이라도 전략적 파트너로 삼고자 하는 윤석열정부의 현실적인 고민이 정책 기조에 반영된 게 아닌가 한다.우리나라 노동시장은 대기업과 공무원, 교원,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과 중소기업 종사자 및 비정규직으로 양분화되어 있다. IMF위기 이후 심화된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정부에서 많은 시도를 했으나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노무현정부에서 도입된 ‘비정규직보호 3법’은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하는데 실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되지 못했다는 점이 판명되었다, 법 도입이후 오히려 비정규직의 숫자뿐 아니라 그 비중도 늘어났다. 비정규직의 처우도 개선되지 않았다. 문재인정부의 ‘비정규직 제로(0)정책’으로도 우리 사회의 비정규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민간부분에서 비정규직 숫자가 늘어났고 민간부분의 협력업체 직원을 공공부분과 대기업 집단의 직·간접 종사자로 편입시키는데 노동조합이 역할을 하면서 문재인정부의 실질적 파트너였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조합원 수만 늘려주는 결과만 초래했다.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에서는 경직된 노동시장의 법과 제도 및 관행을 완화하는 것이 양극화의 해법으로 보고 한국노총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노동계의 양보를 얻어내고자 했으나 의미있는 성과는 얻어내지 못했다. 이명박정부의 경우 법과 원칙의 노사관계 정립을 내 세워 노사관계를 일시적으로 안정화시켰으나 근원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임금체계 개편 없는 정년연장을 여야합의로 법제화하는 실수를 범한 박근혜정부는 임금피크제로 그 실수의 일부를 보완했으나 성과연봉제등 개혁 조치를 현장에 정착시키지 못했다. 윤정부가 국정과제로 제시한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과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기업수요에 맞는 세대상생형 임금체계 확산은 현재의 연공급 중심의 임금체계를 개혁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근혜정부는 성과연봉제 도입을 공언했지만 공공기관, 금융기관 현장에서 노조원들의 반발을 제어하고 설득할 수 있는 힘이 없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었다. 문재인정부는 출범 초기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노사자율로 추진하도록 했지만 역시 물거품이 됐다. ‘노사 자율의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라는 다소 지엽적인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가 윤석열정부의 국정과제로 제시된 것은 2018년 2월 여야합의로 획일적인 주52시간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여야 합의를 이끈 4당 간사 중 3명이 노동계 출신이었다.문재인정부의 ‘노동 존중’은 ‘노동조합 존중’에 불과했다. 윤석열정부는 문정부의 실패를 교훈 삼아 진정으로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2022.05.11 I 송길호 기자
(영상) 윤석열 취임 날, 인천 간 이재명은 천원 호떡 ‘먹방’
  • (영상) 윤석열 취임 날, 인천 간 이재명은 천원 호떡 ‘먹방’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10일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구에서 시민들과 만나 민생 탐방 투어에 나섰다. 이 고문은 지난 8일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진행된 10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구를 찾아 민생 투어에 나섰다. (사진=유튜브 캡처)이 고문은 이날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천 계양구 계산동 상가 일대와 부일공원 등을 거닐며 시민들을 만난 현장을 생중계했다.흰 셔츠와 정장 바지 차림으로 파란색 운동화를 신은 이 고문은 거리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어깨동무를 하거나 따뜻한 포옹을 이어갔다.영상에서 그는 시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젊어 보이신다”는 한 시민의 말에는 “내가 젊어요. 아직 환갑도 안 됐어요”라고 답하며 장난스럽게 웃기도 했다.특히 이 고문은 길거리 노점을 방문하면서 1000원짜리 호떡을 사 먹는 모습도 선보였다. “다른 사람(관계자)은 안 사주냐”는 한 시민의 가벼운 농담에는 “내가 사주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답하면서 호떡 하나를 두고 나눠 먹었다.인근 부일공원 벤치에 앉아서는 어르신이 따라주는 음료를 받아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라는 할머니의 물음에 이 고문은 “여기가 이번에 계양을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라고 답했다. “(정치에) 관심없다”는 말이 돌아오자 이 고문은 “관심 가져야 한다”며 “(정치인이) 지지고 볶고 한다고 모른척하니까 더 지지고 볶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영상=유튜브 캡처)영상 말미에 이 고문은 “어르신들 자꾸 눈물 흘리시더라. 저도 눈물이 났다. 힘내서 다시 일어서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저는 당에 필요하면 힘든 일이라도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매우 어렵다”며 지지자들에 투표를 독려했다.한편 이 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다.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며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2022.05.10 I 송혜수 기자
'지지표명→철회→찬조연설' 갈팡질팡 김부선씨, 대통령 취임식 참석
  • '지지표명→철회→찬조연설' 갈팡질팡 김부선씨, 대통령 취임식 참석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관련 루머 당사자인 김씨는 박주선 취임식준비위원장 초청으로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취임식 준비위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박주선 위원장의 배포에 놀랐다. 저를 꼭 초대하라고 했다고 한다”며 “저로서는 감사한 일“이라고 밝혔다.김씨는 ”이 정부에서는 사회적 약자들은 우선 챙겨주셨으면 하고 또 그럴 것 같은 희망도 있다“고도 전했다. 이 고문과 악연이 있는 김씨는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가 이를 철회하는 등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김씨는 자신이 진실 표명을 줄곧 요구했던 이 고문이 윤 대통령과 대선 경쟁에 나서게 되자 윤 후보를 지지하는 태도를 취했으나 김건희 여사 의혹이 불거지자 실망감을 표출하며 지지를 철회한 바 있다.또 이 고문에 대한 고소도 취하해 상황이 정리되는 듯 했으나 이후 윤 대통령의 서울 마지막 유세에 참여해 찬조연설을 하면서 지지를 재확인했다.국민의힘 측에서도 이 고문에 대한 견제를 의식한 듯 김씨 찬조연설 자리를 마련하고 당선 후에는 취임식 초대 의사도 밝혔다.
2022.05.10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형수 욕설' 동영상 튼 보수 유튜버 체포
  • 이재명 '형수 욕설' 동영상 튼 보수 유튜버 체포
  • [이데일리 조민정 김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지역 경선 현장에서 이재명 전 대선후보의 ‘형수 욕설’ 동영상을 튼 보수단체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10월 9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입장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보수 유튜버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오는 18일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A씨는 지난해 10월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10차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영상을 틀었다. 당시 현장엔 지지자들과 일반 시민 2000여명이 모여 있었으며, A씨는 한쪽 면을 모니터로 개조한 대형 트럭에서 영상을 재생했다. 이에 지지자들이 언성을 높이고 항의하며 A씨와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이 이들을 제지하면서 방송은 중단됐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A씨와 함께 현장에 있던 보수유튜버 B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경찰청은 해당 고발건을 영등포서에 배당했다. B씨는 지난주 같은 이유로 체포됐지만 피의자 조사를 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22.05.10 I 조민정 기자
닻 올린 윤석열 정부…‘여소야대’ 국면 험로 예고
  • 닻 올린 윤석열 정부…‘여소야대’ 국면 험로 예고
  • [이데일리 김유성 배진솔 기자] 윤석열 정부가 10일 출범했지만 시작부터 반쪽 우려에 시달리고 있다. 의석 수 168석의 거대 야당의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소야대 국면 속에 총선이 있는 2024년까지 윤석열 정부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협조를 구해야할 상황이다. 국정 주도권을 잡기 위해 국민의힘은 다음달 1일 지방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방선거 압승을 통해 ‘국민적 지지’라는 명분을 쌓기 위한 기대가 깔려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날(10일) 국회에서 취임식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에서 ‘1호 안건’에 서명했다. 국회에 제출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이다. 한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은 민주당의 반대에 막혀 표류하고 있었다. 국회 본회의에서마저 민주당의 비협조로 부결된다면, 윤석열 정부는 총리 공백 사태를 맞게 된다. 인사 청문회마저 진통을 겪으면서 윤석열 정부는 내각 구성부터 애를 먹고 있다.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단 7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과 보고서가 채택됐다. 오는 12일 열리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회의는 차관들이 절반 이상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고 비난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대변인은 “기어코 민주당이 반쪽짜리 내각을 출범하게 했다”면서 “출범일부터 훼방만 놓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 험난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는 여전히 공전 중인데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강행에 따른 후유증도 남아있다. 10일 오전 3시까지 열린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이는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를 ‘낙마 1호’로 보고 공세를 펼쳤다. 한 후보자는 검수완박에 대한 위헌성을 지적하는 한편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수사 재개 의지까지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했다. 야당과의 협치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 희망을 걸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향후 국정 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1차 회의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꼭 이겨야 한다”면서 “국민들께서 많은 힘을 모아줘서 3·9 대선에서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만들어주신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청개구리 민주당에 각인시켜줬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2022.05.10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尹 취임, 진심 축하…갈등 아닌 '잘하기 경쟁' 하자"(종합)
  • 이재명 "尹 취임, 진심 축하…갈등 아닌 '잘하기 경쟁' 하자"(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오는 6월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10일 오전 윤환 계양구청장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이 고문은 이날 오후 지역구 주민들과 인사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갈등과 전쟁이 아닌, 화합하고 통합하며 국민들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발전시키는 성공한 정부로 거듭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은 국민의 일을 대신하는 일꾼이고, 대리인이기 때문에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기보다는 누가 더 국민에게 나은 삶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경쟁하는 ‘잘하기 경쟁’이 됐으면 좋겠다”며 “윤 대통령이 우리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좀 더 낫게 하는 성공한 정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저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 170석을 가진 민주당이 거대야당으로서 대선 과정에서 국민에게 제시한 여러 정책들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고문은 “민주당이 거대야당으로서 국회 입법과 국정 감시를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대선에서 실패했지만 우리가 국민에게 제시한 여러 정책들은 결코 버려질 수 없는 것들”이라며 “국회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미가 아니라 삽을 든다고 해도 결국 농부의 역량과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농부가 밭을, 연장을 탓해선 안되는 것처럼 언제나 최선을 다해야 하고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달라”며 “권력이 집중되면 부패하거나 독선으로 흐를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심판자가 아닌 일꾼을 뽑아달라”고 했다. 이 고문은 앞서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했다. 그는 또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05.10 I 박기주 기자
유영하 김재원 모두 탈락…국힘, 수성을에 이인선 단수공천
  • 유영하 김재원 모두 탈락…국힘, 수성을에 이인선 단수공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인천 계양을 후보로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나서기로 했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맞붙은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단수 추천했다. 윤상현 6.1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1 재보궐선거 공관위 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상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공관위 회의를 마치고 이 같이 발표했다. 분당갑 후보로 안 전 위원장을 전략공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단수공천”이라며 선을 그었다. 공관위 회의 직전 공천 면접을 본 안 전 위원장이 중앙당이 내리꽂는 형태의 전략공천을 받은 것이 아니라, 후보자 중 가장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단수추천한 것이라는 취지다. 홍준표 전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대구 수성을에는 이 전 부지사가 공천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측근인 유 변호사와 ‘윤심(尹心)’을 내세운 김 전 최고위원은 공천이 곧 당선인 이 지역에서 공천권을 따내지 못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를 선언한 인천 계양을 후보로는 윤형선 당협위원장이 선정됐다. 앞서 지난 대선에서 기본소득 등 이 고문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 공격하며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한 윤희숙 전 의원과 ‘인천 토박이’ 최원식 전 의원이 ‘이재명 대항마’로 거론됐지만 제3의 인물을 공천한 것이다. 인천과의 연고가 부족한 윤 전 의원은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윤 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중앙에서 내려온 후보보다 지역밀착형 후보가 좋다는 결론 하에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의 경우, 장모상을 치르는 중이라 본인이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김태흠 전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공석이 된 충남보령에는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 강원 원주에는 박정하 원주시 당협위원장, 경남 창원 의창에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을 공천했다. 제주을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뒤 오는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윤 위원장은 공천 기준으로 △경선 탈락자 배제 △여성인재 발굴 △윤석열 정부 뒷받침을 제시했다. 특히 윤 위원장은 “우리 당이 여가부 폐지로 인해 여성에 대단히 인색한 모양새로 비치며 지난 대선에서 여성들의 지지율이 너무나도 낮았다”며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이 의원 공천을 할 때 여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오늘 아침 차관 보도 기사를 보며 여성이 하나도 없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해서 여성인재 발굴에 주안점을 뒀다”고 했다.
2022.05.10 I 김보겸 기자
안철수, 분당갑 면접서 "운동화 떨어질 정도로 뛰겠다"
  • 안철수, 분당갑 면접서 "운동화 떨어질 정도로 뛰겠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재보궐선거 경기 분당갑에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 전 위원장이 10일 “운동화가 다 떨어질 정도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떴다방 정치’를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데에는 “원래 사람들은 자기 생각대로 남과 세상을 보기 마련”이라고 받아쳤다. 6.1 재·보궐선거 분당갑에 출마 선언한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천 면접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안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구 공천 면접에 참석한 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초선 때 상계동에 나갔을 때 한달 내내 운동화를 신고 계속 걸었다”며 “모든 골목을 한 달 동안 걸으니까 운동화가 떨어지더라. 그 정도로 열심히 다니겠다”고 했다. 공관위원들은 이날 오전 치러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을 화제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안 전 위원장을 맞이했다. 윤상현 공관위원장이 “오늘 윤석열 정부가 탄생해 감개무량하다”고 하자, 안 위원장은 “정말 암울했던 시절, 저 나름대로 몸 던져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후 보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까지 이뤘다”며 “오늘이 바로 그 결과가 시작되는 날 아니겠나”고 답했다. 공관위원들은 안 전 위원장에게 교육 철학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한 산업화 발전의 올바른 방향 등 거대담론을 위주로 질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50분가량 면접이 이뤄졌지만 사실상 안 전 위원장이 단수공천될 가능성이 크다.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 당선인 특보를 맡아 온 박민식 전 의원과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분당갑에 출사표를 냈다. 하지만 지도부가 안 전 위원장 단수공천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전날 박 전 의원은 출마를 포기했으며, 장 변호사도 안 전 위원장을 만난 뒤 그를 지지한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접을 마치고 나온 안 전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단수공천 가능성이 점쳐진다’는 질문에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짧게 답했다. 국민의힘 내부서는 안 전 위원장의 출마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경제부총리에 대선 후보로 뛴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 김 후보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안 전 위원장은 김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움직일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김 후보가) 경기도 발전에 대한 기술적 부분을 제게 많이 자문해 주신다”며 “실제 (제가) 역할 할 곳이 판교밸리인 만큼 서로 협력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2022.05.10 I 김보겸 기자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성공한 정부 되길"
  • 이재명 "윤석열 대통령 취임 축하…성공한 정부 되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 출범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8일 인천 계양산 야외공연장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인천 계양을)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고문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글에 “원칙과 상식에 기반한 국정 운영으로 성공한 정부가 되길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고문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또한 꼭 지켜주시리라 믿는다”며 “분열과 갈등의 시대를 넘어 국민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성공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선 협치와 균형이 필수”라며 “초당적 협치로 국민을 위한 정부를 만들어달라. 저와 더불어민주당도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확실히 협력하고,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며 `잘하기 경쟁`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렇게 새로운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고,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일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고문은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또한 민주당의 지방선거 총괄 상임선대위원장도 맡는다.
2022.05.10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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