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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1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떠난 동학개미 ‘서학·코인개미’ 변신-전세계 러브콜 K주사기, 물류대란에 수출길 막혔다-“쌍용차 인수·운영 자금 마련 산업은행 대출없이 가능하다”-보금자리론 이용 ‘갭투자’ 봉쇄…1년마다 검증 -[사설]일자리도 양극화, 고용 취약계층 안전판 강화해야-[사설]늑장대응과 안일이 키운 요소수 사태, 부끄럽지 않나△종합-[뉴스포커스]“환경 피해 당사자는 바로 우리 말로만 기후 걱정하는 척 그만”-세대교체 인사로 물갈이 될라…줄줄이 짐싸는 삼성화재 OB들-4년간의 규제 공백…‘뒷북 제도개선’ 비난 못피할 듯△3중고 덮친 수출中企-항구에 발 묶인 컨테이너 수북…‘배보다 큰 배꼽’ 보관비용-1000억 정책자금 투입했지만…현장 애로 해소 역부족-“국적선사 中企전용 선복 늘리고 해상 ·항공운송 병행해야”△종합-규제에 가계대출 주춤했지만…기업대출 증가폭은 역대 최대-최태원 “규제, 기업성장 유도하는 방향으로” 제안…이재명 “네거티브 방식 규제로 전환 필요해” 화답 -질병청의 입국심사 횡포 무늬만 위드코로나 인천공항-요소수 ‘급한 불’은 껐지만…중국 대체할 수급처 찾기 난망-당정 “120억 들여 재사용 액체로켓엔진 개발”△동학개미 ‘쿼 바디스’-산 건 떨어지고 판 건 오르고…버티기도 지쳐가는 동학개미들-도전 마다않는 개미, 외인 자금 유입땐 돌아온다-해외거래 시스템 편리…서학개미, 수익률 향해 맘껏 날아△인터뷰-“20개 JV 설립해 전기차 등 年 1000만대 생산…10년 내 테슬라 넘을 것”-“대형 물류차 보름 후면 올스톱…요소수, 우선순위 따져 보급해야”△정치-‘특검’ 조건부 수용 vs 광주 찾아가 사과…李-尹, 악재 정면돌파-스타트업 찾은 안철수…대학생과 토론회 연 김동연-文대통령 딸 관저살이 논란…靑 “아빠찬스 아냐”-‘지지율 하락세’ 文대통령,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 카드 꺼내△경제-고용 회복세라지만…1년간 늘어난 취업자 절반은 60세 이상-격오지 배송, 택배 상하차 드론·로봇 활용 확대한다-한전·발전6사 “기술 개발·공유해 탄소배출 줄인다”-충북 음성서 AI 발생…김부겸 총리 “초동조치에 만전 기해야”△금융-조용병 “신남방에 탄소중립 전략 전파”-금리 올려서라도…대출 고객 내모는 은행들-‘소매금융 철수’ 씨티은행, 소비자보호계획안 제출-서울사랑상품권 판매권 잡아라…은행·핀테크 각축전△글로벌-미국도 중국도 사상 최고 생산자물가…세계경제 ‘인플레 쓰나미’ 온다-정치 관여 않겠다더니 로비자금 뿌린 머스크-대면은 껄끄러웠나…바이든·시진핑 첫 회담, 화상으로-미·일·대만 반도체 동맹 강화△산업-삼성 ‘수율 잡아라’…LG ‘출하 늘려라’-박용만 회장, 두산그룹 떠난다-포스코, 2차전지·수소 일자리 2.5만개 만든다-테슬라가 불지핀 ‘원통형 배터리’ 전쟁 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뛰어들어-모빌리티·홈케어 사업 전환 성과…SK네트웍스 3분기 웃었다△ICT-신작 집중vs메타버스…갈림길 선 게임업계-인적분할 전 마지막 성적표 공개 SKT, 통신·비통신 모두 ‘스마일’-마이데이터 시장 출사표 던진 LG CNS-카카오페이, 3분기 영업손실 10억…거래 ·매출액은 폭풍성장△밀라노 세계제약산업전시회(CPHI)를 가다-삼바 이끌고, 코트라가 밀고…혁신 기술 앞세워 역대급 존재감 뽐내다-프레스티지, CEPI 개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물망-휴온스글로벌 “구매 대기만 9개월…품질 ·신뢰도가 이유”△Auto&Life-펀하고 편리하게…미래를 담았다-강한 외모에 부드러운 주행감 실내공간 넉넉…고급소재 사용△증권-너무 올랐나…위드코로나 달고 날았던 엔터株 ‘우수수’-美 테슬라 급락에 2차전지株 힘빠져-같은 날 상장했지만…디어유 ‘28%↑’ 비트나인 ‘25%↓’△증권-달고나 열풍에도 대놓고 PPL…투자 한게 드러낸 ‘K콘텐츠’-‘KB글로벌메타버스’ 순자산 1000억 돌파 -‘폐지론자’ 홍준표 탈락에…동학개미 “공매도 해결은 누가”-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증권신고서 제출…내달 상장 계획△부동산-곳곳 30년 아파트…노원구 집값, 강북 재건축 돌풍에 ‘들썩’-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조합원 전자투표 허용-“일조권,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걸림돌 될 수도”-SK에코플랜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안전경영 더욱 강화”△문화-송현동에 짓는 ‘이건희 기증관’…부지 확보·서울 집중 등 난제 산적-“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향불 작가’ 이길우 개인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영재 선발·교육 못하는데 누가 오겠나 …일반고 전환땐 폐교의 길로”-“고교학점제 안착시키고 폐교 내몰려…‘민족주체고’로 역사에 남을 것”△오피니언-[이필상의 경세제민]‘3중 덫’에 걸린 한국 경제-[생생확대경]내년 대선, 통합과 협치의 경쟁하자-[e갤러리]최상철 ‘무물 21-8’△피플-“한국형 서비스로 데이터 기반 클라우드 시장 잡을 것”-설경구·문소리, 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김수영문학상에 시인 최재원-‘오징어게임’ 시즌2 준비…황동혁 “선태의 여지 없다”-“폐점률 낮은 브랜드로 내실 다질 것”-윤종규 KB금융 회장 “고객 마음 관찰해 변화하자”-팀 쿡 “분산 투자 위해…암호화폐 샀다”-‘테슬라주 팔까’ 트윗 하루 전 머스크 동생 8만8500주 매도-김지운 감독 “다음회 기다리게 하는 게 드라마 매력”-신협, 사회적 약자 위한 ‘어부바’ 차량 13·14호 전달△사회-‘관련수사만 10건’ 檢·公 동시압박에…윤석열 “동시특검” 승부수 통할까-‘몰래 포렌식’ 위법 논란에도…대답 회피 김오수, 돌연 연차-“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기울어진 운동장”-조주빈 ‘징역 42년’ 확정에도…사이버성폭력 안 주는 이유-올해 수능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 때만 설치
2021.11.10 I 김현식 기자
강영권, "쌍용차 인수해 10년내 테슬라 뛰어넘을 것"
  • [단독인터뷰]강영권, "쌍용차 인수해 10년내 테슬라 뛰어넘을 것"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1위 테슬라를 추월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기업을 경영해 위기에 빠진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일조하는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사진) 회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쌍용차 인수 후 20개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연간 600만대~1000만대(내연기관·전기차) 생산규모를 갖춰 10년 안에 테슬라를 뛰어넘겠다”며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쌍용차 인수, 국익과 임직원 위해 반드시 성공”강 회장은 방송 프로듀서로 시작해 방송 외주 제작사 대표와 산업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기업 대표, 전기버스 제조기업 대표 등을 역임한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강 회장은 인수하는 기업마다 성공하면서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강 회장이 전기버스 등 전기차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폐자동차 재활용 사업 진출을 검토하던 중 토니 세바의 ‘에너지 혁명 2030’과 미래학자 최윤식의 ‘2030대담한 미래’를 읽게 되면서다. 테슬라를 필두로 세계적으로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전기차 불모지라는 판단이 크게 작용했다. 강 회장은 폐기물 처리와 신재생에너지기업을 1138억원에 매각하고 중국에 넘어갔던 전기차기업 한국화이바를 2016년 인수했다. 세계 전기차 1위 테슬라를 넘어서겠다는 목표로 전구를 발명한 에디슨의 이름을 따 한국화이바의 기업명을 에디슨모터스로 바꿨다.그는 “에디슨은 위인전에 나올 정도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라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담아 사명에 에디슨을 넣었다”고 말했다.강 회장은 올해 6월 경형 전기차 업체 쎄미시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쌍용차 인수에도 도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쌍용차를 살리고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전기자동차기업으로 키워 나가는 일은 국익과 쌍용차 임직원을 위해 반드시 해내야할 과제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그는 “에디슨모터스를 흑자전환시킨 전기차 기술과 전략으로 3년 이내 쌍용차를 흑자전환시키겠다”며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전기차기업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했다.강 회장이 이렇듯 자신감을 내비치는 배경에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이 있다. 에디슨모터스는 1회 충전으로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직행좌석 전기 버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직행좌석 버스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엔시엠셀(NCM Cell) 배터리팩(용량 348킬로와트시(kWH)), 전자제어기술(차세대 통합차량제어기), 엠에스오 코일(MSO Coil)적용 구동 모터 등 첨단 시스템이 장착돼있다.그는 “쌍용차가 만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주행거리가 307km”라며 “에디슨모터스가 개발한 3세대 스마트 BSM을 적용한 배터리팩 등을 적용하면 1회 충전거리가 450~600km가 되는 전기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종된 체어맨과 무쏘에 에디슨모터스의 전기자동차 샤시 플랫폼을 장착하면 500~800km를 주행하는 전기승용차를 제작할 수 있다”며 “내연기관 자동차만으로 경쟁이 불가능한 만큼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로 승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는 전기버스·트럭 등 10년 이상의 전기차 양산·판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동차 제조 기술과 판매 네트워크를 보유한 쌍용차와 고성능 전기차 시스템 기술을 갖고 있는 에디슨모터스가 함께 하면 경쟁력은 배 이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강영권 회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에디슨모터스 서울사무실에서 쌍용자동차 인수 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내년 상반기, 티볼리·코란도·렉스턴 등 전기차 전환강 회장은 △내연기관차 연간 10만~25만대 △전기차 5만~20만대 △하이브리드 5만~10만대 등 쌍용차를 연간 30만~50만대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단순 전기차 생산만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동시에 생산하는 시스템을 안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를 인수한 뒤 내년 상반기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등 기존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고 하반기 3~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에디슨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기지로 현재 폐쇄된 쌍용차 평택공장 2라인을 활용할 방침이다.강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하면 차량 생산 비용과 시간이 대폭 줄어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 개발에 보통 3000억~5000억원의 비용이 드는데 스마트플랫폼을 적용하면 300억~500억원이면 된다”며 “비용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라고 강조했다.강 회장은 향후 에디슨모터스의 자율주행 기술도 승용차와 SUV에 접목할 방침이다. 에디슨모터스는 11m 전기버스를 이달 중 차량·사물통신(V2X) 시설이 구비된 판교제로시티 8.4km 도로에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와 함께 60~100km/h 레벨3(조건부 자동화)로 실증 운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에디슨모터스는 개인비행체(PAV)와 드론을 개발 중이며 전기요트·선박도 개발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방침이다. 그는 “쌍용차 인수 후 2025년까지 20종, 2030년까지 30종의 신형 전기차를 생산·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며 “인수를 못하면 155억원의 입찰보증금을 떼인다. 만반의 준비를 하고 쌍용차 인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2021.11.10 I 신민준 기자
강영권, "산은 대출 없이 쌍용차 인수·운영자금 마련 가능"
  • [단독인터뷰]강영권, "산은 대출 없이 쌍용차 인수·운영자금 마련 가능"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산업은행의 대출 없이도 인수 및 운영자금 마련 문제 없다.”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쌍용차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의 강영권(사진) 회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쌍용차 인수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에디슨모터스는 현재 쌍용차 정밀 실사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산업은행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가 산은의 자금 지원을 받는 조건으로 쌍용차를 인수한다면 입찰 무효’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에 대해 오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산은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면서도 “산은에 자금지원 요청을 하지 않았고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여건도 안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인수자금 3100억원은 자체 조달 자금으로 충당하고 운영자금 5000억원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적투자자(FI)들과 함께 마련할 것”이라며 “8100억원이면 쌍용차의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이어 “쌍용차의 빚을 다 갚은 뒤 부동산 등 1조3000억원의 건전자산을 활용해 이를 담보로 7000억~8000억원 정도의 대출을 받아 예비운영 등을 위한 여유 자금 마련을 고려했다”며 “산은이 국책은행인 만큼 대출금리가 저렴하기 때문에 여유자금 대출 대상으로 생각한 적은 있다. 여유자금과 인수자금은 엄연히 다른 얘기로 여유자금이 없다고 쌍용차를 인수 또는 운영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 능력을 보유한 쌍용차와 전기차 관련 기술력을 갖춘 에디슨모터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르면 1년 안에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다. 쌍용차의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1779억원이다. 그는 “세간에서 새우가 고래를 삼킨 격이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며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삼켰다면 지금은 기술력 있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삼키는 시대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활용해 반드시 쌍용차를 테슬라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자동차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2021.11.10 I 신민준 기자
테슬라 급락에 '화들짝'…2차전지株 약세
  • 테슬라 급락에 '화들짝'…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관련 종목군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보다 3만원(3.90%) 내린 7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8000원(3.44%) 내린 22만4500원으로 마감했고, 삼성SDI(006400)는 전거래일과 같은 74만8000원에 마감했다.이날 코스피가 1.09%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반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특히 2차전지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증권가는 테슬라 급락이 전기차 관련 종목군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9일(현지시간) 주가가 11.99% 내리며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다. 전일에도 5%가량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이 더 커진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린 바 있다.머스크는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해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8일 기준 보관잔액 154억6810만3314달러에 달해 한화로 18조1904억원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간밤 테슬라 등 개별 기업들의 급락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테슬라가 급락하고 여타 전기차 종목군이 부진해 국내 증시 관련 종목군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제2의 테슬라’로 알려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BIAN)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국내 수혜주들도 이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SDI를 비롯해 만도(204320)는 2.49%(1600원) 하락한 6만2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30%(1만8400원) 내린 53만9100원으로 마감했다.
2021.11.10 I 이은정 기자
테슬라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전쟁…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경쟁
  • 테슬라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전쟁…LG엔솔·삼성SDI·파나소닉 경쟁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노트북과 전동공구에 이어 전기자동차 탑재로 제3의 전성기를 맞은 원통형 배터리(이차전지)가 다음 세대로 진화에 임박했다. 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지난해 원통형 배터리 크기를 키우겠다고 선언한 이후 원통형 배터리 제조사인 파나소닉을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잇따라 개발에 뛰어들면서다.파나소닉이 제조한 원통형 배터리. 왼쪽부터 1865, 2170, 4680. (사진=파나소닉)10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최근 일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4680’ 원통형 배터리 상용화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파나소닉은 내년 3월 일본에서 시험 생산을 거쳐 대규모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4680은 지름 46㎜·길이 80㎜ 크기의 원통형 배터리다. 지난해 9월 테슬라가 ‘배터리 데이’에서 2022년 전기차 탑재 목표를 선언한 배터리로 테슬라와 배터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는 파나소닉이 4680 개발을 맡았다. 4680의 등장은 원통형 배터리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 전동공구 탑재를 기점으로 원통형 배터리는 지름 18㎜·길이 65㎜ 크기의 ‘1865’에서 지름 21㎜·길이 70㎜ ‘2170’으로 커지며 에너지 용량을 최대 50% 높인 데 이어 이번 테슬라 선언과 파나소닉의 개발로 다시 한번 크기가 커지는 셈이다. 테슬라 설명에 따르면 4680은 2170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5배, 출력이 6배 이상 향상됐다. 앞서 테슬라를 시작으로 전기차 스타트업 상당수가 전기차 배터리로 원통형을 채택했다. 원통형 배터리는 표준화한 규격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생산단가를 낮추는 데 용이하다. 전동공구 이후 새 수요처를 찾지 못하던 원통형 배터리에도 돌파구가 됐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 1대에 원통형 배터리 3000~4000개가 들어갈 정도로 공급량이 어마어마하다. 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크기가 커지면 무게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셀(배터리의 기본단위) 공정 자체도 단순해진다”며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 개수가 적어져 전기차 내 공간도 넓어지다 보니 설계에 유리해지는 등 전반적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파나소닉뿐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006400)도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섰다. 지난 20여년 동안 원통형 배터리 수요처가 부침을 겪으면서 살아남아 경쟁력을 갖춘 원통형 배터리 제조사는 이들 3사 정도다. 테슬라 중국산 일부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월 실적 발표 당시 에너지밀도 5배·출력 6배 향상한 신규 원통형 폼팩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테슬라가 제시한 규격인 4680을 개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테슬라가 제시한 4680이 원통형 배터리 규격으로 자리를 잡을진 아직 미지수다. 피터 롤린스(Peter Rawlinson)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크기 확대가 긍정적이라면서도 4680 자체가 큰 돌파구(breakthrough)라기보다 환상(fantasy)이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삼성SDI만 해도 지름 40㎜대를 비롯해 다양한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지만 4680 형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2 테슬라로 주목받는 루시드 등이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함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네바다에 있는 파나소닉 원통형 배터리 생산시설. (사진=파나소닉)
2021.11.10 I 경계영 기자
"정치 관여하기 싫다"던 머스크 로비자금 수십억 뿌려..왜?
  • "정치 관여하기 싫다"던 머스크 로비자금 수십억 뿌려..왜?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정치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최근 그의 행보를 살펴보면 앞으로는 정치에 적극 개입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억만장자세’ 도입 추진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올 들어 정치권 로비자금 확대…경쟁업체보다 많아미국의 비영리기관인 책임정치센터(Center for Responsive Politics)에 따르면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올해 정치권 로비에 200만달러(약 23억 65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스페이스X는 올 3분기까지 로비 자금으로 180만달러를 썼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사용한 200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4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며, 이미 작년 액수를 넘어섰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로비 자금은 동종 업계 경쟁업체들과 비교하면 상당한 규모라는 진단이다. 미국 대표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는 올해 260만달러를 로비에 사용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연간 수백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테슬라가 1년에 100만대도 생산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라고 CNBC는 설명했다. 스페이스X가 쓴 금액 역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의 로비 자금 140만달러를 웃돈다. 로비 대상도 대폭 확대해 그동안과 다른 양상을 띄기 시작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는 올 3분기 백악관과 에너지부, 교통부,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환경 보호국, 예산 관리국, 상무부, 국방부, 국가항공우주국(NASA),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및 연방항공청 등을 집중 로비했다. 태양열 허가부터 자율주행차량 관련 정책, 인프라, 고속도로 신탁기금 및 전기차 충전 등까지 다양한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머스크는 지난 9월 초 그레그 애벗 미 텍사스주 주지사가 낙태 금지법 시행 등 보수적 정책이 기업의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그를 논란에 끌어들였을 때,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관여하기 싫다더니…최근 들어 적극적 정치 개입 뒤에선 막대한 로비 자금을 쏟아부은 반면, 머스크 개인적으로는 정치인과 행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9월 말 개최된 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자신과 테슬라가 8월 백악관에서 열린 전기차 정상회의에 초대받지 않았다며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롱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9월 스페이스X의 우주비행이 성공했을 때 바이든 대통령이 비행사들에게 별도의 축하 전화를 하지 않았다며 “그는 여전히 자고 있다”고 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해 자주 언급한 수식어 ‘슬리피 조’를 염두에 둔 발언이다.바이든 행정부의 노동조합 지원에 반대한 것도 대표 사례다. 앞서 미 자동차 업계 노조는 노조에 속한 근로자가 생산한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4500달러 할인을 제공하는 세제 혜택을 제안했다. 하지만 이 제안이 시행되면 기존 미 자동차 업계 빅3(포드·제러럴모터스·스텔란티스)가 테슬라나 도요타 및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머스크는 또 억만장자세에 반대하고, 연방 차량 안전 규제 당국이 반(反)테슬라적 편향을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방 항공청에 대해서도 근본적으로 망가져 있는 규제 구조라고 질책했다. 머스크의 이같은 모습은 두 달 전과는 대비된다. 그는 지난 9월 초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 주지사가 낙태 금지법 시행 등 보수적 정책이 기업의 경영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머스크를 끌어들였을 때, 찬반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난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며 말을 아꼈다. 당시 그는 “정부는 국민에게 정부의 의지를 강요해선 안 되고 국민의 행복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 親공화당 행보…“억만장자세 때문일수도”머스크는 또 그동안 공화당과 민주당을 불문하고 정치인들에게 기부해 왔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앤드류 양의 ‘보편적 기본소득’에 대한 정책 철학을 공개 지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친(親)공화당 행보 일색이다. 가장 최근 사례 중 하나로 캘리포니아주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파시스트’에 비유하는가 하면,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금을 비난하며 텍사스주로 테슬라 본사를 이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 애벗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다. 머스크는 트윗에 극단적 보수주의자들을 뜻하는 “빨간 알약을 택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빨간 알약’은 1999년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에서 주인공 네오에게 주어진 선택지 중 하나다. 네오는 매트릭스의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는 빨간 알약, 그리고 행복한 무지 상태의 평범한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파란 알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이후 영미권에서는 빨간 알약이 불편한 진실을 상징하는 의미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정치적으로 각성해 우파(보수 진영)로 옮겨갔다는 의미로 쓰인다. 이외에도 가장 최근 공개된 연방 선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공화당에 막대한 기부금을 개인적으로 냈다. 스페이스X가 올 상반기 공화당과 민주당 양측에 기부한 것과는 차별되는 행보다. 책임정치센터 자료에서도 머스크는 그동안 민주당에 더 많이 기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의 이같은 변화에 대해 CNBC는 ‘개인적인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미 정치권에선 슈퍼부자들을 겨냥한 ‘억만장자세’를 추진하고 있는데, 머스크는 이를 피해갈 수 없다. 억만장자세가 도입되면 머스크를 비롯해 베이조스, 메타(옛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등 슈퍼부자 10명이 전체 세수의 절반 이상인 2760억달러(약 322조원)를 부담할 것으로 추산된다.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를 통해 ‘주식 10% 매각’ 설문조사를 벌인 것도 이에 반대한다는 뜻을 에둘러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1.11.10 I 방성훈 기자
(영상)12일 MSCI 지수 변경…엘앤에프·F&F 편입 유력?
  • (영상)12일 MSCI 지수 변경…엘앤에프·F&F 편입 유력?
  • 10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11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을 앞두고 MSCI 한국 지수에 새로 포함될 종목들이 주목된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MSCI 반기 리뷰가 이뤄지며 변경 종목을 반영한 지수 발효일은 내달 1일이다. MSCI 지수는 1년에 4차례(분기: 2·8월, 반기: 5·11월) 정기 변경이 이뤄지며 이때 지수 구성 종목과 비율이 변동된다. 통상 글로벌펀드는 MSCI 등 지수 구성 종목을 사들여 지수 흐름을 추종한다. 특정 종목이 새롭게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자금이 종목에 유입되는 효과를 얻는다.MSCI 한국 지수 편입이 가장 유력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와 F&F(383220)다. 양사는 편입 조건인 10월 하순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고른 하루의 전체 시가총액(6조원 이상)과 유동 시가총액(3조원 이상)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엔애프는 2차전지 소재 양극재 생산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로의 소재 공급으로 성장세가 언급되는 곳이다. F&F는 MLB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기업으로 중국 시장 내의 브랜드 성장세와 관련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엘앤에프와 F&F가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될 시 예상 유입자금 규모는 각각 약 2110억원, 1340억원이다.일진머티리얼즈(020150), 카카오게임즈(293490), 크래프톤(259960)도 편입 후보 종목으로 꼽힌다. 다만 이들 종목은 신규 편입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이외에 휠라홀딩스(081660), 신세계(004170), 대우조선해양(042660), 씨젠(096530), 제일기획(030000)은 이번 반기 리뷰 때 MSCI 한국 지수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MSCI 지수 정기 변경 이슈와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 등을 살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MSCI 지수 정기변경 편출입 종목 발표?- MSCI 반기리뷰 12일 예정…편출입 종목 발표- 분기(2·8월), 반기(5·11월)로 구분…1년에 4차례- 오는 30일 장 마감 이후 지수에 반영…지수 발효 12월 1일◇편입 예상 종목은?- 엘앤에프, F&F 편입 유력 종목으로 언급- 편입 조건: 대상일 전체 시총 6조원·유동 시총 3조원 이상 편입 예상 종목.◇편입 기대 후보 종목 및 제외 예상 종목은?- 일진머티리얼즈·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등 편입 거론되기도- 편출 예상: 휠라홀딩스, 신세계, 대우조선해양 등◇지수 편출입 이슈를 활용한 투자 전략은?- NH투자증권 “편입 불확실성 높은 종목은 발표일 매수, 변경일 매도”- 신한금융투자 “발표일 매수, 예상 오류 위험 배제”◇편입 유력 종목인 엘앤에프와 F&F에 대한 증권가 시각은?- 엘앤에프, 2차전지 ‘양극재’ 생산…LG엔솔·테슬라 공급- 메리츠증권 “저가 배터리 이슈로 인한 시장 우려 과도”- F&F, 3분기 실적 서프라이즈…中 MLB 성장세 지속
2021.11.10 I 이혜라 기자
1%대 하락해 ‘2930선’…"인플레이션 경계"
  • [코스피 마감]1%대 하락해 ‘2930선’…"인플레이션 경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속에 1%대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이 나온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09%) 내린 2930.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47.46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전일 강보합 마감한 데 이어 이날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늘 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특히 오늘 중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55억원, 외국인이 237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이 235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화학, 섬유의복이 3%대,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가 2%대 내렸다. 유통업, 건설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증권, 비금속광물, 제조업,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보험은 1% 미만 내렸다. 은행은 2% 가까이 올랐고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이 3%대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간밤 테슬라 급락 여파에 2차전지 관련주 투심이 출렁인 가운데 삼성SDI는 나스닥 상장을 코앞에 둔 리비안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2%대, 카카오(035720), 기아(000270)는 1%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4%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5900만주, 거래대금은 9조512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07개 종목이 내렸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21.11.10 I 이은정 기자
테슬라 주가 폭락에 머스크 자산 이틀 새 60조원 '순삭'
  • 테슬라 주가 폭락에 머스크 자산 이틀 새 60조원 '순삭'
  • 테슬라 주가가 2일 연속 하락하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이 기간 500억달러(약 59조 600억원) 감소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하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도 이 기간 500억달러(약 59조600억원) 감소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자사의 억만장자 지수를 인용해 이번 머스크의 자산 감소가 이틀 새 이뤄진 역대 가장 큰 손실 규모라고 전했다. 다만, 자산 폭락에도 머스크는 여전히 세계 부호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머스크의 자산 급감은 테슬라 주가 하락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는 △머스크의 설문조사 트윗과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의 일침 △동생 킴벌 머스크의 테슬라 투매 소식 등의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지난 6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350만명 중 57.9%가 주식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하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테슬라 매도 심리가 번졌다. 마이클 버리가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가 테슬라 매각과 관련해 세금 핑계를 대고 있다고 일침했다. (사진= Michael Burry Archive 트위터 캡처)마이클 버리의 발언도 매도 심리에 불을 지피고 있다. 버리는 테슬라가 개인 대출을 위한 주식 매각에 세금 핑계를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9일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가 6월 30일 8830만주의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개인대출을 받았다”며 이를 상환하기 위해 테슬라를 팔 것이라고 부연했다. 버리의 트위터는 이날 잠시 등장했다 현재는 삭제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 최근 테슬라 폭락의 원인인 머스크의 ‘설문 트윗’ 게재 하루 전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킴벌 머스크다. (사진= AFP)여기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머스크의 동생인 킴벌 머스크(49)가 테슬라 주가 폭락을 이끈 머스크의 설문 트윗 전날 13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투매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테슬라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9일 뉴욕증시에서 12% 하락한 1023.50달러(약 121만원)에 장을 마쳤다.
2021.11.10 I 김다솔 기자
'제2의 테슬라' 리비안 IPO 공모가 78달러…희망범위 최상단도 넘었다
  • '제2의 테슬라' 리비안 IPO 공모가 78달러…희망범위 최상단도 넘었다
  • 리비안 공모가가 주당 78달러로 확정됐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이번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제2의 테슬라’ 리비안 공모가가 주당 78달러(약 9만2000원)로 정해졌다. 공모 희망 범위보다 높은 수준으로, 상장될 경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시가총액(시총)을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비안이 나스닥 상장을 하루 앞두고 공모가를 78달러로 확정했다. 지난 5일 리비안은 공모 희망가 범위를 주당 57~62달러에서 72~74달러로 올렸는데, 이날 정해진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을 4달러 웃돌았다. 기업가치는 770억달러(약 91조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이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시가총액을 바짝 뒤쫓는 것이다.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총(1조100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포드자동차(804억달러)와 제너럴모터스(GM)의 시총(851억달러)에는 근접한 수준이다.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519억달러)는 추월했다. 리비안은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9년부터 아마존, 포드 등으로부터 100억달러 이상 투자를 받았으며, 이미 테슬라 대항마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전기차 선두주자인 테슬라와 추후 경쟁구도를 형성할 수 있는 만큼 리비안의 나스닥 데뷔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에선 리비안 몸값이 지나치게 높아졌다는 우려도 나온다. WSJ는 “리비안은 테슬라보다 전기차 개발에 있어서 초기 단계에 있고 큰 손실을 입었으며 최근까지도 수익이 없었다”며 “투자자들은 회사의 성장 잠재력에 끌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비안은 작년 초부터 올 6월까지 영업손실 2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분기 손실도 최대 7억9500만달러로 추정된다. 리비안 생산능력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리비안의 R1T와 R1S 모델은 5만대 넘게 사전계약이 이뤄졌지만 현재까지 156대만 인도됐다. 올해 출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도 1000대를 약간 넘는다. 전세계 자동차업계를 덮친 글로벌 공급난이 리비안 같은 신생업체에는 더 가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반 드루리 에드먼즈 선임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공급차질로 신규 자동차 회사들이 품질관리 문제를 겪을 수 있다”면서 “기존 자동차 회사들에도 충분히 어려운 일이며 신생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다”고 했다.
2021.11.10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팔기 좋은 시기? 머스크가 팔 때"
  • "테슬라 팔기 좋은 시기? 머스크가 팔 때"
  • 일론 머스크(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 주식을 매도하기 좋은 시기는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 때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제임스 매킨토시 선임 칼럼니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폭등할 수 있었던 세 가지 트렌드는 변덕스럽고 언제든 반전될 수 있다”며, 머스크가 주식 매각을 시사한 지금이 팔기 좋은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6일 머스크는 돌연 ‘트윗 설문’을 올렸다. 주식 등 미실현 이익으로 세금을 회피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많다면서, 세금을 내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를 투표에 부친 것이다. 머스크는 “나는 현금으로 월급을 받거나 보너스를 받지 않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팔아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머스크의 설문조사에는 하루만에 350만명 넘는 트위터 이용자들이 몰렸다. 절반 이상(58%)이 “주식을 팔아라”고 응답했다. 투표에 부치기 전 1220달러를 넘던 테슬라 주가는 현재 1023.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매킨토시 칼럼니스트는 “테슬라는 세 가지 강력한 트렌드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는데, 이들 중 하나가 바뀌면 주가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트렌드는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밈(meme) 주식의 인기다. 테슬라는 머스크를 따르며 그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보내는 이들의 밈 주식이라는 의미다. 매킨토시는 “판매나 경쟁, 마진, 보조금 등 현실과 상관없이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고 홍보하는 지지자들을 끌어모았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는 미래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다. 매킨토시는 “테슬라는 현재 많은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전기차는 90만대 정도인데, 현재 테슬라 주가는 차 한 대를 130만달러 가치로 평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테슬라 가치는 올해나 내년 매출이 아니라 미래 매출과 이익에 대한 희망에 기반한다”고 분석했다. 테슬라가 낮은 장기금리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도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친환경 기술에 대한 욕구다. 현재 전기차 제조사가 되는 일은 훌륭한 일로 평가되고 있다. 전 세계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하면서 전기차 보급을 늘리려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다만, 매킨토시는 “이런 추세들은 더 진전될 수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짚었다. 밈 주식은 변동성이 크고 투자자들이 경기가 회복되는 중이라고 판단한다면 장기 금리가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전기차에 대한 희망에 투자한 이들은 사업이 성숙함에 따라 실질적인 판매량을 달성하고 이익을 내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1.10 I 김보겸 기자
머스크 동생, '폭락' 전 테슬라 주식 1300억원어치 팔아
  • 머스크 동생, '폭락' 전 테슬라 주식 1300억원어치 팔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 최근 테슬라 폭락의 원인인 머스크의 ‘설문 트윗’ 게재 하루 전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킴벌 머스크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 최근 테슬라 폭락의 원인인 머스크의 ‘설문 트윗’ 게재 하루 전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킴벌 머스크(49)는 5일 장 마감 후 스톡옵션을 포함한 자신의 지분 약 15%에 상응하는 테슬라 주식 8만8500주를 매도했다. 그는 JP모건을 통해 주당 평균 1229.91달러(약 146만원)에 지분을 매각했다. 전체 매도 금액은 약 1억900만달러(약 1286억원) 수준이다.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그의 매도가 최근 테슬라의 주가 급락을 이끌고 있는 머스크의 트윗 전날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머스크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이에 응답자 57.9%가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10%를 매각하면 210억달러(약 25조억원)에 상응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급락이다.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는 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 하락한 1023.50달러(약 121만원)에 장을 마쳤다.
2021.11.10 I 김다솔 기자
테슬라에 2차전지株 약세…리비안 수혜주도 휘청
  • [특징주]테슬라에 2차전지株 약세…리비안 수혜주도 휘청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까지 테슬라 주가가 연일 급락하며 관련 종목군 투자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 AFP)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2분 LG화학(051910)은 전거래일보다 2만6000원(3.38%) 내린 7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006400)는 6000원(0.80%) 74만2000원, SK이노베이션(096770)은 5000원(2.15%) 내린 2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피가 0.26% 내리며 시총상위주들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들 2차전지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테슬라 급락에 전기차 관련 종목군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9일(현지시간) 주가가 11.99% 내리며 이틀 연속으로 급락했다. 전일에도 5%가량 하락한 데 이어 낙폭이 더 커진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주말인 지난 6일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의사결정을 해달라는 돌발 트윗을 날린 바 있다. 테슬라는 해외 주식 중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으로 8일 기준 보관잔액 154억6810만3314달러에 달해. 한화로 18조1904억원 수준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간밤 테슬라 등 개별 기업들의 급락으로 하락 전환했다”며 “테슬라가 급락하고 여타 전기차 종목군이 부진해 국내 증시 관련 종목군에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의 테슬라’로 알려진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BIAN)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국내 수혜주들은 이날 주춤한 모습이다. 삼성SDI를 비롯해 에코캡(128540)은 7%대, 만도(204320)는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1.11.10 I 이은정 기자
팀쿡도 가상화폐에 투자…NFT에도 관심
  • 팀쿡도 가상화폐에 투자…NFT에도 관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개인적으로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서라며 암호화폐 투자를 권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NYT 딜북 사전 인터뷰 영상 캅쳐)쿡 CEO는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공개한 딜북 온라인 서밋 사전 녹화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암호화폐를 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안 디지털 화폐에 대해 흥미를 느껴 관련 자료를 조사했다면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측면에서 암호화폐를 소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투자 조언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급히 덧붙였다. 자칫 암호화폐 투자를 권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NYT는 팀 쿡의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 “그가 자신의 10억달러의 재산 중 일부를 어떻게 관리해 나가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쿡 CEO는 또 전기차 업체 테슬라처럼 애플의 자산을 동원해 가상화폐에 투자할 가능성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투자자들은 가상화폐 투자 위험에 노출되기 위해 애플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애플의 결제서비스인 ‘애플페이’에 가상화폐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쿡 CEO는 “그러나 가상화폐의 다른 분야에 대해 우리는 분명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애플이 관심을 두는 가상화폐의 다른 가능성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한편, 팀 쿡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대체불가토큰(NFT)와 관련, 대중적으로 NFT가 사용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흥미롭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2021.11.10 I 장영은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1000선' 간신히 유지
  • 코스닥, 하락 출발…'1000선' 간신히 유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0일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급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주를 위주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포인트(0.62%) 내린 1002.4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포인트(0.31%) 하락한 3만631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35%) 떨어진 4685.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1포인트(0.60%) 밀린 1만5886.54로 장을 마쳤다. S&P500의 경우 9일 만에 신고가 행진을 마감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는 연속적인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로 하락했으나 국내 증시는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도세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다만 테슬라 등 종목별 변동성이 확대된 점은 국내 증시에서 개별 종목과 업종 변동성 확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941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4억원, 29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비차익만 523억원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 금융 등은 1% 넘는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화학, 방송서비스, IT부품, 통신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IT H/W,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등 순으로 하락 중이다. 반면 디지털컨텐츠와 기계·장비는 1% 넘게 상승 중이다. 이어 IT S/W·SVC, 유통, 소프트웨어, 운송, 기타제조 등 순으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엔에프, 카카오게임즈(293490), 위베이드,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 CJ ENM(035760)은 1% 안팎에서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 2% 상승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6% 이상 오르고 있다.
2021.11.10 I 고준혁 기자
"코스피, 유럽증시 하회…팬데믹 때 성장주로 바뀌었기 때문"
  • "코스피, 유럽증시 하회…팬데믹 때 성장주로 바뀌었기 때문"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피가 다른 지역 지수를 하회하고 있다. 유럽과 차이가 나는 건 코스피가 코로나19 시기를 거쳐오면서 가치주에서 성장주로 성질이 바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드 코로나’로 인한 혜택이 비교적 작아질 수밖에 없단 것이다. 10일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은 부진하지만 유럽은 신고가다”라며 “유럽은 컨택트(대면)에 가장 유리한 시총 구성인 반면 국내 주식시장의 성격이 성장주로 바뀌었기 때문에,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지금 한국이 유럽이나 미국을 언더퍼폼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팬데믹 기간 유럽에서 시총 비중이 늘어난 섹터는 IT 2.4%p, 경기소비재 2.2%p, 산업재 0.9%p와 같은 경기민감 섹터이며 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오히려 비중이 0.5%p 감소했다”며 “반면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IT가 2.5%p 감소했고 커뮤니케이션이 3.8%p 늘었고 헬스케어도 1.3%p 증가했으며 경기민감 섹터인 에너지와 산업재 비중이 조금씩 줄었고 금융도 1.1%p 감소했다”라고 덧붙였다. 팬데믹을 거치며 유럽은 경기민감 업종이 다소 늘어난 반면, 국내 주식시장은 감소했고 성장주가 늘어났단 것이다. 이는 최근 현 위드 코로나 국면에서 코스피가 유럽에 비해 소외된 이유로 설명된다. 김 연구원은 “머크와 화이자가 코로나 치료제 개발 소식을 알리면서 생활이 컨택트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며 “기다렸던 컨택트지만 한국 주식시장은 7월 고점에서 10% 빠진 후 좀처럼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성격이 팬데믹을 거치면서 언택트(비대면)으로 변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도 언택트인 빅테크는 지수 대비 부진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신고가를 이어가는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등 시총 상위 5개사는 평균 주가가 이제 막 전고점을 회복했다. 김 연구원은 “빅테크가 빠져도 바로 밑에 있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 오르며 주가지수를 뒷받치고 시총 구성이 특정 섹터로 편중돼 있지 않았기에 S&P500은 신고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10 I 고준혁 기자
코스피, 하락출발해 ‘2950선’…2차전지株 내림세
  • 코스피, 하락출발해 ‘2950선’…2차전지株 내림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 속에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가 예상치에 부합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수급 요인과 테슬라 등 개별 기업의 급락 등에 상승세가 꺾이며 투자심리가 약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시총상위 2차전지주가 내림세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께 코스피 지수는 8.26포인트(0.28%) 내린 2955.37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2947.46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강보합에서 하락 전환한 것이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3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하락한 3만6319.9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 떨어진 4685.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0% 밀린 1만5886.54로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수급적 요인으로 개별 기업들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며, 특히 테슬라 급락에 여타 전기차 종목군이 부진해 관련 종목들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대체로 뚜렷한 변화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수급적 요인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개별 종목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40억원, 외국인은 1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5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화학, 철강및금속, 운수장비가 1%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음식료품, 증권, 건설업, 제조업, 종이·목재, 유통업, 전기전자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서비스업, 의약품, 통신업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우위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NAVER(035420), 카카오(035720)는 1%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카카오뱅크(32341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는 모두 약세다. LG화학(051910)은 2%대, 삼성SDI(006400)는 1% 가까이, SK이노베이션(096770)은 1%대 내리고 있다. 크래프톤(259960)은 2%대, KB금융(10556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2021.11.10 I 이은정 기자
'천슬라' 무너지나…테슬라 17조 보유한 서학개미 '좌불안석'
  • '천슬라' 무너지나…테슬라 17조 보유한 서학개미 '좌불안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이어가자 최근 테슬라를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투자자들이 18조원 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해외 주식 중 보유잔고 1위인 종목이다. 최근 한달간 차익실현에 나선 서학개미도 많아 테슬라에 대해서는 순매도를 보였지만, 매수규모 자체도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해 주가 급등기에 신규 매수에 나선 서학개미들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1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국내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주식 147억 달러를 보유 중이다. 이는 최근 환율 기준으로 약 17조3221억원에 달한다.서학 개미가 최근 한 달간 가장 많이 사들인 해외 주식도 테슬라로 14억4811만 달러 가량을 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매도 상위 1위 역시 테슬라 주식으로 17억3260만 달러를 매도해 차익실현을 보인 서학개미도 있었다. 이처럼 한 달간 매수한 서학개미들의 경우 테슬라 주식의 급락세에 좌불안석이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99% 떨어진 102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6일(1018.43달러) 이후 최저치다. 낙폭은 하루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대다.이날 장중 최저가는 1011.52달러다. 지난달 26일(1001.44달러) 이후 가장 낮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일까지만 해도 장중 1243.49달러까지 치솟았다. ‘천삼백슬라’까지 넘봤던 것이다. 그러다가 2거래일 전부터 갑자기 하락하기 시작해 ‘천백슬라’가 깨졌고 ‘천슬라’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몰렸다.한편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할지 묻는 설문조사에 과반이 찬성하면서 실제 매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머스크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를 보유하고 있다. 자사주 매도에 나서면 테슬라 전체 주식의 1.7%에 해당하는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는 셈이다.머스크는 지난 6일 오후 트위터에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 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데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파는 방안을 제안한다”는 글과 함께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올렸다. 24시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다.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설문을 따를 것”이라고 했다. 갖고 있는 재산이 주식밖에 없기 때문에 세금을 내려면 주식을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설문 결과에 따라 머스크가 10% 주식을 매각할 경우 테슬라 주식 물량이 넘쳐 주가는 단기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1.11.10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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