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9,678건

'40~780달러'…테슬라 평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
  • '40~780달러'…테슬라 평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테슬라에 대한 극단적인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가 빨라지고 있다”는 긍정적 전망과 “투기적 열망”이라는 비판이 상충하는 것이다. 전기차와 플랫폼 기업 둘 중 어느 기준으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목표가가 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디자인=이동훈 기자]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9일(현지시간) 6.99% 하락한 주당 604.4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유상증자를 발표했음에도 1.27% 상승한 데 비해 이날은 대형 기술주 독점 관련 문제가 부각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8일 시가총액 50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미국 46개 주로부터 반독점 소송을 제기당했다.테슬라 등락의 또 다른 이유로, 이달 들어 발표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보고서가 지목된다. 테슬라에 대해 박한 점수를 주고 있는 JP모건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Ryan Brinkman)은 간밤 뉴욕 증시가 열리기 전 “테슬라 주가는 모든 전통적인 지표로 봤을 때 극적으로 과대평가 됐다”며 “2년 동안 테슬라 주식이 800% 이상 상승이나 상승했는데, 펀더멘탈과는 무관한 과도한 투기 열망이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테슬라 목표가를 직전 80달러에서 90달러로 소폭 올렸으며, 투자의견은 비중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다. 반면 닷새 전인 지난 2일 골드만삭스는 테슬라 목표가를 직전 455달러에서 780달러로 71%나 올려잡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돌아섰다. 골드만삭스는 “앞으로 2년간 테슬라가 공급할 수 있는 차량 수는 올해 목표치인 50만 대보다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며 “향후 수 십년간 내연 기관 판매가 제한되거나 금지하는 규제가 확대되고 예상보다 배터리 가격이 더 빨리 인하해 전기차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며, 완전자율주행(FSD) 사업이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극단적 평가는 이달 만의 일이 아니다. 이날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애널리스트 29명의 평균 목표가는 375.66달러인 반면, 최소값은 40달러, 최대값은 780달러로 19.5배의 차이가 난다. 애플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 범위가 74.10~150달러로 최상·하단 차이가 약 2배 정도다.이는 테슬라를 단순한 자동차 기업으로 보느냐 플랫폼 기업으로 보느냐의 차이에서 온다는 설명이다.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테슬라의 수많은 목표 중 가장 가까운 시일 내 실현될 걸로 보이는 건 로보택시(무인택시)”라며 “자율주행 개발이 완료되면 온디맨드(소비자 수요에 즉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제활동)를 통해 차를 타지 않는 시간 동안 택배 등 부가가치를 창출해 차주에 돈을 벌어다 주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량 가격을 2만5000달러까지 낮춘 것도 해당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다”라며 “이러한 시나리오를 어디까지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테슬라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테슬라의 ‘현재’까지의 성공이 업계 판도를 바꾸고 정부가 공급하는 유동성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단 견해도 있다. 이효석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테슬라가 아닌 완성차 업체들엔 2만5000달러 짜리 차는 공포”라며 “공포는 경쟁적 투자와 더불어 필연적으로 구조조정으로 연결되는데, 이는 주요 정부와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유동성을 경제 회복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12.11 I 고준혁 기자
테슬라車 화재 1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테슬라車 화재 1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테슬라 승용차가 전날 서울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벽면에 충돌한 뒤 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사고 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1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43분쯤 용산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테슬라 차가 주차장 벽면과 충돌, 충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차주 윤모(60)씨가 사망했다. 소방대원 출동 당시 의식이 없었던 윤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차를 운전한 대리운전 기사 최모(59)씨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불을 끄려던 아파트 직원 김모(43)씨는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차에서 발생한 불은 1시간 후인 오후 10시48분쯤 완전히 꺼졌다.차는 올해 생산된 테슬라 모델 X 롱레인지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대리운전 기사가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돼 벽면에 충돌하게 됐다’고 말했다”며 “차주의 사망 원인과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과거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7년 배우 겸 가수 손지창씨는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하는 굉음과 함께 차(테슬라 X)가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처박혔다”며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테슬라를 상대로 한 급발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지난 1월 NHTSA는 테슬라 차량의 급발진 위험에 대해 예비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NHTSA가 부분 공개한 조사·리콜 요구 청원에 따르면 테슬라의 급발진 민원은 127건이 제출됐다.
2020.12.10 I 유준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고자에 쫓기고 투기세력에 밀리고 피마르는 기업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다음은 11일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고자에 쫓기고 투기세력에 밀리고 피 마르는 기업들-‘짜고치기’인가…절차적 정당성 외면한 尹 징계위-巨與 뜻대로 공수처법 통과 野 비토권 삭제-현대차 2025년까지 60조 투자…수소사업 힘 싣는다-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품에 안겨-[사설]국회가 퍼부은 反기업법 폭탄, 경제 팽개친 폭거다-[사설]늑장 백신확보와 갈팡질팡 방역, 국민은 불안하다△줌인&-‘돈줄 죄기’ 월가 예상보다 빨리 온다…FAANG 거품 경계해야-신혼부부 평균 빚, 연소득의 2배…10쌍 중 6쌍은 무주택△격론 벌어진 尹총장 징계위-‘편향’ 징계위원 기피도, 기일 재지정 요구도 모두 기각…위법논란 불가피-징계위원 모두 ‘親정부 성향’…‘중립 위반’ 비판 자초-국민의힘 “秋장관 혼자 북 치고 장구 치는 사또 재판”△공수처법 개정안 통과-공수처장 與 뜻대로 선출 가능해져…야권 패싱 ‘반쪽자리 공수처’ 현실화-추천위서 5표 받았던 김진욱·전현정, 초대 공수처장 유력-“히틀러 때 독일같다”…野, 정권퇴진까지 언급 ‘맹공’△재계 덮친 ‘反기업법’-3%룰에 손발 묶여…경제 버팀목 대기업, 기업사냥꾼 먹잇감 됐다-전속고발권 유지에 한숨 돌렸지만…과징금 두 배 ‘폭탄’-더 센 규제 온다…산안법 있는데 중대재해법 도입 논의△정치-비건 “北 2년간 많은 기회 놓쳤지만…싱가포르 합의 잠재력 살아 있어”-폐플라스틱 넥타이에 흑백 영상으로 文대통령 “더 늦기 전에…탄소중립”-김선동 “서울, 안전도시로”…박형준 “부산, 혁신도시로”-文대통령 지지율 37.1%…2주 연속 최저치-국민의힘 ‘경선 열기’ 뜨거운데…민주당 ‘룰’도 못 정해△국제-美증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역대급’ IPO…‘깜깜이 투자’ 경고도-美사법당국, 페이스북 상대 反독점 소송-英, 세계 첫 백신 접종 하루만에…2명 부작용 발생△경제-이미 가계빚 세계 최고 수준인데…한은 “부동산發 대출 증가세 이어질 것”-값싼 수입산에 맞서 품질 ‘UP’ 日 컬링팀도 K딸기에 반했다△금융-은행 앱으로 쇼핑하고 음식 주문하는 시대 온다-폭증하던 신용대출, 규제에 급제동-삼성 금융계열사 5곳 CEO 유임…디지털 중심 조직개편-우리금융, 12번째 자회사로 아주캐피탈 편입 완료△산업&기업-2040년차 엔진차 아웃…뚜렷해진 정의선 빅픽처-9개 계열사 대표 전면교체 위기 속 승부수 띄운 이재현-GS칼텍스, 친환경 화장품 원료 매출 10배 쑥-현대로템, 수소충전 인프라 사업 고도화-불확실한 시대 정면돌파…‘X세대’ 전진배치한 삼성△산업-두산인프라 품은 정기선, ‘조선·정유·건설기계’ 삼각편대 띄운다-국회 요구로 ‘30% 싼 5G요금제’ 만들었더니…정부가 제동 -결국 해 넘긴 ‘배터리 특허 전쟁’…LG·SK 속내 복잡△소비자생활-‘담배회사랑 싸울 로펌 어디 없소’…담배 소송 구인난-롯데제과 ‘퀘이커’ 올 매출 100억 돌파-코로나 장기화에 캠핑용품 ‘품귀현상’-거리두기 격상으로 집밥 늘자…삼겹살값 들썩△중소기업·바이오-빠르면 ‘내년 여름’ 국산 코로나 백신 접종받을 수 있을 것-“청렴·준법 경영 생활화” 홈앤쇼핑 ‘윤리헌장’ 제정-벤처기업, 코스닥 상승 주역…시총 상위 20개사 중 13곳-코로나 방어막…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 시선 집중△건강-당뇨·혈관질환 있어도…無 지혈대 로봇 인공관절수술로 무릎 쫙 편다-돌처럼 딱딱해진 대동맥 판막, 가슴 안열고 교체한다-가벼운 엉덩방아에도 뼈 ‘삐끗’…혈액암 의심해 봐야△증권&마켓-코스닥 상승에 전환청구권 행사 급증…주가 변동성 주의보-‘40달러 vs 780달러’…테슬라 목표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이유-“한국, 빠른 수출 회복 내년 코스피 2850갈 것”△증권-“미래 먹거리 확보하자”…자본시장, 폐기물업체에 러브콜-미래에셋그룹 해외법인 올해 이익 2443억 돌파-“코로나 이후…中 IT·바이오 주목해야”-블루포인트파트나스, IPO 자진 철회…“내년 재도전”△관광 비즈-비싼 캠핑카도 공유하니 내 차처럼…‘차박’ 로망은 두배-셰프 마음대로 요리 하루 3팀만 받아요-하나둘 문여는 스키장…방역·안전관리에 총력-취소로 아쉬웠던 축제…온라인으로 어디서나 즐겨요△스포츠-양의지, 포수 부문 6회 수상 도전…김하성은 3년 연속 수상 기대-체육관 못 가는 프로골퍼들 일단 홈트·실외 운동 중-박인비, US오픈 우승땐 2년 만에 세계 1위-임희정, 2020시즌 KLPGA ‘버디퀸’-‘FA 최대어’ 허경민 두산베어스 남는다△피플-‘혁신제품 개발’ 권봉석 LG전자 대표 ‘금탑산업훈장’-상도동계 막내 김영춘, 책 출간 “희망 만들려면 고통 알아야”-씨티銀, 경희대 ‘NGO 인턴십’에 2억원 후원-울산아파트 화재 ‘의인 4명’ 국무총리표창 수상-포스코에너지 ‘지속가능경영’ 산업부장관상 영예△오피니언-장관의 경청과 딴청, 그리고 궤변-[생생확대경]SNS로 멍드는 프로스포츠-[기자수첩]국방부의 부실한 군사경찰대대 직무감찰△부동산-웬만한 서울 집값보다 비싼 세종·울산·대구 아파트, 연일 신고가-변창흠표 공공주택, 3기 신도시에 적용되나 촉각-1·7호선 더블역세권 오피스텔…‘힐스테이트 도봉역 웰가’ 분양△사회-수도권 확진자 하루 500명 이상 자택 대기…수용병상 사실상 동났다-아플까봐 기피했던 진단검사…침으로도 할 수 있어요-‘경비원 갑질’ 입주민 1심서 징역 5년 선고-서울시장실 수면실 없애고 비서업무지침 만든다-대기업의 中企 기술 도용 배상 강화-대학가 기말고사 비대면 전환 부정행위 어떻게 막을까 골몰
2020.12.10 I 유준하 기자
"인플레 충격 빨리 온다"…월가 '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 [줌인]"인플레 충격 빨리 온다"…월가 '채권왕' 건들락의 경고
  • ‘신(新)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자사의 펀드 투자자를 대상으로 웹캐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블라인캐피털)[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내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은 예상보다 더 뛸 것이다.”월가의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내놓은 투자 경고다. 52억달러(약 5조6654억원) 규모의 운영자산을 자랑하는 토털리턴 채권펀드 등을 굴리는 건들락 CEO가 최근 혼돈의 금융시장을 두고 내놓은 인사이트에 월가의 이목이 쏠렸다. 건들락 CEO는 1971년 핌코를 창업해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로 키워낸 ‘채권왕’ 빌 그로스가 노쇠한 이후 그 지위를 물려받은 인사다.◇“내년 美 인플레 2.4%까지 오른다”건들락 CEO가 지난 8일 오후 4시15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데일리 등이 참석한 더블라인캐피털 펀드 투자자 대상 웹캐스트에서 인플레이션을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간 바닥을 뚫고 상승할 것 같다”며 “내년에는 2%를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전망한 내년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2.25~2.40%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9월 내놓은 전망치보다 훨씬 높다. 연준은 내년 PCE 인플레이션을 1.70%로 내다봤다. 2022년과 2023년의 경우 각각 1.80%, 2.00%다. 3년 후에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위기를 뚫고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2.00%)에 도달할 것이라는 의미다. 월가 역시 내년 물가 상승률이 2%를 초과할 것이라고 보는 인사들은 많지 않다.건들락 CEO는 “최근 구리/금 비율(구리 1온스 가격/금 1온스 가격)을 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며 “백신 개발 등으로 회복 조짐에 있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은 현재 국채금리와 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채금리가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건들락 CEO는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의 선행지표로 제조업의 핵심인 구리와 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 사이의 비율을 눈여겨보는 인사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현재 10년물 금리는 0.929%. 올해 8월 초만해도 0.5% 남짓이었는데, 불과 넉 달 만에 막대한 유동성을 등에 업고 올랐다.내년부터 인플레이션이 2% 중반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건들락의 예측은 시장 ‘충격’의 시작점을 뜻하는 것이다. 팬데믹 내내 급등한 증시가 대표적이다. ‘유동성 확대→물가 상승→완화 기조 점진적 축소→증시 조정’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가 월가 예상보다 빠르게 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건들락 CEO는 특히 빅테크주의 대명사인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는 향후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령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65.89%(주당 73.41달러→121.78달러) 급등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상승률(5.64%)을 크게 웃돈다. 현재 주식시장은 소수의 초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하고 있고, 나머지 대다수 종목들은 그저 대세에 따라 흘러갈 뿐이라는 게 그의 시각이다. 건들락 CEO는 최근 한 외신과 인터뷰에서는 “현재 주식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다”며 20년 전 벌어진 닷컴 버블 가능성까지 거론했다.건들락 CEO는 그 대신 미국 내수 중소기업 위주로 이뤄진 러셀 2000 지수를 추천했다. 러셀 2000 지수는 그간 다우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에 비해 수익률이 낮았다. 그는 “내년 경기 회복 흐름을 타고 대형주 위주의 S&P 지수에 비해 부진했던 소형주들이 부상할 것”이라며 “그런 움직임은 이미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플레發 충격 오나…“빅테크주 위험”건들락 CEO는 초안전자산의 대명사인 금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냈다. 그는 다만 “만약 금을 반드시 사야 한다면 지금 가격에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1838.50달러에 마감했는데, 추후 더 오를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금은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다. 금값이 한때 2000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던 것은 연준의 무제한 돈 풀기에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자, 그 헤지 수단으로 금을 확보하려는 수단이 늘어서다. 화폐가치 하락기에는 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의 인기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금은 실물자산 중 위험을 피하는데 으뜸으로 꼽힌다. 건들락 CEO는 아울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면서 자신이 동시에 화두가 됐던 점 역시 언급했다. 테슬라 본사가 자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의 소득세율은 13.3%로 미국 내 50개주(州) 가운데 가장 높다. 캘리포니아주는 심지어 소득세 최고세율을 16.8%로 추가 인상하려 하고 있다.건들락 CEO가 이끄는 더블라인캐피털의 본사는 로스앤젤레스(LA)다. 그는 “아직은 캘리포니아를 떠날 계획이 없다”면서도 “주에서 소득세율을 추가로 올린다면 (이주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의 트위터에 “주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한 이들에 대한 부유세와 소득세를 큰 폭으로 높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던 적이 있다.신(新)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 (사진=더블라인캐피털)
2020.12.10 I 김정남 기자
현대차, 내년부터 테슬라처럼 OTA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 현대차, 내년부터 테슬라처럼 OTA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 3세대 제네시스 G80(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무선 업데이트(OTA) 시대를 연다. 내비게이션에 한정으로 적용했던 OTA 서비스를 자율주행 기술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2022년부터는 레벨 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현대차는 10일 온라인을 통해 투자자를 상대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이 담긴 새로운 ‘현대자동차 2025’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율주행 부문 발표자로 나선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상무)는 내년부터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에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OTA는 소프트웨어를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업데이트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보편화 됐지만, 자동차는 현재 내비게이션에 한해서만 허용됐다.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자동차 정비업에 해당했기 때문에 정비소에 가야만 가능했다.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가 민간 샌드박스에 OTA 서비스를 포함하며, 차량 OTA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이어 현대차는 현재 양산차에 적용 중인 레벨 2 수준의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기능을 발전시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잡지 않아도 주행할 수 있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2022년 선보인다.주차와 출차 시 주변에 저속 이동 중이거나 정지한 보행자 외에 일반 장애물까지 인식대상을 확대하고 후방은 물론 전방과 측방까지 인식영역을 넓힌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기존 초음파센서 외에 카메라를 이용한 영상 인식을 추가해 주차 공간 인식율 높여 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주차를 돕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RSPA2) 등도 내년에 양산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차량이 자동으로 발렛파킹을 하고 스스로 돌아오는 원격 발렛 기능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이와 같은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 양산을 위해 현대차는 센서퓨전과 통합제어기 성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센서퓨전이란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들로부터 수집되는 정보들을 통합 처리하는 기술로, 현대차는 여기에 후측방 카메라, 전측방 라이다 등을 추가함으로써 인식대상 및 인식정확도를 크게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 자체의 인식 성능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각 센서가 담당하던 자율주행 관련 기능들을 통합 제어, 관리하는 자율주행 통합제어기 또한 고성능 프로세서 적용을 통해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다. 이를 통해 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 등 고도화된 신호처리는 물론, OTA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레벨 4, 5에 해당하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글로벌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앱티브(Aptiv)와 자율주행 합작법인인 ‘모셔널’을 설립했다.앞으로도 현대차는 다양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자체적인 기술 개발 노력과 함께 중국, 이스라엘, 미국 등 해외 선진 기업들과 전략적 투자 및 협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현대차 미래 핵심 사업 중 자율주행 개발 전략(자료=현대차)
2020.12.10 I 이소현 기자
"엄청나게 과대평가, 그만 사라"…테슬라 주가 질주 제동 건 JP모건
  • "엄청나게 과대평가, 그만 사라"…테슬라 주가 질주 제동 건 JP모건
  • 테슬라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일론 머스크. 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테슬라의 주가가 1년 뒤에는 폭락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라이언 브링크만 JP모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가는 모든 전통적인 지표로 봤을 때 극적으로(dramatically) 과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지난 7일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선을 돌파한 뒤 JP모건에 주식을 추가매수해야 할 지 묻는 투자자들의 문의전화가 쏟아지자 이렇게 진단한 것이다. JP모건이 예측한 12개월 뒤 목표 주가는 90달러. 지난 8일 종가 649.88달러에서 86% 급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실적보다는 ‘투기적 열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 시총(621조원)은 폭스바겐(103조원)과 도요타자동차(253조원)를 합친 것보다 많지만, 지난해 이들이 자동차 2180만대를 판매하는 동안 테슬라는 40만대 판매에 그쳤다는 것이다. JP모건은 “지난 2년간 테슬라 주가는 800% 넘게 올랐지만 같은 기간 애널리스트들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1일 S&P500지수 편입 전까지는 테슬라를 포트폴리오에 담지 말라고 조언했다. 지난달 16일 지수 편입소식 이후 테슬라 주가는 현재까지 50%가량 올랐다. 투자하려면 주가가 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충고다.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유지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JP모건이 약세장을 예상한 뒤 테슬라의 억만장자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 재산이 89억달러 줄었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대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월가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종목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36%가 ‘매수’, 31%는 ‘보유’, 33%는 ‘매도’로 분분하다. 테슬라 주가가 최고 800달러까지 오르리라고 예측한 곳도 있지만 40달러까지 떨어진다는 전망도 나온다. 테슬라 목표 주가를 455달러로 설정한 골드만삭스는 지난 2일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 주가도 780달러로 대폭 올렸다.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전에 우리가 전망한 것보다 더 빠르게 일어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8일 테슬라의 텍사스 이전을 공식화했다. 13%에 달하는 캘리포니아의 소득세율과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머스크의 텍사스행을 두고 포브스는 “이로써 미국 3대 부호인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모두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는 주에 살게 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지난해 테슬라는 자동차 40만대를 판매했다. 사진=AFP
2020.12.10 I 김보겸 기자
진도 안나가는 美부양책 협상…원·달러 하락세 제동
  • [외환브리핑]진도 안나가는 美부양책 협상…원·달러 하락세 제동
  •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10일 원·달러 환율이 108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 난항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애플, 테슬라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조정을 받으며 1.94% 급락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 투자심리를 위축했다. 백악관이 제안한 916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민주당이 거부한 데 대해 공화당 지도부가 거칠게 비난하고 나서며 부양책 협상 진전 기대가 한풀 꺾였다. 민주당은 앞서 미치 매코널 대표가 양당의 의견이 충돌하는 지방정부 지원과 기업들에 대한 책임보호 조항 등을 빼고 나머지 법안을 타결하자는 제안을 거부한 데 이어, 백악관이 내놓은 부양책에 대해서도 실업보험 수당 지원 규모가 적은 점 등을 들어 거부했다. 매코널 대표는 민주당의 연이은 협상안 거부에 “기괴하고 정신분열적”이라며 “더 많은 거부와 더 많은 지연은 무고한 미국인들 더 힘들게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연일 악화하고 있다. 미국의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1만명을 넘어서고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 노스캐롤라이나주 등에서 봉쇄 조치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 반전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12% 오른 91.081로 마감하며, 5거래일만에 91선으로 올라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기술주 하락에 따른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훼손과 약달러 모멘텀 약화 등에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예상한다”며 “수출업체의 연말 네고 물량과 원화 강세 전망에 기댄 역외 매도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가운데 1080원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봤다. 9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87.35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4.80원)와 비교해 2.55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
2020.12.10 I 원다연 기자
美 빅테크 독점 문제 부각에 나스닥 2%대 '하락'
  • [뉴스새벽배송]美 빅테크 독점 문제 부각에 나스닥 2%대 '하락'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약 2% 떨어져 낙폭이 컸다.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여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독점 이슈가 재부각됐기 때문이다.한편 캐나다도 영국과 바레인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을 정부에서 승인했다는 소식이 나오는 등은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로 평가된다. 미국도 이번 주 백신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DOW 30,000’ 글자가 적힌 모자를 쓴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 증시 하락…기술주 중심 나스닥 약 2%↓-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5% 내린 3만68.81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하락한 3672.8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 급락한 1만2338.95를 기록. -경기부양책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투자 심리 위축된 것으로 풀이. 백악관은 전날 9160만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고, 이에 장 초반만 해도 시장의 기대가 높았지만, 뚜렷한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음.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조항은 배제하고 나머지만 일단 합의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함. 공화당은 기업 등에 코로나19 관련 면책특권을 제공하는 책임 보호 조항을, 민주당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을 각각 주장하고 있음.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함.-업종별로는 에너지(+0.32%), 산업재(+0.24%), 소재(+0.09%)가 강세를 보임. 반면 기술(-1.88%), 커뮤니케이션(-1.20%), 부동산(-0.98%) 등은 약세. 특히 빅테크 기업들이 부진했음. 테슬라(-7.0%) 포함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넥플릭스, 구글) 등이 하락함. ◇ 페이스북, 반독점 문제로 제소-빅테크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건 독점 이슈가 재부각됐기 때문. -페이스북의 경우 연방통상위원회(FTC)와 46개주의 법무장관으로부터 반독점 문제로 제소를 받게 됨. 최근 수년간 페이스북이 실시한 소설미디어 업체의 인수합병이 경쟁을 저해한다고 고소인 측은 주장. 더불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기업 분할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임. -앞서 지난 10월에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바가 있음. 대형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이슈가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은 한층 높아지게 됨.-페이스북 주가는 1.93% 내렸다. 아마존(-2.30%), 애플(-2.09%), 넷플릭스(-3.72%) 등의 하락 폭은 더 컸음. 나스닥이 다우보다 더 하락한 이유. ◇ 캐나다, 3번째 백신 승인국…금값 하락-백신 개발의 경우 낭보가 이어짐. 캐나다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 영국, 바레인에 이은 세 번째 백신 승인국이된 것. -미국 역시 이번 주말께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는 연내 접종이 가시화하고 있는 셈.-다만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두 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점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음.-다만 전날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은 하루 만에 2건의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됨.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지난 8일(현지시간) 소속 직원 2명이 백신을 맞은 뒤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반응으로 일어나는 생체의 과민반응)를 보였다고 밝힘.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4만4000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백신 임상시험을 했지만, 알레르기 이력을 가진 사람은 부작용 우려 때문에 시험 대상자에서 배제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한편 국제 금값은 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향후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큰 폭으로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36.40달러) 떨어진 1838.50달러에 거래를 마쳐.-국제 유가는 백신 기대감과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혼조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8달러) 내린 45.52달러에 장을 마감.
2020.12.10 I 고준혁 기자
  • "2차전지 시장 美 확대 기대…韓 2차전지기업 날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차전지 시장은 유럽보다 미국의 성장성이 더 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이 10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35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9% 정도 늘었다. 지역별로는 유럽 14만7000대(전년 비 178.2%), 미국 3만3000대(28.9%) 등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통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17만대 내외로 약 100%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업체별로는 중국 시장을 절반가량 점유하고 있는 CATL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점유율 29%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과 함께 8월 이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LG화학(051910)은 점유율 25%로 2위다. 하지만 유럽 시장 내 LG화학의 점유율은 약 40%나 된다.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르노(Zoe), 폭스바겐(ID3), 아우디(E-tron), 현대(Kona) 등이 주요 고객사기 때문이다. 삼성SDI(006400)와 SK이노베이션(096770)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00%, 350% 성장이 추정되고 있으나 모두 글로벌 점유율 기준 6%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한상원 연구원은 “향후 미국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며 “성장 여력이 가장 큰 시장에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시장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20%로 유럽과 유사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전기차의 경우 유럽 대비 1/5 규모에 불과하다. 침투율(=전기차/신차 판매)을 기준으로도 유럽과 중국이 각각 7%, 4% 내외에 이르는 것과 달리 미국의 경우 1~2%으로 낮은 수준이다.한 연구원은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 정책에 적극적인 바이든의 대통령 당선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 확대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정책 방안들에 대한 확인은 필요하겠으나 방향성 자체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올해 누적 기준 테슬라가 64%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GM(7%)과 폭스바겐(6%)이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전기차배터리(EVB) 시장에서는 테슬라에 배터리를 독점 공급하는 파나소닉의 점유율이 76%로 절대적이다. GM(쉐보레), 폭스바겐(아우디, 포르쉐)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LG화학도 점유율 14%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폭스바겐, GM 등은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신차를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GM은 LG화학과의 합작사(Ultium Cells)로부터 독점적인 배터리 공급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폭스바겐, 포드 등으로부터 수주를 확보한 SK이노베이션도 미국 현지에 약 20GWh 규모의 생산 공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른 한국 2차전지 업체들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2.10 I 이지현 기자
나스닥 2% 급락…빅테크주 흔들리자 증시 '털썩'
  • [뉴욕증시]나스닥 2% 급락…빅테크주 흔들리자 증시 '털썩'
  • 미국 뉴욕의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뉴욕 증시의 상승 탄력이 한풀 꺾였다. 코로나19 추가 부양책 협상이 기대보다 진척이 더딘 가운데 증시를 이끌고 있는 빅테크주들이 갑자기 급락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내린 3만68.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하락한 3672.82에 마감했다. S&P 지수는 3700선을 넘은지 하루 만에 미끄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4% 급락한 1만2338.95를 기록했다.증시가 가장 주시한 건 정치권의 부양책 협상이다. 백악관은 전날 9160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민주당에 제안했고, 이에 장 초반만 해도 시장의 기대가 높았다.하지만 뚜렷한 진전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전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조항은 배제하고 나머지만 일단 합의하자는 제안을 했는데, 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공화당은 기업 등에 코로나19 관련 면책특권을 제공하는 책임 보호 조항을, 민주당은 지방정부에 대한 지원을 각각 주장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양측이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즘 증시 강세장의 큰 축이 부양책 타결 기대인데, 만에 하나 합의가 계속 난항을 겪을 경우 조정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바이탈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 과정이 약간 험악하게 변했다”고 했다.결정적으로 장중 약세를 이끈 건 빅테크주 부진이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 뉴욕주 등 48개주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각각 제기했고, 페이스북 주가는 1.93% 내렸다. 아마존(-2.30%), 애플(-2.09%), 넷플릭스(-3.72%) 등의 하락 폭은 더 컸다. 테슬라 주가는 6.99% 급락한 주당 604.48달러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다우 지수, S&P 지수보다 낙폭이 컸던 이유다.코로나19 백신의 경우 낭보가 전해졌다. 캐나다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한 것이다. 영국, 바레인에 이은 세 번째 백신 승인국이다. 미국 역시 이번 주말께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공포가 극에 달하고 있는 연내 접종이 가시화하고 있는 셈이다.다만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두 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점은 백신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7.69% 상승한 22.27을 기록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상승한 6564.29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47% 오른 1만3340.26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5% 하락한 5546.82에 마감했다.
2020.12.10 I 김정남 기자
화성 핑계로 텍사스 간 머스크…알고 보니 세금 때문?
  • 화성 핑계로 텍사스 간 머스크…알고 보니 세금 때문?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민정 인턴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를 떠나 텍사스주로 이사했다. 머스크 CEO는 텍사스에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와 이곳에 새로 짓고 있는 테슬라 공장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지만 이면에는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율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머스크 CEO는 8일(현지시간) 한 행사에 참석해 그가 텍사스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20년 이상 거주해왔던 만큼 그가 텍사스로 이사했다는 소식에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머스크 CEO는 “텍사스에 테슬라의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는데다 스페이스X의 텍사스 로켓 생산시설에서 ‘스타십’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사 배경을 설명했다. 세간에 알려진 대로 머스크 CEO는 스타십에 대해 ‘인류의 화성 이주’라는 자신의 꿈을 실현해 줄 로켓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쏟아 왔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게 된 진짜 이유는 높은 세율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미국은 주마다 소득세율이 다른데 캘리포니아주가 13.3%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는 하와이(11%), 오리건(9.9%), 미네소타(9.85%), 로와(8.98%) 등의 순이다. 반면 텍사스주를 비롯해 플로리다, 네바다, 워싱턴, 알래스카 등 9개 주에서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머스크 CEO는 이날 “캘리포니아주는 혁신 사업가를 안일하게 보고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 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우위에 있었기 때문에 혁신사업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며 캘리포니아주의 강도 높은 기업 규제를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이 역시 혁신 사업가인 자신에게 아무런 혜택도 주지 않는 처우에 불만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테슬라 본사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스페이스X 본사는 LA 카운티 호손에 각각 있다.머스크 CEO는 높은 세율 때문에 캘리포니아주를 떠나기로 한 첫 기업인이 아니다. 지난주엔 실리콘밸리 터줏대감으로 불리는 미 정보기술(IT) 회사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텍사스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미 빅데이터 업체인 팔란티르 테크놀러지스도 올해 콜로라도주 덴버로 본사를 옮겼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르 CEO는 당시 “미국 사회의 니즈(수요)와 실리콘 밸리의 문화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일각에선 높은 세율 때문이 아니더라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주요 IT기업과 사업가의 탈 실리콘밸리 현상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WSJ은 “재택근무와 원격업무가 늘면서 스타트업 임직원이 저렴한 지역을 찾아 샌프란시스코를 떠나고 있다”며 “그동안 미국의 IT업계를 주도해온 실리콘밸리의 위상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테슬라는 불과 석 달 만에 50억달러(한화 약 5조4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AP통신은 “테슬라는 독일에 전기차 공장을 새로 짓고 있고 미국 텍사스주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2020.12.09 I 조민정 기자
에누리 가격비교, 온라인 견적 서비스 '에누리 자동차'
  • 에누리 가격비교, 온라인 견적 서비스 '에누리 자동차'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최초 온라인 자동차 견적 서비스 ‘에누리 자동차’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에누리 자동차는 신차와 중고차 구입, 렌트 등을 이용할 때 공공과 자체수집 데이터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구입하고 빌릴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연령과 성별, 지역에 사는 이들이 주로 구입하는 차량과 선호 옵션 확인과 함께 자동차 가격부터 금융사별 리스와 렌트 조건까지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또 △견적 신청을 통한 신차 딜러 연결 △차량 제원과 이미지 갤러리 제공 △계약 즉시 출고 가능한 실시간 재고 확인 △외부 계약건에 대한 금융비교와 다이렉트 할부 금융 신청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에누리 자동차는 이번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기념으로 카시트 증정과 출고 패키지 서비스, 캐시백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에누리 자동차는 30대가 선호하는 차량 상위 11종 중 테슬라를 제외한 10대 차량에 대한 신차 계약 시 신생아용 카시트를 선착순 10명에 증정한다. 중복 이벤트로 신차 검수와 썬팅, 유리막 코팅을 포함한 출고 패키지 서비스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이외에도 할부 구매 고객에게는 구입 금액에 따라 최대 4.1% 캐시백, 리스와 렌트 계약자에겐 백화점 상품권, 에쓰오일 주유권으로 교환 가능한 30만원 상당의 에누리 포인트 e머니를 계약자 전원에 제공한다.참여를 위해서는 에누리 자동차 서비스를 통해 계약을 희망하는 차량 견적을 신청한 후 ‘카시트 이벤트 참여’ 멘트를 입력, 마이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전문 상담사와 최종 견적을 확인하고 계약을 진행하면 된다. 이외에 다른 이벤트는 별도 입력 없이 견적 신청 후 계약하면 자동으로 참여가 된다.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에누리 자동차 서비스는 차량 구매가 어렵다고 느끼던 소비자에 쉽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중고차를 비롯한 차량 유지 관리, 매각 등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9 I 강경래 기자
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가
  • [뉴스새벽배송]美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S&P500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경기부양책을 놓고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이 부각돼 장초반 지수는 하락했지만 후반엔 적극적인 협상 소식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조만간 백신이 사용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다음은 이날 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진=연합뉴스)◇ S&P500, 사상 첫 3700 돌파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만2582.77에 마감.-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음.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57%, 산업주가 0.43% 올랐고 기술주도 0.35% 상승.-지수 상승세는 부양책 기대감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 미 의회는 오는 11일 종료될 예정인 예산안을 1주일 연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 나오면서 장 초반 약세를 보였음. 기업 관련 코로나19 관련한 법적인 문제에서 공화당은 책임 보호 조항을 원하고, 민주당은 지방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란 입장.-장중에는 협상 타결 대한 기대가 다시 부상. 일부 외신이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부양책 진전을 위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기대를 자극.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양당이 대립하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을 배제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한 합의를 제안하기도. -이같은 경기부양책 관련 보도 소식에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주요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한 것.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0.16달러) 떨어진 45.60달러에 거래를 마침.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 오른 1866.76달러를 기록. ◇ 주가 고공행진 테슬라, 석 달 만에 또 5조4000억원 유상증자-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5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테슬라는 주식 공모를 통해 50억달러(5조4275억원)의 자본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테슬라의 이번 증자 규모는 시가총액 6107억달러(662조9000억원)의 1% 미만으로, 지난 9월 50억달러 공모에 이어 3개월 만.-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유상증자 계획서에서 추가 주식 물량을 시장에 한꺼번에 내놓지 않고 조금씩 분산해서 공모하겠다고 밝혀.-테슬라 주식 공모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등 10곳을 통해 진행되며, 공모 주관사들은 0.25%의 수수료를 받게 돼.-이에 주가는 장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후반 지수 반등과 함께 1.27% 상승해 마감. ◇ 미 FDA “화이자 백신 데이터, 긴급승인 지침 부합…안전성 양호”-영국이 세계에서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 보건 당국이 해당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며 안전성이 양호하다는 입장을 밝혀.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 -FDA의 이런 판단은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미 보건 당국의 외부 전문가 회의를 앞두고 나와 승인 가능성 커짐. -FDA 문서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의 효능이 2차 접종 최소 7일 후에 95%임을 확인. 이 수치는 이전에 화이자가 보고한 내용과 일치. FDA는 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 ‘양호하다’(favorable)고 평가.-영국은 이날 80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접종에 들어가. 또 존슨앤드존슨(J&J)은 백신의 3차 임상시험 결과가 내년 1월 중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당초 예상한 것보다 빠른 속도.-한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화이자는 내년 7월께까지 이미 계약된 1억 회 분 이상의 백신을 추가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미국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의문 제기하기도. ◇ 미 코로나 환자 1500만명 넘어…최단기간인 5일 만에 100만명↑-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8일(현지시간) 1500만명을 넘겨.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501만9092명으로 집계. 이 가운데 누적 사망자는 28만4887명으로 파악.-이로써 미국에서는 지난 3일 누적 확진자가 1400만명을 넘긴 지 닷새 만에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 늘며 최단기간에 환자가 100만명 증가하는 기록.-1월 20일 첫 코로나19 양성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이 걸림. 그러나 이후 100만명 증가에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고 있음.-특히 11월 8일 1000만명을 돌파하며 처음으로 채 열흘이 안 되는 9일 만에 100만명이 늘어난 뒤 7일 만인 11월 15일 1100만명, 6일 만인 11월 21일 1200만명, 다시 6일 만인 11월 27일 1300만명, 6일 만인 12월 3일 1400만명을 각각 넘겨.-이처럼 신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감염자도 20만1154명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20만명 선을 돌파.
2020.12.09 I 고준혁 기자
‘캬 이맛이야’…제주맥주에 통큰 베팅한 스톤브릿지
  • [마켓인]‘캬 이맛이야’…제주맥주에 통큰 베팅한 스톤브릿지
  • [이데일리 김성훈 이광수 기자] “수제 맥주 시장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다.”맥주 회사로는 국내 첫 코스닥 상장을 노리는 제주맥주에 중견 벤처캐피털(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스톤브릿지)가 통 큰 베팅을 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15년 첫 투자 이후 누적 규모 3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며 제주맥주의 성장세를 자신하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통상적으로 예비심사에 두 달 이상 걸린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년 상반기쯤 증시에 입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맥주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836만2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5574만5030주)의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국내 전례가 없는 맥주회사 상장에 자본시장 안팎에서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산정에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IB업계에서는 2000억원 안팎에 밸류에이션이 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톤브릿지는 제주맥주가 설립된 2015년 첫 인연을 맺었다. ‘제주브루어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제주맥주는 당시 미국 수제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파트너십을 맺고 기술 지원을 받던 상황이었다. 이후 주류 유통업에 진출한 뒤 2017년 맥주 제조 면허를 등록했다.당시 국내에 천편일률적이던 맥주맛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던 시기였다. 스톤브릿지는 제주맥주가 선보인 ‘제주위트에일’이나 ‘제주펠롱에일’ 등이 호평을 받자 꾸준히 투자를 집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가 올해까지 집행한 투자규모는 약 300억원 규모로 제주맥주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스톤브릿지가 투자 초기 단계부터 수제맥주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크게 본 부분이 주효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맥주를 소비하는 수요가 늘면서 최근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하는 PB상품이 늘어난 점도 고무적인 대목이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스톤브릿지 등 FI들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양조장 설비 확충에 나선 제주맥주는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해 매출 147억원에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3분기까지 24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난해 매출을 넘어섰다.여세를 몰아 내년엔 첫 영업익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맥주는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테슬라 요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상장을 허용해주는 특례 상장 제도다. 한 업계 관계자는 “늦어도 내년 6~7월쯤이면 제주맥주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 피어그룹(동종업계 유사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올해 어떤 실적 개선을 보이느냐에 내년 상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9 I 김성훈 기자
미래 먹거리라더니…우버가 '자율주행車' 포기한 3가지 이유
  • 미래 먹거리라더니…우버가 '자율주행車' 포기한 3가지 이유
  • (사업=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버가 자율주행자동차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 트래비스 캘러닉 우버 공동창업자가 막대한 공을 들였고, 한 때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혔던 사업이었던 만큼 매각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우버가 미래 먹거리를 포기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다. △당장 수익을 내기 어렵고, △기술유출 등 각종 스캔들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다 △테슬라, 구글 등과의 경쟁 심화가 꼽힌다. ◇투자자들 “돈 안 돼” 매각 요구 속 각종 구설수 부담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우버는 이날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그룹(ATG)을 스타트업인 ‘오로라(Aurora)’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율주행차는 우버의 공동창업자인 트래비스 캘러닉이 유독 공을 들였던 사업이었다.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5년간 ATG에 투자한 금액만 10억달러를 웃돈다. 이처럼 적지 않은 돈을 쏟아부었던데다, 신(新)성장동력으로까지 여겼던 사업을 매각하게 된 이유를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우선 자율주행차가 지금 당장 수익을 낼 수 없는 사업이라는 점이 ATG 매각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파악된다. 우버 주주들은 그간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엔 회사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서 ATG를 매각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요구해 왔다. 캘러닉 전(前) 최고경영자(CEO)가 회사를 이끌 당시에만 해도 각별한 관심을 쏟았기에 구체적인 매각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그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사업에 대한 추진력도 크게 약화했다. 캘러닉 전 CEO는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지난 2017년 6월 자리에서 물러났다.후임으로 온 다라 코스로우사히 CEO는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구조를 개선해 왔다. 현재 그는 본연의 사업인 차량공유, 그리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급성장한 식품 배달 사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핵심 사업인 차량공유 사업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영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자율주행자 사업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도 매각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7년 구글 자회사 웨이모가 우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우버는 웨이모에서 안쏘니 레반도스키라는 엔지니어를 데려왔는데, 그가 내부 기밀정보를 우버로 빼돌렸다고 웨이모는 주장했다. 우버는 구글에 적지 않은 배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8년엔 우버의 자율주행 트럭이 사람을 충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웨이모·테슬라·아마존…규모 경제·경쟁 심화 한몫경쟁력이 심화한 것도 사업 매각의 배경으로 꼽힌다. 자율주행차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구글의 웨이모는 닛산-르노, 피아트 크라이슬러,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과 강력한 자율주행 연합전선을 이끌고 있다. 웨이모는 지난 3월 외부로부터 30억달러 투자금 조달에 성공하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택시’ 100만대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존도 지난 6월 12억달러를 투입해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죽스(Zoox)’를 인수해 로보택시 사업에 나섰다. 애플 역시 이 부문에 끊임없는 관심을 내비치고 있으며,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 또한 자율주행 기술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업계 구도가 규모의 경제에 따른 경쟁으로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버 역시 생존을 위해서는 오로라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오로라가 현대자동차, 바이튼, 폭스바겐 등으로부터, ATG가 도요타, 볼보등으로부터 각각 투자를 받은 만큼, 웨이모의 연합전선과 대립·경쟁 구도를 갖출 수 있다.실제로 우버는 자율주행차 사업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사업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긴 어렵다. 우선 우버는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대신 오로라에 4억달러를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하기로 했다. 또 도요타, 덴소,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와 우버 직원들도 추가로 14%를 보유하기로 했다. 우버와 관계가 있는 오로라 지분만 40%에 달한다는 얘기다. 이는 필요한 순간이 되면 언제든 다시 사업에 발을 들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2020.12.08 I 방성훈 기자
거침없는 테슬라…시총 6000억弗 고지 돌파
  • 거침없는 테슬라…시총 6000억弗 고지 돌파
  •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를 넘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 시가총액이 6000억달러(약 651조6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달 시가총액 5000억달러를 넘어선 지 단 2주 만이다.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7.13% 상승하며 신고가인 641.76달러(약 69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도 6000억달러선을 돌파한 6080억달러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1930억달러)의 세 배를 넘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에는 올해에만 663% 상승했다. 지난 1월 시총 1000억달러를 돌파한 지 열 달 만에 6배로 불어난 것이다. 6월 말 2000억달러를 넘긴 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7월 중순에는 3000억달러, 8월에는 4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테슬라 시가총액은 지난달 16일 S&P500지수 편입 발표 이후에 2241억9000만달러 늘면서 24일 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S&P 500지수는 올해 14% 뛰었다.일론 머스크도 웃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1450억달러(약 157조4700억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2위를 차지한다. 1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다. 전 세계에서 재산이 1000억달러를 넘는 부호는 이들을 포함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등 4명 뿐이다. 한편 전기차 관련주에도 ‘테슬라 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신생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니오는 7일 종가로 전 거래일보다 4.83% 오른 주당 45.11달러를 기록했다. 니오 주가는 올해 1112% 급상승했다.
2020.12.08 I 김보겸 기자
기관 매물에…명신산업 '따상상' 도전 실패
  • 기관 매물에…명신산업 '따상상' 도전 실패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업체 테슬라 부품 공급사로 주목받은 명신산업(009900)이 기록행진을 멈췄다. 상장 첫날 ‘따상’에 달성하며 상장 둘째 날 ‘따상상’에 도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한가 기록에는 못 미쳤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20.12%(3400원) 오른 2만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기 직전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장이 열리자마자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며 장 중 상한가 기록에는 실패했다. 이날 거래량은 전날(1461만주) 거래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990만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만 6042억원이다. 이날 최고가는 27.22% 오른 2만1500원이었다. 명신산업은 연일 기록행진을 해왔다. 대부분 공모가는 희망 밴드(4900~5800원) 내에서 결정된다. 명신산업은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수립한 유가 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을 3%포인트나 웃돌았다. 수요예측 경쟁률 1196대 1, 일반 경쟁률 1372.94대 1 등으로 코스피 시장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오른 뒤 상한가를 가는 ‘따상’에 성공하며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따상상’에 도전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표=마켓포인트 제공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팔자’로 이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첫날 191억원어치를, 둘째 날 19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은 첫날 302억원어치를, 기관은 43억원어치를 내놨다. 이를 모두 받은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첫날 543억원어치를 산 데 이어 둘째 날 237억원어치를 담으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연기금도 첫날 2억원치를 사는데 이어 둘째 날에도 7억원어치를 바구니에 넣었다.명신산업의 수익률은 얼마일까. 공모가(6500원) 대비 수익은 2배(212%)를 웃도는 1만3800원이다. 시초가(1만3000원)에 샀다면 수익률은 56%(7300원)다. 청약증거금 1000만원을 넣어 공모주 2주를 받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수익금은 2만7600원이다.전문가들은 명신산업이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 확보로 매출 비중이 2017년 5.7%에서 2019년 37.4%로 확대되며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흐름은 상장 초기에는 반영이 덜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주가 전망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흐름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수익을 실현하려는 사람과 더 갈거로 보는 사람들의 주고받는 과정이 필요한 만큼 수급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08 I 이지현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