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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美 성장주 흐름 통해 EM 성장주 선별 가능"
  • "'박스권' 美 성장주 흐름 통해 EM 성장주 선별 가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백신 개발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미국의 경기민감 업종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성장주 안에서도 테슬라 같은 종목은 반독점 이슈가 없고 친환경 업종으로 분류돼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상승하는 종목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미국 성장주 내용을 보고 관련된 신흥국(EM) 성장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최근 미국의 성장주를 나타내는 NY FANG+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EM FANG+ 지수는 주가 흐름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격차를 줄이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평가된다. EM FANG+ 지수엔 국내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과 대만의 TSMC, 중국의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도 포함돼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F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성장주가 멈춰 있는 동안 이머징(신흥국) 성장주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EM 성장주를 고를지에 대한 고민은 결국 NY FANG+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최근 테슬라는 NY FNAG+의 대다수 기업들과 달리 신고가를 내고 있는데 이에 EM FANG+ 내에서도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주도주 성격을 나타내고 있어, 미국 성장주의 구체적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EM FANG+에 있는 국내 테크 주식의 경우는 NY FANG+에 있는 종목이나 EM의 같은 업종 내 종목들보다도 벨류에이션이 낮기때문에 투자 매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반독점 이슈가 없고 친환경 테마기 때문에 다른 미국 성장주와 무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 대선 직후부터 글로벌 리튬과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좌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는 테슬라뿐 아니라 LG화학과 삼성SDI(006400)와 같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편입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 테슬라의 상승은 테슬라 밸류체인에 맞물린 이머징 하드웨어 주식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로 연결되는데, 실제로 LG화학은 올해 외국인 액티브 투자가들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산 주식”이라며 “미국 성장주 자체가 박스권에 있지만, 여전히 신고가를 내는 종목이 있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국내 종목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 성장주 안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그 밸류체인에 어떤 이머징 종목이 있는지 보는 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11.25 I 고준혁 기자
삼성SDI, 미·독 전기차 대중화 가속…목표가 17.5%↑-신한
  • 삼성SDI, 미·독 전기차 대중화 가속…목표가 17.5%↑-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미국과 독일에서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당 모멘텀으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7만원에서 67만원으로 17.5% 올려잡았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삼성SDI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조6090억원, 33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9%, 156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167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각각 직전 분기 대비 37%, 83% 증가할 뿐만 아니라 노발레드를 포함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액 역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국과 독일의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배라는 미국의 주요 환경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무효화 소송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내년에는 하반기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가동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한다.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은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BMW 전기차 사업의 가속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삼성SDI의 매출액, 영업이익을 14조1426억원, 1조283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1.4%, 6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은 5조4070억원, 소형 배터리 매출액은 4조1550억원을 전망하며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가동률 상승 및 퀀텀닷(QD) OLED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OLED 소재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 증가과 미국, 독일의 전기차 모멘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2020.11.25 I 유준하 기자
한화큐셀, 英아비바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 한화큐셀, 英아비바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큐셀은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아비바의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내 주차장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게 골자다. 아비바는 태양광 발전소에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 전기차 충전소도 운영할 계획이다.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선 연간 812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아비바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사옥에 600k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핵심 경제성장 전략으로 발표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는 동시에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 주요 정책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유럽의 태양광 시장도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한화큐셀은 독일,영국,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올 1월부터는 ESS 결합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직접 전력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태양광 전문조사기관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지난 8월에도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에 꼽혔다.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사진=한화큐셀)
2020.11.25 I 김정유 기자
美 다우 사상 첫 3만 돌파…국제유가도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다우 사상 첫 3만 돌파…국제유가도 ‘급등’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증시가 신기록 행진을 재개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3만 고지를 돌파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최고치(종가기준)를 다시 썼다. 했다. 커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인수절차 돌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도 함께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 = 로이터)◇ 美 다우, 3만46.24 마감…S&P도 최고치-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454.97포인트) 오른 3만46.24에 마감하며 첫 3만 고지 안착. 다우 지수는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은 지 불과 3년 10개월 만에 다시 맨 앞 자릿수를 갈아치워. 1896년 출범 후 1만 선을 뚫는 데 103년(1999년 3월) 걸렸으나 이후 18년 만에 2만 고지에 오르는 등 갈수록 상승 속도가 빨라져.-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62%(57.82포인트) 뛴 3635.41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경신.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31%(156.15포인트) 상승한 1만2036.79로 거래를 마쳐 1만2000 선을 다시 넘어. -미국 증시 활황은 코로나19 백신 뉴스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돌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또 전례 없는 시중 유동성도 영향. 연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광의통화(M2) 규모는 19조672억달러(2경1164조5920억원)로 사상 최대규모. 팬데믹 직전인 1월27일 당시만 해도 M2 규모는 15조4453억달러. 또 바이든 당선인이 친시장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한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6.43% 오른 주당 555.3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서.◇ 국제유가 4.3% 급등하며 회복세…금값은 하락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와 브렌트유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 -반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20달러) 떨어진 1804.60달러에 장을 마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고 위험자산으로 갈아탄 여파로 풀이. -유가의 급등과 금값의 하락은 미국 증시 상승과 같이 코로나19 백신 호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돌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 = 로이터)◇ 트럼프 소송 전 역부족…당선인 신분 굳히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11·3 대선의 경합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에서 승리했다는 판단을 받아. 대선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불린 펜실베이니아에는 전체 538명 중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었음.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최근 조지아, 미시간주에 이어 추가 승리 판단을 받으며 법적인 당선인 신분을 점점 굳히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 비공지 일정으로 등장,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고지를 돌파한 데 대해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라고 치켜세워.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은 다우 3만 돌파 성과를 트럼프 행정부로 돌리며 자화자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美, 한국 여행경보 한단계 하향…BTS 그래미 어워즈 후보-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개월여만에 3단계 ‘여행재고’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한 단계 낮춰. 미국 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임. 미국은 최근 국내 확산세와 별개로 국가별 검토를 통해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 역사에 또다시 한 획.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미국 서부시간 24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만.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이 예정돼 있고 이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전망.
2020.11.25 I 조용석 기자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고지…머스크 세계 2위 부자로(종합)
  •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고지…머스크 세계 2위 부자로(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000억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초 세계 35위 부자였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1년도 안 돼 2위로 뛰어올랐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43% 오른 주당 55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장중 한때 주당 559.9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527.48달러를 넘으면 시총 5000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장 초반 출발부터 3% 넘게 오른 540달러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 이후 장중 추가 상승하며 560달러에 근접했다.올해 테슬라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1월22일 시총 1000억달러를 처음 넘은 이후 10개월여 만에 5배 이상 폭증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의혹이 있었음에도 팬데믹 내내 승승장구한 것이다.이는 혁신 기대감이 커진데 더해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3만9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창립 후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기도 했다.테슬라는 또 다음달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S&P 지수 종목을 일정 이상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기관의 자금 담당자 입장에서는 테슬라를 매수할 유인이 더 커진 셈이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기후변화 대책을 중점 과제로 내세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전기차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전기차업계의 리더다.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000달러까지 끌어올린 회사까지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은 최근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서 향후 수년간 수요 증대 흐름에서 혜택을 볼 것”이라고 했다.테슬라를 이끄는 머스크 CEO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등극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3위에 오른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올해 1월만 해도 그의 순위는 35위였다. 시총이 5배 넘게 불어나는 사이 머스크 CEO의 재산 순위는 35위에서 2위로 껑충 뛴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다. CNBC는 “머스크가 이제 베이조스를 뒤쫓고 있다”고 표현했다.
2020.11.25 I 김정남 기자
외국인이 끌어올린 신기록 `코스피 2620선`…얼마나 더 살까
  • 외국인이 끌어올린 신기록 `코스피 2620선`…얼마나 더 살까
  • [이데일리 이지현 박정수 이슬기 기자]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상승세다. 전날 2년 10개월 만에 26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은 2628.52로 장중 최고 기록도 새로이 썼다. 특히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며 14거래일째 7조1400억원 이상 주식을 쓸어 담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투자 여력이 충분해 당분간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코스피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마감했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를 갈아치우고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02.59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배고픈 外人…25兆 더 산다?국내 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빠르게 쓰고 있는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존 코로나19로 폭락한 장세를 끌어올린 것은 동학개미였지만,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를 무섭게 사들이는 외국인 덕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7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4일 이후 14거래일 연속으로 지갑을 열었고 누적금액만 7조1400억원이나 된다. 외국인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2013년 9월(7조6362억원) 과 비교하면 아직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은 높다는 평가다. 거래일이 4일 더 남은 만큼 이같은 추세라면 무난히 기존 기록을 깰 전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교역이 끊기면서 외국인이 빠져나간 규모에 비하면 이번 달 들어온 건 연간 누적으로 보면 4분의 1도 못 올라온 것”이라며 “더 사들일 여지는 꽤 있다”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날 때 신흥국(이머징 마켓)으로 고개를 돌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글로벌, 신흥국 가치주, 신흥국 증시는 12.2%, 10.6%, 9.6%씩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신흥국으로 171억9000만달러, 경기민감 업종으로 52억1000만달러, 가치주로 33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팬데믹 충격 이후 최대 규모다.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추적이 가능한 주요 10개 신흥국에 11월에만 230억달러 규모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와 신흥국 통화 반등, 원자재 및 물동량 회복으로 대변되는 이익 개선의 확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한국의 매력도는 날도 높아지고 있다. ‘K-방역’으로 유명한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기반으로 한 더 탄탄해진 3분기 기업 실적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 실적 고점과 현재 실적을 비교하면 선진국 내에서 미국은 89%, 유럽은 83%까지 회복한 상태다. 신흥국 내에서 한국은 104%로 실적 고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추세선 수준의 외국인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 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27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이달 7조원 이상 사들인 만큼 올 초 포지션을 가정한다면, 20조원 이상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표=한국거래소 제공(2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배터리 3대장 강세…낙관 경계해야 할 때외국인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2차 전지분야 세계 1위 LG화학(051910)이다. 테슬라가 주가 1000달러 전망에 6.51%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이날 하루에만 1810억원어치를 담았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LG화학은 전날 종가보다 6.82%(5만1000원)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시가총액도 56조4033억원으로 늘어나며 코스피 시총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테슬라 효과에 2차 전지 업계 2위 SK이노베이션(096770)(3.90%)과 3위 삼성SDI(006400)(4.94%)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외국인들은 반도체, IT 대장주를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626억원 어치를, 카카오(035720)는 535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위탁생산(CMO) 등의 영역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276개)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총 180조2114억원에 달한다. 역대 최고 이익을 낸 2018년(177조5323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에 증권사들도 내년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각에선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하는 지금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킬 때 시장은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연 수요와 재고 효과까지 겹친다. 백신 기대도 긍정적”이라면서도 “오히려 전망이 낙관일변도라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관건은 기업이익이 늘어날 것인지가 아니다”며 “기대가 합리적인지, 지금 예상보다 얼마나 좋을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관투자자의 매도세도 변수다. 연말 수익률 확정을 위해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관은 이날 6940억원 순매도해 이달 들어서 약 9900억원어치를 팔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까지는 기관투자가들이 일부는 덜어놓고 수익을 확정시키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투자 고객 메모를 통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안으로 기관투자가들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총 3100억달러(약 334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K증권은 내년 상반기 고점을 2900선으로 제시하며 단기 숨 고르기는 있더라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증권사들의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2650~3000선 수준이다.
2020.11.25 I 이지현 기자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돌파…10개월간 5배 폭증
  •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돌파…10개월간 5배 폭증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000억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초 세계 35위 부자였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1년도 안 돼 2위로 뛰어올랐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6% 상승한 주당 55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다. 테슬라는 주가가 527.48달러를 넘으면 시총 5000억달러를 넘어서는데, 이날 출발부터 3% 넘게 오른 54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 이후 장중 추가 상승하며 550달러까지 돌파했다.올해 테슬라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1월22일 시총 1000억달러를 처음 넘은 이후 10개월여 만에 5배 이상 폭증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의혹이 있었음에도 팬데믹 내내 승승장구한 것이다.이는 혁신 기대감이 커진데 더해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3만9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창립 후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기도 했다.테슬라는 또 다음달 21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S&P 지수 종목을 일정 이상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기관의 자금 담당자 입장에서는 테슬라를 매수할 유인이 더 커진 셈이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이 때문에 머스크 CEO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등극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3위에 오른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올해 1월만 해도 그의 순위는 35위였다. 시총이 5배 넘게 불어나는 사이 머스크 CEO의 재산 순위는 35위에서 2위로 껑충 뛴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다. CNBC는 “머스크가 이제 베이조스를 뒤쫓고 있다”고 표현했다.
2020.11.25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모델X, 화이트해커에 2분 30초만에 뚫렸다
  • 테슬라 모델X, 화이트해커에 2분 30초만에 뚫렸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만든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가 화이트해커의 블루투스 공격에 2분 30초 만에 뚫렸다. 테슬라 모델x (사진=홈페이지 캡처)2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의 보안전문가 레너트 워터스가 블루투스 해킹을 통해 모델X를 훔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워터스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찾아내 해당 기업에 알려주는 화이트해커다.와이어드에 따르면 워터스는 블루투스로 자신의 노트북과 모델X 자동차 키를 연결해 잠금 해제 코드를 생성했고, 차 문을 열고 들어가 모델 X와 복제한 키를 연동시키는 데 성공했다.워터스가 모델X 잠금장치를 푸는 데는 1분 30초가 걸렸고, 차량 내부에 진입해 시동을 걸어 차를 모는 데까지는 1분이 소요됐다.테슬라는 모델X의 보안상 허점을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테슬라는 지난 몇 년 동안 전기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해킹 대회를 열어 보안상 취약점을 점검해왔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시스템 오류를 신고하는 해커에게는 최대 1만5000달러(1600만 원)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0.11.24 I 황효원 기자
삼성SDI, 보급형 전기차 확대로 장기 성장성 확인…목표가↑-SK
  • 삼성SDI, 보급형 전기차 확대로 장기 성장성 확인…목표가↑-SK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증권은 24일 삼성SDI(006400)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유사한 차량을 내놓으며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52만 6000원이다.SK증권은 테슬라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FSD(Full Self Driving) 기술을 장착하고도 가격은 2만 5000달러로 책정,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2025년까지 유사한 차량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높지 않은 가격대의 보급형 자율주행 전기차 및 수소차의 시대가 열리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유사들은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 을 맺고 △충전시설 △차량관리 및 정비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변신 등을 추구할 것이란 분석이다.SK증권은 전기차와 배터리 가격대가 낮아지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및 전기스쿠터 수요의 창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다양해지게 될 가격대로 인해 수요도 급증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 시각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 불가피하나,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의 2021~2022년도 공급능력과 가격이 대체로 이미 결정되어 있어,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삼성SDI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한 이유는 2021년 BPS가 19만 5962원에 P/B 3.1X 적용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2021년 주가는 전기차 육성 정책을 드라이브하는 국가별 정책과 완성차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미 주유소가 충전소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변화를 시도하는 상황은 삼성SDI의 장기적 성장성을 확인해주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0.11.24 I 양희동 기자
알리바바 악재에도…‘서학개미’ 1000억원 베팅한 사연
  • 알리바바 악재에도…‘서학개미’ 1000억원 베팅한 사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리스크’는 있지만, 튼튼한 기업이라 생각해서 담았습니다.”알리바바가 최근 악재를 연이어 만나 주춤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단기 변동성이 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은 20일 기준(현지시간) 지난달 말 대비 11.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홍콩 상장 알리바바도 13.71% 하락했다. 시작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지난달 공개 행사에서 금융 당국의 감독 기조를 비판하면서였다. 이후 공교롭게도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 받았던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이 돌연 중단됐고, 중국 정부는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반독점 규제 초안을 공표했다. 시장은 당국의 움직임을 불확실성과 공포로 받아들였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11월 2~2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을 6661만8286달러(약 743억원) 순매수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니오에 이어 이달 세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앤트그룹 IPO 기대감이 컸던 지난달 순매수 금액인 980만6982(약 109억원)에 불과했다. 이달 홍콩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도 2464만9082달러(약 276억원) 순매수했다. 짧은 기간 가격이 빠르게 떨어졌고, 중장기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본 셈이다. 일종의 코로나19 이후 학습효과다. 지난 9월에도 테슬라, 애플 등 기술 대형주가 급락하자 국내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실제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해 종가 기준 지난 10월 27일 317.14달러로 연고점을 경신한 후 줄줄이 떨어져 25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270달러대까지 회복한 상태다.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뒷받침 됐다. 올해 7~9월 알리바바 영업이익은 136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하락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앤트 그룹 상장 무산에 따른 보상이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11·11 쇼핑 축제’ 기간에는 알리바바 전 플랫폼에서 거래액 4982억위안(약 84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부문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인프라 확장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로 해당 부문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매출액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내년 클라우드 부문의 흑자 전환이 이뤄진다면 전사 수익성 개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짚었다.그럼에도 증권가는 앤트그룹 IPO 기대감 약화 등으로 인한 단기간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앤트그룹 IPO 중단과 반독점 법안은 시기는 아쉽지만 피할 수 없는 이슈였다”면서 “한동안은 텐센트나 징동닷컴 등 후발주자가 알리바바 대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23 I 김윤지 기자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시장서 4위..테슬라·폭스바겐 추격
  •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시장서 4위..테슬라·폭스바겐 추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테슬라와 폭스바겐그룹이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4위로 추격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23일 발표한 올해 1~9월 세계 77개국에서의 전기차(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판매를 보면 테슬라는 31만6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9.6% 증가하며 점유율도 1.4%포인트 올랐다. 중국에서 모델3 판매량이 8만대를 넘어선 덕분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를 전년 동기 대비 185.0% 늘어난 23만3000대 판매하며 2위로 뛰었다.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5.0%에서 올해 1~9월 12.9%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아우디 E-트론 EV(순수전기차)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e-Up! 등이 판매가 늘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지난해보다 40.7% 증가한 전기차 13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높아지며 3위 르노-닛산-미쓰비시(점유율 8.2%)와의 격차를 좁혔다. 기아 니로 EV와 시드 PHEV, 현대 코나 EV와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자료=SNE리서치)다임러그룹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PHEV와 GLC클래스 PHEV, EQC 등의 판매가 1년 새 172.8% 늘면서 순위가 16위에서 8위로 급등했다. 점유율은 1.9%에서 4.8%로 높아졌다. PSA그룹은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29위에서 10위로 올랐고, GM그룹은 훙광 미니 EV 등 중국 모델 판매 증가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르노-닛산-미쓰비시는 르노 조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판매가 줄면서 판매량이 14만8000대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다. 점유율도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중국계 지리그룹과 BYD그룹은 지난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판매량이 각각 7.4%, 48.2% 감소한 8만7000대, 8만6000대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미국과 중국 시장도 3분기부터 본격 회복하면서 판매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유럽이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지만 미·중 시장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입지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3 I 경계영 기자
테슬라, 보험으로 영역 확장…“자율주행 시대까지 바라본 것”
  • 테슬라, 보험으로 영역 확장…“자율주행 시대까지 바라본 것”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동차보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일차적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어서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자율주행 시대까지 예상하고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8일 “테슬라는 자동차보험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전기차와 관련한 많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기존보다 낮은 보험료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작년 하반기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보험’을 설립해 가입자에게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보장하고, 그 외에도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하면 차량도난이나 차량에 대한 파손 등도 보장하고 있다. 권 연구원은 “일차적으로는 타 보험사 대비 저렴한 보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전기차는 기존 내연기관과 달리 배터리와 충전, 배터리 비용 및 용량, 주행거리, 잔존가치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해 보험사는 피해손실 확정과 유지보수 등의 평가기준을 만드는 것이 어렵고, 결국 고객에게 비용으로 전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테슬라의 경우 전통 보험사에 비해 더 많은 차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분석능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차량소유자에게 경쟁력이 있고 전기차에 적합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테슬라는 가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긴호흡으로 보험업을 바라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전기차 관련 데이터가 많다는 점 이외에도 기본 장착된 카메라의 활용, 오토 파일럿 기술 등의 추가적인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자율주행이 지금보다 확대될 경우 입수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늘어난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에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유사시 사건을 녹화하고, 이를 분쟁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또 테슬라 발표 기준으로 마일당 사고발생 빈도를 보면, 오토파일럿을 적용한 차량의 사고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낮다”고 설명했다.권 연구원은 “불가항력적인 외부요인을 제외한다면 제조사의 자율주행 기술력과 사고가능성은 반비례의 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며 “사고와 보험료가 정비례임을 감안하면, 제조사는 경쟁사 혹은 보험사보다 낮은 보험료를 제시함으로 본인들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제조사가 제시하는 낮은 보험료는 기술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며 “지금은 특정모델 차량에 보험사들이 각기 다른 보험료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했지만, 앞으로는 유사한 차량성능을 가진 제조사들이 보험료를 제시하는 시대가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18 I 이광수 기자
뉴욕증시 사흘 만에 하락…비트코인,3년래 최고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사흘 만에 하락…비트코인,3년래 최고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 소비 지표 부진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올 들어 137% 가량 급등, 2018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직원이 모니터를 바라보며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 美 소비 부진 우려에 하락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09포인트(0.56%) 하락한 29,783.35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38포인트(0.48%) 내린 3,609.53에, 나스닥 지수는 24.79포인트(0.21%) 하락한 11,899.34에 장을 마감-미 상무부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고작 0.3% 증가했다고 발표한 것이 소비 부진 우려를 촉발-개별 종목으로 보면 테슬라는 다음 달 21일부터 S&P500지수에 포함됨에 따라 주가가 8.2% 급등, 약국 체인인 월그린 부처 얼라이언스 주가는 9.6% 하락△ 국제유가·금·달러 보합권 마감-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2%(0.09달러) 오른 41.43달러에 장을 마감-미국 제약사 모더나 등의 코로나19 백신 희소식으로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른 것임. 다만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은 부담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70달러) 내린 1885.10달러에 거래를 마쳐. 달러인덱스는 0.24% 하락한 92.405에 마감△ 연준의장 “경제회복 갈 길 멀다…향후 몇 달 힘들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 경제단체 ‘베이에어리어 카운슬’ 주최로 열린 온라인 토론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 “단기적으로 중대한 하방 리스크”라고 밝힘-그는 “사람들이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통제 노력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감염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부터 발을 뺄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벌써 그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또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어 앞으로 몇 달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덧붙임△ 미국 소비지표 부진-미 상무부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3% 증가했다고 발표 -소매판매는 여섯 달 연속 증가한 것이지만 9월(1.6%) 증가세보다 큰 폭으로 둔화, 월스트리트저널의 시장 전망치 0.5% 증가보다 못 미쳐 -식당, 의류 판매점 등에서 소비가 부진, 최근 식당 영업 제한 조치 등이 취해지면서 소비가 더 나빠질 것이란 우려 나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가 폭등에 세계 3위 부자로 -미국의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재산 130조 원 규모의 세계 3위 부자로 다시 올라-테슬라가 다음 달 S&P500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주가가 급등했고 머스크 재산도 117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보도 △ 아마존, 온라인 약국 사업 론칭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내에서 처방약을 배달하는 형태의 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를 론칭한다고 밝혀-의약품 가격을 비교한 후 살 수 있고, 결제를 할 때는 보험 적용 여부를 선택할 수 있음,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무료 배당을 포함한 혜택을 받을 수 있음-아마존은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 준비해왔음 △ 비트코인, 3여년만에 처음으로 1만7000달러로 급등-비트코인이 1만7030달러에 거래, 2018년 1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BC 등이 코인데스크(CoinDesk)의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도-비트코인의 올해 상승률은 137%에 달함-코로나19 관련 정부의 부양책과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폴 튜더 존스(Paul Tudor Jone)의 관심에 따른 것이란 분석△ 손정의 “최악의 시나리오 대비 현금 모으는 중”-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즈 딜북 컨퍼런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향후 2~3개월 동안 잠재적인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올해 자산 매각에 대한 내부 목표를 두 배로 늘렸다”고 밝힘-그는 처음에 올해 약 400억달러의 자산 매각을 목표로 했으나 글로벌 비상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회사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위해 800억달러로 늘렸음
2020.11.18 I 최정희 기자
“장밋빛만 부각된 전기차 시장, 객관적 분석했죠”
  • [31st SRE][Best Report]“장밋빛만 부각된 전기차 시장, 객관적 분석했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시장이 전기차 산업의 부정적인 면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경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알리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31회 SRE에서 NICE신평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산업전망’ 보고서가 베스트리포트 공동 3위에 올랐다. (왼쪽부터)이인영 수석연구원, 송미경 기업평가2실장, 최재호 연구위원, 이수민·이재윤 수석연구원(사진=방인권 기자)NICE신용평가(NICE신평)는 9월24일 ‘전기차 및 전기차 배터리 산업전망 - 전기차 장밋빛 전망의 불안요인 점검, 전기차 배터리 수급전망 및 주요 이슈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전기차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차(005380) 및 배터리 3사(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이어지던 시기에 나온 냉철한 보고서였다. 보고서는 31회 SRE 베스트리포트 조사에서 206명의 응답자(15개 보기중 택 2)중 35표(16.99%)를 얻어 공동 3위에 올랐다. 보고서에는 총괄을 맡은 송미경 기업평가2실장과 현대차를 분석한 최재호 연구위원, 배터리3사 담당 이수민·이인영·이재윤 수석연구원 등 5명이 참여해 한 달 넘게 공을 들였다. 전기차 시장을 제대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계를 동시에 분석해야 한다고 봤기에 다수가 참여하는 형태로 보고서가 만들어졌다. 송미경 실장은 “시장의 모든 관심이 전기차·배터리에 쏠려 있는 상황에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부분을 보는 게 필요하겠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가변적인 미래이기 때문에 시나리오 분석을 통해 여러 전망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전망을 토대로 여러 시나리오를 만드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는 게 송 실장의 설명이다. 최재호 연구위원은 베스트 리포트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도 “기존 시각하고 다른 의견이 제시된 것을 좋게 봐주신 같다”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특히 배터리 시장에 대한 우려를 많이 담았다. 긍정적 가정을 감안해도 중기적으로 볼때 전기차 배터리의 상당한 공급과잉 상태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원재료의 수급 및 상승 우려도 함께 짚었다. 생산비용이 절감된다고 해도 원재료 가격이 오르게 된다면 배터리 가격은 떨어지기 어렵다. 다만 NICE신평은 향후 배터리 경쟁 속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배터리3사의 입지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송 실장은 “테슬라가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나 순식간에 이뤄지기는 어렵다”며 “소형 전자제품도 아닌 자동차용 배터리는 상당히 오랫동안 연구·시험·적용이 필요하기에 신기술이 나와도 순식간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NICE신평은 LG화학의 공격적인 투자에 따른 재무우려도 보고서를 통해 지적했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기존 사업의 어려움으로 재무상태가 좋지 않다는 점도 짚었다. 송 실장은 “(배터리 회사들이)투자부담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책을 갖고 있으며 적정한 수준을 맞춰 갈 수 있다는 의견을 계속 주고 있다”면서도 “다만 배터리 부문은 경쟁도 치열하고 예민해 3사 모두 다른 부문과 달리 잘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차를 포함한 완성차 시장을 분석한 최 연구위원은 “정부 정책에 따라 각국 별로 전기차 판매량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전기차가 그룹 판매량의 3% 미만인 현대차는 큰 영향은 없겠으나, 전기차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향후 전기차와 경합 발생가능성이 있는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송 실장은 “전기차 산업은 주요 업종이고 주요 회사도 포함돼 있는 산업”이라며 “필요한 내용과 변화가 있으면 앞으로도 계속 보고서가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NICE신용평가 송미경 기업평가2실장(왼쪽)과 최재호 연구위원(사진 = 방인권 기자)[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1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2020.11.18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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