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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530억…“하반기엔 수익 개선”(종합)
  • 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530억…“하반기엔 수익 개선”(종합)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마트(139480)가 올해 2분기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적자 폭이 확대하면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 영업손실 2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다만 하반기엔 점포 리뉴얼 효과에 비용구조 혁신 및 투자효율 제고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소비심리 위축, 건설부문 원가 상승 등 여파”이마트 더타운몰 킨텍스점 전경(사진=이마트 제공)이마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3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123억원)보다 적자가 확대됐다.매출액은 올 2분기 7조27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7조1354억원)에 비해 1.7%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0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1억원)보다 손실폭이 커졌다.이마트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수시장 전반이 침체된 가운데 SCK컴퍼니의 환율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신세계건설의 원가 상승으로 인한 매출 이익률 하락이 영업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이마트 별도기준으론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3조 9390억원, 영업손실은 258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대규모 리뉴얼 투자와 지난해 9월 서울 가양점, 올해 서울 4월 성수점 영업종료 및 전기료 상승 등에 따른 에너지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SSG닷컴과 G마켓도 각각 영업적자 183억원, 113억원을 냈다. 다만 양사의 영업손실액은 물류비 효율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통한 매출총이익률 향상 덕분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1억원 줄었다.조선호텔 앤 리조트는 엔데믹에 따른 투숙률 개선으로 작년보다 71억원 개선된 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신세계 건설은 원가상승에 따른 매출이익율 하락으로 영업적자 309억원을 기록했다.◇ “점포 리뉴얼 지속 등 수익성 개선할 것”이마트는 하반기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체험형콘텐츠를 강화한 더 타운몰 전환 등 8개 점포는 리뉴얼 후 매출이 약 10% 증가했다. 하반기 첫 달인 7월 실적을 보면 할인점의 기존점 매출은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킨텍스점에 이어 하반기에도 점포 리뉴얼을 지속할 예정이다.트레이더스는 ‘T-Standard’ 등 트레이더스만의 극가성비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집객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인단 방침이다.노브랜드는 가격 경쟁력 기반의 초격차 상품의 확대로 영업흑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노브랜드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보다 5.6% 늘어난 2761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 증가한 108억원으로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이외에도 SSG닷컴과 G마켓은 양사 모두 AI(인공지능) 기반 광고서비스의 경쟁력을 한단계 높여 추가적인 광고수익을 확보하겠단 구상이다.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핵심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한 매출 턴어라운드와 지속적인 효율화 작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하반기 첫 달인 7월뿐만 아니라 8월 영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3.08.14 I 김미영 기자
연내 기술특례 상장도전하는 지피씨알, 강점은?
  • 연내 기술특례 상장도전하는 지피씨알, 강점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표적 항암제 신약 개발기업 지피씨알 테라퓨틱스(이하 지피씨알)가 연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지피씨알은 세계 최초로 G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헤테로머(페어·중합체)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업계는 그동안 GPCR 모노머(솔로·단량체)를 억제하는 형태의 표적 항암제만 개발됐던 만큼 지피씨알의 표적 항암제가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피씨알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임상 투자금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지피씨알은 임상 2상이 마무리되는 2025년쯤 기술 수출을 통한 첫 매출 발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현황. (자료=지피씨알)11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지피씨알은 이르면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지피씨알은 지난 6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심사를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이다.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기술과 성장 잠재력을 엄밀히 심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 기업들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각각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지피씨알은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가장 앞서 있는 파이프라인은 다발성 골수종(Multiple Myeloma)이 적응증인 ‘GPC201 SCM’이다. GPC201 SCM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심사를 거쳐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GPC201 SCM은 조혈모세포가동화제로 개발되고 있다. 조혈모세포가동화제란 이식에 사용될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환자의 말초혈액으로부터 미리 채집하는 과정에서 골수에 모여있는 조혈모세포를 말초혈액으로 이동시키는 의약품을 말한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혈액암 환자에게 방사선치료를 실시하면서 손상된 조혈모세포를 대체하기 위해 다시 정상적인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지피씨알은 세포 신호 전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용체인 GPCR, 그중에서도 CXCR4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고 있다. CXCR4는 23개 이상의 암종에서 과발현돼 암의 생장과 전이와 약물 저항성 획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용체다. 특히 지피씨알은 CXCR4와 또 다른 GPCR수용체 ADRB2 등 GPCR 헤테로머를 억제하는 표적 항암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지피씨알 관계자는 “BMS와 사노피, 화이자 등도 GPCR을 타깃으로 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GPCR 모노머를 억제하는 형태”라며 “자사는 GPCR과 ADRB2라는 GPCR 헤테로머를 억제하는 형태로 차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모노머가 헤테로머에 비해 분석 실험법 등이 비교적 쉽기 때문”이라며 “자사는 수년간에 걸쳐 GPCR 헤테로머를 개발했고 GPCR과 ADRB2를 억제하는 GPCR 헤테로머 관련 특허를 미국에서 획득했다. GPCR과 다른 물질을 병용하는 경우는 있지만 두 가지 이상의 GPCR들을 병용하는 경우는 전 세계에서 지피씨알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GPCR 헤테로머를 억제할 경우 GPCR 모노머를 억제할 때보다 더 많은 조혈모세포들이 말초혈액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은 최소 300만개 이상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아야 한다. 다수의 조혈모세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치료 효과가 더 좋아진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지피씨알은 급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하는 표적 항암제 GPC201 AML도 개발 중이다. GPC201 AML은 화학감각제다. GPC201 AML은 GPC201 SCM과 작동 원리는 같지만 조혈모세포가 아닌 암세포를 이동시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지피씨알은 GPC201 AML의 미국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지피씨알은 고형암(Solid tumar)을 적응증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도 개발 중이다. ◇임상 2상 2025년 마무리 후 기술 수출 전망지피씨알은 LG(003550)생명과학 연구원 출신인 신동승 대표를 주축으로 공동 설립자인 허원기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피나 카다렐리(Pina Cardarelli) 박사 등 이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가진 인력이 포진해 있다. 특히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피나 카다렐리 박사는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개발했다. 피나 카다렐리 박사는 글로벌 빅파마 BMS에서 CXCR4 항체를 개발한 이력도 있다. 업계는 GPC201 SCM의 미국 임상 2상이 2025년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는 임상 2상이 마무리되면 지피씨알이 기술 수출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피씨알은 지난해 10월부터 호주 상장 바이오텍 아달타(AdAlta Limited)와 표적 항암제를 공동연구하고 있다. 지피씨알은 2015년부터 4차례에 걸쳐 벤처캐피털 등 20여개의 기관투자자로부터 632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피씨알은 150억~20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 투자(프리IPO)도 진행하고 있다. 프리IPO는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전해진다. 기관투자자들이 지피씨알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지피씨알의 기업가치는 1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피씨알 관계자는 “미국 임상 2상 진입을 통해 표적항암제 개발의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고 생각한다”며 “차질없이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4 I 신민준 기자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1%↓…조선주 약세
  •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도에 1%↓…조선주 약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0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25포인트(1.05%) 내린 2564.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2580선에서 하락 출발했지만 매물 출회가 확대되며 2560선까지 내려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7월 생산자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8월 물가압력에 대한 우려 유입 속에 최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까지 가세하며 투자심리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컨트리가든을 중심으로 중국 부동산 경기 우려 확대 영향에, 위안화-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수급에도 악재로 작용해 증시 하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2498억원, 외국인이 148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37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8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약세다. 의료정밀, 운수장비, 기계, 화학 등이 2%대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철강및금속, 제조업, 건설업, 전기·전자 등은 1%대 내리고 있다. 반면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은 3%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한화오션(042660)은 7%대 약세다. 삼성중공업(010140)은 6%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HD현대중공업(329180)은 5%대 약세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3%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2%대 강세다. KT&G(033780),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3.08.14 I 김응태 기자
미래에셋운용,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진행
  • 미래에셋운용,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선전에서 ‘제33회 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미래에셋 우리아이 글로벌리더 대장정’은 어린이들이 글로벌 기업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기초 소양을 배울 수 있는 경제교육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대 규모 어린이펀드인 ‘미래에셋우리아이3억만들기G1호’와 ‘미래에셋우리아이친디아업종대표’ 펀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06년 제1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누적인원은 1만3000여명에 달한다.코로나19 사태로 3년만에 재개된 ‘제33회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에는 1회차(8월 2~5일), 2회차(8월 9~12일)에 걸쳐 163명의 중학생이 참여했다. 총 3박4일 일정 동안 참가자들은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 등 글로벌 기업 탐방부터 알리바바그룹의 신 유통센터인 ‘허마셴셩’을 직접 체험했다. 또 선전시의 마천루 ‘핑안 파이낸스센터’, 인공호수와 운하를 중심으로 한 복합엔터테인먼트 단지 ‘환러하이안’, 제조업 성지인 ‘화창베이 전자산업지구’ 등을 방문해 중국의 금융과 경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우리아이펀드 판매사가 각각 운용보수와 판매보수 15%를 적립해 조성한 청소년금융기금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판매사를 통해 선발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5년 자녀를 위한 목돈 마련 펀드인 우리아이펀드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아이의 미래를 지원하는 장기 적립식펀드에 집중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 미성년 자녀의 학령주기와 장기 적립식 효과까지 고려한 ‘우리아이 TDF(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했다. ‘우리아이 TDF’는 자녀의 학자금 및 경제적 자립 목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장기 투자 상품으로, 미취학- 초-중-고등학교 학령 주기에 따른 자산 배분 곡선을 기반으로 운용되는 상품이다.류경식 식경륙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은 어린이를 위한 장기 적립식펀드 정착을 위해 앞장서는 동시에 많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우리아이 글로벌 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주인인 어린이들이 폭넓은 지식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8.14 I 이은정 기자
전세버스가 '마약창고'…74만명 투약 분량 마약 유통조직 검거
  • 전세버스가 '마약창고'…74만명 투약 분량 마약 유통조직 검거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74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을 분량의 마약을 밀수해 유통한 조직이 4개월여에 걸친 경찰 수사로 덜미를 잡혔다.이들 조직은 경찰 수사를 따돌리기 위해 전세버스 화물칸을 마약 보관창고로 활용하고 임차한 오피스텔에서 소분작업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일산동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국 각지에서 마약을 유통·판매한 국내 총책 A씨와 밀수자, 관리책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투약한 2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아울러 경찰은 베트남에서 이번 범죄를 지휘한 총책 B씨를 인터폴과 공조해 검거에 나섰다.압수한 마약.(사진=일산동부경찰서 제공)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베트남, 라오스, 멕시코 등 해외에서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마약 22㎏을 국내로 반입하고 이를 유통·판매한 혐의다.이들의 범행은 총책 B씨가 해외에서 밀수책을 통해 마약을 전달하면 항공편을 통한 기내 반입으로 마약류를 밀수한 후 관리책 및 국내 운반책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국내 운반책은 전국 주택가 일대(실외기, 배전함 등)에 마약을 은닉하고 비대면 거래하는 방식인 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국내에 유통했다.운반책은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각지의 주택가 배전함과 에어컨 실외기, 온수관 등 1300여곳에 마약을 숨겼다.이후 판매상은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와 거래가 성사되면 마약을 숨겨둔 위치를 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했다.마약 거래는 자금 흐름을 숨기기 위해 가상화폐로 했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철저하게 업무를 구분했으며 관리책은 오피스텔을 임차해 ‘마약류 소분 작업장’으로 활용했고 창고지기로 불리는 보관책은 전세버스 화물칸을 ‘마약류 보관 창고’로 사용했다.범죄 조직도.(그래픽=일산동부경찰서 제공)이런 방식으로 이들이 유통한 마약은 약 1.3㎏ 가량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7.2㎏과 액상대마 1.9㎏, 케타민 2.8㎏, 코카인 20g, 합성대마 4.9㎏, 엑스터시 4018정, 신종마약 ‘포도’(필로폰·엑스터시 혼합물) 296g 등 총 19㎏(70만 명 투약분, 630억 상당)의 마약류을 압수했다.아울러 마약 판매 수익금 3480만 원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경찰은 “베트남에 있는 총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신청해 추적하고 있으며 이들이 은닉한 1300여곳에서 마약을 사들인 매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14 I 정재훈 기자
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2056억 "역대 최대"
  • 한미글로벌 상반기 매출액 2056억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연결 재무제표 기준) 2056억원, 영업이익 13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5.6%, 영업이익은 21.5%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글로벌 사업 확대와 그룹사 매출 증가 등이 호실적 요인으로 꼽힌다.국내는 하이테크 부문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의 생산라인 P3L, P4L과 삼성디스플레이 용인 기흥캠퍼스 신축공사 PM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으며 글로벌사업 부문은 해외 법인의 매출이 전년보다 약 56%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와 2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관련 사업 수주를 이어갔다.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으로 1분기 2만세대, 2분기 1만세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과 KT&G 인도네시아 담배공장,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등 다양한 국가에서 주요 프로젝트 PM을 수행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의 미국지역 그룹사 오택(OTAK) 또한 전년대비 8.4% 증가한 49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국은 한미글로벌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최대의 해외 시장으로 지난해 미국법인 설립에 이어 이달 김용식 전 현대건설 부사장을 북미사업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며 시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과 CHIPS(반도체지원법) 등의 영향으로 북미지역에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한미글로벌이 강점을 갖고 있는 하이테크 공장 건설수요가 늘어난 것도 호재다. 상반기엔 LG화학 북미 양극재 공장과 SK하이닉스 산호세 글로벌캠퍼스 리노베이션 사업 등을 수주했다.이외 그룹사들의 실적 증가세도 눈에 띈다. 책임형 CM 사업을 맡고 있는 시공전문 자회사 한미글로벌이엔씨(E&C)는 올 상반기 매출액 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25.4% 증가했다. 종합감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미글로벌피엠씨(PMC)도 전년 대비 159.9% 증가한 매출액 3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에는 부동산 개발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개발업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D&I)가 시행을 맡은 ‘천호역 마에스트로’ 아파트의 청약과 한미글로벌의 첫 도심형 시니어 주택인 ‘위례 심포니아’ 입소자 모집 등이 예정돼 있다.
2023.08.14 I 김아름 기자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동부건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8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동부건설은 이달 경기도 용인 일원에서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를 신규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고 입주 물량이 적은 용인시에서 공급되는 후분양 단지이며, 풍부한 녹지 공간과 다양한 개발호재를 갖춘 브랜드 아파트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39㎡로 총 17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17세대 △84㎡Aa 25세대 △84㎡Aa-다락형 1세대 △84㎡A0 6세대 △84㎡A0-다락형 1세대 △84㎡A1 11세대 △84㎡A2 13세대 △84㎡A3 16세대 △84㎡A4 16세대 △84㎡A5 18세대 △84㎡B 18세대 △84㎡B-다락형 1세대 △84㎡C 13세대 △84㎡D 7세대 △84㎡D-다락형 1세대 △131㎡E1 1세대 △118㎡F 1세대 △139㎡G 1세대 △132㎡H 1세대 △133㎡I 1세대 △131㎡E2 1세대 △130㎡E 1세대로 구성된다.회사 측은 “단지는 22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수요자들의 각기 다른 니즈를 충족시켜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시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인 ‘용인 플랫폼시티’ 수혜 단지로 플랫폼시티는 GTX, 지하철,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수도권 남부 최적의 교통 요충지로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첨단산업의 발전과 상업, 주거, 문화, 복지 등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되는 새로운 용인의 경제중심 복합신도시”라고 설명했다.용인시에 따르면 용인 플랫폼시티는 약 275만㎡ 규모의 부지에 GTX-A노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및 스마트시티 등이 조성되며, 내년 중 착공해 오는 2029년 6월 준공 예정이다. 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약 2만 8,000명의 인구가 유입되고, 교통과 주거환경이 편리하게 개선돼 지역의 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또 단지 인근인 처인구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가 조성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2042년까지 총 300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여의도 면적의 2.4배에 달하는 710만㎡ 부지에 조성되며 삼성전자의 정직원 규모만으로도 10만여 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SK하이닉스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단지의 주거 배후 수요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는 용인플랫폼시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한민국 최대 개발호재로 꼽히는 사업의 수혜 단지로 기대돼 미래가치가 남다르다“라며 “분양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하고 단지 인근에 다양한 녹지 공간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해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의 주택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일원에 8월 개관할 예정이다. 용인 센트레빌 그리니에 투시도
2023.08.14 I 박지애 기자
제네시스,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코앞
  • 제네시스,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코앞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지난 2015년 11월 출범 이후 100만대 판매 달성을 눈앞에 뒀다. 13일 현대차의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올 7월까지 총 98만371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서 68만2226대가 팔렸으며 해외서 30만1490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의 월 평균 판매량이 약 2만대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1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되는 분위기다. 제네시스 G90.(사진=현대차.)제네시스는 현대차가 세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력으로 승부하기 위해 출범한 브랜드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등이 점유하던 고급차 시장을 겨냥했다. 제네시스는 당시 부회장이던 정의선 회장이 출범 초기부터 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며 정 회장의 승부수로 평가 받았다. 제네시스는 출범 이후 꾸준한 상품성 개선으로 어느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대와 20만대를 연이어 넘기기도 했다.브랜드 입지를 다지는데 역할을 한 차종은 준대형 세단 G80이다. G80은 올해 7월까지 가장 많은 38만127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 점유율은 38.6%에 이른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GV80(16만9894대)과 GV70(15만4333대)이 G80의 뒤를 이었다. 전 세계적인 레저용 차량(RV) 선호 트렌드와 북미 수출 확대가 선전이 이유로 꼽힌다.
2023.08.13 I 김성진 기자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안보협력 정례화…인태지역 강력한 협력체 탄생”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군사훈련 정례화 등 안보 협력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1박4일’ 동안 캠프데이비드 정상 외교전을 통해 한미일의 경제·안보 협력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한미일 단독정상회담은 이번이 최초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18일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개최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7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공식 일정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장인 그랜드프린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 부임 후 한미일 3국 정상은 지난해 6월 마드리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의에서 처음 만났고, 이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때 다시 마주 앉았다. 올해는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서 만났고, 캠프데이비드 만남은 네 번째가 된다. 한미일 정상이 다자회의가 아닌 단독으로 만나는 것은 역대 최초다.한미일 3국은 정상회의 당일 오후에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를 비롯해 △3국 안보협력 핵심 골격 제도화 △역내 공동위협 대응 및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3국 안보 협력 강화 △첨단기술 분야 협력 및 희토류 공급망·에너지 등 경제 안보 대응 파트너십 강화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김 차장은 “향후 한미일 3국 안보협력의 핵심 골격을 만들고 제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3국 정상은 한미일 협력에 대한 공동 비전과 기본 원칙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와 각급에서 포괄적이고 다층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북한은 실질적인 탄도미사일, 핵 위협을 증진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을 명시한 공동 대응 입장은 들어갈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을 직접적으로 명시해서 한미일이 적대시하는 등의 표현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기후변화, 사이버 안보 위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이번 회의 이후 3국 협의체는 인도-태평양(인태) 지역에서 나토에 버금가는 외교·안보·경제·군사 부문을 아우르는 협의체로 발돋움할 전망이다.김 차장은 “우리 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바탕으로 아세안, 태도국(태평양도서국)에 대한 3국 간 정책 조율을 강화하고 인태의 자유·평화·번영을 확대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인태 지역의 다양한 다자간 공조체제가 나토·유럽연합 등과 연계돼 글로벌 안보와 경제현안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안해”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의도 캠프데이비드 개최가 유력하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양자 정상회담도 개최하는 방향으로 현재 조율 중”이라고 했다.이번 정상회의는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3국 정상은 회의 일정 외엔 산책이나 환담, 식사 등을 함께하며 격의없고 친밀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캠프 데이비드는 주요국 정상들이 모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합의를 도출한 장소이자 적대 국가 간의 관계 개선이 이루어진 곳으로 외교적 상징성이 높은 장소다. 과거 1943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윈스턴 처칠 영국 수상이 외국 정상으로서는 최초로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과 종전 논의를 했다. 김 차장은 “이번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는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 21세기 외교사의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로 포함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는 논의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추후 일정은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통해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카눈의 위력…이틀새 배추값 10%·사과 8% 뛰었다
  • 카눈의 위력…이틀새 배추값 10%·사과 8% 뛰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 12일 저녁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 신선도가 다소 떨어지는 채소와 과일을 모아 할인판매하는 매대 앞에서 사람들이 서성거렸다. 할인에 할인을 더한 가격표가 붙은 알배기배추, 무 등을 들여다보던 한 여성은 “그래도 비싸네”라며 돌아섰다.지난 12일 서울 마포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할인채소 판매 매대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사진=김미영 기자)폭우와 폭염에 태풍 카눈까지 휩쓸고 가면서 밥상물가가 또 오를 분위기다. 특히 카눈이 경상·전라·충청·강원 등을 할퀴면서 농경지 침수와 낙과 피해를 입혀,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채소와 과일류의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6073원으로 집계됐다.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9일(5533원)보다 9.8% 올랐다. 배추가격은 오름세를 지속 중으로 한 달전(4077원)과 비교하면 49.0%나 폭등했다.풋고추는 100g당 소매가격이 1646원으로 이틀 만에 38.0% 올랐고, 오이맛고추는 1035원으로 가격이 18.7% 뛰었다. 이외에도 무 1개의 평균 소매가격은 2903원, 무세척 당근 1㎏은 4665원으로 각각 이틀 사이 2.8%, 3.3% 오른 걸로 나타났다. 오이 역시 10개당 소매가격이 1만2522원으로 이틀 사이 16.9% 치솟았다. 붉은고추는 100g당 1704원, 미나리는 100g당 1738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6%, 3.8% 올랐다. 습기에 취약한 버섯류 역시 카눈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팽이패섯 150g과 새송이버섯 100g의 지난 11일 소매가격은 572원, 596원으로 지난 9일 대비 6% 가량 올랐다.일부 과일도 가격 오름세가 지속 되는 중이다. 최근 한 달 동안 4000원대였던 토마토 1㎏ 값은 지난 10일 5186원에 이어 11일 5521원까지 치솟았다. 아오리사과 10개는 평균 2만 4089원에 거래돼 이틀 전보다 7.8% 올랐다. 또 다른 대표적 여름 과일인 복숭아와 참외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백도 복숭아 10개 소매가격은 지난 9일 2만4332원에서 11일 2만6099원으로 7.3% 껑충 뛰었고, 같은 기간 참외 10개 소매가격 역시 9.9% 오른 3만210원으로 집계됐다. 복숭아와 참외의 1년 전 10개당 소매가격은 각각 2만1108원, 2만2689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금값’인 셈이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이는 태풍 카눈의 영향보다 그간의 이상기후로 인한 여파가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태풍의 여파까지 물가에 반영되면 추가적인 가격상승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태풍 피해가 곧장 반영됐다고 보긴 어렵고 1~2주 뒤에 그 여파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농립축산식품부 추산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태풍으로 인해 1565.4㏊가 농작물 피해를 입었다.농경지 952.8㏊가 물에 잠기거나, 바다에서 불어오는 강한 해풍인 조풍의 피해를 입었다. 침수·조풍 등 농작물 피해 중 557.4㏊가 벼에 집중됐고, 당근(95.0㏊), 콩(86.7㏊), 고추(60.4㏊) 등도 피해가 컸다. 돌풍에 의한 낙과 피해는 대부분 사과(524.9㏊) 과수원에서 발생했다. 아울러 돼지 173마리를 비롯해 염소와 토종닭 등 309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11일 돼지 삼겹살 100g당 소매가격은 이틀 전 대비 4.1% 오른 2672원, 같은 기간 계란 특란 30구 소매가격은 9.1% 오른 6422원으로 집계됐다.다른 대형마트 관계자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산지다변화를 해왔기 때문에 가격들이 당장 크게 출렁이진 않을 것”이라면서 “마진을 줄이는 방법으로라도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음 달 말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늘면 농산물, 과일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집중호우, 무더위를 겪었던 지난해처럼 추석 전 정부에서 물가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3 I 김미영 기자
'통일은 소원' 아냐...“국민 2명 중 1명, 자유왕래 2국가” 선호
  • '통일은 소원' 아냐...“국민 2명 중 1명, 자유왕래 2국가” 선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단일국가’가 아닌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라는 응답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1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공개한 2분기 통일여론동향에 따르면 73.7%의 응답자가 ‘통일이 필요하다’를 응답했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자 비율은 25.0%다.성별로 보면 남성(76.8%)이 여성(70.7%)에 비해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더 컸다. 연령별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의견은 50대(81.4%)가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고, 30대(61.9%)가 가장 낮았다. 통일 ‘불필요’ 인식이 가장 높은 세대는 30대 여성(39.8%)으로 직전 분기 대비 10.7%포인트 상승했다.통일의 이유에 대해서는 △전쟁 위협의 해소(29.8%) △경제발전(25.0%) △민족의 동질성 회복(19.1%) 순으로 나타났다.남북의 바람직한 미래상으로는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 응답이 52.0%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통일된 단일국가’(28.5%), ‘하나의 국가 내 2개의 체제’(9.8%), ‘현재와 같은 2국가’(7.9%) 순으로 집계됐다.남성은 상대적으로 ‘통일된 단일국가’(32.8%)에 대한 선호가 여성(24.2%)에 비해 높았고, 여성은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한 2국가’(55.9%)에 대한 선호가 남성(48.0%)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사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지난 4월 한미 양국이 정상 차원의 첫 확장억제 합의문을 발표한 ‘워싱턴 선언’에 대해서는 대북억지력을 강화시켰다는 응답이 47.1%로 약화(36.0%) 시켰다는 응답보다 높게 나타났다. G7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한미일 전략공조 강화의 영향에 대해서도 긍정(53.2%)이 부정(39.5%)보다 높았다.통일에 대한 영향력을 주는 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53.9%)이 중국(35.7%)보다 18.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다만 2018년 1분기 이후 중국을 선택한 비율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 분기(30.6%)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서는 88%의 응답자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를 위한 우선 추진과제로 △남북 대화를 통한 개선 촉구(32.8%)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압박(27.1%) △북한인권 실태 기록 및 공개(19.3%), 인도적 대북지원(14.2%) 순으로 선호했다.이번 조사는 지난 6월 9~1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 방식(휴대전화 8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9%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민주평통은 분기마다 현안·추이 분석 문항으로 구성된 통일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문가·민주평통자문위원 조사 결과와 비교·분석하고 있다.
2023.08.13 I 윤정훈 기자
삼복 장사 잘했네…식품업계 '간편식' 기대감 높였다
  • 삼복 장사 잘했네…식품업계 '간편식' 기대감 높였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삼복 기간 삼계탕을 찾는 소비자들은 결국 가정간편식(HMR)을 선택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에 외식비는 물론 집에서 해먹기 위한 식재 가격 또한 급등하면서 잘 만든 삼계탕 HMR로 무더위 보양을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서다. 식품업체들은 이같은 HMR 수요가 삼계탕을 넘어 다른 메뉴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삼계탕 간편식이 할인 판매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복(7월11일), 중복(7월21일), 말복(8월10일) 등 삼복을 앞두고 주요 이커머스, 대형마트의 삼계탕 HMR 판매량이 전년 대비 모두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먼저 이마트는 올해 초복을 앞두고 5일간(7월5~11일) 삼계탕 HMR 판매량이 전년 초복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올해 중복기간(7월16~21일)과 말복기간(8월5~10일) 역시 전년 중복·말복기간 대비 각각 22%, 20% 증가하면서 올해 삼복기간 모두 삼계탕 HMR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G마켓 역시 유사한 판매 추이를 보였다. G마켓의 초복·중복기간 삼계탕 HMR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 7% 증가했다. 태풍으로 외식이 쉽지 않았던 말복기간의 경우 같은 기간 무려 126% 급증하기도 했다. 올 여름 예년 대비 이른 무더위에 고물가 상황이 겹치면서 HMR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지역 식당의 삼계탕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6423원으로 작년 6월 1만4885원 대비 10%(1538원) 가량 올랐다. 2020년 6월 1만4462원, 2021년 6월 1만4077원이었던 점과 대비해서도 올해 삼계탕 외식비는 2000원 인상 비싼 셈이다.닭고기 등 식재에도 예외없이 고물가 상황이 덮치면서 집에서 직접 삼계탕을 해먹려는 소비자들의 지갑마저 닫게 했다. 통상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육계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1㎏당 지난 10일 6110원을 기록, 1년 전 5683원 대비 8%(427원) 가량 올랐다. 여기에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가 지난달 중순 전통시장 삼계탕 재료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밤과 대파, 육수용 약재 등도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 오른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은 삼복기간 증명된 HMR의 성장 가능성이 삼계탕뿐 아니라 다른 메뉴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푸드는 삼계탕을 비롯한 국·탕류 HMR의 7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다고 한다. 외식비 부담에 내식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HMR을 선택한 이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대상 청정원은 최근 HMR 전문 브랜드 ‘호밍스’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발탁하고 이들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면·소스 전문기업 면사랑은 급속 냉동기술을 활용한 ‘냉동 밀키트’, 오뚜기는 직장인과 수험생들의 건강 관리를 챙기는 ‘영양 간편식’ 등 차별화 마케팅을 꺼내들기도 했다. 면사랑 관계자는 “고물가와 냉동 등 HMR기술 발달 등으로 상대적으로 합리적 가격에 품질도 높인 간편식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다양한 HMR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평소 번거롭고 까다로운 조리과정을 요하는 음식들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맛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편의성까지 고려한 HMR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상반기 보수 14.6억
  •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상반기 보수 14.6억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상반기 보수로 14억59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영상 SKT 대표.(사진=SKT)11일 SK텔레콤이 공시한 2023년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유 사장은 급여 6억원, 상여금 8억36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300만원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유 사장에게 8억원 이상의 상여급을 지급한 이유에 대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면서 양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 창출을 냈다”며 “AI(인공지능) 컴퍼니로의 도약도 가속화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5G 요금제 다양화를 통한 고객 선택권 확대로 5G 가입자 1340만명을 돌파하며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0조5000억원을 기록했다”며 “ IPTV는 순증 M/S 1위 유지 및 가입자 932만을 달성하며 유·무선 통신 영역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미등기 임원인 서진우 SUPEX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부회장)의 경우 25억3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는 SK텔레콤 개인별 보수지급금액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 위원장은 금여 없이 모두 상여금으로 지급 받았다 .이외에 염용섭 경영경제연구소장이 13억원을 받았고, 이어 윤용철 SUPEX추구협의회 CR기획팀장(부사장) 10억8100만원, 사내이사인 강종렬 SK텔레콤 인프라 사장은 상반기 급여 8억8000만원을 받았다.상반기 기준 SK텔레콤의 미등기임원은 113명, 1인당 평균 급여액은 3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97명)보다 미등기 임원 수가 16명 늘었고,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지난해 3억9100만원보다 약 6% 줄었다.한편, 상반기 SK텔레콤 직원수는 기간제 근로자까지 포함해 총 556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5376명)보다 189명 늘었다.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8000만원으로 책정돼 지난해 상반기(8100만원)보다 약 1.2% 줄었다.
2023.08.11 I 전선형 기자
비행 중 비상문 열려던 10대…“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범행”
  • 비행 중 비상문 열려던 10대…“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범행”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운항 중인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겠다며 난동을 부린 10대가 급성 필로폰 중독으로 인한 망상에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비상문을 열려고 한 혐의를 받는 10대가 지난 6월 20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걸어오던 중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리며 얼굴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부장검사 김연실)은 항공보안법 위반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혐의 등으로 A(18)군을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6월 19일 오전 5시 30분께 필리핀 세부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여객기에서 출입문을 강제로 열려고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또 같은 달 8~17일께 필리핀 세부에서 생활하며 필로폰 1.6g을 2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같은 달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뒤 A군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확보했고 그를 국립법무병원(옛 공주치료감호소)에 감정 유치했다. A군은 지난달 7일부터 이곳에서 한 달간 지내며 마약중독 감정을 받았고 범행 당시에 급성 필로폰 중독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현재 정상적인 상태라고 검찰 측은 전했다. A군은 수사기관에 “여객기 안에서 다른 승객들이 나를 공격했다며 “그들과 함께 죽으려 했다”고 말했다. A군의 휴대전화 등에서는 마약 흡입용 도구 사진과 인터넷에서 ‘필로폰’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발견됐다. A군이 범행 직전 여객기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에서는 이상 행동을 하는 모습도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초범이지만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야기한 점을 고려했다”며 “강화된 ‘마약류 범죄사건처리기준’에 따라 구속기소했다”고 설명했다.
2023.08.11 I 이재은 기자
영국, 2분기 0.2% '깜짝' 성장…"1년여만에 가장 강력"
  • 영국, 2분기 0.2% '깜짝' 성장…"1년여만에 가장 강력"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경제가 올해 2분기 0.2% 깜짝 성장했다. 하지만 주요 선진국 경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성장세가 뒤처져 있다는 진단이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 (사진=AFP)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초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6월 월간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0.2%) 대비 두 배 이상인 0.5%를 기록한 것이 2분기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영국 통계청은 6월 생산 증가와 더불어 5월에 공휴일이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제레미 헌트 영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가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며 “이는 우리가 경제 성장에 필요한 강력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영국은 유로존과 달리 아직까진 경기침체에 빠지진 않았다면서도, 주요7개국(G7) 등 선진국 경제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하지 못한 유일한 G7 국가라고 꼬집었다. 미국은 올 2분기 6.2% 성장률을 기록했고, 이탈리아(2.2%), 프랑스(1.7%) 등도 영국을 웃돌았다.
2023.08.11 I 방성훈 기자
‘나홀로 물가 하락’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현실로
  • ‘나홀로 물가 하락’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현실로
  •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한 시장에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 국면에서 중국만이 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가운데 수요 부진이 겹쳐 사실상 디플레이션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수십년간 저성장의 터널을 지나왔던 일본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CPI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한창이던 2021년 2월(-0.2%) 이후 2년 5개월만이다. 주요 20개국(G20) 중에선 2021년 8월 물가가 0.4% 하락했던 일본 이후 처음이다.중국 CPI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올해 1월 2.1% 반짝 반등했지만 이후 꾸준히 내리다가 6월에는 0%까지 낮아졌다.생산자물가지수(PPI) 또한 같은 기간 4.4% 떨어지면서 2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CPI와 함께 동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중국의 물가가 수요·공급 측면 모두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중국은 내부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지 않고 있고 부동산 시장 침체까지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저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앞서 전날 발표한 수출입 지표에서도 7월 수입액이 약 2012억달러(265조원)로 1년 전보다 12.4% 감소했는데 이는 중국의 내수 부진이 심화하고 있다는 의미다.중국 디플레이션이 계속되면 기업의 투자·고용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경기 침체로 이어지게 된다. 이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세계 경기에도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실제 이날 중국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심천종합지수를 비롯해 일본 니케이225지수, 홍콩항셍지수 등 아시아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한편 중국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경제 활성화 방안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민간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세제 지원을 약속하고 유급휴가제 시행 등을 내놨지만 외신과 경제학자들은 전면적인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모건스탠리의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빈 싱은 블룸버그에 “중국이 디플레이션의 덫에서 탈출하려면 통화·재정정책 완화를 통해 정부 부채를 늘리고 지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3.08.09 I 이명철 기자
“실속이 보름달만큼” 이마트·SSG닷컴 추석 사전예약 시작
  • “실속이 보름달만큼” 이마트·SSG닷컴 추석 사전예약 시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와 SSG닷컴은 오는 10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40일간 추석 상품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전예약 기간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구매할 시 최대 40% 할인하며 구매 시기와 결제 금액대 구간에 따라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가성비 세트(대표상품). (사진=이마트)가장 혜택이 큰 기간은 8월 10일부터 9월 4일까지다. 30만원 이상 구매시 3만원 상품권, 50만원 이상 구매시 5만원 상품권, 100~1000만원 미만 구매시 100만원당 13만원 상품권, 1000만원 이상 구매시 1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올 추석은 사전예약 기간에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이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물가 상황에 더해 추석 연휴가 개천절 포함시 최장 6일로 길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선물세트를 준비하려는 고객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과일·축산 가성비 실속 세트 준비 과일 세트 중 수요가 가장 높은 샤인머스캣 혼합 세트의 경우 5만원대 이하 가성비 세트 물량을 40% 늘렸다. 특히 구매 부담을 더 낮추고자 처음으로 2만원대 샤인머스캣 세트를 선보인다. 샤인머스캣 2송이로 구성된 ‘시그니처 샤인머스캣 2입(1.5kg)’은 이번 사전예약 기간 동안 30% 할인한 2만94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는 올 추석 샤인머스캣 세트 품질을 강화하고자 기존 해왔던 우수 농가 발굴 및 당도 선별에 더해, 가장 달고 맛있는 무게 600~850g 원물만을 선별해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무게 600g 미만의 경우 크기가 작고, 850g이 넘어가면 당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작년 추석 매출이 20% 이상 뛴 곶감 세트와 건견과 세트도 5만원 미만 저가형 라인을 강화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해 인기인 세트다.곶감세트는 3~4만원대 가성비 세트 물량을 20% 늘렸다. 견과세트는 초저가 가성비 세트로 ‘홀넛 베스트 에디션(볶음아몬드 270g, 볶음캐슈넛 260g, 볶음피스타치오 230g, 호두 170g/1만9800원)’을 선보이고 더 많은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사전기획을 통해 일반 견과세트 평균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프리미엄 세트의 대표 주자인 축산 세트에서도 올 추석은 고물가 상황에 맞춰 실속, 가성비 상품 개발과 물량 확대에 집중했다. 우선 10만원 미만 축산 세트는 4종 늘어난 총 12종으로 기존 대비 물량이 65% 늘어났다. 이보다 한 단계 높은 10~15만원대 축산 세트의 경우 신규 세트 3종이 추가돼 총 14종을 운영하며 물량도 25% 확대됐다.대표 상품으로 한우 1+등급 등심/채끝/양지국거리/설도불고기 각 300g으로 구성된 ‘한우 플러스 소한마리 세트(1.2kg)’를 20% 할인된 11만84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구이용 부위가 포함된 냉장한우 세트 중 10만원대 초반 가격대는 이 상품이 최초다.조미료/통조림 세트도 주력 상품 가격대를 한 단계 낮춰 2~4만원대 가성비 세트 상품수와 물량을 각각 10% 확대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저렴한 2만원대 세트 종류가 가장 많이 늘어 작년 추석보다 25% 많아지며 고객 선택권을 대폭 넓혔다.일상용품 세트는 작년 추석 인기 선물세트 12종의 가격을 동결했으며, 1+1, 50% 할인 등 가성비 세트 준비수량을 30% 늘렸다. 대부분 1~2만원대 상품으로 준비해 구매 부담이 낮다.◇ 新 식문화 반영 차별화 세트까지 이와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세트도 다양하게 준비해 가심비 고객을 공략한다.곶감, 냉동갈비 등 새로운 식문화를 반영해 전통 선물세트를 재해석한 세트가 대표적이다. 전통 선물세트만의 격이 있으면서도 활용도까지 높은 것이 특징이다.‘국산 호두말이 곶감세트(920g)’는 젊은층들 사이에서 인기인 곶감 호두말이를 일반 곶감과 함께 구성한 세트로 30% 할인된 5만5860원에 판매한다. 호두말이는 곶감의 씨를 바르고 그 자리에 호두를 넣어 말아낸 것으로, 크림치즈를 얹어 먹으면 단맛과 고소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피코크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1.6kg)’는 구이 선호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한우 1등급 이상 냉동갈비 세트다. 기존 선물세트는 갈비 부위를 찜 용으로만 상품화했다면 이 세트는 갈비살을 따로 발라내 구워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며, 사전예약 기간 동안 20% 할인한 15만8400원에 판매한다. 축산 세트에서는 광안리 부산집, 해운대 암소갈비 등 전국의 유명맛집과 콜라보해 맛집의 노하우를 적용한 차별화 세트 4종을 선보이고 사전예약 행사에서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덕인관 한돈 떡갈비세트(1.92kg/4만6400원)’, ‘광안리 부산집 한우 언양식 불고기(2kg/7만8400원)’는 10만원 미만으로 저렴하며, ‘해운대 암소갈비 한우 세트(포갈비구이1.6kg, 갈비양념소스, 감자사리면/27만8000원)’, ‘피코크 고수의맛집 대도식당 세트(대도식당 한우 1+등급 등심구이 2kg/48만원)’ 등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가공 세트에서는 최근 몇 년 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와 위스키 세트를 차별화 상품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올 추석 선물하기 좋은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세트 물량을 50% 이상 늘렸으며 신상품 4종을 선보인다.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품종의 햇올리브를 수확 직후 착유한 오일로 신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며, 요리의 맛과 향을 중시하고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대표 상품으로 월드베스트 올리브오일 6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알마자라스 링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세트(250ml×2)’를 30% 할인한 6만8600원에 선보인다.또 위스키 열풍을 반영해 처음으로 위스키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지난 설까지는 사전예약이 끝난 후 본판매 기간 동안에만 프로모션을 짧게 진행했지만, 이번 명절에는 사전예약 기간부터 가격 혜택이 적용된다.이번 사전예약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위스키는 ‘조니워커 블루 토끼띠 에디션(750ml, 30만8000원)’, ‘시바스리갈 13년 쉐리캐스크(700ml, 4만9800원)’, ‘골드바 위스키 세트(50mlX6, 9만9000원)’ 등이다.SSG닷컴도 완전한 엔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임을 고려해 가성비 높은 실속형과 프리미엄 선물 세트를 강화했다.실속형 대표 상품으로 2~3만원대 사과, 배, 샤인머스캣, 황금향 과일 세트와 4~5만원대 호주산 소고기, 한우 세트 및 굴비 세트 등을 선보인다.프리미엄 상품으로는 생산자와 품종을 차별화한 특상품 과일, 산지직송 및 1++등급 No.9 한우, 영광 참굴비 세트 등을 가져왔다. 원하는 상품을 폭넓게 둘러볼 수 있도록 SSG닷컴 단독 기획세트 ‘정담’, SSG푸드마켓 기획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특히 SSG닷컴에서는 결제 금액대별 제공되는 신세계상품권을 결제 시에 적용해 즉시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행사카드로 선물세트를 200만원 이상 구매하는 경우 결제금액의 1%를 SSG머니로 적립해주는 온라인 단독 혜택도 제공한다.상대방 휴대폰 번호만 알면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운영하며, 한번에 결제 후 여러 곳의 주소지로 배송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올 추석 선물세트는 고물가에 따른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속 세트 중심으로 선보인다”며 “선호도가 높은 차별화 선물세트 또한 큰 혜택을 통해 구매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08.09 I 백주아 기자
5G 성장 주춤했지만…통신3사, B2B 신사업 성과에 '활짝'
  • 5G 성장 주춤했지만…통신3사, B2B 신사업 성과에 '활짝'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전선형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올 2분기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5G 성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통신과 가파르게 성장한 신사업에 힘입은 결과다.8일 SK텔레콤(017670)(이하 SK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3사가 발표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우선 S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조3064억원, 영업이익 463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3%, 0.3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5475억원, 5761억원으로 각각 3.7%, 25.5% 늘었다. LG유플러스 또한 매출액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1.3%, 3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2분기 SKT와 KT의 실적 호조의 원인으로는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의 성공이 꼽힌다. SKT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힘입어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도 게임, 금융 등의 신규사업 수주 영향으로 60% 이상 성장했다.‘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T의 2분기 디지털플랫폼기업·B2B 플랫폼 사업수주도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했다. B2B 통신 매출도 7.6% 늘었다. 이중 기업인터넷 사업 매출은 CCTV용 전용회선 수요 증가와 중소 콘텐츠 공급사(CP) 발굴 노력으로 5.2% 늘었다. 기업통화 사업 매출은 알뜰폰 시장 확대에 발맞춰 유통·고객서비스의 차별화를 추진하며 12.3%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평균(2719억원)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LG유플러스도 B2B 신사업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회선, 솔루션, IDC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4094억원을 기록했다. 재난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IDC 사업이 15.5% 성장하며 공백을 메웠다. 여기에 인공지능 콜센터(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과까지 가시화되며 힘을 보탰다.B2B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긍정적인 실적 흐름은 올 하반기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AI에 대한 수요 상승과 함께 클라우드 수요 역시 커지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3.08.09 I 김가은 기자
“英잼버리 대원들 바쁘네”…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갔다
  • “英잼버리 대원들 바쁘네”…인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갔다
  •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을 관람하며 설문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았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재)국립세계문자박물관(관장 김주원)은 이날 인천시 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잼버리 대원들에게 박물관 관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프랑스와 중국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지난 6월 29일 인천에 문을 연 문자 전문 박물관이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무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 벽면에 적힌 문구를 읽고 있다(사진=연합뉴스).상설 전시에서는 인류 최초의 문자 쐐기문자부터 세계 대부분 문자에 영향을 준 이집트문자, 현재까지 사용하는 가장 오래된 문자인 한자, 가장 잘 만들어진 문자로 알려진 한글에 이르기까지 문자 55종의 다양한 유물과 디지털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영국은 잼버리 참가국 중 가장 많은 4500여명을 파견했지만 폭염 등의 문제로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지난 5일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지의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이들은 경복궁 등 서울 시내 유적지를 관람하거나 지자체·각 부처가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인천의 호텔에 머물고 있는 영국 대원들은 이날 인천시가 마련한 시티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약 3시간 동안 송도 G타워를 시작으로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았다.한편 문체부는 영외로 이동한 4만3000여명의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한국 문화·관광 코스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지원할 예정이다.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퇴영해 인천 호텔에서 머물고 있는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한 대원이 8일 오후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찾아 특별전 ‘긴 글 주의-문자의 미래는?’을 관람하고 있다(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3.08.08 I 김미경 기자
에이엘티, MIT ‘초전도 특성’ 다이오드로 양자컴퓨터 수혜 기대감 ‘강세’
  • [특징주]에이엘티, MIT ‘초전도 특성’ 다이오드로 양자컴퓨터 수혜 기대감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에이엘티(172670) 주가가 강세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초전도체 기술 기반 반도체 연구결과 초전도 특성을 지닌 다이오드를 발견하면서 양자컴퓨터의 개발 시점이 단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8일 14시 00분 에이엘티는 전일 보다 7.80% 오른 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7일(현지시각) 전자전문매체 탐스하드웨어는 MIT 연구팀이 미국 물리학 학술지 피지컬리뷰레터에 등재한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이 이번에 발견한 다이오드(전류를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반도체 부품)는 마이스너 효과(물질 내부의 자기장이 외부로 밀려나는 현상) 등 초전도체가 갖추고 있는 주요 특성을 보였다.양자 암호 관련주인 에이엘티에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이엘티에 따르면 사측이 개발한 QRNG는 양자 난수 발생기로 양자역학적 현상에 의한 근본적인 불확정성 즉, 예측 불가능성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에이엘티 측은 “이번 개발을 통해 개발된 제품군의 기술적, 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는 크다고 보고 있다”며 “향후 6G 시대가 도래하면 가장 중요한 기술 중 하나가 암호화 기술일 것이고 QRNG는 이중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술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8.08 I 최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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