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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속도감..KT, 필리핀에 조인트벤처 설립
  • 디지털전환 속도감..KT, 필리핀에 조인트벤처 설립[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 구현모 대표(윗줄 오른쪽),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윗줄 왼쪽), 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앞줄 오른쪽)과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컨버지 사장(Co-founder & President)(앞줄 왼쪽)이 필리핀 DX 사업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AI는 대세가 된 것 같아요.6G 관련된 전시가 많이 나와 있고요. 모빌리티 얘기, 다른 텔코(통신사)들과 협력 등이 키노트에서 언급됐습니다. 좀 더 많이 섞이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KT를 계속 응원해 주십쇼. 감사합니다!”구현모 KT 대표가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3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언급했다. 그는 2020년 3월 취임이후 KT의 성장전략을 무거운 통신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tal Platform Company, DIGICO)으로 바꿨다. 덕분에 KT 역사상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고, 주가도 90%이상 상승했다. 그런데 이번 MWC에선 KT의 디지코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하는 행보가 본격화됐다. 필리핀의 경우 섬에 통신망을 구축해주던 데에서 나아가, 서비스형 영상관제(VSaaS·Video Surveillance as a Service),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Mobility as a Service), 인터넷데이터센터(IDC), e-커머스 등 디지털전환(DX) 영역의 서비스로 진출하게 된 것이다. KT는 이를 위해 필리핀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ICT솔루션즈와 DX 사업개발을 위한 필리핀 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기로 했다.구현모 KT 대표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데니스 앤서니 컨버지 ICT 솔루션즈 최고경영자와 인사하고 있다.협약식에는 KT 구현모 대표, KT 문성욱 글로벌사업실장, 컨버지 설립자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대표, 컨버지 공동 설립자인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Y. UY) 사장 등이 자리했다.KT는 구 대표 취임 이전인 지난 2018년 컨버지가 필리핀 전국에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전국망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530억원 규모의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수주해 루손섬 북부지역 약 1,570km 구간에 광케이블망 및 통신관로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컨버지는 필리핀 최대 크기 섬이자 전체 인구의 약 절반이 거주하는 루손섬 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그런데 이번에 협력 내용을 디지털전환 분야로 확대한 셈이다. 마리아 그레이스 위 컨버지 사장은 “컨버지는 KT와 2018년 진행했던 협력에 이어 오늘 체결한 MOU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DX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라며, “컨버지의 필리핀 현지 사업 역량과 KT의 디지털전환 역량을 결합해 필리핀 시장에 맞는 다양한 DX 서비스를 필리핀 고객들에게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이번 컨버지와의 MOU를 통해 KT의 앞선 DX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사업 모델들을 필리핀에 소개하고, 사업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KT의 성장 원동력인 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을 필리핀에 알리고, 나아가 인근 동남아시아 국가로 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8 I 김현아 기자
'LG 그램' 커뮤니티 가입자수 10만명 돌파…"MZ세대 공략"
  • 'LG 그램' 커뮤니티 가입자수 10만명 돌파…"MZ세대 공략"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066570)는 ‘LG그램’의 커뮤니티인 ‘재미’의 가입자 수가 10만8000명(지난 13일 기준)을 넘겼다고 28일 밝혔다. ‘LG그램’의 전용 커뮤니티 ‘재미’ 메인 이미지. (사진=LG전자)LG전자는 총 86만명의 방문자들이 400만번 가량 재미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재미를 개설한 이후 200일 만이다.재미는 △나만의 노트북을 꾸미는 재미 △유용한 정보를 얻고 능력을 키워가는 재미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하는 재미를 얻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당초 LG그램의 이용자 커뮤니티로 기획됐지만 LG그램의 소유여부와 별개로 MZ세대가 자유롭게 활동 중이다. 고객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다양한 정보가 공유되는 온라인 놀이터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LG전자는 또 재미가 MZ세대의 맞춤형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이라는 LG전자의 ‘F.U.N 경영’ 사례라고 강조했다. 가입자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0~30대 비중은 56.6%이다.재미 가입자는 커뮤니티 내에서의 활동 내역에 따라 포인트(g)로 보상을 받는데, 이를 이용해 유명 아티스트·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한 굿즈와 PPT 탬플릿, 전문가를 위한 포토샵 전용 툴(Tool) 등 콘텐츠도 받을 수 있다.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아이템은 ‘송민호 굿즈’였다. 송민호 굿즈는 총 1086개가 교환됐으며, 포인트를 통한 응모는 총 931회였다. 1일부터 20일간 진행된 그램 스타일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 굿즈 단독 이벤트’도 성황리에 종료됐으며 다음달 6일부터는 재미 전용 뉴진스 굿즈도 출시된다.LG전자는 틔운, 스탠바이미 등 제품군에서도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 담당 상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고객과 LG 브랜드가 소통하는 통로를 만들어 왔다”며 “고객들에게 더 많은 ‘F.U.N 경험’을 제공해 팬덤을 형성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했다.
2023.02.28 I 최영지 기자
세계3대 IT박람회 MWC 참여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 세계3대 IT박람회 MWC 참여한 고양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총력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한 글로벌 기업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했다.28일 경기 고양시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 등 시 관계자들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를 참관했다.이 자리에서 이동환 시장은 공정한 미래의 비전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에 참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SK텔레콤, 삼성전자, 코트라 기업관 등을 방문했다.특히 고양시에 필요한 AI기술과 도심항공교통(UAM), 네트워크(6G 등) 신기술을 접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사업 유치 및 고양시 접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이동환 시장(왼쪽)이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인사하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아울러 강봉구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허남덕 바르셀로나 총영사 등을 만나 국내·외 기관 및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양시의 경제자유구역 추진 의지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양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최신 동향을 파악해 지역 내 선도기업의 기술개발 및 R&D 지원, 전문인재 양성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또 킨텍스·CJ라이브시티를 거점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교통수단, 자율주행제어를 위한 5G통신·네트워크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을 통해 메이커스페이스 전문랩인 퍼스널 스마트 모빌리티 전문랩을 중부대학교에 구축해 올해부터 운영을 시작한다.오는 6월에는 덕양구 화전동에 위치한 드론앵커센터를 개관해 경기북부 드론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양시 및 경기도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계획이다.이동환 시장은 “MWC 참여를 통해 도심항공교통(UAM), 5G이동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최신 디지털 신기술발전의 세계적인 추세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기업유치 및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높여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성공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한편 MW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손꼽힌다.
2023.02.28 I 정재훈 기자
"美 추가긴축, 3월 국내 증시 반등도 속도 조절 국면"
  • "美 추가긴축, 3월 국내 증시 반등도 속도 조절 국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이 추가적인 긴축에 나서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도 속도 조절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지수보다는 업종에서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8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안정과 양호한 경기는 역시나 양립하기 어렵다”면서 “여전히 강한 고용시장 고려하면 추가 긴축 움직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CPI)는 앞서 갔던 통화정책 완화 기대를 되돌리는 변수였다. 서비스 물가가 전체 상승세 주도한 가운데 에너지, 식품도 물가 부담 확대에 기여했다. 이 아중에 고용시장도 타이트하다. 노 연구원은 “이민 정책 변화 난항, 노동시장에서 영구 이탈한 근로자들 등 구조적으로 노동 공급이 크게 늘기 어려운 상황에서 노동 수요 안정화 전까지 임금 상승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이에 미국이 추가적인 긴축을 나설 가능성이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미 지난해 6~8월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베어마켓 랠리 이후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코스피는 동반 약세를 보인 바 있다. 다만 노 연구원은 “상반기 깊은 침체 가능성 상당 부분 축소한 상황에서 되돌림의 깊이는 과거보다 얕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통화정책 완화 기대 되돌림에 따른 약달러의 둔화는 신흥국 주식시장 가격 회복세를 더디게 만들 요소라는 판단이다. 그는 “선진 대비 신흥국 상대 주가수익비율(PER)은 0.73배로 과거 장기 평균선까지 상승했다”면서 “작년 말 있었던 상대적인 저평가 현재 해소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2월 유로존 및 독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회복 모멘텀도 둔화중이다. 독일 신규 수출 주문도 하락세로 반전했다. 국내에서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 하향이 진행 중이다. 이미 중. 1분기 영업이익률 컨센서스는 5.6%까지 하락했으나 추가 하향 더 필요할 것이라는 게 노 연구원의 판단이다.다만 중국 정부의 강도 높은 경기 부양책은 나타날 것이라고 노 연구원은 주장했다. 그는 “상반기는 정부 주도 투자가 경기 반등을 견인하는 구간으로 정부 정책 의지 역시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상반기는 경기 자극 효과가 빠른 전통 인프라에 강도 높은 투자를 보이다가 중장기적으로 새 인프라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 내다봤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업종별 순환매가 이뤄지며 3월 코스피는 2200~2500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그는 “3개월 주요 테마 수익률 관점에서 가장 앞서 있는 분야는 인공지능(AI), 폐배터리, 로봇 등으로 1개월 기준으로도 해당 테마가 수익률 상위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3개월 기준으로 가장 소외된 테마는 태양광, 풍력, ESS 등 신재생 에너지와 헬스케어, 5G 등”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소외주 수익률이 더 양호했던 이유는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했기 때문”이라며 “투자 아이디어 측면에서 소외주에 관심을 갖는다면 헬스케어, 신재생 에너지”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국에 민감한 경기민감주, 실적 차별화 엿보이는 자동차 중심 대응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2.28 I 김인경 기자
이마트,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목표가↑-하나
  • 이마트,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목표가↑-하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나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핵심 사업부인 할인점의 견조한 실적 모멘텀, 온라인 적자 축소, 기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으로 전반적인 실적은 턴어라운드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 원으로 ‘상향’했다.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온라인 사업에서의 점유율은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음에도 올해 이마트는 철저히 실적과 펀더멘탈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프라인은 선별적 점포 리뉴얼과 비효율 SKU 축소 등을 통해 비용구 개선과 핵심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쓱닷컴과 G마켓은 적자폭을 전년대비 -50% 줄인다고 제시했다”며 “쓱닷컴의 경우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막연한 외형 확대 대신 차별적인 상품 구색을 통해 외연을 넓히면서 실속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며 G마켓도 G9 서비스를 종료하고 풀필먼트 서비스 개선 및 검색 광고 고도화를 통해 마진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했다.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비 71% 줄어든 223억 원을 기록했다. 스타벅스 감익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큰 폭 하회했으나, 별도 영업이익이 6개 분기만에 증익으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서 연구원은 “할인점 매출이 6% 증가, 영업이익이 300억원 이상 증익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전문점인 노브랜드 영업이익도 7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첫 흑자전환을 달성했으며 쓱닷컴과 G마켓 등 온라인 사업에서의 적자 폭도 축소됐다”고 평가했다.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150% 증가한 3663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고정비 부담이 큰 할인점은 비용 효율화와 PP센터 비중 축소 등으로 증익 국면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며 트레이더스는 올해 7%의 매출 성장률을 예상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74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02.28 I 이정현 기자
“6G로 가는길, ‘밀리미터웨이브’가 자양분 될 것”
  • “6G로 가는길, ‘밀리미터웨이브’가 자양분 될 것”[MWC23]
  • 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 (사진=김정유 기자)[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6G 시대로 가기까지 ‘밀리미터웨이브’(mmWave·초고주파)가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향후 지원 디바이스는 물론, 이용자 생산성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필립 포지안티 퀄컴 사업개발 부사장은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밀리미터웨이브는 28GHz 대역을 사용하며 더 빠르고 더 많은 용량을 전송할 수 있지만 커버리지가 짧다. 최근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을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퀄컴은 지난해 ‘MWC’에서 5G 밀리미터웨이브 독립모드(SA)를 지원하는 최초 모뎀 ‘스냅드래곤 X70’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모뎀은 인공지능(AI) 프로세서가 통합됐다. 퀄컴은 이번 MWC 자사 부스에서 밀리미터웨이브를 시연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 ‘갤럭시S23’부터 소니 등 다양한 스마트폰, 노트북 등서 밀리미터웨이브의 빠른 속도를 체험할 수 있다. 포지안티 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는 전체 5G 이용자 경험을 강화해 나가는 요소”라며 “현재 5G 밀리미터웨이브 지원 기기는 글로벌 170개 이상, 65개 이상 벤더들로부터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밀리미터웨이브는 추석이나 설 같은 명절기간 고속도로가 꽉 막힌 상황을 도로 확장을 통해 풀어주는 것처럼 기존 대역대비 속도가 눈에 띄게 올라가게 해준다”며 “이용자 입장에선 속도적인 이점을 통해 다른 업무를 할 수 있고, 결국 생산성 전체가 높아지는 효과가 나온다”고 덧붙였다.밀리미터웨이브 상용화는 스마트폰 게임은 물론, 산업계의 로봇 활용 등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란 게 포지안티 부사장의 설명이다. 그는 “1G부터 5G까지 오면서 네트워크 자체가 빨라진다는 단순한 개념 이상으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졌다”며 “단순 속도 향상 이상으로 이용자 경험이 향상되면서 새로운 모델이 만들어지는건데, 밀리미터웨이브가 이런 생태계 형성에 있어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예컨대 국가적인 교육 문제에도 밀리미터웨이브를 통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 포지안티 부사장은 “무선으로 이뤄지는 밀리미터웨이브를 사용하면 선을 쓰지 않더라도 기지국만 세우면 된다”며 “지연시간이 개선된만큼 도시와 도서지역간 교육격차도 밀리미터웨이브를 통해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지안티 부사장은 밀리미터웨이브와 관련 퀄컴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019년 때만 해도 밀리미터웨이브 지원 칩셋을 우리가 다 만들었다. 이것만으로도 더 설명이 되지 않느냐”며 “최근엔 AI 기능이 올라가는 등 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현재 대부분의 국가들이 밀리미터웨이브 활용을 장려하고 있고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다양한 종류의 기기들도 지속적으로 상용화될 것”이라며 “향후 6G가 아마도 5G 밀리미터웨이브 대역 정도의 주파수가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6G 리더십을 위해서라도 밀리미터웨이브는 필수적이다. 6G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에 5G 밀리미터웨이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2.27 I 김정유 기자
구현모 대표 “디지코 KT 계속 응원해 주세요”
  • 구현모 대표 “디지코 KT 계속 응원해 주세요”[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구현모 KT 대표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개막 첫날인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내 KT 전시 부스를 찾아 데니스 앤서니 컨버지 ICT 솔루션즈 최고경영자와 인사하고 있다.차기 대표이사(CEO) 공개경쟁을 포기한 구현모 KT(030200) 대표이사(CEO)가 27일 오전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필리핀 컨버지IT솔루션즈 CEO와 KT부스를 찾았다. 데니스 앤서니 위는 컨버지 설립자이고, 이날 부스 투어 이후 KT와 컨비지ICT솔루션즈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구 대표는 오랜만에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AI는 대세가 된 것 같다. 6G 관련된 전시가 많이 나와 있다. 모빌리티 얘기, 다른 텔코(통신사)들과 협력 등이 키노트에서 언급됐다. 좀 더 많이 섞이고 있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주먹을 쥐고 화이팅을 하면서 “여러분들도 디지코 KT를 계속 응원해 주십쇼.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디지코(DIGICO)는 구현모 대표가 만든 성장전략이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tal Platform Company, DIGICO)이 되겠다는 의미다.
2023.02.27 I 김현아 기자
로고 젊어진 노키아, 통신과 클라우드 만남 선도할 것
  • 로고 젊어진 노키아, 통신과 클라우드 만남 선도할 것[MWC23]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페카 룬드마크 노키아 최고경영자가(CEO)가 새로운 로고와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새롭게 바뀐 노키아 로고. 노키아는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성, 생산성,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 실현에 협업은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협업’도 상징한다고 했다.화웨이, 에릭슨, ZTE, 삼성전자와 함께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을 이끄는 노키아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자유롭게 연결하고 개방하는 기술을 선도해 디지털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폐쇄적인 노키아의 네트워크 기술에 유연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기술을 얹어 새로운 노키아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5G에서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소프트웨어(SW)기반의 개방형 무선접속망(오픈랜) 확산 추세와 무관하지 않다.유럽의 통신장비 회사인 노키아는 26일(현지시간)MWC23 개막에 앞서 스페인 인터컨티넨털 바르셀로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새 경영 전략과 기술 전략을 공유했다.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현대적인 노키아’를 상징하는 새로운 로고도 공개했다.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페카 룬드마크(Pekka Lundmark) 노키아 사장(CEO)은 “우리는 디지털이 생산성, 지속 가능성, 및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키며 사업과 산업, 사회를 혁신하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모든 산업의 고객과 협력사들은 시장을 선도하는 노키아의 핵심 네트워킹 기술을 점점 더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앞으로의 통신 네트워크는 클라우드와 만나 지능화될 것이라고도 했다. 룬드마크 사장은 “(클라우드로) 쉽게 자동화되고 쉽게 적용되는 통신 네트워크는 인지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며 디지털화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다”면서 “노키아는 네트워크가 클라우드와 만나는 미래를 개척해 네트워크의 무한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점을 둔 새로운 전략을 공개한다”고 선언했다.이날 노키아는 통신과 클라우드의 만남을 가속화하는 6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그것은 ▲확고한 기술 리더십 기반의 통신 시장 점유율 확대 ▲엔터프라이즈 부문 사업 비중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적극적 관리 ▲무선 외 지적 재산권을 활용한 수익 창출·노키아 테크놀로지(Nokia Technologies)연구개발(R&D) 투자 지속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형 사업(as a Service)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ESG 경영 등이다.노키아는 이를 위해 미래 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고 6G와 같은 핵심 영역에 대한 장기 연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클라우드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통합하려면 기존 네트워크의 품질이 중요하다며 기존 통신장비 회사로서의 노키아의 기술 경쟁력을 자신하기도 했다. 국내 5G 특화망(이음5G)를 겨냥해 노키아는 지난 21일,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하기도 했다. 사진=메가존클라우드국내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도한편 노키아는 같은 맥락에서 국내 5G특화망(이음5G) 활성화를 위해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지난 21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음5G는 국내 5G 특화망의 새 이름으로 비통신 기업이 지역·건물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5G 주파수다.양사는 이 협약을 통해 ▲이음5G 기반의 신산업(스마트팩토리·로봇·드론 등) 서비스 개발 ▲이음5G 실증사업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정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맞춤형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고객사를 대상으로 산업 및 개별 기업 특성에 적합한 통신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얘기다.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 분야에서 메가존클라우드가 쌓아온 사업 역량에 노키아의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력을 접목하면 스마트팩토리 및 IoT서비스, 스마트시티에 대응 가능한 기업과 산업 특화 5G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2.27 I 김현아 기자
LF푸드, 비건 겨냥 '부오노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 출시
  • LF푸드, 비건 겨냥 '부오노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식품기업 LF푸드는 태국 대표 비건식품회사 중 하나인 부오노의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LF푸드 부오노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사진=LF푸드)LF푸드는 최근 육류 섭취가 없는 채식주의인 비건 문화가 새로운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겨냥한 제품들을 다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F푸드는 글로벌 소싱(구매) 노하우를 활용해 우선 부오노의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 5종을 국내에 출시했다.부오노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식물성 기반의 맛있는 음식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트랜스 지방이 없는 비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품질과 안전성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특히 이번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는 100% 식물성 원재료를 이용해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 미식과 건강을 동시에 추구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유크림과 같은 동물성 원재료가 아닌 식물성 코코넛 밀크를 사용해 알러지 등으로 인해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쫀득한 모찌와 부드러운 코코넛 밀크 아이스크림이 잘 어우러지며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를 확보했다.또 개별 포장을 적용한 26g 제품 6개입 구성으로 언제 어디서나 하나씩 꺼내 간단하게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보관도 용이하다. 초콜릿, 망고, 리치 소르베, 패션 후르츠 소르베, 스트로베리 등 다양한 종류의 구성했다. 마켓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LF푸드 관계자는 “부오노 모찌 아이스 냉동 디저트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비건 제품으로 무뎌진 입맛을 깨우는 달콤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며 “LF푸드는 앞으로도 다변화되는 고객 입맛과 트렌드를 고려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일상에서 즐기는 미식 문화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하고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가전 인기 상품 총망라 최대 50% 할인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고객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먼저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가전제품의 경우 초특가 기획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루컴즈 108cm(43형) Smart TV(3월 4일~15일)는 17만9000원, 테팔 사인드라이기, 필립스 면도기는 50% 할인한 1만9900원, 5만5000원에 선보이고 행사카드 구매 시 테팔 초고속 믹서기, 쿠쿠 압력밥솥(6인용,3월 1일~5일), 소니 PS5 라그나로크 번들셋 본체(3월 1일~5일)는 할인된 9만9000원, 16만8000원, 67만800원에 내놓는다.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이와 함께 10·10·10행사를 개최해 대형가전(삼성·LG·위니아 행사상품에 한함) 구매 시 10% 즉시 할인하고 행사 카드(신한·삼성카드,행사상품에 한함)10% 할인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신한·삼성카드), 구매 금액별 최대 2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소형가전은 쿠쿠, 쿠첸, 테팔 등 대표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브랜드별 합산은 불가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에 한정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반값데이’가 진행된다. 3월 6일부터 7일까지 냉동생지, 7일부터 8일까지 네오플램, 8일에는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8일까지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와 필립스·드롱기 커피머신 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마트직송‘에서 1회 이상 구매 시 앱 전용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 고객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식음·패션·리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몰링(malling, 복합 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따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홈플러스 몰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인 식음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1+1 △공차 밀크티 1000원 △롯데리아 새우버거 1+1에 제공하는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홈플러스 창립 기념 단독 행사를 진행하는 패션·리빙 브랜드 △폴햄 봄 신상품 1+1 △탑텐 반팔 티셔츠 5900·7900원 △에스마켓, 에스키즈 브랜드데이 최대 20% △키즈 카페 1+1(행사일 이용 고객, 1회 이용권 추가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50% 할인된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한가득다라딸기(900g) △오이 △애호박 △고구마 △감자 △대파 등이다. 또한 초특가 기획으로 3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삼겹살(600g)과 목심(600g)을 9990원, 국내·세계맥주 440ml~568ml 전 폼목을 5캔 구매 시 1만원에 선보이고 캔맥주 행사상품 1만5000원 이상 구입 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는 고급도자기그릇세트를 증정한다. 고객 선호가 높은 대추방울토마토, 조미오징어, LA갈비, 치킨·피자 20여 종, 켈로그 씨리얼 13종 등은 1+1으로 판매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역대급 창립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우는 2500마리, 전복은 30만 마리, 서리태 200톤, 찰기장쌀 60톤 등 새로운 산지와 협력사를 발굴해 신선식품 물량을 지난 창립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2.27 I 백주아 기자
이마트, 3월 삼겹살·목심 최대 50% 할인..한우·치킨도 행사
  • 이마트, 3월 삼겹살·목심 최대 50% 할인..한우·치킨도 행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는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목심 최대 반값 할인과 함께 물가 안정 목적으로 한우등심, 치킨, 참치, 딸기, 계란 30구(1판) 등 할인 행사를 총력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삼데이. (사진=이마트)먼저 이마트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카드 구매시 40% 할인한 1368원에 KB국민카드로 구매시 50% 할인한 1140원에 판매한다. 단 1인당 3팩 한정 판매하며 제주권역 제외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를 살펴보면 삼겹살·목심의 경우 100g당 2월 평균소매가격이 약 2307원대다. 삼겹살 100g당 2396원, 목심 100g당 2219원이다. 이마트의 삼삼데이 삼겹살·목심 행사가는 평균 소매가 대비 최대 50.6% 저렴하며 올해 준비물량은 지난해 판매량 대비 약 10% 늘려 500톤 준비했다.또 국내산 냉동돈육 전품목 대상으로 행사카드 구매시 20% 할인, KB국민카드 구매시 30% 할인해 판매한다. 냉동돈육은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매출이 약 30% 늘었다.이마트는 삼삼데이 행사에 더하여 한우등심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냉장,팩) 상품을 4만7980원에 한우등심 구이용 1+등급 700g(냉장,팩) 상품을 5만2980원에 판매한다.100g당 1등급의 경우 행사가 6855원, 1+등급의 경우 행사가 7569원으로 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 2월 평균소매가격 대비 1등급은 28% 저렴하고 1+등급은 35% 더 저렴하다. 2월 평균소매가격 100g당 1등급은 9476원, 1+등급은 1만1670원이다. 최근 소비 부진으로 시세 하락 중인 한우 농가를 돕고자 이마트는 사전 계약을 통해 평소 1달치 등심 물량인 20톤을 확보했다.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삼삼데이에 한우등심 행사를 함께 진행해 한우 소비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고물가로 인한 외식비 급등 속에 이마트는 델리 코너 행사를 3월 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진행한다. 이마트 델리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 13.5% 매출 고신장에 이어 올해 역시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고객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대표 행사상품으로 10호 사이즈 계육(950g~1050g)을 튀겨 생산한 생생치킨을 기존가격에서 3000원 할인한 6980원에 판매한다. 단 1인 1마리 한정 판매한다. 또 지난해 델리 코너 전체 매출 1위 상품인 스시-e프리미엄 모둠초밥 18입을 기존가격에서 3000원 할인한 1만8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연어 7입, 광어 5입, 새우 2입, 간장새우 2입, 양념장어 2입으로 구성했으며 이번 할인 행사를 통해 기존 2만원대 가격을 1만원대로 낮추며 소비자의 구매 심리를 높였다.이외에도 참치 모둠회 300g 내외(2~3인용) 상품을 행사가 1만8800원에 판매한다.이마트 과일 연간 매출 1위 품목인 딸기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유명산지 딸기 750g 상품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한 행사가 7360원에 판매하며 이는 올해 최저가다.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딸기 2kg 기준 평균 도매가격은 2만5000원대로 이마트 딸기 용량인 750g으로 환산시 약 9375원이다. 즉 이마트 딸기 750g 행사가 7360원은 도매가격 보다 약 21.5% 더 저렴하다.또 알찬란 30구(1판) 상품도 행사가 4880원에 준비했다. 최근 1판당 6200원대의 평균 소매가격 대비하여 약 21% 저렴하고 4000원대라는 가격 메리트로 인해 폭발적인 판매가 예상되 더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2판이라는 구매 한정 조건이 적용된다.올해 30주년을 맞이한 이마트는 30개 상품을 선정하여 30% 할인 된 가격에 판매하고, 신세계 포인트 적립시 할인된 가격에서 30%를 추가로 더 할인해주는 특별 행사를 기획했다.30개 행사 상품은 고객 생활에 필수적인 가공·일상 상품 중에 중복 구매율이 높은 순위를 우선 고려해 선정했다.대표 상품으로 폰타나 올리브오일 500ml 상품을 기존가 1만1880원에서 행사가 5817원에 청정원 100% 국산 고추장 1kg 상품을 기존가 2만4300원에서 행사가 1만1907원에 헤드앤숄더 샴푸·린스 850ml 상품을 각 기존가 1만5900원에서 행사가 7791원에 백셀 AA/AAA 건전지 16입 상품을 각 기존가 1만1900원에서 행사가 5831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풀무원 노엣지피자 2종, 삼양 로제 불닭볶음면, 인디고 아이즈 4종 와인 등이 행사상품에 해당된다.황운기 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많은 고객이 방문하는 삼삼데이를 맞아 삼겹살·목심 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이마트는 3월 첫날부터 고물가로 소비 여력이 줄어든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 할 예정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27 I 백주아 기자
"일반주주 지분 82만원에 사라"…남양유업 강타한 행동주의
  • [마켓인]"일반주주 지분 82만원에 사라"…남양유업 강타한 행동주의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국내 주식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행동주의 펀드가 이번에는 남양유업(003920)을 강타했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최근 남양유업 측에 일반주주 지분 50%를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에 방점을 둔 4가지 주주제안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대주주 리스크 및 지분매각을 둘러싼 법적 분쟁 등으로 장기간 훼손된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입장이다.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남양유업 본사 앞 모습. (사진=뉴스1).◇ “남양유업 주주 피해 회복”…대대적 주가부양 카드 들이민 차파트너스운용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날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을 밝히고 공개 캠페인에 돌입한다. 지난 15일 남양유업 이사들에게 내달 열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4가지 주주제안을 사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날 기준으로 남양유업의 의결권 있는 주식 3%(2만447주)를 보유한 상태다.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주주제안 내용은 △일반주주 지분(보통주·우선주)을 주당 82만원에 공개매수할 것 △우선주 상장폐지를 막기 위한 5대1 액면분할 △비영업자산을 재원으로 보통주 주당 2만원·우선주 주당 2만50원의 이익배당 △독립적인 감사 후보(거버넌스 전문 심혜섭 변호사) 선임 제안 등이다. 주주제안이 내달 주총에 실제 의안으로 상정되고, 일부 통과될 경우 남양유업 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상당할 전망이다. 통상 시장에서 공개매수 시행 시 주가가 급등해 매입 기준가를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남양유업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61만원, 우선주는 34만9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선주의 경우 오는 6월30일까지 20만주 이상으로 관리되지 않으면 상장주식수 미달로 익월부터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상황으로, 액면분할 논의가 극히 주요할 상황이다.이번 주주제안에는 주가부양을 통한 주주피해 보상 성격이 강하게 반영됐다. 차파트너스운용 측은 남양유업의 경쟁력 자체는 문제가 없음에도 경영상 문제로 인해 오랜 시간 주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대리점 갑질과 오너일가 중심으로 경영되는 과정에서 불거진 사익편취를 포함한 잇단 의혹, 코로나19 억제효과 발표 논란 등으로 기업가치가 훼손되고 주가 폭락을 겪었다는 비판이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가 지난 2021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일반주주가 소외된 문제도 비판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통상 지배지분 인수합병(M&A) 거래 과정에서 일반주주들도 같은 가격대에 공개매수 기회를 부여하지만, 남양유업 지분 거래의 경우 지배주주 이외의 44%대 일반 주주들에게는 지분 매각 기회가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후 홍 회장 일가와 한앤컴퍼니 사이에서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장기화하면서 주주 피해도 지속됐다. 차파트너스가 이번 주주제안에서 공개매수 가격을 82만원으로 잡은 배경도 당시 소외됐던 주주들에게 M&A 효과를 공유하는 취지다.◇ 3월 주총 의결권은 홍원식 일가에게 ‘칼자루’…일반주주 참여도 관건 차파트너스운용의 주주제안 성사 여부는 사실상 홍 회장의 행보에 달렸다. 최근 한앤컴퍼니가 법정 공방에서 남양유업을 상대로 연전연승을 이어왔지만, 내달 열릴 주총의 의결권은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만 있기 때문이다.차파트너스운용이 제안한 자기주식 공매매수, 액면분할, 배당 안건 등은 약 53%대 지분을 보유한 홍 회장 일가의 결정에 달려있다.다만 독립적인 감사 선임안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일반주주들의 참여가 성공 여부를 가를 수 있다. 감사 선임의 경우 상법상 3% 룰이 적용돼 상장사가 감사 및 감사위원 선임 시에 주요주주가 보유 의결권의 3%만 행사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3% 룰을 적용한 남양유업 일반주주의 감사 선임 의결권 비율은 87.2% 수준으로, 일반 주주들이 다수 참여해 지원할 경우 선임 가능성이 높다.김형균 차파트너스운용 본부장은 “이번 남양유업에 대한 주주제안의 목표는 기업가치 정상화와 주주가치 제고다. 이 안건들의 가결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홍 회장은 재판의 최종 결과와 관계 없이 내달 주총에서 그동안 소홀히 했던 일반 주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안건에 찬성표를 행사애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시일 내에 남양유업의 지배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아진 한앤컴퍼니 측에도 협조를 요구했다. 김 본부장은 “한앤컴퍼니는 상장사 지배주주 지분을 인수한 이후 전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모범적 경영을 해온 곳”이라며 “우리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제안에 홍 회장이 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 이번 배당 요구는 시장 평균 수준이고, 장기간 낮았던 주주환원율과 비영업자산 규모를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한편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활발해진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제안은 이번 차파트너스운용의 합류로 열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도 얼라인파트너스가 7대 금융지주와 SM엔터테인먼트, 플래시라이트캐피털파트너스·안다자산운용이 KT&G 등에 주주행동주의 활동을 전개했다.시장 전문가는 거세진 행동주의 바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행동주의 펀드들의 잇단 행보가 주식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에서 시장의 다양한 의견이 경영의사결정에 반영되는 경로로 작용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이어 “자사주 매입에 대한 요구, 액면분할 등은 투자자의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주가부양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2.27 I 지영의 기자
'주인없는 회사' 엄포에 발목잡힌 KT…다음은 KT&G?
  • '주인없는 회사' 엄포에 발목잡힌 KT…다음은 KT&G?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구현모 KT(030200) 대표가 연임을 포기하면서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받고 있는 KT&G(033780)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과 정부가 소유분산 기업, 이른바 ‘주인 없는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면서다. KT와 비슷한 시기 민영화된 KT&G에서 3연임 중인 백복인 사장 체제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구 대표는 KT 이사회에서 후보자들과 경쟁을 포기하고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는 뜻을 전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기업에 대해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낸 데다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경쟁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KT는 2002년 8월 민영화됐다. 비슷한 시기 민영화된 포스코(005490)(2000년)와 KT&G(2002년)도 민영화 20년이 넘었다. 세 회사 모두 국민연금이 최대주주다. 국민연금은 KT&G(7.4%), KT(9.6%), 포스코(8.5%)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민영화 3형제’ 중 시가총액으로는 둘째인 KT&G를 눈여겨 보고 있다. KT&G 지분을 갖고 있는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주인 없는 기업 중 거버넌스에 문제가 있는 건 KT뿐이 아니다”라며 KT&G를 주목했다.◇‘민영화 3형제’ 중 KT&G 주목 이유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KT&G를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주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데 있다. 현 대표이사 재임 기간 주가 상승률을 단순 비교해 보면, KT는 구 대표가 취임한 2020년 3월30일부터 지난 23일까지 주가가 61% 올랐다. 포스코도 최정우 회장이 2018년 취임해 연임에 성공한 현재까지 1%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KT&G는 백 사장이 취임한 2015년 10월8일 부터 지금까지 주가가 17%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21% 상승)를 크게 밑돈다. 백 사장이 3연임을 손쉽게 이어간 건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점도 지적된다. KT의 경우 구 대표는 복수 후보 경선을 역으로 제안했다.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연임 적격 평가를 받아 단독으로 추천받을 수 있었지만,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황제 연임’ 우려를 제기하면서다.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여간 내부 후계자 양성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13명과 사외 인사 14명 총 27명 후보를 제치고 구 대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됐지만, “경선 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국민연금 제동에 결국 연임 의사를 철회했다. 포스코는 지난 2020년 11월 이사회가 단독 후보로 추천한 최 회장이 3개월 뒤인 2021년 2월 연임에 성공했다. KT&G는 후보 추천부터 3연임까지 걸린 기간이 11일로 가장 짧다. 대표이사가 보유한 회사 지분 역시 KT&G가 가장 적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백 사장의 보유주식 수는 293주로 전체 지분의 0.00021% 수준, 2600만원 규모에 그친다. 이는 KT 구 대표(3만6571주·약 12억원)나 포스코 최 회장(1526주·약 5억원)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백 사장이 KT&G 주가 부양 의지가 없을 수밖에 없다고 행동주의 펀드들은 지적하고 있다. ◇KT&G “독립기구서 결정…지속 성장 중”다만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뽑힌 사장인 만큼 결과를 존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다. 그 과정에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간과되는 부분에 대해선 주의가 필요하지만, 상장기업의 주주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이라면 절차상 적법하다는 주장이다. KT&G 측은 “백 사장 선임은 정관 등 사규에 따라 당시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에서 공정하고 엄격한 자격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자 선정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며 “사장 후보자 선임과 추천에 관한 모든 권한은 사추위에 귀속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백 사장의 임기 기간 동안 KT&G 주가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외국인 비중이 축소되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지만, 필립모리스(PMI), BAT로스만스, 일본담배산업(JT) 등 글로벌 동종업계에 비하면 주가 흐름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백 사장 임기 동안 BAT로스만스와 JT 주가는 각각 16.44%, 32.01% 하락했다. 반면 필립모리스 주가는 17.26% 올랐다. 백 사장이 보유한 KT&G 주식 규모가 적다는 지적도 반박했다. 공시의무가 없는 우리사주를 합하면 4000주가량을 보유 중이라는 것이 KT&G 측 입장이다. 이는 약 3억6120만원 규모다. 기업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KT&G는 “백 사장 취임 이후 차세대 제품(NGP)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 및 수익성 강화 노력으로 취임 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8%, 5.9% 증가했다”며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최고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고 2020년 최초로 매출액 5조원을 돌파했다”고 짚었다. 이어 “현 대표 취임 전인 2014년 말과 비교하면 2022년 말 주가는 20.2% 상승했고, 주가는 금리나 환율, 투자트렌드 등 다양한 외생변수에 영향받을 수 있다”며 “특정 시점의 주가를 단순비교하는 것보다는 경영실적과 잠재력 등을 종합 고려해 기업가치를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주인 없는 기업의 대표 선임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는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박사는 “어떤 지배 혹은 소유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기업의 핵심 경영진이 결정된다”며 “대표 선임이나 연임 등 부분이 기업 지배구조의 핵심인 만큼 투명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02.27 I 김보겸 기자
“미·중 패권경쟁에 글로벌 공급망 이원화…韓, 다변화 꾀해야”
  • “미·중 패권경쟁에 글로벌 공급망 이원화…韓, 다변화 꾀해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중국 공급망에 보다 깊게 관여하고 있는 한국의 첨단 IT산업이 공급망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27일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에 따르면 한국은 컴퓨터, 반도체, 전기차 부품 등 전기 및 광학기기 부문에서 전방참여율이 2021년 기준 57%로 조사됐다. 주요 선진국인 G20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수출 상위 20위 국가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높다. 전방참여율은 총수출에서 국내 수출품이 해외 수출품 생산의 중간재로 사용되는 비중이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수출을 통한 공급망 참여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 및 광학 기기의 대(對)미국 및 대(對)중국 부가가치수출 비중. (사진=대한상의, 아시아개발은행)한국에서 만든 제품은 중국을 거쳐 제3국으로 수출되는 중국 중심의 공급망에 주로 편입돼 있다. 전기 및 광학 기기 부분에서 한국의 대미(對) 부가가치수출 중 미국 내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91.2%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제3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은 8.8%에 불과하다. 대중(對中) 수출의 경우, 중국 내에서 소비되는 비중은 70.4%인데 제3국 수출 비중은 29.6%로 미국보다 높았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이 이어지면서 글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IT산업의 글로벌 공급망은 두 국가를 중심으로 이원화할 전망이다. 미국은 반도체와 과학법(반도체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IT산업 관련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이전시키고, 파트너 국가와 공조해 중국 중심의 공급망 체계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이에 맞서는 중국은 쌍순환 정책으로 자국의 내수 확대와 자체생산을 확충하고, 일대일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RCEP) 등 자국에 유리한 공급망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미국과 중국의 공급망 재편 속도에 맞춰 수출의 대중국 쏠림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해 중국 시장 수출공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다만 대한상의는 이같은 공급망 다변화가 중국 대체 시장을 발굴하는 게 아닌, 중국 외 추가 수출시장을 발굴하는 ‘차이나 플러스(China Plus)’ 내지 ‘차이나 앤드(China And)’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첨단 IT 부문의 공적개발원조를 늘리면서 한국기업의 참여를 높여 한국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다만 미국 등 외국 투자가 늘어날 경우 국내 투자와 생산능력 위축은 우려되는 점이다. 대한상의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기업과 국내 생산기업과의 생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대한상의는 탈(脫)중국을 고려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유인책도 제시했다. 대기업과 중국 동반진출한 협력사를 복귀시키기 위해 대기업 리쇼어링 혜택을 강화해야 한다는 게 대한상의의 주장이다. 대한상의는 현재 대기업에 제공되지 않는 고용창출금, 입지보조금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경훈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탈중국을 고려하는 중국내 해외법인은 여전히 중국 내수시장 확보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지리적으로 근접하고 인프라가 좋은 한국으로 생산시설 이전을 유인하기에 나쁘지 않은 상황”이라 말했다. 대한상의는 해외 기술기업과의 인수합병(M&A) 활성화도 방안으로 내놨다. 기술기업과의 M&A는 단시간에 한국기업의 기술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술 확보까지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최근 해외기술기업의 가치가 급성장해 이들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선 대규모 자본조달이 필요하다. 이에 대한상의는 기술기업 투자 전용 메가펀드를 우선적으로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2.27 I 김응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번엔 소주·기름값에 제동 건 정부-MWC로 무대 옮긴 美中 전쟁-‘아들 학폭’ 정순신 국수본부장 낙마…부실검증 도마△종합-자동으로 그림 그려주는 AI, 카톡 프사도 그린다-작년 30조 투자 손실에도 “美경제 순풍 기대” 낙관론△고물가에 가격 개입 나선 정부-“경쟁 유도해 소비자부담 완화” VS “휘발유 도맷값은 기업 영업비밀”-文정부 가격통제…한전·가스공사 부실 부작용으로△종합-尹정부서 6번째 낙마…대통령실 “인사 검증 시스템 재검토”-中 겨눈 반도체 규제에 삼성·SK 타격 “한·미 등에도 첨단공장 늘려 대응해야”△MWC 2023 개막-AI 주치의가 반려견 건강체크…두 손 자유로운 자율주행 시대 연다-EU·넷플릭스 참전…‘망 무임승차’ 격론 속으로△정치-이탈표 단속에 사활 건 野 방탄국회 비판 이어간 與-野 ‘울산 땅투기 의혹’ 가세에…김기현 “정치생명 건다” 수사 의뢰△경제-다섯 가구 중 한 가구, 월 200만원 못 번다-노후아파트 난방비 낮춰라…한난 사장 특명△금융-보험비교 플랫폼에 車포함 유력…수수료는 난관-정부 추천에도…‘금리상한 주담대’ 다시 찬밥△글로벌-中, 인프라 투자·소비 촉진 등 부양책 공개할 듯-‘불협화음 G20’…재무장관회의서 ‘러 규탄’ 공동성명 불발△산업-고물이 보물로…600조 폐배터리 재활용시장 선점 나선 韓기업-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G90 美충돌평가서 ‘최고등급’ 획득△중소기업-1년은 해야 숙달되는데…불성실한 외국인 근로자 관리 시급-“점자뿐만 아니라 이미지 촉각화도 가능하죠”△소비자생활-상품 판매 넘어 광고문구도 척척…유통가에 부는 ‘AI바람’-‘노티드도넛’ 매장 20곳 눈앞…사업확장 속도△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논란-낡은 금융규제에 토큰증권 욱여넣어…블록체인 금융 새싹 고사할 수도-“코인거래소 자정 노력 성과…정부 제도 개선해 뒷받침해야”△증권-현 CEO 3연임 기간 중 17% 하락 KT 다음은 KT&G?-덩치 큰 종목, 이전상장도 만만찮네…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 포기△부동산-“정부 ‘미분양 매입’…여론 최대한 수렴해 결정해야”-미분양 쌓이는데…고개 드는 ‘3기 신도시 공급조절론’△문화-“모국어 같은 피아노 마음의 기록 녹였죠”-팝콘서트 온 듯 화려하게 영원히 반복될 꿈의 무대 △스포츠-‘노 보기’ 고진영 부상 훌훌 털었다-장거리 이동, 시차 적응…컨디션 조절에 비상걸린 WBC 대표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강제징용 협상 양보 안하는 日, 美 통한 압박도 방법”-“극우 아베파 눈치 보느라…기사다, 韓과 타협 소극적인 이유”△오피니언-오겜·기생충의 저작권은 누구 손에-‘백종원 매직’보다 기본이 더 중요하다-매 속에서 비둘기 찾기△피플-“韓, 산업 협력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 고민하는 동반자”-“국가가 해수 담수화 기술투자 나서야”△사회-자소서부터 일자리 매칭까지…서울시, 청년 취업 돕는다-“수포자 줄고 영어회화 가능” VS “또 다른 사교육 부추길 수도”
2023.02.26 I 경계영 기자
"디스인플레이션 아직 일러"…연준 추가 긴축 공포 확대
  • "디스인플레이션 아직 일러"…연준 추가 긴축 공포 확대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 폭이 다시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다시 긴축의 고삐를 죌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다. 여전히 뜨거운 고용 데이터에 이어 물가마저 다시 오름세를 보이자 연준이 조기에 ‘인플레이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은 다시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4%, 전월대비 0.6% 각각 상승했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지난달(5.3%)보다 높았으며 기조적인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역시 1년 전보다 4.7% 상승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돈 수치다. 앞서 발표된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동월대비 6.4% 오르며 시장 예상치(6.2%)를 상회했고, 전월보다는 0.5% 올랐다. CPI에 이어 PCE마저 다시 상승하면서 시장의 기대와 달리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은 아직 시기상조라는 진단이 온다. 연준이 주시하고 있던 1월 고용상황보고서도 뜨거웠다. 1월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로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의 3배에 달하는 등 연준의 초강경 긴축에도 고용 시장은 여전히 과열된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아닌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택할 것이란 관측이 높아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빅스텝에 나설 확률은 24일(현지시간) 27%에서 하루만에 38.8%까지 높아졌다.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엘런 장관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뚜렷해지기는) 아직 이르다”며 “여전히 더 많은 (긴축)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 중이고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하락하고는 있지만 근원물가가 연준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 같다”며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진전이 있기는 하지만 인플레이션 수준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진단했다.긴축 공포에 시장의 분위기는 올 초와 달리 반전됐다. PCE 보고서가 발표된 24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 이상 떨어졌고, 미 국채금리는 치솟는 등 시장에 연준발(發) 긴축공포가 확산됐다. 특히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금리는 4.7%,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금리는 3.95%까지 치솟았다.세계적인 투자자문사 퍼스트이글인베스트의 이다나 아피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올해 초 연준이 조기에 금리인상을 멈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지나치게 앞섰다”면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빠르고 성공적으로 낮출 것으로 장담했지만, 예상보다 기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했다.
2023.02.26 I 김상윤 기자
KT,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
  • KT, 초거대 AI·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공개[MWC23]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는 2월 27일부터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참여한다개막을 앞둔 2월 24일(현지시간), MWC hall4에서 KT 부스 설치 작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KT 관계자 모습KT가 MWC 2023에서 타 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DIGICO KT의 혁신적인 디지털전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경쟁력을 선보인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23에서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DX 파트너, DIGICO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열고 AI 반도체와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전시관은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위치하며 ▲DX 플랫폼 ▲DX 영역확장 ▲DX 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과정 아우르는 전시DX 플랫폼 존에서는 KT의 초거대 AI ‘믿음’ 소개 영상을 비롯해 개방형 AI 연구개발 포털 ‘지니랩스’를 만나볼 수 있다. 지니랩스에 공개된 다양한 API 중 이미지와 영상을 분석하는 Vision AI 기술이 소개된다. 또, KT AI의 핵심 전략인 ‘AI 풀스택(Full Stack)’을 함께 구축하는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제작 기술과 모레의 AI 인프라 솔루션도 주요 전시품이다.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는 KT의 다양한 기술도 확인 가능하다.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운송경로를 제공하는 ‘리스포(LIS’FO)‘와 AI를 토대로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 솔루션 ‘리스코(LIS’CO)’를 비롯해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매칭하는 플랫폼 ’브로캐리(Brokarry)‘를 만나볼 수 있다. 인프라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자율주행(ATI)‘ 기술도 공개된다.금융·미디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DX 영역확장 존에서 KT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DIGICO KT의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BC카드는 ‘국경을 초월한 끊김 없는 결제’를 주제로 ’페이지(Pay-Z)‘와 ‘BC 게이트웨이(BC Gateway)’, ‘바이스(BAIS)’ 등의 디지털 결제 플랫폼과 기술을 전시한다. 관람객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결제의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국내외 시장에 알린다. 관람객은 ‘구필수는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지난해 방영한 드라마 8편을 포함해 올해 방영을 앞둔 드라마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K-POP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면 AI가 평가해주는 ‘메타댄스’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가상현실을 주제로 한 메타버스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공서와 지자체,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와 개인만의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 수 있는 B2C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로봇, 네트워크 등 DX 선도하는 다양한 ICT 기술 공개DX 기술선도 존에서는 KT의 다양한 로봇이 공개된다.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플랫폼인 ’로봇 메이커스‘와 냉·온장 상태로 배송이 가능한 ’배송로봇‘, 전시관 현장을 자동으로 돌아다니며 방역하는 ’방역로봇‘을 만나볼 수 있다.KT는 한층 더 발전된 네트워크 기술도 전시한다.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통신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술과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RIS(지능형 반사 표면)’ 기술을 소개한다. 특히 RIS는 부착형 초소형 안테나를 활용해 네트워크 품질을 향상시키는 5G 및 6G 예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on Cloud’ 기술을 비롯해 5G 서비스 강화 기술로 5G 업링크 및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 및 LTE의 일체형 안테나를 전시한다. 와이파이 최신 규격으로 약 9.79Gbps(공유기 안테나 4개 실측치) 속도 구현이 가능한 ’Wi-Fi 7‘ 기술도 전시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KT의 대표 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One-Team’의 활동에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지털 시민의 정의와 핵심가치 및 지향점 등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경품을 제공한다.KT의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 노력도 MWC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루온과 공동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장비를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네트워킹도 추진한다. MWC 기간 중 이루온 연구개발 인력의 스페인 현지 체류를 지원하고, 올해 가시적인 수출 성과를 위해 바이어 초청을 지원하는 등 수출 마케팅도 도울 계획이다.KT 홍보실장 양율모 전무는 “MWC 2023 KT 전시관에서는 DIGICO KT의 핵심 역량인 AI 반도체, 로봇,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DX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며 “혁신적인 DX 기술을 통해 디지털 시대를 개척해가는 DIGICO KT의 경쟁력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I 김현아 기자
  • 과기정통부, '전파 올림픽' 준비회의 성료…"6G 주파수 발굴 연구 제안"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5차 아태 지역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준비회의(APG23-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전파 올림픽’이라 불리는 WRC는 전 세계 주파수 분배와 전파 통신 분야 중요 사항을 결정하는 회의로 4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두바이에서 11월에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준비회의에는 아태 지역 38개 회원국 대표단과 관계자 등 약 450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관계부처를 포함한 전문가 70여 명이 정부 대표단을 구성해 이동통신, 과학, 위성 분야 총 23개 의제 논의에 참여했다.아울러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 개최국으로서 아태 지역 주요 국가와 미국의 양자 회담을 추진해 주요 의제에 관한 아태 지역 공통 의견을 도출하고, 차세대 이동통신(6G) 후보 주파수 발굴 연구를 제안하는 등 2027년에 개최될 WRC 의제 발굴을 추진했다.일본과 호주 정부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6G 주파수 발굴 연구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오는 8월 호주에서 열리는 차기 준비회의(APG23-6)에서 후속 연구를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또 과기정통부는 마리오 매니위츠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담당 국장과 미팅을 이어가는 등 국내 6G 전문가의 국제 무대 파견 노력을 이어갔다.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주요 국가와의 주파수 정책 공조를 이끌어 내고, 6G 후보 주파수 발굴을 위한 연구 필요성을 선도적으로 제안하는 등 아태 지역 국가들의 협력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도심항공교통(UAM), 6G, 무선충전, 저궤도 위성 등 신산업의 등장이 예상되는 만큼 새로운 주파수 확보와 서비스간 주파수 혼·간섭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2.26 I 김국배 기자
美·中 차세대 통신전쟁, ‘오픈랜’으로 격돌…MWC23 개막
  • 美·中 차세대 통신전쟁, ‘오픈랜’으로 격돌…MWC23 개막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세계 지난해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란 그라 비아 전시장 모습이다 . 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3이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이전에는 10만 9,000여 명이 방문했으나 지난해엔 6만 1,000여 명에 그쳤는데, 올해는 70% 이상 회복할 전망이다. 지난해엔 183개 국가에서 1,9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미·중 기술 전쟁으로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2023에 참여하지 못한 화웨이, ZTE, 아너,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어느 정도의 첨단 기술력을 보여줄지도 관심이다. 유럽인 10명 중 7명은 중국산 휴대폰을 쓴다.에릭슨, 노키아, AWS, 보다폰, 라쿠텐 등 참여가장 민감한 것은 미국 정부가 중국의 5G 인프라 장악력을 견제하기 위해 미는 ‘오픈랜(Open-RAN, Radio Access Network·개방형 무선접속망)’이다. 어느 정도 상용 기술이 개발됐는지, 기존 통신 업계와 소프트웨어·클라우드 등 컴퓨팅 업계 간 합종연횡이 관심이다. 오픈랜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MWC23 5대 아젠다’에도 포함됐다. 오픈랜은 네트워크 운용체계(OS) 등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개방형 표준으로 구축하는 기술이다. 통신 장비나 서비스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지금은 코어 장비부터 기지국까지 화웨이면 화웨이, 에릭슨이면 에릭슨으로 통일해야 하지만, 오픈랜 세상에선 서로 다른 회사 제품을 섞어 쓸 수 있다. MWC23에선 코어망에 이어 액세스망까지 전방위로 확산 중인 오픈랜의 최신 기술과 솔루션이 소개되고 합종연횡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코어망은 가입자정보, 과금 등을 하는 통신사 중앙 네트워크이고, 액세스망은 고객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기지국망이다.에릭슨, 노키아 같은 전통적인 유럽 통신장비 회사들뿐 아니라 미국 컴퓨팅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전시에 나섰다. 델 테크놀로지스, HPE도 각국 통신사와 글로벌 협력에 나서고, 미국 디시네트워크, 일본 NTT와 라쿠텐, 영국 보다폰 등 오픈랜 상용화를 추진 중인 통신사들도 참여한다. SKT·KT도 클라우드 접목 차세대 지능망 전시국내 통신사들도 오픈랜과 같은 맥락인 클라우드와 접목된 차세대 5G 통신기술을 전시한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다. SKT는 기지국, 코어, 단말 등 인프라 전반에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높인 지능망과 전력절감 기술이 적용된 인프라를 전시한다. KT는 프라이빗 5G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해 글로벌 서비스를 강화한 ‘기업전용 5G 코어 on Cloud’ 기술을 전시하고, LG유플러스는 전시는 없으나 현지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의 오픈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에 시험망을 구축하기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지난해 MWC에선 화웨이와 에릭슨만 상용 장비를 전시한 ‘64TRx(트랜스리시버)’ 가 화제였는데, 올해는 ‘오픈랜’이 화두인 셈이다. 64TRx장비는 당시 주력이었던 32TRx 장비보다 안테나 수가 두 배 많아 커버리지와 속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꿈의 통신장비였다.MWC22에 참여한 화웨이 부스를 참관하는 관람객들. 사진=화웨이통신에서도 소프트웨어 잘하는 빅테크 영향력 커질 것백은경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디지털사회혁신 PM은 “AT&T는 코어망은 거의 AWS에 맡기는 형국인데 이제 오픈랜이 액세스망까지 들어오면서 SW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일본 통신사 라쿠텐은 VM웨어와, 삼성전자는 레드햇과 제휴하는 등 통신에서도 SW를 잘하는 빅테크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통신은 국가의 안전과도 직결돼 자국 기술로 해야 하는데, 국내 통신 3사가 뭉쳐도 물량이 적어 글로벌 오픈랜 표준화를 주도하기 쉽지 않다. 적극적인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실제로 MWC 개막을 일주일 앞둔 지난 21일(현지시간), 도이치텔레콤(독일)·오렌지(프랑스)·텔레콤이탈리아(이탈리아)·텔레포니카(스페인)·보다폰(영국)은 오픈랜 성숙도와 보안, 에너지 효율성 개선에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 사이버 보안기관이 정의한 EU 5G 인증 체계와 GSMA 보안 체계에 오픈랜 기술을 포함하라고 건의했다.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KB금융지주 사외이사)는 “미국과 중국의 문제로 CES에 참가하지 못한 중국 기업들이 이를 갈고 있다”며 “이번 MWC23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력을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했다.
2023.02.2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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