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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금융 넘어 실물경제 쇼크…내년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금융 넘어 실물경제 쇼크…내년이 더 무섭다-‘대박 공시’ 못 믿겠소-韓 과학기술 달에 닿았다-美원로의 돌직구 제언 “韓 법인세 24→15%로 낮춰라”-구현모 KT대표 연임-[사설]혈세에 꽂은 보조금 빨대, 투명회계 없인 개혁 없다-[사설]보건지출 증가율 OECD 최고..건보 수술 서둘러야△2면-우주 진출 첫 관문 열었다…7대 강국 도약-35년 정통 KT맨 ‘디지코 2막’ 연다△3면-한달 네번꼴 코스닥 흔든 거짓말…1620억 부당이득에도 벌금은 1억뿐-폐장 틈타 악재 털기 기승…‘올빼미 공시’도 주의해야-미국 민형사 처벌에 담당자 업계 퇴출, 홍콩 최고 13억원 벌금△4면-상호금융 수신잔액 한 달 새 3.4조 증발…앞으로 3개월이 문제다-오케이·에이캐피탈 등급전망 하향…유동성 비상-대출비교플랫폼 수수료 은행 0%vs저축銀 2%…“부담 너무 커”△5면-재료비, 임대료, 인건비 치솟는데..손님들 안올까봐 가격도 못 올려요-집값 뚝, 이자 쑥…영끌족 비명 내년까지 계속된다-취업자 증가폭 ‘81만→10만명’ 축소 전망…역대급 고용한파 예고△6면-주가 하루새 11% 폭락, 시총 20위로 추락…‘테슬라 신드롬’ 흔들-여야 대치 불똥에…가상자산법 제정 결국 해 넘겨-북핵, 미사일 위협 대응 ‘한국형 3축체계’ 구축-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도 온라인 배송…10년 만에 규제 완화△8면-아프리카·유럽·중남미까지 망라…중국도 주요 협력 대상 포함-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민주, ‘방탄’ 역풍 우려-“尹정부서 법안 77개 넘어왔지만…野 행태보면 답답”-“지난 7년간 민간단체 보조금 31조 집행현황 관리허술…전수조사 필요”△9면-육아휴직 12→18개월로…우수 외국인력도 유입-양곡관리법, 되레 쌀값 하락 부추길 것-세법 수정했는데 세수 전망 그대로..예산안 졸속 처리 논란-공정위 ‘특고노조 사업자단체로 규정’ 첫 제재△10면-“IRA 사태 반복 않으려면…삼성, 현대차 美정부·의회 로비 더 강화해야”-“러-우크라 전쟁, 내년에도 안끝나…한반도처럼 휴전상황 전망”△11면-국경 전면 개방한 中 유커 안반기는 美日-러시아산 유가상한제 도입국에…푸틴 “석유 팔지 마라”-中, 18개월 만에 외자 게임 판호 승인-“가격보다 공급망” 글로벌 車기업들, 차이나 엑소더스△12면-1년새 컨테이너운임 78% 뚝…해운업 혹한기-동행축제 성공 이끈 이영 장관 신동빈 회장 치켜세운 까닭은-최윤범 “최대 3대 新산업 가속 상상을 초월하는 한해 만들자”-메타러닝·카멜레온 냉장고…삼성·LG, CES서 신기술 뽐낸다△14면-갤럭시S23, 더 밝아지고 더 오래 쓴다-‘3조’펀드 조성…AI·5G·6G 투자 마중물 될 것-“네이버 대출비교 API, 우리랑 비슷…멤버들 상처 커”-5년간 25조 투자…반도체·모빌리티·AI 등 집중 육성△15면-엑세스바이오, 美국방부 계약 556억서 2619억원으로 ‘쑥’-안국약품, 피노바이오와 차세대 ADC 항암제 개발 MOU-클리노믹스 조기진단으로 ‘실적 퀀텀점프’ 도전장-일동제약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 국내 긴급사용승인 불발△16면-배당 확보한 기관 1.2조 쏟아내…코스피 2300 붕괴-‘윤석열 수혜주’ 방산주만 高高-좋은 시절 끝난 배당주, 파는게 정답? 성장성 큰 종목은 더 지켜봐야△18면-‘재벌집 회장님’ 빌딩 재건축에…큰손들 몰렸다-올해 코스닥 129개 상장 IT 버블 이후 ‘최대’ 규모-“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고강도 제지’ 시장 개척”△19면-PF발 자금경색에…첫 삽도 못 뜨는 산업단지들-해외건설 수주지원단 출범 “연 수주액 500억 달러 목표”-30평대가 4억…공공분양 2300가구 사전청약-“다주택자 취득세,양도세 완화…매수 불씨 모락모락”△20면-뮤지컬 산업 4000억 규모 급성장 임윤찬·양인모 K클래식 빛냈다-화려한 샹들리에, 히트팝 리믹스 눈·귀 즐거운 ‘자본주의 뮤지컬’△22면-집수리, 청년월세 원스톱 지원…서울시, 주거복지 사각지대 없앤다-“나만을 위한 주거 복지 여기 센터에 多 있어요”-“1평 고시원서 LH전세임대 이사…공용 화장실 줄 안서 살 거 같아요”△24면-‘오픈런 대란 위스키’ 비결은 3배나 긴 숙성 시간이죠“-현대차그룹, 소상공인 360명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서울아산병원, 직원 급여 잔돈 모아 나눔 실천-유동근 “30년 만에 돌아온 연극 무대, 첫 아이의 탄생 같아”-한국아나운서 대상에 이영호 KBS 아나운서-‘JYP수장’ 박진영, 취약계층 위해 10억원 쾌척-현대엘리베이터, 초중고등학생 26명에 장학금 전달△25면-[목멱칼럼]안전운임제를 폐지해야 하는 이유-[생생확대경]‘말뿐인’ 제약바이오 육성-[기자수첩]누구를 위해 사면의 종은 울리나-[e갤러리]김경현 ‘천년을 담다’△26면-법원, 스카이72 골프장 강제집행 예고…인천시, 등록취소 검토 ‘온도차’-지방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 특공, 대전서 부활할까-경기북구 겨울축제 속속 개최△27면-5명 중 1명이 중국발 확진자…방역 어쩌나-‘서열 2위’ 경찰청 차장 조지호 ‘밀정 의혹’ 김순호 경찰대학장-마스크에 갇힌 아이들-“내년 달력 다 만들었는데” 뒷북 대체공휴일에 인쇄소 발동동-‘中 비밀경찰서 의혹’ 중식당…“오늘 중대 폭로” 예고-‘택시기사·동거녀’ 살해범, 영장실질심사…얼굴 공개되나
2022.12.28 I 이소현 기자
中, 18개월만에 수입 게임 판호 승인…韓게임 7개 포함
  • 中, 18개월만에 수입 게임 판호 승인…韓게임 7개 포함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중국이 1년6개월 만에 외자(수입 온라인 게임)에 대한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인 판호(版號) 발급을 재개했다. 이중 한국 게임도 7개가 포함됐다. 메이플스토리 대표 이미지. (사진=넥슨)28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내자(자국 게임) 84개, 외자 44개 등 총 128개에 대한 판호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자 판호 발급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6월이 마지막 외자 판호 승인이었다. 당시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포함됐다. 이번 외자 판호 목록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제2의 나라’,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 한국 게임 7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판호는 중국 내에서 게임이나 서적 등 출판물에 사업 허가를 내주는 일종의 고유 번호다. 업계는 판호 발급 여부를 한한령(한류 제한령·限韓令)을 가늠하는 척도로 보고 있다. 2017년 3월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이 시행되면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국내 게임업체에 판호를 단 한 건도 내주지 않았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28일 발표한 44종의 수입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 명단 일부.2020년 12월 당시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거의 4년 만에 판호를 발급받았고, 다음해 2월 핸드메이드가 개발한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 펄어비스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이브 에코스’, 콩스튜디오의 ‘가디언 테일즈’ 등이 판호를 획득했다. 1년6개월 만에 재개된 외자 판호에 한국 게임이 7개나 포함되면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이후 이달 들어 중국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서비스)에서 ‘힘쎈여자 도봉순’, ‘슬기로운 의사생활1’,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한국 드라마 3편이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윤호진 콘텐츠진흥원 베이징사무소 센터장은 “드라마에 비해 유통제약이 컸던 게임 분야에서 드디어 물꼬가 터졌다고 볼 수 있다”면서 “2023년에는 한국 게임이 중국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12.28 I 김윤지 기자
“AI, 5G·6G 적극 투자”…KIF, 5년동안 3조원 펀드 조성
  • “AI, 5G·6G 적극 투자”…KIF, 5년동안 3조원 펀드 조성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28일 코엑스 에셈볼룸에서 ‘KIF투자조합 결성 20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운영방향을 밝혔다. (왼쪽부터) 김광수 성균관대학교 교수, 김형곤 KTOA 사무국장, 최혁준 화이트큐브 대표, 이태희 국민대학교 교수, 이상헌 SK텔레콤 부사장, 이상학 KTOA 부회장, 윤영균 KT 상무, 김성묵 LG유플러스 담당,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 법무법인 태평양 류광현 변호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IF(Korea IT Fund) 투자조합이 향후 5년간 4000억원 신규 출자를 바탕으로 3조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국내 최초 ICT 전문모태펀드라는 무게감에 걸맞게 꾸준한 투자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배민 등 벤처투자 결실 맺어그래픽=이데일리 이정훈 기자김형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사무국장은 28일 결성 20주년을 맞아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열린 행사에서 “ICT산업 트렌드, 벤처투자 자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면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AI), 5G·6G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딥테크 분야에 집중하는 특화펀드를 조성한다. KIF는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벤처투자를 위해 30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ICT 전문 모태펀드다. 2000년 닷컴버블 붕괴의 여파로 벤처캐피탈(VC) 업계가 암흑기에 접어든 상황에서 탄생했다. 조성 이후 KIF는 78개의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누적 4조 7000억원의 ICT 벤처투자 재원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1400여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투자기업 중 164개 기업이 코스닥 등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1기가 ICT제조업 중심, 초고속 인터넷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졌다면 2기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배달의민족, 데브시스터즈, 리디 등 다양한 벤처기업들이 발굴됐다. 현재 진행 중인 3기는 AI 등 디지털융합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KIF 자산도 3000억원에서 5368억원(2021년 기준)으로 늘어났는데, KIF의 운용사인 KTOA는 3기가 끝나는 시점엔 자산이 7000억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펀드 운영 방식 다양화…전문성 강화”현재 상황 역시 KIF 결성 당시와 비교하면 만만치 않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올 3분기 신규 투자는 1917개사 대상 5조37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분기와 2분기가 각각 전년동기대비 24.3%, 57.9%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급격하게 성장세가 꺾인 셈이다. 4분기에는 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모태펀드를 통해 ICT벤처투자의 마중물을 붓겠다는 KIF는 가뭄 속 단비다. VC들이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모태펀드가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KIF 투자재원은 선(先)투자한 기업들의 자금 회수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만큼, 내년도 투자시장 상황에 따라 내년도 투자 자금 규모 역시 일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국장은 “현재는 펀드 제안과 블라인드 방식으로만 펀드가 결성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운용사가 제안하는 방식도 적용해보고 프로젝트펀드도 여력이 된다면 조성할 예정”이라며 “내년부터는 전문가 자문풀을 운영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법·제도의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유안타인베스트먼트,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이날 행사에서는 우수 VC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2004년부터 KIF와 함께 다수 벤처투자펀드를 결성한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SKT는 프리미어파트너스, KT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LG유플러스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를 각각 우수 운용사로 선정하고 시상했다. KTOA는 기업 상장(IPO) 실적에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아주아이비투자를 우수 운용사로 선정했다. 이상학 KTOA 부회장은 “이통사가 국내 최초로 민간 모펀드인 KIF펀드를 결성해 20년간 ICT 벤처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며 성공적으로 운용됐다”며 “벤처기업과 함께하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ICT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 분야에 대한 펀드 투자와 창업육성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12.28 I 정다슬 기자
경기도 특사경, 불법 폐차장 업주·관계자 15명 형사입건
  • 경기도 특사경, 불법 폐차장 업주·관계자 15명 형사입건
  • 폐차장 내 휘발유 불법저장 실태.(사진=경기도)[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지정수량 초과 휘발유 저장, 소방법 위반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폐차장 업주들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28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10월 11일부터 12월 9일까지 도내 폐차장 60개를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취급행위 등을 수사한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과 소방시설법, 소방시설공사업법을 위반한 15명(15건)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위반내용은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 11건 △소방시설 고의 차단 행위 2건 △소방시설공사 도급 위반행위 등 2건이다.주요 위반사례를 보면 부천시 A업체는 지정수량 200리터의 20배가 넘는 휘발유(4류위험물 1석유류) 4000리터를 저장소가 아닌 폐차장 영업장 내에 저장했으며, 화성시 소재 B업체 역시 지정수량의 9.5배에 해당하는 휘발유를 폐차장 내 저장하다 적발됐다.이천시 소재 C업체는 지정수량 1000리터의 3.6배에 해당하는 경유(제4류 위험물 2석유류) 3600리터를 저장하다 덜미를 잡혔다. 또한 소방시설을 고의적으로 폐쇄·차단한 D·E 폐차장 관계자 2명을 적발하고, 소방시설공사를 무자격자에 도급한 F 폐차장업체 대표와 소방시설업 등록 없이 해당 공사를 시공한 G 건설업체 관계자를 각각 형사입건했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저장소 또는 제조소등이 아닌 장소에서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한 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소방시설법’에 따라 소방시설의 기능과 성능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폐쇄·차단 행위를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소방시설공사업법’에 따라 소방시설공사를 소방시설업자가 아닌 자에게 도급하는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소방시설업 등록을 하지 않고 영업을 하는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폐차장은 자동차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험물 및 폐유, 배터리 등 화재에 취약한 물질이 많아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며 “도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위법 행위는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12.28 I 황영민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 성료
  • 한국전파진흥협회,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 성료
  •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한국전파진흥협회 제공)[이데일리 심영주 기자]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 성과 공유회는 올해 전파이용 6개 분야(스마트공장, 스마트팜, 스마트시티, 스마트드론, 자율주행차, 전파소재부품) 중소벤처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전파미래앞장감 양성사업’의 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전문가와 산업계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사업주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 발표와 양방향 회의 채널(Zoom), 유튜브 실시간 중계 등을 통해 진행됐다.행사는 크게 2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세션1에서는 2022년도 사업 성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실시간 양방향 교육 및 VOD 교육 운영 결과, 비정규과정 운영 결과, 교육 만족도 및 효과성 분석 결과 등에 대해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교육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2023년 새로운 교육 과정에 대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김구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원장은 “5G, IoT 등 전파는 모든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중요한 산업기반자원”이라며 “이처럼 중요한 전파를 이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소벤처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주제를 발굴하고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8 I 심영주 기자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출시
  •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프리미엄 설 선물세트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파르나스호텔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이하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설 선물세트를 대거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사진=파르나스호텔)국산 육류 및 해산물 세트, 설 햄퍼, 프리미엄 차례상,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수석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 및 주류 세트까지 36종의 다양하고 품격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홈페이지 내 ‘E-SHOP’ 또는 ‘그랜드 델리’ 유선 문의를 통해 예약 후 현장에서 수령하거나 택배 신청 할 수 있다.우선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는 마스터 셰프들이 엄선한 ‘셰프 초이스’ 선물 세트를 선보인다. 셰프 초이스 대표 선물세트로는 친환경 지정 농장에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사육된 최고 등급의 ‘우월한우’ 선물 세트가 꼽힌다. △우월한우 한 마리당 단 600g만 생산되는 1++ 등급의 샤또 브리앙, 알이 크고 품질이 좋기로 유명한 벨루가 캐비아, 겨울에 가장 맛이 좋은 최고급 독도새우, 생 트러플 등으로 구성된 ‘마스터 셰프의 명품 고메 세트’ △안심, 알등심, 채끝, 안창살 등 한우의 다채로운 인기 부위로 구성된 ‘우월한우 프리미엄 12종 세트’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보유한 세 가지 특허 기술을 접목한 ‘홈메이드 샤퀴테리 세트’ 등이 있다.이와 함께 △남도 법성 해풍으로 약 1년간 정성껏 말린 굴비 10마리로 구성된 ‘영광 알배기 굴비 세트’ △안심, 등심, 채끝 등 세 가지 한우 부위와 당일 수산시장에서 공수한 활로브스터로 구성된 ‘우월한우 스테이크와 로브스터’ 등 프리미엄 해산물 세트도 준비했다.‘레스토랑 시그니처’ 세트도 선보인다.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그랜드 키친’에서는 국내산 굴비와 한우, 도미 등 최상급 재수 8가지로 구성한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을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를 대표하는 중식 레스토랑 ‘웨이루’에서는 ASC인증을 받은 전복과 은이버섯, 송이버섯, 건해삼 및 건관자 등 산해진미를 넣어 웨이루의 수석 셰프가 직접 끓여낸 보양식 ‘웨이루 불도장 세트’를 내놓았다. 또 정통 일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하코네’에서는 완도에서 채취한 5년산 전복을 독자적인 조리법과 특제 간장을 이용하여 요리한 ‘하코네 전복장 세트’를 출시한다. 최소 48시간 전에 예약해야 하며, ‘인터컨티넨탈 셰프 특선 차례상’은 식자재의 신선도 보장을 위해 내년 1월 19일 낮 12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이외에도 햄퍼와 와인 등 인기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그랜드 델리 초이스’의 대표 상품으로 선보이는 ‘인터컨티넨탈 햄퍼’는 올리브 오일, 프리미엄 티, 프리미엄 숙성 치즈 등 세계 각국의 진미들을 한 바구니에 담았다. △최고의 레드 와인 산지로 통하는 부르고뉴에서 생산된 6가지 와인으로 구성된 ‘부르고뉴 프리미에 크뤼 세트’ △칠레의 상징적인 와인으로 극소량만 생산되는 타이타 2015년, 2017년, 2018년 등 3가지 빈티지를 담은 ‘명품 칠레 와인 세트’ 등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세트 11종도 선보인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이하는 첫 설인 만큼 그 어느 때 보다 프리미엄 설 선물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별한 설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가 완벽한 선택지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푸틴, 러 유가상한제 도입국에 석유 수출 금지…서방 제재에 맞불
  • 푸틴, 러 유가상한제 도입국에 석유 수출 금지…서방 제재에 맞불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도입 국가에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고가의 원유 판매를 통한 전쟁자금 확보를 막으려는 서방국가들의 움직임에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 (사진=AF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대통령령은 내년 2월1일부터 7월1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석유는 2월 1일부터 수출이 금지되며, 석유 제품은 정부 결정에 따라 2월 1일보다 수출 금지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석유와 석유 제품 공급 계약에 가격 제한이 적용되면 거래가 금지되고, 대통령의 특별 허가가 있을 때만 거래가 가능하다. 다만 특정 국가의 러시아산 원유 판매 금지나 원유 최저가 지정 등 시장에서 우려하는 극단적 조치는 피했다.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지난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합의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물가 상승을 막으면서도 유가 상승으로 러시아가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데 제동을 걸겠다는 취지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러시아는 석유 및 가스 판매로 7조3000억루블(약 166조원)을 벌었으며, 이는 러시아 전체 예산의 약 30%를 차지한다.이 상한가격은 현재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가깝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원유가격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러시아는 그간 서방국의 움직임에 반발하며 석유 공급 중단 및 감산 가능성을 내비쳐 왔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지난 5일 타스 통신 등에 “가격 상한제는 자유 무역의 원칙을 어기는 간섭 행위로, 공급 부족을 촉발해 세계 에너지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23일에는 국영방송에 “내년초 석유생산을 하루 50만배럴에서 70만배럴 줄일 수 있다”며 압박하기도 했다. 이는 러시아의 현재 생산량의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난달 러시아의 하루 생산량은 평균 1090만 배럴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러시아의 석유 수출 금지로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유가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전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자칫 공급 축소 우려로 가격이 다시 급등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완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크게 늘 수 있다는 점도 변수다. 다만 이날 러시아 발표에도 국제유가는 보합수준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센트(0.04%) 하락한 배럴당 79.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했기 때문에 러시아의 원유수출 금지 초기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2022.12.28 I 김상윤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는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스타트업-대기업 혁신기술을 통한 신성장동력 찾기와 스타트업의 Fast Scale-up’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프로그램은 크게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매칭하는 매칭데이 △대기업 사업 분야 관련 협업과제를 도출하고 공동으로 진행하는 시제품 검증(PoC : Proof of Concept) △PoC와 투자 △액셀러레이팅이 연계되어 대기업과 신사업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는 신사업 액셀러레이팅으로 구분된다.매칭데이는 대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수요에 기반하여, 연평균 270회의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매칭이 진행된다. 주요 참여사로는 △현대건설 △아모레퍼시픽 △LG화학 △LG생활건강 △대웅제약 △하나은행 △DB손해보험 △한솔PNS 등이 있다.(사진=경기창조혁신센터)2022년 기업 간 Poc 성과는 총 39건으로, 2021년 25건 대비 14회 증가하였다. 신사업 액셀러레이팅의 경우, 주요 파트너사인 이녹스와 함께 총 3개의 스타트업(제라브리드, 하이퍼클라우드, 럭스피엠)을 선발하여 약 10억 원 규모의 직접 투자를 실행했다. 이후 Value-up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총 상금 2억 원을 차등 지급 완료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총 54개의 스타트업들은 2022년 총매출 1186억 원을 달성했으며, 총 고용인원 260명 증가 및 신규투자유치 469억 원을 이뤄내 전년 대비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오픈이노베이션뿐만 아니라 투자 성과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모태펀드 운용사인 경기혁신센터는 본 계정, 단독 개인투자조합 결성 외에도 경쟁력 있는 펀드 규모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앤틀러와 글로벌 펀드 및 Co-GP 형태 펀드를 조성하여 약 154억 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였다.현재까지 기업당 평균 1.1억 원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투자기업 중 초기 기업의 비율은 64%,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은 74%를 차지한다. 경기혁신센터는 올해 6월 TIPS 운용사 선정 이후, 추천한 2팀(제이인스, 에이블제이) 모두 TIPS에 선정될 정도로 혁신기술을 보유한 초기 기업 선발 및 검증에 대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경기혁신센터의 2022년 신규 투자액은 약 31억 원으로 총 29팀에 투자하였으며, 투자 후 밀착 보육을 통해 투자시점 대비 전체 기업가치가 1630억 원에서 2090억 원으로 28% 증가하는데 견인했다.경기혁신센터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에 대해 궁금한 대·중견기업 담당자를 위한 접수페이지도 오픈 준비 중”이라며 “경기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판교에 위치한 경기혁신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경기도, 파트너 기업 KT와 함께 AI, Big Data, 5G, 지능형 로봇 등 ICT 특화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발굴하여 EXIT까지 지원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공 액셀러레이터다.
2022.12.28 I 이윤정 기자
 연말 美증시 약세…테슬라 11%대 폭락
  • [뉴스새벽배송] 연말 美증시 약세…테슬라 11%대 폭락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 휴장을 지나고 약세장이 이어졌다. 연말 산타랠리가 보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간밤 11% 이상 폭락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생산 차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테슬라는 7거래일째 하락하며, 시가총액 순위 역시 20위로 밀렸다. 기업 체감 경기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수요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 업황이 악화하는 모양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 나스닥 1% 이상 내려…멀어지는 산타랠리-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거래를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쳐. - 주가지수는 장중 엇갈린 흐름을 보여. 중국이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내년 1월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상승.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는 내려앉아.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 오른 3.8%대를 나타내.- 연말을 맞아 거래가 줄어들고, 변동성은 확대 (사진=AFP)◇ 테슬라 위기, 11% 이상 폭락-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 11% 이상 폭락. 내년까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는 악재 탓. - 2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41% 하락한 주당 109.10달러에 거래를 마쳐. 장중 108.76달러까지 하락. 100달러도 밑돌 가능성. - 주요 시장인 중국 내 생산 차질 때문. 로이터통신은 이날 테슬라의 내부 일정을 입수해 “테슬라는 이번달부터 시작한 중국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 축소를 내년까지 연장한다”며 “내년 1월 3~19일 17일간 생산하고 20~31일은 춘절(설날) 연휴로 가동을 멈춘다”고 보도. 테슬라가 춘절 연휴 내내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이례적-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24일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자동차 생산을 중단했다”고 전해. 공장과 부품 공급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감염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 테슬라는 7거래일째 하락. 2020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테슬라 시총 순위 역시 20위로 하락.◇ 미국 집 값 4개월 연속 떨어져…금리인상 영향- 글로벌 시장지수 제공업체인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10월 기준으로 전월보다 0.5% 하락했다고 밝혀- 전월 대비로 4개월 연속 집값 하락세. 낙폭은 9월(-1.0%)보다 줄어들어- 1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7%,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8% 각각 내려.- 미국의 주택가격이 완연한 하강곡선을 그리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분석.- 미 국책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보증기관인 패니메이에 따르면 작년 말 3%에 그쳤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지난 10월과 11월 7%를 돌파했다가 최근 6.27%로 다소 진정됐으나, 여전히 연초의 2배 수준.◇ 러시아, 유가상한제 도입국에 석유 수출 금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대해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이 보도.- 이번 대통령령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지될 예정.- 이에 따라 석유 및 석유 제품 공급 계약에 가격 제한이 명시돼 있을 경우 공급이 금지되며, 대통령의 특별 허가가 있어야만 수출이 가능.- 석유는 2월 1일부터 수출이 금지되며, 석유 제품은 정부 결정에 따라 2월 1일보다 수출 금지 시기가 늦춰질 수 있어.-지난 5일부터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했음. 러시아는 이에 반발◇ 기업 체감 경기, 4개월째 내리막-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11월(75)보다 1포인트 하락. - 74는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 - 업황 BSI는 지난 9월(78) 3포인트 떨어진 뒤 4개월째 하락세. 제조업 업황 BSI(71)가 3포인트 떨어졌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BSI(76)는 비슷. -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특히 글로벌 반도체·화학제품 수요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6포인트), 화학물질·제품(-11포인트) 등의 하락 폭이 커 - 경기 불확실성에 수요 둔화로 인해 기업들의 체감 업황 악화
2022.12.28 I 김소연 기자
내년 코스피가 상승하는 다섯가지 이유
  • 내년 코스피가 상승하는 다섯가지 이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022년 증시는 부진했지만, 내년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변준호 IBK증권 연구원은 “26일 기준 코스피는 올 한해 22.2%, 코스닥은 32.8% 급락했다”면서 “주요20개국(G20) 국가 가운데 러시아를 제외한 최하위인 19위를 기록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23년은 물가 안정에 따라 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경기(수출)가 바닥을 치는 해가 될 것”이라며 “2023년 3월이 매우 의미 있는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23년 3월을 전후로 우리나라 수출이 바닥을 통과하고 미국의 긴축이 종료되고, 중국 양회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 정책이 공식적으로 전면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변 연구원은 “이와 같은 기대감들이 2023년 1분기 증시부터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올해 바라봤던 2023년은 침체의 해였지만, 막상 내년에 들어서면 2023년은 더이상 침체의 해가 아닌 바닥의 해로 인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먼저 그는 2000년 이후 2년 연속 코스피가 하락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 및 산업의 사이클, 주기 등이 짧아진 영향과 신 산업의 영향 그리고 증시가 급락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는 증시가 한 해 하락했을 경우 다음해 저가 매수가 유입됐음을 의미한다. 미국 증시나 중국 증시 등에서는 2년 연속 하락한 경우들이 있었지만 코스피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또 G20국가 중 최근 2년 평균순위가 16위 이하인 경우, 다음해 증시는 아웃퍼폼하는 성향도 있다. 변 연구원은 “한 해 하위권에 있었을 때보다 2년 평균 순위가 하위권에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회복력은 더 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모건스탠리 캐피탈 신흥국 지수(MSCI EM)가 20% 이상 하락하면, 대부분 그 다음해에는 상승하는 점도 지켜봐야 한다. 현재 코스피는 MSCI EM 지수 내에서도 저평가가 심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주가가 60개월 이동평균선을 하회한지 이미 6개월이다. 그는 “삼성전자 주가 60개월 이동평균선 하회 6개월 시점에서 1년 후 평균 주가 상승률은 50%”이라고 강조했다.
2022.12.28 I 김인경 기자
中 위드코로나 한발짝 더…화장품株 날았다
  • 中 위드코로나 한발짝 더…화장품株 날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중국이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의 시설격리 및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주식시장에서 화장품 관련 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이 방역 방침을 ‘제로코로나’에서 ‘위드코로나’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의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전날 대비 6.39% 상승한 14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모레퍼시픽이 종가 기준 14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7월27일 이후 5개월여만이다. 아모레G(002790)도 3만6250원으로 전날 대비 7.09% 뛰었다. LG생활건강(051900)은 전날보다 3.73% 오른 72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중소형 화장품주의 상승률도 두드러졌다. 코리아나(027050)는 3480원으로 전날 대비 14.85% 상승했다. 토니모리(214420)도 13.75% 올라 두자릿수 올랐다. 이외에 잇츠한불(226320) 9.7%, 클리오(237880) 8.81%,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8.76%, 에이블씨엔씨(078520) 6% 등도 큰 폭 상승했다.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역시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는 2만8950원을 기록해 상한가에 직행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전날 대비 20% 넘게 상승했다. 코스맥스(192820)는 5.04% 오른 7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인 연우(115960)와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인 선진뷰티사이언스(086710)는 각각 10.67%, 9.9% 올랐다.이날 화장품 관련 종목 전반이 급등한 것은 중국이 내달 8일부터 해외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설격리 폐지 등의 방역 완화 방침을 내놨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갑(甲)’류 감염병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현재 중국 정부 규정상 중국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해야 하지만, 제도 개선 후에는 일정 기간 재택 격리만 하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국이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하면서 화장품 수출도 점차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와 PCR 검사 폐지 등 위드 코로나 관련 조치를 확대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의 종료를 의미할 수 있어 한국의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제로코로나 여파로 낙폭이 확대된 종목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동안 화장품 업체들은 제로코로나 여파로 따이공(보따리상) 매출 하락에 따른 면세 채널 매출 감소와 중국법인 매출 둔화 등으로 부침을 겪었기 때문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입국자의 자가격리 축소 등 일부 정책의 규제 완화는 한국 화장품 기업의 매출 회복으로 직결된다”며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고 중국의 코로나19 정책 완화 효과가 아니더라도 손익 개선이 확실한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12.27 I 김응태 기자
'쓱세일' 대박 친 정용진, 이마트 연말연시 '쓱세일2' 연다
  • '쓱세일' 대박 친 정용진, 이마트 연말연시 '쓱세일2' 연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22년의 마지막 날과 2023년의 첫날, 이마트(139480)가 계란, 한우, 두부 등 주요 먹거리와 물티슈, 키친타월, 치약 등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데이(Day)1’ 행사를 연다. 지난 ‘쓱세일’(11월 18~20일) 때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도 담았다. 이마트가 준비한 행사 상품은 약 200여개 상품군, 액수로는 약 800억원에 이른다. 쓱세일에 버금가는 규모다.SSG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통합우승을 기념한 신세계그룹의 ‘쓱세일’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마트는 계란 30구짜리를 2개 묶은 이판란을 9980원에 판매한다. 평소보다 40% 이상 저렴한 가격이다. 11월 쓱세일 때도 같은 가격에 행사를 진행했는데 모든 매장에서 다 팔렸다. 당시 이마트가 준비한 물량은 22만 판, 이번에 이틀간 행사를 위해 준비한 물량은 34만 판이다. 같은 기간 동안 동물복지 계란(30구)도 기존 1만3980원보다 6000원 저렴한 7980원에 판매한다. 확보한 물량은 8만 판으로 평소 주말에 판매하는 일반 계란 물량의 4배에 달한다.12월 31일에는 수입산 삼겹살·목심(냉장)을 100g당 1180원에 판매한다. 역시 평소보다 약 40% 싼 가격이다. 브랜드 한우(10개 브랜드 전품목)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시 40% 싸게 구매할 수 있다.가공식품과 일상용품 중 시리얼 전품목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국산 두부, 냉장 드레싱, 고추장·된장, 냉동 군만두, 냉동 안주류, 파스타소스, 냉동 돈까스, 즉석 카레·짜장 등도 전 품목 1+1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상품군 행사에서 이마트 PL 상품은 제외된다.생필품도 할인 혜택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새해를 준비할 수 있다.키친타월, 물티슈, 바디로션, 립케어, 핸드워시·핸드크림, 쉐이빙폼, 페리오 치약 전 품목에서 2개 구매할 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가전제품 중에서는 조지루시 코끼리 가열식 가습기를, 행사카드 결제시 기존 가격보다 16만 원 저렴한 28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일 1200 팬히터도 특별가에 공급한다.1월1일 하루만 진행하는 행사도 있다.하기스·마미포코·에코센 기저귀, 구강청결제 전 품목은 2개 구매시 50% 할인을 받는다. 유한킴벌리 스카트 청소용품 전 품목도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초콜릿, 젤리 등 간식 상품은 1+1 행사를 연다.이마트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 가치”라며 “매장마다 충분한 관리 인원을 배치해 고객들의 안전한 쇼핑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SSG닷컴, G마켓, W컨셉 등 온라인몰도 함께 한다. SSG닷컴은 5일간, W컨셉은 8일간 진행해 오프라인 매장에서보다 길게 행사가 열린다.SSG닷컴은 2022년 12월 31일부터 2023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전 9시마다 ‘쓱배송’ 장보기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증정한다. 12월31일과 1월1일 이틀간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쿠폰을 지급하며, 1월 2~4일에는 규모를 확대해 3만명에게 쿠폰을 준다.SSG닷컴 바이어가 엄선한 대표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에 제안하는 ‘타임딜’ 행사도 오전 9시마다 열린다.행사 첫 날인 31일에는 ‘어그 털 슬리퍼’와 ‘1인용 보이로 전기요’, 1일에는 ‘코베아 X SSG 몬스터 텐트’, ‘오트리 메달리스트 스니커즈’, 2일에는 ‘애플 에어팟 프로’, ‘나이키 에어맥스 95’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G마켓은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피코크 인기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등을 특가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일프레시’ 상품이 대상이다.W컨셉은 1월 1일부터 8일까지 시즌 세일을 함께 진행해 행사 기간과 체감 혜택을 늘렸다.행사 기간동안 W컨셉은 카테고리별 세일관을 열고, 인기 상품을 30% 이상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일자별로 진행되는 카테고리 행사도 있다. 매일 오전 10시 해당 카테고리에 적용 가능한 최대 23%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하고, 이에 맞춰 특가 상품을 6종씩 선보인다.이마트 황운기 상품본부장은 “쓱세일 때 받은 고객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사적 역량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새해를 맞이하는 시기에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을 알뜰하게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7 I 정병묵 기자
공공부터 시작한 구조조정…톨게이트 1000명, 코레일 700명 줄인다
  • 공공부터 시작한 구조조정…톨게이트 1000명, 코레일 700명 줄인다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공기관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26일 인력감축 규모를 발표하며 7월부터 시작한 공공기관 혁신안을 최종 확정했다.문재인 정부시절 설립됐던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서 가장 많이 정원을 줄일 계획이다. 다만 이태원 참사와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인력은 지금보다 늘린다는 방침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14년 만에 인원 조정…기능조정 통해 7231명 감축 26일 기획재정부는 최상대 2차관 주재로 제18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오는 2025년까지 공공기관 전체 정원의 2.8%인 1만 2442명을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기능조정 및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가 공공기관 정원을 축소하는 것은 2009년 이명박정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을 통해 1만9000명을 줄인 뒤 14년 만이다.감축 유형별로는 기능조정이 7231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조직·인력 효율화 4867명 △정·현원차 축소 513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감축인원은 1만 7230명이지만, 이중 4788명은 국정과제 수행·안전 분야 등에 재배치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줄이는 정원은 1만2000명이 조금 넘는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민간·지자체와 경합하거나 비핵심 업무, 수요감소 또는 사업종료 업무, 기관간 유사·중복 기능 717건을 정비해 233개 기관에서 7000여명을 조정한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이 1994년부터 맡아왔던 분당·일산 올림픽 스포츠센터 운영은 민간에 이관한다. 또 한국조폐공사가 핵심기능인 은행권·여권용 보안용지 제조 등과 무관한 기념메달 사업도 폐지해 관련 인력을 줄인다. 석탄 시장수요 감소에 따라 대한석탄공사는 정원의 21.2%인 139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설립됐던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기능조정 및 정·현원차 축소를 통해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1041명이 조정된다. 도로공사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통행료 수납업무 등을 했던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2019년에 세운 자회사다. 하지만 일부 직원들이 도로공사 직고용을 주장하며 소송을 내 1000여 명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도로공사서비스의 경우 통행료 정산기 확대 설치 등 무인·자동화 시스템 도입에 따라 통행료 수납 기능이 축소돼 기능조정 필요성이 발생했다”며 “법원 판단에 따라 도로공사가 수납원을 직고용한 이후에도 도로공사서비스가 줄이지 않았던 정원을 줄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 검침 업무를 하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 한전MCS도 전체인원의 12.3%에 해당하는 612명이 조정된다. 한전MCS 역시 문 정부 시절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지난 2019년 3월 설립된 회사로, 정·현원차 조정에 따라 440명이 조정됐다. 61개 기관에서는 조직 업무에 비해 과도한 간부직도 축소되고, 유사업무를 수행하는 상위직급을 통·폐합한다. 유사기관보다 임원 수가 많았던 기술보증기금은 8명에서 7명으로 임원을 축소하고, 부서장급(G1)과 구별되지 않는 업무를 하면서도 임원 대우를 받는 별도직급(6명)을 운영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상위직급 통폐합 대상이 됐다. 이밖에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722명)가, 준정부기관 중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343명)이 가장 조정규모가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원조정을 통해 최대 7600억원(최대 정원기준)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기대했다. 한국도로공사 톨게이트 노동조합이 2019년 서울 서초구 대법원앞에서 근로자지위확인소송 대법원판결과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 = 뉴시스)◇안전인력은 증원…11만 늘린 文정부 정상화 ‘먼길’다만 공공부문 슬림화 속에서도 안전인력은 646명을 추가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 11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기재부는 이태원 참사 직후 열렸던 ‘공공기관 안전 긴급 점검회의’ 때부터 “공공기관 혁신계획 검토 시 필수 안전 인력을 감축 대상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또 공공병원·연구개발목적기관의 경우 기관의 특수성과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라 기관 제출안을 최대한 반영해 사실상 감축 대상에서 제외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7월 △조직·인력 △예산 △자산 △복리후생의 5대 분야 중점을 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집권초기부터 강도 높은 공기관 개혁을 예고했다.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재정건전성을 위해선 공공부문의 긴축과 구조조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의 경영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문가(64.9%)와 국민(63.8%)들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예산효율화 및 복리후생 개선 계획’을 통해 경상경비 1조 1000억원 절감 및 사내대출 등 15개 항목 715건 개선을 발표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자산효율화 계획을 통해 비핵심 부동산 및 불요불급한 여타자산 등 총 14조5000억원 매각·정비를 예고했다. 마사회의 YTN 지분 매각 등도 이에 해당한다. 다만 문재인 정부에서 인력이 10만명 넘게 증가한 공공기관을 정상화시키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도 많다.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동안 공공기관의 정원은 33만4000명에서 44만9000명으로 11만5000명 늘어났으나 축소인원은 1만2000여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향후 총선 등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인원감축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2022.12.26 I 조용석 기자
특허청, 7390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확정…전년比 5.5%↑
  • 특허청, 7390억 규모 내년도 예산안 확정…전년比 5.5%↑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특허청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739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007억원과 비교해 5.5%(383억원) 늘어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은 특허, 상표출원 등 수수료 수입 및 공자기금 예탁금 원금회수액 규모 증가에 따라 증가했디만 국가 재정운영기조에 따라 지식재산 창출·보호 등 주요사업비는 올해 본예산 대비 120억원 감소한 3618억원이다. 내년도 중점 투자 방향별 사업예산 내역을 보면 우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품질 심사·심판 서비스 제공을 위해 1387억원을 편성했다. 특허청 본연의 업무인 심사·심판에 집중하기 위해 심사·심판 서비스 지원에 982억원이 배정됐다. 특히 심사·심판 서비스 업무의 효율화 추진을 위해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특허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개발하고, 적극행정을 위해 노후화된 심판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한다.또 투자 및 융자와 연계한 지식재산 가치평가 등을 통한 지식재산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421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어렵게 획득한 특허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지식재산 가치 평가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허 빅데이터 분석 등 미래 신산업 특허기반의 국가 연구개발에도 629억원이 투입된다.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국가 연구개발(R&D) 방향 수립 지원을 확대하고, 6세대 이동통신(6G) 등 국가핵심산업 분야에서 중소·중견 기업의 불필요한 기술 사용료 지출을 절감하기 위한 표준특허 분석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국내·외 지식재산 보호 기반을 강화하고, 국가 핵심기술 특허 관리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 386억원을 배정했다. 글로벌 기술패권경쟁 격화에 따른 국제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 증가에 따라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특허분쟁에 대한 경고장 대응 등 분쟁 상황별 맞춤형 대응전략을 제공한다. 또 경제·사회적 약자의 지식재산권 창출·보호를 위해 무료지식재산권 상담 등을 실시하는 공익변리사 특허상담센터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인재양성을 위한 발명교원 육성에는 모두 8억원이 들어간다. 국민참여 예산으로 민간 발명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청소년 발명교육에 활용해 미래 지식재산 인재 양성을 위한 발명교원 육성 사업을 강화한다. 특허청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의결을 통해 확정됨에 따라 신속한 예산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업계획 수립 등 집행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2022.12.26 I 박진환 기자
TV 비교해보니…영상 시야각 LG제품 ‘매우우수’
  • TV 비교해보니…영상 시야각 LG제품 ‘매우우수’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LG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텔레비전(TV) 제품이 좌우 측면에서 TV를 시청했을 때 정면 대비 밝기나 색상의 변화 정도인 시야각 시험평가에서 ‘매우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브랜드 TV 6개 제품(고가형, 중저가형)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평가 항목은 일반화질(SDR) 영상, 시야각, 동영상 끌림 등이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고가형으로 400만원 대인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제품과 중저가형으로 80만원~195만원 대인 더함(UG651QLED),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 등 6개 제품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시야각은 LG전자 고가형 제품이 유일하게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삼성(고가형, 중저가형)과 더함, LG전자(중저가형) 제품은 ‘우수’, 이스트라 제품은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다. 영상품질은 SDR은 제품 간 성능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양호했고 HDR이 적용된 고화질 영상에 대한 화질을 시험평가한 결과 삼성전자(KQ65QNB95AFXKR), LG전자(OLED65G2KNA) 등 고가형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중저가형 중에서는 더함(UG651QLED) 제품이 ‘양호’ 삼성전자(KU65UB8000FXKR), 이스트라(AU653QLED), LG전자(65UQ9300KNA) 등 3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제품 간에 성능 차이가 상대적으로 컸다.원음을 왜곡없이 재생하는 지 여부를 평가한 음향품질면에선 ‘매우 우수’한 제품은 없었고 LG전자(OLED65G2KNA/고가형)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소비자원은 “제품별로 주요 성능·가격·편의기능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시험평가 결과를 참고하여 사용 목적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2.12.26 I 강신우 기자
생활제품 12종·생활환경 4135곳 전자파 측정결과 공개
  • 생활제품 12종·생활환경 4135곳 전자파 측정결과 공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자율주행 로봇,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350kW), 이음5G 등 주요 생활제품과 생활·산업환경에 대한 전자파 노출량이 모두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생활제품 12종, 생활·산업환경 4135곳 전자파 노출 측정결과를 국립전파연구원 ‘생활 속 전자파’ 홈페이지(생활제품)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전자파 안전정보’ 홈페이지(생활공간)에 각각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생활 속 전자파에 대한 국민 궁금증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매년 반기별로 주요 제품 및 지역에 대해 전자파를 측정·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측정대상 중 휴대용 라디오 등 6종은 올해 2~3분기에 국민들로부터 신청된 것이다. 휴대용 손난로, 자율주행 로봇,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등 계절 및 신유형 제품은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 해소를 위해 자체 선정됐다.그 결과, 휴대용 손난로 등 겨울 제품, 식당 서빙 등에 활용되는 자율주행 로봇 등의 전자파 노출량은 모두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용 라디오는 음량에 따라 전자파 발생량이 달라졌다. 중간음량 당시는 인체보호기준 대비 1%였지만, 최대음량에서는 7%까지 올라갔다. 안마기류 역시 모터가 신체에 밀착되는 특성으로 인체보호기준 대비 1%였던 전자파량이 최대 동작상태에서는 12%까지 올라갔다.올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신규 설치된 초급속 전기차 충전시설(350kW급) 20곳에 대해 다양한 위치에서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기준 대비 0.02~0.14% 수준으로 나타났다.생활환경(2409곳)과 이음5G 시설, 스마트공장 등 5G 기반 융복합 시설(1726곳)의 경우, 이동통신 기지국, 와이파이, 지상파 방송 등 다양한 전자파 신호를 측정한 결과 기준 대비 0.01~4.32% 수준으로 나타났다.
2022.12.25 I 정다슬 기자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글로벌 충돌테스트서 모두 최고 등급
  •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글로벌 충돌테스트서 모두 최고 등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기반의 전기차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주요 글로벌 충돌테스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에서부터 쌓아온 안전 기술력이 전기차로 넘어오면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충돌테스트 평가를 진행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올해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3종의 충돌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제네시스 GV60는 모두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전용 전기차가 아닌 파생 전기차 모델도 IIHS로부터 최고 등급을 부여받았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은 20일(현지시각) 발표된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모든 안전 항목 평가 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받으며 TSP+를 획득했다.IIHS로부터 TSP+ 등급을 얻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지붕 강성 △머리지지대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 / 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올해 IIHS 평가에서 전기차 모델들의 선전으로 현대차그룹은 내연기관차 포함 총 15개 차종이 TSP+에 올랐다. △현대차 아이오닉 5, 투싼, 팰리세이드, 싼타페, 넥쏘 △기아 EV6, K5, 스팅어 △제네시스 GV60, G90, G80, G80e, G70, GV80, GV70 등이다.글로벌 주요 충돌테스트 평가 기관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 최고 등급 획득 현황 (사진=현대차그룹)유럽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지난해 아이오닉 5가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올해 5월과 9월에는 EV6와 GV60가, 11월에는 아이오닉 6가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뛰어난 안전성을 입증했다.이 외에도 아이오닉 5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주관하는 자동차 충돌 평가에서 별 다섯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 자동차안전도평가 (KNCAP)’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현대차그룹은 전용 전기차 모델들이 안전성 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요인으로 E-GMP를 꼽았다. E-GMP는 배터리, 모터, 차체, 섀시 등 전기차에 최적화된 구조와 함께 획기적인 안전 설계를 반영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탑승객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현대차그룹은 이날 2000년대 후반 1세대 플랫폼, 3세대 플랫폼, E-GMP 등 차체 충돌안전성 발전 역사를 담은 기술 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 온라인 채널에 공개하기도 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차체 안전 기술력 외에도 세계 최초 기술이 적용된 에어백, 그리고 차급을 불문하고 적용하고 있는 ADAS 등으로 글로벌 주요 자동차 안전 평가 기관으로부터 호평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안전 최우선 철학을 기반으로 최상의 제품 개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25 I 손의연 기자
 구현모 “경쟁을 통해 최적의 CEO가 선정된다면 좋은 일”
  • [단독] 구현모 “경쟁을 통해 최적의 CEO가 선정된다면 좋은 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이사회(이사회 의장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차기 대표이사 복수 후보 심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구현모 대표이사(CEO)는 요즘 어떤 생각을 하는지 궁금했다. 이사회의 복수 후보 심사는 지난 13일 구 대표가 연임 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주요 주주의 우려를 고려해 복수의 후보 심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이사회와 지배구조위원회,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 회의가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구 대표는 왜 여럿이 함께 경쟁하자고 했을까.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구현모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CEO선임 프로세스에 꼭 어떤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 않나? 국민연금이라는 주요 주주가 그 프로세스가 문제가 있다고 우려를 제기하는 상황에서 충분히 그런 부분을 이해하고 우려를 풀어주는 게 회사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의 결과, 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KT의 미래를 위한 최적의 CEO가 선정된다면 그것 또한 좋은 일이지 않느냐”라고 언급했다. 2011년 이석채 회장(CEO) 당시 만들어진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 제7조에 따르면 ‘현 CEO 임기만료 3개월 전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하나, 이사회가 현직 대표이사에 대해 연임 우선심사를 결정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않다’라고 돼 있다. 쉽게 말해 현 CEO가 연임 의사를 밝히고 이사회가 심사를 시작하면 해당 후보부터 심사한다는 것이다. 현직 CEO에 대한 우선 심사 조항은 지금까지 경영의 안정성, 효율성 때문에 필요한 규정으로 평가받았다. 이 규정에 따라 이석채 회장은 2011년 12월 21일, 황창규 회장은 2017년 1월 26일 재신임받았다. 그런데, 이번은 다르게 진행된다. 구 대표가 복수 후보 심사를 요청해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소유 분산기업에 대한 스튜어드십코드(의결권 행사지침) 강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현 CEO 우선 심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면서 이뤄진 일이다. 국민연금은 KT의 지분 10.35%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KT 이사회는 구 대표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지배구조 정립을 위한 심사에 들어갔다. 다른 후보도 찾고 있다. 지배구조위 운영규정 6조에 따르면 대표이사 후보자군 구성을 위해 이사의 추천을 받을 수도 있고,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거나 인선자문단을 구성할 수도 있다. 외부 공모도 가능하나, 규정에 해야 한다고 돼 있진 않다. 구 대표의 복수 후보 심사 요청 이후 외부로 드러난 게 거의 없다 보니 ‘깜깜이 심사’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구 대표는 “저는 심사받는 후보 중 한 사람이니까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적절치 않다. 저를 제외한 이사회의 권한이다. 적합한 사람을 선정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을 아꼈다. KT 이스트 사옥 사진. 사진=이데일리 DBKT 이사회에서는 경제가 굉장히 불확실하다는 점,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 복수 후보를 실질적으로 경쟁시켜보는 것, 규정 등을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간 과정은 공개하지 않지만, 최종 차기 CEO 후보 선정 이후에는 투명하게 밝힐 것으로 보인다. KT 안팎에서는 경쟁 회사들이 조직개편과 임원인사까지 마무리한 상황에서 자산총액 42조 900억 원, 사원 수 5만 8040명(공정거래위원회·2021년 12월 31일 기준)인 KT 그룹의 차기 CEO 선임이 지나치게 늦어지면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오랜만에 통화한 김에 현 CEO로서의 외부 평가에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했다. 구 대표는 탁월한 경영실적으로 주식 시장과 1만 6,000명을 조합원으로 둔 KT노동조합, 정보통신기술(ICT)업계의 지지를 받고 있지만, 일각에선 통신 업계 맏형으로서 설비 투자가 미흡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는 객관적 사실을 강조하는 평소 모습대로 사실 관계부터 언급했다. 구 대표는 “5G 초기 투자가 있었던 2019년에는 지금 투자하는 것보다 4000억 원 정도 많았지만 2014년부터 2021년까지의 투자액을 비교해보면 2020년, 2021년이 다른 해에 비해 많게는 8000억 원, 적게도 3000억 원가량 늘어난 2조 8000억 대를 투자하고 있다. 올해도 유사한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의 투자 중 디지털전환 쪽인 IT 투자는 분명히 투자인데 비용으로 잡히는 게 많다. 재무제표상 CAPEX(설비투자)가 아니라 OPEX(운영지출)로 잡힌다. 그것까지 투자성 비용으로 보면 3년 동안 3조 1000억 원 이상을 균등하게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투자 구성이 달라지다 보니 투자가 줄어서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만약 차기 CEO로 최종 선임된다면 투자, 특히 고용에 힘쓰겠다는 말도 남겼다. 구 대표는 “경제가 워낙 안 좋다. 차기 CEO가 된다면 내년 투자에는 더 신경 쓸 것”이라면서 “특히 고용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2.25 I 김현아 기자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AI반도체, 양자 등 미래기술 선점에 2.2조…SW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에 7.8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이데일리 DB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내년 예산이 총 18조 8,686억원으로 확정됐다. 2022년도 18조 5,737억원 보다 2,949억원(1.59%) 증액된 규모다. 2023년도 정부 총 연구개발(R&D)예산은 2022년도 29.8조원에서 0.9조원 증액된 30.7조원이다.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다.다음은 과기정통부 4대 중점분야 예산이다. 미래 혁신 기술 선점에 2.2조원, 인재 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에 7.8조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 1.9조, 모두가 행복한 기술확산에 6.7조가 각각 쓰인다.AI반도체, 양자컴퓨팅 등 혁신기술 선점 예산 2.2조원, 14.2% 증가반도체 공공연구시설의 노후·공백장비 보강과 대학(원)생 실습환경 개선, 국산 인공지능반도체를 활용한 저전력·고용량 데이터센터 구축(실증)이 추진된다.각각 반도체설계검증 인프라 활성화 (‘23신규) 120억원, 국가반도체연구실 핵심기술개발 사업(‘23신규) 64.8억원, AI반도체 실증지원사업 (‘22) 41 → (‘23) 125억원이다.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SMR(Small Modular Reactor) 핵심기술과 세계최초 6G 상용화 핵심기술 개발 등을 통해 주력 전략기술 초격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에 (‘23신규) 31억원, 6G 핵심기술개발에 (‘22) 308 → (‘23) 327억원이 책정됐다.양자분야 생태계가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국내 산학연 및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체계도 강화한다. 양자컴퓨팅 연구인프라 구축 (‘22) 100 → (‘23) 120억원 소재 혁신 양자시뮬레이터 개발 (‘23신규) 76억원, 양자기술 상용화 기반조성 (‘22) 30 → (‘23) 40.5억원 등이다.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인 바이오R&D 연구환경 구축, 마이크로바이옴·뇌과학 등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개발과 바이오 신산업 육성에 투자가 확대된다. 데이터기반 디지털 바이오 선도산업 (‘23신규) 37억원, 마이크로바이옴기반 차세대치료원천기술개발 (’23신규) 55.5억원,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 (‘23신규) 68억원, 유전자 편집·제어·복원·기반기술 개발 (‘23신규) 50.5억원 등이다.한국형발사체(누리호) 반복발사, 차세대발사체 개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Korean Positioning System) 구축을 정상 추진하고, 첨단 기술의 민간 이전과 민간 우주산업 육성, 우주항공청 설립을 지원한다.차세대발사체 개발 (‘23신규) 290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 (‘22추경) 264 → (‘23) 675억원, 뉴스페이스 투자지원 (‘23신규) 50억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 (‘23신규) 14억원 등이 이뤄진다.AI와 SW 등 인재양성 및 기초연구 지원 7.8조원, 6.6%증가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12대 국가전략기술이 성공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우수인재 양성으로 뒷받침하고, 혁신적인 기초연구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기초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12대 국가전략기술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원자력, 첨단바이오, 우주항공·해양, 수소, 사이버보안, 인공지능, 차세대 통신, 첨단로봇·제조, 양자다. 과학기술혁신인재양성 (‘22) 413 → (‘23) 547억원,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 (‘22) 38 → (‘23) 105억원, 개인 및 집단 기초연구 (‘22) 20,014 → (‘23) 20,501억원, 허준이 펠로우십 (‘23신규) 8억원 등이다.기업이 필요로 하는 SW인재양성을 위해 SW중심대학 사업과 기업이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SW교육과정을 확대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ICT신기술 분야 고급인재 양성도 확대 추진한다. SW중심대학 (‘22) 765 → (‘23) 838억원,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양성 (‘22) 1,075 → (‘22) 1,283억원, SW전문인재양성 (‘22) 77 → (‘23) 170억원, 정보통신창의인재양성(화이트햇스쿨 교육훈련)(‘23신규) 28억원 등이다.민간의 초거대 AI 활용, OTT 해외진출 등 디지털 혁신에 1.9조원, 10.4%증가단순·반복적인 공공업무를 자동화 및 지능화하고,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한다. 관련 예산은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지능화 프로젝트 (‘23신규) 35억원, 국가데이터서비스연계 API기반 구축(‘23신규) 15억원, 민간의 첨단 초거대 인공지능 활용 (‘23신규) 20억원, 혁신서비스 테스트베드 지원 (‘23신규) 70억원, 디지털 국민체감 선도 프로젝트 (‘23신규) 90억원, 데이터레이크 운영 (‘23신규) 16억원 등이다. 인공지능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과 사회·경제 전분야로의 인공지능 확산을 촉진하고, 최근 일상·경제활동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을 육성하며, 국내 OTT의 해외진출을 지원한다.사람중심 인공지능 핵심원천기술개발 (‘22) 371 → (‘23) 499억원, 메타버스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22) 388 → (‘23) 600억원, 인터넷동영상서비스 글로벌경쟁력 강화 (‘22) 48 → (‘23) 64억원,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23신규) 7.5억원 등이다.디지털 격차 해소 등 행복한 기술확산 6.7조원, 10.5%증가全 국민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배움터 운영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성 개선도 강화한다. 디지털 격차해소 기반조성은 (‘22) 788 → (‘23) 895억원으로 늘었다. 디지털 배움터 주요사업으로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키오스크 교육, 찾아가는 디지털배움터 버스 등이 있다.신체·인지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ICT융합기반의 디지털 포용기술 개발(R&D)에도 착수한다. ICT융합 디지털포용 기술개발 (‘23년 신규) 45억원이 정해졌다.연구개발 성과가 기술이전·사업화되고 치안 소방 관세 복지 등 현장의 사회문제해결, 지역혁신역량 배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차세대 유망Seed 기술실용화 패스트트랙 (‘23신규) 48억원, 고기능성소화탄 및 무인능동진압 기술개발 (‘23신규) 20억원,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23신규) 77억원 등으로 책정됐다.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기술 실증 및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에도 기여한다.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3050 예산도(’22) 90 → (’23) 130억원으로 늘었다.
2022.12.24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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