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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美 판매 17.7%↑…"역대 8월 중 최고 실적"
  • 현대차·기아, 美 판매 17.7%↑…"역대 8월 중 최고 실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미국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호실적을 지속하고 있다.2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8월 미국 시장에서13만5526대를 팔아 전년보다 17.7%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는 6만9437대, 기아는 6만6089대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3.5%, 22.4% 판매량이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이다. 제네시스는 5102대 판매돼 2.6% 올랐다. 제네시스는 2020년 12월부터 연속 21개월 월간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5000대 판매를 돌파했다.현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실적을 공개한 업체들은 평균적으로 8.6% 판매량이 떨어졌다. 재고부족 현상이 완화됐음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와 기아는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갔다.현대차와 기아의 8월 친환경차 판매는 1만4903대로 전년 동기보다 79.3% 증가했다. 현대차는 8633대, 기아는 6270대로 각각 48.8%, 151.3% 늘었다.전기차(EV)는 4078대로 103.9%, 하이브리드차(HEV)는 1만807대로 72.4% 상승세를 보였다. 수소전지차는 18대로 58.1% 감소했다.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는 올해 들어 매월 전년 비 세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는 6572대, 기아 하이브리드는 4235대로 각각 38.6%, 177.2% 증가했다.아반떼(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2643대로 지난해 1월 판매를 시작한 후 월간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G80 EV는 8월 판매가 개시된 이후 12대, GV60은 324대 팔렸다.아이오닉 5는 1516대, EV6는 1840대 팔렸다.현대차와 기아의 RV 모델은 총 9만1800대 팔려 전년보다 26.7% 늘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현대차와 기아의 올해(1~8월) 미국 누적 판매량은 96만6684대로 전년보다 9.1% 감소했다. 현대차는 50만4806대, 기아는 46만1878대로 각각 10.1%, 8.1% 줄어들었다.
2022.09.02 I 손의연 기자
‘갤Z플립4·폴드4’ 유럽서도 심상치 않네…초기 출하량 2배↑
  • ‘갤Z플립4·폴드4’ 유럽서도 심상치 않네…초기 출하량 2배↑
  •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1일(현지시간) 개최된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갤럭시 Z플립4’와 ‘갤럭시 Z폴드4’의 유럽 초기 판매가 신기록을 달성하며, 출하량은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상무가 해당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출시한 4세대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유럽에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4·폴드4’가 유럽시장에서 초기 판매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 출하량이 전작(갤럭시Z 플립3·폴드3)에 비해 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 개막에 앞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 36개국에 ‘갤럭시Z 플립4·폴드4’을 출시했다. 제품을 출시한 모든 국가에서 초기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며 전작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기대가 커지고 있다.특히 상대적으로 폴더블폰에 대한 인지도가 낮았던 유럽에서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초기 출하량이 늘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삼성전자가 목표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폴더블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삼성전자에 따르면 유럽에서의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판매 비중은 6대4 수준이다. 색상은 ‘갤럭시Z 플립4’의 경우 그라파이트와 보라 퍼플의 인기가 높고, ‘폴드4’는 그레이 그린과 팬텀 블랙 색상이 강세다.유럽에서 초기 반응이 좋은 이유로는 감각적 디자인과 늘어난 배터리 용량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에서만 가능한 다양한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 기능이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올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갤럭시Z 폴드4’는 멀티테스킹을 극대화하는 ‘태스크바’(Taskbar) 기능과 8g 이상의 체감이 가능한 중량 감소가 유럽 소비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삼성전자는 이전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 워치4’ 시리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이달 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갤럭시Z 플립·폴드’ 시리즈는 ‘원 UI 4.1.1’이 적용되며 ‘갤럭시 워치4’는 ‘원 UI 워치 4.5’로 업데이트 된다.이를 통해 이전 폴더블폰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태스크바’ 등 개선된 멀티테스킹과 플렉스캠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다 많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워치 사용자들이 최신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9.02 I 김정유 기자
이마트,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목표가 13%↓-KB
  • 이마트,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목표가 13%↓-KB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B증권은 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할인점의 감익 추세, 스타벅스의 갑작스러운 실적 부진, 이커머스 사업 실적 불확실성 등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를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추가 하락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9만6700원이다.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올해 2분기 연결 순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7조1473억원,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순매출은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62억원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오프라인 할인점 매출은 4% 성장했지만, 영업적자는 364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매출이 3.8% 증가하고, 매출총이익률(GPM)도 0.4%포인트 개선됐지만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이익률(OPM)은 0.6% 하락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높은 기저 부담으로 0.4% 감소하고, 신규점 오픈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은 48% 줄었다. 에스에스지닷컴 총매출은 13% 성장했지만 영업적자는 405억원을 나타냈다. 멤버십 출시 관련 비용이 60억원 발생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G마켓글로벌은 총매출 4조1000억원, 영업적자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G마켓글로벌 역시 멤버십 출시 관련 비용이 30억원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매출이 15% 성장했지만, 원가와 인건비 부담 증가로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이커머스 사업의 손익 개선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이마트는 하반기부터 이커머스 사업과 관련된 전략을 성장 중심에서 수익성이 뒷받침된 균형적인 성장으로 전환한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18개 중소형 PP센터를 통합해 물류 캐파(Capa)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저수익 상품 판매를 지양하는 등의 계획을 내놨다. 이 같은 계획은 3분기부터 효과가 조금씩 가시화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총매출액은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상향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전략 변화 결정을 반영해 에스에스지닷컴의 2022~2024년 총매출 추정치를 10% 이상씩 하향 조정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간 200억원 이상씩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2022.09.02 I 김응태 기자
가전부터 도시까지 ‘초연결’…무한확장하는 사물인터넷
  • [미래기술25]가전부터 도시까지 ‘초연결’…무한확장하는 사물인터넷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말 그대로 사물들(Things)이 서로 연결돼 구성한 인터넷(Internet)입니다. 컴퓨터나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에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자동차, 책상, 소파 등 가구 그 자체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넣어 인터넷에 곧바로 연결한 것이죠.IoT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케빈 에쉬튼(Kevin Ashton) 전 벨킨 총책임자. (사진=케빈 에쉬튼 페이스북)IoT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한 케빈 에쉬튼(Kevin Ashton) 전 벨킨 총책임자는 1999년 비누, 샴푸 등 소비재 제조·판매기업 P&G에서 일하며 매장에서 어떤 제품이 얼마나 팔리는지, 재고량은 어떤지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제품에 태그를 붙여 이를 관리하자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에쉬튼은 인터넷(Internet)과 연결되지 않은 일반 사물들(Things)을 네트워크와 연결하는 IoT 개념을 만들어냈습니다. 일상 속 모든 물건을 인터넷으로 연결해 한 사람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겠단 목표도 세웠습니다.◇사물인터넷, 낯설지 않아요사실 사물인터넷은 낯선 기술이 아닙니다. 앞서 사물인터넷과 비슷한 개념의 기술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물에 작은 반도체 태그를 붙여 저장한 데이터를 무선주파수를 이용해 읽고 무엇인지 식별하는 무선식별시스템(RFID)이 있었습니다.마찬가지로 비슷한 개념의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개념도 있었죠. 모든 사물에 태그를 붙이고 각종 센서를 통해 사물과 환경 정보까지 인식할 수 있게 하자는 것으로 얼핏 보면 IoT 개념과 매우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IoT와 USN의 핵심적인 차이는 방향성입니다. USN은 사물을 하나의 네트워크에 연결했기 때문에 사람이 모든 것을 제어해야 했습니다. 정보를 한 기기에서 다른 기기로 넘기려면 사람이 개입해야 하는 일방향 소통만이 가능했던 것이죠.반면 IoT는 기기끼리 연결해놓았기 때문에 서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합니다. 빈집에 불이 켜져 있을 때 이를 자동으로 사람에게 알려주고, 사람이 불을 끌 것을 명령하면 IoT 기기가 이를 실행하는 식이죠. 유·무선 통신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보편화하면서 양방향 소통이 수월해진 만큼 IoT의 입지 또한 넓어지게 됐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보다 편리해지고, 스마트해지게 된 것입니다.사물인터넷 창시자인 에쉬튼 역시 사물인터넷이 우리의 인생을 바꿀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사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을 극적으로 바꾸는 수많은 계기를 만들어줄 것”이라며 “사람과 사물을 활용하는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죠.◇IoT 기술 핵심 ‘센서’…보안 중요성↑그렇다면 IoT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IoT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센싱(sensing)’ 입니다. IoT 기기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습득하고 이를 데이터화해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처리한 데이터를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줍니다.또 다른 요소는 ‘네트워크 인프라’ 입니다. 네트워크 인프라는 IoT 기기에 무선통신 모듈을 탑재하거나 인터넷주소(IP)를 부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이를 통해 IoT 기기를 다른 기기나 인터넷과 연결하고, 기기가 만든 데이터를 IoT 플랫폼에 전달하게 됩니다. LTE·5G 등 유선·이동통신과 와이파이(WiFi) 등 무선랜, 블루투스 등 다양한 기술로 구성돼 있습니다.‘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도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서비스 인터페이스 기술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처리해 가공하고 융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막대한 정보를 저장·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을 비롯해 데이터를 지키고 인증하는 기술 등이 포함됩니다.최근에는 IoT 보안이 핵심을 넘어 최우선 요소로 떠올랐습니다. IoT 기기가 수집한 사용자 개인정보를 해킹이나 유출 위험에서 막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죠. IoT 보안 기술은 크게 센서·디바이스 보안, 네트워크·서버 보안, 플랫폼·애플리케이션(앱) 보안 등으로 나뉩니다.최근 스마트홈 관련 기기를 해킹해 개인정보가 유출하는 사례가 빈번했습니다. 지난 2021년 10월에는 가정용 IoT 기기를 관리하는 ‘월패드’를 해킹해 아파트 실내 모습이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실태조사를 벌이는 한편, 보안강화를 위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개인의 일상 넘어 산업까지 확장이미 IoT는 우리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스마트홈 기술을 생각해 볼까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에어컨·세탁기·냉장고를 제어하는 일은 이제 아주 익숙한 일이 됐습니다. 스마트 쓰레기통은 이제 비울 때가 됐다고 알려주기도 하고, 스마트 오븐은 조리할 메뉴를 고르면 자동으로 조리 시간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IoT를 통해 말 그대로 ‘스마트’한 삶이 도래한 거죠.최근에는 IoT를 산업 분야에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은 제조를 비롯해 에너지·건설·농업 등 산업 현장 일선에 IoT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관리하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최근 산업 분야 사물인터넷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IoT 도입을 통한 혁신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지는 분위기입니다. IoT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IoT 센서를 적용한 공장 장비를 활용해 제조 시스템을 만드는 겁니다. IoT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에서는 장비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집니다. 매분 매초 장비의 상태를 살필 수 있으니 어디 한 군데가 고장난다고 해도 빠르게 고칠 수 있겠죠. 또 공정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데이터도 확인할 수 있고, 너무 적거나 많이 생산했을 경우 신속하게 수량을 조절하는 등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위험물질 상태를 관리할 수도 있으니 공장 환경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겠죠.글로벌 시장분석업체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 산업용 IoT 시장은 2021년 767억달러(약 103조원)에서 오는 2026년 1061억달러(약 14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6.7%에 달합니다.◇IoT와 AI의 만남…‘초연결’ 시대가 눈앞에기술이 점차 고도화할수록 IoT 역시 다른 미래기술과 융합하며 발전하고 있습니다. IoT 산업계의 최근 화두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입니다. 지능형 IoT는 IoT와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것을 말합니다. IoT 센서가 수집한 많은 양의 실시간 데이터를 AI가 알고리즘을 통해 직접 분석하고 의사결정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지능형 IoT가 적용된 기기를 활용하는 사례를 살펴볼까요. AI 스피커에게 “내가 좋아하는 음악 들려줘”라고 말했을 때, 사용자가 이전에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와 비슷한 장르이거나 같은 가수의 노래를 추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AI가 이전에 들었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한 결과물이죠.지능형 IoT 기술은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다양한 미래 산업의 기반 기술이 될 전망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지능형 IoT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사물을 연결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판단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율형’ 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이 명령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가장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니 생산성이 높아지겠죠.지능형 IoT 기술은 다양한 미래 산업의 기반기술이 될 것으로 점쳐집니다. 산업계에서는 지능형 IoT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와 자율주행 자동차 등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주변 상황이 변화했을 때 운전자와 보행자의 행동을 예측해 더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죠.스마트시티,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현실과 동기화하는 가상세계를 ‘초연결’하기 위해서도 지능형 IoT 기술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현실 공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알고리즘을 통해 낸 결과물을 가상 세계에서 볼 수 있다면 손쉬운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겠죠. 집과 거리, 교통과 에너지 등 도시 속 인프라를 지능형 IoT로 연결한다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예측할 길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2022.09.02 I 이다원 기자
태풍에 가격 더 뛸라…추석 전까지 농산물 4000t 더 푼다
  • 태풍에 가격 더 뛸라…추석 전까지 농산물 4000t 더 푼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30만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을 앞두고 초강력 태풍 예보까지 더해지며 성수품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가격이 크게 오른 배추, 무 등 주요 농산물의 비축 물량을 풀어 추가로 공급한단 계획이다.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미리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이 평균 31만 7242원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4~31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작년(29만 7804원)보다 6.5% 올랐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경우 상차림 비용은 27만1932원으로 대형유통업체(36만2352원)보다 25% 저렴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에서의 상차림 비용은 각각 1만 7636원(6.9%), 2만 1040원(6.2%) 늘었다. 주요 성수품 중 채소류의 가격 오름세가 뚜렷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 기준 배추 1포기당 가격은 6594원으로 작년보다 41.9%가 올랐다. 무 1개 가격은 3204원으로 43.7% 뛰었다. 배추와 무는 재배면적이 줄고 일조량 부족으로 생산량도 줄면서 가격이 크게 올랐다. 양파와 마늘 역시 올해 생산량이 줄면서 작년보다 가격이 상승했다. 양파 1kg 가격은 2538원으로 전년대비 25.5% 올랐고, 마늘 1kg는 1만 3178원으로 8.9% 상승했다. 작황이 부진했던 감자 역시 100g당 416원 수준으로 작년보다 38.7% 올랐다. 추석 선물용 수요가 많은 사과 가격도 상승했다. 사과 10개 가격은 2만 9516원으로 작년보다 17.1% 높은 수준이다. 주요 성수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에 상륙할 수 있단 예보가 더해지며 성수품 수급 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추석 성수기 3주간 평시 대비 1.5배 늘린 14만 4000톤 규모의 농축산물을 나눠 공급하려던 농식품부는 추석까지 남은 기간 동안 배추와 무, 양파, 마늘, 감자 등 농수산물 공급을 4000톤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공급 계획 물량을 초과한 8만 5000톤을 이미 공급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으로 공급되는 과일은 대부분 수확이 완료될 예정이어서 태풍 영향이 적을 것으로 봤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제11호 태풍의 진행경로에 따라 일부 품목의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과일류의 수확은 태풍 상륙 전에 대부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배추·무 등 노지채소류는 정부 비축물량을 최대한 방출할 계획으로 추석 성수품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이어간다. 행사 기간내 농축산물 할인쿠폰 예산을 월 90억원에서 최대 450억원까지 대폭 확대해 배추, 무, 사과, 배 등 14개 추석 성수품을 20~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김 차관은 “추석 연휴 전까지 매일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반’을 운영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태풍 등 위기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추석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2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금리 저축성 보험 해약하면 웃돈준다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고금리 저축성 보험 해약하면 웃돈 준다-‘버팀목’ 반도체마저 꺾였다…66년 만에 최악 무역적자-13개 글로벌 가전기업, 회사는 달라도 ‘초연결’로 소통-인플레 시대, 대체투자 길 찾는다-[사설]‘민생’ 올인 외친 野, 첫발부터 규제입법에만 몰두하나-[사설]생산·소비·투자 또 트리플 감소, 경제 먹구름 짙어진다△종합-면세찬스 옛말…화장품, 백화점이 더 싸네-국민연금공단 새 이사장에 김태현 전 예보 사장-초강력 태풍 ‘힌남노’ 상륙 여부 관계없이 물폭탄-연금게혁·수익률 제고 구원투수 낙점 △IFA2022 개막-앱 하나로 집안의 삼성·LG가전 모두 연결…고객경험 극대화 선사-“삼성, 에너지효율 1위 가전 브랜드 되겠다”-“백색가전은 고인돌”…LG, 17만개 色 입다△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소비 덕에 버틴 2분기 경제, 수출 부진에 하반기 역성장 가능성도-中 침체·반도체값 하락·에너지값 급등 최악 무역적자의 늪, 연내 탈출 어렵다△‘보험환매요구권’ 도입 추진-급전 필요한 소비자에게 선택권 주자…보험사도 제도 도입 ‘환영’-역마진 여전…보험사, 고금리 저축성 상품에 발목-“소비자에게 양날의 칼…설계사 권유 차단해야”△‘전세사기’ 방지 대책-동단위까지 전세가율 공개...임차인 요구시 계약전 세금체납액 알려준다-“빌라값 천차만별, 지역평균 공개 효과 의문” “세입자 보호할 강제력 있는 대책은 부족”△종합-유럽발 천연가스값 폭등…韓, ‘에너지 대란’ 넘어 ‘경기침체 가속화’ 우려-1주택 공제한도 ‘11억원’ 유지…여야, 종부세 완화법 반쪽 합의-금리 인상에 예·적금 선호 뚜렷…5대은행 1년 전보다 78조 급증-“상위 노출=클릭, 아니야”vs“경쟁사보다 낫다는 오인 불러”△경제-무섭게 뛴 농산물값…추석 전 4000t 추가 공급-전장연, 예산 증액에도 뿔난 이유는-“개정 엄격히 제한을”vs“현재 시행령 모호”-거리두기 해제, 휴가철 겹쳐…여행·온라인쇼핑 ‘껑충’△정치-민생 우선 외치더니…여야, 예산·경찰국·검수원복 등 놓고 격돌 예고-‘전쟁’ 문자받은 이재명…민주당 “檢 터무니없는 이유로 소환”-[현장에서]‘답정너’ 국민의힘-다시 민생행보 나선 尹…“수원·송파 비극 되풀이 안돼”-살몬 “국제연대 중요…피해자 증언 잘 확보해야”△글로벌-‘中 경제 사령탑’ 리커창·류허 교체될까-‘OTT 회원에 테마파크 할인’ 디즈니, 구독서비스 확대 추진-뉴욕 타임스퀘어 ‘총기 금지 구역’ 지정-G7, 러 원유가격 상한제 이번주 발표…“러 수출에 타격줄 것”-“군사적 악용 우려”…美, 엔비디아 中수출 ‘제동’-유엔 “中, 위구르족 구금·고문…반인도적 범죄”△사이언스&퓨처테크-사물에 센서 달아 소통…냉장고가 말 걸고 시계로 車 시동 걸죠-삼성 에어컨에 LG TV 연결…‘초연결’ 스마트홈△산업-추형욱 “2025년까지 수소사업에 18.5조 투자...연료전지 집중 육성”-쌍용차 품은 KG 곽재선 회장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겠다”-삼성전자 ‘이사회 중심 경영’ 강화한다-日서 OLED TV 인기..LG전자 ‘외산 무덤’ 돌파 분투-SK온, COO신설...진교원 하이닉스 사장 영입△산업-전통제약사 녹십자 ‘디지털 헬스케어’ 승부수-현장 누비는 최병오 형지 회장 흑자전환 이끌며 ‘제2 도약’ 성과-디지털플랫폼정부위, 민간플랫폼과 역할 분담 관건-대상, 마곡에 식품연구소 ‘이노파크’ 준공△증권-기관·외인은 기대 접었나...코스피 44조 증발-6만전자도...10만닉스도...멀어져만 간다 ‘동학개미의 꿈’-정유주 계절 겨울이 온다△증권-베이마켓 랠리에 베팅한 기관들 ‘낙제점’-푸드테크 겸 엑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 내년 상장 도전-흑자 낸 ‘밀리의 서재’...연내 상장 청신호-“초기 스타트업 발굴해 ‘아기유니콘’ 명가로”△추석선물특집-최고 등급 명품 한우 엄선한 300만원대 세트 선봬-조선호텔 한우부터 10만원 이하 과일세트까지-한명에 10만원...증류소주 ‘진로 19214 헤리티지’-‘경산 대추’로 만든 빵...농가 돕는 따뜻한 추석으로-‘정관장 천녹’ 뉴질랜드산 최상급 녹용 100% 사용-1만~3만원대 가격에...이수동 화백 작품 패키지 활용△추석선물특집-친환경 포장재 적극활용...ESG 가치 더해-프리미엄 고객 겨냥...한우·조기 비중 20% 확대-‘카스 화이트·버드와어저 제로’ 가정용 시장 공략-참치 넘어 참치액·요리유까지...고단백 건강선물-3주 만에 염색 완료...새치커버 샴푸로 젊음 선물해요-1000일간 재배한 생알로에...건강한 피부관리 습관△여행-가을 운치 내려앉은 골목에서 옛집 정취에 스며들다-50세 ‘메타세쿼이아 숲길’ 거닐며 힐링 충전△스포츠-이번 시즌 내 점수? 100점 만점에 98점 -박지영·김수지·유해란 주목...박현경 ‘다크호스’-‘상금 1위’ 박민지 휴식...2·3위 추격 고삐 죈다-태국 신예 3인방 “많이 웃고 즐기는 모습 보여줄게요”△오피니언-글로벌 공급망 재편 위기를 기회로-인도시장 노크하는 中企를 위한 제언-BTS 병역문제, 여론조사로 결론 낼 일 아냐△피플-“플라스틱 대체 신소재로 지속 가능한 편익 제공할 것”-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에 이인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이우일-폭우 속 이웃 생명 구한 시민 9명, ‘포스코히어로즈’ 선정-최태원 회장, 日총리 만나 ‘부산엑스포’ 지원 요청-조용병 회장 “신한의 미래,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사회-장기미제 해결 단초는 ‘DNA’...푼 건 ‘관심’이었다-‘론스타 판정 취소’에 자신감...한동훈 법무장관 “충분히 승산 있다”-밤10시부터 심야할증, 서울 택시 2시간 연장-서울 소각장 선정위원 10인 중에 유력 후보지 강동구 의원 있었다-학령인구 절벽 수도권까지 영향...수원·수원과학대 통합 신청-대장동·위례신도시 의혹 관련 검찰, 관련자 주거지 압수수색
2022.09.01 I 김정현 기자
일본에서도 인기 ‘훨훨’…OLED TV, 불황 넘을까
  • 일본에서도 인기 ‘훨훨’…OLED TV, 불황 넘을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깐깐한 소비자가 많은 일본 TV 시장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에 주목하고 있다. 위축된 TV 수요에 돌파구를 찾던 한·일 TV 기업이 OLED 확장에 나선 가운데 시장 경쟁 역시 치열해지는 분위기다.1일 일본 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JEITA)에 따르면 7월 일본 내 OLED TV 출하량은 6만300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대비 122%에 달하는 규모로, 출하량은 23.5%가량 늘었다. 일본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존재감이 점차 커지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7월 기준 일본 내 전체 TV 출하량 40만7000대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15.48%에 달한다. 연초 OLED TV 비중이 9.8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늘었다.업계에서는 일본 TV 시장을 선진 시장으로 평가한다. 일본에는 화질에 민감한 소비자가 많은 데다 소비자들이 선진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거리낌이 없어 각종 기술이 시험대에 오르곤 한다는 설명이다. TV 제조 기업들로서는 알짜 시장이기도 하다. TV 평균판매단가(ASP)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인 만큼 수익성 역시 높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프리미엄 TV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유명한 TV 기업이 많고 또 이들이 가장 집중하는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특히 일본 TV 시장이 최근 몇 년간 프리미엄 TV로 꼽히는 OLED TV에 주목하면서 업계의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도쿄올림픽 등 성수기 이벤트가 있었던 지난해 6월에는 월간 출하량 7만4000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출하량도 꾸준히 늘어 OLED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OLED에 주목하는 일본 소비자가 늘면서 일본 TV 기업들은 속속 OLED TV를 출시하며 이같은 흐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소니는 꾸준히 OLED ‘브라비아(BRAVIA)’ 모델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첫 OLED TV를 출시한 도시바, 소니 등도 OLED 확대를 노리고 있다.지난달 영상·음향 전문지 하이비(HiVi)는 ‘올 여름 베스트바이 어워드(HiVi Best Buy Summer 2022)’의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LG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65G2)과 LG 올레드 에보(55C2)를 최고 OLED TV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여기에 LG전자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내 OLED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LG전자는 일본에서 OLED TV 신제품을 속속 발매하며 시장 내 입지를 넓히는 중이다. 지난 2010년 일본에 TV 풀 라인업을 출시한 이후 꾸준히 위축된 TV 수요를 고려하면 글로벌 TV 기업들로서는 프리미엄 전략이 유효한 일본 시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OLED TV 출하량을 지난달 말께 723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초 846만대로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이같은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OLED ‘프리미엄’이 먹히는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소니, 도시바 등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일본 TV 시장 특성을 고려했을 때 OLED TV 점유율 확대 역시 속도를 올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소니 등 일본 TV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OLED TV 출시를 모색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올해 한·일 TV 기업별 OLED TV 출하량 전망치를 LG전자 460만대, 소니 160만대, 파나소닉 40만대, 샤프 10만대 등으로 제시했다.다만 일본 TV 시장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국내 기업인 LG전자로서는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TV 시장 위축에 일본산 선호까지 더해져 녹록지 않은 사업 환경이란 분석이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LG전자 역시 고가 OLED TV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올해 1분기 일본 OLED TV 시장 점유율 10%를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2022.09.01 I 이다원 기자
현대차, 8월 33만 4794대 판매…전년 比 11.6% ↑
  • 현대차, 8월 33만 4794대 판매…전년 比 11.6% ↑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올해 8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33만 4794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11.6%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차)현대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한 4만 9224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4606대, 쏘나타 4332대, 아반떼 2406대 등 총 1만 1356대가 팔렸다.RV(레저용 차량)는 팰리세이드 3269대, 싼타페 2534대, 투싼 1962대, 아이오닉 5 1998대, 캐스퍼 3302대 등 총 1만 5164대가 팔렸다.포터는 7792대, 스타리아는 2957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338대 판매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422대, G80 3080대, GV80 1493대, GV70 2004대, GV60 260대 등 총 9617대가 팔렸다.현대차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한 28만 5570대를 판매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아이오닉 6를 비롯해 올해 말 신형 그랜저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고 생산 및 판매 최적화 전략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01 I 손의연 기자
시금치·무 작년보다 50% 넘게 올라…"추석 차례상 31만 7000원"
  • 시금치·무 작년보다 50% 넘게 올라…"추석 차례상 31만 7000원"
  • 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미리 장을 보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석 차례상 비용이 31만 7000원선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추석을 열흘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유통마트에서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 7142원으로 조사됐다고 1일 밝혔다. aT가 지난달 24~31일 전국 17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추석 차례상 평균 비용은 작년(29만 7804원)보다 6.5% 올랐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 1932원, 대형유통업체가 36 만2352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만 7636원(6.9%), 2만 1040원(6.2%)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시금치(400g) 가격은 7708원으로 56.1% 급등했고, 무(100g) 가격은 182%로 54.2% 뛰었다. 배추와 고사리 가격도 각각 전년대비 34.5%, 12.2% 뛰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있으며, 추석 전까지 배추·무·양파·마늘·감자 등 농산물의 공급량을 4000톤 추가로 늘린단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12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내 농축산물 할인쿠폰 예산을 월 90억원에서 최대 450억원까지 늘려 배추, 무, 사과, 배 등 14개 추석 성수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로컬푸드 직매장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엿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추가)과 연계해 할인폭을 확대했다.
2022.09.01 I 원다연 기자
퍼피유, 추석 특별할인 기획전 진행
  • 퍼피유, 추석 특별할인 기획전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청소기 전문 브랜드 퍼피유(PUPPYOO)는 오는 9월 6일까지 추석 특별할인 기획전 ‘2022 한가위 Big Sale’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추석 특별할인 기획전은 옥션과 G마켓에서 진행되며, 퍼피유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먼지 흡입 기능과 회전식 물걸레 기능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T12 Home Rinse’ 제품을 선보인다. 기획전을 통해 해당 제품을 구매할 시 15%의 할인율과 함께 구매자 전원에게 최대 1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이 증정된다.T12 Home Rinse는 자석 부착식 먼지통이 탑재되어 물세척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며, 바닥 소재(대리석·카펫·러그·마룻바닥 등)에 따라 먼지를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소프트 벨벳 롤러와 카본 롤러가 장착되어 있다.또한, 해당 제품은 청소기 작동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를 99.996% 차단해주는 6단계 2중 헤파 필터를 비롯하여 △3단계 조절(슈퍼모드·에코모드·오토모드) △업그레이드된 일직선 에어트랙 △2500Ah 고성능 대용량 배터리 △자동 물공급 시스템 △인테리어를 고려한 감각적인 블루 컬러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뿐만 아니라, 퍼피유 제품을 구매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All-in 안심 케어 서비스 ‘오!싹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제품 보증 기간인 2년간 무상 A/S를 횟수와 무관하게 제공한다. 다만 물걸레 포와 필터 등의 소모품은 제외된다.
2022.09.01 I 이윤정 기자
LG유플, 월 8800원에 번호 2개 쓰는 ‘듀얼넘버 플러스’ 출시
  • LG유플, 월 8800원에 번호 2개 쓰는 ‘듀얼넘버 플러스’ 출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일부터 e심(eSIM)이 국내에서도 상용화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032640)가 추가로 월 8800원을 부담하면 1대의 스마트폰에서 2개의 번호를 쓸 수 있는 ‘듀얼넘버 플러스’를 1일 출시했다. 월 8800원에 250MB의 데이터(소진시 400Kbps)를 제공한다.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LGU+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 e심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은 아이폰XS 이후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와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Z폴드4·플립4 등 18종이다.듀얼넘버 플러스에 가입하면 1개의 스마트폰에 두번째 번호가 발급된다. 첫번째 번호의 전화와 문자 사용량을 공유해 사용가능하다. 가령 월 4만7000원 상당의 ‘5G 슬림+(데이터 6GB)‘요금제 가입 고객이 듀얼넘버 플러스를 추가로 이용하는 경우, 두번째 번호를 통해 기본 번호가 제공하는 6GB의 데이터를 쉐어링해 쓸 수 있다. 월 9만5000원 상당의 ‘5G 프리미어 레귤러(데이터 무제한)’을 기본 번호로 이용 중인 고객은 요금제에 포함된 나눠쓰기 데이터인 50GB를 두번째 번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듀얼넘버 플러스는 별도의 약정이 필요 없는 무약정 상품으로, 자유롭게 가입 및 해지가 가능하다. LGU+는 국내 처음으로 도입되는 e심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e심을 무료로 발급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이현승 LGU+요금/제휴상품담당은 “고객들이 부담없이 e심을 활용한 1폰 2번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듀얼넘버 플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국내 e심 시장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1 I 정다슬 기자
"美 내년도 금리 4% 수준…유럽도 자이언트스텝 논의"
  • "美 내년도 금리 4% 수준…유럽도 자이언트스텝 논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는 말 그대로 불안과 공포의 연속이다. ‘파월 쇼크’ 이후 미국 뉴욕 증시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3거래일 연속 급락했고, 유럽·아시아 시장은 미국을 그대로 따라갔다. 특히 에너지 가격 폭등과 마주한 유럽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휩싸여 있다. 이런 대혼돈의 장세에서 투자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데일리는 파월 쇼크 후폭풍이 이어진 30일 오후(현지시간) 세계적인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와 서면 인터뷰를 했다. 얼람은 뉴욕과 함께 세계 양대 금융 중심지인 영국 런던에 상주하며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을 분석하는 전문가다. 특히 영국은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이미 두자릿수 물가 상승률(올해 7월 10.1%)을 기록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수석시장분석가는 본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지금 중요한 순간에 와 있다”며 “2만달러대가 무너질 경우 올해 6월 중순 당시 단기 저점을 밑돌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크레이그 얼람 트위터)◇“연준, 내년 내내 금리 인하 않을 것”“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겁니다. 오는 2024년은 돼야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얼람은 인터뷰 시작과 함께 금융시장의 최대 화두인 연준의 긴축 정도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내년 내내 금리가 4%를 넘을 수 있지만, 현재 예상으로는 4%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나올 인플레이션과 노동시장 데이터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얼람의 진단은 현재 시장의 눈과 비슷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내년 6월께 금리 수준이 3.75~4.00%일 것이라는 확률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절반에 가까운 41.8%다. 4.00~4.25%(27.7%)보다 높다.얼람은 당장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두고서는 “100bp(1bp=0.01%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면서도 “추후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라 100bp 역시 논의 테이블에는 올려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보다 더 심각한 곳이 유럽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한 번에 75bp를 인상할 수 있다는 언급이 당국자(마디스 뮬러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ECB 집행위원) 입에서 나올 정도다. 얼람은 “ECB가 75bp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ECB는 일본은행(BOJ)과 함께 통화 완화를 줄기차게 고수했던 곳이다. ECB가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다.얼람은 “영국은 오는 10월 가정용 에너지 가격을 80% 올리기로 했고 내년 1월에 또 인상할 수 있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는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정부 지원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는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얼람은 그나마 경제 사정이 나은 미국을 두고서는 “영국보다는 훨씬 얕고 짧겠지만 내년 즈음 미국도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유가 안 떨어져…코인, 중요 분기점”이같은 경제 악재 속에 각종 자산의 흐름은 어떻게 될까. 얼람은 최근 두달간 미국과 유럽 증시가 다소 반등한 것을 두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며 “당분간 상승장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은 그나마 상승장을 지속할 준비가 가장 잘 돼 있지만 세계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기 침체 혹은 경제 위기) 상황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실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3986.16에 마감하면서 지난달 26일(3921.05) 이후 한달여 만에 지지선인 4000선이 깨졌다. 얼람은 미국 달러화를 두고서는 “20년 만의 최고 수준에 올라 있는데 더 상승할 것”이라며 “안전자산으로서 지위를 생각하면 달러화 가치가 오르는 게 놀랄 일이 아니다”고 했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해외 실적을 달러화로 환산하는 과정에서 줄어든다는 점에서 증시에 악재로 꼽힌다.그는 이외에 에너지, 비트코인 등에 대한 견해도 전했다. 얼람은 유가는 당분간 지금과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점쳤다. 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크게 떨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가 오면 급락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계속 유가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5% 급락했음에도 배럴당 91.64달러로 90달러를 상회했다.OPEC+는 세계 2위와 3위 산유국인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있다. 특히 OPEC의 실질적인 리더인 사우디는 감산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미국이 생산량을 늘린다고 해도 OPEC+ 없이는 원유시장 수급 안정이 가능하지 않은 구조다.얼람은 아울러 비트코인을 두고서는 “중요한 분기점에 와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2만달러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2만달러가 중요한 분수령이라는 것이다. 얼람은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 발언에 타격을 입었지만 2만달러 지지선을 지키기 위해 맞서고 있다”며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6월 중순 당시 단기 저점을 밑돌 수 있다”고 말했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내 장중 1만9617.64달러까지 떨어졌다. 장중 고가는 2만542.64달러다. 비트코인은 6월 중순 1만7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두달간 2만달러대로 회복했다.
2022.09.01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혈세 한 푼도 못 줘”…정부, 취소절차 돌입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혈세 한 푼도 못 줘”…정부, 취소절차 돌입-이재용, 추석연휴 영국행…‘ARM’ 인수 물꼬 트나-‘수출 살린다’…무역금융 역대최대 350조 공급-생애 첫 집 구입, 12년 만에 최저△종합-냉전 종식의 주역, 우크라 전쟁 속 눈감다-“美 내년 기준금리 4% 수준, 유럽도 자이언트스텝 논의”△정부, 수출기업 전방위 지원-중국·반도체·에너지 ‘3대 리스크’ 중점 관리해 최악 무역적자 잡는다-“민관 ‘원팀’ 꾸려 年 500억 달러 수주” 정부, 맞춤형 전략으로 오일머니 공략△주택시장 거래절벽-주택거래 9년만에 4만건 아래로…“부동산 한파, 내년 상반기까지 간다”-미분양 쌓이는데…이달에만 전국 5만 8000가구 쏟아진다-종부세 감면 무산 위기, 50만명 ‘稅폭탄’ 맞나△정부·론스타 10년 분쟁 일단락-‘외환은행 매각승인 지연은 론스타 책임’ 소수의견에 희망-“중재소송서 전부승소 불가능, 정부 선방” “매각가 인하분의 38% 인정, 사실상 패소”-제2, 제3의 ‘론스타 소송’ 6건…정부 대응역량 강화 급해△종합-치솟는 물가에 지갑 닫고 재고 쌓여…경기 침체 경고음 더 커졌다-상의 찾은 김창기 국세청장 “세무조사 줄이고 세정지원 확대” 약속-한전·LH, 사옥·사택 팔아 5년간 빚 34조원 줄인다-“내국인 해외여행 예약 폭주” “외국인 관광객 늘지는 의문”△정치-민생행보 본격 시동 건 ‘이재명의 민주당’…尹정부와 차별화 주력-서병수 전격 사퇴…與 ‘추석전 새 비대위 출범’ 산넘어 산-사적 지시·식사 접대 강요 등 혐의 軍검찰, ‘갑질’ 육군본부 간부 수사-정의당, 비례대표 총사퇴 당원투표 돌입…4일 결론-北, 한미훈련에 맞대응…3년 만에 민방위 격 ‘노동적위군’ 회의△경제-6%대 물가 정점 멈출까…‘高물가 추석 부담’ 여전-‘덩어리 규제 해체’ 규제혁신추진단 가동-“주52시간 후퇴 없다…실근로시간 단축기조 명확”-국제유가 급등에 교역조건 18개월째 뒷걸음질△금융-대출한도 1년새 1억 뚝…급전 필요한 서민 어쩌나-2금융권, 다중채무자 충당금 늘려야-1년 만기 예금, 가입 석달 안됐다면 갈아타세요-보험사 순이익 ‘희비’…생보사 31% 줄고, 손보사 36% 늘고△글로벌-시진핑, 3연임 사실상 확정…내달 16일 ‘시황제 대관식’-유럽 8월 CPI 상승률 9.1%-‘삼성 대신 샤오미’ 러, 中제품으로 재편-바이든 “FBI 공격한 트럼프·공화당 역겨워”-러, 獨이어 佛에도 가스공급 중단-격리 끝난 기시다 ‘통일교 논란’ 사과△산업-수소전기 트럭·드론,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초격차 기술에 ‘탄성’-상반기 펄펄 난 팹리스…신사업으로 상승세 잇는다-삼성, 추석 전 협력사에 2.1조원 푼다-대한항공, 부다페스트 신규 취항…국제선 정상화 속도△ICT-완성도 높인 접는폰 vs 눈 밝아진 아이폰…프리미엄폰 전운 고조-과기부 내년 예산 18.8조…반도체·6G 집중 투자-삼성전자 “공공·민간에 ‘이음5G 솔루션’ 제공 확대”△제약·바이오-HK이노엔 ‘수액제 사업’ 연매출 1000억 넘본다-삼진제약·아리바이오 지분 300억원 맞교환-‘마일스톤에 환차익’ 두번 웃는 유한양행-에이비엘바이오 ‘흑자 전환’ 기대감△증권-우리 지주사가 달라졌어요-실적 개선에도 저평가…이수페타시스·롯데렌탈 담아볼까-“금융시장 격동, 수익 다변화 추진…올해 해외 벤처펀드 투자 나설 것”△사회-독감처럼 ‘계절접종’ 전환…개량백신 4분기부터 “고위험군이 1순위”-학생인권 강조했던 조희연 “교권보호조례 만들 것”-서울 새소각장 상암동 선정, 마포구 “전면 백지화” 반발
2022.08.31 I 이윤정 기자
  • AI 딥러닝으로 영아 눈떨림증후군 원인 찾는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활용해 희귀 안질환 원인 분석에 나섰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한진우, 이준원 교수팀은 희귀 안질환인 영아 눈떨림증후군의 원인을 분석하는 유전자 검사 기법에 AI 딥러닝을 접목하여 기존 분석법을 크게 개선했다. 영아 눈떨림증후군은 생후 6개월 이전의 영아에게서 눈동자가 좌우, 상하 또는 복합적으로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희귀 안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을 찾기 어려운 질환으로 인구 2천명 당 1명꼴로 발생한다. 최근 환자의 유전자를 분석하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이 정착되면서 영아 눈떨림증후군의 원인 규명과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NGS 기법으로도 40~50%의 환자는 여전히 원인 돌연변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연구팀은 NGS 기법에 인공지능 딥러닝을 활용해 모든 유전체(genome)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원인 돌연변이를 찾고자 했다. 기존 분석법은 염기서열의 일부를 검사하는 엑솜 유전체 검사법과 유전자 패널 검사법이 주로 활용된다. 유전체를 전부 분석하기에는 범위가 방대하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이번에 연구팀이 AI 딥러닝으로 시행한 전장유전체 분석법은 약 30억개에 이르는 유전체의 광범위한 영역을 검사한다. 단백질 생성에 관여하지 않는 비전사영역(deep intronic region)도 분석이 가능하며, 유전체 구조적 변이(Structural variation)와 조절 부위 변이(Regulatory variation)를 검출하기 용이하다. 연구팀은 기존 분석법에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영아 눈떨림증후군 환자와 가족 4개군을 대상으로 전장유전체 분석법을 시행해 영아 눈떨림증후군 연관 유전자인 FRMD7의 돌연변이 여부를 확인했다. 분석에는 SpliceAI와 SpliceRover 프로그램이 활용됐으며, 기존 이어맞추기(splice) 예측에 활용한 Alamut 프로그램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FRMD7 유전자의 비전사영역에서 c.285-12A>G, c.284+63T>A, c.383 - 1368A>G 변이체를 발견했으며, 해당 변이가 스플라이싱(DNA가 전자되어 전령 RNA가 되는 과정에서 인트론이 제거되어 엑손이 연결되는 것)에 오류(mis-splicing)를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 스플라이싱 오류는 암, 희귀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한진우 교수는 “비전사영역의 변이와 질병과의 연관성을 증명하기 쉽지 않은데, AI 딥러닝을 바탕으로 스플라이싱 오류 예측이 가능했다. 이번 연구는 향후 희귀 질환에서 원인 변이를 찾지 못한 환자들에게 AI 딥러닝과 전장유전체분석의 활용 방향을 제시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Noncanonical Splice Site and Deep Intronic FRMD7 Variants Activate Cryptic Exons in X-linked Infantile Nystagmus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 Translation Visual Science and Technologies에 게재됐다.
2022.08.31 I 이순용 기자
"대마를 먹고 바른다고요?"..주목받는 '햄프씨드' 활용 식품·화장품
  • "대마를 먹고 바른다고요?"..주목받는 '햄프씨드' 활용 식품·화장품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헴프씨드(대마씨)’를 원료로 활용한 식품과 화장품 연구·개발과 출시가 늘어날 전망이다. ‘의료용 대마’(HEMP·헴프)에 대한 국내 규제 완화가 본격 추진되면서다.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가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북촌마을 카페 월영당에서 ‘헴프 핸드크림’ 출시 행사를 갖고 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월영당의 ‘대마 라떼’와 ‘대마 마들렌’을 통해 헴프씨드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9월1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이영훈 기자)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중 하나로 2024년 12월까지 마약류관리법을 개정해 대마 성분 의약품의 국내 제조와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제한적으로만 가능했던 대마의 원료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의료용 대마는 향정신성 강도가 높은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를 0.3% 미만으로 매우 낮게 함유한 대마 식물·추출물을 말한다. 환각성 있는 마리화나와 구별되는 비환각성 원료다. 합법적으로 판매되는 헴프씨드는 대마의 껍질(외종피)을 제거해 THC 환각 성분이 없어지고 씨앗의 영양가만 남은 일종의 개량 식품이다.‘세계 6대 수퍼푸드’에 선정된 헴프씨드는 천연 항산화제인 비타민E와 식물성 단백질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헴프씨드 100g당 단백질 함량은 약 40g로 일반적 소고기보다 약 1.6배, 닭가슴살보다 약 2배 높다. 또 필수아미노산과 함께 필수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이 균형있게 함유돼 있어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과 혈액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품 및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국내 업계에서도 의료용 대마 규제 완화 분위기와 함께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헴프씨드를 다양한 형태로 가공·활용한 먹거리와 뷰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내추럴 스킨케어 브랜드 ‘버츠비’는 헴프씨드 오일을 주성분으로 한 ‘헴프 핸드크림’(70g)을 새롭게 출시했다. 가벼운 포뮬러는 헴프씨드 오일의 풍부한 영양감을 끈적임 없이 선사하는 동시에 빠르게 피부에 흡수돼 즉각적인 수분감을 제공한다. 야생 버베나, 바질, 헴프 본연의 향은 젠더리스 오리엔탈 허브향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향을 담았다. 또 파라벤 7종,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 4종 등 화학성분이 무첨가 된 99%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었다.이밖에도 버츠비는 카페 월영당과 협업해 대마 규제자유특구 경북 안동에서 직접 수급한 헴프씨드를 알리는 행사도 진행한다. 카페 월영당의 대표 메뉴 ‘대마 라떼’와 ‘대마 마들렌’은 헴프씨드 특유의 향을 최대한 제거하고, 고소하면서도 풍부한 본연의 맛을 극대화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대마전문기업 더미쁘는 안동에서 수급한 헴프씨드와 총 25종의 식재료를 배합한 발효 효소 식품 ‘미쁘톡’을 출시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를 돕는 소화 효소 아밀라아제와 프로테아제를 함유해 가볍고 속 편한 한끼 식사 대용 셰이크로 수요가 늘고 있다.햄프닉 프로페셔널의 헤어 케어 제품들은 미국 유기능 인증을 받은 헴프씨드 오일과 알로에베라 잎즙을 함유했다. 헴프씨드 오일의 칸나비디올(CBD) 성분은 항염, 항산화력, 항 박테리아, 항스트레스 효능이 우수해 피부 노화와 트러블 관리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한 두피의 가려움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업계 관계자는 “헴프씨드는 조선 시대 의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도 ‘삼씨’로서 효능이 기록돼 있는 등 예로부터 건강을 위해 활용했다”면서 “관련 규제 완화로 국내에서도 헴프씨드와 오일을 활용한 화장품 등 미용과 건강보조제 및 식사 대용 식품 원료로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31 I 김범준 기자
1조원 규모 사업 전반 구조조정..과기정통부 예산 18.8조원
  • 1조원 규모 사업 전반 구조조정..과기정통부 예산 18.8조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내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이 올해 추경예산 18.4조원 대비 0.4조원 증가한 18.8조원으로 편성됐다. 이와 함께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은 총 30.7조원 규모로 올해 예산(29.8조원) 대비 3% 늘었다. 이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성과 미흡사업, 관례적 지원사업 등을 구조조정한 것으로 확보한 예산은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플랫폼 구축, 인재양성 등의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진=이데일리DB)1조원 규모 구조조정과기정통부는 31일 브리핑에서 올해 예산을 효율화하기 위해 기존 사업 전반에서 1조원 규모의 사업 구조조정을 했다고 밝혔다. 성과과 부족하거나 관례적인 지원사업, 사업 목표 달성에 지장없는 사업 등이 대상이다.균등한 연구비를 배분하는 사업 일부를 축소하고, 신진·중견 리더 연구자를 육성하는 수월성 강화, 한우물 파기 연구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류광준 기조실장은 “재정기조가 건전재정으로 바뀌면서 1조원 규모의 사업 구조조정을 했고, 예산 효율화 과정을 거쳐 지난해 대비 0.4조원의 예산이 증가했다”며 “어려운 국가 재정 요건 속에 예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최대한 예산을 효율화해서 쓰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반도체·6G 등 중점 투자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미래혁신기술 선점(2.2조원) △인재양성, 기초연구 지원(7.8조원) △디지털 혁신 전면화(1.9조원) △행복한 기술 확산(6.7조원) 등에 쓴다.우선 반도체, 원자력, 6G 등 우리나라 주력 전략기술 확보와 양자, 바이오 등 첨단 전략기술에 2.2조원을 투입한다.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민간주도 우주경제 시대 진입을 추진하고,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반복 발사도 진행한다. 인재양성과 기초연구에는 7.8조원을 투입한다. 민관협력으로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학문분야별 특성화, 유망 미개척분야를 지원하고, 기술선진국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한다.세부적으로는 반도체설계검증인프라활성화에 140억원을 새로 투입하고,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에 125억원을 투자한다. 탄소중립 시대에 관심을 끄는 소형모듈원자로 개발에 31억원을 투입하고, 사용후 핵연료 핵심기술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이 밖에 세계 최초 6G 상용화와 슈퍼컴퓨터 신규 구축, 양자생태계 조성도 시작한다.기초 연구 지원을 위한 예산은 5조 6000억원에서 5조 8737억원으로 4.9% 늘어났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운영비는 2조 3648억원으로 1071억원 증가했다.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과기정통부는 디지털 혁신 전면화에는 1.9조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사회 전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자는 취지다.세부적으로는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 생태계 조성을 위해 285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공공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비롯해 정부 인프라 구축 등에 예산을 새로 투입한다. 이 밖에 5G개방형네트워크 핵심 기술개발(62억원), 소프트웨어산업 민관 협력 활성화(65억원), 암호화사이버위협대응기술연구개발(30억원) 등도 새로 추진한다. 이 밖에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개발성과의 확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도 투자도 늘리기로 했다.한편,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임무지향 연구개발, 항공우주청 관련 예산 등은 정부조직법 근거 미비 등을 이유로 이번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반도체 연구현장의 노후·공백 장비를 보강하고,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개발과 세계 첫 6G 상용화 등 우리가 앞선 전략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공업무가 자동화되고,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연동해 국민에게 서비스하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 조기 구축에도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2.08.31 I 강민구 기자
"TV를 구부렸다 펼 수 있다니…" LG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공개
  • "TV를 구부렸다 펼 수 있다니…" LG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공개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영상=LG전자)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다. 액정표시장치(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LG전자(066570)는 플렉스가 자발광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한 시청 경험은 물론이고 고성능 게이밍 모니터의 몰입감까지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동시에 만족시키며 세상에 없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사진=LG전자)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구동 메커니즘은 최대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화면 전체를 한 눈에 보거나,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할 수 있다.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의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장점이다. 신제품은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와 최대 14㎝ 내 화면 높낮이 조절을 지원한다. 게이밍 보드에서는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다. 콤팩트한 화면으로 더욱 집중해 게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은 화면 크기를 기본 42형 외에 32형, 27형 등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헤드셋 없이도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대화할 수 있다. 에코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 사운드와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한다.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탑재,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하기 편리하다. USB로 연결되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TV와 PC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사진=LG전자)LG전자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첫 공개한다. 이어 연내 글로벌 주요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특히 LG전자는 이번 전시의 메인 테마 가운데 하나로 관람객들이 신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하는 플렉스 아케이드(Flex Arcade)도 조성한다. 단순히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혁신 TV를 선보이는 것뿐 아니라 신제품이 제시하는 기존에 없던 경험과 가치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이다.LG전자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플렉스 20여 대와 48형 올레드 TV를 통해 과거 레트로 게임부터 최신 콘솔 게임, OTT, 영화 등 콘텐츠를 즐기며 기존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혁신 제품의 가치를 체험해볼 수 있을 예정이다.▲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LG전자의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 (사진=LG전자) 플렉스는 올 초 출시돼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42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기반 제품이다. 올레드 에보 전용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와 ‘화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특히 SAR(Super Anti-Reflection) 패널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였다.△0.1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와 같은 그래픽 호환기능 △영상·음향 전문기업 돌비(Dolby)의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 돌비비전 게이밍(Dolby Vision Gaming)을 4K 해상도 120Hz 주사율에서도 지원하는 등 게이머들로부터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올레드 TV의 게이밍 성능을 모두 갖췄다. 40W 출력의 전면지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보다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백선필 LG전자 HE사업본부 상무는 “오직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 경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31 I 최영지 기자
2023년 과기정통부 예산안 18.8조원..반도체·6G 중점 투자
  • 2023년 과기정통부 예산안 18.8조원..반도체·6G 중점 투자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2023년 과기정통부 예산안’이 올해 추경예산인 18.4조원 대비 0.4조원(2.3%) 증가한 18.8조원 규모라고 31일 밝혔다.2023년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안도 올해 예산(29.8조원) 대비 3% 증가한 30.7조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성과미흡사업, 관례적 지원사업을 구조조정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예산을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플랫폼정부 구축, 인재양성 등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18.8조원 규모로 편성된 과기정통부 예산은 △미래 혁신기술 선점 △인재양성, 기초연구 지원 △디지털 혁신 △행복한 기술 확산 등에 중점 투자한다.우선 반도체, 원자력, 6G 등 우리나라 주력 전략기술 확보와 양자, 바이오 등 첨단 전략기술에 2.2조원을 투입한다. 민간 우주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민간주도 우주경제 시대 진입을 추진하고,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반복 발사도 진행한다.인재양성과 기초연구에는 7.8조원을 투입한다. 민관협력으로 전략기술을 확보하고, 학문분야별 특성화, 유망 미개척분야를 지원하고, 기술선진국과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한다.디지털 혁신 전면화에는 1.9조원을 투입한다. 인공지능·데이터 기반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구축하고, 디지털 신산업을 육성해 경제, 사회 전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확산하기로 했다.이 밖에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연구개발성과의 확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에도 투자를 늘린다.‘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은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 2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기국회에서 상임위 예비심사, 예결위 본심사,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한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예산안은 반도체 연구현장의 노후·공백 장비를 보강하고, 차세대 소형모듈 원자로 개발과 세계 첫 6G 상용화 등 우리가 앞선 전략기술 분야에서 초격차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단순하고 반복적인 공공업무가 자동화되고, 민간과 공공의 데이터를 연동해 국민에게 서비스하도록 디지털플랫폼 정부 조기 구축에도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2023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08.31 I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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