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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D-OLED·97형 OLED.EX' 국내 첫선…한자리서 신기술 뽐낸 삼성·LGD
  • 'QD-OLED·97형 OLED.EX' 국내 첫선…한자리서 신기술 뽐낸 삼성·LGD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발광층의 빛이) 퀀텀닷(QD) 물질과 레드와 그린으로 변환되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블루는 그대로 사용되겠죠.”10일 개최된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2)’에서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것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가 해당 제품을 이같이 설명하자 많은 인파가 한데 모여 집중해 듣기도 했다.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034220)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은 이날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2’에 참여했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전시회다. 업체들은 패널 수요 둔화 및 액정표시장치(LCD) 판가 하락 등 디스플레이시장의 위기 타개하기 위해 OLED에 주력한 차세대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꾸린 모습.▲‘K-디스플레이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QD-OLED 제품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D, QD-OLED 최초 공개 이어 TV·모니터로 일상공간 꾸며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QD-OLED를 공개했다. 95평 규모의 전시관에 ‘삼성디스플레이에서 놀라운 테크버스를 만나다(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를 주제로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했다.QD-OLED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와우(WOW) 존은 가로 5m, 세로 3.5m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었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2’에서 선보인 QD-OLED 화질 비교 전시▲삼성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2’에서 선보인 ‘라이프 스타일 존’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곳은 ‘라이프 스타일 존’이었다. 라이프 스타일 존은 OLED를 탑재한 노트북, 인공지능(AI) 스피커, 포터블 모니터, QD-OLED를 탑재한 TV와 모니터 제품을 선보였다. 라이프 스타일 존은 거실·주방·침실 등 우리 일상 공간에서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평가받았다.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Z 폴드 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와 UPC 플러스 기술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지난해 ‘갤럭시 Z 폴드3’에 첫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했고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또한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작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됐다. ‘플렉스 OLED 존’에서는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였다.▲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 ‘투명 포토월’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42형부터 97형까지 OLED 풀 라인업…투명 OLED 자신감LG디스플레이는 △OLED.EX 타운 △투명 OLED 타운 △OLED 플라자 등 3가지 공간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OLED.EX 타운에서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이다.이번에 공개한 97형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게이밍에 최적화된 ‘48형 및 42형 OLED.EX’도 전시해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모두 아우르는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TV 패널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 투명 OLED 타운에서는 쇼핑몰,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해 투명 OLED의 무한한 확장성과 차별적 고객 경험을 부각했다.OLED 플라자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산학협력 등을 통해 발굴한 ‘투명 OLED에 곡선형 선반을 결합한 가구형 디스플레이’, ‘이동식 OLED TV’ 등 6종의 신개념 OLED TV 콘셉트 제품을 전시했다. 55형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투명 포토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끌었다.
2022.08.10 I 최영지 기자
KT, 오픈랜 연동 규격 국제표준 획득
  • KT, 오픈랜 연동 규격 국제표준 획득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픈랜 얼라이언스 표준화 회의KT(대표이사 구현모)가 국제 오픈랜 표준화 단체인 ‘오픈랜 얼라이언스(O-RAN Alliance)’ 회의에서 제안한 오픈랜(Open RAN) 연동 규격이 지난 7월 29일 표준 승인을 받았다.지난 6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오픈랜 표준 회의에서 오픈랜 연동 규격의 표준화를 제안했고, 오픈랜 얼라이언스의 검토를 거쳐 표준 승인을 받았다. 오픈랜은 다양한 제조사의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다.KT가 제안한 오픈랜 연동 규격은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개발된 5G 기지국의 분산장치(DU)와 무선장치(RU)를 하나의 5G 기지국처럼 동작시키기 위해 필요한 규격이다. 그간 오픈랜 얼라이언스에서 정의된 DU와 RU 간 개방형 인터페이스는 국내 5G 무선망에 직접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이에 KT는 오픈랜 연동 규격에 ▲상·하향 타임슬롯 구성비율(TDD Configuration) ▲10Gbps 광회선 지원을 위한 데이터 압축률 등 실제로 국내 5G 무선망 환경에서 사용 중인 설정값과 구성방식을 반영했다.상·하향 타임슬롯 구성비율은 국내 5G 무선망에서 송신과 수신 간 간섭을 막기 위해 송·수신 채널을 분리하는 시간 비율이다. 데이터 압축은 기지국의 DU와 RU 간의 연결인 프론트홀로 전송되는 무선 데이터의 용량을 압축하는 기술이다.오픈랜 연동 규격의 표준화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DU와 RU를 별도의 테스트 없이 상용 수준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노후한 기지국 장비를 교체하거나 신규 국소에 장비를 새로 설치할 때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외에도 KT는 ▲가상화 기지국 ▲프론트홀 및 백홀 통합구조(X-Haul) ▲무선망 지능형 컨트롤러(RIC: RAN Intelligent Controller) 등 오픈랜 네트워크를 유연하게 구축하기 위한 기술들도 확보했다.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 이종식 상무는 “오픈랜의 기술 지향점은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이다”라며 “KT가 확보한 오픈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와의 상생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0 I 김현아 기자
산업기술시험원, 5G밀리미터파 극한환경 시험 서비스 개시
  • 산업기술시험원, 5G밀리미터파 극한환경 시험 서비스 개시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경기도 안산 미래통신기술센터에서 사물인터넷(IoT) 융합 제품 등에 쓰이는 5G 밀리미터파(㎜Wave) 극한환경 시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최근 경기도 안산 미래통신기술센터에 구축한 5G 밀리미터파(㎜Wave) 극한환경 시험 장비. (사진=KTL)5G 밀리미터파는 5G 통신 중에서도 24기가헤르츠(G㎐) 이상 주파수 대역을 뜻한다. 기존 6G㎐ 이하 주파수 대역을 뜻하는 ‘서브6’보다 더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다. 특히 산업 현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IoT 기기 등에서의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KTL은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플랜드 산업안전용 IoT 융합 디바이스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해 5G 밀리미터파 극한환경 시험 환경을 구축했다. 총 사업비 119억4000만원 중 산업부가 80억원을 국비 지원했다.이곳에선 소규모 안테나 시험장(CATR), 온도 조절기(TCU) 등 새로이 구축한 장비를 활용해 영하 10도에서 영향 55도에 이르는 환경 속 5G 밀리미터파 IoT 융합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활용할 수 있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기구(3GPP)가 정의한 극한환경 시험을 국내에서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L은 2006년 이동통신 국제인증단체 GCF(유럽)와 PTCRB(북미) 공인인증시험서로 지정돼 2G~5G에 이르는 이동통신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송태승 KTL 디지털산업본부장은 “고위험 플랜트의 지능화와 고도화를 위한 산업 사물인터넷(Industrial IoT) 디바이스는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 보장이 필수”라며 “(이번 서비스 개시로 국내에서도) 운용 플랜트의 극한 환경에 기반한 IoT 디바이스의 기능과 성능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2.08.10 I 김형욱 기자
TTA “내년 6월 6G 비전 완료, 글로벌 표준화 선점할 것”
  • TTA “내년 6월 6G 비전 완료, 글로벌 표준화 선점할 것”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회장 최영해, TTA)가 10일 5G-Advanced 및 6G 표준화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최근 인공지능, 기계학습 등 6G에 활용될 요소 기술 연구가 본격화되면서 6G 기술 선점을 위한 세계 주요국들의 표준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TC11, 김대균 의장)는 본 워크숍을 통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추진 중인 6G 비전 수립 현황 및 3GPP(국제표준화기구)에서 진행 중인 5G-Advanced 표준화 주요 이슈 등을 점검하고 글로벌 6G 기술 선점을 위한 대응 방안을 협력할 계획이다.특허청과 표준특허 동향과 표준특허 개발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패널 토의를 통해 5G-Advanced 및 6G R&D 전략, 표준화 전략 등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는 워크숍에 이어, B5G 및 6G 표준화 활동 강화를 위해 부의장을 재선출하고, 프로젝트그룹별 업무 범위를 점검하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제2대 의장으로 선출된 김대균 랩장(삼성전자)은 “TTA 이동통신기술위원회가 글로벌 B5G/6G 표준화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TTA 최영해 회장은 “내년 6월이 6G 이동통신 국제표준화의 첫 단추인 6G 비전 완료 시점인 만큼 이동통신기술위원회의 재정비는 6G 비전 수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6G 이동통신 요구사항 표준을 주도하는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TTA는 국내 산·학·연·관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해외 표준화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등 우리나라가 글로벌 6G 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10 I 김현아 기자
조주현 중기부 차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현장 방문
  • 조주현 중기부 차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현장 방문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0일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현장을 방문했다.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조 차관의 특구 현장 방문은 지난 6월 세종 ‘자율주행 특구’, 7월 경남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특구’,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에 이어 4번째다.특구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부산 특구 기업 및 유관기관과 직접 소통하며 실증 이후 사업화 과정에서의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조 차관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 기업이 위치해 있는 부산 블록체인 벤처컨벤션(b-space)을 찾았다.부산시는 지난 2019년 7월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됐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물류, 지역화폐 및 부동산 집합투자 서비스 등에 대하여 실증사업들을 추진해왔다.이 중 안전성이 입증된 △스마트 물류 △스마트 투어 △공공안전 영상제보 서비스 사업 등 실증사업 3건은 지난해 7월 임시허가를 받았다.실증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위치정보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이 개정됨에 따라, 임시허가 사업은 별도 규제특례 없이 전국적으로 사업화가 가능해질 예정이다.조 차관은 특구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특구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 자리에서 “부산 블록체인 특구는 ’19년에 이어 ‘21년도 운영성과평가 결과 ‘우수 특구’로 선정된 특구의 모범 사례”라며 “임시허가 사업 외 추가적으로 규제 정비가 필요한 실증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부산 블록체인 특구가 블록체인 산업 제도를 정비하고 혁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10 I 함지현 기자
美 인플레로 우표 가격도 인상…"적자폭 확대 추세"
  • 美 인플레로 우표 가격도 인상…"적자폭 확대 추세"
  •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연방 우정청(USPS)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2023년 1월 우편 요금을 또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루이스 디조이 미국 연방 우정청(USPS) 국장. (사진=AFP)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디조이 USPS 국장은 이날 “인플레이션으로 올해 USPS가 최소 10억달러(약 1조308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며 “2023년 1월 우편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계획 중인 인상률은 밝히지 않았다.USPS는 지난 7월에도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우편 요금을 6.5% 인상했다. 1온스(약 28g) 이하의 1종 우편물 우푯값은 장당 58센트(약 760원)에서 60센트(약 780원)로 올랐으며, 우편물 무게가 1온스씩 늘 때마다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20센트(약 260원)에서 24센트(약 310원)로 인상됐다. 국제우편 배송료는 1달러30센트(약 1700원)에서 1달러40센트(약 1800원)로, 등기우편요금은 21달러(약 2만7500원)에서 25달러(약 3만2700원)로 올랐다.USPS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우편 요금을 매년 조금씩 인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하고 통신기술 발달로 우편물량은 급감하면서 적자폭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에 디조이 국장은 지난 5월 “USPS는 ‘자급자족’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은 향후 수년간 우편요금이 지속해서 오르는 상황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한편 디조이 국장은 이날 안정적인 노동력 확보를 위해 고용 구조도 개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농촌 지역에서 계약직 직원을 모집하기 매우 어려워졌다”며 “새로운 구인 전략으로 정규직 채용을 늘려 계약직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이현정 기자
글람, 세종시 BRT 첨단 정류장 28개소에 G-글라스 설치 완료
  • 글람, 세종시 BRT 첨단 정류장 28개소에 G-글라스 설치 완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람은 지난해 수주한 세종특별시 행복도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첨단 정류장 28개소에 G-글라스 설치를 완료하고 시범운영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글람은 이번 BRT 첨단 정류장에 투명 LED 시스템인 G-글라스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통합관제 솔루션 GDS2.0(Glaam Digital signage System)도 적용했다. GDS2.0은 미디어 콘텐츠 송출은 물론 공익을 위한 실시간 정보, 긴급 재난정보 제공 등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시민과 상호교감을 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도심거리환경 조성 플랫폼으로 활용된다.이번 BRT 조성 사업은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청과 한국 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가 주관했으며, 행복도시 예정지역 내 BRT 첨단 정류장(48개소) 단계별 개선사업이다. 시범사업 6개소, 1단계 1~4 생활권 내 14개 지점(28개소), 2단계 5~6 생활권 내 7개 지점(14개소)을 생활권의 입주시기에 맞게 설치한다.BRT 첨단 정류장 조성사업은 5~6 생활권 내 7개 지점 2단계까지 예정돼있으며, 글람은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예정이다.글람의 스마트쉘터 프로젝트는 2015년 서울역 앞 환승센터를 시작으로 2019년 7월 중국 츠펑시 버스정류장 100개소, 강원도 양구 평화지역 버스승강장 경관조성사업 수주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글람 관계자는 “세종시에 적용된 첨단 스마트버스쉘터 완공에 따라 전국 각 지자체와 해외 스마트시티(SMART CITY) 계획 및 기술 실현과 관련해 G-글라스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투명 LED 시장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계기로 스마트버스쉘터와 같은 공공시설물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업체들과 협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22.08.10 I 안혜신 기자
KT 2분기 영업익 3.5% 감소했지만 매출은 상반기 최대
  • KT 2분기 영업익 3.5% 감소했지만 매출은 상반기 최대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KT(030200)(대표이사 구현모)가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5% 감소했다. 다만 4월 분사한 KT클라우드를 포함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 서비스에서는 매출이 신장하며 신사업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12조 5899억원, 영업이익은 1조858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연결 매출은 역대 최대 실적이다.KT는 10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6조 312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459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4조 517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한 3035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4월 분사한 KT클라우드를 포함할 경우 KT의 2분기 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조 5934억원이 된다. 영업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KT는 “인플레이션 등 대외환경 변화로 인한 비용 증가와 일회성 인건비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KT 2분기 영업비용은 5조 85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 매출은 2조 3719억원으로 전년비 1.6% 성장했다.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4%인 747만명을 기록하며 무선전화 매출이 1년 전과 비교해 2.0% 늘었다.. 홈 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늘어나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미디어·모바일플랫폼 등을 포괄하는 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도 554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IPTV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 성장했다.B2B 고객 대상(Telco B2B)은 대형 CP사의 트래픽량 증가와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기업 인터넷 사업 매출이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통화DX 서비스와 MVNO 시장 확대로 기업통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했다.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고객상담 전화서비스인 AICC나 스마트모빌리티 등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전환(DX) 사업은 KT 클라우드 설립으로 매출이 2.4% 감소했다. 다만 KT클라우드를 포함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매출을 초과했다”며 “B2B 사업의 수주액은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고 밝혔다.상반기 그룹사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인 3524억원을 기록했다. 김영진 KT CFO(전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운동장을 넓혀, 기존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KT의 가치를 재평가 받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KT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성장스토리를 만들어 나가며 성과를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8.10 I 정다슬 기자
'QD-OLED·97형 OLED.EX' 국내 최초공개..한자리서 신기술 뽐낸 삼성·LGD
  • 'QD-OLED·97형 OLED.EX' 국내 최초공개..한자리서 신기술 뽐낸 삼성·LGD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디스플레이업체들이 10일부터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2년 한국디스플레이 산업 전시회(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대거 선보인다.▲‘K-디스플레이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QD-OLED 제품들. (사진=삼성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K-디스플레이 2022’를 통해 국내 최초로 퀀텀닷(QD)-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공개한다. 95평 규모의 전시관에 ‘Meet amazing techverse in Samsung Display’를 주제로 미래 초연결 사회의 핵심 기술인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제품을 전시한다. 특히 국내 최초의 차세대 발광 재료인 퀀텀닷과 OLED를 접목한 QD-OLED 기술을 전시하여 대형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제시한다.QD-OLED 전시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WOW 존’은 가로 5m, 세로 3.5m 벽면의 대형 멀티 비전이다. 65형 QD-OLED 3장, 55형 4장, 34형 4장으로 제작된 화면에서 QD의 완벽한 색재현력과 블랙 표현력을 보여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K-디스플레이 2022’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선보인 차세대 폴더블 OLED 제품들. (사진=삼성디스플레이)▲10~1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K-디스플레이 2022’에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의 전시장 모습. (사진=삼성디스플레이)이어 이번 전시회에서 ‘갤럭시 Z 폴드 4’에 처음으로 적용된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와 UPC 플러스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에코 스퀘어 OLED 플러스는 지난해 ‘갤럭시 Z 폴드3’에 첫 적용했던 에코 스퀘어 OLED보다 한층 향상된 무편광 저전력 기술로, 일반 OLED와 비교해 패널 소비전력은 37% 감소했고, 빛 투과율은 1.6배 향상됐다. 또한, UPC 플러스는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홀을 없애고 진정한 풀스크린을 구현한 혁신적인 기술로, 전작 ‘갤럭시 Z 폴드3’와 비교했을 때 인지 해상도가 1.4배 향상됐다.‘플렉스 OLED 존’에서 안팎으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S자형 폴더블, 안으로 두 번 접는 G자형 폴더블, 노트북형 폴더블, 슬라이더블 등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가 될 차세대 제품들을 선보인다.▲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034220)는 △OLED.EX 타운 △투명 OLED 타운 △OLED 플라자 등 3가지 공간으로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OLED.EX 타운에서는 현존 최대 크기의 OLED TV 패널인 ‘97인치 OLED.EX’를 처음으로 국내에 공개했다.OLED.EX는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 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으로 이뤄진 ‘EX 테크놀로지’를 적용하여 화면밝기(휘도)를 30% 높이고 자연의 색은 보다 정교하게 표현하며, 어떠한 환경에서도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는 차세대 OLED TV 패널이다.이번에 공개한 97형 OLED.EX에는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나는 ‘필름 CSO’ 기술을 적용해 5.1 채널의 웅장하고 입체감있는 사운드까지 더했다.게이밍에 최적화된 ‘48형 및 42형 OLED.EX’도 전시해 초대형부터 중소형까지 모두 아우르는 LG디스플레이만의 OLED TV 패널 풀 라인업을 전시했다.투명 OLED 타운에서는 쇼핑몰, 사무실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들을 대거 전시해 투명 OLED의 무한한 확장성과 차별적 고객 경험을 부각했다.▲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LG디스플레이 모델이 ‘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2’에서 55인치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 ‘투명 포토월’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투명 미디어 아트 월’은 16장의 투명 OLED를 벽면에 타일처럼 이어 붙여 제품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며, 벽면의 디자인과 질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특히 LED보다 발열이 적어 벽면 설치에 적합하다.‘회의실용 투명 OLED 솔루션’은 유리벽에 투명 OLED를 내장해 별도의 TV나 모니터 없이 벽 자체를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개방감도 유지한다.OLED 플라자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 산학협력 등을 통해 발굴한 ‘투명 OLED에 곡선형 선반을 결합한 가구형 디스플레이’, ‘이동식 OLED TV’ 등 6종의 신개념 OLED TV 콘셉트 제품을 전시했다. 55형 투명 OLED 9대로 홀로그램을 구현한 ‘투명 포토월’ 등 미래형 디스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2022.08.10 I 최영지 기자
  • 시판 음료 제품 중 개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시판 음료 제품 중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탄산음료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정 용량(100㎖)당 당류가 가장 많이 든 음료는 과일주스였다.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국립공주대 식품영양학과 최미경 교수팀이 2022년 2∼4월 시판 중인 다류ㆍ 과일주스ㆍ과채음료 등 음료 제품 총 925종의 당류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국내에서 판매되는 음료 유형별 당류 함량 평가)는 대한영양사협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렸다. 최 교수팀은 시판 음료 제조사의 공식 홈페이지와 판매 사이트를 통해 당류 함량 등을 조사했다. 전체 음료 제품의 평균 가격은 1,557원, 용량은 225㎖였다. 제품당 평균 가격은 인삼ㆍ홍삼음료(2,536원)가 가장 비쌌고, 두유류(1,023원)가 가장 저렴했다. 제품당 용량은 탄산음료류(315㎖)가 가장 많았고, 인삼ㆍ홍삼음료(63㎖)가 가장 적었다.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은 탄산음료(22.6 g)가 가장 높았고, 과채음료(21.0 g)ㆍ혼합음료(19.1 g)가 뒤를 이었다. 제품 100㎖당 당류 함량은 과일주스(10.6g), 과채음료(9.2 g), 인삼ㆍ홍삼음료(8.5 g), 혼합음료(8.3 g) 순이었다.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당류의 비율은 탄산음료가 88.9%로 가장 높았고, 과채음료(87.0%)ㆍ과일주스(84.3%)가 뒤를 이었다. 두유류가 25.3%로 가장 낮았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제품 한 개나 용량 기준으로 당류 함량이 높은 음료류는 탄산음료ㆍ과채음료ㆍ혼합음료였으며, 전체 에너지에서 당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음료류는 탄산음료ㆍ과채음료ㆍ과일주스였다”고 지적했다. 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이 높은 탄산음료ㆍ과채음료ㆍ혼합음료는 설탕 등 첨가당이 포함된 대표적인 가당 음료다. 혼합음료는 에너지음료ㆍ이온 음료(스포츠음료)ㆍ비타민 음료 등을 가리킨다. 이번 연구에서 조사한 전체 음료의 제품 1개당 평균 열량은 82.4㎉였다. 시판 음료 1개엔 탄수화물 17.4g, 당류 15.4g, 단백질은 1.1g, 지방 1.0g, 나트륨 46.1㎎ 들어있었다. 최 교수팀은 논문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판매 음료의 주된 영양성분과 열량 공급원은 탄수화물과 당류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 질병관리청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서 매주 3회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는 청소년 비율은 37%에 달했다. 주 3회 이상 단맛 음료를 마시는 학생은 50.4%였다. 전 세계적으로 당류의 과잉 섭취와 만성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첨가당의 섭취를 총 하루 섭취 열량의 10% 미만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나라는 총당류 섭취량을 하루 총에너지섭취량의 10~20%로 제한하고, 첨가당의 섭취는 총에너지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2022.08.10 I 이순용 기자
SK텔레콤, 2Q 실적 시장 눈높이 충족…5G 우상향 확인-현대차
  • SK텔레콤, 2Q 실적 시장 눈높이 충족…5G 우상향 확인-현대차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10일 SK텔레콤에 대해 견조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을 동반한 이동전화수익 증가로 5G 이익창출 능력이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017670)의 9일 종가는 5만2900원이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시장 눈높이 충족시킨 실적으로 견고한 펀더멘털 입증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SK텔레콤은 2분기 매출액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16.1% 증가한 규모다. 그는 “컨센서스가 영업이익에 부합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외형 성장은 이동전화수익이 2.2% 늘어나며 견조한 가운데 별도법인이 3.2% 증가해 전분기 수준 유지했다“고 설명했다.브로드밴드는 IPTV, 초고속인터넷 등 개인과기업간거래(B2C) 사업 성장 둔화로 3.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은 별도법인이 ARPU 증가를 수반한 이동전화수익 성장 효과로 38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0%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그는 5G 가입자 보급률 50% 도달한 가운데 ARPU도 견조한 우상향 추세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2분기말 동사 5G 가입자수는 1168만명으로 이는 전분기비 80만명 순증한 것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5G 가입자수가 핸드셋 가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분기말 50%에 도달하였으며 지난 1년간 보급률은 18%p 급증했다“면서 ”ARPU도 0.7% 증가하며 양전환을 유지 중인 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이어 ”IPTV 가입자수 순증은 2분기 9만명 수준으로 연간 순증 40만명 이상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전망이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수 순중은 2만2000명으로 전분기비 다소 둔화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아이버스 사업은 구독과 이프랜드를 중심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우주패스 6월말 구독자수는 120만명으로 전분기비 20만명 순증을 달성했으며 2분기 총 상품판매액(GMV)은 1400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올해 GMV 목표는 최소 5000억원 이상으로 향후 2~3년간 연평균 50%대 거래액 성장률을 예상한다“면서 ”2021년 7월 론칭한 이프랜드는 6월말 MAU 163만명, 누적 이용자수 870만명으로 후발 주자 치고는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고 말했다.
2022.08.10 I 양지윤 기자
SK텔레콤, 양호한 실적·3분기 배당 매력 부각-삼성
  • SK텔레콤, 양호한 실적·3분기 배당 매력 부각-삼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증권은 10일 SK텔레콤(017670)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통신업 내 유일한 분기 배당을 실시하는 만큼 3분기 배당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7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39.9%다. 2분기 SK텔레콤의 연결 매출액은 4조 2899억원의로 전년동기대비 4.0%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4596억원으로 16.2%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일회성 인건비가 150~200억원 내외가 반영됐지만 별도 영업이익은 무선 수익과 솔루션 등 기타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년동기 대비 16% 늘었다”며 “마케팅비는 5G 도입 초기 과열 경쟁으로 급증했던 마케팅비의 상각 기간이 종료되면서 부담은 줄었는데 전분기 대비로는 광고비 영향으로 1.9% 늘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16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80만3000명 증가해 핸드셋 대비 비중이 49.5%로 상승했다”며 “SK브로드밴드는 가입자 수 및 플랫폼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매출액은 1조 328억원, 영업이익 782억원으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일반 3종, 온라인 2종 등 5종의 신규 5G요금제를 출시해 단기적으로 무선가입자당매출(ARPU)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5G 요금제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폭이 넓어져 하반기 플래그십 모델 출시 등과 함께 5G 전환율이 다시 속도를 내 무선 수익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IDC 등 B2B 부문 영업 호조도 이어질 것”이라며 “구독서비스 ‘T우주’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성과 지표도 개선세로 아이버스 사업의 성장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업종 내에서 분기 배당 정책을 갖고 있는 유일한 업체”라며 “전분기와 동일 수준의 주당배당금(830원) 지급을 가정할 때 3분기 배당수익률은 1.6%로 배당 메리트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2022.08.10 I 김겨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환율방어 급한데…원低 부추기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환율방어 급한데…원低 부추기는 국민연금-강남 침수, 예고된 人災였다-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 체제로[사설]정부·여당 난국 돌파, 대통령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사설]추석물가 초비상에 농산물 할당관세…근본대책 될까△종합-왕이 “공급망·산업망 수호”…‘칩4’에 불편한 심기-물폭탄에 車보험사 신고만 4700건-對中 무역적자 원인…중간재 수입 증가, 공급망 재편, RCEP 특혜 관세-침수차 판매는 불법…소비자 우려 커져△수도권 115년 만의 폭우-순식간에 집·지하상가 덮친 토사…또 물폭탄 예보 ‘인명·재산피해’ 늘듯-대기 중 수증기 늘어난 탓…‘N차장마’ 계속-폭우에 채솟값 꿈틀…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비 왔다 하면 잠기는 강남, 대규모 지하 배수터널 만들어야”△국민의힘 비대위 전환-집권 석달 만에 비대위…尹정부 첫 정기국회·국감 의정공백 자초한 與-“분열하면 필패…단합된 당 만드는 게 첫 임무”-이준석 “가처분 신청한다”…비대위, 첫걸음부터 법정행△兆 단위 IPO 잔혹사-운영자금 확보 시급한 쏘카…고평가 논란에 결국 몸값 낮춰 IPO 강행-하반기 IPO 도전하는 컬리·케이뱅크 ‘긴장모드’-몸값 낮추거나 상장 포기하거나…사라진 IPO ‘兆대어’△종합-“국민연금 환오픈에 환율 상승 부추겨”vs“외환거래 비중 1%대 불과”-이재용·신동빈 8·15 사면 유력…MB·김경수는 불투명-[이슈 분석]아이오닉5, 美 보조금 ‘0’ 위기 정부가 美와 협상해 문제 풀어야-꺼지는 경기, 치솟는 물가…한은 ‘금리 인상 종료시점’ 고민△정치-‘당헌 80조’ 개정 설전…이재명 “나와 무관”vs박용진 “내로남불”-안철수 “제 역할 마다 않겠다”…당권 도전 시사-강제동원 민관협 3차 회의에 피해자 측 불참-尹대통령 “경찰·소방관 국립묘지 안방 범위 확대 검토”주문-통일부 “北 황강댐 일부 방류…피해줄 정도 아냐”△경제-폭우 피해복구에 우선 행안부 재난대책비 748억 쓴다-“36년 된 기업집단지정제 전면 손봐야”-휴게시설 없는 사업장, 과태료 최대 4500만원-제조업 2분기 국내 공급 1.5%↑…6개 분기 연속 증가△금융-증시 하락에…삼성금융계열사 상반기 실적 주춤-출항 한달 맞는 김주현號 방향성 공감, 방법론 우려-“원리금 한푼이라도 줄이자” 40년 만기 보금자리론 인기-대출 만기유예·생계자금…금융권, 집중호우 피해고객 긴급지원△Global-엔비디아 실적 경고…경기 침체發 ‘반도체 겨울’ 성큼-美 7월 기대인플레 꺾였다 “연준, 긴축 강도 조절 가능성”-“인도, 20만원 이하 中 스마트폰 퇴출 검토…샤오미 타격”-美 FBI,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전세계 주요기업 4500곳, 2분기 순익 7% 감소△산업-공급망 위기를 기회로…최정우 회장, 수입 다변화·국산화 진두지휘-DDR5 전환 물꼬 터진다…삼성·SK 기대 쑥-부활 날갯짓 나선 항공업계 ‘이색 메케팅’ 총력-질주 쾌감 ‘부스트’, 험로도 쭉쭉 ‘e-터레인’△ICT-5G·신사업 고른 성장…SKT, 영업이익 4596억-최수연 “웹툰 의도적 적자…곧 반등” 남궁훈 “관심사 기반 오픈채팅 주력”-SKT·쿠팡, ‘왓챠’ 인수후보 급부상…OTT 시장 재편 예고-방통위, 구글·애플 ‘인앱결제 강제’ 사실조사 전환△소비자생활-구멍난 하늘에…쇼핑몰 잠기고, 발묶인 새벽배송-오비 ‘여름 맥주대란’ 피했다 이천·광주공장 협상안 수용-먹거리·마실거리 큐레이션…AI 접목한 자판기-CJ그룹 공식 소통채널 ‘CJ 뉴스룸’ 론칭△증권-다시 뛸 때 됐다…눈높이 올리는 대웅제약·셀트리온-엔비디아가 뭐길래 유탄맞은 삼전·SK-기업인수 목적 회사인데…주주들 스팩 합병 반대, 왜?-또 실적공시 오류…동진쎄미켐 구설수-한투 15시간 먹통 美장 매도 못한 고객 손실분 보상 하기로△부동산-콧대 꺾인 재건축 단지…‘여의도 시범’ 3억 뚝-아파트 매매시장 화두 ‘다운사이징’-수익성 악화에 안전관리비 급증…울고 싶은 건설사들-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진다…8월 역대 최대 1만6942가구 분양△엔터테인먼트-만국 공통 ‘사랑’으로 통했다 전 세계는 ‘K연애 예능’ 앓이-데뷔 앨범 전곡 뮤비 찍고, 최고 제작비 투입△Book-“일 잘하는 사람=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초일류 넘기위해 파괴적 혁신 마인드 필요-‘궤변 배틀’ 모음집, 우리의 통념을 흔들다△건강-손가락 많거나 붙어있는 아이…안쓰럽다고 수술 미루다 낭패-증상없이 ‘암’되는 B형 간염…정기검진 꼭 받아야-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수술’만이 정답 아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조선업 인력난 해결하려면…수주량 아닌 수익 위주 전략경영 필요-“대우조선해양 회생 위해선 경영자·근로자 혁신 자세 보여야”△오피니언-[목멱칼럼]‘수상한 외화송금’ 막으려면-[기고]에너지 부족, 수요 관리가 해법이다-[e갤러리]이재열 ‘산수동’-[기자수첩]‘내부 총질 파문’ 권성동, 비대위원 자격있나△피플-“수익성 높은 ‘스페셜티’ 제품 확대로 불황 돌파할 것”-국방부 국방정책실장에 허태근, 국방개혁실장에 유무봉-윤종국·임선빈,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 보유자 된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윤성희 한국 대표 선임-한화 김승연 회장 부인 서영민 여사 별세…향년 61세-팝스타 올리비아 뉴턴 존 별세…향년 73세△사회-청문보고서 채택 불발…‘윤희근 임명’ 강행하나-“학제개편 언급말라” 쪽지 건네 받은 교육부 차관-서울 소재 대학 정시선발 38%…“수능 더 중요해졌다”-경기도의회 ‘국힘 5표 이탈’ 민주당 염종현 의장 당선-양육비채무 3000만원·3회 미지급 땐 출국금지-미성년자 ‘빚 대물림’ 막는다
2022.08.09 I 김가영 기자
부스트 모드·루프 탈부착…'운전의 재미' 더하는 車업계
  • 부스트 모드·루프 탈부착…'운전의 재미' 더하는 車업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자동차 업계가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장치를 내놓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속도감을 즐기거나 오프로드 주행을 취미로 하는 드라이빙 마니아들이 많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속도에 변주를 주는 기능이나 자동차 특성에 맞는 색다른 요소를 입히는 방식으로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제네시스 GV60 (사진=현대차)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최근 출시하는 전기차에 부스트 모드와 e-터레인 모드 등 다양한 주행이 가능한 기능을 적용했다.특히 첫 전용 전기차인 ‘GV60’의 퍼포먼스 모델은 ‘부스트 모드’를 탑재했다. 부스트 모드는 이름처럼 순간적으로 최대 출력을 증대시키는 장치다. 운전자가 스티어링휠에 위치한 부스트 버튼을 누르면 마치 게임에서 순간 속도를 높이는 것처럼 차량이 작동한다. 현대차그룹의 초고속 전기 모터가 부스트 모드를 가능케 했다. 현대차그룹은 E-GMP 전기 모터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전기 모터보다 회전수를 높이는 방식을 취했다. 통상 대부분 전기차 모터의 최고 속도는 1만5000~1만7000rpm 내외로 추정된다. 부스트 모드는 전기 모터의 출력을 순간적으로 높이는데, 부스트 모드가 적용된 GV60과 GV70 전동화 모델은 1만9000rpm에 달하는 고속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GV60은 10초간 최대 합산 출력이 360kW(490마력)까지 높아지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4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GV60은 구동력 배분과 제동제어를 최적화해 작은 조향각과 적은 가속 페달량으로도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는 드리프트도 가능하다.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차량인 EV6 GT도 부스트 기능을 탑재해 운전의 스릴을 더할 예정이다. EV6 GT의 앞뒤 차축에 각각 적용된 전기 모터는 최고 2만1000rpm까지 회전해 430kW(584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 데 3.5초 소요된다. 고성능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스트 모드라는 재미를 더해 경쟁력을 더할 전망이다.GV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처음으로 e-터레인 모드를 장착해 주목받았다. 다양한 주행 상황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으로 오프로드에 최적화됐다. e-터레인 모드는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가 도로 노면 상태에 따라 눈길(SNOW), 모래길(SAND), 진흙탕길(MUD) 모드를 선택하면 이에 맞춰 구동력을 배분함으로써 험로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포드의 오프로드 SUV인 브롱코는 다양한 야외활동 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장치를 더했다. 도어와 루프를 탈부착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시도다.탈거한 문짝은 보관 가방에 넣어 차내 트렁크에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사이드 미러는 보닛과 연결된 차체에 장착해 도어를 탈착했을 때도 측면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뿐만 아니라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과 최신 오프로드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2022.08.09 I 손의연 기자
"韓,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美·中에 뒤쳐져…제도 정비해야"
  • "韓,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美·中에 뒤쳐져…제도 정비해야"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의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이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왔다.정만기 자동차산업연합회(KAIA) 회장은 9일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자율주행차 산업발전을 위한 정책 포럼’에서 “2025년 레벨4 대중교통 상용화와 2027년 레벨4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의 투자 확대는 물론 대규모 자율주행 시범운영 지역 구축 등 정부의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레벨3 관련 법·제도가 마련돼 세계에서 세 번째로 레벨3 자율주행차(G90) 판매를 업계가 준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면서도 “레벨4의 경우 선두 주자인 미국과 중국에 비해 기술력이 뒤처져 있어 문제다”고 지적했다.미국 자동차공학회(SAE)에 따르면 자율주행은 운전 자동화 수준에 따라 레벨0에서 5까지 6단계로 나뉜다. 이 가운데 레벨3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주변 인식과 차량 제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특정 환경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한 수준을 말한다. 레벨4는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운전을 이끄는 형태를 의미한다. 흔히 일반 시민이 자율주행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레벨4부터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미국의 경우 GM크루즈가 지난 6월 캘리포니아주에서 무인 택시 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구글 웨이모는 2020년부터 애리조나주에서 무인차량을 이용한 배차서비스 시작해 미국 전역으로 확대 중이다. 중국도 바이두의 경우 2021년 10월 베이징시에서 유료 무인 택시 시험한 데 이어 지난 7월에는 2023년 생산 계획인 레벨4 자율주행 양산차도 공개한 상태다.반면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제도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정 회장의 진단이다. 그는 “현대차는 지난 6월에야 강남구 일대에서 자율주행차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시범사업 역시도 정해진 노선을 주행하는 ‘노선형’에 그치고 있다”며 “선도국가들과의 격차 축소를 위한 R&D 확대와 주행데이터 축적을 위한 규제완화나 제도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투자액 자체도 선진국에 뒤떨어지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과 중국의 자율주행차 업체들은 각각 70억달러(약 9조2000억원), 50억달러(약 6조6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2027년까지 정부 투자가 1조1000억원, 2025년까지 현대차 등 기업 투자가 1조6000억원에 그친다.이와 관련해 신현성 국토교통부 주무관은 “한국은 레벨3 자율주행차 안전기준을 세계 최초로 정비했다”면서도 “완전자율주행차 시대에 대비해 레벨4 자율주행차 성능인증제도를 조속히 마련하고 통신·정밀도로지도 등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자율주행 관련 실무를 담당하는 조이지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우리가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투자와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협업이 필요하다”며 “임시운행을 넘어서 실질적으로 상용화를 뒷받침할 수 있고, 다양한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안전기준 등 법·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필수다”고 조언했다.현장에서 애로사항도 나왔다. 신재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사업단장은 “레벨4 자율주행차 1대를 제작하려면 3억 이상이 필요하지만 자율주행 택시 시범사업 이용금액은 1000∼2000원 수준으로 수익 창출이 어려워 투자금에만 의존해야 한다”며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2.08.09 I 송승현 기자
SKT, 영업익 전년比 16% 증가…통신·신사업 '고른 성장'
  • SKT, 영업익 전년比 16% 증가…통신·신사업 '고른 성장'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 4조 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 순이익 258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6.1%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7.6% 감소했다.SK텔레콤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22년 2분기 매출 3조 1182억원, 영업이익 380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 성장했다.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매출 1조 3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유료방송 가입자는 917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매출 1조33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 원이다앞서 인공지능(AI)·디지털 서비스 컴퍼니로의 전환을 선언한 SKT는 올해를 SKT 2.0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선언하고 △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아이버스(AIVERSE, AI, 메타버스, 구독)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한 바 있다. 유무선 분야는 SKT텔레콤은 지난 1분기 5G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 분기에는 가입자 1168만을 기록, 이동전화 기준 가입자 절반을 5G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5G 가입자 증가로 2분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만 656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었지만 이 기간 마케팅비는 7580억 원으로 5.8% 줄며 수익성을 높였다. 2분기 SK텔레콤 영업이익률은 10.7%에 달한다.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10%를 넘어선 것이다.미디어 사업은 SK브로드밴드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한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2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구독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26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T우주는 20~40대를 중심으로 이용자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이프랜드’도 월간 실 사용자 수(MAU) 163만명,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기록했다.SK텔레콤은 향후 미래 전략으로는 ICT와 금융의 융합을 통한 혁신을 강조했다. 최근 SKT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 대의 지분 교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김진원 SK텔레콤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SKT 2.0시대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5대 사업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이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8.09 I 정다슬 기자
반도체 판매 첫 감소…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동반 하락
  • 반도체 판매 첫 감소…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동반 하락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 6월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사상 처음으로 전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익 둔화 우려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8일 동반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1.14%) 하락한 6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가 6만10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 개인은 이날 삼성전자를 1287억2900만원 어치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1억4500만원, 1136억1400만원을 팔아치웠다. SK하이닉스도 2200원(2.23%) 하락한 9만6300원에 마감했다. 개인이 993억2700만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4300만원, 814억6700만원을 순매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반도체 집적회로 시장은 올해 6월 사상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IC인사이츠는 반도체 판매량이 얼마나 감소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통상 6월은 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다.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이 197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6월 반도체 판매가 감소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종전 기록은 1985년 6월의 1%였다.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7월 평균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고정거래 가격은 2.88달러로, 전월대비 14.03% 내렸다. 낸드 메모리카드·USB용 범용제품(128Gb 16G*8 MLC)의 고정거래 가격도 7월 평균 4.49달러로, 전월대비 3.75% 하락했다.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소비자와 교육 시장 수요, 특히 중국 모바일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보다는 더 둔화되고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2.08.08 I 김겨레 기자
동원F&B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 ‘디쉬’ 3종 출시
  • 동원F&B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습식캔 ‘디쉬’ 3종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동원F&B(049770)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이 반려묘용 프리미엄 습식캔 ‘디쉬’ 3종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동원F&B 뉴트리플랜, 반려묘용 프리미엄 습식캔 ‘디쉬’ 3종 출시. (사진=동원F&B)‘디쉬’는 국내 참치캔 1등 브랜드 ‘동원참치’와 30년 이상 펫푸드를 만들어온 동원F&B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람이 먹는 식재료와 동일한 원료를 담아 만든 100% 휴먼그레이드 간식 제품이다. 국내 최대 수산기업 동원산업이 직접 잡은 신선한 참치 중에서도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흰살참치를 엄선했으며 닭가슴살, 연어 등을 그대로 담아 건강성과 기호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제품 가격은 85g에 3000원이다.‘디쉬’ 3종은 ‘흰살참치’, ‘흰살참치·연어’, ‘흰살참치·닭가슴살’ 등으로 구성됐다. 동원F&B 식품연구원에서 펫푸드 전문 연구원이 설계한 영양 기준을 바탕으로 펫푸드 전용 설비를 갖춘 국내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 더욱 믿을 수 있다. 또 한 캔당 2억마리(설계치 기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어 반려묘의 장 건강과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회사 측은 밝혔다. 동원F&B는 1991년부터 반려동물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30년간 6억개 이상의 펫푸드를 수출해온 만큼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동원F&B의 반려묘 습식캔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연간 4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반려묘 습식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동원F&B는 올해 반려견 습식캔 설비를 증설해 펫푸드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동원F&B 관계자는 “8월 8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동원그룹의 펫푸드 제조 노하우를 집약한 프리미엄 반려묘용 습식캔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펫푸드 시장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08 I 백주아 기자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8000원 인상
  • 경기도 결식아동 급식단가 7000→8000원 인상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경기도가 오는 10일부터 결식아동 급식단가를 1식 7000원에서 8000원으로 14.3% 인상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급식단가를 7000원으로 인상한 지 1년 3개월 만이다.8일 경기도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경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5.9%이다. 도내 5개 외식비(냉면, 비빔밥, 칼국수, 김치찌개, 자장면) 평균 가격은 7772원으로 현재 7000원인 경기도 급식단가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경기도는 당초 도교육청, 시·군과 사전 협의에서 급식단가 인상 시점을 9월 중으로 논의했으나 “물가상승분을 고려해 단가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라 추가 협의를 거쳐 인상 시점을 10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상 결정으로 도내 18세 미만 취약계층 약 7만2000명에게 1식당 8000원 급식비가 지원된다. 급식비 지급 방식은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 도시락 배달,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단체급식 등 시?군에서 선택해 지원한다.급식단가 인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원격 수업일 중식 지원 등 경기도내 결식아동 급식 지원 관련 필요 예산은 1038억원(도비 278억원, 시·군비 648억원, 도 교육청 112억원)이다. 도비의 경우 올해 본예산 여유분을 통해 확보 완료된 상태다.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올해 정부 권고 급식단가는 7000원으로 경기도의 이번 급식단가 결정은 최근 물가 인상을 감안한 선제적 결정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단가 인상을 통해 결식아동이 아무런 걱정 없이 영양가 있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도는 2020년 8월 31일부터 비씨카드사의 일반음식점 가맹점(주점, 포차, 카페 등 제외)을 아동 급식카드와 자동 연계하는 등 아동 급식카드 사용처를 2020년 1만1000여개에서 현재 20만6000여개까지 늘렸다. 올해 3월부터는 아동 급식카드 사용 1회 한도를 기존 1만4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했으며, 지난해부터 아동 급식카드 사용으로 아동들이 차별을 겪지 않도록 카드 디자인을 마그네틱에서 일반체크카드와 같은 디자인 집적회로(IC) 칩 내장 카드로 전면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22.08.08 I 김아라 기자
현대바이오, 항바이러스 신약 ‘CP-COV03’ 파이프라인 확대
  • 현대바이오, 항바이러스 신약 ‘CP-COV03’ 파이프라인 확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현대바이오(048410)는 항바이러스 신약 ‘CP-COV03’의 적응증을 코로나19 이외 여러 바이러스 질환으로 확대하기 위해 비임상 전문기관 ‘디티앤씨알오‘와 장기투약 독성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현대바이오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예비 동물실험을 진행해 일일 900㎎/㎏ 에 달하는 고용량의 ‘CP-COVO3’를 1개월가량 투약한 결과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 1일 투여량 900㎎/㎏은 체중 60㎏의 사람에는 54g에 해당하는 양이다. 종별 체표면적의 차이인 6분의 1배를 적용하면 사람에게는 하루에 9g을 투여해도 독성이 없다는 의미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코로나 임상 성공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비교해 안전성과 광범위한 효능을 발휘하는 기전에 기반해 적응증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바이오는 CP-COV03의 적응증 확대 우선 대상으로 ‘롱코비드(Long Covid)’,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원숭이두창(monkeypox)’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중장기적 타깃에는 뎅기열, 진드기 바이러스, 에이즈 등도 포함됐다. 특히 롱코비드의 경우 현재까지 치료제가 전무해 신약 적응증 확대 시 큰 반향이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확진 후 최소 2개월 이상 지속되는 다양한 증상을 롱코비드라 정의하며, 전체 확진자의 10~30%가 이를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니클로사마이드를 주성분으로 한 CP-COV03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하면 ’오토파지(autophagy·자가포식)‘를 촉진해 세포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세포 표적‘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다.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기존 코로나19용 항바이러스제는 투약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증상 개선이 이뤄지는 반면 CP-COV03는 투약 후 증상 개선이 빠르게 나타난다. 체내 잔존 바이러스에도 약효를 미치므로 롱코비드에 적합한 유일한 약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특정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기존 항바이러스제는 장기 투약하면 바이러스에 약물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동일 약물의 투약 횟수와 기간이 엄격히 제한된다”며 “바이러스의 숙주인 세포를 표적하는 CP-COV03는 기존 항바이러스제와 달리 바이러스의 약물 내성과 변이에 자유롭기 때문에 롱코비드 치료에 가장 적합한 약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투약 실험을 마치면 CP-COV03 용도는 코로나19 치료제에서 더 나아가 롱코비드, 원숭이두창, HPV 치료제 등으로 더욱 쉽게 확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08.08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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