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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B급 과일’ 찾는 고객 늘었다
  • 고물가에 ‘B급 과일’ 찾는 고객 늘었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형마트 업계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B급 과일’ 판매에 힘쓰고 있다. B급 과일은 작은 흠집이 있거나 크기가 작은 상품으로 일명 ‘못난이 과일’로 불린다. 시세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기 때문에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객이 롯데마트 수원점에서 상생자두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롯데마트)◇역발상으로 시작한 못난이 과일 ‘대히트’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가 올해 1~7월까지 판매한 참외, 자두, 사과 등 10여 가지 상생 과일(B급 과일)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증가했다.롯데마트의 상생 참외는 검품시 ‘특’ 상품을 기준으로 판매하지만, 통상 6월 초에 ‘상’ 상품(껍질에 일부 흠집, 형태가 원형이 아닌 것)의 비율이 상승하는 것을 파악해 해당 상품들을 매입해 ‘상생참외’ 상품으로 판매한다.‘상생 블루베리’와 ‘상생 자두’는 기존에는 대형마트에서 취급하지 않았던 크기의 제품을 판매한다는 ‘역발상’에서 시작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담당 MD가 물가안정TF와 함께 ‘대형마트에서 그동안 취급하지 않던 작은 크기의 블루베리를 판매해보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실제 블루베리 주산지는 작황 부진으로 블루베리 한 알당 14㎜ 이하의 상품 비중이 늘어나면서 유통사 납품 기준에 미달돼 상품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담당 MD는 한국블루베리연합회와 수차례 만나 크기는 작지만 용량을 늘린 500g 팩 상품을 기획했다. 알의 크기만 작을 뿐 품질과 맛은 전혀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상품보다 가격이 40% 가량 저렴해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들이 작은 블루베리를 더 잘 먹는다는 입소문이 3040 주부들 사이에 퍼지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농가·소비자에 모두 경제적 이득 제공자두도 올해 전국적으로 개화기가 늦어지고 가뭄이 더해지면서 크기가 작은 제품이 늘어났다. 예년에는 작은 크기의 과육이 전체 재배량의 15%대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25~30%까지 증가했다. 인건비·유류비 상승을 고려해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가 많아지면 자두 자체의 물량이 줄어들어 시세가 더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롯데마트 로컬MD는 작은 자두 상품을 기획해서 판매할 테니 수확을 해달라고 농가들을 설득해 현재 ‘상생 자두’를 일반 상품 대비 25%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자두와 동일한 당도(11브릭스) 이상 인 것은 물론, 상생 자두는 한입에 먹기 좋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홈플러스는 ‘맛난이 농산물’을 이라는 이름으로 B급 상품을 정상가보다 평균 3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1주일간 홈플러스에서 판매한 맛난이 과일 ‘맛이 예쁜 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며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34개 매장에서 사과, 토마토, 밀감 등 맛난이 과일 5종을 판매하고 있다. 당근, 오이, 무 등 맛난이 채소 8종은 10개 점포에서만 먼저 선보인다. 앞으로 농산물 종류를 확대하고 판매 점포도 늘려나갈 계획이다.김영구 롯데마트 신선식품1부문장은 “농가에게는 경제적 도움을, 고객들에게는 신선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상생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7 I 윤정훈 기자
경제 불확실성 커진다…IMF, 한국 경제성장률 2.3%로 낮춰(종합)
  • 경제 불확실성 커진다…IMF, 한국 경제성장률 2.3%로 낮춰(종합)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짙어지는 경제 불확실성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주요국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세계 경제 하방 압력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대응한 과감한 통화정책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재정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가 열린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더 어두워진 경제 전망, 하방 압력 심화국제통화기금(IMF)은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지난 4월(2.5%)대비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0.8%포인트 낮춘 2.1%를 제시했다.주요 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비교하면 IMF의 이번 전망치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 정부 전망치는 2.6%로 이보다 높고 3대 국제신용평가사 전망치도 2.4~2.6%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6월에 2.7%를 제시한 바 있다.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 역시 4월 전망치 3.6%에서 이번에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성장 둔화, 전쟁·코로나19 영향 등으으로 2분기 성장률이 대폭 감소한 점을 반영했다는 게 IMF 설명이다.4월 이후 세계적인 공급망 교란이 심화하고 긴축적 통화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은 예고됐던 상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리던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선진국 성장률은 올해 2.5%, 내년 1.4%로 4월대비 각각 0.8%포인트, 1.0%포인트 낮췄다. 신흥국은 올해 3.6%, 내년 3.9%로 각각 0.2%포인트, 0.5%포인트 내렸다.국가별 올해 성장률을 보면 미국(2.3%)은 강력한 통화 긴축과 구매력 하락을 반영해 1.4%포인트나 하향 조정됐다. 독일은 1.2%, 프랑스 2.3%, 스페인 4.0%, 이탈리아 3.0%, 영국 3.2%, 일본 1.7%, 캐나다 3.4% 등이 제시됐다.제로코로나 정책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올해 성장률을 3.3%로 이전보다 1.1%포인트 깎았다. 인도는 7.4%, 브라질 1.7%, 사우디아라비아 7.6% 등이고 러시아는 6.5%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전보다는 2.5%포인트 높인 수준이다.한국의 경우 5월 실시한 총 62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 효과 등을 반영해 다른 나라보다 성장률이 조정폭이 크지 않았다고 정부는 분석했다. 이날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전기대비 0.7% 증가)도 반영되지 않았다.인플레이션도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올해 선진국 물가 상승률을 6.6%로 4월대비 0.9%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신흥국도 0.8%포인트 올라간 9.5%다. 미국은 7.7%, 유로존은 7.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미국과 영국, 유로존 등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도 2분기 역대급 물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IMF는 통화완화 정책 축소와 정책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3분기 2024년말에는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봤다.◇“국가별 통화·재정·구조개혁 조합 필요”IMF는 경제 위험 요인으로 지속되는 고물가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정적 파급 효과, 전쟁 등을 꼽았다.러시아산 가스 공급 감소 등으로 에너지·식품가격이 오르고 가계 생계비 부담과 임금 상승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주요국 통화긴축에 따른 신흥국 부채 부담 증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 발생, 중국의 지속적인 봉쇄, 세계경제 분열 등도 상존 가능성으로 봤다.IMF는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전면 중단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올해 2.6%, 내년 2.0%까지 하락하는 부정적 시나리오를 제시하기도 했다.앞으로 정책은 인플레이션 대응에 우선하되 국가별 통화·재정·구조개혁의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인플레이션이 높은 국가는 경제활동 감소나 실업 증가 등 단기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IMF는 제언했다.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일시적인 선별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해 보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구조개혁은 생산성 증가와 인플레이션 완화를 가능케 하는 수단으로 꼽았다.기업 파산·회생 지원 강화, 거시건전성 수단 강화, 외화차입 의존도 완화, 대외충격을 환율로 흡수하기 힘든 경우 외환시장 개입 같은 다양한 수단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국제적으로는 식품·에너지 수출 금지 등 무역 장벽을 없애고 글로벌 백신접종률 제고를 위해 백신 보급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IMF 세계경제전망. (이미지=기재부)
2022.07.26 I 이명철 기자
경총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보다 많아…투자 순유출 406조원"
  • 경총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보다 많아…투자 순유출 406조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2000년 이후 한국의 해외직접투자(국내→해외)가 외국인직접투자(해외→국내)보다 규모가 커 투자 순유출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발표한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외국인직접투자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경제성장을 고려한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ODI)가 주요국보다 월등히 높게 증가한 반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비교적 낮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투자 순유출 규모는 3105억 달러(40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경총이 최근 20년간 해외직접투자 및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을 GDP 증가율과 비교한 결과,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증가율은 2465.7%로 GDP 증가율(212%) 대비 1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7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반면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 증가율(501.9%)는 GDP 증가율의 2.4배로 영국(5.5배), 프랑스(3.7배), 이탈리아(3.3배), 미국(3.1배)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경제성장을 고려하지 않은 단순 누적액 증가율은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우리나라가 1위였으며, 해외직접투자(ODI)는 G7 국가들과 큰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2000년~2021년 투자 순유출은 3105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미국은 3조7163억달러, 영국은 9685억달러가 순유입됐다. 일본은 1조4988억달러, 독일은 9892억달러가 순유출됐다.경총은 각국의 투자유입 대비 투자유출 규모를 비교하기 위해 외국인직접투자 대비 해외직접투자 배율을 분석했다. 한국은 2000년 0.49배로 다른 G7국가보다 낮아 해외직접투자가 외국인직접투자보다 낮은 수준이었다.2021년엔 2.10배로 일본을 제외한 6개국보다 외국인직접투자에 비해 해외직접투자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경총은 이같은 결과가 경쟁국보다 협소한 내수시장, 과도한 시장 규제, 취약한 조세 경쟁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우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G7 국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투자의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는데 해외시장 개척 등 일정부분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우리 국내 투자환경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에 기인하는 부분도 크다”고 말했다.또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가 증가한 것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리 기업의 투자 총량을 키우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확대시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를 비롯한 조세경쟁력 강화와 노동규제 개혁 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환경을 다른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게 조성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7.26 I 손의연 기자
5G 통신분쟁 해결률,  44.7%→84.7% 대폭 상승
  • 5G 통신분쟁 해결률, 44.7%→84.7% 대폭 상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30대 중반의 신청인은 단말기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영업점의 안내를 믿고 휴대전화를 개통하였는데, 고지받은 내용과 다르게 단말기 기기값이 전액 청구되고 있어 통신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방송통신위원회 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영업점에서 단말기와 전혀 관련이 없는 혜택을 단말기 기기값에 적용하는 것처럼 잘못 고지한 정황을 파악해, 피신청인(통신사)에게 개통철회를 협의안으로 제시했다. 이후 신청인의 휴대전화에 대해 개통철회 절차가 진행돼 원만하게 조정 전 합의가 이뤄졌다.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는 통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김기중 변호사)의 ‘22년 상반기 통신분쟁조정 처리 결과를 발표했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총 477건의 통신분쟁조정 신청을 받아 312건을 처리하고, 이 중 84.3%인 263건을 합의 또는 수락 등으로 해결했다.가장 중요한 지표인 통신분쟁 해결률은 ‘22년 상반기 84.3%로, ‘21년 상반기 해결률 72.7%보다 1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아 종결된 미해결률(15.7%) 또한 ‘21년 상반기(27.3%)와 비교하여 많이 개선됐다.무선 통신분쟁 신청건수 KT가 최대통신분쟁 신청건수는 무선부문의 경우 KT가 141건(39.9%)으로 가장 많았고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 또한 KT가 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선부문의 경우 KT가 53건(42.7%)으로 가장 많았는데, 가입자 10만 명 당 신청건수는 SKB가 0.5건으로 가장 많았다. 통신분쟁 유형별(유·무선 전체)로는 이용계약 관련(41.5%)과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1.5%)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서비스 품질(13.8%)순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신청건수(477건) 중 197건(41.3%)은 손해배상을 요구하였다. 무선부문은 중요사항 설명·고지 관련(47.9%)이 가장 많았고, 유선부문은 이용계약 관련 (69.4%)이 가장 많았다. 해결률도 KT가 가장 높아사업자별 통신분쟁 해결률은 무선부문의 경우 KT(87.5%)가 가장 높았고 SKT(77.4%), LGU+(76.3%)가 뒤를 이었으며, 유선부문의 경우 KT(93.7%)와 LGU+(93.7%)가 가장 높았고 SKT(83.4%), SKB(78.9%) 순으로 나타났다. 5G 통신분쟁 해결률 40%p 상승5G 관련 통신분쟁 신청은 ‘21년 상반기 76건에서 ‘22년 상반기 218건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5G 통신분쟁 해결률도 ‘21년 상반기 44.7%에서 ‘22년 상반기 84.7%로, 전년 대비 40.0%P 크게 상승했다.5G 통신분쟁 사업자별 해결률(‘22년 상반기)은 KT(88.1%), LGU+(81.8%), SKT(80.0%) 순이었다.통신분쟁조정위원회는 분쟁조정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22년 6월부터 신청인이 원하는 경우 통신품질 분쟁 건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신분쟁 조정 대상에 앱마켓 이용 관련 분쟁이 포함(전기통신사업법 개정, ‘21.9.14.)됨에 따라 앱마켓 특위를 구성·운영하고 앱마켓 분쟁조정업무도 수행하고 있다.한상혁 위원장은 “통신분쟁조정 해결은 이용자와 사업자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이루어낸 성과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통신분쟁조정위원회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국민의 편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2.07.26 I 김현아 기자
"책 한 권 들고 어디든 떠나요"…G마켓·옥션 '섬머 북캉스' 기획전
  • "책 한 권 들고 어디든 떠나요"…G마켓·옥션 '섬머 북캉스' 기획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마켓·옥션이 여름 휴가 시즌 읽기 좋은 다양한 테마의 도서를 추천하는 ‘책 한 권 들고 어디든지 떠나요, 섬머 북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G마켓·옥션이 섬머 북캉스 기획전을 진행한다.(사진=G마켓)이번 기획전은 △화제의 도서 △소설·에세이 △자기계발·취미 △대본집·만화책 △베스트셀러 △신간 추천도서 등의 코너로 구성, 최근 인기가 상승하거나 잘 팔리는 도서부터 휴가를 즐기며 읽기 좋은 도서까지 폭 넓게 준비했다.대표 도서는 휴가철 여유 있는 시간을 활용해 긴 호흡으로 읽기 좋은 소설로 김영하 장편소설 ‘작별인사’, 천선란 소설집 ‘노랜드’, 여름 에디션으로 출시된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이 있다. 여행시 휴대해 가볍게 읽기 좋은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와 같은 힐링 에세이도 함께 마련했다.최근 인기가 상승하거나 잘 팔리는 도서도 있다.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도 이어지는 투자 열풍에 힘입어 잘 팔리는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세븐’ 등과 같은 자기계발 투자서 등이다..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나 영화를 책으로 역주행하는 사람들이 늘며 대본집도 엄선해 ‘멜로가 체질 ’, ‘우리들의 블루스’, ‘그해 우리는’을 비롯한 다양한 대본집을 준비했다. 이 외에도 최근 한 달 이내 출간된 신간과 베스트셀러까지 각 코너를 통해 모두 만나볼 수 있다.기획전은 다음달 21일까지 진행되며 스마일배송이 표시된 도서는 지마켓 익일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 이용 시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구매 금액에 상관없이 다음날 무료 배송해준다.김현구 지마켓 책문화사업팀 매니저는 “더운 날씨와 휴가 시즌 영향으로 집이나 휴가지에 체류하며 읽기 좋은 도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디한도서를 소개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며 관련 고객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염의 A·B·C형은 뭐가 다른가... 유형따라 원인 치료법도 달라
  • 간염의 A·B·C형은 뭐가 다른가... 유형따라 원인 치료법도 달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World Hepatitis Day)’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Baruch Samuel Blumberg) 박사의 생일에 맞춰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했다.간염은 간염 바이러스로 간에 염증이 생겨 간세포가 파괴되는 질병이다. 대표적인 간염 바이러스는 A형, B형, C형이 있다. A형은 1973년, B형은 1965년, C형은 1989년 각각 발견됐다. 이후 D, E, G 등 간염 바이러스가 추가로 발견됐지만, 국내에서 발견되는 간염 바이러스는 대부분 A, B, C형이다.매년 전세계 150만 명의 사망 원인일 정도로 위협적인 간염은 주로 만성 B형, C형 간염이다. 현재 전세계 약 2억5700만 명이 B형간염에 시달리고, C형간염에 감염된 환자도 7100만 명에 달한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간암의 약 85%는 B, C형 간염이 원인이다. 만성 B형간염이 70%, 만성 C형간염이 15%를 차지한다.권정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A, B, C형 간염은 고작 한 글자 차이지만 각각에 따라 원인과 증상이 다르고 대처법 역시 큰 차이가 있다”고 했다. 권정현 교수의 도움말로 A, B,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본다.◇A형간염, 증상 심하지만 회복 빨라… 한 번 앓으면 평생 면역A형간염은 무더운 여름철에 특히 기승을 부리는 1군 감염병이다. 주로 오염된 손과 물, 음식(특히 조개류), 대소변을 통해 입으로 감염된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높아 집단 발병 가능성이 큰 편이다. 2019년 한해만 1만8000여 건의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초기에는 감기처럼 열이 나고 전신 피로감이나 근육통이 생기며 식욕이 떨어지고 구토,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 감기몸살 또는 위염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후 소변 색깔이 진해지고 눈 흰자위에 노란 황달기가 생긴 후에야 A형간염에 노출됐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몸 안에 들어오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은 심하고 높은 간수치 상승을 보이지만 빠른 호전과 회복을 보이며 급성간염의 형태로 나타난다.A형간염에 감염되면 적절한 영양 섭취와 안정을 취하는 것 외에 아직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 수액 치료 등 대증요법을 통해 회복된다. 전문의들은 개인위생과 함께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만이 가장 효과적인 질병 관리법이라고 강조한다. 한 번 앓고 나면 평생 면역이 생긴다. 간암 발생과는 관련이 없다.다행히 A형간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다. A형간염은 2회에 걸쳐 받는다. 만 1~16세에 접종을 진행하고, 1차 접종 후 6~12개월 후 추가 접종한다. 소아청소년 시기에 감염된 경우는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여름에는 날음식이나 상한 음식을 되도록 피한다. 지하수나 약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권정현 교수는 “A형간염은 예전에는 백신이 없어 접종할 수 없었지만 환경위생이 개선되면서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았던 20~40대가 취약 계층이다”며 “실제 국내 A형간염 발생의 절반이 20~30대에서 발생하고, 반대로 50대 이상은 어린 시절 A형간염을 앓고 지나오면서 면역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B형간염, 간경변·간암의 중요한 원인 질환 ‘주의’국내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률은 2000년대 3%대에서 2019년 10세 이상에서 2%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백신 상용화 이전인 1980년대는 8~10%로 높았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B형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국내 만성간염과 간경변증 환자의 약 70%, 간암 환자의 약 60%는 B형간염 바이러스가 원인이다.B형간염 바이러스는 혈액, 체액, 감염된 사람과의 성적 접촉, 주사기 바늘 공동 사용 등을 통해 감염된다. 특히 바이러스 보유 여성의 출산 시 아기가 감염되는 모자간 수직감염이 가장 중요한 감염경로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재는 만성 B형간염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라도 출산 후 12시간 안에 예방접종과 면역글로불린 추가 접종으로 감염률을 현저히 낮추고 있다.예방접종은 총 3회 0, 1개월, 6개월에 한다. 특히 B형간염 보유자의 가족, 수혈을 자주 받아야 하는 환자, 혈액투석 환자 등은 B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예방접종을 권한다.만성 B형간염 환자라도 간수치가 정상인 경우가 많고, 경한 경우에는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관리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복수가 차고 황달이 생기는 간경변으로 진행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자각 증상은 전혀 없지만 건강검진이나 우연히 받은 검사에서 간암이 진단돼 내원한 경우도 많은데, 이때도 B형간염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수직감염 가족력이 있거나, B형간염 양성으로 알고 있는 경우에는 증상 유무, 간수치 등과 상관없이 무조건 정기검진을 통해 간경변이나 간암으로의 진행을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내성이 적고 효과가 좋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간경변 진행이나 간암 발생을 크게 낮추고 있다.권 교수는 “최근 항바이러스제의 복용으로 합병증을 동반한 간경변의 발생은 확연히 감소하기는 했지만, 간경변으로 진행하지 않거나 간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간암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와 간암표지자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항바이러스제는 임의로 투약을 중단할 경우 바이러스 돌파현상에 의한 급격한 간수치 증가 등 치료제의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형간염, 백신 없지만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 조기 진단·치료 필수C형간염 역시 B형간염과 마찬가지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예전에는 수혈을 통해 주로 감염됐지만 1991년부터 헌혈 혈액에 대한 C형간염 바이러스 선별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이후 수혈을 통한 감염은 크게 줄었다. 반면 정맥주사 약물남용, 주사침 찔림 손상, 침술, 문신 등 오염 혈액에 노출된 경우가 절반을 차지한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300만~400만 명이 감염되고, 그중 절반 이상을 아시아 지역 환자들이 차지하고 있다.국내 B형간염이 주로 수직감염에 의해 전파되는 것과 달리, C형간염은 성인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 처음 바이러스에 노출되는데, 이 경우 최대 85%에서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없어지지 않고 만성 C형간염으로 발전한다. 문제는 C형간염 환자의 80%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복수, 황달, 간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간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다.C형간염은 현재 백신이 없어 알려진 혈액전파 감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아직 국내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감염경로노출에 고위험군인 경우 건강검진을 통해 본인의 C형간염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C형간염은 혈액검사로 알 수 있다. C형간염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으로 유전자형 검사를 실시한다. 1형부터 6형까지 총 6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밀한 유전자형 검사를 통해 어떤 바이러스인지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 약제나 치료 기간이 달라진다. 이처럼 검사방법이 복잡한 대신, 한 번 정확한 유전자형을 밝혀내면 치료제로 95%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C형간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간염을 거쳐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이다. 다만 C형간염의 경우 완치 후에도 안심은 금물이다. 간경변, 간암 발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하고, 치료 후에도 면역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언제 어디서 재감염될지 모르기 때문이다.권정현 교수는 “간염 환자에서 가장 위험한 경우는 B,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이지만 증상이 없고 간수치가 정상이라는 이유로 병원을 내원하지 않는 경우다”며 “현재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나와 있고, 여러 발전된 진단법으로 증상, 간수치에 상관없이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간경변 진행과 간암 발생 예방이 가능한 만큼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7.26 I 이순용 기자
SK텔레콤, 배당 매력·신사업 기대감↑-다올
  • SK텔레콤, 배당 매력·신사업 기대감↑-다올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2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확장과 주주환원 재원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7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진우 연구원은 “임직원 대상 축하금 지급 영향에도 불구하고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망한다”며 “상각비와 마케팅비 감소라는 기존 투자 포인트가 유효하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금융지주 지분 매입 발표로 ICT 사업 확장과 주주환원 확대를 기대한다”며 “올해 주당배당금(DPS)는 3500원으로 소폭 상향해 22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6.8%” 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SK텔레콤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한 4조2800억원, 영업이익은 14.5% 증가한 4528억원으로 전망했다. 무선 매출액은 2조7600억원으로 전년대비 3.6% 늘어날 것으로 봤다. 그는 “2분기 5G 가입자수가 1180만명으로 추정돼 비중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말 1300만개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사물인터넷 회선 증가에 따른 무선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정체에도 매출액 증가세는 지속됐다”고 부연했다. 별도 감가상각비는 전년동기대비 0.2% 감소한 7289억원, 마케팅비는 1.4% 줄어든 794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플래그십 단말 출시 부재와 5G 초기 마케팅비 상각 완료 영향”이라면서도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25.4%로 직전분기 24.2% 대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하반기에도 매출액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신규 사업 개척을 위한 움직임이 포착됐다”며 “SK텔레콤은 33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을 매각하고 33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지주(086790) 지분을 매입,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서비스 등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07.26 I 김겨레 기자
김인중 농림차관 “축산물 도매가격 하락분 즉각 반영해야”
  • 김인중 농림차관 “축산물 도매가격 하락분 즉각 반영해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5일 축산물 가격 안정과 관련해 “대형마트는 국내산 소고기·돼지고기 등에 대해 도매가격 하락분이 소매가격에 즉각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밝혔다.김인중(오른쪽 첫번째)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5일 충북 청주시 홈플러스 청주점을 방문해 돼지고기 판매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김 차관은 이날 충북 청주시 소재 홈플러스를 방문해 할당관세 적용 수입 축산물 유통·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대형마트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6~7월부터 수입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적용한 할당관세와 관련해 수입 축산물의 유통상황과 가격 동향 전반을 점검하고 소비자 반응, 업계 관계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축산물 가격 상승에 대응해 정부는 연말까지 수입 소고기 10만t, 수입 돼지고기 7만t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있다.지난달 22일부터 시행한 돼지고기 할당관세는 이달 22일 현재 전체 계획물량의 7.3%인 5100t이 수입됐다. 소고기 할당관세는 이달 20일부터 시행해 22일 현재 전체 계획물량 3.6%인 3600t을 수입했다.홈플러스는 자체적으로 캐나다산 돼지고기(삼겹살)는 100g당 2280원엣 1360원, 미국산 소고기(척아이롤)는 100g당 2980원에서 1490원으로 각각 할인해 판매 중이다.김 차관은 이와 관련해 “고물가에 대응하여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수입 돼지고기의 경우 판매가격 10~20% 인하 및 최근까지 40% 내외의 할인판매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수입 소고기도 5~10% 가격 인하와 30~50% 수준의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하는 등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하여 소비자들은 할당관세 혜택을 직접 체감하게 됐다”고 평가했다.김 차관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에 대비해 국내산 소고기·돼지고기에 대해서도 소비 촉진 및 가격 안정 차원에서 협조를 부탁했다. 그는 또 “정부 차원에서도 자조금·할인쿠폰 등을 활용한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므로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농식품부는 할당관세의 원활한 운영과 성과 제고를 위해 지난달부터 수입업계·유통업체들과 간담회 개최 및 애로사항 수렴 등을 지속 실시하고 있다. 국내 한우·돼지농가들의 생산·출하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사료구매자금 금리 인하 및 상환기간 연장, 수입 조사료 하반기 할당 물량 30만t톤 증량, 7월부터 추석 성수기 돼지 상장·도축수수료 일부 지원, 추석성수기 한우 암소 도축수수료 일부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2022.07.25 I 이명철 기자
식품업계 8월부터 식용유·캔햄 편의점 가격 올린다
  • 식품업계 8월부터 식용유·캔햄 편의점 가격 올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8월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올리브유·카놀라유 등 식용유와 스팸 가격을 인상한다. 동원F&B(049770)도 캔햄 제품 리챔 가격을 올린다.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식용유 판매대 모습.(사진=연합뉴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백설 카놀라유(500㎖)’ 편의점 판매 가격을 5500원에서 7100원으로 약 29.1% 인상키로 했다. ‘포도씨유(500㎖)’는 8800원에서 1만500원으로 19.3%, ‘올리브유(500㎖)’도 1만1000원에서 1만2400원으로 12.7% 각각 인상한다.이번 편의점 판매가격 인상은 지난 3월에 이은 추가 조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 곡물가 등 원부자재 가격이 모두 급등했다는 게 인상 이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CJ제일제당은 식용유 중에서 많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식당 등 업소용으로 많이 쓰이는 ‘백설 콩기름’은 물가 안정 차원에서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했다.앞서 이달 1일 사조도 ‘압착 올리브유’와 ‘카놀라유’ 편의점 가격을 각각 17.8%, 20.8%씩 인상했다. 오뚜기(007310)는 지난 6월 업소용 식용유(18ℓ) 가격을 20% 올렸다.CJ제일제당은 캔햄 제품 ‘스팸’ 편의점 가격도 5800원에서 6200원으로 약 6.9% 올린다. CJ제일제당의 부침가루·튀김가루는 2300원에서 2800원으로 각각 21.7%, 정백당은 2300원에서 2600원으로 13% 오른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수입 돼지의 앞다리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5월 50% 가까이 급등했다”며 “밀·옥수수 등 돼지 사료용 곡물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육 비용도 증가했다”고 가격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동원F&B도 내달 1일부터 캔햄 ‘리챔 오리지널(200g)’ 편의점 소비자 가격을 5800원에서 6200원으로 6.9% 인상한다. ‘동원참치(100g)’ 가격도 3000원에서 3천300원으로 10% 오른다.동원F&B 관계자는 “지난해 12월평균 6.4% 가격 인상 당시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만 올렸다”며 “이번에는 편의점 판매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7.25 I 김범준 기자
KB국민은행 ‘리브엠’,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
  • KB국민은행 ‘리브엠’, 제휴 통신망 KT로 확대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은 제휴 통신망을 LG유플러스에 이어 KT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은행권 최초 알뜰폰 1호 사업자인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Liiv M)은 제휴 통신망을 LG유플러스에 이어 KT로 확대한다. (사진=국민은행)리브모바일은 은행권 최초 알뜰폰 1호 사업자로서 알뜰폰사업자(MVNO) 최초로 5G 서비스 및 워치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알뜰폰의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제휴 통신망 확대로 리브모바일은 KT 통신망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높였다. OTT(왓챠, 시즌), 게임(게임박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요금제와 데이터 같이 쓰기·셰어링을 선보이며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했다.KT망 요금제는 △음성·문자를 필요한 만큼만 이용하는 LTE 실속 15GB 등 2종 △음성·문자·데이터를 무제한 사용 가능한 LTE 무제한 11GB+, 100GB+ 등 6종 △가족·지인으로부터 데이터를 받을 수 있는 데이터 같이 쓰기 120분+, 240분+ 등 4종으로 구성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KT 통신망에 이어 하반기 SK텔레콤 통신망 추가 확대를 통해 고객이 리브모바일에서 원하는 통신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리한 통신 생활을 위해 다양한 요금제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최근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리브모바일은 전체 통신사 중 1위를 기록하며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리브모바일은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알뜰폰스퀘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알뜰폰 전용카드를 7월 말 출시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는 게 사측의 경영 방침이다.
2022.07.25 I 정두리 기자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간절함 끝 찾아온 1위에 눈물
  •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간절함 끝 찾아온 1위에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WSG워너비가 간절함 끝에 찾아온 1위에 눈물을 흘렸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WSG워너비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멤버들이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 그리고 기적 같은 1위 순간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간절하게 기다렸던 만큼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 1위에 눈물을 흘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감동을 선사했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이날 방송은 데뷔곡 음원 차트 점령을 자축하는 WSG워너비와 3사 대표들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나비는 “가수 생활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런 날이 나에게 오는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권진아는 “힙얼(하하) 대표가 밤에 (술에 취해) 전화해서 ‘너 진짜 멋있어’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팔봉(유재석)은 “월드컵 보는 것만큼 떨렸다”라며 음원 차트 순위 상승 당시를 회상했고, 이보람은 “밤 12시가 되면서 1위가 됐다. 그때 대표님(유팔봉)한테 전화가 왔는데 눈물이 터졌다”고 말했다. 유팔봉은 “보람이가 펑펑 울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냐’고 하더라”라고 했고, 이보람은 그때 일을 언급하며 다시 눈물을 흘렸다. HYNN(박혜원)은 “실감을 못하고 있다가, (유팔봉이) 전화로 ‘너네가 진정한 금메달이야’ 하시는데 거기서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경험한 소연도 남다른 소회에 울컥했다 WSG워너비 성공에 누구보다 기뻐한 유팔봉은 그동안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유팔봉은 “촬영을 갔다 오는 길에 우리 노래를 듣고 있는데, 그 순간 너무 예쁜 무지개가 떴다. 좋은 징조가 아닌가 싶었다. 소름이 돋았다. 의미가 있고 뜻이 있었던 건가”라고 말했다. 유팔봉뿐 아니라 대표들 모두 WSG워너비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더했다. WSG워너비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데뷔곡 바꿔 부르기로 색다른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4FIRE는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그그그)’를 ‘음색 킬러 군단 버전’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 오아시소는 4FIRE의 ‘보고싶었어’를 열창, R&B를 원하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에 충분했다. 가야G는 오아시소의 ‘Clink Clink’으로 댄스에 도전하며 반전 무대를 선사했다.대망의 WSG워너비 ‘쇼! 음악중심’ 데뷔 날. 4FIRE, 오아시소, 가야G가 차례대로 모습을 드러냈다. 송은이, 신미나(신봉선) 대표는 사전녹화에 나선 오아시소 멤버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하지만 긴장한 탓에 평소와 달리 멤버들의 실수가 포착됐고, 갑자기 윤은혜의 마이크가 빠지는 돌발 상황까지 발생했다. 오아시소 멤버들은 마지막 녹화에서 긴장감을 모두 떨쳐내고, 실수를 지운 완벽한 무대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냈다. 무대에서 내려온 윤은혜는 뭉클한 감정에 한참 동안 눈물을 훔쳤다. 가야G와 4FIRE는 생방송 라이브 무대에 도전했다.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유미주(이미주) 부대표는 무대가 익숙하지 않은 정지소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펼치는가 하면, 멤버들에게 “틀려도 좋으니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며 기운을 북돋았다. 4FIRE의 리허설 무대를 본 큰얼(정준하)은 “나비가 혼자 중간에 마이크를 뺏는데 통일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고, 멤버들은 완벽한 합을 맞추기 위해 다시 한번 마음을 다졌다. 가야G와 4FIRE는 긴장감을 가득 안고 최종 라이브 무대로 향했다. 가야G, 4FIRE는 리허설보다 더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완벽한 라이브로 손색없는 데뷔 무대를 완성시켰다. 모든 무대를 마치고 대기실로 복귀한 WSG워너비 멤버들은 대표들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예상치 못한 SOLE(쏠)의 눈물로 시작해 멤버들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마지막 에필로그는 감동을 선사했다. 23일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서 가야G의 ‘그그그’가 1위를 차지한 것. 유팔봉, 유미주까지 가야G 멤버들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올라 ‘원팀’ 팀워크를 보여줬다. 11년 만에 오른 음방 무대에 이어 1위까지 차지한 이보람은 울컥했고, 가수가 꿈이었던 정지소도, 첫 1위를 경험한 소연도 HYNN도 함께 울었다. 유팔봉은 “이런 기적을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가야G 멤버들은 눈물의 앙코르 ‘그그그’ 무대로 1위에 화답했다. 다음 방송 예고편에는 WSG워너비 프로젝트 4개월 대장정의 마무리 콘서트가 예고돼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어마어마한 콘서트 무대를 펼치는 WSG워너비의 모습은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24 I 김은구 기자
미국·유럽 7월 구매자관리지수 수축 전환…경기침체 우려 확대
  • 미국·유럽 7월 구매자관리지수 수축 전환…경기침체 우려 확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가파른 물가 상승,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중앙은행들의 통화 긴축 영향으로 세계 경제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미국은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0 미만으로 떨어져 수축 국면에 진입하면서 향후 경기 전망이 더 어두울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유럽중앙은행(ECB) 앞 전경. (사진=연합뉴스)24일 국제금융센터 황재철 부전문위원이 발표한 ‘국제금융속보’에 따르면 미국, 유로존 등 주요국의 7월 PMI 지표가 50 미만으로 떨어지며 경기침체(리세션) 우려가 확대됐다. 일반적으로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의 확장, 50 미만일 경우에는 수축을 의미한다. 미국은 서비스업 지표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경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22일(현지시간) 발표한 7월 서비스업 PMI 예비 수치는 47을 기록, 전월(52.7)보다 5.7포인트나 급락했다. 이는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제조업 PMI는 52.3으로 간신히 50을 넘기긴 했으나 전월(52.7)보다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약 2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에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더한 합성 PMI 예비치는 47.5로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S&P측은 이에 대해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경기둔화 우려가 펜트업 수요를 억누르고 있으며, 이는 서비스업 PMI의 급락으로 이어졌다”면서 “7월 PMI 하락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보다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를 더 직접적으로 받는 유로존 경기 상황은 더 심각하다. 금융정보업체 IHS 마킷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종합 PMI는 전월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49.4를 기록,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수축 국면에 재진입했다. 서비스업 PMI가 50.6을 기록해 가까스로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제조업 PMI가 49.6을 나타내 수축 흐름으로 돌아선 영향이다. 유로존 중 독일의 7월 합성PMI 지수는 48.0을 기록해 시장예상치(50.1)를 밑돌았다. 6월(51.3)에 비해서도 낮아진 수준이다. 독일의 제조업 PMI가 49.2로 예상치(50.6)와 전월 수치(52.0)를 하회한 영향이 컸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월간보고서를 통해 “정부의 임시 지원 조치가 종료되는 9월에 독일 물가 상승률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면서 “러시아 가스공급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변동성이 큰 것도 독일 경제에 위협으로 작용, 3분기 성장률이 2분기보다 저조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문제는 앞으로 유로존과 미국 등 주요국의 경기 여건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크단 점이다. 8%대 물가에 유럽중앙은행(ECB)이 21일(현지시간) 기준금리 0.5%포인트(빅스텝) 인상을 단행했으나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기조 필요성을 강조하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예고했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빅스텝 인상은 2000년 6월 이후 22년 만이다.ECB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밝혔다. 마스디 뮬러 ECB위원은 “금리인상으로 성장 둔화는 피할 수 없으나 물가 상승을 방관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피터 카지미르 위원 역시 “다음번 통화정책회의에서도 0.25%포인트 혹은 0.50%포인트의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 러시아 사이의 갈등도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올 연말까지 러시아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 측은 수출 자체를 중단할 수 있다며 맞대응했다.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는 러시아의 수입원을 줄이고 국제 유가를 낮추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지난달 정상회의에서 추진에 합의한 사안이다.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서방이 러시아 원유에 부과하는 상한 가격이 석유를 생산하는 비용보다 낮다면 공급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4 I 이윤화 기자
애플부터 아마존·인텔·MS까지…한눈에 미리보는 내주 어닝시즌
  • 애플부터 아마존·인텔·MS까지…한눈에 미리보는 내주 어닝시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더 강하고 무시무시한 녀석들이 온다.`미국 주식시장에서의 2분기 어닝시즌이 막을 올린 지도 벌써 2주, 그러나 지금까지는 시작에 불과했다. 3주차를 맞는 다음 주 시장에는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맥도날드, 코카콜라, 엑슨모빌, 포드, 화이자 등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빅네임`들의 실적 발표가 쏟아진다. 이처럼 빅테크들부터 소비재, 제약, 석유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 내 대표선수들의 발표가 몰리는 다음 주 어닝시즌을 미리 짚어 본다. ■25일(월요일)△NXP세미컨덕터(NXPI)월요일 장 마감 이후 2분기 실적을 내놓는 네덜란드 반도체업체인 NXP에 대한 기대는 높다. 실적 발표를 앞둔 지난 한 주 간 주가가 12%나 올랐다. 최근 씨티그룹은 보고서에서 NXP가 이번 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내놓을 것이고 주가도 그에 따라 단기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NXP는 최근 8개 분기 연속으로 주당순이익(EPS)과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었다. -EPS 추정치: 3.38달러-매출 추정치: 32억7000만달러△뉴몬트(NEM)세계 최대 금광업체인 뉴몬트는 월요일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6월부터 지금까지 두 달도 채 안돼 주가는 20% 이상 내려갔다. 이는 최근 금값 하락과도 맞물린 것으로, 금값은 온스당 1700달러 아래로 내려가 1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EPS 추정치: 0.66달러-매출 추정치: 30억6000만달러■26일(화요일)△코카콜라(KO)130년 역사를 가진 장수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화요일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내놓는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편이다. 올 들어 지금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7% 하라하는 동안 오히려 3% 올랐던 게 이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앞서 실적을 내놓은 경쟁사인 펩시코(PEP)의 실적 호조가 코카콜라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다만 레이몬 라구아타 펩시코 최고경영자(CEO)는 “음료사업보다는 스낵부문인 프리토레이가 이익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힌 바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코카콜라는 이번 실적 발표 직전에 10억달러를 받고 동남아시아의 보틀링사업을 매각했다고 밝혔었다. -EPS 추정치: 0.67달러-매출 추정치: 105억5000만달러△제너럴 일렉트릭(GE)산업재 분야의 공룡인 GE는 화요일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다. 올 들어 주가가 30%나 하락했던 만큼 실적 기대는 높지 않다. 최근 조슈아 포크지윈스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도 “2분기 실적 발표 덕에 이 회사 주가가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 같진 않다”면서 “하반기 실적 기대치가 더 낮아져야만 그나마 주가가 싸 보일 듯하다”고 말했다. GE는 현재 회사를 3개 사업부문을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적 발표 직전인 지난주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부문의 3개 신설회사 브랜드명을 공개하며 야심찬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공개했었다. -EPS 추정치: 0.42달러-매출 추정치: 179억달러△알파벳(GOOGL)구글과 유튜브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화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올 들어 주가는 부진한 편이며 최근엔 하반기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다만 유튜브는 케이블TV를 타깃으로 출시한 유튜브TV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 경쟁사인 훌루를 앞질렀다고 지난주 발표한 바 있다. 블루씨리서치도 지난주 “알파벳이 핵심 사업에서 깜짝 실적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점쳤다. -EPS 추정치: 1.30달러-매출 추정치: 701억달러△맥도날드(MCD)-총 매장수 기준으로 세계 2위 규모의 레스토랑 체인인 맥도날드는 화요일 개장 전에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올 초부터 전체 매장수를 5% 이상 줄여왔던 맥도날드는 완만한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고전해 왔다. 2분기 실적 전망에는 긍정과 부정 전망이 엇갈린다. 플레이서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올 맥도날드의 매장 방문자수가 작년보다 16.7% 늘어 팬데믹 이전 수준을 웃돌았다. 특히 이는 경쟁사들보다 평균 5.9% 높은 수준이다. 반면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 영업을 중단했던 맥도날드는 2분기 중 매장 운영권을 러시아인 알렉산드르 가버에게 양도했다. -EPS 추정치: 2.47달러-매출 추정치: 58억4000만달러△마이크로소프트(MSFT)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이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3위인 거대 공룡 MS는 화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월가 테크 분석 최고 권위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MS의 클라우드 사업인 애저(Azure)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라고 권고했다. 그는 자신의 채널을 체크해본 결과, 애저가 올 들어 지금까지 전년대비 46% 성장하고 있으며, 환율요인을 감안해도 43% 성장 중이라고 봤다. 다만 MS도 최근 향후 경기 침체에 대비해 채용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선 애저사업 위에도 회사가 제시할 하반기 실적 전망, 주주환원 규모 등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다. -EPS 추정치: 2.29달러-매출 추정치: 523억8000만달러■27일(수요일)△포드(F)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인 포드는 수요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 나선다. 포드 주가는 올 1월에 52주 신고가를 찍은 이후로 가파르게 하락하며 거의 반토막이 났다. 이번 실적 발표 직전 공개된 6월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났지만, 중국에서의 판매량은 2분기에 22%나 줄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악의 판매 실적이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사업 확대를 위해 80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EPS 추정치: 0.45달러-매출 추정치: 351억5000만달러△메타 플랫폼스(META)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업체인 메타는 수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회사 주가는 작년 9월까지만 해도 역사상 최고치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올 들어 지금까지 50%나 급락했다. 지난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우리의 메타버스 사업은 소셜미디어부문 만큼 커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아직 구체성은 떨어진다. 셰릴 샌드버그 최고운영책임자(COO) 퇴임 이후 첫 실적 발표라는 점도 주목된다. -EPS 추정치: 2.57달러-매출 추정치: 289억8000만달러△T모바일(TMUS) AT&T와 버라이즌 등 경쟁사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엔 T모바일이 실적 발표에 나선다. 그나마 씨티그룹이 최근 “이번 2분기 어닝시즌에서 가장 주목할 통신주는 T모바일이라고 본다”며 선호를 밝힌 바 있어 기대를 낳고 있다. 씨티는 “T모바일은 매출이 늘어나면서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이 의미있게 확대됐을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한 두해 정도는 주주들에 대한 이익환원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T모바일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16% 이상 올랐다.-EPS 추정치: 0.40달러-매출 추정치: 200억9000만달러■28일(목요일)△아마존(AMZN)세계 최대 이커머스업체이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5위사인 아마존은 목요일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앞선 4월에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했지만, 최근 한 달 간 15% 이상 주가가 뛰면서 이번 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향후 실적 전망이 관건이다. 척 월스턴 애널리스트는 “물류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에 대한 투자가 단기적으로는 실적 성장에 저해요인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PS 추정치: 0.14달러-매출 추정치: 1191억9000만달러 △애플(AAPL)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테크 공룡 애플의 2분기 실적은 목요일 장 마감 후 나온다. 캐널리스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에 전반적인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대비 9% 가량 줄었지만,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오히려 더 늘었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3’ 수요가 여전히 강력해 시장 점유율이 올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블룸버그도 경제 봉쇄조치로 인해 초기에 수요가 다소 줄긴 했지만, 최근 들어선 중국에서의 아이폰 출하량도 늘었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애플도 최근 8개 분기 연속으로 시장 기대를 넘는 깜짝 실적을 냈다. 다만 애플 역시 회사 측이 확인하진 않았지만, 경기 둔화를 대비해 미리 신규채용을 줄이고 일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부문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EPS 추정치: 1.15달러-매출 추정치: 828억9000만달러△화이자(PFE)미국 최대 제약사인 화이자는 목요일 장 시작 전에 2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확진 이후 1주일 만에 나오는 이번 실적 발표는 수치 자체보다는 최근 임상실험에서 타 경쟁 백신에 비해 높은 면역효과를 보였던 오미크론(BA.1) 백신에 대한 추가적인 발표나 여타 변이에 대한 백신 개발 진행 상황 등에 관심이 집중된다.-EPS 추정치: 1.79달러-매출 추정치: 260억8000만달러△인텔(INTC)세계 최대 종합반도체업체인 인텔은 2분기 실적을 목요일 장 마감 후 공개한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20% 이상 하락했지만, 이번 실적 발표를 앞둔 최근 한 달 간엔 10% 가까이 반등했다. 최근 크리스토퍼 데인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인텔이 2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점쳤다. 미국 의회에서 통과를 앞두고 있는 반도체 육성법에 따른 영향을 회사가 어떻게 판단할 지도 주목할 대목이다. -EPS 추정치: 0.52달러-매출 추정치: 179억2000만달러■29일(금요일)△엑슨모빌(XOM)이익 기준으로 세계 최대 에너지 회사인 엑슨모빌은 금요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다. 크게 뛰었던 국제유가가 6월 배럴당 125달러 정점을 찍고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그간의 유가 상승 덕에 엑슨모빌 주가는 올 들어 지금까지 거의 40%나 급등했다. 최근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데미언 쿠르발린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유가가 올 연말이 되면 다시 140달러 이상까지 뛸 수 있다”면서 엑슨모빌과 셰브론에 대한 재평가를 주문한 바 있다. -EPS 추정치: 3.89달러-매출 추정치: 1116억7000만달러 △프록터앤갬블(PG)콜게이트나 처치앤드와이트 등 자회사를 거느린 종합 소비재업체인 P&G는 최근 높은 인플레이션과 그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다. 최근 카우밀 가즈라왈라 크레디트스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우려할 변수는 바로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 주가는 한 달 전 52주 신저가를 기록했고, 그 이후에도 6% 정도 반등에 그치고 있다.-EPS 추정치: 1.24달러-매출 추정치: 194억2000만달러
2022.07.23 I 이정훈 기자
中전기차 스타트업 불꽃 경쟁…"주가 열쇠는 판매량"
  • 中전기차 스타트업 불꽃 경쟁…"주가 열쇠는 판매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의 경쟁구도가 격화되면서 주가 차별화가 전망된다. 대표적인 3인방(샤오펑·리오토·니오)에 후발주자들도 가세하고 있다. 주가 향방은 무엇보다 판매량이 좌우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상하이에서 열린 박람회에 전시된 샤오펑 P7. (사진= AFP)23일 윈드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샤오펑·리오토·니오는 상반기 판매량 18만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수준이지만, 전체 시장 성장률을 하회했다. 락다운 국면 전통업체보다 공급망 차질이 부각됐고, 웨이마, 링파오, 네타 등 후발 스타트업도 공격적인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영향이다.하반기엔 신차 판매량 추이에 따라 주가 흐름이 차별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스타트업 3사 모두 초기 모델을 출시한지 3~4년이 지나 신차 교체 주기에 들어섰다. 하반기에 리오토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9, 니오는 준대형 SUV ES7와 중형 세단 ET5, 샤오펑은 준대형 SUV G9을 출시하며 신차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샤오펑의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24.4% 늘어난 6만8983대로 3사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준대형 전기 SUV G9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G9 모델은 경쟁사보다 가성비가 높은 점이 특징”이라며 “차선과 차량 및 장애물을 인식하여 주행하는 수준은 중국 업체 중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다”고 말했다. 리오토는 상반기 100.3% 늘어난 6만403대를 판매했다. 락다운 충격에도 2분기 잠정치를 큰 폭 상회했다. 리오토는 플래그십 대형 SUV L9을 출시했다. 대형차와 SUV를 선호하는 소비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판매가는 니오 준대형 SUV ES7보다 낮고, 내부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개선했다. 니오는 상반기 가장 부진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5만827대로 21.1% 늘어난 수준이다. 니오는 8월 준대형 전기차 SUV ES7을 인도할 예정이다. 신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 고가 포지셔닝의 확장성에 한계가 드러났다”며 “샤오펑(자율주행과 가성비), 리오토(주행거리), 테슬라(브랜드, 자율주행) 등 경쟁사와 비교해 소구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3사 중 신차 효과가 가장 극대활 업체로는 샤오펑을 꼽았다. 6월 기준 SUV 판매 비중이 10.8% 수준에 불과해 G9(준대형 SUV) 출시 이후 라인업 강화 효과가 클 것으로 봤다. L9은 긴 주행거리와 편의성, 가성비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내 월간 판매량 1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기존 모델(One)을 잠식하는 카니발리제이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니오는 3분기에만 두개 모델(ES7, ET5)을 출시하며 스타트업 중 가장 폭 넓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하지만 동급의 테슬라보다도 높은 가격 포지셔닝으로 인해 판매 증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23 I 이은정 기자
짙어지는 경제 불확실성…저성장·고물가 기조 심화 우려
  • 짙어지는 경제 불확실성…저성장·고물가 기조 심화 우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공급망 교란과 고물가 등 복합적인 위기가 이어지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을 시사하는 등 경기 하방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정부도 비상 경제 대응 체제를 구성해 금융시장 변동성 등에 적극 대응해나갈 예정이다.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컨벤션센터(BNDCC)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 추진도 속도를 낸다. 인구 위기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어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 문제 대책을 마련하고 경제 규제 혁신 TF를 통한 규제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IMF “전쟁·인플레로 경제전망 어두워져”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오는 26일 세계경제전망(WEO)을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에 비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지난 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중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으로 세계 경제 전망이 지난 4월 대비 한층 어두워졌다”고 발언했다.추 부총리도 “(G20 회의) 현장 분위기를 볼 때 7월 발표될 IMF 성장 전망치도 4월에 비해 추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통계청은 29일 6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주요 경제 지표의 부진이 예상된다. 5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전산업생산(0.8%)과 설비투자(13.0%)가 전월보다 증가했지만 기재부는 해외발 변수로 경기 흐름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한 바 있다.추경호(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응한 정책 공조를 강화한다. 추 부총리는 24일과 28일 잇달아 비상 경제금융회의를 열어 경제 현안과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4일 회의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추경호·김종석, 경제 규제 개선 추진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점차 심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출생아수는 2만1124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586명 감소한 반면 사망자수는 3만6697명에 달해 인구가 1만5000여명 감소했다. 출생아수에서 사망자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는 3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할 5월 인구동향에서도 출생아수 감소 등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기재부는 28일 인구위기대응 TF를 열어 저출산 해소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윤석열 정부가 주요 국정과제로 삼은 규제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 규제 혁신 TF도 28일 열린다. 추 부총리와 함께 TF를 이끌 공동 팀장으로는 한국규제학회장을 역임했던 김종석 전 미래한국당 의원이 내정됐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요일정△24일(일)14:00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부총리, 은행회관)△26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국회 대정부 질문(부총리, 국회)△27일(수)09:30 벤처·창업기업 간담회(1차관, 비공개)15:00 재정운용전략위원회(2차관, 비공개)△28일(목)07:30 비상 거시경제금융회의(부총리, 은행회관)08:30 차관회의(2차관, 서울청사)09:00 경제 규제혁신 TF(부총리·1차관, 서울청사)14:00 학교경제교육 활성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2차관, 비공개)14:30 인구위기대응 TF(1차관, 서울청사)△29일(금)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국가회계제도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꿈사다리 장학사업 수여식(2차관, 비공개)16:00 국제행사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보도자료△26일(화)11:00 인도네시아의 정보통신예산 편성 효율화 지원12:00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12:00 KDI FOCUS ‘금리인상기에 취약계층을 포용하기 위한 법정최고금리 운용방안’12:00 중소기업 세액공제·감면 세무컨설팅22:00 국제통화기금(IMF) 7월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발표(잠정)△27일(수)10:30 KDI, 2022 경제교육 컨퍼런스 개최11:30 방기선 제1차관, 벤처·창업기업 간담회 개최|12:00 민생침해 탈세자 2차 세무조사12:00 2022년 5월 인구동향12:00 2022년 6월 국내인구이동14:00 제9회 통계청-UNFPA 인구서머 세미나 개최14:00 한-우즈벡 통계청장, 통계협력 양자회의 개최16:30 제12회 재정운용전략위원회 개최|△28일(목)07:30 비상거시경제 금융회의 개최12:00 현금영수증 간편확인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빠짐없이 받으세요!12:00 2021년 인구주택총조사(전수) 결과12:00 KDI 부동산시장 동향(2022년 2/4분기)16:00 학교 경제교육 활성화 관련 전문가 간담회 개최 결과16:00 인구위기대응 TF 2차회의 개최△29일(금)08:00 2022년 6월 산업활동동향08:30 제4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개최09:00 2022년 6월 산업활동동향 평가10:00 2022년 6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2. 7)17:00 2022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
2022.07.23 I 이명철 기자
'삼성 또 해냈다'는 2세대 스마트SSD…뭐가 달라졌나
  • '삼성 또 해냈다'는 2세대 스마트SSD…뭐가 달라졌나
  • 스마트 SSD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일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비 연산처리 시간을 50%, 에너지 소모를 70%가량 줄인 ‘2세대 스마트 SSD’ 개발에 성공했습니다.SSD는 음악, 영화 등 여러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입니다. 예전 하드디스크(HDD)가 마그네틱 판을 이용하는 반면 SSD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하드디스크는 마그네틱판 등 물리적 손상이 가능한 부품이 많은 반면 SSD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입니다. 속도도 훨씬 빠르고, 저전력, 저소음 등 장점을 갖고 있어 요즘 대부분 PC에는 SSD가 설치돼 있는 편입니다.그런데 스마트SSD는 또 뭘까요. 쉽게 말하면 SSD에 일부 중앙처리장치(CPU) 기능이 덧붙여진 SSD로 보면 됩니다. 이를테면 일반적인 컴퓨터 시스템은 고양이 이미지를 찾으려면 CPU가 명령을 내리면 SSD에서 이미지를 찾아 CPU로 다시 전달한 뒤 사용자에게 보여주는 절차를 거칩니다. 반면 스마트SSD는 CPU 개입없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처리를 합니다. SSD는 데이터 저장만 하면 되지 왜 굳이 연산처리 기능까지 해야할까요.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데이터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 용량은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CPU가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CPU는 컴퓨터에서 가장 비싼 부품에 속합니다. CPU를 여러개 설치해서 연산처리 능력을 높이면 좋지만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렇다고 CPU 기술발전이 기하급수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닙니다.CPU가 해야하는 모든 일을 일부 다른 부품에서 나눠서 한다면 효율이 늘 수 있습니다. 팀장이 모든 일을 도맡아 하기보다는 팀원들이 일부 일을 나눠서 처리해주면 팀장은 최종 결정만 해주면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스마트 SSD가 바로 이같은 기능을 합니다. 일부 연산처리를 해서 중간 결과물을 CPU에 전달하기 때문에 CPU, 그래픽장치(GPU), SSD, 디램메모리 사이의 지연시간을 대폭 줄이고, 방대한 양의 데이터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게 합니다.이 덕분에 연산처리 시간은 일반SSD에 비해 최고 50% 이상, 에너지 소모는 70%이상, CPU 사용률은 최고 97%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2세대 스마트SSD가 Arm 코어와 설계자산(IP)를 활용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능이 탑재되는 등 이전 제품 대비 연산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됐다고 합니다.스마트 SSD 개념도 (그래픽=삼성전자)삼성전자 스마트SSD는 주로 많은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영상용 서버 등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네트워크상의 데이터 지연현상을 줄여주고, 추가적인 CPU나 서버 구입 부담을 줄여주는 장점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메타버스(Metaverse),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딥러닝(Deep Learning)·머신러닝(Machine Learning), 5G·6G 등 분야에서 차세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SSD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SSD 시장 점유율은 40.9%로 업계 1위를 유지했습니다. 기업용 서버 시장에서는 49.8%의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지배적 지위 사업자입니다. 아울러 스토리지 네트워킹 산업협회(SNIA) 같은 국제 스토리지 표준화 기구와 협력해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표준화를 추진하면서 다양한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022.07.23 I 김상윤 기자
  • “비만은 질환 인식 필요… 개인 의지나 습관 탓 아냐”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비만은 이제 여러 가지 질병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질환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김진조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비만 환자들이 의지만으로 체중을 감량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보통 운동을 하고 싶어도 허리나 무릎이 아파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식습관이나 식욕 역시 의지만으론 바꾸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요요현상도 무시할 수 없다.비만 수술은 국내에서 2019년부터 요양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그동안 혼자서는 어쩔 수 없어 포기하거나 비용문제로 병원 문턱을 넘지 못하는 환자들의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해진 것이다. 김진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를 만나 비만 수술에 대해 들었다.Q. 비만을 정의한다면.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건강을 해칠 정도로 지방조직에 비정상적인 또는 과도한 지방이 축적된 상태’로 정의한다. 특히 비만을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유행병’으로 규정하고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고 경고한다.일반적으로 체중이 많이 나가면 비만이라고 생각하지만, 비만이 아니더라도 근육이 많은 사람은 체중이 많이 나갈 수 있다. 적절한 기준이 필요하다. 이때 비교적 간단히 체지방률을 예측할 수 있는 게 체질량지수(BMI; 몸무게(㎏) / 키(㎡))다.우리나라는 WHO 아시아-태평양 비만 진단기준에 따라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 23 이상을 ‘과체중’, 25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한다. 또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비만학회의 권고안에서는 허리둘레(복부비만)를 기준으로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을 비만으로 진단하도록 하고 있다.특히 체질량지수 30 이상에서 비만 관련 질병의 위험도가 심각하게 높아지는데, 최근에는 비만의 심각성을 제대로 알리고 치료하자는 의미에서 기존 ‘고도비만’을 영문명인 ‘Morbid Obesity’를 그대로 해석해 ‘병적비만’으로 부르는 추세다.Q. 비만이 나타나는 원인은.일반적으로 비만은 에너지 섭취가 소비를 능가할 때 잉여 에너지가 지방조직으로 저장돼 나타난다. 그렇다고 비만을 단순히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탓으로 생각해 모든 책임을 개인의 의지나 잘못된 습관 문제로만 돌리는 것도 맞는 얘기는 아니다. 최근 쌍둥이 연구나 입양 연구를 통해 체질량지수를 결정하는 데 유전적 요인이 40~70% 정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이외에 장내 미생물과 장-신경계 축(gut-brain axis)을 통한 장관계와 신경계 간 상호 작용, 스트레스나 기분에 따른 식욕과 대사의 조절, 연령에 따른 기초대사량 감소 등이 비만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Q. 병적비만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병적비만(Morbid Obesity)은 관리와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질환이다. 비만은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담낭질환,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암 등과 같은 대사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 실제 비만이 이들 합병증에 미치는 기여도는 고혈압 75%, 암 33%, 당뇨병 44%, 허혈성 심질환 23%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수면무호흡, 관절질환, 통풍, 위장관 질환, 알레르기, 남녀 생식능력의 저하에 따른 불임 등에도 영향을 준다.지난 5월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의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비만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은 모두 13조8528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도 비만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하기보다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사회경제적 비용(손실)은 환자가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지출한 직접 의료비와 이 과정에서 발생한 간병비와 교통비, 질환으로 조기 사망해 발생하는 미래소득 손실액, 일하지 못하게 되면서 생기는 생산성 손실액과 저하액 등 직간접 비용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Q.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는 체중조절이 어렵나.성인의 체중은 50개 이상의 변화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수면량, 식욕과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분비량, 과일·채소 섭취량, 장내세균총,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이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주고받으며 조절된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만으로는 직접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특히 비만 환자는 늘어난 몸무게와 부족한 근육, 관절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많은 양의 운동을 소화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또 반복적인 다이어트 실패로 인한 심리적인 실패감과 학습된 무기력감으로 우울감에 빠지거나 사회활동의 감소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Q. 비만을 치료하는 방법은.비만 치료는 일차적으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생활습관의 변화를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방법만으로는 개선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약물요법을 추가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경우 혹은 23 이상이면서 대사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약물치료를 추천한다.그러나 비수술적 방법의 장기 효과는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특히 체질량지수 40 이상의 환자에서는 수술적 방법만이 만족스러운 효과를 내는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비만수술(비만대사수술)과 비수술적 치료를 비교한 초창기 임상연구에서 2년째 체중 변화량에서 큰 차이로 수술적 치료가 좋은 결과를 보였다(수술군 30.5㎏, 비수술군 8.0㎏). 또 비만 치료에서 가장 유명한 연구 중 하나인 스웨덴 SOS 연구는 4000명이 넘는 대규모 환자를 포함해 비수술적 치료와 비만수술의 효과에 대해 20년 가까운 장기 추적 결과를 보고했는데, 비수술적 치료에 비해 비만수술의 체중감소 효과가 뚜렷하고 장기간 유지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Q. 비만수술(Bariatric surgery)은 어떻게 이뤄지나.비만수술은 크게 위의 용적을 줄여 음식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제한적 수술, 영양분의 흡수를 억제하는 수술과 이 두 방법을 합친 혼합형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은 복강경 위소매절제술과 복강경 루와이 위우회술 등이다. 위소매절제술은 위를 축소해 음식물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고, 위우회술은 위를 축소해 음식물 섭취를 줄임과 동시에 소장의 일부를 우회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줄이는 개념이다.수술방법은 환자의 체중, 체질량지수, 영양 상태, 당뇨 동반 여부, 췌장 기능 보존 여부, 기타 합병증 동반 여부에 따라 의사와 환자가 긴밀하게 상의해 결정한다.Q. 비만수술의 종류와 특징을 설명한다면.위소매절제술은 위(胃)를 세로로 길게 절제해 위의 용적을 줄임으로써 음식의 섭취를 줄여주는 수술이다. 루와이 위우회술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수술 합병증이나 대사성 합병증이 적은 게 장점이다. 효과가 미흡할 경우 다른 수술로 변환이 쉽다. 다만 장기적으로 다시 위의 용적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장기간 추적검사가 뒤따라야 한다.루와이 위우회술은 위의 상부를 절단해 15~30㏄ 정도의 작은 주머니(위낭)를 만들고 나머지 위와 완전히 분리시킨 후 약 100~150㎝의 공장(空腸; 샘창자에서 돌창자에 이어지는 작은창자의 일부)을 위낭과 연결해 먹은 음식의 영양분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소장 우회가 Y자 모양으로 이뤄진다. 환자는 식욕의 변화가 오고 적게 먹으며 먹은 음식은 덜 흡수된다. 체중감량 효과는 수술 후 6개월까지 급속하고 18~24개월까지 꾸준히 감량된다. 특히 제2형 당뇨병의 치료에서 단순한 제한적 수술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러나 음식물이 빠른 속도로 소장(작은창자)에 닿음으로써 야기되는 복통, 설사, 저혈당 증상을 일으키는 부작용(덤핑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조절형 위밴드술은 위식도 경계부 3㎝ 하방에 조절형 밴드를 삽입해 식염수 양에 따라 밴드의 내경을 조절하며 음식 섭취를 제한하고 포만감을 유도한다. 장점은 시술이 비교적 쉽고 수술과 관계된 합병증이나 사망률이 낮으며 밴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장기적인 체중감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문제가 발생하거나 필요가 없어지면 제거해 원래대로 복원할 수 있다. 그러나 밴드가 미끄러지는 부작용이 있고 위우회술에 비해 체중감량 효과는 적은 편이다.Q. 비만수술 대상은.비만수술은 생활습관 개선 등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효과적으로 체중감량이 되지 않는 비만 환자가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2019년 1월부터 병적비만(BMI 35 이상)이거나 심혈관질환,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관절질환, 위식도역류, 고지혈증, 천식 등 대사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BMI 30 이상일 경우, 체질량지수 27.5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위소매절제술이나 루와이 위우회술을 시행할 경우 요양급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외에 BMI 27.5~30 구간의 환자들에게서 시행하는 대사수술(metabolic surgery)의 경우 수술비의 80%를 본인이 부담하는 선별급여가 적용된다.Q. 수술 후 관리도 중요할 듯한데.수술받은 환자는 수술 전후 전문가의 정기적인 식이 또는 영양 상담과 함께 수술방법에 따른 새로운 식사 패턴과 원칙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단백질 부족을 막기 위해 1일 60~80g 또는 이상 체중당 1.5g까지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또 매일 하루 필요량의 100%를 함유하고 있는 고역가(high potency) 종합비타민 무기질 제제의 섭취도 필요하다.연구결과, 수술 후 주당 150~30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 그룹에서 심혈관 자율신경 기능과 폐기능의 개선을 보였고, 초과 체중의 유의한 감소가 확인됐다. 근육량 보존을 위해 주당 2~3회 정도의 근력운동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
2022.07.23 I 이순용 기자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김승희 전 장관 후보자 약식기소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김승희 전 장관 후보자 약식기소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정치자금을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약식기소했다.김승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이날 김 전 후보자와 회계책임자 A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각 벌금 300만원과 2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약식기소는 징역형이나 금고형보다 벌금형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검사가 기소와 동시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며 청구하는 절차다.검찰은 정치활동에 사용해야 하는 정치자금이 사적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하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선관위 수사 의뢰 후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가 오는 25일인 점을 고려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한 후 처분했다”고 밝혔다. 김 전 후보자는 20대 국회 미래통합당 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17년 의정 활동 목적으로 제네시스 G80 차량을 빌리고 개인용으로 돌렸으며, 배우자 차량 보험료 등에도 정치자금을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대검찰청은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으로 이첩했다. 김 전 후보자는 지난 4일 후보자 자리에서 자진 사퇴했다.
2022.07.22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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