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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법인세율 인하, 민간주도 성장 성공 위해 미룰 수 없다
  • 윤석열 정부가 법인세 개편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중장기 조세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새 정부가 추진할 조세 분야 핵심과제로 법인세 개편을 제시했다. 개편 방향은 최고 세율을 낮추고 과표구간을 줄여 누진구조를 완화하는 방향이라고 한다.윤석열 정부가 표방하는 경제정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민간주도 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주도 성장’은 민간, 즉 기업의 활발한 투자를 바탕으로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업이 투자를 확대하려면 기업 활동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선결 요건이다. 따라서 민간주도 성장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인세율 인하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행 법인세제는 기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2020 조세수첩’에 따르면 한국의 법인세 최고세율은 25%로 서방 선진7개국(G7)평균치(21.4%)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36개 회원국 평균치(21.5%)보다 각각 3.6%포인트와 3.5%포인트 높다. 특히 G7 국가들과 비교하면 프랑스(31%)를 제외한 나머지 6개국이 우리보다 낮다. 미국(21%)과 영국(19%)보다 4~6%포인트, 캐나다(15%)나 독일(15.8%)과 비교하면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지난 5년(2016~2020년) 동안 G7 국가 중 5개국(프랑스·이탈리아·일본·미국·영국)이 최고세율을 내렸고 2개국(독일·캐나다)은 현행 유지한 반면 올린 곳은 단 한 나라도 없었다. 하지만 한국은 역주행을 했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2%에서 25%로 3%포인트 올렸다. 한국이 과도한 조세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시장경제 체제 하에서 기업의 투자 확대 없이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세계의 주요 선진국들이 앞다퉈 법인세율 인하 경쟁에 나서는 것을 보면 이 점은 분명하다. 세율 인하가 대세임에도 법인세 최고세율을 3%포인트나 올린 문재인 정부의 정책 결정은 잘못이었음을 인정해야 한다. 야당도 법인세율 인하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 추 부총리는 법인세율 인하를 골자로 한 세제 개편안을 신속히 마련해 소신 있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
2022.06.08 I 양승득 기자
10년 만에 만난 韓총리-셔먼 美부장관…“긴밀한 협력 지속”
  • 10년 만에 만난 韓총리-셔먼 美부장관…“긴밀한 협력 지속”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를 10년 만에 만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반도 등 역내 현안은 물론 글로벌 도전 과제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7일 말했다.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을 접견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총리실 제공)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셔먼 부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관계, 경제 현안, 지역·글로벌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신정부 출범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 등으로 엄중한 한반도 정세 속에서 양국이 빈틈없는 공조를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및 동아시아 역내 현안에 대한 셔먼 부장관의 관심과 역할도 당부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핵심 전략산업 육성 등 경제정책을 소개한 한 총리는 “경제-안보 연계가 더욱 심화되는 국면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양국의 협력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통해 더욱 확대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셔먼 부장관은 한 총리를 1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언급하며 “양국이 한반도 등 역내 현안은 물론 글로벌 도전 과제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셔먼 부장관은 한 총리가 주미대사 재직 시(2009년 2월~2012년 2월) 국무부 정무차관을 지내며 상호 교류했다. 이어 “한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참여 결정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 양국이 반도체 등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도 강조했다. 한 총리와 셔먼 부장관은 5G·6G, 인공지능, 퀀텀, 사이버안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 이번 접견은 한 총리 취임 후 최초의 외빈 접견이다. 한미 정상차원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비전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2022.06.07 I 조용석 기자
(영상)삼성·네이버가 찍은 '이음5G' 확대일로...수혜주는?
  • (영상)삼성·네이버가 찍은 '이음5G' 확대일로...수혜주는?
  •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국내 기업들이 5G(5세대 이동통신) 특화망을 의미하는 ‘이음5G’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035420)는 이달 중 제2사옥 ‘1784’에서 이음5G를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난해 5G특화망용 주파수 할당을 받은 후 삼성전자(005930)와 관련 사업을 이어온 데 따른 성과다. 이는 이음5G 국내 첫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이음5G는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가 아닌 일반 기업이 특화망 전용 주파수(4.7㎓·28㎓)를 활용해 토지·건물 등 특정 구역에서 한정적으로 직접 구축한 5G 통신망을 의미한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을 지녀 디지털 전환, 생산성 증대 등을 도모하는 기업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이음5G 주파수 할당을 받은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 3개사다. LG CNS는 하반기 중 LG이노텍(011070) 구미2공장 내에 이음5G를 활용한 지능형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도 창원 센트랄공장에 5G특화망을 통한 물류 자동화 및 원격 제어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5G특화망을 포함한 글로벌 사설 인프라 통신시장은 연평균 약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이음5G 사업 확장성에 근거해 통신장비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관련 종목으로 서진시스템(178320)·에치에프알(230240)·오이솔루션(138080)·이노와이어리스(073490) 등이 언급됐다.이날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이음5G 관련 내용 및 현황, 수혜예상기업 등을 짚어봤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음5G’란?- 일반 기업 자체 구축의 5G 특화망- 와이파이·LTE 대비 품질·보안성 등에서 강점 보유- 정부, 5G 특화망 생태계 확장 속도◇구축 의의는?- ‘진정한 5G’ 28GHz 전국망 투자 지지부진- 이음5G가 대안으로 부각...디지털 전환·확장성 용이◇기업 진출 현황은?- 삼성전자-네이버클라우드 협업...국내 첫 상용화-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등 적용 준비 중◇통신3사에는 어떤 영향?- 비용·시간 절감 위해 통신사와 협업 가능- CJ올리브네트웍스-LG유플러스(032640), 이음5G 협업 ‘맞손’◇이음5G 확대...수혜 예상업종은?- 글로벌 사설 인프라 통신시장 연평균 37% 성장 예상- 생태계 확장...통신장비업종 수혜 기대- 증권가, 서진시스템·에치에프알·오이솔루션·이노와이어리스 등 언급
2022.06.07 I 이혜라 기자
'물가 안정' 자처한 대형마트…소비자 발걸음 돌리나
  • '물가 안정' 자처한 대형마트…소비자 발걸음 돌리나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천정부지 치솟는 장바구니 부담에 전 국민이 시름하는 최근 대형마트가 대대적 할인전을 통해 물가 안정에 총대를 매고 나섰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을 채 누리지도 못하고 급등한 물가에 행여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길 수 있다는 위기감과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이커머스에 빼앗긴 소비자들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이 동시에 작용한 행보다. 대형마트만의 ‘바잉파워(구매력)’가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이다.7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상추와 깻잎 등 쌈채소를 고르고 있다. (사진=뉴스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대형마트인 이마트(139480)와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일제히 ‘육육(肉肉)데이’ 할인 행사를 전개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육육데이는 최근 이른바 ‘프로틴플레이션(Protein+Inflation)’이라 불릴만큼 급등한 육류 가격으로 힘겨워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고자, 6월 6일이라는 날짜에서 착안해 마련된 할인 행사다.소·돼지고기 등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로, 각 대형마트의 바잉파워가 십분 활용됐다. 단적인 예로 롯데마트는 한우 바이어가 직접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축산물 공판장 경매에 참여해 800여마리의 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 중간 유통 단계를 생략해 저렴한 가격을 확보했다. 돼지고기 역시 돈육 바이어가 3개월 전부터 국내산 삼겹살·목심 50t을 사전 기획·매입했고 자체 운영하는 롯데 신선품질 혁신센터를 통해 매장으로 입고해 유통비용과 제조원가를 절감했다.대형마트들은 이같은 할인 행사에 적극 나선 대외적 명분으로 일단 물가 안정을 앞세우는 모습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수입 소갈비 소비자 가격은 100g당 평균 4424원으로, 지난해 6월 4일 2469원 대비 두 배 가까이 가격이 급등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수입 삼겹살 역시 1313원에서 1463원으로 11% 이상 가격이 올랐다. 국내산 소·돼지고기 가격 오름세도 다르지 않다. 지난달 한우 등심(1등급·1㎏당) 평균 소비자 가격은 10만 6640원으로, 전년 동기 10만 1702원 대비 5000원 가량 올랐고, 한돈 삼겹살(냉장·1㎏당) 역시 같은 기간 2만 5427원에서 2만8016원으로 오른 상황이다.다만 그 이면에는 대형마트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전략도 담겨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다수의 소비자들을 이커머스에 빼앗겼던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직매입 등으로 신선 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이들을 되찾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하면서 부가적으로 관련 상품을 함께 판매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물량을 공급하는 이커머스들과 달리 대형마트들은 산지에서 직매입을 통해 신선한 상품을 대규모로, 또 저렴한 가격을 확보할 수 있는 구매력을 갖추고 있어 최근 물가 급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육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소비자들은 쌈 채소나 장류, 음료 등을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닻’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형마트들의 할인 행사는 육류를 비롯한 수산물·과일 등 신선식품을 비롯해 생필품까지 전방위적으로 전개되는 모습이다. 무려 2년 전부터 참다랑어 양식장과 협의를 진행해 최근 참다랑어를 반 값에 선보인 이마트는 향후 상시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며, 홈플러스 역시 올해 1월 13일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전 상품군에 걸친 할인 행사를 전개 중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아예 강성현 대표가 나서 최근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꾸린 마당으로, 오는 15일까지 우럭 상품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나섰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대형마트들이 코로나19로 온라인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을 변화시켜 오프라인으로 나오게끔 유도하는 파격적 기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과정에서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가격을 잘 조절한다면 사회적으로도 기여할 수 있다. 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을 적절히 조절하고, 마진 역시 최소화하는 노력이 수반된다면 소비자들을 오프라인으로 이끌려는 이들의 전략이 충분히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1등급 태권도 세계대회, 10일부터 태권도원서 개최
  • G1등급 태권도 세계대회, 10일부터 태권도원서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태권도진흥재단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무주 태권도원 2022 세계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이하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개최된다.‘그랑프리 챌린지’는 G1 등급의 태권도 겨루기 국제대회다. WT 온라인 참가시스템(GMS)을 통해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한국, 프랑스, 호주, 부룬디 등 15개국 159명이 접수했다. 선수들은 6일부터 국가별로 입국 후 태권도원으로 이동, 대회 전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이번 대회는 올림픽 규정과 동일하게 남녀 4체급 32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체급별 1위와 2위 입상선수에게는 G6 등급의 ‘2022 맨체스터 그랑프리 시리즈’ 대회의 출전권이 주어진다.대회 개막식은 10일 오후 4시부터 이성근 화백의 작품 제막식을 시작으로 타악과 비보이 공연,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 공연, 케이팝 공연 등이 펼쳐진다.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 대회가 태권도의 진흥과 세계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태권도진흥재단과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가 힘을 모아 준비한 대회인 만큼 참가 선수들이 모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그랑프리 챌린지 대회 기간 ‘6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태권도원을 찾는 방문객들도 무료 입장 및 대회 관람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2022.06.07 I 이석무 기자
美, 러 부호 아브라모비치 항공기 2대 압류…5000억원 상당
  • 美, 러 부호 아브라모비치 항공기 2대 압류…5000억원 상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이 러시아 대표적인 신흥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호화 항공기 2대를 압류하기로 결정했다.러시아 신흥재벌 아브라모비치가 소유한 787-7 드림라이너(위)와 걸프스트림 G650ER(아래). (사진= AFP)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이 아브라모비치의 소유 787-7 드림라이너와 걸프스트림 G650ER 등 2대의 항공기에 대한 압수영장 발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항공기는 현재 미국 영토 안에 있지 않아 최종적으로 압류에 성공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787-7 드림라이너와 걸프스트림 G650ER 의가격은 각각 3억5000만달러(약 4396억원)와 6000만달러(약 754억원)에 달한다. 미국은 아브라모비치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과된 미국의 수출통제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항공기 압수를 추진했다. 미 상무부는 이 건과 관련해 아브라모비치를 행정고발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미국이 제조했거나, 일정 비율 이상 미국의 기술이나 재료가 들어간 항공기가 러시아로 운항할 경우 미국 정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수출통제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2대의 항공기는 이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 미 상무부측 입장이다. 아브라모비치 소유 보잉 드림라이너기는 지난 3월 4일 두바이에서 모스크바로 운항했고, 걸프스트림 항공기도 같은 달 12일 이스탄불에서 모스크바로 운항했다. 아브라모비치는 해당 운항에 앞서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미 법무부는 압류 조치 외에도 아브라모비치에게 무허가 비행에 비해 편당 최대 32만8121달러(약 4억원), 즉 3회 운항에 약 100만달러(약 12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신흥재벌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진 인사다. 1990년대 러시아의 석유산업 민영화 과정에서 석유회사 시브네프티를 설립했으며, 자신의 지분을 국영 석유회사 가즈프롬에 넘긴 뒤 주로 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구단주로도 잘 알려져 있으나, 대러 제재로 지난 5월 첼시를 매각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사진= AFP)
2022.06.07 I 장영은 기자
 정책의 자신감과 고집스러움 사이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정책의 자신감과 고집스러움 사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LG유플러스가 요구한 5G 주파수(3.4㎓ 대역 20㎒)에 대해 단독으로 할당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주파수 추가 할당을 요구한 지 11개월 만이고, 정부 계획상 2월 할당공고를 내려던 게 4개월 미뤄진 셈입니다.경쟁사들(SK텔레콤, KT)은 “유감”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정부 정책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기업별로 유불리가 갈릴 순 있지만 정책 수립 단계에서 특정 기업의 유불리를 고려하진 않는다는 점에서 존중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공정경쟁 문제 보완게다가 지난 1월 정부안과 비교하면, 최종 방안은 공정경쟁 문제를 다소 보완한 측면도 있죠. 1월에는 할당조건으로 ‘25년까지 15만 무선국을 구축하라는 게 전부였지만, 이번에 발표된 정책에는 인접대역 사업자(LG유플러스)가 할당받을 할당받은 주파수를 활용해 신규로 1.5만국의 5G 무선국을 구축해야 기존 5G 무선국에서 할당받은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농어촌 공동망은 제외)이게 어떤 의미냐고요? LG유플러스가 해당 주파수를 가져갈 경우 1.5만 국을 투자해야 화웨이 장비를 기존 80㎒ 폭에서 100㎒ 폭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경쟁사들이 국산장비 개발 일정을 문제 삼으며 국산 장비가 나올 때까지 수도권 서비스는 기다려달라고 한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담당 국장은 “인접 사업자(LG유플러스)가 가져갈 경우 기지국 투자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사용 가능해 다른 사업자와의 형평성을 위해 조건을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해당 주파수는 LG유플러스에만 필요한 주파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업자들이 가져가면 1.5조 원(각사 주장)의 투자비가 추가로 들기 때문이죠.소비자 편익이 최우선이라는 정부정부는 LG유플러스 요구 주파수를 먼저 할당한 이유에 대해 “소비자 편익을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기자들이 6.1 지방선거일 오후에 갑자기 브리핑 일정을 알리는 등 너무 급하게 이뤄진 게 아니냐, 지난 2월 전임 장관과 통신3사 CEO 간담회 때도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는데 이후 충분한 의견수렴이 있었느냐고 물었지만, 정부는 “전파법상 주어진 권한이다”, “사업자간 이견 해소가 정부 역할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언급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정부는 아마 5G가 상용화된지 3년이 지났는데도 소비자들의 불만이 여전하니 주파수를 가져가 품질을 높이려는 기업의 시도에 더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고, LG유플러스가 인접 대역 주파수를 가져가 품질을 높이면 SKT와 KT도 설비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충분한 설명 안 한다면 고집스럽게 비칠 우려그런데 말입니다. 결론은 같다고 하더라도 정책 결정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좀 더 친절하게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연구반을 수차례 돌렸다고 하지만, 정책 수혜자인 기업들은 깊이 있는 정책 조율 과정이 생략됐다고 하소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옛 정보통신부 시절부터 지금까지 통신의 원료가 되는, 그래서 눈치 보기가 치열한, 국가자원인 주파수를 나눠줄 때 견지했던 원칙들이 지켜졌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지점입니다. 2013년 KT에 인접 대역 LTE 주파수를 줬을 때에는 지역별 서비스 시기를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LG유플러스와 SKT가 반발했고 결과적으로 지역별 제한 조건이 붙었습니다.정부의 정책 중 어느 한 가지가 100% 옳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요. 또, 정책 방향은 시대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이번 결과는 “새 정부의 주파수 정책은 소비자 편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공정경쟁 같은 것보다는요. 그렇다면, 과기정통부는 ‘앞으로의 주파수 정책은 이렇게 간다(소비자 편익 증진이 최우선)’는 예측 가능성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와 다소 달라진 방향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는데 주저하거나 짜증을 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책에 대한 자신감은 자칫 고집스러움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2022.06.06 I 김현아 기자
전기 적게 쓰면서 신호 정확하게..6G 통신용 반도체 소자 개발
  • 전기 적게 쓰면서 신호 정확하게..6G 통신용 반도체 소자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전기를 적게 쓰면서 신호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6G 통신용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김명수 울산과학기술원 전기전자공학과 교수.(사진=울산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김명수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미국, 프랑스, 이스라엘 연구진과 함께 저전력 초고속 아날로그 스위치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아날로그 스위치는 무선 통신 전파를 골라내 전달하거나 차단하는 데 쓰는 반도체 소자다.6G 통신으로 자율주행, AR·VR(증강·가상현실) 같은 무선 환경을 지원하려면 통신 소자가 쓰는 전력을 줄여야 한다. 기존 다이오드나 트랜지스터 기반 아날로그 스위치는 작동하지 않을 때도 대기전력을 쓰는 문제가 있다.연구팀은 2차원 반도체물질인 이황화몰리브덴을 이용해 대기전력 소모가 없는 아날로그 스위치를 개발했다. 이 스위치는 테라헤르츠 고주파 영역에서도 작동해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6G 통신의 데이터 전송 요구 속도인 초당 100기가비트의 속도를 나타낼 수 있다.AR·VR을 끊기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신호 변조 기술도 지원할 수 있다. 신호 변조는 신호를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전파를 적합한 주파수나 파형으로 바꾸는 과정을 뜻한다.실험에서 테라헤르츠 고주파 대역에서 스위치가 잘 작동한다는 것을 뜻하는 480기가헤르츠의 측정 범위까지 온(on)상태에서 작은 저항 값과 오프(off)상태에서 작은 커패시터 값을 보였다. 다양한 변조 기술에서 초당 100기가비트의 전송 속도를 기록하면서 오차율이 낮게 나타났다.김명수 교수는 “6G 기술용 통신 소자는 초당 100기가비트의 데이터 전송 속도, 테라헤르츠 영역의 동작 주파수 조건을 만족하면서 복잡한 변조 기술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 초고속 통신 조건을 만족하면서 배터리 사용량은 줄일 저전력 통신 소자를 개발해 6G 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Nature Electronics)’에 지난 달 31일자로 게재됐다.
2022.06.06 I 강민구 기자
LG CNS, 5G 특화망 주파수 추가로 받아가
  • LG CNS, 5G 특화망 주파수 추가로 받아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LG CNS(대표 김영섭)가 신청한 이음5G(5G 특화망)주파수 추가할당이 6월 3일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이음5G’은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5G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고 나와 우리, 그리고 사물과 사회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다.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5G 특화망)이다.LG CNS는 지난 3월 국내 2호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이후, 추가로 2곳에 대한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 이음5G 주파수할당 1호는 네이버클라우드(‘21.12월), 2호는 LG CNS(’22.3월), 3호 SK네트웍스서비스(‘22.5월)였다.LG CNS는 이번에 받은 5G 주파수로 주변환경의 정보를 수집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자율이동로봇(AMR), 4K와 8K 초고화질 비디오를 사용해 인공지능(AI) 관제 등의 지능형공장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국내 공공분야 전자정부 솔루션 구축·공급한 경험과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에도 공급한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분야에서도 다양한 이음5G 서비스 제공을 추진할 예정이다.주파수 대역은 4.7㎓대역 100㎒폭을 신청하였으며, 과기정통부는 LG CNS가 계획하고 있는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신청한 4.7㎓ 대역 전체를 할당했다. 정부는 “LG CNS가 최초에 할당받았을 당시와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항에 대해서는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여 주파수를 신속히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공공분야에도 이음5G 수요증가가 예상돼 이에 대응하여 공공용 주파수 업무처리지침(훈령)을 개정하여 수시로 공공용 이음5G 주파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할 예정이다.기존 공공분야의 이음5G 주파수 수요는 공공용 주파수 수급계획 수립 후 심사를 거쳐 주파수 공급이 가능했으나, 훈령 개정을 통해 바로 심사를 거쳐 주파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올해 민관이 협력하여 본격적으로 이음5G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복제(디지털트윈),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등의 디지털 전환 기술이 이음5G를 통해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6.06 I 김현아 기자
2형 당뇨병, 유청 단백질 도움...비타민D는(?)
  • [클릭, 글로벌 제약·바이오]2형 당뇨병, 유청 단백질 도움...비타민D는(?)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한 주(5월30일~6월5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2형 당뇨병에 관한 연구들이 주목받았다. 2형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사진=이미지투데이)◇유청 단백질 식사 전 소량 섭취 ‘혈당관리 개선’ 과학전문 매체 사이언스 데일리는 영국 뉴캐슬 대학 인간 영양 연구센터 당뇨병 연구실의 대니얼 웨스트 박사 연구팀이 식사 전 유청 단백질(whey protein) 소량 섭취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가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2형 당뇨병 환자 18명에게 아침, 점심, 저녁 식사 10분 전에 유청 단백질 15g이 든 드링크(100mL)를 1주일 동안 마시게 했다. 평소에 복용하는 당뇨약은 그대로 복용하게 했다.비교를 위해 이들에게 또 다른 일주일 동안은 유청 단백질이 함유되지 않은 드링크를 식전에 마시게 했다. 동시에 연속혈당측정기(CGMS)를 활용해 매일 혈당의 변화를 살폈다. 이 결과 유청 단백질 복용 여부에 따라 혈당이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유청 단백질 드링크를 마신 주간에는 마시지 않은 주간보다 하루 정상 혈당 수치가 유지되는 시간이 평균 2시간 늘었다. 또 하루 평균 혈당 수치가 0.6mmol/L(약 10.8mg/dL) 떨어졌다. 연구팀은 유청 단백질이 당이 빠르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는 여러 중요한 호르몬을 자극한다고 봤다.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맑은 액체인 유청 단백질은 다른 단백질보다 소화가 빠르고 흡수가 잘 돼 포만감, 체중 조절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 저널 오픈-당뇨병 연구와 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이미지투데이)◇비타민D, 2형 당뇨병 예방 효과 뚜렷하지 않아기대와 달리 비타민D가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는 뚜렷하지 않다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도 나왔다.헬스데이 뉴스는 일본 기타큐슈 산업의과 대학의 가와하라 데쓰야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영국 의학 저널(BMJ) 온라인판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전원 당뇨병 위험이 높은 내당능 장애에 해당했다. 내당능 장애란 혈당이 정상치보다는 높지만, 당뇨병 진단을 내릴 정도는 아닌 상태다. 이들은 평균 연령이 61세(30~78세), 46%는 여성, 59%는 2형 당뇨병 가족력이 있었다. 43.6%는 비타민D 혈중 수치가 정상 수준에 못 미치는 50nmol/L(20ng/mL) 이하였다.연구팀은 이들을 무작위로 두 그룹으로 나눠 630명에게는 활성 비타민D인 엘데칼시톨 보충제를 매일 표준용량(0.75 μg) 복용하게 하고 나머지 626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이와 함께 3개월에 한 번씩 당뇨병 발생을 점검하면서 3년 동안 이들을 추적 관찰했다.이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는 당뇨병 위험이 높은 성인의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는 없었다. 당뇨병 진단율은 비타민D 그룹이 12.5%, 대조군이 14%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차이가 없었다. 혈당이 정상 수준으로 되돌아간 비율도 비타민D 그룹이 23%, 대조군이 20%로 큰 차이가 없었다.다만 인슐린 분비가 충분치 않은 소그룹은 비타민D가 당뇨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 성별, 혈압, 체질량지수(BMI), 당뇨병 가족력 등 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11가지 교란변수를 모두 고려했을 땐 비타민D의 당뇨병 예방 효과가 39%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연구팀은 이번 임상시험에서 선택된 활성 비타민D의 투여 용량이 당뇨병 예방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만큼 적정했는지 그리고 이 결과가 다른 모든 인종 집단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2022.06.05 I 유진희 기자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유통업계 '넷제로' 추진 잰걸음
  •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유통업계 '넷제로' 추진 잰걸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6월 5일은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처음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이 50주년을 맞는 날이다.전 세계가 이상기후 현상으로 몸살을 앓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국내에서도 환경이 화두로 떠오르며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는 추세다. 유통업계도 기후위기에 관심을 갖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 코카콜라, 플라스틱 패키지 순환경제 구축 ▲코카콜라, WWW 프로젝트와 원더플 캠페인. (사진=코카콜라)코카콜라는 플라스틱으로 인한 다양한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인식을 바탕으로 2018년 글로벌 프로젝트인 ‘쓰레기 없는 지구(World Without Waste)’를 발표한 바 있다. 이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패키지를 100% 수거 및 재활용하고 패키지에 50%의 재활용 물질을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활용되거나 재활용 가능한 소재의 패키지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의 요인으로 꼽히는 신생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 나가겠다는 것이다.실제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사 제품 패키지 중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비중은 23%로 제품 패키지에서의 플라스틱 경량화와 재활용 및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함으로써 약 50만 톤의 신생 플라스틱 사용 저감 효과를 거뒀다. 이미 유럽 내 4개 국가에서는 판매하는 모든 음료의 플라스틱 패키지를 100% 재생 용기로 전환했다. 1개 브랜드에서 100% 재생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국가도 30개국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9년 스프라이트를 시작으로 판매되는 모든 음료의 페트병을 무색으로 전환했다. 색상이 들어 있는 유색 페트병은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는 반면 단일 소재의 무색 페트병은 고품질의 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탄산음료 최초로 ‘씨그램’을 라벨프리 제품으로 선보이며 재활용 용이성이 높은 무라벨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플라스틱 자원순환의 이상적인 방식으로 꼽히는 식품용기의 물질재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면서 고품질 자원으로 높은 가치를 지닌 투명 음료 페트병에 집중한 소비자 동참형 자원순환 캠페인을 시즌제로 진행 중이다. 한국 코카콜라사의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은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과 긍정적인 자원순환 문화 경험을 돕는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2020년 12월 시즌 1을 시작한 이후 두 번의 시즌에 걸쳐 총 7200명의 소비자와 함께 하며 500ml 페트병 240만개에 달하는 33.5t의 플라스틱을 수거한 바 있다. 수거된 페트병은 유용한 자원으로 업사이클링 된 후 참가 소비자들에게 재전달돼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지난달에는 더 많은 소비자들과 함께 하기 위해 참가 대상을 개인에서 단체(4인 기준)로까지 확대해 ‘원더플 캠페인’ 시즌 3를 론칭했다. 회차 별 개인 1350명과 단체 20팀(4인 기준)을 포함한 4290명의 참가자들과 총 3회차에 걸쳐 수거한 투명 페트병은 업사이클링 굿즈 ‘코카콜라 보랭 캠핑의자’로 재탄생 돼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원더플 캠페인’ 시즌3의 2회차와 3회차 신청은 각 6월 말, 8월 초에 시작된다. 코카콜라 공식 앱 ‘코크플레이(CokePLAY)’와 SSG닷컴, G마켓, 블랙야크에 게시된 캠페인 배너를 클릭하거나 원더플 캠페인 사이트에서 신청 가능하다.◇ CJ제일제당, 환경에 친화적인 패키지 마련 ▲소비자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설치된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전용 수거함에 다 쓴 햇반 용기를 넣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CJ제일제당은 2050 탄소중립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핵심전략 방향 중 하나로 사업장의 탈 탄소 에너지 전환과 제품과 솔루션의 친환경적인 혁신 등을 도출했다.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2020년 대비 25% 감축하고 전력 에너지원은 2030년까지 미주와 유럽 사업장을 중심으로 재생?바이오 에너지로 100% 전환한 후 2050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솔루션에도 힘쓰고 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인 PHA를 활용한 제품 등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다.최근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이마트, 롯데마트와 손잡고 햇반 용기 수거함 운영에 나섰다. 이마트 수도권 소재 78개 매장과 롯데마트 대표 10곳 매장에 수거함을 설치해 이를 명절 선물세트 트레이 등으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맥도날드·스타벅스 매장 내 탈(脫) 플라스틱 집중 ▲맥도날드(왼쪽 사진)와 스타벅스의 매장 내 플라스틱 저감 운동. (사진=각 사)매장 내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며 탄소 절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도 있다. 맥도날드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환경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글로벌 차원에서 ’스케일 포 굿‘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 및 재활용‘, ’온실가스 감축‘ 등의 5가지 과제와 실행 방안을 수립해 실천한다. 2025년까지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에서 사용하는 포장재를 재생 가능하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교체하고 100%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한국에서도 매장 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 중이다. 대표적으로 2020년 10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 ’뚜껑이‘를 전국 매장에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매장 내 플라스틱 빨대 통을 없애는 ’빨대 은퇴식‘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114.6t에 달하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감축에 성공했다. 또 매장에서 발생한 종이컵, 플라스틱 등의 폐기물을 수거해 재활용·재탄생시켜 총 15만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맥도날드는 앞으로 전국 매장에서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함에 따라 올해만 약 9.54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스타벅스는 매장 내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임으로써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 세계 기후변화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2030년까지 스타벅스 운영 및 매장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를 50% 감축한다는 목표 아래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11월 종이 빨대와 나무 스틱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함과 동시에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아이스컵 뚜껑도 함께 도입했다. 제품 포장을 위한 비닐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의 포장재로 변경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했다. 또 매월 10일을 일회용컵(1) 없는 날(0)로 지정해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도 플라스틱 사용 절감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2.06.05 I 백주아 기자
대우조선해양·아워홈 등 채용
  • [주말n입사지원]대우조선해양·아워홈 등 채용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은 대우조선해양과 아워홈, 현대종합특수강, 대우전자부품, 샘표식품 등이 채용을 진행 중이라고 5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설계 △생산관리 △조달 △연구개발 △일반관리 등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토익 700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6 이상 또는 OPIc IM2 이상(전문학사는 토익 500 이상 또는 토익 스피킹 레벨5 이상 또는 OPIc IL 이상) 성적 보유자,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계 및 생산관리는 전문학사 이상, 연구개발은 석사 이상 학력 보유자에 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외에 해양 프로젝트 경력사원(계약직)을 뽑고 있다. △설계 △조달 △사업관리 △품질관리 △해양생산관리 △해양품질관리 △해양생산기술 △안전관리(HSE) 등 분야에서 모집 중이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아워홈은 전역장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영업 △제조 △물류 △안전경영 등이다.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로 이달 말 전역 예정 및 전역 장교면 지원할 수 있다. 일부 세부 모집 직무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해야 지원 가능하다. 안전경영 분야 산업안전 직무는 산업안전기사 자격증이 필수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건강검진·입사 순이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현대종합특수강은 2022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채용연계형 인턴은 설비 및 영업 분야에서 모집하며, 경력은 안전환경 분야를 뽑는다.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로 전공자, 지난해 1월 이후 취득한 토익, 텝스, 토플, G-TELP, 토익 스피킹, OPIc 등 영어성적 보유자, 안전환경은 대기환경기사 또는 수질환경기사 자격증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설비는 일반기계, 건축기계, 에너지관리, 설비보전기사 자격증 소지자, 안전환경은 화학물질취급 3년 이상 경력 보유자를 우대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신체검사 △최종합격 순이다. 오는 12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대우전자부품은 2022년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제조부문 △영업 △품질부문 △관리부문이다. 4년제 대학교 졸업자 또는 오는 8월 졸업 예정자,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로 7월 입사가 가능한 자, 연구개발, 제조부문, 관리부문 중 전산은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5개월 인턴 근무 후 평가를 통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8일까지 사람인 온라인 입사지원으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샘표식품은 경영혁신본부 신입 및 경력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플랫폼개발팀 △프로세스 이노베이션팀 △경영정보팀이다. 학사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자로, 플랫폼개발팀은 자바 등 웹 개발 경험이 있는 자면 지원할 수 있다. 신입 및 경력 여부와 무관하게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검사 △적성검사 △코딩테스트(플랫폼개발팀에 한함) △역량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면접 및 인사면접 △입사 순이다. 오는 6일 오후 6시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2022.06.05 I 강경래 기자
6월 중고차시세 2개월 연속 하락…"구매심리 위축"
  • 6월 중고차시세 2개월 연속 하락…"구매심리 위축"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중고자동차 시세가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하락할 전망이다. 고금리 추세로 대출이자가 상승한데다 고유가와 더불어 신차 출고 지연 여파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자료: 케이카)5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6월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가 예상된다. 전체 모델 중 시세 하락 모델의 비중은 55%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국산차 모델의 경우 시세 하락 예상 모델의 비중은 56%로 나타나 전월(50%)대비 증가했다. 수입차 역시 시세 하락 예상 모델 비중이 53%로 전월(46%)보다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가격이 보합세였던 차종 중 일부가 시세 하락으로 전환했다는 분석이다.특히 대형과 고급 차량의 약세가 두드러진다.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유류비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산차 중에서는 기아 카니발R과 제네시스 G70가 전월 대비 각각 5.6%와 4.9% 시세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중에서는 렉서스 LS500 5세대가 3.9% 하락할 전망이다. 유종별로 보면 전월 대비 평균 시세가 휘발유차는 0.7%, 경유차는 1.2%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는 전월 수준의 시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박상일 케이카 PM(Pricing Management)1팀장은 “자동차 공급 부족과 구매 심리 위축으로 중고차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가와 디젤 차량을 중심으로 시세 조정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신차 가격이 인상되는 이슈가 있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2.06.05 I 신민준 기자
"핵심 인력 보호해야" 전지협회 '기술 보호 가이드라인' 제작
  • "핵심 인력 보호해야" 전지협회 '기술 보호 가이드라인' 제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세계적으로 기술력 등을 인정 받는 국내 배터리(이차전지) 업계가 핵심 인력과 기술 보호에 나섰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핵심인력 보호방안과 해외 인허가 목적 기술 문건 수출시 보안대책 등의 내용이 담긴 기술 보호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2018년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바이오 등 국내 6대 산업 대상 민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이번엔 디스플레이·배터리·생명공학 각 분야 협회와 함께 기술보호 민관 TF를 가동하고 가이드라인을 정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은 2011년부터 일본을 제치고 10년 동안 세계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373220)·삼성SDI(006400)·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 합산 점유율이 3분의 1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이차전지산업보안협의회엔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포스코케미칼(003670),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 11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차전지산업 기술 보안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핵심기술 취급인력 보호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2015년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기술 유출 사례는 총 6건이었다. 초기엔 이직을 통한 기술 유출 시도가 있었고, 최근 자문·리서치업체의 자료 수집 요청 등으로 진화했다. 정순남 전지산업협회 부회장은 “최근 배터리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핵심기술 취급 인력 보호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인력 보호를 위한 지속적 모니터링과 관리 방법 등을 제시한 가이드라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 배터리 산업 국가핵심기술 목록엔 △중대형 고에너지밀도 리튬배터리 설계·공정·제조·평가 기술 △니켈 함량 80%를 초과하는 리튬배터리 양극소재 설계·제조·공정 기술 △g당 600mAh 이상인 초고성능 전극이나 고체 전해질 기반 리튬배터리 설계·공정·제조·평가 기술 등이 올라가있다.
2022.06.04 I 경계영 기자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캠지오스’ 최초 등장...셀트리온 등 후발주자는?
  •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캠지오스’ 최초 등장...셀트리온 등 후발주자는?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캠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가 최초의 폐쇄성 비후성 심근증(HCM)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시장에서 펼칠 캠지오스의 활약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국내 셀트리온(068270)이나 스위스 노바티스 등 후발 개발사도 관련 후보물질을 발굴에 임상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폐쇄성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캠지오스’(성분명 마바캄텐).(제공=BMS)◇비후성 심근증 시장 점령할 ‘캠지오스’는?비후성 심근증은 심장 근육 단백질의 유전자 돌연변이로 좌심실의 근육이 비대해지는 질환이다. 500명당 1명 꼴로 부모로부터 유전된다. 숨가쁨 및 두근거림부터 격렬한 흉통이나 급사까지 환자에 따라 그 증상도 천차만별이다. 이를 관리하기 위해 기존에는 증상완화제(베타 아드레날린 차단제, 항부정맥제 등)를 복용하거나 급사 위험이 있을 경우 수술(심장제세동기 또는 심장 이식)을 진행해야 했다.지난달 28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승인한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캠지오스는 심장 마이오신 결합을 억제하는 경구용 약물이다. 근육을 이루는 마이오신의 결합 활성을 억제해 근육이 비대해지는 것을 막는 것이다. 캠지오스의 개발사인 마이오카디아가 2020년 5월에 공개한 임상 3상 데이터에 따르면, 이 약물 투약군의 37%가 30주 후 심장 근육량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사실상 비후성 심근증 환자에서 근원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초의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같은 해 10월 BMS가 131억 달러(당시 한화 약 15조 1700억원)에 마이오카디아를 인수하면서, 캠지오스를 확보했다. 31일 로이터 등 외신을 종합하면 캠지오스는 좌심실 심박출률 감소로 인한 심부전 유발 등 부작용 위험이 있으며, 이 약물의 1년 치료비는 약 8만9500 달러(한화 약 1억1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조사 전문업체 리포트 앤드 데이터에 따르면, 비후성 심근증 시장은 2019년(12억 달러)부터 연평균 2.1%씩 성장해 2027년 14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조 7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업계 관례자는 “기존에는 증상완화제 기반 1인당 1년 약값을 약 2500만원 수준으로 산정해 비후성 심근증 규모를 예측했다”며 “1년 처방 시 캠비오스의 가격이 증상완화제의 4배에 달하고 있다.이를 반영할 경우 해당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셀트리온, “후발 신약 희귀의약품 지정 논의 활발”셀트리온은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시장을 점령할 캠지오스의 후발주자로 ‘CT-G20’(성분명 시베졸린) 발굴했다. 현재 회사 측은 해당 물질에 대해 미국과 폴란드, 한국 등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2023년 초까지 개발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 2019년 일본 내 한 제약사에 CT-G20에 대한 일본 판권을 2500만 달러 (당시 한화 약 283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내 임상 1상 등이 코로나19로 그동안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되면서 더 적극적으로 임상을 진행하려는 중이다”며 “FDA로부터 CT-G20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도록 관련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T-G20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심사 기간 등을 단축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그는 이어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출시하기 위해 모든 전략을 세웠다”며 “이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처음으로 등장한 만큼 우리도 시장변화를 주시하며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위스 노바티스도 자사가 개발한 만성 신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성분명 사쿠비트릴, 발사르탄)를 비후성 심근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기 위한 유럽 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상황이다. 임상전문사이트인 클리니칼 트라이얼에 따르면 해당 임상은 영국 뉴캐슬대의 주도하에 2019년 5월 240명 환자에 투여하는 목표로 시작됐다. 오는 6월 30일까지 모든 환자에 대한 1차 데이터 수집이 완료될 예정이다.
2022.06.04 I 김진호 기자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생체조직 생산시설 내년 구축, 제2도약 확신”
  •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생체조직 생산시설 내년 구축, 제2도약 확신”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충북 오송에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BGMP)을 갖춘 생체조직 생산시설을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부지 3600㎡를 확보했으며, 설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완공이 목표다. 현실화되면 의료용 콜라겐 등 고부가치 제품의 생산이 본격화될 것이다.”손영준 크로넥스 대표는 30일 서울 구로구 우림이비지센터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회사의 실적 퀀텀점프를 위한 마지막 단추를 끼우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손영준 크로넥스 대표. (사진=크로넥스)크로넥스는 2012년 손 대표가 창립한 생체조직 전문생산업체이다. 올해 새롭게 가동하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시설과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제주 연구센터(JMRC)에 더해 오송 BGMP 생체조직 생산시설의 건설로 사업의 큰 그림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손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술지원과 생물종의 공급, 생체조직의 연구, 개발을 통해 인간의 질병치료와 국가신성장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그간 사업의 확장을 위해 CRO를 바탕으로 체력을 키웠고, 이제는 궁극적인 목표인 의료용 콜라겐 등 생체조직 생산을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의료용 콜라겐 생산에 주목하는 이유는 시장 성장 가능성에 있다. 의료용 콜라겐 은 1g당 최대 1600만원까지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글로벌 의료용 콜라겐 시장은 2028년 18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국내에서도 의료용 콜라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생산기술을 가진 업체가 사실상 없어 현재 일본과 호주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크로넥스의 식품안전경영시스템인증(ISO) 미니피그 진피층에서는 최대 300g의 의료용 콜라겐을 추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목표도 명확하다. 미국 나스닥 상장사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등과 같은 글로벌 생체조직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의 경우 시가총액이 13조원이 넘는다(30일 종가 기준). 자신감은 차별화된 기술력이 뒷받침한다. 크로넥스는 유전자 편집기술 3세대 기술인 크리스퍼/카스나인, 3.5세대 크리스퍼/cpf1로 면역 거부를 유도하는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다. 손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면역 거부 유전자를 다중·동시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곳이 많지 않다”며 “특히 우리는 우수한 품질의 미니피그의 생산 및 형질전환부터 의료용 콜라겐 등 생체조직 제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크로넥스는 사업 기반의 큰 틀을 갖춘다. 실제 크로넥스의 실적 반전에 힘을 실어줄 형질전환 돼지 및 바이오생체재료 사업이 가시화된다. 크로넥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제주에 연간 1200두의 미니피그를 생산할 수 있는 JMRC를 짓고 있다. 올해 3분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손 대표는 “JMRC 생산될 미니피그는 ISO 기반 의료용 콜라겐뿐만 아니라 동결건조 뼈 수복재, 피부재생용 무세포진피 등의 제조에도 활용할 것”이라며 “내년 오송 BGMP 생체조직 생산시설이 건설되면 하나씩 현실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 현금창출원인 CRO 부문도 더욱 탄탄해진다. 크로넥스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 내 제2 CRO 사업시설을 최근 완공했다. 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지난해 10월 설비공사에 들어간 후 8개월 만이다. 부지확보와 시설설비에 약 5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크로넥스는 화성 CRO 사업시설이 완전가동되면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호매실동 내 수원프리마비즈타워 6층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이 중 생산시설로 활용되는 것은 1300㎡ 규모다. 화성 CRO 사업시설 260㎡의 5배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CRO 시장은 19조원 규모이며, 이 가운데 국내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정도다. 손 대표는 “지난해 유치한 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시설을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 추가적으로 50억원 정도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화성 CRO 사업시설도 가동되면 현금 흐름이 원활해져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로넥스의 최대주주는 손 대표이다. 2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우호 지분까지 합치면 35% 수준이다. 한국산업은행(6.38%), SGI퍼스트펭귄스타트업펀드(3.69%), 산은캐피탈(3.19%) 등도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2022.06.04 I 유진희 기자
'육육데이' 유통가 고기 특별 기획전 풍성
  • '육육데이' 유통가 고기 특별 기획전 풍성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유통업계가 6월 6일 ‘육육(肉肉)데이’를 맞아 한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육류 특별 기획전을 연다.이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해 삼겹살, 목심 등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는 전부위를 행사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해 준다. 브랜드 삼겹살, 목심은 행사카드 30% 할인에 KB카드 결재 시 추가 1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입육의 경우 양념LA갈비 1kg을 정상가 2만9980원에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1만원 할인한 1만9980원에 제공한다. 또 6일까지 한우 등심,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살 등 일자별 단하루 50% 파격 할인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8일까지 한우를 비롯한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한우 직경매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1등급 한우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국내산 돼지고기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기간동안 ‘국내산 삼겹살 목심(100g, 냉장)’을 각 2580원에 판매하며, ‘양면칼집 목심구이(1kg)’의 경우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6000원이 할인된 가격인 9900원에 판매한다.롯데온은 오는 8일까지 소고기를 비롯해 돼지고기, 닭고기, 훈제 오리 등 다양한 육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깻잎, 고추, 버섯 등 채소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홈플러스도 8일까지 한우·돈육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4~5일 주말 이틀 동안에는 국내산 ‘일품포크’를 8대 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1등급 이상의 엄선된 우수 품질을 자랑하는 일품포크 앞다리살·뒷다리살·갈비과 삼겹살·목심을 각각 50%, 30% 할인 판매한다.또한 ‘미국산 냉장 구이류’ 전품목을 오는 6일 단 하루 동안만 8대 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온라인 제외) 혜택가에 제공한다. 미국농무부(USDA) 프라임 척아이롤을 비롯해 초이스 부채살·살치살·꽃갈비살·안심·채끝·립아이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했다.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에 육류도 예외가 아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5월 27일 돈육 탕박 1등급 도매가격은 kg당 7561원으로 전년 5443원에 비해 약 40% 올랐다. 국내산 육류 못지않게 수입육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은 지난달 수입 축산물 구입가격지수가 154.5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0% 올랐다고 밝혔다.김나영 롯데마트 축산 MD(상품기획자)는 “날로 더해가는 물가 상승에 힘겨워하는 소비자들이 고기만큼은 저렴하게 드셨으면 한다“며 “금쪽 같아진 내 ’세끼’를 이번 육육데이 행사를 통해 푸짐하고 부담없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6.04 I 정병묵 기자
코코랩, '메가비타 콤부차 레몬' 와디즈 펀딩 진행
  • 코코랩, '메가비타 콤부차 레몬' 와디즈 펀딩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도비엔아이㈜의 프리미엄 F&B브랜드 코코랩은 여름철 즐기기 좋은 ‘메가비타 콤부차 레몬’의 펀딩을 와디즈에서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사진=코코랩)콤부차란 홍차나 녹차를 추출하여 우린 물에 자연 효모균을 넣고 발효시킨 음료로, 발효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인 유산균과 프로바이오틱스 외 다양한 영양소가 생성되는 건강음료이다.메가비타 콤부차 레몬은 청량감 있는 콤부차에 비타민C 500㎎을 넣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음료 한 잔으로 충분히 챙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익균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되어 있어 배변 활동이 규칙적이지 않은 사람들이 꾸준히 마시면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외 유기농 과일야채혼합분말 12종, 치커리 식이섬유까지 채웠다.브랜드 관계자는 “한 포에 15㎉, 당류 0g의 저칼로리로 평소 수분 섭취를 잘 하지 않거나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메가비타 콤부차 레몬은 와디즈 오픈 예정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본 펀딩은 6월 10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이번 펀딩에서는 커버가 있는 보틀 증정과 함께 최대 51%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22.06.03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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