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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수 던진 삼성 이재용…5년간 450조원 쏟아붓는다
  • 승부수 던진 삼성 이재용…5년간 450조원 쏟아붓는다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그룹이 2025년까지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 등에 45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5년간 8만명을 새로 고용한다.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고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미래 준비를 위해 역대급 투자에 나서면서 글로벌 경쟁 기업과 초(超)격차를 만들고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다.삼성그룹은 향후 5년간 반도체, 바이오, AI·6G 등 신성장 IT분야에 450조원(국내 360조원)을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경제 비전에 맞춰 역동적 혁신성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삼성은 지난해 8월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으로 풀려날 당시 3년간 240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연간 80조원 투자를 고려하면, 향후 5년간에는 90조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지난해에 비해 투자 규모가 연간 10% 이상 늘어난 셈이다. 지난 5년간 투자규모와 비교하면 120조원(30%이상)이 증가했다. 국내 투자로만 따지면 110조원(40%이상)이 늘어난 수치다.삼성이 공개한 미래 투자의 양대축은 반도체와 바이오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1위인 메모리 반도체의 초격차를 공고히 해 절대우위를 유지하고, 미래 먹거리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평택 3라인 외에 4~6라인까지도 증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분야에서만 ‘200조원+A’가 투입될 것으로 추정한다.바이오 사업은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설중인 4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65만L로 세계 1위 규모가 된다.이번 투자안에는 대규모 인수합병(M&A)를 위한 실탄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30조~50조원 가량의 M&A 자금을 축적한 것으로 보고 있다.삼성은 이번 투자를 통해 향후 5년간 8만명의 신규 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연간 1만6000명으로, 지난해 발표(1만3000명) 대비 20% 가량 늘어난 수치다.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삼성은 아울러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통해 혁신 생태계를 보다 넓힐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스마트 공장 지원을 고도화하고 협력회사 상생 프로그램 강화 등에 나선다.삼성 관계자는 “삼성이 팹리스 시스템반도체·파운드리·바이오 등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IT 에 집중 투자하는 것은 국가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에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2022.05.24 I 김상윤 기자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SK텔레콤,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2조 원 넘어…화폐화 측정 결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분야별 사회적 가치 창출 추이(‘19~’21)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2021년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화폐화 측정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SK)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21년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측정 결과, ‘20년 대비 20.3%(3,950억 원) 증가한 2조 3,408억 원을 기록했다. SV 측정을 시작한 ‘18년 이후 처음으로 2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앞서 SK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어제(23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SK 사회적가치 화폐화 측정 성과’를 발표했다. 아울러 이날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SK그룹이 매년 산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기업과 이해관계자들이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 등을 화폐 단위로 나타낸 것이다. AI 돌봄 등이 기여코로나19 상황에서 AI 돌봄을 비롯한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 ▲보이스 피싱 예방 시스템(보이스피싱 번호로의 수·발신 차단) ▲T맵 운전습관 등 AI와 ICT에 기반한 사회안전망 제품과 서비스 이용자 증가가 사회적 가치 성과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올해부터 주요 제품과 서비스 영역 지표들의 SV측정 산식을 뉴스룸에 공개해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도와 신뢰도를 높인다.사회성과 전년比 31.3% 성장SK텔레콤(017670)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는 지난 4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1조 8,709억원), 2020년(1조 9,457억원), 2021년(2조 3,408억원)이었다.‘21년 사회적 가치 성과를 영역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16.6%(2,751억 원) 증가한 1조 9,334억 원 ▲『환경성과』는 2.8%(30억 원) 감소한 -1,082억 원 ▲『사회성과』는 31.3%(1,228억 원) 증가한 5,156억 원으로 집계됐다.경제간접 기여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이고, 환경성과는 환경 공정, 제품/서비스다. 사회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이다.SK텔레콤의 ‘21년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21년 11월 분사한 SK스퀘어의 성과가 포함되어 있으며, ‘22년부터는 SK스퀘어의 실적은 별도 공표 예정이다.경제간섭 기여 성과 증가, 환경 성과 감소 ‘21년에는 고용 확대와 경영실적 호조에 따른 납세 증가 등이 반영돼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크게 증가했으며, 제품과 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사회성과도 제품·서비스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환경성과는 5G 서비스 인프라 증설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으나, 싱글랜 도입 등 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했다.코로나19 시대 AI·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21년 측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본업과 연계된 AI와 ICT 기술 기반 제품 및 서비스들의 성장이다.‘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은 기존의 수신 차단 기능에 발신 차단 기능을 추가해 범죄 예방 성과를 높였으며, ‘T맵 운전습관’은 ‘20년 대비 가입자가 30% 증가하면서 더 많은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했다.‘V2X 실시간 교통안전상황 알림’은 기존 안드로이드에서 iOS 이용자까지 적용 대상자를 확대해 서비스 제공범위를 모든 T맵 이용자로 넓혔다.‘AI 돌봄 서비스’는 1만 2,000명에게 제공돼 사업 초기 대비 4배 이상 수혜자를 늘리고, ‘긴급 SOS’ 기능을 통해 2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NUGU 코로나 백신 케어콜은’ 연간 8만 4,729시간 동안 안내 전화 및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며,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업무 부담을 약 85% 경감시켰다.“친환경 성장으로 2050년 이내에 Net Zero 달성할 것”SKT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네트워크 장비의 통합(‘싱글랜 기술’)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싱글랜 기반의 온실가스 내부 감축사업은 2021년 3월 국내 통신분야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인정받았다.국내 최초 RE100(기업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캠페인)에 가입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통신 Infra 장비 저전력화 및 2023년까지 태양광 국사 지속 확대 등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이를 통해 2030년에는 총 사용 전력의 60% 이상을 재생 에너지로 사용하여 2020년 배출량 기준 온실가스 47.7% 감축을 추진할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2050년 이내 RE100 및 Net Zero(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다회용·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해빗에코얼라이언스’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서울시·제주도·스타벅스코리아·행복커넥트·오이스터에이블 등 ’22년 5월 현재 총 51개 기관이 참여하여 다회용 컵 사용, 회수, 재활용의 선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서울시 및 인천과 수도권 등으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ESG 2.0 선언…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체계 확립SK텔레콤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며 회사 거버넌스(Governance, 경영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미래전략·인사보상·사외이사후보추천·ESG·감사’ 5대 위원회 체제로 개편했다.이사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대표이사 선임과 보상 규모 심의, 경영계획과 KPI(핵심성과지표)를 승인 및 평가하는 등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회사 경영 전면에 참여한다.사회적 가치 측정값과 사회적 가치 전략 과제 성과를 ESG위원회에서 승인, 의결하여 평가에 반영하고 있으며, 전체 경영진의 평가에도 사회적 가치 KPI를 반영하여 평가하고 있다.구성원 주주 참여 프로그램과 Chief Officer 체계를 도입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 운영(ESG센터) 및 사업조직 내 ESG 조직을 신설했다.SK텔레콤은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아 ‘2021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포상’에서 ESG 전 영역에 걸쳐 높은 평가를 획득, 최고상에 속하는 종합 ESG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SKT 유영상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이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경영 현안이라고 강조하며, SK텔레콤은 본업과 연계된 SKT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유 사장은 SKT ‘ESG 2.0’ 경영을 통해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 ▲ICT 기술로 안전한 사회(Safe Society) 조성에 기여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한 ESG 활동 등 본업과 밀접한 활동을 강화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보상받을 수 있는 ESG 활동을 추진해 사회적 임팩트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ICT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ESG 각 영역에서 차별적인 가치를 창출하여 왔으며,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여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5.24 I 김현아 기자
러셀, 반도체 수급 불균형·산업 자동화 트렌드 수혜-신한
  • 러셀, 반도체 수급 불균형·산업 자동화 트렌드 수혜-신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러셀에 대해 반도체 리퍼비시 및 로봇 사업 강자로 수급 불균형 및 산업 자동화 트렌드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러셀(217500)의 23일 종가는 4435원이다.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러셀의 반도체 쇼티지 수혜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장, 클라우드, 5G 시장이 개화함에 따라 주 영역인 8인치 웨이퍼 수요가 견조하다”고 밝혔다.러셀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와 자동화 로봇 솔루션 제공 업체다. 리퍼비시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장비를 수리, 개조해 납품하는 사업이다. 특히 증착 장비군에서 시장 지위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2020년 인수한 러셀로보틱스는 AGV(Autonomous Guided Vehicle·무인운반차)와 운영 소프트웨어를 공급한다.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액 구성은 200㎜ 22.9%, 300㎜ 48.6%, 무인운반차 25.0%가 예상된다.그는 “비메모리 글로벌 장비사들의 최근 생산 장비의 경우 300㎜ 선단공정용에 집중돼 리퍼비시 시장 호조는 8인치 웨이퍼 중심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300㎜ 장비군과 에칭공정 제품 라인 확대로 점진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년, 2023년 300㎜ 매출액은 178억원(전년비 +40.3%), 252억원(+41.9%)으로 추정했다.산업 자동화 트렌드는 러셀로보틱스의 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전방의 경쟁적인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 인건비 상승 및 로봇 단가 하락이 자동화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크 등과의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2022년, 2023년 무인 운반차 매출액은 194억원(+90.8%), 316억원(+62.8%)으로 추정했다. 그는 “실적 변동성을 감안해도 반도체 장비 쇼티지 지속으로 리퍼비시 매출은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로봇 시장 개화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도 가능한 만큼 주가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5.24 I 양지윤 기자
IPEF 참여 선언한 尹…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
  • IPEF 참여 선언한 尹…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
  • [이데일리 박태진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출범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에 대해 역내 국가 간 연대·협력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IPEF는 코로나19 팬데믹(글로벌 대유행),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식량·에너지 위기 등에 직면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한 ‘경제안보 동맹’과 자유민주주의를 기반한 ‘가치동맹’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13개국 정상급 인사 중 5번째로 발언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국가간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특히 공급망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면서 “한국은 AI(인공지능),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의 적극적 협력 방침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IPEF가 개방성·포용성·투명성 원칙하에 추진되길 기대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IPEF 참여에 대한 의미에 대해 “국익에 부합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의 도발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전술핵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된 바 없지만, 모든 군대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부의 대처는 이전 정부와 다를 것이다.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북한의 도발을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서도 압박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을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공동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핵무장을 강화한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에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는다. 아울러 북한이 현재와 같은 상태를 장기적으로 지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했다.
2022.05.24 I 박태진 기자
화이자-바이오엔텍 “5세 미만도 3차 백신접종 80% 효능”
  • 화이자-바이오엔텍 “5세 미만도 3차 백신접종 80% 효능”
  • 사진=AFP[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23일(현지시각) 6개월에서 5세 미만 어린이도 양사가 제조한 3차 백신접종이 효과적이라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3차 접속시 오미크론을 예방하는데 80.3% 효능을 보인 것으로로 나타났다. 양사는 이번 주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안정성과 효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회사에 따르면 1678명의 어린이가 오미크론이 우세한 변이체였을 때 2차 투여 후 최소 2개월 후에 3마이크로그램(μg) 제형의 3차 투여를 받았다. 3차 접종 1개월 후 일부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을 때, 2차 접종보다 보호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의 데이터와 일치했으며 3ug 용량이 내약성이 높으면서도 부작용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였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천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연구했다”며 “성인용 선량의 10분의 1로 가장 어린아이를 위한 강력한 면역방을 만들어내게 돼 기쁘다. 전 세계 규제 기관에 (자료) 제출을 완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바이오엔텍 공동설립자인 우구르 사힌(Ugur Sahin) 교수는 “이 연구는 내약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중하게 선택한 3ug 용량의 백신이 어린 아이들에게 최근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높은 수준의 보호를 제공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주 FDA에 제출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며 앞으로 몇 주 내에 EMA 및 기타 규제 기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22.05.23 I 이대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원자잿값 폭등…LH 건설현장도 멈췄다-“민간 주도 경제안보 지원 필요 대미·대중 디테일 전략 세워야 ”-尹대통령 ‘안미경세’ 첫걸음 “IPEF, 한국 책임 다할 것”-‘제2 루나 막겠다’며…특금법 꺼내든 與△줌인&-꿈 이룬 SON, EPL 진출 7년 만에 아시아 전설로-칸 중심에 선 한국영화△루나 쇼크 일파만파-코인거래소, 깜깜이 심사로 셀프 상장…공인평가기관 2~3곳 만들어야-실명계좌 미확보…페이코인 서비스 지속 시험대-손절·존버·물타기…2030 코인족 엇갈린 선택△글로벌 스탠더드에서 답을 찾다-증권거래세 없애고 양도세 만든 日…점진적 세제개편으로 시장충격 최소화-주식양도세가 ‘소득에 과세’ 원칙에 더 맞기 때문-“세금지옥 프랑스서도 개미한테는 증권 거래세 안 걷어”△원자잿값 쇼크에 주택시장 ‘패닉’-공사비 증액땐 분양가 인상 불가피…결국 국민 부담만 늘어나-미뤄지는 서울 재건축…공급가뭄에 집값 급등 우려-위기 빠진 주택사업자 “보증료 내리고, 건축비 올려달라”△글로벌 석학이 본 ‘한미 정상회담’-IPEF 참여, 한미 신뢰회복 계기돼 국제질서 전환점…세련된 외교 중요-韓 순응하면, 中 또 경제보복할 것 G2갈등 얽히지 말고 국익만 보고 가라△종합-최태원 “부정적인 것도 투명하게 알려라”…SK, 사회적 가치 측정 산식 첫 공개-‘당정청’ 대신 ‘여야정’ 외친 한덕수…盧 추도식 참석 ‘협치’ 행보-유류세 인하 약발 안받네…등유·휘발유, 1분기 물가 급등 견인-“국가간 연대·협력의 첫걸음” 경제안보·가치 동맹 연장선△경제-구직촉진수당 수급기간·금액 늘어난다-1주택자 종부세, 2020년 수준으로 완화-비상TF·차관회의…尹경제팀, 인플레 대응 총력전-한은 “LTV 규제 완화,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 부추길 것”△정치-서진 발판 vs 지지층 결집…‘봉하마을 총출동’ 여야 지도부 동상이몽-노무현과 약속 지킨 文 전 대통령 “감회 깊다”-국힘, 尹風 타고 “싹쓸이”…민주, ‘친노·친문’ 뭉쳐 반격-이재명 ‘이중고’ 돌파 부심-한미정상 강경 성명에도 침묵…北 도발 ‘폭풍전야’△EDAILY Strategy Forum-기초과학 외면하면 탄소중립 실패한다-“기후변화로 식량위기 가속…ICT·생명공학 활용해 생산성 높여야”△금융-신용대출 금리 더 오른다…영끌족 곡소리-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의료자문 남발말라”…보험사에 자제령 내린 금감원-신한라이프,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22개월 만에△GLOBAL-기시다 만난 바이든, 中 정조준…“대만 위협 땐 美 군사 개입 약속”-스페이스X, 최대 2.2조원 신규 자금조달 계획-中견제 ‘IPEF’ 출범에…中, 브릭스 확대·RCEP 활성화 만지작-“우크라 영토 단 1cm도 희생해선 안돼”-시진핑 이을 中 차세대 지도자…‘치링허우’를 아시나요△산업-“전기차 격전지 美 선점” 치고 나가는 현대차…GM·폭스바겐 ‘긴장’-대한항공, ‘일감몰아주기’ 과징금 소송서 승소-독자생존 나선 현대重 ‘신기술’에 승부-“LG 바꿀 인재 모십니다”-현대위아 협동·물류로봇 최초 공개-한화시스템, 伊 방산기업에 ‘항공기용 AESA레이다’ 수출 협력 MOU△제약·바이오-“내년부터 매출 1조 돌파 전망”…국내 첫 블록버스터 예약-지노믹트리 대장암 진단키트 ‘얼리텍’ 작년比 매출 20배↑-에이치엘비 ‘간암 1차 치료제’…美시장 진출 타진-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필리핀 품목 허가 획득△증권-바이든 땡큐!…UAM·방산株 ‘훨훨’-‘덩치 키워 공격적 투자 나선다’…스타트업 AC, 잇따라 코스닥 상장 노크-KB자산운용 “변동성 장세 고배당ETF 분할매수 유리”-성큼 다가온 엔데믹…볕드는 M&A 시장-증시 위축에 허리띠 졸라맨 증권사들△부동산-내달 중 분상제 개정안, 임대차시장 안정화 방안 마련할 것-아파트 입주 1만 767가구 전월 대비 물량 35% 급감-회복 더딘 해외건설…하반기엔 발주 확대 기대감-현대ENG 원자력사업실 신설…소형원자로 등 사업영역 확대△스포츠-토머스, 7타 차 뒤집고 역전 드라마 쓰다-PGA챔피언십 기권한 우즈, 6월 US오픈 출전도 ‘글쎄’-‘EPL 득점왕’ 손흥민, 6월엔 벤투호 선봉-임희정 “올해 메이저 퀸 도전…한화 클래식 우승 목표”-박항서 매직에 ‘또 베트남 들썩’…SEA게임 2연패 달성△문화-눈 큰 아이 vs 눈 큰 여인…5월 경매시장에 쏠린 ‘눈’-‘닥스2’·‘범죄도시2’ 쌍끌이 흥행…28개월 만에 月 1000만 관객 돌파△피플-다보스 특사 나경원 “새 정부 외교기조 적극 알릴 것”-송해 ‘최고령 MC’로 기네스북 등재-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독일 ‘궁정가수’ 칭호 받아-“참여민주주의 확대에 전자투표가 큰 역할할 것”-신한은행, 글로벌 e스포츠구단 ‘DRX’ 후원-강동야학 새 보금자리로 KT희망나눔재단 지원△오피니언-애플TV ‘파친코’는 K콘텐츠일까-열살 소녀 비극 부른 SNS의 방조-‘뉴스 아웃링크 강제’ 또다른 악법 될수도△전국-서울·경기 ‘집값 안정’…부울경 ‘메가시티 도약’…대전 ‘일자리 창출’-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청신호 켜졌다△사회-檢 인사 논란…‘권력비리 수사’ 성과로 돌파할까-유심정보 해킹해 돈 빼가…‘심 스와핑’ 주의보-1주일 만에 15개국 뚫었다…원숭이두창 국내로 퍼지나-서울 30.7도 올해 가장 더웠다…올 여름 ‘폭염’ 기승-경윳값 폭등에…화물노동자 운전대 놓는다
2022.05.23 I 함지현 기자
IPEF 참여 선언한 尹 "공동번영 위한 韓 책임 다할 것"(종합)
  • IPEF 참여 선언한 尹 "공동번영 위한 韓 책임 다할 것"(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출범을 알리는 첫 정상급 화상 회의에서 참석해 우리나라의 동참을 공식 선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IPEF 고위급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어느 한 나라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로 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면서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 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공급망 구축을 시급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기술을 갖고 있다”며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며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연설 말미에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 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 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준다”고 말했다.한편, 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무하마드 루트피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IPEF는 무역·공급망·청정에너지·반부패 등 다양한 의제에 관해 미국이 주도하는 역내 경제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미정상회담 기간 IPEF 참여 논의 방침을 공식화했고, 21일 한미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IPEF 참여를 밝혔다.
2022.05.23 I 송주오 기자
尹대통령 "공급망 재편 등 위기…IPEF 출범 의미 커"
  • 尹대통령 "공급망 재편 등 위기…IPEF 출범 의미 커"[전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출범과 관련해 “개방성과 포용성, 투명성 원칙에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사진취재단)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에서 열린 IPEF 고위급 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팬데믹 사태와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의 상황은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IPEF 출범의 의의를 강조했다.그러면서 반도체와 배터리, 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IPEF 회원국가와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 최고의 통신 기술을 갖고 있다. 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연설문 전문이다.IPEF 참여국 정상 여러분, 그리고 참석자 여러분, 반갑습니다.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된 것을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IPEF가 출범하기까지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신바이든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지난 사흘 동안 한국에서 일정을 함께한 바이든 대통령을 다시 뵈어 기쁩니다.제 당선 직후 전화로 직접 축하해 주셨던 기시다 총리님과 모디 총리님도 화상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오늘 출범식에 다수 정상들이 참석한 것 자체가IPEF의 미래가 성공적일 것이라는 더욱 강한 믿음을 줍니다.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해 주셨는데,조만간 직접 만나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지금 전 세계는 팬데믹, 공급망의 재편, 기후변화, 식량과 에너지 위기 등다양하고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이는 어느 한 나라가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글로벌 국가 간의 연대와 협력이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합니다.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역내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IPEF의 출범은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습니다.한국은 IPEF가 포괄하는 모든 분야에서이러한 경험을 나누고 협력할 것입니다.특히, 공급망 강화, 디지털 전환,그리고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협력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첫째,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국제 공조 체계가 매우 중요합니다.반도체·배터리·미래차 등 첨단 산업의 핵심 역량을 보유한 한국은 역내국과 호혜적 공급망을 구축할 것입니다.둘째, 전 세계는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이라는거대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한국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최고의 통신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AI, 데이터, 6G 등 새로운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기여하겠습니다.끝으로 청정에너지·탈탄소 분야에서적극 협력하겠습니다.한국은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등청정에너지 분야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과감한 투자를 통해 탄소 저감 인프라를 구축하고,기술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습니다.존경하는 참여국 정상과 참석자 여러분,오늘 IPEF 출범은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역내 국가 간 연대와 협력의 의지를 보여주는의미 있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저는 IPEF가 ‘개방성‘, ‘포용성’, 그리고 ‘투명성‘의 원칙하에 추진되기를 기대합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번영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읍시다. 한국도 굳건한 연대를 바탕으로책임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22.05.23 I 송주오 기자
경총 "중간재 대외의존도·중국의존도, G7 국가보다 높아"
  • 경총 "중간재 대외의존도·중국의존도, G7 국가보다 높아"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우리나라의 중간재 대외의존도와 중국의존도가 주요 7개국(G7)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3일 ‘우리나라 중간재 대외의존도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우리나라는 중간재 수입 비중과 중국의존도 모두 G7 국가와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중간재 수입 비중은 총수입에서 중간재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을, 중국의존도는 중간재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각각 의미한다.경총에 따르면 우리나라 총수입액 중 생산활동에 필요한 중간재 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50.2%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최종재(30.8%), 1차산품(18.4%) 순이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액 비중은 영국(46.9%), 이탈리아(46.2%), 독일(44.1%), 프랑스(43.3%), 캐나다(43.0%), 일본(40.8%), 미국(38.3%) 등 G7 국가보다 높았다.문제는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이 중국 등 일부 국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10년간 상위 5개국(중국·일본·미국·대만·베트남)에 대한 중간재 수입의존도는 점차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본으로부터의 중간재 수입의존도는 감소(21.0%→12.8%)한 반면, 중국의 비중은 증가(19.4%→28.3%)했다. 이에 따라 중간재 수입 국가도 2010년 일본에서 2020년 중국으로 바뀌었다.G7 국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의 중국의존도는 우려점으로 꼽힌다. G7 국가의 중간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는 △한국 28.3% △일본 21.1% △미국 13.3% △캐나다 10.3% △독일 8.0% △이탈리아 7.3% △영국 6.4% △프랑스 5.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는 8.9%p (19.4%→28.3%) 높아졌는데, 이는 G7 국가들의 중국의존도가 같은 기간 평균 0.8%p 증가에 그친 것에 비해 월등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경총 관계자는 “해외에서 중간재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국내 산업이 주요 경쟁국보다 더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미중 무역갈등, 요소수 사태, 봉쇄조치와 같은 중국 리스크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고 경고했다.실제 희토류, 철강, 리튬 등 산업용 원자재의 수입 비중과 중국의존도 역시 G7 국가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산업용 원자재 수입 비중은 30.2%로 G7 국가 중 영국(33.3%)과 이탈리아(31.7%)에 이어 3위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산업용 원자재 수입의 중국의존도는 33.4%로, 역시 G7 국가보다 높았다.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것에 더해 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하면서 원유같은 1차 산품이나 중간재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 기업들의 생산비용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정부에서는 근본적인 경영환경 개선과 신속한 정책 실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21일 우리 정부가 공식 발표한 IPEF 가입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 강화 등의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높은 중간재 수입 중국의존도를 고려해 만일의 상황을 위한 대응방안도 철저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5.23 I 송승현 기자
연골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모과 활용 가능성 높아져
  • 연골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모과 활용 가능성 높아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모과는 사람을 네 번 놀라게 한다고 한다. 먼저 울퉁불퉁한 못생긴 모양에 놀라고 뛰어난 향에, 그리고 특유의 떫은맛에, 마지막으로 한약재로 쓰일 만큼 건강에 좋다는 데 놀란다. 특히 모과는 뼈 건강과 근육통 완화에 탁월해 허리·목 통증과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쓰이고 있다.실제 모과가 주요 한약재로 들어가는 자생숙지양근탕은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으로 퇴행성 척추관절 치료에 처방된다. 특히 모과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 효과는 과학적으로도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모과의 치료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은 그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모과의 연골 보호 효과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논문이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퇴행성 관절염은 뼈와 뼈 사이에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이 퇴행이나 비만, 반복적인 충격에 손상을 입고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연골은 손상이 진전되기 전 미리 보호해야 관절염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여창환 연구원 연구팀은 실험 연구를 통해 모과가 연골의 구성 성분의 분해를 억제함으로써 연골세포를 보호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은 SCI(E)급 저널인 ‘국제 분자 과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 4월호에 게재됐다.연구팀은 먼저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연골 소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연골 세포에 염증과 관련된 신호전달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IL-1β)을 노출시켰다. 이어 연골의 유연성과 탄력성 유지 필수성분인 ‘프로테오글리칸(Proteoglycan)’과 ‘제2형 콜라겐(Col2a1)’의 발현량이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후 모과 추출물을 3가지 농도(12.5, 25, 50μg/mL)로 처리해 손상된 성분이 회복되는지 살펴봤다.연구 결과 모과 추출물에 농도 의존적으로 제2형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의 발현량이 많아지며 연골 구조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모과의 연골보호 작용 기전과 관련해 연구팀은 모과가 체내 신호전달 체계(NF-kB)에서 염증물질분비에 관여하는 p65 단백질 발현을 억제해 연골 주요성분의 손상 및 분해를 막은 결과라고 해석했다.또한 연구팀은 모과의 항산화 효과도 확인했다. 특히 연구에서 모과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증가한 활성산소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활성산소는 연골 퇴행의 주요 원인인 산화 노폐물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노출 후 연골 세포의 활성산소종 생성 정도(11.4%)가 노출 전(8.4%)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이어 모과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농도가 높을수록(12.5, 25, 50μg/mL) 활성산소종의 생성이 8.5%, 7.1%, 6.8%로 노출 전보다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여창환 연구원은 “이번 논문은 모과의 연골 보호 효과에 대한 작용 기전을 최초로 밝혀 자생숙지양근탕의 퇴행성관절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나아가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모과를 이용한 치료법이 향후 유효한 선택지로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모과 추출물 농도에 따라 연골 주요 성분의 발현량이 증가했다.
2022.05.23 I 이순용 기자
윤석열·바이든 만찬에 '전두환 아들' 와인..."부끄러운 일"
  • 윤석열·바이든 만찬에 '전두환 아들' 와인..."부끄러운 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환영 만찬에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 삼남인 재만 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와인이 올랐다.이를 두고 박영훈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은 22일 페이스북에 “과거 ‘전두환에게 김대중·김영삼 탄압 말라’고 편지 쓴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두환 아들이 만든 만찬주를 올린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어제 한미 정상회담 만찬 테이블에는 만찬주로 ‘바소(VASO)’가 올라왔다. 바소를 만드는 다나 에스테이트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만 씨와 그의 장인 이희상 전 동아원 회장이 함께 운영하는 곳”이라고 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36년 전인 1986년 미 상원의원 시절 전두환 대통령에게 ‘한국의 많은 정치범들이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은 채 구금돼 있다는 데 대한 우려’를 전하며 ‘탄압이 김대중과 김영삼 등 야당 지도자들에 대한 억압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뤄진다는 사실이 당신 정부가 한 민주화 약속의 진실성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라며 탄압을 멈출 것을 요청한 과거가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40대이던 1980년대부터 전두환 씨에게 서신을 보내 김대중 전 대통령 등 야당 지도부에 대한 탄압에 우려를 표했다.1987년 6·29 선언 직후엔,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의 보좌관이 김대중 자택을 찾은 뒤 편지를 주고받기도 했다.윤석열(오른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와인잔을 들고 건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경고의 서한을 보냈음에도, 시간이 지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 독재자의 아들이 만든 와인을 마신 셈”이라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이 사실을 모르고 선정했다면 대통령실의 의전 시스템 붕괴이고 알고도 선정했다면 외교적 결례를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실이 밝힌 와인 선정 이유에 대해서도 “방한을 한 외교 관계자 누구도 협력을 기원하는 만찬에서 민주주의를 탄압했던 독재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이 만든 와인을 원하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했다.앞서 대통령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바소는 2010년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주였으며, 공식 만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라며 “양국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주류를 (건배주와 만찬주로) 선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미국을 대표하는 나파밸리 와인 중에서도 한국인인 전재만 씨와 이희상 전 회장이 만든 바소이기 때문에 골랐다는 분석이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전두환 아들’이 올라오기도 했다.사진=트위터앞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0년 이명박 정부 시절 서울 G20 정상회의 만찬주로 선정된 바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안 의원은 2017년 5월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서울 G20 정상회담과 재무장관 만찬에서 건배 와인으로 쓰인 바소를 언급하며 “전재만 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와이너리(와인 공장)와 포도밭, 어마어마하게 비싼 저택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처음에는 본인의 재산이 아니고 장인의 재산이라 했는데 계약서를 보니 장인과 전 씨의 공동명의로 돼있었다”고 했다.그는 “(전재만 씨의 재산은) 자기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재산이고 아버지 전두환의 재산은 불법 취득한 재산일 텐데 이걸 우리가 눈뜨고도 환수하지 못한다는 것은 법의 맹점”이라며 “전두환 씨의 삼남인 전재만 씨의 재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전두환 씨는 추징금 2205억 원 중 43%인 956억 원을 미납한 채 사망했다. 그러나 전 씨 유산의 단독 상속자인 부인 이순자 씨는 추징금에 대한 책임을 피하게 됐다. 채무와 달리 벌금이나 추징금은 상속 대상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2022.05.22 I 박지혜 기자
尹-바이든 “한미동맹, 계속 진화…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
  • [전문]尹-바이든 “한미동맹, 계속 진화…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한미동맹을 군사, 경제안보를 넘어 기술협력 등 포괄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두 정상은 한미동맹에 대해 “계속 진화하고 있으며, 평화와 번영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오른쪽)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미 정상은 세부적으로는 전략적 경제 및 기술 파트너십을 더울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와 배터리, 인공지능(AI) 등에 있어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것이다또 양국은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생존과 직결되는 도전들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대표되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증가하는 위협에 대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한미 정상의 공동성명 전문이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 2022. 5. 21.윤석열 대한민국 대통령은 조셉 R. 바이든 미합중국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대통령 임기 중 미합중국 대통령과 가장 이른 기간 내 개최한 회담으로 기록되었다. 공동의 희생에 기반하고 우리의 깊은 안보 관계로 연마된 한미동맹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확대되고 있다. 역내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은 민주주의, 경제,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인 양국의 중추적 역할을 반영하여 한반도를 훨씬 넘어 성장해 왔다.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과 같은 생존과 직결되는 도전들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대표되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대한 증가하는 위협에 직면하여, 대한민국과 미합중국은 공동의 정치, 경제, 안보, 그리고 양국 국민 간 유대를 심화시키고 넓혀 나가겠다는 공통의 결의를 가지고 단합한다. 양 정상은 한미동맹이 최근 이룬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이를 바위처럼 굳건한 기반 위에 계속 쌓아나가기로 약속한다.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심축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 재래식 및 미사일 방어능력을 포함하여 가용한 모든 범주의 방어역량을 사용한 미국의 한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가장 빠른 시일 내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연합방위태세 제고를 통해 억제를 보다 강화할 것을 약속하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이를 유념하면서, 북한의 진화하는 위협을 고려하여 양 정상은 한반도와 그 주변에서의 연합연습 및 훈련의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협의를 개시하기로 합의하였다. 또한 양 정상은 북한의 안정에 반하는 행위에 직면하여, 필요 시 미군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는 데 대한 미국의 공약과, 이러한 조치들의 확대와 억제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또는 추가적 조치들을 식별해 나가기로 하는 공약을 함께 재확인하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과 미국은 국가 배후의 사이버 공격 등을 포함하여 북한으로부터의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한반도 뿐만 아니라 여타 아시아 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였다. 양 정상은 다수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하여 올해 들어 증가하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점에서 이를 규탄하고, 북한의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간다는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북한도 유엔 안보리 결의상의 의무 및 기존 약속과 합의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과의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길이 여전히 열려있음을 강조하고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핵 번영의 한반도를 목표로 하는 담대한 계획을 통해 남북관계를 정상화한다는 구상을 설명하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남북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북한의 도전에 대응하고,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촉진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다. 전략적 경제·기술 파트너십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미래는 21세기 도전들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에 의해 규정될 것임을 인식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 정상은 핵심·신흥 기술과 사이버 안보 협력을 심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공동의 민주주의 원칙과 보편적 가치에 맞게 기술을 개발, 사용,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번영과 공동 안보, 집단 이익 수호에 핵심적인 경제·에너지 안보 협력 심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한다. 이러한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양 정상은 한·미의 국가안보실에 양 정부 간 행정적·정책적 접근방식을 조율하기 위한 경제안보대화 출범을 지시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수준임을 충분히 인식하는 가운데, 양 정상은 이러한 비교 우위를 활용하여 첨단 반도체, 친환경 전기차용 배터리,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기술, 바이오제조, 자율 로봇을 포함한 핵심·신흥 기술을 보호하고 진흥하기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아가, 양 정상은 이러한 분야들에서의 전문인력 간 인적 교류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양 정상은 투자 촉진과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 간 이 같은 핵심·신흥 기술 관련 파트너십 증진하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한미 간 국방 산업 분야 협력의 잠재력이 증가하고 있음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국방상호조달협정에 대한 논의 개시를 포함하여 국방 부문 공급망, 공동 개발, 제조와 같은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은 이러한 노력의 기반이다. 미국 주도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정상회의로 촉진되는 국가 간 협력과 다가오는 각료급 회의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양 정상은 공급망 생태계 내 당면한 도전과 장기적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잠재적 공급망 교란의 탐지와 대응을 위한 조기경보시스템 관련 협력과 핵심광물 공급 및 제련에 관한 협력을 포함하여,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과 다양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반도체, 배터리, 핵심광물 등 주요 품목의 회복력 있는 공급망 촉진을 논의하기 위해 정례적인 장관급 공급망ㆍ산업대화를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선진기술의 사용이 우리의 국가안보와 경제안보를 침해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 관련 해외 투자심사 및 수출통제 당국 간 협력을 제고하기로 합의하였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추가 침공의 결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공약 뿐 아니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진정한 에너지 안보는 청정 에너지 기술을 조속히 보급하고 화석연료에 대한 우리의 의존성을 줄이는 것임을 인정하면서 화석연료, 농축우라늄을 포함한 에너지 공급망 확보를 위한 공동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양 정상은 탄소제로 전력의 핵심적이고 신뢰할만한 원천이자, 우리의 청정에너지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며, 글로벌 에너지 안보 증진을 위한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원자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양 정상은 원자력 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수출 진흥과 역량개발 수단을 공동으로 사용하고 보다 회복력있는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함으로써 선진 원자로와 소형모듈형원자로(SMR)의 개발과 전 세계적 배치를 가속화하기로 공약하였다. 양 정상은 양국이 국제 안전조치와 원자력 공급 합의를 위한 기준으로서의 국제원자력기구 추가의정서를 포함하여, 핵비확산의 가장 높은 기준에 따른 글로벌 민간 원자력 협력에 참여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하였다. 각국의 지적 투자를 존중하는 가운데 전략적 유대 심화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인정하면서, 양 정상은 미국, 한국, 해외 원전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굳건한 토대를 제공할 목적으로 한미 원전기술 이전 및 수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와 사용후 핵연료 관리, 원자력 수출 진흥, 연료 공급 확보 및 핵안보를 위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하여 원자력 고위급위원회와 같은 수단을 활용하기로 약속한다. 미국은 미국 주도 소형모듈형원자로 기술의 책임있는 사용을 위한 기초 인프라(FIRST)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한국의 결정을 환영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주협력의 전 분야에 걸쳐 한미동맹을 강화하기로 약속하였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한국의 기존 공약을 토대로 양 정상은 우주탐사 공동연구를 촉진하고 한국의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을 지원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올해 말까지 제3차 한미 민간우주대화를 개최하고, 양국 우주산업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양자 우주정책대화를 포함하여 안전하고, 확실하며, 지속가능한 우주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연합연습 등을 통해 국방우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이 여전히 양국 경제관계의 근간이라는 데 동의한다. 질서있고 잘 작동하는 외환시장을 포함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증진하기 위해, 양 정상은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양 정상은 공정하고 시장에 기반한 경쟁이라는 공동의 가치와 핵심적 이익을 공유하며, 시장 왜곡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 : 한반도를 넘어서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위협을 포함하여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글로벌 도전 과제들에 직면하여,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이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선 여타 지역에서 자유, 평화, 번영 증진을 위해 더욱 확대된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제시하였다. 양 정상은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 촉진, 부패 척결 및 인권 증진이라는 양국 공동의 가치에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는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 더 큰 책임을 받아들이고자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을 평가하고, 한국이 민주주의 정상회의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은 것을 열렬히 환영하였다.기후변화로 인한 실존적 위협을 인식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분야 간 정책 조율을 위한 강력한 노력과 함께,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 및 2050 탄소중립 목표 등 파리협정 하 양국이 발표한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글로벌 메탄서약’ 및 메탄 문제 대응에 필요한 신속한 글로벌 행동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 메탄 배출에 대해 국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수소 등 청정에너지와 청정해운, 무배출차량 공급 가속화, 국제 금융 흐름과 2020년대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감축과 2050년 글로벌 탄소중립을 부합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감염병 위협을 예방하고, 대비하며, 대응하기 위한 다자적 노력의 강화를 지지하기로 약속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개최된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소집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을 강조하였고, 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코로나19 퇴치 수단에 대한 접근을 촉진하는 국제협력 이니셔티브(ACT-A)에 대한 재정지원과 팬데믹 대응과 글로벌 보건 안전을 위한 금융중개기금(FIF)의 세계은행 내 설치 지지를 포함하여 한국이 발표한 공약들을 평가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금년 가을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지속가능한 세계적·지역적 보건안보를 위한 글로벌보건안보(GHS) 조정사무소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것을 환영하였다. 양국은 또한 바이오 안정성과 바이오 안보 규범의 증진을 위한 양자적, 다자적 논의의 장에서의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미국과 한국은 성공적인 보건 분야 협력을 기초로 하여 암 연구, 첨단 암 치료, 정신건강 연구, 정신건강 장애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대한 협력과 혁신을 가속화하고 보건 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글로벌하고 상호 운용가능하며 신뢰할만하고 안전한 인터넷이 제공하는 특별한 혜택에 대한 공통된 인식을 강조하였다. 디지털 권위주의에 의한 위협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양 정상은 전 세계적인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하는 개방적인 인터넷(“네트워크들의 네트워크”)을 조성하고 인권을 수호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은 미국이 이미 지지한 인터넷의 미래를 위한 선언을 함께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다. 양 정상은 또한 인터넷이 양국 사회 내 여성과 소녀의 형평, 평등 및 안전을 증진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지속해 나가도록 보장할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미국은 젠더 기반 온라인 희롱·학대에 대한 행동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였다. 통신 보안과 사업자 다양성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양 정상은 또한 국내외에서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RAN) 접근법을 사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5G 및 6G 네트워크 장비와 구조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사이버 적대세력 억지, 핵심 기반 시설의 사이버 보안, 사이버 범죄 및 이와 관련한 자금세탁 대응, 가상화폐 및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보호, 역량 강화, 사이버 훈련, 정보 공유, 군 당국 간 사이버 협력 및 사이버 공간에서의 여타 국제안보 현안에 관한 협력을 포함하여, 지역 및 국제 사이버 정책에 관한 한미 간 협력을 지속 심화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저해하고 불안정을 야기하거나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결하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일방적인 추가적 공격을 반대한다. 양국은 국제사회 내 다른 우방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적인 인도적 지원과 더불어, 러시아 및 러시아 단체들에 대한 자체적 금융 제재와 수출통제를 부과함으로써 이러한 명백한 국제법 위반에 단호히 대응해왔다. 양 정상은 러시아의 추가적인 공격을 억제하기 위해 양국이 취한 각자의 조치들의 효과적 이행을 보장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의 원칙에 대한 우리의 공약을 유지할 것을 확인하였다.양 정상은 번영하고 평화로우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유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 지역에 걸쳐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측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립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상에 지지를 표명하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한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환영하였다. 양 정상은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의 원칙에 기초하여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통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디지털경제, 회복력 있는 공급망, 청정에너지,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촉진에 방점을 둔 여타 우선순위를 포함하여, 우선적 현안에 대한 경제적 관여를 심화시킬 포괄적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함께할 것에 동의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중심성 및 인도-태평양에 대한 아세안의 관점에 대한 강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지속가능발전, 에너지 안보, 양질의 인프라 투자를 포함한 고품질의 투명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와 태평양도서국과의 협력을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쿼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관심을 환영하고, 전염병 퇴치, 기후변화 대응, 핵심기술 개발 등 한국이 지닌 보완적 강점에 주목하였다. 양 정상은 또한 제3국에서 디지털 인프라를 포함한 인프라 금융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공동의 경제적 도전에 대한 효과적 대응에 있어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남중국해 및 여타 바다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을 유지하고, 항행, 상공 비행의 자유와 바다의 합법적 사용을 포함한 국제법을 존중한다는 약속을 재확인하였다. 양 정상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및 번영의 핵심 요소로서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인권 상황에 관한 상호 우려를 공유하면서, 양 정상은 전세계에서 인권과 법치를 증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양 정상은 미얀마의 쿠데타와 민간인들에 대한 미얀마 군의 잔인한 공격을 단호하게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 중단, 구금된 사람들의 석방, 미얀마 전역에서 제약 없는 인도적 접근 및 민주주의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압박할 것을 약속한다. 양 정상은 모든 국가가 미얀마 국민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미얀마에 무기 판매를 금지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심도 있고 포괄적인 전략적 관계로 성숙해 왔다는 인식을 공유한다. 역동적인 양 국민 간의 긴밀한 유대, 광범위한 경제 및 투자 연계, 그리고 민주주의, 인권 및 규범에 근거한 국제질서에 대한 공약을 통해, 한국과 미국은 어떠한 도전에도 대응하고 양국 앞에 놓인 모든 기회를 포착해낼 수 있는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 공동 공약의 중요성을 함께 받아들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양국이 성공한 위치에 있도록 유대를 확대하고 심화시키고자 끊임없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바이든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의 워싱턴 방문을 초청하였다.
2022.05.21 I 박태진 기자
물가 치솟는데..'The비싼' 하림 즉석밥 통할까
  • 물가 치솟는데..'The비싼' 하림 즉석밥 통할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하림(136480)이 프리미엄 제품 ‘더(THE)미식’ 즉석밥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놨다. 기존 즉석밥과 차별화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원부자재 가격이 치솟으며 고물가가 지속되는 시장 환경에서 하림의 고가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하림 더(The) 미식 즉석밥. (사진=하림)21일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최근 100% 국내산 쌀과 물로 만든 더미식 즉석밥을 내놨다. 하림의 전략은 ‘프리미엄’이다. 자연의 신선한 최고의 식재료로 최상의 제품을 제공한다는 철학 아래 기존 즉석밥에 들어가는 첨가물과 부재료를 빼고 순수한 집밥과 같은 맛을 구현하기 위해 공정 과정을 업그레이드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기존 1세대 무균 밥은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 산미제를 넣어 산도가 pH 4.5~6.8 사이에 있지만 하림의 즉석밥은 첨가제나 보존제 없이도 집에서 하는 밥과 같이 7.0 이상이 나온다”며 “일하느라 식구들에게 따듯한 밥 한 끼 못해준다는 미안함, 뭔가를 첨가했을 것 같은 찝찝함, 인스턴트식품을 준다는 죄책감 없이 즉석밥을 드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문제는 가격이다. 하림이 출시한 더 미식 즉석밥 가격은 백미밥(210g) 기준 2300원, 현미쌀밥(180g)은 2800원 수준이다. 이는 같은 용량 기준으로 경쟁사 CJ제일제당 백미밥(1850원)과 오뚜기 백미밥(1380원) 대비 24~66% 높은 수준이다. 앞서 하림은 지난해 10월 ‘더 미식 장인 라면’을 출시하면서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신호탄을 쐈다. 고급 식자재를 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장인 라면 제품 가격 봉지 기준 2200원으로 시중 제품 대비 가격이 2배 이상 높다. 올해 4월 출시한 더미식 유니자장면 가격은 4000원 수준으로 시중에 중국집에서 파는 짜장면 가격과 1000~2000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이 치솟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인플레이션 상황에 하림의 전략이 얼마나 주효할지 의문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지난 13년 6개월만에 최고치인 4.8%를 기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론 대부분 식품 업체들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차별화한 식품 라인을 선보이고 있긴 해도 100~200원 차이에도 굉장히 예민한 소비자들에게 하림의 고가 전략이 얼마나 진정성있게 다가갈지는 의문“이라며 ”지난해 내놓은 순수한밥(순밥) 실패를 맛본 만큼 더미식 밥의 시장 안착도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반응도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즉석밥 제품에서 나는 맛과 향이 나지 않아 만족스럽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즉석밥이 거기서 거기지 별 차이를 못느끼겠다“는 평가도 있다. 하림은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식품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 보면 결국은 시장에서도 알아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허준 하림산업 대표이사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가격에 압박을 주긴하지만 하림의 가격 관리 노하우를 근간으로 프리미엄 전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이 다소 비싸진다고 해도 최상의 식재료를 통해 좋은 제품만을 공급한다는 회사 철학을 계속 유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림은 더 미식 즉석밥밥 올해 매출 목표를 450억원 수준으로 잡았다. 이는 약 4500억원 수준의 즉석밥 시장의 10% 규모다.
2022.05.21 I 백주아 기자
②거리두기 해제에 '맥주 뚜껑'부터 땄다
  • [주간식품]②거리두기 해제에 '맥주 뚜껑'부터 땄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 주 후반(5월 17~20일) 식품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하이트진로의 주요 맥주 브랜드 ‘테라’의 유흥(업소용)시장 출고량이 한 달 새 약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은 앞서 한차례 가격을 올린 흰우유 등을 제외한 가공유와 견과음료, 주스, 달걀 등 나머지 제품군 가격을 6월 1일부터 순차 인상한다고 밝혔다.◇삼양식품, 삼양내츄럴스 제조사업 양수…품질 강화▲지난 2일 준공한 경남 밀양시 삼양식품 밀양공장 전경.(사진=삼양식품)삼양식품은 지난 17일 삼양내츄럴스의 농산물 공급 및 후레이크 제조사업 부문을 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양수가 이뤄졌으며 양수가액은 348억원 규모다. 삼양식품은 라면 제조 공정의 원료 공급부터 일관체계를 갖춰 글로벌 품질 관리는 물론 그룹 내 제조사업을 통합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삼양내츄럴스는 제조사업 부문 없이 그룹 차원의 사업 활동을 관리하는 지주사 고유의 역할을 강화하고 삼양식품은 제조업 기반의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특히 삼양식품은 이번 사업 양수를 수출 전진기지인 밀양공장 준공에 맞춰 글로벌 품질 체계의 확고한 구축을 위해 선제적 방안임을 강조했다. 제조 유틸리티의 통합관리와 노후 설비 개선을 통해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해썹(HACCP) 인증 강화를 통해 원부재료 및 완제품의 품질 체계 고도화에 나선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양수 계약을 통해 불닭볶음면과 삼양라면 등 제품 원재료를 직접 생산하면서 품질의 역량을 강화하고 소재 사업으로의 영업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써브웨이, 신임 대표에 조인수 前 아웃백 사장 선임▲조인수 써브웨이 신임 대표이사.(사진=써브웨이코리아)써브웨이코리아는 지난 18일 신임 대표이사로 조인수 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1984년부터 13년간 P&G에서 근무한 뒤 1997년 세계 최대 외식업체 얌브랜드에 입사해 2008년까지 한국피자헛 대표, 일본KFC 회장, 얌브랜드 미국 본사 수석부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는 아웃백코리아 사장 겸 아웃백 모회사 블루민브랜즈 미국 본사 사업개발부분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아웃백코리아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써브웨이코리아는 조 대표를 필두로 전열을 재정비해 글로벌 써브웨이를 선도하는 써브웨이코리아의 위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써브웨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매장 수를 보유한 세계 최대 외식 브랜드이자 최근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퀵서비스레스토랑(QSR) 브랜드”라며 “브랜드 성장 기반인 가맹점주와의 적극적인 대화와 소통, 각 지역의 매장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BD(Business Developer) 조직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브랜드 성장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해 가맹점주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거리두기 해제에 ‘맥주 뚜껑’부터 땄다…하이트진로, ‘테라’ 매출 껑충▲테라.(사진=하이트진로)하이트진로는 지난 19일 ‘청정라거-테라’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한 달(4월18일~5월13일)간 유흥(업소용)시장 출고량이 지난 2020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해제 이전 한 달(3월18일~4월13일)간 비교하면 약 95% 급상승한 수준이다. 하이트진로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으로 정상화 움직임을 보인다고 판단하고, 유흥 시장 활성화와 가정 시장 공략을 이어가기 위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하이트진로는 단체 술자리가 증가함에 따라 ‘스푸너’(스푼+오프너) 물량도 기존보다 3배 늘렸다. 유흥 채널을 중심으로 활용하던 스푸너를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가정 채널로 확대한다. 이달 중순부터 전국 대형마트 주요 매장에서 테라를 구입하면 스푸너를 증정하는 특별코너도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어 또 다른 신무기 ‘테라타워’도 이달 말 선보일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소맥(소주+맥주)의 맛과 즐거움을 한층 높이고자 테라타워를 개발했다. 토네이도 모형의 시각적 재미와 최적의 소맥 맛을 선사한다.◇매일유업, 다음달 가공유·주스·달걀 판매가 최고 11.5%↑▲6월1일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주스’ 2종.(사진=매일유업)매일유업이 다음달부터 가공유와 주스, 달걀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순차 인상한다. 다만 흰우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원유(原乳)가격 인상 여파로 앞서 4~5% 인상 조정한 만큼 이번 인상 대상에서는 제외했다. 지난 19일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가공유 3종의 출고 가격을 4.9% 인상한다. 이로 인한 소비자 판매가격은 6월1일부터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100원)오른다. ‘우유속에’ 시리즈 3종의 출고가는 10% 오르면서 소비자가격도 1500원에서 1650원으로 10%(150원) 인상한다.아몬드 음료 ‘아몬드브리즈’ 5종과 ‘상하목장주스’ 2종의 출고가도 각각 10%와 5.1%씩 오른다. 소비자가격은 각각 1000원에서 1100원으로 10%(100원), 1050원에서 1120원으로 약 6.7%(70원) 오를 전망이다. ‘상하농원 계란(달걀)’의 출고가도 10.1~11% 오르면서 소비자가격은 6100원에서 6800원으로 약 11.5%(700원) 오른다. 이들 제품은 매일유업이 지난해 흰우유와 올1월 컵커피 ‘바리스타룰스’와 ‘마이카페라떼’, 2월 치즈 제품 가격을 인상했을 당시 제외됐던 품목들이다.매일유업 관계자는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수개월째 자체적으로 감내해왔다”면서 “이번에 일부 품목에 대한 가격 조정은 불가피했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2022.05.21 I 김범준 기자
  • 난소암 환자 3년간 33% 급증… 여성암 중 사망률 가장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난소(卵巢, ovary)는 자궁의 좌우에 각각 1개씩 존재하는 여성의 생식기관으로 남성의 고환과 발생학적으로 동일한 기관이다. 난자를 만들고 보관하며 방출(배란)한다. 또 난소 안에서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여포(濾胞)를 성숙시키고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테스토스테론 등 성호르몬을 분비한다. 아몬드 모양의 타원형 구조로 보통 길이는 3~5㎝, 무게는 7~10g 정도다.난소암은 말 그대로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난소 표면의 상피 세포에서 발생하는 난소상피암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국내 난소암 환자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난소암 환자는 2019년 2만4134명으로 2016년 1만8115명 대비 3년간 33.2%나 늘었다.더 무서운 것은 여성암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 난소암이라는 사실이다. 실제 심평원 자료에 다르면 2019년 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절반 가까이(47%)가 난소암으로 사망했다.송희경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율이 80~90% 이상으로 올라가지만,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실제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복강 내에 암이 상당히 퍼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이 경우 5년 생존율이 44%로 크게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2019년 기준 전체 난소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64.5%로 유방암 93.6%, 자궁체부암 89%, 자궁경부암 80.5%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폐경 이후 난소 종양은 난소암 가능성 ↑ ‘위험’난소 종양은 난소에 생긴 종양을 말한다. 기능성 낭종, 기형종 등 ‘양성종양’과 난소암인 ‘악성종양’, 양성과 악성의 중간인 ‘경계성 종양’ 등을 포함한다. 다행히 청소년기와 가임기 연령에서 나타나는 난소 종양은 대부분이 양성이다. 이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물혹으로 불리는 ‘기능성 낭종’이다. 기능성 낭종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는데, 생리 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로 3~6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치료를 받은 다음 재발 가능성 역시 낮은 편이다.다만 양성이지만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이외의 부위에서 자라나 생리통 같은 증상을 유발하는 ‘자궁내막종’은 젊은 여성에게 불임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반면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난소 종양이 발생했다면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송희경 교수는 “폐경 이후 발생하는 난소 종양은 악성인 난소암일 가능성이 높다”며 “폐경 이후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 없어 발견 어려워… 40세 이후 정기검진 필요난소 종양은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으로 진단할 수 있다. 난소 종양이 발견된 경우 환자의 나이, 증상, 가족력, 영상 소견과 암수치(종양표지자 검사)를 바탕으로 감별 진단을 시행한다. 양성종양이라도 크기가 5㎝ 이상으로 커지거나 종양표지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했을 땐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와 함께 수술을 고려한다.난소암의 약 90%는 난소의 표면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으로 최근 상피성 난소암의 유전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BRCA 1/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BRCA 1 유전자 양성인 경우 39%에서 난소암 발생) △대장암, 자궁내막암, 소장암 비뇨기암을 동반하는 린치 증후군 등에서도 난소암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40세 이상의 연령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난소암의 유병률이 증가한다.난소암의 초기 증상은 거의 없거나 경미해 진단이 힘든 편이다. 초기 진단되는 경우는 산부인과 검진 시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후 난소암이 진행하면서 통증, 복부 팽창, 질 출혈 등이 나타나고, 이외에 막연한 위장 장애, 복부 이상감, 소화 장애, 위장 불안, 가벼운 식욕감퇴, 월경 전 긴장, 심한 유방 팽창, 월경과다, 기능성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단순히 난소암으로 진단하기 쉽지 않다.치료는 수술로 암이 퍼진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조직 검사를 통해 암의 진행 정도, 암세포의 종류, 환자의 전신 상태, 재발 여부에 따라 항암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다만 진단 당시 전신 상태가 수술하기에 적합하지 않을 땐 항암 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조기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30대 후반부터 1년에 한 번 질 초음파와 피검사를 포함한 정기적인 부인암 검진을 추천한다. 또 가족 중 BRCA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BRCA 유전자 변이 검사 시행을 권고한다. 이외에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6개월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고, 출산이 끝난 고위험군 환자는 난소난관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송희경 교수는 “최근 표적 항암제에 대한 활발한 연구로 난소암 치료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됐음에도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아직 64.5%로 다른 암종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며 “난소암의 치료에 있어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40세 이상이면서 가족 중에 유방암, 직장암, 난소암 병력이 있거나 임신, 출산의 경험이 없는 경우, 12세 이전에 초경을 시작했거나 30세 이후 첫출산을 한 경우라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022.05.21 I 이순용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5월23~27일)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다음은 내주(5월23~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요일정△23일(월)10:00 예결위 소위(통상교섭본부장·1차관·2차관, 국회)△24일(화)10:00 세계가스총회 개회식(장관, 대구 엑스코)△25일(수)10:30 국제수소산업협회 얼라이언스 포럼(2차관, 포시즌스 호텔)△26일(목)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14:00 예결위(장관, 국회)15:00 본회의(장관, 국회)15:00 바이오기업 투자 간담회(1차관, 송도 G타워)16:00 통상산업포럼(통상교섭본부장, 롯데호텔)△27일(금)10:00 주한 EU대사 접견(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0: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10:30 무역협회 예방(장관, 무역협회)◇보도계획△23일(월)06:00 제19회 서울국제공작기계전(SIMTOS 2022) 개막11:00 국표원, 6대 신성장분야 표준화 주요 이슈 발표△24일(화)11:00 2022 세계가스총회 개회식 행사 개최11:00 로봇분야 규제개선을 위한 포럼 출범11:00 2022년 에너지바우처, 5월 25일부터 신청·접수11:00 특성화고 학생에서 중소기업 수출 실무전문가로△25일(수)06:00 한국 주도 “국제 수소협회 연합체” 출범으로 글로벌 민간 수소협력 박차 11:00 스마트제조·자율차 분야 데이터 표준 개발 및 산업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 방안 마련△26일(목)11:00 1차관, 송도에서 바이오기업 투자애로 청취11:00 통상교섭본부장, 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통상산업포럼” 개최11:00 기업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제품안전 민원 콜센터 번호 통합△27일(금)06:00 통상교섭본부장, 주한 EU대사 면담10:30 장관, 경제단체 소통행보로 무역협회 방문
2022.05.21 I 윤종성 기자
방한 수행단 빠진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에는 가는 이유는?
  • 방한 수행단 빠진 블링컨 국무장관, 일본에는 가는 이유는?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0일 오후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수행단에 토티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궁금증이 일고 있다. 블링컨 국무장관이 22~24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는 합류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을 타고 경기 오산 미군기지에 도착한 방한 수행단은 지나 레이몬드 상무장관과 제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신임 대변인 등 16명으로 짜였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AFP)블링컨 장관은 19일(미국시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21일 조지타운대 월시스쿨 졸업식에서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일정 등으로 방한 수행단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외교가에서는 블링컨 장관의 방한 수행단 불참을 두고 특별한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는 분위기다. 대통령이 외교 행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국무장관의 역할은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방일 수행단에 참여하는 이유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일을 계기로 발족되는 `경제·안보 2+2 회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과 일본은 지난해 4월 미·일 `경제력·회복력 파트너십`(코어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5G·6G 네트워크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글로벌 공급사슬 구축, 기술보호 촉진, 인도·태평양 지역의 코로나19 극복, 친환경 에너지 전환 등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이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 지난 1월 창설키로 한 경제·안보 2+2회의다. 기존 2+2회의가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의 장관급 협의체였다면 경제·안보 2+2회의는 외교수장과 경제수장이 함께 모여 양국의 전략과 목표를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라 할 수 있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 일본에서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과 하기우타 코우이치 경제산업상이 참가해 이를 구체화 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도 외교·국방장관이 모여 양국의 외교·안보 관련 분야를 논의하는 외교·국방 2+2회의가 있지만, 아직 경제·안보 2+2회의는 없다. 윤석열 정부 역시 경제·안보 2+2회의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내세운 만큼,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관련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이날 미국 백악관과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해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2022.05.20 I 정다슬 기자
‘시험 비리’ 도성훈 측근 등 6명 항소심 선고, 지선 뒤로 연기
  • ‘시험 비리’ 도성훈 측근 등 6명 항소심 선고, 지선 뒤로 연기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시험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측근 등 6명의 항소심 선고공판이 20일 열렸으나 선고는 6·1지방선거 뒤로 연기됐다.인천지법 형사3부(재판장 한대균)는 2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1년6월이 선고된 A(전 초등학교 교장)·B씨(전 초교 교사)와 집행유예가 결정된 C(전 교육감 보좌관)·D(전 초교 교사)·E(전 교육청 초등교육과장)·F씨(전 초교 교감)의 항소심 선고를 연기한다고 밝혔다.이 사건 때문에 교원이었던 A·B씨는 파면됐고 C씨 등 4명은 아직 징계가 결정되지 않았다. 4명은 현재 교원 신분이지만 모두 직위해제 상태이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이번 사건은 조금 더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오늘 선고하지 않고 2주쯤 뒤 선고하겠다”고 밝혔다.선고공판 출석을 위해 법정에 왔던 A씨 등 6명은 재판부의 설명을 듣고 아무 말 없이 돌아갔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3일 오후 2시10분 인천지법 320호 법정에서 다시 열린다.A씨는 지난해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사 B씨를 선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12월 B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던 2020년 7월 자신이 응시한 G초교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전날 출제위원 등으로부터 예시문항과 예시답안을 받아 시험을 치른 혐의도 있다. A씨는 해당 공모제를 통해 2020년 9월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2020년 12월 C·D씨를 거쳐 자신이 만든 문제를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하고 해당 문제로 2차 면접시험을 치르며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시험출제 관리자였던 E·F씨는 2020년 12월 A씨가 조작한 시험문제들을 여러 출제위원이 낸 것처럼 꾸며 공문서를 허위로 작성하고 해당 문제들을 실제 시험에 출제한 혐의로 기소됐다.E씨를 제외하고 A씨 등 5명은 모두 도성훈 교육감과 동일하게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A·C씨는 보좌관 근무 당시 도 교육감의 최측근으로 일했다. 검찰과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도성훈 교육감은 재선을 위해 6·1지방선거에 출마했고 현재 교육감 직무는 정지된 상태이다. 그는 지난해 12월28일 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드린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2022.05.20 I 이종일 기자
젤렌스키 호소 통했나…美·G7 우크라에 75조원 규모 지원키로
  • 젤렌스키 호소 통했나…美·G7 우크라에 75조원 규모 지원키로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 상원이 400억달러(한화 약 51조120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다. 주요 7개국(G7) 국가들도 우크라이나에 185억달러(23조6400억원)를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본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인도적 지원 법안을 상정해 찬성 86표 대 반대 11표로 통과시켰다. 반대한 11명은 모두 공화당원들로 투표에 참석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가 끝나면 법안의 최종 효력이 발생한다.이 법안은 지난달 바이든 대통령이 330억달러(41조7400억원) 지원을 제안하며 발의한 것이다. 하원 통과를 거치면서 지금의 400억달러로 규모가 늘었다. 400억달러 중 201억달러(25조6800억원)는 군사적 지원에, 80억달러(10조2200억원)는 경제 지원에, 50억달러(6조3900억원)는 식량 지원에 각각 쓰일 예정이다. 법안 통과로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보낸 미국의 지원금은 총 500억달러(63조9000억원)로 늘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달러(1200억원) 규모의 무기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155㎜ 곡사포 18문과 견인 차량 18대, 대포병 레이더 3대 등을 지원한다.G7도 이날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재정자금 184억달러를 보내기로 합의했다. G7 재무·금융 지도자들은 독일 본 인근의 쾨니히스빈터 페테르스베르크에서 열린 비공개 회담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회담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참석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 뒤에 서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모으고 있다는 메시지”라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데니스 슈미갈 우크라이나 총리는 트위터에 “파트너들의 지지는 우리의 승리를 앞당길 것이다. 러시아가 우리 경제를 파괴하려 하고 있지만, 우리는 함께 이기겠다”라고 밝혔다.앞서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맞서기 위해 전세계의 지지와 지원을 꾸준히 호소해왔다. 최근에는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영상 메시지를 보냈으며 이달 초에는 우크라이나 복원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개설했다고 밝히면서 기부를 촉구했다. 세르히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도 지난 12일 러시아와의 전쟁에 83억달러(11조원)를 지출했고 추가로 수십억 달러를 긴급하게 써야 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편 우크라이나는 최근 남부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 사수는 결국 포기했지만, 지난주 제2도시 하르키우 수복에 성공했다.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가장 큰 승리로 평가된다.
2022.05.20 I 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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