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JY 직접 챙기는 차세대 통신 6G..삼성전자 “초연결 경험 구현”
  • JY 직접 챙기는 차세대 통신 6G..삼성전자 “초연결 경험 구현”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삼성전자가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에 본격 나서고 있다. 차세대 통신 사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직접 챙기는 분야다.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서서 기술 패권 경쟁을 주도하겠다는 판단에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캐나다·미국 출장을 위해 출국하고 있다.◇“바로 지금 6G 준비할 시기”..삼성전자가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하는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을 13일 개최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은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 for All) 시대 구현’이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미래 통신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6G 기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담긴 행사다.삼성전자는 포럼에서 △초광대역 △초저지연 △초지능화 △초공간적 특성을 갖는 6G 기술을 통해 모든 것이 연결되는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6G 선행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리서치 승현준 연구소장(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5G 네트워크 상용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6G 연구개발(R&D)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6G는 초광대역·초지능화·초공간적 특성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을 융합시킬 수 있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6G 기술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초연결’ 경험을 사람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바로 지금이 6G를 준비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미국 텍사스대 제프리 앤드루스 교수와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찰리 장 SVP, 서울대 심병효 교수, 퀄컴의 존 스미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해 차세대 통신 기술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했다.이 자리에서 타릭 타렙 핀란드 오울루대 교수는 “지금은 6G 기술 발전을 위해 산학연 연구자들이 협업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삼성 6G 포럼’은 이제 막 시작되는 6G 연구에 대해 학계와 산업계가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최고의 네트워킹 무대”라고 말했다.심병효 교수는 “6G 시대에는 통신의 주체가 인간에서 무인자율차, 드론, 로봇,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장하면서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만물들이 초연결된 세상이 열릴 것”이라며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을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패러다임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가 13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회 ‘삼성 6G 포럼(Samsung 6G Forum)’에서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이재용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삼성전자는 5G를 넘어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6G 기술 연구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더 멀리 내다보며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뜻에 따라 5G를 이후의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분야에서도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대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 통신사들에 5G 상용화 장비를 앞장서 공급하며 글로벌 5G 상용화를 주도해왔고, 이제 한걸음 더 빨리 움직이겠다는 복안이다.지난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 총회에서 ‘6G 비전 표준화 그룹 의장’에 선출된 삼성전자는 지난 8일 ‘6G 주파수 백서’를 발표하며 6G 통신용 주파수 확보를 위한 글로벌 연구를 제안했다.이 부회장은 2011년부터 5G 기술연구를 전담할 ‘차세대 통신 연구개발 조직’ 신설을 지시하는 등 삼성의 차세대 통신 사업 육성을 주도해왔다.이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기업인 간담회에서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 비슷하게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6G도 내부적으로 2년 전부터 팀을 둬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세대 통신사업이 ‘갤럭시 신화’에 버금가는 플래그십 사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3 I 김상윤 기자
“탄소 무역장벽 현실화…유사 입장국 공조 대응해야”
  • “탄소 무역장벽 현실화…유사 입장국 공조 대응해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독일과 유럽연합(EU) 중심으로 탄소 무역장벽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우리도 국제 기후변화 협력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유사 입장국과 공조해 이에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1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문진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글로벌전략팀장은 이날 오후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리는 산업통상자원부 탄소통상 자문단 회의에서 이 같은 주제로 발표한다.유럽연합(EU)은 오는 2026년부터 철강 등 탄소 다배출 업종 기업의 제품에 관세, 이른바 탄소국경세를 부과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을 도입을 확정했다. 최근 이 제도 도입을 1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은 한발 더 나아가 오는 6월 26~28일 자국 주재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2050년 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국가별 무역·통상 기준을 통일하기 위한 ‘기후클럽’ 결성을 제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탄소중립 관련 통상마찰을 줄이자는 취지이지만 탄소중립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비회원국에는 패널티를 부과하는 안도 담겼다. 그밖에도 독일과 EU를 중심으로 다국적 탄소무역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는 상황이다.우리 정부도 2050년 탄소중립과 2030년 탄소 배출량 40% 감축(2018년 대비)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 세계 7위의 탄소 다배출 국가로서 이 같은 탄소 국경장벽화는 수출 산업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산업부는 이에 대응하고자 올 1월 탄소통상자문단을 발족하고 정기적으로 자문단 회의를 열고 있다. 이날도 윤창현 통상법무정책관 주재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문진영 팀장은 이날 회의 첫 발제자로서 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기후변화 협력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이 과정에서 유사입장국과의 공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EU CBAM이 독일 주도의 기후클럽과 글로벌 철강·알루미늄 협정 등과 연계해 국제 논의로 확대·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여기에 적극 참여해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이수영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 무역관도 화상으로 참여해 독일의 기후클럽 논의 현황을 소개한다. G7 정상회의를 앞둔 독일 정부가 기후클럽 추진 논의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논의 동향을 면밀히 살펴 국제무역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한다.그 밖에도 자문단으로 참여한 서울시립대,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철강·무역협회 전문가가 참여해 글로벌 탄소무역조치 논의 동향과 우리 산업에 끼칠 영향을 점검했다.윤창현 산업부 통상법무정책관은 “일부 국가가 EU CBAM 등 탄소무역조치를 개별 도입할 경우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는 만큼 국제적 논의를 거쳐 공감대를 우선 형성해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 탄소무역조치 논의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업계와 함께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3 I 김형욱 기자
MSCI 반기리뷰, 현대중공업만 편입…편출 종목 無
  • MSCI 반기리뷰, 현대중공업만 편입…편출 종목 無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5월 반기 리뷰 발표 결과, 현대중공업(329180)이 유일하게 편입됐다. 편출 종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MSCI는 12일(현지시간) ‘5월 분기 리뷰’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편입기준은 시가총액과 유동시가총액이다. 변경된 지수는 오는 6월1일부터 적용돼, MSCI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는 오는 5월31일 종목 교체(리밸런싱)에 나설 예정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경우 이번 편입에 따른 예상 유입 자금은 1360억원으로 추정됐다. 지난 12일 종가 기준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은 11조79억원이다.아울러 MSCI가 책정한 유동비율은 20%다. MSCI 코리아 스탠다드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25%다. NH투자증권은 거래대금이 작아,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유동주식비율(FIF) 변경은 24개 종목이다. △우리금융지주(316140)는 기존 70%에서 85%로 상향 조정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등 14종목의 유동비율은 5%포인트 상향 조정 △현대모비스(012330), KT&G(033780) 등 9종목의 유동비율은 5%포인트 하향 조정된다.MSCI EM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기존 약 12.55%에서 약 12.50%로 0.05%포인트 감소한 점을 짚었다. 국가 분류 변화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 급격한 비중 변화는 없었다. MSCI EM 내 중국 주식시장 비중은 기존 약 29.88%에서 약 30.20%로 약 0.32%포인트 증가했다.
2022.05.13 I 이은정 기자
KT, 1Q 깜짝실적…통신업 내 가장 매력적-메리츠
  • KT, 1Q 깜짝실적…통신업 내 가장 매력적-메리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13일 KT(030200)에 대해 비용 효율화와 고객 기반 확대로 별도 기준 영업이익 개선세가 이어지고, 비통신 자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상승 여력은 19.4%이며, 12일 종가는 3만6850원이다. KT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1% 늘어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4977억원을 상회했다. 부동산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 746억원을 제외하더라도 55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보다 24.2% 늘었다.별도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로 개선세를 보였다. 4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연결 자회사 합산 영업이익은 일회성 이익 제거 기준 1221억원으로 분기 1000억대 이익을 시현했다. 5G 가입자는 695만명으로 확대됐으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3.7% 증가한 3만2308원으로 집계됐다. 연간 영업이익도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결 매출액은 2.9% 증가한 25조6150억원, 영업이익은 13.2% 늘어난 1조8930억원을 전망한다”며 “임직원 퇴직에 따른 인건비 효율화와 시장 경쟁 완화로 마케팅비용 절감 기조가 유지되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기업간거래(B2B) 사업 고객 확장 및 통신사업 호조 역시 실적 개선의 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B2B 사업은 디지털 전환 수요와 고객 기반 확대로 올 1분기 9000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며 “B2B 부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수요와 인공지능(AI) 및 신사업(New Biz) 성장으로 통신 사업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영업이익 개선으로 내년 주당현금배당(DPS)도 상향되고, 비통신 자회사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2022년 별도 영업이익 개선에 따른 DPS 상향이 예상된다”며 “스튜디오지니의 콘텐츠 방영에 따른 흑자전환 등 연결 자회사 실적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2.05.13 I 김응태 기자
 한 사람 아닌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가다
  • [여행] 한 사람 아닌 모두를 위한 '청와대'를 가다
  • 지난 10일 완전 개방된 청와대를 찾은 시민들이 대정원을 통과해 본관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관람객들은 청와대 경내의 건물과 문화재, 그리고 산책로를 돌아보는 등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하루에만 무려 2만 5000명의 시민들이 청와대를 관람했다.[청와대(서울)=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대통령의 관저와 집무실이 있던 ‘청와대’의 주소지다.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최고 권력의 심장이자, 수뇌부였던 곳. 자연스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장소이자 한편으로는 경외와 두려움이 공존하는 대상이었다. 이곳을 거쳐 간 역대 대통령의 드라마 같은 영욕의 세월만 봐도 그렇다. 그랬던 청와대가 지난 10일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면서다. 한국 현대사의 상징이었던 ‘청와대’가 권력의 중심에서 국민의 곁으로 자리를 바꾸는 순간이었다.청와대 춘추관의 청와대 안내문◇청와대 관람 사전신청에 112만명이 몰린 이유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첫날. 무려 2만 5000명이 줄을 서서 청와대를 관람했다. 이번 청와대 개방에 사전 신청인원만 무려 112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대단했다. 아마도 최고 권력자의 삶과 미지의 공간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전까지 내부 구조는 물론이거니와 그 실체는 철저한 보안 대상이었다.비록 최고 권력자는 떠났지만, 그 집을 구경하려는 이들로 청와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래서인지 이전에 청와대 앞을 지날 때면 느껴졌던 위압감은 거의 없었다. 같은 공간일지라도, 그 주인이 누구인지에 따라 그 가치와 무게감이 달라진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주인이 바뀌면서 누구나 편히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산책도 할 수 있게 됐다. 그래도 청와대를 지키는 이들에게선 여전히 경계의 눈빛은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 안을 둘러보는 새 주인들의 눈빛에는 새집을 둘러보듯 호기심이 가득 차 있었다.청와대 영빈관은 대규모 회의가 열리거나 국빈이 방문했을 때 오찬이나 만찬 등 공식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청와대는 언제 이곳에 들어선 것일까. 잠깐 그 역사를 살펴보자. 이 자리는 원래 고려시대 왕가의 별궁이 있던 자리였다. 고려 숙종 때는 이곳에 처음 궁궐터를 조성했고,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으로 사용했다. 그러다 고종은 이곳에 경무대라는 전각을 세우고 과거 시험장과 무예 연습장으로 사용했다.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 관저가 세워졌다. 일제는 경무대를 허물고 이곳에 관저를 세웠다. 조선 총독은 이곳에서 머물며 조선의 왕궁을 내려다보았을 것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치욕스러운 역사였던 셈이다. 광복 후인 1948년 8월. 당시 대한민국 단독 정부가 수립되면서, 다시 경무대(景武臺)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이후 1960년대에 ‘청기와 지붕 건물’이라는 뜻의 ‘청와대’로 개명됐다. 지난 100년간 외세의 침탈에 몸살을 앓았던 우리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겪어온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1993년에 이르러서야 일제 총독관저가 철거되면서 우리의 아픈 상처도 막 아물어가고 있다는 것이다.청와대 본관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있는 관람객들청와대는 이후 수많은 국가원수의 일터이자, 쉼터로 기능해왔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 대통령과 그 가족이 생활하는 ‘관저’와 대통령이 집무를 보거나 외빈을 접견하는 ‘본관’, 외국 대통령이나 수상을 맞이했던 ‘영빈관’, 다채로운 야외행사가 열렸던 ‘녹지원’,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청와대 출입 기자의 사무실인 ‘춘추관’ 등 많은 시설이 이곳에 들어섰다. 이렇게 개방되고 보니 청와대는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새삼 느낀다.청와대 녹지원의 탁 트인 공간에 눈에 띄는 것은 한 그루의 나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산 반송. 17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청와대를 지키고 있는 고목이다.◇국민 품으로 완전히 돌아온 청와대를 거닐다 청와대 입구는 총 3곳이 있다. 정문과 양옆의 영빈문, 춘추문 등이다. 삼청동으로 간다면 춘추문을, 효자동에선 영빈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 삼청동에서 정문으로 향한다면 색다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왼쪽으로는 경복궁 돌담이, 오른쪽으로는 청와대 건물이 놓여 있다. 조선시대 궁의 운치와 대한민국 정부의 위엄이 공존한다. 이제는 누구의 제지도 없이 마치 마을 돌담길을 걷듯 편한 마음으로 거닐 수 있게 된 거리다.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세 곳의 출입문 중 춘추문으로 들어서면 춘추관이다. 국내외 언론사 기자들이 출입하는 청와대의 프레스센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역사를 기록하는 관서인 춘추관에서 이름을 따왔다. 엄정하게 역사를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청와대 소정원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시민들춘추관 옆은 헬기장이다. 알록달록한 그늘 의자들이 예쁘게 놓여있는데, 누구든 편하게 들어가 쉴 수 있도록 했다. 헬기장을 지나자 탁 트인 녹지원이 관람객을 맞는다. 탁 트인 공간에 눈에 띄는 것은 한 그루의 나무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산 반송. 170년 이상의 세월 동안 청와대를 지키고 있는 고목이다. 이곳에서는 여러 기념일에 다양한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녹지원 뒤편의 상춘재는 청와대 경내에 지어진 최초의 한옥 건물이다. 1983년 내외빈 접객을 위해 지어졌다. 200년 이상 된 춘양목을 사용해 정성들여 지은 건물. 덕분에 외국 귀빈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한옥을 소개할 수 있었다. 상춘제를 본 외국의 수많은 정상은 우리 한옥의 정갈한 기품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침류각’본관으로 가는 길에는 구 본관 터를 만날 수 있다. 1993년 옛 총독관저가 철거된 후 터만 남아 있다. 구 본관 터를 지나면 이제 청와대의 상징 같은 건물, 푸른 기와의 본관을 마주하게 된다. 본관은 의외로 역사가 깊지 않다. 1991년에 완공된 건물이기 때문이다. 건물 외부는 전통적인 왕궁 건축기법을 토대로 설계했다. 팔작지붕의 처마 끝에 올려진 열한개의 잡상이 왕실의 건축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는 대통령의 집무실과 접견실이 있었다. 그 밖에도 국무회의가 열리는 세종실, 소규모 연회장으로 이용되는 인왕실, 외빈을 만나는 집현실 등이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정치 외교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부의 얼굴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 곳들이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오운정’영빈관은 2층으로 지어진 현대식 건물이다. 열여덟 개의 기둥들이 웅장한 위용을 자랑한다. 특히 전면에 배치된 네 개의 돌기둥은 바위 하나를 통째로 깎아내어 이음새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서는 대규모 회의가 열리거나 국빈이 방문했을 때 오찬이나 만찬 등 공식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마지막으로 본관 앞 대정원과 소정원, 그리고 침류각과 오운정,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불여래좌성)로 이어지는 경내 산책로도 청와대에서 봄나들이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들이다.청와대 경내 산책로에 있는 문화재인 보물 제1977호인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2022.05.13 I 강경록 기자
‘디지코’로만 1조 넘게 벌었다…KT, 12년만에 영업익 최대
  • ‘디지코’로만 1조 넘게 벌었다…KT, 12년만에 영업익 최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국내 최대 유·무선 통신회사인 KT(030200). 그런데 디지털 플랫폼 분야 매출이 통신 매출을 맹추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KT 별도 기준으로 통신 서비스 사업에서 2조 8732억원을,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서 1조 889억원을 벌었다. 여기에 단말 매출 6463억원을 더해 KT는 1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은 4조6084억원을 거뒀다. KT가 1분기 동안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서 1조 넘게 매출을 올린 것은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 취임이후 선언한 디지코(DIGICO·Digital Platform Company) 전략이 성공을 거뒀음을 의미한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수익 향상뿐 아니라, AI(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 사업도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한 걸 보여준 셈이다.이 같은 미래 사업에 대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와 그룹사 실적 향상 덕분에, KT는 연결기준으로 1분기 매출 6조 2,777억원, 영업이익 6,266억원 등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T 영업익이 6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2분기 연속을 기록한 뒤 12년 만의 일이다.여기에는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 매출 성장을 이룬 BC카드, 나스미디어·KT알파·KT스튜디오지니 등 콘텐츠 자회사들의 약진(매출 35.5% 성장), HCN인수와 알뜰폰 진출로 성장세인 KT스카이라이프(매출 44.2% 성장)등 주요 자회사들도 기여했다. 디지코 B2C, B2B모두 성장KT는 별도기준으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에서 B2C 분야는 5493억원, B2B 분야는 53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디지코 B2C에는 미디어(IPTV, 시즌 OTT, 미디어 기타)와 모바일 플랫폼(모바일 결제, 인증, 핀테크 등 금융플랫폼과 앱마켓 통신과금 간편결제 등 콘텐츠 마켓과 IoT)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었다. 물론 아직 최대 효자는 IPTV다. IPTV에서 4863억원의 매출을 올려 성장을 견인했다.눈에 띄는 건 디지코 B2B 분야다. 여기에는 엔터프라이즈 DX(엔터프라이즈 메시징, 매니지드, 엔터프라이즈 IoT, 글로벌 ICT등)와 클라우드/IDC사업, AI/뉴비즈(AICC, AI로봇,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공간솔루션, 블록체인, 에너지, 영상보안, 신사업 등), 부동산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보다 10.% 늘었다. 가장 많이 성장한 부분은 AI컨택센터(AICC)사업을 담은 AI/뉴비즈였다. 여기서 1074억원의 매출을 올려 무려 40.7%나 성장했다.9조원 컨택센터 시장, AI컨택센터로 전환중김영진 KT CFO는 이날 열린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컨택센터(콜센터) 전체 시장이 연 9조 원 규모인데 점차 AI컨택센터(AICC)로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최대의 고객센터를 AI를 활용해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금융·보험사에서 공공·유통, 구독서비스, 소상공인 대상 통합 솔루션 서비스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클라우드·IDC 사업 역시 KT의 미래 사업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CFO는 “IDC(인터넷데이터센터)는 디지털전환 가속화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여건이 계속 조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KT는 14개 센터를 지닌 국내 최대 사업자”라고 했다.또 “이런 경쟁력에 국내 최대 네트워크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제공한다”면서 “최근에는 국내 최대 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제휴해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 KT는 ‘25년까지 100메가와트를 추가로 확보해 IDC 리더십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시장 리더십을 위해 제휴를 활발히 하겠다”고 했다.
2022.05.12 I 김현아 기자
이마트, 1분기 매출 첫 7조대 달성…"G마켓 효과 2분기부터"
  • 이마트, 1분기 매출 첫 7조대 달성…"G마켓 효과 2분기부터"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들의 고른 성장과 함께 SCK컴퍼니·G마켓글로벌의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사상 처음 분기 매출 7조원을 돌파했다.이마트 1분기 실적 현황.(자료=이마트)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신장한 7조 3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매출로 각각 6조3119억원, 6조860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워온 이마트는 올해 1분기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난 3조 930억원, 트레이더스 매출은 0.3% 증가한 840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할인점 기존점은 2.4% 매출 신장을 기록하면서 2020년 3분기 이래로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7.9%라는 높은 기존점 신장률을 기록했음에도,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매출을 더욱 끌어올린 성과이기도 하다.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격리자 급증으로 오프라인 쇼핑이 제한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이 이어졌다”면서도 “다만 이마트는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마트 전문점 사업은 그간 계속돼 온 수익·사업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 전략의 결과 올해 1분기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섦여했다.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2.1% 감소한 344억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 10월과 12일 각각 지분을 인수한 SCK컴퍼니와 G마켓글로벌의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반영되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이마트의 별도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4조 2189억원, 영업이익은 18.8% 감소한 917억원을 기록했다.온라인 사업을 맡고 있는 SSG닷컴과 W컨셉 등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보이며 견고한 성장세가 계속됐다. G마켓글로벌은 현재 멤버십, 물류, 마케팅, 페이 등을 중심으로 신세계그룹과의 PMI(인수합병 후 통합) 작업을 집중 추진하고 있는만큼, 이마트는 과도기를 거쳐 올해 2분기부터 GMV 및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SG닷컴은 올해 1분기 별도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조 5586억 원으로 집계돼, 통계청이 집계한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 평균 신장률인 11.8%를 상회했다. W컨셉은 올해 1분기 881억원의 GMV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6%의 큰 폭으로 신장했으며 흑자가 지속됐다. 이외 G마켓글로벌은 3조 7980억원의 GMV를 기록했다.이 밖에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리오프닝에 따른 투숙율 개선을 토대로 전년 동기 대비 75.3% 늘어난 907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영업적자도 전년 동기 203억원에서 72억원으로 그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마트24 역시 점포 수가 6000개를 돌파하며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5% 는 4842억원,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53억원에서 4억원으로 크게 줄였다.이마트는 올해에도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 목표액을 전년 대비 18.9% 늘어난 29조 6500억원으로 설정했다.
SSG·지마켓, 구교환·한소희 내세워 통합 멤버십 캠페인
  • SSG·지마켓, 구교환·한소희 내세워 통합 멤버십 캠페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이 새로운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을 론칭하고 브랜드 캠페인을 통해 신규 고객몰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브랜드 캠페인은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이 함께 만든 통합 멤버십 ‘스마일클럽’의 시작을 알리고 일상에서 필요한 혜택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단계적으로 혜택 범위를 확대하는 ‘확장형’ 멤버십이라는 점을 고려해 ‘멤버십 유니버스의 시작’을 핵심 카피로 선정했으며, 모델은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구교환, 한소희를 발탁했다.다음달 말일까지 진행되는 브랜드 캠페인은 총 5편으로 구성됐으며 영상 매체와 더불어 스타필드 미디어타워, 인천 SSG 랜더스필드 야구장 전광판, 이마트 매장 내 스크린 등 신세계그룹 자산을 적극 활용해 전방위적 온·오프라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SSG닷컴은 통합 멤버십 그랜드 오픈에 맞춰 신규 멤버십 가입 고객을 위한 특전을 준비했다. 6월까지 무료 이용 기간 2개월을 제공하며, 8월까지 장보기 무료배송 쿠폰 및 10% 할인 쿠폰을 1장씩 추가로 발급한다. 오는 27일까지는 스마일클럽 회원 중 현대카드 결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SSG페이 결제 전용 15% 할인쿠폰 및 일반 결제 12% 할인쿠폰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선착순 가입 고객 1만명에게는 7만원 이상 구매시 SSG머니 5000원을 돌려준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한 번의 가입으로 쓱닷컴과 G마켓·옥션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오프라인 혜택까지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고객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통합 멤버십 혜택을 현재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변경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2 I 정병묵 기자
KT&G, 1분기 매출 1조4026억원..전년비 16.1%↑
  • KT&G, 1분기 매출 1조4026억원..전년비 16.1%↑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KT&G(033780)가 수출 담배 증가와 해외 담배법인 성장에 따라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KT&G CI.KT&G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4026억원, 영업이익은 33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1%, 6.3% 증가했다고 12일 공시했다. KT&G 매출 성장과 인니 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담배법인 매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국내 담배의 경우 최근 10년 내 분기 최고 시장점유율(MS)을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로의 수요 이동 영향에 따라 궐련 총수요는 전년동기대비 2.7% 감소(145억3000개비)했지만 보헴시가아이스핏 등 신제품 출시와 KT&G 강세인 초슬림 제품 성장에 따라 MS가 지속 확대 중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1분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내 스틱 점유율은 45.1%로 1위를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확대와 KT&G 독자 플랫폼인 릴 하이브리드 2세대 중심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해외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진출 국가수 확대에 따라 디바이스와 스틱 판매 증가세 지속되고 있다. 현재 누적 진출 국가는 일본,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 그리스 등 총 25개국이다. 해외담배는 고단가 시장인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시장의 수출량 회복과 인니법인을 중심으로 한 해외법인 성장으로 판매량과 매출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해외 법인 및 수출을 포함한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43.8% 증가한 115억개비, 매출액은 62.6% 증가한 2263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 KGC인삼공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741억원이었고 영업익은 342억원으로 35.8% 줄었다. 해외의 경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수출국가의 현지 수요 증가로 수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358억원 기록했지다. 국내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업계불황과 전략적 채널 운영에 따라 국내매출액은 33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KT&G 관계자는 “향후 원자재가격 상승, 공급망과 물류 대란, 금리 상승 등 영향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컨틴전시 플랜 수립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2 I 백주아 기자
“최근 5년간 G5와 달리 우리나라만 법인세·소득세 인상”
  • “최근 5년간 G5와 달리 우리나라만 법인세·소득세 인상”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최근 5년간 한국과 글로벌 선진국(G5)과 비교할 때 한국만 유일하게 소득세와 법인세 과세를 모두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세부담이 증가하면서 민간 경제의 활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2일 ‘한국 vs G5 3대 세목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유일하게 소득세와 법인세 과세를 모두 강화해 조세부담률 증가가 가장 가팔랐다”고 밝혔다.2017~2021년 한국은 주요국 중 유일하게 법인세율을 인상했고, 법인세 과표구간도 확대했다. 한국은 2018년 법인세 최고세율을 22.0%에서 25.0%로 인상함과 동시에 과표구간도 3천억원 초과 기준이 신설돼 3단계에서 4단계로 늘어났다.반면 G5 국가는 지난 5년간 법인세 과세 기준을 완화·유지했다. 최고세율은 프랑스(44.4%→28.4%), 미국(35.0%→21.0%), 일본(23.4%→23.2%) 등 3개국이 인하했고, 영국(19.0%)과 독일(15.8%)은 동일 수준을 유지했다.과표구간은 미국이 8단계에서 1단계로 대폭 축소했고, 그 외 국가는 1단계를 유지해 G5 모두 법인세율이 단일화됐다.소득세 역시 G5와 달리 우리나라만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소득세 최고 세율은 2017년 40.0%에서 2021년 45.0%로 5.0%포인트(p) 인상됐고, 과표구간은 2017년 6단계에서 2021년 8단계로 2단계 늘어났다. 물론 우리나라 소득세 최고세율이 유럽 국가보다 낮아 최고 연봉자에 대해 과세부담을 늘리자는 차원에서 이뤄진 결과다. 반면 미국은 최고세율을 인하(39.6%→37.0%)했고, 4개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은 45.0%로 변화가 없었다. 소득세 과표구간은 독일이 5단계에서 4단계로 축소했고, 미국·일본(7단계), 프랑스(5단계), 영국(3단계)은 동일한 체계를 유지했다.부가가치세율은 지난 5년간 일본이 8%에서 10%로 인상했지만, 한국과 그 외 국가는 변화가 없었다.한경연은 한국의 조세부담이 G5 국가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민간 경제의 활력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2015~2019년 한국의 조세부담율(GDP대비 총세수 비중)은 17.4%에서 20.0%로 2.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G5 평균 증가율은 0.3%p에 불과했다.한경연은 만성적 저성장, 국가부채 급증 등 한국 경제의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세율을 인하하고 세원은 넓히는 방향으로의 조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율을 낮춰 민간 경제활동을 촉진함과 동시에 면세자 비중을 축소해 특정 계층에 편중된 세 부담을 분산해야 안정적인 세수 기반과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얘기다.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추세에 역행하는 법인·소득세 과세 강화는 개인의 근로, 기업의 투자 의욕을 저해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새 정부가 세 부담 완화로 경제 활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상윤 기자
'24일 데뷔' 블랭키, 볼수록 빠져드는 블랙홀 매력
  • '24일 데뷔' 블랭키, 볼수록 빠져드는 블랙홀 매력
  • 블랭키(사진=키스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랭키(BLANK2Y)가 이번에는 우주 비행사로 변신했다. 블랭키(루이·DK·동혁·시우·영빈·마이키·U·성준·소담)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1집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K2Y I : CONFIDENCE Thumbs Up) 2차 개인 콘셉트 포토를 공개했다. 공개된 두 번째 개인 콘셉트 포토 속 블랭키는 화이트 컬러의 우주복을 입고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9명의 멤버들은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블랙홀 같은 비주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서 레이서로 변신해 글로벌 키위(팬덤명)의 마음에 불을 지핀 블랭키. 이번에는 우주 비행사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 블랭키가 어떤 콘셉트의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질지 날이 갈수록 궁금증이 높아진다.데뷔까지 약 2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블랭키는 팬들과 앨범 예약 판매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추첨을 통해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데뷔 쇼케이스 현장에 팬들을 초대하는 것. 해당 쇼케이스는 올레tv, Seezn, Stage G(지니뮤직), 케이브콘, 자체 유튜브 채널 등 총 5개의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블랭키의 첫 번째 미니앨범은 K2Y 3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블랭키는 장기간 이어진 팬데믹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전 세계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 것을 예고했다. 블랭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키원 컨피던스 떰즈업’을 발매한다.
2022.05.12 I 윤기백 기자
KT, 디지코 덕분에 분기 영업익 6천억 돌파…12년만 최대(상보)
  • KT, 디지코 덕분에 분기 영업익 6천억 돌파…12년만 최대(상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6266억 원을 올렸다. 이는 2010년 2분기 연속 영업익 6000억 원 이상을 거둔 뒤 12년 만의 일이다.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사회의 디지털 전환 수요를 리딩하며, 디지털플랫폼사업(DIGICO)과 기업사업(B2B) 성장이 확대된 덕분이다. 통신사업 역시 5G 가입자 증가 등으로 우상향을 지속했다.이밖에도 KT는 올해들어 신한은행, CJ ENM과 금융·콘텐츠 분야 혈맹 및 지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신성장 동력확보에도 성공하고 있다.매출도 4.1%증가한 6조 2777억원KT(030200)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확대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조2,777억원, 영업이익은 매출 성장과 더불어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약 746억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한 6,2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통신 사업과 DIGICO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6,084억원, 4,2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7%와 17.5% 성장했다.서비스 매출은 연결 기준 6.4% 성장한 5조5,655억, 별도 기준은 3.6% 성장한 3조9,621억원을 기록했다.5G 늘었지만 무선매출은 1.9% 느는데 그쳐다만, 기존 유·무선 사업(Telco B2C) 중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약 50%인 695만명을 돌파하고 넷플릭스, 디즈니+에 이어 유튜브 프리미엄 등 구독형 연계 서비스 확대로 질적 성장을 이뤄내며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무선 매출의 경우 같은 시기 SK텔레콤이 2.1% 성장한 데 비하면 적은 수치다. 홈유선전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으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B2C 플랫폼 사업(DIGICO B2C)은 미디어 사업과 인증·결제 등 모바일 플랫폼 사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7% 성장을 기록했다. 작년 Seezn 분사 영향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8.5%다. IPTV 사업은 꾸준한 가입자 성장을 바탕으로 유료방송 플랫폼 1위 사업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3% 늘었다.B2B 사업 7.1% 증가, 클라우드 등 플랫폼은 10.5% 성장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Telco B2B)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기업 인터넷 수요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1%가 늘었다. 특히 대형 CP의 트래픽 사용량 증가, 기가 오피스 및 기업인터넷전화 수요 증가 등 KT의 네트워크 가치가 부각되며 기업통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갔다.B2B 플랫폼 사업(DIGICO B2B) 중 고성장 신사업인 Cloud/IDC와 AI/New Biz의 사업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성장했다. 가상화 기반 AI GPU 서비스의 본격화와 IDC의 설계·구축·운영을 담당하는 DBO(Design Build Operate) 사업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7% 성장했다.AI컨택센터 호조로 40.7%증가 특히 AI/New Biz 사업은 AI컨텍센터(AICC) 사업 등 대형 핵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높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AI로봇은 작년 출시한 서비스 로봇에 이어 올해 방역 로봇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로봇 Service Provider로서 AI로봇 생태계 조성과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금융·콘텐츠 사업 중심 제휴·협력 본격화KT그룹은 적극적인 사업 제휴와 협력을 강화하며 DIGICO 전환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올해 1월 신한금융지주와의 지분교환으로 금융DX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협력에 이어, 올해 3월 CJ ENM의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 등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콘텐츠 그룹사는 커머스 디지털 광고사업 확대와 밀리의 서재, 미디어지니 등 인수합병(M&A)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5%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KT 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 확대와 skyTV의 채널 리론칭을 시장에 알리며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KT그룹은 올해 미디어 콘텐츠 사업 성장을 가속화해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과 미디어 채널 경쟁력을 확보하고 KT만의 독보적인 밸류체인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케이뱅크와 BC카드도 성장 이어가케이뱅크는 1분기 고객수와 수신, 여신 등 모든 영업 지표가 일제히 성장하며 이익 규모를 확대했다. 케이뱅크의 올 1분기 말 가입자는 750만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3만명 늘었고, 1분기말 수신잔액은 11조5,443억원, 여신잔액은 7조8,077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BC카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7.5% 성장했다. 올해 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가장 많은 금융기관(316개사)과의 연동을 통해 초개인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가 지난달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 획득함에 따라 BC카드, 케이뱅크 등 금융 자회사와 함께 통신과 금융 데이터를 융합한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KT그룹은 케이뱅크와 밀리의 서재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IPO 준비 절차에 들어가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KT CFO 김영진 전무는 “KT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리딩하고 적극적인 제휴와 협력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KT는 DIGICO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KOREA TECHNOLOGY’로 도약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2 I 김현아 기자
  • [재송]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전날(1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에코마케팅(23036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8%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5억1300만원으로 42.39% 증가. 당기순이익은 63억8200만원으로 19.05% 감소.△오킨스전자(080580)는 38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의 10.65% 해당.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5G Connector 사업의 신제품 양산라인 구축 투자”라고 설명.△CJ프레시웨이(0515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42억8800만원으로 3.3% 증가. 당기순이익은 56억2600만원으로 흑자전환.△아이디스홀딩스(054800)는 자사주 25만1047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30억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엘아이에스(138690)는 와이더블유가 제기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판결에 따라 채무자의 제3채무자에 대한 별지목록 기재의 채권을 압류한다는 판결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판결·결정 금액은 2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17%에 해당.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송을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나스미디어(0896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5억5800만원으로 18.6% 증가. 당기순이익은 55억200만원으로 3.8% 증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755억2000만원으로 22.2% 감소. 당기순이익은 58억2700만원으로 32.6% 감소.△지니뮤직(043610)은 1분기 연결기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0억7900만원으로 13.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8400만원으로 21.52% 감소했다. △엔비티(23681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1500만원으로 33.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흥국에프엔비(189980)는 회사 사옥 이전을 위한 취득 목적으로 62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총액대비 46.99%에 해당. 양수기준일은 오는 6월8일.△유일에너테크(340930)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1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16억6500만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멜파스(096640)는 이정환, 전병철, (주)한성이에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디아크는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휴림로봇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200원에 신주 5000만주 발행. 신주 상장 예정일 6월16일.△메디콕스(054180)는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완료시 발행주식수가 9628만6151주에서 962만8615주로 자본금은 481억4300만원에서 48억1400만원으로 변경.△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31억9400만원.
2022.05.12 I 지영의 기자
  • 11일 장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지영의 기자] 다음은 11일 장 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다.△에코마케팅(230360)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0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8% 감소.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5억1300만원으로 42.39% 증가. 당기순이익은 63억8200만원으로 19.05% 감소.△오킨스전자(080580)는 38억원 규모의 신규시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의 10.65% 해당. 회사 측은 투자 목적에 대해 “5G Connector 사업의 신제품 양산라인 구축 투자”라고 설명.△CJ프레시웨이(0515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6억1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1%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42억8800만원으로 3.3% 증가. 당기순이익은 56억2600만원으로 흑자전환.△아이디스홀딩스(054800)는 자사주 25만1047주를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금액은 30억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엘아이에스(138690)는 와이더블유가 제기한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판결에 따라 채무자의 제3채무자에 대한 별지목록 기재의 채권을 압류한다는 판결 결정을 받았다고 공시. 판결·결정 금액은 2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6.17%에 해당. 회사 측은 “소송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송을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나스미디어(08960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억1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325억5800만원으로 18.6% 증가. 당기순이익은 55억200만원으로 3.8% 증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0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은 755억2000만원으로 22.2% 감소. 당기순이익은 58억2700만원으로 32.6% 감소.△지니뮤직(043610)은 1분기 연결기준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7억4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90억7900만원으로 13.2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8억8400만원으로 21.52% 감소했다. △엔비티(236810)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억7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5% 증가했다고 공시.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1500만원으로 33.4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억1800만원으로 흑자전환.△흥국에프엔비(189980)는 회사 사옥 이전을 위한 취득 목적으로 620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자산총액대비 46.99%에 해당. 양수기준일은 오는 6월8일.△유일에너테크(340930)는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보통주 10만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금액은 16억6500만원. 취득 예상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오는 8월11일까지.△멜파스(096640)는 이정환, 전병철, (주)한성이에스가 임시 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냈다고 공시. 회사 측은 “법적인 절차에 따라 대응 예정”이라고 설명.△디아크는 운영자금 등 1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휴림로봇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200원에 신주 5000만주 발행. 신주 상장 예정일 6월16일.△메디콕스(054180)는 자본금 규모의 적정화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10대 1의 무상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감자 완료시 발행주식수가 9628만6151주에서 962만8615주로 자본금은 481억4300만원에서 48억1400만원으로 변경.△SV인베스트먼트(289080)는 보통주 1주당 6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 배당금 총액은 31억9400만원.
2022.05.11 I 지영의 기자
판 커지는 UAM 시장…카카오·SKT·대한항공·롯데 '각축전'
  • 판 커지는 UAM 시장…카카오·SKT·대한항공·롯데 '각축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미래 주요 운송수단으로 꼽히는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취지로 여러 가지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UAM 특성상 독자 진출 대신 다양한 이종업종 기업들과 컨소시엄(연합체)을 꾸리고 있다. 카카오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을 비롯해 각 업종을 대표하는 SKT·대한항공·롯데지주를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들이 구성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위한 ‘K-UAM 상용화를 위한 컨소시엄 출범’ 협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CTO,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대표이사, 장인영 GS칼텍스 부사장, 에두아르도 도밍게즈 푸에르타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최고상용화책임자(CCO, Chief Commercial Officer),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 (사진=제주항공)◇카카오 외 5개사 UAM 컨소시엄 구성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제주항공·GS칼텍스·LG유플러스·파블로항공·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총 6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11일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 실증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는 국내 UAM 사업의 확산 및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실증 프로젝트다. 오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및 교통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한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에 걸쳐 참가자 선정 및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해 운영 인프라와 통신중계 플랫폼을 검증하는 1차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제주항공은 항공전문인력과 운항 관련 시스템 등 그동안 축적한 항공운항 노하우를 기반으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운항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이 담당하는 UAM 운항자 외 UAM 기체 제작자,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자,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시설) 운영자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참여 회사들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UAM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제주항공은 UAM 운항자로 기체의 운항과 관련된 전반적인 항공 운영을, GS칼텍스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해 UAM 버티포트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는 UAM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교통관리시스템과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완성형 MaaS 애플리케이션 ‘카카오 T’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버티포트 솔루션 구축을 담당한다.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은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관제시스템(PAMNet)을 개발한 노하우를 살려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 경로 설계와 기체 사후관리를 책임진다.현대자동차가 지난 ‘CES 2020’에서 전시한 PAV(개인용 비행체) 콘셉트 S-A1. (사진=현대차)◇“정부 차원 규제 완화 등 정책 뒷받침 중요”UAM은 수직이착륙 교통수단과 이를 지원하는 버티포트 등 이착륙 인프라부터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데이터,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아우른다. 항공사와 완성차 업계, 건설업계, 정유업계, 통신사 등 다양한 업종의 이종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개발·연구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 챌린지(K-UAM GC)를 위해 컨소시엄 등록을 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컨소시엄은 4개다. SKT와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한국교통연구원·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도 컨소시엄을 만들었다. 한화시스템이 기체 개발과 정비를, 한국공항공사가 이착륙장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SKT는 국내 컨소시엄에 미국 기반 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에비에이션과 제휴를 더해 시너지를 노리고 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미국 연방항공국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받아 선두에 있는 업체로 평가받는다. KT·대한항공·현대자동차·현대건설·인천국제공항공사 등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 UAM 법인 ‘슈퍼널’을 설립하는 등 이 사업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현대차는 UAM 개발부터 제조, 판매, 운영, 정비, 플랫폼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UAM 시험비행을 지원한다. 대한항공은 운항·통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렌탈·롯데건설·민트에어·모비우스에너지도 컨소시엄을 꾸렸다. UAM의 전 세계 상용화는 2023~2025년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2025년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 세계 UAM 시장 규모는 2025년 13조원에서 2040년 74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UAM 시장 규모도 2040년 13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만 일자리 16만개, 생산 유발 효과 23조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항공, IT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적절한 파트너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술을 공유하고 합작법인을 맺는 움직임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기업의 기술 개발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규제 완화 등 적절한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05.11 I 손의연 기자
"야외 활동, 수분·영양 챙기세요"..요즘 음료는 'W.I.T.H'
  • "야외 활동, 수분·영양 챙기세요"..요즘 음료는 'W.I.T.H'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엔데믹(풍토병화) 전환 기대감과 낮 최고기온이 20도 중반을 웃도는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체내 수분 섭취를 위한 음료 소비가 늘고 있다. 음료업계에서 올여름 ‘W.I.T.H’ 키워드와 함께 맛과 성분,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수요 흡수에 나서고 있다.11일 음료업계가 꼽은 키워드 위드(W.I.T.H)는 △수분(Water) △성분(Ingredient) △열대과일(Tropical) △홈카페(Home) 등 4개 단어의 알파벳 이니셜을 조합한 약자다. 엔데믹 기대감에 다시 ‘함께’라는 뜻의 영단어 ‘위드’ 의미도 담고 있다.▲코카-콜라사 이온음료 ‘토레타!’(왼쪽)와 ‘파워에이드’.(사진=코카-콜라)우선 ‘W’는 ‘수분 보충 음료’ 카테고리를 말한다. 초여름 따뜻한 날씨와 함께 골프와 테니스, 등산, 러닝 등 야외에서 즐기는 액티브 스포츠 활동이 늘어나면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대표적으로 코카-콜라사 ‘토레타!’는 저칼로리 수분 보충 음료로 자몽·백포도·사과·당근 등 10가지 과채 수분과 이온을 함유해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요구르트(요거트)맛을 더한 ‘토레타! THE 락토’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코카-콜라사의 또 다른 이온음료 ‘파워에이드’ 역시 칼로리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음료로 꼽힌다. 전해질 밸런스 시스템 ‘ION4’를 통해 수분 보충과 땀 배출로 손실되기 쉬운 전해질을 충전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이 특징이다. 또 나트륨(Na+), 칼륨 (K+), 칼슘(Ca++), 마그네슘(Mg+++)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비타민 B3(나이아신) 및 비타민 B6 등도 보충할 수 있다.▲대상라이프사이언스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 산양유 단백질’(왼쪽)과 매일유업 ‘매일 바이오 알로에 드링킹 요거트’.(사진=각 사)‘I’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건강에 대한 관심에 따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맞춘 ‘성분 강화 음료’가 꼽힌다. 단백질과 유산균 등 건강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함유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음료 제품의 수요가 늘면서다. 대상라이프사이언스의 ‘마이밀 마시는 뉴프로틴 산양유 단백질’은 동·식물성 단백질과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비타민·미네랄 15종을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음료다. 하루 2팩으로 단백질(20g)과 필수아미노산 BCAA(2000㎎)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매일유업의 ‘매일 바이오 알로에 드링킹 요거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면역력 증진과 피부 건강 기능성이 입증된 알로에겔을 함유한 음료다. 또 200억 프로바이오틱스 LGG 유산균까지 함유해 장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특허 기술로 알로에 과육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것도 특징이다.▲SPC 던킨 열대과일 음료 ‘구아바 펀치’(왼쪽)와 일화 ‘부르르 제로 스파클링 패션후르츠’.(사진=각 사)‘T’는 최근 음료 원재료로 활용이 늘고 있는 열대과일이다. 무더운 여름철 기분 전환을 위한 시원달콤한 맛을 선사하면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SPC그룹 던킨은 열대과일 구아바를 원료로 하고 꽃을 연상케 하는 분홍 색감의 ‘구아바 펀치’ 음료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시원한 아이스티에 구아바 과즙을 넣은 펀치 음료 ‘구아바 펀치’, 여기에 코코젤리를 넣어 쫀득한 식감을 더한 ‘코코젤리 구아바 펀치’ 제품이다.일화 ‘부르르 제로 스파클링 패션후르츠’는 열대과일의 맛을 가미한 저칼로리 탄산음료다. 색소와 설탕을 배제한 무칼로리(0㎉) 음료지만 천연 대체 감미료 에리스리톨로 건강한 단맛을 구현해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다는 설명이다.▲코카-콜라사 RTD 커피음료 ‘조지아 라떼니스타’ 2종(왼쪽)과 이디야커피 ‘이디야 컵커피’ 2종.(사진=각 사)‘H’는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늘어난 재택 인구 사이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홈카페’ 시장을 말한다. 코카-콜라사 신제품 ‘조지아 라떼니스타’는 집에서도 가볍게 기분 전환할 수 있는 RTD(ready-to-drink) 커피 음료다. 조지아 커피의 풍부하고 깔끔한 맛에 우유의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맛과 크리미한 풍미를 살린 스위트 라떼다. 부드럽고 달콤한 ‘크리미 라떼’, 진한 카라멜향이 어우러지는 ‘카라멜 라떼’ 2종으로 선보였다.이디야커피는 컵커피 ‘바닐라 라떼’와 ‘쇼콜라 모카’ 2종을 추가 출시하며 RTD 커피 라인업을 강화했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6월 대표 메뉴를 한잔에 담은 ‘토피넛 시그니처 라떼’, ‘돌체 콜드브루’, ‘카페라떼’를 RTD 커피 3종으로 선보이며 컵커피 시장에 새롭게 진출했다. 출시 한 달만에 100만개, 9개월 누적 판매 10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때 이른 무더위와 엔데믹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다양한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라며 “땀 배출량이 늘며 체내 수분이 줄고, 뜨거운 햇살에 피부 수분도 증발하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2022.05.11 I 김범준 기자
KOTRA, 중국서 ‘모바일 비전 인 선전’ 포럼·상담회 개최
  • KOTRA, 중국서 ‘모바일 비전 인 선전’ 포럼·상담회 개최
  • 코트라 사옥 전경.[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오는 12일 광둥성 선전에서 중국 최대 IT 융복합기업 텐센트(Tencent), 중국 스마트폰 1위 기업인 비보(Vivo) 등과 함께 ‘모바일 비전 인 선전(Mobile Vision in Shenzhen)’ 포럼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오는 17일~18일 국내에서 열리는 ‘GMV(Global Mobile Vision) 2022’의 프리뷰 사업으로 마련됐다. GMV는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특화 수출 플랫폼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GMV 2022 개막에 앞서 중국에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0주년 분위기 조성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모바일 비전 인 선전 포럼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전환(DX) 트렌드 속 비즈니스 기회 발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연사들은 ‘DX 시대의 한중 ICT·모바일 비즈니스 협력 고도화’ 등을 주요 이슈로 양국 IT 기업 참가자들과 함께 온·오프라인으로 분야별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특히 중국 측에서는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의 관계자가 연사로 나선다. 텐센트는 월 사용자수가 12억 6000만 명에 달하는 중국 국민 메신저 ‘위챗(WeChat)’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1위의 게임 기업으로 중국 시가총액 1위(약 1100조원·세계 10위 수준) 기업이다. 텐센트는 ‘클라우드를 활용한 중국의 업종별 DX 추진사례·트렌드 및 대(對)한국 협력 희망 분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포럼 이후 이어지는 GMV 상담회에서는 텐센트 외에도 △중국 스마트폰 1, 2위 기업인 비보(Vivo)와 오포(Oppo) △전기차 분야 중국 1위이자 세계 3위인 BYD △중국 2위, 세계 4위의 5G 통신장비 기업 ZTE △세계 3대 TV제조사인 영상기기 전문기업 TCL 등 내로라하는 중국 IT 기업 총 6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과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중국은 국가 차원에서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 등 이른바 D.N.A에 대한 신(新) 인프라 투자를 대폭 늘리고, 동시에 기업들도 생존 전략으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글로벌 IT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이번 행사가 우리 기업들의 새로운 중국 시장 진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2.05.11 I 박민 기자
이종호 취임.."과기정통부가 핵심..도전과 혁신 이루겠다"
  • 이종호 취임.."과기정통부가 핵심..도전과 혁신 이루겠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1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과기정통부 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임기를 시작했다.윤석열 정부가 과학기술, 정보통신(ICT)을 홀대한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그는 취임사에서 주무부처로서 과기정통부 역할을 강조했다.이종호 장관은 “지난 세월 국가 발전이 과학기술과 디지털에서 비롯됐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고, 자원 하나 없는 최빈국에서 과학기술 입국의 기틀을 세우고, 산업화·정보화에 성공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부처로 자부심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국가 미래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실·국장들의 단체 사진.(사진=강민구 기자)국가혁신시스템 재설계, 민간 참여 확대 제시이종호 장관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대전환,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속 과학기술 5대 강국, 디지털 경제 패권 국가라는 담대한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봤다.앞으로 해야할 주요 과제로는 ▲과학기술, 디지털 정책과정 전반에 민간 참여 확대, 국가혁신시스템 재설계 ▲반도체·AI·우주·바이오 등 초격차 핵심 기술 확보 ▲디지털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지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사이버보안 체계 강화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과 예산 투자 효용성 극대화를 제시했다.기존 정부 주도 연구개발에서 벗어나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제가 정착돼야 하며, 국가 연구개발이 경제, 환경, 보건, 안전 등 당면한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임무지향형·문제해결형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국가 생존을 위해 초격차 핵심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자율과 창의를 보장한 기초 연구를 계속 강화해야한다는 부분도 강조했다.디지털 정부 지원..데이터 기반 국민서비스 개선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지원하는 한편 디지털 신산업을 먼저 육성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이종호 장관은 “우리의 디지털 경쟁력은 이미 세계적 수준으로 민관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유망 신기술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면서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를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활용을 촉진하면 데이터 기반의 국민 서비스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밖에 네트워크 경쟁력 유지와 사이버 보안 체계 강화,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장관은 “디지털 경제의 기본 인프라인 5G·6G 등의 네트워크를 계속 고도화해 가며, 사이버보안도 함께 강화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며 “부문별·지역별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는 등 국가사회의 전면적 디지털 혁신을 앞당겨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과학기술 정보통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예산 투자의 효용성을 극대화해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신산업 창출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인재를 키워내야 하며, 차별화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재양성의 질적 수준을 높일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무원들에게는 변화를 주문했다. 이 장관은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도 일신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거나 국민이 이해하지 못하는 정책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부문간, 주체간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면서 변화하는 세상속 국가 과학기술과 ICT를 발전시킬 고민을 해나가자”고 덧붙였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2022.05.11 I 강민구 기자
74년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관람객 "살아생전 이런 날이 올줄..."
  • 74년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관람객 "살아생전 이런 날이 올줄..."
  • 청와대 입장을 위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는 관람객들[청와대=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생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 “대통령이 살던 곳에서 이렇게 마음껏 나들이를 즐겨 감개무량하다.”10일 우리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에 인파가 몰렸다. 전국 곳곳에서 찾은 관람객들은 청와대 곳곳을 돌아보며 감격했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전 11시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 건너편 청와대 정문에서 개방 기념행사를 열고, 낮 12시께부터 일반 관람객 입장을 허용했다. 관람객들은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 5000여명이다. 청와대 입장과 퇴장은 청와대 정문과 영빈문, 춘추문 등 총 세곳에서 이뤄졌다. 관람객들은 청와대 권역에 입장해 경내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대한민국 최고 권력의 상징이었던 ‘청와대 경내’를 둘러봤다.관람객들은 동선을 따라 본관과 영빈관, 녹지원, 대정원 외에 관저, 침류각 등도 둘러봤다. 또 ‘청와대 불상’, ‘미남불’ 등으로 불린 보물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과 ‘오운정’ 등 문화재도 함께 관람했다.영빈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영빈문 앞 사랑채와 도로에는 청와대 입장을 하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전국 각지에서 단체로 전세 버스를 빌려서 오거나, 가족별로 무리지어 온 사람들이었다. 이에 효자동과 삼청동 일대는 극심한 차량 정체를 겪기도 했다. 인천에서 가족들과 왔다는 정미향(75·여) 씨는 “온라인으로 예약해서 왔다”면서 “대통령이 사는 청와대를 아무런 제지 없이 다닐 수 있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와서 보니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람객들은 본관 앞 대정원과 소정원, 녹지원과 관저에 가장 많이 몰렸다. 청와대 본관에서는 인증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 대구에서 올라왔다는 김석재(68·남) 씨는 “새로운 시대를 맞아 청와대를 첫번째로 방문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수많은 문화재와 청와대의 내부 모습을 둘러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매우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청와대 본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긴줄을 서고 있는 관람객들청와대 일대 산책로를 걷는 이들도 많았다. 산책로는 청와대 중심 건물 외곽으로 길게 이어져 있었다. 특히 관저 주변 산책로에는 침류각, 오운정, ‘미남불’로 불리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등의 문화재들이 몰려 있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최모(70·남) 씨는 “청와대 안에 이렇게 많은 문화재가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 이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급하게 개방을 결정해서 그런지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한편 청와대가 개방되면서 조선시대 한양의 주산인 백악산(북악산), 청와대, 경복궁, 광화문 앞길인 세종대로, 숭례문으로 이어지는 역사적 중심축을 도보로 여행할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개방에 앞서 오전 7시에는 청와대 서쪽 칠궁과 동쪽 춘추관 인근에서 백악산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열렸다. 문화재청은 종로구, SK텔레콤과 함께 백악산 명소 10곳을 안내하는 증강현실(AR)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다만 이달 23일 이후 청와대 개방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녹지원 앞 그늘막 텐트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 관람객들소정원 연못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는 관람객들
2022.05.10 I 강경록 기자
정식품, 단백질 2배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출시
  • 정식품, 단백질 2배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정식품은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검은콩의 고소한 맛을 더한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사진=정식품)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고단백 설계로 1팩(190㎖)당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단백질 함량으로 최근 식물성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적극 반영했다.여기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 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를 더해 영양을 균형 있게 채웠다. 국산 검은콩의 영양과 고소한 풍미를 더해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하기에도 좋다는 설명이다.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의 권장 소비자가는 개당 1000원으로 전국 슈퍼마켓 등 오프라인 매장과 오픈마켓, 정식품 공식 온라인 쇼핑몰 ‘이데이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정식품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한 팩만으로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정식품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발 맞춰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5.10 I 김범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