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삼성전자, 서버 디램 가격 변동성…목표가↓-현대차
  • 삼성전자, 서버 디램 가격 변동성…목표가↓-현대차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현대차증권은 28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서버 디램 가격의 변동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9.1%(1만원)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하량 감소로 인해 전분기대비 7.6% 줄어든 60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와 모바일 OLED 가격상승에 힘입어 기존예상치를 8.8% 웃도는 11조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조4000억원의 영업이익은 OLED 충당금 5000억원이 환입될 것을 반영한 수치”라며 “3분기의 경우 북미전략 거래선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과 모바일 디램 판매단가(ASP)가 크게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6.1% 증가한 15조50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택근무 특수가 사라지는 시점에 노트북 수요 위축을 우려하는 시각이 있지만, 2017~2018년 디램 사이클때 수요가 역신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서버디램 수요에 힘입어 PC디램가격까지 급등했다. 이에 따라 서버 수요가 양호하다면 재택근무 특수 둔화를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다. 노 연구원은 “최근 일각에서 올 하반기 디램가격 하락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3분기까지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최근들어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디램 회사들간의 3분기 서버 디램 가격협상이 상당한 난항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재 디램회사들의 보유재고는 1~2주 수준이지만, 클라우드 회사들의 재고는 정상 수준(4~6주)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추정이다. 그는 “인텔과 AMD의 신규 서버 CPU 출시와 게이밍 클라우드, 메타버스, 5G와 연계된 에지 컴퓨팅 등으로 데이터 센터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며 “서버 디램 가격도 내년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미 클라우드 회사들의 협상력을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도 상존한 만큼 내년부터 DDR5가 서버디램의 10%까지 침투할 경우 전체 수율(Net Die) 감소(DDR4대비 -20%)와 디램 회사들의 캐팩스 조절이 있을 경우 일부 리서치회사(DRAMeXchange 등)의 예상과 달리 내년에도 서버 디램 가격은 안정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결국 삼성전자 주가는 변동성이 큰 메모리 반도체의 이익기여도를 줄여줄 3가지 성장동력(파운드리, 폴더블, CIS)의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때 재평가될 것”이라며 “내년 메모리가격 전망치 변경을 반영해 2022년 영업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14.3% 하향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3가지 성장동력의 성공 가능성과 주주환원 정책을 감안할 때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1.06.28 I 김재은 기자
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 교통공단은 음주운전…도 넘은 공직자 일탈
  • 여성인권진흥원은 성희롱, 교통공단은 음주운전…도 넘은 공직자 일탈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일반 시민들이 외출조차 삼가할 때 일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은 술자리에서 동료를 대상으로 성폭력을 저지르는가 하면 직무관련자들과 골프를 즐기다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심지어 방역지침 위반을 단속해야 할 경찰이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고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리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공직사회의 기강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비상근무에 음주운전 적발, 직무관련자와 골프도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지난난해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은 국가공무원은 총 2032명으로 전년대비 4.1%(80명) 늘어 2016년 이후 5년만에 다시증가세로 전환했다. 소청심사위원회에 따르면 가장 많은 징계 사례는 음주운전이다. 경찰공무원 A씨는 코로나19로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연장한 지난해 9월 음주 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 잠이 들었다. 단속 경찰관에게 적발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27% 였다. A씨는 벌금 600만원을 냈고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다.또 다른 경찰공무원 B씨는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으로 비상근무가 발령된 상황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적발됐다. B씨 역시 혈중알코올농도 0.15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B씨는 강등조치를 당했다. 소방공무원 C씨는 정부가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자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회식 등 회합을 금지하는 긴급행정명령을 내린 상황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55%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돼 강등 처분됐다. 코로나 와중에서 술자리에서 벌어진 성폭력 범죄도 여럿 적발됐다. 공무원 D씨는 직장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피해자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입속에 손가락을 넣는 등 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해임 조치됐다.휴가 중이던 피해자에게 “보고 싶다”며 메시지를 보내고 회식 자리에서 “2차 가자”며 껴안은 등의 성희롱을 저지른 공무원 E씨. 그는 피해자가 이를 고발하자 명예훼손을 언급하며 위협하는 등의 2차 가해까지 저질렀다가 해임 처분됐다.중국으로 발령돼 근무 중이던 공무원 F씨는 배우자가 있는 부하 직원에게 메신저로 사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불쾌감을 주고 신체접촉을 했다가 한국으로 귀임처분됐다. F씨는 귀국후에도 자가격리를 지키지 않는 등 혐의로 공직자로서 품위를 지키지 않은 혐의로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았다.심지어 코로나19 사태를 이용해 개인적인 이익을 취하려다 적발된 사례도 있다. 코로나 관련 방역물품 구매업무를 담당한 소방공무원 G씨는 직권을 남용해 특정업체에 1억원 상당의 특혜를 제공하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수수한 혐의로 파면 처분을 받았다. 정부부처 공무원 H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복무관리지침을 통해 시급성과 필요성이 낮은 모임은 가급적 연기 또는 취소토록 지시가 내려왔음에도 사전에 신고하지 않고 직무관련자 3명과 골프 모임에 참석했다가 견책 처분을 받기도 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교통공단이 음주운전, 여성인권진흥원선 성희롱공공기관들의 비위 행태 또한 여전했다. 370개 공공기관을 전수조사한 결과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대 비위(성범죄·금품수수(횡령 포함)·음주운전)에 따른 징계처분을 공시한 공공기관은 54곳이다.공공기관별로 보면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6건으로 가장 많다. 이중 5건이 음주운전에 따른 면허 정지 또는 취소로 정직·감봉·견책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직장내 성희롱으로만 4명을 징계했다. 칭계처분은 감봉 2개월에서 최고 해임까지 조치가 이뤄졌다.심지어 교통 분야 안전을 담당하는 도로교통공단과 해양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음주운전으로 처벌을 받고, 여성인권진흥원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을 벌인 직원이 해임되기도 했다. 이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환경공사는 각각 3건의 징계처분을 공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금품수수로 한명을 파면했고 과학기술원은 공금을 횡령한 직원을 감봉처분했다. 국토정보공사는 음주운전과 금품수수, 환경공단은 금품수수 등으로 정직, 감봉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체국시설관리단·강원랜드·공영홈쇼핑·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로교통공단·한국폴리텍·한국산업기술진흥원·한국승강기안전공단·한국원자력연료 등은 각각 2건씩 징계처분 조치를 내렸다.꼼수로 3대 비위 징계 공시를 외면한 곳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실제 비위 사례는 월등히 많을 수 있다. 실제 A기술원은 징계 처분 공시에 ‘법령 위반(도로교통법 제44조 위반) 등’으로 명시했는데 해당 법은 음주운전에 관련한 조항(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운전 금지)이다. 공시에 ‘음주운전’이라고 표기하지 않는 꼼수를 쓴 것이다.임직원수가 수천명에 달하는 대형 공기업들도 징계처분 공시에 주요 비위행위를 직접 명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실제 징계 내용을 들여다보면 3대 비위 사례에 포함된 경우가 적지 않다. A공기업의 경우 한 직원이 부평역 인근에서 피해자의 팔을 강제로 끌어당기는 폭력행사로 벌금형을 받자 징계조치하고도 공시에는 ‘품의유지 의무 위반’으로만 표기했다. B공기업도 특별감사에서 금품수수와 횡령 등의 혐의로 직원을 적발해 징계하고도 징계처분 보고서에 ‘금품수수’ 항목은 뺐다.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부문에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감찰 활동과 징계를 강화하는데 모두 사후적인 시스템이고 징계가 징계다웠는지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가 있다”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임기응변식의 대응을 하기보다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상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6.27 I 이명철 기자
올해 MWC, 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기조연설…‘XR 한국 공동관’ 개설
  • 올해 MWC, 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기조연설…‘XR 한국 공동관’ 개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일론 머스크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개최하는 ‘MWC 2021’ 공식 로고6월 28일부터 7월 1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모바일 전시회 ‘MWC 바르셀로나 2021’에 SK텔레콤·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전시에 불참하는 가운데, 국내 XR(가상현실·증강현실) 전문 업체들은 한국 공동관을 온·오프라인으로 열고 기술력을 뽐낸다. 다만, 삼성전자는 MWC 개막일인 28일 온라인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구글과 개발한 스마트워치용 운용체계(OS)를 공개한다.일론 머스크, 위성통신 미래 기조연설코로나19 여파로 2년 만에 열리는 MWC 2021 기조연설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그는 29일(현지시간)오후 5시 30분부터 6시까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전략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우리나라도 얼마전 6G 전략에서 지상망과 위성망 통합을 시사한 만큼, 위성 통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지혜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국내 우수 XR 콘텐츠들이 전시될 한국공동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NIPA)이 지원했다.NIPA는 국내 9개 기업과 함께 온·오프라인 한국 전시관을 구성하여, 글로벌 XR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참가기업은 비상교육, 플랫팜, 딥필셀, 유라, 쉐어박스, 미리내, 스튜디오브이알, 빅토리아 프로덕션, 제이엠스마트 등이다.이들은 △ XR 에듀테크 서비스 △디바이스 연동형 반려견 건강관리 서비스 △가상 뷰티 착용 솔루션 등을 손보인다.이모티콘 스토어, 스타일AR 등 선보여플랫팜(대표 이효섭)은 캐릭터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이모티콘 스토어 솔루션 서비스 ‘모히톡’을 선보일 예정이다. 메시지에 맞는 캐릭터 이모티콘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AI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MWC에서도 전 세계 사용자들 대상으로 우리 캐릭터의 해외진출에 앞장설 계획이다.빅토리아프로덕션(대표 한현정)은 XR 기반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 솔루션 ‘태그미’를 소개할 예정이다. 다양한 입체 영상 및 고품질 그래픽을 활용한 체험형 솔루션으로 전 세계 에듀테크 시장을 공략한다.딥픽셀(대표 이제훈)은 AR기술을 통해 주얼리 등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실감형 쇼핑 솔루션 ‘스타일 AR’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피팅 솔루션의 선두주자로 해당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다.전시회는 스페인 현지(Fira Gran via 전시관 1홀)와 국내 판교 메타버스 허브(국제회의장 온라인 비즈니스 미팅 공간)를 연계하여 온·오프라인 투트랙 수출상담회를 운영할 예정이다.최연철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MWC 2021 행사가 국내 우수 XR콘텐츠 기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다가오는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 트렌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글로벌 XR 선도 콘텐츠 발굴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MWC 2021’ 기간 중 운영되는 국내 온라인 공동관은 ‘2021 Digital Content Pavilion’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27 I 김현아 기자
한국 디지털경제 4위…신흥국 최강자 중국은?
  • 한국 디지털경제 4위…신흥국 최강자 중국은?
  • 지난 2월 베이징 왕푸징 쇼핑지구의 한 상점에 디지털위안화 사용이 가능하다는 표지판이 붙어있다. 사진=신정은 기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경제’에 투자한 결과 다른 선진국들보다 훨씬 앞선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비중은 40%에 달해 신흥국들 중에서는 최상위 수준이다. 포괄적인 디지털 경제 규모 비교를 해보면 2019년 기준 중국은 전세계 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독일이며, 한국은 4위를 차지했다. 자료=한국은행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중국의 디지털 전환 현황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중국 전체 GDP에서 디지털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2.6%에서 지난해 38.6% 수준으로 급성장했다. 디지털 관련 일자리도 함께 늘어나 2018년에는 전체 고용의 약 4분의 1 정도(24.6%)가 디지털 경제에서 창출됐다. 디지털 경제 비중이 1%포인트 증가할 때 중국 경제성장률은 2년의 시차를 두고 0.3%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문에 중국 정부는 신성장 동력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첨단기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산업을 적극 지원해왔다. 지난 3월 발표된 2021~2025년 경제계획에서 ‘디지털 발전 가속화와 디지털 중국 건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인민일보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으로 디지털 경제 핵심산업 부가가치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한다. 중국 정부의 주도로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경제 부문은 핀테크 등 금융이다. 알리바바 등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전자 지급결제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해왔다. 중국 정부는 북경, 상해, 심천 등을 샌드박스 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에 대한 규제를 유예하고 있다. 이런 영향에 전자지급결제가 중국내 전체 지급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기준 5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혁신 핀테크 기업 순위에서도 중국의 앤트 그룹이 1위를 차지했는데, 앤트 그룹을 포함해 10위권 내에 중국 기업이 3곳이나 자리했다. 민간 기업 뿐만 아니라 중국 인민은행에서도 지난해부터 디지털 위안화 공개·비공개 테스트를 시행하는 등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에도 매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다. 지난 2014년 인민은행 내 디지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 연구팀 신설한 이후 꾸준히 연구한 끝에 올해 6월에는 디지털 위안화 공개 테스트도 진행했다. 한은은 이런 중국의 디지털 경제 발전이 새로운 인프라 투자, 소비시장 저변 확대 등 긍정적인 영향과 지역간 격차 확대 등 경제 불균형 심화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동시에 가져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인공지능·5G 등 중국의 디지털관련 신인프라 투자규모는 총 9조~15조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바탕으로 원격의료 교육 등 온라인 기반 소비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수요 견인 성장(쌍순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플랫폼, 원격 교육 등 비대면 소비 시장 성장이 발라지면서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온라인 시장도 커졌다. 이런 영향으로 디지털화가 신속히 진행될 경우 중국은 5%대의 성장경로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조업 등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인공지능, 로봇 등으로 대체되면서 고용 안정성은 약해질 전망이다. 중국 플랫폼 노동자 비중은 2015년 6.5%에서 2018년 9.7%까지 빠르게 증가하면서 미국 등 주요국을 웃돈다. 대도시가 밀집한 동부 연안은 디지털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중서부 내륙지방은 1차산업 비중이 여전히 높아 지역간 격차도 심화됐다.자료=한국은행한은 관계자는 “중국의 디지털 경제 전환이 장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면서 “디지털화가 신속히 진행될 경우 5%대의 성장경로를 유지할 수 있으나 더딜 경우 저성장 기조에 조기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1.06.27 I 이윤화 기자
롯데호텔 제주,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 선봬
  • 롯데호텔 제주,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 선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호텔 제주는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와 제휴를 맺고 ‘오마주,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롯데호텔 제주의 ‘오마주,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 이미지(사진=호텔롯데)해당 패키지는 오는 9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샤롯데 테라스 오션룸(패밀리 트윈룸 혹은 온돌룸 선택 가능) 1박 △브런치 뷔페 또는 인룸다이닝 조식으로 변경이 가능한 2인 조식으로 구성했다. 투숙기간 동안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오르빗 베이비의 유모차를 경험해 볼 수 있다.오르빗 베이비의 유모차는 2004년 창업 이래 다수의 세계 특허를 받은 기술력과 미국의 미국 소비자 제품 안전 개선법(CPSIA), 미국 유아용품 제조사 협회(JPMA),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등 안전 인증 6관왕을 달성할 정도로 높은 안전성을 자랑하며 급성장했다. 비욘세, 나탈리 포트만, 제시카 알바 등 헐리웃 스타들이 오르빗 베이비의 유모차를 이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유명 브랜드로 부상했다.롯데호텔 제주에서 제공하는 오르빗 G5 유모차는 시트를 일일이 분리하지 않아도 360도 회전이 가능해 아이와 얼굴을 마주 볼 수 있다. 세계 특허 기술인 쿼드 쇼크 서스펜션은 이동 중 충격을 흡수해 최상의 승차감을 선사한다. G5 베시넷 실내에서는 바운서로, 야외에서는 요람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아이와 함께 하는 호캉스에 특화된 ‘오마주, 오르빗 베이비 패키지’는 △유미 이지고 젖병 4개(1박스) △몽슈레 유기농 소재 애착 인형 1개 △쁘리마쥬 유기농 키즈 어메니티 키트 △롯데호텔 해온 유아 배스로브 1장 등을 제공한다. 어린이 용품뿐만 아니라 육아에 지친 엄마들의 힐링을 위해 연박 혜택으로 호텔 내 브이스파의 스파 프로그램 1회(70분, 1인)도 제공한다.신인협 롯데호텔 제주 총지배인은 “소중한 아이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VIB(Very Important Baby) 고객이 많은 우리 호텔의 특성을 살린 상품”이라며 “하루에 단 3실만 한정으로 판매하는 패키지여서 일자별로 빠른 마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격은 1박 기준 50만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오르빗 베이비의 멤버십 가입 회원들은 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2021.06.27 I 김무연 기자
경기 반등 시동건다…재난지원금+캐시백+손실보상 3종세트
  • 경기 반등 시동건다…재난지원금+캐시백+손실보상 3종세트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부가 다음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하경방)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발표하고 본격 적인 경제 회복 지원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간 4% 이상 경제 성장을 천명한 가운데 국민 지원금과 피해 지원, 신용카드 캐시백 등 경기 진작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아직까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은 정해지지 않았다. 여권에서는 전국민 보편 지원을 요구하는 반면 정부는 선별 지원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캐시백 사업 규모와 소상공인 등 피해 지원금에 대한 논의도 지속 진행 중이다.홍남기(앞줄 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호중(앞줄 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제 회복 염원 같지만…보편·선별 지원 입장차26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주 중 하경방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경방에는 올해와 내년 경제 전망과 올해 하반기 주요 경제 대책 등이 담긴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25일 하경방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여건을 고려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키로 협의했다.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코로나19로 소득이 정체된 상황에서 소비를 늘려야 내수가 회복된다는 것은 공식이나 다름없다”며 “당정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손실보상법을 준비해왔고 전국민 재난지원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하반기는 코로나 이후 완전한 경기 회복으로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하는 시기로 3가지 방향의 과제를 검토하고 있다”며 “경기회복 속도를 올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K자형이 아닌 따뜻한 회복이 될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홍 부총리는 또 “하반기 정책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함께 검토 중인 2차 추경 마련에 역점을 두겠다”며 “코로나19 위기로 성장 경로에서 벗어나 있는 우리 경제의 조기 복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2차 추경 규모는 역대급 규모인 30조원 이상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23일 국회에 출석해 추경 규모와 관련 “초과 세수 범위에서 추경안을 편성하고 있다”며 “추경 규모는 30조원 초반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관건은 재난지원금의 보편 또는 선별 지원 여부다.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줘야 한다는 여당의 요구는 크다.윤 원내대표는 “전국민 재난지원 패키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으로 손실보상 피해지원, 국민 현금 지원, 상생 소비 지원금을 합친 것”이라며 “이 방식을 전국민 보편 지원방식이라고 명명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고소득층까지 지원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한 정부의 반대 입장도 분명하다. 홍 부총리는 23일 국회에서 “정부로서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홍 부총리는 25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도 “경제·재정 등 여러 여건상 소득·자산 최상위 계층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미국도 소득 9만달러 이상에는 세금 환급을 해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전국민 지원금이 무상급식 논란과 같다는 여당 의원 지적에 “아동 급식비와 전국민 지원금은 같은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캐시백 등 2차 추경 사업은 전국민 지원 효과가 있다는 게 홍 부총리 설명이다. 그는 “국민 지원금, 소상공인을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지원금, 신용카드 캐시백까지 사실상 모든 국민들이 지원받도록 최대한 설계하고 있다”며 “손실보상법으로 앞으로 적용될 피해보상에 필요한 재원도 추경에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의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코너에서 달걀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산업활동·물가동향 발표…경기 흐름 진단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세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통계청은 오는 30일 경제 흐름을 알 수 있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한다.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3월까지 전월대비 기준 5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4월 1.1% 감소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가 줄면서 1.6% 감소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0.8%), 숙박·음식점(3.1%) 등이 늘어 0.4% 증가했다.최근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 등으로 내수도 회복세여서 5월 전산업생산 또한 회복이 점쳐진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우리나라 수출은 507만 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5.6% 증가했다. 전달(41.2%)에 이은 두 달 연속 40%대 성장은 사상 처음이다.소매판매는 2.3% 늘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소매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4월까지 3개월 연속 동반 상승했다.다음달 2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이 발표된다. 최근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6% 올라 두달 연속 2%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상승폭 자체는 2012년 4월(2.6%) 이후 9년 1개월만에 가장 컸다.당분간 2%대 물가 상승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행은 지난 10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를 통해 4~5월 물가 오름폭이 커지면서 2분기엔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유가와 농축수산물 등 공급측 요인에 코로나19로 인한 작년의 낮은 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중 일시 2%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물가 강세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이면서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높일 전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기도 했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28일(월)14:00 국회 법제사법위원회(2차관, 국회)16:00 관계부처 합동브리핑(부총리, 서울청사)17:40 연합뉴스TV 뉴스워치(부총리, 연합뉴스TV)18:00 KBS 2TV 통합뉴스룸ET(1차관, KBS)△29일(화)10:00 국무회의(1차관, 서울청사)16:00 국방 분야 현장간담회(2차관, 육군 논산훈련소)△30일(수)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1차관, 서울청사)10:00 재정사업평가위원회(2차관, 비공개)△7월 1일(목)07: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서울청사)09: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부총리, 서울청사)13:40 규제자유특구위원회(1차관, 전북 군산)16:00 일자리·고용 분야 현장간담회(2차관, 비공개)18:30 프랑스 재무장관 면담(부총리, 비공개)21:00 KBS 뉴스 9(부총리, KBS)△2일(금)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10:00 행복공감봉사단 발대식 및 봉사활동(2차관, 서울)14:00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막식(부총리, 광주광역시)15:0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 계획△28일(월)09:30 일본의 2021년도 경제·재정 정책방향과 시사점10:00 <2021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 발간12:00 2021년 보리, 봄감자, 사과, 배 재배면적조사 결과△29일(화)06:00 재정포럼 2021년 6월호 발간09:00 아세안 역내 서비스시장 통합의 경제적 영향과 시사점10:00 알제리 대상 농업통계 온라인 연수 실시10:00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 및 코로나 계약특례 연장12:00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기업) 부채12:00 KOSTAT 통계플러스 2021년 여름호 발간12:00 KDI, Inclusive Korea 2021 국제컨퍼런스 개최 - 문재인 정부 4년의 여정: 포용적 회복과 도약 -15:30 기획재정부, 뉴욕·런던 투자자 대상 비대면 한국경제설명회 개최△30일(수)08:00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1년 5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0:00 페루 대선 결과의 시사점과 신정부의 정책 방향 전망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1. 6)15:00 제3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추진계획(7월)△7월 1일(목)06:00 조세재정브리프 통권 제110호 발간10:00 2021년 G7 정상회담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2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08:00 20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2020년 기준 소비자물가조사 개편 실시09:00 ‘21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10:00 복권위원회, 제14기 행복공감봉사단 발대식 및 1차 봉사활동 실시10:00 일본의 반도체 전략의 특징과 시사점15:00 ’21.7월 재정증권 발행 계획
2021.06.26 I 이명철 기자
10명 싸운 포항스틸러스, 日나고야에 0-3 완패...ACL 1승1패
  • 10명 싸운 포항스틸러스, 日나고야에 0-3 완패...ACL 1승1패
  • 포항스틸러스 신광훈이 핸드볼 반칙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0명이 싸운 포항 스틸러스가 나고야 그램퍼스(일본)와 프로축구 한일전에서 완패했다.포항은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고야와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1차전에서 랏차부리(태국)를 2골 차로 이겼던 포항은 이날 패배로 조 2위(승점 3)로 내려앉았다. 반면 나고야는 2연승을 거두며 조 1위(승점 6)로 올라섰다.포항은 경기 내내 나고야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볼 점유율에서 41.3%-58.7%으로 크게 뒤졌다.포항은 전반 34분 나고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나고야는 사이토 마나부가 내준 패스를 가키타니 요이치로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포항은 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내줬다. 신광훈이 야마사키 료고의 슛을 막는 과정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나고야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어 신광훈은 옐로카드를 받았다. 전반에 이미 경고를 받은 신광훈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나고야는 키커로 나선 마테우스가 오른발로 슛을 차넣어 2-0으로 달아났다.내친김에 나고야는 후반 37분 마테우스의 추가골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대부분 시간 동안 10명이 싸웠던 포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1골도 만회하지 못했다.
2021.06.25 I 이석무 기자
남극 인익스프레시블섬, 펭귄마을에 이어 보호구역 지정
  • 남극 인익스프레시블섬, 펭귄마을에 이어 보호구역 지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 중국, 이탈리아가 공동으로 제안한 ‘인익스프레시블섬’이 남극특별보호구역으로 승인됐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온라인 비대면회의로 열린 제43차 남극조약 협의 당사국회의(이하 남극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남극에 보호구역을 지정한 것은 2009년 세종기지 인근의 ‘나레브스키 포인트(일명 펭귄마을)’에 이어 두번째다‘인익스프레시블섬’은 펭귄마을에 비해 면적이 3.4배넓고, 번식하는 펭귄의 둥지수도 6.4배 많다. 환경변화 관찰 지표종인 아델리펭귄과 표범·웨델물범의 서식지이지만, 최근 관광·연구 등이 늘어나면서 한국·중국·이탈리아가 공동으로 2019년 남극회의에서 보호구역 지정을 처음 제안했다. 유호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올해 5월 말 열린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와 함께 이번 ‘인익스프레시블섬’의 보호구역 지정은 국제 사회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가적 기여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 공동제안 3국과 협력해 ‘인익스프레시블섬’의 보호와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지정 남극특별보호구역 개요
2021.06.25 I 김경은 기자
한국전쟁 71주년… 유통업계, 유공자·군 장병 지원 이어져
  • 한국전쟁 71주년… 유통업계, 유공자·군 장병 지원 이어져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한국전쟁 71주년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유공자 및 군인 지원에 팔을 걷어부쳤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일조해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국가 유공자 1850여명에 생수를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지난해 4800만원에서 6600만원으로 늘렸고 지원 기간 및 대상 인원도 확대했다.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생수지원사업 외에도 6.25 전적지를 방문해 인증샷을 찍는 ‘1952리멤버 온-림픽’ 행사를 지원하는 등 호국 보훈 관련 민관합동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에게 간식 및 음료 2만개를 지원받은 육군 제5보병사단 군 장병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세븐일레븐)편의점 세븐일레븐 또한 한국전쟁 기념일에 앞서 전방 부대 장병들을 응원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나라사랑 캠페인 나눔활동을 진행했다. 유해발굴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육군 제5보병사단(경기도 연천) 장병들을 위해 간식과 음료 2만여개를 지원했다. 또한 육군 제6보병사단(강원도 철원) 장병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부대 내 ‘세븐 미니카페’ 설치도 확대했다. 세븐 미니카페는 카페 기기를 기증하고 미니카페를 조성해 장병들이 세븐일레븐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세븐카페가 부대 장병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자 올해 ‘세븐 미니카페’ 3개소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또한 지난 23일, 24일 양일간 백령도·연평도 해병대 부대를 방문해 8500만원 상당의 LG전자 최신형 의류건조기 50대를 위문품으로 전달했다. GS리테일은 2010년부터 해군및 해병대 군 매점(PX)를 독점 운영하고 있다.LG생활건강이 6.25 참전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LG생활건강)LG생활건강은 백마고지 참전전우회, 월남 참전전우회, 6.25전쟁 유격군전우회, 인천상륙작전 참전전우회 등 1500여 명에게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연간 2차례 희망박스를 전달할 계획이다. 희망박스는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용품과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했다.유통업계의 지원 사업은 ESG 경영을 강조하는 기조와 무관하지 않다. 유통업계는 총수 일가와 연관된 G(지배구조) 대신 재활용 재료를 사용하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거나(E), 유공자 및 군인 지원 같은 사회공헌활동(S) 등 비교적 접근이 쉬운 곳에서부터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은 넉넉치 못한 가정 형편으로 생활고를 겪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안다”라면서 “ESG경영의 일환이긴 하지만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1.06.25 I 김무연 기자
코오롱인더, 52주 신고가…2분기 호실적 기대
  • [특징주]코오롱인더, 52주 신고가…2분기 호실적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오롱인더(120110)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분기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오롱인더는 전 거래일보다 7.20%(5200원) 오른 7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만7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이날 키움증권은 코오롱인더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00억원대를 전망,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1000억원을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키움증권이 예상한 올해 2분기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78.37% 증가한 1002억원으로 지난 2011년 2분기 이후 분기 1000억원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할 전망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자재와 패션의 성수기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화학, 필름·전자재료 등 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전날 아라미드 증설 발표 역시 호재다. 이 연구원은 “총 2369억원의 설비투자(Capex)를 투입해 오는 2023년 3분기까지 기존 7500톤의 생산능력을 1만5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5G광케이블과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아라미드 수요 증가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증설로 아라미드 매출액은 지난해 1800억원 수준에서 363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규모의 경제효과로 인한 고정비 절감과 특수제품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추가 개선이 예상된다.
2021.06.25 I 박정수 기자
AP위성, 5G 넘어 3차원 6G 통신기술 개발 착수
  • AP위성, 5G 넘어 3차원 6G 통신기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AP위성(211270)이 5G를 넘어 6G통신을 위한 3차원 공간 네트워크용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국제표준화에 나선다.AP위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핵심기술용 ‘3GPP 비지상 규격 기반 위성통신 단말용 모뎀 개발’, 6G 핵심기술 용 ‘3차원공간 위성통신기술개발’ 및 ‘3차원공간 이동통신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AP위성이 주관하는 5G 기술 사업 개발 기간은 2023년 12월까지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주관하고 AP위성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하는 6G 관련 개발 기간은 2025년12월까지다. AP 위성이 개발하는 단말기는 2024년, 2025년에 걸쳐 6G 네트워크와 연동한다.AP위성은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지상이동통신 중심인 현재 5G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고도 10km 이내 전 지구 어디서나 기가(Gbps)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통신, 위성통신의 융합 기술을 실현할 수 있는 통합 단말기용 모뎀을 3개년에 걸쳐 개발,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이를 기반으로 확장, 최적화해 6G 3차원 공간 네트워크 용 위성통신 및 이동통신과 연동하는 통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6G 3차원 공간 네트워크는 궁극적으로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율주행서비스 시장에서 플라잉카-택시(UAM), 무인기(UAV), 드론, 항공기 등 10Km까지의 다양한 공간 이동체들에게 기가(Gbps)급의 모바일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3차원 공간 이동통신 기술을 구현해 내고자 한다. 과기정통부는 ‘무인이동체 기술혁신과 성장 10개년 로드맵’을 지난 2019년 12월에 발표해 약 10여년간 약 5500억원을 투입해 출퇴근 용 무인비행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시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지난 2020년 6월에 발표해 2024년 UAM 비행실증을 거쳐 2025년 UAM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2030년부터 본격상용화 목표로 하고 있다. 전세계 무인 비행체 시장은 2025년에 23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출처: Teal Group, World UAV Forecast)되고, 미국정부는 2025년까지 10만명의 일자리와 800억달러의 경제 효과 창출이 예상된다고 분석(출처: The Economic Impact of UAS integration in the United States, AUVSI)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은 3차원 공간에서 지상-비지상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저지연 링크 한계를 극복한 레이턴시(Latency) 10ms를 달성하고, 입체적으로 구성되는 3차원 공간의 간섭이 많은 이동 셀 환경에서 다양한 공중 이동체들에게 기가(Gbps)급의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전송속도를 1Gbps까지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6.25 I 김재은 기자
오늘 6·25전쟁 71주년 기념식…당시 ‘임시수도’ 부산서 처음 개최
  • 오늘 6·25전쟁 71주년 기념식…당시 ‘임시수도’ 부산서 처음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6·25전쟁 제71주년을 맞아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처음 기념식이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국내외 6·25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6·25전쟁 제71주년 행사’를 25일 오전 10시 영화의 전당(부산 해운대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보훈처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6·25전쟁 행사가 1994년 보훈처로 이관된 이래 최초로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린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부산은 당시 피난 수도이자 유엔군 상륙거점이었던 부산 옛 ‘수영비행장’(유엔군 군용비행장)이 있는 곳이다. 수영비행장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유엔군을 수송한 항공기가 이착륙했던 곳이다. 6.25전쟁 제71주년 행사 포스터(사진=보훈처).보훈처는 ‘나라를 위한 헌신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대국민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 주제는 ‘기억 1129, 새로운 비상’이다. 여기에는 1950년 6월 25일 전쟁 발발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1129일을 기억하고, 국난 극복의 힘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행사에는 6·25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등 240여 명이 참석한다. 배우 이장우와 6·25전쟁 70주년 추진위원회 서포터즈 단장으로 활동한 캠벨 에이시아의 사회로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참전 국기 입장,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편지 낭독, 무공훈장 전수,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50분간 진행된다. 육·해·공군, 해병대를 대표하는 참전용사들이 김부겸 국무총리와 동반 입장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된다. 각 군 대표 참전용사를 살펴보면 수도사단 제1연대 소속으로 수도고지 전투에 참전한 송진원 예비역 육군준장, 6·25 최초 해전인 대한해협전투에 이등수병으로 참전한 황상영 예비역 해군상사, 6·25 당시 공군 최초 100회 출격과 평양 승호리 철교 폭파 작전에 참여한 김두만 예비역 공군대장, 인천상륙작전과 도솔산 전투 등에 참전한 이봉식 예비역 해병중사, 여성의용군으로 참전해 G-2특공대 수색 및 정찰 임무를 수행한 이정숙 씨 등이다. 태극기, 유엔기, 22개 유엔 참전국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이어진다. 그 후 김두만 예비역 대장은 직접 쓴 편지 ‘내 조국 대한민국’을 무대에서 낭독한다. 이어 70여 년 만에 6·25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1명, 유족 3명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된다. 생존 참전용사인 김종호 옹은 김화 동부 734고지에서 적진에 근접해 돌격과 수류탄으로 적에 막대한 피해를 준 공로로 화랑무공훈장을 받는다. 피난 수도 부산의 기억을 간직한 장소 6곳을 배경으로 각 군의 역동적인 의장대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또 후배 장병이 참전 영웅에게 바치는 헌정 공연 ‘밀리터리 타투’(Military Tattoo)가 펼쳐진다. 6곳은 임시수도청사, 부산항 1부두, 벡스코, 영도다리, 40계단 등 6·25전쟁 당시의 흔적을 간직한 부산의 대표적인 상징 장소이다. 끝으로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된다. 오는 29일 오후 7시에는 국무총리 주관으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참전유공자 및 유엔 참전용사 후손, 유해로 발굴된 전사자 유족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로연이 열린다.
2021.06.25 I 김미경 기자
"美증시 7월마다 상승…현시점 IT·신재생 성장주 봐야"
  • "美증시 7월마다 상승…현시점 IT·신재생 성장주 봐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라 경제와 기업이익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계절적으로 7월 상승장을 보여왔던 미 증시에 맞춰 6월 현 시점은 성장주를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관련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 등이 제시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제공)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감염병 극복을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및 재정지출 확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미국 증시는 7월 상승할 확률이 높다. 6월 현 시점에 7월 증시 상승을 염두고 투자 우선순위로 주식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S&P500)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5~2019년 5년 동안 월별 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5월, 6월, 7월 증시는 각각 -0.1%, 1.2%, 2.5%를 기록했다. 올해도 5월 증시 조정 후, 6월 1% 전후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계절적으로 유사한 패턴을 답습할 것으로 봤다. 과거 5년 동안 7월이 연간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만큼 올해도 미국 증시는 7월 상승할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이에 하반기 시작을 앞두고 현 시점은 성장주를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 배경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높은 기저효과로 낮아질 물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회귀 못한 미국 실업률과 미국 드라이빙 시즌 동안 저축률 상승 가능성으로 금리상승 제한 요인 등을 꼽았다. 여기에 가상화폐 시장 규제가 성격이 비슷한 성장주로의 자금회귀로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성장주 선호를 높이는 투자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관련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를 꼽았고 친환경과 보건의료 테마를 제시했다. 아울러 하반기 글로벌 증시에서 미국 신정부 정책 수혜주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관련 섹터로는 IT, 헬스케어, 소비재, 신재생을 꼽았고 친환경 관련 저탄소·전기차·수소차와 인프라 관련 차세대 통신·보건의료 테마를 제시했다. 문 연구원은 “바이든 신정부, 과감한 재정정책 강화를 통해 정책 모멘텀 극대화. 상반기 증시가 크게 상승하는 원동력이었다”며 “하반기 위기 대응으로 견고해진 펀더멘탈이 불확실성을 이겨내는 장세 도래, 감염병 대응 및 경기 부양 여력 높은 G2, 아시아공업국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2021.06.25 I 이은정 기자
'이 없으면 잇몸으로'...에스티팜, 백신 안되면 mRNA 합성기술로 CMO 도전
  • '이 없으면 잇몸으로'...에스티팜, 백신 안되면 mRNA 합성기술로 CMO 도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팜이 메신저RNA(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 위탁생산(CMO)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에스티팜 연구원들이 mRNA 시생산 데이터 확보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사진=에스티팜]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지난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mRNA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기준으로 연 120만 도즈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에스티팜은 추후 증설을 통해 mRNA 원액 생산량을 월 100~120g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추가 증설이 완료되면 매월 화이자 코로나백신 500만 도즈를 제조할 수 있게 된다.시장조사기관 IMARC그룹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mRNA 백신·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0.5% 성장해 올해 94억1000만 달러(10조6804억원)에서 2026년 154억9000만 달러(17조5812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mRNA 백신·치료제 시장은 약물개발 속도를 10년에서 가장 짧게는 10개월로 단축할 수 있고 예방 효과가 90%를 웃돌면서 급성장 중이다. 최근 백신·치료제로써 mRNA 방식 채택이 늘고 제약사간 mRNA 관련 기술 라이선스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그럼에도 mRNA 위탁생산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에스티팜의 주변 상황은 녹록치 않다. 코로나백신 생산방식을 두고 화이자는 자체생산을 고수하고 있고 모더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국내 파트너가 정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세번째 mRNA 코로나백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큐어백은 최근 부진한 임상3상 중간결과를 발표해 에스티팜의 mRNA CMO 계획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하지만 에스티팜은 mRNA 백신 CMO 수주 실패에 대비해 mRNA 원료공정 CMO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5프라임-캡핑 기술에 대한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글로벌 특허 출원을 진행중에 있다. 현재 5프라임-캡핑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미국 트라이링크(TriLink)의 클린캡(Clean Cap)과 에스티팜의 스마트캡(Smart Cap)뿐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트라이링크는 현재 mRNA 수요 폭증으로 클린캡 주문량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트라이링크 클린캡 공급이 6개월 이상 지연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트라이링크 클린캡이 연 8000억~1조원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리가 이 시장의 20%만 점유해도 연 매출 2000억원으로 퀀텀점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티팜 스마트캡이 트라이링크 클립캡과 유사한 단백질 발현율 보이면서도 클린캡보다 30%가량 저렴하다”며 강조했다. 실제 에스티팜은 면역형광법을 이용해 단백질 발현율을 자사 스마트캡과 트라이링크 클린캡을 비교한 결과 유사하게 나왔다고 부연했다. mRNA 백신은 기존 백신이 감염원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이용한다.신규 진입 mRNA 백신·치료제 개발사가 적극 공략 대상이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스티팜 5캡핑-프라임 기술이 트라이링크와 유사하다고 해도 완전 동일한 건 아니다”며 “트라이링크 클린캡을 쓰던 고객들이 에스티팜 스마트캡으로 바꾸면 미세조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기존 고객을 뺏어오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에스티팜 스마트캡은 트라이링크 클립캡 대비 여러 특장점이 있다”며 “mRNA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기 때문에 신규 수요를 공략한다면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에스티팜은 mRNA 백신·치료제 자체 개발 계획도 세웠다. 에스티팜은 mRNA 합성-정제-여과-조성-충진-포장 6단계 공정 가운데 합성부터 조성까지 4단계 공정기술을 확보했고 자사 신약개발 연구개발(R&D) 역량을 동원하면 mRNA 치료제·백신을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에스티팜(237690) 관계자는 “올리고로 1년에 1000억원도 못버는 상황에서 mRNA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이유는 새로운 시장에 경쟁사가 적기 때문”이라며 “현 시점에서 기술우위를 토대로 mRNA 시장에 빠르게 진입하면 큰 파이(높은 점유율)를 차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021.06.25 I 김지완 기자
"지불주체 코로나 타격 커..인상 감당 안돼"
  • [최저임금 협상]"지불주체 코로나 타격 커..인상 감당 안돼"
  • [이데일리 이승현 손의연 기자]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많이 올리면 주는 사람의 부담이 커지고 고용이 축소되는 결과가 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오히려 소득분배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진행되고 있는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에서 최저임금 인상이 최소화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경영자총협회 전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고민해야”류 전무는 “올해 경제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대면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한 소상공인과 영세기업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경총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5월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600개사 중 51.7%가 경영·고용 어려움의 회복 예상 시기에 대해 ‘1년 이상’ 걸리거나(35.0%) ‘장기간 회복이 어려울 것’(16.7%)이라고 응답했다. 또 소상공인연합회의 이달 조사에서는 소상공인 521명 중 43.8%가 ‘현재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류 전무는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지불주체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약 60%가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지불주체의 상황의 고려할 때 올해도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초기, 2차례에 걸쳐 급격히 올린 최저임금의 여파에 여전히 남아 있다고도 했다. 그는 “현 정부(2018~2021년)에서 최저임금 누적 인상률은 34.8%로 G7 국가(법정 최저임금 제도가 없는 이탈리아 제외) 평균보다 약 3.2배 높았다”며 “특히 우리나라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62.6%(2019년 기준)로 이제는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G7 국가 가운데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프랑스도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을 60%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감소에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그는 “최저임금 10% 인상 시 전체 근로자의 고용규모는 1.42~1.74%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실제로 2018년, 2019년 최저임금을 큰폭으로 올린 후 아르바이트 자리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자영업자들의 업무강도가 높아졌다는 하소연을 심심치 않게 듣게 되지 않았냐. 누구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인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경영자총협회 전무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흥동 경총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코로나 피해 정도 고려해 업종별 구분적용 실시”류 전무는 최저임금 결정 체계 개편 필요성도 제안했다. 현행 노·사·공이 참여하는 결정기구에서는 노사가 소모적 논쟁과 갈등을 유발하고 있고 정부가 임명한 공익위원이 결정권을 쥐게 되는 구조의 근본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 현재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한 34회 중 표결없이 노·사·공 합의에 의해 결정된 경우는 7회에 불과하고 표결한 27회 중 노사 모두 참석한 경우도 9회에 불과했다. 그는 “노사가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구조에서는 첨예한 갈등이 지속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정부가 합리적 판단으로 최저임금을 직접 결정하는 구조로 개편하는 것이 사회적 갈등을 줄이면서 책임 운영을 할 수 있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 문제의 오래된 숙제인 업종별 혹은 지역별 구분적용과 산입법위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류 전무는 “규모별 미만율(최저임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비율) 편차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숙박음식업과 같은 일부 업종과 1~4인 규모에서는 최저임금이 사실상 수용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정도가 업종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해 올해는 업종별 구분적용부터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류 전무는 “최저임금 인상 대신 근로장려세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근로장려세제는 근로를 하지만 소득이 적은 근로자나 사업자 가구에 장려금을 주는 제도로, 근로를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능동적·예방적 복지제도로 평가된다. 그는 “근로장려세제와 최저임금 모두 저임금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돕는다는 차원에서 정책적 목표가 같다”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큰 만큼 대안으로 근로장려세제 확대해 근로를 장려하면서 저소득층을 돕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1.06.25 I 이승현 기자
내년 국가 R&D 예산 23.5조원···감염병 대응·탄소중립에 집중
  • 내년 국가 R&D 예산 23.5조원···감염병 대응·탄소중립에 집중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정부가 내년에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에 전년대비 11.5% 늘은 488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한다. 신변종 감염병 대응 플랫폼 핵심기술 등 감염병 예측·진단기술, 백신·치료제 기술을 개발하고, 방역물품 등 신기술 제품개발도 지원한다.특히 100억원을 투입하는 감염병 차세대 백신 기초원천 핵심기술개발사업을 새로 시작하고, mRNA 백신 등 차세대 백신 기술 확보부터 유통, 저장, 관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만들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고, 24일 열린 ‘제1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 국과심에서 확정된 내년 주요 R&D 예산은 올해 22조 5000억원 대비 대비 4.6% 늘은 23조 5000억원이다.이경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2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 조정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탄소중립 기술 20% 늘어조정안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기술혁신에 전년 대비 20.9% 늘은 1조 8900억원을 투자한다. 태양, 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수소 생산, 저장, 활용에 중점 투자한다. 단계별로 탄소중립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17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탄소 포집부터 저장, 활용까지 하기 위해 CCUS 기술을 개발하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분야의 저탄소 산업공정 전환 등 탄소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도 늘린다. 이를 위해 ‘CCU3050’ 사업에 90억원을 투자한다.◇한국형 발사체 상용화, KPS 구축우주, 차세대 ICT 등 첨단 과학기술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에는 전년대비 28% 늘은 5257억원을 투자한다.우주 분야에서는 한국형 발사체의 상용화,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 등에 중점 투자한다.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참여와 관련해 달 탐사선 탑재체 국제 공동연구도 지원키로 했다.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에 864억원을 새로 투자하고,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예산 523억원을 확보했다.이 밖에 양자 컴퓨팅·인터넷, 6G 국제표준 선점, 포스트 딥러닝 등 차세대 ICT 분야 핵심요소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양자인터넷핵심원천기술개발에는 60억원을, 6G 핵심기술개발사업에는 285억원을 투자한다.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경제위기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감염병, 탄소중립, 혁신성장 등 코로나 위기극복과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며 “국민이 느끼는 과학기술 성과를 만들도록 관계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이날 확정된 ‘2022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은 오는 30일까지 기획재정부에 통보하고, 기재부는 인문사회 연구개발사업의 편성결과와 함께 내년 정부 예산(안)으로 확정해 9월 중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2021.06.24 I 강민구 기자
알파벳 CFO “바이든 부자증세 지지"
  • 알파벳 CFO “바이든 부자증세 지지"
  •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이른바 ‘부자증세’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랫 CFO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가 주최한 ‘우먼인테크’(Women in Tech) 컨퍼런스에서 “부자들은 세금을 더 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바이든 행정부는 주식 투자 등으로 번 돈, 즉 자본이득이 연 100만달러(11억2000만원) 이상일 경우 이 이득에 대한 최고 세율을 20%에서 39.6%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이 증세로 영향을 받는 이들은 미국 납세자의 0.3%다. 작년 포랫 CFO의 자본이득은 주식을 포함해 총 5089만달러(약577억5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포랫 CFO는 “사회기반시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이 법안의 취지에 공감한다”며 “전염병 대유행 시대에 우리는 (자금 조달이라는)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을 비롯한 소외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포랫 CFO는 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제안하는 글로벌 최저 법인세 인상안도 적극 지지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5일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최소 15%로 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법인세율이 유의미하게 낮은 국가를 없애 각국이 세율을 올릴 여지를 만들겠다는 의도다. 이 법안은 오는 7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와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최저 법인세율이 설정되면 가장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구글, 아마존 등 정보통신(IT)기업들은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한 상황이다. 구글은 지난 6일 “국제조세규칙을 개정하려는 작업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각국이 협력해 균형 잡히고 지속적인 합의를 곧 완료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6.24 I 성채윤 기자
버핏 또 '통큰 기부' 4조원 더 내놓는다…"지금껏 재산 절반 기부"
  • 버핏 또 '통큰 기부' 4조원 더 내놓는다…"지금껏 재산 절반 기부"
  •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4조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이 지금껏 기부한 돈은 약 51조원으로 15년 전 “재산 전부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절반 가량 이뤄냈다. 버핏 회장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비롯해 늘 기부를 해오던 5개 재단에 41억달러(약 4조6600억원)를 추가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내게 있어 이정표(mileston)”라며 “오늘까지 자산 절반을 기부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90세인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6월 본인이 소유한 버크셔 주식 전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버핏 회장은 당시 버크셔A 주식 47만4998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그의 순자산의 99%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이후 버핏 회장은 약속대로 수년동안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 △수잔 톰슨 버핏 재단 △셔우드 재단 △하워드 G. 버핏 재단 △노보 재단 등 5개 재단에 기부해 왔다. 그 결과 버핏 회장이 현재 들고 있는 버크셔A 주식은 절반인 23만8624주로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1000억달러(약 112조원)에 달하는 가치다. 버핏 회장은 성명에서 “수십년동안 나는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함으로써 이해할 수 없는 돈을 축적했다”며 그 비결로 늘상 주장해온대로 복리와 장기투자를 제시했다. 그는 또 “놀라운 우리의 조국이 마법을 부렸다”며 자신이 부를 쌓게 된 것은 미 경제성장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아울러 “사회는 내 돈을 쓸 필요가 있다. (하지만) 나는 아니다”라며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버핏 회장이 지난 2006년 자산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옆은 빌과 멀린다 게이츠 (사진=AFP)이번 기부로 버핏 회장이 지금까지 기부한 돈은 총 451억달러(약 51조2065억원)에 달한다. 팩트셋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버크셔의 최대 주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주식’으로 유명한 버크셔A 주식 약 39%를 쥐고 있다. 버크셔A는 올해에만 20.48%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의 순자산은 1050억달러(약 119조1855억원)로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버핏 회장은 “인재와 재정적 자원을 결합하는 자선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각각 강점과 약점이 있는 두 힘이 결합하면 세계는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2021.06.24 I 김보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