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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장녀’ 서민정과 이혼, 홍정환…증여세 없는 이유
  • ‘아모레 장녀’ 서민정과 이혼, 홍정환…증여세 없는 이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장녀 민정(30)씨가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36)씨와 결혼생활을 8개월만에 정리했다. 두 사람의 파경으로 서경배 회장의 아모레G 주식을 증여받았던 홍씨는 30억원 규모의 증여세를 피하게 됐다.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맏딸 민정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 앞에서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장남 정환씨와의 결혼식을 위해 식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24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결혼한 서씨와 홍씨는 8개월 만에 합의 이혼을 결정했다. 두 사람의 이혼은 서 회장이 지난 2월 사위 홍씨에 ‘결혼선물’로 줬던 주식이 반환하면서 알려졌다.지난 2월 서 회장은 사위인 홍씨와 둘째 딸인 서호정씨에게 각각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 주식 10만주를 증여했다. 증여 기준가격은 공시를 한 2월 8일을 기준으로 전후 60일의 평균가격인 6만 1228원이다. 이에 홍씨가 주식의 총증여대상세액은 61억 2280만원이 된다.당초 홍씨가 내야할 증여세액은 61억 2280만원에 50% 증여세와 최대주주 증여로 인한 20% 가산세를 더해 36억 7368만원이 발생한다. 여기에 누진공제액 4억 6000만원을 제외한 32억 1368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했다. 하지만 증여 취소로 인해 증여세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아모레G는 지난 21일 서 회장이 결혼선물로 홍씨에게 줬던 주식이 합의이혼으로 약 3개월 반만에 반환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서 회장의 아모레G 보통주 지분율은 53.66%에서 53.78%로 증가했다. 홍씨의 지분율은 0.12%에서 0%로 변경됐다.상속세및증여세법에 따르면 상장주식을 증여했는데 반납할 경우 증여받은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까지가 기한이다. 홍씨가 아모레G 주식을 증여받은 것이 2월 8일이기 때문에 이 경우 2월말부터 3개월, 즉 5월말까지 취소를 할 수 있다.만약 서씨와 홍씨가 6월에 이혼을 했을 경우에는 법적으로 증여 취소가 아닌, 홍씨가 서 회장에게 증여하는 사건으로 판단한다. 이 경우에는 다시 60억원 상당의 주식에 대해 50%인 약 30억원의 증여세가 발생하고, 이를 서 회장이 다시 내야했다.김기정 세무사는 “일반적인 사안은 증여를 해서 신고기한(3개월) 전에 취소를 하게되면 증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좀더 자세한 건 구체적인 내역을 살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두 분이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어려운 결정을 했음에도 서로를 응원하는 좋은 관계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21.05.24 I 윤정훈 기자
'디지털 금' 비트코인 주저앉자 '진짜 金' 다시 뛴다
  • '디지털 금' 비트코인 주저앉자 '진짜 金' 다시 뛴다
  • 디지털 금 주저앉자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값이 뛰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디지털 금’으로 불리던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진짜’ 금값이 뛰고 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추락하면서 헤지기능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에선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금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24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금 1g당 가격은 6만8520원에 거래돼 올해 최고가격인 6만9230원에 근접했다. 금값은 3개월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만 8% 가까이 올랐다. 국내 금값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금값도 상승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금 8월물 가격은 온스당 1878.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705달러로 떨어졌다가 한 달 만에 10% 넘게 반등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세다. 가상자산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30분 비트코인은 개당 3만64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기록한 연고점(6만4664달러) 대비 43% 떨어진 수준이다. 중국 규제당국이 가상자산 거래뿐만 아니라 채굴도 금지하겠다며 전방위 규제에 나선 가운데, 미국 재무부도 가상자산을 1만달러 넘게 거래하면 국세청에 신고하도록 하는 등 규제 칼날을 꺼낸 든 영향이다. 세계 각국이 가상자산 규제를 본격화하자 기관투자자들도 발을 빼는 모양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기 한 달 전부터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펀드에서 돈을 빼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넣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값이 뛰는 건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투자심리가 다시 움직이는 현상으로 보인다. 그간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을 헤지(위험 회피)하는 수단으로 금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아왔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주식시장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이 같은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주식과의 동조화 현상은 비트코인이 위험 회피 수단이나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돼서다. 앨라스터 윌리엄슨 스톡보드 애셋 CEO가 “나스닥 100 선물과 비트코인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고 적었다(사진=트위터)앨라스터 윌리엄슨 스톡보드 애셋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스닥 100 선물과 비트코인이 같이 움직이고 있다”고 적었다. 상관관계가 1이면 움직임이 일치한다는 뜻이고, 0은 관계가 없다는 의미인데, 나스닥 100 선물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가 연초 0.64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초기 해인 지난해 3월 비트코인 가격은 32%가량 폭락했는데, 이는 S&P500 지수 하락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비트코인이 금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는 여전하다. 비트코인은 채굴량이 2100만개로 묶여 있어 공급이 제한된 금과 비슷한 자원이라는 기대다. 귀금속 토큰화 플랫폼인 엑스불리온의 데이비드 라이트풋 CEO는 현재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큰 이유에 대해 “세계가 비트코인의 영향과 미래 가치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석유의 발견 이후 보인 변동성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도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할 자산이 될 가능성을 낙관했다. 그는 블룸버그에 “가상자산이 주요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경제적 가치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금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안전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금을 보유하는 것처럼 비트코인 역시 그 역할을 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1.05.24 I 김보겸 기자
의정부시, G&B프로젝트 SNS홍보이벤트 실시
  • 의정부시, G&B프로젝트 SNS홍보이벤트 실시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아름다운 의정부, SNS 홍보에 동참해 주세요.”경기 의정부시는 ‘더 푸르고 아름다운 의정부 만들기’ G&B 프로젝트를 시민들이 SNS로 직접 홍보하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직동근린공원.(사진=의정부시 제공)6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는 ‘The G&B 의정부! 인증샷 이벤트’는 시민들이 △나만의 힐링장소 3곳 △일상 속 나의 도시녹화활동 등 도전주제 두개 중 하나를 골라 본인 계정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하고 의정부시 이벤트 홈페이지에 URL과 함께 참여 인증 글을 올리면 된다.시는 참여기간 종료 후 심사를 거쳐 참여자 500명에게 플라워백과 새싹연필, 모종삽세트, 식물가꾸기 소책자 등 도시녹화4종 키트를 증정한다.시민이 게시한 사진은 향후 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를 통해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할 예정이다.안병용 시장은 “천혜의 자연으로 둘러싸인 의정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시민들 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기회”라며 “식물을 심고 가꾸는 녹화활동과 의정부 방방곡곡 힐링명소를 촬영하면서 코로나 블루를 예방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더 푸르고 더 아름다운 의정부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5.24 I 정재훈 기자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수 4300만 돌파
  •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자 수 4300만 돌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G유플러스는 자사의 유아동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의 누적 이용자 수가 지난 4월말 기준 4천만을 넘어섰다고 24일(월) 밝혔다.국내 최초 홈 맞춤교육 서비스 ‘U+아이들나라’가 ‘맘심(Mom + 心)’을 잡고 있다.24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유아동 전용 플랫폼 ‘U+아이들나라’의 누적 이용자 수가 지난 4월말 기준 4천만을 넘어섰다.2017년 6월 IPTV 전용 키즈서비스로 시작한 U+아이들나라는 유명 아동 문학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책을 전문 동화 구연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TV’을 비롯해 자녀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하여 보여주는 ‘유튜브 키즈’ 앱을 탑재하는 등 아이가 안전하고 쉽고 재미있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출시됐다.이후 누리과정과 예비 초등 필독서가 제공되는 ‘웅진북클럽tv’, 아이의 영어수준을 측정하는 영어 레벨 테스트와 퀴즈를 풀며 영어 단어를 익히고 AI로 발음을 진단해주는 헬로캐리 퀴즈쇼, 청담 어학원의 교과과정에 맞게 프리미엄 영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영어유치원’ 등을 선보이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다.지난해에는 키즈 전용 리모컨인 ‘유삐펜’을 출시하여 전용 도서를 콕 찍으면 tv에서 관련 영상이 바로 재생되고, 율동, 동요 콘텐츠를 보면서 신나게 춤출 따라 출 수 있는 신체 활동 콘텐츠도 선보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U+아이들나라에서 올해 1분기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서비스는 ‘캐릭터’, ‘책읽어주는 TV’, ‘영어유치원’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콘텐츠를 이어보기 쉽고 자주 사용하는 메뉴의 접근성을 높이는 아이들나라 신규 홈 화면을 추가하고, 청담어학원과 함께 전문 교육기관 커리큘럼 기반의 영어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월평균 5일 이상 사용자가 5% 이상 증가했다.U+tv 가입 고객은 U+tv와 U+아이들나라 모바일 앱을 연결한 후 IPTV와 모바일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모바일 가입 고객도 모바일 아이들나라 앱을 별도 기본월정액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매년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기획하고 출시하기까지 많은 부서와 담당자들이 항상 고민을 거듭하고 시행착오를 겪는 만큼 쉽지 만은 않지만, 아이들나라 찐팬 고객들의 칭찬을 들을 때 마다 힘이 난다” 며 “올해도 오직 고객에게만 집중하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2021.05.24 I 김현아 기자
리얼 로프트 5.5도·188g 헤드…미켈슨, 47.9인치 드라이버의 비밀
  • 리얼 로프트 5.5도·188g 헤드…미켈슨, 47.9인치 드라이버의 비밀
  • 필 미켈슨.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운 필 미켈슨(미국)의 비밀 병기는 47.9인치짜리 롱 드라이버다. 미켈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8타를 기록한 미켈슨은 공동 2위 브룩스 켑카(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1970년 6월생인 미켈슨은 만 50세 11개월의 나이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역사상 최고령 우승과 사상 첫 50대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으로 216만달러를 받은 미켈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승수를 45승으로 늘렸다.메이저 최고령 우승의 비밀 병기는 특별 제작된 47.9인치짜리 롱 드라이버다. 미켈슨은 이번 대회에서 일반적으로 프로골퍼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보다 1~2인치 이상 길고 미국골프협회(USGA)의 한계 규정인 48인치에 단 0.1인치 짧은 드라이버를 사용했다.선택은 적중했다. 전장이 7876야드로 메이저대회 중에서도 가장 긴 코스를 자랑하는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 리조트 오션 코스를 완벽하게 정복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열린 나흘간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313.1야드, 최장 거리 366야드를 기록했다. 롱 드라이버의 문제로 꼽히는 정확도도 나쁘지 않았다. 그는 나흘간 페어웨이 안착률 55.36%를 기록하며 우승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47.9인치 롱 드라이버가 가장 빛난 장면은 최종 4라운드 16번홀이다. 그는 583야드로 세팅된 파5 16번홀에서 페어웨이 정중앙으로 366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리며 값진 버디를 낚아챘다. 미켈슨은 이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미켈슨이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에픽 스피드 트리플 다이아몬드 6도 드라이버다. 샤프트는 후지쿠라 벤투스 블랙 6X를 장착했고 길이는 47.9인치로 만들었다. 이 드라이버에는 몇 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미켈슨에 앞서 46인치가 넘는 롱 드라이버를 사용한 선수들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거리 증가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했다. 클럽 스피드는 빨라졌지만 공에 전달되는 힘, 볼 스피드가 함께 증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켈슨은 클럽 스피드와 볼 스피드를 최대로 늘리기 위해 캘러웨이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다양한 시도 끝에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에 최대의 힘을 전달하는 드라이버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가장 큰 차이는 드라이버 헤드에 있다. 클럽 길이를 늘리면 스윙 아크가 커져 공의 탄도가 높아지는 만큼 로프트를 6도로 만들었다. 슬리브 자체도 드라이버 헤드의 로프트를 -2도까지 낮출 수 있도록 맞춰 특별 제작됐다. 미켈슨의 드라이버 헤드의 실제 로프트가 5.5도인 이유는 여기에 있다. 드라이버 헤드의 무게도 일반적인 제품보다 가볍게 했다. 미켈슨이 사용한 드라이버 헤드의 무게는 188g으로 일반적으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드라이버의 헤드 무게(196~200g)보다 10g 정도 가볍게 만들어졌다. 캘러웨이 투어팀 관계자는 “드라이버 길이를 길게 만든다고 해서 공이 무조건 멀리 가는 데 아니다”라며 “미켈슨처럼 클럽 스피드와 볼 스피드가 함께 증가했을 때 거리가 더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이버 헤드의 로프트는 6도지만 특별 제작된 슬리브를 장착해 실제 로프트는 5.5도”라며 “드라이버 헤드를 가볍게 한 이유는 스윙 웨이트를 맞추기 위해서다. 미켈슨에게 딱 맞는 클럽과 노력이 더해져 이번 대회에서 공을 멀리 똑바로 보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샤프트도 일반적으로 제작된 샤프트와 다르다. 기존의 제품을 그대로 장착하면 낭창거릴 수 있는 만큼 47.9인치에 맞춰 팁 부분을 조금 더 무겁고 강하게 만들었다. 캘러웨이 투어팀 관계자는 “46인치가 넘는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투어 선수들은 거의 없다. 장타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드라이버를 가지고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미켈슨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미켈슨처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롱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필 미켈슨. (사진=AFPBBNews)
2021.05.24 I 임정우 기자
LG유플,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 4300만명 돌파
  • LG유플, `U+아이들나라` 누적 이용 4300만명 돌파
  • 어린이들이 LG유플러스의 ‘U+아이들나라’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유아동 전용 홈 맞춤교육 플랫폼 ‘U+아이들나라’의 누적 이용자 수가 지난 4월말 기준 4300만명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U+아이들나라는 지난 2017년 6월 IPTV 전용으로 시작된 키즈서비스다. 유명 아동 문학 수상작과 베스트셀러 책을 전문 동화 구연 선생님이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TV’를 비롯해 자녀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차단해 보여주는 ‘유튜브 키즈’ 앱(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 신규 홈 화면을 추가하고 청담어학원과 함께 전문 교육기관 커리큘럼 기반의 영어 콘텐츠를 강화하면서 월 평균 5일 이상 사용자가 5% 이상 더 유입됐다고 설명했다.출시 후 해마다 보강하는 서비스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는 누리과정과 예비 초등 필독서가 제공되는 ‘웅진북클럽TV’, 영어 단어를 익히고 AI(인공지능)로 발음을 진단해주는 ‘헬로캐리 퀴즈쇼’, 청담어학원의 교과과정에 맞게 프리미엄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영어유치원’ 등을 선보였다.지난해엔 키즈 전용 리모컨인 ‘유삐펜’을 출시했다. 유삐펜으로 전용 도서를 찍으면 TV에서 관련 영상이 바로 재생되거나 율동, 동요 콘텐츠를 보면서 춤을 따라할 수 있는 신체 활동 콘텐츠도 선보였다.문현일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담당은 “올해도 오직 고객에게만 집중하며 감동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계속 찾아가겠다”고 말했다.U+tv 가입 고객은 IPTV와 모바일에서 U+아이들나라를 무료 이용 가능하다. U+모바일 가입 고객은 모바일 아이들나라 앱을 별도 가입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21.05.24 I 이혜라 기자
KB금융, 한국프로골프 '리브챔피언십' 27일 개막…친환경 이벤트 풍성
  • KB금융, 한국프로골프 '리브챔피언십' 27일 개막…친환경 이벤트 풍성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KB금융그룹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 7284야드)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KPGA 대표 영건들의 호쾌한 샷 대결이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작년 KPGA 군산CC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코리안투어 프로 신분 최연소 우승(18세 21일), 입회 후 최단기간 우승(3개월 17일, 109일)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김주형(18)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가대표 출신인 슈퍼 루키 김동은(23)은 올 시즌 KPGA 군산CC 오픈 우승을 발판으로 2승에 도전한다.KPGA 기존 강자들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6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랭킹 1위로 등극한 허인회(33)가 기세를 몰아 2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김태훈(35) 역시 이번 대회를 통해 부활을 예고했다.‘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2030’ 통해 기업활동 전 영역에 결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KB금융그룹은 이번 대회에도 친환경과 상생이라는 가치를 더했다. 친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골프팬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다양한 협찬사들과의 손을 맞잡았다. ‘제네시스’가 G80전기차 모델로 국내 최초 골프대회 홀인원 부문 협찬사로 참여했고, ‘삼성물산’의 친환경 플랜테리어 공기정화 제품인 ‘포레어스마트가든월’ 역시 홀인원 협찬에 함께했다.대회 진행과 관련된 새로운 시도도 이어졌다. 국내 최초로 전체 캐디 조끼를 페트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로 제작했으며, 해저드 조형물도 로스트볼을 재활용으로 제작해 친환경에 대한 메세지를 담았다.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도 마련했다. 대회 코스 4번 홀 ‘KB 그린 웨이브 존’에서 선수들의 볼이 안착하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천시 다자녀 가정 최대 200가구에 ‘이천 쌀’을 적립해서 기부하고, 17번 홀에 설치된 ‘KB 리브 존’에 볼이 안착하면 글로벌 가정을 위한 지원금을 회당 100만원 적립해 최대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할 예정이다.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 대회로 개최하고,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는 한편 대회 개최 전 선수와 캐디, 주요 관계자 전원이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실시해 안전하게 대회를 운영한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은 현장 관람을 하지 못하는 골프팬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ESG 삼행시’와 ‘KB 그린 웨이브 존’ 등 이벤트는 KB금융그룹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지역 특산물인 이천쌀과 여주 금사참외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우승자 맞히기’ 이벤트를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KB금융그룹 공식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세라젬 의료기기, 골프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남자 선수들의 역동적인 샷을 볼 수 있는 이벤트 경기도 마련했다. 김동은, 김주형, 김태훈, 김홍택, 허인회, 홍순상 등 6명의 프로가 대회 코스 18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 대결을 펼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메이저 대회를 여러 해 개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KB금융 리브챔피언십이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감염병으로 지친 우리 모두에게 청량음료와 같은 힐링과 즐거움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24 I 이진철 기자
엉뚱상상, 두번째 타이포브랜딩 프로젝트 '그린메시지 챌린지' 전개
  • 엉뚱상상, 두번째 타이포브랜딩 프로젝트 '그린메시지 챌린지' 전개
  • (사진제공=엉뚱상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윤디자인그룹의 계열사이자 타이포브랜딩 전문가 집단인 엉뚱상상은 곰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 5월 24일부터 31일까지 두번째 타이포브랜딩 프로젝트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 그린메시지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앞서 엉뚱상상은 곰표와 협업해 건강하고 친근한 목소리를 구현하는 곰표체를 제작하고 MZ 세대에게 말을 거는 ‘콘트(이모티콘과 폰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서체)’ 플레이를 선보인 바 있다.지난 6일 곰표 폰트 사이트를 통해 폰트와 콘트를 공식 배포한 곰표와 엉뚱상상은 타이포브랜딩 프로젝트의 다음 행보로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목표로 개최되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와 뜻을 모아 친환경 수다를 확산시키는 대국민 메시지 캠페인인 ‘그린메시지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한다.최치영 엉뚱상상 대표는 챌린지 추진 배경에 대해 “곰표와 엉뚱상상이 처음 타이포브랜딩 프로젝트를 구상할 당시 ‘폰트를 통해 고객과 친근하고 건강한 메시지를 주고받자’는 목표를 세웠다.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다양한 메시지가 곰표체를 매개로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했다”며 “이러한 생각을 하는 우리에게 있어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와의 협업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 문제를 친근하고 재미있는 메시지로 이슈화하고 소통할 좋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이어 “마침 곰표의 아이덴티티인 ‘표곰’이 북극에서 온 북극곰이라는 스토리를 지니고 있었고, 이에 따라 곰표체가 환경을 말하는 대표 폰트가 될 수도 있겠다는 발상을 하게 되었다”며 “자연스럽게 우리는 타이포브랜딩 프로젝트 2탄으로 P4G와 함께하는 ‘그린메시지 캠페인’을 기획해 MZ세대와 환경 수다를 나누는 경험을 디자인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2021 P4G 서울 정상회의와 함께하는 ‘그린메시지 챌린지’는 곰표 폰트 사이트에서 ‘그린콘(콘트)’을 다운로드해 SNS에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필수 해시태그인 ‘2021P4G녹색미래정상회의’, ‘더늦기전에지구를위한행동’만 넣으면 누구나 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2021.05.24 I 이윤정 기자
"한미정상회담, 韓증시 긍정적…반도체·車·제약·항공우주 주목"
  • "한미정상회담, 韓증시 긍정적…반도체·車·제약·항공우주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미정상회담에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분야 협력 논의가 이뤄지면서 코스피시장 상승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등에 성장 기대는 중소형주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최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외교안보 분야를 넘어 경제, 백신을 비롯해 미래지향적 산업 등 다양한 분야까지 한미동맹의 영역을 확장했다”며 “코로나19 타계, 백신 공급 및 반도체, 글로벌 제조업 공급망 안정화 이슈와 한국과 미국 간의 미래지향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행보에 한국이 필요함을 재확인하면서 한국 경제·산업·금융시장의 재평가 계기가 될 것으로도 분석했다. 주식시장 측면에서 초미의 관심사로는 한미 경제협력 분야로, 21일(현지시간) ‘한미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에서 한미 정부와 기업들이 경제·통상외교를 펼친 점을 주목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미 양국 기업 간 최첨단 반도체/배터리 등 공급망 분야 협력, 기후변화·저탄소 대응을 위한 배터리·전기차 등 그린산업 협력, 바이오 기업 간 협력 등을 구체화하는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됐다. 참석한 한국 기업들은 400억달러 규모의 현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이후 열린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 6G, 데이터, 양자 기술, 바이오 기술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한 핵심·신흥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독려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5G·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포함한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국은 25억달러, 한국은 10억달러를 약속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경제동맹을 강화하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한국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제약·바이오 등 전략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한편, 미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미 양국이 기후목표, 부문별 탈석탄, 청정에너지 보급 등 협력 의지를 다진 데 대해 “양 정부가 공통 지향하는 ‘그린뉴딜’ 정책의 미래지향적 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드라이브가 걸리는 한편, 한미 협력을 통해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 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한 번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우주항공 산업이 한단계 더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고 정체된 한국 원전 산업의 해외진출, 확대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며 “판문점 선언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북한과 대화의 주도권을 남한에 일부 주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한국 경제·산업·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등 전략산업에서 미국 투자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고, 주요국들이 그린뉴딜 분야에 있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아직은 멀지만, 미래 산업 중심 분야에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국 증시 매력을 더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위권에 위치한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제약·바이오 등에 직접적인 투자, 파트너십 강화 훈풍은 코스피 상승추세 강화에 힘이 된다”며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항공우주, 원전 산업 등에 유입되는 성장 기대는 중소형주, 개별종목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봤다.
2021.05.24 I 이은정 기자
"ESG 테마 계속간다…기업의 최종 목적·불변 가치 될 것"
  • [ESF 2021]"ESG 테마 계속간다…기업의 최종 목적·불변 가치 될 것"
  • 사진=틸먼&컴퍼니 제공[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ESG라는 테마는 기업사회책임(CSR)이나 공유가치창출(CSV)보다 오래갈 것이다.”미국 내 대표적 글로벌 금융전략 권위자인 레오 틸먼(사진) 틸먼&컴퍼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D)는 22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CSR과 CSV가 부상했을 당시 분위기는 기업들에 ‘하면 좋은 것’이었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는 아니었다. 그러나 ESG는 다르다”며 이렇게 전망했다. 틸먼 회장은 6월 23~24일 ‘자본주의 대전환: ESG노믹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제12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둘째 날 ‘ESG, 돈의 흐름을 바꾸다’라는 담론의 투자 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국제금융·경제 전문가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대담을 나눈다. 틸먼 회장은 “과거 사회적 책임은 기업의 내·외부 인지도를 위한 자선 활동이나 전략적 소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ESG는 주주들뿐만 아니라 고객, 임직원, 지역 공동체 그리고 전체 사회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초석으로 인지되고 있다”고 짚었다.더 나아가 그는 “ESG는 조직 차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불변의 가치로 여겨지게 될 것”이라며 ESG 경영의 무게감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다음은 틸먼 회장과의 일문일답-ESG가 글로벌 화두가 됐다. 당신이 정의하는 ESG란 무엇인가. △ESG는 환경, 사회적 영향, 지배구조를 중시하자는 것인데, 조금 더 넓은 개념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기업과 투자자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조직적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과거 기업사회책임(CSR), 공유가치창출(CSV) 등 비슷한 개념도 있었다. ESG 열풍은 얼마나 지속할 것으로 보는가. △ESG는 CSR과 CSV보다 훨씬 오래갈 것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CSR과 CSV가 부상했을 당시에는 ‘있으면 좋은 것’이었지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는 아니었다. 내·외부 인지도를 위한 자선 활동이나 전략적 소통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ESG는 주주들뿐만 아니라 고객, 임직원, 지역 공동체 그리고 전체 사회까지 아우르는 확장된 이해관계자들과의 지속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초석으로 인식되고 있다. ESG는 조직 차원의 가장 중요한 목적과 불변의 가치 제안으로 여겨질 것이다.-글로벌 기업 중 어떤 기업이 ESG 경영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다고 보나. △미국 주요 기업들의 이사회나 경영진들은 ESG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중 기업과 투자자들은 분기별 이익에 치중하는 대신, 개인 보호 장비와 호흡기를 제조하고 임직원과 도급업체를 보살피는 등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진행했다. 이 사례들은 현실에서 ESG가 어떤 방식으로 실천되고 있는지를 바로 보여준다.-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이 ‘ESG를 투자지표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전 세계 기업들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 블랙록에 몸담고 있었을 때도 이런 움직임이 있었나.△그렇다. 핑크 회장이 투자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강조했다시피, 블랙록은 주식 투자와 상장지수펀드(ETF)의 세계에 입성한 이래로 ESG 철학을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광범위한 ESG를 기업은 과연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어느 선까지의 ESG 추구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자본주의 근본속성과 타협될 것으로 보시는가.△이데일리 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모든 회사와 투자자는 ESG를 어떤 의미로 받아들일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주주뿐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관계를 유지해야 조직의 장기적 성공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종, 위치, 부문과 관계없이 모든 회사는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기여를 강화하고 최고의 거버넌스 사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그렇다면 지속 가능 경영이라는 기업 내부적인 측면과 투자자들의 요구라는 투자적인 관점(기업외적인 관점) 중 어느 쪽이 ESG 경영을 더 크게 추동한다고 생각하는가.△좋은 질문이다. 투자자와 주주의 외적 관심 및 수요. 그리고 이사회, 경영진, 임직원의 내적 중점 사항. 이 두 가지 모두가 ESG 트렌드의 장기적 영향과 효과에 똑같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본다.-ESG 3개 요소(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중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을까. 우선순위를 매길 수 있다면 어떤 것이 기업에 가장 파급력이 큰 요소라고 보나.△세 가지 모두 장기적 관점에서 중요하다. 다만, 시기에 따라 무게추가 이동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에는 G(거버넌스)가 중시되었고, 지난 10년 동안은 E(환경)의 중요성이 대두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는 S(사회 문제)가 최전선으로 부상했다. 내부적 관점에서 보자면, 기업이나 투자자의 관점에 따라 중점 부문이 달라지기도 한다. 책임을 면하는 데만 급급해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특히 환경 부분은 더욱 그렇다. 이해관계자와 실질적으로 소통하고 기업이나 투자자의 가치 제안을 드러낼 기회를 포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최근 ESG에 돈이 몰리고 있다. 어떤 자산이 가장 유망하다고 보는가.△방금 언급했듯이 시대에 따라 E, S, G 각 요소에 대한 관심도가 달라진다. 그래서 업종과 부문에 따라 관심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ESG 지표에 할당되는 자본은 늘고 있지만, 이러한 글로벌 움직임은 아직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아직 성과 차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자본이 이제 막 유입되고 있고 데이터는 단기적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ESG 이니셔티브를 통해 훌륭한 실적을 내고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한 회사에 투자하는 게 매력적일 것이다. -ESG 경영 평가의 공정성과 평가모델 표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도 많다.△ESG 평가 기준은 아직 기초적 방법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일부 리스크 정도만 포착할 수밖에 없다. ESG 평가 기준에 장기적인 성과를 반영하려면 리스크 인텔리전스(Risk Intelligence) 관점에서 더욱 총체적인 성격을 갖출 필요가 있다.-이데일리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6월 24일 이데일리 전략포럼에서 다시 한 번 자본주의의 새로운 미래가 될 ESG 경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레오 틸먼 회장은…월가(街)의 젊은 천재로 불리는 미국 금융 전략의 선도적 권위자. 최근 ESG를 모든 투자전략에 반영하기로 해 주목받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최고기관 전략가를 지낸 인물로, 2013년 미국 경제전문매체 배런즈에 기업을 위한 ‘영양 성분표(Nutrition Label)’로 통하는 ‘기업 리스크 스코어카드’(Corporate Risk Scorecard)의 창시자로도 잘 알려졌다. 리스크 인텔리전스를 생존·번영이란 키워드로 재정의하고 이를 기업·투자자가 갖춰야 할 새로운 필수 역량으로 꼽아야 한다고 주장해 각계의 관심을 받았다. 포브스가 선정한 ‘비즈니스 선구자’(Business Visionary)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캐피톨피크 자산운용사 회장이며, 수학과 학사·석사 학위를 받은 모교인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겸임 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2021.05.24 I 이준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부산항 물류대란 현장 가보니] 선적 못한 컨테이너 5만여개 야적장 가득 화물 더 못 받을 판- “기업 ESG 경영, 실적도 놓치지 말아야”- [사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감사’ 인사, 기업 소중함 알린 답이다- [사설] 우왕좌왕 암호화폐 정책, 시장 혼란 보고만 있을건가△한·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합의·판문점 선언 기초한 대북정책 교감…北 답할지 ‘미지수’-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 회복…중·러 사정권에- 美 대북특별대표에 성김…북·미 대화 재개 신호탄?△한·미 정상회담- 美 기업과 협력 확대…K반도체·배터리, 글로벌 영토 확장 발판 마련- 6G·양자·우주까지…차세대 첨단기술 협력도 강화- 민간 경제외교 주도…‘재계 대표’ 존재감 보인 최태원 회장△한·미 정상회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회…mRNA 핵심공정 이전은 없어 ‘한계’- “위탁생산 백신 국내 우선공급 협의할 것”-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진 ‘먼 길’…접종률 올리기 관건△한·미 정상회담- “쿼드 대처 적절…中 압박 대비를” “한·미 동맹 성과…기업이 공로자”- 노마스크에 크랩케이크 오찬…스가 때와 달랐다△ 수출길 막는 물류 대란- 납기일 다가오는데 제품 실을 배 없어…철재 싣던 다목적선까지 총동원- “교역성장률이 선복증가율 웃돌아…高운임 이어질 것”- “터미널 장치장 재배치…물류 적체 해소 총력”△ 정치- 이재명·이낙연 “盧 꿈 실현”, 정세균 “檢 개혁”…與 잠룡들 ‘친노표심’ 구애- 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줄다리기’…26일 김오수 청문회로 불똥-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8명 등록 중진 ‘경륜’vs신진 ‘쇄신’ 구도- 女장교 ‘그들만의 모임’인데…사조직 아니라는 軍- 박병석, 러 정교회 수장 만나 “남북 동시 방문” 요청△경제- 경제·금융 전문가들 “올해 3%대 후반 성장…내년엔 금리 오른다”- “韓산업 활력, 1970년대 절반…부실기업 구조조정 시급”- 정부, 805억 농식품펀드 조성…그린바이오·스마트팜 투자△금융- 은행·보험사도 서민금융에 年 1000억 넘게 낸다- 청년 전·월세 대출, 공급한도 없앤다- 비은행 부문 키우는 손태승…증권·보험사 ‘눈독’- 채권금리 반등세에…보험사들 자본확충 ‘진땀’△제15회 웰스투어- 반도체·수소전기차株 유망…리모델링 앞둔 1기 신도시도 투자 매력- “쉬운 사례 귀에 쏙쏙”…유튜브로 몰린 재테크족 댓글 줄이어△EDAILY strategy Forum- ESG, 하면 좋은 것 아닌 필수 요소…기업의 불변 가치로 자리 잡을 것△산업&기업- 30% 성과급·정년 연장…강경 노조에 완성차업계 비명- “안보·경제 등 협력 강화 환영”- 항공모터·108도 와이드 바람 장착…더위야 물렀거라- ‘LG 올레드 에보’에 日도 반했다-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살펴보니…韓, 美·日에 뒤쳐져 △산업·바이오- 카이스트 손잡은 KT…“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 메디톡스-대웅 싸움에 美이온바이오파마 불똥 왜?- 피자데이 11년 후…비트코인, 화폐론 ‘글쎄’ 투자자산 ‘OK’- ESG 아쉬운 제약·바이오…셀트리온·SK바사·삼바는 ‘모범생’△소비자생활- 계절 안 타는 군고구마 사랑- 매출 줄고, 매장 수 밀리고…고민 커진 롯데리아- 기업은 놔두고 개인 고객만…택배비 이중 인상 우려- 제조사별 판매 전략…생수 유통기한 6개월~2년 ‘제각각’△증권&마켓- “이젠 성장동력 확보할 때 ”…주가 오르가 자사株 처분 ‘러시’- 연준 긴축 우려 고조 변동성 장세는 계속- 코로나 ‘집콕’ 덕 짭짤한 재미 HMR…엑시트도 활발▷부동산- 신축빌라 ‘우후죽순’…서울 공공재개발 ‘판’ 엎어질판- 대치은마, 또 신고가 84m² 25억원에 팔려- LH, 이번엔 매입 임대 비리…혁신안 영향받나-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스포츠- ‘매치퀸’ 박민지 “코스에서 죽자는 각오로 했다”- “초심 새기고…한계 없이 성장할 것”- ‘당쿠 코리안드림’ 피아비 “캄보디아 여성·아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시즌 마친 이강인·황희찬 거취 주목△문화- 골프 치고, 셀카 찍고…‘모던 부처’ 우리 모두의 모습이더라- 일상이 된 가상세계…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오피니언- [목멱칼럼] 노사관계 변화 못따라가는 노동법- [데스크의 눈] ‘리걸테크’ 발전 발목잡는 변협- [e갤러리] 임만혁, ‘새와 가족 19-5’- [기자수첩] 반년째 헛바퀴 도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피플- BTS “4개 부문 후보도 힘든 일…너무 영광”- KISA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 위협 대응”- 윤종원 기업은행장. 혁신 中企 방문·100번째 영업점 순회- 최홍영 NBK 경남은행장 “변화·혁신·소통·도전 새 물결 일으키자”△사회 - 집단 폭행 저지르고도 “나 촉법소년인데 어쩔래”…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접 수사 축소’ 칼 빼든 박범계 강력·부패범죄 수사 통폐합 추진- “경찰 못믿겠다”…‘손정민 사건’ 직접 수색 나선 시민들- 한동훈 “추미애, 입맛 맞게 사실 왜곡 유감”- 檢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첫 소환…기소될 듯
2021.05.23 I 김가영 기자
6G, 양자, 우주까지… 한미 차세대 첨단기술 동맹도 구축
  • 6G, 양자, 우주까지… 한미 차세대 첨단기술 동맹도 구축
  • [이데일리 김현아 강민구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반도체나 배터리처럼 구체적인 투자액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눈여겨 볼 부분 중 하나는 한미 첨단기술 협력이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양국은 5G, 6G, 오픈 랜(Open-RAN), 양자기술, 우주 등 차세대 미래기술에 대한 전략적인 공조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해당 분야는 미국이 중국과 기술 전쟁을 벌이는 분야인데 화웨이 장비 배제 같은 특단의 결정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협력 파트너십’이 명문화되면서 첨단 기술에서의 한미 공동 연구개발(R&D)이 활성화될 전망이다.오픈랜 강조한 미국, 양자기술 강조한 한국ICT 쪽에서는 5G·6G와 양자기술이 핵심이다. 5G와 오픈랜은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서 비중있게 언급됐다. ‘이동통신 보안과 공급업체 다양성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오픈랜 기술을 활용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개방된 5G, 6G 네트워크 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는 내용이다. 통신장비 회사가 없는 미국이 중국 화웨이 등을 견제하기 위해 힘을 싣는 오픈랜에 대해 한미 공조가 명시된 것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국내 장비 회사의 미국 5G 시장 진출과 함께, 6G부터 더 중요해지는 (유연한 네트워크 기술 진화가 가능한 소프트웨어인)오픈랜에 대해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랜은 소프트웨어(SW)로 이동통신 기지국을 구현해 네트워크 장비 하드웨어(HW)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할 수 있다. 이통사는 인공지능(AI) 등 지능형 기술을 도입하기 유리하고 특정 장비회사에 구애받지 않고 다수 제조사 장비를 혼용하여 운용할 수 있다. 5G 등 첨단 장비 회사가 없는 미국, 영국, 일본이 주도한다.‘오픈랜’을 미국이 강조했다면, 우리 정부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에 대한 요구가 더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미국과 양자기술 공동 연구를 제안해 왔는데 이번 정상회담으로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장기적으로는 국내 양자암호기술 업체가 미국의 양자정보통신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도 기대한다”고 밝혔다.한국과 미국 양국 정상이 아르테미스 약정에 한국이 참여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자료=미국 백악관 브리핑)우주로 확대된 한미 혁신 기술 협력 아울러 한미 양국은 한국형 위성항법장치(KPS) 개발에 협조하고 미국이 가진 GPS와 한국 KPS간 상호운영성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미국이 주도하는 아르테미스 약정에 한국이 참가하기로 했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미국 나사가 중심이 돼 10개국이 추진중인 유인 탐사 계획으로, 2024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지속가능한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겠다는 프로젝트다.이태식 한양대 국제우주탐사연구원장은 “한국은 앞서 국제우주정거장(ISS) 사업에 참여하지 못해 탐사기술이 상대적으로 뒤처져 있었고, 달정거장 사업에도 참여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체결국들과 협력해 한 단계 수준을 높여 달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2021.05.23 I 김현아 기자
'P4G 정상회의' 달군다…6일간 운영 '녹색미래주간' 24일 개막
  • 'P4G 정상회의' 달군다…6일간 운영 '녹색미래주간' 24일 개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가 처음 주관하는 환경 다자간회의인 ‘피포지(P4G) 정상회의’를 앞두고 24일부터 6일간 정상회의 특별세션 주간인 ‘녹색미래주간’이 운영된다. 23일 환경부는 ‘녹색미래주간’ 개막식을 30~31일 제2차 P4G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24일 오후 7시 30분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P4G는 녹색경제 관련 5대 중점분야(식량·농업, 물, 에너지, 도시, 순환경제)에서 민·관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파리협정 이행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체로 제1차 정상회의는 2018년 덴마크에서 개최됐다. 현재 미국 워싱턴 D.C.에 사무국을 두고, 중견국가 중심으로 12개국 정부와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C40),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국제기구·협의체, 민간기업,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특히 P4G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는 상생공동체로 유엔(UN), 국가 체제 중심에서 벗어나 민·관의 공동참여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개도국의 녹색전환을 위한 지원은 국내 녹색 산업의 해외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녹색미래주간에는 △지방자치단체의 탄소중립 실천 △해양 △산림 △녹색금융 △녹색기술 △그린뉴딜 △비즈니스 포럼 △생물다양성 △시민사회 △미래세대 등을 주제로 10개 세션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국내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 모두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와 ‘국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제안 이니셔티브(GCoM)’ 가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GCoM은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전환 관련 세계 최대 규모 지자체장 협약으로 한 나라의 지자체가 모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는 비대면으로 운영되며,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중계돼 누구나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앞서 지난해 6월 서울에서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발생으로 한차례 연기 후 정상회의는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해 개최하기로 했다. 각 세션에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갖춘 정부, 기업, 시민사회,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해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일반 세션의 주요 결과는 영상으로 요약돼 2021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 정상토론 세션에 보고될 예정이다. 각 세션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역시 각 세션의 상세 결과를 발표한다. 정상회의 당일 기본 세션은 모두 사전 녹화로 진행돼 정상회의 2일차인 31일 송출되고, 특별세션 중 일부는 실시간으로 진행 송출될 예정이다.
2021.05.23 I 김경은 기자
국내 모든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선언
  • 국내 모든 지방정부, 2050 탄소중립 선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세션’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는 지난해 7월 17개 광역지자체와 64개 기초지자체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결성했으며, 한달 전인 6월에는 226개 기초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실시했다.이날 행사에서 전국의 모든 지자체(17개 광역, 226개 기초)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다짐하는 선언식을 갖는다.이번 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5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2021 피포지(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사전 행사로 개최되는 것으로, 탄소중립의 실질적인 실행을 담당하는 전국 모든 지자체의 의지를 모으고 지역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의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지자체 대표들이 직접 또는 온라인(영상)으로 참여한다. 도넛경제학의 저자인 영국의 경제학자 케이트 레이워스가 사회적 기초(공정, 보건, 교육, 일자리 등)와 생태적 한계(기후변화, 환경오염 등)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경제체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영상 기조연설을 한다.지노 반 베긴 이클레이(ICLEI) 사무총장과 카챠 되르너 이클레이 집행위원회 의장(독일 본 시장)은 탄소중립 추진에 있어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과 이번 대한민국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영상 발표를 한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역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데 있어 산업계의 역할과 입장, 지역과 산업계의 협력을 위한 사항을 제안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보낸다.양승조 충청남도지사는 지방정부 등이 금고를 지정 평가할 때 탈석탄·재생에너지 투자 실적 등을 반영해 금융기관의 탄소중립을 이끌어야 한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제주도의 탄소중립 계획 수립 과정’을 주제로 해상풍력 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 수요관리 등의 추진 배경과 성과를 소개한다.이밖에 야콥 분스가르드 덴마크 오르후스시장, 다니엘 낀테로 콜롬비아 메데인시장, 엠 아닐 쿠마르 인도 고치시장 등 해외 지방정부 대표들이 탄소중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영상으로 발표한다.권영진 대구광역시장, 황명선 논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김홍장 당진시장, 토니 클램프 녹색기후기금 국장 등이 탄소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구체적 실천방안에 대해 현장과 화상 참여 방식으로 토론을 펼친다. 전국 지자체들은 이번 선언식을 계기로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자체 차원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1.05.23 I 김경은 기자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日>美>韓'
  •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日>美>韓'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우리나라가 일본과 미국에 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적표가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전국경제인연합회)전국경제인연합회는 23일 한·미·일 매출액 100대 주요기업 ESG 등급 비교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ESG 등급 평균은 3.6으로 일본(4.6)과 미국(4.4)보다 낮다고 밝혔다. EGS등급은 글로벌 ESG평가기관인 MSCI평가로 측정되며 △AAA △AA △A △BBB △BB △B △CCC 총 7단계 등급이 부여된다. 등급 평균값은 수치 도출 위해 각 등급별로 7점에서 1점을 부여해 계산한다. 등급 분포는 한국의 경우 BBB(15개사, 30%), BB(15개사, 30%)가 가장 많았다. 반면 일본은 A(29개사, 33.3%), BBB(20개사, 23.0%) 등급을 받은 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미국은 BBB(30개사, 41.1%)와 A(16개사, 21.9%)가 많았다.최고등급(AAA)을 받은 일본기업은 △이토추상사 △소니 △KDDI △후지쯔 △SOMPO △스미토모화학 등 6개사였다. 미국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베스트 바이 등 두 곳이었다. 반면 한국기업 중 최고 등급을 받는 기업은 AA인 △LG디스플레이(034220) △KT&G(033780)(케이티앤지) △(주)SK(034730)였다. AAA 등급은 없었다. 전경련은 각국 기업(미 73개사, 일 87개사, 한 50개사)별로 평가 세부항목 중 상위평가 또는 하위평가를 받은 항목이 무엇인지 분석했다. ESG 평가 우수항목(Leader 등급)의 경우 일본은 기업행태였다. 미국은 기업지배구조, 한국은 청정기술개발 분야였다.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ESG 경영에서 가장 선도적인 국가는 의외로 미국이 아닌 일본으로 조사됐다”며 “일본기업의 ESG 경영 선도 사례를 분야별로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이런 사례조사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ESG 경영 요소를 검토하고 점진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어 “100대 기업 중 일본은 87개사, 미국은 73개사가 검색 가능한 데 반해 한국은 50개에 그치는 것 또한 한국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방증”이라며 “우리 기업들의 보다 능동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1.05.23 I 신민준 기자
샐러드에 참기름,들기름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3)
  • [오일 바로알기]샐러드에 참기름,들기름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3)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참기름, 들기름이 샐러드에 들어가려면 겨뤄야 할 경쟁상대는 단연 올리브유다. 사실 올리브유와 참기름,들기름을 비교해 본다는 건 아직은 여러모로 어색하다. 쓰이는 부분이 워낙 달라서 일수도 있고, 오일에도 국적이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인식 때문 일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올리브유에 대한 일종의 경외감이 존재해서 일수도 있다. 물론 경외감이라는 단어에 반감을 가질수도 있다. 은연중 사대주의 냄새를 풍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외심은 공경하면서도 두려운 감정의 의미로 인간 감정의 자연스러운 발로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정은 미국에서 올리브 오일이 처음 소개되고 전파될 때도 존재했었다. 미국에 올리브 오일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 건강한 과일과 신선한 채소가 들어 있는 샐러드와 함께 소개된 올리브 오일은 설탕 범벅 디저트에 가공식품과 패스트푸드 일색이었던 사람들에게 지중해 식단에 대한 경외심과 먹는 행위만으로도 몸에 건강한 이득을 준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사람들은 경외심으로 만들어진 이미지에 움직였고 실제 건강에 이로움을 주는 영양소들에 대한 판단은 그 다음 순위이거나 심지어 전혀 중요치 않았다. 바쁜 도시민들은 한가로운 저녁 베란다 의자에 앉아서 석양을 바라보며 신선한 채소에 지중해에서 자란 올리브 열매를 먹고 있는 듯한 기분에 빠져들었다. 몸이 이완되는 충격적 경험이 올리브 오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올리브 오일의 영양소를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게 된 것은 이러한 경외심의 영향이다. 실제 올리브 오일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불포화지방산은 단일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다. 단일 불포화지방산은 올리브유에 65% 이상 들어 있고 이의 영향으로 보존성도 좋아진다. 2년이 지나도 여간해서 산패되지 않는다. 카놀라유,견과류에도 단일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다. 반면 참기름,들기름은 오메가6,3로 알려진 다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다. 참기름에 들어 있는 오메가6는LDL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고 혈압을 낮추는 기능이 있으며, 들기름에 62%나 들어 있는 오메가 3는 심혈관질환, 염증성질환, 뇌 기능 등에 이롭지만 산패에 취약하여 신선한게 좋다. 회춘의 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 E(토코페롤)는 100g 기준 올리브 오일 14mg, 참기름 41mg, 들기름 61mg으로 참,들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뼈의 성장을 돕지만 실생활에서 결핍보다는 과다가 문제인 비타민 K는 100g 기준 올리브 오일 8.1mg, 참기름 1.8mg, 들기름 0mg로 참,들기름에 적게 들어 있다. [도움말 주신분 :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1.05.23 I 류성 기자
내달 보유세 고지 전 결론…부동산정책 궤도 수정 속도
  • 내달 보유세 고지 전 결론…부동산정책 궤도 수정 속도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와 4.7 보궐선거 참패 이후 시작된 부동산 정책 재검토 방안이 늦어도 다음달 결론 날 전망이다. 여당은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양도소득세 완화 등에 대한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예정이다. 재산세 기준이 다음달 확정돼 고지되는 등 부동산 보유세 결정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당정은 과련 협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여당 의견 조율 중…조만간 당정협의 예상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특위)는 지난 21일 당 지도부에 부동산 정책 재검토 방안을 보고했다.특위는 그간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 감면 기준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것 외에는 세제 완화 방안을 결론내지 못했다.하지만 이날 종부세와 관련해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고 부과 대상 ‘상위 2%’로 규정, 고량자·무소득자에 대한 과세 이연 방안 등을 보고했다. ‘종부세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 또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1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면제 기준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높이는 방안도 보고했다. 다만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서는 다주택자에 대한 특혜라는 지적에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특위가 부동산 세제 등 주요 정책에 대한 방안을 정리했지만 여전히 결론은 내지 못한 상태다. 김진표 특위위원장은 지도부 보고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민감한 내용이고 전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하기 힘들다”며 “당내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단계이고 정부와 조정도 안 돼 있다”고 말했다.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6월 1일인 점을 고려해 종부세나 재산세 등 주요 세제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과세 기준일이 지나더라도 재산세를 고지하는 7월 중 소급 적용하면 되기 때문에 다음달 줄 당정 협의를 마쳐야 한다는 계산이다.특히 최근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는 점이 우려스럽다. 서울 아파트시장은 4월 보궐선거 이후 가격 상승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9% 오르면서 0.1%대 상승폭에 육박했다.정부는 여당이 방침을 결정하면 곧바로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0일 열린 부동산 시장 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제기된 부동산 이슈, 즉 기존 부동산정책의 일부 변화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과 불확실성을 걷어내는 것이 시급하다”며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내달까지 모두 결론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수원시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 사태 속 무역통계·일자리 통계 발표저출산 고령화라는 인구구조 변화가 가속화하면서 정책 대응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오는 26일 3월 인구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출생아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출생아수는 2만1461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7% 줄어 관련통계를 작성한 1981년 이후 동월 기준 최소치를 기록했다. 사망자수는 2만3774명으로 한달에 태어나는 출생아수보다 사망자수가 더 많았다. 인구 자연감소는 2019년 11월 이후 16개월 연속 이어졌다.혼인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저출산 심화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2월 혼인건수는 1982년 동월 기준 사상 최소 수준인 1만4973건에 그쳤다. 결혼 적령기 인구가 감소세인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결혼식이 연기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25일에는 지난해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잠정치가 발표된다. 코로나19로 주력 산업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대기업 위주 부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019년 기준 기업특성별 무역통계 결과를 보면 2019년 우리나라 수출액은 5412억달러로 전년보다 10.3% 감소했다. 대기업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13.5% 감소한 3478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올해부터 반도체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대기업 위주로 수출액은 증가가 예상된다.27일에는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이 발표된다. 코로나19 3차 확산이 시작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고용시장 타격이 예상된다.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서는 임금근로 일자리가 1910만8000개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지만 30대 이하만 15만개 줄어드는 등 청년층 고용난이 지속됐다.한·미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바라본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 정상회담 주요의제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한미 정상회담을 심층 분석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일정△24일(월)10:20 P4G 정상회의 계기 KTV 생방송 인터뷰(1차관, 세종시)15:00 확대간부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세종청사)△25일(화)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부총리, 서울청사)14:00 8대 사회보험 자산운용 간담회(2차관, 예금보험공사)20:00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부총리, 비공개)△26일(수)09:30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부총리, 혜화 서울대병원)△27일(목)10:00 차관회의(2차관, 세종청사)△28일(금)08:00 혁신성장 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한국판뉴딜 점검 TF(1차관, 서울청사)10:50 공공기관운영위원회(2차관, 비공개)◇주간 보도계획△23일(일)12:00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5.25일) 개최△24일(월)09:00 인도태평양 전략과 신남방정책의 협력 방향15:30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12:00 2020년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25일(화)10:00 2021년 통계데이터 분석·활용대회 실시10:00 EU 지속가능금융 입법안의 주요 내용과 전망12:00 2021 청소년통계12:00 2020년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17:00 제7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 개최△26일(수)10:00 P4G 그린뉴딜 특별세션 개최 결과10:00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바라본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12:00 2020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12:00 2021년 3월 인구동향12:00 2021년 4월 국내인구이동14:00 KDI국제정책대학원, ODA 중점협력국과 개발협력 세미나 개최15:00 한국판 뉴딜 주요사업 일정표(6월 1주차)△27일(목)10:00 한미 정상회담 주요의제 분석 및 시사점12:00 2020년 4/4분기(11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동향17:00 2021년 6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5월 발행실적△28일(금)08:30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회의 개최 10:00 칠레의 신(新)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의원 선거와 최근 불평등의 특징15:00 2021년 6월 재정증권 발행계획
2021.05.22 I 이명철 기자
한미정상 성명…“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北인권 개선에 협력”
  • [전문]한미정상 성명…“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北인권 개선에 협력”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워싱턴(미국)=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내놓은 공동성명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고자 하는 의지를 강조했다.21일 발표된 한미 공동성명문에 따르면 한미 정상은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공동성명 전문.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동맹은 70여년 전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우면서 다져졌다. 공동의 희생으로 뭉쳐진 우리의 파트너십은 이후 수십 년 동안 평화 유지에 기여함으로써 양국 및 양국 국민들의 번영을 가능하게 하였다.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은 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꾸준히 진화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이 더욱 복잡다단해지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기후변화 위협에 이르는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들로 인해 세계가 재편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철통같은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한국과 미국은 국내외에서 민주적 규범, 인권과 법치의 원칙이 지배하는 지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 및 세계 질서의 핵심축이자, 양국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도록 하는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의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대에 발맞춰나가겠다는 결의를 함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 위해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워싱턴에서 맞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며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하여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동맹의 억제 태세 강화를 약속하고, 합동 군사 준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우리는 또한 새로운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 대응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 우주 등 여타 영역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키고 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다년도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서명을 환영하였다.양측은 전 세계적 비확산과 원자력 안전, 핵 안보, 안전조치가 보장된 원자력 기술 사용과 관련된 제반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동맹의 핵심적 징표임을 재확인하였다. 미국은 비확산 노력을 증진하는데 있어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평가하였다.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개정 미사일지침 종료를 발표하고, 양 정상은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어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또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는 또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진을 지원한다는 양측의 의지를 공유하였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대북 접근법이 완전히 일치되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북한 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한미 관계의 중요성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서, 우리의 공동 가치에 기초하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 각자의 접근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구상을 연계하기 위해 협력하고, 양국이 안전하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아세안 중심성과 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법 집행, 사이버 안보, 공중보건, 녹색 회복 증진과 관련한 역내 공조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한국, 미국 및 동남아 지역 국민 간 더욱 심화된 인적 유대를 발전시키는 한편, 아세안 내 연계성 증진과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메콩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에너지 안보 및 책임 있는 수자원 관리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또한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쿼드 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지역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한국과 미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저해, 불안정 또는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였다.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하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원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국내외에서 인권 및 법치를 증진할 의지를 공유하였다.우리는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결연히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계속 압박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미얀마로의 무기판매를 금지하는 데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다.더 나은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현 시대의 위협과 도전과제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양국간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우리는 기후, 글로벌 보건, 5G 및 6G 기술과 반도체를 포함한 신흥기술, 공급망 회복력, 이주 및 개발, 우리의 인적교류에 있어서 새로운 유대를 형성할 것을 약속하였다.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4월 22일 기후 정상회의 주최를 통해 글로벌 기후 목표를 상향시키고자 한 미국의 리더십을 환영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5월 30일~31일 P4G 서울 정상회의를 주최함으로써 포용적이고 국제적인 녹색 회복 및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하였다. 미국은 상향된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하였고, 한국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을 위한 노력과 글로벌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에도 부합하는 상향된 잠정 2030 NDC를 10월 초순경에 발표하고 상향된 최종 NDC를 COP26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2030 NDC 및 장기전략 등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데 있어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해양, 산림 등 천연 탄소흡수원을 보존·강화하며, 양국의 장기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분야에서 무엇보다 필수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석탄발전 신규 공적 금융지원 중단 선언과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위기 대응 행정명령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은 저감되지 않은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모든 형태의 신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여타 국제 논의 계기에 협력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2050년 이내 글로벌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및 2020년대 내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감축 달성을 위해 국제 공적 금융지원을 이에 부합시켜나갈 것이다. 한국은 파리협정 하 신규 post-2025 동원 목표를 위한 기후재원 공여 관련 미국 및 여타국들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은 그간 코로나19 대유행과 오랜 글로벌 보건 도전과제에 있어 핵심적인 동맹국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핵심 의료물자를 다급히 필요로 했던 당시에 한국이 이를 기부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과학 ·기술 협력, 생산 및 관련 재료의 글로벌 확대 등 중점 부문을 포함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각국의 강점을 발휘하여 국제적 이익을 위해 엄격한 규제 당국 또는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평가를 받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받은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요 증가를 적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동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향후의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코백스(COVAX)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조율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파트너십 이행 목적으로 과학자, 전문가 및 양국 정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고위급 전문가 그룹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발족할 것이다. 양국은 코백스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한국은 금년 40억불을 기여한 미국의 대담한 결정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그리고 한미 양국이 코로나 대응을 함께 선도함에 비추어, 한국은 코백스 AMC에 대한 기여 약속을 금년 중 상당 수준 상향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잠재적 보건 위기에 대한 조기의 효과적인 예방·진단·대응을 통한 팬데믹 방지 능력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증진하며,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세계보건기구를 강화하고 개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코로나19 발병의 기원에 대한 투명하고 독립적인 평가·분석 및 미래에 발병할 기원 불명의 유행병에 대한 조사를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전염병 대유행 준비태세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결의하고, 모든 국가들이 전염병 예방·진단·대응 역량을 구축해 나가도록 함께 그리고 다자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GHSA Steering Committee) 및 행동계획워킹그룹(Action Package Working Groups)에 대한 관여를 확대하고, GHSA 목표를 지지하고 협력국간 격차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021~2025년 기간 동안 2억불 신규 공약을 약속한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지속 가능하며 촉매 역할을 할 새로운 보건 안보 파이낸싱 메커니즘 창설을 위해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 최대 무역·투자 파트너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 등 강력한 경제적 유대는 굳건한 기반이 되고 있다. 양 정상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불공정 무역 관행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결의를 표명하였다.기술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우리는 공동의 안보·번영 증진을 위해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해외 투자에 대한 면밀한 심사와 핵심기술 수출통제 관련 협력의 중요성에 동의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동통신 보안과 공급업체 다양성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Open-RAN 기술을 활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개방된 5G, 6G 네트워크 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반도체, 친환경 EV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과 같은 우선순위 부문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급망 내 회복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우리는 상호 투자 증대 촉진 및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자동차용 레거시 반도체 칩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차세대 배터리, 수소에너지, 탄소포집·저장(CCS) 등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 및 인공지능(AI), 5G, 차세대 이동통신(6G), Open-RAN 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기술 등 신흥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우주 탐사, 과학, 항공 연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한국의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서명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비확산에 대한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하는 가운데,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하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간 개발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 우리는 미국국제개발처와 한국국제협력단 간 보다 긴밀한 협력 촉진을 위해 우리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또한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들로부터 미국으로의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은 2021~2024년간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와의 개발 협력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2.2억불로 증가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내 국가들과 디지털·녹색 협력 등 협력을 확대한다는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다.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은 양국 간 활발한 인적 유대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955년 이후 170만 명 이상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 교육기관에 입학하였다. 200만 명 이상의 한국 시민들이 미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근무 또는 거주하고 있으며, 20만 명 이상의 미국 시민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1만 명 이상의 한미 양국 시민들이 후원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우리는 제1기 한미 풀브라이트 장학생들의 상대국 방문이 6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한미 양국 국민들 간 오랜 유대의 깊이와 힘을 보여준다. 한미 간 폭넓은 교환 프로그램은 양국 공동의 목표 달성을 촉진한다. 우리는 환경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환경 지도자들 간 쌍방향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아가, 우리는 한미 양국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과 경제적 회복력의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전문가 간 교류 확대를 지원하고 여성의 역량을 증진하는 데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한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국내외에서 민주적 가치와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하였다. 우리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 우리는 가정폭력과 온라인 착취 등을 포함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학대를 종식시키고, 양국 모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성별 임금 격차를 좁혀나가기 위한 모범 사례들을 교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부패 척결, 표현·종교·신념의 자유 보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끝으로,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도서국 공동체에 대한 폭력 규탄에 동참하고,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들이 존엄성 있고 존중 받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한다.국제적 난제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미국 및 세계가 직면한 저해 요인들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간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국제적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중대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인식한다. 우리의 동맹은 호혜성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70년 넘게 변함없는 국력의 원천이 되어 왔다. 우리는 한미동맹이 향후 수십 년 동안에도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방한 초청하였다. /끝/
2021.05.22 I 김정현 기자
  • 인터넷뱅크, '중·저신용자 대출' 미진하면 패널티 받는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다음주 27일에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계획이 발표된다. 인터넷은행은 초반 중금리 대출(신용등급 4~6등급인 중·저신용자에게 연 10% 안팎의 금리로 내주는 대출) 확대를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고신용자 위주로 대출을 취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정부는 인터넷은행이 중금리대출이 미진하면 신사업 진출 제한을 검토하는 등 패널티를 강화하겠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층 대출 공급 확대 계획과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계획을 지키지 못하면 신사업 진출을 제한하는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들이 비금융데이터 등을 이용해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구축하고 중신용자 우량차주를 발굴할 수 있는 방안 등도 제시하기로 했다. ◇주간행사일정23일(일)12:00 금융위 업무평가 전직원 워크숍 개최24일(월)12:00 손해사정제도 종합개선방안배포시 TCFD 지지선언 및 제1차 그린금융협의회 개최25일(화)06:00 4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12:00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막12:00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개최 결과12:00 은행 창구에서 매출채권보험 판매 대행 시행배포시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 소액단기보험업 사전 수요조사 진행26일(수)12:00 금융분야 가명정보 결합·활용 가속화 추진12:00 2021년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배포시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 결과배포시 금융소비자보호법 위반에 대한 비조치의견서배포시 2021년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27일(목)06:00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계획12:00 29일 오후 8시 P4G 서울 정상회의 녹색금융 특별세션이 개최됩니다29일(토) 20:00 4G 녹색금융 특별세션 금융위원장 개회사30일(일)12:00 카드사, 오픈뱅킹 서비스 개시◇주간행사일정24일(월)14:00 제1차 그린금융협의회(금융위 부위원장)25일(화)09:00 임원회의(금융감독원장 대행)10:00 국무회의(금융위원장)10:00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금융위 부위원장)26일(수)09:20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1 개막식(금융위원장)14:00 금융위 정례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대행)27일(목)09:30 정책조정회의(금융위 부위원장)10:30 차관회의(금융위 부위원장)28일(금)11:00 주간업무회의(금융위원장·부위원장)29일(토)20:00 P4G 녹색금융 특별세션(금융위원장)
2021.05.22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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